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이 호노오 アオイホノ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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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개그, 청춘물, 군상극, 논픽션( 팩션) |
작가 | 시마모토 카즈히코 |
출판사 |
쇼가쿠칸 미정 |
연재처 | 주간 영선데이 → 겟선 |
레이블 |
겟산 미정 |
연재 기간 | 2007년 ~ 연재 중 |
단행본 권수 |
30권 (2024. 07. 11.) 미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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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시마모토 카즈히코가 주간 영선데이에서 2007년부터 비정기 연재한 만화. 그러나 후에 주간 영선데이가 휴간[1]되면서 같은 출판사의 겟선[2] 으로 이적하며 재개되었다. 짧은 작품을 주로 하던 시마모토의 최장기 연재작이다.제목은 직역하면 '푸른 불꽃'(青い炎)이란 의미이지만 '풋풋하던 시절[3]의 호노오 모유루'라는 의미도 동시에 가진다. 작가가 밝힌 바에 따르면 《 호에로 펜》의 스핀오프에 해당하는 만화라고 한다.[4] 다만 드라마판에서는 결말을 호에로 펜과 직접 연결해 놓아 팬덤에서는 일종의 프리퀄에 가깝다고 받아들이는 경향이 강하다.
호노오 모유루라는 젊은 만화가 지망생을 그린 만화로 호노오를 시마모토의 페르소나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하는 독자들이 많다. 정확히 말하면 자전적 만화가 맞긴 맞는데 각색과 과장이 많이 들어가 있다. 한국의 웹툰으로 치면 마음의소리/ 마음의소리 2 또는 선천적 얼간이들 류의 작품이다. 만화적으로 과장된 이야기를 실제로 믿게 되면 곤란하기 때문에, 단행본 첫 페이지에는 <이 이야기는 픽션이다!!>[5], 둘째 페이지에는 < 실존하는 인물, 단체 등의 명칭이 일부 등장하지만 아무튼 픽션이다>[6] 라고 명기된다. 드라마판도 마찬가지. 무대가 되는 것도 오사카예술대학이지만 오오삭카 예술대학[7]이라는 식으로 가공의 이름을 사용한다. 이 작품에 나온 시기는 오사카예술대학에서 거물이 가장 많이 배출된 해로 호노오는 "이런 시골 지잡대[8]에 이렇게 대단한 놈들이 있으면 도쿄에는 저런 놈들이 드글댄다는 거잖아!" 라고 절망했지만 실제로는 그때 이 학교에 우연히 유독 걸출한 인물이 많이 모였던 것이다. 바쿠만과 비슷하단 소리를 듣지만 바쿠만보다 이 만화가 먼저 나왔다.
작중에서는 호노오가 안노 히데아키 등과 면식이 있는 것으로 나오고, 작중 등장인물들의 인간관계나 사건은 실제 시마모토의 경험이 바탕이 되긴 했지만, 이것도 연출상 과장이 많다. 물론 실제로 얼굴 정도는 아는 사이였던 건 사실이고 서로가 깊게 얽히는 이야기도 존재한다고 한다.[9] 이외에도 이미 80년대부터 뉴타입등의 잡지에서 둘이서 대학시절의 이야기를 대담하는 형식의 인터뷰도 있었다. 하지만 모두 입을 모아 과장이 많이 되었다고 한다. 다만 이후 안노 히데아키가 니코니코 동화 생방송에서 한 말로는 적어도 자신이 직접 목격한 부분에 있어서는 현실과 별 차이 없던 모양이다.
시마모토 말로는 "존경하는 애니메이터 야스히코 요시카즈 씨가 안노 히데아키와 대담하는 걸 봤는데 야스히코 씨가 경어를 쓰면서 안노를 거장 대우해주고 있는 걸 보니 대학 시절 안노에게 패배해 열등감을 느꼈던 기억이 되살아났다. 이걸 만화로 그려보기로 했다." 하고 그렸다고 한다. 아카이 타카미 말로는 시마모토, 아카이, 야마가 히로유키 3명이 인터뷰를 받을 때 "3분은 대학 시절 어떤 관계였나요?" 라고 할 때 시마모토가 "적이었습니다." 라고 말하는 걸 본 야마가가 "대학 동기를 친구가 아니고 적이라고 생각하는 게 참 너답다. 그 이야기를 만화로 그려봐라." 라고 해서 나온 만화라고 한다. 둘 중에 뭐가 진실인지는 불명이지만, 두 이유가 동시에 성립해도 모순되는 것은 아니므로 둘 다 진실일지도 모른다.
마츠모토 레이지의 에세이적인 개그 만화 '사나이 오이동'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으로 호에로 펜과 차별화를 두어서 "이기려고 하지 않는다. 질때는 진다.", "일부러 과하게 웃기려고 하지 않는다." 등 지금까지의 자신의 작품과 반대로 그리는 걸 컨셉으로 삼았는데 그게 잘 먹혔다고 한다.
아다치 미츠루와 타카하시 루미코 등이 대두하는 1980년대 초반이 배경이며, 이 시대를 서브컬쳐적인 관점과 호노오 모유루의 청춘이라는 두 가지의 관점을 통해 그리고 있다.
호에로 펜은 다른 사람 만화가 나오면 이름을 변형해서 저작권을 피해갔지만 이 작품은 허가를 받고 그대로 인용하는 것이 차이점이다.
24권까지 1부 오사카 예술대학 편이고 25권부터 도쿄 편이다.
국내에서는 지명도가 없다시피 하였으나 일부 컬트적인 팬들에게서 인기가 있었고, 일드 마니아층에는 드라마판 쪽이 주로 알려져 있었다.[10] 작품이 처음 연재된지 16년이 지나서야 무단 번역본이 나돌기 시작했는데, 가이낙스 라인 쪽 인물 관련 썰 외에도 시마모토 특유의 연출, 한국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호에로 펜》(의 짤방들)이 가지고 있던 컬트적인 인기 등의 요소가 종합되어 인지도가 크게 올랐다.
2. 등장인물
자세한 내용은 아오이 호노오/등장인물 문서 참고하십시오.3. 등장 작품
작중에서 다루어지는 실제 작품들을 서술한다. 셀 수도 없이 많은 작품이 언급되어 다 언급할 수는 없고 작품의 원활한 이해를 위해 해설이 필요한 작품, 시마모토 카즈히코의 작풍에 영향을 준 작품 중심으로 서술한다.다른 건 특별히 신경 안 써자도 되지만 은하철도 999와 터치 이 두 작품은 꽤 중요한 부분을 스포일러하므로 이 작품을 보기 전에 봐두거나 각오해두는 걸 권한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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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
늘 스토리 원작자를 따로 두고 일하던 아다치 미츠루가 처음으로 자신이 스토리까지 써서 만든 만화. 호노오는 이 만화의 팬으로 "이거 재밌는데 왜 인기가 별로인 거냐." 라고 이야기한다. 승리를 추구하는 다른 야구 만화와 달리 승부욕이 전혀 안 느껴지는 만화라 호노오는 보면서 "아다치 미츠루 이 자식! 야구 만화를 전혀 그릴 줄 몰라!" 하고 충격을 받지만 계속 보다가 "아 이건 야구보다 연애가 더 중요한 학원물이구나." 라는 걸 깨닫고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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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별 녀석들
타카하시 루미코의 만화. 호노오가 어둡고 무거운 내용이 강점인 소년 선데이에서 왜 SF 개그 로맨스 코미디를 그리는지 의구심을 품으면서도 응원하고, 만화계의 역사적인 전환점이라며 감탄한다. 연재가 점차 진행되면서 본격 SF까지 하는 대단한 시리즈라고 극찬하게 된다. TV 애니메이션도 좋아하며 원작과 다른 부분이 많지만 그럼에도 오시이 마모루가 원작의 중요한 포인트는 빼지 않았다며 호평했다. 특히 67화 '그대 떠난 후'가 좋다고 한다. "시끌별 녀석들엔 절대 카나다 요시노리 작화가 나와선 안 돼! 그랬다간 이 애니는 완벽해져서 타카하시 루미코는 모든 걸 가지게 될 거야!" 라고 했는데 카나다 본인은 참가 안 했지만[12] 그의 제자인 야마시타 마사히토가 참가해서 카나다류 작화로 가득찬 애니가 되어버렸으므로 끝내 현실이 되어버렸다.극장판은 시끌별 녀석들 1 Only You가 최고라고. 비토가 같이 보러가자고 했지만 "온리 유를 보는 것은 나와 타카하시 루미코의 1:1의 싸움이다!" 라면서 혼자 봤다. 이후 시끌별 녀석들 2 Beautiful Dreamer는 마운트 부시와 함께 봤는데 온리 유와는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며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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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프리즈너(恋のプリズナー),
과연 사루토비
호소노 후지히코의 만화. 사랑의 프리즈너는 호소노 후지히코의 초기 단편으로 호노오는 "단순한 그림으로 웃기는 개그 만화계에서 잘 그린 그림으로 개그를 하고 있다!" 라는 거에 충격 받는다. 호노오가 그런 만화로 데뷔하려고 구상 중이었는데 호소노가 먼저 해버렸기 때문이다. 그래도 단편이라 크게 마음에 두지 않았으나 그걸로 좋은 반응을 얻어서 연재한 작품이 과연 사루토비이며 연재 초기부터 대히트해 호노오는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장르를 바꿔서 하면 잘 그린 개그 만화도 아직 블루오션 아닐까?" 라면서 정신승리를 한다. 드라마판에서는 야노 켄타로가 "네가 하려고 하는 잘 그린 개그 만화는 호소노 후지히코가 이미 해버렸다!" 라면서 과연 사루토비를 소개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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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일각
타카하시 루미코의 만화. 안 그래도 시끌별 녀석들도 대단한 만화인데 전혀 다른 장르의 만화를 동시에 연재하는 걸 보고 "뭐지? 편집부에서 강요했나?" 라고 멋대로 상상한다. 그리고 "전혀 다른 장르의 두 만화를 동시에 그려서 한쪽이 실패해도 한쪽은 남을 수 있게 보험으로 연재하는 거구나!" 하고 멋대로 생각하지만 루미코는 시끌별과 메종일각 두 개 다 불후의 명작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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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유키
호노오가 터치가 나오기 전까지 아다치 미츠루의 작품 중 가장 좋아하던 작품. 캐릭터 상품도 수집하며 걸작이라고 한다. 호노오는 와카마츠 미유키보다 카시마 미유키를 더 좋아한다. 애니메이션도 잘 만들었다고 평했으며 특히 엔딩곡 '추억이 가득'은 이 작품을 완벽히 표현한 불세출의 명곡이라고 평했다. 다만 미유키 애니는 여러 사정으로 완결이 안 나서 만화만큼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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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한 타이어!(じょうぶなタイヤ!)
