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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창/선수 경력/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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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창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05년 2006년 2007년

1. 시즌 전2. 페넌트 레이스
2.1. 4월
2.1.1. 4월 09일: 두산전 ()2.1.2. 4월 12일: 한화전 () [패배]2.1.3. 4월 19일: SK전 ( 원정) [승리]2.1.4. 4월 29일: 현대전 () [승리]
2.2. 5월
2.2.1. 5월 04일: 한화전 (원정) [패배]2.2.2. 5월 07일: 두산전 ()2.2.3. 5월 10일: 삼성전 () [패배]2.2.4. 5월 29일: <2군> 경찰 야구단전 () [패배]
2.3. 6월
2.3.1. 6월 02일: <2군> 현대전 (홈)2.3.2. 6월 07일: 삼성전 () [승리]2.3.3. 6월 15일: 롯데전 ( 원정) [ND]2.3.4. 6월 20일: 한화전 () [ND]2.3.5. 6월 27일: 현대전 ( 원정) [승리]
2.4. 7월
2.4.1. 7월 02일: SK전 () [승리]2.4.2. 7월 08일: 롯데전 () [승리]2.4.3. 7월 14일: 현대전 ( 원정) [승리]2.4.4. 7월 19일: SK전 () [ND]2.4.5. 7월 26일: 두산전 () [승리]
2.5. 8월
2.5.1. 8월 01일: 현대전 () [패배]2.5.2. 8월 06일: 두산전 () [승리]2.5.3. 8월 23일: KIA전 () [패배]2.5.4. 8월 30일: SK전 ( 원정) [패배]
2.6. 9월 이후
2.6.1. 9월 05일: 두산전 ( 원정) [패배]2.6.2. 9월 16일: 현대전 ( 원정) [승리]2.6.3. 9월 23일: 두산전 () [패배]2.6.4. 10월 2일: SK전 ( 원정) [패배]
3. 총평4. 관련 문서

1. 시즌 전

2005년 2,600만 원의 연봉이 2006년 15.4% 인상되어 3,000만 원(=1 SSC)이 되었다.짜다 짜 #

2005년 12월 이순철 감독은 2006 시즌을 앞두고 선발진 밑그림을 확정했다. " 아마우리 텔레마코 이승호 김광삼 최원호 최상덕"의 5선발에 이어 스프링캠프를 통해 이들과 최종 경쟁을 벌일 선발 후보로 4명을 꼽았다. 바로 서승화 진필중, 정재복, 심수창이다. #

2005년 12월 3년 연속 6위에 머문 LG 트윈스의 명가 재건을 위해 12월 한달 동안 제주 신인 캠프에 참가한 것은 물론 폭설로 조기 상경한 이후에도 구리 구장에서 서용빈 서승화와 함께 개인 훈련을 하였다. #

2006년 1월 12일부터 17일까지 미국 하와이 LG스프링 캠프에서 투수들을 지도했던 마조니 코치는 캠프를 떠나기전 LG 홍보팀과 인터뷰를 가졌다. 마조니는 1990년대 애틀랜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그렉 매덕스, 톰 글래빈, 존 스몰츠의 3총사를 길러내는 등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명 투수코치다. 그는 인터뷰에서 아래와 같이 말했다. #
올해 LG마운드의 키는 6명의 젊은 투수에게 달렸다고 생각한다. 빅리그에서도 이렇게 재능(Talent)과 잠재력(Potential)을 갖춘 젊은 투수가 많은 팀은 드물다. 신재웅 우규민 김기표 민경수 심수창 송현우 등 ‘영건 6인방’(Six Great Rookies)을 찾아낸 스카우트들이 존경스럽다. 특히 이들은 일 주일동안 많은 발전이 있었다. 본인들이 더 잘 알 것이다. 한국의 다른 팀에도 이렇게 잠재력있는 투수들이 많은지 정말 궁금하다.
허구연 해설위원도 LG 하와이 전지훈련을 참관한 뒤 인터뷰에서 "LG, 올해 괜찮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2월 8일 하와이 센트럴 오아후 리저널 파크에서 펼쳐진 한화와의 연습경기에서 5회 LG 세번째 투수로 등판한 심수창이 3이닝을 무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으며 노히트노런 피칭을 선보였다. 몸에 맞는 공 1개만 기록했을 뿐 10명의 타자를 상대로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았다. 투구수도 42개로 적당했다. 팀의 구원승을 따냈다. #, #

2월 16일 오키나와 가데나 구장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 2군과의 경기에서 선발 심수창은 3⅓이닝 동안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1-3으로 졌다. #

2월 20일 일본 오키나와 우라소에 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 4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 처리하며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었다. 투구수 66개에 직구 최고구속 144km. 1회 다소 긴장한듯 선두 볼넷과 보크로 무사 2루에 몰렸지만 삼진-포수플라이-투수땅볼로 상대 중심타선을 처리하고 안정감을 찾았다. 2회와 3회에는 빗맞은 안타로 주자를 내보냈지만 추가득점을 허용하지않았고, 4회까지 깔끔한 피칭으로 야쿠르트 타선을 압도했다. #

심수창은 오프시즌을 누구보다 알차게 소화했다. 구단 트레이너와 함께 하체강화에 주력하며 힘을 키우는데 주력했다. 그 결과 약점이던 제구력이 서서히 잡히기 시작했다. 원래 좋았던 구위에 제구력이 강화되면서 기대치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최계훈코치와 함께 집중적으로 다듬은 서클체인지업의 위력도 배가 되고 있다. 직구로 카운트를 잡고 결정적인 순간 체인지업을 섞자 상대타자들의 방망이가 헛돌기 일쑤였다. 이날 경기에서도 힘없는 중전안타 2개만 허용했을 뿐 타구 대부분이 내야에서 맴돌았다. #

3월 2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 평가전에 3회에 등판하였다. LG는 텔레마코-심수창-아이바-최상덕-신재웅-유택현이 던졌다. #, #

3월 5일 SK와의 연습경기에 등판해 피커링에게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아치를 맞았다. #

3월 13일 LG 트윈스 선수단이 60여일간의 해외 전지훈련을 마치고 13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

1.1. KBO 시범경기

3월 2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4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힘있는 직구뿐만 아니라 커브·슬라이더·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한화의 ‘드림타선’을 봉쇄했다. 내심 심수창을 중간계투 요원으로 생각하던 이순철 감독이 갈등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최고구속 147㎞의 강속구를 뿌리는 심수창의 보직을 선발로 할 것인지, 중간계투로 할 것인지 아직도 결정하지 못했다. #, #

3월 24일까지 벌어진 시범경기 5경기에서 LG는 4승1무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나타난 LG의 선발진은 만만치 않다. 최상덕-이승호-심수창-김광삼-텔레마코을 선발로 내세웠는데 22이닝 동안 7실점만을 내줬다. 방어율은 겨우 2.86. #

