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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1 00:42:10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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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초창기2. 프로 전환3. 과도기4. 단테 존스의 등장5. KT&G에 인수된 이후6. 리빌딩7. 오세근의 등장과 첫 우승
7.1. 2011-12 시즌7.2. 2012-13 시즌
8. 암흑기
8.1. 2013-14 시즌8.2. 2014-15 시즌
9. 김승기 감독 체제(2015~2022)10. 김상식 감독 체제(2022~)

1. 초창기

1992년 정재근, 이상범, 김도형, 표필상, 남경원[1], 양형석 등 중앙대학교 연세대학교 졸업생들을 주축으로 하는 실업 농구단으로 출발했다. 당시 MBC에서 방영했던 < 마지막 승부>는 농구대잔치, 슬램덩크의 인기와 맞물리며 최고의 흥행을 누렸다. 그러나 농구라는 스포츠에 대해서 좀 더 원론적인 관심을 가졌던 건 당시 개국한 지 얼마되지 않은 SBS였다. 대기업 산하의 실업 팀들이 터를 다져놓은 곳에 새로 팀을 창설한 SBS는 아시아 최고의 슈터이자 농구계의 거물인 신동파를 초대 감독으로 임명하고 에이스 정재근을 필두로 팀의 기반을 다져나갔다. 신동파는 당시 기업은행의 감독이자 당대의 농구 스타였던 김동광을 코치로 요구했고, 이에 기업은행의 반대를 무릅쓰고 김동광은 SBS의 코치로 재직하게 된다. 1994년 신동파 감독이 사임하고 김동광이 감독으로 승격되었고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기아, 삼성전자, 현대 등의 대회 강호들 사이에서 분전했다.

2. 프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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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시절 서울방송 농구팀부터 사령탑을 맡았던 김동광 감독의 체제로 1997년 프로농구 출범과 함께 프로팀으로 전환하면서 안양 SBS 스타즈가 되었다. 당초 회사 이름이 서울방송이라서 서울 연고지를 희망하였으나 리그 출범 당시 서울중립 연고지역으로 비워두는 바람에 현시창이었고 결국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위성도시였던 경기도 안양시로 가게 되었다.[2][3][4]

안양 SBS 스타즈는 1997년 2월 1일 역사적인 한국프로농구 출범 첫 번째 정규 리그 경기를 치렀으며, 상대 팀은 인천 대우증권 제우스였다. 당시 SBS는 출범 경기 시작 1~2시간 전부터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으며, SBS 관련 예능 프로그램에 선수단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일도 많았다.

타팀과 달리 아마 농구단 시절부터 내외부 인사들이 유지되어 왔고 KBL 출범 원년 시즌 8개팀 중 2위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으나 원주 나래 블루버드(현 원주 DB 프로미)에게 4:1로 발리면서 챔피언결정전 진출 실패. 성적 부진과 구단의 고위층 관계자와의 불화로 김동광은 총감독이라는 자리로 물러나게 되고 후임 감독에 강정수 중앙대학교 농구부 감독이 임명되었다.

3. 과도기

SBS의 농구단 운영방침은 팬들에게 정확히 어필하지 못했다. 공업단지의 성향이 강한 안양시의 특성상 토박이가 적은 탓에 대구, 광주, 대전, 부산, 인천 등 대도시 연고 구단 연고팀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팬이 적다는 인식을 처음부터 갖게 되었다.[5] 실업팀을 창단하며 언론사로서 한국 농구 발전에 이바지를 하겠다는 좋은 취지로 시작했고, 실제로도 구단 운영을 통해 그런 시도를 많이했으나, 어디까지나 자사 홍보를 위한 수단의 성격이 강했기에 성적이나 투자에 대한 생각은 다소 약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모 기업이 방송국인지라 당시 SBS의 예능 프로그램에 선수들이 빈번하게 출연하기도 했지만. 8개구단의 참여로 시작했던 창단 첫해는 2위라는 성적을 냈으나 PO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단 이유로 김동광 감독을 해고한 것을 시작으로 1997-98 시즌, 1998-99 시즌은 각각 8위, 7위를 기록하여 1999년 4월 강정수 감독을 해임형식으로 사퇴시켰다.

이후 1999-2000 시즌 국가대표팀 감독과 삼성전자의 감독을 지낸 김인건을 감독으로 임명, 팀을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다.[6] 그러나 김인건 감독의 개인 사정[7]으로 3시즌 만에 자진 사퇴했다. 이 3시즌 동안은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였으나, 챔프전에는 발을 대지 못했다.

이후 2002-03 시즌에는 정덕화 감독이 부임해 시즌 초반 2위까지 올랐고, 1라운드를 5승 4패로 마무리하면서 돌풍을 일으키는 듯 했으나 중반부터 부진해서 7위로 떨어져 버리더니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SK 빅스에게 밀린 8위로 시즌을 마감한다. 2003-04 시즌 역시 재정비를 다짐했으나 판정 항의로 인한 KBL 최초 몰수패를 기록하고 그 경기를 기점으로 7연패에 빠지는 등 고전했고 18승 36패 10개 구단 중 9위로 시즌을 마감한다.[8] 그리고 2004년 5월 정덕화 감독은 사퇴하고 팬에게 여러모로 실망감을 안겨주던 SBS는 길을 잃게 된다.

4. 단테 존스의 등장

이후 SBS 스타즈는 초대감독이었던 김동광을 다시 불러온다. 구단과의 마찰 등 여러모로 SBS와 인연을 좋지 않게 끝냈던 김동광 감독은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재계약을 하지 않고 다시 안양으로 돌아오게된다. 당시 SBS는 양희승이 건재했고, 프랜차이즈 스타 김성철이 군 복무에서 복귀하면서 중위권 이상의 전력으로 꼽혔지만, 개막 3연패로 삐걱거리더니 1라운드 3승 6패, 2라운드까지 4연패 포함 7승 12패로 꼴찌에 머물렀다.[9] 기대를 모았던 양희승-김성철 쌍포가 엇박자를 나타내며 팀에 녹아들지 못했고 NBA 출신 주니어 버로는 발목 기형으로 인해 퇴출 위기까지 몰리며 삐걱거렸다. 그 와중에 그 시즌 원정에서 3승밖에 못 했던 전자랜드의 원정 첫 승을 만들어주기도 했고, 창원 LG의 11연패를 탈출시켜 주기도 했다.

그러나 시즌 중반 이후에는 양희승-김성철 쌍포가 시너지를 내기 시작하고 주니어 버로가 살아나기 시작했으며, 당시 신인이던 이정석도 서서히 적응하기 시작하면서 중위권으로 뛰어오른다. 그러나 1월 12일 원주 TG삼보 엑서스(현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에서 에이스 조 번이 무릎 부상으로 시즌-아웃 되면서 위기를 맞이했다[10]. 이후 1월의 이달의 선수상에 수상된 양희승을 바탕으로 투혼을 발휘하며 조 번이 빠진 첫 5경기에서 3승 2패를 거두며 선전했지만, 이후 주전들의 체력 저하로 인해 내리 3연패를 당하며 18승 20패, 공동 6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한다.

그리고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2012년 원주 동부가 깨기[11][12]전까지 최다연승이었던 15연승[13]을 달성하는 안양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특히 시즌 도중 부상으로 퇴단한 조 번의 대체용병인 단테 존스는 KBL 역대급 용병에 이름 석 자를단테 존스는 4글자인데 본명 대신 단선생으로? 남기며 존스가 오기 전까지 공동 6위로 플레이오프 막차 경쟁을 하던 팀을 정규시즌 3위에 올려놓았다. 최하위권이었던 LG에게 시즌 마지막 경기를 내주어서 16연승은 좌절되었지만, 이후 플레이오프 6강전에서 상대전적에서는 3승 3패로 팽팽했던[14] 대구 오리온스를 2승으로 스윕하고 4강에 진출하였으나 4강에서는 전주 KCC 이지스 에게 1승 3패로 패퇴하고야 말았다. 이 시즌을 끝으로 SBS 스타즈는 KT&G에 27억원에 매각되어 안양 KT&G 카이츠로 팀명을 변경했다.[15][16]

5. KT&G에 인수된 이후

SBS 스타즈를 인수한 이후 한국담배공사인 KT&G의 첫 시즌이다. 이후 KGC로도 이어진다.

단테 존스와의 재계약, 주희정의 영입 등으로 2005-06 시즌을 앞두고 언론과 팬들은 9할대의 높은 승률과 리그 1위를 예상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에이스역할을 해줘야했던 단테존스의 플레이가 개인적으로 변해있었고[17], 또 다른 용병인 가이 루커와 래미자냐는 전혀 자신의 역할을 하지 못했다.

특히 래미자냐는 기량도 기량이지만 이 당시 나이젤 딕슨, 애런 맥기 등의 거구들이 많았던 탓에 체중이 100kg도 되지 않은 래미자냐는 거구들을 전혀 감당하지 못하고 나가떨어지기 일쑤였다.[18] 설상가상, 양희승-김성철 쌍포가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폼이 많이 떨어졌으며, 팀 전체가 지독한 부상 악령에 시달렸다.[19]

이러한 상황에서도 그나마 2라운드까지는 단테 존스와 주희정의 맹활약으로 9승 7패로 버텼지만, 2라운드 첫 번째 경기 당시 부동의 최하위팀이었던 인천 전자랜드 블랙슬래머에 68-87로 대패한 것을 시작으로 안양 KT&G 카이츠의 폭락은 시작되었다. KT&G는 이 시즌 상대전적 5승 1패를 거뒀던 전주 KCC 이지스에게 승리를 제외한 것을 빼고 모든 경기에서 패배하며 3라운드를 6연패 포함 1승 8패라는 최악의 성적으로 마무리하며 9위로 추락했고, 이후 잠시 4연승으로 중위권으로 올라서는 듯 했지만, 이후 곧바로 시즌 세 번째 4연패 수렁에 빠지는 등 4라운드 종료 시점까지 14승 21패로 9위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플레이오프 티켓이 멀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4라운드에 안토니오 키칭스를 래미자냐의 대체 용병으로 영입하였고, 키칭스가 5라운드에 점점 적응하여 골밑을 점점 안정적으로 바꾸어 나가면서 골밑 부담이 줄어든 단테 존스가 다시 한 번 무서운 득점력을 발휘하기 시작하고,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린 양희승-김성철 쌍포도 후반기 들어 제 컨디션을 찾으면서 지난 시즌과 유사한 뒷심을 발휘했다. 5,6라운드 성적은 12승 6패, 2월 4일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 이후에는 13승 6패를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KT&G보다 높은 성적을 기록한 팀은 울산 모비스 피버스 뿐이었다. 특히 2월 26일 안양 홈에서 전자랜드를 맞아 2쿼터에 2점으로 묶으면서 99-77로 대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3월 22일 공동 6위로 도약할 마지막 기회였던 대구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83-98로 대패, 공동 5위 그룹과 두 경기차로 벌어졌고, KT&G는 대구 오리온스가 남은 2경기를 모두 패배하기만을 기다리고 자신들은 남은 두 경기 전승을 거둬야만 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게 됐다. 그리고 3월 24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91-83으로 승리하며 1.5경기차로 좁히며 플레이오프 희망을 이어갔지만, 다음 날 대구 오리온스가 서울 SK에 승리하며 결국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되었다.

탈락 이유를 살펴보자면 3라운드의 뼈아픈 슬럼프와 그 와중에 시즌 8승밖에 못한 전자랜드에게 2승을 헌납한 것[20], 그리고 울산 모비스와의 상대전적 전패 등이 있지만, 결정적으로 3월 22일 대구 오리온스와의 경기 패배[21]가 결국 5할 승률을 기록하고도 7위라는 순위로 플레이오프 탈락에 영향을 미쳤다.[22]

김동광 감독은 이후 계속 KT&G의 지휘봉을 잡았으며 2006-07 시즌에는 비시즌 들어 김일두와 신종석, 이현호를 영입하여 벤치 전력을 강화시키고 지난 시즌 SK에서 뛰었던 웨슬리 윌슨을 영입하여 높이를 끌어올리는 등 야심차게 시즌을 준비했으나 16번째 경기까지 6승 10패, 2라운드에서 2승 7패의 부진한 성적을 보이며 시즌 중반 사퇴하였다. 표면만 자진사퇴일 뿐, 사실상 단테 존스와의 파워 게임에서 밀린 것과 성적 부진으로 인한 경질이었다. KT&G의 부진 이유는 명확했다. 바로 단테의 극심한 의존도 때문. 특히 1라운드에서는 간신히 4승 5패를 기록했지만, 1라운드에서 단테가 30점 이상을 기록한 경기에서 3승 3패에 그쳤다. 여기에 웨슬리 윌슨은 이 당시 "강백호먼"으로 불린 대구 오리온스의 제러드 호먼과 함께 리그 최악의 용병으로 꼽혔다. 결국 윌슨을 주니어 버로로 교체하며 2년 만에 단테와 재회했지만, 버로는 부상으로 인한 훈련량과 체력 부족으로 예년만큼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김동광 감독은 이러한 악재들을 극복하지 못하고 경질당한 것이다.

이후 김상식 수석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를 거쳐 시즌 중반 유도훈 감독이 취임한다. 이후 KT&G는 3라운드에서 6승 3패의 상승세를 탔다. 김상식 감독대행은 3-4라운드에서 팀의 중심을 단테 존스에서 주희정으로 옮겼고, 단테의 공격 비중을 줄이는 대신 다른 국내 선수들의 득점 루트를 다양화하며 반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는 유도훈 감독을 선임하면서 동부, SK, 전자랜드의 추격을 뿌리치고 6위로 플레이오프에 턱걸이로 안착하였다. KBL에서 감독을 교체하고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첫 사례다. 당시 꼴찌 KCC를 상대로 상대전적 전승에다가, 최종전에서도 KCC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덕분에 플레이오프 막차를 탈 수 있었다. 하지만 곧바로 부산 KTF 매직윙스(현 수원 KT 소닉붐)에게 패배하였다.

