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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에이보르 | 여성 에이보르 |
에이보르 ᛅᛁᚢᛅᚱ Eiv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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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3fc0ac><colcolor=white> 본명 | <colbgcolor=#fff,#1f2023>에이보르 바린스도티르(Eivor Varinsdottir)[1] | |
이명 | 늑대가 입맞춘 자 (The Wolf-Kissed) | |
국적 | 노르웨이 하르파그리 왕조 | |
출생 |
847년 노르웨이 포른부르그 |
|
사망 |
연도 불명 북아메리카 빈란드[2] |
|
활동 시기 | 9세기 이교도 대군세 시대 | |
활동 지역 | 그레이트브리튼 섬과 스칸디나비아 반도 | |
가족 |
아버지 바린 어머니 로스타 양아버지 스튀르비요른 의형제 시구르드 |
|
첫 등장 |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 |
성우 |
마그누스 브룬 닐센 에가시라 히로야 |
세실리 스텐스필 고우다 에리 |
운명
[clearfix]
1. 개요
|
에이보르의 운명 트레일러 |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의 주인공. 9세기 바이킹 시대, 그레이트브리튼 섬과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활동하던 인물이다. 큰까마귀 쉬닌(Sýnin)을 데리고 다닌다.[3] 전작인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와 마찬가지로 주인공이 플레이어의 성별을 직접 선택이 가능하고, 성별에 따라 캐릭터가 나눠지던 미스티오스와 달리 남성/여성 에이보르는 완전히 동일 인물이라서 게임 중에도 성별 변경이 가능하다.
미스티오스가 성별 선택은 가능하지만 소설판을 비롯, 카산드라 쪽이 정사로 정해진 것과 마찬가지로, 에이보르 역시 공식 코믹판상 여성으로 나오며 정사상 성별은 여성이다. 프로모션 이미지나 트레일러에서는 죄다 남성으로 되어 있어 의아스러울 수 있다.[4] 자세한 것은 아래의 성별 문단을 참조.
남성 에이보르 역 모션 캡처 및 성우로 드라마 라스트 킹덤에서 데인족 수장 크누트 역을 맡았던 마그누스 브룬이 캐스팅 됐다. 배우 본인이 시네마틱 트레일러가 공개된 후 본인 트위터에 인증한 바 있다. #
에이보르 모션 캡처 배우(마그누스 브룬, 세실리 스텐스필) 인터뷰 영상 |
2. 작중 행적
2.1.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2.1.1. 노르웨이에서 잉글랜드로
까마귀 클랜의 일원으로, 아버지 바린(Varin)과 어머니 로스타(Rosta) 사이에서 태어났다. 9살 때 클랜의 왕 스튀르비요른(Styrbjorn)의 즉위식에서 가문 간의 영원한 동맹의 상징으로 할아버지의 팔찌를 왕에게 전해 주는데, 이때 라이벌 클랜인 쿄트베(Kjotve)의 공격으로 전투가 일어난다. 부모님은 용맹하게 싸우지만, 로스타가 적에게 잡히자 바린이 도끼를 내려놓고 자신의 죽음을 조건으로 클랜 사람들을 살려 달라 말한다. 쿄트베는 약속한다며 바린을 죽일 준비를 하고, 로스타는 도끼를 다시 들라며 사정하지만, 결국 쿄트베에게 죽고 만다. 이를 보고 로스타가 쿄트베에게 달려들지만, 뒤에서 쿄트베의 병사가 날린 도끼를 등에 맞고 죽는다. 그리고 쿄트베는 바로 약속을 어기고 병사들에게 까마귀 클랜 사람들을 죽이라고 명한다. 에이보르는 스튀르비요른의 아들 시구르드(Sigurd)와 함께 말을 타고 도망치다 적병과 부딪혀 절벽 아래로 떨어진다. 시구르드는 비교적 덜 낮은 곳에 떨어졌지만, 에이보르는 그 아래의 얼어붙은 호수로 말과 함께 떨어진다. 얼음이 깨지면서 말은 호수에 빠지고, 에이보르는 얼음판에서 기어가다가 건너편에서 다가오는 늑대 한 마리를 보고 떨어져 있는 시구르드의 도끼를 주우려 한다. 하지만 도끼를 집기 전에 늑대에게 공격을 받고, 목이 물려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었다가 비명을 지르자 늑대가 혼란스러워하며 물었던 목을 놓고, 까마귀들이 늑대에게 달려들어 공격한다. 이 순간 영상이 깨지면서 도끼를 집어 늑대를 공격하는 에이보르의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완전히 영상이 끊기며 레일라 핫산의 목소리가 들린다. 레일라는 무슨 일이냐며 당황하고, '운영자'가 하나의 DNA에 2개의 데이터가 함께 들어 있어서 그렇다며 설명해준다. 그러면서 둘 중 하나를 골라야 안정적으로 기억을 볼 수 있다 하고, 플레이어는 이때 에이보르의 성별을 결정할 수 있다.[5] 특징이라면 전작과 달리 남녀의 구분은 스토리와 아무런 관련이 없기 때문에 게임 진행 중에도 성별을 바꿀 수 있다.이 사건으로 늑대에게 목덜미를 물리고도 살아남은 에이보르는 이후 늑대가 입맞춘 자(The Wolf Kissed)라고 불리게 된다.
17년 후인 872년, 쿄트베에게 잡혀 노예로 팔려가기 직전의 상황에 등장. 여전히 가족의 복수를 위해 쿄트베를 쫒고 있었고, 쿄트베도 매년 에이보르가 복수하러 온다는 것도 이젠 지겹다며, 부하들에게 처리하라 명령하고 떠난다. 그렇게 에이보르는 배에 내던져지만, 적이 방심한 틈을 타 배의 보를 쓰러뜨리고, 다시 선착장으로 올라와 양손이 묶인 채로(!) 떨어진 도끼를 던져가며 적을 순식간에 제압한다. 나머지 붙잡힌 선원들을 구출하기 위해 쿄트베의 아지트에 침입하여, 쿄트베 일당을 쓰러뜨리고, 쿄트베가 빼았아간 아버지 바린의 도끼를 되찾는다. 하지만 이 도끼를 쥐는 순간, 환영을 보게 된다. 환영에서 오딘과 늑대 한 마리를 보고 따라가는 환영을 보고 있는데, 아직 풀려나지 않은 선원들의 부름에 환영에서 깨게 된다.
이후 다시 동료를 모아 고향 폰부르크(Fornburg)로 돌아가나, 제 멋대로 쿄트베를 치려 했던 에이보르를 스튀르비요른 왕이 질책한다.[6] 에이보르는 그 말을 반박하며 말싸움이 일어나지만, 때마침 시구르드가 2년 간의 원정에서 돌아와 일단은 분위기가 진정된다.[7] 그러나 시구르드도 마찬가지로 쿄트베를 죽여서 자신들의 세력을 넓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왕은 나중에 얘기하자며 일단 오늘은 시구르드가 돌아온 환영회를 즐기자고 말한다.
우선 자신이 본 환영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 주술사 발카(Valka)를 찾아가고, 약을 받아 또다시 환영 속으로 들어간다. 그곳에서 늑대 한마리를 쫓아 오딘의 관문을 지나고, 한쪽 팔이 잘린 시구르드를 본다. 시구르드는 에이보르를 하비라고 부르며 '너를 위한 것이 아니다'라 하고, 절벽 아래로 뛰어 내린다. 그리고는 붉은 눈의 거대한 늑대를 보고 환영에서 깨어난다. 꿈 얘기를 들은 발카는 에이보르가 시구르드를 배신할 거라 해석해 주지만, 에이보르는 믿지 못한다.
그날 밤, 시구르드는 원정에서 만나 데려온 친구 바심(Basim)과 하이담(Hytham)[8]을 정식으로 소개하며 그들은 혈연이 아니라 하나의 공통된 사상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길드의 일원이라고 말한다.[9] 그리고 그들이 준비한 선물을 주는데, 바로 암살검이었다. 에이보르는 이를 손목에 차 보는데, 너희와 같이 약지를 자르고 싶지 않다며 암살검은 손목 안쪽이 아닌, 손목 위에 착용한다. 이에 하이담은 정식으로 가입하지 않은 에이보르에게 암살검을 주는 것에 반대하지만, 바심은 괜찮다며 암살검의 사용법을 알려주며, 암살검에 익숙해지도록 에이보르를 가르친다.
다음 날 아침, 이상한 소리에 에이보르는 잠에서 깨어난다. 이상한 소리를 따라가보니, 쿄트베가 보낸 첩자가 마을까지 들어와 있었고, 에이보르는 쿄트베의 첩자를 처치한다. 원래는 에이보르와 시구르드가 함께 몰래 쿄트베를 처치하기 위해 아침에 몰래 떠날 예정이였지만, 여전히 마을의 평화를 추구하는 스튀르비요른 왕은 이들의 출정을 반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미 마을에 첩자까지 들어와 있었고, 계속해서 쿄트베의 처치를 요구하는 두 아들의 설득으로 왕 스튀르비요른은 이들의 출정을 허락한다. 결국 시구르드와 에이보르는 쿄트베의 본거지 노트폴(Nottfall)로 떠난다.
그런데 쿄트베 일당의 영토를 점령하자, 북쪽의 하랄드(Harald) 왕이 나타나 쿄트베를 처치하는 것을 돕겠다 말한다. 스튀르비요른과 하랄드는 이미 전날 회의를 통해 동맹 관계를 맺었다. 결국 시구르드는 아버지의 뜻을 따라, 또한, 쿄트베를 처치하기 위해 해럴드의 지원을 받아들이고, 대신 쿄트베 만큼은 에이보르가 죽일 수 있도록 요청한다. 또한, 시구르드와 에이보르를 따라온 바심과 하이담도 사실 쿄트베는 일종의 라이벌 클랜의 사람이라며 자신들도 쿄트베를 쫓아왔다고 말하며, 쿄트베 공격을 돕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에이보르는 부모님의 명예를 위해 자신이 쿄트베를 죽이고 싶다며 양해를 구한다.
어느덧, 에이보르는 성문 앞에 도달해 쿄트베에게 대결을 요청하고, 1대 1로 싸우다가 함께 구덩이 밑으로 굴러떨어진다. 그러자 위에서 하이담이 쿄트베에게 뛰어들지만, 쿄트베가 먼저 하이담을 붙잡아 던져버린다. 하이담의 어그로로 에이보르는 일어나 쿄트베를 처치하는데 성공하고, 화이트룸에서 쿄트베와 대면한다. 화이트룸에는 오딘도 함께 있었고, 오딘이 궁니르로 땅을 내리칠 때마다 쿄트베는 고통스러워한다. 쿄트베가 계속해서 저주의 말과 자신의 부모를 모욕하자 에이보르는 어느샌가 자신의 옆에 와 있는 오딘의 창을 뺏어 내리치고, 쿄트베는 땅속에서 솟아난 나무에 몸이 꿰뚫린 채로 죽어가는데, 쿄트베의 입에서 까마귀가 나와 에이보르에게 입에 물고 있던 원반[10]을 떨어뜨리면서 현실로 돌아온다.
쿄트베는 죽었지만, 1대 1 대결에서 싸우다 죽은 것이기 때문에 아직 그의 아들 고름(Gorm)과 병사들은 성 안에 있었고, 에이보르와 시구르드, 그리고 해럴드의 군사들은 성을 함락시킨다. 항복하면 살려주겠다는 말에 절대 그럴 일은 없다고 자신만만해하다가 정작 함락되고 나니, 고름은 성과 병사를 버리고 말을 타고 도주한다.
그날 밤 성을 함락시킨 것에 대한 축하연을 벌이고, 에이보르는 도망간 고름을 처치하기 위해 고름의 뒤를 쫒는다. 알렉스타드에서 고름을 찾아내지만, 알렉스타드는 하랄드 왕의 땅이였기에, 이 땅에서는 함부로 사람을 죽일 수 없었고, 결국 고름을 죽이지 못했다.
다음 날, 하랄드 왕은 여러 클랜들을 모아 노르웨이의 화합을 역설한다. 수많은 전쟁으로 서로 너무 많은 피를 흘렸기에 이제는 서로 평화를 위해 하나의 영토, 하나의 왕으로 함께 살아가자 주장한다. 몇몇 클랜장들은 하랄드 왕의 의견에 찬성하기도 하고, 반대하기도 했었는데, 이때 고름이 나타나 하랄드에게 충성을 맹세한다. 하지만 감히 왕의 앞에서 고름은 에이보르가 쿄트베를 독살했다고 거짓말을 하다가 모든 것이 들통나서 결국 추방당하고 만다.[11] 고름이 퇴장하고, 스튀르비요른이 말을 하러 나서는데, 그는 그동안의 싸움에서 죽은 수많은 사람들을 생각하며 평화를 얻을 수만 있다면 독립 왕위를 반납하고 하랄드의 신하가 되겠다 말한다. 이를 본 시구르드는 아버지가 자신에게 왕위를 물려주지 않는 것에 분노해 자리를 박차고 나간다. 하랄드는 에이보르에게 자신을 위해 일하지 않겠냐 하지만, 에이보르는 자신은 시구르드에게 충성을 바쳤다며 거절한다.
이틀 후, 시구르드는 사람들을 모아 하랄드의 신하가 되지 않겠다며 잉글랜드로 떠날 것을 주장한다. 바심과 다그를 비롯한 사람들은 이에 찬성하고, 시구르드는 그 대신 아버지의 재물은 건드리지 않고 빈손으로 가 스스로 시작하자고 한다. 다음 날 시구르드 일행은 떠날 채비를 하지만, 부둣가에 도착한 스튀르비요른이 떠나지 말라며 시구르드를 설득한다. 그러나 이미 마음이 떠난 시구르드를 말릴 수는 없었고, 에이보르에게 시구르드를 바로잡아 주어야 한다고 시구르드를 에이보르에게 부탁한다. 일행은 잉글랜드를 향해 떠나고, 배가 큰 바다로 나아가면서 어쌔신 크리드의 인트로가 나온다.
반면 애니머스에서 깨어난 레일라 핫산은 과거 빈란드라 불린 북아메리카의 어딘가에 있었고[12], 그녀가 마주한 것은 에이보르로 신원이 확인된 바이킹의 시신으로 얼마 전 암살단의 네트워크에 비밀리에 '늑대가 입맞춘 자'를 찾으라는 정체불명의 메시지가 수신되어 그 실마리를 잡을 수 있었던 것. 그러나 에이보르가 어떻게 빈란드에서 생을 마감했는지는 전혀 알 수 없었기에, 그 중간과정을 추적하기로 한다.[13]
노르웨이를 떠난 지 2주 후, 잉글랜드에 도착한 일행은 이미 잉글랜드에 자리를 잡은 라그나르 로드브로크의 아들들'을 찾아 간다. 하지만 그들이 전초기지를 세운 장소에 도착해보니 이들은 이미 그곳을 떠나 있던 상태였다. 버린 기지에 터를 잡은 색슨족 도적들을 물리치고 잡혀있던 인질들을 구출한 까마귀 클랜은 라그나르의 아들들이 버리고 간 야영지를 재건하고 레이븐소프(Ravensthorpe)라는 이름의 마을을 세운다.
마을은 빠르게 발전하고, 마을이 안정된 뒤 시구르드는 에이보르에게 마을을 키우고 동맹을 늘린 뒤 자신에게 오라는 명을 내린 뒤 라그나르의 아들들을 만나러 레데체스터샤이어로 떠난다. 시구르드의 부하이던 다그는 그의 명령 때문에 에이보르에게 합류하지만 내심 그에 대한 불만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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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데체스터샤이어
레데체스터샤이어에서 시구르드와 합류한 에이보르는 라그나르의 아들들인 이바르(Ivarr)와 우바(Ubba)를 만나게 되는데, 이들은 머시아의 왕위를 노리고 있었다. 이바르와 우바, 시구르드는, 머시아의 왕 부르그레드(Burgred)를 쳐서 왕위를 빼앗아 자신들에게 협력하는 색슨 귀족 출신인 체올울브(Ceowulf)에게 양위하는 방식으로 머시아의 땅을 빼앗기로 한다. 부르그레드 왕은 수도가 함락된 뒤에도 자신의 왕위를 놓지 않기 위해 은신처에 숨어 오만 발악을 하나 결국 오프처치에서 붙들려 반강제로 체올울브에게 왕위를 양위한다. 이후 우바에게서 동맹의 증표를 받고 체올울브 왕의 부탁으로 체올베르트를 까마귀 클랜에 의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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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란테브릿지샤이어
그란테브릿지를 점령하던 데인족들이 색슨족의 기습으로 쫒겨나자, 구스럼 휘하의 얄스코나(여군주)인 소마는 고대 결사단의 위그문드가 적들을 지휘하고 있으며 자신의 3명의 부관들이 실종되었다며 협력을 요청한다. 이에 에이보르는 그녀의 요청대로 부관들을 구출해오며 그란테브릿지 점령을 돕는 대가로 소마가 까마귀 일족의 동맹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다음 날, 위그문드의 앞에서 그란테브릿지를 평화롭게 넘기라고 요구하나 거부당하자, 성벽 코앞에 몰래 심어둔 병력들을 통해 위그문드가 정신이 팔린 사이 성문을 불태우고 쳐들어간다. 그러나 위그문드는 이미 도망친지 오래였고 성을 탈환하고 축제를 벌인 소마는 성의 비밀통로를 보여주며, 색슨족이 이곳을 통해 쳐들어와 기습당했다며 세명의 부관 중 한명이 배신했을 거라 의심한다. 에이보르는 이에 도시가 완전히 탈환된게 아니라며 약속을 지키기 위해 조사를 시작한다.[14] 결국 추리를 통해 배신자를 색출한 에이보르의 선택에 따라 소마는 용의자를 죽이고 이내 엘리 수도원에 숨어있던 위그문드까지 죽여 도시를 완전히 장악하며 약속대로 동맹의 증표를 제공한다.
