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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4 19:21:16

상어 공격

식인상어에서 넘어옴
1. 개요2. 진실3. 위험성4. 종류
4.1. 극히 위험한 종4.2. 위험종4.3. 주의종
5. 식인 상어가 등장하는 영화
5.1. 실존하는 상어 종류가 등장하는 영화5.2. 가공의 상어 종류가 등장하는 영화
6. 식인 상어가 등장하는 기타 매체

1. 개요

상어 인간 등을 공격해 잡아먹는 일. 이런 상어를 식인 상어로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런 상어는 대부분 구역을 침범한 모든 생명체에게 적대적이지 인간만을 공격하지 않는다. 상어의 공격 사례는 어디까지나 인간이 쓰는 것이므로 인간에게만 위협적인 것처럼 보이는 것도 당연하다.

식인 상어라는 용어와 관련하여 먼저 밝혀야 할 점이 있다. 식인 상어라는 용어는 마치 상어가 인간을 빈번히 습격하고 잡아먹는 생물이라는 오해를 줄 여지가 있는 잘못된 표현으로,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해양경찰청, 지방자치단체, 국립수산과학원 등에서는 이를 지적하며 식인 상어 대신 '포악상어'라는 용어를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고 사람들에게도 이를 권장하고 있다. 링크 1 링크 2 링크 3 링크 4 다만 식인 상어라는 용어가 익숙하고 자극적이기 때문에 일부 언론기자들이 사용하는 사례가 아직 있다.

서구권에서는 '식인 상어'에 해당하는 영어 단어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Killer Shark 등으로 검색해보면 B급 공포 영화 정도만 뜬다. 다만 '인간에 대한 상어의 공격'(an attack on a human by a shark) 정도로 표현하고 있다. 영문 위키백과에도 Shark attack이라는 제목으로 설명한다. 아래에서 상세하게 설명하는 것처럼 상어의 위험성에 대한 과장은 서구권에서 먼저 시작된 것이긴 하나, 그렇다고 해서 대놓고 '식인 상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는 않는다.

2. 진실

대중들에게는 스티븐 스필버그로 시작된 죠스 시리즈로 대대적으로 알려진 듯. 사실 상어가 위험한 동물이라는 인식은 이전에도 있었으나, 상어의 위험성이 매우 과장되어 묘사된 죠스 시리즈로 인해 일종의 문화적 아이콘이 되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상어에 대한 공포는 지나치게 과장되었고, 죠스 시리즈와 대중 매체가 상어에 대한 과장된 공포를 확산시키는 등 상어의 이미지를 나쁘게 왜곡하는 것에 크게 관여했다고 말한다.[1]

2011년에 고래, 고등어, 정어리, 문어 등등의 혈액과 사람의 피를 각각 맡게 한 실험이 있었는데 상어는 사람 피에는 일절 반응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일례로 호주에서 낚시를 하다가 백상아리에게 공격당한 백인 남성도 처음엔 미끼를 바늘에 꿰다가 손을 베여서 피를 많이 흘렸기 때문에 상어가 꾀어들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미끼였던 생선 토막을 곧바로 던져버리자 백상아리는 바로 생선 토막에만 집중했다고 증언했으며 다른 경험자들도 비슷한 증언을 했다. 즉, 상어가 사람을 공격하는 원인은 피 냄새가 아니라, 시각에 의한 착각이나 처음보는 생물에 대한 호기심, 미끼로 인한 비린내가 주 원인인 것이다. 사실상 상어에게 사람의 피는 미지의 영역이며 직접 맡아본 바가 없기 때문에 먹이로 치면 논외대상에 해당한다.[2]