3월 26일 삼성과의 시범경기에서 3-3으로 비겨 5승2무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심수창은 3경기(7과 3⅓이닝) 무실점으로 방어율 ‘0’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

3월 27일 3년차 심수창은 3경기(7⅓이닝) 무실점으로 방어율 `0'의 행진을 계속하고 있고 이적생 투수 최상덕도 2경기(9이닝)에서 1실점하며 1승을 챙겼다. 이승호, 최상덕, 심수창, 김광삼, 텔레마코 등으로 꾸려질 선발진은 무게감이 떨어지지 않고 `빈볼 투수' 꼬리표가 따라 다녔던 좌완 서승화와 신인 김기표, 경헌호, 유택현의 페이스도 좋은 편이다. #
3월 28일 시범 경기 1위를 질주중인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이순철 감독이 4월8일 정규 시즌 개막 전까지 '필승 방정식'에 대한 해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선발은 아마우리 텔레마코, 이승호, 최상덕, 김광삼, 최원호 등이 맡을 예정이다. 문제는 정규시즌에서 아이바에게 바통을 넘겨줄 확실한 우완 셋업맨의 발굴 여부다. 왼쪽 원 포인트 릴리프로 베테랑 유택현이 버티고 있다. 이 감독은 "김민기, 강상수 등이 나서고 있으나 아직까지 강한 인상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한다. 대신 캠프 내내 힘차게 공을 뿌렸던 심수창에게 기대를 거는 눈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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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시범경기는 LG가 4-3 역전승을 거두고 6연승으로 시범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마지막 투수로 나온 심수창이 박재홍을 가볍게 처리하고 1세이브를 기록했다. #, # SK 조범현 감독은 "오늘 기온이 떨어져 투수들이 대부분 전력투구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마지막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심수창은 돋보였다. 공끝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겨울동안 운동을 아주 많이 한 것 같다."고 말했다. # 이순철 감독은 경기 뒤 투수 보직에 대해 “새내기 김기표는 셋업맨, 심수창은 이기는 경기의 중간계투, 서승화는 선발로 기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

붙박이 선발 요원이었던 김광삼이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서 탈락했고, 통산 2승(2패)이 전부인 프로 3년생 심수창이 12일 잠실 한화전 선발을 꿰차는 등 지각변동이 일었다. #

시즌 준비를 성공적으로 마친 심수창이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급성장한 기량을 뽐내고 있었다. #

2. 페넌트 레이스

2.1. 4월

개막과 함께 1선발 최상덕과 마무리 아이바가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2.1.1. 4월 09일: 두산전 ()

4월 9일 LG는 투수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우규민 정재복 심수창 등을 9일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 # 12, 13일쯤 선발 등판시킬 예정이었는데 감각이 떨어질까봐 등판시켰다. # 두산전에 다섯 번째 투수로 등판해 9회 나주환에게 스리런홈런을 허용하며 4구 0이닝 2타수 2안타 1피홈런 1실점(1자책)을 기록한 뒤 경헌호에게 마운드를 넘겨주었다. # 이순철 감독은 "투구감이 다소 떨어져서 오늘 구원으로 내보냈는데 좀 안 좋았다. 더 지켜봐야겠다"고 말했다. #

4월 11일 LG 선발진은 좌완 이승호를 필두로-아마우리 텔레마코-심수창-김광삼-최원호로 새롭게 짜여졌다. 선발진을 5명으로 꾸린 팀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LG는 시즌 시작부터 장기 레이스를 여유 있게 치를 수 있게 됐다. 시범경기서부터 150Km 가까운 빠른 볼로 기대를 받은 심수창이 선발 뿌리내리기에 성공할 지에 따라 LG의 성적이 좌우될 전망이다. #

2.1.2. 4월 12일: 한화전 ()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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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선배의 자신감 있는 모습

4월 12일 잠실, 한화 이글스에서 1선발이었던 송진우가 아닌 #, 갓 데뷔한 프로 2년 후배인 류현진과의 선발 맞대결 #[1]에서 패배하여 류현진에게 데뷔 첫 선발 첫 1승을 내주었다.

1회 초 우익수 플라이로 1사 후 2번 타자(우익수) 대졸 신인인 좌타자 연경흠이 4번째 공을 당겨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비거리 120m)로 선취점을 얻었다.[2] #, # 이후 두 개의 땅볼을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2회 초 플라이-삼진-땅볼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3회 초 신경현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희생 번트 - 땅볼 - 플라이로 이닝을 끝마쳤다.

4회 초 세번의 땅볼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 초 2아웃까지 삼진과 유격수 쪽 땅볼로 쉽게 이닝을 가져가는 듯 했지만 또 다시 신경현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고 김민재에게 볼넷을 내어준 뒤, 조원우에게 또 안타를 허용했다. 그리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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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손해졌다

4⅔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삼진 2실점(2자책점)으로 5회까지 나쁘지 않은 투구를 보이며 덕아웃의 기대에 부응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첫 패를 당했다. 투구 수도 68개로 5회에 흔들리지 않았다면 7회까지도 던져볼 만 했다. 다만 상대 선발이...

류현진이 7⅓이닝 3피안타 1볼넷 10K[3] 무실점을 기록[4]하며 심수창은 패전투수가 됐다. #. 심지어 5번 타자 박용택은 세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4월 13일 기준 LG는 팀 타율 2할9리로 꼴찌에서 3번째다. # 심수창 김광삼 등 미완의 대기들도 자리를 잡는 모습. 팀 방어율 2.45로 8개구단중 세 번째로 탄탄하다.
이순철 감독을 비롯해 LG 코치진이 가장 우려했던 '영건' 심수창과 김광삼은 합격점을 받았다. 둘 다 선발 등판 경기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경험이 부족한게 흠이다. #

4월 17일 시즌이 시작되자마자 선발 로테이션이 삐걱대고 있다. 1선발로 기대를 모은 최상덕이 개막전 등판 후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최상덕-이승호-텔레마코-심수창-김광삼으로 시작된 선발진은 두번째 로테이션에서 이승호-최원호-텔레마코-김광삼 순으로 바뀌었다. 지난해 마운드 붕괴로 치를 떨었던 LG로선 하루빨리 선발진의 안정을 찾는 것이 시급하다. 이승호의 페이스가 괜찮은 것은 희망적인 소식이다. 김광삼 심수창이 얼마나 선발로 제 몫을 해낼 것인가에 LG의 성적이 좌우될 전망이다. #

2.1.3. 4월 19일: SK전 ( 원정) [승리]

