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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편에선 설정상으로만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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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보급 부대에 있으면 전쟁이라는 파괴 속에서 유일하게 건설적인 일을 할 수 있으니까."
マチルダ・アジャン(Matilda Ajan)
기동전사 건담의 등장인물. 성우는 호빵맨으로 유명한 토다 케이코. TVA 국내 더빙판에서는 사문영. 북미판은 Sylvia Zaradic(TVA). 메리 엘리자베스 맥글린(극장판).
2. 행적
지구연방군의 보급사관으로, 계급은 중위.[1] 일설에는 U.C.0054 출생이라는 말도 있으나 명확한 것은 불명. 요한 이브라힘 레빌 장군의 직속 명령으로 단독으로 미데아 수송기를 이용하여 지구로 강하한 이래 잇달아 위기에 봉착했던 화이트 베이스에 수차례 물자를 보급해[2] 위기 타개에 큰 도움을 줬다.[3][4]붉은 머리의 미녀로, 아무로 레이의 첫사랑이자 짝사랑 상대였고 소년병 집단이었던 화이트 베이스 크루들에게 동경의 대상이었던 인물. 나중에는 카이 시덴의 부탁으로 화이트 베이스의 소년 크루들과 함께 단체 사진을 찍기도 했다.[5] 떡밥이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단순한 격려라고 해야 할지, 전투에 지쳐있는 아무로 레이를 바라보고 "당신은 초능력자(에스퍼)일지도 모른다."라는 말을 하기도 하였다.[6]
후에 쟈브로로 이동하던 중 습격해 온 검은 삼연성의 제트 스트림 어택에 고전하는 아무로를 도와주기 위해 미데아로 오르테가의 돔을 들이받아 제트 스트림 어택을 방해하다가 결국 오르테가의 공격[7]을 받고 전사한다. 그녀의 행보와 최후는 아무로의 성장에 있어 큰 영향을 끼쳤다.
그녀의 죽음을 화이트 베이스 모든 크루가 슬퍼했으며, 우디 말덴과 곧 결혼할 예정이어서 그 비극은 더 심했던 듯.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녀의 결혼식과 그에 참여한 화이트 베이스 크루들의 환상이 나오기도 했다. 전사자 특별 진급으로 소령으로 사후 추서.
씁쓸하게도 약혼자인 우디 말덴 대위도 자브로 습격 당시 판판을 타고 건담을 돕다가 샤아에게 죽었는데, 마틸다처럼 타고 있던 머신이 조종석째로 적 모빌슈트 팔에 뭉개져 짓눌려 비슷한 방식으로 사망했다.
3. 기타
- 저 모자 벗은 모습이 방영 당시는 몰라도 40년이 지난 최근에는 꽤나 호불호가 갈리는 듯. 동인지 등에서 꽤나 저 M자 앞머리가 네타거리가 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마틸다의 머리가 진짜 M자 탈모는 아니고 실제로는 짧은 단발머리에 올백 헤어스타일을 표현한 것이지만 머릿결 묘사를 잘 그리지 않는 바람에 착시현상으로 그렇게 보이는 것 뿐이다.
- 캐릭터 디자이너 야스히코 요시카즈에 따르면 마틸다의 모델은 다카라즈카의 전설적인 배우 오오토리 란(鳳蘭)이라고 한다. 처음 보고 "숏컷을 한 여성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있다니." 하는 생각이 들어 당시 애니메이션에선 유례가 없을 정도로 짧은 숏컷으로 디자인했다고 한다.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은 "긴 머리로 하랬잖아." 라고 하며 불만이었지만 야스히코가 오오토리 란의 숏컷 헤어스타일을 보여주니 "어. 예쁘네. 잘러." 라고 했다고 한다. #
- 과거 국내에 TV판의 스틸컷을 쓰고 내용은 완전 오리지널인 필름북[8]이 하나 나온 적이 있는데(제목은 기동전사 건담), 여기선 무려 메인 히로인으로 끝까지 살아남아서 아무로와 커플이 되고 엔딩에서 우주복을 입고 아무로와 우주 유영 데이트를 한다. 원작에서 메인 히로인 격이었던 세일러 마스는 그냥 소꿉친구로 나오고 끝. 참고로 이 필름북의 내용은 전투광 샤아가 아무로에게 죽을 뻔하다가 살아난 뒤 생명의 소중함에 눈떠 전투를 거부하다가 키시리아에게 사살당하는 등 한마디로 괴작이다.
