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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22:51:21

오스칼 프랑소와 드 자르제

[[베르사이유의 장미(만화)|
파일:베르바라 로고.png
]] 베르사이유의 장미 등장인물
주역
마리 앙투아네트 오스칼 프랑소와 드 자르제
한스 악셀 폰 페르젠 앙드레 그랑디에
조역
로잘리 라 몰리에르 알랭 드 수아송
기타 등장인물
오스칼 프랑소와 드 자르제
オスカル・フランソワ・ド・ジャルジェ
Oscar François de Jarjayes[1][2]
파일:오수갈.jpg
<colbgcolor=#ffffff><colcolor=#000000> 탄생 1755년 12월 25일
성별 여성
출신 파일:프랑스 국기.svg 프랑스
신장 178㎝
외모 금발벽안
성우/배우 파일:일본 국기.svg 타지마 레이코 (TVA)
토다 케이코 (극장판)
사와시로 미유키 (신작 극장판)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서혜정(대원 비디오판)
정경애 (KBS)
이선(EBS)[3]
성유진(MBC 극장편집판)
옥주현(뮤지컬판)
김지우(뮤지컬판)
정유지(뮤지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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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colbgcolor=#fff><colcolor=#000> 사망 1789년 7월 14일 (향년 33세)
쓰리사이즈 87-63-90[4]
신발 사이즈 250㎜
다리 길이 92㎝
평소 먹는 음식 갖가지 오르되브르(전채)
몇 종류의 수프
스테이크, 과자, 젤리, 와인
취미 승마, 피아노 연주, 독서, 바이올린, 카드 점
컬렉션(물건수집) - , 미니알콜, 카페 성냥
루이 16세의 취미인 ' 자물쇠 만들기'에 동참하기도 함.
버릇 생각 중이거나 사람들과 얘기할 때
무의식 중 손가락으로 머리카락을 돌돌 만다.
긴장하면 옷깃을 단단히 여민다.
좋아하는 음악 ' 모차르트' 작품.[5]
바흐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단, 애니에서는 인벤션과 신포니아를 자주 친다.
좋아하는 색깔 흰색, 청록색, 보라색
좋아하는 꽃 장미(순백색, 진분홍색), 프리지어, 제비꽃 }}}}}}}}}

1. 개요2. 생애
2.1. 초반부2.2. 흑기사2.3. 청혼2.4. 삼부회의2.5. 프랑스 혁명
3. 평가
3.1. 작품 내3.2. 작품 외
3.2.1. 오스칼은 주인공이 맞는가?
4. 능력치
4.1. 무력/지능4.2. 외모
5. 원작 이외 작품에서의 모습
5.1. 애니메이션5.2. 실사판
6. 영향력/파생된 캐릭터7.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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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케다 리요코의 만화 베르사이유의 장미 주인공.

마리 앙투아네트가 "팩트" 상의 주인공이라면 오스칼은 "픽션" 상의 주인공이다. 만화의 전체적인 흐름은 앙투아네트와 프랑스 혁명 시대를 배경으로 진행되지만, 혁명 직전의 프랑스의 사회와 귀족, 평민들의 생활 등 세세한 부분에 있어서는 오스칼의 시각에서 전개된다.

고전 순정만화 캐릭터들 중 캔디캔디 테리우스가 장발 미남을 상징하는 하나의 대명사가 되었다면 이쪽은 여자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중성적인 남장미녀, 간혹 미남으로 착각을 당하는 미녀를 상징하는 하나의 대명사가 되었다.

역대 일본 만화를 통틀어 능력과 외모, 교양, 카리스마가 뛰어나고 강인하고 독립적인 여성상을 담아낸 주인공이라 한국 2D계에서 오스칼을 걸 크러시 주인공의 원조로 보기도 한다.

2. 생애

2.1. 초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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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애니판에서 다르게 나온 부분이 있음.

마리 앙투아네트, 페르젠과 같은 1755년에 프랑스 왕가의 큰 신임을 받고 있던 자르제 가문의 6녀이자 막내로 태어났다.

자르제 백작가는 프랑스 왕실의 신임을 받아온 유서 깊은 백작가 였고 오스칼도 아름다운 외모로 태어났던지라 이대로 자라면 평범하게 백작가의 딸로 자라날 뻔 했지만, 군인인 자르제 백작은 자신의 뒤를 이을 후계자를 원했고 오스칼의 우렁찬 울음소리를 듣자 그녀를 자신의 아들[6]로 기른다.

물론 오스칼의 성 정체성은 신체 성별대로 여자인데 남자의 정체성에 맞춰 살다보니 나름대로의 내적 갈등이 존재[7]했지만 오스칼 자신도 드레스보다 군복을 입는 걸 선호하며 아버지에게 자신이 이기면 소대를 달라고 당당하게 요구하는 등 자신에 대해 큰 긍지를 가지고 있었다. 이런 그녀의 범상치 않은 유년기는 그녀가 당대의 여성들보다 내적으로 자유롭게 성장하고 여러 경험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7살 때부터 유모의 손자이자 1살 위인 소년 앙드레 그랑디에가 오스칼의 호위 기사이자 대련 상대로 자르제 가로 들어오며 그와 소꿉친구로 자라나게 된다. 그녀가 14살이 되었을 때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의 동맹을 위해 마리 앙투아네트와 루이 왕세손과의 혼인 동맹이 맺어었고 당시 왕인 루이 15세는 자신이 신임하는 자르제 백작의 딸인 오스칼에게 마리 앙투아네트의 호위를 맡기게 된다. 그후 오스칼은 왕세손비 마리 앙투아네트의 호위대장 및 친위대가 되며 동시에 그녀의 정부 페르젠과의 만남을 통해 인생을 변하게 된다.

전술했듯이 오스칼은 명문가의 대귀족이자 왕실의 친위대라는 직책상의 입장도 있고 특히 마리 앙투아네트가 그녀에게 큰 호의를 품고 있었던 지라 프랑스 왕실과 크게 깊은 연을 맺고 있었다. 다만, 오스칼은 군인으로서 자부심과 아버지의 교육의 영향으로 왕족들의 호의와 특혜에 눈이 먼 대다수의 프랑스의 귀족들과 다르게 마리 앙투아네트의 호의를 칼 같이 거절하고 자신의 의무를 등한시 하려는 마리 앙투아네트를 말리고 그녀에게 훌륭한 왕비가 되는게 최고의 소원이라는 말 등 충언을 아끼지 않는 충신으로 있어왔다.

그러다 비운의 소녀 로자리와의 만남[8]과 거만하고 안하무인한 귀족들의 만행,[9] 다이아몬드 목걸이 사건을 거치며 당시 프랑스 민중의 비참한 현실[10]을 보며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아가는 평민들과 다르게 그저 귀족이란 이유로 풍요로운 삶을 살아온 자신을 부끄럽게 여기며, 루소나 몽테스키외 등 여러 계몽사상가의 서적을 구해 읽고 팔레 루아얄에 가서 로베스피에르를 포함한 여러 사상가를 만나는 등 내적으로 성장해간다.

그러나 오스칼의 이런 성장과 노력과 다르게 주군인 마리 앙투아네트는 간신인 폴리냑 부인의 꼬드김에 넘어가 도박과 사치에 돌무하고 베르사이유 궁전을 떠나 트리아농 궁전에 측근들과 처박혀서 노는 등 왕비의 의무[11]를 등한시 하는 어리석은 짓을 저질렀다. 설상가상으로 뒤늦게 페르젠이 프랑스로 돌아오자 마리는 공식적인 장소에 대놓고 페르젠에 대한 마음과 총애를 보여서 주변 귀족들은 물론 파리 시내에 페르젠과 마리에 대한 불륜 루머가 찌라시로 돌며 왕비인 마리 더 나아가 프랑스 왕실에 대한 국민들의 평판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사태까지 치닫게 된다.

결국 보다 못한 오스칼은 몇번이나 마리 앙투아네트에게 충언[12]을 했지만 마리는 총애하는 오스칼의 조언조차 무시할 정도로 사태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게다가 오스칼의 노력이 무색하게 당시 프랑스의 현실은 이상 기후로 인한 흉년, 늘어난 군인들의 식량소비로 인한 식량 부족 문제로 빵집 주인이 살해당하는 일이 빈번하게 벌어지고, 루이 14세부터 이어져온 부채와 미국 독립 전쟁, 미시시피 거품 등 여러 실책으로 재정이 위태로운 파국의 상황이었다 .

그나마 트리아농에서의 생활이 좋은 영향이 있다면 베르사유 궁전에서와는 달리 마리는 가족들, 가까운 친구들과 농가 생활을 체험하는 등 우아하고 소박한 생활을 즐겼고 이는 프랑스 문화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최근 연구에 의하면 마리는 프티 트리아농 옆에 아담한 촌락을 지어, 가끔 백성들이 그곳에서 지낼 수 있도록 하거나, 그동안 악마의 음식으로 오해받은 감자를 올바르게 재배하고 먹는 방법을 농민들에게 전하는 등 나름대로 백성들의 삶에 도움을 주려 했었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노력하는데도 아무한테도 인정받지 못했다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2.2. 흑기사

이후 황태자 루이 조제프, 2왕자 루이 샤를이 태어나고 다이아몬드 사건의 영향으로 마리 앙투아네트도 왕비로서 책임감을 가지는 등 나름 긍정적인 변화에 오스칼은 희망을 가지며 이때 하인들로부터 귀족들의 금품을 훔치고 다닌다는 도적 흑기사의 소문을 듣게 된다.

한편 어느새 자신이 페르젠을 짝사랑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괴로워하던 오스칼은 흑기사를 추적한다는 걸 핑계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드레스를 차려입고 페르젠과 그의 여동생이 온 무도회에 참석한다.[13] 이때 신분을 숨긴 채로 페르젠과 춤을 추면서 오스칼은 페르젠에 대한 마음을 정리한다.

그뒤 흑기사 사건을 추적하다가 앙드레의 머리카락을 자르고[14] 가짜 흑기사로 분장시켜 도적질을 시켜 흑기사를 유인시키는 작전을 꾸민다. 그러나 하필 앙드레가 진짜 흑기사와 만나고 왼쪽 눈을 채찍에 맞는 사건이 일어난다.

그 일을 계기로 흑기사를 붙잡을 다짐을 더욱 굳세게 한 오스칼은 이후 추격전 끝에 마침내 흑기사 베르날을 붙잡는다. 베르날이 자르제 가에서 인질로 잡아갔던 로자리에게 총을 맞고 움직임이 더뎌진 사이, 감정에 휩쓸려 베르날의 눈도 채찍으로 때려 멀게 하려고 한다.
"흑기사! 소원대로 그 가면을 벗겨주마!
네가···나의 앙드레에게 한 것과 똑같이···!"
원작 4권 中.[15]

하지만 무관은 어느 때에도 감정적으로 행동하는 게 아니라는 앙드레의 말을 듣고 진정하게 된다. 이때 베르날을 자르제 가로 들여 그가 말해준 로베스피에르의 인생과 귀족들에 대한 일침[16]을 듣고 또 한번 고뇌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페르젠에게 함께 춤을 춘 그때 그 귀부인이었다는 사실[17]을 들키지만 페르젠은 결국 자신의 마음은 앙투아네트에 의해 결정되어 버렸다며 유감을 표하고, 오스칼은 쓰디쓴 이별을 맛본다.

