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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7 17:32:20

이(공룡)


Yi
파일:external/i2.cdn.turner.com/150429233303-dinosaur-yi-qi-1-large-169.jpg
학명 Yi qi
Xu et al., 2015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계통군 석형류Sauropsida
용반목Saurischia
아목 수각아목Theropoda
†스칸소리옵테릭스과Scansoriopterygidae
이속Yi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Yi_qi_restoration.jpg
복원도

1. 개요2. 특징
2.1. 최초로 비막이 발견된 공룡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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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는 스칸소리옵테릭스과에 속하는 수각류 공룡 중 하나이다. 중국 랴오닝성의 쥐라기 후기 지층인 티아오지샨 층에서 발견되었으며, 학명 yee은 '기이한 날개'를 뜻하는 奇翼의 중국어 발음을 로마자 철자 그대로 적용한 것이다.

2. 특징

전체적인 생김새는 같은 과의 에피덱시프테릭스와 비슷하게 생겼다. 몸 전체는 깃털로 뒤덮여있으며, 근연종들처럼 짧게 퇴화한 꼬리에 몇 가닥의 기다란 장식깃이 달려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Yi_scale.png
사람과의 크기 비교도
스칸소리옵테릭스과 공룡 답게 크기 비교도를 보면 비둘기나 아무리 크게 잡아도 정도의 크기밖에 되지 않지만 스칸소리옵테릭스과에 속하는 공룡 중에서는 가장 크기가 크다. 몸무게는 380g 정도에 달한다.

2.1. 최초로 비막이 발견된 공룡

여기까지만 봐서는 그냥 평범한 소형 육식공룡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특기할만한 점은 이에게서 공룡으로서는 처음으로 비막이 발견되었다는 사실이다. 미크로랍토르처럼 비막이 아니라 비행용 깃털이 발견된 공룡은 그때까지 상당히 많이 발견되었지만, 이런 유형의 공룡은 이 녀석이 처음이라서 화제를 모았다.

이 녀석의 발견으로 스칸소리옵테릭스와 에피덱시프테릭스에게도 비막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4년 뒤인 2019년에 발표된 스칸소리옵테릭스과 공룡 암보프테릭스의 모식 표본에도 비막이 보고되었다.

비막을 지탱하는 구조물은 넷째 손가락이 아니라 손목 뼈에서 뻗어나온 것으로, 이 녀석도 원래 앞발가락은 3개다. 다만 앞발의 복원이 아직 불분명한 상태라, 비막의 정확한 형태나 박쥐처럼 온전한 방식의 비행이 가능했을지의 여부는 미지수이다. 2020년 10월 22일 논문에 의하면 이 공룡과 나머지 스칸소리옵테릭스과에 속하는 공룡들의 비막은 비행에 매우 부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으며, 현생 날도마뱀처럼 나무가 우거진 숲 속에서 나무와 나무 사이 단거리를 활공하는 정도에 그쳤을 것이라고 한다.[1]

3. 기타



[1] Dececchi, T. Alexander et al. (2020). "Aerodynamics Show Membrane-Winged Theropods Were a Poor Gliding Dead-end". iScience, Volume 23, Issue 12, 101574: doi: https://doi.org/10.1016/j.isci.2020.101574 [2] 이와 맞먹는 짧은 학명을 지닌 동물로는 박쥐의 일종인 큰저녁박쥐(Greater evening bat, Ia io)가 있다. 다만 큰저녁박쥐는 이름의 유래가 전부 그리스어로, Ia(ἰά)는 그리스어로 외침을, io는 새벽의 여신 이오를 뜻한다. 또한 속명으로만 보면 홍투라치속(Zu)도 두 글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