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에이전트 카터
1. 시즌 1
1946년 뉴욕. 페기는 스티브와의 마지막 교신을 떠올리며 하워드의 무기 판매에 관한 기사를 읽는다. 룸메이트 콜린과 주말 약속을 잡고 SSR로 출근한 페기. 하워드는 적국에 무기를 판매한 의혹을 받고 의회 청문회에 출석하게 되었으나 여기서도 자세한 내막을 밝히지 않은 사건[1]이 보고되었고, 이에 미 정부는 하워드가 적국에 자기의 기술을 팔아넘긴 것으로 오해하여 그를 잡으려 한다. SSR의 톰슨 요원이 이 사건을 담당하게 되고, 페기는 하워드 체포에 대해 2차대전에서 하워드의 모습을 언급하며 반대 의견을 내지만 오히려 캡틴 아메리카의 애인 취급을 받으며 묵살당한다. 수자 요원이 페기의 편을 들지만, 페기는 편을 들어준 것에 대해선 고마워하면서도 스스로가 해결할 수 있다며 그러지 말아달라 부탁한다.그날 저녁, 앤지가 일하는 식당에서 앤지와 담소를 나누던 페기는 잠깐 자리를 비웠다 돌아온 사이 5분 뒤 골목에서 만나자는 메모를 보게 된다. 골목으로 나온 페기는 한 의문의 사내가 동행을 요구하자 그를 두들기고, 뒤따라오는 차량을 피해 달리다가 차량의 앞바퀴에 사격을 한다. 그 차를 몰던 이는 하워드였다. 그는 페기에게 모나코를 방문해있던 동안 자신이 숨겨두었던 발명품들이 털렸다고 밝힌다. 2주 뒤에 암시장에 하워드의 발명품들이 풀리기 시작했고, 하워드는 SSR이 엉뚱한 사람을 지목했다며 진범을 찾기 위해 내부인인 페기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외국으로 유출된 발명품들을 회수하러 가면서,[2] 하워드는 자신의 발명품 중 나이트로아민[3]의 단서를 알려주고 자신의 이름을 지워줄 것을 부탁하고 자비스를 붙여준다.
다음 날, 페기는 수자 요원이 어떤 여성과 보트를 타고 있는 하워드의 사진을 유심히 들여다보는 것을 보고는 하워드가 보트를 잘 안탄다는 이유
콜린이 죽은 후, 페기는 자비스에게 자신과 친했던 이들을 잃는 것 같다며 하워드가 준 기회를 망쳤다며 자책한다. 자비스는 전쟁 당시 페기의 기록을 봤다며 그녀를 위로한다. 페기가 수집한 무기를 분석하기 위해 그들은 안톤 반코를 만나 록슨 오일에서 나이트로아민을 정제했음을 알게 된다. 스티브에게 슈퍼 솔저 실험을 행했을 때의 기록을 보던 페기는 어스킨 박사의 바이타 선 계측기를 습득한다. 자비스와 록슨 공장으로 온 페기는, 자비스를 밖에 두고 홀로 공장 내부로 잠입한다. 모든 것의 뒤에는 록슨 오일이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그곳에서 이미 나이트로아민 폭탄이 트럭 째로 만들어진 것을 발견하게 된다. 거기서 장물아비와 거래를 한 브래니스란 사내와 마주치는데, 그의 목에는 암살자와 마찬가지로 Y자의 흉터가 있었다. 브래니스는 자신은 그 암살자와 같은 편이 아니라며, 레비아탄의 존재를 말해주고 나이트로아민 탄 하나를 터트리고 도주한다.[4] 페기는 자비스에게 자동차를 몰고 오게 한 뒤, 달리는 차에 매달려 탑승하여 공장의 폭발을 피한다. 한편 장물아비에게 갔을 때 사진기사가 그녀를 찍은 것을 SSR 요원들이 얻게 되고, 그들은 금발 여성[5]을 의심하며 추적하고자 한다. 이 때 록슨 정제소의 폭발 사건이 이들에게 전해진다.
사건 후, 페기는 자비스에게 레비아탄이란 조직에 대해 들었다고 알려주고, 자비스는 하워드의 기록을 살펴보기로 한다. 앤지를 괴롭히던 진상 손님[6]에게
록슨에서 후원하는 캡틴 아메리카 라디오 드라마를 듣다못해 앤지에게 채널을 바꿔달라고 부탁한다.
다음 날 페기는 루스 바튼이란 이름의 뉴욕 보건국 직원으로 변장하고 폭탄이 든 우유 트럭을 찾으러 우유 창고로 나선다. 허나 창고에 있는 트럭들 중 폭탄이 실린 것은 없었고, 대신 1대가 도착하지 않은 것을 발견하고 이를 추적한다. 수자 요원에게서 자신이 클럽에서 변장한 모습이 촬영된 것을 듣고 이를 확인하려 하나 수자 요원이 록슨 공장의 잔해물을 조사하러 가면서 이를 책상에 넣고 잠가서 실패. 대신 자비스에게 공장을 탈출할 때 썼던 자동차를 폐기처분하라고 알려준다.
수자 요원이 돌아오지 않은 틈을 타서 사진을 확인하려던 페기. 하지만 수자가 돌아오면서 실패하고 그에게서 팀장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고는 록슨 본사로 향한다. 팀장과 톰슨 요원은 바이타 선에 노출되었다고 의심되는 록슨 임직원들을 조사하려 하고 페기는 여직원들을 담당하게 되고, 조사 전 자신의 손목시계에서 바이타 선 신호가 관측되자 이를 버리고는 조사하던 중 공장에서 마주쳤던 연구원을 보게 된다. 그 연구원에게선 바이타 선 반응이 없었고, 페기는 록슨의 존스 회장에게 작업복을 갈아입는지에 대해 질문하고 그렇다는 답을 듣는다. 페기는 저농도의 바이타 선에선 씻는 것만으로도 오염이 씻겨내려간다며 시계나 바지, 양말 등을 검사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낸다. 팀장이 재조사를 결정하자 그 연구원이 도주하고, 그를 쫓던 동료들과 달리 페기는 회장에게 지름길을 물어 지나가던 사무원의 트렁크를 빌려 도망치던 연구원을 제압한다.
체포된 연구원은 묵비권을 행사하고, 페기는 앤지의 식당 앞에서 자비스를 기다린다.
뒤늦게 브래니스가 사망한 장소에 도착한 SSR 요원들. 수자 요원이 페기가 트럭에서 전투할 때 떨어트린 호텔의 열쇠[8]를 발견한다. 자비스는 총상을 입은 페기의 상처를 꿰매주고, 그녀를 도와줘야 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하나 페기는 자신과 가까이했던 이들이 위험해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 답한다. 자비스는 스티브가 페기에게 많이 의지했었다는 하워드의 말을 전하면서 타인의 도움을 받아야 할 때가 있는 것이라 일러준다.
다음 날 페기는 앤지의 이웃집으로 이사를 가고, SSR 사무실에 와서는 클럽에서 찍힌 사진에 자신의 모습이 자세히 나오지 않은 것을 알고 안심하지만... SSR 요원들이 록슨 공장의 잔해에서 하워드의 차에서 떨어진 차량 번호판을 발견한다.
브래니스가 남긴 표식에 대해 알아보는 페기. 기숙사에서 애인을 만난 거주자를 쫓아낸 사감의 말에서 영감을 받고, 자비스를 찾아와선 하워드의 금고에 접근하는 경로를 알아낼 수 있으면 어떻게 훔쳐냈는지도 알 수 있을 거란 의견을 낸다. 자비스는 도난당한 날엔 천둥이 쳐서 2시간 가까이 정전 상태였고, 자신도 사건의 경위에 대해 듣진 못했다고 알려준다. 둘이 하워드의 집 안에 들어서서 조사를 시작하려는 찰나, 톰슨 요원과 수자 요원이 하워드의 집에 방문한다. 요원들은 문을 열어준 자비스에게 하워드 차량의 번호판을 잃어버리지 않았냐 추궁하고, 자비스는 그 둘과 동행하게 된다.
간신히 들키는 것을 모면한 페기는 SSR 본부로 돌아오고, 자비스가 취조받는 모습을 보게 된다. 톰슨 요원은 하워드가 금전으로 자비스를 반역죄에서 풀어준 것과 불명예 제대 사실에다 자비스의 아내까지 언급하며 그를 도발하고, 이를 본 페기는 팀장에게 서명을 받는 척 도난 차량에 대한 보고서를 자신이 실수로 가져갔다고 하여 자비스를 곤경에서 빠져나오게 도와준다.
집으로 돌아온 페기에게 앤지는 직장에서 부당 대우를 받은 것 같다며 수다를 떨려고 하지만, 페기는 이야기할 상황이 아니라며 돌려보낸다. 그 때 사감이 도티 언더우드란 새 입주자를 소개한다. 다시 자비스의 집에 방문한 페기는, 하워드의 금고가 어떻게 털렸는지 조사하기 위해 자비스와 함께 하수관으로 내려간다. 페기는 브래니스가 금고를 털었을 때 비가 많이 왔었다면 하수관을 따라 바다로 이동했을 거란 추론을 한다.[9] 페기는 자비스를 믿기 위해선 그의 반역 사건에 얽힌 과거를 알아야겠다고 자비스를 설득하고, 그는 유대인이었던 아내를 헝가리에서 탈출시키기 위해 상관의 서명을 위조했고, 결국 체포되었지만 하워드의 도움으로 자신과 아내 모두 무사할 수 있었다고 털어놓는다.
하수관의 끝에 다다르자 바다에 정박해 있는 배 한 척이 있었고, 그 배에는 브래니스가 그린 표식이 있었다. 둘은 하수관을 나와 배 근처로 다가가고, 배 안에서 스타크 인더스트리 마크가 찍힌 화물들을 발견한다. 페기는 이를 옮겨야 한다고 주장하나, 자비스는 이 물건들이 발견된 사실이 드러나면 하워드가 더 의심을 받게 될 것이라며 그녀를 만류한다. 하지만 페기는 자비스를 풀어준 날 자신을 대하는 요원들의 모습을 자비스 또한 보지 않았냐며 그에게 SSR에 연락할 것을 부탁한다. 결국 자비스는
사내는 브래니스가 둘 중 하나는 여기로 올 것이라고 얘기했었다며, 페기와 몸싸움을 벌인다. 페기가 사내에게 당하기 직전 자비스가 돌아와 그와 싸우나 상대가 되지 못한다. 역으로 몰린 자비스를 구하기 위해 페기는 하워드가 발명한 근육 수축 장치를 사내의 오른팔에 지져서 그를 무력화시킨다. 간신히 위기에서 벗어난 그 때 SSR 요원들이 항구로 들이닥치고, 두 사람은 자리를 피한다. SSR로 연행되던 사내는 영국 여자에게 두들겨맞았다며 크라즈민스키 요원에게 말하는데, 그 때 그들이 탄 차를 뒤에서 다른 차가 들이받고, 뒷 차의 운전자가 나와선 요원과 사내를 사살한다.
다음 날, 출근한 페기는 크라즈민스키의 사망에 실의에 빠진 동료들의 모습을 보게 되고, 수자 요원은 크라진스키를 죽인 자를 반드시 찾아내리라 다짐한다. 한편 팀장은 이 사태가 직접적이건 간접적이건 하워드 스타크에 의한 것이라며 요원들에게 분발을 촉구한다. 페기는 앤지에게 찾아가 자신의 얘기를 해 주겠다고 하며 직장동료의 사망 사건을 털어놓는다.
페기는 밀수를 가장해 자비스와 함께 밀수단을 때려잡고 하워드의 물건을 찾기 위해 컨테이너를 연다. 그런데 그 안에는 여유롭게 당구를 즐기던 하워드가 있었다.
페기는 하워드를 숨기기 위해 기숙사의 세탁실에 들어온 후 세탁물 엘리베이터를 통해 하워드를 자신의 방으로 보내는데, 사감이 들어와선 방을 확인하자고 한다. 들키나 싶었는데 그새 하워드는 다른 방의 여자와 노닥거리고 있었다. 그는 SSR이 그의 발명품을 얼마나 회수했는지 알아야 남은 물건들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고 페기에게 알아봐줄 것을 청한다.
SSR에선 팀장이 피노 전투에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러 뉘른베르크로 간 동안 톰슨 요원이 대리를 맡게 되고,
페기는 자비스에게 하워드가 돌아온 이유가 스위치 하나 때문은 아닐 거라고 운을 띄우는데, 자비스는 약간 당황한 듯한 반응을 보인다. 다른 요원들 몰래 하워드가 부탁한 스위치를 빼낸 페기. 그녀는 스위치를 해체하고, 거기서 혈액이 든 시험관을 발견하게 된다. 이를 가지고 나오던 중 톰슨 요원과 마주치게 되고, 톰슨은 그녀에게 남자들과 동등해질 수 없다며 스스로를 속이고 있다고 말한다.
하워드에게 돌아온 페기는 시험관에 든 액체가 무엇인지 질문하고, 하워드는 그것이 스티브의 혈액임을 실토한다. 분노한 페기에게 한 대 얻어맞은 뒤, 둘은 언쟁을 벌인다. 하워드는 어떤 벽을 깨지 않는 이상 상류층으로 될 수 없는 미국의 현실을 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자신이 거짓말하는 것을 익혔다며 페기에게 사과한다. 하워드는 스티브의 혈액으로 치료제를 만들어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고 하나 페기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뭐든 하는 사람으로 그를 매도하면서 스티브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되새기게 해 주었다며 더이상 그를 돕지 않겠다고 내뱉고 방을 나선다.
한편 밀수업자는 로비에서 페기의 방 위치를 알아내고 환풍구를 통해 기숙사 안으로 잠입한다. 페기의 방으로 들어가려는 찰나, 밀수업자는 옆 방에서 나오던 도티와 마주치게 되고, 그녀에게 행복잡기를 당하며 목이 꺾여버린다.
다음 날, 자비스는 페기에게 사과를 하지만 페기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길 옆에서 구두를 닦는 걸 기다리는 척하던 하워드에게 자비스는 이번만큼은 스스로가 사과를 구해야 한다 충고한다.
뉴욕 투어를 하려는 도티와 아침을 먹으며 조언을 해주는 페기. 도티
SSR 본부에선 암살자가 교신용으로 쓰던 타자기가 메시지를 수신하는 사건이 벌어져 암호를 해독하기 위해 요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암호해독관은 버지니아의 연구실에서 해독해야 한다며 어렵다고 하나 페기는 러시아어로 보낸 암호같다며 이를 해독하는데, 레비아탄이 벨로루시에서 무기를 구한다는 것이며 무기의 판매자가 하워드 스타크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페기는 자원하여 러시아에 파견나가기로 한다.