4월 19일 전날 밤부터 퍼부은 비로 인해 한낮까지 우중충하던 인천 문학구장 SK전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 1회말 2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내야안타 2개와 폭투, 적시타를 차례로 내주면서 힘든 경기를 자초한 것. 하지만 2회부터 안정을 찾으면서 한결 수월한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1회를 제외한 5회까지 안타 1개만 허용하면서 무실점, 팀이 경기를 뒤집을 기회를 제공했다. # "제구력만 받쳐준다면 빠른 공을 가진 장점을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던 경기 전 언급을 실천에 옮긴 셈. 5⅓이닝 5피안타 1볼넷 2K 3실점(3자책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 (최고 구속 148Km/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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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치진의 기대에 걸맞은 투구와 선배들의 도움으로 시즌 첫 승프로 데뷔 후 첫 선발승으로 장식했다. # 이날 심수창과 친한 박용택의 우측 폴 안쪽으로 빨려 들어가는 대형 스리런 홈런이 첫 승리를 견인했다. # 박용택은 "이정훈 코치의 지시대로 커브를 노렸다. 수창이는 팀 내에서 가장 친한 후배여서 한 방 쳐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LG가 SK의 6연승을 저지하면서 3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rowcolor=#fff> 등판 결과 이닝 타자 투구 수 타수 피안타 홈런 4사구 탈삼진 실점 자책점 ERA GSC PQS
선발 5⅓ 22 79 21 5 0 1 2 3 3 5.40 47 3

이순철 감독은 "중간계투들이 마무리가 없는 상황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마무리 아이바가 빨리 돌아와서 투수진이 더욱 안정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조범현 SK 감독은 "LG 선발 심수창의 공을 제대로 공략 못한 게 패인이었다"며 "최근 수비실책이 잦은데 좀 더 집중력을 가다듬어야겠다"고 말했다. # 심수창의 시속 136km짜리 포크볼이 좋더라며 "우리 투수들 직구 스피드야."라고 자조섞인 말을 하기도 하였다. #

심수창은 "프로데뷔 첫 선발승보다 연패를 끊어 더 기쁘다. 한화전에서도 그다지 썩 나쁘지는 않았으나 선발의 책임을 완수하지 못해 아쉬웠다. 오늘도 오래 못던지고 6회 1사 후 시오타니, 김재현을 연속 출루시킨 뒤 강판했지만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어 무척 좋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

4월 20일 SK전에 앞선 문학구장. LG 심수창이 케이크 하나를 손에 들고 덕아웃으로 들어왔다. 이를 본 차명석 당시 투수코치는 자신의 37번째 생일을 챙기는 줄 알고 속으로 ‘수창이가 이제 사람이 됐구나’라고 생각하며 반갑게 심수창을 맞았다. 사실 그 케이크는 전날 2004년 프로 데뷔 이래 첫 선발승을 거둔 심수창에게 LG 구단 운영팀이 선물한 것이었다. 차코치는 밝게 웃으며 케이크를 받기 위해 손을 내밀었지만 심수창은 “케이크는 내 것”이라며 자초지종을 얘기했다. 일순간 얼어붙은 덕아웃 분위기. 선수들은 어색한 표정의 차코치와 심수창을 멀뚱멀뚱 지켜봤다. 차코치는 머쓱함을 극복하려는 듯 머리를 긁적이며 크게 웃었다. 그리고 나서 심수창과 함께 케이크를 맛있게 나눠먹었다. #, #

2.1.4. 4월 29일: 현대전 () [승리]

4월 29일 잠실 현대전 오재영 #과의 선발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경기는 양팀 선발진을 고려할때 투수전보다는 타격전이 예상됐다. 현대는 좌완 오재영, LG는 우완 심수창을 각각 선발로 내세웠다. 둘은 구위는 괜찮은데 체력에 문제가 있는 투수들이었다. 공격의 물꼬는 LG가 1회 공격부터 뚫었다. LG는 1회 컨트롤이 흔들린 오재영으로부터 톱타자 안재만이 볼넷을 고르고 1사 2루에서 이병규가 적시 2루타를 터트려 선취점을 올렸다. 기세가 오른 LG는 2회 1사후 이종열이 2루타를 날리고 2사 2루에서 안재만이 현대 구원투수 이동학으로부터 적시 2루타를 날려 한 점을 더 보탰다.

현대의 반격도 거셌다. 현대는 0-2로 뒤진 3회초 선두타자 차화준의 중전안타에 이어 이택근의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의 찬스에서 송지만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현대는 선발 오재영이 일찌감치 마운드에서 물러나면서 구원투수들을 잇달아 투입했으나 3회말 수비서 무너졌다. 이동학이 선두타자 이병규를 볼넷으로 내려보낸 것을 시작으로 1사 만루에서 조인성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헌납했다. 현대는 곧바로 좌완 구원투수인 이현승을 마운드에 올려 이종렬을 삼진으로 잡고 2사 만루에서 한 숨을 돌리는 듯했으나 9번타자 권용관에게 좌월 만루홈런을 허용했다.

5점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자 LG 선발 심수창은 안정을 되찾고 4회부터 7회까지는 더욱 힘을 내며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그러나 심수창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가 체력이 떨어진 탓인지 현대 대타 전근표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후속타자들인 송지만, 이숭용에게 연속 홈런포를 허용한 뒤 강판됐다. 심수창 프로 초유의 백투백투백 피홈런.[5]

2점차까지 쫓기며 급해진 LG는 곧바로 우완 김민기를 구원등판시켜 불을 껐다. 1회 최고구속 150km 강속구를 뿌린 심수창은 8회 3타자 연속 홈런포를 허용하며 7이닝 5실점했으나 워낙 초반 점수차가 컸던 덕분에 시즌 2승째를 올렸다. 김민기가 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 심수창은 7이닝 9피안타(3피홈런) 2사사구 4K 5실점(5자책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 ERA 5.60. 시즌 2승
<rowcolor=#fff> 등판 결과 이닝 타자 투구 수 타수 피안타 홈런 4사구 탈삼진 실점 자책점 ERA GSC PQS
선발 7 31 116 29 9 3 2 4 5 5 5.60 41 2

4월 30일 잠실 현대전에 앞서 선수단에 '사과턱'으로 커피를 돌렸다. 승리가 확실시 된 경기를 끝까지 마음 놓지 못하게 한 미안함을 대신하기 위해서였다. #

2.2. 5월

LG도 기대를 모은 최상덕이 개막전 등판 이후 전력에서 제외됐고, 김광삼(2패 4.61), 최원호(1패 4.26), 아마우리 텔레마코(1승 1패 3.15) 등은 기복이 심한 투구로 확실한 믿음을 심어주지 못했다. 2승을 거둔 심수창(2승 1패 5.60) 역시 한 번도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기록하지 못해 이승호와 '원투펀치'를 이루기엔 다소 부족해 보였다. #

2.2.1. 5월 04일: 한화전 (원정) [패배]

5월 4일 대전 한화전, 류현진과의 두 번째 선발 맞대결 #이 펼쳐졌다. 107개의 공을 던져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4K 6실점(6자책점)으로 패배하였다. 류현진은 9이닝을 7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아내며 6-1 완투승을 따냈다. 자신만만한 강속구를 주무기로 윽박지르는 류현진 앞에서 LG타선은 추풍낙엽이었다. 류현진은 최고구속 147㎞에 이르는 직구와 커브·슬라이더·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상대를 빈틈없이 제압했다. 4월 23일 대전 두산전에 이어 2경기째 완투. # 심수창은 올 시즌 3번째로 3연패 수렁에 빠졌다.

