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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16:38:02

엔더의 게임

1. SF 소설
1.1. 줄거리
1.1.1. 결말
1.2. 등장인물1.3. 속편1.4. 이모저모
2. 영화화
2.1. 출연2.2. 흥행2.3. 평가2.4. 원작과의 차이

1. SF 소설

엔더의 게임의 주요 수상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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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제1회
(1953년)
제2회
(1955년)
제3회
(1956년)
제5회
(1958년)*
알프리드 베스터
파괴된 사나이
마크 클리프턴, 프랭크 라일리
They'd Rather Be Right
로버트 A. 하인라인
더블 스타
프리츠 라이버
《빅 타임》
<rowcolor=#fff>제6회
(1959년)
제7회
(1960년)
제8회
(1961년)
제9회
(1962년)
제10회
(1963년)
제임스 블리시
《양심의 문제》
로버트 A. 하인라인
스타십 트루퍼스
월터 M. 밀러 주니어
리보위츠를 위한 찬송
로버트 A. 하인라인
낯선 땅 이방인
필립 K. 딕
높은 성의 사나이
<rowcolor=#fff>제11회
(1964년)
제12회
(1965년)
제13회
(1966년)
제14회
(1967년)
클리퍼드 시맥
《여기 별들이 모이다》
프리츠 라이버
The Wanderer
프랭크 허버트
로저 젤라즈니
《내 이름은 콘래드》
로버트 A. 하인라인
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
<rowcolor=#fff>제15회
(1968년)
제16회
(1969년)
제17회
(1970년)
제18회
(1971년)
제19회
(1972년)
로저 젤라즈니
신들의 사회
존 브러너
Stand on Zanzibar
어슐러 K. 르 귄
어둠의 왼손
래리 니븐
링월드
필립 호세 파머
《가라, 흩어진 너희 몸들로》
<rowcolor=#fff>제20회
(1973년)
제21회
(1974년)
제22회
(1975년)
제23회
(1976년)
제24회
(1977년)
아이작 아시모프
신들 자신
아서 C. 클라크
라마와의 랑데부
어슐러 K. 르 귄
빼앗긴 자들
조 홀드먼
영원한 전쟁
케이트 윌헬름
노래하던 새들도 지금은 사라지고
<rowcolor=#fff>제25회
(1978년)
제26회
(1979년)
제27회
(1980년)
제28회
(1981년)
제29회
(1982년)
프레데릭 폴
Gateway
본다 N. 매킨타이어
Dreamsnake
아서 C. 클라크
낙원의 샘
조앤 D. 빈지
The Snow Queen
C. J. 체리
《다운빌로 스테이션》
<rowcolor=#fff>제30회
(1983년)
제31회
(1984년)
제32회
(1985년)
제33회
(1986년)
제34회
(1987년)
아이작 아시모프
파운데이션의 끝
데이비드 브린
스타타이드 라이징
윌리엄 깁슨
뉴로맨서
오슨 스콧 카드
엔더의 게임
오슨 스콧 카드
《사자의 대변인》
<rowcolor=#fff>제35회
(1988년)
제36회
(1989년)
제37회
(1990년)
제38회
(1991년)
제39회
(1992년)
데이비드 브린
The Uplift War
C. J. 체리
Cyteen
댄 시먼스
히페리온
로이스 맥마스터 부졸드
보르 게임
로이스 맥마스터 부졸드
바라야 내전
<rowcolor=#fff>제40회
(1993년)
제41회
(1994년)
제42회
(1995년)
제43회
(1996년)
버너 빈지
심연 위의 불길
코니 윌리스
둠즈데이 북
킴 스탠리 로빈슨
《녹색 화성》
로이스 맥마스터 부졸드
미러 댄스
닐 스티븐슨
《다이아몬드 시대》
<rowcolor=#fff>제44회
(1997년)
제45회
(1998년)
제46회
(1999년)
제47회
(2000년)
제48회
(2001년)
킴 스탠리 로빈슨
《푸른 화성》
조 홀드먼
Forever Peace
코니 윌리스
《개는 말할 것도 없고》
버너 빈지
A Deepness in the Sky
J. K. 롤링
해리 포터와 불의 잔
<rowcolor=#fff>제49회
(2002년)
제50회
(2003년)
제51회
(2004년)
제52회
(2005년)
제53회
(2006년)
닐 게이먼
신들의 전쟁
로버트 J. 소여
Hominids
로이스 맥마스터 부졸드
Paladin of Souls
수재나 클라크
조나단 스트레인지와 마법사 노렐
로버트 찰스 윌슨
Spin
<rowcolor=#fff>제54회
(2007년)
제55회
(2008년)
제56회
(2009년)
제57회
(2010년)
버너 빈지
Rainbows End
마이클 셰이본
유대인 경찰연합
닐 게이먼
그레이브야드 북
파올로 바치갈루피
와인드업 걸
차이나 미에빌
이중 도시
<rowcolor=#fff>제58회
(2011년)
제59회
(2012년)
제60회
(2013년)
제61회
(2014년)
제62회
(2015년)
코니 윌리스
《블랙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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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들 속에서》
존 스칼지
레드셔츠
앤 레키
사소한 정의
류츠신(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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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체
<rowcolor=#fff>제63회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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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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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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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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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계절
N. K. 제미신
《오벨리스크의 문》
N. K. 제미신
《석조 하늘》
메리 로비네트 코왈
The Calculating Stars
아르카디 마틴
A Memory Called Emp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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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work Effect
아르카디 마틴
A Desolation Called Peace
T. 킹피셔
Nettle & B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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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 Desperate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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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word in the 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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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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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
(2001년)
195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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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작 아시모프
로버트 A. 하인라인
《우주의 개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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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씨 451
* 1957년 제4회 휴고상 시상식은 장편 부문을 비롯한 여러 부문들을 제외하고 진행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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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 장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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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더의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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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 디자인