레이븐소프 주변의 동맹을 늘려가며 세력을 키우던 에이보르는 승리의 소식을 들고 레이븐소프의 롱하우스로 돌아와 연회를 갖는다. 그러나 그 와중 다그가 에이보르의 공적을 비하하며 시구르드와 맞먹으려 든다고 비방하는데, 에이보르와 란드비는 이 중상모략을 적절히 무시하고 넘어가지만, 다음날 소속을 알 수 없는 바이킹 세력이 레이븐소프를 공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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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 앵글리아
마을을 공격한 자를 찾기 위해 에이보르는 정보를 모아 이스트 앵글리아로 떠난다. 이스트 앵글리아에서 만난 피니르가 말하길 레이븐소프를 공격한 것은 루에드(Rued)의 클랜임을 알려주고, 이스트 앵글리아는 에드먼드 왕의 전사 이후 적법한 왕이 없는 상태라고 말한다. 이 때문에 피니르는 자신의 상관인 하프단(Halfdan) 야를의 명령으로 후계자를 찾고 있었다. 단, 그의 명령은 이방인인 데인족 대신 색슨족 후계자를 찾으라는 것이었다. 현재 색슨족 중 유일하게 왕위를 이을 자격이 있는 엘멘함의 오스월드는 결혼을 하지 않아 적통성이 떨어지고 결혼을 하려 해도 평화를 위해 데인족 아내 발디스(Valdis)를 정략결혼으로 맞아야 되는데 문제는 오스월드가 유약한 탓에[15] 처갓집에서도 개무시를 당하고 있는 중이라는 점이었다. 일단 에이보르는 오스월드를 만나고, 루에드 클랜이 이스트 앵글리아 주민들도 약탈한다는 소식을 듣는다. 한편 피니르와 에이보르는 오스월드를 왕으로 만들기 위해 그를 훈련하기로 한다. 오스월드는 어디서 주워들은(...) 데인어로 결투를 신청하기도 하는 등[16] 허당끼 있는 모습도 보이지만, 점차 왕에게 필요한 말재주와 용기나 끈기, 명예 같은 덕목을 배워 나간다.
그리고 마침내 오스월드는 데인족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에이보르, 발디스와 그녀의 형제들을 데리고 루에드를 바다 위에 있는 그의 성에서 만나 담판을 짓기로 한다. 오스월드는 돈을 대가로 루에드에게 떠나라고 요구하지만, 루에드는 약탈하는 것으로 훨씬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며 거절하고 되려 오스월드에게 홀름강(Holmgang) 결투를 신청한다. 둘은 싸우지만, 당연히 루에드가 너무도 쉽게 승리하고 만다. 루에드는 오스월드를 성벽 아래 바다로 집어 던지려 하지만, 루에드가 자만심에 잠시 한눈을 판 사이 그를 물어뜯고 함께 바다로 떨어진다. 나머지 일행은 가까스로 도망쳐 나오지만 오스월드는 찾지 못한다. 대신 일행은 그의 희생을 사람들에게 알리며 루에드에게 대항할 세력을 색슨족, 데인족 가리지 않고 모은다. 바이킹부터 평범한 퓌르드(농민병)까지, 오스월드를 위해 사람들이 모이고, 군대를 조직해 루에드의 성으로 쳐들어간다. 화공선을 이용해 성벽을 폭파하고 들어가니 그곳에서는 루에드가 오스월드를 인질로 잡고 있었다. 함께 바다로 떨어져 함께 살아남았던 것. 결국 에이보르는 루에드와 대결해 승리한다. 에이보르는 쓰러진 루에드를 죽이려 하고, 오스왈드는 살생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신의 원칙에 따라 그를 죽이지 말라 한다. 에이보르는 그를 죽일지 말지 선택할 수 있다.
모든 일이 끝나고, 발디스와 그녀의 형제들에게 왕의 재목으로 인정받은 오스월드는 고향 엘멘함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동시에 왕으로 즉위한다.[17]
레이븐소프로 돌아온 이후, 문신장이 스벤이 죽었다는 소식과 시인 홀게르와 마부 로완이 절도 문제로 다툼이 벌어져 시구르드 대신 재판을 대행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발카가 잉글랜드로 이주해와서 이상한 환영에 대해 상담하게 된다.[18]
이후의 이야기는 크게 아스가르드의 환상, 고대 결사단 사냥, 잉글랜드 정복 전쟁, 발할라로 향하는 여정의 네 갈래로 나뉜다.
2.1.2. 발할라로 향하는 여정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의 메인 스토리라인이며 시구르드와 바심이 스토리의 중심이 되며 시구르드가 잉글랜드의 왕위 그 이상의 영예를 얻기 위해 떠나는 여정에 에이보르가 함께하는 스토리라인이다.-
옥세네포드샤이어
그간 손님으로 붙어있던 체올베르트가 체올울브의 지시로 샤이롭샤이어에 지방장관으로 부임하러 간 사이, 시구르드는 옥세네포드샤이어에서 기드리치(Gaedric)라는 테인과 동맹을 맺기로 하였다. 이에 에이보르는 시구르드와 버킹엄에서 만나기로 한다. 시구르드의 은신처에는 바심도 있었는데 고대 결사단이나 잡고 있어야 할 바심이 시구르드와 공통의 목적을 위해서 합심했다는 말에 의아해한다. 이에 시구르드는 화제를 돌려 옥세네포드샤이어의 상황을 설명하는데, 머시아의 귀족인 테오드릭이 구스룸과의 전투에서 전사하여 그 아내인 이드윈(Eadwin)이 복수를 노리고 옆나라 웨섹스의 알프레드 왕과 손을 잡았고 이때문에 시구르드는 그녀에게 대항하는 기드리치와 손을 잡았다는 것이다. 문제는 기드리치는 이미 이드윈 부인에게 잡혀 처형만 기다리는 신세이기에 에이보르는 이에 그를 구출하기로 한다.
시구르드는 바심이 자신에게 보여준 엄청난 진실과 엄청난 보상을 말하며 그에게 심취한 듯 보였고, 에이보르는 점점 바심에게 끌려 뜬구름만 잡는 시구르드를 걱정하기 시작한다. 결국 기드리치를 구출했지만 갑자기 바심이 그에게 풀케와 만나게 해주도록 약속하지 않았냐며 그녀의 행방을 묻는다. 풀케라는 여인이 대체 누군지 에이보르가 묻자 시구르드는 풀케가 성녀이며 예언과 비밀의 지식을 다루기에 매우 중요한 인물이라고 한다. 에이보르는 풀케가 동맹으로써 의미가 있는 사람인지 의문을 품지만, 시구르드는 에이보르가 저 앞에 펼쳐진 큰 그림을 볼줄 모른다고 한소리한다. 정작 풀케를 아는 테인들은 딱잘라 미친 여자이며 이단의 신도이고 교회의 적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풀케는 지금 이단 혐의로 이드윈 부인에 의해 감금되어 있기에 결국 수도원을 습격하고 수도사를 협박해 풀케를 구출하는데 성공한다.
풀케는 시구르드의 일행들을 보며 사클라(멍청이)의 천사들이냐, 아니면 스스로 존재하는 분께서 보냈냐며 자신은 스스로 존재하는 분의 본성을 추구하는 자라고 소개한다. 기독교인으로써의 모습은 겉모습일 뿐이었고 영지주의를 숭배하는 이단이었던 것. 시구르드와 바심은 그녀에게서 이상한 문자가 새겨진 석판을 보지 못했냐고 묻는데, 풀케는 이 석판을 라그나르 로드브로크가 가져온 사가 스톤이라 부르며 그들을 자신이 석판을 숨겨둔 고대 로마 유적으로 안내한다. 그러나 석판을 보관하던 사제는 이미 살해당했고 그러던 중 이드윈 부인이 병력들을 이끌고 나타나고, 기드리치의 목을 가져오는 대가로 석판의 교환을 제안한다. 이는 동맹의 서약을 배신하는 행위이기에 에이보르는 절대 안된다며 거부하나 시구르드와 바심이 거래를 받아들이자 홧김에 이드윈에게 도끼를 던지나 호위병이 죽고 거래가 불발된다. 시구르드는 이 모든 실패가 에이보르가 큰 그림을 못 본 탓이라며 길길이 날뛰고 거기에 바심까지 거들자, 화를 참을지 이들에게 죽빵을 날릴 지 고르게 된다.
결국 이드윈과의 전쟁만 남은 상황. 알프레드 왕이 이드윈 부인을 돕기 위해 출병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에 하루라도 빨리 성을 공략해야 했지만 성에는 방어 설비가 대폭 증설되어있어 결국 에이보르의 도움으로 방어병기를 무력화하고 성을 점령하게 된다. 풀케는 약속대로 시구르드에게 석판을 보여주는데, 에이보르는 이 석판이 꿈에서 시구르드와 함께 지나온 홀의 조각임을 알게 된다. 그와중 나타난 오딘은 에이보르가 단 한 번이 아니라 수천 번 이 문을 통과해왔다고 하자 머리가 아파 오고 바심은 이를 보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는다.
그러나 전투의 뒷수습이 끝나기도 전에 웨섹스의 알프레드 왕이 성 앞에 대군을 이끌고 오게 된다. 이에 시구르드는 알프레드 왕과 담판을 짓기 위해 회담을 주선하고, 서로 자신들의 영역권으로 퇴각하되, 신뢰성을 위해 서로 인질을 교환하는 조건으로 휴전에 합의한다. 이에 바심이 자신이 인질로 웨섹스에 들어가겠다고 자진하나, 풀케가 들어와 알프레드 왕에게 시구르드가 왕자이며, 스스로 신이라고 자청하고 있는 이단의 존재이기 때문에 시구르드만이 인질의 가치가 있음을 알린다. 알고보니 풀케는 웨섹스의 간첩이었던 것. 시구르드는 노발대발하지만 여기서 회담이 틀어지면 알프레드의 대군을 상대해야 하기에, 결국 자신이 자청해서 인질로 잡히고, 바심이 몰래 풀케를 미행하기로 하면서 웨섹스군은 조용히 철군한다. 에이보르는 이에 대해 란드비에게 알리려 하지만, 풀케가 보낸 편지가 먼저 와있었는데, 시구르드는 자신들의 결사단이 찾던 이수 종족의 후손이라며 잘 대접해주겠다는 내용. 결국 풀케 역시 쿄트베와 같은 고대 결사단임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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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트
이후 풀케를 추적하던 바심에게서 켄트에서 실마리를 잡았다는 연락이 온다. 이곳의 성직자들 중 수도원장 키네버트가 풀케에 대해 알고 있다며 그를 소개한다. 바심은 미리 수도원장에게 풀케의 정보를 대가로 정치적 현안에 대한 도움을 받기로 했는데, 전임 켄트 지방장관이 죽어 후임 지방관에게 연줄을 대야 하는데 알프레드 왕이 후임 지방장관으로 누구를 지명했는지 알수 없다는 점이 문제였기에 이를 알아봐 주기로 한다. 이후 후임자가 테드문드 테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이 자는 겁쟁이라 밖으로 나오지 않고 누구와도 대화를 하지 않는 것이 문제였고 결국 에이보르와 바심이 테드문드를 납치한 후 수도원장이 그를 구출하여 빚을 지어두는 계획을 세운다. 이후 그가 소유한 벌목장에서 테드문드를 납치하지만, 그는 그저 고용된 대역에 불과했고, 진짜 테드문드를 납치하기 위해서는 결국 성을 치는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낸다.
아무리 그래도 까마귀 클랜이 단독으로 성을 치는 건 어려운 데다 지금까지 만들어둔 동맹들 중 웨섹스를 전면적으로 적대할 사람을 찾기도 힘들었던 차에 노예로 잡혀있던 바이킹들을 구출하면서 동시에 웨섹스에 적대감정이 있던 기드리치의 색슨족 병사들을 바이킹으로 위장시켜 성을 치기로 한다. 그날 밤, 바심은 에이보르의 앞에서 자신의 가족들은 전부 죽어 없어졌고 가장 신뢰하던 사람에게서 자신의 아들을 잃었다는 이야기를 한다.
다음날, 공성 끝에 성이 함락되고 진짜 테드문드를 포로로 잡게 된다. 이후 수도원장의 앞에서 짜고치는 인질극을 벌이지만, 테드문드가 돌발적으로 숨겨둔 독약을 먹고 자살하면서 일이 대차게 꼬여버린다. 에이보르는 수도원장에게 했던 거래대로 풀케의 위치를 알려달라고 요구하고 수도원장은 시간을 달라고 한다. 그리고 다음 날, 수도원장과의 자리에 풀케가 나타난다. 풀케는 시구르드가 신의 점지를 받은 자라며 자신이 그를 데려감으로써 그는 자신이 신임을 자각했고 결사단은 신을 손에 넣었다고 자랑하자 에이보르는 냅다 도끼를 집어던지고 풀케는 수도원장이 이미 죽은 것을 보여주며 수도원을 봉쇄한 뒤 켄터버리의 성소로 도망간다. 화가 머리끝까지 오른 에이보르는 풀케가 이곳에 숨어있다면 성당째로 불태워버릴거라고 엄포를 놓지만 지하에 풀케의 연구시설이 있을 뿐 본인은 없었고, 대신 에이보르에게 경고장으로 놔둔 시구르드의 팔[19]이 놓여 있었다. 이를 보고 눈이 뒤집힌 에이보르는 당장 모든 동맹을 소집하고 군대를 일으켜 포트체스터를 공성하기로 한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까마귀 클랜에 공식적으로 시구르드가 고대 결사단의 포로가 되었음을 공언해야 했다.
그날 밤, 다그가 에이보르를 불러내서 시구르드가 에이보르에게 대리인 일을 맡기자, 마치 자기가 야를이 된것마냥 자신의 영광만 찾고 시구르드를 버렸다며 결투를 신청한다. 에이보르는 몇번이고 다그에게 싸움을 멈추고 떠날 것을 설득하지만 그는 말을 듣지 않았고 결국 결투 끝에 다그는 죽었으며 둘러싼 군중들에게 에이보르는 웨섹스의 들판을 모조리 불태워서라도 시구르드를 찾겠다 다짐하고 그들을 돌려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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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섹스
이번에는 서섹스로 향하는 에이보르였지만, 이번에는 동맹을 늘리기 위함이 아닌 풀케가 숨어있는 서섹스 지방을 초토화하기 위해서였다. 란드비는 그 전에 가급적 동맹을 늘려두라는 조언을 하며, 이곳을 선택하면 에이보르는 그간 서약을 맺은 모든 동맹에게 소집령을 내리고 떠난다.
이후 집결지에 도착하자 거리상 가까운 룬덴과 이스트 앵글리아의 동맹들이 먼저 도착한다. 소식에 이끌려 찾아온 여름 대군세의 대장 구스럼은 이정도 병력 가지고 뭔 수로 포트체스터를 함락하냐고 묻자 바심은 다른 동맹들은 현재 이곳으로 오는 중이라고 한다. 그러나 에이보르는 시구르드를 찾기 위해서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이유로 성급하게 공성을 진행하려 한다. 그러나 풀케가 먼저 선수를 치고 다 모이지 않은 병력들을 기습하면서 난전이 벌어지고, 난전 중에 동앵글리아의 브로데르가 전사하고 만다. 결국 구스럼의 조언대로 너무 성급하게 준비를 한 탓에 큰 피해를 입고, 동앵글리아군은 피해를 수습하기 위해 퇴각하고, 구스럼은 에이보르를 책망하며 떠나버리며 병력들이 반토막나고 만다. 그나마 시간에 맞춰 우바와 소마의 군대가 증원되며 한숨 돌린 상황. 이번에는 구스럼의 조언대로 침착하게 동맹이 모일때까지 기다리며 그동안 풀케의 병력들을 약화시켜간다.
전력이 다 갖춰진 후[20], 포트체스터 성에서 최후 결전에 들어간다. 항전하던 풀케는 교회에 시구르드를 버리고 도망치며, 계속해서 에이보르의 추적을 피하며 도망치다 동맹군에게 포위당하여 사면초가의 상황이 된다. 결국 무덤에 있던 십자가를 뽑아 마지막 발악을 해보지만 에이보르에게 패배하고 철천지 원수를 곱게 보내줄 생각이 없었던 에이보르는 풀케를 죽기 직전까지 두들겨팼다. 그러나 갑자기 화이트룸에서 오딘이 풀케는 형제를 구해준 것이라며 막아서고, 풀케는 자신이 시구르드를 고문하긴 했지만 전부 시구르드가 자신이 신임을 자각하기 위한 각성의 일환이라고 유언을 읊으며 신으로 각성한 시구르드의 손에 붙잡혀 소멸한다.
