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보호된 문서입니다.
문서의 을 확인하세요.
상위 문서: 안귀령
1. 개요
정치인 안귀령의 논란 및 사건사고를 서술한 문서.2. 폴리널리스트[1] 논란
2022년 1월 18일, YTN에 아나운서 사직서를 제출한 지 열흘 만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했다. 이에 본래부터 민주당에 편향적인 방송을 진행해왔는데, 그 자체로도 문제이지만 그간 친민주, 반국민의힘 방송 진행이 정치권 입문을 위한 포석이 아니었느냐는 논란이 일었다.국민의힘은 물론[2]이고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에서도 언론인의 정치 직행이라며 강한 비판을 받았다. YTN 내부 윤리강령에 퇴사 후 6개월까지는 정치를 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있기 때문이다. #
YTN 상무이사 출신의 홍상표 전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 YTN플러스 사장 출신의 윤두현 의원 등 언론인이 정계로 진출하는 '폴리널리스트(정치와 언론인의 합성어)' 계보를 이었다는 비판이 따랐다. #
더불어민주당 대한민국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 소속 권혁기 공보부단장은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언론인과 언론 활동 영역은 사회적 공기(公器)와 같은 개념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언론인들을 행정부에 입성해서 국정을 함께 일할 수 있는 훈련과 자질을 갖춘 분들이라고 보기 때문에 역대 정부, 문재인 정부 하에서도 언론인들을 공직자로 캐스팅해서 함께 국정 운영을 논했다."라고 설명했다. 언론 독립성 침해 우려에 대해 권혁기는 "독립성의 침해는 현재 언론과 언론 보도를 탄압하고 압박할 때 발생하는 것"이라며 "이들은 언론 활동을 정리하고 온 것이기 때문에 기존 언론 활동의 독립성을 침해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
비정규직 정체성으로 정치에 입문했다는 데 대해서도 논란이 따랐다. 2022년 2월, 안귀령 당시 선대위 공보는 친민주당 성향 유튜브 채널 '김용민TV'에 출연해 YTN 비정규직 앵커 채용이 이명박 정부 당시 낙하산 사장 임명으로 노조가 파업하면서부터라고 밝히며, 파업 대체 인력으로 뽑던 비정규직 체제가 굳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 YTN 뉴스가 있는 저녁의 선임 진행자인 변상욱 앵커도 안 부대변인의 이같은 선택의 이유에 관해 "비정규직 얘기에 꽂혔을 것"이라고 봤다. #
그러나 안귀령은 이미 지원 당시부터 해당 직무가 비정규직 프리랜서라는 사실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고, 그럼에도 입사를 간절히 원했음을 말했었다. 비정규직과 정규직 채용은 보통 전형 과정이나 경쟁률에서부터 큰 차이가 있다. #
YTN 기자협회는 “젊고, 경험이 적고, 비정규직 앵커 출신이라는 조건이 정치적 행보까지 정당화할 수 없다.”라며 “그동안 자신의 이름으로 내놨던 앵커 리포트들을 부끄럽게 만드는 자기부정”이라고 지적했다. #
3.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논란
3.1. 도봉구 갑 전략공천 논란
2024년 2월 23일 안귀령이 자신과는 전혀 연고가 없는 도봉구 갑에 전략공천되며 논란이 일었다. 조선일보 기사 YTN 기사 서울 도봉구 갑은 민주당 초강세지역으로 김근태가 15~17대까지 3선을 한 뒤 그의 아내인 인재근이 19~21대까지 3선을 한 지역구이다. 인재근이 이재명에게 차기 총선에 불출마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 이 과정에서 인재근은 후임으로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를 추천했다. 이재명은 김남근 변호사를 추천하면서 의견 차이를 보였다. # 도봉구청장 출신의 이동진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었다. 결국 도봉구갑이 더불어민주당 전략선거구로 지정되고 이재명이 영입했던 안귀령이 전략공천되었다. #그러자 컷오프된 이동진 전 도봉구청장은 “공천 과정이 공정치 못하면 결과를 납득시키기 어려워 당이 국민 앞에 오만하게 비칠까 걱정된다”라고 강력히 반발하였다. # # 이어 2월 26일 더불어민주당 도봉갑 지역위원회 당원 30명이 탈당 의사를 밝혔다. 또 다른 지역 인사들은 안귀령 후보가 지역에 사전 양해나 설명도 없이 나흘이나 지나서야 측근을 통해 연락을 해왔다며 중앙당의 공천에 반발하기도 했다. #