Ender's Game

오슨 스콧 카드가 쓴 밀리터리 SF 소설. 엔더 위긴 시리즈의 제1부에 해당한다. 처음엔 1977년에 단편으로 발표되었다가, 1985년 장편으로 확대되었다. 신학전공자[1]인 오슨 스콧 카드의 의도에 따라 1부 엔더의 게임부터 2부 사자의 대변인, 3부 제노사이드까지 엔더 위긴의 인생을 다룬 3부작은 원죄와 속죄, 구원을 다룬 종교소설이기도 하다. 처음 작가가 구상한 것은 2부인 사자의 대변인이었고 분량이 늘고, 스케일이 커지면서 본편이라 할 수 있는 사자의 대변인이 2부가 되고, 본편의 서막으로 엔더의 게임이 쓰여졌다.

인류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곤충형 외계종족 '버거(Burger가 아니라 Bugger)'라고도 불리는 포믹의 침공을 받았고, 메이저 라캄이라는 한 영웅의 활약 덕에 버거들의 침공을 막아낼 수 있었다. 미래에 벌어질지 모르는 버거의 재침공에 대비하여 인류 군대를 지휘할 천재 유년병 부대를 조직하게 되는데 여기에 뽑힌 삼남매중 막내인 주인공 앤드류 위긴이 주인공이다. 작중에서 나오는 주인공의 이름인 엔더(Ender)는 사실 별명이다. 위긴 家의 둘째인 발렌타인이 앤드류를 귀여워해 앤드류가 태어났을 때부터 언제나 붙어다녔을 정도였는데, 어렸을 때는 "앤드류"라는 이름을 제대로 발음할 수 없어 혀 짧은 소리로 '엔더'라 부르게 된 것이 사실상 본명처럼 쓰이게 된 것이다. 또한 Ender, 즉 끝내는 자, 해결사 등의 의미도 있어 작중에서도 다른 소년들이 엔더의 이름을 가지고 시비를 걸기도 한다.

점차 인간 병기가 되어가는 소년의 감정 묘사와 대인관계 등 성장소설 적인 면이 있어서 독자들이 엔더에게 자신을 대입해가며 몰입하기 좋은 소설이었고, 때문에 북미에서는 SF 팬들 사이에서 걸작으로 상당한 인기가 있는 고전이다. 이러한 인기는 2부인 사자의 대변인(Speaker for the Dead)까지 이어져, 휴고 상/네뷸러 상 장편소설부분(Novel)을 연속으로 수상하는 명예를 얻었지만, 이후 시리즈의 인기가 영 별로였고 작가 스스로도 최고작 <사자의 대변인> 이후로 거기에 걸맞은 작품은 없다. Novel 부분 한정으로 연속으로 수상한 작가는 오슨 스콧 카드가 유일하고, 시리즈로서의 연속 수상도 이 엔더 위긴 시리즈만이 유일하다. 휴고 상은 흥행적 측면을 주로 고려하여 주는 상이고, 네뷸러 상은 작품의 완성도로 주는 측면이 강한 상인데 이 두 상을 연속으로 동시 수상했다는 것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의미다. 다만 이런 위업에도 불구하고 오슨 스콧 카드는 골수 SF 팬들 사이에서 그리 좋은 평을 받는 작가는 아니다. 흥행성은 인정하지만 설정의 참신함이나 깊이는 부족한 작가라는 것이 중론. 대표작인 엔더의 게임에서도 보면 곤충형 외계인과 인류의 전쟁이란 소재부터 스타쉽 트루퍼스에서, 타 종족과 의사소통 방식의 차이로 일어난 전쟁이란 전개는 영원한 전쟁에서 이미 나온 것이다.

