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일본의 만화 가극 소녀!!에 등장하는 등장인물에 대해 소개하는 문서.2. 홍화가극 음악학교
2.1. 100기생[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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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노 카오루(星野 薫)
성우 타이치 요우 / 아만다 리
무대판 배우 신타니 히메카
PV
음반 장미와 나 (× 사와다 자매)
홍화가극음악학교 교가
홍화가극 음악학교 예과생. 전 홍화가극단 여자 역 톱 출신의 할머니와 어머니를 둔 서러브레드이지만 어머니나 할머니와는 달리 남자 역을 지망. 화려한 집안 배경도 좋은 것만은 아니라 홍화 입시에 계속 낙방하며 고배를 마시다 4수만에 아슬아슬한 나이[2]에 겨우 합격했다. 이 과정에서 어머니에게는 원하는 일을 해도 좋다는 말을 듣는 등 집안에 짓눌려 억지로 선택한 취급을 받기도 하는데 호시노가 바락바락 화를 내며 대들 정도였다. 호시노는 확실하게 자신이 원해서 고른 길이라고 여기고 있기 때문. 그 정도로 프로의식이 높고 굉장한 노력파이지만,[3] 워낙 기가 세고 속에 있는 말을 그대로 내뱉어 종종 주변 인물과 트러블을 겪기도 한다. 음악학교 합격 때는 고등학교 3학년. 출신지는 가나가와현 즈시시로 바닷가가 보이는 시골이다. 초반에는 롱컷이었으나 개학하고 난 뒤로는 쭉 숏컷을 유지하고 있다. 참고로 애니판 성우 연기가 굉장히 호평받은 캐릭터 중 한 명이다. 엔딩 노래를 부른 영상에도 가장 다카라즈카답다는 평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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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다 아야코(山田彩子)
성우 사사키 리코 / 메건 시프먼
무대판 배우 사사키 리코
PV
음반 부드러운 미래 (× 스기모토 사와)
홍화가극음악학교 교가
My Sunset
시련의 때
홍화가극 음악학교 예과생. 나약하지만 대범한 아가씨 역 지망생의 소녀. 가족들의 응원을 받아 어릴 적 부터 꿈이었던 홍화에 입학했지만 자신감이 부족해 동급생들과의 실력차로 고민하고 있다. 음악학교 합격 때는 고등학교 1학년.
타치바나에게 살이 쪘다는 지적을 받은데다 여름 전기 시험에서 꼴찌를 하자 이에 위기감을 느끼고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시작하고,[4] 결국 몸이 상해 병원 치료를 받는다. 이에 자신은 재능이 없다며 홍화에 대한 꿈을 접으려는 찰나 그녀를 전담 마크하고 있던 오노데라가 방문 앞 까지 와서 그 수많은 경쟁자를 뚫고 여기 까지 올라온 건 결코 우연이 아니다. 꿈을 포기하지 말라며 위로해주고 이에 다시 용기를 얻는다.
어릴 때 부터 노래 부르는 것을 매우 좋아했는데 성악 강사인 오노데라가 그녀에게 호의를 가질 정도로 노래를 굉장히 잘 부른다고 한다.[5] 처음엔 성적이 지지부진 했으나 예과생들에게 주어진 『로미오와 줄리엣』 연극에서 특기인 노래를 살려 나라타 아이를 제치고 줄리엣 역할을 따내게 된다.
여담으로 중학생 때는 머리가 길었지만 홍화에 들어오면서 짧은 보브컷으로 잘랐다. 친구들이 아야코가 남자였으면 사귀었을거라 했을 정도로 착해서 인기가 많았던 모양. 특히, 오는 남자 안 막는 학교에서 가장 남친이 자주 바뀌는 야노는 그로 인해 여학생들에겐 꺼려졌으나 아야코만이 유일하게 말을 걸어주었다. 그런데 어느 날엔 아야코가 짝사랑하는 히라야마가 야노에게 고백을 해버리는데 생전 처음으로 야노가 남자를 찼다는 소문이 들려오고 아야코는 풀죽었으면서도 야노를 찾아가 어찌된 일인지 들어보려 한다. 야노는 유일한 친구인 아야코의 짝남을 어떻게 빼앗겠냐면서 뭐하면 지금 약점을 파고들어 보는 건 어떠냐고 제안한다. 진작 히라야마에게 평생 친구하자는 말을 들었던 아야코는 자기는 누구한테도 귀엽다는 말을 들어본 적 없다고 회상하는데 이에 야노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아야코는 귀엽고 모두가 좋아하는 아이니 홍화에도 꼭 붙을 거라며 자신도 남자였다면 아야코를 여자친구로 삼고 싶었을 거라고 하더니, 아련한 눈빛을 아야코에게 향하며 여자인 채로도 사귈 수 있는데.라는 폭탄발언을 날린다. 하지만 둔감한 아야코답게 이를 그냥 칭찬으로 흘려넘기고 마는데, 그런 아야코를 보며 미소짓던 야노는 나도 평생 친구로 지내고 싶다며 웃음을 터뜨리더니 이내 눈물을 주륵주륵 흘리며 진짜로, 정말로 좋아한다고 계속 중얼댄다. 이런 야노의 고백은 당시엔 전혀 전해지지 않았지만, 아야코가 로미오와 줄리엣 연극 오디션을 준비하면서 자신은 누구에게 고백받아본 적이 없으니 줄리엣 역을 제대로 연기하지 못하는 거라고 고민하다가, 이때의 일을 떠올리고 야노가 했던 그 말이 바로 살면서 처음으로 들었던 사랑의 고백이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세상에 자신을 좋아한다고 말해준 사람이 있었다는 걸 인식한 아야코는, 한층 성장한 훌륭한 연기를 펼쳐내 보이며 줄리엣 역을 따낸다.
홍화가극 음악학교 예과생. 쌍둥이 중 언니로, 여자 역 지망. 생머리. 언제나 밝고 야무진 사람이지만 중요한 장면에서 한발 물러서 버리는 타입. 전년에도 입학 시험에 합격했지만 같이 홍화에 가기로 약속했는데 불합격 해 버린 여동생 때문에 입학을 포기하고 다시 응시했다. 음악학교 합격 때는 고등학교 1학년.
본과 진급 후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에서는 아이와 파트너로 에우리디케 역에 임한다.
홍화가극 음악학교 예과생. 쌍둥이 중 여동생으로, 여자 역 지망. 트윈테일 반묶음 머리. 언제나 밝고, 생각한 것은 솔직하게 전하는 타입. 치카와는 매우 사이가 좋고 이심전심의 관계. 한번 홍화 수험에 실패했고, 그때 자신을 위해 입학을 미룬 언니에게 죄책감을 갖고 있다. 음악학교 합격 때는 고등학교 1학년.
본과 진급 후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에서는 사라사와 파트너로 에우리디케 역에 임한다.
공교롭게도 사와다 자매의 성우는 일본판과 미국판 모두 진짜 친자매이다. 특히 일본판은 진짜 쌍둥이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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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타 마나미
위 주요 등장인물을 제외한 이들 중 그나마 비중 있는 100기생. 부반장 측 차석 입학자이며, 예과 문화제 단막극에서 호시노를 제치고 로미오 역을 따내기도 했으니 상당한 엘리트다.
2.2. 99기생[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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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야마 리사(中山リサ) - 성우:
코마츠 미카코 /
테리 도티 무대판 배우:이시이 하루나(1장)/
미타 이부키(2장)
홍화가극 음악학교 본과생. 사라사의 지도 담당. 굴곡 있는 몸매의 라틴계 미녀로 외모에 걸맞은 시원 시원한 성격에, 엄하게 말하는 일도 있지만 상냥한 성격이다. 매사 음험한 성격인 동기 히지리와 별로 사이가 좋지 않은데, 상술한 첫 만남에서의 일이 자신의 콤플렉스를 제대로 자극했기 때문이다.[7]
하지만 히지리가 집안 사정으로 입단을 포기할 때 당연히 네가 여역 톱이 될 거라 생각했다며 가지 말라고 붙잡는 등 실력은 인정하는 애증의 관계에 가깝다. 하지만 결국 히지리를 붙잡지 못 한채 떠나보내고 대신 자신의 예명과 이름 유래를 가르쳐주다 히지리가 끝 까지 톱이 되지 못 할 거 같은 이름이라며 심술을 부리자 투닥거린다. 이후 리사는 동기들과 함께 은교에 서서 라인 댄스를 하는 입단 첫 공연을 하며, 이 다리를 건너지 못하고 홍화를 떠난 얄미운 친구를 대신해 자신은 여자 역 톱이 되어 은교를 다시 건너리라 다짐한다.