당 외부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서정욱 변호사는 채널A 방송에 나와서 안귀령 후보가 지역구와 연고도 없고, 당을 위해 기여한 바가 객관적으로 잘 보이지 않는다면서 전형적인 낙하산 공천이라고 주장했다. # 새로운미래 설주완 전략기획실장은 과거 안 후보와의 공보실 인연을 회상하며, "안 후보와 달리 민주당의 다른 청년 후보들은 경선도 못해본 채 컷오프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총선 특별 당규의 단수 공천 규정[3]이 지켜지고 있는지 물었다. # 데일리안과 한국경제는 전략공천의 배경에 김어준· 이동형 등 친민주당계 유튜버들의 영향력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 [4] 또한 안귀령 후보가 민주당의 이른바 '혁신공천'을 옹호하며 "당헌·당규대로 경선을 치르면 된다"고 말한 것도 재조명받았다. 해당영상 # #
이같은 논란에 대해 안귀령은 당의 전략적 판단에 의해 출마하게 되었다면서 "특별한 연고는 없지만 지금은 도봉 갑이 일터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 # 기존 도봉구 갑의 인재근 의원이 안귀령 후보자 후원회장을 맡고, 함께 의총에 참석하면서 지역구 현역 의원과의 갈등은 봉합되는 모양새다. # # 인재근 의원은 기자들이 "안귀령 대변인이 지역에 연고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질문을 하자 "맨 처음부터 연고 있는 사람은 없다. 젋고 여성이라 좋다."라고 답변하였다. 해당영상
지역 연고 없는 인물을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내리꽂은 중앙당을 향한 본질적인 반발은 당 내부에서 여전히 이어졌다. 안 후보의 첫 과제는 흩어진 당심을 하나로 모으는 일이 될 전망이다. 다만 인재근 의원 측 인사도 절반 정도만 안 후보 캠프에 참여 의사를 밝히는 등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5]
3.2. 도봉구 갑 지역구 무지 논란
공천받은 지 3주차에 접어든 2024년 3월 8일, 22대 총선을 30일 앞두고, 유세 중인 지역의 '동 이름'을 묻는 유권자의 질문에 답변하지 못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 민주당이 지역 연고 없는 후보를 꽂아넣었음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지역 내 여론을 사실상 결정지은 사건으로 평가된다.안귀령 당시 예비 후보는 자신의 출마 지역구인 도봉구 창동 신창시장을 방문 중 "여기가 무슨 동(洞)인가?"라는 시장 상인의 질문에 머뭇거리며 답변하지 못했다. 주변에 있던 다른 사람들이 "창2동"이라고 알려주자, 안 후보는 그제서야 "알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안 후보 측 관계자로 보이는 남성은 옆에서 “이제 알려주셔야죠.”라고 했다. 질문을 던진 상인은 "좀 알고 다니시라. 욕 먹는다. 여기 왔다 또 후딱 떠날 사람들인데"라고 호통을 쳤다.
상인은 재차 "길 건너 시장은 몇 동이냐?"라고 물었고, 안 후보가 또 대답하지 못했다. 머쓱한 안 후보를 대신해 다른 상인들이 대신 답한 후 "우리 후보님 이제 왔잖아. 왜 그래?"라며 말리는 모습도 연출됐다. 안귀령 후보는 음식을 권하는 해당 상인에게 "먹을 자격이 없는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주민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해당 상인은 “안 후보와 내가 고향이 같다.”라며 “ 이재명 대표 고향은 어디냐?”라고 물었다. 안 후보는 “안동”이라고 바로 답했고, 질문했던 상인은 안 후보에게 먹을거리를 챙겨줬다. #
같은 도봉구 갑 국민의힘 김재섭 후보는 이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귀령이 답변하지 못했던 답변을 상세히 설명했다. 도봉구 갑에서 가장 큰 시장인 신창시장은 창2동, 안귀령 후보가 헷갈린 건너편 창동골목시장은 창3동으로 들어간다. "민주당 입장에서 도봉은 쉽게 되니까 대충해도 된다는 생각은 하지 말아주시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
전여옥 전 의원은 3월 12일 자신의 블로그에 “지역구 귀신 돼도 힘든 판에 지역구 미아 귀령이가 됐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대형 사고를 쳤다. 자기가 출마한 지역구 동네도 모른다.”라며 “아슬아슬했다. 불안한 눈빛, 배시시 웃어 넘기는 너꼼수, 인재근 지역구 알사탕 문 안귀령.”이라고 꼬집었다. #
이후 뭔가 동영상으로 남길 때는 동 이름을 3번씩 말했다.