작중 등장하는 어린이들은 천재라는 설정 때문인지 사고방식이 웬만한 어른 이상이다. 교관들도 보고 있으면 무섭다고 말할 정도. 심지어 작중에서 엔더의 형은 13살 때부터 인터넷상[2]에 가명으로 정치적 글을 써서 여론을 좌우하고 있고 여동생까지 제3자인척 끌여들여 역시 이런 행위에 동참하고 있다.

참고로 어린 소년의 병영 묘사나 지휘관으로의 성장기 등이 그럴 듯 해서인지 미 해병대가 추천도서로 선정하고 있다. 2008년에 국내발간된 루비박스본의 작가 서문을 보면 실제 파병된 병사들이 소설의 심리묘사에 매우 공감한다는 편지를 작가에게 보내기도 했다고 한다.

이후 2013년에 동명의 영화가 개봉되기도 했다.

1.1. 줄거리

버거 종족의 침공 이후, 인류는 버거 종족의 순발력과 의사판단 능력이 인간의 반응 속도를 아득히 초월한 레벨이라 아무리 뛰어난 지휘관도 이들을 상대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되고, 재능이 있는 어린아이들을 뽑아 버거를 상대하기 위한 전문 훈련[3]을 시켜 지휘관으로 양성하기로 한다. 엔더는 그중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거듭된 훈련 속에서 카리스마와 지도력을 발휘하여 지휘관으로 인정받아 기존의 학교에서 다른 행성으로 이동한다. 그 곳에서는 놀랍게도 죽은줄 알았던 전 전쟁의 영웅 메이저 라캄(Mazer Rackham)이 맞이해주며 그의 개인지도를 받는다.[4] 엔더는 정식적으로 버거와의 최후의 전쟁에서 인류를 이끌 지휘관으로 선출된다. 이 곳에서부터는 실전 투입하기 전에 새로운 훈련들을 진행하기 시작한다. 메이저 라캄이 직접 짜놓은 상대의 알고리즘을 돌파하는 방식의 훈련이다. 기존의 훈련과 달리 시뮬레이션 훈련[5]들을 진행하게 된다.

1.1.1. 결말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엔더와 엔더의 부하 소년병들은 거듭되는 시뮬레이션 훈련 끝에 마침내 실전 투입 전 최후의 테스트를 앞두게 된다. 시험 난이도는 한도 끝도 없이 올라가며 정작 주어지는 전력은 점점 약화되어가는 현실, 지쳐가는 부하들과 자기 자신, 그 안에서 일어나는 충돌 등에 질려버린 엔더는 마지막 테스트의 설정이 아군은 극소수의 구식 함대고 버거 모성은 버거 함대에 가리어 모성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바글바글 메우고 있는 것이라는 사실에 열받은 나머지 작전 수행을 거부하기까지 하지만, 주변의 설득에 결국 테스트를 개시, 함대를 버거 모성에 직접 돌입시킨 뒤 최종병기 MD로 자폭하는 극단적인 방식으로 승리를 거둔다. 그러나 시뮬레이션이 끝나자 이를 지켜보던 지휘관들은 모두 이상하리만치 환호를 하기 시작했고, 엔더에게 충격적인 사실을 말하게 된다.

엔더가 시뮬레이션이라 생각했던 모든 지휘[6]작전중인 실제 군인들과 실제 함선들을 원격 지휘하는 것이었고, 군의 고위 지휘부는 이를 엔더와 다른 동료들이 부하들의 희생을 신경쓰지 않도록 일부러 숨기고 있었던 것이다. 마지막 시뮬레이션 시험에 들어가기 전에 엔더가 라캄에게 "MD를 행성에 쏘면 어떻게 됩니까?"라는 질문에 눈이 커지면서 답변을 두루뭉술하게 했던 부분이 있는데 바로 이 전투에서 반전 격에 해당한다. 사실 그 누구도 MD를 행성급 목표물에 쏘면 어떤 반응이 나올지 실험해본 적이 없었으니...

테스트가 진행될수록 아군 함대가 구식화되어가는 것도, 그 함대들이 보다 먼저 출항하여 오랜 시간을 항행해 먼 곳에서 '지휘'를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엔더도 교육 중간쯤에 교육내용이 전쟁을 대비한다기보다는 공격을 준비하는 것 같은데 반면 지금 당장 침략을 당할 것처럼 전혀 여유가 없다는 모순적인 점 때문에 사실과 유사한 비슷한 생각을 했다가 아니리라고 결론지었는데, 지구는 엔서블이라는 초광속 통신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던 것.