안노 히데아키가 대학 때 만든 과제 애니메이션. 자동차가 달리는 애니메이션. 제목이 왜 튼튼한 타이어냐면 마지막에 자동차는 박살나는데 타이어는 멀쩡하기 때문. 호노오는 안노를 처음 봤을 때 중간 부분만 만든 걸 보고 '으아악! 그림이... 그림이 움직이고 있잖아!" 하고 경악했으며 상영회에서 완성판을 보곤 정신이 나가 필름이 끊길 정도로 충격 먹었다. 이거에 비하면 자기가 만든 애니메이션은 똥이라고 한다. 호노오는 "그러고보니 자동차에 운전자가 없다. 그 녀석 사람은 그리기 싫은 건가." 라고 했는데 실제로도 안노는 어린 시절 인간이 싫어서 사람은 그리지 않고 기계만 잔뜩 그렸었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은 잘 그리지 못한다고.[14] 드라마에선 원본 영상이 나온다. 만화와 드라마에선 따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안노의 울트라맨 과제물 영상 중간에 들어가는 가상의 CM이라는 형태로 나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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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 시리즈
안노 히데아키가 좋아하는 특촬물. 에피소드 단위로 내용을 달달 외우고 있으며 집에 공사 소음이 들리자 "소음으로 생각하지 않고 울트라 세븐 45화의 배경 효과음이라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진다."라고 하거나 슈트액터의 차이를 논하는 등 팬도 알아듣기 힘든 매니악한 소리를 주로 하고 행동을 따라하기도 한다. 안노가 만드는 대학 과제물도 대부분 웉트라맨 패러디. 다른 사람들은 뭔 소린지 알아듣지 못하지만 안노 정도로 특촬물을 좋아하는 아카이 타카미는 알아듣는다. 호노오도 명작이라고 평하며 좋아하는 작품이지만 [15][16] 안노와 아카이 정도로 좋아하진 않는다. 드라마는 안노가 나올 땐 일단 울트라맨 BGM부터 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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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 (안노의 과제 영상)
안노 히데아키가 대학 제학 중 찍은 과제 영상. 두 버전이 있다. 울트라맨 역할은 전부 안노 본인. 슈트 만들 돈과 기술이 없어서 옷에다 컬러 타이머만 붙여놓고 울트라맨이라고 우긴다. 호노오(시마모토) 말로는 그런 점은 허접하지만 연출력은 뛰어나며 울트라맨의 특수효과를 저예산으로 잘 재현했다고 호평했다. 효과음을 실제 울트라맨의 것 그대로 써서 울트라맨 느낌이 나게 만든 것이 연출의 핵심이라고 한다. -
울트라맨 (과제영상 1)
오사카예술대학 주변의 벌판에서 찍은 영상으로 원본 영상엔 야마가 히로유키 본인도 배우로 출연했다. 야마가가 울트라맨으로 변신하면 안노가 되는 설정. 괴수는 없고 인간 악당과 싸운다. 촬영, 연출 스태프 중엔 호노오의 친구 킷짱도 있었던 것 같다. 관객 반응은 좋았지만 안노는 "웃기려고 만든 거 아니야! 감동시키려고 만든 거다! 다음엔 반드시 감동시켜주겠어!" 라고 화를 냈다. 실제로는 그런 말 안 했다고 한다. 이 작품의 연출은 신 울트라맨에서 자체 오마주. -
울트라맨 DX(과제영상 2)
다이콘 3 제작 중에 만든 영상. 똑같은 곳에 찍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이번엔 하숙집 안에서 괴수와 싸우는 영상이 되었다. 괴수 슈트를 다 만들지 못해서 마스크만 만들어서 쓰고 괴수라고 우기며 그거랑 안노가 싸운다. 이 마스크만 쓴 괴수를 연기한 건 아카이 타카미. 이 작품의 연출은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 에서 자체 오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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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RUN
호노오(시마모토)가 처음 연출한 과제물 단편 영화. 프로젝트 리더는 미나미 마사히코. 호노오는 콘티를 했지만 미나미 마사히코가 "네 콘티는 너무 만화같아서 영화로 못 찍어."라고 하고 제대로 안 찍어서 콘티대로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호노오는 "실사로도 찍을 수 있게 콘티를 그렸는데 뭔 소리를 하는 거야?" 라고 분노했다. 전체적으로 엉망인 쓰레기 영화 같으며 톤코는 "클로즈업만 많고 뭐하는 영화인지 모르겠다.", "저거의 어디가 BIG이야?" 라고 혹평. 미나미라는 호노오의 친구가 각본을 썼는데.[17] 이 영화 대사 중 "고통이란 살아있다는 증거야." 라는 대사가 너무나도 어이가 없어서 자기 데뷔 만화 '필살의 전학생'에 넣었는데 그 대사가 웃겨서 데뷔에 성공했다고 한다. 쓰레기 같은 영화이지만 호노오(시마모토)는 이 영화에 참여한 덕분에 만화가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드라마에서는 편집자 미카미 신이치가 버려진 호노오의 원고를 보고 웃을 때 'BIG-RUN'이라고 뜨는 좀 알기 힘든 연출이 되었다.
시마모토 말로는 이거 만들 때 안노 히데아키도 부르자고 제안했는데 촬영 쪽 스태프가 "쟤랑 같이 일하는 건 싫다." 라고 해서 못 데려왔고 야마가 히로유키가 자기 조로 데려갔다고 한다. "안노랑 난 인연이 없구나." 라고 생각했다고. 이 만화에서는 처음부터 바로 야마가가 안노를 스카웃하는 걸로 나왔다.
드라마판에서는 원본 영상을 참고로 그대로 재현했으며 아카이 타카미, 야마가 히로유키는 "굉장해! 원작의 그 쓰레기같은 느낌을 완벽재현했어!" 라고 호평(?)했다고 한다. # 당시 동기들은 시마모토가 망작이라고 하는 과제물 '미래로의 사자'는 호평했지만 이 작품은 전부 혹평했다. 진짜 쓰레기같은 단편 영화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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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라이더 시리즈
호노오가 좋아하는 특촬. 시마모토는 평소 "안노가 울트라맨이면 난 가면라이더다." 라고 하기도 했다. 호노오가 좋아하는 건 초대 가면라이더의 특촬판과 만화판. 언젠가 프로 데뷔해서 초대의 오토바이 '사이클론호' 같은 오토바이를 사는 것이 꿈이다. 호노오 친구 타카하시는 가면라이더 가면을 쓰고 다니며 초대의 강화 전의 가면은 사실 녹색이 아니라 파란색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을 정도로 가면라이더 전문가이다. 안노 히데아키도 좋아한다. 하지만 아카이 타카미는 라이더는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다. 다만 이 시기는 가면라이더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을 때라 타카하시가 중간에 우주형사 시리즈로 갈아타거나, 마운트 부시가 라이더에는 별 관심을 주지 않는 등 뭔가 인기가 많이 낮아졌다는 묘사가 있다. 호노오는 "이제 가면라이더를 다시는 볼 수 없을 지도 몰라." 라고 절망하지만 부시는 " 이시노모리 쇼타로 선생님은 포기하지 않을 걸요?" 라고 한다. 그리고 몇 년 뒤 이시노모리는 가면라이더 BLACK을 들고 나와서 가면라이더를 다시 살려낸다.
호노오가 " 가면라이더(1979)는 주인공 배우 연기가 좀 별로다. 차라리 내가 응모를 했어야 했어!" 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이 작품은 실제로 경력을 가리지 않고 전국 오디션으로 배우를 뽑았는데 시마모토가 유튜브에서 밝힌 바로는 시마모토도 가면라이더 연기를 해보려고 응모 시도를 했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오디션을 보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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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리어 88,
팬텀 무뢰
신타니 카오루(新谷かおる)가 그린 전투기 만화. 작가 이름이 여자 같고 전투기는 리얼하게 그리는데 캐릭터는 소녀만화처럼 가녀린 스타일이라 호노오는 "여자 작가로군." 이라고 착각하고 있었다. 훗날 신타니 카오루가 자기 스승님이 될 거라곤 이때는 상상도 하지 못 했다. 시마모토가 유튜브에서 한 말로는 신타니의 어시스턴트를 하면서 만화가의 기초를 쌓았으나 당시 자신의 실력으론 전투기를 도저히 그릴 수가 없어서 빨리 나왔다고 한다. 신타니 선생님과 그의 어시들은 모형자도 안 대고 전투기의 곡선을 프리핸드로 한 번에 쳐대는 괴물들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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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야마가 히로유키의 여동생이 오빠를 기다리며 안노 히데아키의 집에 있는 동안 안노에게 건담에 대한 해설을 몇 시간을 듣고 정신 나갔었다는 에피소드가 나온다. 야마가가 도착했을 때는 1화부터 13화까지 본 상태였다. 호노오는 삿포로 만화 연구회에서 건담의 음성을 동인 더빙했었는데[18] 누가 그걸 삿포로 애니메이트 만화 행사에서 틀어서 비토와 나가이 고가 보고 갔다고 한다. 호노오는 "내가 나가이 고 선생님에게 몹쓸 것을 보여주고 말았다."라면서 죽어버리고 싶다고 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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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사자 철인 28호
호노오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카나다 요시노리 스타일 작화와 액션이 많은 애니메이션이라 좋다고 한다. 츠다와 함께 보다가 츠다에게 카나다의 대단함에 대해서 해설해주게 된다. 츠다는 뭐가 좋은지 모르겠다고. 실제로는 카나다 본인은 7화만 했고 나머지는 제자들 작화였다. 카나다 류 작화가 많은 건 사실.