그 후 앙드레는 페르젠에게 실연당한 오스칼을 막무가내로 덮치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18][19] 곧바로 정신을 차리고 신에게 맹세코 두 번 다시 이런 짓은 하지 않겠다고 사과하지만, 오스칼은 이때 친구로서 그리고 하인 신분이기에 자기 곁에 있는 거라고 생각했던 그가 실은 자신을 사랑해서 그런 것임을 처음으로 깨닫고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베르날과 그를 간호해주던 로자리가 연인이 되었음을 눈치채고 이 둘을 안전하게 자르제 가로부터 도피시킨다.[20]

2.3. 청혼

결국 오스칼은 고민 끝에 근위대를 그만두고 위병대로 가게 된다. 당시 위병대는 오스칼이 오기 전에 무례하고 군기가 문란한 부대에 불과했지만,[21][22] 엄격한 교육과 자신들의 삶에 진심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오스칼에게 감화된 부대원들이 늘어나면서 조금씩 최고의 부대로 성장한다.
"왜···모르는 거지?!
너희들을 처벌하는 것쯤은 간단한 일이다. 내게는 그럴 만한 권력이 있어.
그러나, 너희들을 억누르는게 무슨 의미가 있지? 너희들의 마음까지 복종시킬 수는 없는 일이야. 마음은 자유니까!
모두 한 사람 한 사람이 어떤 인간이든지···. 누구의 노예도 될 수 없다. 누구의 소유물도 되지 않는 마음의 자유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너희들을 결코 권력으로 눌러서는 안 된다고···, 처벌을 해서는 안 된다고···."
''그걸 왜 모르는 거냐고―!!"'
원작 5권 中.[23]

그리고 점점 흉흉해지는 파리의 상황에, 자르제 백작은 늦게나마 오스칼을 평범한 여자로 되돌려놓기 위해 제로델과 결혼시키려 한다. 오스칼은 다시금 여자와 남자 사이의 경계에서 고민하며 앙드레와 이야기를 나누려고 해도 곧 열릴 어전회의나 고등법원에 대한 소식 같은 어지러운 형국에 대해서나 이야기하게 되고, 결혼 이야기로 상심한 앙드레가 자신을 피하는 등 진퇴양난의 상황이었다.

결국 부모의 계획을 물거품으로 되돌리기 위해 아버지가 연 무도회를 엉망진창[24]으로 만들어 버린다. 그러나 그 곳에서 여자로서의 행복을 원했던 적이 없냐고 유혹하는 제로델에게 순간 넘어가 키스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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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것이 자신의 무의식 속 남아있던 첫 키스[25]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그를 내치고 도망간다. 한편 눈도 다 멀어가는 와중에 평생토록 사랑한 여자도 잃게 생긴 앙드레는 절망하다가 제로델이 소개해준 루소의 소설에 깊이 이입되다 못해 오스칼을 독살하려다 그만두는 일까지 벌어진다.

이로서 오스칼은 앙드레가 자신이 떠나면 목숨을 포기할 만큼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과 어머니로부터 들은 아버지의 진심을 알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청혼 거절을 듣고 깨끗하게 정리한 제로델을 보면서 지금까지의 자신의 삶은 헛된 것이 아니며 남성, 여성을 떠나 군신 아레스의 아들로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그런 오스칼의 결심과 반비례하게 민중들과 위병들이 군대에 저항하거나 하극상을 프랑스 전역에 나타나고, 선대부터 쌓여온 왕실의 빚 문제와 이 문제를 이용해 절대왕권을 추락시키고자 한 오를레앙 공작을 필두로 한 반귀족파들과 왕을 중심으로 한 귀족들의 싸움으로 프랑스 정국은 들끓고 있었다.

더구나 오스칼은 위병대 대원들과 부대끼면서 로잘리, 베르나르로부터 간접적으로만 들은 평민들의 비참한 삶[26] 알랭의 여동생 디안느의 비극적인 최후[27]와 왕세자 루이 조제프의 죽음 등 여러 충격적인 사건을 연이어 겪고 이러한 시련과 경험은 프랑스 왕실 더 나아가 기존 체제에 대한 반항으로 나타나게 된다.

2.4. 삼부회의

한편 오스칼은 자신의 운명을 직감한 듯 그동안 거부했던 초상화를 남기겠다고 갑자기 화가에게 의뢰[28][29]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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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회의의 개최와 함께 급격히 복잡해진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지친 나머지 앙드레에게 기대 졸기도 한다. 그리고 얼마 뒤 우연히 앙드레가 상의를 벗고 부분욕하던 걸 봤다가, 뺨이 빨갛게 달아오르며 자신이 줄곧 그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곤 했다는 걸 새삼스럽게 깨닫고 설레한다.[30] 이렇게 오스칼은 점점 앙드레를 한 명의 남자로 받아들이며, 미묘한 성적 끌림도 느끼게 된다.

삼부회가 파탄난 이후 위병대와 자신들은 눈물을 삼키며 평민 대표가 들어오지 못하게 회의장을 폐쇄하는 명령을 받고 이를 이행하는 수모를 겪는다. 그러나 국민대표는 왕실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왕의 명령을 거부하며 평민들의 의견과 프랑스 현실의 개선 요구를 굽히지 않는 국민 대표에게 오스칼은 무언가를 느끼기 시작한다. 결국 국민대표를 무력으로 진압할 것을 오스칼이 거부하고 그 여파로 휘하 사병들이 사형당할 위기[31]에 처한다. 다행히 로잘리의 남편 베르날의 도움을 받아 휘하 사병들은 무사히 풀려나며 이때 풀러난 사병들을 기쁘게 마중 나온다.

오스칼이 계속 왕실을 거부하고 민중의 편을 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자르제 백작은 이 집안의 배신자는 자신이 결말을 내주겠다며 친딸에게 칼을 들이미는데, 뒤에서 나타나 그의 손목을 잡고 막은 사람은 앙드레였다.
단검을 가지고 있던 앙드레는 자르제 백작에게 당신을 찌르고 오스칼과 함께 도망치겠다라고 말한다. 그는 자신의 마음을 떠 보는 백작에게 결혼에 대한 희망은 없지만, 오스칼 대신 부디 자신을 죽여 달라며 간청한다.

백작이 왕비로부터 근무증서를 받아오라고 말하며 떠난 후, 숨을 돌리며 옷을 풀어헤치던 앙드레의 앞에 오스칼이 팔을 뻗으며 가로막는다. 오스칼은 마침내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며 그에게 먼저 사랑하고 있다라고 고백한다.
"나의 존재쯤은 거대한 역사의 톱니바퀴 앞에서는 무력하기 짝이 없다. 누군가에게 매달리고 의지하고 싶다고···,
그런 마음의 응석을 언제나 자신에게 용납하고 있는 인간이다."
"그런데도 사랑하고 있느냐? 사랑해주고 있느냐?!
생애를 걸고 나 하나 뿐이냐?!
나만을 평생 사랑한다고 맹세하느냐?!"
원작 6권 中.
그리고 오스칼은 앙드레에게서 천 번이든 만 번이든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다는 답을 받는다.
마침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둘은 서로를 끌어안고 키스를 하며, 마침내 연인이 된다.
파일:6권오앙!!.jpg
"태어나길 정말 잘했어!"
(生まれてきてよかった···!)
원작 6권 中.[32][33]

이후 베르날의 도움을 받아 부하들을 구출하는데 성공하고 본인은 왕비인 마리 앙투아네트에게서 7월 13일 튈르리 궁으로 돌격해 민중들을 제압하려는 명령을 받는다.[34] 그러나 얼마 후 결핵으로 인한[35] 각혈을 하면서 앞으로 남은 날이 많지 않음을 암시한다.[36] 증세가 처음 나타났을 때 앙드레가 뒤에 있었는데, 저리 가라고 까칠하게 소리쳤다가 곧바로 그에게 안기며 아무 데도 가지 말아달라고 한다. 앙드레는 죽을 때까지 옆에 있어주겠다고 대답하며 입을 맞추고 이때 그의 옷에 오스칼이 각혈한 피가 묻고 만다.[37] 하지만 앙드레도 이때는 고작 빛과 어둠 정도밖에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시력이 악화된 상태라 알아차리지 못했었다.

2.5. 프랑스 혁명

왕실을 우선시하는 귀족파, 특히 군인으로서 왕실에 대해 절대적 충성심을 갖고있던 아버지와 프랑스의 현실을 바로 보지 않고 시대착오적인 행동을 보이는 왕실과의 관계는 사실상 끝이 난다.
파일:오슷갈안도레.png
그리고 튈르리 궁 광장으로의 출동이 예정된 7월 13일 하루 전 밤, 앙드레를 남편으로 맞이하며 하룻밤을 나누고[38] 자신들끼리 부부가 되었음을 맹세한다.[39][40] 이 장면은 일본 만화 역사상 최초의 여성 작가가 그린 베드신이다.[41] 그 동시에 귀족과 평민 사이에서 자신의 운명이 결정되었음을 느낀다.

민중을 총칼로 진압할 것을 명령 받으나 여기서 그녀는 민중의 편으로 돌아서기로 결심을 하고, 왕실의 명령을 정면으로 거부한다.[42]
파일:7권오슥갈.png
"병사들!! 들은 대로다. 랑벡 공작이 이끄는 독일인 기병이 국민들에게 발포했다.
나는 이전에 제군들에게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마음은 자유라고···. 어떤 인간이든지 한, 누구의 노예도 소유물도 될 수 없는 마음의 자유를 갖고 있다고···.
지금···, 나는 그 말의 잘못된 점을 정정하려고 한다. '정정'이라는 말이 적당하지 않다면, 덧붙인다고 말해도 좋아.
자유라는 것은 마음에 있는 것만은 아니다. 인간은 그 손 끝 하나, 머리카락 한 올에 이르기까지, 모두 신 앞에서 평등하고 자유로워야 하는 것이다."
(군복에서 백작 신분으로서 받은 뱃지를 찢어 뗀다.)
"이제부터 나는 백작의 칭호와 내게 주어진 영토, 모든 걸 버리겠다!
자아, 선택하라! 국왕과 귀족의 도구로서 국민들에게 총을 겨눌 것인가?!
아니면, 자유로운 시민으로서 국민과 함께 이 찬란한 위업에 참가할 것인가?"
"자아···, 용감한 병사 여러분! 조국을 위해서 국민과 함께 싸우자! 역사를 만드는 것은 단 한 사람의 영웅이 아닌, 우리 국민이다!"
원작 7권 中.

아버지에게는 자신의 초상화만을 남긴 채 혁명군에 합류하여 프랑스 혁명에 참가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앙드레가 왼쪽 가슴에 오스칼을 향했던 총을 대신 맞는다.[43] 앙드레는 죽기 직전 마지막으로 오스칼의 얼굴을 더듬으며 자신이 눈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린다. 오스칼은 눈물을 머금은 채 왜 그걸 알려주지 않았냐고 그를 질책하지만 앙드레는 말없이 눈물을 흘린다.

물을 떠와 달라는 부탁을 들어주고 돌아오니 그는 숨이 끊어져 있었고, 평생을 함께 하며 한때는 대련 상대였고, 단짝 친구이자 형제, 그리고 연인이며 남편이었던 사람 세상을 떠났다는 것을 알게 된 오스칼은 전장에 뛰어들며 부탁이니 자신을 쏘라고 외칠 정도로 절망한다.[44][45]
파일:오오오스스스칼칼칼.png
"나는 죽었다. 의 죽음과 함께···.
나도···죽었다···!"
원작 7권 中.

그리고 다음 날 자신도 바스티유 감옥을 공략하는 와중 등 뒤에서 총을 맞는다.[46] 로자리와 알랭의 부축을 받지만 자신의 운명을 직감하고 앙드레가 기다리고 있으니 자신을 그만 내려달라고 부탁한다.
오스칼은 최후까지 진격을 멈추지 말 것을 명령하였고, 결국 바스티유 감옥에 백기가 걸리는 것을 보며[47] 로자리와 알랭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둔다.
"마침내 함락된 것인가···.
아아···, 용감하고 위대한 프랑스 국민이여···! 자유···, 평등···, 박애···, 이 숭고한 이상이··· 영원히 인류의 굳건한 초석이 되기를···."