경기 내용상으로는 전력상 열세에도 불구하고 선전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었다. 하지만 이 6강 플레이오프는 팀의 에이스인 단테 존스의 지나친 심판 판정 항의가 도마 위에 올랐다. 1차전에서는 부산 KTF 매직윙스의 필립 리치와 몸싸움 끝에 멱살잡이까지 치닫으며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그나마 이 때는 단테가 먼저 리치에게 사과하며 분위기가 비교적 빠르게 진정됐지만, 문제는 3쿼터 중반 캐링 더 볼[23] 판정이었다. 단테는 심판에 불만을 품고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심판은 눈조차 마주치지 않았고, 이후 단테는 급격하게 집중력이 떨어지며 4쿼터에 무리한 외곽슛만 남발하여 팀 패배의 원흉이 됐다. 결국 단테는 분을 참지 못하고 경기 종료 2.5초를 남기고 농구공을 천장 위로 걷어차버리며 테크니컬 파울 2개를 받고 퇴장당했다. 문제는 이후에도 또 한 번 분을 참지 못하고 코칭스태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공을 걷어차버렸다. KT&G 역시 4쿼터 막판 4분 30초 동안 무득점에 그치면서 결국 77-88로 패배했다. 유도훈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경기 승패를 떠나 매너에서 졌다. 팀 운영이 미숙했던 탓에 이런 축제에서 불상사가 일어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단테에게는 자체 징계를 고려 중이다. 또한 3쿼터 중반에 내가 항의한 것 역시 잘했다고 볼 수 없다."며 자책했다. 결국 단테는 다음 경기에서 벌금 100만원을 받게 됐다. 단테는 2차전에서는 경기 시작 전 하프라인에서 팬들에게 사과의 인사를 했고, 1-3쿼터에 모두 10점씩 몰아넣으며 30점을 기록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듯 했지만, 4쿼터 중반 72-72 동점 상황에서 하프라인 바이얼레이션이라는 오심이 내려지자 다시 한 번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단테는 4쿼터에 파울트러블과 오심을 극복하지 못하고 1점 밖에 넣지 못했고, KT&G 역시 이날도 4쿼터에 11-24로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21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81-89로 역전패, 다사다난했던 시즌을 마무리했다. 팬과 전문가들은 어려움과 오심 속에서도 KTF를 상대로 선전했다며 높은 평가를 줬다.

그리고 2007-08 시즌, 팀의 버팀목이던 단테 존스가 떠나며 용병이 주축이었던 KT&G의 하위권은 정해진 수순같이 보였다. 우려대로 개막 2연패로 무너지는 듯했으나 유도훈 감독의 지도력과 주희정을 주축으로 한 국내선수들의 분전으로 4위라는 성적을 기록하며 4강진출을 일구어 냈다. 주희정은 약점이었던 외곽슛을 극복하고 리그 최고의 포인트 가드로 올라섰으며, 마퀸 챈들러는 "제 2의 단테 존스"라는 별명까지 붙을 정도로 KT&G의 또 다른 버팀목이 됐다. KT&G는 1라운드에서 5승 4패로 선방했고 2,3라운드에서 13승 5패의 급격한 상승세로 한 때 2위를 달리고 있었고, 한 때 선두 원주 동부를 2경기차까지 쫓았지만, 5,6라운드에서 뒷심 부족, 게다가 최하위 오리온스에게 4승이나 헌납으로 인해 결국엔 2위와 3위와 승차가 각각 1승, 2승차이가 나서 4위가 됐다. 이후 6강 플레이오프에서 방성윤과 김태술[24]이 이끄는 서울 SK 나이츠를 격파했지만, 4강에서 김주성이 이끄는 원주 동부 프로미에 무릎을 꿇는다.[25] 담배인삼공사에게 Final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야 그러나 소위 '용병빨'로 버티는 팀의 이미지에서 본격적인 토종선수 라인업을 갖춘 속공과 조직력의 팀으로 변모하면서 오히려 특정 선수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면서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2008-09 시즌을 앞두고 유도훈 감독이 건강 문제[26]를 이유로 사임한 뒤 팀을 떠났고, 이상범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게 된다. 주희정, 양희종, 황진원, 신제록, 김일두 등 신구 조화가 잘 된 팀의 안정적인 토종 선수 라인업과 2년차에 접어든 마퀸 챈들러의 크레이지 모드로 정규시즌을 잘 치러냈으며, 2라운드 한 때 8승 3패로 1위를 달리기도 했다. 하지만 용병 캘빈 워너가 12월 3일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전치 6-8주 진단을 받으며 암운이 드리워졌고, 대체 용병들의 실망스러운 플레이로 인해 3,4라운드에서 7승 11패에 그쳤고, 중하위권으로 추락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로버트 써머스는 209cm라는 신장이 무색하게 두 경기에서 고작 3점 3.5리바운드로 국내선수만도 못한 식물용병이라는 강한 비난을 받고 퇴출됐고, 조나단 존스 역시 초반부에는 써머스 못지 않게 삽질을 거듭했으나, 그나마 교체를 앞둔 후반부에는 어느 정도 활약에 성공했다. 이후 캘빈 워너가 1월 23일 서울 SK 나이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약 50일 복귀했지만, 2월 28일 마약 혐의가 발각되어 퇴출되었다.

KT&G는 워너의 공백에도 6라운드에 6승 3패를 기록하는 저력으로 29승 25패를 기록했으나 공동 5위였던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창원 LG 세이커스와 승패가 동률로 기록되었고, 득실점 차이에서 두 팀에게 뒤져 정규시즌 7위를 기록,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팀이 되었다. KT&G로서는 그 동안 유독 고전했던 오리온스전을 이번 시즌엔 6전 전승하고도, 캘빈 워너의 3라운드 부상, 울산 모비스에게 3시즌만에 또 한 번의 6전 전패, 12월 13일 LG전에서 이지운의 버저비터로 다 잡은 경기를 놓친 것, 그리고 결정적으로 3월 11일 6강 진출을 두고서 홈에서 열린 전자랜드전을 68-92로 힘 한번 못 쓰고[27] 완패한 게 결정타가 되었다.

그러나 이 시즌 KBL 사상 최초로 주희정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팀 소속으로 MVP를 수상한다.[28]

한편 2008-09 시즌에는 안양 KT&G 입장에서는 유독 지긋지긋한 부상악령이 쏟아져 나왔는데, 무릎 부상을 당한 워너를 시작으로 은희석은 발목에 철심을 박는 수술로 인해 7경기만 뛰고 시즌 아웃 되었으며, 2년차 양희종 역시 2월 28일 원주 동부 프로미와의 경기에서 어깨부상으로 전치 6-8주 진단을 받고 시즌 아웃 되었다. 또한 6라운드에서는 3월 중순 마퀸 챈들러가 허리 부상으로 두 경기를 결장했으며, 3월 15일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는 식스맨 김일두마저 허리 부상으로 남은 두 경기를 뛰지 못하게 됐다. 한 마디로 팀 전체에 부상이 전염병처럼 퍼져 거의 수맥이 흐르는 현상까지 연상시킬 정도였다. 전문가들도 이 당시 이 시즌에 KT&G만큼 부상악령에 시달린 팀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사실상 주희정과 마퀸 챈들러를 제외하면 건강하게 시즌을 치른 선수가 없다고 봐도 무방했을 정도였음에도 29승 25패로 선전했으나, 결국 6강 진출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6. 리빌딩

2009-10 시즌을 앞두고 그동안 팀의 주전 포인트가드이자 전력의 반을 담당해 온 주희정이 서울 SK 나이츠 김태술, 김종학과 맞트레이드[29]되었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라 쓰고 개그랜드라 읽는다-와 오리온스가 바닥공사를 탄탄히 해 준 덕분에 다행히 최하위는 면했지만 역시 만만치 않게 부실한 경기력을 보여 주었다. 특히 1월에는 무려 3경기 연속 50점이라는 거의 개콘농구에서나 나올 법한 엽기적인 스코어까지 보여주는 괴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비단 자신들만 최소득점을 기록한 것이 아니라 1월 4일 대구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는 오리온스를 47점으로 묶었고, 1월 14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는 52-59로 패배하며 합산 111점으로 지난 2005년 12월 28일 울산 모비스와 창원 LG(60-50)와의 경기 이후 약 5년 만에 합산 최저 득점까지 갈아치웠다. 이것이 KT&G식 물귀신 최소득점의 저주 특히 새해 첫 3경기에서 전패를 당하는 동안 실책만 무려 60개를 저지르며 도저히 프로라고 볼 수 없는 수준의 경기력을 보였다. 오죽했으면 덕장이었던 이상범 감독마저 1월에 여러 차례 선수들에게 강한 질책을 퍼부었을 정도였다.

2009년 11월 12일에는 이현호, 이상준, 라샤드 벨을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로 보내고 김성철, 크리스 다니엘스를 받아오는 2:3 트레이드를 단행한다. 시즌 중반 나이젤 딕슨 부산 kt 소닉붐에 내주고 kt가 아니었으면 진작에 퇴출 직전이라고 평가되던 리틀을 트레이드 하면서, 다음 시즌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아온다.[30] 이렇게 성적에 욕심 없는 그저그런 중하위권 팀의 실수란 소리를 들어가며 16승 38패. 심지어 연승도 한 번밖에 못한 최악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친다.[31]

2010년 9월, KT&G가 가지고 있던 구단 운영권이 한국인삼공사로 스포츠단 이관을 결정함에 따라 팀명을 안양 한국인삼공사 농구단으로 변경하였고[32][33] 지난 시즌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끈 이상범 코치가 정식 감독으로 승격되어 취임했다. 2009 시즌 나이젤 딕슨 부산 kt 소닉붐으로 보내고 도널드 리틀과 함께 받아온 2010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은 영혼의 리빌딩의 시작이었다. 그 지명권을 통해 2010 드래프트에서 KBL 사상 최초로 전체 1순위, 2순위 지명권을 갖게된다. 이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경희대학교 가드 박찬희를 지명하고, 2순위로 연세대학교 포워드 이정현을 지명하게 된다. SBS 시절부터 프랜차이즈였던 슈터 김성철과 실질적인 드래프트 2순위였던 외국인선수 데이비드 사이먼으로 구성된 선수진이 만만치 않은 실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했지만 포워드 요원인 가빈 에드워즈가 시즌 초반에 퇴출되고 앤서니 심슨, 제프 배럼으로 계속 교체되는 등의 우여곡절을 겪으며 시즌 내내 단조로운 패턴의 플레이만 반복, 연패에 연패를 거듭했고, 시즌 말미에는 에이스 데이비드 사이먼마저 무릎 부상으로 팀을 떠나면서 시즌 막판 11경기에서 두 번의 5연패 포함 1승 10패에 그치는 등 끝내 전년도와 같은 16승 38패로 시즌을 9위로 끝냈다. 그러나 1,2라운더 신인 박찬희와 이정현이 한지붕 신인왕 싸움을 했고 결국 박찬희가 신인왕을 차지하면서 이후 시즌의 활약을 기대케 만들었다. 결국 이 시즌에도 또 탱킹.

7. 오세근의 등장과 첫 우승

1라운드 1픽 신인을 동시에 연이어 2명 뽑은 인삼공사는 이듬해 드래프트에서 김주성, 하승진 이후 최대어였던 역대급 대졸신인 오세근을 1순위로 지명하는데 성공했다.이때부터 KGC의 드래프트 운이 발동하기 시작한다. 박찬희, 이정현, 오세근 3 명의 대졸 1라운더와 리빌딩을 위해 고통과 인내로 군에 보내놓았던 양희종, 김태술, 김일두의 제대, 김성철, 은희석 등의 기존 베테랑까지. 2011-12 시즌을 앞두고 모든 관계자들이 최고의 라인업이라 평가하며 단숨에 리그의 다크호스가 되고말았다.

2011년 7월 26일, 팀 이름을 안양 한국인삼공사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로 변경하였다.

7.1. 2011-12 시즌

2011-12시즌에는 전주 KCC 이지스와 더불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기존의 박찬희, 이정현과 함께 군에서 전역한 양희종, 김일두, 김태술과 드래프트 1순위의 오세근을 영입하여 KBL 역사를 통틀어도 가장 강력한 국내 선수층을 보유하게 됐기 때문이다. 이 당시에는 전 시즌에박찬희와 신인왕을 다투던 이정현이 식스맨으로 뛰게 됐을 정도니 말이다. 또한 로드니 화이트라는 전 NBA 리거까지 영입하며 선수층으로는 KCC보다 더 강력한 면모를 자랑했다.

예상과 달리 개막 2연전에서 홈 개막전에서는 원주 동부 프로미에게 65-67로 역전패했고, 다음 경기였던 부산 kt 소닉붐과의 원정 경기에서도 72-74로 석패, 개막 2연패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 당시 KGC는 9월 말에서야 대부분 선수가 합류하에 조직력이 맞지 않던 시기였다. 개막전에서는 전반을 44-29로 앞서면서 모처럼만에 홈 개막전을 승리하는 듯 했으나, 3쿼터에 8-20으로 밀리며 추격을 허용했고, 이것이 패배의 도화선이 되고 말았다. 다음 경기였던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마지막에 조성민에게 3점슛을 얻어맞고 분루를 삼켰다.

이 당시 KGC는 동부와의 홈 개막전에 5,510명의 매진을 기록하면서 2008-09시즌 이후 3시즌 만에 홈 개막전 매진을 기록했다. 이전 두 시즌 간 단 한 번도 매진 경기가 없단 KGC로써는 상당히 인상적인 결과물이었다. 경기 시작 전 5,500석의 좌석 중 이미 3,200여석이 팔리는 등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더욱 인상적이었던 것은 동원된 관중이 아닌 밀착 마케팅에 의한 관중 동원이었다는 것. 달라진 선수층을 중심으로 한 밀착 마케팅이 120% 성공을 거둔 것이다.

하지만 부진은 잠깐이었다. 이후 KGC는 곧바로 4연승을 달리며 전력을 추슬렀고, 1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10월 30일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는 95-72로 대승을 거두며 1라운드를 6승 3패로 마무리, 2008-09시즌 6라운드에서 6승 3패를 거둔 이후 2년 반 만에 가장 좋은 라운드 성적을 거뒀다. 다만 이 경기가 끝나고 김호겸 전 사무국장이 회사 본사로 발령이 나서 더 이상 KGC와 함께 있을 수 없게 됐다. [34]

시간이 흐를수록 기세는 더 강해져 시즌 중반에는 8연승을 달리면서 안양 SBS 시절(2004-05시즌) 이후 팀 역사상 두 번째 최다 연승을 거두기도 했다. 이 시점까지는 이 당시 KBL 역대 최고의 팀 중 하나였던 원주 동부 프로미와도 두 경기 차 밖에 나지 않아서 선두 싸움까지 충분히 가능했다. 하지만 1월 1일 동부와의 경기에서 지독한 득점 가뭄 끝에 53-60으로 패배했으며, 특히 1월 11일 리턴매치에서는 고작 41점에 그치면서 대패를 당했다.[35] 특히 3쿼터에 고작 3점 밖에 넣지 못하며 인천 전자랜드 다음으로 한 쿼터 최소 득점 2위 기록이라는 치욕까지 감수해야했다. 그나마도 4쿼터 막판 2분 30초를 남기고 동부가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이지 않았으면 자칫 30점도 넘지 못할 수도 있었다.[36] 그리고 이 경기를 끝으로 사실상 동부와의 선두 싸움 동력을 완전히 잃어버렸다.