홍화가극단 입단 후 예명은 '아리오토 사리'. 아리오토는 스스로 빛을 내는 항성인 북두칠성 알리오스에서 따왔는데 리사가 몇 번이고 입단 시험에 떨어져 좌절하는 것을 보고 기운을 북돋아주기 위해 아빠가 지어준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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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케이 토모미(竹井朋美) - 성우:
테라사키 유카 /
샤라 커비 무대판 배우:후카사와 모에카
홍화가극 음악학교 본과생. 스기모토 사와의 지도 담당. 본과생 반장으로, 즉 99기 수석입학자인 엘리트. 그래서 100기의 반장인 사와와 공감대를 형성한다.
홍화가극단에 입단했을 때 예명은 '아사기리 료'. 짧은 머리와 이름으로 보아 남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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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나노
홍화가극 음악학교 본과생. 나카야마 리사의 친구로 여자 역 지망생이다. 여자 역 톱이 되고 싶어하는 리사와 다르게 일단 극단에 입단해 무대에만 서면 된다는 소소한 꿈을 가지고 있다.
2.3. 101기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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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 안(澄栖杏)
홍화가극 음악학교 101기생. 와타나베 사라사의 전담 지도를 받는 예과생이다. 수려한 이국적 외모로 지크프리트라 불리는데, 실제로 혼혈 쿼터이며 할아버지가 영국인이다. 카오루처럼 4수만에 합격했기에 사라사보다 연상이고, 과하게 발랄하고 유아적인 면이 두드러지는 사라사를 탐탁찮게 보는지[8] 도시락을 흘렸을 때 칠칠맞지 못하다고 무시하고, 선배로서 지도하려던 사라사에게 3인칭화를 쓰고 머리 모양도 애처럼 묶어서 도저히 선배로 보이지 않는다며 대놓고 들이받아서 사와에게 주의를 받았다. 163cm인 에레나와 키가 머리 반 정도 차이가 나고 100기생들이 사라사 보다는 작다고 한 걸로 보아 173cm에서 175cm 사이인 것으로 보인다. 스미스가 주역인 스핀오프가 있다. # 워낙 독립적인 성격이라 101기생 중에서는 에레나와 함께 붕 뜬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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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 에레나(伊賀エレナ)
키 163cm 몸무게 42kg.[9] 홍화가극 음악학교 101기생. 나라타 아이의 전담 지도를 받는 예과생이다. 굴지의 재벌 이가 그룹[10]의 막내딸[11]로, 집안이 집안이니만큼 본과생은 물론 선생님들도 주시하는 대상. 허나 본인은 권력을 휘두르려는 의지가 일체 없는데, 오빠들의 과보호 아래에 순수한 아가씨학교[12]를 다니며 온실 속 화초같은 성장기를 보냈기에 덤벙대고 어리버리한 성격의 천연이다. 주변인들이 집안때문에 자신을 껄끄럽게 대하는 것에도 마음이 쓰이는 모양. 하지만 하는 말 하나하나가 감각을 이상하게 할 정도로 기상천외해서 어쩔수 없이 겉도는 면이 있다. 13권에서는 3살때부터 발레를 했다는 얘기를 하면서 피겨스케이팅 연습 경험도 말하는데, 도쿄의 아이스링크는 붐벼서 헬기를 타고 지방의 자기 집안 링크장에서 연습했다는 말을 웃으며 해서 스미스 및 주변인의 어이를 증발시킨다. 사실 홍화가극 음악학교는 와타나베 사라사 덕분에 합격했는데 와타나베 사라사 때문에 생긴 특채[13]가 적용되어 합격했기 때문이다.
2.4. 교사진
홍화가극 음악학교 강사로 연기과목 담당이자 예과 시절 사라사의 반인 A반 담임. 과거 정상급 인기를 자랑하던 연극•뮤지컬 배우였으며, 특히 오페라의 유령의 팬텀 역이 출중한 걸로 유명했기에 별명은 팬텀이다. 허나 8년 전 무대에서 추락 사고를 당해 다리를 다치고 난 뒤 은퇴, 현재도 지팡이를 짚고 다닌다. 사고 이후 여자들만 있는 홍화가극 음악학교에 들어오면 배우에 대한 미련과 질투가 덜해질 거라 생각하고 음악학교의 강사가 되었으나 그녀들의 열정을 보고 오히려 미련이 지워지지 않는다고 한다.홍화가극 음악학교 발레 강사. 아이의 외삼촌이자 유일한 이해자.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촉발된 남성혐오로 인해 남자와 같은 공간에 있는 것조차 꺼리는 아이지만, 유일하게 타이치에게만은 무서울 때면 매달릴 수 있을 정도로 의지한다. 이는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와 친척의 무관심[14] 속에 자란 아이를 유일하게 신경써주는 존재였고, 아이가 겪은 사건에서도 그걸 아이의 망상으로 치부하던 누나와 싸우면서까지 아이의 편을 들어줬기 때문. 이후로는 어머니와 새아버지가 보기 싫어 집 밖을 떠돌던 아이를 돌봐온 사실상 보호자가 된다. 참고로 동성애자이며 안도를 처음 봤을때 반했다고 하기도 하고, 나중에는 아키야를 티비에서 보고 쟤가 좋다며 관심을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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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이즈미 하루히코 - 성우:
비후 히토시 / 존 맥칼먼트
홍화가극 음악학교 교장.
- 쿠니히로 시게토(国広茂登)
성별의 한계로 인해 홍화의 무대에 오르지 못하고 각본가로 전향한 행적을 보면, 비슷하게 다카라즈카 음악학교의 개교 초창기에 입학, 재학했지만 해산되었고 이후 각본 밑 연출가로 영입되어 활동했던 시라이 테츠조(白井鐵造)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
홍화가극 음악학교 강사로 음악사 담당. 깐깐한 여사감 스타일이지만 은근히 학생들에게 친절하고 유행어를 잘 안다. 사실 면접 당시 안도와 함께 사라사의 합격을 강력히 민 인물로, 깐깐해 보이는 건 정말 겉보기뿐이고, 학생들의 개성의 가치를 존중하는 인물이다. 홍화가극단 배우 출신으로 즉 음악학교의 대선배이기도 하다.
- 키리시마 - 성우: 스즈키 레이코 / L.W. 샐리너스
- 타치바나 - 성우: 이토 시즈카 / 제시카 피터슨
홍화가극 음악학교 강사. 과목은 성악. 여성적인 어조를 사용한다. 타치바나에게 지적을 받아 다이어트를 시작한 야마다를 걱정하고 있다. 결국 몸을 상해 병원 치료를 받을 지경까지 오자 기숙사 방 앞까지 와서 자신은 그녀의 재능을 알아봤고 홍화에 들어왔다는 것은 그만큼의 재능과 실력이 있다는 거라며 포기하지 말라고 위로한다. 야마다가 고민하는 지점에 대한 해답을 제대로 준 것이었다. 결국 야마다는 부활에 성공하고, 복귀 이후 첫 수업인 오노데라의 성악 수업에서 자신의 면접곡으로 어마어마한 실력을 뽐낸다. 입학 면접 당시 야마다의 노래에 매우 깊은 감명을 받아서 항상 야마다를 지지해준다.
홍화가극 음악학교 강사로 담당은 연기. 홍화가극단 연출가를 겸하며 본과에 올라온 100기생들의 연기 지도교사를 맡게 된다. 뮤지컬 '홍화판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의 대본을 나눠주며 해당 극의 연기를 지도하는 수업을 하는데, 평소 온화하기 그지없으나 극의 연기와 관련되면 사람이 일변해 엄청나게 까다로운 지도를 하는 연출가가 되어 이중인격자라고도 불린다.
근처에 주둔하는 자위대소속 부대의 장교로 교련 담당. 딸이 있다. 1년에 한 번 홍화에 와서 신입생들의 제식을 지도해주는데 이 광경이 명물이라 선생들과 본과생들이 항상 고대할 정도. 원작에 처음 나올 때부터 사자에상의 아나고 씨 보이스라고 나왔기에 성우도 와카모토 노리오가 캐스팅되었다.