5월 5일, 개막과 함께 짜여진 선발 로테이션중 이승호, 최원호, 심수창만이 남았다. # LG는 올 시즌 마무리로 내정된 아이바로 인해 골머리를 앓아왔다. 시속 158km의 강속구를 자랑하는 아이바는 올 시즌 LG의 마무리 부재를 해소해줄 적임자로 꼽혔지만 시즌 개막 직전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아직까지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해 구단 안팎의 눈총을 받아왔다. 개막전 선발로 나선 최상덕도 부상으로 개점 휴업 상태다. LG는 로테이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5일 잠실 두산전에 좌완 서승화를 선발로 내세웠으나 난조를 보인 끝에 2회 강판하고 말았다. LG는 또 오는 7일에는 진필중을 임시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다. 시즌 초반 슬럼프에 빠져 있는 LG의 향후 대응책에 관심이 집중된다.

암울한 팀 분위기와는 별개로 어린이날을 맞아 심수창은 우규민과 함께 어린이들과 어울렸다. #

2.2.2. 5월 07일: 두산전 ()

5월 7일 두산전, LG는 선발 이승호가 6⅓이닝 9피안타 2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호투했지만 초반 점수를 얻지 못해 끌려갔다. 하지만 5회 이성렬의 내야안타, 6회 조인성의 좌월 솔로포로 동점을 만든 뒤 무승부의 기운이 감돌던 10회 말 1사 1,2루 상황에서 정의윤의 끝내기 3점 홈런으로 승부가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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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에 이어 등판한 우규민 유택현 심수창 김민기는 3⅔이닝을 합작 1피안타 무실점처리하고 이날 승리를 든든히 받쳤다.

심수창은 8회 초 류택현에 이어 등판했다.

8회 초, 1루 땅볼, 좌익수 플라이, 삼진으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9회 초, 우익수 플라이, 투수 앞 땅볼, 3루 땅볼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6명의 타자를 상대로 2이닝 1삼진 무실점 퍼펙트(투구수 25개)를 기록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5.96으로 낮췄다. # #

승리 투수는 김민기가 가져갔다.

이순철 감독은 "오늘 선발인 심수창까지 투입하면서 총력전을 펼쳤다. 투수들이 호투해준 덕에 끝내기 홈런이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 #

2.2.3. 5월 10일: 삼성전 () [패배]

5월 10일 삼성전, 하리칼라와의 선발전 #에서 2⅓이닝 2피안타 1홈런 2볼넷 2실점(2자책점)(투구수 48개)으로 패배하였다. #[6] 시즌 평균 자책점 6.11. 7일 두산전에 중간 계투로 던져서인지 컨디션이 좋지 못한 모습이었다.

1회 초, 경기 시작부터 삼성은 부터 심수창을 몰아붙였다. 1회 톱타자 박한이가 볼넷을 고르고 박종호의 우전안타, 3번 타자 양준혁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김대익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뽑았다. #. 다행히 6번 타자 박진만은 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종료했다.

2회 초, 조영훈을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진루를 허용했다. 뒤이어 진갑용이 희생 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뒤이은 김창희와 박한이를 삼진과 2루 직선타 아웃으로 이닝을 종료했다.

3회 초, 2번 타자 박종호를 투수 앞 땅볼로 잡아냈지만 1사 볼카운트 1-1에서 양준혁은 3구째 114㎞짜리 몸쪽 느린 커브를 힘껏 잡아당겼다. 타구는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비거리 110m)이 되고 오른쪽 스탠드에 꽂혔다. #] 양준혁에게 홈런포를 허용한 뒤 심수창은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고 # 최계훈 투수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상태를 체크한 뒤 진필중으로 교체했다. #

진필중 등 구원투수들을 연달아 마운드에 오르며 추가점을 막으려 했으나 6회 4실점으로 무너졌다. # 이 경기로 LG는 4연승에 실패했고, 삼성은 3연패를 끊어냈다.

앞서 7일 두산전에 선발 투수임에도 불구하고 중계 투수로 등판하여 투구하였던 것이 오히려 화근이 되어 심수창이 조기 강판과 더불어 부상까지 입게 되었다. 이순철 감독의 미봉책의 여파. 심수창은 5월 4일 107개, 5월 7일 25개, 5월 10일 48개의 공을 던졌다. 이때 부상으로 구속이 매우 저하되었다.

5월 11일, LG는 심수창을 2군으로 내려보내고 3년차 투수 송현우를 1군으로 올렸다. 다행히 가벼운 염증으로 열흘 뒤 복귀할수 있다는 진단을 받었지만 이승호(3승1패)와 최원호(1승1패) 외에 믿음직한 선발투수가 없는 LG로서는 심수창의 갑작스런 부상이 안타깝기만 하다. # 구단 지정 병원인 김진섭 정형외과에서 실시한 진단 결과 팔꿈치 염증으로 밝혀져 10일 뒤면 호전될 것이라고 한다. #

5월 15일, 심수창과 이승호는 나란히 피홈런 7개씩을 허용, '홈런공장장' 직함을 가지고 있다. 특히 심수창은 28이닝 동안 7개의 홈런을 맞아 4이닝당 1개꼴이다. 다승 선두인 한화 문동환은 41⅔이닝동안 단 1개의 홈런도 맞지 않았다. #

5월 18일, 심수창과 함께 시즌 개막 당시 선발 투수로 기용 예정이었던 최상덕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부상 복귀 후 첫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맞았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5월 22일 기준 최다 피홈런의 주인공으로 정민철(한화)이 심수창(LG), 이승호(LGㆍ이상 7개)와 함께 등극하였다.