그리고 이 경기가 끝난 후 로드니 화이트를 방출하고 1월 17일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부터 크리스 다니엘스를 영입했다. 그리고 이 경기를 70-71 한 점차 패배였는데, 이상범 감독의 지나친 질책으로 인해 다소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상범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김태술에게 "할 말이 없다. 선수들의 머리가 썩었다. 양동근과 1대1 내기를 하는 듯 했다. 가드가 앞선에서 경기를 다 망쳤다. 정신상태가 썩어빠졌다. 이런 팀이 2위라니 창피하다 우린 3류팀이다. 김태술은 인간이 되려면 아직 멀었다."라며 도가 넘는 수준의 질책을 했다.맞는 말인데?경기가 끝난 후 이상범 감독의 인터뷰에 대해 반감을 느끼는 팬들이 상당수 있었다. 아마추어 학생 선수들도 아니고 다 큰 성인을 두고 공개석상에서 "정신상태가 썩었다."라고 대놓고 폭로하는 것은 프로 감독으로써의 올바른 태도라고 볼 수 없다. 단체 스포츠에서는 한 선수를 대상으로 공개석상에서 비난하는 것은 금기사항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성인이 이런 수준의 질책을 받는다면 선수의 자존심에 상처를 낼 뿐만 아니라 그 다음부터는 선수가 실수를 두려워하여 소극적인 플레이로 일관할 위험이 있다. 이상범 감독도 이를 인지했는지 이후 인터뷰에서 "김태술을 교체하지 않은 나도 책임이 있다. 그날 이후로 태술이한테 욕도 안했다."라고 사과의 메세지를 전했다.

시즌 막판에는 때아닌 고의패배 의혹으로 몸살을 앓았다. 사건은 2012년 2월 25일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의 홈경기에서 일어났다. 이 당시 KGC는 2연패를 하고 있었는데, 모비스를 압도하며 3쿼터까지 64-43으로 리드했다. 시간상으로 볼 때 KGC의 패배를 점치는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KGC는 4쿼터를 9-34라는 충격적인 스코어를 기록하며 73-77로 어이없는 역전패를 당했고, 경기가 끝난 후 KGC의 구단 게시판에는 이상범 감독을 비난하는 글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더욱이 이상범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주전 선수들은 잘했는데. 백업 선수들의 정신력이 부족하다. 오늘 경기를 보니 플레이오프에서는 후보 선수들을 기용하기 힘들 것 같다." 라는 망언까지 하며 팬들의 분노를 더욱 가중시켰다. 이 경기가 끝나고 KGC의 홈페이지에는 한동안 이날 경기에 대한 비난글이 쇄도했으며, 이상범 감독은 며칠 동안 전화가 수십통이 걸려올 만큼 때아닌 홍역을 치렀다. 결국에는 이상범 감독 본인이 안양 KGC 홈페이지에 직접 사과글까지 올려야했다. 이상범 감독은 "정규리그가 끝이 아니기에 최근에는 플레이오프에 포커스를 맞추고 경기 운영을 했던 게 사실입니다. 의도한 바는 아니었으나 그날 경기 후 미디어를 통해 패배의 원인을 벤치멤버에게 돌린 것처럼 보여진 부분 역시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여러분이 주신 교훈을 바탕으로 저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고 팬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헤아려 남은 정규리그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직접 사과글을 작성했다.그러나 사과한 이후 다음 경기인 3월 1일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는 로드 벤슨이 휴식차원에서 결장했음에도 55-64로 완패했다. 이렇게 한바탕 사태가 지나갔고, 그 이후 3월 4일 삼성과의 홈 최종전을 93-77로 이겼다. 어찌됐든 안양은 창단 이래 최고 성적으로 4강 플레이오프 직행에 성공했다.

이 시즌에는 안양 KGC 역사상 구단 최다 관중을 동원했다. 이 당시 KGC의 홈 경기 관중은 10만 1,590명. 평균수로 치자면 3,762명으로 전 시즌에 비해 무려 60%가 넘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야말로 흥행 대박을 터뜨린 것. 무엇보다 그동안 한 시즌에 좀처럼 매진 경기를 볼 수 없었던 KGC는 이 시즌 동부와의 경기 2번(2011년 10월 15일 홈 개막전 5,510명, 2012년 1월 1일 신정 첫 매치 5,779명, 2011년 12월 25일 서울 SK 크리스마스 경기 6,127명)에서 모두 매진을 기록하는 등 총 세 번의 매진을 기록하며 엄청난 흥행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이 시즌 1,000명대 관중은 고작 두 번 뿐이었다. 주말에는 거의 매 경기마다 4,000-4,500명 이상의 관중이 입장할 정도로 성적을 떠나 흥행에 있어서는 구단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정규리그 3위 부산 kt 소닉붐을 이기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였다. 하지만 당시 KGC는 KT를 상대로 딱히 좋은 경기를 펼치지 못했는데, 이 당시 KT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역사에 남을 혈전을 펼치며 체력이 다 떨어진 상태였다. 그럼에도 KGC는 1차전에서 고작 54-51로 KBL 플레이오프 통산 합산 최저 득점을 새로 경신하는 등 첫 경기부터 우려를 자아냈다. 이 당시 전반전 점수는 24-22. 누가보면 1쿼터 끝나거나 진행중인줄 알겠다. 이날 KGC의 3점슛은 고작 12개 중 1개만 성공하며 8%(!!!!) 이는 역대 한 경기 플레이오프 최소 3점슛 성공 및 최저 상공률이었다. 참고로 NBA에서는 점수가 많이 나는 경기에서는 이게 1쿼터 중반의 점수일때도 있다. 그 정도로 이날 두 팀은 눈이 썩어들어가는 막장 경기를 펼쳤다. 2차전에서는 그나마 나아진 모습을 보였지만, 19개의 턴오버를 범하고 3쿼터 한 때 12점 리드를 다 까먹으며 65-61로 힘겹게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는 부산 KT의 찰스 로드 양희종이 3쿼터 종료 직전 신경전을 펼치다 로드가 양희종을 발로 밟으려는 제스처를 취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두 선수는 4쿼터 시작과 함께 곧바로 사과하며 일단락됐다.

3차전에서는 과연 이게 그동안 봐왔던 안양 KGC가 맞나 싶을 정도의 졸전을 펼쳤다. KGC는 3전 전승으로 끝내겠다는 포부와 달리 힘 한 번 못 써보고 67-83으로 대패했다. 전 경기에 이어 이날도 18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더군다나 우승하려고 모셔온 한무 아저씨는 로드를 상대로 빌빌 기는 것은 물론이고 그나마 막아놨던 조성민에게마저 20점을 허용하는 등 화이트만도 못한 구멍으로 전락했다. 그러나 4차전에서는 다시 심기일전하여 내내 부진하던 양희종이 18점을 기록하며 부활, 85-64의 대승을 거두고 창단 첫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당시 2006-07 시즌부터 2위팀은 3위팀에게 발목이 잡혔는데, KGC인삼공사는 6년만에 2위 팀의 챔프전 진출 및 팀 창단 첫 진출을 하였다.

창단 첫 챔피언 결정전 진출이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상대는 명실상부 리그 최강팀인 원주 동부. 이 당시 모든 전문가들은 한 명도 빠짐없이 동부의 우승을 점쳤으며, 대부분 전문가들이 시리즈 전적이 4-1, 빠르면 스윕으로 종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정도로 일방적인 시리즈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 것. 또한 정규리그 내내 두 팀은 만날 때마다 한 번도 70점 이상이 넘긴적이 없는 지독한 수비농구를 펼친 만큼 예상보다 다소 지루한 시리즈가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1차전 부터 두 팀은 공격적인 경기력으로 임하며 팬들을 놀라게했다. 두 팀은 전반 내내 치열한 공방전을 주고받으며 전반은 원주 동부가 45-44로 리드했다. 1점차 접전인 것도 놀라웠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두 팀이 이날 전반에만 89점을 합작한 것. 이게 왜 놀랍냐면 두 팀은 지난 1월 11일 경기에서 역대 한 경기 최소 득점 합산 기록(52-41)을 세운 팀들이기 때문이다. 다만 4쿼터 막판에는 동부가 김주성의 퇴장에서 집중력 우세로 80-75로 승리, 챔프전 첫 승을 챙겼다. 그러나 KGC 역시 예상과 달리 동부의 막강한 수비를 뚫고 빠른 공격으로 동부의 수비를 무너뜨리는 등 향후 시리즈를 기대케하는 명승부를 연출했다. 다만 리바운드에서 무려 20-42로 두 배 넘는 열세를 보인 것은 이날 패배의 결정적인 원인이었다. 그러나 2차전에서는 심기일전하여 동부를 기어코 74-71로 꺾고 불과 두 경기만에 1승을 챙겼다.

그리고 돌아온 3차전은 안양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챔피언 결정전이었다. 당연히 흥행은 예고된 상황. 이미 경기 시작 전 부터 5,500석의 예매표가 예매만으로 모두 매진되는 등 경기 시작 전 부터 일찌감치 메가톤급 흥행을 예고했다. 이날 경기 총 관중은 6,466명. 복도까지도 관중이 가득했다. 동부에서도 약 1,300명에 달하는 원정 응원단이 경기장을 찾아 우승을 기원했다. 그리고 이 경기는 챔피언 결정전 역사상 최고의 명승부 중 하나였다.

최종 경기 기록은 동부의 80-79 불과 한 점차 승리. 1점차 경기는 역대 챔피언 결정전을 통틀어도 고작 6번 밖에 없는 기록이다. 스코어도 스코어였지만, 이날 두 팀은 최대 점수차가 2쿼터 초반 8점에 불과했으며, 이후에는 고작 최대 5점차에 불과했다. 특히 3쿼터까지 동부가 64-63으로 앞섰는데, 이는 두 팀의 정규리그 당시를 생각했을 때 이미 경기가 끝난 시점의 점수를 넘어선 것이었다. 경기 자체도 박진감이 넘쳤는데, 특히 KGC는 4쿼터 초반 오세근이 올 시즌 두 번째 덩크를 기록하면서 체육관 분위기를 정점으로 끌어올렸다. 특히 공격 못하기로 소문나며 양무록이라는 굴욕적인 별명을 가지고 있던 양희종은 이날 3점슛 3개 포함 17점을 기록하면서 승리했으면 단연코 MVP가 될 뻔했다. 그러나 양희종은 마지막에 이광재, 김주성을 앞에 둔 터프샷이 실패하면서 아쉬운 1점차 패배로 분루를 삼키게 된다. 동부는 로드 벤슨이 무려 29점 18리바운드로 골밑을 평정했다.

3차전의 명승부에 힘입어 4차전에서는 흥행이 하늘로 치솟았다. 역시 5,500석의 예매표는 경기 시작 전 모두 매진. 경기 시작 전 입석 티켓만 팔았으며 결국 이날 경기 관중은 무려 7,150명. 안양 연고 역대 최다 관중이었고(종전은 2001-02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경기: 7,090명) 입석 관객만 해도 무려 1,500명 이상이 입장했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는 경기 한 때 20점차까지 리드하면서 쉽게 승리하는 듯 했지만, 4쿼터 막판 1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하다 경기 막판 오세근의 골밑슛이 성공하고, 이광재의 하프라인 3점슛이 백보드를 맞고 나오며 73-70으로 신승하며 시리즈를 2-2로 맞췄다.

5차전은 심판 판정에 있어서 어느 때보다 큰 논란을 낳은 경기였다. 경기 시작 부터 심상치 않았다. 동부는 김주성이 1쿼터에만 반칙을 3개나 범했는데, 3번째 반칙이 하필이면 오세근한테 밀려 넘어졌는데도 공격자 파울이 불린 것. 누가봐도 심상치 않은 파울이었다. 그리고 이 당시 강동희 감독도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그럼에도 동부는 전반에만 윤호영이 18점을 기록하면서 전반을 40-32로 리드했다. 그러나 3쿼터에만 양희종이 13점을 몰아치며 분위기가 완전히 뒤바뀐다. KGC는 3쿼터 중반 양희종이 자유투 3개를 얻어낸 이후로는 거칠 것이 없었다. 결국 3쿼터 종료 직전과 함께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득점이 3점에도 못 미칠 정도로 부진하던 이정현이 스틸 후 레이업으로 버저비터를 성공, 59-57로 이날 처음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날 경기의 심판 판정 논란은 4쿼터에 정점에 달했다. KGC는 4쿼터 초반 크리스 다니엘스, 이정현이 연달아 3점슛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8점차까지 점수를 벌렸고, 이 때부터 사실상 분위기가 KGC로 넘어갔다. 그렇게 KGC 분위기로 이어가던 중, 경기 종료 1분 58초를 남기고 사건이 터지고 만다. 로드 벤슨이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강하게 항의하다 유니폼까지 벗어던지는 등 극도로 격렬한 모습을 보이다 테크니컬 파울 2개를 받고 퇴장을 받는다. 이것으로 끝나지 않고 안전요원의 제지에도 다니엘스와 말다툼을 벌이고 다시 경기장에 들어오려고까지 했다. 그리고 여기서 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된다. 더욱이 이 당시에는 관중석에서 물병이 날라들었는데, 하필이면 내용물이 물이 아닌 이온 음료였던 것. 자칫하면 무릎과 발목에 심각한 부상을 입힐수도 있던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선수 퇴장 하나가 순식간에 체육관을 무법천지로 만들어버린 것. 결국에는 양 팀 선수들이 모두 코트로 나와 코트 바닥을 수건으로 닦는 웃지못할 상황까지 벌어졌다. 캐스터 측에서도 앞으로 이런일은 두 번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을 정도. 그러나 동부에게는 마지막 한 번의 홍역이 더 남아있었다. 경기 중 어지간해서는 흥분하는 일이 없는 강동희 감독이 경기 종료 30초를 남기고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 2개를 받고 퇴장 당한 것. 결국 동부는 팀을 지탱할 3축인 김주성-로드 벤슨-강동희가 모두 나가떨어지면서 막판에 힘도 못 써보고 72-80 패배를 당하며 2-3 열세로 몰렸다. 패배도 패배지만, 이날 경기는 그간 역대 챔피언결정전 중 최고의 명승부를 펼치던 분위기를 한 번에 말아먹은 최악의 경기였다. 속된말로 심판이 경기를 지배한 것. 이미 경기가 끝나고 KGC와 동부 모두 심판설명회를 가지는 등 분위기는 최악으로 치달았다.