톰슨은 페기를 파견하는 것에 대해 마뜩찮아 하지만 페기는 팀장 앞에서 2차대전 당시 유럽 전선에서 겪었던 경험을 말하며 자신이 적임자라 주장한다. 허나 팀장은 여성을 사지로 보내는 건 말이 안된다며 이를 반려하려 하고, 페기는 107연대원들과 간다면 보내줄 수 있느냐 묻는다. 그렇게 한다면 보내줄 수 있다는 답에 페기는 즉시 전화를 건 뒤 폴란드에서 107연대와 접선할 수 있다고 밝히고, 팀장의 허가를 받는다.
여전히 톰슨은 팀장의 결정에 불만이 있었고, 탈의실에서 락커 하나를 사이에 두고 페기와 티격태격 언쟁을 벌인다. 이 때 수자 요원이 들어와 작전에 필요한 정보를 톰슨에게 전해주는데, 톰슨은 페기 쪽에 있는 락커에서 뭘 좀 가져달라며 둘을 놀려먹는다.[10] 동유럽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톰슨이 긴장하는 걸 보면서 페기는 낙하에 대해 여유롭게 조언해준다. 낙하 후 그들은 곧바로 낮선 이들과 맞닥트리고, 그들이 암구호를 먼저 대는데 다들 다른 암호를 댄다. 페기가 암호는 독수리라고 말하자 그들 중 한 사내가 나타나는데, 덤 덤 듀간이 반갑게 페기를 맞아준다. 듀간의 안내에 따라 리투아니아 방면으로 진입하기로 한다.
트럭 안에서
러시아에 진입하기 전 야영을 하면서 2차대전 당시 자신들이 있던 전역에서 겪은 영웅담을 늘어놓던 잠입조. 한참 웃다가 이번엔 다들 톰슨의 경험을 듣고 싶어하고, 주저하던 톰슨은 1945년 태평양 전선에서 진지로 기습한 일본군을 발견한 뒤 그들을 쓸어버린 일을 얘기했고, 다들 그의 이야기에 동질감을 느끼게 된다. 접선 장소에서 톰슨은 2인 4조롤 이동할 계획을 세우나 페기는 4인 2조 이동이 더 안전할 것이란 의견을 내고, 톰슨은 그 의견을 수용한다.
페기 일행은 건물로 잠입하고, 그 안에서 성조기와 미국 지도가 걸려있는 교실을 발견한다. 대원 중 하나가 영사기를 실수로 건드려 영화가 나오는데, 페기는 필름에 삽입된 서브리미널 메시지[11]를 발견한다. 어디선가 아이 울음소리가 나자 일행은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수갑이 달린 침대들이 널린 방을 발견한다. 그 방 한구석에는 여자아이 하나가 흐느끼고 있었고, 듀간이 아이를 진정시키려 접근했다가 비수를 맞고, 아이는 듀간의 권총을 빼앗아 대원 한 명을 사살하고 환풍구로 도망친다.
레비아탄이 대원들을 노리고 있음을 알아채고 나서 페기는 듀간에게 출구를 확보해줄 것을 부탁하고, 톰슨과 건물 내를 더 확인한다. 그들은 지하 감옥에서 두 사내를 발견한다. 한편 도티가 페기의 방에 몰래 잠입해 페기가 촬영했던 하워드의 발명품 사진들을 확인하고 이 중 하나를 빼간다. 감옥에 있던 둘은 폭탄 제조 전문가와 정신과 의사로 레비아탄이 그들에게 무기를 만들게 하려고 감금되었다며 광자 증폭장치를 만들려 했었다며 여기에 하워드의 기술을 접목하려 했음을 말한다. 일행은 두 사람을 풀어주고 같이 탈출하다가, 폭탄 전문가가 대원들 중 하나를 인질로 잡고 적들에게 항복하려 하다가 의사의 총에 사망한다. 결국 교전이 벌어지는데, 톰슨은 공포에 질려 총질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한다.
교전 중 듀간이 페기 일행이 있는 곳의 벽을 뚫고 활로를 개척한다. 여전히 톰슨은 옴싹달싹하지 못하고 있었고, 페기는 그를 일으켜 도망치게 한 뒤 듀간과 함께 적들을 상당수 제압하고 마지막으로 탈출한다. 듀간은 페기에게 전선에서 남아서 같이 일해보지 않겠냐 운을 띄우는데 페기는 하워드의 결백을 밝혀야 한다며 포옹한다. 이 때 듀간은 페기에게 Ms. Union Jack이란 별명을 붙여주지만 페기는 다시 그렇게 부르지 말아달라 한다. 한편 구출된 의사는 SSR을 따라가기로 한다.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톰슨은 페기의 활약을 인정하고 페기는 전장에선 누구든 긴장할 수 있다며 그를 위로한다. 톰슨은 전에 말했던 자신의 무용담이 사실 투항하려던 일본군을 죽인 것이었음과 다른 이들이 보지 못하게 일본군이 들고 온 백기를 몰래 버렸다는 사실을 털어놓고 매일의 삶이 힘들다며 전후 아무게에도 말하지 않은 일이라 고백한다. 본부로 돌아와서도 톰슨은 팀장에게 보고하기를 페기의 활약으로 펜호프 박사를 데려올 수 있었다며 그녀의 공을 인정하는 태도를 보이며 술자리에 페기도 같이 데려간다. 한편 수자는 페기에 대한 의구심을 떨치지 못하는데...
펜호프 박사가 레비아탄에 대한 증언을 하는 가운데, 페기는 자신이 갔었던 시설에서 인간 병기를 훈련한 것이었냐는 질문을 던진다. 박사는 여성들은 경계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가능성은 인정하지만 그 이상의 정보는 모른다 하고, 페기는 정보를 아는 자가 누구인지 집요하게 물어보지만 팀장은 정보를 캐내는 것은 자신의 소임이라며 페기에게 진정할 것을 부탁한다. 하지만 페기는 레비아탄이 양성한 여성 암살자들이 크라즈민스키를 죽였을 수도 있다며 더 알아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팀장은 페기 개인의 추측에 불과하다며 무시하려 하나, 페기가 이에 대한 증거들
한편 수자 요원은 2화에서 페기에게 제압되고 체포된 운전수가 수감된 감옥에서 그를 면회해서 그를 제압한 여성에 대해 물어보며 페기의 사진을 보여준다. 운전수는 단번에 페기를 알아보며 그 여자가 밤중에 자신을 습격해선 브래니스의 행방을 묻고 그를 트럭에 태워 사라졌다고 분다. 페기는 자비스와 함께 보석상에서 하워드가 보석을 준 여성들의 명단에 대해 조사한다.
여성들을 직접 만나기로 한 두 사람. 페기는 자비스가 여성들을 알고 있으니 같이 탐문하자고 하지만 자비스는 하워드의 뒷처리를 자신이 해왔다며 내켜하지 않는다. 페기는 여성들의 손목에 수갑 자국이 남았을지를 봐야 한다며 자비스를 데려간다.
톰슨은 페기가 브래니스를 만난 것과 장물아비의 죽음과 관련된 것을 알고 있었고, 그녀와 자비스를 연행하려 하지만 그녀에게 단번에 제압당한다. 페기는 스티브의 혈액을 챙기기 위해 기숙사로 가고 자비스에게 접선 장소를 알려준다. 그녀 앞에 이번엔 수자 요원이 등장해 권총을 겨누지만 그녀를 쏘지 못하고, 도망치면 죄를 인정하는 것이라며 설득하지만 페기는 갈 길을 간다. 출동한 요원들이 전부 제압되었단 말에 팀장은 그녀를 수배자로 지명하고, 톰슨과 수자가 페기의 기숙사로 그녀를 체포하러 들어온다. 체포되려는 차에 페기는 창 밖 벽에서 요원들을 피하지만 요원들은 페기의 옆인 앤지의 방에 들어와 탐문한다. 앤지는 페기가 들키지 않게 눈물 연기를 하며 요원들을 당황시키고 결국 방에서 내보내고 나서 페기를 방에 들인다.
앤지의 도움으로 방을 빠져나오던 페기는 도티와 마주치는데, 도티의 키스[13]에 마비되어 쓰러진다. 쓰러지면서 도티의 손목을 보고 암살자임을 알아채지만 도티에게 당할 뻔 하나 때마침 SSR 요원들이 그 둘을 발견, 요원들에게 연행된다.
취조가 시작되고, 수자 요원이 페기의 행적에 대해 물으며 크라즈민스키를 죽이지 않았냐 묻는다. 페기는 러시아 암살자를 조심해야 한다며 항변한다. 취조하는 모습을 본 펜호프 박사는 팀장에게 페기가 거짓말을 잘 하는 듯하다며 옆에서 분위기를 몰아간다. 팀장과 톰슨, 수자가 돌아가면서 페기를 취조하나 페기는 여전히 하워드의 무고함을 주장하며 도티를 추적해야 함을 강변한다.
페기가 취조받는 동안, 자비스는 스스로 SSR에 출두해 하워드의 자백을 받아왔다며 회의실에서 요원들과 페기를 접견한다. 하워드의 자백을 받는 조건으로 페기를 풀어주는 거래를 하게 되고, 팀장은 페기를 SSR에서 추방하기로 한다.[14] 자비스와 회의실에 남겨져있던 페기는 펜호프 박사가 팀장실에서 창문을 열고 수신호로 모스 부호를 보내는 것을 발견하고 90분 뒤 사건이 벌어짐을 알게 된다. 페기는 자백서가 가짜라는 것을 알리면서 하워드에게 부탁받은 일에 대해 털어놓고 펜호프가 모스 부호로 건너편 건물의 누군가와 신호를 주고받았음을 알리지만 요원들을 쉽게 믿지 않는다. 결국 페기는 하워드가 남긴 스티브의 혈액까지 공개하며 진심을 밝히고, 수자 요원은 페기의 진심을 믿는다.
요원들이 나간 사이 팀장이 페기와 자비스를 데리고 취조실로 가고, 두 사람을 감금한다. 둘은 취조실 탁자를 이용해 반투명 유리를 부수고, 때마침 톰슨이 도착한다. 페기와 자비스가 풀려났을 때 펜호프 박사의 최면에 걸린 팀장은 발열 조끼를 입은 채 자신의 사무실 탁자에 엎드려 있다가 발견되지만 폭발 직전까지 몰리고, 팀장은 펜호프가 자신을 조종해 아이템을 빼돌린 사실을 밝히고 폭발 직전 창문으로 투신한다. 페기는 펜호프를 SSR로 데려온 자신의 책임이 크다며 자책하나 자비스는 하워드의 발명품 때문이라며 만류한다. 에에 페기는 레비아탄이 뭘 빼돌리려고 했는지 알아보기 위해 요원들과 실험실로 향하고, 아이템 17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된다. 자비스조차 그것이 어떤 물건인지 모르는 상황.
페기, 톰슨, 수자는 펜호프 박사가 아이템 17을 풀어놓은 극장의 참변을 보게 된다. 페기는 시신의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서로를 공격했음을 알아채고, 극장에 남아있던 가스통을 잘못 건드려 이를 흡입한 수자 요원이 톰슨을 공격하는 일이 벌어진다.
나중에 정신을 차린 수자에게 페기는 자신이 한 일의 기억이 있냐고 묻고, 수자는 모든 사람들에 대한 살의를 느꼈다고 말한다.
이때 SSR 본부에 갑툭튀한 하워드.[15] 하워드는 자신이 발명한 가스-미드나잇 오일-을 개발하게 된 계기가 군인들의 공격성을 올리기 위한 것이었다며 부작용 때문에 상용화되지 못했다고 밝힌다. 수자가 가스가 어떻게 피노 전투에서 쓰였냐 묻자 윗선에 의해 연구실을 털려서 피노에 가스가 유출되었고, 나중에 그 참상을 직접 보았다고 말한다. 페기는 하워드의 말에 브래니스나 암살자처럼 후두 절개를 한 이들이 이 가스를 피할 요량이었을 거라 추측하며, 그 수술을 시술한 자가 펜호프라고 의견을 표한다.
하워드는 펜호프가 노리는 건 본인이라며 자신이 미끼가 되겠다 자청하고, 기자회견을 벌이기로 한다. 페기는 하워드의 계획이 위험하다 염려하지만 하워드는 스티브의 혈액 건으로 논쟁했을 때를 언급하며 자신이 책임질 요량이라 강하게 주장한다. 기자회견장에서 하워드를 향해 탄환이 날아들고, 계획대로라 생각한 하워드는 준비해둔 경찰차로 도망치지만 알고보니 이미 펜호프에 의해 세뇌된 경찰에게 납치되고 만다.
하워드가 납치되는 중 페기는 톰슨과 함께 저격수의 위치로 여겨지는 호텔 방을 습격했지만 거기에는 자동으로 발사되는 총만 있었고, 거기서 탄도가 연단을 향한 게 아닌 그 위로 되어 있어 시선을 끄는 용도임을 알아낸다. 그제서야 하워드의 납치를 알아내고 페기는 펜호프가 하워드에게 악감정이 있었다는 하워드의 발언에서 다른 의도가 있었을 것이라 보고, 전승기념일 행사에 가스를 방출할 것이라는 것을 알아채고 어떤 방식으로 방출할지를 동료들과 추측하는데, 자비스가 하워드의 비행기를 이용해 이를 실행할 것 같다며 그의 격납고 위치를 알려준다.