시마모토가 유튜브에서 밝힌 바로는 안노 3인조는 이 애니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 우주전사 발디오스를 더 명작이라고 해서 "쟤들은 나와 다른 부류의 인간이다." 라고 생각했다고. 그리고 "쟤네들이 좋아할 정도면 뭔가 내가 모르는 좋은 점이 있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발디오스를 훗날 다시 보았는데 명작이었다고 한다. 안노가 발디오스를 보고 시마모토가 발디오스를 안 본 것도 전설거신 이데온처럼 둘의 운명을 가른 분기점 중 하나인데 발디오스는 당시 이노마타 무츠미가 참가해 혁신적인 최신 미소년, 미소녀 작화를 했다고 평가받은 작품으로 안노도 미소녀를 그릴 때는 이노마타 식으로 그리곤 했다. 호소노 후지히코도 이 작품을 좋아했다. 반면 시마모토는 이걸 안 보고 배우지 않았으므로 출판사에 갔을 때 "네 그림체는 낡았어!" 라는 소리를 들어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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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팡 3세
호노오와 안노가 미야자키 하야오가 콘티, 연출한 루팡 3세 2기 145화 죽음의 날개 알바트로스를 보고 감탄하는 장면이 나온다. 둘 다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도 좋아한다. 호노오는 루팡 3세처럼 자신의 만화를 다른 애니메이션 감독과 애니메이터들이 알아서 재창조해서 시리즈물이 되면 좋겠다고 꿈꾸지만 시마모토가 평생 살면서 그런 일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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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삼각(さよなら三角)
하라 히데노리의 만화. 호노오는 "아다치 미츠루와 비슷하게 그리면서 아다치의 업적을 채가고 있다.", "읽기는 편한데 아무런 내용도 교훈도 없다.", "이 만화가 왜 인기있는지 모르겠다." 라고 신랄하게 비판한다. 하지만 톤코 같은 일반 독자들은 "읽기 편하다", "만화가 꼭 교훈이 있어야 돼?" 라면서 좋아했다. 호노오는 프로 데뷔 후에도 이 만화의 인기를 넘어보지 못했다. 사실 아다치 미츠루와 함께 러브 코미디의 패턴을 정립한 만화인데 호노오가 너무 보수적인데다 아다치 미츠루 팬이라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오카다 토시오는 "연애 묘사를 제대로 한 만화다. 시마모토가 제대로된 연애를 못 해봐서 이해를 못한 것." 이라고 코멘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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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장 다이모스
호노오가 복사기를 공짜로 쓸 수 있다는 이유로 다닌 공수도 도장이 다이모스의 류자키 카즈야가 쓰는 공수도와 같은 유파였다고 한다. 하지만 호노오는 "액션과 작화는 훌륭하지만 이건 SF가 아니고 멜로 드라마다." 라면서 이 작품은 취향에 안 맞았다고 한다. 그래서 이즈부치 유타카가 나가하마 다다오 감독 작품의 악당 로봇 디자인을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역시 다이모스 이야기보다 명작 초전자머신 볼테스 V 이야기를 하는 게 더 좋겠지?" 라는 생각을 하고 볼테스 이야기만 했는데 그건 이즈부치가 디자인한 게 아니라 분위기만 어색해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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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징가Z
호노오 왈 "최초의 슈퍼로봇이자 최고의 슈퍼로봇.". 17화에서 호노오가 원고 용지도 살 겸 영감을 얻으려고 간 가게 앞에 디스플레이 된, 토에이 아니메 오프닝 엔딩 영상 모음집의 일부로 등장.[19] 영상의 수가 많다보니 한번 보고 다시 보려면 40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안노 히데아키는 이 오프닝을 하네 유키요시가 그렸단 걸 알고 있었지만 호노오는 몰랐었다고 한다. 시마모토와 안노는 이 오프닝의 핵심은 본편에선 안 나오는 고리 모양 광자력 빔과 브레스트 파이어의 열기를 표현하는 아지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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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마징가 &
겟타로보
마징가Z 오프닝 이후 나오던 오프닝인데 호노오는 이 두 작품은 그닥 좋아하지 않았기에 마징가Z만 보고 가려했지만, 안노 일행은 전부 챙겨보려 했다. 이에 호노오는 그렇게 줏대 없이 아무거나 봐서야 만화가가 아니라 그냥 애니 오타쿠에 불과하다고 비웃었지만, 그저 호노오 자신의 취향이 편협한 것이었다. 시마모토 말로는 "마징가 Z는 최초의 탑승형 로봇이지만 이건 최초가 아니다." 라는 이유로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둘 다 명작인 건 인정한다고.
겟타로보 오프닝에는 토모나가 카즈히데가 그린 작화도 있었는데, 그가 그린 작화 중에는 호노오가 좋아하는 은하철도 999 극장판의 아르카디아 호 전투씬도 있다. 호노오는 자기가 좋아하는 장면인데도 누가 그렸는지는 몰랐다는 사실에 경악하며, 안노는 이런 지식을 어떻게 안 거냐고 부들댄다. 당시엔 인터넷은 없었지만 팬들이 직접 제작사와 애니메이터를 찾아다니며 동인지를 만들고 이런 정보를 공유했다. 애니메이션 잡지도 제작자에 대한 소개가 많았다.[20] 그래서 안노처럼 발품파는 사람들은 알 수 있던 것. 오카다 토시오 말로는 만화와 드라마에선 안 나오지만 저 3인조에겐 '나가야마 타츠토'라는 작화 오타쿠 친구가 있었는데 그가 동인지와 잡지 과월호를 도쿄에서 공수해서 안노에게 알려주었기 때문에 알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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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정류장에서…(バス停にて…) & 속담 사전 서투른 총도 많이 쏘면 맞는다!(ことわざ辞典 へたな鉄砲も数うちゃあたる!)
안노 히데아키가 두 번째로 제출한 애니메이션. 2부 구성. 버스 정류장에서는 소녀가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버스가 위에서 떨어진다는 내용. 안노가 아이디어가 안 떠올라서 아카이 타카미, 야마가 히로유키의 아이디어를 받아서 만들었다. 버스가 위에서 떨어지는 반전은 야마가 아이디어고 안노는 별로라고 했지만 관객은 폭소했다고 한다. 이건 호노오도 호평.
그런데 이어서 나온 속담 사전 쪽은 호노오와 친구들도 퀄이 낮다고 느낀다. 호노오는 "안노 이 녀석 자만에 빠져서 실력이 줄었군! 우주전함 야마토를 우습게 보고 자만한 가밀라스와 데슬러 총통 같은 상태에 빠졌구나!" 하고 정신승리를 한다.
하지만 속담 사전은 안노가 재수생 시절 때 만든 애니메이션이었고 과제물 할당 시간 맞추려고 버스 정류장에서와 붙여서 넣은 것였다. 실력은 오히려 발전하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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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거신 이데온
호노오가 서점에 만화잡지를 사러갔을 때, 주인 아주머니가 "저 작품 뭐가 저리 복잡한지 모르겠으니 좀 설명해봐라."고 질문했을 때 등장한다.호노오는 토미노 요시유키의 최신작이라고 이야기해주지만, 사실 이데온을 잘 모른다고 실토한다. 자기 눈에는 유우키 코스모가 머리 좀 풍성해진 아무로 레이 같다고 한다. 전투메카 자붕글을 볼 때도 이데온보다 나아보인다고 한 걸 보면 이 작품은 호노오 취향이 아닌 것 같다.[21]
반면 토미노의 추종자인 안노 히데아키는 엄청나게 좋아한 작품으로 방에도 포스터가 붙어있으며, 토미노와 연출을 알려면 이데온을 반드시 봐야한다며 다이콘 3 제작 팀에게 이데온을 보여주고 작업시켰다. 그래서 실제로도 다이콘 3는 이데온 패러디 연출이 가득했다. 만화애니에 문외한인 야마가도 이데온은 알고 있으며, 토미노가 아니메쥬에 연재한 이데온 라이너노트를 즐겨 읽는다고 한다.
호노오는 안노의 작품을 보면서 "내가 본 작품 어디에도 저런 작화와 연출이 없는데 안노 저놈은 어디서 저런 걸 보고 배운 거냐?!" 라고 하는데 대부분 이 작품과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을 보고 배운 것이다. 시마모토는 미야자키도 좋아하며 안노가 좋아하는 다른 애니도 대부분 봤으므로 딱 이 작품이 구멍이었던 것. 시마모토가 이 작품을 좋아했더라면 인생이 좀 달라졌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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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 시리즈
호노오가 인생에 남을 영화라고 평하는 작품. 도쿄로 간 호노오가 집영사, 소학관을 다 가면서 원고를 보였지만 결국 데뷔에는 실패했고, 그렇게 숙소로 돌아가던 와중에 상영중인 록키 시리즈를 보게된다. 같이 도쿄에 간 동기 키시모토와 달리 호노오는 이때 이미 관람한 상태로 내일의 죠를 베낀거 아니냐고 잘라 말했지만, 키시모토는 그래도 지금 다시 한번 보면 뭔가 느낌이 다를거라고 주장하여 보게 되었다. 그런데 다시보니 굉장히 재밌는 영화였고 좋은 작품을 볼 때는 무엇과 비슷하다고 비교하면서 선입견을 가지고 보면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호노오는 록키에게 완전히 감정이입을 하고, 자신이 그린건 아무도 평가해줄 가치가 없는 쓰레기였으며 이런것도 모르고 날뛴 자신에게 후회하면서 펑펑 운다. 록키가 아폴로와 혈투를 벌이는 록키 2의 장면에서 누군가 일어서서 록키를 응원했고 호노오 일행을 비롯한 모두가 일어서서 뜨겁게 록키를 응원했다. 이 와중에 호노오는 "자신도 지금은 록키 1의 록키 같은 상황이지만, 언젠간 록키2의 록키처럼 되갚아줄 수 있을 것." 이라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된다.(…)[22] 시마모토는 자신의 인생을 바꾼 작품이라 부르며 초심을 잃을 것 같으며 수시로 반복해서 보았다고 한다. 프로 데뷔 후에 몇 만엔을 주고 1, 2의 비디오 테이프를 샀다고 한다.[23] 3는 별로지만[24] 주제가 Eye of the Tiger는 좋아한다고 한다.
드라마에선 본편 영상 사용 허가를 못 받아서 일본인 배우로 새로 찍은 영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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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시리즈
호노오도 당시 절정의 인기를 누리며 많은 작가들에게 영향을 준 스타워즈 시리즈를 감명깊게 보는 것으로 등장. 처음에는 하숙집 선배가 선행 공개 올나이트를 보러자고 했지만, 호노오는 톤코를 꼬셔서 같이 보려고 일단 거절하게 된다. 그러나 톤코와 약속하는데 실패하고 그냥 선배와 함께 보러가는데 거기서 무라카미와 영화를 보러온 톤코를 보고 좌절.한다 호노오는 제국의 역습이 루크 스카이워커가 패하고 제다이의 귀환을 예고하는 결말로 끝난 것에 아연실색했다.[25] 안노는 새로운 희망에서 제국군이 엉망진창인 반란군에게 발렸던게 이해를 못해서 제국군이 이긴 제국의 역습은 좋았다고 평가. 야마가와 아카이는 처음에는 벌지 대전투 같아서 좋았지만 찬바라 씬은 질질 늘어진다고 혹평. 제다이의 귀환은 만화가 데뷔 후에 보았는데 그냥 무난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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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해적 캡틴 하록
중간에 잠시 등장. 호노오는 하록의 명대사 "남자란 질 거란 걸 알면서도, 죽을 거라는 걸 알면서도 싸워야 할 때가 있다.", "남자는 때때로 뭘 해도 안 될 때가 있다. 그럴 땐 술이라도 마시고 자고 일어나서 잊어버려라." 라는 말이 인생의 신조라고 한다. 드라마에서는 그동안 모종의 사정으로 리메이크 애니메이션에서 강판 당했던 원조 성우 이노우에 마키오를 불러왔으며 이때 열광적인 반응이 일어나 다른 작품에서도 하록의 성우로 이노우에 마키오가 복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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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전함 야마토
호노오와 안노 히데아키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두 명 다 대사 암송이 가능한 수준. 호노오는 첫작품만 좋아하며 속편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안노와 한 대담에서 밝히길 한때 애니메이션을 졸업했지만 중학교 때 이 작품을 보고 다시 오타쿠의 세계로 돌아왔다고 한다. 극장판 개봉했을 땐 몇 번이고 보면서 뇌에 내용을 박아버렸다고.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오키타 쥬조. 안노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호노오는 안녕히 우주전함 야마토 사랑의 전사들은 내용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작화는 환상적이라고 평했으며 자신의 과제물 '미래로의 사자'에서도 오마주했다. 우주전함 야마토 완결편은 보고 나온 다른 관객에게 스포일러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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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철도 999
호노오가 좋아하는 마츠모토 레이지의 만화, 애니메이션. 메텔을 좋아한다고 한다. 만화, 극장판1, 2. TV판 전부 다 좋다고 한다. 츠다는 다 같은 사람이 만든 똑같은 거 아니냐고 하지만 호노오는 만화와 애니메이션은 만드는 사람이 다 다르며, 거기서 나오는 미묘한 차이를 즐기기 위해 다 보는 것이라 하였다. 만화판의 마지막화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건 1부 완결을 말하는 것으로 마츠모토는 1부 완결 후 끝 없는 이야기라고 선언하고 2부를 연재했다.