5월 24일 LG 트윈스의 새 외국인 투수 버디 카라이어가 24일 잠실 SK전에서 1군 엔트리 등록과 함께 첫 세이브를 올리며 마무리 부재에 시달렸던 소속팀에 희망을 던졌다. #

2.2.4. 5월 29일: <2군> 경찰 야구단전 () [패배]

5월 29일 신생팀 경찰청 야구단을 맞아 선발 투수로 출장했다.[7] 경찰청은 2회 LG 선발 심수창으로부터 2점을 뽑아내면서 방망이에 발동을 걸었다. 2회 1사후 최형우(삼성) 장준영((KIA)의 연속안타로 만든 2사 2, 3루에서 이상훈(롯데)이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경찰청은 LG 1군 출신인 심수창 김광삼 등을 장단 15안타로 두들겨 만만치 않은 공격력을 선보였다. 심수창은 3이닝 3피안타 2실점, 김광삼은 1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

2.3. 6월

2.3.1. 6월 02일: <2군> 현대전 (홈)

6월 2일 현대전에 선발로 나섰으나 2이닝동안 5실점하며 부진했다. #
이순철 감독은 "컨트롤도 되지 않아 공이 하늘을 날아 다니더라"며 "그래도 부상에서 회복 돼 밸런스는 좋은 것 같아 조만간 1군으로 올릴 생각."이라고 언론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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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 오후 2시30분부터 30분간 서울메트로 2호선 사당역 대합실(예술무대)에서 팬사인회를 개최한다. 2호선 개통 22년만에 누적거리 2억km 달성을 기념하는 이날 행사에선 서울메트로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박용택 및 심수창 우규민 등이 사인회를 가진다. 박용택은 오후 3시부터 열리는 기념식에서 강경호 서울메트로 사장, 이명박 서울시장과 함께 테이프 커팅식에도 참가한다. #, #

같은 날 이순철 감독이 자진 사퇴하였다.

6월 6일 LG는 시즌 초반 5선발을 맡았던 우완 심수창(25)을 셋업맨으로 돌리고 우완 김광삼(26)을 선발 로테이션에 투입하기로 했다. 7일 선발을 위해 2군에서 불러올렸다.

2.3.2. 6월 07일: 삼성전 () [승리]

6월 7일 잠실 삼성전에서 선발 전병호를 상대로 선발 # 5이닝 동안 탈삼진 3개, 4사사구를 기록하며 4피안타 무실점, 최고구속은 시속 146㎞. 1위 삼성을 상대로 3-0 영봉승으로 LG가 4연패 늪에서 탈출하는 데 가장 큰 수훈을 세웠다. 잠실 홈경기 연패도 7경기에서 끊었다. LG가 1점도 내주지 않고 승리한 것은 지난달 18일 잠실 롯데전 2-0 승리 이후 처음이다. #( 게임 스코어 58점, PQS 3점) '감독 퇴진'의 여파를 불러운 지긋지긋한 연패행진에서 LG가 드디어 탈출했다. 모처럼 투타의 조화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며 깔끔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중간계투 강등설이 나도는 심수창은 초반 위기를 딛고 팀승리의 주춧돌을 놨고, 타선은 필요할 때 점수를 딱딱 뽑아줬다. 연패 기간 무기력한 모습에서 벗어나 양승호 감독 대행에게 첫 승을 선물했다.

심수창은 초반 난조를 보이며 잇딴 위기를 맞았으나 결정적 고비를 침착하게 넘긴 덕에 5이닝을 채울 수 있었다. 팔꿈치 통증으로 2군 강등 뒤 한 달여만의 등판임을 감안하면 만족할 만한 투구였다.

이날도 초반은 위태로웠다. 0-0이던 1회 말 톱타자 이대형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상대 투수 전병호의 견제구에 걸려 아웃될 때만 해도 투지와 집중력은 여전히 요원한 문제인 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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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창은 직구와 변화구를 섞어던지며 삼성 타선을 상대했다. 140km 초중반대의 직구로 카운트를 잡고 커브와 체인지업 등으로 타이밍을 빼앗았다.

심수창은 3회 초까지 매 이닝 2루타와 볼넷 1개씩을 허용하며 실점위기를 맞았으나 실점을 억제하는 데 성공했다. 1회 초 1사 1,2루에서 김한수를 유격수 앞 병살타, 2회 초 2사1,2루에선 김창희를 2루수 내야플라이처리했다. 3회 초 1사 1,2루에서도 김한수를 삼진, 진갑용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초반 실점을 막아내자 타선이 곧바로 힘을 냈다. 100m를 11초F에 끊는다는 이대형의 발이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3회 말 내야 땅볼로 1루에 진루한 이대형은 2사 1루서 이종열의 얕은 우전안타 때 과감한 주루 플레이로 눈 깜짝할 사이 다이아몬드를 돌아 홈까지 파고 들어 선취점을 얻으면서 상승세를 탔다.

4회 초를 포수 앞 파울 플라이 - 유격수 땅볼 - 삼진으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4회 말 에는 득점권에서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박용택의 내야안타, 마해영의 중전안타와 희생번트 등으로 만든 1사 만루서 박경수가 3루앞 내야안타로 1점을 추가한 뒤 권용관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총 2점을 보태 3점째를 만든 것.

5회 초 2사 1, 2루서 김한수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심수창은 이날 투구를 마쳤다. 여유를 찾은 LG는 심수창에 이어 6회 초부터 전천후 셋업맨 우규민을 투입, 삼성의 반격을 막아냈고, 9회 초에는 임시 마무리 김민기를 내세워 3점차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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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인 승부는 수비에서 갈렸다. LG는 1회와 6회, 7회, 8회 4번이나 병살타를 잡아내 삼성 타선을 원천 봉쇄했다. 더 열심히 뛰고 결정적인 순간 집중력을 잃지 않은 게 승리의 비결이었다. 팬들이 바라는 투지가 바로 이런 모습이었는지도 모른다.

양승호 감독대행은 경기 전 "우리가 더 이상 떨어질 데가 어디 있는가. 투지 넘치는 플레이만이 앞으로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이다. 전날 선수단 전체 미팅에서 투혼이 없는 선수는 가차없이 2군에 보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 "주전이 박용택(좌익수), 이병규(중견수), 조인성(포수), 권용관(유격수) 정도만 정해진 만큼 일단 나머지 포지션에 대해 빨리 주전을 정하는 게 당면 과제다. 투수진은 차명석 코치와 상의, 선발의 경우 투구수는 100개선을 정해 주되 5이닝은 무조건 던지도록 책임의식을 확실히 심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령탑 대행을 맡은 뒤 첫 승을 낚은 양승호 감독대행은 "승리의 수훈갑은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심수창이다. 오랜만에 등판했는데도 깔끔하게 잘 던져줬고 원래 투구수는 80개였으나 승리투수 요건을 감안해 5회까지 던지게 했다(투구수 93개)"고 말했다. 이어 "오늘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근성있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오늘처럼만 의욕을 가지고 해 준다면 LG의 잃어버린 팬들도 다시 찾아올 수 있을 것 같다"며 의욕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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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창은 경기 뒤 "운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달 10일 팔꿈치 부상으로 내려간 뒤 생각보다 회복이 더뎌서 마음이 조급했다"며 "지난 5일 2군경기서도 내용이 안 좋아 착잡했다. 운좋게 수비들이 도와줘 승리한 것 같다. 이제부터는 무조건 팀만 생각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우며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 #

훗날 인터뷰에서 생각보다 팔꿈치가 매우 안좋아 아픔을 매일 참고 던졌다고 말했다. 테이핑으로 팔을 못피게 한 다음 던질만큼의 아픔이었고 자연스럽게 구속 저하가 찾아왔다.