3. 홍화가극단 단원
홍화가극단 겨울조의 차기 남자역 톱스타. 본명은 야베 세이코. 어두운 얀데레 연기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홍화가극학교 재학 시절엔 본래 여자 역을 지망했으나 예과에 들어온 뒤 키가 7cm나 커버렸고 본과에서도 7cm가 커 결국 170cm를 달성, 본인이 동경해오던 여자역이 될 수 없게 되었다. 이에 충격을 먹고 방황하여 기숙사를 가출하지만 이전에 했던 이야기에서 루미너스 고베를 떠올려낸 안도 선생님이 자신을 찾아내고, 소원이었던 오페라의 유령의 팬텀과 크리스틴의 듀엣 노래도 함께 불러준다.[20] 그리고 안도에게 조언을 얻으며 남자 역을 맡을 확신을 갖게 된다.[21] 그래도 안도 선생님에 대한 연심[22]은 포기 못하겠는지 은퇴하면 결혼해 달라고 해서 안도가 크게 놀라기도 한다. 현재도 10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안도를 동경하긴 하는 듯. 여자 역을 지망했을 때의 예명은 사토미 세이라. 가극 소녀 등장인물들 중에 프로필이 제일 자세하게 묘사되었다.[23] 남자역을 맡고 있지만 여전히 귀여운 것을 좋아해 아이를 봤을 때 이상적인 소녀의 얼굴이라며 매우 좋아했다. 현 예명은 마리미떼의 사토 세이의 패러디적 의미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로하나 루리(白花るり) - 성우:
코가 아오이 /
코트니 린
항상 세이와 함께 다니는 겨울조 여자 역 톱. 세이의 음악학교 시절의 과거를 잘 알고 있어서 동기처럼 보였으나 12권에서 세이의 선배임이 밝혀진다.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수업에서의 고민을 통해 여역으로의 결심을 굳힌 아이에게 홍화에서 톱 여역의 존재가치와 존재의 방식을 알려주고, 아이가 ‘동기생 톱 콤비‘가 있었냐고 자신과 사라사를 대입하며 묻자 아직은 없었지만 자신과 세이의 콤비가 홍화 최초의 연상 여역과 연하 남역이었으니 ’절대 없다‘고 단언할 수 있는 건 없다고 격려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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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조 남역 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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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 단원
중년의 홍화가극단 여배우들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서는 비켜섰지만 극을 받치는 감초 역이라 빠질 수 없다. 이들은 봄~겨울조 배우들의 대선배인지라 제아무리 각 조 조장이나 톱이라 해도 언터처블한 존재들이다.[24] 10년에 한 번 벌어지는 홍화 대운동회에서 전과 단원들과 가극학교 학생들이 한 조를 이루게 되는데, 사와다 쌍둥이가 쌍둥이인지 모르고 벌어진 오해로 가극학교 학생이 전과 단원들에게 실례를 범한 사건이 되어 일이 커진다. 결국 사정이 밝혀지고 오해가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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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하라 미레이 - 성우:
아마노 유리 / 줄리엣 세자리오
전과 단원의 중심 역. 전 홍화가극단 여역 톱 출신으로 역시 은퇴하지 않고 근무중이며, 극단 임원을 맡고 있다. 과거 노하라가 연기한 줄리엣을 사와다 쌍둥이 모두가 정말 좋아했는데, 언니 치카는 그 팬심을 제대로 못 드러낸 반면 동생 치아키는 노하라에게 다가가 존경한다면서 팬심을 드러내는 것을 보고 속이 비틀린다. 치카는 언제나 자신만 은근히 손해를 본다고[27]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 그래서 노하라가 볼일이 있어 음교생을 부를 때 마침 근처에 있던 치카를 치아키인줄 알고 불렀다가 쌩하니 무시를 당해, 노하라가 기만당한 거라고 생각하고 음교생을 대판 혼낸다. 결국 본과 반장 타케이가 치아키와 이야기하고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는 사실을 노하라에게 전하지만, 어째 노하라는 화가 안 풀린 기색으로 여전히 음교생을 무시하는데다 쌍둥이 사이의 불온한 기운도 해소되지 않는다. 결국 쌍둥이 사이의 갈등은 이치죠가 예과생들에게 좋아하는 작품이 있냐고 물을 때, 치아키가 '리뷰의 쌍둥이 토끼'라고 하는 걸 듣고[28], 치아키가 사실은 치카를 붙잡아 홍화 입시를 다시 치르게 만든 걸 정말 후회하고 있었다는 걸 절감하며 풀린다.[29] 이후 노하라에게 치카가 찾아와 그때 무시했던 것에 대한 사과를 하고, 자신도 노하라 씨의 줄리엣을 정말 좋아했고 줄리엣을 하고 싶었는데 자신만 하지 못해 생긴 질투심이 점점 커졌던 것 같다고 고백을 한다. 이에 노하라는 질투심을 자신의 편으로 하면 목표를 향한 원동력이 될 수 있고, 너 역시 질투심에 지지 않고 사과하러 와 주었으니 괜찮을 거라고 위로한다. 노하라는 당사자인 사와다 자매의 갈등이 풀리고 사과하러 오길 기다리고 있던 것이었다. 이후 화해한 쌍둥이에게 홍화에서 자매는 웬만하면 서로 다른 조에 배치되지만, 10년 뒤의 운동회에서 둘이 나란히 입장하는 걸 보면 팬들이 무척 기뻐할 거라고 해 준다. -
사쿠라가오카 미야지(櫻丘みやじ)
모두 사라져 버렸어. 하지만 소년이여. 홍화는 죽지 않아. 내가 죽게 두지 않을 거야. 어느 시대고, 사람들에게는 꿈이 필요해. 이 불타버린 황무지를 넘어갈 수 있도록. 난, 다시 모두에게 꿈을 보여줄 거야. 모두가 그러기를 바란다면, 홍화는 죽지 않아. 우리는 몇 번이고, 되살아날 것이다.
사쿠라가오카의 빛나는 선언이 쿠니히로를 이끌어, 결국 쿠니히로가 써낸 <파리의 하얀 꽃>이라는 각본을 홍화가 화려하게 공연하는 모습으로 장면이 이어지며, 홍화의 재건이 현실이 되었음이 드러난다. 소년이 약속을 지켰다고 말하며 사쿠라가오카는 자신의 옆에 앉아 상기된 표정으로 공연을 올려다보던 쿠니히로의 손을 잡고, 쿠니히로는 눈물을 흘린다. <파리의 하얀 꽃>은 현재는 상연되지 않는지 쿠니히로는 사라사가 이 공연을 안다고 하니 믿지 않지만, 사라사는 할머니의 테이프로 자주 들은 공연이라 멋지게 한 곡을 불러낸다. 이후 쿠니히로가 하얀 장미꽃을 사들고 한 노인의 병문안을 가 그날 만난 사라사의 이야기를 하다가도 역시 하얀 장미꽃이 가장 잘 어울리는 건 백장미 프린스인 당신이라고 말하는 장면으로 이어지며 현재까지 유대를 이어오고 있음을 알려준다. 쿠니히로는 이후 홍화 대운동회에도 사쿠라가오카의 휠체어를 밀며 함께 오는데, 10년 전의 전번 대회까진 참가했지만 이번에는 일어설 수 없었고, 다음 대회에는 둘 다 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씁쓸하게 말한다. 사쿠라가오카 역시 전과 단원으로 나오기 때문에, 생애 쭉 독신을 지킨 것으로 보인다.
13권에 다시 쿠니히로와 얽힌 과거가 나오는데, 작중 타임라인에서 전전의 홍화를 모티브로 한 드라마가 방영된다는 게 밝혀지며 함께 언급된다. 드라마의 주인공은 사쿠라가오카 미야지의 파트너인 여자역 톱 사오토메 후미이나 사쿠라가오카와 쿠니히로도 나름 주역인 듯. 쿠니히로 역의 배우로 죠노우치 시몬이라는 잘생긴 배우가 캐스팅되었다고. 쿠니히로는 고베 대공습으로 집도, 부모도, 짝사랑하던 여자아이도, 그리고 홍화가극까지 모두 잃고서 헤매다 가장 사랑했던 홍화의 폐허에 죽음을 결심하고 찾아갔다가 거기서 초라한 겉모습으로도 여전히 빛을 내는 사쿠라가오카를 마주하고, 그녀의 예의 설득으로 홍화는 사라지지 않았고 다시 부흥할 수 있음을 절감한다.
하지만 사실 그땐 사쿠라가오카도 많은 것을 잃은 현실 속애 절망한 상태였다고 한다. 홍화를 성공적으로 부활시킨 후 쿠니히로에게 털어놓기로는, 사쿠라가오카 역시 어지러운 시대 속 홍화의 존재가치를 잃어버릴 것을 두려워하고 있었다. 하지만 자신에게 대본을 받아간 당돌했던 팬 소년이 상처입은 모습으로 홍화의 폐허에 찾아든 것을 보고, 여전히 자신들을 기다리는 이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홍화의 재건을 이끈 두 사람은 서로가 서로에게 홍화가극의 희망을 보았던 것이다.
활동 시기와 백장미의 프린스라는 별명, 겨울조의 톱스타를 퇴단하고 나서도 병원에 입원하기 전 까지 전과에서 계속 활약했다는 행적으로 보아 설조의 남역 톱스타 카스가노 야치요가 모티브인 것으로 추측된다.
