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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0 20:00:47

월터 왈자크


왈자크 공화제국
황제 트레저 왈자크
[ 전함 ]
머천다이징
황자 월터 왈자크
[ 친위대 ]
월터 친위대
[ 전함 ]
자조리건
[ 전용기 ]
월트란
시리어스 왈자크
[ 친위대 ]
시리어스 친위대
[ 전함 ]
슈반슈타인
집사 카넬 상그로스
그 외 인물 샤란라 시스루
[ 전용기 ]
우사린 Mk2
그 외 기체 데스개리건 기타

파일:external/www.suruga-ya.jp/120008393.jpg
프로필
파일:external/cdn.myanimelist.net/172669.jpg
이름 파일:일본 국기.svg ワルター・ワルザック
Walter Walzac
월터 왈자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울프 우르잭
성별 남성
국적 왈자크 공화제국
연령 20세
직업 주일 왈자크 공화제국 대사
가족 트레저 왈자크(아버지)
시리어스 왈자크(남동생)
파트너 캡틴 샤크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모리카와 토시유키[1]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강수진[2]
1. 개요2. 특징 3. 작중 행적4. 기타5. 명대사

[clearfix]

1. 개요

황금용자 골드란의 등장인물.

왈자크 공화제국의 황태자이며, 가족으로는 아버지인 황제 트레저 왈자크와 동생 시리어스 왈자크가 있다. 대내외적으론 주일 왈자크 공화제국 대사라는 외교관으로서 활동하고 있지만, 그 뒤에선 세계정복을 꿈꾸는 아버지의 뜻을 완수하기 위해 파워스톤을 입수하려고 직접 수많은 메카에 타며 커스텀 기어 부대를 이끌고 전선에 선다.

이름은 일본식 말장난에서 유래했다. 월터를 일본식으로 발음하면 '와루타(わるた/悪太)'가 되는데, 여기서 '와루'(わる/悪)는 나쁘다는 뜻을 가지고 있고 끝에 타(太)는 남자 아이 이름에 자주 붙이는 글자라 '나쁜 꼬맹이' 정도의 웃기는 의미가 되기 때문. 실제로 작중 초반 주인공 3인방이 이걸 가지고 놀리는 장면도 있다. 게다가 성씨에도 悪(와루)와 발음이 같은 와루자크(ワルザック)가 들어 있기 때문에 풀네임을 전부 풀이하면 '정말 못된 꼬맹이' 정도로 볼 수 있다. 한국어 더빙판에선 이런 일본식 말장난을 그대로 반영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3인방이 "울프 → 울보"로 알아듣는 식으로 로컬라이징했다. 대신 한국판에선 이 3인방이 월터를 '빨간 머리'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2. 특징

얼핏 문무겸비 용모단정 귀공자인듯 하나, 집사격인 카넬을 시작으로 하는 여러 부하들에게 과보호 아래 길러진 탓에 상당히 세상물정을 모르는 얼간이 타입 왕자가 되었다. 용자들이 잠들어 있는 파워스톤을 강탈하기 위해 항상 주인공 3인방과 용자 일행들 앞에 나타나 온갖 방법으로 괴롭히지만 꼬마들로부터 완전히 바보 내지는 장난의 상대로 취급받고 있으며, 대부분의 악당이 다 그렇듯이 늘 실패를 하고 물러나는 일이 하루 일과이다.

파일:Eta Izak.jpg
[3]

중반부에 개과천선하고 캡틴 샤크에 탑승해 주인공 팀에 들어온 이후론 나름대로 정체를 숨긴답시고 우주해적 이터 이자크라는 가명을 쓰고 있다. 그가 착한사람이 되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와루(悪, わる) 두개를 좋음을 뜻하는 이이(良い)로 바꿔서 이터 이자크(イーター・イーザック)라는데, 딱보면 굉장히 성의없는 작명[4] 악당 시절보단 진중하고 간지나는 모습을 보여주긴 하지만, 천성이 변한 건 아니라 얼간이 언행을 선보이는 건 여전하며, 변장도 하나마나한 수준이라서 모두 정체를 진즉에 눈치채곤 일부러 모르는 척해주고 있다. 예외적으로 얼빠진 성격의 샤란라는 이를 통 몰랐다가 최종화 직전인 47화에서 알아채는 형광등스러움을 보여준다.