3.3. 타 지역구 선거 운동 논란
안귀령이 자신이 출마한 지역구가 아닌 곳에 있는 시설을 방문해 선거 운동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안귀령 후보가 찾은 쌍문2동 도봉노인종합복지관은 안 후보의 출마 지역구인 도봉구 갑이 아닌 도봉구 을 지역구에 있었다. 한국경제신문은 안귀령 후보가 3월 13일 서울 도봉구 쌍문2동에 위치한 도봉노인복지관을 찾았다가 복지관 안에 있는 주민들로부터 "여기는 무슨 동인 줄 아느냐", "여긴 도봉갑도 아닌데 왜 와서 선거 운동을 하느냐"는 등의 말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 이에 대해 안귀령 후보는 "도봉노인복지관은 지역구와 무관하게 도봉구 모든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곳이다. 그래서 인사를 드리러 다녀왔다."라고 해명했다. #비슷한 시기, 아예 강북구 갑에 있는 수유역에서 선거 운동을 한 것도 알려졌다. # 안 후보는 수유역 이용객의 주류가 강북구민이기는 해도 "쌍문1동으로 들어가는 마을버스( 서울 버스 도봉02)가 있어 퇴근 시간 도봉 주민 비율이 높다. 이전 선거에서도 쌍문역, 창동역만큼은 자주 못 가도 한 번씩은 꼭 들렀던 장소다."라고 해명했다. #
사실 다른 후보였다면 크게 논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었던 것이, 후보가 인지도가 있는 사람이거나 정치적 체급이 높은 사람이면 인접한 지역구에 가서 선거 운동을 도와주는 경우도 으레 있고, 도시 지역 선거구의 경우 주민들의 생활권이 겹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인접 지역이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교통 시설에서 선거 운동을 하는 것이 아주 이상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6] 다만 안귀령의 경우 정치 신인이고 상술한 낙하산 공천 논란이나 지역구의 행정동명을 제대로 모르는 선례 등으로 본인이 지역 연고와 관련한 여러 논란들이 있다 보니 논란이 커진 것이었다.
안 후보는 3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경제의 기자 이름을 거명하며 "의도적으로 흠집을 내고 싶은 마음은 알겠는데, 너무 티 나게 하시는 것 아닙니까?"라고 항의한 뒤 "저를 향한 지대한 관심은 아주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라면서 "이렇게 악의적인 기사를 반복하면 앞으론 캠프 차원에서 대응하겠다."라고 경고했다. #
3.4. 공직선거법 위반
2024년 3월 17일, 안귀령 후보가 지역 내 한 주민센터에서 열린 노래 연습 교실에 선거운동복을 착용한 상태로 참여해 마이크를 든 채로 유권자들에게 "잘 부탁드린다."라며 지지를 호소하는 듯한 발언을 한 다음 당돌한 여자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찍힌 동영상이 뒤늦게 공개되자 정치권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 # #안귀령 후보 측은 "노래 교실을 방문해 육성으로 인사를 했고, 어르신들 요청으로 노래한 상황이었다."라며 "노래를 하기 전 '노래를 잘은 못하지만, 잘 부탁한다.'라는 취지의 발언이었지, 선거 운동 관련 발언은 아니었다."라고 해명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제기된 민원에 대해 "사실 관계를 파악한 뒤 법 위반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현행 공직선거법 제59조에 따르면 선거 운동 기간이 아닌 때에는 마이크 등 확성장치를 이용한 선거 운동을 할 수 없다.[7]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은 3월 28일부터 4월 9일이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은 3월 18일 “지역도, 선거법도 모르는 준비되지 않은 후보가 어떻게 공천을 받을 수 있었는지 의아하기만 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안 후보의 해명에 대해 "구태 정치인의 말장난"이라며 "후보 자질에 의구심이 든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도봉구선거관리위원회는 관련 내용을 접수해 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
결국 3월 26일 도봉구선관위는 안 후보의 행위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서면으로 '엄중 경고' 조치했다. #
3월 16일 오기형 민주당 도봉을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마이크를 잡고 “도봉의 선배 정치인분들 잘 모시고 저도 도봉의 새로운 일꾼이 되도록 하겠다”며 “도봉갑과 을이 원팀이 되어서 윤석열 정권 폭주에 맞서 싸우겠다. 여러분들도 함께해달라”고 호소해 또다른 선거법 위반 논란이 불거졌다.[8] #
어쩌면 지역구 무지 논란보다 안 후보의 낙선에 더욱 불을 지폈다고도 할 수 있다. 지역구 주민들 입장에서는 안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되지 않고 4년간 지역구를 잘 챙길 수 있을까 하는 의문부호가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후 당선되지는 않았지만 만약 당선이 되고 이후 당선무효형[9]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상실했다면 엄청난 비용을 들여 재선거를 치러야 했을 수도 있다.