게다가 작 중 엔더의 시대까지 냉전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 소설은 냉전이 아직 끝나지 않았을 때 나왔다.) 소설속에서 미국과 소련은 버거가 멸종했다고 하자마자 조타쿠나!하면서 새로운 세계전쟁을 고려하고 있었다. 이와는 별개로 엔더가 우주로 올라갈 즈음 엔더의 형 피터는 발렌타인의 약한 마음을 이용하여 세계를 지배할 야망(?!)을 꿈꾸며 계획을 수립하고 하나하나 실행해간다. 당초에 피터와 발렌타인은 미국 정부의 엘리트 육성 계획 내에서도 최고의 자질을 지녔고, 일부 영역을 제외하면 엔더 못지않은 통찰력과 판단력을 지니고 있었다. 여기에 피터와 발렌타인은 서로의 테제와 안티테제가 됨으로써 전 세계의 여론을 차근차근 장악하는 한편, 피터는 스스로가 가진 잔혹함, 그리고 교활함으로 결국 세계를 지배하는 준비를 마치게 된다. 발렌타인은 피터의 사상에 동조하지는 않지만, 그 약한 마음을 피터가 파고들어 이용하는데 성공하였기 때문에 지구에서의 상황은 피터가 원하는 방향으로 흐르게 된다. 그리고 냉전의 여파로 버거를 멸종시킨 엔더는 미국과 소련 양측에 있어 모두 매력적이면서 강력한 군사적 카드이자 정치적 카드가 되었고, 이런 사실을 안 엔더는 멘붕 상태가 된다.

이로 인해 버거를 쓰러트린 '영웅' 엔더는 이제 지구로 돌아오기에는 너무나 위험인물이 되었기에 지구 정부에서 무슨 수를 써서라도 지구로 돌아오는 것을 막기로 되어 있었다. 엔더 위긴 시리즈는 설정상 앤서블을 사용하고 있었던데다가 군 수뇌부는 엔더와의 약속과는 달리 엔더에게 오는 앤서블 통신을 검열하고 있었기 때문에 엔더는 버거와의 전쟁이 끝날 때까지 정황을 이해할 수 없었던 것. 뒤늦게 자신이 전멸시킨 버거가 사실 평화를 사랑하는 종족임을 깨닫게 된다.

사실 버거와 인류가 전쟁을 하게 된 이유는 다름 아닌 소통 불가 때문으로, 인류 입장에서는 하나의 개체가 전 종족의 생각을 마음대로 결정하는 것을, 버거 입장에서는 모든 개체가 다 다른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었기에 서로의 입장이 다를 수밖에 없었던 것. 버거 여왕이 인간이 각기 개체가 다른 생각을 하는 종족이란 사실을 어느 정도 이해했을 때에는 이미 엔더가 종족을 멸망시켜 버린다. 어찌 보면 영원한 전쟁과 거의 비슷하다. 미국 베이비 부머 SF작가들에게 큰 영감을 준 사건 중 하나가 베트남 전쟁이었고, 이로 인한 영감이 올슨 카드(51년생)에게도 영향을 미친 것은 거의 확실하다.

포믹 전쟁 이후 개방화된 우주간 여행으로 은하 곳곳에 정거장이 건설되고, 포믹들이 거주하던 식민 행성들이 대개 인류도 거주가 가능하자 이곳으로 인류가 식민지 행성으로 이주해오기 시작한다. (메이저 래컴은 식민지 정권의 중요 권력자의 자리를 받고, 그라프 중령은 지구로 귀환해 빵빵한 연금을 받으며 여생을 즐긴다.) 이때 정거장 중 한 곳에 죄책감에 고독히 지내던 엔더는 몇년 만에 누나인 발렌타인을 만나게 되고, 오랜 시간 떨어져 지내 멀어져버린 발렌타인을 다소 냉시하나 달리 잡힌 미래도 없어 발렌타인과 함께 식민지 행성으로 간다. 이 행성서 거의 완벽한 행정력으로 지지받으며 엔더는 살고, 발렌타인은 버거 전쟁으로부터 지금까지의 지구 현대사와 엔더의 이야기, 지구의 집정관이 된 피터의 이야기 모두 책으로 집필해 앤서블로 전 은하 곳곳에 있는 인류 세계로 보낸다. 수년 뒤 (상대성 이론에 따라...) 노쇠한 피터가 앤서블로 통해 엔더에게 어릴 적에 괴롭혔던 과오를 진심으로 사과하며 엔더는 이를 용서해주고 피터는 조용히 세상을 떠난다.