일단 악역이라고 포지션이 정해졌었고, 실제로 지구가 배경인 초중반부까지는 주인공 일행을 괴롭히는 전형적인 개그 및 찌질한 악당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동생인 시리어스가 등장하고 개심 후 선역으로 돌아서면서 이게 정말 같은 캐릭터인가 어리둥절할 정도로 진지함과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사실상 진 주인공'이자 이 작품 최고의 인기 캐릭터가 된다.[5] 물론 그렇다고 본 속성인 코믹함이 어딜 가는건 아니지만... 아무튼 역대 용자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풍부한 색깔을 가진 화려한 인생역정의 캐릭터다.

결과적으론 허구한 날 깨지기만 하다가 정신차려서 아군이 된 적 보정 순효과를 받은 캐릭터이다. 아니, 애초에 기획에서부터 페이크 악당 포지션이었음이 더 옳을 것이다.

주인공 삼인방을 처음엔 자신의 야망을 방해하는 귀찮은 방해꾼들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오랜 시간동안 투닥거리면서 본인도 모르게 이 셋에게 미운 정이 많이 든 모양이다. 결국 왈자크 황제에게 버림받고 파워스톤을 가진 채 도망칠 때 정작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여겼던 것은 그 세 꼬맹이들과의 시간들이라는것을 깨닫고, 레온과의 대화에서 심경의 변화를 겪고, 결국 자신의 내면에 있던 선한 마음에 눈을 뜨게 된다. 캡틴샤크와 함께하는 이후에도 삼인방과는 종종 투닥거리지만, 동료로서 곁에서 지켜주며 늘 마음속에선 자신을 변화시켜 준 은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동생인 시리어스 왈자크를 형으로서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끼는 모습을 보여준다. 시리어스의 첫 등장부터 상당히 살갑게 대했고, 암만 비뚤어진 동생이라지만 동생의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시리어스를 올바른 길로 이끌어주기 위해 말 그대로 "목숨을 거는" 눈물겨운 우애가 작중 내내 비춰지는걸 보면 월터가 얼마나 동생을 소중히 여기는지를 알 수 있다.[6] 이는 과거의 자신 또한 시리어스처럼 어두운 성장과정을 겪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7]

바보 얼간이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의외로 자조리건 데스개리건의 로봇 변형 시스템을 고안 및 개발하기도 하는 등 마냥 능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8]

허리춤에 차고있는 레이피어는 폼이 아니라 실제 검술 실력이 꽤 뛰어나다. 시리어스와 일기토를 벌여서 이겼을 정도이다. 물론, 마음이 약해진 나머지 마무리를 짓지 못해 역으로 붙잡히고 말았다.

3. 작중 행적

3.1. 황금용자 골드란

대부분의 악당 보스와는 달리 자기가 몸소 나서서 메카들을 조종하며 용자들을 공격한다. 허나 태생이 간부급 + 개그 캐릭터여서 중반에 보스의 강력함을 직접 과시했던 드라이어스와는 차원이 달랐다. 그래도 월드란을 가지고 와서 드란의 합체를 방해하고 첫번째로 주역 메카를 빼앗아서 악의 로봇으로 합체하는 초유의 기록을 달성했다. 이 에피소드만큼은 개그틱한 모습이 전혀 묘사되지 않은 100% 진지한 모습으로 나왔으며[9] 뒤의 작품에도 영향을 끼쳤다.