"프···랑스···, 만···세!"
원작 7권 中, 오스칼의 유언.
파일:오스칼마지막.png

3. 평가

3.1. 작품 내

따지고 보면 그의 삶은 양쪽 모두에 속했지만 반대로 양쪽 모두에 속하지 못하는 모순적인 삶이다. 그는 여자로 태어났음에도 아버지로 인해 남자도 아니고 여자도 아닌 삶을 살았고, 귀족이지만 귀족의 행태를 싫어하고 자신도 결국 귀족이라는 현실에 괴로워하다 결국 귀족 신분을 버리고 민중에 뛰어들게 되지만 태생은 평민이 아니다. 또한 변질된 혁명으로 인해 새로운 시대의 혁명가나 구시대의 수호신(왕실 수호)으로 있을 수도 없다. 최종적으로 앙드레와 맺어지고 또한 혁명군에 가담하기도 하나, 그들의 운명은 시한부나 다름 없었고 결국 전장의 이슬로 사라진다.

그러나 그 삶의 진실성과 순결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그는 소설에서 말하는 "문제적 인간"으로 일평생을 살았고 그걸 부정하지도 두려워하지도 않았다. 삶의 격동에 뛰어 들었고 숙명을 받아들였다. 이익과 욕망이 아닌 신념과 민중을 위해 목숨을 바쳤다. 이점은 사후에 묘사되는 혁명가들의 타락한 모습, 결국 그 사상적 순결함이 아닌 부르주아의 이익을 위해 행동함으로서 기요틴의 먹이가 된 자들과 뚜렷하게 대비된다. 그래서 오스칼은 귀족 중 유일하게 프랑스 최후의 귀족성을 상징한다고 볼 수도 있다.

이렇기 때문에 오스칼의 삶 자체가 프랑스 혁명기의 격동을 닮기도 하였으며, 반대로 베르사이유의 몰락조차도 찬연하게 장식한 " 베르사이유의 장미"이기도 하다. 따라서 베르사이유의 장미란 소설의 모티프인 마리 앙투아네트를 상징하는 동시에, 반대로 오스칼 그 자체를 상징하는 것이기도 하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이점에 착안하여 사형 직전에 마리 앙투아네트가 그에게 장미를 바친다.[48] 비록 휴지를 접어 만든[49] 흰 장미였지만, 알랭의 말처럼 그녀는 앙드레를 따라 백장미를 가장 좋아했을 것이다.

3.2. 작품 외

오스칼이라는 캐릭터가 여성 팬들에게 그토록 지지를 얻으며 큰 파장을 일어낼 수 있었던 것은 이 캐릭터가 70년대 초 일본의 10~20대 여성들의 판타지와 욕망을 녹여낸 캐릭터였기 때문이다. 여성들은 오스칼에게 자신을 이입하며 해방감을 느낄 수 있었다.[50]

베르사이유의 장미가 연재된 1970년대 당시 일본에서는 남성은 능동적으로 성욕을 분출하고 여성은 그것을 그저 수동적으로 받아주는 존재라는 고정관념에 맞서 여성도 자유롭게 직업을 갖고 성적 호기심을 가질 수 있다는, 여성 인권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고 이는 창작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베르사유의 장미에서 그 창작계에서의 흐름이 역사상 인권 쟁취의 가장 큰 승리로 꼽히는 프랑스 혁명을 배경으로 드러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당시나 지금이나 순정만화의 여주인공은 붙잡힌 히로인상이나 소위 나쁜 남자라 일컬어지는 폭력적이고 권위적인 남주에게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결국 반항도 못한 채 굴복하고 얌전히 순종하는 모습을 보이는 수동적이고 평면적인 유형이 가득했다. 반면 뚜렷한 열정과 신념, 야망과 욕망을 품고 뛰어난 능력과 재능을 마음껏 펼치면서 이야기의 마지막 순간까지 본인이 주가 되어 서사를 이끌고 명예롭고 장렬한 최후를 맞이하는 강인하고 주체적인 여성 주인공인 오스칼은 그야말로 만화사에 한 획을 그을 만큼 존재 자체가 혁명인 전대미문의 캐릭터였으며 후대에 나올 무수한 인기 캐릭터들의 대모가 되었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영향력과 획기적인 존재감을 불러일으켰다.[51]

오스칼은 사회에 자신의 천재적인 재능을 마음껏 펼치는 커리어우먼이며, 항상 능동적으로 행동하는 '남성적'인 면 또한 가지고 있지만 아름다운 외모를 가지고 있기에 남성들에게, 그리고 심지어는 여성들에게도 성적으로 매력적인 존재이기도 하다. 이것은 "여성도 남성만큼 재능을 펼칠 수 있다"라는 성평등적인 주장 뿐만 아니라 성적인 존재로 인정받고 싶다는 여성들의 욕망이 오스칼에게 투영된 결과다.[52]

특히 오스칼과 앙드레의 관계는 오스칼이 귀족의 권력으로 앙드레를 소유물처럼 대하지도, 앙드레가 남성성으로 오스칼을 지배하고 속박하지도 않는, 마치 쌍둥이처럼 매우 동등한 것으로 묘사된다. 이것은 작품 내의 신분제 뿐만 아니라 작품 밖에서의 성 고정 관념과 가부장제도 동시에 타파한다.

오스칼은 앙드레를 사랑하게 되고 그와 '부부 관계'[53]가 되지만 남성 가족의 말에 순종하며 자신의 의지를 저해받지 않는다. 오히려 오스칼이 자신은 '군신'도 (반드시 똑같은 귀족과 결혼해야 하는)'귀족 여성'도 아닌 '그저 인간'일 뿐임을 깨닫고 혁명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는 큰 계기는 평민 청년인 앙드레와의 사랑이었다. 실제로도 작가 이케다 리요코는 가부장제의 피해자로 아버지가 단지 여자라는 이유로 자신의 대학 진학을 반대하자 가출한 이후[54] 이 작품을 만들었다.

마침내 혁명을 제 손으로 이뤄낸 오스칼의 죽음은 "사랑하고, 증오하고, 슬퍼하며, 한 순간도 후회 없이 인간으로서 누릴 수 있는 기쁨은 다 누렸다"라는 서술로 묘사되면서 고정관념과 구식적인 체제의 속박에서 벗어나 그저 하나의 인간으로서 자유롭게 살아가는 것이 최고로 행복이라는 작가의 메세지가 드러난다.

자신에게 주어진 명칭들을 버리는 사랑을 했어야 하는 것은 왕실의 법에 따라 억지로 결혼해야 했던 루이 16세를 두고 페르젠을 사랑했던 양대 주인공 마리 앙투아네트와도 겹치는 점이다. 그러나 차이점이 있다면 앙투아네트는 오스칼과 달리 혁명 따윈 절대 인정할 수 없었고, 결국 시대의 급격한 흐름과 변화를 끝까지 받아들이지 않고 그 자신도 받아들여지지 못한 채 생을 마감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실제 역사대로 가족과 지위를 비롯한 모든 걸 잃고 단두대에서 쓸쓸히 인생을 마감하는 앙투아네트에 비해 오스칼의 죽음은 명백히 훨씬 '숭고한' 것으로 묘사된다.

그렇다고 작가가 혁명을 받아들이지 못했던 앙투아네트를 비판하려고 이 작품을 만든 것은 아닐 것이다. 실제로 작중에서도 마리 앙투아네트의 선행과 실제 상냥한 인품 등까지 재현한 걸 보면 알 수 있다. 또한 오히려 이 작품 덕분에 그간 악녀로 오인받은 마리 앙투아네트가 수많은 이들에게 재평가를 받는데 큰 영향을 주었다. 어디까지나 이 작품의 핵심은 앙투아네트와 오스칼이라는 두 여성의 인생을 보여주는 것에 있고 판단과 해석은 독자의 몫이기 때문이다.

3.2.1. 오스칼은 주인공이 맞는가?

사람에 따라서 마리 앙투아네트가 진정한 주인공이며, 오스칼은 관찰자나 화자의 성격을 띤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실제로 초반부는 마리 앙투아네트가 프랑스에 등장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그녀가 왕가 내에서 권력 싸움을 시작하는 대목을 중점적으로 그린다.

오스칼은 오히려 주변적으로 그려지며, 순정만화상에서는 흔히 그려지는 " 백마탄 왕자" 그 자체로 등장한다. 그러나 갈수록 마리 앙투아네트는 역사상 "팩트"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만 참여할 뿐 오스칼과의 접점은 극히 옅어진다. 오스칼 사후에 다시 마리 앙투아네트에게 포커스가 맞춰지긴 하나, 그 점을 들어 마리 앙투아네트를 진주인공으로 격상시킨다면 그것은 본작에 포함된 많은 활극적, 애정물적 노선을 무시한 것이다.

다만, 활극과 애정물적 요소를 넘어 슈테판 츠바이크의 마리 앙투아네트: 어느 평범한 여자의 초상(1932)을 바탕으로 창작한 순정만화라는 입장에선 마리 앙투아네트가 진주인공이라는 의견은 완전히 틀리지 않은 말이며, 베르사이유의 장미 만화의 성격을 올바르게 설명한 의견이긴 하다.

이케다 리요코는 픽션을 가미하면서도 계속하여 슈테판 츠바이크의 원작 내용을 비틀지 않았으며 원작의 얘기하는 바를 유지하면서 작품의 성격을 만들어 갔으므로, 작가의 의도를 같이 감안하여 평가했을 때 앙투아네트가 진 주인공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으로 보나 인기로 봐선 오스칼이 진 주인공이며, 마리 앙투아네트는 서브 주인공 겸 히로인으로 추정된다.

4. 능력치

문무양도, 재색겸비의 팔방미인 만능 먼치킨. 작중에서 오스칼을 뛰어넘는 능력을 지닌 인물이 없다.

4.1. 무력/지능

자르제 장군이 후계자로 삼기 위해 '군인에게 필요한 모든 능력'을 갖추도록 훈련시켰다. 검술, 부대 지휘, 승마술, 사격술 등 모든 면에서 높은 경지에 올라 있고, 혁명 당시 바스티유 감옥 공방전에서는 혁명군 측에 가담해서 포격 지휘에 요새 공성 지휘까지 해내는 걸 보면 전략 전술은 물론이고 포술에도 지식이 있다고 봐야 한다. 참고로 아무리 전근대라지만 포격 지휘는 탄도학 정도는 공부했어야 하는 고등 기술. 그것도 혼전 가운데서 위병대가 대포를 정확하게 발사하는 걸 보면 오스칼의 지휘가 뛰어났든지 오스칼이 위병대를 잘 훈련시켰든지 둘 중 하나다.[55] 사관학교도 조기 졸업하고 왕세자비의 호위를 맡거나 근위대를 지휘하는 등 엘리트 코스를 밟을 만한 능력자.

개인의 무력도 무시무시한 수준으로, 작중 오스칼과 검술로 팽팽하게 겨룬 것은 알랭 드 수아송뿐이다. 둘의 대결은 막상막하였는데 승리한 오스칼이 알랭을 '너 정도 되는 솜씨라면 그 손에 죽어도 아깝지는 않겠다' 라고 인정할 정도였다.[56] 실력이 뛰어나지만, 여성으로써 물리적으로 불리한데 실력있는 남성 군인과 붙었음에도 이긴 것이다.