원수를 헬하임으로 보내버린 후 시구르드를 되찾아 돌아왔지만 시구르드는 이미 풀케가 저지른 세뇌의 영향으로 자신이 군신의 환생이라고 믿는 미치광이가 되었고 일족의 사람들과도 거의 대화를 하지 않게 되었다. 이후 제정신이 조금 돌아와 다그의 무덤에서 시구르드는 자신은 신이라는 것을 자각했지만 에이보르는 그 눈이 가려져 알아보지 못한다고 탄식한다.
얼마 뒤, 홀게르가 조선공 구드룬과 다툼이 벌어져 재판이 열린다. 원래는 일족 중에 제일 지위가 높은 시구르드가 직접 재판을 해야 하지만 반쯤 폐인이 되어 버려 침상에서 나오지를 않는 상태. 결국 이번에도 에이보르가 재판을 대신 진행하지만 판결을 내리려고 하자 시구르드가 나타나 에이보르를 내쫒아버리고 판결을 뒤엎어[21] 홀게르에게 훔친 돛의 30배를 은으로 배상하라는 가혹한 중형을 선포한다. 에이보르는 이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시구르드의 판결을 존중하게 된다. 그러나 어떤 선택을 하건 결국 홀게르에게는 중형이 선포된다.
2.1.3. 아스가르드의 환영
북유럽 신화의 최후, 라그나로크가 다가오는 아스가르드에서 주신 오딘의 행적을 에이보르의 눈으로 보게 되는 스토리라인이다. 전작 DLC들의 신화적인 분위기를 계승하는 스토리라인으로, 그 특성 상 신화에 기반한 특수한 보스전들이 많다.일족의 주술사 발카가 어머니 스칼라의 죽음 이후 잉글랜드로 이주해오면서 에이보르에게 여전히 환영을 보냐고 묻는데, 이에 점점 환영이 기억처럼 느껴진다고 대답한다. 이에 발카는 에이보르가 신의 점지를 받았을 것이라며 영약을 제조해 환영을 보게 하는데, 환영 속에서 에이보르는 오딘의 인간격 하비[22]와 뒤섞인 존재가 되어 하비의 눈으로 아스가르드의 최후를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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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가르드
하비는 노른의 예언으로 인해 아스가르드가 멸망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으나, 자신이 펜리르에 의해 죽음을 당한다는 예언만큼은 죽어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 반면 또 한번 요툰하임의 거인들이 비프로스트를 통해 아스가르드를 침공하려 하며 하비는 다른 신 한명을 대동하고 이들을 격퇴한다. 이 문은 로키가 경비하고 있어야 했기에 하비는 그를 질책하나 그는 요툰의 침입과 함께 숨어들어온 '건설자'라는 인간을 심문한다. 하비와 로키는 요툰족들의 침입을 막기 위해 요툰하임으로 가는 문을 영원히 봉해버릴것을 주문하나, 건설자는 그 대신 요툰의 침입을 막는 후그르 마법 방어막의 설치를 제안한다. 하비와 로키가 먼저 시연을 요구하자 건설자는 이에 우르두르의 샘에서 물을 떠와달라고 하고 이에 로키가 건설자를 감시하고 하비가 물을 길어오기로 한다.
하비와 티르는 우르두르의 샘물을 뜨러 가지만, 정작 그곳에서 웬 새끼 늑대 한마리가 나타난다. 자신이 늑대에게 물려 죽을 것이란 예언에 하비는 어린 늑대를 쏘려 하지만, 티르가 이를 막아서고는,[23] 티르가 책임을 지고 새끼 늑대를 철창에 가두기로 하여 하비는 샘물을 들고 로키에게 돌아간다. 유독 새끼 늑대에 대한 생사에 안절부절못하는 로키를 뒤로 하고 하비는 건설자에게 샘물을 주어 방어막을 시연하게 한다. 방어막은 꽤 성공적이었으나, 떼로 몰려오는 요툰을 막는것은 한계가 있었고, 건설자는 이에 더 많은 재료와 '이득만 제공한다면' 아스가르드 전체를 덮는 방어막을 만들어줄 것을 제안한다. 재료야 아스가르드에서 충분히 조달할 수 있지만, '이득의 제공' 부분에서 건설자가 프레이야와 자신이 결혼하는 것을 조건으로 삼아버렸기 때문. 하비는 이에 프레이야와 상의하고서 결정하겠다며 자리를 뜬다.
어느새 새끼 늑대는 성체로 성장해 버렸고, 하비는 이제 조금만 더 자라면 달을 씹어먹는 늑대가 되어버릴 것이라며 우려한다. 하지만 티르는 이 늑대가 예언의 그 늑대라는 말을 믿지 않고 로키 역시 더 시급한 요툰의 문제에 집중할것을 요구한다. 하비는 프레이야에게 건설자가 내민 조건을 제시하고, 신들 사이에서 이 문제에 대한 의견이 갈린다. 그 와중 로키가 건설자를 속여 불가능한 기한을 걸자며 완성되지 않는다면 프레이야를 줄 필요도 없다는 의견을 내비친다. 그러나 그 와중 가둬둔 늑대가 훨씬 더 커져서 탈출하고, 결국 하비는 늑대를 쫒아가 사투를 벌인다. 그러나 늑대의 숨통을 끊기 직전, 로키가 나타나 하비를 말린다. 하비와 로키는 서로의 피를 흘리지 않기로 맹약을 맺었는데, 이 늑대가 바로 로키의 아들이었던 것. 결국 늑대를 죽이지도 풀어줄수도 없는 상황이 되자 티르가 늑대를 감시하기로 하고 하비는 다른 대책을 찾기 위해 난쟁이 대장장이 이발디를 찾아간다.
이발디를 찾아갔을 때, 건설자가 뭔가를 상의중이었고, 하비가 그에게 내용을 요구하자 난쟁이도 상응하는 세계의 비밀을 요구한다. 세계의 비밀 하나를 털어놓자 건설자가 후그르 마법을 신족에게도 통하게 개조하는 법을 물어봤다는 것을 말하고, 하비는 거기에 더해 절대 끊을 수 없는 사슬의 제작을 의뢰한다. 이발디는 사슬은 연결고리가 약해 결국 끊어지게 되어있지만 토르마저 끊을수 없는 끈을 만들어주기로 하고 그 대가를 요구하자 하비는 이발디를 노예 상태에서 풀어주기로 한다. 그러나 "고양이의 발자국소리"와 "산의 뿌리"만큼은 도저히 구할 수 없어 하비가 직접 구해오기로 한다.
반면 건설자는 말도 안되는 작업량으로 9일만에 탑을 완성하고 룬 하나만 남겨둔 상황. 프레이야와의 결혼이 성사되면 그때 완성할 것이라 한다. 하비는 어떻게 이걸 그새 다 완성했냐지만 건설자는 외부의 도움을 받지 말란 조항이 없었다고 한다. 결국 약속대로 프레이야를 데려와야 하는 상황. 그러던 중 토르와 티르가 프레이야를 데려오지만 건설자는 계속해서 프레이야를 의심한다. 그리고 결국 키스끝에 진짜가 아니라 변장한 로키였음이 탄로나고, 진짜 프레이야가 등장하지만 건설자는 식을 올리기 전까지 완성하지 않겠다고 뻗대자 그냥 신들이 직접 룬을 완성하기로 하고는 로키가 물감을 숨겨놓은 곳을 안다며 하비를 안내한다. 그러나 그곳에는 동물들로 변신한 요툰들이 매복하고 있었다. 탑 역시 요툰들의 도움으로 완성했던 것. 이 사실을 지적하자 신들은 건설자를 때려죽이려 들고 건설자는 자신이 없으면 탑의 방어막도 작동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이에 하비는 자신만 남고 다른 신들을 다 내보내지만 건설자는 본색을 드러내며 요툰으로 변신한다.[24] 그리고 요툰을 죽이자 탑의 방어막은 무력화되었고, 배후에서 트롤링을 한 로키와 신들은 서로 모욕을 주고받는다. 하비는 이 상황의 타개를 위해 요툰하임에서 후그르 마법을 직접 가져오기로 결정하고 요툰하임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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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툰하임[25]
아스가르드에 방벽을 친다는 계획이 실패한 이상 라그나로크에 대비한 다른 계획이 필요한 상황. 하비는 비프로스트를 넘어 요툰하임의 땅에 도착한다. 에기르의 딸들과 술을 나누며 요툰하임에 대한 소개를 듣다가 고주망태가 된 하비는 요툰의 땅에 걸린 마법을 간파하여 앙그르보다의 집에 도착하는데, 정신을 다른 이에게 옮기는 후그르 마법을 배우러 왔다는 말에 그녀의 집을 방문했던 히로킨은 그러려면 벌꿀주가 필요하다고 하자, 앙그르보다가 그녀를 내쫒아 버린다.
하비는 그녀에게 그 벌꿀주에 대해 묻지만 대답을 듣고 싶다면 마녀의 발톱이라는 약초를 가져오란 말만 듣는다. 그리고 약초를 뽑아오자, 그녀는 반신반의하는 하비에게 영약을 먹이고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런데 앙그르보다가 떠보는 말에 하비는 거짓말을 하지 못하게 되고, 등 뒤에서 로키가 나타난다. 그리고는 로키와 앙그르보다의 아들 펜리르에 대해 심문하기 시작하는데, 하비는 심적으로는 당장이라도 펜리르를 죽이고 싶지만 로키와 맹약을 맺었기에 펜리르를 죽이는 대신 종말의 날까지 늑대를 묶어둘 것이라고 실토한다. 로키는 이에 눈에는 눈으로 하비를 종말의 날까지 요툰하임의 나무에 묶어버리기로 한다.
이후 종말의 날까지 풀리지 나무에 묶이게 된 하비를 히로킨이 구해주는데, 그냥 구해준것은 아니고 자신에게도 벌꿀주 일부를 나눠주는 대가로 정신을 옮기는 벌꿀주가 우트가르트의 수퉁구르와 군로드가 가지고 있다는 정보를 알려준다. 수퉁구르는 연회를 열때만 자기 창고를 개방하는데, 하비는 아스가르드의 왕인 자신이 가면 연회를 열지 않고 못배길 거라 하며, 환심을 사기 위해 에기르가 진상하려다 잃어버린 토르의 술이 나오는 가마솥과 군로드에게 진상할 선물을 찾아주기로 한다.
수퉁구르를 만나 가마솥을 진상한 하비는 그에게서 화평의 연회를 열기로 약속받고 이후 군로드를 만나는데, 미래 예지 기구를 만들었으나, 계산할수 있는 미래는 전부 라그나로크로 이어졌으며 이제는 수퉁구르조차도 이 자리를 찾지 않는다고 한다. 그녀는 하비에게 마법을 시연하기 위해 미래의 ' 선지자'를 부르나 대답은 없었고, 결국 연회에 참석하기 위해 자리를 뜨는데, 거울에서 목소리가 들려오지만 그들은 듣지 못한다. 이후 수퉁구르가 자신의 비밀 보관고를 열도록 하기 위해서는 연회장의 술을 모조리 비울 필요가 있었는데, 하필 술이 솟아나는 가마솥이 문제였다. 그는 요툰들을 설득하여 술통을 더 빠르게 비우도록 한 뒤, 연회를 이어가려면 지하에 저장된 술이 더 필요하다고 수퉁구르를 도발하여 그가 저장고를 열도록 만든다. 하비는 이후 창고에서 술을 꺼내던 군로드를 치운 뒤 가장 안쪽에 숨겨져 있던 마법의 벌꿀주를 훔쳐 나오지만, 완전무장한 수퉁구르가 하비의 배신을 성토하며 등장한다. 요툰들 사이에 몰래 숨어있던 로키가 하비의 계획을 전부 수퉁구르에게 고자질한것.
이후 수퉁구르를 쓰러트린 하비는 벌꿀주를 가지고 히로킨과 약속된 미미르의 샘으로 가지만 그 앞을 로키가 막아서며, 하비가 자기 아들을 풀어주지 않는다면 하비를 죽일 수밖에 없다며 그와 결투를 벌인다. 그러나 로키를 쓰러트리면 이게 끝이 아니라고 하며 물고기로 변신하여 도망치고, 하비는 앞으로 평생 로키를 볼 일이 없을거라며 미미르의 샘으로 들어간다. 미미르의 샘에 있던 히로킨과 미미르는 하비에게 벌꿀주에 영혼을 옮기는 마법을 부여하는 의식을 시행하도록 도우나, 미미르는 이 마법이 수많은 미드가르드 인간들의 운명을 영원히 바꿔버릴 것이며 수퉁구르와 군로드는 그 위험성을 깨닫고 마법을 포기했다고 경고한다. 그러나 하비는 마지막으로 샘에 벌꿀주와 함께 자신의 눈을 바쳐 라그나로크의 날 자신의 영혼을 인간에게 옮기는 마법을 완성하게 된다. 히로킨은 약속대로 자신 몫의 마법의 벌꿀주를 가져가고 너는 이것을 위해 무엇을 바쳤냐는 하비에게 요툰하임에서 추방당하는 것을 감수했다고 한다. 이 땅에서 볼일을 전부 마친 하비는 이제 요툰하임을 뒤로하고 아스가르드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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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아스가르드로
아스가르드에 도착한 하비에게 대장장이 이발디가 나타나, 절대 끊어지지 않는 끈 ' 글레이프니르'가 완성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끈을 받는다. 그리고는 계속 펜리르를 관리하고 있던 티르를 찾아가나 그는 늑대가 과거에는 착하고 순수했으나, 지금은 슬픔에 잠겨버렸다며 탄식한다. 그리고는 펜리르를 불러 아스가르드의 사람들이 두려워하고 있다며 목줄을 착용하여 같이 살아가자고 하지만, 이미 전보다 훨씬 거대해지고 말까지 할 수 있게 된 펜리르는 지금까지 당한 취급을 생각해 이를 거부한다. 하비가 목줄을 차던지 요툰하임으로 추방당하던지 둘중 하나만 남았다고 하자, 펜리르는 신들의 보증으로 티르의 팔을 물고 목줄을 차기로 한다.
그러나 글레이프니르는 펜리르의 목을 옥죄기 시작하고, 티르는 펜리르와의 약속대로 목줄을 풀어줄 것을 요구하지만, 하비는 이를 거부하고, 속은 것을 알게 된 펜리르는 날뛰기 시작하며 결국 티르의 팔을 물어뜯어 잘라버린다. 그렇게 거대해진 펜리르와의 싸움이 시작되며 하비는 사투끝에 펜리르를 글레이프니르로 단 한발자국도 움직이지 못하게 묶어버린다. 늑대는 광분하여 라그나로크의 날 신들에게 복수할 것을 다짐하고, 하비는 너와 나의 최후의 대결은 종말의 날로 미루자며 옥좌로 돌아간다.
옥좌에서 노르니르의 예언을 다시 듣게 되는 하비는 라그나로크의 예언이 거의 바뀌지 않고, 펜리르에 의해 최후를 맞이할 것임을 다시금 듣지만, 이번에는 멸망 이후에 새 삶을 이어갈 것이라는 예언을 듣게 된다. 세계가 수르트에 의해 불타고 요툰하임의 거인들이 들고일어나 아스가르드 땅을 파괴하는 종말의 날 하비는 자신이 신뢰하는 7명의 신들을 모두 모아 세계수 이그드라실의 앞에서 마법의 벌꿀주를 마셔 자신들의 영혼 일부를 이그드라실 안에 숨은 인간에게 깃들게 하고[26], 잔을 부숴버린 뒤 라그나로크와 맞서 싸우기 위해 무기를 들고 나서는 모습을 보며 아스가르드의 스토리라인이 전부 끝난다.
2.1.4. 고대 결사단 사냥
암살단의 시초인 감추어진 자들과 템플 기사단의 시초인 고대 결사단이 주축이 되는 사이드 스토리라인. 레이븐소프에 감추어진 자들의 지부를 설립하게 되면, 하이담이 잉글랜드 지부를 관리하게 되며, 이후 에이보르에게 결사단 멤버들의 명부를 제공한다.-
룬덴
한때 하프단 라그나르손이 정복하고자 했으나 실패한 도시로, 데인족 대신 고대 결사단에게 넘어가버린 상황이다. 지역에 연줄이 없기에 일단 도시에서 수소문해보기로 하는 와중 북문에서 룬덴의 치안관(Shire Reeve; Sheriff) 스토웨(Stowe)를 만나게 된다. 그에게서 트뤽그르(Tryggr)라는 데인족 시장을 만나보라는 권유를 받던 도중 농민들의 삥을 뜯던 깡패들을 두들겨패게 된다. 그러나 스토웨의 소개를 받아 간 시장 관저에서 시장은 수많은 화살에 박힌 채 머리가 잘려 죽어있었다. 다른 데인족 치안관 에르케(Erke)의 도움을 받아 현장의 단서를 조합하고 '그리스도의 가난한 병사'의 정보로 범인이 '화살'이라는 데인족, '거머리'라는 웨섹스인, '나침반'이라는 프랑크 선장임을 알게 된다.
