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즌 전
스프링캠프 전 이동욱 감독은 에디 버틀러를 1선발로 낙점했다.2월 11일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와의 경기에서는 2회 등판하여 여러 차례 땅볼을 만들어내고도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2실점을 했다.
18일 kt wiz와의 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서 2이닝 2피안타 1K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48km까지 나왔으며 삼진을 제외한 모든 아웃 카운트를 땅볼로 처리했다.
3월 16일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3회까지는 상대 타자들을 손쉽게 처리하면서 안정적으로 이닝을 소화했다. 하지만 4회 김주찬과 최형우에게 2루타를 맞으며 1실점을 했고, 제레미 해즐베이커의 먹힌 타구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되면서 두 번째 실점을 했다. 이어 투구 도중 중심을 잃으며 이명기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지만 도루를 시도하던 해즐베이커를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5회에는 노진혁의 실책으로 선두 타자를 내보냈으나 후속 타자들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총 5이닝 67구 4피안타 1사구 2K 2실점. 최고 구속은 153km까지 찍혔으며 15개의 아웃 카운트 중 무려 10개를 땅볼로 잡아냈다.
2. 페넌트 레이스
2.1. 3~4월
3월 23일 새로운 홈구장 창원 NC 파크에서 펼쳐지는 첫 경기인 삼성 라이온즈전의 선발 투수로 확정되었다. 투구 내용은 상당한 호성적. 삼성 타선을 상대로 7.1이닝을 96구 3피안타 2볼넷 3K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QS+를 달성했다. 그리고 팀 타선도 베탄코트와 양의지의 홈런을 앞세워 7점을 지원해주며 창원 NC 파크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고 역시 구장 개장 1호 승리투수의 영예를 얻었다. 7회 1사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낸 뒤 교체되어 덕아웃으로 들어가던 중, 기립박수와 환호를 보내는 홈 관중들 앞에 모자를 벗어 답례하는 퍼포먼스는 이 날의 백미.3월 2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된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두 번째 선발 등판하였다. 6이닝 동안 103구 9피안타 3사사구을 내주며 5실점(5자책)을 하였으며, 0-9로 패배하면서 시즌 첫 패전투수가 되었다.
4월 4일 창원 NC 파크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1회부터 박석민의 실책으로 1실점을 하더니 직후 희생플라이와 안타, 투런포까지 얻어맞으며 3실점을 추가로 하고 말았다. 2회에는 2사 이후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땅볼로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투구 도중 손톱이 깨지는 부상을 당했고, 결국 3회부터는 마운드를 최성영에게 넘겼다. 팀이 6-5로 패배하면서 시즌 2패 째를 기록했다. 이후 자신은 손톱 부상에 대해 괜찮다는 의견을 보였으나 이동욱 감독은 확실한 회복을 위해 1군 엔트리 말소를 결정했다. 4월 17일 복귀 예정.
4월 17일 LG 트윈스전에서 복귀전을 가졌다. 5회까지는 1선발의 위용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1회 오지환에게 안타, 2회 유강남에게 볼넷을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고, 5개의 탈삼진을 잡아냈다. 그러나 6회 갑작스럽게 제구가 흔들렸다. 선두 타자 정주현에게 높은 공을 던졌다가 2루타를 맞더니 1사 이후 오지환에게 볼넷, 박용택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김현수의 타석 때 오지환이 견제에 걸렸으나 버틀러의 성급한 송구로 잡아내는데는 실패했다. 그런데 직후 또다시 시도한 견제에 이번에는 완벽하게 걸리면서 2아웃. 이 아웃으로 인해 김현수의 좌전 안타가 나왔음에도 실점하지 않을 수 있었다. 이후 유강남을 땅볼로 잡아내며 1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1-1 동점이던 7회에는 1사 이후 유리한 카운트를 잡아놓고도 연속 안타를 맞으며 위기를 맞더니 결국 2사 1, 2루에서 이천웅에게 1타점 역전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결국 그대로 마운드를 강윤구에게 넘겨주었으며 강윤구가 실점없이 이닝을 끝내면서 총 6.2이닝 112구 6피안타 2볼넷 7K 2실점을 기록했다. 복귀 첫 등판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준 것은 긍정적이었으나 경기 후반 흔들린 것이 아쉬웠다. 다행히 타선이 8회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하면서 패전 투수가 되지는 않았다. ( 게임 스코어[1] 57점)
4월 19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출전은 하지 않았지만 유니폼이 제때 도착하지 않은 권희동에게 유니폼을 빌려주었다(...) 버틀러의 유니폼을 입은 권희동은 8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4월 23일 kt wiz전에서 선발로 나섰다. 1회 2사 이후 강백호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멜 로하스 주니어를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후 3회까지는 모두 삼자범퇴로 막아냈지만 4회 황재균의 안타로 2사 1루가 된 상황에서 유한준에게 빗맞은 안타를 허용하더니 박경수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그리고 윤석민의 빗맞은 타구마저 유격수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가 되면서 2점을 내주고 말았다. 다행히 이해창을 삼구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5회에는 안타와 볼넷으로 2사 1, 2루가 된 상황에서 로하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면서 3점 째를 내주고 말았다. 총 5이닝 96구 6피안타 2볼넷 3K 3실점. 타선이 2득점을 내는데 그치면서 패전 상황에서 물러났으나 9회 2사 이후 극적인 역전을 만들어내며 패전을 지워냈다.