이후에도 생 쥐스트 일파의 기습을 받아 그 일파에 속한 덩치 큰 군인의 기습을 받았지만 결국 이겼고 (참고로 이 군인과는 이전에도 실력으로 붙어서 이겼다) 생 쥐스트 역시 암살하려고 그녀에게 덤볐으나 실력에서 확실히 밀려서 결국 못 죽이고 도주했다 그 외엔 항상 함께 해온 앙드레도 확실히 한참 몇 수 아래 일 정도. 드 게메네 공작과 결투를 하자고 시비가 붙었는데도 아버지인 자르제 장군은 가르칠 건 다 가르쳐 놨는데 뭔 걱정을 하냐는 식으로 여유만만한데는 다 이유가 있다.

검술의 경우 보통 상대방의 칼을 상대 손에서 이탈시키는 식으로 마무리짓는게 특기이고, 알랭과의 싸움에선 알랭의 검의 칼날까지 부러뜨리기도 했다.[57][58]
애니에서 앙드레와 사격 연습을 할 때 멀리 있는 병을 쏘아 맞히는 식으로 훈련하는데, 백발백중이었다. 혁명 때 보면 본래 대포를 전문으로 다루는 직책이 아닌데도 군사들을 잘 이끌고 바스티유를 무섭게 포격시키는데 성공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단 여성의 몸이라 단순한 완력으로 따지면 남자를 이길 수 없다는 듯.[59] 잔느의 애인인 니콜라스 따위도 직전까지 오스칼에게 실컷 쳐맞았으면서도, 단순히 힘 대 힘으로 겨루는 상황이 되자 오스칼을 밀어붙일 수 있었다.

그래도 주점에서 남성 취객을 때려눕힌다든지 패싸움에 끼어들었다가도[60] 살아서 나온다든지 하는 것을 보면 남자들이 여자라 힘이 약하네 어쩌네 무시하려 해도 기본적인 전투력의 클래스가 다르다. 신체 자체도 결핵에 걸리기 전까지만 해도 험한 일에 잔뜩 휘말리고도 잘만 돌아다니는 등 꽤 강골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61] 애니메이션에서는 아예 1화부터 제로델에게 시비를 걸어 결투로 털어버린다.[62]

다만 몇번 위기를 겪기도 하는데, 다이아몬드 사건의 범인인 잔느와 니콜라스를 잡으러 갔을 때 니콜라스에게 뒷통수를 얻어맞고 목이 졸려 기절하여 하마터면 죽을 뻔했다.[63] 또한 흑기사를 뒤쫓다가 적들에게 뒤를 잡혀 생포당하기도 하였다.[64]

교양 면에서도 뛰어나서 장 자크 루소 등 당대의 문제적 사상가들인 계몽주의자들의 저서도 섭렵하고, 바이올린으로 모차르트의 곡을 연주하고 무도회에서도 능숙하게 춤을 추는 등 다재다능한 면모를 과시한다.[65] 오를레앙 공의 저택에 정탐을 위해 찾아갔다가 젊은 법률가나 신문기자들이 자유롭게 정치, 경제, 문학, 연극, 음악 등 각종 분야를 토론하는 것을 보고 나도 끼어서 토론하고 싶다고 생각할 만큼 다양한 부분에 관심이 크고 지적인 열망이 있다.

후일 읽어보게 되는 루소의 '인간 불평등 기원론' 등의 저서를 추천받은 것도 이곳. 어학 면에서도 모국어인 프랑스어를 제외하고 그리스어, 독일어, 일본어, 라틴어, 영어 등 5개 국어를 소화할 수 있다고 하니, 좋은 교육 환경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본인의 타고난 머리가 뛰어나다고 봐야 한다.

애초에 음모와 모함이 넘쳐나는 베르사유 궁에서 단순히 문무를 겸했다고 버틸 수 있는 것이 아닌 게, 오를레앙 공 & 드 게메네 공작 & 폴리냐크 백작부인 등 온갖 정적의 방해와 이간질에 휘말려도 잘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마리 앙투아네트의 총애를 받으면서 온갖 시기 질투가 난무한 궁궐암투에 살아나기 위해선 머리가 좋고 심리전에도 강해야 된다. 여기에 절세미인의 뛰어난 미모까지 더해져 그야말로 안 되는 게 없는 초인 그 자체.

사회적으로 남성이지만 타고난 성은 여성이라 본인의 정체성 면에서 약간 혼란스러워하는 모습도 보이는데, 이러한 방황은 남녀를 안 가리고 꼬시는 놀라운 능력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앙드레 그랑디에, 알랭 드 수아송, 제로델 같은 남성들은 유혹하지도 않았는데 반했으니 그렇다치고, 베르사이유에 오스칼을 동경하는 귀족 영애들이 몇 트럭에다 무도회에서 오스칼이 사탕발림 좀 날리면 파트너 버리고[66] 춤에 응한다든지 도중에 입맞춤까지 하도록 허락하는 등 그대로 넘어오는 모습을 보인다.[67]

인간적인 격정을 자주 드러내기 때문에 빈틈없는 능력에 비해 의외로 흔들리는 모습을 많이 보여 준다. 페르젠이 프랑스를 떠나자 울화가 치밀어 선술집에서 난투를 벌인다든지, 원작 한정으로 위병대의 부하들이 고의로 사열식을 개판으로 만들자 싸대기를 날리면서 '누구의 의지도 강제로 꺾고 싶지 않은 내 뜻을 왜 몰라주느냐'라고 분노하다가 부하들이 사과하자 감정이 격해져 눈물을 흘린다든지. 이러한 인간적인 면모 때문에 독자들의 이입이 더욱 강해지는 것이긴 하다. 마리 앙투아네트와 더불어 개인의 인간적인 점과 성장을 가장 뚜렷하게 드러낸, 양대 주인공.

4.2. 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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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칼···, 오스칼···. 저렇게 아름다울 수가···. 마치 아프로디테 같아."
원작 4권 中 오스칼이 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본 앙드레의 묘사
"오스칼···. 언제부터였을까? 이 부드러운 블론드의 머리카락이 코끝을 스칠 때마다··· 어둠을 닮은 비단결 같은 머리카락에 닿을 때마다··· 겨울의 오리온을 떠올리는 눈동자를 볼 때마다··· 도톰한 입술 사이로 너의 향기로운 숨소리가 새어나올 때마다···. 내 몸 깊은 곳에서 뜨거운 무언가가 솟아올라···."
원작 4권 中 앙드레의 대사
"저렇게 예쁠 수가···. 눈이 부시군."
"어머···. 저렇게 예쁜 분이 이 세상에 있다니···!"
" 오빠, 저것 봐! 마치 조각처럼 예쁜 분이야!"
원작 4권 中
"아름다워···! 드레스를 입히고 화장을 하면 아주 아름다운 귀부인이 되겠어. 자르제 준장에게 군복 따위를 입혀두는 것은 정말 아까운 일이라고 우리들은 생각하는데···."
원작 5권 中 알랭 드 수아송의 대사
"너무나 애처로워. 당신이 예쁘면 예쁠수록···군복으로 자신을 감추고 말을 타는 당신은 비참하고···, 병사들 속에 있는 그 모습은 장렬할 정도로 아름다워."
원작 5권 中 제로델의 대사
작중에서의 묘사는 물결치는 금발 곱슬머리와 새파란 눈, 새하얀 피부와 호리호리한 몸매[68][69]를 가진 세기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절세미녀.

묘사상 마리 앙투아네트와 더불어 작중 최고 미인이며 귀족 여성으로부터 여신처럼 추앙받는다. 마리가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상의 미녀라면 오스칼은 날카롭고 중성적인 미녀로 그려진다.[70]

오스칼이 무도회에 나타났다 하면 귀부인들과 귀족 아가씨들이 구름처럼 몰려와 오스칼의 미모를 극찬하며 구애를 하는 장면은 심심치 않게 나온다. 원작에서 근위대가 마리 앙투아네트를 호위하며 행진할 때 군복차림의 그녀를 보고 파리 시민들이 이렇게나 예쁜 사람은 처음 본다고 환호하면서 행렬에 달려들었는데, 제로델의 말에 의하면 왕실을 대표하는 근위대이기에 선발 기준 중 하나가 외모라고 한다. 근위대에 들어간 것만으로도 작중 공인된 미인이라는 뜻.

또한 로잘리와 함께 무도회에 참석한 오스칼을 본 귀부인들이 마치 그림처럼 빛이 난다며 어떻게 저렇게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을 수가 있냐고 감탄했고, 오스칼에게 시비를 걸던 술집의 불량배들이 오스칼을 제우스도 따라가지 못할 미남으로 지칭하면서 나르시스라도 이렇게까지 아름답진 않을 것이라는 말까지 덧붙였다.

오스칼의 나이가 30대 초중반임에도 청혼자들이 큰 무도회장[71]을 꽉 채웠다. 아기 때도 유모가 그녀더러 천사처럼 얼굴이 우아하고 아름다워서 성장하면 분명 엄청난 미인이 될 거라는 극찬을 했으며, 유모의 말에 의하면 자매들 중 제일 가는 미인이라고 한다. 원작 9권의 스핀오프 외전에 등장하는 조카딸 루루도 자기도 크면 오스칼 이모처럼 굉장한 미녀가 될 것이라는 말을 했고, 미녀들만 골라 죽이는 검은 옷의 백작부인도 오스칼의 외모를 최고의 아름다움으로 지칭했다. 오스칼의 초상화를 그려준 화가는 앙투아네트가 처음 파리에 방문한 날 봤던 '눈부신 미소년'을 20여년 간 동경하며 그리고 싶어했다.
애니에서도 역시 원작과 똑같이 엄청난 미인으로 묘사된다. 참고로 마리 앙투아네트는 왕비로서의 신분 때문에 온갖 화려한 색조화장과 치장을 하지만 오스칼은 남자로서, 군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가기에 딱 한번 페르젠 때문에 무도회 참석할 때를 제외하곤 귀족 여성들 중 색조화장과 치장을 전혀 하지 않는다. 즉, 마리 앙투아네트와 달리 민낯인 채로도 남녀노소 신분불문하고 인정받는 진정한 미인.

이때문인지 적지 않은 남성, 여성 캐릭터들이 오스칼에게 홀리는 것으로 묘사된다. 플래그를 꽂은 캐릭터를 정리해 보면 레귤러 캐릭터의 상당수가 반했다고 표현해도 과언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오스칼이 엽색가 행각에 몰두하는 것은 아니고, 본인이 뛰어난 미모와 매력으로 무장하고 있고 인격적으로도 매혹적이다 보니 어쩌다 일이 그렇게 된 것. 귀족 여성으로 살았다면 그녀를 본 온 유럽 귀족•왕족 남성들이 가만두지 못할 팜므 파탈이다.
오스칼 본인의 마음은 페르젠에게 꽂혔다가 앙드레로 옮겨가는 정도의 평범한 진폭이며, 자르제 가에서 열린 무도회에서 귀족 영애들을 닥치는 대로 꼬시고 다닌 것은 오스칼에게 구애해 온 귀족 남자들을 정나미 떨어지게 만들려는 의도적 깽판이었다.[72]

오스칼의 마성에 홀린 인물들을 보면 7세의 나이부터 오스칼의 곁에서 함께한 앙드레는 물론이고, 앙드레 다음으로 오래 함께한 그녀의 부관이었던 제로델[73]도 사랑했다. 로잘리는 오스칼이 여자라는 걸 알고 있었음에도 그를 사랑했고 이후 베르나르와 결혼하여 유부녀가 된 뒤에도 여전히 오스칼을 첫사랑 왕자님으로 받든다. 로잘리의 이부 여동생인 샤를로트는 자살하기 전 오스칼의 손을 만져보게 해달라고 간청하고 그녀의 손을 만지며 눈물을 흘렸다.[74]

마리 앙투아네트는 처형되기 직전 감옥 안에서 로잘리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오스칼을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렸고(그나마 우정에 가깝지만), 요절한 마리 앙투아네트의 큰아들 루이 조제프는 오스칼과 말을 타고 노는 걸 좋아했으며 다음에 태어났을 때 병같은 거 안 걸릴테니 기다려 달라고 그녀에게 고백했으며 입맞춤까지 했다.[75] 또한 위병대의 직속부하였던 알랭 드 수아송도 오스칼을 짝사랑해 오스칼이 죽은 뒤에도 쭉 순정[76]을 지키고 자기자신도 죽을 때까지 결혼을 하지 않았다. 그 외에도 오스칼을 짝사랑하는 위병대 부하들도 많다.