- ⠀[ 드라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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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2014)에이전트 오브 쉴드 시즌 2
(2014-2015)에이전트 카터 시즌 1
(2015)사이버테크 전투 일리아드 장악 및 탈환 하워드 스타크의 창고 급습 에이전트 오브 쉴드 시즌 3
(2015-2016)에이전트 카터 시즌 2
(2016)에이전트 오브 쉴드 시즌 4
(2016-2017)플레이그라운드 전투 제로 물질 균열 파괴 에이다 매복 인휴먼스
(2017)에이전트 오브 쉴드 시즌 5
(2017-2018)에이전트 오브 쉴드 시즌 6
(2019)아틸란 피난 시카고 전투 잊혀진 사원 전투 에이전트 오브 쉴드 시즌 7
(2020)크로니콤 함대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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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방영 ||데어데블 시즌 1
(2015)제시카 존스 시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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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헬스키친 결투 허드슨강 연락선 부두 소전 핸드 공격 루크 케이지 시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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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말콤 X 도로 결투 랜드 엔터프라이즈 빌딩 전투 미들랜드 서클 파괴 퍼니셔 시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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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센트럴 파크 회전목마 결투 앨리사 존스 암살 머라이어 딜라드 암살 아이언 피스트 시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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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SAC 수입 공항 결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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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루 방영 ||런어웨이즈 시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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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캐롤리나 딘 구출 런어웨이즈 추격 호스텔 침투
- ⠀[ 기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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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멀티버스 전투 생텀 인피나이텀 전투
||<-6><tablewidth=100%><rowbgcolor=#ec1d23> 스페셜 프리젠테이션 ||웨어울프 바이 나이트
(2022)블러드스톤 가문 전투
하워드는 펜호프의 세뇌에 가스를 실은 비행기를 몰고 나가고, 뒤늦게 도착한 페기 일행은 그를 놓치게 된다. 만일을 위해 자비스가 하워드의 비행기를 격추하기 위해 출격하고[16], 페기는 하워드와 교신하는 펜호프를 발견하지만 도티와 싸움을 벌이게 되고, 그 사이 펜호프는 도주한다. 도티가 배트를 잘못 휘둘러 창문을 깨자 그녀를 걷어차 격납고로 추락시키고 하워드와 교신하여 하워드 스스로가 스티브에 대해 한 실험이 자신이 행한 가장 좋은 일이었음을 듣고 스티브가 없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함을 눈물로 호소하여 그의 정신을 되돌려 격납고로 돌아오게 한다.
사건 해결 후 페기는 SSR에서도 인정받는 입장이 되었고, 톰슨에게 공로를 돌리는 국회의원을 보고서도 그것에 별 감정 없이 참아낸다. 오히려 분노한 수자를 말리며 나의 가치는 내가 안다라고 하며 더욱 강해진 모습도 보인다. 앤지와 함께 하워드가 제공한 저택에서 살게 되고, 자비스는 언제라도 자신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도와줄 용의가 있다고 밝힌다. 하워드가 스티브 로저스의 피를 어떻게 할지 맡기겠다면서 페기에게 준다. 페기는 허드슨 강에 피를 뿌리며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 스티브에게 "Bye, my darling."이라는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한다. 스탠더드 팝 명곡인 'The Way You Look Tonight' 노래가 나오며 마무리 된다.
2. 시즌 2
시간적 배경은 1947년이다. 시즌1 8화에서 부상을 입은 뒤 도망쳤던 도티 언더우드가 총을 들고 은행에 나타나 143번 금고에서 '열쇠'를 찾고, 은행 직원이 금고 문을 열자 금고 안에 미리 잠입해 있던 페기가 도티와 격투를 한 끝에 도티는 체포된다.[17] 도티의 계획은 이미 누설되었던 것인지, 은행 직원으로 보였던 모든 사람들은 알고 보니 총을 갖고 있는 SSR 직원들이었다.수자 요원은
페기는 뉴욕에서 도티를 심문하는데, "나는 네가 전혀 두렵지 않아."라고 말하며 도티의 수갑을 풀고 심문하는 여유를 보인다. 페기는 도티가 털려던 143번 금고에서 발견된 A 모양의 열쇠를 보여주며 이것이 무엇이길래 소유주가 없는 금고에서 찾으려고 한 거냐 묻고 페기의 기에 살짝 눌린 도티가 미묘한 표정을 보이다 무언가를 말하려던 찰나, 호숫가 살인 사건의 합동 조사단을 꾸리고 싶어 하는 LA의 수자 요원으로부터 걸려 온 전화를 받은 톰슨이 페기를 LA로 보내고 본인이 직접 도티 사건을 수사하기로
한편 페기는 자비스의 환영을 받으며 LA에 도착한다. 하워드는 LA에서 취미로 영화사를 차려 미리 LA에 와 있었고 자비스 또한 하워드를 따라 LA에 와 있던 상황. SSR에서는 아무리 히터를 틀어도 시신이 녹지 않아 부검을 할 수 없었는데, 단순한 피부 동상이 아니라 몸 자체가 얼어버린 것이었다. 당시 사건을 수사했던 헨리의 말에 따르면 사건의 범인은 신발을 바꿔 끼우는 습성이 있었고, 페기는 사체가 호수를 얼려 버렸을 가능성을 제시한다. 게다가 불을 끄자 시신은 새하얀 빛을 발산하고, SSR 소속 과학자 샘벌리는 좀처럼 보기 힘든 방사성 동위원소가 인근 대기와 혈중의 질소 원자를 이온화하여 발광 현상이 일어난 것이며, 이 현상을 만들어 낼 가능성은 우라늄의 방사성 동위원소뿐이라 말한다. 여성의 얼어버린 시신은 마치 입자가속기와 비슷한 상태였고, 샘벌리는 LA의 아이소다인 에너지 회사에도 같은 기계가 있다고 하여 페기와 수자, 헨리는 아이소다인으로 향한다.
수색 영장을 갖고 오지 않은 페기 일행을 아이소다인 입구 카운터에서 능수능란하게 막던 직원을 상대로 수자가 시간을 끄는 사이 페기는 몰래 아이소다인 내부로 들어가 아이소다인에서 일하는 제이슨 윌크스 박사와 마주친다. 윌크스는 대뜸 페기에게 재밌는 것을 보여 주겠다며 자신이 만든 증류기로 안내하고 둘은 금세 친해진다. 페기는 윌크스에게 시신의 얼굴 사진을 보여주는데, 윌크스는 깜짝 놀라며 그 여성은 아이소다인 사의 입자물리 분야에서 일하던 제인 스캇이라고 답한다. 회사 내에서 돌던 루머에 따르면 제인 스캇은 아이소다인 사의 소유주인 캘빈 채드윅과 그렇고 그런 사이였으며 이 루머로 인해 회사에서 딱히 친한 사람이 없었다. 캘빈 채드윅은 곧 있을 상원 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상황. 단서를 잡은 페기는 산타 아니타에서 열리는 경마 시합에 참가할 예정이던 캘빈 채드윅을 만나기 위해 현장으로 향해 캘빈 채드윅과 그의 아내인 배우 휘트니 프로스트에게 접근하고, 제인 스캇의 죽음을 알고 있는지 채드윅의 마음을 떠본다. 페기는 숨길 게 없다면 아이소다인 사의 직원 명단을 달라고 채드윅에게 요구하지만 채드윅은 수사 승인을 받고 오라며 거절한다.
현장에서 돌아온 페기 일행은 멜터가 제인의 시신을 녹여 해부했을 거라 생각해 부검실로 향하지만 알 수 없는 원인으로 멜터는 선 채로 얼어 죽어 있었고, 그가 죽은 줄 모르고 수자가 멜터를 건드리자 멜터는 까만 구슬들로 산산조각나 바닥에 흩어진다. 페기는 윌크스를 불러 이 현상에 대해 묻는데, 잠깐 목을 축이러 화장실 세면대로 간 헨리가 수돗물로 목을 축이자마자 물줄기가 얼어버리고, 헨리는 직감적으로 자신이 멜터가 노출된 알 수 없는 현상에 자신도 노출됐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수자가 가져 온 공식 부검 결과서에 따르면 제인의 사인은 원인 불명의 독성 물질이었고, 이미 죽은 뒤에 칼에 찔린 것이었다. 제인 스캇을 죽인 범인은 이 사건이 2년 전 호숫가 살인 사건과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이도록 상황을 꾸민 것이었으며 사실 제인의 죽음은 호수가 얼 때 발생한 물질로 인해서였다. 이전 호숫가 살인 사건의 범인이 시신의 신발을 바꿔 끼웠다는 사실은 신문에 공표되지 않았기에 이 수법을 아는 사람은 당시 살인범과 경찰 뿐이라는 결론에 도달한 페기와 수자는 제인 스캇 살인 사건의 범인이 실은 자신들에게 이 사건을 인계했던 LA의 헨리 형사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한편 뉴욕에서 도티를 수사하던 톰슨은 143번 금고에서 나온 A자 열쇠에 대해 캐묻지만, 도티는 감옥보다는 국외 추방이 낫다며 톰슨에게 거래를 제시하고 톰슨은 전기 의자보다는 감옥이 낫다며 응수하여, 톰슨의 제안에 만족한 도티는 해당 거래를 문서로 남기면 모든 것을 털어놓겠다고 대답한다. 그러나 그 순간 FBI의 버논이 나타나 이제부터는 FBI가 도티를 수사하겠다고 한다.[19] 톰슨은 버논에게 항의하지만, 버논은 SSR은 전시 상황에 만들어진 기관이니 2차 대전이 끝난 지금은 존재 가치를 상실한 기관이기에 곧 사라질 것이라며, 전직 SSR 국장으로 만족할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조직의 거물이 되고 싶은지 톰슨에게 택하라고 한다.
점점 몸이 얼어가는 헨리는 밖에 있던 윌크스를 협박해 자신을 고쳐 달라며 현장에서 차를 타고 도주한다. 이들을 뒤쫓은 페기와 수자, 자비스는 헨리를 잡지만 헨리에게 총을 쏘지 말라는[20] 명령을 듣지 못한 부하 경찰이 헨리에게 총을 쏴버려 헨리 역시 까만 구슬들로 산산조각나 죽음을 맞이한다. 알고 보니 헨리는 돈을 받고 제인 스캇의 시체를 처리하라는 명령을 받고 정황을 호숫가 살인 사건처럼 꾸며 놓았던 것. SSR이 현장을 수습하는데, 명령을 듣지 못해 헨리에게 총을 쏘았다고 말한 부하 경찰은 채드윅과 휘트니에게 돈을 받은 끄나풀이었다는 사실이 1화 말미에 드러난다.
아이소다인 이사회는 채드윅에게 아이소다인 프로그램을 파기하고, 제인의 시신도 직접 처리하겠다고 말하고, 채드윅은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인다. 제인의 시신을 운반하기로 했던 SSR의 베린져와 화이트 요원은 채드윅이 보낸 사람에 의해 암살당해 호숫가에서 발견된다. 뉴욕의 톰슨 국장으로부터 정식으로 수사 영장을 받아들고 아이소다인으로 향한 페기와 수자는 아이소다인 사에서 발생한 유출사고 때문에 내부를 공개할 수 없다는 카운터 직원의 말을 듣고 어이없어 하는데, 마침 옆을 지나던 윌크스의 도움을 얻고자 하지만 윌크스 역시 페기 일행을 꺼린다. 페기 일행이 가고 난 뒤 윌크스 역시 회사 내부를 수상히 여겨 관계자 외 출입 금지 구역에 몰래 들어가 금고를 열어 1946년 10월 4일에 만들어진 'Isodyne Atomic Program'이라고 적힌 디스크를 빼낸다.
페기는 요즘 핫한 곳이라는 던바 호텔에서 오후 7시에 윌크스를 만나기로 하는데, 하워드가 차에 설치해 놓은 여러 가지 기능[21]을 보고는 경악하기도 한다. 윌크스는 오늘 회사에서 자신에게 '국가 반역', '감옥', '교수형' 등의 단어를 늘어놓으며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을 것을 종용했다고 털어 놓고, 둘은 재즈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한편 채드윅은 아내 휘트니에게 위원회에서 아이소다인 프로그램을 취소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휘트니는 '손끝만으로도 세상을 바꿔놓을 힘을 가지고도 프로그램을 그렇게 쉽게 버리겠다는 것이냐'며 채드윅을 설득한다. 위원회에게 또 짓밟히지 말라며 휘트니는 채드윅에게 소리친다. 내일이면 제로 물질이 사라질 것이라며 채드윅은 은연중 상원 의원 선거에만 집중하겠다고 이야기하고 휘트니도 겉으로는 동의하지만 속으로는 아이소다인 프로그램을 지키려는 마음을 품게 된다.
윌크스는 페기를 그리피스 천문대의 옥상으로 데려가, 자신의 인종과 한미한 출신에도 불구하고 아이소다인 사가 자신을 써 주었기 때문에 자신은 아이소다인과의 관계를 단번에 끊지 못했다며 털어놓고는, 자신이 몰래 빼냈던 아이소다인 프로그램의 디스크를 보여준다. 윌크스의 설명에 따르면, 아이소다인 사는 2차 대전 당시 동종 업계 회사들처럼 핵반응에 열광하고 관련 개발을 시작했다. 핵반응은 당시 일종의 '과학적 골드 러쉬'였던 셈. 전쟁이 끝난 뒤에도 아이소다인은 실험을 계속하다 폭발을 겪는데, 폭발과 함께 검은 빛줄기와 폭풍이 생겼고 폭풍은 이윽고 주변에 있는 모든 것을 빨아들여 버렸다. 현장에는 까맣고 걸쭉한 ' 제로 물질'과 까만 구슬들[22]만 남아 있었다. 아이소다인이 이 물질을 '제로 물질'이라 부르는 이유는 해당 물질이 주기율표에 있는 어떤 원소와도 맞지 않기 때문이었다. 제로 물질은 기존에 알고 있던 그 어떤 물질과도 다른 것이었으며 그만큼 더 위험할 수 있었다. 보다 더 많은 정보를 원하는 페기에게 윌크스는 모든 액체와 유체는 열 전도성과 점성이 있는데, 완전 유체는 성질이 전혀 다르다고 말해 준다. 윌크스는 제로 물질은 열에너지를 포함하여 주위에 있는 모든 에너지를 끌어들이는, 필연적으로 가장 차가운 물질이고, 제인 스캇은 제로 물질 표본과 직접적으로 접촉하여 사망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윌크스가 아이소다인에서 맡고 있는 업무는 끊임없이 움직이는 제로 물질을 자석을 이용하여 용기에 담는 일이었고, 제로 물질은 어디에서 온 것이냐 묻는 페기에게 '외계 물질일 수도 있고, 어쩌면 다른 차원에서 온 물질'일 수 있다고 대답한다. 페기는 윌크스에게, 당신은 제로 물질을 담을 수 있으니 오늘 밤 나와 함께 제로 물질을 훔쳐 나와 운반하자!고 제안한다.
건물에서 빠져나오려는 순간, 던바 호텔에서부터 페기와 윌크스를 미행한 남자들이 총을 쏘며 쫓아오고, 페기가 타고 온 하워드의 차는 이미 그들이 타이어에 구멍을 내버렸기에 페기는 하워드 차의 위치 추적 기능을 켜 자신들이 위험에 처했음을 자비스에게 알리고는 미행범들의 차를 타고 도망친다. 페기는 미행범들의 차에서 도티가 훔치려고 했던 A자 모양 열쇠를 발견해 열쇠의 정체에 대해 의구심을 품게 된다. 자비스는 SSR에 있던 수자에게 전화를 걸어 페기가 위험에 처했음을 알리고, 약혼녀에게 프로포즈할 예정이었던 수자는 계획을 취소하고 페기의 현 위치로 나온 그리피스 천문대로 향한다. 그러나 페기와 윌크스는 총격전 흔적만 남긴 채 이미 도망친 상황이었고, 수자는 SSR로 돌아와 아이소다인 사로 직접 가게 된다.
