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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16 23:16:31

아포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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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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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신
아펩(아포피스)
Apep
파일:아포피스.png
어둠, 악, 혼돈의 신
<colbgcolor=#1f4074> 관장 영역 어둠, 악, 혼돈, 파괴
상징

1. 개요2. 상세3. 대중 매체에서
3.1. 갓 오브 이집트에 등장하는 괴수3.2. 신을 죽이는 방법의 등장 신
4. 동명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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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Apophis

이집트 신화에 등장하는 거대한 독사. 아포피스는 그리스어식 음역이며[1] 이집트어로는 아펩(Apep), 아페피(Apepi), 아포피 정도로 불렀으리라 추정한다.

2. 상세

파일:attachment/Apophis.jpg
거대한 코브라 등 맹독을 지닌 독사의 형상을 한[2] 태양신 의 숙적. 라가 하늘을 건너는 배에 올라타 하늘을 일주한 뒤 밤에는 지하세계를 통과하는데, 12시간으로 나뉜 밤의 제7시에 그를 공격한다.[3]

불사신에 가깝기에 태양신 라 혼자서 싸우기에는 무리가 좀 있다. 이 때문에 군신 세트도 이를 도와 '메헨'이라는 또아리를 튼 거대한 뱀의 형상으로 나타나 같이 싸운다. 라는 체력을 소진하면 아포피스의 배를 갈라 그 안에 들어가 빠른 속도로 체력을 회복한다. 이때가 밤이고 라와 아포피스가 싸울 때를 낮이라고 이집트 사람들은 생각했다. 아포피스는 마지막에는 늘 라(혹은 호루스 신)에게 퇴치되었다.

이 과정을 묘사한 또아리 튼 뱀 모양의 말판을 사용하는 메헨(MEHEN)이라는 보드게임이 있다. 고대 이집트의 놀이이기에 정확한 놀이규칙은 알 수 없지만 보드 말판에 라의 일주를 설명한 배경신화를 적었고, 비슷한 세네트라는 보드게임이 있으므로 규칙 또한 비슷하다고 추측한다.

라와 동시기에 태어난 쌍둥이이자 세계의 양면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는 존재이며, 그 기원은 라의 탯줄이라고 한다. 빛과 질서, 창조를 상징하는 라와는 반대로 어둠과 혼돈, 그리고 파괴를 상징하는 신격체. 이집트 신화를 통틀어 창조신이자 최고신인 라에게 유일하게 직접적으로 적대하며 대등한 힘을 지니기까지 한 존재이므로 이집트 신화의 최종보스이자 절대악 포지션이라 볼 수 있는 존재이기도 하다. 동시에 라와 함께 이집트 신화의 최강자.

또한 난폭한 군신 세트가 아포피스의 모습으로 변신해 호루스를 괴롭히기도 하며[4] 자식들과 함께 전염병을 일으키거나 인간들을 꼬드겨 파라오에 맞서 반란을 일으키거나 지옥에서 밤마다 죄인들을 삼켜[5] 엄청나게 끔찍한 고통을 안겨준다고 한다.

당시 나일강에 서식하던 가장 위험한 뱀 양대산맥이던 이집트코브라 아프리카비단뱀을 합친 상상의 동물로 추정된다. 맹독을 지녔다는 특징은 이집트코브라, 죄인을 삼킬 정도로 거대하단 특징은 아프리카비단뱀[6]을 참조한 것으로 보인다. 즉 암무트와 마찬가지로 위험한 야생 동물에 대한 이집트인들의 원초적 공포가 집약된 괴물.

그야말로 엄청난 존재이며 이집트 신화 세계관의 근간을 이루는 존재지만, 워낙 평면적인 절대악으로 묘사되는 터라 전승 자체는 많지 않다. 다만 후대 서구권에서 묘사되는 드래곤이나 의 이미지, 즉 최고신과 적대하는 강력하고 사악한 괴물이나 악마, 마신의 이미지에 큰 영향을 준 듯.

3. 대중 매체에서

3.1. 갓 오브 이집트에 등장하는 괴수

폭풍의 모습의, 거대한 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크기는 장난 아니게 크다.[7] 등장할 때는 거대한 외모와 함께 지구를 공격하려고 하지만, 라에 의해서 패배를 하고 도망친다. 라가 잠시 리타이어했을 때는 지구에 쳐들어와 이집트의 생명수 나일강을 모조리 마셔버리려 하나 다시 부활한 라가 바로 쫓아내서 결국 물을 뱉어내며 도망을 가버린다.

신화의 차용으로 라와 영원한 영겁의 싸움을 할 운명의 대괴수라 라의 말을 들은 세트는 영겁의 시간 동안 괴물과 싸우는 게 무슨 영광이냐 하고 화를 내는 걸 보아 그 힘과 생명력은 라와 비슷한 정도.

3.2. 신을 죽이는 방법의 등장 신

4. 동명 문서



[1] 원래 이집트어의 ap에 ophis가 붙은 꼴인데, ophis는 그리스어로 을 의미한다. [2] 마이너하게 나일악어로 묘사하는 전승도 있다. [3] 해가 오후 6시에 지고 오전 6시에 뜬다고 가정하면, 밤의 제 7시는 0시부터 1시 사이이다. 즉 아포피스는 자정을 넘자마자 공격을 한다는 것. [4] 본레 세트는 태양신 라를 도와 아포피스를 퇴치하였으나 자기 형 오시리스를 죽이고 형의 아들인 호루스에게 왕위와 라를 지키는 일을 빼앗긴 뒤부터는 자신이 아포피스로 변신하여 호루스를 괴롭혔다. 하지만 라는 호루스와 세트의 왕위 다툼에서 여러 신들이 갈팡질팡 할 때에 지혜와 서기의 신인 토트만 일관되게 호루스를 지지한 것처럼 역시 일관되게 세트를 지지한 유일한 신인지라 절대 건드리지 않는다. [5] 낮에는 아포피스의 힘이 약해져 죄인들이 아포피스의 배를 찢고 빠져 나가지만 밤이 되어 힘을 회복한 아포피스가 다시 죄인들을 삼키고 이를 무한 반복. [6] 아프리카비단뱀은 사하라 사막 이남에 서식하는 동물이지만 로마 시대 모자이크에도 등장할 정도로 이미 고대에도 널리 알려진 동물이었다. [7] 길이는 나일 강보다 큰 정도로 묘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