3~4월 기록은 5경기 1승 2패 27이닝 30피안타 1피홈런 8볼넷 19K ERA 3.33. 준수하다면 준수하지만 그렇다고 기대했던 만큼의 투구는 아니었다.
2.2. 5월
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는 실점없이 마무리했으나 2회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솔로 홈런을 맞더니 2사 이후 안중열에게 안타, 강로한에게 3루타를 맞으며 한 점을 더 내줬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카를로스 아수아헤에게 2루타, 나경민에게 안타를 맞으며 2실점까지 추가. 4회에는 갑자기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 두 개를 내주더니 이상호의 야수선택까지 겹치며 1사 만루가 되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삼진과 뜬공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6회에는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피치 아웃으로 상대의 도루를 저지했다. 그러나 다시 볼넷을 내주더니 강로한의 빗맞은 타구까지 안타로 연결되었다. 결국 주자 두 명을 남겨두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뒤를 이은 배재환이 볼넷과 땅볼로 한 점을 실점하면서 총 5.1이닝 97구 8피안타 1피홈런 3볼넷 5K 5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이 9점을 뽑아내면서 5실점을 하고도 시즌 2승 째를 챙겼다. 하지만 ERA는 4.18까지 상승했다.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는 삼자범퇴로 넘겼지만 2회에는 선두타자 다린 러프부터 2루타를 허용하더니 1사 3루에서는 노진혁이 강습 타구를 처리하지 못하며 선취점을 내줬고, 곧바로 공민규에게 데뷔 첫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4회에는 1사 이후 볼넷과 안타를 내줬고, 공민규의 2루 땅볼 때 박민우의 실책으로 다시 한 점을 내줬다. 그리고 이학주의 안타 이후 김헌곤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5번째 실점을 했다. 5회는 삼자범퇴로 안정을 찾나 싶었지만 6회 선두타자 이원석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1사 이후 볼넷과 안타를 내주며 다시 큰 위기를 맞았지만 이번에는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다. 총 6이닝 95구 6피안타 2피홈런 2볼넷 5K 6실점 4자책. 수비의 도움도 없었지만 투구 내용 자체가 좋지 못했다. 끝내 팀이 3-6으로 패배하면서 시즌 3패 째를 적립했다.
12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 선두타자부터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들은 범타로 처리했다. 2회에는 1사 이후 박세혁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역시 무실점. 그러나 3회 선두타자 오재원에게 선취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이후에는 삼진 - 땅볼 - 삼진으로 이닝 종료. 4회에는 2사 이후 또다시 박세혁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김인태를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제 동점이 된 5회에는 1사 이후 볼넷과 안타를 허용하더니 2사 2, 3루 상황에서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의 빗 맞은 타구가 2타점 적시타로 연결되었다. 6회는 2사 이후 볼넷을 내줬지만 상대의 도루를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이미 투구수는 100개에 달했지만 7회에도 마운드를 지켰고, 삼자범퇴로 막아내면서 총 7이닝 111구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K 3실점을 기록했다. 개막전 이후 두 번째 QS+. 그러나 팀이 3-2로 패배하면서 시즌 4번째 패전투수가 되었다.
18일 LG 트윈스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부터 제구가 높게 형성되긴 했지만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하지만 2회부터는 거의 모든 공이 몰리거나 높게 형성되기 시작했고, 1사 이후 채은성에게 2루타를 허용하더니 이후 3연속 안타를 맞으며 2실점했다. 2사 이후에는 이천웅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를 만들더니 오지환의 평범한 2루 땅볼에는 박민우까지 송구 실책을 범하며 세 번째 실점을 했다. 3, 4회는 큰 위기 없이 넘어갔고, 5회에는 1사 이후 김현수에게 2루타, 2사 이후 채은성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박용택을 땅볼로 잡아내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6회는 삼자범퇴로 처리하면서 기어이 QS를 달성했다. 총 6이닝 98구 6피안타 2볼넷 1K 3실점 2자책. 7회에 터진 권희동의 역전 적시타가 그대로 결승타가 되면서 승리투수가 되었다.
24일 SK 와이번스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번에는 시작부터 계속 공이 몰리더니 1사 이후 한동민에게 2루타, 최정에게 안타를 내줬고, 2사 이후 고종욱에게 1타점 적시타, 이재원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1회부터 3점 헌납. 2회에는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삼진과 땅볼, 그리고 베탄코트의 도루 저지로 이닝을 끝냈다. 3회에도 1사 이후 몸에 맞는 공과 볼넷을 내주며 불안감을 노출했다. 이후 고종욱에게 안타를 맞으며 만루 위기까지 갔으나 이재원을 병살타로 잡아냈다. 4회는 드디어 삼자범퇴 처리. 5회에는 다시 안타와, 2루타를 내주며 2사 2, 3루까지 몰렸으나 고종욱을 고의사구로 보낸 이후 이재원을 3루 땅볼로 잡아냈다. 6회는 삼자범퇴로 끝내더니 7회까지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면서 1회에 3실점하고도 QS+를 달성했다. 총 7이닝 110구 7피안타 4사사구 5K 3실점. 팀이 4-2로 패배하면서 결국 패전투수가 되었다.