'화살'이 룬덴의 활잡이들을 사병으로 모으고 있다는 소문을 통해 그의 사병단에 위장가입한 후 정체가 드러난 아브고스를 암살, '거머리'가 사용한 도구의 출처를 수색하여 프리즈위드 수녀까지 암살한다. 그러나 두 사람 다 대외적으로는 도시에 이바지한 선인들로 알려져 이에 분개한 룬덴 시민들의 무력시위가 벌어지고, 급기야 방화까지 벌이는 폭동으로 번지고 만다. 에이보르는 이 사태를 나침반이 사주한 것으로 보고 마침 룬덴에 입항한 프랑크 선단을 추적하여 나침반을 결투 끝에 살해한다.
룬덴은 이번 폭동으로 잿더미가 되었지만, 다시 재건할 것임을 약속하고 결사단원 세명을 제거하는 성과를 올린 에이보르는 하이담에게 이를 보고하는데, 이에 하이담은 전에 쓰러트린 쿄트베의 아들인 고름이 결사단의 중책 자리에 올라 빈란드로 갔다고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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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랜드
노르웨이에서 가족의 명예를 걸고 복수한 쿄트베의 아들인 고름 쿄트베슨이 대서양 너머 빈랜드에 있다는 소식을 들은 에이보르는 하이담과 란드비와 상담한 후, 네사라는 선장과 이야기하여 빈랜드로 항해하기로 한다. 그러나 불필요한 의심을 사지 않고 노예로 위장하여 잠입하기 위해 기존에 사용하던 모든 장비는 두고 가기로 한다.
3주간의 긴 항해 끝에 스랄(노예)로 위장해 빈랜드에 도착한 에이보르는 '요르비크의 요라(말)'라는 가명을 쓰고 고름의 진지에 잠입하려고 하지만 노예주인 힐데가 기회를 주지 않자 몰래 빠져나와 원주민 부족의 부락으로 향한다. 그러나 에이보르와 원주민들은 서로 언어가 달라 아예 말 자체가 안 통하는 상황. 원주민들은 에이보르의 생김새와 몸짓, 그리고 팔에 앉은 쉬닌을 보며 대충 짐작가는 바가 있었는지 한 동굴을 안내한다. 그곳에는 고름을 피해 숨어있던 올라프가 있었고, 그나마 말이 통하는 동포를 만난 에이보르는 그와 이야기하여 이곳의 정보를 대강 얻어서 원주민들과 물물교환을 통해 장비를 얻고 이곳에서 수정구를 통해 어떤 유적지를 발굴하던 고름을 암살하게 된다.
이후 빈랜드를 떠나기 전 원주민들이 불 앞에 둘러앉아 이야기를 읊는 장소에 와 손님으로써 족장의 이야기를 같이 듣게 된다. 그리고는 원주민들의 권유를 받아 그들에게 발두르의 이야기를 읊는다. 원주민들이 이 이야기를 얼마나 알아들었을지는 아무도 모르나, 그는 고름에게서 빼앗은 수정구를 꺼내며 원래 이 땅의 물건이었으니 원래 주인에게 돌아가야 한다며 족장에게 수정구를 넘기고 떠난다.[27] 정황상 이 수정구는 이후 미국 독립혁명의 중심에 있던 암살자를 위해 쓰여진다.
고름을 암살한 후, 일도 안하고 탈주한 노예가 돌아온것을 본 힐데는 노발대발하나 에이보르는 자기 진짜 정체를 밝히며 그녀의 남매인 올라프가 살아돌아오자 에이보르를 사면하게 되고, 일할 곳이 없어진 힐데를 까마귀 클랜의 일원으로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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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샤이어
어느 날, 레이븐소프에 지방장관 훈드베오르트의 아들인 훈왈드라는 인물이 망명해온다. 그는 자신이 링컨샤이어에서 부당하게 추방당했고 그 배후에 아버지의 판단을 흐리는 고대 결사가 있다며, 이들을 뚫고 아버지를 만나 이를 탄원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정치에 두각을 보일 나이가 아닌 혈기만 넘치는 청년이다. 이에 에이보르는 훈왈드를 도우면 결사단의 제거[28]와 동맹 확보를 둘 다 할수 있다고 생각하여 그를 따라 링컨샤이어에 간다. 에이보르는 훈왈드의 아버지가 중병에 걸렸다면 지금쯤 죽어도 이상하지 않다며 그 자리를 계승해야 할 수도 있다고 조언하지만, 그는 아버지가 죽을리 없다며 그것만큼은 철저히 부정한다.
훈왈드는 이내 보톨프스톤의 술집에서 작전을 짜기 위해 자기 아버지에게 충성하던 테인 알가르를 소개하지만, 정작 훈왈드 본인은 별 계획 없이 아버지한테 가는거 아니면 술이나 퍼마시는 한량에 불과했고 심지어 머시아 병사들이 그를 죽이려고 드는 상황에 상황설명을 요구하지만, 그는 추방당한 경위에 대해 아는게 별로 없었고 에이보르가 아버지가 추방령을 직접 내렸을 가능성도 따지지만 훈왈드는 아무튼 아버지는 그럴리 없고 이게 무조건 다 고대 결사단 아니면 부르그레드 왕, 그것도 아니면 알프레드 왕 때문이라며 아무말이나 꺼내며 우긴다.[29] 집에 돌아오자 집사 라건헤레(Raeganhere)가 맞이하지만 영주인 아버지는 부재중인 상황. 심각한 중병 때문에 수도원으로 옮겨져 요양 중이며 헤레브리드 주교가 권한대행을 맡고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이후 교회에서 주교와 아차라는 수녀를 만나지만, 아버지는 어딘가 더 안전한 곳에 은거했다는 말을 듣고 정보를 모아 고대 로마의 목욕탕 폐허를 통해 도망친 영주의 은신처를 찾아가지만 이미 죽어서 파리가 꼬인 지방관 훈드베오르트의 시체와 그가 살아있는 것마냥 간병중인 간병인을 만나게 된다.[30]
이후 교회로 돌아와 훈드베오르트의 부고를 알리자 충격을 받은 훈왈드는 뛰쳐나가고 헤레브리드 주교와 알가르는 조만간 귀족 선거인 샤이어무트를 열고 다음 지방관 후보를 정해야 한다고 합의한다. 후보는 훈왈드와 알가르, 헤레브리드 주교 셋으로 에이보르는 훈왈드가 또 암살범들에게 습격당하기 전에 그를 데인족 연인 스완버로우의 집에 숨겨준다. 이후 알가르의 세력을 확인하러 알가르와 사냥을 함께한 뒤, 마지막으로 샤이어무트에 참석하게 된다. 선거에는 12명의 귀족들이 한 표씩 행사할 수 있지만 세 후보가 완벽히 동점을 얻어 결론이 나지 않는 상태였고 에이보르에게 특별히 투표권 하나가 주어진다. 사실상 에이보르가 내는 표가 그 지방의 지방관을 정하는 표가 된다.[31] 그러나 훈왈드나 알가르 중 한명을 뽑으면, 선거 결과에 분노한 헤레브리드가 본색을 드러내고 선거에 참여한 귀족들을 전부 죽이도록 지시한다.
결국 결사단원임이 드러난 헤레브리드 주교의 본거지를 공성한 끝에 죽이게 되고, 에이보르가 선택한 귀족이 그 지역의 지방장관으로 승격되고 스토리라인이 마무리된다.[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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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비크
하이담의 정보에 따라 요르비크로 향하는 에이보르는 란드비로부터 효르와 류브비나가 그곳에 정착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러나 옛 친구들은 요르비크에서 환영받지 못하고 있었고, 심지어 류브비나는 도적떼의 습격을 받고 있었다. 그녀는 룬덴에서도 나온 '그리스도의 가난한 병사'의 편지를 가지고 있었고 그걸 토대로 요르비크에서 암약중인 결사단원 불의 악귀, 바늘, 석실의 정보를 알게 된다.
도시에는 붉은 천이라는 도적 조직들이 행패를 부리고 있었고, 잉게보르크 수녀원장이 주교가 의심스럽다는 고발을 듣고는 성당을 조사한다. 그러나 진실은 정반대로 불의 악귀가 주교를 태워죽이고, 기독교 문서들과 사제들을 분서갱유한다는 사실에다가 잉게보르크 그 자신이 바로 배후였음을 알게 된다. 이후에는 바늘이 시민들의 은을 빼앗아 은화를 주조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바늘을 암살하게 된다. 그러나 석실은 요르비크의 고위 위원으로 드러나, 리시예 왕, 아우둔, 파라비드, 그리고 조력자인 효르 역시도 의심스러운 정황이 드러나 용의선상에 오르게 된다. 이후, 석실이 강탄제에 쓰일 포도주에 아몬드 독을 타 누군가를 독살하려는 정황을 포착하고 이를 막으려 하나, 석실은 한두명을 독살하는 게 아니라 강탄제에 참석한 귀족들을 모조리 독살하려는 것이었고, 결국 아우둔으로 정체가 드러난 석실을 죽여 요르비크의 결사단원들을 청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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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체스터
요르비크의 결사단 쿠데타를 제압한 이후, 그간 결사단의 내부 정보를 제공하던 '그리스도의 가난한 병사'가 이번에는 하이담에게 편지를 보낸다. 내용인즉 윈체스터 내부의 결사단원에 대한 정보와 그들을 제거해달라는 의뢰였으며, 에이보르는 이것이 함정일 가능성도 고려해봤지만, 룬덴과 요르비크에서 그를 도와준 정보원이 이번에 함정을 팠을거 같지는 않다며 웨섹스의 수도로 향한다.
그곳의 한 교회에서 시그발드라는 사제를 만난 에이보르는 미리 받은 암호를 읊지만, 그는 에이보르가 앞으로 마주할 일에 대한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 중 세가지 순간을 순서대로 맞춰보기를 요구한다.이때 주변의 자료들을 조사한 뒤 각각 예수의 세례, 예수의 변모, 예수의 부활을 순서대로 대답하면[33] 사제는 그에게 동행을 요구하고, 에이보르는 그 자리에서 알프레드 대왕과 독대하게 된다.
포로 교환장에서 풀케와 함께 시구르드를 데려갔던 사건을 두고 그를 적대적으로 대하지만, 알프레드 왕은 풀케는 웨섹스의 적이며, 그는 그동안 자신이 '그리스도의 가난한 병사'의 이름으로 보낸 편지를 보여주며, 하이담에게 결사단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던 것이 바로 본인이며, 윈체스터에 둥지를 튼 고대 결사단의 삼인방(교수대, 깃펜, 단검)이 그의 목숨을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에이보르는 보상을 요구하며 결사단을 잡으러 간다. 먼저 교수대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알프레드의 부하인 보안관 굿윈에게 간다. 그는 동료 보안관인 셀윈이 결사단원일지도 모른다는 암시를 한다. 셀윈은 바로 교수대였으며, 폭정을 일삼으며 알프레드의 이름을 내세워 반항하는 자들을 처형하고 있었다. 에이보르는 그를 죽이고, 굿윈에게 돌아가자 그는 의심은 했으나 설마 진짜일 줄은 몰랐다며 깃펜에 대한 정보를 준다. 깃펜의 정체는 도시의 빈민층 아이들이 알고 있었고, 에이보르는 그들에게 정보를 얻어 깃펜을 찾으러 간다. 깃펜은 힐다라는 여자로, 하수도 안에 숨어 있었다. 그녀를 죽이러 가니 아까 정보를 줬던 아이가 힐다 곁에 서 있었고, 에이보르는 이것이 자신을 유인하려는 속임수였음을 깨닫는다. 그럼에도 숙련된 전사였던 에이보르는 곧장 그녀를 쫓아가 죽인다. 굿윈에게 돌아가니 마지막 결사단원인 단검의 정체는 엘퍼트 주교이며, 이미 죽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에이보르는 뭔가 석연치 않았고, 그의 장례식에 직접 간다. 그곳에서 지적장애를 가진 무덤 파는 사람을 만나고, 그의 친구가 끌려갔다는 말을 듣는다. 그리고 주교의 시신을 보니 덩치가 크다고 들었던 것과는 달리 체구가 작았다. 곁에 서 있는 주교의 여동생을 만나 거짓말하는 걸 안다며 진실을 털어놓으라 종용하지만, 그녀는 대답하는 대신 경비를 불러 에이보르를 죽이려 든다. 사실 엘퍼트는 죽지 않았으며, 끌려갔다던 친구를 대신 죽여 얼굴을 불태워 알아볼 수 없게 하고 가짜 장례를 치른 것이었다. 결국 엘퍼트를 죽이고 알프레드에게 귀환한다. 알프레드는 보상으로 약속한 은을 주지만, 은화가 아닌 은 십자가를 주고, 개종을 요구한다. 그러나 개종은 잉글랜드 전역을 장악하려던 바이킹 동료들을 배신하는 행위였기에 에이보르는 이를 거절하고 다시 알프레드와 적대적인 관계로 돌아선다.[34]
2.1.5. 잉글랜드 정복 전쟁
잉글랜드를 정복하기 위한 바이킹 대군세와 잉글랜드, 특히 알프레드 대왕의 대결에 주축이 맞춰진 스토리라인.-
샤이롭샤이어
체올울브 왕의 아들인 체올베르트가 지방장관으로 부임하여 귀네드 왕국의 브리튼족과의 평화를 주선하려 하지만 일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아 에이보르의 도움을 요청하고, 이에 에이보르가 평화협상을 돕기 위해 체올베르트, 이바르와 함께 샤이롭샤이어의 주교 데오르라프(Deolaf)가 주선한 교회로 찾아간다. 에이보르는 이바르의 호전적인 태도가 평화협상을 악화시킬수도 있다고 생각해 그를 빼려고 하지만 체올베르트의 주장으로 무기를 휘두르지 않겠단 다짐을 받고 그를 협상에 끼운다.
일행은 이후 귀네드의 로드리 왕을 만나 평화협상을 시작하지만, 귀네드 측은 왕의 형제인 구리아드(Gwriad)의 포로 송환 전에는 절대 휴전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이바르도 이에 맞서 로드리 왕을 모욕하는 등 상황이 점점 악화된다. 에이보르도 평화협상이 진전될 가망이 없다고 보는 와중에 데오르라프 주교는 평화를 위해서 은이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다며 에이보르에게 뇌물을 주며, 이를 통해 협상장에 있는 대표 중 한 사람에게 은을 주고 휴전을 지지해달라는 요청을 하게 된다.[35] 그러나 곧이어 이바르가 돌출적으로 로드리 왕의 도발에 노발대발하며 인질이었던 구리아드를 죽여버리면서 회담이 아예 파토나버린다.
결국 로드리와의 전쟁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 주교는 최소한 브리튼족의 보급선을 끊어버리면 로드리 왕도 협상에 응할 것이라 보고 에이보르도 이에 동의하는데, 반면 이바르의 방식이 잔혹하기는 하지만 협상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그의 주장대로 마을 하나를 불태워버린다. 이바르가 점점 화평이란 단어에 짜증을 내자 체올베르트는 멧돼지 사냥이라도 나가서 그의 전투욕구를 풀어주기로 하는데 시간이 좀 지나 브리튼족에서 왕비인 앙하라드가 협상장에 나왔지만 체올베르트는 돌아오지 않은 상황. 로드리 왕과 이바르 둘다 호전광이기에 두 사람을 뒤로 물리고 협상이 다시 재개되어 이번에는 휴전이 성사된다. 그러나 협상장에 도착하지 않은 체올베르트를 찾아갔더니 그는 치명상을 입은 상태였고, 귀네드 왕국의 문장이 각인된 단검을 쥐고 있었다. 브리튼족이 체올베르트를 암살한 것이 명백한 상황.
이에 분노한 에이보르와 이바르는 로드리 왕이 점령한 성을 공성한 뒤 로드리 왕을 붙잡아 피의 독수리 형으로 처형해버린다. 그러다가 이바르는 수많은 왕들을 살해한 왕 시해자로써의 사가가 완성되었다며 이제 그 마무리를 위해 에이보르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에이보르는 이를 무시하려 하지만 자신이 체올베르트를 죽인 진범이라고 실토하고 이에 분노한 에이보르가 결투끝에 이바르를 살해하고 이 소식을 우바에게 알린다.[36] 우바는 그 모든 잘못에도 형제의 죽음을 애도하며 배에 불을 붙여 떠나보내고 에이보르는 앙하라드 왕비에게도 로드리의 죽음이 이바르의 단독범행임을 알리며 데오르라프 주교에게 서약을 받게 된다. 이후 체오울프는 체올베르트 데신 데오르라프 주교를 샤이롭샤이어의 지방장관으로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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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섹스
어느날 에이보르와 란드비는 웨섹스측에 붙은 콜체스터의 지방관 비르스탄(Birstan)의 호출을 받는다. 란드비는 이 지방관이 주민들에게 별 관심이 없는거 같다고 주지시키는데, 성에 도착하니 지방관은 사냥에나 몰두해서 국정을 내팽개친지 오래였고 휘하의 봉신들은 불만이 팽배한 상황. 심지어 아내인 에스트리드와의 결혼생활도 반쯤 파탄상태라 이혼을 바라고 있었던 것. 하지만 카톨릭 사회에서 이혼은 국왕과 교황의 허가가 있어야 하기에 가능할리가 없다. 이때문에 그가 동맹의 서약을 맺는 조건으로 내건 것은 바이킹이 축첩을 위해 납치혼을 해갔다는 시나리오로 지금 아내를 납치해달라는 것. 그리고 덤으로 지방관의 20년전 애인과 재결합을 위해 도와달라는 것이었다.