현재 심수창은 중간계투 기용설이 나돌고 있다. 양승호 감독 대행은 "김광삼이 1군에 올라올 때까지는 심수창을 선발로 쓸 계획이다. 이후에는 컨디션과 구위를 비교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자신의 위치가 흔들릴지도 모르는 상황이지만 개의치 않는다. 심수창은 "현재 팀이 어려운 상황이니까 어떤 보직을 맡더라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팀을 위한 밀알이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 4월29일 현대전 이후 오랜만에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시즌 3승(3패)째. #, #, #, #, #

6월 8일, LG의 성적은 8개 구단 중 7위. 승률 3할7푼5리(18승1무30패)로 1위와는 11경기차. 4위 KIA에는 6.5경기 뒤져 있다. 단기간에 따라잡기 쉽지 않지만 중위권 도약이 전혀 불가능한 것만도 아니다.

무엇보다 원정경기에서 살아나야 한다. 올 시즌 LG는 30패 중 무려 13패를 잠실구장 이외의 곳에서 기록했다. 두산이 홈인 잠실 경기를 포함하면 무려 17패를 어웨이 경기에서 당했다. 홈경기 전적 11승13패에 비해 확연히 처진다.

시즌 초반 극심한 타고투저 열풍 속에서도 4월(4.24)과 5월(4.81) 각각 4점대 방어율에 그친 LG는 6월 들어 마운드가 한결 안정됐다. 8일 잠실 삼성전까지 7경기를 치러 팀방어율 2.25를 마크했다.

최원호가 일단 선발진에서 빠지면서 LG는 김광삼을 최원호 자리에 넣고, 불펜으로 돌리려던 심수창을 선발진에 남겨둘 계획이다. #

2.3.3. 6월 15일: 롯데전 ( 원정) [ND]

6월 15일 마산 롯데전, 이상목과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1회 말 첫 타자부터 고전하기 시작했다. 2루타를 시작으로 3번 타자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1사 두 명의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이대호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맞았다. 5번 타자를 삼진으로 6번 타자 볼넷, 7번 타자 강민호를 유격수 쪽 땅볼로 이닝을 종료했다. 1이닝을 2피안타(1피홈런) 1삼진 2볼넷 3실점(3자책)으로 불안하게 경기를 이어나갔다.

2회 말은 타자를 두 번 연속 유격수 쪽 땅볼로 잡아내고 한 번의 볼넷을 허용했지만 중견수 플라이로 이닝을 종료했다. 경기 초반의 제구 불안이 진정되는 듯 했다.

3회 말, 선두 타자를 1루에 볼넷으로 진루시키고 만다. 다행히 유격수 플라이와 4-6-3 병살플레이로 이닝을 종료했다.

4회 초, 두번의 실책과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마해영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와 최길성의 볼넷 밀어내기, 조인성의 좌익수 쪽 안타로 3점을 연달아 득점했다. 3-3
4회 말, 유격수 쪽 땅볼로 1아웃을 만든 뒤, 두 번의 안타를 연달아 허용해 위기에 몰렸지만 투수 희생번트로 2아웃, 9번 타자 박기혁을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 말, 두 번의 우익수, 좌익수 플라이로 쉽게 이닝을 가져가는 듯 했으나 4번타자 이대호가 유격수 실책으로 살아나고 마이로우의 안타로 위기를 맞이하지만 손인호를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5이닝 동안 93구를 던져 5피안타(1홈런) 4사사구 3K 3실점(3자책), 게임 스코어 44점, PQS 3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 내려왔고 우규민이 이어서 던졌다.

7회에 승부가 갈렸다. 7회 말, 우규민은 정수근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호세와 이대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 김재현이 등판한다. 김재현은 마이로우를 5구 만에 볼넷으로 진루시키고 1사 만루의 상황에서 강판된다. 강상수가 등판해 3루수 쪽 플라이로 2사를 만들어 이닝을 종료하는 듯 했으나 7번타자 강민호가 만루홈런을 치는 바람에 승부가 기울었다. 패전투수는 우규민.

1이닝을 제외하면 2회부터 5회까지 4이닝 3피안타 2사사구 2K 무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보였지만 1회를 아쉽게 시작한 것이 패인이 되었다.

시즌 평균 자책점 5.21을 기록했다.

6월 20일 선발투수가 예고되었다. LG 심수창-한화 문동환(잠실) #

2.3.4. 6월 20일: 한화전 () [ND]

6월 20일 잠실 한화전, 문동환과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LG는 4연패 뒤 2연승을 노리는 상황이라 승패의 여부가 중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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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초, 1번 타자 조원우의 2루타와 3번 타자 데이비스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4번 타자 김태균을 병살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1:0

2회 초, 우익수 플라이-삼진-2루수쪽 땅볼로 삼자범퇴. 1K

3회 초, 신경현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나머지 타자들을 모두 잡아냈다. 2k

4회 초, 삼진-3땅-2땅으로 삼자범퇴. 3K

4회 말, 마해영의 적시타로 1:1 동점이 되었다.

5회 초 6번 이범호 사구, 8번 신경현의 안타로 1사 1,3루에서 9번 타자 김민재를 유격수 쪽 병살타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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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말 오태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역전했다. 1:2

6회 초, 조원우, 클리어에게 연타석 안타를 허용한 뒤 데이비스에게 병살타로 한화의 기회를 뺏은 듯 했으나 2사 3루에서 4번 김태균의 3루 땅볼 때 3루수 이종렬의 실책으로 실점을 허용해 동점이 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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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사 1루 상황에서 5번 이도형이 비거리 120m짜리 역전 2점 홈런을 때렸다. 4:2. 이범호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은 뒤 진필중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내려왔다.

9회 말, 2-5로 뒤져 패색이 짙던 와중 한화가 구대성 대신 권준헌을 투입하자 마해영의 볼넷, 추승우의 우전안타 뒤 타석에 등장한 조인성은 좌측 스탠드 중단에 떨어지는 큰 스리런홈런을 쳐내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12회 말, 모두가 무승부를 예상했다. 1사 뒤 타석에 들어선 권용관은 방망이를 잡은 손에 힘을 꽉 줬다. 그리고 상대 5번째 투수 안영명이 던진 공에 있는 힘껏 스윙했다. 방망이에 정통으로 맞은 공은 쭉쭉 뻗어 좌측 펜스 폴대 안쪽에 살짝 떨어졌다. 비거리 105m짜리 홈런. LG의 승리가 확정되는 홈런이었다. 승리의 주역은 권용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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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연장 승부끝에 한화를 잡고 2연승을 기록했다. 한화는 3연패. LG는 20일 잠실 한화전에서 승부를 알 수 없던 12회말 권용권의 결승홈런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4연패 뒤 2연승을 거두며 다시 한 번 도약의 전기를 마련했다.