게다가 히로인(?)은 희대의 괴기체 우사린 Mk2를 가진 샤란라 시스루. 작중 최강의 천연 보케라 나타나면 질겁을 한다. 오죽하면 샤란라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용자들에게 깨질 각오를 하고 실버 나이츠가 합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려주었을 정도.[10] 하지만 샤란라 덕분에 자신을 제거하려는 시리어스의 음모를 알게 된 이후 마음을 바꾸고 애인으로 대하며 최종화에서는 샤란라의 과도한 애정 행각을 피하기는커녕 오히려 기뻐하면서 즐기고, 본인이 직접 인생의 반려를 얻었다 말하며 관계를 인정했다.

20화에서는 자기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를 찍다가 주인공 3인방에게 속아[11] 알몸이 되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 장면을 찍은 타쿠야는 이를 비디오 경연대회에 출품해 상금 10만엔을 탔다고.

계속되는 실패로 인해 초조해하던 와중, 동생 시리어스 왈자크가 찾아와 보좌관을 자청하며 형님을 돕겠다고 나서자 기뻐하고, 그가 제안한 작전을 실행해 막 깨어난 레온카이저를 제외한 모든 용자들을 박살내 파워스톤으로 만들어 버린다. 그런데 샤란라 시스루가 파워스톤을 운반하던 시리어스의 부하들을 습격해 파워스톤을 강탈하고, 월터에게 찾아가 자신이 충격적인 이야기를 몰래 들었다는 사실을 알리게 되는데... 사실 월터의 아버지인 트레저 왈자크는 허구한 날 실패만 해대는 장남 월터에게 실망해 그를 토사구팽하기로 결정했고[12], 이를 집행할 사람으로 시리어스를 파견한 것. 월터는 이를 믿지 않았으나, 시리어스가 부하들을 보내 모두를 공격하며 그게 사실이라고 인정하자 큰 충격을 받고 사실상 폐인이 되는 듯 싶었다. 그러나 이내 마음을 다잡고는 자신의 손에 들어온 7개의 파워스톤을 걸고 주인공 3인방과 마지막 게임을 하게 되는데, 이때 정말 진심으로 즐거워하면서 쫓고 쫓기게 된다.

샤란라가 잠시 시간을 벌어준 틈을 타 자신의 집사인 카넬에게 자신에게 있어서 진짜 보물은, 파워스톤이 아닌 꼬마들과 지냈던 시간이었던 것인지도 모른다는 본심을 털어놓는다. 이 때 파워스톤들이 다시 빛나게 되고, 지켜보던 레온 역시 월터에 대해 "나는 깨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여태까지 어떤 싸움을 치러 왔는지는 모르지만, 내 눈에는 당신이 악당처럼 보이지 않는다." 라는 말을 듣기도 한다. 이는 파워스톤의 용자들이 월터 역시 적법한 주인의 자격을 가졌다고 인정하는 장면.[13] 이윽고 자신을 쫓아온 시리어스가 주인공 3인방과 카넬, 샤란라까지 인질로 잡게 되었고 월터 자신 역시 총부리가 겨누어진 상황에서 다시 심적으로 갈등하지만, 월터의 '나는 모두를, 모두를 구하고 싶어!' 라는 마음의 외침에 반응한 파워스톤들이 월터의 손에 모이게 되고, 월터가 부활의 주문을 외움으로서 7기의 용자들이 다시 부활하게 된다. 그러나 월터가 용자들의 주인으로서 그들에게 '저 꼬마들을 주인으로 모셔라'[14]는 최초이자 최후의 명령을 내리며 이걸로 된 거라고하며 완전히 선역으로 돌아서게 된다.

이후 빛의 레일이 이어지기 시작할 때 시리어스의 공격으로 라젠드라 용자들이 다시 위험에 처하자, 형으로서 동생을 막아야 한다며 리바이바론(검은 독수리 1호)를 타고 싸운다. 그러나 결국 친동생을 쏘지 못하고 붙잡힌 채 달로 날아가 교신이 끊겨 버리지만, 그 곳에서 1화에서 주인공 3인방이 그랬던 것처럼 파워스톤의 부름을 받아 기적적으로 9번째 파워스톤의 용자 캡틴 샤크를 손에 넣고 주인공 일행이 위기에 처할 때면 나타나서 도움을 주는 존재가 된다.[15] 참고로 캡틴샤크를 손에 넣은 시점은 우주복의 산소가 딱 바닥난 직후의 일이었다.

