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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의 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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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눔의 모습 | 크눔의 모습인 라가 태양의 돛단배를 타며 두아트를 통과하는 모습 |
1. 개요
크눔(Khnum, Chnum, Knum, Khnemu)[1]은 고대 이집트 신화에서 나일강의 신이자 우주, 생명, 물, 죽은 자들의 수호신이고 헬리오폴리스 창세기와 다른 몇몇 기록에서는 진흙으로 인간을 빚어 창조했다는 숫양머리의 신으로 나오고 인간을 일일이 만드는 게 귀찮았는지 여성의 몸 속에 자신의 물레를 집어넣었다. 그게 바로 자궁. 이집트인들은 임신과 동시에 크눔이 새로 태어날 아이와 그 카(일종의 영혼)를 만든다고 믿었다고 한다.처음에는 홍수의 신으로 불리다가, 나일강의 진흙과 침전물들을 하류로 가져와 농사를 짓게 되고 삶의 터전을 이루게 되자, 크눔은 점차 아이의 몸을 만들어 주고 모든 것을 이루게 하는 창조신으로 바뀌었으며, 그러다가 위에 신들의 형상을 만들어내게 됨으로써, 다른 신들도 만들어내고 모든 것들을 지배하는 신이 되었으며, 태양신 라의 저녁의 발현한 형태이자 태양신 라의 제3의 양상으로 여겨지곤 했다.
2. 크눔 신전
에스나에 남아있는 크눔 신전 전면부. 뛰어난 보존 상태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