에스트리드는 이내 에이보르에게 롤로라는 바이킹을 소개시켜준다. 창관에서 볼일을 보다가 경비병들에게 둘러싸인 롤로를 구해주지만 롤로의 병력들이 색슨족에게 기습당해 대부분 죽었고, 로르크와 게르힐드라는 두 부관이 배신자로 지목되어 재판을 받는다. 둘 중 한명을 적과 내통한 범인으로 지목해서 처형하게 된다. 이후 20년전 애인이라는 알비다를 구출하는데, 에이보르의 예상과 달리 알비다는 비르스탄을 전혀 잊지 않고 있었으며, 재결합에 쉽게 동의하여 자신의 남동생이라는 엘러리치와 함께 그의 저택에 들어오기로 한다.
결행의 날, 에이보르는 바이킹 습격자로 위장하여 축제일에 아내인 에스트리드를 납치하여 롤로가 있던 해안으로 데려온다. 이제 순조롭게 에스트리드만 프랑크로 빼내면 되는 와중에 엘러리치가 대형사고를 친다. 재혼을 하려는 알비다의 앞에서 비르스탄에 대한 온갖 비난을 쏟아냈다가 엘러리치가 비르스탄과 알비다의 사생아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 그는 그대로 멘탈이 붕괴해서 뛰쳐나가버리고, 설상가상으로 경비병들이 에스트리드를 발견하면서 일이 더 심각해진다. 결국 에이보르는 롤로에게 뛰어가 그와 에스트리드를 호위하기 위해 웨섹스군과 싸우고 살아남은 롤로와 에스트리드를 배웅하게 된다.[37]
이 스토리라인이 끝난 이후 에이보르는 사랑은 동맹을 구축하는데 있어 편한 명분이지만 이제 다시 전쟁과 외교로 돌아가자며 스스로도 곁가지로 취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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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르빅샤이어
요르비크에서 결사단의 쿠데타를 막은 이후 노섬브리아에서 명성이 높아진 에이보르를 하프단 라그나르손이 호출한다. 이 지역은 노섬브리아군과 픽트족들이 전쟁을 벌이고 있는 곳으로 픽트족의 습격으로 위기에 빠진 파라비드를 에이보르가 구해주고, 밑도끝도 없이 나타나는 픽트족들에 의해 위기에 처하지만 하프단이 나타나 상황을 정리한다.
이후 하프단의 거점인 도네캐스터에서 하프단을 접견하는 에이보르는 그에게서 파라비드가 역모를 꾸미고 있는 것 같으며, 그를 뒷조사해달라는 의뢰를 받게 된다. 그리고 그의 전속 약사인 모이라로부터 하프단이 병을 앓고 있다는 말을 듣게 된다. 전초기지에서 파라비드를 만난 이후 픽트족들을 쓰러트려가며 그들의 족장을 포로로 잡는데, 파라비드는 그를 죽여버리고는 영내 문서에서 그들의 본거지의 위치를 찾는다. 이후 파라비드의 부관인 울프가 자신들을 돕지 않는 하프단에게 전리품을 상납할 필요가 없다며 언쟁을 벌이고, 파라비드는 하프단의 지원 없이 픽트족의 본거지를 치자고 한다.
하프단은 전리품을 보고서도 파라비드의 독살음모라며 편집증에 걸린 듯한 면모를 보인다. 이에 에이보르는 독살을 경계한다면 모이라의 진통제 역시도 독을 썼을 가능성도 있다고 조언한다. 하프단은 그럴리 없다며 철석같이 부인하지만, 혹시 모르니 에이보르를 시켜 조사를 해보지만 약은 진짜임이 밝혀지고, 약사는 하프단이 불치병에 걸렸으며, 점점 제정신을 잃어가는 병이라고 한다. 이걸로 독살의 가능성 하나가 줄었지만, 하프단은 죽어가던 정찰병의 살해자를 추적하자 파라비드의 부하임이 드러나고, 심지어 지하에서 숨겨둔 보물까지 발견한다. 그는 이에 노발대발하면서 그의 부관인 울프를 반역자로 매도하고, 울프는 이것이 자신들의 정당한 대가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용서받고 싶다면 전리품을 전부 압수하겠다는 하프단의 말에 울프는 공공연히 불만을 선동하다가 하프단의 망치에 머리가 깨져 죽고, 하프단은 충격을 받아 전부 파라비드가 사주한 것이라고 횡설수설한다.
이를 전해들은 파라비드는 울프에게 입조심을 하라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며 탄식한다. 그리고는 노섬브리아에서 라그나르손 형제들이 함께 앨라 왕과 전쟁을 치렀던 장소에 군자금과 보급품을 숨겨두었다며, 이것으로 픽트족 진지를 공성하자고 한다. 그러나 병력만큼은 어쩔 수가 없어, 요르비크로 가 리시예 왕에게 색슨족 병력을 요청하지만, 그는 하프단의 명령서를 서면으로 내놓으라며 그의 요구를 거절한다. 이에 에이보르는 효르와 류브비나의 협력을 얻어 하프단의 명령서를 위조하여 병력을 원조받기로 한다. 명령서를 본 리시예는 순순히 병력들을 내주지만 에이보르에게 누구를 위해 싸우는 거냐며 의심하는 모습을 보인다.
픽트족의 요새를 공성하는 날, 파라비드가 리시예 왕의 색슨족 군대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의외로 하프단 본인이 직접 행차해 그가 하는 행동을 비난한다. 그래도 기왕 모은 군대이니 이대로 공성을 하기로 하는데, 그저 부족들 좀 모아놓은줄 알았던 픽트족들의 뒤로 리시예 왕이 나타난다. 노섬브리아의 주권을 차지하기 위해 하프단과 파라비드 모두의 뒤통수를 친 것이다. 픽트족이 점령한 요새를 재점령한 후 리시예 왕은 에이보르의 손에 죽게 되고 하프단이 노섬브리아의 왕좌를 차지하게 된다.
그렇게 대관식에서 하프단이 공식적으로 왕위에 오르게 되지만, 갑자기 각혈을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의 약사 모리아가 하프단의 술잔이 납으로 만들어진 것이었고, 하프단의 정확한 병세가 납 중독이었음을 밝혀낸다. 이에 하프단은 파라비드가 자신을 중독시키려 들었다며 그를 반역죄로 처형하려 들고, 파라비드는 하프단이 미쳐서 제정신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에이보르는 이에 하프단의 편을 들지 파라비드의 편을 들지 선택하게 된다.
그러나 어느 쪽을 선택해도 하프단이 진짜로 미친 것인지 파라비드가 배신을 한 것인지 명확하지 않은채로 유르빅샤이어의 이야기가 끝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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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웨체스터샤이어
어느날 레이븐소프의 대장장이 군나르가 아내를 찾는다며 실종되어버린다. 그리고는 글라웨체스터샤이어에서 에이보르를 찾는 서신이 도착하여 그곳으로 향하게 된다. 군나르는 이곳에서 브리지드라는 브리튼족 여인을 만났는데, 영어나 노르드어를 쓰지 않는 않는지 말을 알아들을 수 없고, 군나르가 대신 통역해준다. 그들은 곧 그녀의 가족을 만나봐야한다며 서우인 축제에 에이보르를 초대한다. 이윽고 군나르는 현직 지방관 쿠논과 차기 지방관 내정자인 테우드르를 소개하는데, 테우드르는 기독교 신자이기에 브리튼족 신앙인 서우인 축제에 극도로 부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는 성 켄헬름의 앞에서 기도를 드리러 가는데, 에이보르가 기독교 신앙에 대해 이리저리 질문하며 건들자 짜증을 내며 에이보르를 쫒아낸다.
쫒겨난 에이보르는 군나르의 초대를 받아 찾아가는데, 서우인에 가면을 쓰고 이웃들을 찾아가면 케이크를 받는다며, 에이보르에게 소의 해골을 씌워 축제에 참여하게 한다. 그리고는 브리튼족의 이런저런 축제에 참여하고, 기독교인들 사이에서 마녀로 배척받는 모드론을 구해주다가 쿠논이 위커맨의 희생양이 될거란 이야기를 듣고는 테우드르와 술을 진탕 마시게 된다. 그리고 테우드르는 자기 신앙 때문에 데인족과 브리튼족을 야만족 취급한 것을 사과하고는 동맹의 맹세를 약속하게 된다. 그러나 진탕 취해서 고주망태가 되어 축제를 즐기고 난 후, 테우드르는 갑자기 사라지고 만다.
에이보르는 이를 조사하다가 쿠논이 배후임을 알게 되고, 쿠논이 자기 대신 테우드르를 위커맨에 넣고 태우려는 것으로 보고 그를 심문한다. 그러나, 쿠논은 원래 약속대로 스스로 위커맨에 들어갈 생각이었으나, 테우드르는 브리튼족의 전통문화를 파괴할 기독교 광신자라고 생각하여 미리 싹을 잘라두려 한 것이었다. 그러나 에이보르는 전날의 일을 언급하며 테우드르가 광신자가 아님을 주장하였고, 쿠논의 조언에 따라 그를 죽이거나 버려두고 테우드르를 구하러 간다. 그곳에서는 모드론이 테우드르를 희생제물로 바치려 하고 있었고 그녀의 희생제를 막고 차기 지방관을 구하게 된다.
다음날, 군나르와 브리지드는 까마귀 클랜의 마을로 향하고, 테우드르는 자신이 기독교 신자이기는 하지만 이 지역의 전통을 제대로 존중하기로 하면서 켈트의 추수왕의 관을 받아들이고 지방관 쿠논은 약속대로 스스로 위커맨에 들어가 마을 사람들을 축복한 후, 스스로 불타는 희생제물이 되어 한줌의 재로 사라지게 된다.
2.1.6. 결말
어느 날 시구르드는 에이보르에게 말을 걸고, 자신의 운명을 찾으러 함께 노르웨이로 갈 것을 제안한다. 에이보르는 내키지 않았으나, 가장 아끼는 사람이었기에 그를 따라 나선다. 먼저 아버지 스튀르비요른을 만나러 가지만, 그는 아들이 떠나버린 것에 상심했는지 술집에서 술이나 마시고 있었고, 시구르드는 사과나 화해를 하기는커녕 여전히 스튀르비요른을 왕위를 넘겨버린 겁쟁이라고 비난한다. 그러고 시구르드는 자신에게 더 큰 운명이 기다리고 있다면서 에이보르를 데리고 호르다퓔케로 떠난다. 그곳은 온통 눈이 덮인 산이었지만, 시구르드는 자신이 기억 속에서 보았다며 알 수 없는 목적지로 계속 산을 오른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눈보라가 칠 때가 되어서야 둘은 동굴을 발견하고, 그 안의 이수 보관소를 찾아낸다. 시구르드가 암호를 말해 문을 열고 그 안으로 들어가 이수의 장치인 이그드라실을 발견하고, 에이보르는 이 모든 것을 보고 그저 놀라워한다. 이그드라실에는 죽었다던 주술사 발카의 어머니 스발라가 매달려 있었고, 시구르드는 장치를 작동시킨다. 그러자 기계팔이 하나씩 내려와 에이보르와 시구르드를 집어들고는 발할라에 접속시킨다.[38]발할라에서 에이보르는 다시 한번 하비라 불리며 죽은 전사들인 에인헤랴르의 환대를 받고, 각각 전생의 티르와 프레이야의 모습으로 나타난 시구르드와 스발라와 대화를 나눈다. 이윽고 거대한 문이 열리며 모든 전사들이 함께 싸우러 간다.[39] 첫날 전투가 끝나고, 둘째 날 전투에서 죽은 아버지 바린을 보고 다가가지만 말을 걸려는 순간 날이 또다시 끝나버린다. 셋째 날 잠에서 깨 전투에서 바린을 찾아내고, 말을 걸려 하지만 바린은 에이보르를 알아보지 못하는 듯 잠깐 쳐다보다 뒤로 돌아선다. 에이보르는 쫓아가려다 어디선가 날아온 화살에 왼눈을 맞고 아파하는 새 아버지를 또 놓친다.[40] 넷째 날 잠에서 깨자 시구르드가 아버지 바린을 데려온다. 그러나 아버지가 싸워보지도 않고 죽은 겁쟁이라 생각했던 에이보르는 이곳이 아버지가 있을 자리가 아니라며 그에게 단검을 던져 죽인다. 그리고는 스발라와 대화를 하면서 이곳이 진짜가 아니라고 하지만, 스발라는 영원히 신처럼 살 수 있는 발할라에 머무르라 하며 레이븐소프의 동료들을 나타나게 한다. 하지만 살아 있는 동료들이 발할라에 나타나자 에이보르는 확신을 가지고 시구르드에게 떠나자 한다. 시구르드는 전신 티르로서 힘을 갖고 인정받을 수 있는 발할라를 떠나지 않으려 하지만, 에이보르의 설득으로 떠나기로 한다. 그 순간 곁에 오딘이 나타나 떠나는 것을 허가하지 않겠다 말하고 에이보르는 그 자리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깨어나 보니 머릿속에 오딘이 나타날 때처럼 블랙룸 안이었고, 오딘은 영광을 위해 그토록 힘겹게 싸워 드디어 발할라로 왔는데 왜 떠나는 것이냐고 묻는다. 그러고는 자신이 이 모든 영광을 주었다 말하지만, 에이보르는 다 스스로가 한 일이라며, 오딘에게 그저 귓속에서 윙윙대는 파리일 뿐이라 말한다.[41] 이에 분노한 오딘은 에이보르를 공격하고, 에이보르도 맞서 싸우지만, 신의 적수가 될 수는 없었다.[42] 결국 에이보르는 쓰러지지만, 그 순간 일어서라는 시구르드의 목소리를 듣고 발할라의 문을 향해 나아간다. 하지만 발할라에서 나가기 직전, 오딘이 에이보르의 도끼를 끌어당겨 에이보르는 거기에 끌려간다. 어쩔 수 없이 다시 결투를 벌이나, 에이보르는 또다시 쓰러진다. 결국 에이보르가 도끼를 버리고[43] 문으로 가자 오딘은 당황하며 에이보르에게 달려들지만, 에이보르는 암살검을 빼어들어 오딘을 벤다. 고통스러워하면서도 오딘은 다시 일어나 에이보르를 붙잡으려 하고 "나를 떠나면 너는 아무것도 아니다. 나와 함께하면 지혜, 영광, 힘을 얻을 것인데 무엇이 더 필요하냐?"라고 묻는다. 그러자 에이보르는 "나머지 모두."라며 결국 오딘을 블랙룸 깊이로 밀어버리고[44] 문밖의 친구들과 가족들에게로 가 현실로 빠져나온다.[45][46]
그러나 깨어나보니 바심이 나타나 시구르드를 잡고 그의 목에 칼을 들이대고 있었다. 바심은 알 수 없는 소리를 하면서 에이보르에게 복수를 하겠다며 공격하고, 에이보르는 그에 맞써 싸우지만 승부가 나지 않았다. 결국 바심을 이그드라실 장치 아래로 유인하고, 시구르드가 장치를 작동시켜 바심을 강제로 발할라에 접속시켜 버린 후, 전원을 차단해 그를 가둬 버린다. 에이보르는 시구르드와 함께 걸터앉아 자신이 시구르드를 배신할거라는 발카의 예언을 말하고, 자신이 시구르드 대신 까마귀 클랜을 이끌면서 시구르드의 명예를 배신했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한다. 시구르드는 에이보르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함께 잉글랜드로 돌아가거나 에이보르를 떠나 노르웨이에 남는다. 이는 플레이어가 게임에서 중요한 5가지의 선택지에서 어떤 선택을 하냐에 달려 있다.[47] 만약 시구르드가 함께 돌아간다면 에이보르에게 야를/야를스코나의 지위를 넘기고, 시구르드가 떠난다면 에이보르는 홀로 레이븐소프로 돌아와 야를/야를스코나가 된다.[48]
이후 에이보르는 함툰샤이어에서 구스럼을 도와 웨식스 왕국과의 전쟁에 참여한다. 그 동안 모은 동맹들을 모두 소집하여 알프레드 왕이 성탄절을 맞아 방문한 치펀햄을 노렸으나, 그 곳에는 알프레드의 심복 굿윈이 그의 대역으로 있었고 알프레드는 이미 떠난 상태. 이와 상관없이 치펀햄에서는 큰 전투가 벌어지나, 에이보르와 바이킹들이 큰 희생 끝에 승리한다.[49]
2.2. 드루이드의 분노
2.2.1. 아일랜드로
치펀햄 전투가 끝나고 정착지로 돌아온 에이보르는 아일랜드의 상인인 아자르라는 여성이 정착지에 도착했음을 알게 된다. 아자르는 아일랜드의 왕이자 에이보르의 사촌인 바리드가 레이븐소프와 무역을 원한다고 전하며 에이보르에게 아일랜드를 방문해 줄 것을 요청한다. 에이보르는 아자르의 요청에 따라 아일랜드의 대도시 더블린으로 향하게 된다.2.3. 파리 포위전
2.4. 라그나로크의 서막
2.5. 공유된 역사
2.6. 마지막 챕터
모든 스토리가 마무리된 후 바심(=로키)은 에이보르의 여정의 끝을 보기로 결심하게 되면서 마지막 챕터가 시작된다.모든 메인 스토리가 완료된 후의 에이보르는 레이븐소프의 한 켠에 앉아 오딘에게 말을 건다. 에이보르의 기억 속 오딘은 '언제까지고 나를 억누를 수는 없다' 며, 혹은 자신의 기억 속에서 무언가를 배울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하자 이에 에이보르는 '지금까지 당신을 계속 억눌러 왔지만, 자신의 일부로서 받아들이겠다.'고 말한다.[50][51] 그리고 오딘의 조언을 받아들여 홀로 잉글랜드를 떠나기로 결심한 뒤, 지금까지 인연을 맺었던 사람들과 인사를 나눈다.