6차전에서는 심기일전한 동부가 KGC를 강하게 압박하며 3쿼터 한 때 17점차까지 리드하며 승부를 7차전으로 몰고 가는 듯 했다. 그러나 KGC는 4쿼터 막판 2분 동안 무려 13점을 퍼붓는 괴력을 발휘하며 동부를 패닉으로 몰아넣은 끝에, KGC는 경기 종료 9.6초 전 양희종이 극적으로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66-64로 리드하게 된다. 그동안 우왕좌왕한 상황에서 작전시간이 없던 동부는 힘도 못 쓰다가 결국 속절없이 역전을 허용하고, 마지막 공격때도 허둥대다 로드 벤슨의 마지막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결국에는 KGC가 정규리그 우승팀인 원주 동부 프로미를 4대 2로 꺾고 팀 창단 첫 우승을 하였다. 그야말로 챔피언 결정전 역사를 통틀어도 가장 극적인 우승이었다. 오세근은 플레이오프 MVP를 받았으며 라이언 킹이었던 그가 그렇게 펑펑 눈물을 흘릴 줄 누가 알았을까, SBS 시절부터 한 팀에 몸담았던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이상범 감독은 첫 우승을 안았다.

한편 6차전에서도 판정 논란 요소는 있었는데, 황진원의 에어볼이 림에 닿았다고 인정된 사례 등이 있었다.

7.2. 2012-13 시즌

2012-13 시즌엔 비상이 걸렸는데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계속해서 부상을 안고 있었던 오세근이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되었다. 족저근막염으로 시즌아웃되었다.[37]

10월 13일 홈 개막전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상대였던 원주 동부 프로미를 만나서 91:84로 승리했다. 이로서 인삼공사는 개막전 7연패를 끊을 수 있었고 반대로 동부는 개막전 7연승이 끊기고 말았다. 다음날인 10월 14일에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시즌 첫 원정경기에도 76-81로 이기고 968일 만의 인천원정 승리와 동시에 개막 2연승을 했으며, 10월 20일 삼성전을 이겨서 이상범 감독의 통산 100승이라는 경사까지 이끌어냈다. 1라운드는 6승 3패로 마무리지었다.

후안 파틸로는 2라운드 용병이었음에도 NBA 뺨치는 덩크슛 능력으로 매일같이 팬들을 열광시켰고, 1라운드에서 평균 23.7점을 퍼부으며 한 때 최고의 외국인선수로까지 거론되기 시작했다는 훼이크.... 그러나 2라운드 부터는 기술 없이 운동능력만 있는 선수의 한계를 드러내며 개인플레이를 남발하기 시작하며 이상범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했다. 여기에 수비는 그야말로 자동문 수준....

2013년 1월 6일 현재, 13승 15패로 5할 승률에도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개막부터 빠진 오세근부터 시작, 김일두-김민욱-양희종 등의 줄부상으로 인해 1월 5일 홈에서 KT에게 75-83으로 패하며 6연패까지 가버리고 말았다. 설상가상 시기와 맞물려 후안 파틸로의 지나친 개인플레이 문제가 드디어 수면위로까지 떠올랐다. 파틸로는 6연패 기간 동안 평균 23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실상 경기들을 하나하나 뜯어보면 동료들을 전혀 활용하지 않고 혼자서 지나친 개인플레이를 남발하며 팀의 맥을 끊어버리기 일쑤였고, 팀 훈련과 지시도 따르지 않고 독불장군이라 쓰고 천상천하 유아독존 이라고 읽는다 기질까지 드러내며 동료들은 물론 참을 만큼 참던 이상범 감독의 분노를 제대로 폭발시켰다. 특히 이 시기에는 한 때 식물용병이라는 소리까지 들었던 키브웨 트림이 본격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기 시작하며 파틸로의 입지를 더욱 축소시켰다. 결국 이상범 감독은 1월 17일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38]에서 61-60으로 승리를 거둔 이후 인터뷰에서 "파틸로는 뭔가 착각하고 있다. 자신이 최고인 줄 안다. 그렇게 해서는 아무리 잘해봤자 농구쟁이가 될 수 밖에 없다. 용병 교체도 생각하고 있을 뿐더러 더 이상 파틸로에게 미련이 없다." 라며 파틸로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러한 문제들에도 불구하고 이 당시 중위권 팀들이 단체로 삽질하고 있어서 5할 승률을 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4위를 유지했다!!! 단독 4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3위 전자랜드와 6게임차나 나게 되었으며 9위 동부와는 불과 2.5게임차밖에 안 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태술을 위주로한 기존 멤버와 각성한 키브웨 트림,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개인플레이를 줄이고 팀에 녹아들기 시작한 후안 파틸로, 그리고 최현민과 정휘량의 합류 등 경기력은 들쑥날쑥하지만 근성있는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이상범 감독은 오세근의 조기 복귀설이 나왔을 때 "내 감독 인생을 걸고 선수생명을 맞바꾸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명언을 남겼다. 결국 어려운 와중에도 2월 28일 KT와의 홈경기에서 75-67로 승리하면서 기어이 2012-13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하며 직전 시즌 챔피언으로서의 자존심은 지킬 수 있었다. 사실 인삼공사의 분전 원동력은 우승에 대한 욕심이 아니라 팬들에 대하여 최선을 다하는 자세,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책임감이었음을 보여준 시즌이었다. 이러한 분전에 힘입어 KGC는 2012-13시즌을 30승 24패, 4위로 마무리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그 후 오리온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홈에서 2연승을 하였으나 고양에서 2연패를 당했다. 다행히도 5차전에 승리하면서 4강 진출. 4강 SK에 원정에서 1승 1패로 선전하였으나 홈에서 2연패를 하며 1승 3패하여 탈락하였다.

한편 이 시즌에는 KGC는 유난히 잡음과 시련이 많았다. 김태술, 양희종의 잇단 거친 플레이, 김일두의 귀화 혼혈 선수 및 비주류대학 출신 선수에 대한 비하 발언 등으로 내외적으로 잡음이 잇따랐다. 이로 인해 KGC는 시즌 중반 깡패공사라고 불리며 팬들로부터 강한 비난을 받았고, 이 별명은 지금까지도 그대로 불리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 편으로는 잇따른 부상 악령이라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이 시즌 당시 고의패배 의혹 및 승부조작으로 프로로써 최소한의 의무마저 없어지는 와중에도 꿋꿋이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자존심 하나만으로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남긴 시즌이었다. 시즌 중반까지 KGC를 비신사적이다고 비난하던 팬들도 플레이오프 들어서는 프로라는 명목 하나만으로 병원신세까지 감수할 정도의 불굴의 정신력에 혀를 내둘렀고 수많은 박수와 격려가 쏟아졌다. 4강 플레이오프가 끝나고 서울 SK가 KGC를 손쉽게 이기지 못했다고 비판하는 반면, KGC에게는 사실상의 챔피언이라는 칭찬까지 받았다.

8. 암흑기

8.1. 2013-14 시즌

박찬희의 군제대와 오세근의 합류등으로 역시 4강권에 들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2013-14 시즌을 시작했지만... 내리 충격적인 3연패를 당했다. 원주 동부 프로미와의 경기에서는 높이의 열세로 79:62의 패배,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포워드 용병 제스퍼 존슨에게 30득점을 내주며 10점차 패배, 부산 kt 소닉붐과의 원정경기에서도 조성민에게 27득점을 내주며 3연패를 당했다.

이렇게 된 데에는 오세근의 경기감각 저하 및 완전치 않은 몸상태로 인한 저조한 야투율, 부상을 안고 뛰고 있는 양희종의 부진, 무엇보다도 주전 가드인 김태술의 부재가 제일 큰 원인으로 작용한다. 김태술의 부재로 찬스가 잘 만들어 지지 못하고, 이원대와 김윤태가 그 자리를 잘 메우지 못하고 있는 것이 경기력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게다가 이를 커버해줄 용병인 숀 에반스와 마퀸 챈들러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난관이 예상되고 있다.

2라운드를 마친 안양 KGC는 우려와 달리 숀 에반스가 리바운드 1위를 하는 등 살아나며 톡톡히 역할을 해주고 있고, 마퀸 챈들러도 일단 2라운드 끝까지 가며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가장 치명적인 문제는 용병선수가 아니었다. 바로 선수들의 부상이었다. 활약을 해줘야 할 핵심 선수들이 다수 부상에 시달리는, 소위 부상병동 상태가 된 것(...). 김태술이 복귀했지만 부상의 여파로 골골대다 다시 11월 7일 SK전을 기점으로 부상으로 출장하지 못하고 있으며, 오세근은 부상에서 회복되지 못해 역시 큰 도움이 되지 못하다가 결국 11월 10일 동부전 이후로 출장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김윤태가 11월 9일을 기점으로 부상을 당한뒤 11월 23일 회복해 복귀하니 이원대가 11월 20일에 부상을 당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백코트진의 무게가 얇아졌으며, 그로 인해서 작년 부진으로 출장 시간이 적었던 박상률이 주전으로 출장하고 있는데다 신인인 고재호마저 동원되지 않으면 제대로 된 백업조차 꾸릴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다. 포워드진도 양희종을 제외하면 최현민 정휘량 등 신예급 선수들로 이뤄져 있어 상대적으로 타팀 포워드진에 비해서 강력하다고 말하기 힘들다. 김일두가 베테랑 역할을 해줄수 있으면 좋겠지만 부상의 여파로 제정신을 못차리는 것이 문제. 이런 팀 상황속에 몇몇 악소문이 나기도 하는등 팀 사정이 여의치 않은 상황. 3라운드 이후는 신예 선수들이 김태술, 오세근등이 올때까지 버텨줘야 한다.

11월 15일 전자랜드전, 그리고 11월 20일 kt전을 승리하고 2연승을 했지만 그 뒤 귀신같은 8연패로 다시 10위로 추락해 버렸다. 하지만 마퀸 챈들러가 출전하지 않은 동부-SK 2연속 원정경기에서 2연승을 거두었다. 그러나 12월 24일에는 고양 오리온스를 상대로 이 기세를 잇지 못하고 58:63으로 패배했다. 2013년 마지막날에 KCC는 이겼지만, 2014년 1월 1일 기준으로 8승 21패로 꼴찌. 다만 9위 종신감독 이충희가 이끄는동부와는 단 1경기차. 심지어 상대전적도 우세기 때문에 탈꼴찌는 희망이 있다. 1월 4일 서울 삼성 썬더스에 승리함으로써 홈 경기 6연패를 끊음과 동시에 동부와 공동 9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1월 7일 울산 모비스 피버스전 패배로 또 다시 3연승에 실패했다. 하지만 1월 12일 인삼공사의 밥 [39]SK를 이기고 6연패 진행중인 동부를 최하위로 밀어내고 결국 탈꼴찌에 성공했다.

2월 12일 현재 16승 28패로 7위에 랭크되어 있다. KCC, 삼성과 공동 7위였으나 2월 12일에 두 팀이 모두 패배함에 따라 어부지리로 단독 7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공동 5위인 오리온스와 전자랜드와의 승차가 7이기 때문에 플레이오프는 사실상 물 건너 갔다. 하지만 박찬희 제대 이후 4연승을 달리는 등 나름대로 시즌 유종의 미를 거두려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2월 9일을 기점으로 다시 추락을 시작, 2월 9일부터 1승 4패의 전적을 거두면서 6강 실패가 확정되었으며 이상범 감독도 경질되었다. 최종적으로는 19승 35패로 삼성과의 득실차에 밀려 9위.

사실 이상범 감독의 경질에 대해서 추측이 상당히 많다. 경질이냐 자진사퇴냐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더욱이 처음에 기사가 나갈 때 경질이라고 뜬 이후 자진사퇴로 올라온 기사를 보고 분노를 느낀 농구팬들이 상당히 많았다. 사실 2013-14시즌에 이상범 감독이 여러 차례 판단미스와 시행착오를 범했고, 지나칠 정도로 선수들의 휴식에 중점을 두느라 승리를 거둘만한 경기에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하는 등 역량면에서는 여러 차례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전 시즌만 하더라도 오세근 없이 4강 플레이오프까지 올라가 선전했던 감독과, 창단 첫 우승을 안긴 감독을 불과 시즌 6경기를 남기고 그대로 내보내는 것은 프로로써 결코 올바른 행동이라고 볼 수 없다. 미우나 고우나 이상범 감독은 이때까지 안양에서만 무려 20년을 같이 동고동락한 KBL에서 몇 안 되는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이며, 감독으로만 따져도 6년으로 안양 구단을 통틀어도 임기 기간이 가장 긴 감독이었다. 그런 프랜차이즈 스타를 하루 아침에 시즌 종료가 거의 임박한 시점에서 내비쳤다는 것은 결코 향후 프로농구의 발전에도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이상범 감독의 사퇴가 시사하는 바가 큰 이유가 또 하나 있다. KBL 역사를 통틀어도 이상범 감독과 안양 KGC 인삼공사같이 2시즌을 풀로 포기하면서까지 탱킹을 한 사례가 이 당시에는 극히 드물었다. 그런데 그 2년간의 피나는 리빌딩을 이겨냈음에도 불과 한 시즌 부진으로 인해 이전의 고생과 공로를 모두 부정해버린 것이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모험을 걸고 리빌딩을 할 리가 없다. 더군다나 이 당시 부터는 로터리픽 추첨 순위를 동일한 확률로 지정했기에 이런 모험을 할 이유는 더더욱 없다. 다시말해, 이상범 감독의 경질은 프로농구의 또 하나의 리빌딩 실패 사례를 인정한 사례나 다름없다.

2013-14 시즌 정규리그 상대전적은 상위권팀 1위 LG, 2위 모비스에게는 1승 5패 절대 열세, 3위 SK 2승 4패 열세를 기록했으며, 중위권팀 6위 오리온스 6패 압살, 4위 전자랜드 2승 4패 열세, 5위 KT 3승 3패 동률을 기록했으며, 하위권팀 10위 동부 5승 1패 절대 우세, 9위 삼성 3승 3패 동률, 7위 KCC 2승 4패 열세를 기록했다. 특이점은 3위 SK, 5위 KT에게 선전했으나, 1위 LG, 2위 모비스, 6위 오리온스에게 절대 열세를 보인게 아쉬웠다. 8위 삼성하고 승패, 상대전적 동률이었으나 공방률에서 뒤지면서 9위로 마감했다.