이후 엔더는 우연히 식민지 행성서 수년전 자신이 마인드 게임서 봤던 '거인의 세계'를 실제로 보게되고, 그곳에서 유일하게 남은 포믹 한마리와 여왕 포믹의 알을 만나게된다. 남은 포믹에게 교감으로 통해 대화를 하게되고, 엔더는 포믹 종족의 말살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 포믹은 이런 엔더를 용서하며 여왕 포믹의 알을 엔더에게 넘긴다. 이 때 드러난 전말로는 포믹은 인류 함대가 자신들의 세계로 향해 오고 있음을 알고 있었으며, 본인들도 지구를 침공한 것에 죄책감을 느끼며 지냈다고한다. 심지어 인류 함대가 도착해 분자 분쇄 무기로 자신들을 말살할 때, 분노와 증오가 아닌,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엔더에게 말한다. 정확히는 '아, 인간들은 우리가 침공한 것을 용서해주지 않았구나.'라는 것. 심지어 자신들이 지내던 식민 행성에 인류가 자리잡아 사는 것을 반기며 자신들이 인류에게 저지른 과거의 살육의 값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전한다. 포믹은 "하나하나의 개체가 별개의 생각을 하고 별개의 생명을 가지며 별개의 영혼을 영위한다"는 개념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침공해왔기에, 인간 종족은 하나하나가 독립된 개체라는 것을 이해하기 전까진 "왜 이렇게 죽기살기로 반격을 하는 거지? 수십 수백억 개체 중고작 몇백만 개체만 죽였을 뿐인데...?"식으로 생각했다. 엔더는 이때 스스로 '죽은 자들의 대변인'이라는 칭호로 부르고, 발렌타인과 함께 식민 행성을 떠나 여왕 포믹의 알이 안전히 부화할 수 있는 세계를 찾아 떠나며 책은 끝난다.

한편 피터는 엔더의 귀환을 원했으며, 지구의 구원자로 칭송받는 엔더가 본인의 동생이라는 사실을 통해 자신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비교적 어린 나이라는 본인의 약점을 이러한 혈연으로 극복하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었다. 오히려 이러한 계획에 훼방을 놓은것은, 이미 IF에 의해 벼려지고 조종된 엔더가 지구의 사활을 둔 정치의 또다른 장기말로 전락하기 원하지 않았던 발렌타인이였으며[7], 피터의 잔인한 진면모를 공개하지 않고 및 피터의 넷상 페르소나인 로크의 안티테제이자 본인의 넷상 페르소나인 데모스테네스를 악이용 하지 않겠다는 반회유/반협박을 통해 엔더가 지구를 귀환하지 않는 대신 본인과 함께 콜로니[8]로 떠나는것을 내버려두라는 쇼부를 친 것이다.

1.2. 등장인물

1.3. 속편

여러 편의 속편이 있다. 첫번째 속편은 <사자의 대변인>이다.

(아래에 번역본이 절판되어 구하기 어려운 관계로 세부적인 줄거리를 요약하나, 스포일러라는 점은 유념하자)

엔더는 포믹의 여왕알을 간직한 채 새로이 개척된 식민지 세계를 누나 발렌타인과 누빈다. 이와중 앤서블로 통해 남매는 책을 여러 권 저술하는데, 그들의 형이자 오빠였던 피터를 다루는 '헤게몬' 이라는 책과 포믹과 인간간의 전쟁과 엔더를 다룬 책 등, 본인들의 경험과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썼다. 이 책들은 앤서블로 통해 Hundred Worlds (100개의 인류세계)로 일컬어지는 식민지 세계로 출판되고, 수많은 이들이 이에 대한 철학을 바탕으로 영향을 받는다. 이중 '죽은이들의 대변인' 이라는, 일종의 철학적 신파가 생겨나는데, 이는 엔더가 포믹을 말살한 이후 죄책감과 반성으로 포믹들의 대한 진실과 사전의 그들의 모습을 밝힌 것처럼, 거물급 인사가 죽은 후 앤서블로 호출이 오면, 초광속 여행을 통해 찾아와 겉으로 알려진 그들의 모습만이 아닌 그들의 진실, 그리고 그들이 누구였는지 공개적인 연설로 말해주는 신파가 된다. 한편 별들을 누비며 초광속 여행을 수년째 해온 엔더는 (상대성 이론에 따라) 수천 년을 건너뛰게되는데, 속편 기준으로 엔더는 35살이나 실제로 포믹을 말살한 지 3천 년이 지났다.
그 세월 동안 자기와 자신의 누나가 쓴 책의 영향으로 포믹을 '무찌른' 구세주이자 역대 최고의 지휘관 엔더가 아닌, 최초로 인간과 동등한 존엄하고 고등한 외계종족을 말살한 끔찍한 전범자 엔더로 역사에 남게되는데, 엔더는 자신이 그 사람임을 숨기고 스스로 말살자 엔더를 비난한다.