게다가 외전에는 오스칼 큰언니 오르탕스가 연 무도회에 초대받은 르페브르 후작부인의 딸 캐롤린 또한 오스칼의 옆에 있는 로자리를 오스칼로부터 떼어내려고 온갖 훼방을 놓는다.

오스칼의 결혼 상대를 찾기 위한 무도회에선 아가씨들로 이루어진 팬클럽도 있었고 무도회에선 이미 춤추고 있던 상대가 있는데도 오스칼에게 입술을 맡긴 아가씨도 있으며 무도회에는 수많은 남자들이 참석했다. 그 외의 인물들은 일일이 거론하기 번거로운 수준. 정작 오스칼이 한때 이성으로서 좋아한 페르젠은 오스칼을 정말 존경하고 아끼는 친구로 생각하고 마리 앙투아네트에게 집중해 있었다.[77][78]

참고로 현실에서도 크게 다를 바 없었다. 2005년 NHK방송에 따르면 오스칼에 과몰입해 현실의 연인이 눈에 차지 않은 나머지 남자친구와 헤어지거나 심지어 파혼하는 여성도 속출했다고 한다. 실로 사회현상을 일으킨 캐릭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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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금발의 곱슬머리와 프랑스 군복 뿐만 아니라 이케다 리요코 작화 특유의 반짝거리면서도 묘하게 뇌쇄적인 느낌이 공존하는 삼백안 또한 오스칼을 상징하는 요소 중 하나다. 이 눈빛만 비슷하게 따라그려도 베르사유의 장미 패러디가 되는 수준.

5. 원작 이외 작품에서의 모습

5.1. 애니메이션

사실 일반적으로 흔히 알려진 오스칼의 모습은 만화보다는 애니메이션을 기준으로 한다. 만화 원작에서는 귀족적 기질이 강조되어, 콧대도 높고 유머러스하며 쾌활한 모습도 강하게 드러낸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원작에 비하면 감정 표현이 줄어든 진지한 캐릭터가 되었다.[79][80] 아버지한테 뺨을 맞는 장면에서 원작 오스칼은 깜짝 놀란다면 애니메이션에서는 심지어 뺨맞고 계단에서 구르기까지 했는데도 툭툭 털고 일어나 가버린다든가. 솔직하게 표현하면 어른스러우면서도 지적인 인물로 재탄생시켰다. 성격 분류로 표현하면 순수 쿨에 보다 가깝다. 오스칼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쪽을 기준으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고 애니메이션의 이미지가 많이 호평을 받지만, 원작의 쾌활하고 열혈스러운 캐릭터성을 좋아하는 경우도 있다.[81]

무엇보다도 원작의 오스칼은 사회적으로 부여된 남성적 포지션을 받아들인 상태에서 등장하며, 이후 페르젠, 앙드레를 향한 정념으로 고뇌하기도 하고 여성들의 삶에 대한 고민도 가지게 된다. 반면 애니메이션의 오스칼은 남성적 포지션의 수용 단계에서 겪는 갈등을 보여주며 등장한다. 원작의 오스칼은 '여자'를 무시하는 듯한 대사는 전혀 하지 않았던 것에 비해 애니메이션에서는 프랑스로 시집올 마리 앙투아네트의 호위를 담당하게 되자 '싫어! 여자 따위의 기사는!'이라며 불쾌해 하는 장면도 있다. 이 장면은 여자인 앙투아네트 자체를 무시한 것이 아니고, 사회적으로 부과된 남자로서의 삶과 생물학적으로 타고난 여자로서의 삶 사이에서의 갈등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일부러 복잡한 심경을 표출한 것이라고 봐야 한다. 결국 앙드레에게 이 심정을 들켰지만. 어쨌든 결과적으로는 근위대로 마리 앙투아네트의 호위를 담당하게 되지만, 임관 전날에 앙드레와 대판 치고받는 등 처음부터 아버지의 명을 순종적으로 수용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그래서인지 본문에서는 그녀의 성 정체성은 거의 중성적으로 나와있는 것과는 달리, 원작에서는 자신이 남자같다는 걸 자각은 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그녀한테 '남잔 줄 알았다'고 하면 당황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별로 신경쓰지 않지만.

데자키 오사무 감독은 "오스칼이 남자를 사랑한다고 내면까지 여성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스칼은 남자를 사랑한다기 보단 사랑하는 사람이 남자인 것이다. 오스칼의 성 정체성은 남성일 것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연출했다." 라고 하기도 했다. 원작자와 애니 감독이 해석 차이가 좀 있어서 애니에선 좀 느낌이 다르다.

5.2. 실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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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 영화에서 오스칼을 연기한 '카트리오나 맥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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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오스칼)

참고로 베르사이유의 장미는 프랑스에서 실사 영화로도 촬영되었다. 실사판에서는 두 사람이 혁명군에 합류하는 걸로 끝나서 그들의 최후는 볼 수 없다. 다만 영화판의 오스칼은 얼굴은 미녀인데 연약한 아줌마 분위기에 몸매는 하늘하늘, 마음은 갈팡질팡, 전혀 군인같지 않은 난감한 캐릭터. 요컨대 오스칼이 '여자'로 강조된다는 것이 원작 팬들의 불만 사항이다.

게다가 오스칼이 성 정체성에 혼란이 와서 그런지 중간에 거울 앞에서 웃옷을 벗어서 가슴노출을 한다! 그걸 또 앙드레가 몰래 본다. 흠좀무. 나중에 앙드레와 마구간에서 한다. 원작 만화책은 오스칼의 방, 애니메이션은 반딧불이 돌아다니는 숲속이어서 분위기가 있었는데 마구간은...

애니메이션의 1대 감독 나가하마 다다오 감독은 원래 야마구치 모모에를 성우로 캐스팅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스케줄이 안 맞아서 타지마 레이코가 되었다. #

6. 영향력/파생된 캐릭터

기본적으로는 데즈카 오사무의 " 리본의 기사"에서 영향을 받은 캐릭터이며, 베르사이유의 장미 이후의 작품들에는 오스칼의 캐릭터가 남장 여자 기믹[82]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특유의 귀족성과 순결함은 많은 작품에 영향을 주었다.

칼바니아 이야기의 주인공인 에큐는 오스칼의 오마주 격 캐릭터이다. 또한 Fate 시리즈 파란 세이버, 빨간 세이버, 슈발리에 데옹 역시 오스칼에게 영향을 받았으며,[83] 그로우랜서에 등장하는 쥬리앙 더글러스는 장녀라는 점만 빼면 오스칼과 판박이이다.

그리고 아니메 삼총사 아라미스, 사이퍼즈 관통의 자네트, 성 브륜힐데 학원 소녀기사단과 순백의 팬티 클라리스, 프리파라 시쿄인 히비키도 오스칼의 영향 하에 탄생한 캐릭터. 소녀혁명 우테나 텐죠 우테나역시 이 캐릭터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차 창작에서 어째서인지 파타리로의 말라이히와 비슷해지는 사례가 있었다. 공교롭게도 파타리로 애니메이션판에서 베르사이유의 장미 패러디가 나온 적이 있다.

가난뱅이 신이! 아데노코지 시온의 머리칼이 왠지 오스칼같다.

걸즈 앤 판처 최종장 제1화에서 베르사이유의 장미의 몇몇 등장인물들이 BC자유 학원 소속 인물들로 패러디되었으며, 캐릭터들이 오스칼과 앙드레를 닮아서 꽤나 화제가 되었다. 오시다 루카의 이름과 외형은 오스칼에서 따왔는데, 안도 레나의 외형이 기동전사 건담 00의 주인공 세츠나 F. 세이에이를 더 닮았다는 점과 함께 연상시켜 보면 그라함 에이커에서도 따온 듯.

돌격 남자훈련소 천도오륜대무회 본선 후반 에피소드 중 오스칼을 오마주한 캐릭터가 토가시 겐지의 적으로 등장하는 화가 있다. 처음에 토가시 겐지를 간단히 쓰러뜨린 줄 알고 온갖 거만을 떠는 순간 갑자기 등짝에 토가시의 습격을 받아 고간이 쥐어짜이는 통에 들통난 정체는 여장남자. 해적판에서는 아예 이름까지 오스칼로 나왔다. 고통받는 상태로도 끝까지 항복하지 않고 빠져나가 토가시에게 약물을 묻힌 장미를 던져 벼랑에 떨어지게 만들었지만 끝까지 근성으로 매달려 버틴 토가시에게 가슴을 찔려 치명상을 입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치명상을 입힌 토가시를 인정한 후 오히려 벼랑에서 구해주고 자신은 장렬히 산화.

루팡 3세(애니메이션 2기) 101화에서 콜라보레이션으로 찬조출연 하였다. 루팡 3세를 만든 회사에서 베르사유의 장미 애니판을 만들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방가방가 햄토리의 등장인물인 오스칼 츠키지마는 이름도 외형도 대놓고 오스칼을 패러디했다. 방가방가 햄토리를 만든 회사에서 베르사유의 장미 애니판을 만들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시문 파라이에타의 컨셉이 쓸모 없는 오스칼(使えないオスカル)이다.

아이러브커피의 테마카페 중 Palace cafe(베르사이유 궁 카페)에서 마리의 고용 직원들 중 오스카가 있다. 다만 오스카의 머리가 게임 내에서 가장 비슷한 웨이브 머리가 아니라 여군 의장대 모자 머리인 점과 오스카의 의상이 맞지 않다는 점은 아쉽다.

어이쿠! 왕자님 ~호감가는 모양새~에서는 오수갈이라는 이름으로 패러디되었다. 오스칼과는 다르게 가면을 쓰고 있다. "나는 장미로 태어난 오수갈이다"라는 대사를 한다. 예절수업 중 실수를 하거나, 매력상태 또는 불량상태가 되었을 때는 유리가면처럼 눈이 없어진다. 만화에서와 같이 훼르젠 좋아한다. 여담이지만 어이쿠! 왕자님 ~호감가는 모양새~의 드라마 CD에서 주인공인 로에를 맡은 성우는 EBS판에서 앙드레를 맡은 엄상현이다.

유리가면 아오키 레이가 오스칼을 닮았다.

핑크 파인애플에서 1990년대에 제작한 야애니 음마요녀의 4번째 에피소드는 유럽의 마녀사냥이 소재인데, 여주인공인 '마야톨라'가 아주 오스칼의 클론 수준인데다 이 에피 자체가 베르사이유의 장미와 분위기가 아주 똑같다. 심지어 마지막 장면에서 여주인공의 얼굴이 클로즈업되며 끝나는데, 그 샷이 색연필 그림처럼 변한 걸 보면 아주 노골적이다 싶을 정도.

이나즈마 일레븐 로즈 그리폰 멤버 중 대놓고 오스칼처럼 생겨서 장미를 물고 다니는 캐릭터가 있다.