공중 전화로 구조를 요청하는 데 실패한 페기는 윌크스와 함께 아이소다인 사로 잠입해 직접 제로 물질을 훔치기로 한다. 페기는 아이소다인 내부 직원들을 상대하기로 하고 윌크스가 직접 제로 물질을 가져오기로 하는데, 제로 물질을 작은 용기에 담은 윌크스 앞에 총을 든 휘트니가 나타난다. 휘트니가 윌크스에게 총을 쏘려 하자 윌크스는 "사모님은 이 물질에 대해 모르신다."고 이야기하는데, 휘트니는 제로 물질에 대해 가장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바로 자신이라며, 제로 물질을 자신에게 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윌크스는 사모님이 그렇게 똑똑하다면, 제로 물질을 들고 있는 자신에게 총을 쏘는 행동이 얼마나 위험한지 잘 알고 있지 않냐며 자신에게 총을 쏘지 말 것을 요구하는데, 휘트니가 윌크스에게 몸싸움을 걸어와 제로 물질이 담긴 용기가 바닥으로 떨어져 깨져 버리고, 밖으로 노출된 제로 물질은 폭발을 일으키고 윌크스를 포함한 주변의 모든 것을 빨아 들여 버린다. 폭발 소리를 들은 페기가 현장에 갔을 때 발견한 것은, 제로 물질 모양으로 뚫린 바닥뿐이었다. 현장을 수습한 페기는 하워드의 집으로 돌아와 한동안 윌크스의 죽음을 슬퍼한다.
한편 현장에서 도망친 휘트니는 집으로 돌아와 숨어 버리는데, 그녀의 이마 위쪽에 제로 물질 색깔의 흠집이 나고 이마 쪽의 혈관이 파랗게 부각된 모습을 보여주며 2화가 끝난다.
SSR은 윌크스의 집을 수색하고, 페기와 수자는 바닥의 숨겨진 공간에서 5만 달러와 모스크바행 편도 티켓, 러시아 여권을 발견한다. 현장을 수색하던 다른 요원은 윌크스가 러시아의 스파이였을 수 있다고 말하고, 채드윅이 아이소다인 사 폭발 사건의 진실을 덮기 위해 언론 플레이로 내보낸 기사들 또한 러시아 스파이였던 윌크스가 폭발을 일으킨 것이라는 사실을 퍼뜨리지만 페기는 이 주장에 대해 의심을 품는다.
페기는 서부 영화를 촬영하고 있던 하워드를 데려와 윌크스가 자신에게 보여준 아이소다인 핵 프로그램 영상을 보여 준다. 하워드는 저런 물질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으며 제로 물질은 향후 100년 간 가장 위대한 발견이기에 아이소다인 사가 윌크스를 공산주의자로 만들면서까지 제로 물질을 숨기려 했을 것이라고 한다. 또한 페기가 보여 준 A자 핀을 보고 하워드는 단번에 이 열쇠가 '아레나 클럽'의 상징이라고 말해 준다. 하워드의 설명에 따르면, 아레나 클럽은 백인 남성들에 한정하여 운영되며 1906년부터 LA의 부호들을 멤버로 하여 유지된 사교 클럽이었다. 아레나 클럽에서는 지난 몇 년 간 하워드를 멤버로 끌어들이려 노력했으나 어딘가에 속하는 성격이 아닌 하워드는 계속 거절해온 상황이었다.
페기는 수자와 함께 SSR로 돌아오는데, 국장실에는 뉴욕에서 날아온 톰슨이 앉아 있었다. 톰슨은 '러시아 스파이인 윌크스의 뒤를 쫓기 위해 페기 카터가 아이소다인 사로 잠입했지만 미처 윌크스의 신병을 확보하기 전에 폭발이 발생했다.'는 기사를 페기에게 내밀고는, 이 기사가 '러시아 스파이' 윌크스와 함께 할리우드를 활보한 페기의 뒤를 봐줄 것이라고 말한다. 페기는 도티의 수사가 종결된 것을 알고는 화를 내지만,
하워드와 자비스는 페기의 수사를 돕기 위해 직접 아레나 클럽을 찾아가고, 하워드는 미리 문 밖에 대기시켜 놓은 예쁜 여성들을 금녀의 구역인 아레나 클럽 안으로 들인다. 여성들 사이에는 페기가 끼어 있었던 것. 페기는 아레나 클럽 안으로 잠입해 곳곳에 도청기를 붙이고 가장 깊숙한 곳으로 들어오는데, 그곳에서는 마침 '내일 있을 일'을 미리 결정하는, 채드윅이 소속된 아레나 클럽의 비밀 모임이 끝난 참이었다. 페기는 그 안에서 '내일 있을 일'이 적힌 신문을 발견해 놀라고 그곳에도 도청기를 붙이려 하지만 그 비밀 공간은 하워드의 기술이 무력화되는 곳이었기에 페기는 도청기에 약간의 조작을 가해 리본을 달아 바닥에 던져 놓고, 채드윅이 보낸 부하의 추적을 따돌려 무사히 빠져 나온다.
SSR로 돌아온 페기는 톰슨에게 아레나 클럽이 선거 조작을 일삼을 뿐만 아니라 미래의 일을 윌크스의 소행인 것처럼 꾸며내고 있었다며, 거대한 음모가 숨어 있으니 수사를 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톰슨은 이미 종결된 사건이라며 거절한다. 소극적으로 구는 톰슨에게 페기는 당신은 추악한 일을 보고도 늘 그랬듯 뒤에 숨고는 진실을 덮어 상을 받길 원하는 겁쟁이라며 일갈한다. 수자는 윌크스 및 아레나 클럽 사건에 깊숙이 관여하려 하는 페기를 설득하려고 하는데, 그 순간 페기의 책상 위에 있는 물건들이 공중에 둥둥 떠 있는 것을 발견한다. 페기는 이 현상이 자신이 제로 물질에 오염되었기 때문이라며 하워드를 찾아간다.
하워드는 페기 주변의 온도가 7도 낮으며 이는 제로 물질에 오염된 탓이 아니고 페기 주변의 중력장에 왜곡이 생긴 것이라 설명한다. 자신이 개발한 '눈에 보이지 않는 모든 종류의 파동을 눈에 보이게 하는' 화학 물질을 통해 그 현상을 밝히려고 공중에 액체를 뿌리는데, 그곳에서 윌크스가 나타난다. 윌크스는 죽은 게 아니라 제로 물질의 영향으로 세상에는 존재하지만 눈에는 보이지 않는 물질이 되어 버렸던 것. 자신의 처지를 알리기 위해 계속해서 페기를 따라 다녔지만 아무도 자신의 존재를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슬퍼한다. 하워드의 도움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된 윌크스는 폭발 당시 휘트니가 했던 말 등에 대해 설명한다.
페기는 휘트니를 찾아가 아이소다인 폭발 사고에 대해 묻지만, 휘트니는 아이소다인 사는 남편의 일이고 자신은 아는 게 없다며 발을 빼고는 촬영을 해야 한다며 가 버린다. 휘트니는 페기를 처리해야 한다고 채드윅을 설득하지만, 상원 의원 선거를 앞두고 시끄러운 일을 만들고 싶지 않았던 채드윅은 거절한다. 그러자 휘트니는 눈물 연기를 보이며 페기가 윌크스와 자신들의 일을 안다고 말하고, 그 말에 채드윅의 눈동자가 흔들리고 페기를 처리하겠다고 말한다.
하워드의 집에서 샌드백을 치며 하루의 스트레스를 풀던 페기
한편 톰슨은 버논을 만나러 아레나 클럽으로 향하는데, 버논이 내민 신문에 페기가 아침에 말한 대로 '스캔들로 선거에서 낙마한 앤더슨'이라는 제목이 1면에 실린 것을 보고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는다. 무대 뒤에서 화장을 하던 휘트니는 자신이 영화에서 잘리지 않게 손을 썼다는 영화 감독 케네스로부터 포옹을 받는데, 휘트니의 볼에 키스하려던 그는 휘트니의 이마에서 검은색 흉터를 발견하고는 이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 휘트니는 아무 것도 아니라며 숨기려 하지만 꼬치꼬치 캐물으며 분노하는 케네스의 팔을 잡는데 그 순간 케네스는 까만 물질에 뒤덮이며 휘트니의 몸 속 제로물질로 빨려 들어가고, 그녀의 이마에 있는 검은색 흉터는 더 길어지게 된다.
윌크스는 작년에 개발되어 현재 LA에서 쓰이는 고속 중성자 원자로의 최대 출력이 25킬로와트인데 반해, 이보다 3년 앞선 1943년 아그네스 컬리가 특허를 출원한 고속 중성자 원자로의 최대 출력은 그것보다 이론적으로 1000배를 넘는다며, 아그네스 컬리는 천재의 범주를 넘어서는 사람이라고 설명한다.
페기와 자비스는 채드윅과 휘트니의 행방을 쫓다가, 페기를 습격했던 남자의 손바닥에 페기가 내버린 총탄의 상처가 채드윅의 운전기사의 손에 있는 것을 발견한다. 페기는 SSR 직원 로즈의 도움을 받아 채드윅이 탄 차량의 주인이 '루푸스 헌트'라는 사람이며 2차 대전 당시 필리핀에서 복무했었고 현재 아레나 클럽의 경호실장으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런 만큼 헌트는 모든 종류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며 페기는 헌트를 빼돌릴 창의적인 작전을 세워야 한다고 말하고, 자비스는 차 트렁크에 넣어 두었던 마취총 세트를 페기에게 보여준다.
자비스는 목소리를 바꿔 경찰인 척하며 헌트의 집에 찾아가고, 혼비백산한 헌트는 아무 옷이나 주워입은 채 밖으로 도망치지만 이미 헌트의 앞에는 총을 든 페기가 서 있었다. 페기는 헌트에게 마취총을 쏘지만 코뿔소도 쓰러뜨릴 만큼의 양이 담긴 마취총인데도 헌트는 전혀 쓰러지지 않아 헌트와 1:1 격투를 벌이게 되고, 격투 끝에 헌트의 어깨에 마취주사를 놔 그를 제압한다. 집에 데리고 와 헌트를 심문하려고 하는데 마침 집 앞에 페기의 휴가 명령을 전하려 온 수자가 와 있었다. 수자는 아그네스 컬리의 정체에 대해 더 파봤다며, 그녀는 1934년 올림픽 극장 앞에 있다가 예명을 얻고 영화계에 데뷔한 것이라는 이야기를 전하는데, 페기가 자꾸 말을 돌리며 아그네스의 파일을 나중에 읽어보겠다고 하자 수자는 페기가 뭔가를 숨기고 있다는 것을 간파하여 페기의 차로 간다. 마취총을 맞고 정신을 잃은 채
수자는 헌트를 납치한 것은 중범죄이고 이렇게 행동할 거라면 우린 팀이 아닌 거라며, 왜 지원을 요청하지 않았냐고 페기에게 일갈한다. 페기는 자신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 한 것이고 지원은 자비스로부터 받았으며, SSR이 자신의 일을 방해하는 것을 당신도 보지 않았냐며 따진다. 페기와 수자는 헌트를 심문하기 시작하지만, 헌트는 자신의 업무도, 아레나 클럽 멤버들의 명부와 목적도, 휘트니 프로스트가 연루된 배경도, 그 어떤 정보도 제공하려 하지 않는다. 오히려 헌트는 수자의 다리를 보고 전쟁에서 잃은 것이냐며 어디에서 복무했는지 묻고, 벨기에의 바스토뉴에서 복무했다는 수자의 말을 듣고는 쉬운 곳에서 일했다며 그를 비웃는다. 헌트 본인은 일본군과 맞서며 지옥을 맛보았기에 어떤 고문을 해도 아무 것도 말하지 않을 것이고 너희 같은 사람들은 선을 넘지 못한다고 당당히 이야기하지만, 페기는 자신도 전쟁에 있어 봤으며 전쟁에서는 필요할 때 가끔씩 선을 지워버릴 때도 있었다고 말하고는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기생 생물에서 얻은, 특별히 지독한 말라리아 병원균 주사[23]를 헌트의 목에 꽂아 넣으며 정보를 제공할 것을 요구한다. 스타크 인더스트리라는 단어를 듣자 헌트는 겁을 먹기 시작하고, 말라리아는 20분 뒤부터 효력을 발하기 시작하고 정보를 털어놓지 않는다면 해독제도 주지 않을 것이라는 말에 헌트는 갈등한다.
병원균이 작용하기 시작해 땀을 뻘뻘 흘리고, 헌트가 죽으면 아무 소용 없으니 조금 풀어줘도 되지 않냐며 수자가 묻지만 페기는 저렇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어도 소용없는 것은 마찬가지라며 풀어주지 않으려고 한다. 그 순간 헌트는 월가의 토마스 글로스터, 록손 사의 휴 존스 등의 이름을 외친다. 자백을 다 끝내기 전까지는 해독제를 줄 수 없고 자백을 끝내면 자유롭게 풀어주겠다는 페기의 말에 헌트는 자신이 몸 담은 조직은 일반 범죄조직이 아니라 모든 곳에 존재하므로 SSR의 경호를 받아도, 다른 주로 달아나도 자신은 절대 자유롭게 살아갈 수 없고 우리 모두 이미 죽은 목숨이라고 울부짖는다.[24] 며칠이라도 더 살고 싶다면 더 털어놓으라며 해독제를 밟아버릴 기세로 구는 페기에게 헌트는 아레나 클럽 안에 창고가 있고 그곳에서 '9인의 위원회'가 열리니 더 알고 싶은 것이 있으면 그곳에서 오가는 대화를 녹음하라고 한다.