한편 포르투갈 계 교황권의 권할하에 놓인 식민지 행성 루시타니아에서 포믹에 견줄만한 새로운 외계종족 '피키뇨'들이 조우되고, 과거 포믹을 말살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간계의 지배권을 쥔 은하 의회서 이들을 인류의 영향으로 부터 '격리' 조치해 자연히 발전하게끔 방침을 철저히 하게되고, 지정된 외계학자 일부만이 피키뇨와 만나고 연구할 수 있게끔 한다. 피키뇨스들은 원시적이나 많은 면에서 인간보다 우월하며 특히 구강 구조가 발달해 수 달안에 인간들의 언어 '스타크'(영어를 기반으로한 은하 의회 표준어)는 물론 루시타니아인들이 쓰는 포르투갈 어까지 배우는데, 나무를 절대 해입지 않고 자신들의 조상으로 우러러 받드는 문화가 있다. 외계학자 '피포'는 루시타니아가 자랑하는 재능아로 이들과 만나며 연구하는데, 어느 날 피키뇨가 피포를 잔인하게 해부하며 고문해 죽인 일이 생기자 일이 꼬이게 된다...


2000-2001년에 시공사에서 <엔더의 게임>, <사자의 대변인> 이외에도 <제노사이드>, <엔더의 아이들>이라는 두 권의 속편을 번역출간하였으나 현재는 모두 절판되었다. 이후 루비박스에서 2008년에 <엔더의 게임>을, 2010년엔 엔더의 게임과 동시점에 다른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전개되는 <엔더의 그림자>를 번역출간하였다. 2018년 3월 현재 시리즈 전체는 장편 16권과 단편 15편이며, 이후로도 계속 속편 출간이 예정되어 있다. 하지만 국내에 번역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애시당초 완성도와 서사를 감안했을때 <엔더의 게임>, <사자의 대변인>, <제노사이드>까지만 읽으면 다 본 작품으로 제노사이드 이후의 작품들은 별 고심없이 돈 벌려고 쓴 양산형 SF 소설이라 완성도에서 비길바가 못된다.

1.4. 이모저모

한국의 순정만화가 양여진의 단편 중에 아이들이 어른들에 의해 함선을 타고 여행하며 우주를 배경으로 한 시뮬레이션 게임을 즐기는데 사실은 그게 진짜 우주전쟁이었다는 작품이 있다. 아이들 중에서 이 진실을 아는 것은 주인공 하나뿐이었고, 나중에 여주인공도 알게 되며, 이러한 전쟁관행은 주인공이 성장하면서 없어지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1980~2000년대 즈음에 우리나라에 저작권 인식이 희박할 때에는 이런 식으로 영화나 외국 만화의 스토리를 통째로 배껴 그림만 다시 한국 작가가 그리는 작품들이 많이 있었는데, 이 작품의 내용도 엔더의 게임에서 영향받았다는 것은 부인하기 힘들 것 같다.

2. 영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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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1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미국의 SF 영화. 2013년 11월 1일 개봉. 국내에는 12월 31일에 개봉했다. 배급사는 라이언스게이트.

2.1. 출연

2.2. 흥행

영화는 원작의 유명세에 비하면 평가가 영 좋지 않다. 개봉 2달이 되어가도록 북미 흥행은 6천만 달러를 겨우 넘겼다. 제작비 1억 1천만 달러를 생각하면 2억 달러는 벌어야지 겨우 본전치기인 셈인데 프랑스,독일,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러시아같이 세계 극장 영화 흥행 10위권에 들어가는 나라들에서도 연이어 흥행에 실패하면서 줄줄이 극장에서 막을 내렸다. 흥행 1위인 영국에서 겨우 479만 달러를 벌었을 뿐. 12월말까지 해외흥행 수익합쳐서 2716만 달러로 흥행에서는 쫄딱 망하고 있다. 2014년 1월, 극장에서 막을 내렸는데 북미 6173만 달러, 해외 5천만 달러로 본전도 찾지못했으며 2차 흥행 수익도 별로 좋지 않다.

한국도 비슷한 상황이어서 첫날 3위로 등장했다가 《 썬더와 마법 저택》과 《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에게 밀려 5위로 밀려나더니, 결국 개봉 2주차에는 VOD와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최종관객은 전국 65만 4천 명.