4. 시라카와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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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카와 카오(白川歌鷗) - 성우:
무기히토 /
프랭크 토다로
시라카와 종가 미사토야의 당주로, 조상의 예명을 이어가는 15대째의 시라카와 카오. 인간문화재다. 어린아이 앞에서는 허허로운 인상이지만 당연히 본성은 냉철하고, 명배우이니만큼 무대에 오르면 더욱 철저해지는 타입.[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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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카와 아키야(白川暁也) - 성우:
타카나시 켄고,
야마무라 히비쿠(유년 시절) /
케일럽 옌,
아피아 유(유년 시절)
사라사의 2살 연상의 소꿉친구이자, 남자친구라지만 아직 어린애같이 진지하지는 않은 연인관계에 있다. 여자들만 있는 홍화가극단에 소속한 사라사와 반대로 남자들만 있는 카부키에 소속되어 있다. 시라카와 카오의 사촌의 아들로 종가에서 먼 혈통이지만, 종가에 남자애가 없어 후계를 찾기 힘들 때, 남편의 이른 은퇴가 아쉬웠던 아키야의 엄마가 강권해 카오의 직속 제자로 들어오게 되었다. 당연히 시라카와 아키야라는 이름은 예명이며 본명은 히로다. 그리고 가부키에 입문하고서 시라카와 토모에에게 일본무용 교습을 받던 사라사를 처음 만나게 된다. 사라사가 톱 중의 톱인 오스칼 역할을 지망하듯이 본인도 카부키의 톱인 스케로쿠를 지망하고 있다. 본의 아니게 사라사의 꿈을 끊어낸 인물이기도 한데, 자신보다 여자애인 사라사가 더 떨림없이 무대에 서고 동작도 훨씬 잘해내 관심을 독차지한데다, 결정적으로 무대 뒤편에서 사라사가 코자부로의 사생아라는 소문이 있다며 남자애였으면 무조건 입양해서 후계자로 세웠을 거라며 농담하는 소리를 듣고 자신의 쓸모를 비관한다. 그리고 이에 의기소침해하며 사라사가 남자애였다면 자신보다 훨씬 나았을거란 이야기를 카오의 부인인 시라카와 유키코에게 했다가 유키코가 사라사에게 넌 여자애이니 절대 스케로쿠가 될 수 없다고 저주를 퍼부어, 결국 사라사가 깊게 상처입고서 다시는 가부키 쪽에 발을 들이지 않게 만든다. 이후 사라사는 홍화가극으로 관심을 돌리게 된다. 그래도 두 사람은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 사라사 할머니의 장례식과 아키야의 가출을 계기로 서로에 꿈에 대해 깊게 이해하게 되고 자신이 가부키를 하는 것은 어머니가 밀어붙여서가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기 때문에 한다는 걸 확실히 알게 된다. 이후 가부키에 매진하며 차기 시라카와 카오에 가까운 존재로 인식될 정도가 되며, 사라사네 집안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해 사라사가 고베로 떠난 뒤 꾸준히 켄 할아버지를 보러 온다. 사실 사라사와 연인이 된 것도 고베로 떠난 뒤 소식이 뜸해지고 멀어지는 건 싫다고, 자신은 사라사를 쭉 지켜보고 싶다는 코자부로의 권유가 있었고, 그걸 사라사가 엿듣고 있었기에 두 사람이 사라사의 홍화 합격 기념으로 수족관에 갔을 때 사라사 쪽에서 먼저 연인이 되어 달라고 말을 해서 이뤄진 것이었다. 두 사람 사이엔 연인으로서 감정 교환보단, 같은 길을 걷는 라이벌이자 동료로서의 의식이 더 강하다. 덤으로 아키야에게도 사라사가 하나의 벽이었고, 사라사에게는 자신의 꿈을 빼앗아간 존재이기도 하기에 티볼트가 자신이 원하는 줄리엣을 가져간 로미오를 증오스럽게 여기는 연기를 할 때 아키야를 떠올릴 정도(...). 사라사가 문화제 공연 직전 켄 할아버지가 쓰러진 소식을 듣고 문화제에 서지 못하고 돌아왔을 때에도 약한 소리를 하는 사라사를 위로하긴커녕 멋대로 땅에 떨어지려는 건 용납하지 못한다고 소리칠 정도로, 연인으로서 로맨틱한 감정교환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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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카와 코자부로(白川煌三郎) - 성우:
코야스 타케히토 /
조나 스캇
아키야의 사형. 섹시한 매력을 풍기는 미중년. 시라카와 가문 문하의 가부키 배우이며 당연히 이름은 예명이고 본명은 시미즈 마사카즈다. 원래도 시라카와 가문 문하 제자였는데 잘 웃는 미남에다 친화력, 교활함까지 두루 갖춘 초인이라 인기가 많았고, 시라카와 카오의 외동딸과 결혼한 이후로는 가문의 데릴사위[31]로 들어왔다. 혈연은 없지만 15대 카오의 외동딸인 시오리의 남편이기에 그 사이에 아들이 생긴다면 거의 확정적으로 16대 카오가 되었겠지만, 시오리와의 사이에 아이가 생기지 않아 결국 카오는 히로(아키야)를 헤야고로 들인다. 작품 중반부터는 대하드라마에 아케치 미츠히데 역으로 출연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아키야와 사라사를 따뜻한 눈으로 지켜보며 많이 도와주며, 스승의 오명[32]을 대신 뒤집어쓰기도 한다. 시라카와 가문 내에서 대놓고 사라사를 옹호할 수 없는 카오 대신 코자부로가 사라사의 케어를 맡았기에, 사라사가 유키코에게 상처입어 울며 집에 돌아갔을때 사라사의 할아버지 켄이 다시는 이곳에 다다미를 공급하지 않을거라면서 자신은 손녀가 상처입길 원해서 가부키 교습을 받으라 보낸 게 아니라고 극대노했을때 도게자를 하며 사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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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카와 유키코 - 성우:
쿠보타 타미에 /
도로시 일라이어스 판
카부키 관련자. 시라카와 카오의 부인이다. 아키야가 약한 소리를 하자 그걸 듣고서 집에 돌아가던 사라사에게 "여자아이인 넌 절대로 스케로쿠가 될 수 없어"라 단언하여 그녀에게 트라우마를 심었다.
자세히 밝혀진 과거를 보면 더욱 막장인 게, 사라사가 가부키 무대에 아키야와 함께 아역으로 출연했고[33] 그녀의 열연에 시라카와와 상관이 없는 사라사가 아키야보다 재능이 뛰어나다는 말[34]이 오갔다는 아키야의 말을 듣자마자 다짜고짜 바깥으로 나가 사라사에게 찾아가 위의 단언을 한 것. 즉, 어린 사라사가 스게로쿠가 되겠다고 해서 그에 반발하듯이 말한 것도 어린 사라사에게 성별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로 포기하라는 투로 조언한 것도 아니었다. 다만 실컷 말을 토해낸 뒤 울먹거리는 사라사를 보자 뒤늦게 양심이 찔렸는지 '내가 애한테 무슨 소리를 했지' 같은 표정을 짓고 있긴 하다.