페기와 수자는 아레나 클럽을 습격하기로 하고 SSR 모든 요원들이 총으로 무장한 채 출동하기로 하는데, 출동 직전 버논과 국방성 직원들이 나타나 작전을 중지시키고 국방성이 SSR의 모든 수사 과정에 특별 감사를 실시할 것임을 알린다. 버논은 페기를 따로 불러내 대화를 요청하고, 페기는 아레나 클럽에서 여러 살인 음모와 고위험 물질 연구를 도왔다는 사실을 밝혀 냈기에 상위 기관이라고 해서 SSR의 수사를 중단시켜서는 안 된다고 항변한다. 버논은 이런 혼란스러운 시기에는 튀지 않는 것도 살아남는 방법이라고 충고하지만, 페기는 버논의 말에도 기 죽지 않고 아레나 클럽을 철저하게 수사할 필요성에 대해 계속해서 이야기한다. 정보원이 누구냐고 묻는 버논에게 페기는 안전 문제로 인한 기밀 사항이라고 맞받아치지만 버논은 그를 직접 다뤄보고 싶다며 데려 오라고 하고, 페기는 수자 국장과 자신이 신원을 보증한 인물이니 더 이상 신원 보증의 필요성은 없다고 말하지만 버논은 페기의 말을 웃으며 무시한다. 정보원 헌트의 정체를 밝히는 데 끝까지 거부한 페기는 이것이 자신의 '독립적인 생각'이며 사회주의자에 대한 마녀사냥과 SSR은 아무 관련이 없다고 일갈하지만, 버논은 미국인이 아닌 페기가 미국의 첩보원으로 일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지적하며, 거대한 파도가 몰려오고 있는 지금 같은 시기에 수틀리면 페기를 스파이로 몰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한편 채드윅은 휘트니가 LIFE 매거진의 표지 모델이 될 것이고 이는 흔치 않은 기회라며 휘트니가 흰색 드레스를 입고 사진을 찍어 주길 기대하지만, 휘트니는 표지 사진을 찍으러 나가면 현재 자신의 이마에 나 있는 흉터가 드러날 것을 걱정한다. 휘트니는 자신의 몸 속에 있는 제로 물질이 사람 이외의 생물도 흡수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몰래 실험용 쥐를 사서 실험을 해 보고, 실험용 쥐 또한 제로 물질에 의해 빨려 들어가는 모습을 목격한다. 그리고 그녀의 이마에 있는 검은색 흉터는 더욱 길어진다. 표지 사진 촬영날이 오지만 휘트니는 몸이 안 좋다며 스케줄을 펑크내고, 채드윅은 휘트니에게 화를 낸다.
수자는 아레나 클럽의 손에 놀아나고 있는 버논 일행을 막을 수 없어 미안하다고 하지만, 윤리와 도덕을 믿는 일이 사과할 문제는 아니라며 페기는 답한다. 페기는 수자에게 잠시 정체를 숨기고 조용히 지낼 것을 당부하고, 친구들이 전부 사회주의자로 몰릴까봐 걱정하는 것이냐며 묻는 수자는 자신은 항상 페기와 함께 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수자는 자신이 제인 스캇의 부검 조직 샘플을 몰래 빼돌렸음을 알려 준다. 페기와 수자는 일부러 헌트가 달아나게 하는데, 그 이유는 헌트의 옷에 도청 장치를 부착했기 때문.
한편 윌크스는 자비스의 도움을 받아 계산식을 완성해 가는데, 칠판 가운데에 틈이 벌어지고 우주가 나타나는 광경을 목격한다. 계속해서 그런 현상을 겪으며 멍하니 서 있는 윌크스에게 페기가 다가가 괜찮냐며 묻고, 윌크스는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절 부르고 있는 느낌이에요. 알 수 없는 곳으로 끌어당기고 있는 느낌인데, 흘러가는 대로 두면(그곳으로 끌려가면) 굉장히 편할 것 같아요."라고 말한다. 페기는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 두지 말고 꼭 붙잡고 있으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수자는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는 페기와 윌크스를 매의 눈으로 바라본다.
헌트는 채드윅과 휘트니의 집에 찾아간다. 채드윅이 집에 돌아오고 헌트는 자신이 페기와 수자에게 당한 일들을 사실대로 털어놓는데, 휘트니는 페기에게 어디까지 이야기했냐며 협박한다. 채드윅은 이런 상황에서 강하게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이라 헌트를 고용한 것인데 이런 모습밖에 보여주지 못하냐며 헌트를 꾸짖고, 헌트는 채드윅이 위원회에 가면 채드윅과 휘트니가 꾸미고 있는 일들에 대해 자신이 말할 것이니 도리어 채드윅이 자신을 보호해야 한다며 협박한다. 그 순간 휘트니는 채드윅에게 보여줄 것이 있다며, 헌트는 실수했고 우리 모두 실수할 수 있으며 실수는 고칠 수 있다 말하면서 헌트의 볼을 쓰다듬는다. 그리고 헌트의 목을 조르고, 헌트의 얼굴에 검은색 핏줄들이 부각되기 시작하며 이윽고 헌트의 얼굴에서 제로 물질이 튀어나와 그를 삼키고는 휘트니의 몸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도청 장치로 상황을 듣던 페기와 수자, 자비스, 윌크스도 당황하고, 도청 장치의 신호 또한 끊겨 버린다. 휘트니의 이마에만 있던 검은색 흉터는 휘트니의 왼쪽 볼까지 내려와 왼쪽 얼굴을 가로지를 만큼 길어지게 되고, 잔뜩 겁을 먹은 채드윅은 대체 정체가 무엇이나며 휘트니에게 묻는다. 그런 채드윅에게 휘트니는, "내가 원하는 모든 것("Whatever I want.")."이라고 대답하고는 씩 웃는다.
또한 4회에서는 페기의 과거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어린 시절 페기는 검을 휘두르며 놀기를 좋아하고 오빠 마이클에게도 지지 않는 여자 아이여서 페기의 어머니는 나중에 어른이 되면 숙녀처럼 행동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1940년 영국 블레츨리 파크(Bletchley Park). 암호 해독 등의 요원 훈련을 받던 페기는 당시 사귀고 있던 남자친구 프레드로부터 반지 프로포즈를 받고 곧 결혼할 꿈에 부푼다. 그런데 페기에게 윈스턴 처칠이 직접 지휘하는 특수 작전 행정부(S.O.E)로부터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온다. 암호 해독가가 필요한 것이냐고 되묻는 페기에게 에드워드 소장은 암호 해독가가 아니라 간첩, 사보타지, 게릴라전 등을 수행하며 현장에서 직접 뛰는 요원 제의가 들어온 것이라 대답한다. 여성은 현장에 나가지 않기에 의아해하는 페기에게 소장은 유럽 레지스탕스의 게릴라들은 눈에 띄지 않는 요원, 즉 여성이 필요하고 특히 페기를 스카우트하려 한다고 말한다. 왜 자신이냐며 묻는 페기에게, 에드워드는 페기가 이미 최고의 암호 해독가이며 '누군가'가 페기로부터 잠재력을 발견한 것이라고 말해 준다[25]. 자신이 현장 업무에 적합할지 걱정스러워 하는 페기에게 소장은 이런 기회는 드문 만큼, 국왕과 국가를 위해 일해 보라고 용기를 준다.[26]
1940년 영국의 햄스테드에서 페기와 프레드의 약혼 파티가 열린다. 페기는 프레드와 오빠 마이클에게 자신이 스파이 제안을 받았다가 거부했다며 웃으며 농담처럼 이야기한다. 프레드는 친구 마이클에게 전선에서 목숨을 희생해 가며 일하는 페기는 우리가 아는 페기가 아니라며 이야기하지만 마이클의 표정은 편치 않다. 프레드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마이클은 왜 S.O.E의 스카우트를 거절한 것이냐며 묻고, 페기는 제안을 받은 곳이 S.O.E인 것은 어떻게 알았냐며, 그런 삶은 자신과는 맞지 않으니 거절한 것이라고 답한다. 알고 보니 S.O.E에 페기를 추천한 것은 오빠 마이클이었고, 페기에게 "다른 사람들의 시선은 신경 쓰지 마. 넌 싸우기 위해 태어났어. 네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되기 위해 연극 할 필요 없어."라고 설득하며 S.O.E의 스카우트를 받아들일 것을 부탁한다.
페기의 결혼식 당일, 웨딩 드레스를 입은 페기는 설레 하지만 바로 그 날, 전방에서 복무하던 마이클의 전사 소식이 전해진다. 결국 페기는 결혼하려던 마음을 바꾸게 되고, 진짜 자신이 원하던 모습으로 살고자 약혼 반지를 벗어 옷장 위에 두고 대신 S.O.E의 편지를 들고 짐을 싸서 집을 떠나 요원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4회에서는 아그네스 컬리, 즉 휘트니 프로스트의 과거 이야기도 다룬다. 1920년 오클라호마 주의 브록스턴에 살았던 아그네스는 꼬마 시절부터 고장 난 라디오를 스스로 고칠 줄 알았고, 먹고 살기 위해 한참 나이 많은 '버드 삼촌'과 내연 관계를 유지하는 엄마 '월마'의 등쌀에도, 버드의 눈칫밥에도 전혀 꿈쩍 하지 않고 마이웨이를 걷는 차가운 소녀였다. 1928년 월마는 버드로부터 버림받는데, 싸우는 소리를 다 들으면서도 아그네스는 몇 년 뒤 자신이 특허를 낼 원자로의 도안을 그리고 있었다. 아랑곳하지 않고 공부하는 아그네스에게 월마는 아그네스가 여자라는 이유로 과학영재 전형에서 탈락했다는 사실을 알려 주며 아무리 네가 똑똑하다 해도 너는 평생 이곳에 갇혀 살 것이라고 일갈한다. 그리고 미모만이 아그네스를 성공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며 닦달한다. 1934년 할리우드, 똑같은 영화를 반복해서 보며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어 하던 아그네스는 자신이 단골임을 아는 영화관 주인으로부터 공짜 표를 한 장 받는데, 마침 극장 앞에 있던 스카우터 네드 실버에게 캐스팅되고 예명으로 '휘트니 프로스트'라는 이름을 받는다.
수자가 빼돌린 제인 스캇의 부검 조직 샘플에 담겨 있던 제로 물질로 인해 윌크스는 잠시 신체를 되찾는다. 제로 물질에 노출된 윌크스를 제로 물질이 '부르고' 있었던 것인데, 소량의 제로 물질을 흡수한 윌크스는 제인 스캇의 시신이 어디에 보관되어 있는지를 그 영향으로 인해 깨닫게 된다.
로즈의 도움으로 그 장소가 채드윅의 친구 토머스 글로스터가 갖고 있는 냉동 창고라는 것을 알아낸 페기는 제인 스캇의 시신을 가져오기 위해 자비스와 함께 그 장소로 향한다. 환풍구를 뜯고 창고 안으로 침입한 둘은 제인 스캇의 시신이 놓인 곳까지 다다르지만, 내려가려는 순간 채드윅과 휘트니가 안으로 들어서 천장에서 그들의 대화를 엿듣게 된다. 휘트니 또한 윌크스와 동일하게 '시신(속 제로 물질)이 자신을 부르는 현상'을 겪고 냉동창고로 왔던 것이었고, 이윽고 제인 스캇의 시신에 손을 올리고는 그 안에 스며들어 있던 모든 제로 물질을 자신의 몸으로 흡수한다.[27] 휘트니는 핵탄두가 필요하다고 읊조린다. 과학자로서 휘트니는 1943년 아이소다인에서 수행했던 핵실험에 쓰인 핵탄두와 동일한 핵탄두를 사용해 모든 변수를 통일한 조건 아래에서 재현해 세계를 조종할 힘을 얻고자 했던 것.
핵탄두는 록손 사의 기밀 창고에 보관되어 있었지만, 하워드와 록손 사의 경쟁 관계로 인해 스타크 사 또한 록손 사의 정보에 대해 꿰뚫고 있었기에 자비스의 도움을 받아 기밀 창고로 향하는 계획을 세운다. 기밀 창고의 열쇠를 얻으려 페기는 비서로 변장하고 록손 사주 휴 존스의 사무실에 잠입하는데, 이 과정에서 SSR 소속 과학자 샘벌리가 만든 '기억 억제기[28]'의 도움을 톡톡히 받게 된다. 휴 존스를 기절시킨 페기는 그의 벨트에 숨겨져 있던 열쇠를 얻는다.
수자는 SSR에 위원회의 입김이 닿고 있어 록손 사에 함께 잠입할 요원을 SSR에서 구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페기는 '모든 사람'이 위원회의 수중에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며 로즈를 요원으로 데려갈 것을 제안한다. SSR 뉴욕지부 위장 입구에서는 전화 교환원으로 위장했고 LA지부의 위장 입구에서는 별의별 손님들을 상대하며 내보내는 역할을 하고 있는 로즈에게 현장 경험이 없다고 생각하는 수자는 그녀를 현장 요원으로 데려가는 일에 대해 탐탁치 않게 생각하지만, 로즈 또한 SSR의 남자 요원들과 동일한 훈련을 받았기에 페기는 믿을 수 있는 요원으로 로즈를 데려가기로 한다[29].
페기 일행은 록손 사의 보안을 뚫기 위해 샘벌리의 기계들이 필요해지고, 아직 개발 단계에 머물러 있어 효과를 검증하지 못한 기계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 샘벌리 또한 일행에 합류하게 된다. 5인은 록손 사의 기밀창고로 향하고, 로즈와 샘벌리가 부부 행세를 하며 보안 요원들의 주의를 끈 뒤 전기 충격기를 던져 보안 요원들을 모두 기절시키고는 안으로 잠입한다. 휘트니도 창고로 들어온 것을 알아채지만 일행은 작전에 충실하기로 한다. 샘벌리가 내부의 잠금 장치들을 모두 해제하는 등 활약을 보이고, 잠금 장치들이 표시된 장소에서 핵탄두가 보관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중문으로 감싸진 장소를 수자가 발견하여 그곳으로 향하게 된다.
페기 일행은 휘트니 일행 또한 그곳으로 향하는 것을 감지하게 되고, 로즈가 그들을 상대해 무찌른다. 핵탄두가 보관된 곳으로 자비스가 먼저 들어가는데, 밖의 문을 잠가 휘트니가 들어오지 못하게 막고자 샘벌리가 제어 장치의 전선들을 조작하다가 자비스 혼자 그 안에 갇힌다. 핵탄두를 옮기는 역할은 수자가 하기로 했었기에 자비스는 당황하는데, 수자의 침착한 설명
수자는 휘트니 일행의 눈을 따돌리면서 페기를 살리기 위해 한밤중에 약혼녀 바이올렛의 집에 가 페기의 응급처치를 부탁한다. 경황은 없지만 본래 직업이 간호사이기에 바이올렛은 페기의 상처를 치료해 주는데, 수자가 페기를 보는 눈빛이 여전히 남다르다는 것을 눈치챈 바이올렛은 상처받는다. 자비스가 페기를 부축해 바이올렛의 집에서 떠나자, 바이올렛은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LA로 온 수자가 여전히 페기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당신은 그저 페기로부터 도망친 것이라고 말한다. 이미 수자가 바이올렛에게 약혼반지를 건네며 청혼한 다음 시점이지만, 결국 둘은 헤어지게 될 듯. 시즌2에서의 시점은 1947년이고, 윈터 솔져에 등장한 페기의 1953년 인터뷰 배경에 페기의 두 아이 사진이 놓여 있는 것을 보면, 현재까지는 아마 수자가 페기의 남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채드윅은 휘트니가 자는 사이 조용히 위원회를 소집하게 하고, 윌크스는 페기와 자비스의 앞에서 페기에게 무언가를 이야기하려다 형체가 사라지게 된다.