드라마는 원작 성우인 테츠로의 노자와 마사코, 메텔의 이케다 마사코를 그대로 불러서 녹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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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죠
호노오가 좋아하는 만화, 애니메이션. 자신의 만화에서 따라하거나, 리키이시 토오루의 테마를 상상하면서 운동하기도 한다. 드라마는 죠가 나오는 장면을 실제 야부키 죠 성우인 아오이 테루히코(あおい輝彦) 본인을 불러서 녹음했다.[26] 드라마판에서 나온 대사는 만화에만 나오고 애니메이션에서는 안 나온 대사이므로 아오이 테루히코가 그걸 연기하는 건 들을 수 있는 건 아오이 호노오 드라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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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보그 009
만화에 나오는 건 1979년 판 애니메이션. 호노오는 원작 만화 팬인데 1979년 판 애니메이션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캐릭터 디자인은 아시다 토요오가 해서 멋지다고 하지만 스토리는 혹평한다. 이시노모리 쇼타로 작품의 매력은 "뭔가 알 수 없는데 하여튼 재밌다." 인데 1979년 애니메이션은 너무 정상적이라 재미가 없다고 한다. 시마모토 말로는 차라리 1966년 ~ 1968년판이 더 낫다고. 사이보그 009의 원작을 그대로 재현한 애니메이션은 한참 뒤인 2001년에 나오게 된다. 다만 1979년판 애니메이션 오프닝은 카나다 요시노리가 작화를 해서 매우 좋았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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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선풍 브라이거
카나다 요시노리가 만든 오프닝을 극찬했다. 타카하시가 자랑하려고 들고온 베타맥스를 보고 "이걸로 브라이거 오프닝을 코마오쿠리[27]로 보고싶다!" 라고 했다. 다만 본편은 작화가 별로라 관심 없었다고 한다. 이 작품은 대부분 한국 하청을 줘서 만든 거라 작화적으로 볼만한 건 오프닝 정도였다. 시마모토가 자신의 유튜브에서 밝힌 바로는 오프닝 말고 별로라고 했다가 브라이거 팬들에게 "이 작품의 매력은 그게 다가 아니다!." 라고 엄청난 항의를 받았다고 한다. 실제로 감독이 작화는 살릴 방도가 없어서 스토리와 음악을 더 신경썼다고 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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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B반 킨파치 선생님
호노오가 22화에서 츠다의 권유로 마지못해 본 학원 드라마. 원래 호노오는 SF나 히어로, 스포츠물(열혈)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에 만화는 무조건 스케일이 크고 불타올라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의 자신이 데뷔 못하는 건 장르의 접근성이 문제라고 생각하던 차에 학원물은 개나소나 보니 쉬울거라고 만만하게 여겼다가[28], 이 드라마에서 묘사되는 우리 주변에 있을지도 모르는 문제를 테마로 한 학생들의 사회 문제를 보면서 학원물에 대한 시선이 달라진다.[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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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호의 괴수 특촬물 (
고지라 시리즈 등)
호노오의 같은 과인 타무타무가 좋아하는 특촬물 시리즈. 비디오 테이프가 비싸던 시절인데 전부 녹화해서 가지고 있다고 한다. 호노오는 애니메이션과 TV 특촬물에 심취해서 이쪽은 전혀 모른다. 호노오가 '안노의 과제물 튼튼한 타이어에 나오는 음악이 뭐지?' 하고 궁금해 하자 이후쿠베 아키라(伊福部 昭)가 작곡한 괴수대전쟁의 음악이라고 알려준다. 호노오는 "히어로가 안 나오고 괴수만 나오는데 문제가 해결되는 건 이상하잖아!" 라고 하지만 타무타무는 "그게 더 현실적이라 좋은 거다." 라고 한다. 호노오가 관심을 보이자 포교하겠다며 "이것부터 봐야한다." 라면서 고지라도 아니고 지구방위군 (地球防衛軍, 1957)의 비디오 테이프를 가지고 온다. 그런데 하필 그 날이 호노오가 만화상에서 떨어진 날이라 돌려받을 분위기가 아니었는지 못 돌려받았다. 나중에 호노오가 말하길 타무타무가 너 가지라고 하고 집에 갔다고 한다. 호노오는 이 지구방위군 테이프를 도쿄로 상경할 때도 가지고 갔다. 안 좋을 때 봐서 재미는 하나도 없었지만 추억이라 버릴 수가 없었다고. 타무타무가 3학년 때 만든 영화는 진짜 특수효과를 넣은 괴수물이며, 주연을 호노오가 맡았다. 타무타무는 호노오가 일본침몰(1973)의 후지오카 히로시를 닮아서 캐스팅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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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에몽
내가 알던 도라에몽은 인생 좀 삐끗한 아저씨 같은 느낌이였는데..!
27화에서 운전면허학원의 TV에 애니메이션으로 등장. 작중 배경 상 리메이크를 하면서 2번째로 방영된 버전인데, 호노오는 후지코 후지오의 다른 인기 만화도 여럿 있는데, 왜 굳이 리메이크를 했을까 의아해했다. 하지만 첫번째 애니메이션과 달리 아이들에게 친숙한 귀여운 이미지로 일신한 도라에몽에 감탄했다. 다만 일반인 눈에는 그냥 그게 그거인 아동용 애니인지라, 금세 채널을 돌리는 바람에 오프닝만 봤지만, 이후 호노오는 리메이크 된 도라에몽을 두고 어떻게 같은 캐릭터를 그려도 이렇게 달라보일지 연구하다가, 이를 타카하시 루미코의 만화와 엮어[30] '만화는 시대의 흐름에 맞추는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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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전사 암피트(強化戦士アームピット)
야노 켄타로의 데뷔 단편. SF 패러디 개그 만화. SF로 개그를 하는 만화를 구상 중이던 호노오는 "당했다! 내가 하려던 걸 전부 이 만화가 다 해버렸어! 네 이놈 야노 켄타로!!" 하고 절규하며 절망한다. 그리고 시마모토는 SF 개그는 포기하고 학원 개그 만화를 하기로 결심한다.
야노 켄타로는 "생각없이 그린 단편인데 시마모토가 이 만화를 보고 그 정도로 절망했단 말인가." 라고 코멘트했다. 오히려 야노는 시마모토의 연재 데뷔작 '바람의 전사 단'을 보고 "이놈이 내가 하려던 거 먼저 다 해버렸어!" 라고 절망했었다고.
야노 켄타로 말로는 인기가 없어서 연재는 이르지 못했으나 ' 톱을 노려라! NeXT GENERATION(トップをねらえ! NEXT GENERATION )'이라는 만화가 이 만화의 정신적인 후속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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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에 걸어라
쿠루마다 마사미의 복싱 만화. 호노오는 비록 SF는 아니지만 취향에 맞는 열혈 스포츠물인데다 강렬한 연출을 부러워했다. 그러던 중 "여기 나오는 캐릭터들이 학교가 안 나와서 그렇지 전부 중학생"이라는 동기생의 말을 듣고, 영감을 얻으면서 불꽃전학생을 그리게 된다. MAD 홀리에게 한 소리 듣는 부분은 이 만화 오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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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이 오이동(男おいどん)
마츠모토 레이지의 개그 만화. 한국에선 안 유명한데 일본에선 마츠모토 레이지의 대표작 중 하나이다. 호노오와 안노가 좋아하는 만화. 마츠모토 레이지 자신을 투영한 가난에 쩌든 못 생긴 청년의 한심한 일상을 그린 작품이다. 호노오 말로는 "주인공은 전혀 웃기려고 하지 않고 처절하게 살고 있을 뿐인데 왠지 웃긴 만화."[31] 라고 한다. 시마모토 카즈히코 말로는 아오이 호노오라는 만화 자체가 이 만화 오마주라고 한다. '시마모토가 그린 사나이 오이동 = 아오이 호노오' 라고. 시마모토는 사실 이 작품부터 마츠모토 레이지를 좋아했고 그래서 우주전함 야마토도 보게된 것이라고 한다.
안노는 이 만화에서 "사람은 안 씻어도 안 죽어." 라는 말을 보고 목욕을 안 하게 되었다고 한다. 안노는 팬티도 안 빨아입고 계속 입다가 누래지면 버리고 새로 사입는 습관이 있었는데[32] 그것도 이 만화에 나오던 것이다. 그것도 이 만화를 보고 배운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만화 주인공은 안 씻어서 무좀과 습진으로 고생하고, 팬티엔 버섯과 곰팡이가 자라고 악취가 나서 고생하게 된다. 오히려 씻는 것이 좋다고 하는 만화다. 이 만화를 보고 안 씻는 것이 사실이라면 안노는 자기 좋을대로 해석했다는 것이다.
- 다이콘 필름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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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콘 3 오프닝 무비
제20회 SF 대회에서 튼 애니메이션 영상. 당시 애니메이션과 특촬물은 SF가 아니라는 풍조에 반박하려고 만든 작품이라고 한다. 작화는 안노와 아카이가 대부분 했다.
첫 상영 때는 원래 깔기로 했던 음악이 안 나와서 무음으로 트는 사고가 벌어졌는데 실화다. 만화와 드라마에선 다들 당황할 때 안노만 침착한 태도로 "괜찮아. 성공한다." 라고 자신감을 드러내지만 실제로는 안노도 "어떡해요!" 라고 당황했었다고 한다. 관객 반응이 폭발적이라 극장이 울렸던 건 실화라고 한다. 아카이 말로는 "지진난 줄 알았다." 라고.
데즈카 오사무가 보고 칭찬하고 갔는데 그것도 실화. 그런데 칭찬은 하는데 "뭔가 빠지지 않았니?" 라고 계속 말해서 뭔가 생각해보니 "패러디할 때 데즈카 오사무 작품을 안 넣어서 삐진 거구나!" 라는 걸 깨닫고 후회했다고 한다. 그것도 실화라고.
호노오는 "후후 까면서 봐주마." 하고 다이콘 3를 봤다가 프로가 만든 영상 수준이라 충격을 먹는다. 그리고 "저놈들이 내가 하려고 했던 거 먼저 다 해버렸어!" 하고 절망했다. 그리고 데즈카 오사무가 이 작품을 칭찬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또 절망. 호노오는 패러디로 나온 울트라맨의 제트 비톨의 뒷모습이 정확히 그려진 것을 보고 "어라? 저거 뒷모습까지 나온 적 있던가?" 라고 하는데 32화 작렬괴수 잔보라 편에서 딱 한 번 나온 적 있다. 안노는 그걸 기억했다가 그려넣은 것. 그야말로 울트라맨에 미친 자. -
닐스의 모험
야마가 히로유키가 다이콘 3를 만들 때 "이대로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면 쫓겨날지도 몰라." 하고 위기감을 느껴서 배경이라도 그리겠다고 했는데 아카이 타카미가 닐스의 오프닝의 움직이는 배경 동화(배경까지 다 애니메이터가 그려서 배경까지 움직이는 작화 기법.)를 보여주면서 "이걸 그려줘." 라고 한다. 그림을 그릴 줄 모르는 야마가는 이걸 어떻게 하냐고 당황한다. 배경 동화는 그리기 매우 어려운 거고 닐스 오프닝의 배경 동화는 하네 유키요시라는 특급 애니메이터가 그린 장면이다. 그런데 진짜로 다이콘 3 도입부에 이런 장면이 있다. 그게 진짜로 야마가가 그린 게 맞다면[33] 야마가는 의외로 열심히 했던 것이다. 그리고 이때의 영향인지 훗날 야마가의 작품엔 이 오프닝과 비슷한 구도의 비행 장면과 배경 동화가 자주 나온다.