실제로는 중대형 상어들의 공격 대다수가 여러 요인으로[3][4] 사람이 있는 곳으로 접근했다가, 낯선 존재인 사람과 마주치면서 먹이인지 확인차 깨물어 보는 것이[5] 대다수로 추측되며, 상어가 인간을 먹이로 판단하는 걸로는 보지 않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상어 공격의 치사율이 대형 맹수의 공격치고는 고작 20% 정도로 대단히 낮다는 점, 사망했다 해도 시신이 온전하게 유지되며 1차적으로 문 후에 추가적인 공격으로 이어지지 않고 매우 짧게 끝난다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대중에게 비슷한 이미지를 가진 나일악어 같은 동물을 예로 들자면, 상어보다 인간에 대한 습격도 훨씬 자주 이루어질 뿐만 아니라[6] 인간을 확실히 먹이로 여기고 작정하고 죽이려고 하기 때문에 생존률이 낮다. 이는 사자 같은 다른 맹수도 마찬가지로, 인간들이 보통 무리지어 다니는 관계로 공격할 건덕지도 잘 안 나오는데다 낯선 존재이기 때문에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것이지, 그렇지 않은 상황이 나오면 인간을 사냥하고 확실히 잡아먹기까지 하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확실히 '식인 동물'이라고 부를 만 하다. 그리고 이런 식인 동물들은 인간을 사냥할 시 일격에 죽이고 바로 잡아먹기 때문에[7] 생존률이 낮은 것은 물론, 흔적도 없이 사라지거나 사체가 발견되더라도 형체도 알아보기 힘든 토막사체로 발견되는 경우가 보통이다.

반대로 대다수의 상어 습격 사건들에선 1차적인 공격이 당장 사망으로 이어지지 않을 정도로 가벼우며, 그 이후 상어가 자의적으로 추가적인 공격을 중단하고 피해자를 살려보내는데, 이는 애초에 상어에게 인간을 사냥할 의도가 없었다는 것을 증명한다. 물론 상어의 무시무시한 치악력 때문에 피해자들은 한 번 물린 시점에서 이미 중상을 입는 경우가 많지만,[8] 애초에 목숨이 붙어있다는 사실 자체가 상어 입장에선 죽일 의도는 없었다는 것을 의미하며,[9] 그러고 나서도 맘만 먹으면 바로 잡아먹어버릴 수 있는 상황에서, 피 맛까지 봤음에도 그대로 놓아주었다는 것은 상어 입맛에 인육이 어지간히도 안 맞는다는 걸(…) 보여준다. 즉 애초에 대부분의 상어 공격 케이스는 사냥도, 식인도 아니다.

물론 상어가 고의적으로 인간에게 죽을 때까지 공격을 가하고 먹어치워버리는 경우가 없지는 않지만, 이런 경우는 가뜩이나 흔치 않은 상어 습격 사건들 가운데서도 매우 이례적이며 돌발적인 케이스로 기록될 정도로 희귀하다. 상어가 인간을 먼저 습격할 때는 상술한 히트 앤 런, 즉 호기심이나 경계심으로 인해 한 번 물어보고 자기가 먼저 물러나버리는 케이스가 거의 대다수를 차지한다. 앞서 말했듯이 대부분의 습격 사건이 사망-식인으로 이어지는 상당수의 여타 맹수들과는 차별화되는 점이며, 괜히 상어가 다른 식인 맹수들에 비해 위험이 과장되었다는 소리가 꾸준히 나오는 것이 아니다.[10]

세계에서는 아직도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나 인도, 동남아시아, 중국 같은 개도국이나 심지어 캐나다 같은 나라에서도 호랑이, 사자, 등과 같은 맹수들이 사람을 잡아먹는 일이 소수나마 발생하고 있다. 그나마 공권력의 발달과 총기의 보급, 대형 육식동물들의 개체수 감소 등으로 과거에 비해 피해가 줄어든 편이나, 결코 무시할 정도의 숫자가 아니며 식인 동물들은 사라지지 않았다. 어떤 동물을 먹이로 취급하냐 아니냐는 상황에 따라 돌발적으로 발생하거나 학습으로 후천적으로 익히는 것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탄자니아에서는 매년 1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사자에게 목숨을 잃으며, 2018년 인도에서는 사람을 주된 먹이로 인식하고 지속적으로 습격했던 식인 호랑이를 사살하였다는 뉴스가 나온 바 있다. 링크 단지 과거와의 차이점이라면 맹수들의 개체수가 줄면서 마주칠 일이 줄어든 것이다.