8.2. 2014-15 시즌

그리고 FA시장에서 프랜차이즈 스타인 양희종을 5년 6억에 잡으면서 김태술도 잡으려는 모습을 보일려고했으나 결국 샐러리캡과 팀 내에서 박찬희를 1번으로 쓰겠다는 여론이 있었는지 김태술을 KCC로 트레이드 시켰다. 반대급부는 강병현, 장민국 여담으로는 인삼신기가 비주얼이 더 좋아졌다는 소리가 있다.

그리고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농구 대표팀이 우승함에 따라 2013-14 시즌이 끝나고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했던 오세근의 조기~ 전역이 가능해지면서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그러나 그런 말이 무색하게 개막 2연전에서 2연패했다. 특히 하위권 유력 후보로 점쳐지는 부산 kt 소닉붐에게 비록 양희종이 없긴 했지만 87:68이라는 무력한 패배였기에 반응이 좋지 않았다. 이후 계속 부진하다가 오세근이 복귀하자마자 고양 오리온스의 개막 9연승을 저지해 버리는 승리를 거두었다. 하지만 이틀 뒤에는 원주 동부 프로미에게 패배하면서 다시 최하위로 추락했다. 서울 삼성 썬더스 전주 KCC 이지스의 압도적인 삽질로 꼴찌 탈출에는 성공했지만 이동남 감독대행의 리더십과 선수들의 경기력에 불만을 제기하는 팬들이 많은 상황이다. 11월 말에 용병 레슬리를 방출하고 애런 맥기를 대체용병으로 영입하였다. 그러나 애런 맥기는 고령에 따른 부진으로 2015년 2월 2일에 퇴출되었고아 옛날이여... 대체 용병으로 조셉 테일러를 영입하였다. 2014년 12월 24일 KCC전에서 78-73으로 승리했으나 7연패에 빠지게 된다. 게다가 장민국 사건이 터지면서 분위기는 최악이었다. 하지만 2015년 1월 19일 SK전에서 69-58로 승리하면서 드디어 7연패에서 탈출했다. 그 후 2연승을 달렸으나 다시 2연패에 빠졌다. 2015년 1월 30일 이정현이 상무에서 제대해 복귀전을 치렀다. 그 날 경기에서는 인삼공사가 72-65로 모비스에 승리했다. 2월 1일 동부전에서 71-66으로 승리하였으나 오심으로 인한 찝찝한 승리였고 이정현은 헐리웃으로 비판받았다. # 그 후 오리온스와 전자랜드에 패한 뒤 반짝 3연승을 거두었지만, 2월 17일 LG와의 창원 원정에서 94실점으로 무너져 내리면서 94-80으로 패했다. 트래직넘버 2. 올시즌에도 안양은 들러리가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2015년 2월 24일 전자랜드가 SK를 제압함으로 6강 진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고 정규리그를 8위로 마무리 지으면서 결국 진짜 들러리가 되었다.(...) 그나마 2월 25일 모비스를 81-57로 대파했고 3월 5일 마지막 경기 전자랜드전에서 82-76으로 승리하면서 최종 성적 23승 31패를 기록했고 막판 홈 3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2014-15 시즌 상대전적은 상위권팀 1위 모비스 3승 3패 동률, 2위 동부, 3위 SK한테 2승 4패 열세, 중위권팀 5위 오리온스, 6위 전자랜드한테 2승 4패 열세, 4위 LG 1승 5패 절대 열세, 하위권팀 9위 KCC, 10위 삼성한테 4승 2패 우세, 7위 KT 3승 3패 동률을 기록했다. 특이점으로는 1위 모비스한테 3승 3패 동률을 기록했고 상위권팀한테 7승을 거뒀으나, 중하위권팀한테 승수를 못 챙기며 2년 연속 6강 PO 실패의 큰 원인이 된다. 7위 KT하고는 승패, 상대전적 동률이었으나 공방률에서 밀려 8위를 기록했다.

한편으론 장민국과 관련해서 논란이 있었는데 장민국의 아버지 장윤창 교수에게 트레이드를 부탁해놓고 다시 취소시키는 개뻘짓으로 열받은 장윤창이 구단 사무실 집기를 파손하는 등의 논란이 있었다. 이 일로 장민국은 잔여 시즌 아웃되었고 인삼공사는 오지게 욕을 먹었다. 결국 시즌 이후 장민국을 서울 삼성 썬더스의 유성호와 맞트레이드 형식으로 이적시켰다.

2014-15 시즌 총평은 전반기는 암(暗)이었고 후반기는 명(明)이었다. 전반기에는 김기윤, 오세근이 부상을 당했으며 이동남 감독대행의 리더십은 보이지 않았고, 야인들의 KGC 흔들기까지 이어졌다. 게다가 후반기 시작하자마자 장민국사건이 터지면서 분위기는 점점 최악으로 치달았다. 하지만 1월 19일 SK전 승리로 반전의 전기를 마련했고, 박찬희, 오세근이 살아나고 이정현이 가세하면서 올스타 브레이크 후 후반기 20경기에서는 10승 10패 5할 승률을 기록했다. 용병은 리온 윌리엄스, C.J 레슬리로 시즌을 시작했으나 C.J 레슬리는 기대에 못 미치면서 애런 맥기로 교체되었으나 애런 맥기 역시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부진하면서 조셉 테일러로 교체되었고 조셉 테일러로 시즌을 마감하였다. 리온 윌리엄스는 기복이 있었지만 KGC 선수 중 유일하게 전 경기를 출장했으며 평균 13.3점 8.5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KGC의 골밑을 지켜주었다. 2015년 1월 30일 이정현이 전역하면서 2011-12 시즌 KGC의 인삼신기 5인방 중 4인방(이정현, 박찬희, 양희종, 오세근)이 모이면서 내년 시즌을 기대케 하고 있다.

9. 김승기 감독 체제(2015~2022)

9.1. 2015-16 시즌

결국 성적 부진과 좋지 않은 경기 내용으로 인해 이동남은 정식 감독 승진은 물론 재계약에도 실패했고, 2015-16 시즌을 앞두고 전창진을 새 감독으로 임명했지만, 5월 말 터진 승부조작 사태로 구단 내 분위기는 엉망이 되고 말았다. 6월 25일 발표된 시즌 일정에서는 9월 12일에 개막하지만 삼성과 같이 9월 홈 경기가 없다. 홈 개막전은 10월 3일 개천절에 있을 부산 kt 소닉붐전. 다만 구단 사정에 따라 홈/원정이 바뀔 수 있으니 8월 말쯤에 발표되는 '진짜 일정'을 노려보자. 결국 9월에는 안양 홈 경기가 없었다.

결국 전창진 감독은 수사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8월 5일 자로 사퇴했다. 일단 2015 - 2016 시즌은 김승기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아 운영할 예정.

2015-16 시즌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장신 외국인 선수 찰스 로드, 단신 외국인 선수 프랭크 로빈슨을 지명하였다. 그러나 프랭크 로빈슨이 연습경기 도중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으며 교체할 수 밖에 없었다. 새로 영입한 선수는 마리오 리틀. 2015 프로-아마 농구 최강전에서는 KCC에 패배하며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홈 개막전인 10월 3일 kt전은 73-71로 승리하면서 홈팬들 앞에서 화려한 스타트를 끊었다.

10월 26일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에 당첨, 고려대학교의 포워드 문성곤을 지명했다!

안양 KGC는 올시즌 11월 20일까지 홈에서 열린 9경기를 모두 이기면서 홈 12연승을 거두고 있다. 안양실내체육관의 관중 수 증가가 도드라지지는 않지만, 앞으로도 홈 연승을 이어간다면 충분히 안양의 관중 수가 늘어날 수 있다.

이렇게 맞이한 11월 22일 모비스전. KGC와 모비스가 둘 다 상승세라서 안양체육관에 많은 관중이 찾았다. 이날 안양체육관에는 4,123명이 입장하며 시즌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그리고 KGC가 3쿼터까지 크게 앞서가다가 4쿼터 모비스의 뒷심에 밀려서 1점차까지 쫓기기도 했다. 결국 78-75로 진땀승을 거두고 홈 13연승으로 역대 홈 연승 2위 기록을 세웠다.[40] 모비스를 0.5게임차로 압박하게 되었으며, 24일에 LG가 모비스를 이기면 KGC는 공동 2위가 된다!!

하지만 24일 경기는 LG가 또 대역전패를 당하면서, KGC는 1게임차 3위가 되었다. 안양 6연승중인 LG를 홈에서 만나 겨룬 28일 경기에서는 김영환의 미칠듯한 외곽포와 트로이 길렌워터의 파상공세에 1쿼터 39-19점수를 내며 20점차로 밀렸으나 이정현과 마리오 리틀의 대폭발과 오세근의 준수한 활약에 길렌워터의 방전과 LG의 미숙한 실책이 겹쳐서 104-99로 눌렀다. 이로서 홈 연승숫자를 하나 더했고, 2013년 3월 10일 이후 무려 993일만에 LG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12월 1일, 최근 12경기에서 1승 11패를 하던 SK 나이츠에 65-81로 덜미를 잡히면서 9연승에 실패하였다. 설상가상으로 홈 연승 기록도 위태로운데, 12월 06일에는 맥키네스 영입으로 급상승세를 탄 동부를 홈에서 만난다! 이번엔 LG전 같이 초반에 크게 밀리면 역전하기 어렵기 때문에 기선제압이 필요했으며 마리오 리틀의 3점슛으로 홈 연승 기록을 이어갔다. 그러나 12월 12일 SK 나이츠에 또 패하면서 홈 연승 기록을 마감했다.

2016년 1월 1일 자로 김승기 감독대행이 3년 계약을 맺고 정식 감독으로 취임하게 되었다.

그 이후 오리온, KCC, 삼성, 동부와의 치열한 순위 싸움이 전개되고 있다. 그러나 결정적인 고비에서 주춤거리며 삼성과 4,5위를 두고 경쟁을 펼치는 상황에서 마지막 2경기가 모비스, KCC가 걸리며 가시밭길을 마주하게 되었다. 2월 14일 극적인 버저비터 승리, 그리고 삼성은 극적인 버저비터 패배를 당하면서 최소 4위를 확보했고, 2월 17일 전자랜드에 패하고 18일 오리온이 승리하면서 4위를 확정했다.

시즌 KCC와의 최종전에서 패하면서 KCC의 정규리그 우승 장면을 지켜보게 되었다. 하지만 KCC의 우승세리머니를 인삼공사 선수단이 일렬로 서서 지켜보면서 축하해 주는 장면은 농구팬들에게 많은 칭찬을 받았다. 2015년 한국시리즈에서 두산 베어스가 우승한 뒤 삼성 선수단 전체가 일렬로 서서 축하해주는 장면이 있었는데 다시 한번 이렇게 축하해주는 장면이 나오면서 좋은문화가 프로 스포츠 전체에 퍼지고 있다. 이날 경기는 5,639명이 입장, 시즌 첫 매진을 기록했다. KCC에서는 1,500명이 넘는 원정 응원단이 안양체육관을 찾았다.

정규리그 최종 성적은 30승 24패로 4위를 차지하게 되었고, 6강 플레이오프에서 5위 서울 삼성 썬더스와 맞붙게 되었다. 전성현이 시즌 단위로 출전정지를 받았다가 플레이오프에서 복귀하게 된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서울 삼성에 1~2차전에서 완승을 거두는 등 압도하면서 3승 1패로 제압하고 4강에서 정규리그 우승팀인 전주 KCC 이지스와 맞붙었으나, 6강 PO 때 승리의 원동력이었던 전성현, 이정현의 외곽슛이 1,2차전때는 침묵하고, 4차전에서는 오세근이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안드레 에밋, 하승진, 허버트 힐에게 무려 89실점을 하여 페인트 존이 시원하게 털렸다. 이정현이 혼자 25득점으로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113-92로 대패하여 1승 3패로 패하고 시즌을 마감하였다.

9.2. 2016-17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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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2017-18 시즌

이정현이 KCC로 이적하고, 문성곤이 군입대를 하여 스쿼드의 무게감이 줄어든것은 사실이다. 특히 이정현으로 파생되는 득점이 40점에 육박할만큼 공격의 핵심이었던 만큼 2번 포지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하여 기존 자원들의 무한경쟁을 예고했다. 이의 전초전이 될 동아시아 챔피언스대회가 그 쇼케이스였는데, 가 다빠졌다는 것을 감안한다 치더라도 일본과 대만에게 충격패를 하고 말았다. 대만전에서는 해설자인 박건연도 혹평을 쏟아냈다. 3쿼터때 무기력한 경기력을 선보이지만 않았어도 4쿼터는 충분히 역전이 가능했다는걸 생각한다면 대만전의 패배는 특히 뼈아팠다고 할 수 있다. 그나마 김철욱이 작년에 비해 확연한 성장세를 보여 포스트자원 기용의 유연성을 더해줬다는 것과 부상으로 인해 컨디션이 물음표 수준이었던 강병현이 절륜한 폭발력을 보여줬다는 점은 위안거리이다.

마지막 중국전에서는 앞선 2경기에서 존재감이 적었던 강병현이 3점슛 7개 포함 23득점을 쓸어담으면서 중국을 상대로 턱밑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으나 82-80으로 석패하여 안방에서 광삼패를 찍는 불명예를 얻게 되었다. 피지컬이 우월한 중국을 상대로 스몰라인업을 가동하면서 경기를 접전으로 끌고갔으나, 애시당초 포워드진 특히 백업 빅맨진을 구성할 김철욱, 김민욱이 일찌감치 파울트러블에 걸리는 바람에 고육지책으로 쓴 것이었다. 그 파울이란것도 중국, 대만, 일본팀에선 거의 나오지 않았던 스크린 파울이 3개나 있었다는걸 감안한다면 전체적으로 기본기가 매우 부실하다는 것이 낱낱히 드러나게 된 대회라고 보면 되겠다. 아무리 사이먼, 오세근이 있다지만 욱욱브라더스가 좀 더 분발하지 않는다면 포스트의 여유로운 운영을 보장할 순 없을 것이다. 사실 광삼패를 당하게 된 가장 큰 요인은 가드진이었다. 박재한과 김기윤이 이전 두 시즌 동안 기대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것은 나머지 선수들이 확실한 공격옵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우산효과를 받아 좋은 스탯을 거뒀다는 것이 이번 대회를 통해 드러나고 말았다. 그나마 박재한은 수비툴이라도 출중해서 중국과 대만을 상대로 접전 상황으로 몰고가는데 큰 역할을 하긴 했지만, 세트 오펜스와 경기 조율 측면에선 여전히 부족한 점을 드러내었다. 이현민이 단신이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프로로서 롱런할 수 있었던 이유도 아마시절부터 경기운영능력 연구, 확률높은 외곽슛과 플로터를 장착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는 것이 정설인만큼 김기윤과 박재한 이 두명은 피지컬적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비시즌내내 부단히 노력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시즌 개막하기 직전에 사익스가 팀을 이탈하면서 계약 위반으로 5년 자격정지를 먹게 되었다. 대체용병으로는 전 LG 용병 마이클 이페브라가 온다는 루머가 돌았던 와중에, 이페브라가 자신의 SNS에 KGC와 계약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여 계약 위반 논란이 일었으나, 계약 위반은 아닌 것으로 판별하고 결국 키퍼 사익스의 대체자로는 마이클 이페브라가 오는 것이 확정되었다. 등번호는 24번. 그러나 이페브라는 시즌 중 퇴출되고 Q.J.피터슨을 대체용병으로 영입한다.