안노 히데아키, 야마가 히로유키, 아카이 타카미 3인이 만든 동인 작품들. 연재 도중에 가이낙스 멤버들이 싸우고 헤어져서 더 내기 애매해진 건지 애국전대 대일본 제작 도중 이야기까지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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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살의 전학생(必殺の転校生)
호노오(시마모토)의 데뷔작이었던 단편. 쇼가쿠칸 신인 만화상 가작 수상작. 뽑힌 작품 중에선 가장 저평가 받은 작품이라고 한다. 대중적인 소재(학원물)을 쓰면서서 개그도 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소재(열혈)를 어떻게 살릴지 연구한 끝에 나온 결과물.[34] 호노오가 원래 SF나 배틀물을 주로 팠던지라 학원물은 익숙하지 않았던데다, 이 당시에는 스케치업이란게 없어서 똑같은 책상과 걸상을 하나하나 손으로 그려야 하는 노가다를 거쳐야 했기에 난감해하던 중[35] 링에 걸어라에서 영감을 얻고 교실을 안 그려도 되는 상황을 조성하면 된다는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으로 완성시킨다.
원래 슈에이샤에 들고갔으나 편집자 MAD 홀리와 의견이 안 맞아서 그만두고 쇼가쿠칸 만화상에 응모한다. 처음엔 편집자 야마모토가 재미없다고 버렸는데 신인 편집자 미카미 신이치는 "딱 1장면이 재밌다." 라는 이유로 이걸 만화상 후보에 올렸고 쇼가쿠칸 만화상을 수상한다. 이 작품이 재밌다고 뽑아준 사람이 만화가 마츠모토 레이지, 후지코 후지오, 평론가 사이토 지로(斉藤次郎)[36] 라고 한다.
호노오는 이 작품에 자신감이 있어 이 작품으로 평생 먹고 살 생각을 하며 100부까지 부제를 구상해놨다. 동료 만화가 치탄 니우무가 "아니 그러면 전학을 100번을 다니는 거예요?" 라고 하자 "네"라고 답변. 그러나 초대 편집자 야마모토가 재미없다고 해서 싸우고 속편을 못 그리게 된다. 나중에 후임 담당 편집자 미카미 신이치를 설득해 이 작품의 개선작인 불꽃전학생을 연재하게 된다. 그렇게 편집부에서 욕을 먹었던 작품이 시마모토의 최고 히트작 불꽃전학생이 되는 것이니 세상 일은 모른다.
이 작품이 실린 선데이 증간호에 안노 히데아키가 사인을 받아갔다. 그전에는 딱히 면식도 없었고 일방적인 열등감의 대상이었던 안노가 자신의 데뷔를 축하해주자 호노오는 감격하면서 "대단한 나를 알아봐 주다니 안노도 천재구나"라고 생각하면서 그간의 앙금을 해소한다.
반면 과제 팀플도 같이 하고 친한 사이인 미나미 마사히코는 오히려 패러디 투성이고 스스로 한 게 없는 작품이라고, 이런 걸 그리다가는 성장하지 못한다고 혹평했다. 시마모토 말로는 안노가 사인 받아간 것도, 미나미가 혹평한 것도 모두 실화라고 한다. 시마모토가 처음으로 사인을 해 준 사람이 안노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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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 마스미(ワンダーマスミ)
호노오의 동기 미노무시 미노코가 과제물로 만든 단편 영화. 원더우먼 패러디 영화. 원더 우먼만 따라한 건 아니고 소머즈의 연출도 차용했으며 호노오 말로는 허접한 영상이지만 센스가 있다고 한다. 원더 우먼 역으로 코가라시 마스미라는 미노코의 친구였던 미녀가 출연했으며 이 영상 때문에 별명이 원더 마스미가 되었다고 한다.
실존하는 영상으로 오사카 예술대학에 남아있으며 미노무시와 원더 마스미 본인들의 허가로 드라마판 9화 엔딩으로 원본 영상이 나온다. 그래서 호노오가 그토록 예쁘다고 찬양하는 원더 마스미 본인의 외모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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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냐코 타이거스(にゃんにゃこタイガース)
아카이 타카미가 과제물로 만든 단편 애니메이션. 다이콘 3 제작 중이라 바빠서 대충 만들었지만 귀여운 고양이,[37] 소녀 캐릭터를 쓰고 오사카에서 좋아하는 한신 타이거스를 소재로 해서 관객 반응이 굉장히 좋았다고 한다. A급이 되고 싶다고 말하지만 B급에 머무는 한신 타이거스의 그 당시 실태를 풍자했다고 한다. 콘티는 남아있지만 원본 필름은 소실되어서 만화에 나온 건 시마모토가 콘티와 기억을 기반으로 재현한 것이고, 드라마에 나온 애니메이션은 잇폰기 반이 새로 그린 것이라고 한다. 잇폰기는 "전 애니메이터가 아니라 못해요." 라고 했지만 프로듀서가 사정사정해서 그렸으며 아카이는 잘 그렸다고 칭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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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로의 사자(未来への使者)
호노오(시마모토)가 대학 때 과제물로 만든 애니메이션. 여러 SF 작품과 카나다 요시노리 애니메이션에 대한 오마주를 담았다. 내일의 죠, 태양의 사자 철인 28호, 태양의 왕자 호루스의 대모험, 안녕히 우주전함 야마토 사랑의 전사들, 극장판 은하철도 999의 오마주가 있다고 한다. 작화는 붓으로 했다. 호노오는 "붓 작화는 파격적인 시도이다." 라고 하지만 이 기법이 주류가 못 되어서 그렇지 옛날부터 쓰던 기법이었다. 스토리는 당시 드물었던 루프물. 히로인의 외모 모델은 호노오가 짝사랑하던 톤코 선배. 목소리도 톤코가 녹음했다고 한다. 후쿠다 유이치 감독 말로는 원판 필름엔 진짜로 톤코의 목소리가 들어있었다고.
그러나 너무 복잡하고 진지한 내용이라 야마가 히로유키말곤 아무도 칭찬하지 않았다고 한다. 분위기가 쏴한데 바로 다음에 나온 영상이 '오늘의 요리' 당시 사용된 오늘의 요리 주제가를 패러디한 코미디 영상이라 웃음이 뻥터져 더욱 절망했다고 한다. 호노오는 "내 인생의 오점.", "내가 이딴 걸 왜 만들었을까!" 하고 절망했다고. 그리고 애니메이터는 때려치고 만화가에 전념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걸 만드느라 그림을 여러 구도로 그리는 연습이 되어서 그림 실력이 늘었다고 한다. 그리고 "난 진지한 걸 하면 안 된다." 라는 깨달음을 얻어서 코미디 만화가가 되기로 했다고.
드라마 10화에서도 나오는데 영상은 학교에 남아있던 시마모토 본인이 그린 원판이라고 한다. 다만 더빙은 새로 했다. 야노 켄타로는 "애니메이터가 새로 그린 건 줄 알았는데 저거 전부 시마모토가 그린 거라고? 저놈 어린 나이에 저렇게 대단한 거 만들어놓고 왜 난리친 거냐?" 라고 평했다. 그리고 아카이 타카미[38], 미노무시 미노코도 대단하다 생각했었다고 한다. 다이콘 필름 쪽에서도 이걸 보고 시마모토를 애니메이터로 영입하려고 했었다고. 대단하지만 재미가 없어서 리액션이 곤란해서 리액션이 없던 걸 시마모토는 "내가 못 만들어서 그런 거구나." 라고 착각한 것. 다만 진짜로 트라우마인지 지인들이 이 작품을 좋다고 하거나, 드라마 10화에서 진짜로 나왔을 땐 "으아아악 하지 마! 그건 망작이야! 하여튼 망작이야!" 라고 절규하면서 진퉁으로 괴로워했었다.
시마모토 말로는 훗날 나온 애니메이션 킬라킬 같은 걸 만들고 싶었던 거였는데 실력 부족으로 망한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킬라킬이 나왔을 땐 놀랐으며 매우 좋아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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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만화계의 트렌드를 바꾼 작품이니 만큼, 호노오가 아다치 미츠루 작품을 평가 할 때마다 나레이션이 "터치 연재까지 앞으로 XX일"을 넣는 식으로 계속해서 언급되며 이후 연재가 시작 되면서 1화부터, 컬러 페이지를 미나미와 카즈야가 공부방에서 나가는 모습으로 때우는 걸을 보고 "왜 중요한 컬러 페이지를 히로인 클로즈업에 쓰지 않았지?" 하며 의아해 했다. 이후로는 아다치가 새로운 시도를 하면 "뭐하는 거야 아다치!" 하고 수시로 놀라거나 깐다. "아다치에게 배신 당했어!", "아다치의 시대는 끝날 거야!" 라고 하기도 했다. 그러나 연재가 진행되면서 나온 충격적인 전개를 보고 "저...저질렀다!! 아다치 미츠루가 저질렀다!!!" 라고 경악하는 걸 풀 컬러로 그렸다. 이후 출판사에서 직접 들은 비화도 공개. 저 전개는 편집부에서도 모두 말렸는데 편집자 미카미 신이치가 이건 아다치를 말리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그대로 밀어붙였다고 한다. 그랬더니 선데이 편집부로 항의 전화가 끊임없이 들어와서 난리가 났고, 선데이 편집장도 이 전개를 싫어해서 "미카미 이 자식은 이거 안 말리고 뭐 했어?!!" 라고 크게 화를 냈었다고 한다. 이후로는 대단한 작품이라고 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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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슬럼프
1980년대 초의 대인기 만화, 애니메이션이라고 여러 번 언급되나 시마모토가 토리야마 아키라와 인맥이 없어서 사용 허가를 못 받은 것인지 작품 인용은 한 번도 되지 않는다. 호노오의 어시스턴트로 나오는 '마운트 부시'는 노리마키 아라레의 오마주 캐릭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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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 나인
드라마 마지막화에서 프로가 된 미래의 호노오가 그리고 있는 만화. 그리고 있는 장면은 일본에서 짤방으로 유명한 사카키바라 고 선생님이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다!" 라고 외치는 장면. 마감 3시간 전이라 고통받고 있으며 "이럴 땐 오히려 잔다!" 라고 하고 자버린다. 이 대사는 호에로 펜의 전작 '모에요 펜'에서 나와서 일본에서 짤방이 되었던 명대사에서 따온 것이다. # 만화에선 안 나왔는데 중간에 스킵을 안 하고 현재의 연재 속도로 연재한다면 약 10년 ~ 20년 뒤에 역경 나인의 연재 시기에 도달하므로 여기까지 나오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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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바센(牙戦)
아다치 미츠루가 신인 시절 그린 열혈 야구 만화. 스토리 원작자가 따로 있던 작품으로 현재의 느긋한 이미지의 아다치 미츠루와 정반대인 뜨거운 내용의 만화. 호노오의 편집자 미카미 신이치는 "사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아다치 작품은 키바센이다!" 라면서 자신이 아다치의 담당 편집이 되면 키바센 같은 열혈 야구만화를 그리게 할 것이라고 했다.[39] 미카미는 진짜로 아다치의 담당 편집이 되지만 아다치는 이런 만화를 그리기를 거절한다. 미카미는 "키바센 같은 거 그려주세요! 뜨거운 거 잘 그릴 수 있잖아요!!" 라고 하지만 아다치는 "그런 건 피곤해서 그리기 싫어."라고 거절했다. 호노오도 이 만화를 좋아한다고 한다. 그래서 미카미가 아다치를 설득해달라고 호노오도 데리고 갔는데 아다치를 신으로 숭배하는 호노오는 정신이 나가서 아무 말도 못하고 설득은 실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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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도전자(華麗なる挑戦者)
호노오(시마모토)의 데뷔 2번째 단편. 오토코구미를 뒤틀어서 패러디한 개그 만화. 짝사랑하던 여자 원더 마스미에게 선물로 줄 달력을 만들다 구상했으며 아예 이 작품 히로인은 원더 마스미 본인이다. 편집부에서 여자를 못 그린다고 갈궈서 고민하다 톤코의 어드바이스를 받고 아다치 미츠루의 그림체를 도입했다. 이 만화 구상 중에 생각했던 '신비한 힘을 주는 학생회의 옷'이라는 설정은 이 작품이 아니고 불꽃전학생에서 썼다. 편집자 미카미 신이치와 독자의 반응은 꽤 괜찮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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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전사 단(風の戦士ダン)
호노오(시마모토)의 첫 본격 연재 만화. 닌자 만화. 스토리 원작자는 카리야 테츠. 메카닉 디자인 이즈부치 유타카. 카리야 테츠가 당시 대히트작인 기동전사 건담 같은 걸 만드는 기획이었던 것 같다.