저렇게 격렬한 반응을 보인 것은 사라사가 남편 카오의 사생아이기 때문. 코자부로가 일부러 친절하게 대하며 자신의 친딸일수도 있다는 뉘앙스를 겉으로 풍긴 것도 큰 선생의 사생아라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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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카와 토모에
시라카와 카오의 여동생이며 카오가 가부키 명가를 이끈다면 토모에는 6대 무용 유파의 일각인 시라카와류를 이끄는 무용 지도자이다. 어린 시절 사라사와 아키야의 무용을 지도했으며 따뜻한 성정의 보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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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미즈 시오리
8권에서 첫 등장하고 9권, 11권 번외편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진다. 15대 시라카와 카오의 외동딸이자 시라카와 코자부로의 부인. 시라카와 가문의 옥호는 미사토야, 예명은 시라카와, 본성은 아타라시이고, 시오리는 가부키계에서 활동하지 않기에 본명을 쓴다. 어릴 적 가부키 무대에 올라가면 아예 다른 사람이 되어버리는 집안 사람들을 보며 가부키에 대해 동경을 느끼면서도 두려워했고, 여자라 가부키 무대에 올라갈 수 없지만 그 감정을 느껴보고 싶어 밴드 활동도 했지만 갈증을 채울 수 없었다고 한다. 밴드 갈라파고스의 기타를 맡아 거의 메이저 데뷔를 이룰때 쯤, 남친이자 보컬에게 밴드 내에 여친이 있으면 여성 팬을 못 끌어모은다면서 차이고 쫓겨난다. 이때가 19세. 그러고 나서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돌봐준 후쿠지로 아저씨[35]에게 가서 응석을 부리다가 평소 여우같은 남자라며 꺼림찍해하던 코자부로에게 들킨다. 하지만 후쿠지로는 그 밴드 남자가 보잘것없는 남자였다면 코자부로는 절대 널 배신하지 않을 남자라는 말을 남긴다. 이후 집에 들어가서 배다른 여동생인 사라사를 만나 기겁하는데 이때 사라사는 2살로 집안 사람들이 모두 좋아한다고 한다. 사라사의 탠션이 감당이 안 되었지만 사라사가 가부키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 걸 듣고 자신의 어릴적 꿈을 떠올린다. 이후 후쿠지로 아저씨가 고령으로 결국 사망하고, 장례식장을 홀로 지키고 있는데, 무대가 끝나지 않았기에 아무도 올 수 없었기 때문. 후쿠지로 아저씨의 무릎에 다시 눕고 싶다는 마음으로 후쿠지로의 관에 들어가려는 기겁할 행동을 하다 코자부로가 급히 들어와 제지하고, 후쿠지로의 영혼은 이곳이 아니라 무대로 돌아갔을 거라고 시오리에게 말한다. 시오리는 집안 사람들이 무대에 올라가면 변하는 걸 두려워하던 터라 코자부로도 그렇고 다들 무대를 왜 그렇게 좋아하냐며, 변태냐며 한탄하고, 이에 코자부로는 시오리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그럴지도 모른다고 답하는데 시오리는 후쿠지로의 손바닥의 따뜻함을 코자부로에게 느낀다. 그리고 무대를 마치고 온 시라카와 카오는 후쿠지로의 영혼을 만나 좀 더 솔직하게 가족을 대하라는 조언을 듣는다. 이후 카오가 방송 인터뷰에서 후쿠지로의 영혼을 만났다는 말을 하자 시오리는 왜 자기에겐 안 왔냐며 심술을 부리는데 코자부로가 후쿠지로에게 안긴 시오리 어릴 적의 모습이나 카오의 어릴 적 사진 등을 보여줘 진정시킨다. 이후 두 사람은 밖에 나와 후쿠지로의 혼이 어디쯤 있을까 얘기를 하다가, 시오리가 후쿠지로의 조언은 틀린 적이 없다면서 코자부로를 잡아두면 사랑이란 감정도 저절로 따라올 거라 확신하면서 결혼하자고 프러포즈한다. 이에 코자부로는 악역처럼 싱긋 웃으며 더 이상 세뱃돈은 못 받겠다고[36] 말한다. 이렇게 두 사람이 결혼하게 된 것이 10년하고도 몇년 더 전이며, 코자부로는 데릴사위로 들어온다...만 시미즈 성을 유지하고 시오리가 시미즈 시오리가 된다. 데릴사위란 건 시라카와의 사위가 되었다는 의미뿐인듯. 이후 대학을 졸업하고 일반 기업에 취직한다. 코자부로와의 사이에 아이가 생기지 않아 카오는 히로(아키야)를 헤야고로 들인다. 회사에 몇년 간 잘 다니던 와중 상사와 단 둘이 호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다가 승진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때 상사에게 손을 잡히며 지금 나가면 재취직도 힘들거라며 위력에 의한 성추행을 당할 뻔 하지만 분노한 코자부로가 마침 나타나 구해진다. 가부키 팬이라는 그 상사는 코자부로와 부부인 것을 알고 거래처를 위해 가부키 티켓을 구해달라 부탁하고, 기껏 일반 회사에 취직해 승진하나 했더니 또다시 집안이 얽혀들게 되어 신물이 나서 바로 사직서를 쓴다. 이후 동네 놀이터 그네에 걸터앉아 있다가 어린 사라사와 아키야가 노는 모습, 그리고 사라사가 자신은 반드시 스케로쿠가 될거라며 소리치는 걸 보고 아직 여자는 가부키 무대에 설 수 없는 걸 모르는 걸 보며 애처로워한다. 게다가 이후 자기 엄마인 유키코가 사라사에게 절대 스케로쿠가 될 수 없다며 소리치는 장면을 목격해 버리고 이후 유키코가 자신이 무슨 짓을 한 거냐며 눈물흘리는 모습도 본다. 그를 통해 시오리는 자기 엄마가 원해서 가부키 집안에 들어와서 잘 버티는 거라고 자신이 했던 말이 전혀 틀린 말임을 깨닫는다. 사라사는 이후 다시는 시라카와 집안에 드나들지 않게 된다. 시오리는 회사를 나와 백수가 되었으니 일단 토모에를 돕게 되는데, 심부름을 하고 오던 길에 사라사가 동네 놀이터에서 라디오를 틀어놓고 홍화의 <베르사유의 장미> 춤을 추는 걸 본다. 사라사의 친구가 스케로쿠가 될 거 아니었냐고 묻자 기운차게 이젠 오스칼 님이 될 거라고 소리치는 걸 보며 시오리는 그때가 기대된다면서 기쁘게 쳐다본다. 이때 시오리는 과거 회사 후배가 사무실에서 자기 최애를 응원하러 갈 거라며 부채를 만들 때 한 대화와, 사라사에게 폭언을 하자 마자 후회하며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던 어머니의 뒷모습, 그리고 과거 밴드 보컬에게 차이고서 후쿠 아저씨와 대화하다 사실 그 무엇도 자신은 하기를 원하는 게 없었다는 고백을 하자 후쿠 아저씨가 해준 위로를 떠올린다.
후배: 최애가 있으면 생활이 윤택해져요~.
후쿠: 아가씨의 아버지는 괴물이야. 15대 시라카와 카오가 짊어진 것은 아가씨나 아타라시만이 아니라, 400년의 세월 동안 살고 죽어간 배우들의 모든 기억을 등에 짊어진 거라고. 아가씨는 그 괴물의 딸로 태어나서 고민이 많을지도 몰라. 그저 나는 누구의 딸이든 상관없이 아가씨가 귀여워서 어쩔 줄을 모르겠어. 그거면 안 되나? 그 아가씨의 존재의의란 것 말이야···. 그리고 아가씨는 노력가야. 지금까지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찾아왔잖아. 분명··· 언젠가 뭔가를 찾을 거야. 그때가 기대되네.
시오리에게 사라사는 최애가 되고, 딱히 원하는 일이 없었던 시오리에게 사라사의 꿈을 밀어주는 게 자기의 사명이라는 마음이 싹튼 것이다. 이후 시오리는 회사를 그만뒀을 때 토모에에게 했던 말대로 독립해서 자기 사업을 차린다. 그것은 일본 전통 물품을 해외 취향에 맞게 어레인지해 수출하는 사업이었다. 시오리는 사라사가 홍화에 시험을 칠 나이대가 되었을 때쯤, 켄 할아버지를 찾아가 전통있는 다다미 장인에게 딱 맞는 일이라면서 외국에서 인기있는 무늬가 들어간 다다미의 해외 수출 일을 발주한다. 켄은 당연히 꺼림찍해하며 왜 이런 조그만 공방에 일을 발주하는 거냐고 묻고, 이에 시오리가 과거 시라카와 종가에 다다미를 납품하기도 했으니 실력이 확실하지 않냐며 과거를 들추고, 자신이 시라카와 카오의 딸이긴 하지만 그들과 관계없는 일이라고 말하자 켄은 돌아가라고 내친다. 하지만, 시오리는 홍화의 입시 원서를 꺼내들며, 손녀가 원하는 길에는 자금이 필요하다면서, 자신이나 사라사나 원하는 길에 여자라서 서지 못한 불운이 있었지만, 켄 할아버지는 자신의 감정으로 손녀의 앞길을, 두 번째 꿈을 포기하게 하려는 거라고 말하면서 자신은 여동생이 꿈을 이루게 해주고 싶을 뿐이라고 설득한다.
손녀분이 홍화 음악 학교에 입학하고 싶어 하는 건 알고 계시죠? 실례지만 한 말씀 드릴게요. 예술가의 길을 가려면 그만한 자금이 필요해요. 저는 그걸 잘 알고 있답니다. 남자뿐이니 세습제니 그건 업계의 특성일 뿐, 그 관습은 바뀌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우리의 불운은 거기에 여자로 태어났다는 것. 당신은 당신 개인의 감정 때문에 소중한 손녀의 꿈을 포기하게 만드시려고요? 두 번째 꿈을. 꿈이나 하고 싶은 일은 가진 사람이 더 드물어요. 그건 몰라서 고민인 사람이 오히려 보통이지! 꿈이 있으면 그걸 향해 달리게 해주고 싶잖아요! 나는! 내 여동생의 꿈을 이루게 해주고 싶어요!
결국 설득에 성공한 시오리는 공원의 그네에 앉아 어린 사라사가 씩씩하게 홍화의 춤을 추던 광경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리며 생각한다.
아버지도, 그것[37]도, 이것[38]도 하지 못한 일.[39] 너는 너의 새로운 길로, 그리고 나는 동경과 기대와 어머니의 후회를 끌어안고 꿈을 뒷받침해주겠어. 뭐니 뭐니 해도 내가 가장 그 아이를 잘 이해할 수 있으니까. 최고다. 무대 중앙에 서는 그날까지 계속 밀어줄 거야.
이후 집에 다녀온 사라사는 학기 말 면담에서 진로 얘기가 나오면 도립 고교로 갈 거라면서 집안 사정을 살피고 꿈을 접으려는 기미를 보이는데, 이에 켄 할아버지가 거실 탁상 위의 홍화음악학교 원서를 보여준다. 결국 사라사를 뒤에서 숨어서 도와주고 있던 것이 시오리였던 것이다. 이후 시오리는 사라사만 모르는 후원자가 되어, 이후 켄 할아버지가 쓰러졌을 때에도 입원한 병실에 만나러 간다.