쿠키런 화이트초코 쿠키의 할로윈 변장이 오스칼+ 사이퍼즈 관통의 자네트로 보인다. 의상은 오스칼, 헤어스타일은 자네트를 패러디한 듯.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태풍을 부르는 노래하는 엉덩이 폭탄! 오코마 부인의 모티브가 되었다.

패자부활전에서 앙드레, 마리와 함께 각각 오숙할, 안두래, 마리라는 이름으로 나와서 '베르사이유 클럽'에 가입하자고 조애리에게 조른다. 링크 그러나 작중 인물들에게 4등신에 중1인데 서른 다섯으로 보이는 애늙은이 취급 받는다. 패러디라고 보기에는 너무 대놓고 나왔는데 2010년대 이후 만화라면 저작권 때문에 절대로 타 만화의 등장인물들이 등장할 수 없다.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 4번이나 패러디되었다. 포켓몬스터 28화에서 로켓단의 로이와 로사가 각각 마리와 오스칼로 분장했다. AG 72화에서 오스카로,[84] BW 100화에서 화원 가극단(바로 다카라즈카 가극단의 오마주) 멤버들이 나왔다. 포켓몬스터 썬&문 93화에서도 패러디가 나왔다.

가극 소녀!!의 주인공 와타나베 사라사의 최종 목표가 바로 홍화가극단 톱 남역 배우의 배역인 오스칼 역을 맡는 것이다. 한편 정작 애니메이션에선 사라사가 아닌 호시노 카오루의 ED인 '장미와 나(薔薇と私)'의 가사 및 영상이 오스칼을 패러디했다. 해당 곡의 가사는 TVA OP인 '장미는 아름답게 진다'를 상당부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패러디가 많은데 자세한 건 문서 참고.