이 당시 카리야 테츠는 오토코구미 같은 극화 전문 원작자였고 이 작품도 극화체의 하드보일드한 액션 작품을 원했던 것 같지만 시마모토의 작화 실력 부족, 주체하지 못하는 개그 본능으로 멋대로 개그를 넣어서 개그 만화가 되었다. 편집자 미카미 신이치는 이건 이거대로 재밌다고 생각해서 그대로 잡지에 실었지만 "이걸 카리야 테츠 선생님에게 어떻게 보여주겠냐!" 라면서 카리야에게 보여주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나중엔 카리야 테츠도 작품 노선을 바꾸고 직접 개그를 써서 보내서 완전히 개그 만화가 되었다. 그런데 또 시마모토는 그 개그가 자기 개그랑 안 맞는다고 자기 멋대로 고쳐그렸다. 시마모토는 자기 멋대로 그려서 카리야 선생님은 이 만화를 싫어할 것이라 생각했지만[40] 카리야는 의외로 "폭력 만화 전문 원작자라는 나의 이미지를 이 작품이 바꿔주었다."라면서 마음에 들어했다고 한다. 아오이 호노오에선 시마모토의 작화력이 올라가서 오토코구미의 작화 담당이었던 이케가미 료이치 풍 작화로 새로 그려낸 '카리야 테츠가 원했던 원래의 작품'과 신인 시절 그린 원본을 비교해서 보여주면서 절망한다. 의외로 인기는 있어서 데뷔작인데도 장기 연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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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코구미
카리야 테츠 원작. 이케가미 료이치 원작의 만화. 작화가 굉장한 만화라 카리야 테츠 원작의 작화를 하란 이야기를 듣고 호노오는 "이런 건 못 그리는데." 하고 절망한다. 호노오는 "작가의 사상은 악역에 주로 반영된다." 라면서 카리야 테츠는 이 만화 최종보스 그림자 총리 같은 악랄하고 무서운 작가라고 생각했지만 직접 만나보니 그건 아니었고 그냥 어딘가 좀 이상한 사람이었다. 다만 카리야 테츠는 실제로는 현실과 타협 안 하는 완고한 성격이며 때에 따라선 폭력도 휘두르던 무서운 사람이었던 것은 사실이다. 시마모토 앞에서만 상냥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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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아닌걸(ネコじゃないモン)
야노 켄타로의 만화. 야노 켄타로가 SF를 추구하는 만화가라고 멋대로 생각하고 있던 호노오는 "야노 켄타로가 이런 미소녀 만화를 그리다니! 유행에 따르라는 편집부의 압력에 굴한 것인가!", "제목의 고양이가 아닌걸은 '내가 그리고 싶은 건 고양이가 아닌걸!'이라는 야노 켄타로의 마음 속의 외침인가!" 하고 멋대로 생각한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게 야노 켄타로 최고 히트작이다. 그리고 나중에 야노 켄타로가 밝히기를 자신은 미소녀 그리는 것도 좋아하고[41] 그리고 싶어서 그린 거라고. 그리고 평범한 미소녀 만화가 아니고 어둡고 진지한 만화이다. 편집자가 "네 만화는 너무 복잡하다. 좀 더 간단한 작품을 해보자." 라고 해서 연습 삼아 그린 거였는데 그게 자신의 최대 히트작이 될 거라곤 상상도 못 했다고 한다. 시마모토가 100회 특집 권말 코멘트에서 한 말에 따르면 이 작품까진 안 건드리려고 했는데 야노가 100회 특집 축전에서 "내가 너보다 먼저 데뷔했는데 고양이가 아닌걸 이야기는 왜 안 그리냐?" 라고 해서 그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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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천병(男は天兵)
카리야 테츠 원작. 이노우에 노리요시(井上紀良) 작화의 만화. 바람의 전사 단의 연재시기와 비슷한 시기에 카리야 테츠가 연재한 다른 만화이다. 이노우에 노리요시라는 전혀 들어보지 못한 신인 작가[42]가 이케가미 료이치 못지 않은 극화체 작화를 그려내서 호노오는 놀란다. "카리야 선생님이 이런 만화를 보다가 바람의 전사 단을 보면 날 죽여버리려고 할 거야!" 라고 절망한다. 그리고 "이런 작가랑 경쟁하느니 야노 켄타로랑 경쟁하는 것이 차라리 나았다!!" 라면서 갑자기 야노 켄타로를 까내린다. 이렇게 절망하긴 했지만 실제로는 바람의 전사 단이 신세대 감성을 반영해서 이 만화보다 좀 더 인기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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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술공주 밍키
호노오가 츠다와 친구들과 함께 보는 당시의 인기 애니메이션. 마법소녀 작품은 그 작품의 마법소녀와 나이가 안 맞으면 몰입해서 보기 힘든데 밍키모모는 마법으로 10대 후반의 미소녀로 변신해서 대학생도 몰입해서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한다. 그리고 아시다 토요오의 작화가 훌륭하다고 한다. 츠다는 남자들이 마법소녀를 좋아한다는 것에 놀라워 했지만 호노오와 친구들은 모두 "사실 남자애들도 다 보고 있었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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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해적 코브라
학교에서 타무타무가 만드는 영화를 촬영하다 상대역으로 나온 여성(이름 없음)[43]과 친해진 호노오가 데이트 신청하고 극장판 '코브라 SPACE ADVENTURE'를 같이 보았다. 실은 호노오와 사귈 생각은 없고 혼약자가 있는데 결혼 전에 추억을 만들고 싶어하는 여자였다. [44] 그래서 영화만 보고 아무 일 없었다. 영화는 누드도 많이 나오지만 음란하지 않고 데자키 오사무 연출이 좋아서 좋았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실화로 만화에선 이 애니가 재밌어서 실연의 슬픔을 빨리 잊어버리지만 실제로는 시마모토는 저 여자를 좋아해서 꽤 큰 충격을 받았었다고 한다. 시마모토의 고향에 있는 단골 카페(喫茶ガラクタ)에 이 실연의 아픔을 그린 만화가 있다고 한다.[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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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시리 일가
나가이 고의 만화. 호노오가 초등학교 시절 자신보다 그림을 잘 그리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자주 아바시리 일가의 키쿠노스케의 누드를 그려서 선물해서 주었다고 한다. 버리기도 아까워서 집에 가져와서 숨겼는데 꼭 그러면 엄마가 귀신같이 찾아내서 혼을 냈다고 한다. 그 경험이 부끄러워서 야한 걸 그리는 게 싫어졌고, 잘 그리지도 못 하게 되었다고 한다. 억지로 그려도 가슴 그리는 법이 나가이 고가 되어버린다고 한다. 이건 시마모토가 라디오를 하던 시절에도 "내가 왜 야한 걸 못 그리냐면..." 하고 자주 말했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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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시공요새 마크로스
당시 학생이었던 안노 히데아키의 실질적인 상업 데뷔작이고 야마가 히로유키도 연출로 참가한 작품이라 아예 이 작품을 다룬 에피소드가 있다. 호노오는 미나미 마사히코가 "그 녀석들(안노랑 야마가)[46]이 만드는 본격 SF 애니메이션이 나온다고 한다." 라고 추천해줘서 보았는데 너무 멋져서 절망했다고 한다. 특히 야마가 히로유키가 오프닝 연출을 한다는 소리를 듣고 "오프닝은 애니메이션의 간판이라 아무나 시키는 게 아닌데 그걸 왜 그림도 연출도 아무것도 못 하는 야마가가 해?!" 라고 충격. 그리고 야마가가 만든 오프닝을 보고 멋져서 더 큰 충격을 먹고 오열하였다. 만화의 묘사는 "야마가 같은 놈한테 지다니!", "야마가 넌 아무것도 모르는 척을 하면서 어디서 이런 좋은 연출을 보고 배운 거냐!" 하고 바닥을 긁으면서 오열할 정도로 분해했다.[47][48] 카와모리 쇼지의 디자인도 충격이었다고 한다. "동창들은 저 작품을 하는데 나는 어디서 길을 잘못 들어서 저 작품을 만드는 현장에 들어가지 못했는가." 라는 생각이 들고 속이 뒤집어져서[49] 이후론 제대로 보지 못 했다고 한다.[50]호노오는 야마가가 9화를 엉망으로 연출했다는 이야기[51]를 비토에게 해주지만 비토는 "에이. 애니를 그렇게 만드는 사람이 어딨어요?" 라고 하고 호노오도 "그...그렇지? 그렇게 만들 리가 없지. 누군가가 지어냈거나 잘못된 소문이겠지?" 라고 하고 넘어갔지만. 실제로는 진짜로 그렇게 만들었다.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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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형사 갸반
호노오는 진짜 멋져서 감탄했다고 한다. 호노오 친구 타카하시는 가면라이더 가면을 쓰고 다니다 갸반에 반해서 우주형사 파로 갈아타고 가면도 우주형사로 바꾼다.