식인 상어가 다른 맹수들에 비해 유독 악명이 높은 것은 선진국 국민이 마주칠 수 있는 몇 안되는 맹수라는 점이 크다. 전세계의 바다에 워낙 광범위하게 분포하기 때문에 해안가라면 선진국 개발도상국 가리지 않고 마주칠 확률이 있으며, 오히려 호주나 남아공의 해안같은 곳은 다른 나라보다 상어들이 자주 출몰하기 때문이다. 다른 맹수들의 경우 개발도상국의 낙후된 지방이나 오지에 들어가지 않으면 동물원 외에선 볼 방법이 없기 때문에... 미국이나 캐나다의 경우 대형 맹수가 많이 살고 있기는 하지만, 산에 직접 들어가거나 도시 외곽이 아닌 이상 습격이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고 마주치기도 어렵다. 물론 이들도 인명피해를 종종 내기 때문에 그 악명은 상어 못지않다.[11]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것이다. 중대형 포식성 상어들이 기본적으로 인간에게 위험한 맹수는 맞으며, 워낙 힘이 센 동물들이기 때문에 굳이 먹잇감으로 노리고 사냥하지 않는다고 해도 위협적일 수 있다.[12] 게다가 개체에 따라 식습관이나 공격성의 차이도 존재하고, 동물인 만큼 상황에 따라 돌발 행동을 할 때도 있으므로 단정적으로 "상어는 인간을 먹이로 삼지 않는다"라고 결론을 내릴 수는 없는 상황. 실제로 몇몇 종의 경우 사람을 먹이로 인식하고 습격한 것으로 보이는 사례들이 존재한다.

인간을 바다속에서 처음 만난다면 경계하겠지만 한번 물어보고 손쉬운 먹잇감으로 판단하면 지속적인 공격을 가할 수 있다. 이런 연쇄적 피해를 일으킨 개체도 있고 인간을 잘 공격하지 않는다는 서술이 무색하게도 동아프리카 열대바다처럼 먹잇감이 부족한 지역이나 호주처럼 인간과의 접촉이 잦은 지역에서는 적극적으로 공격해오는 개체를 만날 가능성이 크므로 주의하는게 좋다. 또한 종에 따라 공격성 차이도 상당한 편이다.

3. 위험성

상술했듯이 상어가 인간을 공격하는 경우는 어지간히 성격이 더러운 상어가 아니라면 죽일 의도라기 보다는 ‘이 처음보는 생물은 무슨 맛일까’싶은 느낌으로(…) 건드려 보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대부분의 대형 육식동물이 그렇듯이 상어들도 지능이 상당히 높은 편이며, 천적도 거의 없기 때문에 호기심이 많은 생물들이다.[13] 게다가 손이나 발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들이 사물을 확인해 보는 방법은 입으로 깨물어보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인간과 충돌하는 상황이 만들어질 만한 생활 양식을 가진 종 자체가 워낙 드물기 때문에, 무려 500종이 넘는 상어들 중에서 인간에게 위협이 되었던 사례가 존재하는 상어들은 많이 잡아봤자 20종에도 못 미친다. 일단 인간과 마주쳤을 때 먼저 겁을 먹고 도망가거나 무반응으로 일관하지 않을 정도로 덩치가 크고 공격적이어야 하며, 인간과 마주치는 일이 자주 생길 수 있는 따뜻한 연안에서 서식해야 하는데, 일단 첫 번째 조건을 충족하는 종부터 드물다. 또한 첫 번째 조건을 충족했다고 해도 예외가 있는데, 대표적인 경우가 그린란드상어 태평양슬리퍼상어. 그린란드상어는 7m가 넘게 자라고, 태평양슬리퍼상어는 뱀상어만하게 거대하게 자라는 데다, 전자는 바다표범처럼 커다란 동물도 사냥할 정도로 포식성이 강하기 때문에 인간에게도 충분히 위협적일 수 있다. 그러나 그린란드상어는 북극해에 서식하며, 태평양슬리퍼상어도 북동러시아와 시베리아 쪽의 바다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사람과 마주칠 일 자체가 없으며, 확인된 습격 사례도 존재하지 않는다.

