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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01 09:16:07

신공룡


The New Dinosaurs: An Alternative Evolution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Dixon_1988_The_New_Dinosaurs_resized.jpg
[1]

1. 개요2. 내용3. 문제점4. 예언?

1. 개요

두걸 딕슨이 1988년에 출간한 가상생물학 책. 기본적으로 K-Pg 멸종에서 공룡들이 멸종하지 않았으면[2]어떻게 진화했을까 라는 가정 하에 쓰여진 책이다. 애프터 맨에 비하면 국내에서의 인지도는 그리 높지 않다. 일본에서는 이 문서의 제목대로 '신공룡'이란 제목으로 출간되었으며, 국내 웹에도 이 제목으로 소개되었다.

1992~1995년 동안 발행되었던 어린이 대상 공룡 잡지 Dinosaurs!에도 이 책에서 나왔던 동물들 일부가 리파인된 형태로 실린 적이 있으며, 일본에서도 스핀오프격 코믹스가 발간되었다. 코믹스판은 원작에서 자세히 언급되지 않은 요소들에 대한 묘사가 나름 충실한 편.

한국에는 2021년 6월 24일에 <신공룡 도감-만약에 공룡이 멸종하지 않았다면>이라는 제목의 아동 도서로 발매되었다. <新恐竜 絶滅しなかった恐竜の図鑑(신공룡-절멸하지 않은 공룡 도감)>이라는 이름의 2019년 일본의 아동도서판을 한역한 것으로, 레이아웃이 2020년대에 걸맞게 바뀌고 색인이 몇 가지 추가된 것을 빼면 원문에 충실한 편. 참고

2. 내용

말 그대로 공룡이 멸종하지 않고 포유류 대신 지구를 지배하며, 6500만년에 걸친 진화를 거쳐 기묘한 모습으로 진화한 세계. 물론 원래 백악기 대멸종이 일어났을 시기에서 오랜 세월이 지난 현대의 지구가 배경이기에 중생대의 동물들이 크고 작은 진화를 겪었다.

3. 문제점

어디까지나 가상생물학 책인 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일 내용은 아니지만, 그렇다 쳐도 진화의 기본 법칙을 무시하는 내용이 많으며, 공룡의 생태/해부학적 특징에 대한 작가의 무지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물론 책이 쓰여진 시기가 1988년도이기 때문에 그 당시에 정설로 받아들여지던 이론들 중 현재 잘못된 것으로 밝혀진 것들이 많다는 것은 감안해야 할 필요성이 있으나, 이 책은 그 당시 기준으로도 잘못된 내용이 많다.

그 외에도 고증오류 문제 외에 곁들어진 삽화가 그리 좋지 않다는 지적도 꽤 많은데, 정확히 말하면 그림 자체는 퀄리티가 나쁘지 않지만, 그린 사람이 동물의 해부학적인 구조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거나 동물을 그려본 경험이 전혀 없었는지 동물들의 자세가 굉장히 어색해 보이고, 일부 생물들은 아예 실제 동물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15]

한마디로 오류 더미이지만, 가상생물학 팬덤에 이 장르를 널리 퍼뜨렸다는 의의가 있다. 이것보다 더 사실적인 세계관을 만들어보자 하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것이 Speculative Dinosaur Project인데, 이쪽도 오류가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훨씬 더 사실적이고 미려하다. 문제는 현재는 사이트가 내려가고 몇 년째 개발 중인 상태이다...

4. 예언?

그런데 책에서 나오는 내용 중 현재 진짜로 밝혀진 내용이 몇가지 존재한다.(...)

물론 정말로 과학적 고증을 거쳐 '예측'했다기 보다는 그냥 황소가 뒷걸음치다가 생쥐 잡은 것처럼 우연히 맞아떨어진 것에 가깝다.
[1] 사진 속 공룡은 '커틀라스투스(Cutlasstooth)'. 설정상 코일루로사우루스류의 후손이라고 한다. 저 큰 이빨로 상처를 내서, 과다출혈로 사냥감을 잡아먹는다고 한다. [2] 다만 실제로도 K-Pg 대멸종에서 멸종하지 않은 공룡이 있다. [3] 이 책이 발매된 1988년도때는 몰랐겠지만, 재미있게도 현재는 많은 공룡들이 깃털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4] 작중에서 언급되는게 백악기 대멸종에서 살아남은 검룡류의 멸종과 달리는 형태의 용각류의 멸종이 짤막하게 언급되는 정도다. [5] 손목이 자유롭게 돌아가지 않으며, 팔도 앞뒤로 큰 폭으로 움직이는 것이 불가능했다. 애초에 현대 조류의 날개 움직임이 수각류의 앞다리 움직임을 개량한것인 만큼 그만큼 원숭이의 팔 움직임과 차이가 날수밖에 없다. [6] 허나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유명한 공룡 중 하나인 스피노사우루스의 꼬리가 헤엄지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밝혀져 가능성이 없다고만 할 수는 없게 되었다. [7] 이 공룡의 이름은 '노스클로(Northclaw)'. 실제 테리지노사우루스와 전혀 다르게 생긴 모습인데, 큰 발톱이 달린 오른팔을 제외하면 그냥 드로마이오사우루스의 모습이다.(...)작중에서 어린 스린토사우루스를 사냥한다.유일하게 다른 공룡들은 다 생태적 특징을 적는데,얘만 스토리를 써놨다. [8] 이녀석의 이름은 하누한 [9] 워터걸프,또는 글러브로 추측할수있다. [10] 이녀석의 이름은 헐크. 우리가 생각하는 그 헐크가 아니다. 유일하게 먹이표시가 없다. 크릴새우를 먹으니 육식아닌가? [11] 이녀석의 이름은 란크. [12] 이녀석의 이름은 구르망. [13] 이녀석의 이름은 크리브럼. [14] 다만 코끼리코가 달린 용각류의 경우 한동안 꽤 유행하던 복원이었다. 그리고 이녀석의 이름은 럼버. [15] 예를들자면 타데이,스프린토사우루스같은 녀석들이나 웜,트리웜,샌들,란크등의 공룡들처럼 포유류의 모습으로 잔화해버린다. [16] 아마 와스프이터,푸틀,노거,트리호퍼,스카이글라이더,트리웜 등으로 생각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