어시스턴트 마운트 부시와 특촬물 변신포즈 대결을 할 때 호노오는 갸반의 변신 포즈 '증착'을 했다. 부시는 샤리반의 '적사' 포즈로 맞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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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 고글파이브
호노오가 가장 좋아하는 전대. 화실에도 장식해놨다. 좋아하는 이유는 고글 핑크가 예뻐서. 호노오(시마모토)가 좋아하는 건 고글 핑크가 고문 당하는 장면이 있는 39화이며 비토 키미코가 호노오에게 "이런 거 그려보면 어때요?" 라고 하기도 했다. 호노오가 도쿄에 와서 빌린 작업실은 TV전파가 안 닿는 빌딩이라 TV가 흐릿하게 나온다. 호노오는 "이러면 고글 파이브 녹화를 고화질로 못 하잖아! 고글 핑크 미안하다!" 라고 화를 낸다. 어시스턴트 마운트 부시의 제안으로 고글 핑크 역의 배우 '오오카와 메구미'를 만나는 기획을 잡지에 내놓은 게 통과되어 진짜로 만나게 되지만 편집부에서 그냥 만나면 재미없다고 바람의 전사 단 코스프레를 하고 만나게 한다. # 엄청난 치욕을 느꼈지만 그래도 보고 싶어서 했다고 한다. 거기에 제대로 된 연애는 못해 본 호노오는 연예인을 앞에 두고 굳어서 동정 행동을 연발했다. 마운트 부시는 인터뷰 후일담을 궁금해 했지만 이 이야기를 듣고 "나까지 쪽팔리니까 더 말하지 마세요." 라며 학을 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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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 마스미 2 / 마카 (ワンダーマスミ 2 / 摩訶)
원더 마스미의 속편 단편 영화. 미노무시 미노코 감독. 호노오(시마모토)는 짝사랑하던 원더 마스미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참가했으며 자신이 감독을 하겠다고 했으나 미노무시가 "원더 마스미 시리즈는 내 대표작이니까 안 시켜주지롱."이라고 거절해 배우로 출연했다.
제목은 중간에 '마카'로 바뀌었지만 동창 사이에선 여전히 원더 마스미2로 불린다고 한다.
호노오는 원더 마스미를 좋아하는 우주해적 캐릭터 '카쿠레'라는 역할이었다고 한다. 등장 BGM은 시마모토의 요구로 우주전함 야마토의 백색혜성 제국의 테마곡으로 했다고. 미노무시 본인 말로는 "시마모토가 원더 마스미 짝사랑하는 게 불쌍해서 이런 역할로 넣어줬다." 라고 한다. 실존하는 영상으로 시마모토 카즈히코도 출연했으며 후쿠다 유이치 감독 말로는 "연기력 제로. 시마모토 선생님이 원더 마스미에게 어떻게 잘 보이고 싶어하는 생각이 뻔히 보인다." 라고 시마모토의 연기를 혹평. 실존 영상으로 미노무시와 배우 본인들의 허가를 얻어 드라마 블루레이에 특전으로 들어갔다. 호노오의 친구 킷짱도 출연. 출연 배우 중 몇 명은 연락이 안 되어서 내보낼 수 없어 풀 버전은 아니고 편집된 다이제스트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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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히어로(ほとんどヒーロー)
주간 소년 선데이에 5주 단기 집중 연재한 작품. 호노오(시마모토)의 원작 없이 만든 오리지널 단기 연재 작품. 야구 만화이며 이걸 좀 더 발전시킨 것이 역경 나인이다. 이거 그릴 때 편집자 미카미 신이치가 " 나카모리 아키나 같은 히로인을 그린다는 조건으로 연재를 시켜주겠다." 라고 했는데 호노오는 "나는 마츠모토 이요파라고!" 라면서 못 그리겠다고 고민한다. 제목은 미카미가 유행어에서 따와서 지어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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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네 이야기
세계명작극장 애니메이션 시리즈 중 하나. 호노오는 어린 시절 감동적인 스토리와 연출, 츠루 히로미의 주인공 연기에 감동의 눈물을 펑펑 흘리며 보았다고 한다. 그런데 자신만 좋아하는 마이너 애니라고 생각했었는지 2022년 이 작품이 세계명작극장 인기투표에서 1위를 하자 "나만 좋아하는 거 아니었어?" 하고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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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달인
호노오와 같이 일했던 카리야 테츠 작품. 그림이 단순해서 못 그린 것 같지만 요리와 물잔같은 사물 묘사가 완벽하다며 "이것은 나보다 훨씬 잘 그린 그림이다." 라고 놀라워 했다. 그리고 스토리도 재밌어서 "카리야 테츠는 내가 못 그리니까 그냥저냥한 원작을 주고 잘 그리는 사람에게는 더 좋은 원작을 준 것인가?!" 하고 자기 멋대로 생각하고 절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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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전학생
호노오(시마모토)가 처음으로 스토리까지 직접 짠 장편 연재 작품. 호노오가 데뷔 시절부터 내놓은 필살의 전학생, 화려한 도전자, 거의 히어로 3작품을 집대성한 작품. 시마모토의 작품 중 가장 히트한 작품이다. 선데이 편집부에서는 필살의 전학생이 재미없다는 의견이 대세였는데 이 작품이 히트하자 "이게 왜 히트해?" 라고 당황한다. 국전 펀치 같은 기술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를 이 만화를 통해 밝히고 있다. 아오이 호노오를 보고 불꽃전학생을 보면 시마모토의 자기 경험을 많이 반영한 작품이라는 걸 알 수 있어서 좀 다르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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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계곡의 나우시카
호노오는 나우시카를 보고 " 거신병이 나오는 장면이 특히 굉장하다." 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마운트 부시가 "그거 안노 히데아키 씨가 그린 겁니다." 라는 이야기를 듣고 경악했다.
4. 미디어 믹스
4.1. 드라마
드라마 아오이 호노오 관련 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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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24 | ||||
리버스 엣지 오카와바타 탐정사 ( 2014년 4월 19일 ~ 2014년 7월 1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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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이 호노오 ( 2014년 7월 19일 ~ 2014년 9월 2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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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가와 구청 OF THE DEAD ( 2014년 10월 4일 ~ 2014년 12월 20일) |
아오이 호노오의 주요 수상 이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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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A 신작 일본 SF 컬렉션』 전10권 간행 |
→ | 아오이 호노오 | → | 《 페리 로단 시리즈》 500권 출판 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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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19일부터 9월 27일까지 테레비 도쿄에서 실사 드라마판이 방영되었다. 감독은 용사 요시히코와 마왕의 성 및 용사 요시히코와 악령의 열쇠 등을 담당한 후쿠다 유이치. # 방영 결정 후에 나오는 단행본 띠지에서는 <드라마화는 아니메화와 달리 대개 실패하기 마련이지!> 라며 셀프 디스 했다. 그러나 실제 드라마는 원전-실제 인물을 상당 수준 재현했고, 원작의 연출도 어느정도 따르려고 많이 노력한 편. 다만 분량 문제로 연재분의 에피소드를 추려내고 적절히 섞어서 이야기를 다시 짰고, 원작에서 무수히 인용되는 여러 작품들 중 일부는 어른의 사정이 있는 관계로 생략되기도 한다. ( 스타워즈 시리즈 등) 일부 작품은 돈 때문에 안 되고 할리우드 작품은 당연히 대부분 생략. 그리고 분량 때문에 편집된 장면도 많다. 그건 블루레이에 들어갔다.
이렇게 생략된 부분이 있지만 원작을 잘 살려서 명작으로 평가받는다. 톤코와 츠다와 관련된 부분은 드라마 오리지널로 결말을 냈다. 기동전사 건담, 울트라맨 BGM은 원작의 음악을 그대로 튼다. 시마모토 만화의 미디어 믹스 중에서 원작을 따라서 만든 작품은 이것 밖에 없다.
만화에서 언급된 오사카예술대학의 학생 과제물 영상은 애니메이션은 원본 필름 그대로 틀고, 단편 영화는 원본 영상을 참고로 새로 찍었다.[54] 작가와 이 작품에 나오는 본인들 말로는 원작 완벽 재현이라고 한다. 소실된 냥나코 타이거스는 아예 새로 그렸다. 다이콘 3 오프닝 애니메이션도 원본 그대로 틀었다. 그래서 호노오가 왜 친구들과 자신의 과제물 때문에 절망했는지 만화보다 더 이해하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2015년 제46회 성운상 자유부분을 수상했다. 수상 이유는 "소위 「SF 팬덤의 역사」를 주제로 한, 실화 바탕인 최초의 작품."
드라마 판 오프닝을 어느 팬[55]이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팬 무비도 있다. 이건 시마모토 본인과 후쿠다 유이치 감독이 보고 극찬했다.
드라마에 나오는 소품, 호노오의 원고, 애니메이션 같은 건 시마모토가 바빠서 시마모토의 의형제이자 여성 만화가인[56] 잇폰기 반(一本木蛮)이 만들었다. 잇폰기는 한국에도 이 드라마 팬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 드라마에 나오는 만화, 애니메이션, 특촬물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이 한국에 있을까?" 라고 반응하기도 했다.[57]
같은 감독 작품 오늘부터 우리는!! 3화에 이 드라마와 같은 배우로 호노오 모유루가 카메오 출연한다.
[1]
사실상의 폐간
[2]
'월간(겟칸)
소년 선데이를 줄여서 겟선. 다른 잡지는 월간지가 하나 둘 있었는데 소년 선데이는 '증간 소년 선데이'라는 이름으로 월간지를 내서 2009년까지 월간 선데이란 것이 없었다. 작품 중 호노오가 "월간 선데이는 안 나오지 않을까요?" 라고 하는 대사가 있는데 이걸로 개그한 것이다.
[3]
일본어의 青い에는 (열매 따위가) 덜 익다, 미숙하다라는 뜻도 있다.
[4]
이 만화에선 호노오의 연재 작품이 시마모토의 작품과 동일한 제목으로 나오지만 호에로 펜에서는 변형된 제목으로 나오는 차이가 있다.
[5]
이 문구는 페이지를 꽉 채우는 극태명조로 대문짝만하게 인쇄된다.
[6]
오카다 토시오는 시마모토 카즈히코와의 대담에서, 호에로 펜은 "모든 만화가 이렇다고 생각하면 된다!"라고 해놓고 아오이 호노오에선 "픽션이다"라고 얘기한 게 이상하다고 웃으면서, 반대잖아요? 라고 얘기했다.
[7]
한자로는 대작가 예술대학. 발음이 비슷하다는 것을 이용한 말장난이다.
[8]
라고 호노오(시마모토)는 말하지만 어느 정도 명성은 있었다. 당시에도 방송국 스태프, 영화 스태프, 배우, 음악과 미술 교사 등은 잘 배출했었다. 다만 호노오와 안노 3인조가 있던 영상기획학과는 당시 영화계의 침체, 선배 감독이 다 해먹고 신인에게 기회를 안 주는 분위기라 취업이 암담하였고 괴짜만 있는 학과라는 인상이었다고
야마가 히로유키 등이 증언했다. 그래서 원래 영화나 드라마를 가르치는 학과였는데 호노오와 안노 3인조는 연출 수업의 기술만 배우고 만화와 애니메이션으로 튀어버린 것이다. 이후 이들이 성공해 앞길을 터줘서 만화와 애니메이션으로도 꽤 권위있는 학교가 되었다.
[9]
실은 안노 3인조는
다이콘 필름의 속편을 만들 때 시마모토를 애니메이터로 기용하려고 했었다고 한다. 다만 만화에서는 각종 어이없는 이유를 들면서 시마모토는 후보에서 탈락.