KGC는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생각보다는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7승 8패 공동 5위로 휴식기에 들어갔고, 그 기간동안 김기윤 김민욱을 내어주고 이재도 김승원을 데려왔다. 그러다가 이후 3라운드에서 귀신같이 6연승을 달리며 어느덧 4위까지 다시 치고 올라오는 데에 성공했다. 3라운드는 결국 8승 1패를 기록하며 16승 11패 / 4위로 마감하였다.

그 후 퐁당퐁당 경기력을 보여주었으나 1월 11일 전자랜드에게 100-87로 완승하면서 20승 13패 4위로 마감하면서 상위권 싸움에 가속도를 붙이면서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했다.

하지만 1월 25일 에이스 오세근이 몸이 안 좋아 결장하면서 LG의 5연패 탈출을 도와줬고, KCC에게도 패하면서 오세근의 공백을 실감케 했다. 그래도 오세근이 복귀한 1월 30일 삼성에게 94-91 신승을 거뒀지만 2월 1일 오리온에게 90-106으로 역전패, 그 후 SK, 모비스는 물론 4전 전승 중이었던 느그가 프로냐?최하위 KT에게도 86-101로 대패하면서 4연패에 빠졌다. 그래도 다음 날 DB를 93-91 신승을 거두면서 4연패에서 탈출했다. 2월 14일 전자랜드에 87-75로 완승을 거두었고, 2월 16일 삼성, 2월 18일 오리온에 97-95 신승을 거두면서 4연승을 달렸고 27승 21패로 공동 5위로 올라섰다. 그리고 그 날 삼성이 SK에게 패하면서 6강 PO 진출을 확정한 상태로 휴식기에 돌입했다.

휴식기 이후 2월 28일 SK에게 87-78로 승리를 거두었으나 오세근이 무릎 타박상을 입었고 양희종마저 국가대표팀에서 발목 부상을 입으면서 부상병동이 따로 없다, 결국 3월 2일 KT에게 97-121로 완패했다. 사이먼이 50점으로 혼자서 고군분투했으나 KT 상대 2연패를 막을 수 없었다. 그 후 모비스, KCC, DB에게도 패하면서 4연패에 빠졌다. 그래도 전자랜드도 똑같이 연패에 빠지면서 계속 5위는 유지하고 있다. 그래도 LG와의 최종전에서 94-76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시즌 전적은 29승 25패로 전자랜드와 같았으나 상대전적에서 5승 1패로 앞서 5위로 마감했다.

시즌 순위를 5위로 마감하면서 3월 17일부터 4위 모비스와 6강 PO를 치르게 되었다. 6강 PO에서는 1차전은 피터슨, 전성현의 활약으로 승리했고, 2차전은 전성현의 부진, 이대성을 못 막으면서 패했으나, 3차전은 오세근의 갑작스러운 부상에도 불구하고 양희종의 허슬플레이, 전성현, 사이먼의 활약으로 승리했고, 그 기세를 몰아 4차전도 완승하면서 4강 PO에 진출했다. 4강 PO에서는 정규리그 우승팀 DB를 상대했다. 1차전 4쿼터 초반까지 DB와 대등한 승부를 벌였으나 승부처에서 두경민, 버튼을 막지 못하면서 93-100으로 아쉽게 패했고, 결국 사이먼의 체력저하, 국내 선수들이 터지지 못하면서 2,3차전 모두 완패하면서 4강에서 올해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프로농구/2017-18 시즌 플레이오프/6강, 한국프로농구/2017-18 시즌 플레이오프/4강 문서 참조.

2017-2018시즌을 총평하면 건재했던 오세근-사이먼 트윈타워, 전성현의 성장, 양희종의 부활 등 긍정적인 면도 있었다. 하지만 오세근, 양희종 등 여러 명이 부상에 시달렸으며, 끝내 이정현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면서 결국 4강 PO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상대전적을 보면 전자랜드, 오리온에게 5승 1패로 절대우세를 보였고, LG, KT에게 4승 2패로 우세, DB, SK, 삼성에게 3승 3패 동률, 모비스에게 2승 4패로 열세, KCC에게 6패로 압살당했다.이정현과 찰스 로드가 KGC만 만나면 날아다닌게 컸다.

개인성적을 보면 오세근은 평균 18.7점 9리바운드로 작년 시즌 이상 가는 활약을 해주었다. 하지만 국가대표 차출, 부상으로 40경기 출전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미완의 대기였던 전성현은 평균 8.9점 3점슛 2.2개로 활약하면서 KBL의 새로운 슈터로 자리매김했다. 이재도는 평균 9.7점 4.3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그동안 약점이었던 포인트가드 문제를 해결해주었다. 양희종은 평균 7,2점 4.6리바운드 3점슛 1.6개로 2013-2014시즌 이후 커리어하이를 기록하면서 회춘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기대했던 강병현, 최현민, 김승원 등은 너무나 아쉬운 성적을 보여줬다. 데이비드 사이먼은 평균 25.7점 11.1리바운드로 작년 시즌에 이어 KGC의 골밑을 지켜주었고 경력 최초 득점왕에 오르는 등 자신의 커리어하이를 경신했다. 큐제이 피터슨은 평균 15.8점 4어시스트 3점슛 2개를 기록했으나 경기에 따라 기복이 심했고, 과도한 개인플레이로 흐름을 자주 끊기도 했다. 결국 2가지 문제점이 4강 PO에서 크게 드러나면서 KGC가 3전 전패로 탈락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9.4. 2018-19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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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8시즌 종료 후, 팀의 포인트 가드 역할을 맡았던 이재도와 3점 슈터 전성현이 동시에 상무에 입대했다. 또한 신인으로 모습을 보였던 정강호는 일찍이 사회복무요원으로 활동하게 되었고 베테랑 오용준 현대모비스로 FA 이적을 했다. 그 공백을 박형철을 영입해 앞선의 높이를 강화시켰고 창원 LG와의 2:2 트레이드로 강병현 이원대를 내주는 대신 기승호와 배병준을 영입, 샐러리 캡 정리와 함께 수비와 3점슛을 던질 수 있는 선수 벤치 멤버를 단단히 했다.

아쉬운 점은 신장제한에 걸려 데이비드 사이먼과 재계약할 수 없게 되었다는 점이다. 캐나다 출신의 미카엘 매킨토시를 영입했지만, 그는 정통 센터가 아닌 파워포워드 유형이라 김승원, 김철욱, 오세근등의 국내 센터진이 골밑을 지켜야 한다. 여기서 핵심은 팀이 포인트 가드 부재를 느끼고 있다는 점이다. 이재도의 부재를 김윤태, 박재한이 풀 타임으로 메울 수는 없기에 이미 2016-2017시즌과 2017-2018시즌에 이미 포인트가드 외 포지션 선수에게 볼 운반을 할 수 있게 해 본 적이 있었던 김승기 감독은 양희종에게 팀의 야전 사령관 역할을 맡길 계획이다. 양희종, 한희원, 기승호, 미카엘 매킨토시, 오세근 평균신장이 195cm이다. 그렇지만 앞선을 어떻게 넘어올지 궁금하는데 이에 대해 양희종 선수는 어차피 상대 수비가 트랩을 가할 경우, 우리 또한 패스로 상대의 수비를 뚫을 수 있다고 했다. 가드진 공백을 어떻게 메울 수 있을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단신 외국인 선수는 마이클 테일러를 재영입했었지만, 무릎 십자인대 파열의 후유증 때문에 긴 시즌을 아직은 소화할 수 없다고 판단되어서 부상 사유로 교체가 결정되었고, 그 자리는 포인트 가드 포지션을 담당하는 랜디 컬페퍼를 데려오게 되었다.

11월 19일에 열린 2018년 신인드래프트 순위추첨식에서 5%의 확률을 뚫고 2순위를 획득하면서 고려대학교 전현우를 지명할것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이번 신인드래프트는 역대급 흉작이여서 1,2,3순위가 유력한 변준형, 전현우, 박준영이 아니면 거의 즉전감이 없다싶이 해서 1,2,3순위가 아니면 사실상 미래를 내다보고 지명해야 되었지만 작년시즌 4강플레이오프에 진출했음에 불구 낮은 확률의 행운으로 2순위를 획득하면서 BIG3선수들중 한명을 뽑을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1순위 지명권을 가진 부산 kt 소닉붐의 감독인 서동철이 전 고려대 감독이였는데, 전현우 박준영을 주의 깊게 보았다고 한 것으로 보아 신인드래프트에 가서야 할듯한데, 신인드래프트에서 2순위로 변준형을 뽑았다.[41] 신인드래프트 지명식이 끝난후 박지훈 한희원, 김윤태 상대로 부산 kt 소닉붐에서 트레이드 해오면서 부족한 가드진을 보강하였다.

11월 23일 랜디 컬페퍼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치 8주 진단을 받아 시즌을 뛸수 없게 되어 오리온에서 뛰었던 저스틴 에드워즈를 뽑았다. 또한 시즌 개막 후부터 식물용병 취급받던 미카엘 매킨토시가 김승기 감독이 더 이상 팀에 보탬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아래 현대모비스에서 뛰었던 레이션 테리를 영입했다. 이로써 KGC는 국가대표 A매치 휴식기에 신인과 트레이드를 통한 선수영입 외국인 선수를 바꾸어 새로운 구성원으로 팀을 재정비 상위권으로 오르겠다는 계획이다. 신인 변준형, 트레이드로 영입한 박지훈을 휴식기 내에 팀의 전술을 익혀서 경기에 투입시킨다고 했다. 박지훈은 이전부터 김승기 감독이 눈여겨봤던 선수로, 합류하여 주전 포인트가드로 기용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개막 후 라인업과 3라운드에 들어서는 라인업이 확 바뀌었다.

김윤태- 한희원- 양희종- 미카엘 매킨토시- 오세근 박지훈- 변준형- 양희종- 레이션 테리- 오세근 이 라인업은 수비가 약할 수 있는 라인업 이지만 이른 바 닥공농구로 확실한 득점을 올려 이기는 농구를 보여주겠다는 김승기 감독의 생각이 들어 있다.

12월 7일 휴식기 이후 열린 3라운드 첫 경기인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100-92로 재역전승을 거두었다. 특히나 트레이드로 영입한 박지훈이 19득점 9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하면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신인인 루키 변준형도 1쿼터에 교체투입되 데뷔전을 치렀는데, 조성민 앞에서 유로스텝에 이은 득점인정 상대반칙으로 데뷔 첫 득점을 기록하였다. 새 외국인듀오닌 테리와 에드워즈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하였다. 특히 팀의 주축이자 주전인 오세근 양희종의 체력안배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여기서 더 기대되는 점은 어제도 잘했지만 아직은 100%완벽한 상태가 아니라는 점이다. 더 호흡이나 팀원들끼리 더 맞춘다면 어제보다 훨씬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이다. 아무튼 박지훈의 영입은 신의한수였다.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상대편 코트를 휘젓고 다니면서 결정적인 순간에 3점슛을 꽂아넣었다. 경기후 트레이드 첫 경기에서 수훈선수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이후 이틀후 열린 1강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87-75로 패배하였다. 1,2쿼터까지는 앞서있다가 이후 높이에서 밀리면서 역전을 당하면서 패배하였다. 에드워즈와 테리가 각각 12득점, 15득점으로 부진한것도 패배의 원인. 다만 신인 변준형이 10득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하면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것은 인상적이였다.

12월 12일에 열린 전주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111-109로 패배하였다. 이정현에게 마지막 위닝샷을 내주었다. 전반까지 10점차 이상으로 뒤지고 있었으나 소나기 3점슛을 퍼부으면서 연장까지 끌고 갔으나 연장에서 슛 난조에 시달리면서 패배하였다. 오늘경기에서 4시즌만에 한경기 자유투 30개를 성공하기도 하였다. 장신 외국인선수 테리는 오늘 경기에서 41득점을 퍼부었다.

12월 14일에 안양에서 열린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에서 오세근 양희종, 배병준이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79-71로 승리하였다. 이 경기에서 테리가 16득점을 하면서 팀 최다득점을 기록하였고, 만년 백업이였던 식스맨 박형철이 13득점(2점슛 3개, 3점슛 2개)를 기록하면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4일 쉬고 19일에 안양에서 열린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101-78 대승을 거두었다. 1쿼터 초반에는 4연패중이던 삼성에게 역전과 재역전을 오고가면서 힘들게 끌고갔으나, 2쿼터부터 선수들이 살아나면서 23점차 대승을 거두었다. 3점슛만 12방( 배병준3개, 박형철 3개, 김승원 2개, 변준형 1개, 최현민 1개, 에드워즈 1개, 테리 1개)을 기록하면서 2개만을 집어넣은 삼성에게 3점슛 대결서 완승을 거두었다. 특히나 오늘경기에서 12명의 엔트리에서 무려 절반인 6명(테리, 에드워즈, 박형철, 김승원, 변준형, 최현민의 선수가 두자릿수에 성공하였다. 오늘은 양희종이 엔트리에 있었으나 팀의 완벽한 경기력으로 인해 휴식을 취하였다. 신인인 변준형은 비록 5반칙 퇴장을 당하기 하였으나, 개인 최다인 12득점을 기록하였다.