횟수 자체도 생각만큼 많지는 않아서 1958년~2014년 동안 전세계에서 일어난 상어 공격의 총 횟수는 2,899건 밖에 안 되며, 그 중에서도 사망한 사람은 548건(1년에 약 9.6명)이다. 얼핏 보면 꽤 많아 보이는 숫자이지만, 통계적으로 보면 다른 맹수들인 호랑이 악어, 사자, 표범, 또는 방어를 목적으로 공격하는 코끼리, 하마, 하다못해 집에서 기르는 같은 동물들에 비교하면 아득하게 적은 숫자이다.[14]
더 나아가 사망원인을 진술에 의존하거나 아무렇게나 추정하던 과거와 달리 부검 기술이 발달한 최근 과학수사 통계로 보자면 2005~2006년 사이 전세계에서 상어로 인한 사망자수는 고작 4건(1년에 2명)에 불과하며, 상어의 공격이 최대치였던 해와 평균을 내면 연간 10건 미만, 과학수사가 발달한 선진국들의 통계만을 보면 1건 미만인 소수점이하로 압축된다. 이는 자판기가 매해 사람을 죽이는 숫자보다 적은 숫자로 육지의 가만히 있는 자판기가 상어보다 4배나 위험한 것이다. [15]
심지어 이 수치는 백상아리, 뱀상어, 황소상어, 청상아리, 장완흉상어, 청새리상어, 갈라파고스상어 등 사람을 죽인 적이 있는 모든 상어 종과 상어의 시체입질 흔적까지 다 합친 숫자다.[16] 여기서 입질이란 바다의 하이에나인 상어가 이미 사망한 사람의 훼손된 시체를 물어 보는 이빨 흔적까지 포함한 것이다. 그렇기에 "인간을 공격하는 위험한 생물"이라는 논리대로라면 상어보다 더 많은 사망자를 발생시키는 이러한 동물들을 상어보다 먼저 박멸해야 한다.

물론 이는 상어가 해안가에서 꽤 떨어진 해양에서 서식하는 동물들이라 인간들과 서식지가 겹치지 않고, 마주칠 일도 거의 없기 때문임을 고려해야 한다. 개는 말할 것도 없고, 호랑이, 사자, 표범같은 맹수들의 경우[17] 아프리카나 인도의 일부 지역에서는 사람들과 거의 울타리 하나 두고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서식지가 밀집하게 맞닿아있기 때문에 인간들과 마주치는 일이 상어들보다 훨씬 비일비재하다.[18]

특히 백상아리는 해안 근처에서 사냥하는 경우가 많은데다[19] 온혈동물인 포유류를 목표로 삼는 일이 다른 상어들보다 많기 때문에 위험하다. 실제로 상어에 의한 인명피해 대다수가 백상아리의 짓이다. 다만 같은 포유동물이라고는 해도 인간의 경우 기각류(물범, 물개, 바다사자 등의 동물)이나 고래에 비하면 지방질 함유량이 거의 없다시피 할 정도로 낮기 때문에, 백상아리 입장에서는 먹이로서 전혀 적합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한 번 물어본 다음 못 먹을 음식이라 판단하고 놓아줄 확률이 높긴 하나, 백상아리가 문다는 것 자체부터 매우 위험한 것이다. 크고 강한 바다생물들도 백상아리에게 한 번이라도 제대로 물리면 생명이 위험할 지경인데, 인간은 뭐 말할 필요조차 없다. 더구나 어디까지나 선호도의 문제일 뿐, 정말 배가 고픈 상어는 무엇이든 먹는다. 해파리나 바다거북도 잡아먹는데 지방이 적다는 이유만으로 인간을 거부할 리는 없다. 2022년 2월 시드니에서 한 다이빙 강사가 백상아리에게 공격받아 즉사했는데[20] 수면으로 뛰어올라 여러 번 확인 사살을 한 것으로 보아 인간을 사냥감으로 인식하고 공격했을 확률이 높다.