5. 사라사의 주변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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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나베 켄(渡辺健) - 성우:
나카 히로시 / 브래들리 캠벨
사라사의 외할아버지. 아사쿠사의 시장가에서 다다미 집을 하고 있다. 가부키를 혐오하고 있는데 이는 시라카와 유키코가 어린 사라사에게 여자라 스게로쿠가 될 수 없다며 폭언을 하여 큰 상처를 줬기 때문. 이 일로 시라카와 집하고는 연을 끊어버렸으며, 사라사의 할머니가 죽어 장례식이 열렸을 때도 시라카와 집의 사람들은 조문을 허락하지 않았다. 다행히 원한 문제에 애 어른은 구별할 줄은 알아서 아키야에겐 사라사가 가부키를 배우러 오지 않아도 예전처럼 계속 놀아달라고 부탁했다.
사라사가 새 꿈을 찾아 먼 학교에 가자 마음이 어느 정도 정리됐는지 아키야가 사라사에게 자신이 공연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가부키 공연 표를 생일선물로 보내도 되냐고 했을 때는 거절하지 않았다.
문화제 날에 과로로 쓰러지는 바람에 사라사가 겨우 따낸 티볼트 역할을 포기하고 급하게 도쿄로 귀향하게 된다. 이로 인해 사라사는 무대와 가족 중 어느 쪽이 더 소중한지를 저울에 올리고 고뇌하게 되고, 사라사에게 내일 돌아가라 말하자 며칠 더 있어도 된다고 답하는 데에서 이런 기색을 눈치챈 켄은 사라사의 등을 밀어준다.
사라사, 있잖니. 어차피 나는 너보다 빨리 죽어. 두 번은 없다. 너의, 너만의 인생이야.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렴. 난 내 인생을 나름대로 즐겁게 살았어. 후회는 없다. 하지만 난 네가 하고 싶은 일을 못 하는 게 제일 슬프단다. 내가 없어지면 그 뒤에 네가 울고 있을지, 웃고 있을지 그게 참 걱정이구나. 사라사, 너는 무대에 서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으럼. 길 가는 대로 길이 이끄는 대로. 난관과 고뇌, 분노, 슬픔을 넘어서, 여기 이웃들이 널 다정하게 대해 주듯이 동료들을 소중히 여기고, 관객을 사랑하고, 그리고 사랑받기 위해 노력하렴. 그러면 다른 일은 무엇 하나 신경쓸 것 없다!
결국 사라사는 눈물을 터뜨리며, 내년 문화제에서는 꼭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답하며 홍화로 돌아갈 결심을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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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코
시집 갔다 돌아온 앞집 딸. 사라사에게 발레를 가르쳐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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슌
아사쿠사에서 인력거를 끈다. 얏쿤이라는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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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나베 에츠코(渡辺えつこ)
켄의 딸이자 사라사의 모친. 카오와 불륜하여 사라사를 낳았다.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다가 13권부터 등장하는데, 해외에서 저명한 의상 디자이너로 활동중이다. 딸과 똑같은 엄청난 곱슬머리를 자랑한다.
6. 아이의 주변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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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타 키미코(奈良田君子) - 성우:
미츠이시 코토노 /
케이틀린 엘리자베스 무대판 배우:사이토 레이
아이의 엄마. 예술 영화에서 자주 노출 연기를 하기로 유명한 여배우로 자주 일 때문에 집을 비워 딸에게 신경쓰지 못했고 거기다 새로 사귀게 된 세이지는 아이에게도 욕정을 품고 있었고 아이에게 트라우마를 주게 된다. 딸이 이야기하고 싶어해도 별거 아니고 망상이라며 무시하는 등 부모 자격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막장부모. 그러나 배우로서의 실력은 매우 뛰어난 것으로 묘사되어, 아이가 알고 있는 연기의 기초는 모두 키미코가 준 것이다. 12권에서도 폭주하는 사라사라는 강적에게 부딪힌 아이가 고민 끝에 키미코에게 전화를 걸어 그 해결책을 얻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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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지 - 성우:
우에다 요우지 / 스캇 브래들리
좌측 인물. 키미코의 연애상대. 아이에게 트라우마를 심어준 장본인으로 키미코와 사귀면서 집에 들어와 살게 되었다. 처음에는 점잖은 척을 했지만, 당시 초등학생이던 아이에게 욕정을 품고 있었고, 평소 아이의 방문 앞에서 머무른다거나 씻고 나온 아이를 쳐다보는 등 이상징후를 보이더니 키미코가 일주일간 일을 하러 집을 나간 틈을 타 아이에게 강제로 키스까지 한다. 이에 아이는 큰 충격을 받았고[40] 결국 가위로 좋아하던 곰인형을 일부러 망가뜨리며 분노를 분출하고, 자신의 머리카락을 스스로 자르고 이후로 표정을 잃게 만들었으며 자신을 들뜬 눈으로 바라보며 뭔가를 원해오는 남성들에 대한 혐오까지 가지게 한 원흉. 그러나 아이가 타이치에게 뛰어가서도 제대로 이야기하지 않고, 어머니 키미코는 아이가 성추행을 당했을 때에도 망상이라며 무시해버렸기에 이 일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아서 여전히 아이네 집에 살면서 키미코와 사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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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조노 모모(小園桃) - 성우:
아이다 리카코 / 무대판 배우:
아이다 리카코
아이가 전에 속해 있던 JPX48 부동의 센터. 별명은 코모모. 겉으로 밝고 명랑한 성격과 풀어지지 않는 미소를 보이지만 실은 상당히 냉철한 성격이고, 배우라는 꿈을 두고 목표를 점진적으로 이뤄나가는 계획성, 리더로서의 철저함도 갖춘 존재다. 노지마 히지리의 최애이기도 하다. 외모가 출중한 캐릭터들에 비해선 한 끗 처진다는 설정인지 히지리의 주변인은 히지리보다, 초반 가출한 아이에게 말을 걸며 등장한 양아치들은 아이보다 '못생겼다'는 평을 내린다. 둘은 각각 99기, 100기 최고의 미소녀라는 설정이다. 이는 센터의 존재감은 뚜렷했지만 외모적으로 비하를 자주 당한 마에다 아츠코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추정되는 부분이다. 마에다도 AKB 경력을 통해 현재는 주로 배우로서 활동중이다.
원래 JPX 시절 아이와 처음으로 분장실을 함께 쓰던 날, 아이의 모친인 키미코와 같은 연기력을 인정받는 배우가 되고 싶은 마음에 어머니를 소재로 말을 걸었지만, 당시 주변 모두에 날을 세웠고 어머니에 대한 감정도 안 좋았던 아이였기에 무시를 당했다. 그래서 이후론 무리해서 말을 걸지 않고, 아이가 졸업할 때에도 그냥 가는구나 하고 건조하게 보냈다. 그런데 아이가 홍화 본과에 진학한 이후 키미코와 함께 영화에 출연하여 존재감을 보인다. 사라사도 떼어두고 혼자 코조노가 나오는 영화를 보러 간 아이는 이전 했던 말대로 본인을 위해 기획된 작품 속 귀여운 아이돌 배우로서의 역할이 아니라 제대로 된 영화에서 조역 연기를 선보이는 걸 보고 놀라고, 오랜만에 키미코에게 연락을 해서도 나쁘지 않았다는 평을 듣고 자극받아 머리를 자르고 본격적으로 남역 연기에 도전한다.
이후 음악학교 학생들의 관극일에 <조반니>[41]를 보러 갔을 때 아이와 재회하고[42] 오랜만의 환담을 나눈다. 영화는 망했고 자기 연기는 소리만 빽빽 지른다며 트위터에서 욕을 먹어서 민감해져있던 상태인지 아이가 영화를 봤다고 하자 너도 날 관객 몰이용 아이돌이라고 생각하냐고 소리를 치지만, 아이가 자신을 보고 자극을 받아 남역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하자 JPX의 센터처럼 극의 중심에 설 각오는 되어 있냐고 묻는다. 그러면서 센터에게 요구되는 가치는 인기, 실력만이 아님을 알려준다. 필사적인 노력으로 센터의 자리를 유지하려 노력했으나 저번 총선거에서는 넘버 2라 불리던 요코가와 아카리에게 센터를 뺏겼고 그걸 되찾기 전엔 졸업하지 않겠다며 결의를 불태우고 있다. 아이에게 여러모로 조언과 자극을 건네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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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타오오지 미키야 - 성우:
미즈시마 타카히로 / 케스틴 하워드
아이의 스토커. 악수회 사건으로 아이가 강제 졸업하게 만든 인물.[43] 그러나 본성은 착한 인물로, 본래 히키코모리였으나 우연히 아이돌 프로그램을 보다 JPX와 아이를 알게 되었다. 언젠가 아이를 만나고 싶다는 꿈을 가지며, 그녀의 팬이 되어 그토록 싫어하던 밖으로 나가려고 노력하고 다른 팬들과 친구가 되고 아르바이트도 다니며 조금씩 삶의 의욕을 찾아가고 있었다. 그러다 악수회 사건으로 아이가 강제 졸업을 당하자 죄책감을 갖고 사과하기 위해 그녀를 만나려 했던 것. 이후 사라사와 타이치에게서 아이의 사정을 듣고 그녀를 존중해 직접 만날 일을 최소화하고 가극단의 성공을 빌어주겠다고 격려한다.