21일에 안양에서 열린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78-63으로 15점차 승리를 거두었다. 이 경기에서 신인인 변준형이 팀내 최다이자 올시즌 개인 최다인 15득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고, 테리가 12득점, 에드워즈가 10득점을 넣으면서 승리를 거두었다. 국내선수 대결에서도 서울 SK 나이츠를 압도하였으며, 3점슛 성공률에서도 38.4% vs 20.7%로 압도하였다. 이로써 서울 SK 나이츠와의 상대전적에서도 3-0으로 압승을 거두고 있으며, 점수차이에서도 3경기 모두 10점이상의 큰점수차로 이겼다. 특히 서울을 연고지로 하고 있는 서울 SK 나이츠,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1,2,3라운드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서울 연고팀 상대 12전 전승을 거둔 2011-12 시즌처럼 잠실라이벌만 만나면 공수 다되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오세근의 시즌아웃을 계기로 4,5 라운드 상당히 무기력한 패배가 늘어나고 있으며, 그런 와중에도 잠실 팀에겐 꼬박꼬박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문성곤이 돌아왔음에도 연패의 숫자가 많아짐과 동시에 역대급 6강 경쟁으로 7연패까지 당하면서 5할 승률도 붕괴, 순위가 8위까지 밀려나게 되었다. 심지어 양희종까지 부상당한 건 덤. 9위 서울 SK와는 6~7경기차 내외를 기록하고 있어 더 이상 처질 곳은 없으나 여기서 더 무너지면 자칫 6강 탈락의 고배를 마실 수도 있다.

결국 SK와의 5차전에서 패배하며 서울 팀에게 첫 패배를 허용하고 이후에도 속절없이 무너졌다. 거기에 김승기 감독 또한 건강 문제로 고생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고, 6강을 위해서 일찍 오세근을 복귀시키는 강수까지 두었으나 결국 3월 15일 6위 오리온과의 맞대결에서 패배하며 실날 같은 6강 빛이 사라지고 말았다. 2014-2015시즌 이후 4년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로 참 아쉬운 시즌이 되고 말았다.

9.5. 2019-20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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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19시즌 7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을 못했는데 김승기 안양 KGC 인삼공사 감독이 개막 미디어데이때 밝히길 우리는 처음부터 우승이 목표가 아니라 6강에 진출 한 후 4강 그리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좋은 경기력을 펼치겠다고 했다. 가드 역할을 해주던 박재한이 군입대로 빠졌지만 직전 시즌 신인왕 변준형 그리고 부산 kt에서 뛰다 안양 KGC로 넘어온 박지훈이 그 공백을 메우고 베테랑 양희종과 오세근이 중심점을 잡아준다면 충분히 실현 가능할 수 있다. 여기에 이재도와 전성현이 2020년 1월 8일 전역해 팀에 들어온 기대감이 크다. 김승기 감독의 고등학교 후배 이기도 한 이재도와 그리고 3점 슈터인 전성현과 식사를 했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이재도가 김승기 감독님에게 형님 우승 한번 해 보고 싶습니다라고 밝히자 전성현이 저를 이렇게 키워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김승기 감독은 군 전역 선수까지 모인다면 한번 일을 내보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리고 10월 5일 고양 원정 개막전 오리온을 상대로 직전 시즌 6패로 이겨보지 못했던것을 복수에 성공했다. 그 중심점에 브랜든 브라운이 있었다. 더블더블로 국내선수의 신장이 큰 상대 골밑을 휘저었다.

10월 6일 LG를 상대로 크리스 맥컬러의 활약에 2연승을 해 더욱 승리에 탄력을 받았다.

이후 10월 9일 원주 DB 프로미를 상대로 시즌 첫 패배를 당했고 10월 13일 서울 SK 나이츠를 상대해 지고 10월 17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를 맞서 패해 3연패로 직전시즌 악몽이 재현되었나 싶었지만.....

10월 20일 서울 삼성 썬더스를 상대로 승리해 연패에서 벗어났고 10월 23일 전주 KCC를 상대로 패한다. 이후 10월 27일 부산 kt와의 원정경기에서 대패를 당해 다시 2연패에 빠졌다. 10월 30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를 상대로 승리해 연패를 끊고 11월 2일 창원 LG 세이커스에게 패해 승 패를 반복했다.

11월 3일 서울 SK 나이츠를 상대로 승리를 했고 11월 10일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를 상대로 승리해 2연승을 했다. 11월 13일 잠실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패했다. 11월 15일 원주 원정에서 DB를 물리치고 승리를 했고 11월 17일 안양 홈에서 kt에게 처참히 무너졌다.

11월 20일 인천 원정경기에서 전자랜드 엘리펀츠를 상대로 승리했고 11월 23일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대승을 했다. 12월 1일 전자랜드를 상대로 홈에서 승리를 했지만 팀의 골밑 중심점 오세근이 어깨 탈구로 3개월 진단을 받아 사실상 시즌 아웃판정을 받았다.

여기에서 무너질 KGC로 보였지만 12월 6일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승리를 했고 12월 8일에 고양 원정에서 오리온을 상대로 승리 5연승을 했다.

이후 원주 DB를 상대로 승리 연승을 6으로 늘렸지만 15일 서울 SK와의 원정경기에서 패해 7연승이 좌절되었다.

12월 17일 부산 kt를 상대로 홈에서 승리해 전구단 상대 승리를 했고 12월 21일 안양 홈에서 전자랜드를 상대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이후 전주 KCC에게 패해 연승이 끊겼지만 창원 원정에서 승리를 했고 안양 홈에서 서울 삼성에게 이겨 2연승을 달리고 2019년을 끝냈다.

12월에 8승 2패 기록한 안양 KGC는 오세근의 부상 공백에 불구 기승호, 양희종, 문성곤이 4번 파워 포워드 역할을 해주며 박지훈, 배병준, 박형철이 가드 포지션에서 패스와 정확한 슈팅력을 보여주는 등을 각자의 위치에서 제 모습을 발휘중이다.

오세근 변준형주전 선수들의 줄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 불구 많은 선수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이른바 벌때농구로 2위로 1위 서울 SK 나이츠를 1게임차로 압박중이다. 그리고 드디어 2019년 1월 4일 부산 원정에서 kt를 잡고 SK가 LG에게 패한 바람에 공동 1위에 등극했다.

백투백 경기에서 똑같이 1위를 했던 서울 SK가 울산 현대모비스에게 패했는데 안양 KGC가 고양 오리온에게 져서 공동 1위가 유지되었다.

1월 7일 홈에서 문성곤의 3점슛 6개의 활약으로 서울 삼성 썬더스를 꺾고 서울 SK 나이츠를 2위로 끌어내리고 팀 역사상 최초로 20승 고지에 먼저 선점했다. 2016-2017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2017년 3월 26일 이후 무려 1,018일 만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1월 11일 부터 이재도 전성현이 상무에서 전역해 뛰게 되면 앞선은 더 강해질 것이다.

특히 3점슛 성공률이 리그 최하위권이라 전성현의 외곽슛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한다.

합류해서 1월 11일 창원 LG 세이커스와 경기를 했는데 4쿼터에 78:78 동점을 만들어 연장까지 가서 득점 한번 못 올리고 11점을 실점 78:89로 패배해 상대 안양 홈 12연승이 실패해버리고 2위로 떨어졌다.

1월 12일 전주에서 펼쳐진 KCC와의 경기에서 맥컬러가 33득점 3점슛 5개 전성현이 3점슛 3개 13득점을 올리며 3점슛 8개 46점을 합작해 KCC를 88:84로 물리치고 2위 수성을 했다.

1월 23일 안양에서 펼쳐진 DB와의 경기에서 김승기 감독의 1월 11일 고의패배에 대한 징계로 출장을 못해 손규완 코치가 대신 지휘했지만 공백을 메꾸지 못한 채 68:84로 대패했다. 특히 이 경기에서 맥컬러가 착지 후 무릎 반월판 부상을 당해 시즌아웃이 되고 말았다.

1월 25일 전자랜드전에서 종료 5분전까지 15점차로 지고 있던 걸 극적으로 역전승 했고 27일 잠실 SK전에서 전성현과 브라운의 활약에 힘입어 76:70으로 승리해 4라운드를 1위로 마쳤다.

2월 1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을 앞두고 새로운 외국인 선수 덴젤 보울스를 영입했다.
그리고 그 경기서 80 vs 73 승리를 했다.

2월2일부터 2월 9일까지 원주 잠실 부산 원정 3연전에서 전패했다.

2월 13일 안양 홈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80vs 73 공교롭게 2월 1일 울산 원정때와 똑같은 점수로 승리했는데 기승호와 박형철의 활약으로 3연패를 끊었다.

2월 2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코로나-19로 인한 무관중경기에서 88vs99로 패했다. 1쿼터부터 전자랜드에게 흐름을 뺏기고 리드 한번 못해보고 패했다.

2월 29일 안양 홈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무관중경기에서 전성현 브랜든 브라운의 56점 합작으로 79 vs 78 1점차 신승을 했다.

그리고 이 경기후 KBL 이사회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전주 KCC 숙소에서 식사를 해 동행한 것이 탈로 나서 선수들 보호 창원에서 시즌을 4주간 중단해 3월 31일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창원 원정을 시작으로 잔여 정규리그 경기를 치르려고 했지만 상황이 진전되지 않자 그대로 시즌이 종료되어 3위로 시즌을 마쳤다.

9.6. 2020-21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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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1시즌 개막 미디어데이 에서 다른 팀 감독들에게 SK 다음으로 많은 2표를 받아 우승후보로 지목되었다. 이에 김승기 감독은 안양 KGC 인삼공사는 뺐고 또 뺐고 스틸을 노리는 농구를 펼치겠다고 밝히면서 팬들의 마음과 우승 트로피까지 빼서 오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2020년 10월 9일 안양에서 펼쳐진 인천 전자랜드와 홈 개막전에서 양희종이 결장한 틈을 타 정영삼에게 계속 득점을 허용해 패배했다.

이후 다음 날 삼성전부터 10월 22일 kt전까지 원정 4연승을 올린 후 전주에서 KCC한테 패한 뒤에 잠실에서 SK에게 일격을 맞고 2연패에 빠진다. 그 이후 LG를 홈으로 불러들어 승리를 했지만 오세근의 활동량 악화로 골밑 수비가 약해저 오리온에게 패한다. 삼성과 kt한테 패한 뒤 5할로 휴식기를 맞는다. 이후 펼쳐진 12월 4일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주장 양희종이 복귀해 승리를 했다.
이어 LG와 SK 원정경기에서 연승을 거두고 안양으로 돌아와 KCC를 물리치고 10개 구단 중 첫 전구단 상대 승리팀이 되면서 선두로 올라섰다. 12월 16일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에서 1점차 신승을 해 6연승을 기록했다.

이후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며 4-5위의 성적을 기록하다가, 제러드 설린저 영입 후 팀이 상승세를 타면서 정규시즌을 3위로 마쳤다.(30승 24패)

이후 펼쳐진 6강 플레이오프에서 KT에게 3전 전승, 4강에선 현대모비스에게 3전 전승,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정규리그 1위팀 KCC에게 4전 전승을 기록하면서 KBL 최초로 10연승 우승을 함과 동시에 16-17시즌 이후 4년만에 우승, 팀 통산 3번째 우승을 달성하였다.

한편 30승 24패 0.556 / 3위는 역대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중 정규시즌 최저 승률의 성적이다. (종전 기록은 08-09 시즌 KCC의 31승 23패 0.574/ 3위)

9.7. 2021-22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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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시즌 직전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의 주역이였던 이재도를 잡지 못한 채 LG로 보냈고 김경원은 상무에 입대했고 이우정의 후속 트레이드로 김철욱 마저 DB로 보내서 가드진과 센터진의 공백이 생겼다.

그 공백을 일단 가드진에서 슈팅력이 좋은 우동현을 써가지고 앞선의 공격을 키울것으로 수비때는 변준형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12월에 박지훈이 상무에서 제대해 1번을 소화준다고 한다. 신인드래프트때 포인트 가드와 파워포워드를 뽑아 뎁스를 강화한다는 생각이고 오세근의 백업으로 한승희를 적극 활용한다고 밝혔다. 대학리그 어시스트왕 조은후와 건국대 포워드 주현우를 뽑아 예상대로 가드 파워포워드 뎁스를 강화했다.

변수는 외국인 선수들의 적응이라고 할 수 있다. 1옵션으로 뽑은 오마리 스펠먼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뛴 경험이 있고 파워가 있으면서 슛을 잘 던지고 적중률이 높다고 한다. 2옵션으로 들어온 데릴 먼로는 2018-19시즌 고양 오리온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로 연패중이었던 팀을 중위권으로 올려놓았던 선수로 트리플 더블을 4번이나 기록한 다재다능한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선수의 단점은 신장이 작아 골밑에 장신선수를 막기 힘들고 나이가 많아서 오랜 시간 뛸 수 없다는 점이다.

KGC는 변준형 전성현 문성곤 우승 3인방이 그대로 건재해 상위권에 있을 저력이 있는 팀이다. 비록 양희종과 오세근이 나이가 많아 플레잉 타임이 적을 지 몰라도 백업선수들의 활약이 더해지면 치고 올라갈 팀이다.

정규시즌을 3위로 마쳤고, 플레이오프에서 가스공사와 kt를 꺾으면서 2년 연속 챔프전에 진출했으나 서울 SK에게 1-4로 패했다.

10. 김상식 감독 체제(2022~)

10.1. 2022-23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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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대행 포함 7시즌 동안 KGC를 이끌면서 두 번의 우승을 이끌었던 김승기 감독이 1년 남은 계약을 해지한 후 오리온을 인수한 데이원자산운용의 초대 감독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어 감독 자리가 공석이 되었는데 2022년 5월 18일 안양 SBS에서 선수 코치 감독대행을 역임했었던 김상식이 제10대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FA전성현이 이탈했고 오랜만에 현장에 복귀한 김상식 감독의 지휘력에도 물음표가 붙었으나, 시즌 내내 1위를 달리며 정규시즌을 1위로 마쳤고 파이널에서 서울 SK에게 작년의 복수에 성공하며 2년만에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0.2. 2023-24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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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이 KGC 감독을 맡아 첫해부터 정규리그 우승 + 동아시아 슈퍼리그 (EASL) 우승+ 챔피언결정전 우승의 트레블 위엄을 달성했지만 시즌 후 FA로 풀린 오세근 함준후 배병준 문성곤 중 배병준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를 다른팀에 내주게 되었는데 특히 2011-12시즌부터 12년간 KGC에서만 뛰었던 오세근이 3년 연봉총액 7억 5천만원에 SK로 전격 이적해 팀 전력 약화가 불가피해졌다. 스펠맨과 먼로의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3년 연속 수비상을 수상한 문성곤은 kt로 이적 변준형 또한 상무 입대로 주전 5명 중 3명이 바뀔 예정에 있는 KGC다.

FA로 최성원, 정효근, 이종현을 영입했지만 전에 있던 선수들보다는 떨어지는 성적을 내는 선수들이기에 새로운 팀으로 변모해야 된다는 숙제를 안게 되었다.