결국 낙선 이후 기소당했고, 이후 벌금 70만원을 선고받았다. #
4. 이재명 선거법 위반 1심 판결 이후 막말 논란
2024년 11월 15일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이 나온 후, 법원 주변에 모인 보수 성향 시위대를 향해 "곱게 늙어라"고 막말을 해 논란이 일었다. #5. 윤석열 정부 비상계엄 당시 총기 탈취 시도 여부 논란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5px -1px -11px; word-break: keep-all" |
<colbgcolor=#e61e2b><colcolor=#fff> 지휘부 | 윤석열( 대통령) · 김용현( 국방부장관) ·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겸 계엄사령관) |
전개 | 전개 | |
평가 | 평가 | |
반응 및 영향 | 반응 및 영향( 윤석열 정부 퇴진 운동 · 윤석열 대통령 탄핵론 ·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 김용현 국방부장관 탄핵소추) | |
논란 및 사건사고 | 안귀령 총기 탈취 시도 여부 논란 |
사건 당시 촬영된 모습 |
2024년 12월 3일 새벽, 계엄령에 따라 국회에 출동한 1공수 소속 계엄군의 총기를 빼앗으려 시도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 인터넷에 남은 영상에 의하면 안귀령은 파란 점퍼를 입은 남성 한 명과 함께 계엄군의 총신[10]을 잡아당기며 "놓으라고!"를 연신 외쳤으며, 몸싸움 끝에 군인이 두 사람을 떨쳐낸 뒤 총기에 부착된 라이트를 겨누며 대치하다가 다른 시민의 제지로 소강되었다.
모든 과정에서 군인의 검지손가락은 방아쇠울에서 빠져나온 채 일자로 펴진 상태를 유지하였다. 즉,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보면 해당 군인은 사격 의도가 없었다고 볼 수 있다.
해당 싸움의 원인에 대해서는 "안귀령이 가만히 있던 군인의 총을 빼앗으려 했다"는 주장과 "군인이 시민을 향해 총을 겨눴기 때문에 총을 빼앗으려 했다"는 주장이 양립하고 있다.
현재 공개된 영상은 몸싸움이 시작된 이후에 촬영된 것뿐이며, 안귀령이 먼저 총기 멜빵을 당기며 총기를 놓으라고 외치는 장면과, 군인이 안귀령을 떼어 낸 이후 총기를 겨누며 이를 저지하는 장면만이 찍혀 있다.
5.1. 비판
비판 측은 아무리 계엄령 자체가 위법한 행위라 하더라도, 당시에는 절차를 따라 내려진 명령을 따르고 있는 군인의 총기를 탈취하려 든 행동이라는 입장이다. 계엄령을 내리는 과정에서 생긴 위법성과 해당 사태의 자세한 전말이 일선 군인에게 전달되었을 리 없음에도 군인을 위협하는 행동을 자행한 행위는 이유가 어떠했든 비판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정말로 계엄군이 먼저 위협했다고 쳐도, 그걸 막기 위해 총을 든 사람에게 육탄전을 거는 것은 최악의 선택지이다. 무기를 든 군인을 맨몸으로 상대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므로 상대방을 불필요하게 자극할 뿐이며, 설사 그 한 사람을 '제압'하는 데 성공했더라도 옆에 있던 다른 군인들이 그 꼴을 구경만 할 리는 없으므로 더 큰 소요사태가 일어났을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만약 총에 실탄이 장전된 상태였다면 몸싸움 중 충격으로 발포되어 자신 또는 주변인들의 인명살상까지 생겼을 수도 있다.