7. 기타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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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지 리쿠토 - 성우:
하타나카 타스쿠 /
마크 앨런 주니어
호시노 카오루의 학교 밖의 인연. 호시노의 고향 즈시시의 한 고교 야구부원으로, 벤치 멤버이다. 반면 그의 형인 츠지 카이는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하는 미남 야구선수로, 항상 츠지 카이의 남동생이라는 소리만을 듣고, 카이의 팬들에게 팬레터 전달이나 부탁받는 신세. 자신과 비슷하게 우수한 가족들(할머니와 엄마)에 짓눌려 홍화가극학교 4수생이 된 고3 카오루와 만나게 되고 공감대를 갖고서 서로 호감을 갖게 된다. 순조롭게 연인이 되어가는 듯 했지만, 여름 축제에서 또 선발 출전이 무산됐다며 같은 처지라 생각한 카오루와 공감을 나누기 위해 했던 말에 카오루가 자신의 꿈은 다른 누군가에 떠밀려 선택한 것이 아닌 스스로의 선택이었다며[44] 눈물을 흘리며 소리치고, 결국 그날은 그렇게 헤어지게.되며, 카오루는 잠시나마 평범한 삶을 꿈꾸며 약해졌던 자신을 다잡는다.
리쿠토: 형은 재능이 있었으니까, 나도 그만큼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당연하단 듯이 야구부에 들어갔지만, 그렇게 무리해서 계속해 온 보람이 있었을까, 그런 생각이 들 때도 있잖아?
(회상 속, 카오루의 외조모: 네가 좋아하는 다른 일. 하고 싶은 일을 해도 된단다.)
카오루: 왜 다들··· 그런 말을 해? 아냐. 난 달라. 중압감에 짓눌릴 것 같지만 난 내 의지로 결정했어! 무리하고 있는 게 아니라고! 이건 내가 선택한 길이야! 내가 되고 싶은 거라고! 끝까지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거야! 난 무슨 일이 있어도 홍화에 입학할거야! 똑같이 취급하지 마···. ···저기, 돌아갈래.
난 바보야. 한순간이라도 평범한 고등학생의 생활이 부럽다고 생각했어. 노래방에 가고, 데이트를 하고, 손을 잡고, 키스를 하고, 고민하는 남자친구에게 다정한 말을 건네고.
이후 카오루는 홍화의 마지막 입시에 집중하기 위해, 서로 멀리서 지켜보기로 하고 리쿠토의 메신저도 차단한다. 그러나 카오루는 어느 날 상가에서 전자제품 가게의 TV에 비춰진 리쿠토가 고시엔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린다. 결국 카오루는 홍화가극학교에 붙고 그 뒤로도 만난 적은 없지만, 리쿠토가 두 사람이 처음 만난 바다가 보이는 버스 정류장에 붙여놓은 카오루를 향한 메시지가 로맨틱하다면서 인스타에서 유행을 타 카오루가 리쿠토의 마음을 확인하게 된다.
전할 사람이 있으니까
이번 여름 동안만
붙여주세요.
그때의 너에게.
난 지금도 야구를 하고 있어.
고마워.
카오루는 미소를 지으며 마음 속으로 리쿠토에게 대답한다.
그래. 언젠가 내가 은교를 거닐게 되고, 너도 야구를 계속한다면, 그럼 SS석을 준비해줄 수도 있어. 좋아했다고 말해줄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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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야마 - 성우:
타카츠카 토모히토 / 잭 메어
아야코의 중학교 시절 남사친. 안경을 쓰고 사람 좋은 호인으로 아야코네 빵집의 빵을 좋아해 자주 사먹으러 오고, 소문을 좋게 내줘서 빵집 매상도 올려준다. 아야코의 짝사랑 상대이기도 했는데, 갑자기 아무하고나 사귄다며 소문이 안 좋은 야노에게 고백했다 차였다고 전교에 소문이 난다. 웬만하면 고백을 받아주는 야노에게 차인 히라야마는 뭐냐면서. 하지만 히라야마는 개의치 않고 아야코와 이야기를 하면서 평소 나른하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를 야노가 어느날 고양이 사진을 보고 있는걸 봤다면서, 그 갭 모에에 빠져 지켜주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혼자 착각을 했다고 한다. 이를 아야코가 위로해주자 역시 아야코는 착하고 같이 있으면 마음이 편하다면서 평생 좋은 친구로 지내자고 쐐기를 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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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노 아스카 - 성우:
타카하시 미나미 /
제시카 디치코
6권에서 등장. 아야코의 중학교 시절 같은 반 친구. 밴드부 남자를 돌아가며 사귄다는 둥 소문이 안 좋아 친한 여학생이 없었고 오직 아야코만이 아스카에게 말을 걸어주었다. 그런데 아야코가 짝사랑하는 히라야마가 아스카의 갭 모에를 보고 고백을 해왔는데, 오는 남자를 안 막는다던 소문의 아스카가 히라야마만은 거절한다. 아야코는 히라야마를 위로해 주면서 평생 평생 좋은 친구로 있자고 쐐기가 박히고, 이후 아스카를 찾아가 대화를 나누며 히라야마를 왜 찼냐고 묻자 아야코가 그를 좋아하는 걸 아는데 고백을 받아줬다간 유일한 친구를 일어버릴 걸 알아서 그랬다는 말을 듣는다. 아야코가 한숨을 쉬며 자신은 매력이 없다고 한탄을 하자 아스카는 아야코가 누구보다 귀엽다면서, 뭣하면 여자인 채로도 사귈 수 있을 정도라고 이야기하며 아야코를 아련한 눈빛으로 쳐다본다. 이에 아야코는 단순히 위로 정도로 생각하며 고맙다고 답하고, 그런 아야코를 보며 아스카는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싱긋 웃더니 역시 아야코와는 평생 친구로 지내고 싶다고, 정말 좋아한다고 말하면서 눈물을 흘린다. 결국 아야코는 그때는 아스카의 말뜻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홍화가극학교에 들어와 줄리엣 연기를 해야하는 데 자신은 누구에게도 사랑받아 본 적이 없기에 줄리엣의 기분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한탄하다가 아스카가 자신이 그 누구보다 귀엽다고 해준 말을 떠올려내고, 자신도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심지어 고백까지 받았다는 것을 너무 늦게 깨닫는다. 뺨을 붉게 물들이면서 아야코는 그제야 줄리엣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신기해. 눈앞을 가리고 있던 안개가 걷힌 것 같아. 눈치채지 못한 곳에서 조용히, 누군가가 자신을 지켜봐 준다. 나랏치처럼 될 수는 없지만 무대에 섰을 때, 수많은 관객들 중에서 누군가가 나를 찾아내 줄까? 나를 찾아내줬으면 좋겠어. 그렇게 생각한다면, 못난 모습이라도 일단 나를 보여줘야 해.
그간 줄리엣에게 이입하지 못해 항상 대사를 어색하게 하거나 절었던 아야코는, 항상 자신을 보아주었던 아스카의 모습을, 자신을 부르던 목소리를 떠올리면서, 로미오의 열정적인 고백에 답하는 줄리엣의 대사를 순조롭게 마친다. 그리고 특기인 노래로 마지막 임팩트까지 주면서 결국 아야코는 줄리엣 역에 뽑히는 데에 성공하고 문화제 막간극에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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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카와 유에(森川ゆえ)
13권에서 등장. 전전의 홍화를 다룬 드라마의 여주인공 '사오토메 후미' 역을 맡는 여배우로, 아이와 같은 JPX48 멤버다. 그러나 아이는 인간관계가 좁아 조가 다른 모리카와와는 당연히 모른다. 여름방학을 만끽하던 사라사와 아이가 자체 연습을 위해 아이의 외삼촌 타이치의 발레 스튜디오를 찾을 때 강습받던 모습으로 나온다. 홍화의 여역 톱스타 역할을 맡았기에 발레 연습이 필수라서 인연도 없던 발레 연습을 하며 고생하던 중이었던 것. 아이돌에 연기에 발레까지 몸이 쉴 틈이 없어 긴장이 풀리면 죽은 눈빛이 되지만 남들 앞에서는 무리해서라도 밝은 모습을 보여준다.
[1]
9권 기준으로 예과생에서 본과생이 되었다.