이 시즌부터 팬 투표를 통해 결정된 새로운 팀명을 사용한다. SBS 스타즈-KT&G 카이츠-한국인삼공사-KGC인삼공사 이후 프로 통산 역대 5번째 팀명이다. 모기업명도 정관장으로 변경되었으며 새 이름은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다.[42]

시즌 전 예상대로 2022-23시즌 우승의 주역이였던 양희종 (은퇴), 오세근 (FA SK 이적), 문성곤 (FA kt 이적) , 변준형 (상무 군 입대) 등으로 팀을 떠나 2018-19시즌 이후 5년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팀이 되었으며 2001-02시즌 삼성, 2007-08시즌 모비스, 2018-19시즌 SK에 이어 디펜딩챔피언팀이 하위권에 추락한 네번째 팀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 시즌이 되었다.

10.3. 2024-25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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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로 풀린 김상규 박지훈 가운데 김상규와는 재계약을 안했고 박지훈은 3년 첫해 총액 5억 5천만원에 재계약하면서 그간 주축 선수들의 이탈을 이번만큼은 막았다. 그리고 FA로 풀린 송창용 영입에 성공해 백업 포워드 뎁스를 강화했다. 그리고 유진을 고양 소노에 내준 대신 김진용을 데리고 왔지만 곧바로 최진수의 이복동생 김진영을 삼성에서 데리고왔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원대를 10년만에 안양에 복귀시키는 대신 김철욱을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내주었다. 다만 김진영은 그 즉시 바로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해 시즌에 곧바로 뛸 수 없다.

그 결과 가드진은 상무에서 복귀할 변준형 FA 재계약에 성공한 박지훈 최성원 대구 한국가스공사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이원대 그리고 슈터 배병준까지 포화상태가 되었지만 포워드진은 정효근, 정준원, 송창용 그리고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고메즈로 구성되어 다소 약한면이 있는게 흠이다. 물론 한승희가 상무에서 돌아오지만 3점을 던지는 포워드 타입이 아니고 스트레치형 빅맨타입이다.

24-25시즌에는 직전시즌의 9위를 딛고 일어서서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라는 이름으로의 첫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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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무 복무 도중 입은 부상 후유증으로 인해 프로농구 출범 직전 은퇴했다. [2] 그러나 지금의 홈구장인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홈 경기를 치른 것은 프로 출범 이후 5번째 시즌인 2000~2001 시즌부터였다. 그 전까지는 안양시 내에 제대로 된 체육관이 없어서 다른 곳을 전전해야 했다. 첫 시즌인 1997년 원년 시즌은 중립 경기장인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을 홈으로 썼고 1997~1998 시즌은 서울은 물론 안양과도 전혀 무관한 제3의 도시인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홈경기를 치렀다. 1998~1999 시즌부터는 안양에서 경기를 치렀지만 관중석이 1500석도 안되는 대림대학교 체육관을 2시즌이나 홈으로 사용했다. [3] 하지만 이후 서울 연고지 금지가 풀린 2001~2002 시즌부터 각각 청주 수원을 연고로 하던 SK 삼성이 서울로 가게 된다. 그 때 SBS는 우승 기록이 없어 자격 미달이었다. [4] 프로 창단을 기념하기 위해 1997년 1월 26일에 안양아트센터에서 생방송 TV가요 20 특집 생방송을 진행했다. [5] 그러나 이런 점이 도리어 연고지 토박이인 안양 팬들의 팀에 대한 애착을 만들었다고 볼 수도 있다. 실제로 현재 안양의 팬들은 다른 지역에서 유입되는 팬들보다는 구단 창단 이후 시간이 지나며 2000년대를 지나 안양이라는 도시가 공업단지에서 서서히 주거단지의 증가로 변화할 때 안양에 살면서 팬이 된 사람들이 주류이다. 특히 우승 시즌인 2011-12 시즌은 절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다만 인삼공사의 타 지역 팬은 근처 안양권(군포, 의왕, 과천)에 한정되어 있고, 홈구장의 접근성이 영 좋지를 않아 관중 끌어모으기는 다소 힘든 편.. [6] 이 때 연세대학교 농구부 매니저였던 이동남이 프런트로 들어왔다. [7] 태릉선수촌장에 임명되었다. [8] 그러나 선두 TG를 상대로 홈에서 전승을 거두었다. [9] 다만, 2라운드 종료까지 공동 4위만 무려 6팀(...)에 승차도 겨우 1경기 차였다. [10] 2쿼터 종료 당시 리바운드 경합 과정에서 착지를 잘못하여 왼쪽 무릎이 완전히 꺾이는 큰 부상을 당했고, 이후 들것에 실려 나온 이후 간단한 치료를 받은 후 3쿼터 중반까지 벤치에서 대기하고 있었지만, 무릎이 완전히 꺾인 큰 부상이었던 만큼 출전은 무리였다. 결국 3쿼터 중반 목발을 짚고 병원으로 향했다. [11] 2011-12 시즌, 원주 동부가 16연승을 하면서 SBS의 신기록을 깼다. 그리고 그 동부의 기록은 울산 모비스 피버스17연승으로 깼는데, 재미있게도 안양에서 모비스의 18연승이 저지되었다. [12] 한국 프로스포츠 단일팀 최다 연승은 SK 와이번스의 22연승. [13] 54경기의 1/4 이상. 프로야구로 따지자면 40경기 정도이다. [14] 게다가 2005년 1월 27일 패배로 대구 원정 12연패에 빠져 있었다. [15] 이 당시 설에 의하면 SBS의 최대주주인 태영건설 윤세영 회장이 골프에 빠지시면서 SBS 농구단에 투자할 돈을 골프에 집중투자하시기로 마음 먹으셨다라는 얘기가 있었다는 카더라도 있지만, 표면적으로 밝혀진 내용이라면 당시에는 방송사에서 구단을 운영하는 것을 기업 윗선뿐만 아니라 KBL 사무국에서도 좋지 않은 시선으로 봤던 것이 크다. 그리고 인수 이후에도 안양시 연고는 그대로 유지되기로 결정되었는데, 인수 당시 태영건설 측에서 축구단의 연고 이전 이슈가 워낙 시민들에게 크게 남아있었던 것을 의식하고 인수 계약 조건으로 안양시 연고를 유지하는 것을 삽입했기 때문이다. [16] 다들 잊어버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KT&G도 전매청 시절인 1961년부터 1978년까지 농구팀을 운영한 바 있었다. 이 팀은 1990년대 농구 해설위원으로 유명한 유희형 옹, 전 동국대 농구부 감독인 추헌근 옹을 배출한 바 있었다. 그러나 1960년대에는 기은-산은-한은 금융팀 3대장에 밀려 약체로 전락하다 1971년에 막 강해지고 있을 즈음에 예산이 많다는 이유와 농구협회와의 갈등 등을 이유로 해체 위기까지 갔으나 국민들의 여론과 정부의 압박으로 존속을 한 바 있다. 이후 27년만에 SBS스타즈를 인수해서 농구단을 운영하게 되었다. [17] 물론 면죄부는 있다. 후술하겠지만, 시즌 중반(3-4라운드) 당시 KT&G는 단테 말고는 아무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팀 전체가 부상망령에 시달렸다. 다행히 후반기에 주축 선수들이 돌아온 이후에는 2004-05시즌과 같은 경기력을 되찾았다. [18] 그도 그럴 것이 래미쟈나는 원래 미국 현지에서 스윙맨을 주로 담당하던 테크니션 유형이었는데, 이 당시 팀 사정상 이걸 센터로 우겨넣다보니 이 사단이 난 것이다. 여기에 가이 루커는 부상을 숨기고 들어왔다는 의혹이 있었을 정도로 팀에 녹아들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깽판을 치다가 부상으로 퇴출이 된 것. 오죽하면 김동광 감독이 당시 루커의 퇴출이 부상이 아닌 괘씸죄라고 말했을 정도니 말 다 했다. [19] 이 당시 리그에서 가장 심한 부상 악령에 시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테와 주희정을 제외하면 팀 전체가 부상에 시달렸다고 해도 무리가 아닐 정도였다. 특히 양희승-김성철 쌍포의 부상은 단테로부터 파생되는 공격 자체가 완전히 없어지는 것이기에 단테의 의존도 상승은 당연한 결과였다. [20] 이 역시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던 3라운드에서 모두 허용한 패배다. [21]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으면 두 팀 모두 26승 26패로 동률이 되는 것은 물론, 상대 전적에서 KT&G가 5승 1패 우위이기 때문에 오리온스와 동률이 되더라도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었다. [22] 이 당시 5할 승률을 거두고도 플레이오프에 탈락한 경우는 KT&G가 최초였으며, 3번밖에 없는 5할 승률 이상 플레이오프 탈락 팀들 중 2차례가 안양 KT&G였다. 다른 하나는 2008-09시즌으로 무려 29승 25패를 거두고도 득,실 공방률에서 밀려 7위로 탈락했다(...). [23] 일명 오버드리블. 드리블을 할 때 공이 손바닥 위를 향하는 것. [24] 아이러니하게도, 당시 SK 나이츠를 이끌던 김태술은 2009년에 안양으로 이적해서 2012년 우승 반지도 따내고 2014년까지 뛰었다. [25] 4강 플레이오프 직전 팀의 핵심 식스맨인 김일두가 연습중에 부상을 당했는데, 후에 주희정은 '김일두가 부상을 당하지 않았으면 플레이오프의 판도는 바뀌었을 것이다.' 라고 말한 바 있었다. [26] 실은 구단과의 마찰 때문이었다는 설이 지배적이다. 공백기를 가지기는 했지만 거의 곧바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수석코치로 복귀한 것이 그 증거. [27] 후술하겠지만 이는 마퀸 챈들러가 부상으로 빠진 여파가 컸다. [28] 주희정은 정규시즌이 마칠 때까지 MVP를 점치는 언론 인터뷰에서 팀의 6강이 먼저라며 인터뷰 질문 자체에 곧잘 불쾌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그는 이후 SK로 떠나고야 마는데... [29] 이는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주희정이 우승 가시권의 팀에서 뛰고 싶어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트레이드로 KT&G를 떠날 당시 주희정이 KT&G 구단에게 "도대체 우승할 의지가 없는 팀."이라고 대놓고 불만을 드러냈을 정도다. 그리고 이후, 이 트레이드는 여러모로 전설이 되며 SK팬들에게는 재앙으로 꼽히게 되었다. 2013-14 시즌 들어서 주희정은 예전의 실력을 되찾고 있지만... 삼성에서 뛴 뒤 은퇴했다. 공교롭게도 KGC가 주희정의 마지막 시즌 우승 도전을 막아섰다. [30] 공교롭게도 이 지명권은 추첨 결과 전체 2순위에 당첨이 되는 행운을 누리며 신의 한 수가 되었고, 모두의 예상대로 리틀은 얼마 안 가서 퇴출이 되고 조셉 테일러가 대체 선수로 들어오게 된다. [31] 다만 연패는 5연패가 최다였다. 7위 SK와 동률이지만 상대 전적에서 밀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하위와 단 1경기 차로 최하위를 기록하지 않았다. 탱킹 항목에도 언급되어있지만, 이 시즌은 그 누구도 구설수에 올리지 않았을 뿐 1순위로 거론되던 박찬희를 노리고 탱킹을 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탱킹이 아니고는 당시 거의 퇴출 직전이라는 평가였던 도널드 리틀을 받을 이유가 없었기 때문. 그럼에도 딕슨 트레이드를 통해 추가로 지명권을 수집까지 한 건 오세근이 얼리 엔트리로 나올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이 시즌에 작정하고 지명권을 수집하려고 했던 것도 있다. 결국 그 다음 시즌에 정상적으로 나왔지만 어쨌거나 지명을 하는 데에 성공했으니 해피 엔딩. [32] 현재 KT&G의 흔적은 체육관 내 어느 매점에 테이프 비스무리하게 남아있다. [33] 이로써 2023-24시즌 레드부스터스라는 이름이 붙기 전까지 13년 동안 프로농구 최초이자 유일하게 소닉붐, 썬더스 같은 팀 이름 없이 활동했다. [34] 이 때문에 KGC 선수들과 이상범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경기 승리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오히려 승자팀답지 않게 분위기가 침울했다. 이상범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멘토가 떠났다. 승리가 필요했다." 라며 착잡한 심정을 대신했다. [35] 그리고 이 41득점 기록은 10년 후인 2022년 2월 1일에 LG가 타이 기록을 세우게 된다. [36] 이건 농담이 아니다. 동부가 마지막 2분 30초를 남기고 벤치로 선수들을 불러들인 사이에만 10점을 기록했다. 실제로 동부가 벤치 선수들을 빼지만 않고 경기 막판까지 몰아붙였으면 진짜 거짓말 안 하고 30점 조차 넘기지 못하는 KBL 역사상 최악의 참사까지 발생할 뻔했다. [37] 다만 완전히 시즌 아웃은 아니었는데, 이 당시 주치의는 순조롭게 재활한다면 시즌 막판이나 플레이오프에는 복귀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 실제로도 오세근은 시즌 중 복귀를 간절히 갈망했다. 하지만 이상범 감독은 이를 극구반대했고, 결국 시즌 아웃을 시킨 것이다. [38] 이 경기를 앞두고 오세근의 2012-13 시즌아웃도 최종 확정되었다. [39] KT&G에서 KGC인삼공사로 이름을 바꾼 후 통산 상대전적에서 우위이다. SK가 44승을 찍을 때도 동률이었고 특히 2011-12 시즌에는 전승. 단 한번도 열세인 시즌이 없었으나 2013-14, 2014-15 두시즌 내리 2승 4패를 기록하며 이제는 마냥 우위라고 하기도 어렵게 되었다. 어쨌든 6전전승 시즌 덕분에 16승 14패로 전적상 근소 우위는 유지하고 있다.그러다 김승기 감독 부임 이후로 19승 9패를 기록하며 다시 우위를 이어나가는 중. [40] 1위는 SK나이츠의 홈 27연승. [41] 김승기 감독 입장에서는 현재 이재도의 군입대로 포인트가드자리가 부재라 변준형을 뽑아 즉시전력감으로 생각할것이다. 어차피 KGC에서는 최현민,군제대를 할 문성곤이 있기 때문에 포워드를 뽑기가 애매하다. [42] 그동안 KBL은 연고지와 모기업명의 조합만 인정해왔으나, 모기업명 대신 브랜드명(정관장)을 사용하겠다는 KGC 측의 요청이 받아들여졌다. # 이 때문에 V-리그 여자부 팀도 대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로 개명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