제일 먼저 에이보르는 하이담을 찾아간다. 하이담은 에이보르에게 한번 더 감추어진 존재에 들어올 것을 제안했지만, 에이보르는 "난 그렇게까지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타인을 위해 행동할 수 없다."면서, 자신의 정신은 현재와 과거를 두고 나뉘어지며 그 이유를 이해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정중히 거절한다.
에이보르는 다음으로 구스럼을 찾아간다.[52] 구스럼은 알프레드 왕과의 평화를 이루기 위해 이스트 앵글리아의 자치권을 보장받는 대가로 기독교도로 개종하였다며, 이제 자신의 이름은 애설스턴이라고 말한다. 또한 그리스도의 희생에는 은혜가 숨어있다며 에이보르에게도 기독교도로 개종하기를 권유하나 에이보르는 새 신을 만날 시간은 없을 것 같다며 정중히 거절한 뒤 자신은 머나먼 땅으로 떠날 것이라며 작별을 건넨다.
그 후 에이보르는 알프레드 대왕을 찾아간다. 시간이 지나 다시 왕좌로 복귀한 알프레드 대왕은 구스럼과의 평화를 일궈낸 것에 대해 그와는 공통점을 점차 찾아가고 있으며, 곧 조약을 맺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에이보르가 자신과도 공통점을 찾을 생각이냐 묻자 알프레드 대왕은 다시 한번 기독교로 개종할 것과 결사단에 들어올 것을 권유한다.[53] 이를 받아들인다면 레이븐소프의 자치권을 인정해주겠다고 제안하지만, 에이보르는 예전에 받았던 은 십자가를 돌려주며 "난 너와 적대할 생각은 없다. 나는 이 땅을 떠나 머나먼 미지의 땅으로 갈 것이다"라고 말한다. 알프레드 대왕이 "또 다른 전장을 찾으러 가느냐"고 묻자 에이보르는 이에 "나 자신을 찾으러 가는 것이다"라고 답한다. 스토리 초반에 바이킹으로서 전투에 참여하기를 꺼리지 않으며 발할라에 가기를 소망했던 전사로서의 면모를 생각해보면 스토리 내내 여러 사건을 겪으며 상당한 정신적 성장과 함께 자아성찰을 이루어낸 것으로 보인다. 이때 알프레드 왕은 주님이 에이보르와 함께 하길 바란다며 축복을 하지만, 에이보르는 이미 신이 너무 많이 함께해서 네 신은 다른 사람과 함께해야 할거 같다고 받아치며 떠난다.
마지막으로 에이보르는 홀로 노르웨이로 돌아와 시구르드를(혹은 시구르드와 함께 하랄드를) 찾아간다. 시구르드와 함께 하랄드를 방문했을 때 하랄드는 지도에 새로이 나타난 아이슬란드를 가리켜 '정복할 땅' 이 아닌 '도와야 할 땅' 이라며 그곳에 보낼 병사들을 이끌어줄 것을 권유하지만, 에이보르는 '저는 다 닳아빠진 길을 걸을 생각은 없습니다. 저는 서쪽의 머나먼 땅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라고 정중히 거절하며 옛적의 이야기나 나누자고 말한다. 얼마나 오래된 일이냐 묻는 시구르드에게 에이보르는 흉터가 남은 자신의 뒷목을 보이며 짐작이 가느냐 묻고, 이를 눈치 챈 시구르드와 하랄드[54]는 사람들을 전부 물리고 이야기를 나누기로 한다.
모든 인사를 마친 뒤 에이보르는 레이븐소프에서 한밤중에 홀로 떠날 채비를 한다. 이를 눈치채고 찾아왔던 발카와 마지막으로 대면한다. 오래 전 자신이 보았던 악몽에 대해 기억하느냐고 물은 에이보르는 '그것은 예견이 아닌 기억이었다. 내 기억, 혹은 내 안에 사는 자의 기억'이라며 오랫동안 자신은 사악한 기억에 굴복하거나 모조리 거부하는 미래만 생각해왔지만, 나이를 먹어갈수록 이제는 다른 미래도 궁금해지고, 그것이 자신이 혼자 떨어져 있으려는 이유라 설명한다. 이에 발카와 작별인사를 나누고, '오딘이 너를 이끄시길 바란다' 는 인사에 에이보르는 '이제는 내가 오딘을 이끌 차례다' 라고 중얼거린다.
그리고 다시 현대로 돌아와 바심의 시점이 되고, 과거 빈란드로 알려졌던 현재 지역에서 오딘과 이야기를 나누는 진짜 에이보르의[55] 모습이 나타난다. 오딘의 말에 믿기지 않는다는 투의 말로 보아 에이보르는 오딘과 각 신화와 전설의 진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것으로 보이며, 도대체 어떠한 자연적 힘이 그러한 멸망을 가져다 주었느냐는 질문에 오딘은 태양풍이 뭔지 아냐며 묻는다. 그러나 에이보르가 모른다고 답하자, 이야기가 길어지겠다며 어디부터 설명하면 좋을지 고민하는 오딘과 곁에 선 에이보르의 모습을 끝으로 에이보르의 이야기가 막을 내린다.
감추어진 존재와 고대 결사단 그 어디에도 가담하지 않고, 오딘인 이수로서의 기억을 받아들이기 위해 북아메리카로 향한 후의 이야기는 그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후 에이보르가 이수로서의 지식을 어떻게 활용했는지가 주목해볼만 하다. 4편의 아이타는 이수의 신전인 관측소를 찾아내는 데에 그 지식을 활용했고, 유니티의 프랑수아 토마 제르맹은 신 템플 기사단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데에 그 지식을 활용했으므로 에이보르는 어떨지, 어쩌면 3편 라둔하게둔의 족속인 모호크족의 조상과도 연결점이 있을지도 모르므로 기대해볼 만한 부분.[56]
3. 에이보르가 처단한 주요 인물들
에이보르가 처단한 인물들은 순서가 명확히 정해져 있지는 않고 스토리를 진행함에 따라 어느 정도 순서를 선택할 수 있다.[57] 그 중에서는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생살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인물도 있으나 여기에는 '처단한 인물', 즉 에이보르가 죽인게 확실한 인물만 서술한다. 굵은 글씨는 고대 결사단원이다.- 잔혹한 쿄트베
- 위그문드
- 비셀린, 프리즈위드 수녀, 아비고스[58]
- 고름 쿄트베손
- "뼈 없는 자" 이바르 라그나르손
- 다그
- 풀케
- 헤레브리드 주교
- 잉게보르크 수녀원장, 그리고리, 아우둔
- 셀윈, 힐다, 엘퍼트 주교
- 굿윈
-
오딘[59] - 바심 이븐 이스하크
4. 성별
결론부터 말하면, 에이보르는 여성이다.'에이보르'라는 이름이 남성적인 어감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사실은 여성 인명이다. 옛날부터 오늘날까지 바이킹 문화권 국가들에서 거의 여성에게만 쓰이는 이름이다 #. 고대 노르드어로 ei는 섬(island), vor는 봄(spring)이란 뜻이라, Eivor는 '봄의 섬' 또는 '섬의 봄날'로 해석할 수 있다. 오디세이에서는 주인공을 부를 때 대명사로 미스티오스(용병)라는 직업이 부각된 호칭을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인칭대명사도 선택한 주인공의 것으로 사용하여 크게 티가 나지 않지만, 발할라에서는 남성형 에이보르를 선택해도 주변인물들이 she 또는 her로 부른다.
결정적으로 엔딩 이후 알프레드의 서재에서 에이보르에 대한 기록 중 에이보르의 풀네임이 '에이보르 바린스도티르'로 등장한다. 이 당시 스칸디나비아 문화권에서는 물려받는 성이 따로 없고 '아버지 이름 + 아들(son)/딸(dottir)' 형식을 따른다. 바린스도티르(Varinsdottir)의 경우 바린(Varin)의 딸(dottir)이란 뜻인데, 이를 보아 에이보르의 공식 성별은 사실상 여자로 봐야 할 듯 하다. 만일 남성이 정사였다면 이름은 에이빈드(Eivind), 성은 바린의 아들이라는 뜻인 바린손(Varinsson)이 되었어야 고증에 맞았을 것이다.
에이보르를 남성으로 선택할 수 있는 이유는 여성 에이보르의 DNA에 내재되어 있는 오딘의 DNA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성별을 고를 때 2개의 DNA 신호가 잡힌다고 하는데 이 2개 중 하나가 에이보르 속의 오딘 시점인 것이다.[60] 전작의 미스티오스처럼 게임상에서 성별 선택이 가능하지만 정사로는 카산드라[61]였던 것처럼 이번작의 에이보르도 이수의 기억을 가지고 있지만 외형은 여성 에이보르가 정사인 모양이다. 애초에 에이보르라는 여성 인명인 것부터 이에 대한 복선인 셈. 이러한 이유로 애니머스가 성별을 고르게 하는 경우 현실세계에서의 디폴트 성별은 여성으로 고정되지만, 아스가르드의 환영을 보는 경우 오딘의 인격이 표면으로 드러나 남성으로 나온다. 정식 출시 후 트레일러에서도 이 설정에 맞춰 현실 세계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에서는 여성 에이보르가, 라그나로크의 서막처럼 신화 배경을 다루는 콘텐츠에서는 남성 에이보르(=오딘)가 주역으로 등장한다.
공식 코믹스에서도 에이보르는 여성으로 등장하면서 사실상 시리즈 정사상 에이보르는 여성이 맞다는 것에 못박았다.
이 성별 정사에 관하여 유저들 사이에서 불만이 나오고 있다. 발매전 정보에서는 제작진 측에서 분명 에이보르는 남성이건 여성이건 상관없이 완전한 동일인물이라고 했지만, 정작 게임이 출시되고 난 뒤에는 결국 여성 에이보르가 정사였다는 것을 두고 유저들을 기만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 단순히 여성이 정사라는 이유에서가 아닌 분명 동일인물이라고 못을 박아놓고는 정작 사실은 여성이 정사였다라는 것처럼 말 그대로 유저들을 속였기 때문에 비판을 듣는 것.[62] 심지어 발매 전 각종 트레일러에서는 온통 남성 에이보르로 홍보를 해왔으며, 당장 패키지 이미지를 장식한 것도 남성 에이보르다.[63] 발할라 첫 공개 때 시네마틱에 등장했던 에이보르도 남성이었으며 이는 '마초적인 이미지로서의 바이킹'을 홍보하는데는 여성보다 남성이 더 적합했기 때문이었겠지만, 그럴거면 처음에 캐릭터 컨셉을 잡을 때 아예 공식 설정을 남성 바이킹으로 하지 뭐하러 여성으로 설정했냐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전작에 이어서, 애초에 정사 성별을 정해둘거면 뭐하러 선택지를 줬냐는 비판 역시 피할 수 없다. 여성 에이보르로 플레이하면 현실과 꿈 속을 오갈 때마다 남녀 주인공이 바뀌므로 이중인격이라는 걸 알 수 있지만, 남성 에이보르로 플레이하면 끝까지 계속 남성인 줄 알았다가 엔딩씬에서 실은 여성 에이보르의 이중인격 같은 거라는 걸 깨닫고 충격을 받게 된다. 이러면 작중에서 연애 및 결혼같은 캐릭터 성별이 플레이어의 선택에 크게 관여하는 이벤트가 전제부터 박살나는 셈이다.
또한 직관적인 몰입도에서도 너무나 방해된다. 어크 시리즈가 욕먹으면서도 계속 흥행해온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시대 뽕맛'이고 당연히 발할로 발매 전부터 수많은 게이머들이 '호쾌한 상남자 전사 바이킹'에 이입하는 것에 기대를 많이 했는데, 막상 게임이 나오니 남캐를 골라도 npc 대사는 계속 플레이어를 she,her로 칭하는데다 모델링도 여캐과 똑같은 모델링에 남캐 스킨만 뒤집어 씌운거라 덩치가 심하게 작다. 너무 덩치가 작아서 이건 바이킹 전사가 아니라 드워프 전사를 플레이 하는 느낌이다. 위압적인 덩치의 노르드 야만전사에 몰입하고 싶은데 너무 덩치가 땅딸보라서 도저히 몰입이 안된다. 오죽하면 덩치를 키우는 모드까지 나왔을 정도다.
5. 전투 스타일
라둔하게둔에 이어 두번째로 도끼(쌍도끼, 데인액스)를 시그니쳐 웨폰으로 사용하는 주인공이다. 이전작들의 주인공은 한손 검(알타이어, 에지오, 아르노, 바예크), 쌍수 검(에드워드, 셰이), 한손 무기(제이콥, 이비), 창(미스티오스) 등등 주로 베거나 찌르거나 하는 날카로운 무기들을 활용했는데[64] 라둔하게둔만 토마호크를 이용해 꺾고 부러트리고 하는 타격 위주의 전투를 선보인 바 있다.[65] 에이보르의 전투 스타일은 테크니컬하기 보다 라둔하게둔처럼 파워풀한 타입으로 표현되었다.[66] 그리고 게임을 플레이 해보면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수준의 파워풀함과 잔인함(...)을 경험할 수 있다.[67]원거리 적을 상대하기 위해 활을 사용하며 트레일러에도 등장하는 원거리 암살 기술로 도끼를 던지는 액션이 구현되었다. 이는 출시 이전부터 추측되었던 내용인데 시네마틱 트레일러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기술이 인게임에서도 등장하는 경우가 많았기에[68] 인게임에도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게다가 전작의 미스티오스가 창을 던져 원거리의 적을 암살하는 기술을 보인 적이 있고 에이보르 또한 이런 기술을 비슷하게 구사하기 좋은 조건이었기에 상당히 신빙성이 있는 추측이었다. 많은 사람들의 예상대로 인게임에 확실히 구현되었다.
주무기가 도끼이지만 검과 창과 같은 다른 무기들도 잘 사용할 수 있다.
6. 특징
언어 및 표기에 따라 '에이보르', '아이뵈르' 등으로 다양하게 읽히는데[69], 본작에서는 영어식으로 '에이보르'로 명기되었다.얼굴에 흉터를 달고 나오는 어크 시리즈 주인공들의 전통에 따라, 에이보르도 왼쪽 뺨에 흉터가 있다. 또한 목에 어릴 적 늑대에 물린 흉터가 있다.[70] 시리즈 전통의 감지능력이 Eagle vision이 아닌 Odin's sight(오딘의 시선)이라 칭해진다.[71] 에이보르는 자신의 능력을 오딘이 준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72] 말주변이 좋아 연설도 잘 하고 큰 싸움을 앞두고선 즉흥시를 지어내어 동석한 이들을 감탄시키는 등 시재(詩才)도 상당한 편. 게임 도중에 '플라이팅' 미니게임을 해서 카리스마를 더 올릴 수 있다. 내용은 일종의 디스전...[73]
이전 작에서 바예크와 미스티오스가 수리를 정찰용 새로 사용했다면 에이보르는 큰까마귀를 사용 한다. 까마귀의 이름은 쉬닌.[74] 또한 쉬닌도 에이보르처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75] 전작들에서는 정찰용으로만 새가 사용되었다면, 이번 작에서는 쉬닌을 이용해 마을을 둘러보면 각종 건물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다만 전작의 세누와 이카로스에 비하면 그냥 정보 확인과 시야정도만 공유해 주는 정도이다.[76] 에이보르가 타는 말은 훈련을 통해 강화가 가능하며 수영도 가능하다. 전작의 말이 스킨정도만 바꿀 수 있다면 에이보르의 말은 조금 더 구체적인 업글이 가능한데 대신 산을 올라가는 성능은 이전 오디세이의 포보스가 훨씬 우월하다.
메인 시리즈 주인공들의 은근한 전통이던 장비 압수(...)는 이번 작에서도 건재하다. 알타이어부터 미스티오스까지 장비 압수를 당하지 않은 주인공은 없는데, 알타이어는 훈련생으로 강등당해 장비를 전부 압수당하고 에지오는 몬테리지오니에서 탈출시 장비를 잃어버렸고 코너와 에드워드, 미스티오스는 감옥에 갇히면서 빼앗겼다. 덤으로 바예크는 결사단원에게 속아 장비를 빼앗긴 뒤 사막 한가운데 파묻히기까지(...) 했다. 다만 장비를 압수당한 것이 아니라 일시적으로 사용하지 않은 주인공들도 있는데 아르노는 암살단에서 퇴출된 이후 술에 쩔어 지내면서 얼마간 장비를 사용하지 않았고 셰이는 절벽에서 떨어져 회복할 때까지 사용하지 않았다. 제이콥과 이비는 템플러의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자의로 장비를 두고 갔으며 에이보르도 노예로서 위장을 위해 자의로 장비를 두고 빈란드로 출발했다.