7. 여담


[1] 여담으로 오스칼의 미들네임인 프랑소와는 프란츠 1세에 대한 경의를 표하고자 따왔다. 자르제 백작이 청년 시절 루이 15세의 명을 받아 마리아 테레지아와 프란츠 1세의 결혼을 허락하는 조건으로 로렌 지방에 대한 권리를 프랑스에 양도하라는 명령을 전한 것에 대해 미안함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2] 원래 오스칼이 아니라 오스카르라고 해야 한다. 프랑스어로 발음하면 오스캬흐. "오스칼"이라는 이름은 로마자 철자가 "Oscar"이고 가타카나 표기는 오스카루(オスカル)이므로, 일본 원작에서는 "오스카르"라는 독음을 의도한 것이지만, 대한민국에서는 1970년대 나온 해적판 이래, TV방영판을 비롯해 절대 다수가 호칭이 틀린 표기인 오스칼로 완전히 굳어져버렸다. 한국어 번역 과정에서 가타카나 루()를 무분별하게 ㄹ받침으로 집어넣는 것은 현재까지도 빈번한 오역 사례이다. 프랑소와 역시 프랑스 인명이기 때문에 프랑수아로 표기돼야 한다. 결국 프랑스어로 적절히 번역하자면 오스카르 프랑수아 드 자르제가 맞다. [3] 서혜정과 이선 둘 다 미소녀 전사 세일러문에 출연한 적이 있다. 서혜정은 세일러 마스를, 이선은 세일러 새턴, 세일러 플루토 루나, 세일러 스타 파이터를 연기한 적이 있다. 그리고 정경애와는 앤 셜리 성우라는 공통점도 있다. [4] 34-25-35로 작가 이케다 리요코의 쓰리사이즈이다. [5] 특히, 소나타 11번 k.331 3악장 (터키 행진곡)을 가장 좋아한다. 교향곡 제40번도 좋아한다. [6] 후에 외전에서 밝혀진 바로는 이미 자르제 백작 부인은 오스칼을 마지막으로 아이를 가지기 힘든 상황이며 자르제 백작도 아내의 건강을 위해 아이를 더 가지지 않았다는게 밝혀진다. [7] 어떻게 보면 현실의 트랜스젠더들과 정반대격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 외전 편에서 오스칼은 '여자'로서 페르젠에게 이성적 끌림을 느낀다는 걸 깨닫고 이에 대해 혼란를 겪었고 자신이 포기했던 모든 것(귀족가의 여성으로서 평탄하게 사는 삶)을 반영하는 환상을 연이어서 본다. 결국 이를 끊어내고자 후술할 일을 겪고 오스칼은 자신의 인생과 정체성에 대해 확실하게 긍정하며 그런 삶을 살게 한 것을 후회하는 아버지 앞에서 많은 경험을 하게 해줘서 고맙다고 한다. [8] 당시 로잘리는 일자리를 찾지 못해 힘들어하던 도중 모 아니면 도 식으로, 오스칼을 남자로 착각하고 자신의 몸을 사달라고 부탁했다. 로잘리의 안타까운 상황을 직감한 오스칼은 그녀에게 거액의 돈을 주고 이때 어린 소녀조차 매춘을 하는 프랑스의 현실을 한탄한다. [9] 자신의 옷깃을 만졌다는 이유로 평민 아이에게 총을 쏘아 죽이는 데 메레 후작과 로잘리의 어머니 니콜을 뺑소니 사고로 죽이고 뻔뻔하게 대응하는 폴리냑 부인이 대표적이다. [10] 자르제가 영지인 아라스에 갔다가 로베스피에르의 말과 민중들의 실망(애니에선 아픈 아이를 두고 버릴지를 고민하는 평민 가족의 충격적인 모습을 목도)을 전해듣고 로잘리가 차려준 건더기 하나 없는 수프를 보며 민중들의 비참한 삶을 알게 된다. [11] 당시 프랑스 왕비는 공식적으로는 정치에 참여하지는 못하나 주기적으로 귀족들과 평민대표들에게 인사를 받으면서 그들의 민원을 왕에게 전달하는 관습이 있었는데 왕비가 트리아농에 있으면서 귀족들과 평민대표들 접견을 거부했다. 게다가 즉위 초반에 늘 해오던 평민들의 이야기를 듣는 일반 알헌을 자신이 번거롭다는 이유로 없애려고 했었다. [12] 당연하지만 오스트리아에 있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친모 마리아 테레지아도 철부지 막내딸을 걱정해 마리의 일거수일투족을 주고받았고 이후 마리가 국정을 내팽개치고 트리아농 궁전에 틀어박혔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놀라다 못해 충격으로 쓰러지고 만다. [13] 앙드레의 반응은 "악몽이다!! 나의 오스칼이 드레스 따위를 입고 남자들과 경박한 춤 따위를 추겠다고?!" [14] 애니판에선 앙드레가 자의로 머리카락을 자르고 흑기사로 분한다. [15] 이때 무의식적으로 마치 연인을 부르는 것처럼 앙드레를 '나의 앙드레'라고 한다. 이후 앙드레와 타고 가던 마차가 평민들에게 습격을 당해 폭동에 휘말렸을 때 페르젠을 만나게 되었는데, 한때 짝사랑했던 그의 앞에서도 앙드레를 '나의 앙드레'라고 부르는 자신을 보고 심경의 변화를 느끼게 된다. [16] "자기들은 아무것도 생산하거나 만들지 않고, 남이 만든 것을 먹고, 남이 만든 옷을 입으면서, 가난한 민중에게 진드기처럼 기생하며 살면서···. 그러고도 도둑보다 낫다고 하는 거냐?!" [17] 함께 이야기하며 길을 걷다가 페르젠이 오스칼의 이름을 부르곤 오스칼이 드레스를 차려입었을 때 했던 올림머리와 비슷하게 뒷머리를 확 걷어올리며 확인했다. [18] 마지막엔 오스칼의 옷을 찢기까지 한다. 현대 시점으로 보면 오스칼에게 이런 유사 범죄를 저지른 앙드레가 후에 오스칼의 연인으로 최종 선택되는 전개를 받아들일 수 없고, 베르사유의 장미가 진정 페미니즘 작품인지 의심이 될 정도다. 그러나 베르바라가 연재되었던 70년대 당시로는 소녀팬들의 성적 판타지를 제대로 충족시키는 장면이었고, 이 장면이 큰 환호를 받았다고 한다. 후에 나오는 오스칼과 앙드레의 성관계 장면도 같은 맥락. [19] 애초에 앙드레는 독자들의 인기투표로 남주에 선정된 캐릭터였고, 흑기사 임무를 하며 머리카락을 자른 이유 또한 앙드레를 좀 더 남성적이게 보이게 하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인기 투표를 통해 앙드레를 남주로 점찍어 놓은 상태에서 독자들을 실망시키는 장면을 넣으려 하진 않았을 것이다. 앙드레는 작가가 공인하는 '이상적인 남성'이기도 하다. [20] 이 러브라인이 다소 뜬금없게 느껴질 수 있는데, 로자리는 오스칼과는 달리 연약하고 수동적인, 너무 고전적인 여성상으로 가득한 캐릭터였기 때문에 연재 당시 인기가 없는 걸 넘어 안티까지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빨리 퇴장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21] 야간 근무를 하는 도중 오스칼이 납치당하는 일도 있었다. 이 곳엔 여자에 굶주린 녀석들밖에 없다며 알랭이 오스칼의 옷을 촛불로 태우려 드는데, 앙드레가 너희들을 쏴 죽여버리겠다고 소리치며 나타나면서 소란이 일어난 탓에 상황은 일단락된다. [22] 오스칼은 이때 어린 놈들한테 관심 없다는 식으로 여유를 부렸지만, 이후에 어머니의 이름을 연신 내뱉으며 온 몸을 떨면서 실제로는 겁에 질려 있었음이 드러난다. [23] 오스칼에게 창피를 주기 위해 고의로 푸이에 장군이 탄 말을 놀라게 만들어 그를 떨어뜨리는 장난을 저지른 병사들에게 하는 말. 이내 병사들의 바람대로 위병대를 그만두겠다고 말하지만, 그녀의 진심에 동한 병사들은 떠나지 말아달라고 한다. [24] 남성용 정장을 입고 온 데다 귀부인들과만 춤을 췄고, 화룡점정으로 여자에 굶주린 자신들의 병사들을 부으고 본인은 튀며 말 그대로 개판으로 만들었다. [25] 오스칼이 기억하는 건 예전에 술집에서 싸움이 있었던 후 뻗은 오스칼을 안아들고 가던 앙드레가 했던 키스다. 이때 앙드레와의 첫 키스를 "뜨겁고 탄력이 있고, 빨아들일 듯 내 입술을 촉촉히 감싸고 들어오는 입술"이라고 장황하게 묘사한다. [26] 대원들은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총검을 몰래 팔아 돈을 마련하고 부대원 식사 일부를 빼돌려 디안느를 통해 가족들에게 전달하고 본인은 영양실조로 시달렸다. [27] 약혼자가 가난한 디안느를 버리고 부유한 평민 출신의 딸과 결혼을 했으며, 디안느는 파혼 당한 충격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만다. [28] 나중에 초상화가 완성되자 오스칼네 집안 구성원들이 이 초상화를 보게 된다. 허나 이 시점에서 완전히 시력을 상실해버린 앙드레는 오스칼의 초상화를 눈앞에 두고도 초상화의 진짜 모습을 알 수 없었다. [29] 애니메이션-그래도 앙드레는 눈이 보이는 척 하기 위해 자기 나름대로 상상한 초상화의 모습을 애써 진짜 초상화인 마냥 설명하는 장면이 나오며(당연히 진짜 초상화 속 오스칼의 모습과 앙드레의 상상에서의 초상화 속 오스칼의 모습은 달랐다), 이에 오스칼은 앙드레가 완전히 시력을 상실했음을 깨닫고 속으로 크게 슬퍼한다. [30] 파일:오슥갈.png 그림체가 개그틱해지고 홍조가 그려지는 등 거의 유일하게 오스칼이 모에하게 나온 장면이다. [31] 이때 귀족 의원들에게 달려드는 알랭을 오스칼이 말리다가 기습 키스 당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앙드레가 뒤에서 알랭의 팔을 꺾어 막는다. [32] 둘이 처음 만났던 것은 오스칼이 7살이었을 때이므로, 계산하면 둘은 장장 27년만에야 맺어진 것이다. [33] 그러나 작품에서 이 장면 이전에 언급된 테니스 코트의 서약이 1789년 6월 20일이었고 앙드레가 사망한 날짜가 바스티유 감옥 습격사건의 1일 전인 7월 13일이다. 오스칼과 앙드레가 연인으로 맺어진 날이 7월 초라고 가정하면 실질적인 연애 기간은 최대가 3주 정도, 2주 남짓으로 매우 짧다. [34] 애니판에서는 후에 오스칼이 앙투아네트를 찾아가 감사 인사를 할 때 "우린 20년지기 친구잖아요"라며 변함없는 애정과 신뢰를 표현한다. [35] 결핵성 척추염을 앓은 루이 조제프에게서 옮긴 것으로 추정된다. [36] 애니메이션-자르제가의 주치의와 오스칼의 위병대 직속부관 다그 육군 대령은 오스칼이 결핵에 걸린 것을 알고 눈물을 흘리며 오스칼로 하여금 제발 군대를 그만두고 당장 시골로 요양을 떠날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한편 의사도 아닌 다그 대령이 오스칼의 증세를 알아보고 요양을 강하게 권한 것은 그의 아내 역시 결핵으로 사망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 [37] 이때 오스칼은 누군가를 이토록 온 마음을 쏟아 사랑하는 날이 올 줄은 몰랐다고, 불가사의할 정도라고 생각하며 완전히 사랑에 흠뻑 빠진 모습을 보여준다. [38] 하지만 상술한 것처럼 오스칼은 전염병인 결핵에 결려있는 상태였다. 그런데 오스칼은 앙드레를 멀리하긴 커녕, 자신이 결핵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자마자 그에게 안기며 아무 데도 가지 말고 옆에 있어달라고 말한다. '어차피 죽을 테니까 하고 싶었던 건 다 해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기엔 아침이 밝은 후 오스칼은 그에게 "이 전투가 끝나면 결혼식을 올리자."라며 미래를 기약하는 말을 한다. 자신의 병의 감염성을 인지하지 못했거나 그 말이 가능성이 없는 걸 앎에도 기약한 소망이었던 건지는 몰라도, 종종 해석이 갈리는 부분이다. 일부러 앙드레에게 자신의 병을 옮겨 같이 죽고자 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으며, 앙드레도 오스칼을 상대로 동반 자살을 계획한 적이 있었다는 걸 생각하면 꽤나 꺼림칙한 부분. [39] 곧바로 한 건 아니고, 처음엔 "하지만 무서워...!"라며 그를 밀어냈다. [40] 당시 해당 회차(68회)의 표지는 내용과는 완전히 상반되는 꼬마 시절의 오스칼과 앙드레가 무도회를 하는 귀여운 일러스트였다. 파일:벨발68화표지.jpg [41] 편집부에게 제지당했다가 결국 그대로 만화에 나왔다. 그 때까지는 순정만화에서 이 정도로 성관계를 직접적으로 드러낸 적이 없었고, 여성 독자들로 하여금 성 해방을 이끌어내는 장면이었다. 여캐가 남캐에게 먼저 성관계를 하자고 말하는 전개부터 50년 전엔 파격 그 자체였다. 이전에도 앙드레의 강간 미수 장면 등으로 이케다는 " 만화는 아동들의 전유물인 유치한 문화"라는 편견을 깨트렸고, 만화 비평가 후지모토 유카리는 "당시 우리 중고등학생들에게 성에 대한 개념은 그 만화에 의해 고쳐졌다"고 말했다. [42] 앙드레는 이때 오스칼이 묵묵히 왕실의 명령을 따르는 줄 알고 "오스칼은 왜 가만히 있지? 내가 잘못했다고 말하는 거야? 오스칼이 생각하는 것을 모두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했다는게 잘못이라는 건가?"라고 생각한다. 곧이어 병사들에게 아래의 연설을 하며 민중의 편을 들 것을 알리는 오스칼을 보고 유일하게 놀란 표정을 짓지 않는다. [43] 오스칼은 병사들이 총에 맞아 죽어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충격을 먹고 기침을 하는데, 그 틈을 타 적군들이 오스칼에게 총을 겨눴다는 것도 모르고 앙드레가 그 소리를 듣고 오스칼에게 다가갔다. [44] 자신을 붙잡는 알랭을 보며 앙드레가 예전에 했던 말인 "무관은 어느 때에도 감정적으로 행동하는 게 아니야"라는 말을 떠올리는데, "하지만 난 인간이다! 인간! 인간이라고!!"라고 외치며 절규한다. [45] 애니메이션에서의 앙드레의 죽음은 다르다. 문서 참조. [46] 앙드레와 똑같은 심장 부근의 위치. [47] 애니메이션-백기를 못 보고 안녕(adieu)이라고 말하며 죽는다. 그래서 계속 알랭과 나머지 일행들에게 대포를 쏘라고 말한다. 결국 일행들은 눈물을 훔치며 전투를 하러 뛰쳐나가고 그들이 대포를 쏴서 함락시키는 소리를 들으며 만족스럽게 숨을 거둔다. [48] 이 장미는 로자리가 감옥 속에서 마리 앙투아네트의 시녀 역을 하다가 앙투아네트가 죽기 전 건네받아서 챙겨뒀다가 나중에 알랭에게 보여주게 된다. [49] 당시 앙투아네트가 죄수 신분으로 감옥에 있다보니 생화를 구하긴 어려워서 휴지로 접은 흰 장미를 로자리에게 줬을 것이다. 앙투아네트는 로자리에게 평소 오스칼이 좋아하던 색으로 장미를 칠해달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겼는데 로자리는 그제서야 오스칼이 무슨 색을 좋아하는지 자신이 전혀 알지 못한다는 걸 깨닫는다. [50] 반면 남성팬들 대부분은 순수하고 소녀같이 사랑스러운 마리 앙투아네트를 가장 좋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51] 이때 기출변형으로 욕정의 대상이 되는 이도 그냥 똑같은 남자로 만드는 여성들의 창작물, BL이 만들어졌다. 