이를 아는 현장에 있던 대다수의 시민들은 군인들에게 돌을 던지거나 구타하는 일이 없이 해봐야 몸으로 밀거나 고함을 치는 정도로 항의했다. 위협을 받은 군인들이 무기를 사용하며 시민들과 제대로 충돌했을 경우 유혈사태로 번지게 될 것을 우려하고 최대한 피해를 줄이려 한 것인데[11] 안귀령은 본인의 '정치적 쇼'를 위해 이러한 시민들의 노력을 허사로 만들 수도 있는 무책임한 행동을 했다.
대다수의 언론에서는 '몸싸움이 다 끝난 뒤' 계엄군이 안귀령을 향해 총구를 돌린 하나의 장면만을 인용하고 나머지 장면을 글로 적어서 마치 계엄군이 안귀령을 먼저 위협한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
계엄령 선포 당시의 국회에서야 계엄군이 고의적으로 태업하고 있는 것을 감정적으로 격앙되어 있을 시민들과 정치인들이 곧바로 알아차리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긴 하나, 결국 제압의 의지 없이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다 결국 태업을 이룬 계엄군이 귀대할 때에 이르러서는 이미 시민들도 그들의 진심을 알아차리고 뜨거운 박수와 포옹을 나누며 송별하였으며 계엄 사태가 종료된 지후 날이 밝게 되면서 계엄군들의 태업 또한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시도가 실패한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안귀령의 행동이 기본 군사훈련을 받지 못하였고 총기 소지자를 맞닥뜨릴 일이 몹시 드문 국가에서 보일 수도 있는 행동이라 어느 정도 정상 참작이 가능한 것도 사실이나, 현재는 이미 국회에서 유혈 사태를 발생시켜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고의적으로 태업하고 있는 계엄군 부대원이 놀라운 인내심으로 상황에 대응하고 있었다는 의견이 비단 한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나왔다. # # # # # 계엄군 대원이 총기피탈을 당하려 한 순간에 반사적으로 총기를 겨누며 파지한 것에 대해서도 반복된 훈련으로 갖추어진 반사적 행동임을 이해하고 자의적으로 폭력 진압을 거부하고 있다는 진심을 이해하는 근거로 지목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계엄군이 국회에 있는 것이 '먼저' 불법이니까 안귀령이 뭘 하든 괜찮다" 라는 논리를 펼치는 이도 있으나[12] 만에 하나 실탄 격발이 이루어진 시점에서는 계엄군의 태업이 유지되었을 것이라 기대할 수가 없다. 오히려 사태의 변화를 감지하고 적극적으로 폭력 진압을 시도하고 내려진 임무 수행과 부대의 자기 보호를 꾀하는 태도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계엄군에 의해 국회가 점거되고 계엄 저지를 위한 시민과 정치인 측에 사상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었다. 이처럼 한 번 유혈 사태가 벌어지고 결국 계엄 저지가 좌절된다면 그 시점에서 '불법'은 아무 의미는 말이 된다.
계엄군은 과거 군부독재 시절처럼 과격 진압을 하길 기대하는 명령에 반해 태업으로 일관하며 시민들을 해치지 않았고, 시민들 또한 이들이 민주주의를 해치고 자신들까지 물리적으로 해칠 것이란 두려움을 가졌으나 곧 그러한 두려움도 억누르며 비폭력 저항으로 계엄군을 대하며 역시 유혈 사태를 피할 수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안귀령의 총기탈취 논란은 자칫 모든 것을 그르쳐버릴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5.2. 옹호
5.18 민주화운동과 같이 과거에도 시민들은 군부를 상대로 총기를 탈취하는 방법으로 저항했으므로 이번에도 문제가 없다는 관점이다. 계엄령 선포 자체가 위법이자 내란이고 따라서 계엄군의 진입한 것 자체가 위법이므로, 무기가 없는 시민이 무장한 계엄군에 적극적으로 저항한 것 그 자체를 옹호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계엄군은 비록 상부의 명령에 의해 움직일 것일지라도 국회의원을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게 봉쇄하고, 특공대가 헬기를 통해 국회의사당에 진입했으며, 막으려는 시민들을 밀쳐내고, 창문을 깨부수며 국회의사당 내부로 진입했다. 이것은 무력을 행사한 것으로, 단순히 총기 발포만이 무력행사가 아니다. 실제로 계엄군은 한동훈 여당대표, 이재명 야당대표,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할 계획이었음이 드러났음을 생각할 때, 시민들이 국회 앞에서 계엄군과 대치하며 시간을 끌지 않았다면 계엄군은 국회에 손 쉽게 진입하여 국회의원들을 제압하고 체포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었고, 안귀령이 총기를 두고 대치한 장면 또한 그 과정 중 하나였다. 총기탈취의 위법성 등을 생각하며 계엄군에 겁을 먹고 시민들이 저항을 포기하는 건 계엄을 선언한 정부가 바라는 모습이며 정부의 뜻대로 놀아주는 꼴이다.