이동 수단으로 롱쉽을 가지고 있다. 전작들처럼 해상전이 없기 때문에 이 배는 게임 내에서 순수 이동 수단으로만 사용되며 이동 외에도 대포나 충각 등 자체 공격 능력을 가지고 있던 다른 주인공 함선들과는 다르게 공격 능력이 전혀 없다.[77] 오직 순수하게 이동 수단으로만 사용되는 특이한 케이스. 재미있는 것은 배를 타고 이동할 때는 선원들의 노래를 듣거나 개인적인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데, 발할라에서 얼마 안 되는 깨알같은 개그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듯 하다. 농부가 쥐를 해결해달라는 퀘스트를 진행하면 고양이를 프레이야의 시종처럼 대하고, 쓰다듬기를 하면 그냥 머리만 쓰다듬는 것이 아니라 아얘 번쩍 들어서 안아준다. 또다른 퀘스트에서는 주인이 죽은 고양이가 자신을 잘 따르자 롱쉽에 태운다고 한다. 하지만 바예크처럼 고양이를 신격화하는 시대는 아니라서 고양이를 죽여도 비동기화가 되지는 않는다.
전작 주인공들은 다 이수들의 피가 섞인 혈통인 반면 에이보르는 특이하게도 이수의 환생이다.
양손 무기를 각각 한손으로 들고 다닐수도 있었으며, 공격을 할때마다 사람을 절단 낸다든가, 날아오는 화살을 그대로 잡아 자기 화살로 사용하는 것처럼 기본적인 근력과 반사신경이 뛰어났다.
결사단을 제외한 일부 네임드 적을 암살한 뒤 처치 확인을 하면 들고 다니는 작은 도끼를 적의 몸에 댄다. 발할라로 보내는 의식으로 보이는데, 짐승들에게도 동일한 의식을 치른다.
바이킹이면서 데인족의 문화가 강세인 시대답게 퀘스트를 통쾌하게 해결하면 바이킹식 연회나 주역NPC와 호탕하게 술 마시기 대결을 하다보니 후속 이벤트가 주역NPC가 모습을 감추거나, 아침이나 낮에 일어나야하는 이벤트일때마다 필름이 끊기면서 가축 우리나 거지들 사이에서 숙취와 함께 일어난다.
6.1. 암살단과 관계없는 주인공
에이보르는 역대 어쌔신 크리드 주인공 중에서 매우 특이한 위치에 있는 인물로, 사실상 이교도 대군세로 인한 잉글랜드에서 고대 결사단과 감추어진 존재들의 대립에 휘말린 제3자의 위치에 있다. 결사단에 반쯤 점령된 상태인 잉글랜드에서 결사단을 처단해 감추어진 존재들의 세력 확장에 크게 기여하지만 정작 본인은 암살자도 아니고 감추어진 존재들에 가입하지도 않는다. 고대 결사단 스토리 엔딩 이후 하이담이 가입을 권유하지만 이를 거절하며 주인공임에도 암살단, 템플 기사단 양측 모두에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매우 특이한 케이스가 되었다.[78] 애초에 감추어진 존재들에 협력한 것은 형제인 시구르드가 감추어진 존재들의 일원인 바심과 친밀해 그들의 일을 도와 달라고 한 것이며 처음으로 죽인 결사단원 쿄트베는 쿄트베가 개인적인 야욕으로 까마귀 클랜을 습격하고 에이보르의 부모를 죽인 것에 대한 복수였다. 심지어 암살단의 상징인 신뢰의 도약과 암살검 두 가지 모두 일반적이지 않은 방식[79]으로 입수하기까지 했으며 마지막으로 상대하는 인물마저 결사단원이 아니고 어디까지나 개인적 원한에 의해 맞붙게 된다.암살검을 다리우스처럼 손등에 차고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게임 초반 암살자들인 바심과 하이담을 만나 암살검을 받게 되는데, 바심이 칼날을 감추기 위해서 팔 안쪽에 암살검을 찬다고 사용법을 알려주지만 바이킹인 에이보르는 칼날을 감추고 싶어하지도 않았고 손가락도 자르기 싫다며 손등에 차서 사용한다. 보기에 따라서는 암살단의 규율을 따르지 않겠다고 표현한 것이기도 하다.[80] 게다가 암살자가 아님을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결사단의 숨통을 끊는 이벤트 외의 일반적 상황에서의 암살은 대개 들키지 않도록 은밀하게 찔러넣는 기존작들과 다르게 다른 무기를 휘두를 때처럼 쿵 소리가 날 정도로 있는 힘껏 암살검을 찔러넣는다.[81] 암살검을 이용한 암살을 다른 무기와 마찬가지인 공격 수단 중 하나일 뿐 특별한 무언가로 취급하지 않는 것. 또한 시작 시점에는 마찬가지로 암살단원이 아닌 에드워드 켄웨이와 다르게[82] 처음에는 신뢰의 도약도 쓰지 못한다.[83]
에이보르의 서사는 어디까지나 잉글랜드에 정착하고 시구르드를 구해 내는 내용이며 결사단은 철저히 곁가지에 불과하다. 암살단이 존재하기 이전 시대를 다루는 오리진의 바예크는 고대 결사단에게 아들을 잃었기 때문에 이들을 뒤쫓는 것이 메인 스토리이고, 오디세이의 미스티오스 역시 코스모스 교단과 대립은 공식적으로 사이드 스토리에 불과하긴 하나, 메인 스토리인 '가족의 결합'의 가장 큰 걸림돌이 데이모스를 이용하고 있는 코스모스 교단이기에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 하지만 에이보르는 결사단 관련 내용을 통째로 들어내 버려도 줄거리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 실제로 길거리를 배회하다 습격해 오는 광신자를 제외하면 메인 스토리 상 처단하게 되는 결사단원들은 시구르드를 납치한 풀케와 까마귀 클랜의 원수인 쿄트베, 고름 부자를 제외하면 대부분 잉글랜드에 암약하며 분란을 일으키다 해당 지역의 지배 세력과 동맹을 맺기 위해 일종의 용병마냥 개입해 분란을 종식시키려는 에이보르에게 처단당하는 것이지, 결사단원이 직접 에이보르에게 무언가를 하려고 하는 케이스는 나오지 않는다. 한마디로 결사단 사냥을 따로 안해도 엔딩을 보는 데 지장이 없다. 2021년에 출시될 2개의 스토리 확장팩 DLC에서 결사단과 대립하는 내용에 다시 암살단과 협력하는 스토리로 나오거나 모종의 이유로 암살단 가입하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시리즈 최초로 '암살단과 연관이 없는 주인공'이라는 유일한 사례가 될 가능성이 크다.
고대 결사단 스토리 엔딩 이후 하이담과 이를 논의하면, 하이담이 에이보르의 공을 치하하며 감추어진 존재들에 입단할 생각이 없냐고 묻지만, 에이보르는 감추어진 존재들은 자신들의 업적을 감추고 숨으려 하지만 나는 내 업적을 만천하에 드러내고 싶은 사람이다라며 이를 확실히 거절한다. 그러나 하이담은 일족에 귀의하여 가족까지 만든 클랜의 일원이며 감추어진 존재들 자체는 하이담의 지인으로써 여전히 환영하겠다며 협력자로만 남기로 한다.
결국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주인공으로서 에이보르의 캐릭터성은 팬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진 못했다. 차라리 암살단이 아닌 바이킹이 주인공인 액션RPG였다면 좋은 평가를 받았을 수는 있지만, 자신의 욕망을 이유로 암살단의 신조를 거부하는 주제에 정작 메인 스토리에서는 주변인물들에게 얽매여 자신을 클랜의 2인자로 낮추는 수동적인 행보를 보인다. 수도원을 덮쳐 살인 방화 약탈을 저지르는 와중에 민간인이 휩쓸려 죽으면 비동기화된다는 기본 시스템과, 에이보르가 도착하는 곳마다 폭정에 시달리는 현지인들과 손을 잡고 결사단의 끄나풀인 탐관오리를 물리치는 묘사 때문에 위선적이다 바이킹 미화다 혹평을 받기도 한다.
이건 이중잣대라는 반박도 있는데, 당장 헤이덤 켄웨이는 악의 상징으로 묘사되는 템플 기사단인데도 윤리성 논란이 적다보니 인기 요인 중의 하나로 다가왔는데 왜 에이보르는 평가가 이렇게 되느냐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핀트를 잘못 잡은 반박이다. 에이보르가 비도덕적 행동을 하는걸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바이킹답게 무차별 살인 악탈 방화를 하거나 아예 도덕적으로 확실하게 거부하는 태도가 아닌, 약탈과 방화를 하면서 무장 경비는 죽여도 되지만 민간인 살해는 안된다는 모순적인 태도를 비판하는 것이다.[84]
더군다나 레일라 핫산이 전작에서 거하게 사고를 쳤기 때문에 도덕적 동기부여에 있어서는 예민했을 거라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그리고 바이킹 미화 논란이 일어날 걸 예상했는지 이바르 등을 통해 바이킹의 부정적인 면을 보여주었는데 에이보르가 억울하게 욕을 먹는 점이 있다는 것이다. 거기에다가 에이보르의 사실상 외교관과 마찬가지인 포지션도 감안을 해야 할 것이다. 물론 이걸 감안하더라도 수도원 약탈을 하고 다닌다는 것은 변호가 안된다.
드루이드의 분노, 파리 포위전에서도 암살단과 연관된 내용이 나오지 않았고 대신 감추어진 존재들의 무기 및 기타 몇가지 정황만 살짝 나온다. 이후 카산드라와의 만남인 크로스오버 스토리 내용에서도 카산드라와의 대화에서 감추어진 존재에 대해서 그리고 그들의 신념이나 활동은 지지한다고 하였다.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도 암살단에 가입하지는 않고, 이수 환생으로서 오딘을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이기로 하고 빈란드로 떠난다.
7. 기타
- 에이보르의 성우인 마그누스 브룬과 세실리에 스텐스필은 노르웨이인이 아닌 덴마크인[85]이며, 게임 내에서 각자 다른 캐릭터도 연기했다. 마그누스 브룬은 에이보르의 아버지 바린과 오딘을, 세실리에 스텐스필은 에이보르의 어머니 로스타를 연기했다. 특이하게도 마그누스 브룬은 주인공에다가 1인 3역이라는 꽤 큰 역할을 맡았는데 기존의 성우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한 경우[86]는 제법 있지만 주인공을 맡은 성우가 다른 주연급 인물까지 연기한 경우는 시리즈 내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에이보르가 오딘의 환생임을 고려해 1인 2역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으나 오딘이 작중 내내 에이보르의 앞에 등장하며 에이보르와 대립하기까지 하는걸 보면 사실상 1인 3역에 가깝다.
- 현대 파트에서 부활한 바심 때문이라도 현대 파트 어딘가에 에이보르의 환생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플레이어들도 많다.[87]
- 모바일 게임 어쌔신 크리드: 리벨리온에서 사용 가능하다. 둘 다 전설 등급으로 여성 버전 클래스는 광역, 남성 버전은 탱커. 다만 남성 버전은 유료로만 구매 가능하다.
[1]
에이보르를 남성으로 설정하였을 경우에는 '바린손(Varinson)'이 될 것이다.
[2]
정확히는 빈란드에 위치한 Tsoka'wa'kowáhne라는 지역에서 사망했으며, 오늘날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 속한다. 실제로 같은
바이킹인
레이프 에이릭손이 서기 1000년경에 이곳에 도착하면서 세계 최초로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유럽인 칭호를 가지게 되었는데, 에이보르가 이 기록을 약 100년 앞서서 깨게 되었다(...) 다만 이 게임에서는 에이보르보다 수백년 더 앞서 브렌단이라는 아일랜드의 기독교 성인이 북아메리카에 도달했다는 설을 채용했다. 그리고 실제 빈란드 유적지가 발견된 곳은 현재의
뉴펀들랜드 지역인데 에이보르의 유해가 발견된 곳은 현재의
뉴잉글랜드 지역이다. 이는
어쌔신 크리드 3에서 등장하는 수호자 부족과의 연관성과 학자들 사이에서 뉴잉글랜드에 바이킹 식민지가 더 있을 것이라는 가설에 기반한 듯하다.
[3]
이름은 통찰력이라는 뜻.
[4]
사실 Eivor라는 이름부터 여성 이름이다.
[5]
애니머스의 선택에 맡길 수도 있다. 이 경우 현실 세계에서는 여성, 아스가르드에서는 남성으로 등장한다. 그 이유는 아래 '성별' 문단 참고. 아이들은 외모에서 남녀의 특징이 잘 나타나지 않아서 초반부에는 성별을 고르지 않고 플레이하게 된다.
[6]
스튀르비요른 왕은 부모를 잃은 에이보르를 거둬 들여 친자식처럼 키웠다. 그래서 왕의 아들 시구르드와도 형제가 된 것. 거기다 에이보르는 지난 17년간 멋대로 쿄트베를 치겠다고 무모한 공격을 하다가 제거에 실패한 적이 한두번이 아닌 것으로 묘사된다.
[7]
그의 말에 따르면 로마와 아프리카의 사막까지 보고 왔다고.
[8]
이름이
이 사람과 비슷한데, 실제로
이 사람의 이름이 아랍어에서 왔다. 바심과 하이담도 아랍인이다.
[9]
시구르드가 돌아오자마자 간략하게 소개해 주는데, 옷을 보면 전혀 바이킹 식이 아니라
알타이르와 비슷하다. 참고로 바심이 멘토, 하이담이 제자다.
[10]
고대 결사단의 표식.
[11]
이때 에이보르가 고름을 죽일지 추방할지 선택할 수 있으나, 죽이는 방법을 선택해도 하랄드는 추방형으로 형량을 낮춰준다.
[12]
실제 빈란드는 뉴펀들랜드 일대로 추정되고 있으나, 이 게임에서 빈란드는 뉴잉글랜드까지 바이킹의 정착지가 뻗어있었던 것으로 묘사된다.
[13]
에이보르가 바심과 대화 도중에 "잉글랜드는 자신이 있을만한 곳이 아닌 것 같다."라며 머지않아 떠날 듯한 뉘앙스의 말을 한다. 잉글랜드를 떠난 이후 어느 시점에 빈란드에 정착했을 수도 있다.
[14]
배신자의 정체에 대해서는
등장인물 항목 참조.
[15]
바이킹들의 가치관으로 보면 그렇다는 거고, 좋게 보자면 색슨족의 통치자로써는 관대하고 인자한 성품의 소유자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16]
'홀름강(Holmgang)'이라는 단어인데, 사실 목숨을 걸고 하는데다 승자에게 생사여탈권이 있는 결투라는 뜻이다. 오스왈드는 이를 모르고 이 말을 했다가 진짜 뜻을 알고 상당히(...) 당황한다.
[17]
만약 결투에서 루에드를 살려주었을 시 결혼식에 나타나지만, 이번에는 에이보르가 북구 전통대로 왕에게 결투를 건 상대는 왕의 전속 투사가 대타로 나올수 있다는 점을 지적해 대신 결투해서 발할라로 보내버리거나, 루에드와의 결투에 대해 중요한 점을 조언한 후 오스월드가 그를 이기고 루에드의 혓바닥을 잘라버린다음 다시는 이스트 앵글리아 땅에 발을 들이지 못하게 만들 수도 있다.
[18]
단 다른 스토리라인과 다르게 발카의 이주 및 아스가르드의 환상 스토리 개방은 거주지 레벨 증가에 의해 해금된다. 즉 동맹 세력을 하나도 만들지 않았어도 수도원 약탈을 열심히 했다면 아스가르드 스토리를 진행할 수 있다.
[19]
잘린 팔을 반으로 갈라서 고정시켜놓아 안에 뼈와 근육,힘줄이 그대로 보이게 해놓았다.
[20]
이 시점에서 그란테브릿지샤이어, 이스트 앵글리아, 레데스터샤이어, 룬덴 이외의 지역을 클리어했다면 클리어한 지역의 주요 인물이 추가로 증원을 온다. 반면 앞 미션의 선택지에 따라 룬덴의 부대는 철수할 수 있다. 물론 이 변경 사항은 실제 미션에서 큰 차이로 다가오진 않는다.
[21]
심지어 소송 내용을 제대로 듣지도 않고 니가 하는 짓을 봐온게 어디 하루이틀이냐며 욕한다. 하지만 시구르드의 방이 왕좌 바로 뒤에 있기 때문인지라 못들었을 일이 없다.
[22]
초반부 노르웨이에서 환영을 보던 중 발카의 어머니인 스칼라가 하비라는 이름을 계속 외치며, 시구르드 역시 에이보르를 하비라 부르는데 이 복선이었던 셈.
[23]
우르두르의 샘에서는 살생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24]
후그르 마법을 신족에게 적용하는 법을 난쟁이에게 물어본 것, 이발디의 친척이 요툰하임에서 후그르 마법을 통해 염소로 변신했다는 잡담, 건설자가 요툰의 도움을 받아서 탑을 건설한 것 등이 복선이었던 셈이다.
[25]
요툰하임의 환상을 보는 약을 만들어야 진입 가능하다. 약의 재료가 켄트에 있어 보통 전체 스토리의 중반 이후에 진입하게 된다.
[26]
이때 아주 잠깐이지만 인간의 얼굴 모습이 인간의 태아가 들어있는 인공자궁으로 변한다.