최초의 작품은 다케미야 케이코의 1976년작 바람과 나무의 시. [52] 오스칼이 먼저 제안해서 앙드레와 오스칼이 성관계를 하는 장면에서도 이 욕망이 제대로 드러난다. [53] 정식 결혼은 아니었으나 둘만의 결혼식을 한 이후 오스칼은 '우린 부부'라고 말한다. [54] 마르크스에게 감명을 받았었다고. [55] 사실 위병대를 오스칼이 아무리 잘 굴렸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얘네는 소총병 부대인데다 오스칼 부임 직전까지도 제식 장비인 검을 팔아서 가족들을 부양하는 군인들이 비일비재할 정도로 막장인 군기를 자랑했다. 그런데 방금 노획한 대포로 초탄에 적 포대를 명중시키는 걸 보면 오스칼의 지휘도 정확했고 위병대원들도 포술에 타고난 자질이 있었는지도 모른다. [56] 애니메이션- 라셀이라는 군인을 오스칼이 팔아넘겼다고 오해한 알랭이 오스칼을 밖으로 끌어내고 검을 던져주면서 싸움을 걸었는데, 실력이 막상막하여서 한참을 겨루다가 오스칼이 알랭의 검을 부러트렸다. 사실상 오스칼이 이겼다고 봐도 될 텐데, 알랭은 당황하기는커녕 '남자들의 싸움은 지금부터다'라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인다. 오스칼도 이에 감탄하면서 계속 싸움을 이어나가는데, 오스칼이 알랭에게 팔을 찔리면서 알랭이 이긴 줄 알았으나, 알고보니 알랭의 옆구리가 두 사람도 모르는 사이에 베여 있었다. 오스칼의 검술 실력은 그녀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상대를 베었을 만큼 빠르고 대단하다. [57] 애니메이션- 사격에 있어서도 상대인 드 게메네 공작이 로마 사격 대회에서 2등이나 한 명사수였는데도 이겼다. [58] 물론 드 게메네 공작이 제 꾀에 당하긴 했다. 안전 보장 겸 오스칼을 확실히 해치우기 위해 드 게메네 공작과 그의 상사 오를레앙 공은 부러 오스칼이 서는 위치에서 눈부신 빛이 비칠 자리를 골라 오스칼의 사격을 방해하려고 했다. 그래서 선정된게 스테인드글라스 하나가 부서져 빛을 멀리 반사시키던 어느 성당 앞. 그런데 오스칼이 그 위험한 지정장소까지 걸어가다가 스테인드글라스에서 반사된 빛에 흩날리는 나뭇잎이 비치는 걸 보고 그 장소의 위험성을 알아차리고 드 게메네 공작이 쏘는 탄환을 총을 잡은 채 방어한 다음 자기가 역으로 손을 쏴버린다. 드 게메네 공작은 오스칼보고 무슨 짓을 했냐는 식으로 화를 냈지만 오스칼은 드 게메네 공작이 그녀를 죽음으로 몰아넣으려고 한 위치선정 때문에 오히려 위기를 벗어난 셈이니 드 게메네 공작의 자승자박. 다만, 이 점이 정적의 꼼수도 눈치챌만큼 무인임에도 기지라는 재능에도 빛을 발했다고 볼 수 있다. [59] 신체구조상 여성이 남성보다 완력 등 피지컬은 타고나길 밀리기 때문에 어쩔 수 없기는 하다. 특히 성인이 되면 확연히 밀린다. 그래서인지 오스칼이 검술로 남자 상대들을 이길 때도 힘으로 막 밀어붙이기보단 능란한 기교로 상대를 테크니컬하게 몰아세우는 편이다. 다만 애초에 팔 힘이 많이 받쳐줘야 할 수 있는 검술을 능란히 한다는 점에서부터 이미 보통 사람들에 비해 완력은 확실히 우수하다고 봐야한다. 그리고 인정사정없이 칼을 휘두를 땐 상대들이 썩썩 썰려나가는게 후반부에 나오는거 보면 일반 남자들과 비교해봐도 대단하다. [60] 패싸움에서 오스칼이 여자라고 봐주는 사람은 없었는데 거기서도 쉽게 꺾이지는 않고 자기도 일단 상대를 때리고 하는 등 할 건 다한다. 다만 로베스피에르에 의해 선동당한 사람들 때문에 애꿎게 술집 패싸움에 휘말릴 땐 다구리에 좀 약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건 남자인 앙드레도 위병대원들 여럿에게 린치당할 때 비슷하게 나온지라 별 의미 없다. [61] 게다가 결핵에 걸리고 나서도 결핵 때문에 죽은게 아니라 흉부에 총상이란, 누가 당해도 치명상이 될만한 부상을 입어서 죽게 된 것이다. 그 전까지만 해도 정말 잘 싸웠다. [62] 원래 국왕 앞에서의 어전 시합으로 근위대의 장교 자리를 놓고 겨루게 되어 있었으나, 오스칼이 미리 제로델이 오는 길목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나는 너를 공개적으로 망신주고 싶지 않은데 어쩌지라고 말을 걸어서 대결을 하게 된다. [63] 이 장면은 오스칼에게 친구인 앙드레가 점점 남자로 인식되게끔 하려는 일종의 밑밥이며, 오스칼이 여자라는 것을 상기시키는 설정이다. 그 전에 앙드레는 늘 오스칼이 구해줄만큼 약했다. 이미 제로델도 검술 실력으로 누르고, 이후엔 알랭도 누르는 오스칼이 겨우 니콜라스 따위에게 당한다는 건 이해가 가지 않기 때문. 다만 머리를 얻어맞는 경우 세게 맞으면 그만큼 통증도 심하기에 빈틈을 보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64] 이 또한 앙드레가 오스칼에 남자로 인식되게, 오스칼이 여자라는 점을 강조하기위한 에피소드의 초입부다. [65] 애니메이션에선 바이올린 대신 피아노로 바흐 곡을 연주한다. [66] 애니에서는 상대적으로 오스칼을 사모하는 귀족 영애들의 연출이 적게 나왔지만,(귀부인들이 오스칼 보고 멋있다고 감탄하고 폴리냑 부인의 딸인 샤를로트가 오스칼을 사모하는 정도. 앙드레도 귀족 영애들이 자기를 사모하는 씬이 아예 없다. 원작 외전의 자기를 짝사랑하는 고향친구도 물론 없다.) 원작에서는 오스칼을 동경+이성적으로 사모하는 어린 영애들과 귀부인들이 몇 트럭씩 나온다. 오스칼이 흑기사를 잡기 위해 모든 무도회에 등장하자 갑자기 젊은 귀족 아가씨들도 환호하며 엄청 몰려오고, 아버지의 명령으로 결혼을 한다는 소문이 퍼지자 영애들이 '오스칼 님 결혼 반대 단체'까지 만들어서 무도회로 출동하기도 했다. [67] 오스칼에게 파트너를 빼앗긴 남자가 오스칼에게 불만을 표하자 오스칼은 '결투 신청이라면 받아들이지'라며 여유만만한 모습으로 응했다. 그러자 그 남자는 바로 퇴장. [68] 프로필상 178cm이라는 현재 기준으로도 성인 여성으로선 매우 큰 키를 가지고 있는데, 몸무게는 고작 58kg라는 웬만한 슈퍼모델 뺨치는 체형이다. 그런데 완전히 삐쩍 마른 건 아니고, 그 동시에 가슴 둘레가 80cm을 넘는[100] 나름 글래머러스한 체형이기도 하다. [69] 188cm인 앙드레와 10cm밖에 차이가 안 나는 반면 대부분의 장면에서 앙드레보다 얼굴 하나가 작은 키로 그려진다. [70] 실제 역사에서 마리 앙투아네트는 뛰어난 미인은 아니었지만 기품있는 태도와 밝은 성격, 아주 뽀얗고 예쁜 피부 덕분에 미인으로 올려치기 됐다. 즉, 작품 속에서는 작가가 마리 앙투아네트에게 주인공 보정을 해준 셈. 그래도 고증이 아예 틀린 건 아닌게, 마리 앙투아네트의 어머니인 마리아 테레지아가 왕년에 당대 최고의 미녀로 불린 아름다운 미모를 가진 덕에, 마리도 어느정도 어머니와 닮았다는 감탄을 받기도 했다. [71] 이는 애니에서도 묘사됐지만 원작과 다르게 귀족영애들 유혹하기는 없었다. [72] 이것으로 오스칼은 자신에게 구혼하려던 남자들이 다 후회하며 돌아갈 것이라 생각했지만, 제로델만이 유일하게 남아서 끈기 있게 구혼했다. 제로델은 이것으로 구혼자는 다시 나 하나가 되었으니 오히려 잘 됐다고 말하지만 오스칼은 그런 제로델에게 자만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73] 외전 격인 후속작 에피소드에서 소피아에게 다시 만나면 진짜 키스를 하도록 허락해달라 부탁한 걸 보면 알랭처럼 순정남 이미지가 깨진 것처럼 보이지만 소피아의 생각을 보면 순정남이다. 위의 대사는 그저 소피아의 생각처럼 솔로끼리의 위로라고 봐야 된다. 애니에서는 35화 삼부회 에피소드를 끝으로 등장하지 않았다. [74] 애니에서 샤를로트는 좀 더 커서 오스칼 같은 멋진 사람하고 사랑하고 결혼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오스칼의 옷에 꽂혀있던 백장미를 달라고 하며, 나중에 그 장미와 함께 높은 탑에서 뛰어내려 투신자살한다. [75] 이때 오스칼도 루이 조제프의 마음을 보고 놀랐는지 그의 고백을 들은 뒤 앙드레에게 왕비가 될 뻔했다는 농담을 남겼다. [76] 후속작 에로이카에서 알랭과 썸타는 여인이 나타나게 돼서 순정을 지켰다고 보기엔 애매해졌지만. 물론 이는 원작 한정으로 TV 애니에서는 군인을 그만두고 농사일만 하며 확실하게 순정을 지켰다. [77] 페르젠이 처음 본 여자가 마리 앙투아네트였고, 오스칼은 근위대장복 차림으로 페르젠을 저지한 첫만남이라 남자로 각인되어서 그렇지, 만약 오스칼이 언니들처럼 귀족영애로 자라 먼저 만났다면 페르젠이 오스칼을 사랑했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원작과 애니에서 마리 앙투아네트를 구하려다 크게 다친 일로 오스칼이 여자인걸 처음 알게 된 걸 생각하면 더더욱. [78] 실제로 원작자 이케다 리요코가 약 40년 후에 내놓은 <베르사유의 장미> 외전의 '자신이 포기한 모든 것'이란 에피소드에서 오스칼이 드레스를 입고 여성으로서 무도회에 참석했을 때, 또다른 자신이 이미 페르젠과 춤을 추고 있는 것을 보고 놀라는 신이 있다. 이때 오스칼이 둘러댄 신분이 '외국에서 온 백작부인'이었다는 설정과 여성으로 살아간 환상 속 오스칼이 여느 귀족 여성들 같은 삶을 보내는 걸 봐선 만약 오스칼이 여자로서 페르젠과 만났다면 아마 그와 서로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해, 결혼했을 가능성이 있다. [79] 애니메이션 30화에서는 남편감 찾기 무도회를 오스칼이 파토냈다는 소식을 듣고 자르제 백작이 누군가에게 오스칼은 어렸을 때부터 사소한 일에도 자신의 감정을 억눌러 버리는 아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때 자르제 백작에게 오스칼이 끝내 군복을 입고 갔다는 소식을 전해준 이가 제로델인 것 같기도 하다. 대사는 없지만 제로델 특유의 미역 머리가 살짝 지나가는 것으로 봐서 말이다. 그는 이 시점에 오스칼을 포기했고, 그 사실을 알려주고 사위가 될 뻔한 사람으로서 사랑하는 사람의 아버지에게 마지막 인사를 드리러 자르제 백작을 찾아갔던 것으로 추정된다. [80] 어디까지나 원작에 비해서지, 애니메이션에서도 유머러스한 모습이 몇 번 나온다. 근신처분 받았을 때와 무도회에서 페르젠을 만나기 전 치장할 때와 평민폭동으로 다쳤을 때 유모에게, 오스칼이 예복입고 나타난 무도회에서 앙투아네트에게 장난스럽게 대답할 때, 남편감 찾기 무도회를 파토낼 때 등. [81] 주로 80년대생의 여자 팬들은 원작을, 90년대생 이하의 여자 팬들은 애니메이션을 더 선호하는 편이기 때문. [82] 그 중에서도 미소년형의 남장 여자. TV Tropes Bifauxnen 항목에서 대표적인 예시로 나온다. [83] 셋 모두 금발에 유럽 출신 지배계층(왕족 혹은 귀족) 여기사 계열인데 이 기믹의 원조가 오스칼이다. 그 중에서도 슈발리에 데옹은 대놓고 페이트판 오스칼이 아닌가 의심될 정도로 비슷하다. [84] 정작 이쪽은 대놓고 남캐로 나오고, 머리색은 어둡다. 그리고 옆에서 앙드레라고 이름을 대는 여자는 마리 앙투아네트처럼 생겼다. 여기서 쓰는 포켓몬은 본인이 니드킹, 연인인 앙드레 쪽이 니드퀸. 연인과 훌륭한 태그배틀에서의 연계를 보여주는 실력자. [85] 둘 다 계몽주의자다. 나중에 오스칼의 행적을 생각해보면 은근 묘해진다. [86] 그 외에 젤리나 스테이크, 전채 요리 등도 평소 먹는다고 한다. 다만 '뭐든 먹는다'라는 언급이 나온 걸로 봐서 평민들에 비해 더 풍족히 먹을 수 있는 귀족 출신 치고는 편식도 별로 없고 입맛도 까탈스럽지 않은 듯. [87] 이 외에 아이들을 꽤 아끼는 장면이 나온다. 초반부 앓아누운 빈농의 아들 질베르를 위해 아무런 대가 없이 사정을 알자마자 바로 인근 병원까지 데려다가 치료를 받게 해준다든가, 드 게메네 공작이 아이를 쏴버리자 이에 분노해서 결투 신청을 한다. [88] 다만 오스칼 본인은 아버지 때문에 남자로 살아서 남성복을 더 많이 입는다. 아무리 귀족이라고 해도 입지도 못하는 옷을 잔뜩 가지고 있진 않을테니 사석에선 드레스도 종종 입는 듯. [89] 즉, 독자들이 보는 풍성한 컬의 오스칼의 헤어가 사실 할멈(마론 그랏세)의 솜씨라는 것. [90] '베르사이유의 장미 미스터리와 진실'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오를레앙 공의 저택에서 평민지식층과의 대화할 때 라틴어 실력 칭찬을 받은 걸 보아 라틴어도 잘하는 듯. [91] 종종 이케다 본인이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오스칼앙드레 동인지도 보인다. #1 #2 #3 [92] 파타리로의 말라이히도 같은 이야기가 있다. [93] 베르사이유의 장미(만화) 문서를 보면 알 수 있다. [94] 다른 주역인 마리, 페르젠, 제로델, 앙드레도 안 넘어간 캐릭터들이 있다. [95] 오스칼이 술집에서 평민들과 시비털리게 만들게 하기 위해 로베스피에르가 부러 오스칼을 이용하긴 했다. 귀족 그 자체에 대해 부정적이고 비판적인 식견과 고정관념밖에 없었고, 오스칼에 대해 잘 모르는 사이었기에 그랬던거긴 하지만. [96] 재미있게도 오스칼과 로베스피에르는 나중에 혁명군 소속으로 공통분모가 생기지만, 후술되는 생 쥐스트처럼 개인이나 혁명 동지로써 우호적인 접점은 전무한 사이이다. 거기에 더해 혁명 도중 죽었으나 순수하게 혁명을 위해 뛰었다는 '귀족 출신이지만 지고지순하게 혁명을 갈구하며 노력한 혁명가'라는 이미지를 확고하게 지키며 죽은 오스칼과 달리, 로베스피에르는 본인 문서에서 나와있듯이 진정한 혁명가라는 평가와 독재자+숙청왕이라는 평가로 극명하게 양분된 평가를 받고 있으며, 오로지 혁명을 위해서만 뛰었고 그 자신도 부패를 철저하게 배격하는 혁명가로써의 정신을 지녔으나 뒤에선 자유를 추구하며 혁명을 벌였다가 정작 다른 이들의 자유를 억압하는 혁명 후 새로운 지도자로써 모순된 행보를 보이고야 말았다. [97] 베르세르크 베르사이유의 장미 영향을 받아서 그렇다. [98] 1991년 다카라즈카 가극단의 베르사유의 장미에서 앙드레 역은 그 유명한 아마미 유키가 맡았다. [99] 이게 현실도 마찬가지다. 다카라즈카 가극단 베르사이유의 장미는 매진이 기본이고 오스칼 배역도 최고급 실력자만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