참고로 중간에 페기 일행이 록손사로 몰고오는데 쓴 위장차량에 시빌 워 골동품이라고 씌여있다.
제로물질의 영향으로 점점 통제력을 잃어가 잠시 사라질 뻔했던 윌크스는 흑백으로 흐물흐물해진 시공간에서 혼란을 겪다가 다시 현실로 돌아온다. 페기는 윌크스가 제인 스캇의 부검 조직 샘플에 노출됐을 때 잠시 만질 수 있는 형체로 바뀌었던 상황에서 착안하여, 점점 통제력을 잃어가는 윌크스가 자기 자신을 현실에 잡아둘 수 있을 용기를 제작하도록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로 물질이 더 필요했고, 페기는 유일하게 남아 있는 단 하나의 제로물질인 휘트니의 샘플을 얻기로 한다. 하지만 휘트니에게 가까이 다가가 휘트니의 조직 샘플을 얻기에는 페기는 부상당했고 페기와 자비스는 휘트니에게 얼굴이 알려진 상태인 데다 수자는 자비스처럼 빨리 뛸 수 없고 로즈는 본가에 간 상태라 모두 불가능했다. 그리고 SSR 요원은 그 누구도 믿을 수 없었던 상태. 따라서 페기는 또 다른 방법을 강구하는데... 그 방법은 바로 감옥에 갇혀 있는 '도티 언더우드'를 이용하는 것이었다.[30]
페기는 정신과 의사 웩스포드로 위장하여 도티가 있는 감옥에 찾아가고, 도티는 페기를 보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다.
페기는 도티가 할 목걸이에 만약 떼어버릴 경우 신경에 독이 주입되는 추적장치를 달아놓는다. 도티는 윌크스의 존재에 흥미로워하고, 페기는 윌크스가 도티와 말을 섞지 않도록 한다. 휘트니의 혈액 샘플을 가져올 것을 지시하는 페기는 절대 휘트니의 몸에 접촉하지 말라고 주의를 준다. 방에서 나가는 윌크스에게 나름 반갑게 악수를 청하는 도티를 윌크스는 그냥 지나치고, 도티는 윌크스의 몸이 마치 유령 같다는 것을 알게 되어 놀란다. 무도회장에서 자비스와 도티는 함께 춤을 추는데, 버논과 대화 중인 휘트니와 채드윅을 발견해 곧 작전에 돌입하려 하지만 마침 버논 옆에 도티가 누군지 아는 톰슨까지 나타나면서 작전 수행에 차질이 생긴다. 톰슨을 죽여도 되냐며 묻는 도티 옆에서 자비스는 제발 작전을 취소하자고 페기와 수자에게 요청하지만 윌크스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이야기하며 페기는 작전을 계속 수행할 것을 지시한다. 휘트니가 잠시 화장실에 가는 사이 도티가 따라붙어 휘트니와 일부러 몸을 부딪히고, 도티는 휘트니의 혈액 샘플을 채취하는 데 성공하고, 도청장치가 달린 베일을 화장실 세면대에 놓아두고 위원회가 열리는 곳으로 잠입해 캐비닛에 숨는다.
버논과 톰슨 앞에는 록손 CEO 휴 존스가 나타나 얼마 전 페기 카터에게 우라늄 봉을 탈취당한 이야기를 한다. 버논은 페기가 모든 일을 망치고 있으니 한낱 여자 부하 하나 통제하는 모습 보이지 말고 페기를 제압하고 신분 상승에 유리한 줄만 타고 올라가라고 톰슨에게 조언한다. 도티가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시간을 벌기 위해 자비스가 톰슨 앞에 나타나 말을 걸고, 한낱 집사인 자비스가 파티에 온 사실에 의구심을 품은 톰슨은 이곳에 페기가 있음을 단번에 알아채고 경계한다. 자비스를 떠나는 톰슨에게 자비스는 톰슨이 정치적으로 뛰어난 것은 알지만 지켜야 할 선을 너무 많이 넘어 버렸다며, 이제 그만둘 것을 지적하지만 톰슨은 자비스의 말을 무시한다.
채드윅은 자신이 소집한 위원회에 휘트니가 가서 능력을 보여주면 모두 휘트니의 뜻을 들어줄 것이라고 설득한다. 채드윅의 모금 행사가 열리는 맥아더 호텔에서 위원회가 소집되고, 위원회 앞에서 휘트니는 제로물질이 단순한 에너지가 아니라 힘과 권력이라고 설파한다. 그리고 베일을 벗어 얼굴에 난 검은색 흉터를 보여 주고는 제로물질의 힘으로 실험용 쥐를 흡수한다. 이 광경을 본 위원회뿐만 아니라 도티도 휘트니의 능력에 경악하고, 휘트니는 자신이 보여준 능력에 위원회가 탄복하여 자신의 의견을 따라 줄 것이라 기대하지만 그 기대는 산산조각난다. 채드윅이 소집한 위원회는 사실 휘트니를 결박하기 위한 자리였다. 휘트니의 목에 밧줄이 채워지고 채드윅은 이것이 휘트니를 위한 결정이었다고 말하지만, 자신의 편이라 믿었던 채드윅에 배신에 분노한 휘트니는 뒤에서 밧줄로 자신의 목을 조른 경호원 두 명과 자신을 미치광이 취급한 위원회 위원 몇몇 그리고 채드윅을 제로물질로 빨아들여 없애버린다. 완전히 흑화한 휘트니는 채드윅과 위원장의 실종을 묻어줄 몇몇 사람들만 남긴 채 위원회를 자신의 수중으로 접수한다. 그리고 채드윅과 위원장의 실종을 묻고 자신에게 충성하면 무한한 권력과 부를 가져다 주겠다고 한다.
한편 페기의 허리 상처를 소독해 주는 수자는 자신이 파혼했음을 알린다. 자신이 수자와 바이올렛의 관계를 망친 거라 생각해 페기는 미안해하고, 수자는 그럴 필요없다고 말한다. 둘 사이에는 묘한 눈빛이 오가며 텐션이 생겨 잠시 키스할 뻔하지만, 페기와 수자가 작전을 수행하던 트럭 위로 사람이 떨어져 분위기가 깨진다.
위원회가 떠나자 도티는 몸을 숨겼단 캐비닛에서 나온다. 도티 앞에 버논과 경호원이 나타나고 도티는 경호원들을 제압하지만, 톰슨에게 강한 일격을 맞고 정신을 잃는 사이에 휘트니에게 납치당한다. 다행히 도티가 채취한 휘트니의 혈액 샘플은 자비스가 챙긴다. 버논은 도티를 끌어들인 페기의 행동에 분노하여 톰슨더러 페기의 존재를 붕괴시킬 것을 명령한다. 다음 날 아침 톰슨은 페기를 찾아가 도티를 찾아간 웩스포드 박사(즉 페기의 변장)를 언급하며 지금 당장 자신과 함께 뉴욕으로 떠날 것을 당부하지만, 페기는 톰슨의 요구를 거절한다.
다음 날 휘트니는 카말리나 섬에서 배가 침몰하여 채드윅과 그의 동료들이 사망했다고 기자회견을 연다. 이미 그녀의 수중으로 들어간 위원회의 재벌들과 언론들은 충실하게 휘트니의 언론플레이를 도와준다. 버논은 휘트니의 아지트에서 도티를 고문하겠다고 협박하며 심문하지만 도티는 전혀 버논을 겁내지 않고 오히려 여유로운 반응을 보인다. 버논이 이야기한 고문 방법들은 이미 도티가 수련 삼아 스스로에게 다 행한 것이었기 때문. 그러자 버논은 펜호프 박사 이야기를 꺼내며, 도티는 펜호프 박사에게 이용당하다 버려졌고 그리 너그럽지 않은 스탈린은 도티를 봐주지 않을 것이며, 그녀가 나라 없는 여자, 타겟 없는 암살자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타겟은 만들면 된다고 도티가 응수하지만, 도티를 교수형에 처하고도 남을 페기 카터와 친구라고 믿었던 것이 도티의 가장 큰 실수라고 버논이 도티의 자존심을 건드린다. 도티는 얼굴이 약간 일그러지지만, 그 순간 휘트니가 심문을 중지시키고 휘트니가 버논 대신 도티를 심문하게 된다. 대신 버논더러 페기가 훔쳐간 우라늄봉을 찾아낼 것을 명령한다. 이 지점에서 버논은 무척 자존심 상해 한다.
도티 앞에 선 휘트니는 어린 시절을 비롯해 과거 자신이 순수했던 시절을 지나쳐 이 지점까지 오기가 정말 힘들었고 도티 또한 그것을 이해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도티는 자신과 휘트니 사이에 닮은 점이 있다며, 아직 몇 분 이야기해보지는 못했지만 우린 정말 한 배를 탄 것 같다며 감정에 북받친 듯 이야기하지만 휘트니는 같은 배를 타지 않았고 같은 바다에 있는 것도 아니라고 단칼에 부정한다. 휘트니의 능력을 알고 있는 도티는 휘트니가 자신의 목걸이에 손을 대자 두려움에 떨고, 추적장치를 이미 제거했으니 페기가 도티를 구하러 오지는 못할 거라고 휘트니는 말한다. 그 순간 휘트니가 도티의 목을 졸라 도티의 얼굴에 검은 물질이 차오르고, 이런 상황에 대해서는 훈련받지 못했기에 도티는 비명을 지르며 그 동안 에이전트 카터에서 단 한 번도 보인 적 없었던 극도로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휘트니는 페기 카터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묻고, 두려움에 떠는 도티가 '너'라고 대답해 휘트니가 다시 목을 조르려 하자 도티는 그러지 말라고 애원한다. 그리고 페기가 원하는 것은 휘트니의 혈액 샘플, 즉 휘트니의 몸 안에 있는 알 수 없는 물질이며 페기의 새 남자친구이자 유령이 된 과학자 윌크스를 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대답한다. '유령'이란 말을 듣자 휘트니는 그것이 '무형 분자현상'이란 것을 단번에 알아챈다. 윌크스를 새로운 목표로 세운 휘트니는 도티의 추적장치를 이용해 일부러 페기를 도티 쪽으로 유인해 내 윌크스를 납치하기로 마음먹는다.
작전을 수행하다 신호가 끊긴 도티의 추적장치를 복구하는 데도 성공해 페기와 자비스는 도티의 행방을 쫓는데, 신호가 잡히지 않아 찾는 반경을 넓힌다. 하지만 윌크스는 러시아 스파이 출신이자 우리 목숨을 위협할 도티를 왜 구출하려 하냐며 항의한다. 페기는 도티가 비열한 건 맞지만 자신의 지시를 따르다 실종된 것이기에 자신의 책임이며, 그 누구도 휘트니가 원하는 대로 내버려 두지는 않을 것이므로 도티를 찾아야 한다고 대답한다.
윌크스는 자신의 몸을 현실에 잡아둘 수 있는 기계를 개발하는 데 성공한다.
수자가 동행할 수 없게 되자 페기와 자비스 둘이 도티를 찾으러 가게 되는데, 페기는 스스로도 '함정에 뛰어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조셉 맨프레디 소유의 휘트니 아지트로 간 둘은 장풍을 쏘는 신무기를 이용해 조셉의 수하들을 처리하려 하지만 자비스가 비밀번호를 잘못 눌러서 장풍이 나가지 않아 둘은 사로잡힌다. 페기와 자비스는 지하 창고로 잡혀가고, 거기에는 활짝 웃으며 "이거 구출인 거야?"라고 말하는 도티가 있었다. 페기는 결박을 풀며 도티가 뭘 불었는지 이야기하라고 묻지만 도티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이 일이 끝나면 자신을 어떻게 할 거냐는 물음에 페기는 다시 감옥에 넣을 것이라 답하고, 도티는 페기에게 주위를 둘러 보면 버논 마스터즈 같은 상사가 여럿 눈에 들어올 것이라 충고한다. 버논 정도는 감당할 수 있다고 응수하는 페기에게 도티는 버논도 그 여럿 중 하나라며, SSR이 얼마나 뿌리까지 썩어있는지 너는 모른다고, 너의 이상주의가 네 눈을 멀게 하며 결국은 우리 모두를 죽일 것이라고 지적한다. 그 순간 결박을 완전히 푼 자비스는 무기의 비밀번호는 34-24-34였고 조금 전 자신이 썼던 비밀번호 33-23-33은 시간차 폭발 버튼인 것을 깨닫는다. 조셉의 부하들이 무력화되자 페기와 자비스, 도티는 현장을 빠져나오는데, 자신들을 감시하는 인원이 너무 적었음을 깨달은 페기는 휘트니의 진짜 목표는 자신이 아닌 윌크스였음을 그제서야 깨닫는다.
휘트니는 하워드의 실험실에 들어가 윌크스를 만난다. 하워드가 팔라듐 코어까지 개발하고 있는 것을 알고 탄복하기도 한다. 그녀는 윌크스가 개발한 장치를 보며, 스스로의 특성을 유지하면서 숙주의 특성은 자신과 윌크스처럼 제멋대로 만드는 제로 물질이 정말 놀랍지 않냐고 묻는다. 휘트니가 윌크스에게 손을 뻗어 제로물질을 내보내는데 윌크스의 손과 휘트니의 손이 제로물질로 연결되어 휘트니는 연결을 간신히 끊어낸다. 휘트니는 윌크스와 자신이 합심하면 제로물질을 이해하고 통제할 수 있게 되니 자신과 함께 갈 것을 요구한다. 세계를 바꿀 수 있다고 말하는 휘트니에게 윌크스는 세계는 지금 이대로도 괜찮다고 답한다. 그러자 휘트니는 아이소다인이 정말로 윌크스의 진가를 알아보고 고용한 것 같냐며, 윌크스(유색인종)가 고용된 이유는 제인 스캇(여성)이 고용된 이유와 똑같고 항상 무시받는 존재이니 인정받기를 원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쉽게 조종당하고 쉽게 버림받는 그들의 존재를 짚어주며 휘트니는 이 나라에서 사람답게 대접받은 적이 있냐고 묻고는, 쉽게 무시당하고 밀려나고 갈려버리는 '우리' 같은 사람들을 위해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말한다. 휘트니를 따라가지 않으려는 윌크스를 기절시킨 휘트니는 조셉과 함께 그를 납치한다.