[27]
이 부족은
어쌔신 크리드 3에서 나오는 그 부족이다. 에이보르가 넘긴 수정구를 수백년간 보관하고 있었던 것. 이곳이 전작의 대신전 일대인 것과 원주민 부족들의 언어와 문화가 이로쿼이족의 것이란 것도 복선이었던 셈.
[28]
다만 한글판에서 훈왈드를 결사단으로 지목하는 큰 오역이 하나 들어갔다. 실제 번역은 지방장관의 아들이 결사단에 의해 쫒겨났다인데, 그 반대로 된것.
[29]
심지어 링컨샤이어는
머시아의 일부라
웨섹스 왕인 알프레드가 건드릴 수도 없는 땅이다.
[30]
이유는 장관의 죽음을 때가 적당할 때까지 알리지 말라는 알 수 없는 자들의 지시 때문.
[31]
여기서 헤레브리드 주교를 택할 수도 있는데, 이경우 바로 링컨샤이어 스토리가 끝난다.
[32]
훈왈드를 고를 경우 애인인 스완버로우의 안전을 위해 까마귀 클랜에 의탁시키며, 알가르를 고를 경우 훈왈드가 경험을 쌓기 위해 까마귀 클랜에 귀의한다.
[33]
카리스마가 4단계 이상이면 자기를 이교도 그대로 받아들이라고 사제를 설득할 수 있다. 그러면 사제는 아무것도 모르는 이교도지만 불쌍하니 어쨌든 안내해준다는 식으로 알프레드 대왕에게 안내한다.
[34]
이 때 도시 전역에 경보가 울리고 제한구역으로 변경되기에 탈출해야 미션이 종료된다. 이후에 다시 돌아오면 이전처럼 불신구역으로 돼있다.
[35]
로드리 왕의 가신들과 왕비는 뇌물을 주면 휴전에 동의하지만, 로드리 왕은 인질 석방 외에는 모든 조건을 거부하며, 인질인 구리아드는 왕위를 찬탈하는데 돈을 좀 보태주면 지역에서 모든 브리튼족 병사들을 물리겠다는 조건을 제시한다. 이니르와 앙하라드는 돈을 주면 왕을 설득해보겠다 하고, 이바르 역시 돈을 받으면 좀 자제할지도 모른다고 한다.
[36]
이때 이바르를 발할라로 보냈냐 헬하임으로 보냈냐에 따라 나중에 우바의 반응이 달라진다.
[37]
이때 이전 선택지에서 배신자를 지목해 로르크를 죽일경우 게르힐드가 배신자로 드러나 에스트리드가 화살을 맞아 사경을 헤매게 되고, 게르힐드를 죽일 경우 로르크가 에스트리드 대신 화살에 맞고 죽는다.
[38]
당연히 실제로 죽은 자가 가는 곳은 아니고 애니머스처럼 가상현실을 만드는 장치이다.
[39]
발할라는 원래 죽은 전사들이 매일같이 전투와 축제를 반복하는 곳이다.
[40]
깨알같이 전생에 티르였던 시구르드는 매일 전투에서 티르처럼 오른팔이 계속 잘리고, 전생에 오딘이었던 에이보르는 오딘처럼 한쪽 눈을 잃는다.
[41]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마다 머릿속에 나타난 것을 의미하는 듯하다.
[42]
엄밀히 말하면 적수가 될 수 있긴 하다. 오딘의 공격을 계속 피하고 방어하면서 쌓아놓은 아드레날린으로 체력을 회복하면 끝없이 싸울 수 있지만, 문제는 오딘을 아무리 공격해도 오딘은 체력바 자체가 없어 대미지가 하나도 들어가지 않는다는 점이다. 정말 끝없이 싸워야 한다(...)
[43]
인벤토리 창을 열고 도끼 장착을 해제해야된다.
[44]
오딘의 환생이지만, 오딘이 아니라 자신으로서 살겠다는 의지를 표현하듯 오딘이 당황한 표정으로 저 멀리로 사라져버린다.
[45]
이 때 그동안 아버지가 도끼를 버리고 전사로서 명예롭지 못하게 죽었다며 비난하던 에이보르가 헛된 꿈만 가득한 발할라를 포기하고 스스로 도끼를 버리고 발할라 밖의 까마귀 클랜 가족들을 향해 가는 과정을 거치면서, 마침내 아버지가 선택하였던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깨닫고 발할라의 문에 서 있던 아버지와 머리를 맞대고 화해하는 장면이 나온다.
[46]
이 블랙룸 장면은 꽤나 상징적인 장면인데, 오딘과의 이길 수 없는 전투에서 체력이 다해 쓰러지면 그대로 패해 오딘에게 굴복하지 않고 까마귀 클랜 일원들의 응원을 받으며 계속 일어나는 에이보르의 모습과, 마침내 전사이자 오딘을 상징하는 도끼를 버리자 분노하며 달려드는 오딘을
암살검으로 베어내는 모습으로 '오딘의 환생으로 예정되어 있는 운명을 따르며 전사로서의 삶을 살라는 오딘과 이를 부정하고 스스로의 삶을 선택하며 저항하는' 에이보르 스토리의 정수를 보여주며, 나아가
질서와
자유의 투쟁이라는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주제를 관통하는 장면인 것을 알 수 있다.
[47]
1. 노르웨이를 떠나 잉글랜드로 갈 때 쿄트베에게서 약탈해 온 재물은 스튀르비요른의 것이니 두고 가자 할 것. 2. 시구르드의 아내 란드비와 연애하지 말 것. 3. 에이보르에게 반기를 든 다그를 죽이고 발할라로 보내줄 것. 4. 동맹인 기드리치는 안중에도 없고 오직 석판 하나만을 노리는 바심과 시구르드에게 주먹을 날리지 말 것. 5. 시구르드가 부당한 판결을 내려도 야를의 명령이니 따라야 한다고 할 것. 이 중 3개 이상을 따르면 시구르드와 화해하고, 그렇지 않다면 시구르드와는 절교하게 된다. 다만 란드비와 연애하면 안 된다는 조건은 시구르드와 란드비가 이혼하기 이전까지만 해당하며, 두 사람이 정식으로 이혼한 뒤 란드비와 연애하는 것은 무방하다.
[48]
이 때 문신장이인 토베가 에이보르가 돌아왔다며 클랜원들을 불러 모으고, 이에 란드비가 에이보르에게 지도자가 되었으니 클랜원들에게 한 마디 하라고 하는데, 늘상 하던대로 시를 읊으려다[88] 말고 "나 자신보다 너희를 더 위할 테니 앞으로 내게 정직해달라" 라고 단순명료하게 이야기한다. 이에 클랜원들이 'When Horns Resound' 노래를 화답하듯이 에이보르에게 불러주는데
프롤로그 부분이 기억이 난다면 제법 뭉클해질 장면이다.
[49]
우바 라그나르손은 이미 알프레드에게 패배해 전사했고, 치펀햄에서는 그란테브릿지의 소마, 유르빅의 효르, 링컨샤이어의 훈왈드가 사망한다. 참고로 함툰샤이어를 돌아다니다 보면 우바와 그의 부하들의 시체를 발견할 수 있다.
[50]
로키는 이 장면을 보고 '
자신과 바심의 싸움은 짧지만 강렬했다.'라며, 자기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오딘을 받아들인 에이보르를 보고 놀란다. 이는 현자들 중에서 데스몬드의 아들과 같이 아이타에게 먹히지 않고, 자신의 일부로서 받아들인 뒤 그 지식을 활용한 사람들과 비슷하다.
[51]
에이보르를 남성으로 선택할시 말하는 주체는 오딘으로 변한다, 자신을 길들였을지는 모르나 사라지진 않았다고 말하며 똑같이 언제까지나 자신을 억누를 수는 없다고 말한다.
[52]
이때 바심이 시간을 돌리자 구스럼의 롱쉽이 사라지고 십자가가 세워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가 정복자의 삶을 청산하고 기독교도가 되었음을 보여준다.
[53]
바심은 이 장면을 보고 불쾌한 표정을 짓는다, 결국 로키가 잠식했어도 본인 역시 암살단인 바심의 영향을 받은 셈.
[54]
하랄드 또한 어느 시점에 이수 시절의 과거를 떠올렸던 것으로 보인다.
[55]
여성 에이보르
[56]
어쩌면 3편에서 나온 대신전의 발견을 위해 오딘의 기억을 활용했을지도 모른다.
[57]
이 점은 전작의
바예크,
미스티오스와 동일하다.
[58]
세 명이 한 세트를 이루고 있는 결사단원들이다. 주로 큰 도시 하나에 셋이 몰려 있는 패턴으로 스토리 진행 도중이 이 셋을 모두 암살해야 그 도시의 스토리 라인을 진행할 수 있다. 이러한 패턴은 룬덴, 유르비크샤이어, 윈체스터에 있다.
[59]
정확히는 살해당한것이 아닌 에이보르의 심상 내면에 봉인된 것처럼 묘사됐지만, 결국 자신의 일부로서 받아들이기로 한다.
[60]
후반으로 갈수록 화이트룸 연출에서 오딘의 모습이 좀 더 잘 보이게 연출되는데, 오딘의 모델링은 연령 차이만 있을 뿐 남성 에이보르와 거의 동일하며 성우도 동일하다.
[61]
소설판의 주인공이 카산드라이고 발할라에서도 카산드라가 헤르메스의 지팡이를 넘겨 줬다고 확정하였다.
[62]
진작 발매 전부터 여성 에이보르가 정사라고 하고 그쪽으로 홍보했다면, 이런 불만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문제는 제작진은 분명 성별 상관없이 둘 다 정사라고 했다는 것.
[63]
이에 관해서 유저들 사이에서는 정치적 올바름과 PC사상을 넣어 여성이 정사라는 것을 표현하려고 했지만 전작 오디세이 여성으로서의 주인공 카산드라보다 남성으로서의 주인공인 알렉시오스가 훨씬 더 많은 유저들의 선택을 받은 것을 두고, 발매전부터 대대적으로 여성이 정사라는 것을 어필하면 판매량이 저조 할까봐 남성 에이보르로 홍보해 속인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64]
유일하게 시그니처 웨폰이 날붙이가 아닌 너클이었던 제이콥도 나중에는
쿠크리를 즐겨 사용했다.
[65]
정확히는 토마호크 + 암살검의 쌍수 조합이지만..
[66]
심지어는 라둔하게둔의 그것마저 뛰어넘어 양손에 무기를 하나씩 들 수 있는데다 스킬 투자로 양손무기를 한 손에 하나씩 들고 휘두르는 것마저 가능해진다.
[67]
적의 머리를 벤다든가, 커다란 망치 2개를 양손에 쥐고 양쪽에서 머리를 친다든가, 턱에 도끼를 꽂아 넣는다든가 하는 모션 등이 있다. 그레이트 소드의 처형 모션 등 일부 처형모션은
포 아너에서 가져왔다. 굳이 처형이 아니더라도 적을 무기로 공격해 죽이다보면 그 힘이 장난이 아닌지 팔뚝, 손목 등 적의 신체부위가 숭덩숭덩 떨어진다.
[68]
몇가지 사례를 들자면 에지오는 2편 시네마틱에서 히든 건을 사용했고 레벨레이션 시네마틱에서 템플러 병사들과 싸울 때 인게임 기술인 '걸고 달리기'를 보여줬다. 3편 시네마틱의 라둔하게둔도 인게임 기술인 인간 방패와 도구 반격을 사용했다. 블랙 플래그에서는 에드워드가 공중 이중암살을 수행했으며 유니티의 아르노는 엘리즈의 처형을 막으러 갈때 인게임과 똑같은 검술을 사용했고, 오리진의 바예크는 날아오는 화살을 방패로 막은 뒤 그 화살을 본인이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69]
원어인 고대 노르드어로는 '에이보르', 페로어로는 Eivør라 쓰고 '아이뵈르' 등
[70]
머리 뒤쪽에도 늑대가 할퀸 흉터가 있는데
뒤통수 피부가 드러나 보이는
머리모양을 했을때 볼수있다.
[71]
독수리의 시야를 빌리는 오리진, 오디세이와 달리 구작마냥 새를 사용하지 않고 발동된다. 본작에서 독수리를 대체하는 까마귀 쉬닌으로는 기본적으로 해당 지형에 무엇이 있는지를 목측 및 수동 마킹만 가능하며 주변 적이나 오브젝트의 자동 마킹은 오딘의 시선으로만 가능하다.
[72]
에이보르가 오딘의 환신이라는 걸 생각하면 실제로 틀린 말도 아니다.
[73]
랩배틀 비슷한 걸로 생각하면 된다. 실제로 바이킹들은 술자리에서 디스전을 벌이는 문화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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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표지에서도 왼쪽 어깨에 큰까마귀가 있다. 바이킹들은 큰까마귀를 승리의 상징인 길조로 여겼다.
북유럽 신화에서도 사후의 길잡이이자 지혜로운 새로 여겼고,
오딘 역시 '후긴'과 '무닌'이라는 큰까마귀 두 마리를 데리고 다닌다.
[75]
다만 이 커스터마이징이 단순히 스킨만이 아니라 모델링이 바뀌는 것들도 있다. 즉 경우에 따라 아예 종족이 바뀌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유비소프트 커넥트 리워드인 "하얀
세누". 다만 쉬닌이 까마귀라는 설정 자체는 어디 가는게 아니라 어떤 새가 되었던 간에 까마귀 소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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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누와 이카로스는 시야에 들어오지 않는 동굴안의 보물상자의 위치도 파악이 가능하다. 게다가 세누는 정찰 대상이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도 확인이 가능하다.
[77]
바이킹의 롱쉽은 전투용 목적이 아니라 수심이 얕은 해안에도 정박할 수 있고 좁은 물길도 항해할 수 있도록 만든, 약탈을 위한 병력 수송만을 목적으로 한 배이기 때문이다.
[78]
전작에도
암살단원이
아닌
주인공은 존재했으나, 이들은 어쨌든간에 암살단과 템플 기사단의 대립에 연관되어 있었다. 셰이는 암살단원이었으나 변절한 인물이고 에드워드는 지속적으로 두 세력의 싸움에 휩쓸리다 마지막에 암살단에 합류하며 미스티오스는
코스모스 교단과 대립했고 이후
후손이 암살단의 창시자가 된다.
[79]
암살검은 하이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시구르드가 바심에게 받은 걸 선물이라며 불쑥 건냈으며, 신뢰의 도약은 레이븐소프에 감추어진 존재들 지부를 만들어 주면 답례라며 하이담이 전수해 준다.
[80]
오디세이의 DLC인 최초 암살검의 등장을 플레이해보면 알겠지만 사실 암살검의 정확한 착용 방식이 바로 손등에 착용하는 것이다. 에이보르도 보자마자 아래로 차는건 위험하기만 하지 효율적인 방식은 아니라고 판단한걸로 보인다.
[81]
걸어가며 암살을 시도할 경우 전작들처럼 옆을 쓱 지나쳐 가며 조용히 푹 찌르고 만다. 이 때는 특유의 쿵 소리가 나지 않는다.
[82]
에드워드는 선상에서의 암살마저 어렵지 않게 해낼 만큼 해상전에 잔뼈가 굵은 해적이었으니 마스트에서 뛰어내리는 것 정도는 수월하게 해 냈을 것이고 그것이 애니머스를 거치며 신뢰의 도약의 형태로 재현된 것으로 보인다.
[83]
정착지에서 감추어진 존재들 본부를 만들면 하이담이 '네가 네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라며 신뢰의 도약을 알려준다. 이때 '이건 미친 짓'이라며 바로 뛰어내리지 못하는 에이보르와 도약하고 나서 짚더미에서 안나오면 매우 당황하며 안절부절 못하는 하이담을 볼수있다
[84]
결사단 사냥을 하다 보면 결사단의 부하 어린이가 에이보르를 함정에 빠뜨린다. 이후 결사단을 죽이고 나면 이 어린이는 어디론가 증발하고 없다. 심의 문제 때문에 어린이 살해를 시스템적으로 막아버린 처사야 이해할 수 있지만, 민간인 살해를 굳이 막을 이유는 없다.
[85]
이 게임 시리즈 주인공 중에는 해당 캐릭터와 성우의 국적이 다른 경우가 일부 있다. 대표적으로
에지오 아디토레(이탈리아인)=
로저 크레이그 스미스(미국인),
아르노 빅토르 도리안(프랑스인)=댄 지놋(캐나다인),
바예크(이집트인)=아부바크르 살림(영국인) 의 케이스 등이다. 이 경우에도 에이보르(노르웨이인)=성우들(덴마크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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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데웰과 풍뎅이 타하카를 연기한 Tristan D.Lalla나
체자레 보르지아,
주하니 오초 버그, 바르나바스를 연기한 Andreas Apergi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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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오딘이 아닌 "에이보르의 환생"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에이보르가 죽기 전에 오딘 일행이 했던 절차를 미리 해놨어야 가능한데, 위그드라실의 전원은 이미 내려가 있는 상태고 에이보르의 유해는 확실하게 빈란드에 있다. 만일 또 다른 오딘의 환생이 있다고 하더라도(환생절차를 밟은 이수족은 자아를 각성한 본체가 사망해도 후손에게서 언젠가 다시 각성할수도 있기 때문) 그 인물은 아이타의 경우처럼 에이보르와는 완전 별개의 인격체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