용자 일행에 정식으로 합류한 이후엔 동생 시리어스를 갱생시키는 걸 목표로 여행하게 되는데, 막판에 아버지에게 버림 받아 절망해 데스개리건으로 깽판을 부리는 동생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최선을 다한다. 이 과정에서 카넬이 시리어스에겐 냉혹함 밖에 남지 않아 구할 가치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돌직구를 날리는데, 월터는 반드시 마음 한구석에 따뜻한 부분이 있을거라 확신한다며 이를 강력히 부정했고, 자신과 마찬가지로 아버지에게 토사구팽 당한 시리어스의 마음을 뼈저리게 잘 알고 있으니 형으로서 반드시 챙겨줘야 한다는 등 형제애 넘치는 멋진 남자로서의 모습을 팍팍 보여준다.

그리고 이러한 월터의 언행을 이해한 시리어스가 진심으로 마음을 열게된 것을 계기로 진정한 형제로 거듭나고 카넬 & 샬랄라와 함께 주인공 3인방과 라젠드라의 용자들을 따라 끝없는 우주 여행을 계속하게 된다. 덤으로 동생과 함께 나쁜 길로 빠진 아버지를 갱생시키겠다는 새로운 목표도 잡았으며, 주인공 3인방이 알고보면 학교 수업을 장기적으로 미룬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월터랑 시리어스가 더 확실한 모험가가 된 셈이다.

3.2. 태양의 용자 파이버드 드라마CD

여기서는 엑스트라로 등장한다. 아마노 히로시가 발명한 무녀 메카가 불러낸 혼령 중 하나로 등장하며, 레젠드라는 어디냐고 헛소리만 해댄다. 파이버드 드라마 CD는 방영 5년 후인 1997년에 발매되었기 때문에 후속작 캐릭터인 월터의 카메오 출연이 가능했던 듯 하다.

4. 기타

[nicovideo(sm8522355)]
(월터의 탈출 장면을 모아논 영상)

미형 악역이면서도 개그 캐릭터라는 두가지 특징을 지닌 점이 잘먹혔는지 이 작품 최고의 인기 캐릭터가 되었다. 한국 방영시에도 예고편에서 "주인공보다 멋진 악당"이라며 가장 먼저 소개되었다. 한마디로 아동을 대상으로 한 로봇만화에서 주인공도, 로봇도 아닌 악당이 셀링 포인트로 여겨졌다는 것이니 얼마나 대단한 캐릭터였는지 알 만하다.

국내에서 월터 역을 맡은 강수진이 이후 KBS에서 골드란 후속으로 방영된 가오가이가에서 주인공 시시오 가이 역으로 연속출연한 것 또한 어쩌면 그 덕분일지도 모른다.[16]

강수진 성우의 이야기를 더 첨언하자면, 국내 성우 강수진이 연기한 역대 국내에서 방영된 모든 용자물, 아니, 모든 애니메이션을 통틀어 하나의 작품에 가장 넓은 연기 스팩트럼을 내포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악역과 선역, 코믹과 진지, 희로애락 등 한 캐릭터가 가질 수 있는 거의 대부분의 속성을 전부 품고 있는 캐릭터가 월터 왈자크였다.[17]