또한 외신과 SNS에서는 안귀령을 계엄군에 저항하는 정의로운 시민, 영웅으로 고평가하는 의견이 다수 있다. 이들은 총기탈취 행위의 위법성, 정당성보다는 대한민국 정부의 위헌적인 계엄령과 계엄군의 행위에 대해 비판하고 있으며, 위헌적인 계엄군을 맨몸으로 맞서 저항하는 모습을 더 높게 평가하고 있다. #
[1]
정치를 뜻하는 '폴리틱스'(politics)와 언론인을 뜻하는 '저널리스트'(journalist)의 합성어로, 언론인으로 활동할 당시 얻은 지명도를 이용해 정치에 입문한 정치인을 가리킨다.
[2]
앞서 2021년에
국민의힘 중앙당 미디어특위는 대선 정국에서
변상욱·안귀령 앵커가 진행하던
YTN
뉴있저 프로그램이 2021년 10월 한 달간 전체 20회 방송 가운데 18회를
윤석열 당시 예비후보 비판에 집중하고,
대장동 개발 사업 논란은 단 한 건도 다루지 않는 것은 방송법이 정하는 보도·논평의 공정성·형평성·균형성을 저버린 채 편파 수위를 높이는 일이라며 연일 대립각을 세운 배경이 있다.
# 이와 관련해 YTN 뉴있저 제작진은 국민의힘이 안귀령 당시 앵커를 직접 거명하며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데 대해 입장문을 내고 "언론자유를 침해하는 중대 사안으로 규정하며 국민의힘에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엄중히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
[3]
청년 출마자들은 경선을 하도록 한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되어 있다.
[4]
과거 안귀령 후보는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과 이동형의 더-워룸에 고정패널로 출연했다.
[5]
가장 최근에 나온 다스뵈이다에 의하면, 흩어진 당심이 거의 다 돌아왔다고 한다.
[6]
실제로
8회 지선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서울에 위치한
사당역에서 선거 운동을 시작한 바 있는데, 이는
사당역이 서울에서 경기 남부로 향하는
직행좌석버스가 집결하는 교통의 요충지라 경기도민이 많이 지나다니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7]
과거
2022년 재보궐선거 때도
최재형 당시 예비후보가 마이크를 잡고 "정권교체 이뤄내겠다."라고 말했다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50만 원을 선고받은 적이 있었다.
[8]
반면 같은 자리에서 판사 출신인
이탄희 민주당 의원은 “지지하면 안 되니까 마이크 내려놓고 하겠다”며 육성으로 발언했다.
[9]
100만 원 이상의 벌금형
[10]
무전기 파츠나 멜빵 끈이라는 의견도 있다. BBC 인터뷰에서 자신이 총을 잡았다고 인터뷰하였다.
#
[11]
이 액션을 받는 군인들 역시 명령을 이행하면서도 소극적인 태도를 일관하며 시민들을 제압하거나 위협하는 행위는 하지 않았다.
[12]
특히
5.18 민주화운동을 예로 들어 저항권을 주장하며 총기 탈취하는 것은 문제 없다며 합리화하는 것은 이번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비교이다. 당시 5.18은 이미 다수의 시민 희생과 군의 명백한 무력 진압이 이루어진 상황에서 발생한 극단적 저항이었다. 반면 이번 사건에서는 총기 발포나 명백한 주먹이나 무기를 이용한 폭력 사용 없이 몸싸움만 있었으며, 이런 상황에서 총기를 탈취하려는 시도는 불필요하게 군인을 자극할 가능성이 크고, 오히려 시민들을 더 큰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