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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3 09:52:26

유럽방송연맹



파일:EBU 엠블럼.jpg
[1]

European Broadcasting Union; EBU

프랑스어: Union européenne de radio-télévision (UER)

홈페이지

1. 개요2. 상세3. 회원사
3.1. 정회원3.2. 준회원
4. 여담

1. 개요

유럽 각국의 방송국의 연합체. 회원사는 주로 공영방송이지만 그렇지 않은 나라도 있다.

유럽 각국을 중심[2]으로 구성된 회원 방송사들의 연합체로, 각종 컨퍼런스, 기술 및 방송 콘텐츠 교류 등을 통한 방송 서비스 발전과 최상의 콘텐츠 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미묘하게 다르긴 하지만, 방송계의 유럽연합 같은 곳이다. 공산권의 OIRT와 경쟁 관계에 놓여 있었으나, 소련 해체와 공산 정권 붕괴 이후 OIRT의 유럽 내 회원사를 받아들여 오늘에 이르렀다. 사실 OIRT는 국제방송연맹을 대체하려는 목적에서 설립된 연합체로 처음에는 서방국가들의 방송사들도 많이 가맹했지만 냉전이 격화되면서 서방권 방송국들이 발을 빼면서 유럽방송동맹을 별도로 설립하며 거의 공산권 방송국들만 남았다. 예외적으로 핀란드 YLE는 서방권 국가임에도 해당단체에 남았다.

2. 상세

뭐니뭐니해도 가장 유명한 것은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다. 유럽방송연맹에 정회원으로 가입한 방송국이 위치한 회원국들이 돌아가면서 개최하는 국제 가요제로, 예전 만큼의 위상은 아니지만 여전히 유럽 사람들이 자기 나라 가수가 출전하고 우승하기를 바라며 시청하는 행사. 이것 외에도 유로비전 댄스 콘테스트, 주니어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유로비전 영 댄서도 각 회원사들이 제작해서 송출한다.

BBC 주도로 야간 클래식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해서 각 회원 방송국에 공급하기도 한다. Euroclassic Notturno라는 이름으로 6시간짜리 블록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영국 BBC Radio 3를 비롯해서 그리스, 노르웨이, 루마니아, 불가리아, 스웨덴, 슬로바키아, 아일랜드, 크로아티아, 튀르키예, 폴란드, 헝가리에서 송출한다. EBU 회원사들이 가지고 있는 음원을 긁어모아서 프로그램을 만든다고. 한국에서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BBC 홈페이지의 iPlayer를 통해서 들을 수 있다.

올림픽 FIFA 월드컵의 중계권 협상을 EBU가 회원사를 대표해서 한꺼번에 한 적도 있다. 아무래도 그룹 딜이다 보니 개별 방송국 별로 중계권을 따올 때보다는 유리한 듯. 따 온 중계권으로 자체 인터넷 스트리밍을 통해 중계하기도 한다. 그리고 2018년에는 유러피언 게임 중계권을 획득함에 따라 2019 민스크 유러피언 게임부터 송출한다. 2015 바쿠 유러피언 게임은 각 국의 방송사들이 개별로 중계권을 획득했다.

3. 회원사

3.1. 정회원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지정한 유럽 방송 구역(European Broadcasting Area)[3]이나 유럽 평의회(CoE) 회원국 내에 방송사가 위치하면 정회원 가입 자격이 주어진다.

3.2. 준회원

유럽방송연맹의 준회원이 아주 재미있는데, 준회원 가입 자격이 국제전기통신연합 (ITU) 회원이면서 유럽 밖에서 텔레비전이나 라디오 방송을 하면 준회원 가입 자격이 주어진다. 따라서 "도대체 왜?" 싶은 방송국들이 EBU 준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이들 방송사는 '국제적인 방송 문화·기술 교류' 때문에 준회원으로 가입했다고 할 수 있다. 각종 세미나를 개최하거나 기술 관련 이벤트나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기도 하고. 방송계에는 UN처럼 범세계적 기구는 없고 대륙 혹은 같은 문화권 별로 방송 교류 기구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EBU와 함께 규모가 크고 대표적으로 알려진 기구가 아시아·태평양 방송 연맹(ABU)이다.

아래 목록에 있는 방송사를 포함해 21개국 34개사가 준회원으로 소속되어 있다. 준회원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서 해마다 일정한 회비를 내야 하며, 유로비전과 관련된 이벤트에는 참여할 수 없다. 우리가 잘 아는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도 당연히 출전할 수 없다. 단, 호주는 예외. 자세한 이유는 해당 문서를 참조할 것. 해당 목록은 문서가 생성된 방송사만 포함됐다.

4. 여담



[1] 2018년 5월 기준으로 사용 중인 로고. 이 'O' 표시는 유로비전 로고에도 활용되고 있다. EBU라는 글자를 로고 대신 사용하는 경우도 많은 듯 하다. [2]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 리비아, 이집트, 이스라엘, 요르단, 레바논 등 유럽과 가까운 아시아-아프리카 국가들도 정회원이다. [3] 북위 30도, 동경 40도 안 지역이 기준으로, 모로코, 알제리, 레바논, 요르단 등 중동, 북아프리카 일부 국가들도 속해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는 유럽 방송 구역 안에 속하나 EBU에 가입하지 않았다. 시리아는 준회원이다. [S] 자격 정지 [S] 자격 정지 [6] 가입사 목록에는 TV 방송국인 tve와 라디오 방송국인 rne로 분리되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