SSR에 있던 수자는 하워드의 집에 전화를 걸어 안나에게 페기와 자비스가 돌아왔는지 묻고 수자는 금방 그쪽으로 가겠다고 말하고 전화를 끊는데, 그가 밖으로 나가려는 찰나 괴한들이 수자의 집에 침입해 수자를 때려눕힌다. 전화를 끊은 안나는 그들의 집에서 휘트니와 조셉이 윌크스를 납치해 나가는 것을 발견하고 그들을 쫓아가 윌크스를 풀어달라고 소리친다. 휘트니는 윌크스가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데려가는 것이고 거기에 안나가 신경을 쓸 이유가 없다고 말하지만 안나는 페기가 끝까지 쫓아갈 테니 휘트니는 도망가지 못할 거라고 대답한다. 그 순간 휘트니의 아지트에서 페기와 자비스가 돌아오고, 휘트니는 "나도 그렇게 생각해요. 하지만 늦출 수는 있죠."라 말하고는 안나의 아랫배에 총을 한 방 쏘고 그대로 달아난다. 안나는 병원에 실려가고 페기와 자비스는 더 이상 휘트니를 쫓아가지 못한다. 병원 청원경찰에게 페기는 트렁크에 죄수가 타고 있으니 절대 열지 말 것을 당부하지만 페기와 자비스가 응급실로 들어간 사이 도티는 스스로 청원경찰을 죽이고 도망친다.
다음 날 출근한 수자에게 버논은 이제부터 한동안 자신이 SSR LA지부를 맡을 것이라고 선포하며 수자에게 장기 휴가 명령을 내린다. 페기는 수자에게 현재 상황을 알리기 위해 SSR로 전화를 걸지만, 수자가 받아야 할 국장실의 전화를 버논이 받자 소스라치게 놀라며 전화를 끊는다. 안나는 다치고 수자는 국장 지위를 잃은 상실감에 휩싸인 페기와 자비스는 나란히 앉아 손을 맞잡으며 상실감을 나누고 불안함을 달랜다.
안나는 의식을 되찾지만, 자비스는 의사로부터 안나가 앞으로 아이를 가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말을 듣고 큰 충격을 받는다. 그러나 안나를 포함해 모두에게 이 이야기를 함구하게 된다.
윌크스를 납치한 휘트니는 윌크스에게 협력을 제안하고, 윌크스는 그냥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다고 말하지만 휘트니는 그간 윌크스가 이 세상에 존재하기 위해 기울였던 노력들을 다시 읊어주며 당신은 절대 사라지길 원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다 휘트니는 제로물질에서 들려오는 어떤 목소리를 듣게 된다.
휘트니가 우라늄봉을 찾는 것을 알게 된 페기는 샘벌리의 도움을 받아 가짜 우라늄봉을 제작해 윌크스와 교환하려고 한다. 휘트니에게 접근하기 위해 수자는 먼저 조셉 맨프레디에게 접근할 것을 제안하고, 둘은 조셉이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찾아가 조셉의 부하들을 때려 눕힌다. 수자는 조셉의 과거 약점을 이용하여 윌크스를 무사히 돌려 보내 달라는 자신들의 요구를 조셉이 휘트니에게 전달하게 한다. 자비스는 안나의 복수를 하겠다며 페기와 수자의 작전에 동참하려 하고 페기는 안나를 돌봐야 한다며 자비스를 만류하는데, 그 순간 하워드가 보낸 전보가 들어온다. 샘벌리의 분석에 따르면 이는 감마 선을 이용해 고에너지 방사포를 쏘는 대포의 설계도였고 이 감마 캐논을 이용하면 제로물질을 제거할 수 있었다. 샘벌리에게 제작을 맡긴 페기는 작전을 수행하러 떠나려 하는데 하워드의 집에 들어와 있었던 톰슨이 지금 당장 자신과 함께 뉴욕으로 가지 않으면 2차대전 중이었던 1944년 6월 페기의 작전 수행에 대해 불리하게 조작한 문서를 토대로 페기를 궁지에 몰 수도 있음을 시사하지만, 당연하게도 페기는 톰슨의 제안을 무시하고 떠난다.
페기는 휘트니의 아지트를 찾아가 샘벌리가 정교하게 만들어 감쪽같은 가짜 우라늄봉과 윌크스를 교환하는 데 성공하지만, 조셉의 부하가 우라늄봉을 떨어뜨렸는데도 아무런 폭발이 일어나지 않자 휘트니가 우라늄봉이 가짜라는 걸 알게 되자 트럭을 타고 도주한다. 그런데 우라늄봉을 당장 없애야 한다는 윌크스는 우라늄봉이 어디 있냐며 제어장치 밖으로 나와 페기와 수자에게 총을 겨누고, 제어장치 밖에서도 질량을 보존한 채 서 있는 윌크스를 보고 페기는 당황한다. 휘트니의 도움을 받았다고 말하는 윌크스는 수자에게 총을 겨눠 진짜 우라늄봉이 SSR 연구실 벽 금고에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알아내 뒤따라오던 휘트니의 캐딜락을 타고 가 버린다. 제로물질의 악영향 때문인지 살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 때문인지 윌크스의 성격이 변해버린 것.
하워드의 집에서 SSR로 돌아온 톰슨은 페기에게 불리하게 조작된 문서를 버논에게 내밀고 버논은 매우 흡족해한다. 그 순간 버논에게 전화가 걸려 오는데, 톰슨은 밖에서 다른 수화기를 들어 버논의 통화를 엿듣고는 그 전화가 SSR에서 우라늄봉을 탈취하고자 하는 휘트니로부터 걸려 온 전화라는 것을 알게 된다. SSR 연구실로 향한 버논을 뒤따라간 톰슨은 버논의 행동을 저지하려고 하지만 버논은 SSR의 기억 억제기를 사용해 톰슨을 무력화시킨다. 윌크스가 도주한 직후 곧장 SSR로 달려온 페기와 수자는 가까운 시점의 기억을 잃어버린 톰슨을 발견하고, 톰슨이 버논의 통화를 엿들을 때 적은 좌표를 추적한다. 페기는 톰슨과 동행하는 것을 꺼리지만 자신이 버논과 같은 편이었다면 버논을 따라 갔을 것이고 지금 여기 있다는 것은 버논과 다른 편이라는 뜻이라고 말해 페기, 수자와 함께 버논을 뒤쫓게 된다.
좌표가 가리킨 곳은 어느 황량한 사막. 버논이 가져온 아이소다인 제작 우라늄봉을 이용해 휘트니는 1946년에 행해진 아이소다인의 제로물질 핵실험을 재현하는 데 성공한다. 허공에서 구 모양의 검은 에너지와 금빛 소용돌이가 생겨나고 윌크스는 제로물질의 인력에 이끌려 금빛 소용돌이로 천천히 빨려 들어가고, 허공으로 올라가는 윌크스를 바라보며 휘트니는 "나는! 날 데려가! 나를 데려갔어야 해!"라고 울부짖는데 휘트니의 이 대사는 은근하게 개그 느낌을 준다. 허공에 나타난 제로물질을 바라보던 수자는 하워드의 감마 캐논을 조준한다. 휘트니를 잡아야 한다며 자비스는 승용차를 몰고 가 버리고, 페기는 자비스가 스스로 목숨을 내던지는 일은 막아야 한다며 트럭을 몰고 자비스를 뒤쫓아간다. 수자가 구 모양의 검은 제로물질을 향해 캐논을 발사하고, 캐논을 맞자마자 제로물질과 소용돌이는 감쪽같이 사라지고 땅바닥에 파인 구덩이에 제로물질의 영향으로 피부가 울렁거리는 윌크스가 누워 있는다.
자비스는 휘트니에게 가 총을 쏘지만 제로물질의 힘으로 휘트니는 총에 맞아도 멀쩡했고, 오히려 조셉이 페기와 자비스를 총으로 쏴 죽이려 하지만 휘트니는 윌크스를 조종하려면 윌크스가 사랑하는 것을 손에 쥐고 있어야 한다며 페기와 자비스를 죽이지 못하게 한다. 대신 조셉의 부하들은 뒤에서 페기와 자비스를 공격해 정신을 잃게 만든다. 자비스 대신 안나를 보살피게 된 로즈는 안나와 행멘 게임을 하는데, 카메라는 바구니에 담긴 자비스의 유언장을 비춘다.
끝없는 사막을 걸어서 도시로 가는 페기의 행동에 자비스는 1시간째 아무도 나타나지 않는다며 불평한다. 정처없이 사막을 걷게 된 건 결국 자비스가 복수하겠다고 차를 끌고 간 행동에서 비롯된 것이었기에 페기는 자비스에게 다시는 계획 같은 건 세우지 말라며, 안나를 간호하게 두고 왔어야 했다고 쏘아버린다. 자비스는 옳은 일을 한 것이라고 변호하지만 페기는 개인적인 복수심은 모두를 위험하게 할 뿐이라며 말한다. 그러자 자비스는 페기가 도티를 끌어들여서 안나가 대가를 치렀다며 저격하고, 페기는 도티가 휘트니 쪽에 붙은 건 살인과 같지 않고 자신은 살인자도 아니라고 항변하지만, 자비스는 페기의 주변 사람들도 죽어가는 건 마찬가지라고 말하고는 이내 사과한다. 페기는 착 가라앉은 목소리로 모험에 끼워달라고 말한 건 자비스 본인이며 당신에게 모험은 저녁시간에 즐길 수 있는 놀이거리에 불과한 의미였으면서도 모험으로 인해 안 좋은 결과가 생기면 자신을 비난하지 않냐며 말한다. 이번 작전에 안나가 대가를 치렀지만 자신은 수백 번도 더 이런 대가를 치러왔다며 페기는 가라앉은 목소리로 자비스에게 말한다. 그래도 아내가 살지 않았냐며, 이대로 일상으로 돌아가도 전혀 부족함이 없지 않냐고 말하고 여길 벗어나면 서로 헤어지자고 말하며 돌아서는 페기에게 자비스는 안나가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됐다고 읊조린다. 그 말을 들은 페기는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자비스도 페기에게 사과한다. 트럭을 타고 이들을 다시 쫓아온 휘트니의 부하들을 제압한 페기와 자비스는 트럭을 타고 달아난다.
페기와 자비스가 차를 모두 몰고 가 버리자 수자와 톰슨, 샘벌리는 사막에 그대로 남겨지는데, 그들의 앞에 버논이 보낸 SSR 요원 두 명이 나타난다. 본래 수자와 샘벌리, 페기를 죽이려고 나온 것이었지만 톰슨은 수자와 샘벌리를 그대로 SSR로 보낸다. 수자와 샘벌리는 유치장에 갇히는데, 버논은 수자와 샘벌리를 이용해 휘트니와 거래를 하자는 톰슨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둘을 풀어준다.
수자와 샘벌리가 풀려난 걸 모르는 페기는 SSR로 쳐들어가 버논을 때려눕히며 수자와 샘벌리, 톰슨이 어디 갔냐며 항의하고 그런 페기를 수자가 말린다. 톰슨은 버논이 이번 작전의 총 지휘자이니 지금 버논을 죽이면 안 된다고 말한다. 버논은 절대로 페기의 편이 아니지만 자기보다 어린 여자인 휘트니의 밑에서 일하는 것을 대단히 아니꼽게 여기는 사람이므로 적의 적은 친구라는 말처럼 페기를 이용해 휘트니를 죽이려고 하는 것이었다. 버논을 믿을 수 없는 페기는 버논이 감마 캐논을 들고 가 휘트니를 제거하는 데 성공하면 바로 우리를 공격할 사람이라며 버논과 함께 작전을 수행하길 꺼리지만 버논은 교착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협력하는 것이라며 페기에게 손을 내민다.
안나를 보살피러 간 자비스는 페기가 휘트니로부터 윌크스를 되찾아 오려고 하지만 휘트니가 만만치 않은 사람이라 어렵다는 말을 한다. 그러자 안나는 지금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이냐며 자비스가 페기를 도우러 가게 한다. 자신을 보살피려는 자비스의 마음은 사랑스럽고 병원에는 자신을 도와줄 의사와 간호사가 많지만, 페기에게는 자비스밖에 없지 않냐며.
휘트니는 자기 몸의 제로물질을 제거하고 싶어 하는 윌크스를 침대에 결박해 놓고 윌크스의 가슴에 기계를 꽂아 윌크스의 몸에서 제로물질을 뽑아낸다. 톰슨은 휘트니를 찾아가 감마 캐논이 휘트니를 노리고 있다고 말하는데, 버논의 자리를 원하는 것이냐며 거래를 원하는 휘트니에게 톰슨은 버논의 자리보다 더 큰, 위원회의 위원 자리를 달라고 요구한다. 무사히 빠져나온 톰슨에게 샘벌리가 감마 코어를 주고, 버논이 감마 코어를 쏘기로 한다. 톰슨과 버논, 샘벌리가 먼저 트럭을 타고 수자와 페기는 승용차를 타고 뒤따라가려 하지만 승용차는 연료선이 잘려 고장난 상태. 페기와 수자를 따돌리기 위한 버논의 수작이었다. 원격 스위치로 조종되는 감마 코어의 버튼은 톰슨이 누르기로 되어 있었으므로 페기는 샘벌리의 도움을 받아 방해 전파를 쏴 감마 코어를 쓰지 못하게 막으려고 시도한다.
톰슨이 가져온 감마 코어를 이용해 휘트니는 윌크스가 가져간 제로물질을 되찾으려고 한다. 버논이 감마 코어를 쏘겠다고 하지만 휘트니는 사용법을 안다며 버논의 청을 거절하고, 톰슨은 버논에게 총을 겨눈다. 잭은 버논에게 총을 쏘지 않고 휘트니의 방식대로 버논을 처리하라며 방에서 빠져나오며, 건물에서 완전히 빠져나오자마자 원격 스위치를 눌러 감마 코어를 폭발시켜 휘트니와 버논, 윌크스를 모두 없애 버리려고 한다. 한편 페기는 혈혈단신으로 잠입해 침대에 묶인 윌크스를 찾아내고, 톰슨이 이 건물을 떠나는 순간 이곳은 폭발할 것이니 자기와 함께 여기를 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제로물질로 인해 점점 자기 몸을 통제할 능력을 잃어가는 상태였기에 윌크스는 페기 혼자 가야 한다고 말하고, 자신이 총을 겨눴던 것은 제로물질의 영향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의지로 한 행동이었기에 자신을 구할 가치가 없는 사람이라고 대답한다. 페기는 윌크스를 데리고 방 밖으로 나오려 하지만 윌크스가 끝까지 거부해 결국 페기 혼자 빠져나온다.