[10]
오히려 2023년 기준으론 드라마를 볼 경로가 많이 사라져서 드라마의 인기가 줄었다.
[11]
은하철도 999는
극장판 은하철도 999 1만 봐도 된다.
[12]
카나다의 제자들이 많이 참가한 작품이라 카나다 본인도 크레딧은 숨기고 참가했었다는 소리도 있다. 애초에 당시 일본의 어지간한 인기 애니메이터는 다 1번은 그리고 갔던 작품이다.
[13]
그렇다고 뷰티플 드리머가 못 만든 작품은 절대 아니다. 수많은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들에게 어마어마한 충격과 영향을 준 굴지의 명작으로, 후대 일본 만화, 애니메이션의
타임루프물 작품들은 상당수 이 작품의 영향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4]
안노도 사람을 아예 못 그리는 건 아니고 미소년, 미소녀 캐릭터도 그릴 수는 있다. 움직이는 걸 잘 못 그린다고. 그리고 애초에 사람은 그리기 싫다고 한다.
[15]
시마모토는 울트라맨을 좋아해서 학창시절 울트라맨 패러디 개그 만화를 그린 적이 있다. 그래서
근육맨 (나중에 프로레슬링 만화가 되지만 이때는 울트라맨 패러디 개그만화였다.)을 보고 "이런 만화로도 데뷔할 수 있는 거였어?!" 하고 놀랐다고 한다.
[16]
오히려 호노오는 TV 특촬을 좋아해서
고지라 시리즈는 잘 안 봤었다고.
[17]
호노오(시마모토)의 친구 중 미나미가 두 명이 있고 이 영화에 두 명이 같이 참여했는데
미나미 마사히코와 다른 사람이다. 이 각본을 쓴 건 각본가 지망생 미나미.
[18]
샤아 아즈나블,
브라이트 노아,
마틸다 아쟌 성우가 시마모토였다고.
[19]
현재는 폐업했지만, 가게 자체는
오사카 우메다에 실존했었다고 한다.
[20]
1970 ~ 1980년대 애니메이션 잡지는 크리에이터 소개만 잔뜩 있는 전문지에 가까웠다.. 그러다 1980년대 후반부터
사무라이 트루퍼,
란마 1/2이 히트하고 성우 붐이 오면서 애니메이션 크리에이터에 대한 소개가 줄어들게 되었다.
[21]
자붕글은 이데온과 정반대로
무적강인 다이탄 3처럼 유쾌한 코미디가 많다. 다만 토미노가 이제껏 어두운 작품 위주로 만들었던데다, 자붕글은 이데온 바로 다음에 나온거라 후유증에 시달릴 팬들을 위해 극장판에는 이번엔 안 죽습니다라는 코멘트를 붙여야 했다.(...)
[22]
호노오가 록키를 보게되는 극장은 딱히 묘사가 되지는 않지만 다카다노바바에 있는 와세다 쇼치쿠 극장으로 추정된다. 상영 영화는 대개 인디 영화나 클래식 명작 영화 (관객의 요청으로 상영결정되는 경우도 있다.)가 중심이며, 입장권을 끊으면 그날 상영하는 두편 영화를 다 볼 수 있다. 지금은 1300엔정도 하지만, 호노오가 갔을 시대에는 500엔이었다. 드라마는
2014년에 없어진 스칼라좌에서 본다는 설정.
[23]
당시 비디오 테이프는 최신 미디어 기록 매체라 대여 안 하고 구입하면 엄청나게 비쌌다.
[24]
시마모토의 만화
역경 나인에서 부원들이 록키는 3, 4만 봤다고 하자 "안 돼! 1, 2를 봐야지!" 라고 화를 내는 장면이 있다.
[25]
나중에 호노오는 톤코에게 주인공이 쳐발리고 결말도 안 나오는 영화 보러가자고 꼬신거냐고 한 소리 듣게 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었다고 정신승리한다.(…)
[26]
인기 배우 겸 아이돌이라 부르기 굉장히 힘든 사람이다.
[27]
프레임 단위로 끊어보는 것. 당시 기록 매체였던
VHS로는 힘들었고 베타맥스는 되었다.
[28]
학원물이 많이 나오는 사람이 많은 이유는 가벼운 소재로 한탕 할 수 있는 소재라서가 아니라 누구나 공감하고 접근할 수 있는 대중성이 있기 때문에 인기가 있는 것이다. 아직 지망생이라 창작자와 독자 사이의 경계에 있던 호노오로서는 만드는 사람 입장으로 안이하게 봤던 것.
[29]
아다치 미츠루의 만화를 본 사례와는 정반대. 이쪽은 "야구를 제대로 못 그리면서 왜 인기가 있지? → 이제보니 학원물이였네? 학원물이니까 인기가 있구나!"라는 식으로 곡해했다.
[30]
호노오는
메종일각을 보고 루미코의
시끌별 녀석들의 캐릭터와 겹치는 부분이 있는데도 왜 인기가 있는지 의아해핬었다. 도라에몽을 통해 얻은 정답은 '비슷한 캐릭터를 그리더라도 트렌드에 맞게 변화를 주는 것'.
[31]
다만 사람에 따라선 안 웃기고 비참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32]
안노 히데아키의 아내
안노 모요코 말로는 안노는 결혼 전까지 계속 그랬다고 한다.
[33]
이 만화는 아카이 타카미가 감수했으므로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
[34]
사실 아무것도 안 그리고 시간만 때우던 중에 MAD홀리한테 새로 그린게 있냐는 질문에 액션 학원 만화라고 둘러대서 타임어택 했던 것도 한 몫 했다.
[35]
사실 호노오가 SF를 선호했던 이유가 배경 그리기 쉬워서도 있었다. 우주는 그냥 검은 바탕에 화이트 좀 뿌려서 별이라 하면 되고, 그 외의 건물들은 전부 가상의 공간이니 적당히 자기 마음대로 그려도 되는데, 학원물은 현실을 무대로 하니 고증을 지켜야해서 곤란했던 것.
[36]
호노오는 "사이토 지로가 누구야?!" 라고 반응.
[37]
사실 한신 타이거즈를 나타내는 것으로, 귀엽게 그린 호랑이다.
[38]
아카이는 이게 대단하다 생각해서 카피해서 가져갔었으며 그래서
오카다 토시오도 이걸 봤었다고 한다. 오카다도 괜찮았다고 했다
[39]
호노오는 잠결에 들어서 확실한지 잘 모르겠다고 하지만 나중에 나오는 걸 보면 진짜로 한 말이다.
[40]
카리야 테츠를 직접 만나면 처맞을 것 같아서 25년을 안 만나고 피해다녔다고 한다.(카리야는 실제로 사람을 패서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다.)
[41]
애초에 필명으로 에로 만화를 그렸던 사람이다.
[42]
일단 이노우에 노리요시는 신인이었던 건 사실이지만 중학교만 졸업하고 고등학생 나이부터 만화 어시를 했고 호노오(시마모토)보다 데뷔가 4년 정도 빠르므로 호노오처럼 막 튀어나온 신인 작가는 아니었다. 호노오보다 잘 그리는 건 당연하다.
[43]
20권 표지가 이 여자.
[44]
같은 이유로 사귀지 못한 원더 마스미와 다른 여자이다. 당시엔 여자는 결혼을 일찍 하는 것이 일반적이라 대학 때 이미 약혼하는 여자들이 많았다.
[45]
이 만화에서 호노오가 친구들과 홋카이도 여행 갔을 때 갔던 그 카페로 실존한다. 2023년 기준 계속 영업하고 있으며 시마모토가 그렸던 만화를 안 버리고 보관해둬서 시마모토가 보여달라고 하면 보여준다고 한다. 시마모토가 지금도 다녀서 가게가 시마모토 그림 천지라고.
[46]
여기에
아카이 타카미,
니시모리 아키라, 네코마타야도 같이 갔다.
[47]
호노오가 안노나 다른 작가에게 패배감을 느꼈을 때도 이 정도로 분노하진 않았다. 다른 건 천재나 프로에게 진 거지만 이건 전혀 상상도 못한 인물에게 진 거라 충격이 컸던 모양.
[48]
실제로는 오프닝은 야마가의 실력이 엉망이라
이타노 이치로가 고쳐줬는데 시마모토는 그걸 몰랐다. 다만 구성이라거나 구도 같은 건 야마가의 원안도 많이 남았다. 애초에 야마가는 만화와 애니메이션에만 관심이 없었지 영화는 엄청나게 많이 봤던 인물이라 기본 연출 실력이 없을 수가 없었다.
[49]
그런데 호노오는 이때 이미 프로 만화가였으며, 첫 작품부터 히트해서 안노와 야마가보다 돈을 더 많이 벌고 있었다.
[50]
그래서 그런지 시마모토가 NHK 전 마크로스 대투표에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 가장 좋아하는 마크로스는
마크로스 7이라고 했다.
[51]
엉망 수준이 아니라 사전에 받은 9화 콘티를 마음에 안든다는 이유로 호치키스로 종이 끝을 다 찍은 뒤 버려버리고 자기 멋대로 새 콘티를 만들었다(...)
[52]
다만 대충 만든 건 아니었고 9화는 야마가가 직접
안노 히데아키,
마에다 마히로,
사다모토 요시유키를 호출해서 작화를 싹 뜯어고쳐 만든 거라 유명한 에피소드이다. 작중에
아카이 타카미가 야마가에게 소개시켜줘서 왔다는 실루엣만 나오는 두 명의 애니메이터가 실제로는 마에다와 사다모토. 문제는 야마가가 자기 멋대로 만들어서 다음 에피소드의 스케줄이 다 꼬였고 야마가는 마크로스 제작 현장에서 쫓겨났다고 한다.
[53]
이마이시 히로유키 등.
[54]
초상권 문제도 있고 드라마의 배우와 다른 인물이 튀어나오는 문제가 있어 새로 찍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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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가 아니고
스튜디오 카라 CG, 디지털 부 직원 若月薪太郎가 만들었다.
[56]
잇폰기는 시마모토를
형님이라고 부른다.
호에로 펜의 여성 어시스턴트 겸 동료 만화가 '모유' 라는 캐릭터도 호노오 모유루를 형님이라고 부르는데, 모유의 모델도 잇폰기다. 잇폰기 본인도
코스프레 선구자로서 아오이 호노오 만화에도 간접적으로 등장하는데, 코스프레 문화가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시점이라 호노오는 잇폰기를
라무 흉내 내는 이상한 여자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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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오히려 8~90년대 한국 경제의 전체적인 고성장에 힘입은 비디오 보급 및 다양한 외화 수입 등의 문화적 풍요 덕분에, 당시 태어났던 그리고 현제 인터넷 문화의 주류층이라고 할수 있는 3~40대가 작중 등장하는 문물의 영향을 직빵으로 받은 세대라 아이러니하게도 어릴적 추억으로 받아들여질 여지가 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한 좋은 예를 들자면 한국은 70년대 작인 울트라맨 타로와 90년대 작인 에반게리온이 같은 90년대에 수입되었다. 오타쿠 층은 그들대로 이미 일본쪽 오덕 문화사에 빠삭한 경우가 많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