한화 선발 문동환은 깔끔한 제구력을 선보이며 7⅔이닝 5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9승 목전까지 갔지만 불펜진의 방화로 승패와는 무관했다. 11회 1사 뒤 등판, 1⅔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 처리한 우규민이 승리투수. 패전은 안영명으로 기록됐다. #

심수창은 이날 투구수 83개 6이닝 7피안타(1홈런) 1사사구 3삼진 4실점(1자책점) QS를 기록했다. 게임 스코어 50점, PQS 2점, 시즌 평균자책점 4.70. 5이닝까지 4피안타 1사사구 3삼진 무실점, 두 번의 삼자범퇴로 호투했지만,[8] 6회 초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승리를 놓쳤다. 경기 극 초반과 실책으로 인한 위기 상황에서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에서 심수창의 위기 관리 능력이 아쉬운 경기였다.

2.3.5. 6월 27일: 현대전 ( 원정) [승리]

6월 27일 현대전에서 김수경과 선발 맞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
지난 4월29일 잠실 현대전에서 8회 3타자 연속 홈런을 맞은 그는 그날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투지를 다지고 있었다. 비록 승리는 했지만 5실점이나 한 기억이 편치 않아 보였다. 경기전 "3타자 연속 홈런을 얻어맞았다"고 지난 현대전을 회상한 그는 "현대 타선이 전체적으로 힘이 좋아 쉽지 않은 상대다."고 경계심을 드러냈지만 절치부심한 각오를 마운드 위에서 보여주려 했다.

경기 전 "올해 승수가 다소 적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타자들의 지원을 바라지 않는다. 그저 마운드에서 내 공을 던지는 데에만 신경쓰고 있다"고 밝혔다. 그래서 심수창은 올 시즌 목표를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 풀타임 선발로 입지를 굳힌 뒤 내년쯤에나 개인 성적에 관심을 가지겠다는 것이다.

경기를 앞둔 LG 덕아웃. 잠시 후 있을 선발등판을 위해 휴식을 취하던 그는 "특별히 까다로운 타자는 없지만 현대 타자들의 힘이 좋아 쉽지 않은 상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심수창은 정면승부를 즐긴다. 그의 표현을 그대로 빌리면 포수 미트만 보고 한 가운데 꽂아 넣는다. 포수가 사인을 내고 미트를 움직이면 목표물 하나에만 집중하고 있는 힘껏 공을 뿌린다. 이런 투구패턴 때문에 이따끔씩 큰 것을 얻어맞기도 하지만 '긁히는' 날에는 '언터쳐블'이다.
LG 선발 투수들 중 가장 어린 심수창이 프로 입단 뒤 최고 피칭을 펼치며 소속팀 LG 트윈스를 최근 3연패(원정 4연패, 현대전 6연패)의 늪에서 건져냈다. 심수창은 27일 수원 현대전에 선발등판, 선발 7이닝 2피안타 3K 5볼넷 무실점 QS+ 게임 스코어 71점, PQS 3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LG가 3-0으로 승리하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웠다.

이날 최고 구속 146km의 묵직한 직구와 커브 위주로 현대 타선을 잠재웠다. 시즌 4승(3패)째. 올해부터 본격적인 선발투수로 활약하고 있는 그는 지난 4월 29일 잠실 현대전에서 7이닝을 던진 적이 있지만 5이닝 이상을 던지면서 한 점도 주지 않은 건 처음이다. 이날 현대와의 경기가 그랬다.

1회 말 선두 송지만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경기 초반 제구 불안의 우려에도 나머지 타자를 병살과 삼진으로 막았다.

2회 말 중심타선을 땅볼-삼진-땅볼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3회 말 땅볼-플라이-플라이로 또 다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4회 말 2번째 타자 정성훈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기까지 9타자를 연속해서 잡아내며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였다. 사(死)구와 볼넷으로 2사 1,2루에 몰린 4회 이숭용을 2루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5회 말 볼넷 2개로 역시 2사 1,2루에 몰린 에는 송지만을 1루수 플라이로 처리하는 위기관리능력을 선보였다.

6회 말 삼진-플라이-땅볼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7회에는 유한준을 볼넷, 김동수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해 또 다시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대타 전근표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100구로 선발 투수로서의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선발투수가 역투를 펼치자 타선도 힘을 냈다. 현대 선발 김수경의 공을 좀처럼 공략 못하던 LG 타선은 8회 귀중한 2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1사 뒤 대타 추승우가 행운의 2루타를 쳐내면서 운이 LG쪽으로 쏠렸다. 추승우의 타구는 평범한 좌익수 플라이성이었으나 라이트 불빛에 현대 좌익수 송지만의 시야가 가리는 바람에 타구가 그라운드로 떨어졌다.

후속 권용관이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LG의 새로운 '럭키가이'로 떠오른 8회초 1사 1,2루에서 터진 오태근의 1타점 2루타 ,오태근이 우측 담장을 원바운드로 때리는 우익선상 2루타로 1-0. 역시 대타로 등장한 후속 최동수는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올렸다. 9회에는 박용택이 우월 자신의 시즌 7호 솔로홈런을 쳐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김수경은 7⅓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6피안타 2실점 쾌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심수창 공략에 실패한 탓에 아쉬운 3패째를 떠안아야 했다.

한편 LG의 외국인 구원투수 카라이어는 1군에 복귀한 이날 8회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카라이어는 몇차례 더 중간계투로 시험등판한 뒤 붙박이 마무리로 나설 예정이다.

우규민은 마지막 9회를 1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3세이브를 올렸다. #

7이닝 동안 단 2안타만 내주고 무실점을 기록, 프로 입단 뒤 최고 피칭을 펼쳤다. 사사구 5개가 옥에 티이지만 시즌 4승째(3패)를 깔끔하게 챙겼다. "포수 (조)인성이 형이 요구하는 대로만 공을 던진 게 주효했다"는 게 그가 밝힌 승인이다. "꽃미남 스타인데 얼굴이 좀 상한 것 같다"는 얘기에 멋적은 웃음만 흘리던 그는 시원한 승리를 거둔 뒤 "인성이 형 사인에 한 번도 고개를 흔들지 않았다. 인성이 형 때문에 이겼다"고 모든 공을 팀 선배에게만 돌렸다. #

시즌 4승, 시즌 평균 자책점 4.06 #
6월 28일 LG는 6월 팀방어율 3.13으로 8개 구단 중 1위에 올라 있다. 시즌 전체에선 아직 최하위(4.12)에 머물고 있지만 본격적인 여름에 접어들면서 투수진이 힘을 내고 있다.