그러나 샘벌리가 쏜 방해 전파로 감마 코어는 폭발하지 않았으며 윌크스는 무고한 사람이고 버논은 법정에 세워야 한다며 페기와 수자가 톰슨의 의견에 반대하는데, 이들이 실갱이를 벌이는 사이 휘트니는 제로물질의 힘으로 버논을 흡수해 없애려고 시도한다. 그 순간 윌크스는 온 몸에 제로물질 흉터가 난 상태로 휘트니와 버논이 있는 방으로 들어가 몸에서 제로물질을 방출하며 9회가 끝난다.
폭탄을 터뜨리겠다는 톰슨에게 페기는 스위치를 내려놓으라며 총을 겨눈다. 그에 굴하지 않고 톰슨은 스위치를 눌러버릴 기세이나, 거대한 충격파가 휩쓸면서 모두 땅에 쓰러지고 만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보니 폭발은 윌크스가 내뿜은 제로물질 때문인 것으로 밝혀지는데, 윌크스는 더 이상 몸에 제로물질이 남아있지 않지만 휘트니는 자기가 다 흡수해 버렸다며 좋아한다. 수자는 휘트니를 쏘려고 하지만 페기는 어차피 그걸로 휘트니를 죽일 수 없다며 포기시킨다.
제로물질을 모두 빨아들인 휘트니는 천재적인 지식과 실력으로 무기 설계에 들어간다. 휘트니가 걱정된 순정파(!) 조셉은 하워드의 저택으로 찾아가, 자신마저 거부하고 일에만 집중하는 휘트니를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조셉과 구면이었던 하워드는 돕기로 하고, 조셉이 휘트니의 주의를 분산시킨 틈을 타 페기와 수자가 휘트니의 작업실에 침투, 휘트니의 설계도를 몰래 사진에 담는다. 휘트니가 작업실로 돌아오는 기척을 보이자 수자는 도망을 가면서 휘트니가 쓰던 공식의 숫자를 하나 바꿔버리지만, 휘트니는 이를 알아차리지 못한다.
휘트니가 세계를 멸망시킬 무기를 만들고 있음을 알아차린 페기는 휘트니를 밖으로 끌어내어 포박할 계획을 세우는데, 이러기 위해서는 허공에 틈(rift)을 만드는 수밖에 없다면서 윌크스와 하워드를 인류 최고의 두뇌들이라고 치켜세우며 틈이 만들어져도 제로물질을 안정되게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내게 하는 데 성공한다. 틈이 열렸을 때 휘트니에게 어떻게 알려야 하는지 고민하는 페기에게 윌크스는 휘트니가 틈이 생긴 것을 직감하고 나올 것이라고 알려준다[33].
- ⠀[ 드라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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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루 방영 ||런어웨이즈 시즌 1
(2017-2018)런어웨이즈 시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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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슨은 버논 매스터스의 서류가방을 뒤져보는데, 1화에서 나왔던 핀을 돌리자 무언가를 열 수 있는 열쇠인 것을 알아낸다. 페기는 스타크가 소유한 영화 촬영장에서 균열을 여는데 성공하며, 이 순간 휘트니는 일을 하던 중에 깜짝 놀라며 균열을 찾아나선다. 페기는 휘트니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으며, 이 순간 하워드는 균열을 향해서 골프 연습을 하지만 제대로 맞추지도 못한다(...). 톰슨은 페기에게 그 전날의 대치 상태에서 정말 자기를 쏠 생각이었냐며 묻다가 버논의 서류에서 찾은 열쇠를 페기에게 전해준다. 휘트니는 균열에 이끌려 이들이 차려놓은 덫으로 걸어들어온다. 이 때 하워드는 휘트니에게 초대형 감마레이를 쏴 휘트니의 몸에서 제로물질을 방출시키고, 방출된 제로물질은 남김없이 균열로 빨려 들어간다. 휘트니를 잡은 뒤[34] 균열을 닫아버리려고 하지만 무선 스위치가 고장이 나고, 감마레이는 휘트니를 잡을 때 한번 쏜 터라 재장전에는 30분 이상의 시간이 필요했다. 균열을 신속히 닫을 유일한 방법은 균열 바로 아래에 있는 손잡이를 돌리는 것. 그러나 그 손잡이는 균열로 빨려드는 반경 안에 있기 때문에 누가 할 것인가를 논의하던 중 수자가 자신의 몸을 호스로 묶고 호스를 가로등에 묶은다음 혼자 돌리러 간다. 그러나 균열의 인력이 너무 강하여 결국 호스가 가로등에서 풀려 수자는 공중으로 빨려 들어가려는 찰나의 순간 페기가 몸을 던져 호스를 잡아채고, 페기를 돕기 위해 하워드, 윌크스, 톰슨 등은 줄줄이 서로를 붙잡아 잡아당기면서 필사적으로 수자를 살리려고 한다.
평화로운 아침. 하워드는 윌크스에게 일자리를 주고 페루로 보내버린다[36]. 하워드가 알몸으로 수영하러 간 틈을 타 대화를 하는 페기와 윌크스. 둘은 이런 어려운 경험이 없었다면 둘 사이가 잘 되었을 것이라며 담담하게 이별을 받아들인다. 뉴욕으로 떠나려 페기가 집을 나서자 마침 도착하는 자비스와 안나. 바래다 주겠다고 하는 자비스에게 페기가 택시를 불렀다고 하자 자비스는 세상을 다 잃어버린 듯 낙담을 하나, 결국 페기가 자비스에게 데려다 달라는 부탁을 하자 자비스는 좋아서 껑충껑충 뛴다. 이 순간 휘트니는 거울을 보면서 제로물질을 잃어버렸다고 실망하고 있는데, 이 때 죽은 줄 알았던 남편이 나타나 휘트니를 위로한다. 그러나 이는 휘트니의 상상이었는데, 휘트니는 정신병 환자가 되어 병원 독실에서 창밖을 내려다보며 남편의 역할까지 하며 연기를 하던 것이었다. 이를 애처롭게 바라보는 조셉은 눈물을 참는다.[37]
SSR 사무소에 도착한 페기에게 자비스는 뉴욕으로 꼭 돌아가야 하냐고 묻는다. 페기는 자기 삶의 기반이 뉴욕이기에 돌아가야 한다고 하는데, 여기에 대고 자비스가 이곳에 남아있어야 할 이유가 없는 것이냐며 되묻자 페기의 얼굴이 굳어진다. SSR 지부장인 수자와 면담을 하는 페기. 틈으로 빨려들어가는 자신을 살려보겠다던 페기의 행동이 평소 임무에 대하는 자신의 신념과 어긋난, 무모한 일이었다며 지적하는 수자와 페기는 말싸움을 가볍게 하다가 격렬하게 입을 맞춘다. 페기의 남편이 2차대전의 상이용사라는 설정이 원래부터 있었는데, 그것이 수자였던 것으로 드러난 셈.
스티브 로저스의 피를 강으로 흘려보내며 슬퍼하는 페기의 모습으로 끝나는 시즌 1과 대비되는 행복한 엔딩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그러나 톰슨이 호텔에서 짐을 싸며 누군가와 작별 통화를 한다. "나 혼자 뉴욕으로 가란 말이냐"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대화 상대는 LA에 남아있게 된 페기인 듯. 밖에서 문을 두드리자 톰슨은 전화를 끊고 문을 여는데, 이는 톰슨을 죽이러 온 암살자였다. 톰슨의 가슴을 향해 총을 몇 방 쏜 이 자는 방으로 들어가 버논의 서류를 들고 나간다. 마지막 장면은 총상을 입고 바닥에 쓰려져있는 톰슨의 모습을 비추며 에이전트 카터 시즌 2는 완전히 끝을 맺는다. (생사는 불명).
[1]
아들처럼 농담이나 했다고 SSR 브리핑에서 밝혀진다.
[2]
홀로 보트를 타고 밤중에 몰래 출항한다.
[3]
안톤 반코의 언급에 의하면 바이타 선을 내뿜는다고 하는데, 이는 스티브를 슈퍼 솔저로 재탄생시킬 때 쓰인 광선이다.
[4]
육성으로 말한 것이 아닌 인공후두기를 쓴 것으로 보아 후두를 절제한 흔적으로 보인다.
[5]
페기가 변장한 모습.
[6]
나치에게 잡혔을 때도 이런 음식은 먹지 않았다고 내뱉는 걸 봐선 이쪽도 참전용사인 듯.
[7]
한편 암살자는 트럭이 물 속에 빠졌을 때 이미 트럭에 없었다. 그 와중에 칼을 뽑고 탈출한 듯.
[8]
사실 암살자가 묵고 있던 호텔의 열쇠였다.
[9]
자비스가 하수관에 대한 지식을 어떻게 얻었냐고 하자 페기는
1942년에 한동안 하수관 생활을 했었다고 답한다.
[10]
이 때 수자는 페기의 오른쪽 어깨의 흉터를 발견한다.
[11]
러시아어로 하얀색 자막이 입혀 있었다. 빠르게 필름을 돌리면 알아보기 어려울 수준.
[12]
다행히도 군복 안에 방탄조끼를 입어서 멀쩡했다.
[13]
페기가 장물아비에게 쓴 립스틱 마취제를 발랐다.
[14]
사실 자비스가 가져온 자백서는 가짜로, 하워드의 회신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15]
SSR 본부 방범 장치를 그가 설계해서 아무도 알아채지 못하게 등장할 수 있었다.
[16]
수자와 톰슨은 비행기를 몰아본적이 없다고 말하는데 에드윈은 당시
2차 세계 대전 때
영국군소속으로 비행기 조종사였기 때문에 비행기를 몰 수 있었다. 다만 에드윈은 적상대로 한번도 격추시킨 적은 없다고 말한다.
[17]
싸우는 와중에도 도티는 "헤어스타일 바꿨네?" 라며 페기의 새로운 스타일을 알아봐 준다(...) 츤데레 도티 페기는 도티에게 수갑을 채우며 "모자 멋지네."라며 응수해 준다.
[18]
도티는 넌 너무 쉬우니 우린 페기가 필요하다고 톰슨을 대놓고 비웃는다.
[19]
그리고 FBI로 끌려가는 도티는 톰슨에게 "페기한테 내 안부 전해줘("Tell Peggy I say bye.")."라며 페기를 향한 츤데래 애정을 과시한다(...)
[20]
이미 몸이 얼어 가는 헨리에게 총을 쏘면 멜터 박사처럼 몸이 구슬들로 산산조각날 것이기 때문이다.
[21]
'문고리의 양말'이라고도 하는 위치 추적 기능도 있지만 대개 술 대령 기능, 앞좌석 뒤로 젖히기 기능 등 하워드 특화 기능들.
[22]
멜터 박사와 헨리가 죽을 때 만들어진 조각들과 동일한 물질.
[23]
실은 강한 감기(An intense cold) 주사.
[24]
헌트의 말에 따르면, 작중 대공황이나 대통령 암살도 우연히 일어난 게 아니라 자신이 몸담은 조직, 즉 아레나 클럽의 음모로 인해 만들어진 사건인 듯.
[25]
'누군가'는 페기를 S.O.E에 추천한 오빠 마이클일 것으로 추정된다.
[26]
약혼자와 잘 이야기해 보겠지만 자신이 현장 업무에 적합할지 모르겠다고 걱정하는 페기의 말 바로 다음 장면이 현재 헌트의 목에 독감 병원균 주사를 꽂아 넣는 패기 있는 페기의 모습인 것이 웃음 포인트.
[27]
제인 스캇의 시신에는 원래 제로 물질의 영향으로 검은 핏줄들이 부각되어 있었는데, 휘트니가 제로 물질을 흡수하면서 검은 핏줄들이 사라지고 하얀 피부로 돌아가게 된다.
[28]
관자놀이에 대면 전두엽의 경로를 방해해 최근 2분 간의 기억을 잃어버리게 하는 기계.
[29]
이 장면에서 페기는, 대니얼 수자의 얼굴을 하고 잭 톰슨 같은 이야기를 한다며 수자의 반대 의견을 디스한다.
[30]
수자가 제시한 조건은 SSR의 요원이 아니며 민간인도 아닌, 뛰어난 실력을 갖춘 알려지지 않은 얼굴에 화려한 곳에 잘 섞이고 궂은 일도 해내는 사람이었다. 그건 바로 도티 언더우드라는 것이 페기의 지론... 당연히 수자는 반대했다.
[31]
SSR 요원이 아닌 변장한 상태로 온 것은 이곳에 방문했다는 기록을 남기기 원치 않는다는 것이고, 이는 누군가에게 알리고 싶지 않다는 뜻이라며.
[32]
페기와 자비스, 수자, 윌크스, 안나, 로즈는 물론이거니와 1편에 출연했던 앤지도 깜짝 등장하고, 심지어 시즌2의 빌런인 휘트니와 도티까지 활짝 웃으며 뮤지컬에 나와 시청자에게 개그 겸 놀라움을 선사한다. 윌크스와 춤을 추던 페기의 앞에 수자가 나타나 페기는 수자와 춤을 추는데, 그 옆에 턱시도를 입은 자비스가 마치 학처럼 옷을 입은 휘트니와 도티, 안나를 거느리고 나타나서는 "Wake up."이라고 말하는 것이 백미.
[33]
제로 물질을 몸 안에 지니고 있는 자는 틈의 기를 느낄 수 있는 듯.
[34]
제로물질이 없어지면서 그동안 얼굴에 나 있던 흉터도 사라져버렸다.
[35]
퍼스트 어벤져 초반부 스타크 엑스포에서 하워드가 선보였지만 아직 기술력이 미완 상태였던 공중부양 자동차의 후속작으로, 이번에는 제대로 동작한다.
[36]
수자-페기-윌크스 삼각관계를 원천 차단시키려는 장치로 보인다.
[37]
원래 조셉은 꽃을 들고 찾아왔었으나, 직원이 꽃을 주면 그걸로 얼굴에 상처 내려고 한다면서 갖고 들어가지 못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