5. 명대사

- 인생을 버리고 용자를 얻을 것인가?
용자를 버리고 인생을 찾을 것인가?[18]
- 나 월터 왈자크! 야망을 위해 인생을 버리지 않는다![19] 꼬마들아 이거 받아봐~라!
- 그토록 원했던 보물을 손에 넣었어. 하지만 정작 나에게 있어 소중했던 보물은... 그 아이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었을지도 몰라.
- 용자들이여! 저기 꼬마들을 너희들의 주인으로 모셔라! 떠올리는 거다. 지금까지 있었던 기억들을! 저 아이들이야 말로 너희들의 진정한 주인이다![20]
- 실컷 이 어리석은 형을 비웃어라. 하지만 한 가지 말해두지. 설령 그 어떤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 해도, 꼬마들과 용자들사이에 이어진 끈은 절대 끊지 못한다. 피도 눈물도 없는 차가운 부하들이나 거느리는 네가 용자들의 주인이 된다는건 이루지 못할 꿈일 수 밖에 없어!
- 녀석의 저런 모습은... 예전의 내 모습이기도 해. 너희들을 만나지 못했다면, 아직까지 나 또한...
- 설령 너희가 22.2% 더 강화되었어도, 이미 모조품인 이상, 오리지널 신제품을 절대로 이길 수는 없다-![21]
- 시리어스! 난 너를 사랑하고 있다! 사랑해주겠다![22]
- 우리에겐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전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해 주고 싶은 무언가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레젠드라 여왕)에게 거절하는 것입니다.[23]
- 악으로 똘똘뭉친 황제여! 우리들은 당신을 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하여, 대우주의 신께서 보내신 정의로운 영웅들, 그 이름하여 우주해적 후크와 후츠 형제들![24]
- 얼라리라네~?[25]