[2]
사라사보다 3살 많은 고3 나이
[3]
지망생 시절에는 피부가 타면 안 된다며 주변의 시선은 신경 쓰지 않고 양산을 쓰고 다닐 정도. 여자 역을 들어 올려야 하기 때문에 근력 운동도 계속 해왔다.
[4]
먹은 걸 목구멍에 손가락을 넣어 토해내는 방식으로 다이어트를 했다. 하지만 위액이 올라오기 때문에 당연히 성대와 식도에 무리가 간다.
[5]
이를 반영하듯이 스기모토 사와와 콤비로 부른 ed에서 음색이 굉장히 예쁘다.
[6]
7권 기준으로 졸업.
[7]
가녀리고 아름다워야 하는 홍화의 여역 톱이 이상이지만, 음악학교 입학 이전에도 남자 아이들에게 전혀 귀엽지 않다는 소리를 자주 들었고 히지리도 귀여운 아가씨 역은 안 어울린다며 비아냥거려 주눅든 적이 있었다. 홍화에 들어오는 것이 간절했는데 4수만에 합격하여 본과생 시절 이미 19살이었다. 즉 사라사보다 4살 연상.
[8]
첫 등장 당시 주위를 둘러보며 자신보다 키가 큰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다가, 178cm인 사라사를 발견하고 못마땅하게 중얼대기도 했다.쪼잔해
[9]
사토미 세이 다음으로 프로필이 제일 자세하게 나왔다.
[10]
홍화보다 오랜 역사의 재벌이며, 즉
미쓰비시,
스미토모,
미쓰이 급의
전전 15대 재벌의 범주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사와의 말을 빌리자면 <
꽃보다 남자>의
도묘지 츠카사 급. 사라사는 처음 이가 그룹이란 말을 듣고서는 JPX랑 거기랑 어디가 더 인기가 많냐며(...) 뜬구름잡는 소리를 했지만 이 비유를 듣고서야 알아듣고 '집이 성이잖아!' 를 외치며 경악한다.
[11]
위로 오빠가 무려 4명이며, 이들도 에레나와 비슷하게 이국적 외모의 미남들이다. 집안이 매우 유력한 재벌인지 에레나의 존재 자체가 억지력이 되는 수준으로, 홍화 입학 전 다니던 일관제 초명문 아가씨학교에서도 중등부 졸업도 전에 고등부 학생회장이 직접 에레나를 지명해 학생회 보직을 맡길 계획을 짜고 있었다. 에레나 앞에서는 어떤 명문가의 학생이라도 콧대가 꺾일 거라 생각해서 편해질 거라는 꿍꿍이로.
[12]
성 클라리스 학원이라는 이름인데,
마리미떼의
릴리안 여학원을 매우 과장한 듯한 느낌이다. 면접을 본 홍화 교사들이 학교 이름만 듣고 감을 잡을 정도의 귀족 학교인데, 고등부에 들어가면 서관의 '살롱'에서 데뷔를 한다고 하며, 중등부 학생들이 싸 온 도시락을 풀밭에 앉아 피크닉이라도 하는 듯이 먹는데 메뉴들이 다 호텔 파인 다이닝 급이다. 게다가 초밥 명인을 학교로 불러 눈 앞에서 쥐어주는 초밥을 먹지 않겠냐는 소리를 할 정도로 대단히 과장된 아가씨 학교다. 덤으로 고등부 학생회장으론 '카이호 님'이라는 흑장발 미녀가 나오는데 어딜 봐도
오가사와라 사치코의 패러디.
[13]
깊은 인상을 남길 경우 실력 여하와 상관없이 합격시키는 특채 방식이다.
[14]
친척들은 태어날 때부터 아버지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사생아였던 아이를 뒤에서 수근대며 꺼렸고, 아이의 어머니이자 타이치의 누나인 키미코 역시 낳기만 했지 애정은커녕 관심조차 없는 막장 부모의 전형이었기 때문.
[15]
실제 타카라즈카 극단 출신이다.
[16]
홍화의 팬은 대부분 여성이며, 이들은 손에 닿지 않는 아름다움을 원하기에 여성 역에게 친근감이 아니라 압도적인 미를 원한다.
[17]
사라사의 누구와도 금방 친해지고 강하게 드러나는 개성이나, 아이의 압도적 미모와 자신감을 보며 자신과의 차이를 뼈저리게 느낀다.
[18]
무대판에서도 목소리 출연.
[19]
본작의 모티브가 된
다카라즈카 가극단의 남역 배우 출신 성우이다.
[20]
곤돌라 위에서의 듀엣이라는 걸 보면
The Phantom of The Opera인 듯.
[21]
여자 역을 지망했을 때는 양갈래 머리를 했으나 남자 역을 맡으라고 통보 받았을 때 숏컷으로 자른 것을 보고 안도가 지적했듯 이미 받아들일 각오는 하고 있었던 듯 하다.
[22]
사토미는 안도 선생이 뮤지컬 무대에 설 때 그의 팬텀을 수십 번은 볼 정도로 좋아했고 그런 그가 홍화가극학교 선생으로 오자 당연히 사랑에 빠져버린 바 있다.
[23]
막 입학했을 때는 156cm→163cm→170cm
[24]
전과 단원 중 이치죠 아키하, 노하라 미레이는 극단의 임원이다.
[25]
세이의 성우와 마찬가지로 실제
다카라즈카 가극단 남역 출신 성우다.
[26]
사라사를 뽑은 이유 중 쌍둥이 자매의 오해를 풀어준 부분은 애니 오리지날이지만 이치죠가 사라사가 보러 간 공연에서 오스칼을 했다는 것은 원작에서도 동일.
[27]
일단 전년 입시에 치아키가 못 붙어서 같이 입학하기 위해 합격을 취소한 것과, 치카 자신은 같은 조에 압도적인 미소녀인 아이가 있어 줄리엣은 엄두도 못 내고 유모로 도망쳤는데 치아키는 천연덕스럽게 줄리엣을 뽑고 신나하던 모습을 떠올린다.
[28]
공연의 후막(리뷰)에 나오는 쌍둥이 바니걸로, 사와다 쌍둥이는 어린 시절 홍화 공연을 보러 갔다가 저들에게 반해버려, 홍화에 들어가서 저 역을 같이 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오랫동안 가져온 꿈이다. 현재는 두 사람이 완전히 같을 수만은 없다는 걸 알게 되었지만, 과거부터 이어져온 자매의 우애의 상징인 것이다.
[29]
합격 발표 당시 치아키는 자기 번호보다 치카의 번호를 먼저 찾아내어 펑펑 울었다.
[30]
코자부로가 연기를 조금만 마음에 안 들게 하면 그냥 때려치우라고 속삭인단다.
[31]
다만 본인 성인 시미즈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니 그냥 시라카와 가문의 일원이 되었다는 의미뿐인듯.
[32]
소문으로는 사라사가 코자부로의 혼외자라고 알려져 있다.
이치카와 단쥬로의 사례처럼 가부키계에는 사랑하는 여자와 집안에 들일 여자가 일치할 수 없는 일이 많아 혼외자가 공공연히 용인된다
[33]
아역의 경우에는 성별과 상관없이 출연할 수 있다고 현재의 사라사가 언급한다.
[34]
코자부로가 사라사에게 유독 잘해주는 것 때문에 아예 '사실 코자부로의 숨겨진 딸 아니냐'라는 도를 넘은 말도 오갔다.
[35]
15대 시라카와 카오보다도 높은 항렬로 가부키 무대에 70년을 서왔다.
[36]
이전에 시오리가 코자부로에게 시라카와 집안에서 세뱃돈을 받는 외부인 이라 한 적 있다.
[37]
코자부로
[38]
아키야
[39]
시오리는 남자들의 세계인 가부키에서 여자로 태어났다는 것만으로 배제되거나 짓눌리는 여자들을 많이 보아온 만큼, 가부키계의 양지에 선 카오, 코자부로, 아키야가 사라사의 고통을 온전히 이해할 리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40]
이 행위가 야한 행위라는 걸 본인이 지각하게 되어 혀를 긁고 화장실에서 토를 반복하며, 초등학교 반 남학생들이 장난스럽게 나누던 이야기로 야한 행위를 하면 임신하게 된다는 이야기때문에 그렇게 될까 두려워 끈을 둘러서 배를 조이기까지 한다.
[41]
타카기 카즈오 작,
돈 조반니가 주인공.
[42]
고향이 고베 근처라고 한다.
[43]
사실 나쁜 짓을 한 건 아니고 오히려 자신 때문에 아이가 강제로 졸업했다며 걱정해주는 착한 팬이다. 안 그래도 남자를 싫어하는데 강제로 남성 팬 접대를 하느라 지칠대로 지친 아이가 이 사람과의 악수를 할 때 인내심의 한계가 찾아왔을 뿐이다. 타이밍이 너무 안 좋았던 거 뿐.
[44]
애니의 카오루가 부른 엔딩인 '장미와 나'의 하이라이트에도 비슷한 가사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