오슨 스콧 카드가 개봉 전 호모포비아적 발언을 하여 논란이 되기도 했다. 신학을 전공하고 전도사 생활까지 했던 독실한 몰몬교 신자인 오슨 스콧 카드가 동성애에 혐오적인 입장이었던 것이다. 몇몇 단체들이 사과를 요구했지만, 오슨 스콧 카드는 끝까지 거부했고, 동성애자들은 자기 영화 보지 말라고 맞대응했다. 결국 이 영화에 배우로 출연한 해리슨 포드와 영화 감독까지 오슨 스콧 카드를 비판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 보이콧 운동이 진행 되며 언론의 입방아에 오르내렸고 사람들이 보이콧에 동참하며 개봉 초기 성적을 처참하게 망치는 데에 일조를 해버렸다.

2.3. 평가

영화 그 자체로 안타까운 점은 배우들의 연기, 연출 등은 그 와중에도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스토리가 전반적으로 매우 산만하고 설명이 불친절하다는 평가가 매우 많다. 예를 들면 핵심 전개 중 하나인 '왜 어린아이들이 지휘관으로 뽑혔는가?'에 대한 설명이 사실상 없어 관객들을 다소 당황하게 만든다. 사령관을 선발하는 과정으로 작중인물과 관객들을 속이는데 성공했다고 볼 수 있지만 반전이 드러나고 나서도 이해가 힘들다는 것이 문제다.

물론 복선은 영화 내에 여러 군데 깔아놓긴 했지만 겨우 영화 초반에 아이들은 복잡한 상황을 단순하게 이해한다는 설명과 연합함대가 포믹의 본성에 다가갈수록 초조해하는 하이럼 그라프의 모습 만으론 우주 함대 전권을 어린아이에게 맡기는 것이 납득될 리가 없다. 게다가 외계인 행성을 초토화 시킨 후 매우 황당하게도 지구군 전진기지 바로 앞에 있는 구조물로 뛰어가서 외계인의 여왕과 주인공이 만난다.

이러한 요소들로 설명이 불충분해서 이해를 못한 사람들이 많은데, 일단 설명을 하긴 했다. 일단 지구군 전진기지는 원래 포믹들의 기지였던 것을 실시간 통신을 위해 점령하고 개조해서 쓰고 있는 중이고, 게임과 꿈속에서 엔더가 만난 포믹 여왕은 최종보스가 아니라 전진기지를 만들 때 발견 못해 살아남은 여왕의 유충이다. 원작에서는 이런 내용이 충분히 설명되어 있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영화에서는 시간문제인지 대충 때워서 이해하기 어렵긴 하다. 영화에서도 여왕을 데리고 다른 행성으로 가며 원작에서도 엔더가 이 유충을 구조해 훗날 포믹이 되살아나게 된다.

원작을 살리지 못 했다는 비판을 넘어서, 원작의 구성 자체가 설득력을 부여하기 힘든 요소들이 많다. 특수한 기체를 어린이가 조종하는 수준이라면 간단한 설명으로 이해가 가능하지만, 모든 것을 한 사람이 지휘해야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며, 원작과 현대의 간극 사이에 얼마나 많은 작품이 있었는지를 생각하면 더 그렇다. 하물며 현대에 단지 의사소통 문제로 종족의 멸망을 건 전쟁을 오랫동안 해왔다는 것은 더더욱 납득시키기 어렵다. 하물며 이것들은 핵심적인 요소이다. 결국 원작의 팬들만이 이해하고 볼만한 영화가 될 수 밖에 없었다. 이 작품이 빌려온 소재들이 얼마나 오래된 것인지 따져보면 명확해진다.

전투씬의 SF적인 요소를 잘살려 함대전은 웅장하고 큰 규모를 보여준다.[10] 다만 본격적인 액션 장면이라고 할 만한 부분은 많지 않으며 이렇게 많지 않은 전투장면이 두 종류로 나뉘는데 초, 중반의 총격신과 중, 후반의 함대함 대전이 갑작스럽게 일어나거나 주인공과 관객을 게임으로 속이고 있는지라 몰입을 하기에는 힘이 없다. 즉 실제 교전이 아닌 멋진 게임이나 훈련장면으로 인식하는것. 2014년 1월 로튼 토마토 지수가 61%로 간신히 Fresh에 턱걸이하였다.