[1] 용자 시리즈 전작인 용자경찰 제이데커에서 주인공 로봇 팀인 브레이브 폴리스의 일원 듀크(용자경찰 제이데커)를 연기한 경력이 있다. 쿨하고 간지나는 배역을 많이 연기한 것으로 유명한 모리카와가 본작에선 극강의 개그를 선보였다는게 특징. 모리카와 언급하길, 이즈음 우주의 기사 테카맨 블레이드 D보이를 필두로 내면의 어둠을 가진 캐릭터를 잔뜩 연기했는데, 그와는 정반대인 월터를 연기해서 정말 마음에 들어 나름 애착이 가는 배역이라고 한다. # [2] 전설의 용사 다간 장민호, 용사특급 마이트가인 리키 마이트 & 사자왕 가오가이거 가이 등 황금용자 골드란을 제외한 용자 시리즈 더빙판에서 세 번이나 주인공을 연기한 경력이 있다. 원판 이상으로 개그스러운 월터의 언행을 정말 잘 살렸는데, 어느 인터뷰에서 용자물 더빙 중 가장 인상깊은 캐릭터로 시시오 가이와 함께 월터를 꼽았다. https://youtu.be/WI0x71myB1Q?t=1017 그리고 팽이 역의 김정애 성우와는 극 중에서는 대립 관계이지만 실제로는 엄청나게 친하다고 한다. [3] 이터 이자크일 때의 모습. 안대, 얼굴의 흉터, 망토까지 전부 캡틴 하록의 패러디이다. [4] 당연히 한국어 더빙판에선 이런 일본식 말장난을 살리기 어려워 그냥 후크 선장으로 로컬라이징. [5] 사실 악당으로 나왔을 때도 의외로 자기편인 사람들은 아끼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다. 또한 여차하면 주인공 3인방을 죽일 생각까지 했던 카넬을 만류하듯이 말한것도 월터고, 파워스톤을 찾으러 홀로 유치원을 갔을 때도 유치원 아이들에게 이지메를 당해도 가만히 있는다거나, 민간에 큰 피해를 입힌 적도 없는 등 순수 악역들과는 행보가 미묘하게 달랐다. 심지어 이 유치원에서는 아예 대놓고 착한 사람으로 기억돼서, 아이들을 인질로 잡은 줄만 알았던 주인공 3인방이 벙쪄하기도 했고, 여느 때처럼 퇴각하면서 분해하다가도 지상의 유치원 선생님과 아이들이 글썽이며 걱정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보자 본인 역시도 미묘한 표정을 짓고 눈을 글썽이며 퇴각했다. 그리고 집사인 카넬의 말을 잘 듣는 건 물론 동생인 시리어스가 용자들을 쓸면서 더불어 아군까지 같이 쓸어버리자 같은 편을 치면 어쩌냐고 하거나 샤란라가 시리어스가 형을 제거하려는 음모를 꾸미는 걸 밝힐 때도 되려 웃으며 동생을 철석같이 믿었으며 심지어 자기까지 죽이려는 시리어스의 전함을 보고 파워스톤은 이미 손에 넣었으니 공격은 됐다고 하다가 실체를 알고 엄청난 충격에 빠지는 등 근본이 나쁜 놈은 결코 아니었다. 이전의 악역들이 목적을 위해서 악행을 저지르는 것도 서슴지 않는다거나, 목적 자체가 악한 행위였던 것과는 궤가 달랐다. 월터의 악역으로써의 행보는 파워스톤을 찾는 것뿐이었는데, 애초에 이 파워스톤을 찾는 게 그저 재미라고 말했을 뿐더러 이걸 찾기 위해서 딱히 악행을 저지른 적도 없다. [6] 동생이 여태 수많은 잘못을 해왔는데도 그걸 인정하고 격노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홀로 외롭고 힘들게 살아온 동생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자신만은 그런 동생을 포기하지 않겠단 의지를 보면 주인공들과 용자들의 우정 그 이상의 형제애다. [7] 애초에 저런 아버지 밑에서 어머니도 안 계신 듯한데 형제가 정상적으로 성장하기 어렵지만 그나마 월터에겐 주변에 카넬 같은 다른 좋은 사람들이 있어선지 적어도 비뚤어지진 않았다. [8] 데스개리건의 변형 시스템 같은 경우, 시리어스 왈자크가 '형님이 남기신 마지막 선물' 이라고 언급 하던가, 월터가 데스케리건의 변형만 보고 뭘 하려는지 바로 알아챈 걸 보면 확실히 월터 본인의 작품임을 알 수 있다. [9] 특히 월트란을 조종하여 드란을 베고 돌아간 후 카넬과 병사들이 환영 연회를 연 것을 보고, 아직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며 당장 멈추고 다크 골드란에 연료를 공급하는 것과 수색대를 보내 드란을 찾고 나머지 용자들도 파괴할 것을 지시했다. 게다가 탈출용 비행기를 타고 달아날 때도 본래는 울먹이는 표정을 지었으나(찌질한 대사는 덤), 여기선 그러지 않았다. [10] 혼인신고서에 강제로 서명 당할 때 월터는 용자들을 압도하고 있었다. 그대로 있으면 용자들을 자신의 수족으로 삼을 수 있었으나 그렇게 되면 샤란라와 결혼을 해야 하기에 결국 혼인신고서에 실버 나이츠의 합체 정보를 적어 종이 비행기로 접고 주인공 3인방에게 보낸다. 