다음날 5개월 된 딸이 심장 수술을 받는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그리고 딸의 수술을 참관하기 위해 잠시 미국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복귀 일자는 6월 3일.
5월 기록은 5경기 2승 3패 31.1이닝 33피안타 4피홈런 12볼넷 19K ERA 4.88. 평균 6이닝 이상을 소화해주는 이닝이터로서의 역할은 해냈지만 모든 경기에서 3실점 이상을 하는 등 전체적으로 평균 이하의 투구를 보였다.
2.3. 6월
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선발로 복귀했다. 하지만 1회부터 안타와 볼넷,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되더니 다린 러프의 땅볼이 나오며 바로 1실점을 했다. 4회까지는 큰 위기없이 막아내더니 5회에는 선두타자 이학주에게 볼넷을 내준 이후 글러브를 위로 던졌다가 그대로 차버리는 돌발 행동을 보여줬다.파일:버틀러사커킥.gif
이후 이동욱 감독이 직접 마운드를 방문해 주의를 줬고, 직후 땅볼로 1아웃을 잡는 데는 성공했으나 폭투로 1사 3루가 된 상황에서 김상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실점 이후에는 뜬공과 땅볼로 이닝을 끝냈고, 6회도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97개의 투구수를 안고 등판한 7회 역시 삼자범퇴로 끝냈다. 이미 106구를 던진 상황에서 8회에도 등판했으나 연속 안타만 내주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뒤를 이은 김진성이 자신의 책임 주자를 모두 실점하면서 총 7이닝 109구 5피안타 3볼넷 4K 4실점을 기록했다. 결국 팀이 0-6으로 패배하면서 6패 째를 기록했다.
결국 다음날 구단을 통해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구단에 따르면 "불손한 행동으로 야구팬과 동료 선수, 팀을 실망시킨 데 대해 죄송하게 생각하고 반성하고 있다"는 자신의 뜻을 전했다고 하며 구단 역시 "버틀러에게 엄중히 경고함과 동시에 재발 시 구단 내규에 따른 제재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태에 대해 미국 매체 역시 어린아이 같은 행동을 보였다거나 과연 빅리그에서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나? 라고 발언하는 등 강한 논조로 비판했다. 한편 지난 2018년 4월 ESPN에서 버틀러가 어린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는 것을 어려워한다는 기사를 게시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12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시작부터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삼진 - 삼진 - 땅볼로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2회에도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맞더니 이번에는 진루타와 볼넷으로 1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이지영의 땅볼로 첫 실점을 했다. 3회에는 2사 이후 안타를 맞았으나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고, 4회는 처음으로 삼자범퇴를 만들더니 5, 6회까지 삼자범퇴로 끝냈다. 1-4로 앞선 상황에서 이미 102개를 던지고도 7회까지 책임지려 했으나 1사 이후 안타와 볼넷을 내준 이후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그러나 뒤를 이은 김진성이 곧바로 동점 쓰리런을 얻어맞으면서 승리가 날아갔다. 총 6.1이닝 116구 4피안타 2볼넷 6K 3실점.
18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번에는 시작부터 제구가 안되면서 1회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볼넷을 내주더니 도루와 진루타 이후 최주환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첫 실점을 했다. 2사 이후에는 박건우의 안타 이후 박세혁의 빗 맞은 타구가 3루수 뒤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가 되었다. 2회에도 시작부터 오재일에게 홈런을 맞더니 안타 - 볼넷 - 내야 안타로 무사 만루를 채웠고, 최주환에게 바로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여전히 무사 만루인 상황에서 김재환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줬지만 연속 뜬공으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결국 3회부터는 정수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총 2이닝 54구 6피안타 1피홈런 3볼넷 1K 5실점을 기록하면서 KBO 리그 입성 이후 최악의 기록을 남겼다. 마운드에서 내려간 이후 후속 기사를 통해 강판된 이유가 오른쪽 어깨 뒷쪽 근육 통증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결국 다음날 어깨 부상으로 인해 전반기 내에 복귀가 어렵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가뜩이나 제이콥 터너 다음으로 부진한 성적을 남기고 있는데 설상가상 부상으로 장기간의 공백까지 생기게 되면서 교체 확률이 높아지게 되었다. 문제는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의 교체도 뭉그적거리고 있는 프런트가 얼마나 의지를 가지고 있냐는 것. 20일 이동욱 감독은 버틀러의 교체 여부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25일에는 엠스플뉴스를 통해 구단이 버틀러의 대체 선수를 알아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리고 7월 3일 구단이 크리스천 프리드릭을 영입하고 자신은 웨이버 공시 되면서 한국을 떠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