특히 이승호 최원호 최상덕 정재복 심수창으로 구성된 선발진이 탄탄한 데다 최근 카라이어의 합류로 불펜진도 두터워졌다. 마무리로 기용되고 있는 우규민의 존재는 큰 힘이다.

의욕적으로 올해를 맞이한 김광삼은 좋지 않은 몸 컨디션 탓에 6경기 등판에 그쳤다. 승리 없이 2패 방어율 4.08을 기록했다. 지난 2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그는 현재 재활군에 머물고 있다. 28일 수원 현대전을 앞두고 양승호 감독 대행은 "광삼이에게 수술을 받으라고 했다. 병원은 물론 내 판단도 마찬가지다. 재활을 하면 언제 회복할지 알 수 없지만 수술을 할 경우 내년에는 제대로 공을 던질 수 있다"고 말했다. #

2.4. 7월

2.4.1. 7월 02일: SK전 () [승리]

7월 2일 잠실 SK전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3K 2볼넷 1실점(1자책점) QS+를 기록하며 팀이 11-1로 크게 이기는 데 밑바탕을 깔았다. 최근 2경기 합계 18이닝 1실점의 쾌투를 보였다. 심수창은 "몸쪽을 과감히 던진 게 주효했다"며 "팬들의 열렬한 성원이 있으면 플레이오프 진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 시즌 5승

2.4.2. 7월 08일: 롯데전 () [승리]

7월 8일 롯데전에서 선발 6이닝 5피안타 2K 3볼넷 2자책점 QS를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6승

2.4.3. 7월 14일: 현대전 ( 원정) [승리]

7월 14일 현대전에서 선발 6이닝 6피안타 1K 4볼넷 1자책점 QS를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7승

2.4.4. 7월 19일: SK전 () [ND]

7월 19일 SK전에서 선발 6 1/3이닝 8피안타 1사사구 2삼진 2실점(2자책점), QS를 기록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2.4.5. 7월 26일: 두산전 () [승리]

7월 26일 두산전에서 선발 7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K 2볼넷 1자책점 QS+를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8승, 선발 6연승

2.5. 8월

2.5.1. 8월 01일: 현대전 () [패배]

8월 1일 현대전, 장원삼과의 선발 맞대결에서 5이닝 8피안타 2볼넷 5자책점으로 패배하였다.

2.5.2. 8월 06일: 두산전 () [승리]

8월 6일 두산전, 랜들과의 선발 맞대결에서 6이닝 8피안타 1볼넷 1K 1자책점으로 QS를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9승

2.5.3. 8월 23일: KIA전 () [패배]

8월 23일 기아전에서 전병두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6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K 4자책점으로 패배했다.

2.5.4. 8월 30일: SK전 ( 원정) [패배]

8월 30일 SK전, 채병용과의 선발 맞대결에서 5⅓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K 4자책점으로 패배했다.

2.6. 9월 이후

2.6.1. 9월 05일: 두산전 ( 원정) [패배]

9월 5일 두산전, 랜들과의 선발 맞대결에서 4이닝 7피안타 3볼넷 2K 4자책점으로 패배했다.

2.6.2. 9월 16일: 현대전 ( 원정) [승리]

9월 16일 현대전, 장원삼과의 선발 맞대결에서 6⅔이닝 5피안타 3볼넷 1K 0자책점으로 QS를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로써 시즌 10승의 고지를 선발 첫승으로부터 151일째에 달성했다. 그리고 그의 프로 18년동안 있을 유일한 커리어하이 시즌이자 10승 시즌이 되었다. feat.장원삼

2.6.3. 9월 23일: 두산전 () [패배]

9월 23일 두산전, 김명제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1이닝 10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K 9자책점으로 제로퀵보다 못 던졌다. 1이닝 59투구수를 기록하며 종전의 1이닝 최다 투구수 공동 1위를 달성했다. 종전의 단독 1위는 1990년 4월21일 삼성전에 나선 최창호(당시 태평양) 59개. 불명예와 함께 패배하였다. 8명의 타자에게 연속해서 안타를 맞은 것은 덤. 이 기록은 15년 뒤, 프랑코가 삼성전에서 61개로 1위를 탈환했다.

훗날 스톡킹 24화에서 애런 브룩스가 투구수 59개로 완봉승을 해낸 것 #에 비교하며 셀프디스했다.

2.6.4. 10월 2일: SK전 ( 원정) [패배]

10월 2일 SK전, 8회에 베로커에 이어 구원 등판해 ⅓이닝 8투구수 3피안타 3자책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

3. 총평

2006년에는 선발 10승(리그 전체 12위)을 거두는 등 괜찮은 선발자원으로 성장하는 듯했다. 단 2006년이 희대의 투고타저 시즌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4.38의 평균자책점은 높은 수준이다. 조정 평균자책점 ERA+는 80.9점이다. 18승으로 다승왕을 기록한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2.23이고 10승을 기록한 투수들 중에서도 평균자책점이 가장 높다. 사실 이 시즌 심수창은 당시 종합 순위 8위로 꼴지로 추락한 LG 트윈스의 선발진에서는 유일하게 10승을 거머쥐며 사람 구실을 했던 선수였다. 이 때의 심수창은 운과 실력이 따르는 투수였다. 6,7월에는 월간 ERA가 1.57, 1.95로 LG의 에이스 노릇을 하며 잘생긴 외모로 실시간 인물 검색 순위에도 오르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10승 달성 이후 마지막 3경기에서 2.1이닝 12자책점을 찍은 것이 ERA 기록을 많이 상승시켰다.
연도 소속 경기 이닝 승률 ERA 피안타 피홈런 4사구 탈삼진 실점 자책점 WHIP
2006 LG 29 135⅔ 10 9 0 0 0.526 4.38 147 17 60 56 73 66 1.467

4. 관련 문서



[1] 갓 데뷔해서 그런지 기사에 류현진현진으로 되어있다. [2] 연경흠의 프로 데뷔 첫 홈런 [3] 데뷔전 10K는 선동열, 박동희이후 3번째 [4] 게임 스코어 81점 [5] 현대의 3타자 연속 홈런은 2006시즌 1호, 프로 통산 18호였다. [6] 삼성 선발 투수 하리칼라는 7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기록, LG전에 통산 4번 등판해 3승 무패로 'LG 천적'임을 보여줬다. [7] 경찰청 선발 윤경영 [8] 5이닝까지 게임 스코어 61점, PQS 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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