이때 살기위해 한 "나 월터 왈자크 야망을 위해 인생을 버리지 않는다. 꼬마들아 이거 받아봐~라." 란 대사가 압권. [11] 정확히는 3인방이 월터의 영화촬영에 이용당하자 복수삼아 저지른 짓이다. [12] 사실 파워스톤을 모으는 것 자체도 아버지의 목적이었다. 월터는 아버지의 일을 도우며 기대에 부흥하려 노력한 일이였는데 결과는... 그래도 나름 효자이자 좋은 형으로 보였으나 결국 가족한테 배신 당하고 고립되어 더이상 악역을 자처할 이유가 없어졌다. [13] 이후 9번째 용자 등장의 복선이 된다. [14] 작중 나온 내용상 파워스톤은 직접 용자를 깨운 사람만 주인으로 모신다고 한다. 허나 월터의 이 발언과 이미 형과 원수 져서 형까지 죽이려 들던 시리어스가 "아무렴 상관 없습니다, 형님. 알고 계시겠죠? 용자들의 주인은 이 시리어스 왈자크라고 하는 걸요." 라는 발언을 보면 주인의 명령이라면 타인에게 위임하는 것도 가능한 거 같다. 심지어 파워스톤으로 다시 돌아가면 기억까지 초기화된 설정과 달리 월터의 "기억해내라, 용자들! 지금까지의 일들, 저 꼬마들이야 말로 너희들의 진정한 주인이다!" 란 말에 용자들의 기억이 돌아온 걸 보면 주인에 따라 달라지는 거 같다. [15] 덧붙여 이 캡틴 샤크는 원래 용자들이 악당에게 넘어갈 때를 대비한 일종의 안전장치였던 터라 그레이트 골드란을 제외하면 최강의 용자다. 개과천선했다 해도 레젠드라의 용자들의 주인이 되고자 했던 월터였으니 캡틴 샤크는 그의 꿈을 마침내 이루게 해준 존재였고, 또 용자들을 손에 넣었음에도 주인공 일행에게 돌려준 그의 행동이 캡틴 샤크라는 결과로 돌아온 것. 즉 선의로 8용자들을 포기한 대가로 그들 보다 압도적으로 훨씬 강한 캡틴 샤크를 보상 받은 셈이다. [16] 물론 골드런 방영 당시엔 강수진의 전성기였으니 설령 월터 역을 다른 성우가 맡았다 해도 강수진이 가이 역을 맡을 가능성이 충분했겠다. [17] 강수진 성우가 맡은 캐릭터 중 월터 왈자크 못지 않은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캐릭터는 시티헌터 사에바 료다. [18] 더빙엔 "인생을 버리고 영웅을 얻을 것인가? 영웅을 버리고 인생을 얻을 것이냐고요오?"다. 가히 당시 월터의 처지를 대변하는 명언이다. 참고로 바로 밑의 대사와 이어지는 대사다. [19] 언뜻 보면 꽤나 멋진 대사로 들리지만, 사실 실버 나이츠와의 전투중 샤란라가 이 싸움에서 이기면 혼인신고서를 제출하자고 엄청나게 들이대자 빨리 박살나서 도망치기 위해 3인방에게 실버 나이츠는 실버리온으로 합체 가능하다는 진실을 알리기 위해 "실버나이츠는 합체할 수 있다!!"라고 적힌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말한 대사이다. 결국 합체한 실버리온에게 박살이 나고 월터는 기뻐하며 날아가지만 샤란라 역시 그대로 날면서 쫓아간다. [20] 국내판 더빙 대사는 "용사들이여! 저기 있는 아이들을 너희 주인으로 모셔라! 기억을 더듬어보는 거다. 누가 너희들의 진짜 친구인지! 누가 너희 라젠드라 용사들의 진정한 주인이었는지 말이다! [21] 국내판 더빙 대사는 "아무리 너희가 22% 강한 힘을 지녔다 하더라도, 조잡한 유사품인 이상! 원조 신제품한텐 절대 못 당한단 말이다-!". 공통적으로 웃긴 대사를 매우 진지하게 읊고 화면도 진지하게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한국판 한정으로 월터의 이 대사 후 단순히 '캡틴 소드'라고 기술명을 외치는 캡틴 샤크의 대사를 "당연한 말씀!"으로 더 맛깔나게 번역했다. [22] 국내판 더빙 대사는 "시리어스! 난 널 절대 포기하지 않아! 넌 내 동생이니까!". 둘 다 동생에 대한 애절한 외침이 담겨있다. [23] 국내판 더빙 대사는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죠. 누군가에게 전하고자 하는 말이 있습니다. 내 뜻을 알리고픈 의지도 있고요. 그 덕분에... 당신의 제안도 거절할 수 있는 걸 겁니다."(참고로 이 대사는 레젠드라 여왕에게 한 대사로, 트레저에겐 다른 말을 했다) [24] 한국판 기준, 월터와 시리어스가 같이 해적 복장을 하고 트레저 앞에 나타날 때 한 대사. [25] 국내 더빙판 울프(월터)의 애드립성 감탄사. 아무래도 원판의 どっしぇ를 이렇게 번역한듯 싶다. 뉘앙스도 비슷한 거 같고. 해당 추임새는 강수진이 이누야샤 디지몬 어드벤처 등과 같은 다른 작품에서도 애드립으로 종종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