작중 주인공의 삶을 보고 공감을 얻었다는 의견이 있다. 가혹한 경쟁으로 유능한 학생을 선발하여 기성세대가 원하는 교육을 받게 하고,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면 자의로는 그만두지 못하게 하고 계속 동원하는 모습이 한국 사회와도 닮아 있다. 주인공 같은 먼치킨 능력이 누구에게나 보편적인 것은 아니긴 하지만 한국사회 전체가 높은 교육열로 아이들에게 항상 기대 이상의 성과(좋은 대학 졸업, 인정받는 자격, 자랑할만한 직업 등)를 바라는 분위기로 굳어진 게 수십년째라서 능력에 상관없이 공감할 이들은 많을 것이다.

한국에서 특별 시사회를 열었을 때 임요환 홍진호가 초청되었는데, 인터뷰에서 홍진호는 포믹의 형상이 저그와 닮아서 포믹에 감정이입이 되었다고 밝혔다. 영상

2.4. 원작과의 차이



[1] 브리검 영 대학교 출신의 모르몬교인이다. [2] 여담으로 인터넷이 보편화되기 한참 전에 쓰여진 소설이지만 인터넷이 여론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심지어 익명 인터넷과 실명 인터넷이 구분된다는 묘사까지 존재. [3] 소수의 인원들끼리 벌이는 소규모 모의 전투 방식. 서든어택 같은 소규모 팀전 슈팅 게임이랑 비슷하다. 차이점이라면 키마로 조작하는 저 게임들과 달리 플레이어가 직접 특수한 슈트를 입고 무중력 상태의 환경에서 레이저 총을 사용해서 적을 사살(플레이어가 "죽으면" 슈트가 강제로 굳으면서 어떠한 조작도 못 하게 막는다.)하는 방식이라는 점. [4] 메이저 라캄에서 메이저는 '소령'을 뜻하는 Major가 아니라 이름. 이 아저씨는 초광속이동을 통해 엔더가 오기만을 기다리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원래 마오리족혈통으로 나온다. 특수 상대성 이론을 활용하는 이동 방식으로 셔틀에 탄 사람은 하루~이틀 만에 갔다고 생각하는 반면, 셔틀에 타있지 않은 사람들한테는 10~20년 등이 흐르는 방식이다. 덕분에 죽지 않고 멀쩡히 살아있던 것. [5] 이쪽은 스타크래프트처럼 RTS 게임에 가깝다. 세세한 차이점은 당연히 엄청나게 많지만, 기본적으로 개인 대 개인의 소규모 전투가 아니라 함대를 구성해서 상대를 파괴하는 점에선 유사하다. [6] 메이저 라캄과 같이 지내게 된 순간부터 시작된 훈련. [7] 비록 엔더는 통찰력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초인이였지만 정서적으로는 아이였고, 피터를 두려워 하였지만 증오하지는 않았으며 오히려 피터가 본인을 사랑해주기를원하고 있었기에, 발렌타인의 간섭이 없었다면 피터가 원하는대로 일이 흘러갔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8] 이 1차 콜로니 함선의 멤버가 다소 화려한데, 발렌타인은 넷을 통해 당시 로크와 지구의 정치판을 양분하던 자신의 페르소나 데모스테네스가 여기에 동참한다는 것을 밝혔으며, 함선의 파일럿은 2차 버거 침략때 사실상 단신으로 인류를 구한 메이저 라캄이였고, 콜로니에 도착후 첫번째 총독으로 내정된 인물은 엔더였다. [9] 포스터 가운데에 있는 "This is not a game"은 최후반부에 앤더가 포믹의 행성을 멸망시킬때 게임인줄 알고 했지만 아니라는 것에 대한 스포일러이다. [10] 스타워즈에서부터 시작된 2차 세계대전식의 도그파이트 우주전에서 벗어나, 전투기 한 대 한 대가 아닌 편대단위로 움직이면서 마치 물 흐르듯이 "흘러"다니는 전투기들의 물결과 전투기로 이루어지는 그물, 함포 없이 전투기 산개만을 맡는 항공모함과 전투기 산개 없이 대형 주포 하나만을 믿고 움직이는 드레드노트의 케미를 보여주면서 그려지는 현대적인 전투양상도 보여준다. [11] 실제 배우가 1997년생이기 때문에 영화 촬영 당시에는 우리나라로 따지면 중3~고1 나이라 작중에서도 12살보단 확실히 나이가 많아보인다. [12] 오히려 페트라는 엔더가 드래곤 부대 지휘관이 된 뒤 두번째로 맏붙은 적지휘관이 되었는데, 엔더가 상대한 지휘관들 중 가장 유능한 편이고 엔더를 잘 알고 있었던 만큼 그나마 가장 분전했지만 결국은 패배하는 걸로 나온다. 그리고는 빡쳐서 몇주동안 만날 때마다 엔더에게 눈길도 한 번 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