- 슈퍼로봇대전 팬덤에서는 애증의 대상. 대개 마틸다가 슈로대에 등장하면 원작을 재현하여 아군에게 줄 보급 물자를 싣고 오는 마틸다를 마중 나가거나 보호하는 형태의 미션이 되는데 100% NPC로 등장하는 게 문제. 마틸다는 적진 한가운데건 어디건 무작정 목적지를 향해 돌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군은 죽기 살기로 마틸다 보호를 위해 뛰어야만 한다. 작품에 따라서는 매복마저 등장하기 때문에 난이도는 더더욱 상승. 이렇게 겨우겨우 보호해 놓으면 자금이나 강화 파츠, 신규 유닛 등을 주긴 하는데 이게 또 쓰레기급부터 중요 유닛까지 작품별로 천차만별이다. X차 시리즈 이후론 등장 자체가 드문데, 슈퍼로봇대전 30의 DLC 시나리오 <자브로에서 지다>에서 간만에 그 존재가 언급된다. 여기에서는 아무로, 카부토 코우지, (세계최후의 날 버전) 겟타 팀이 화이트 베이스 부대에 있었기 때문에 원작의 기념사진에도 코우지와 료마가 같이 찍었다. 하지만 셋 다 우여곡절 끝에 그 사진을 잃어버려서 "너도 그 사진 없어졌냐..."며 시무룩해하면서 그녀를 잊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뒤 아무로는 '아직도 당신한테 어울리는 어른이 되는 건 멀었지만, 저도 나름대로 어른이 되겠습니다.'는 독백을 남긴다.
- 기렌의 야망 시리즈에서는 생존 플래그가 여러 가지가 있어 굳이 원작 재현을 하지 않으면 의외로 죽을 일이 적은 캐릭터이기도 하다.[9] 어쨌든 생존 플래그를 한번 세우면 1년전쟁 끝날 때까지 살아남는데, 우디 대위까지 함께 생존시키면 1년전쟁 끝나자마자 결혼하고 화이트 베이스 크루들과 3명의 아이들이 하객으로 참석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때의 일러스트는 TVA판에 나온 그 환상과 달리 전후 직후라서 그런지 다소 조촐한 모습이다.
[1]
첫 등장 한 9화에서는 중위 계급장임에도
소위로 불렸지만 23화에서 중위로 수정되었다.
[2]
악명 높은
G파이터와
건담 해머를 배달해 준 것이 마틸다의 미데아 수송기다.
[3]
사실 이때까지 화이트 베이스는 지온군 점령 하의 북아메리카를 가로질러 탈출하던 중이다보니 사기가 말이 아니었는데, 당장 그 유명한 '아버지에게도 맞은 적 없는데!'가 이 시점에 나온 일이었다. 브라이트도 지독한 스트레스로 말을 안 듣는 아무로에게 폭력을 휘둘렀고, 아무로도 버티다 못해 건담을 몰고 탈영까지 했을 정도였다. 그런데 마틸다 아쟌 대위가 미데아 수송기로 보급을 하러 와준 덕에 어느 정도 여유를 되찾을 수 있었다.
[4]
마틸다 아잔 중위의 인품 덕이기도 했지만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목숨을 걸고 보급을 와주었다는 것은 아직 지구연방군이 화이트 베이스를 버리지 않았다는 증거이기도 했으므로 더더욱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
[5]
아무로도 이 사진을 한 장 받는데 정말 어린아이처럼 기뻐한다. 잘 들어보면 아무로가 마틸다에게 말할 땐 우리가 익히 아는 그 목소리가 아니라, 한껏 부드러워진 목소리를 낸다.
[6]
디 오리진 코믹스에서는 에스퍼 언급이 먼저 나오고, 그 뒤에 좀 더 직접적으로 뉴타입이라는 워딩을 사용한다.
[7]
돔의 너클 봄(깍지 끼고 내리찍기)에 조종석이 뭉개졌다.
[8]
기본적으론 소설이고 중요한 부분에 스틸컷을 넣었으니 그래픽 노블에 가깝다고 해야겠다. 그래도 캐릭터들의 이름을 한국식으로 바꾸지 않고 원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 당시에는 드문 작품이었다.
[9]
화이트 베이스대에 지원을 빵빵하게 넣어줘 마틸다가 굳이 돌격할 필요가 없는 경우, 검은 삼연성의 진격을 늦춰 오뎃사 작전을 널널하게 실행시키고 화이트 베이스가 무리하게 어그로를 끌 필요가 없는 경우, 아예 화이트 베이스를 자브로에 성공적으로 강하시켜 마틸다가 자브로에서 떠날 일이 없는 경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