우리나라나 일본의 경우 백상아리의 서식지임에도 사람을 공격하는 것이 타 국가보다 적은 편이다. 그 이유는 한국에는 기본적으로 물범의 개체수가 그다지 많지도 않은데다 다른 나라보다 깊은 물에 서식하는 편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근해에 흘러들어오는 백상아리들은 다른 지역에서처럼 물범을 주식으로 삼는다기 보다는, 그냥 어류를 사냥하거나 상괭이 등의 소형 고래들을 노린다. 실제로 흔치 않은 우리나라의 백상아리 공격 사례도 외국과 같은 서퍼들이 아니라 바다 깊이 잠수하는 해녀들이다. 우리나라 근해의 경우 대형 상어가 그다지 목격되지 않는 편에 속하나, 2009년부터는 수온 상승 때문에 상어들이 먹잇감을 따라 서해안에서 출몰하고 있으며 2016년에 와서 더 심해지는 추세이다. 1959년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6명이 백상아리에게 목숨을 잃었으며, 2005년에 해녀가 다리를 물려 크게 다친 것이 가장 최근이다.
또한 백상아리처럼 크고 포식성이 강한 상어가 아니라도, 일단 대부분의 중대형 상어는 잠재적으로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뱀상어 황소상어는 백상아리와 함께 꾸준히 인명피해를 내는 종으로 알려져 있고, 아무리 인간에게 무해하다고 알려진 종[21]이라도 돌발적인 행동을 보일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기본적으로 힘이 세고 커다란 동물들인데다 육식성이기까지 하니 위험성이 아예 없을 순 없다.

결론을 내리자면, 영화 등의 매체로 인해 상어의 위험성이 과장된 점이 분명히 있지만 그렇다고 너무 안일하게만 생각해서는 안된다. 일반인들의 경우 실수로 물에 빠지지 않는 한 바다 속을 잠수할 일은 거의 없을 것이고, 그만큼 상어를 마주할 가능성 자체가 거의 없기 때문에 불필요한 공포를 가질 필요는 없다. 하지만 서핑, 스쿠버, 프리 다이빙 등을 취미 혹은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은 상어에 대해 어느 정도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상어로 인한 사상자는 다른 육지 맹수들에 비해 비교적 적은 편이지만, 바다에 서식하여 사람과 접촉 빈도가 매우 낮은데도 매년 꾸준한 사상자를 기록했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낮은 확률로 마주친 상어가 온순한 개체인지, 폭력적인 개체인지, 굶주린 상태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상어가 인간을 주 먹이 대상으로 인식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일단 물리면 허벅다리살이 뭉텅 잘려 나가는 것 정도는 순식간이며, 이러한 상어의 공격으로 그 자리에서 즉사에 이르지는 않더라도, 물린 부위를 절단해야 하거나 최악의 경우에는 과다출혈로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죽을 수 있다. 물 속에서 상어를 마주친다면 침착하게 거리를 유지하면서 상어를 향한 시선을 고정한 채 서서히 거리를 벌려야 한다.[22] 그리고 신기하더라도 자극하거나, 만지는 등의 행위는 자제해야 한다. 시야가 탁한 바다도 상어 입장에서 인간을 물범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다이빙을 피하는 것이 좋다.

4. 종류

기록에 남아있는 인명피해를 기준으로 하여 작성되었다. 다만 개체수, 서식지 등의 조건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사망한 사람의 숫자만을 기준으로 작성하였기 때문에 실질적인 위험도는 이와 다를 수 있다. 장완흉상어는 수백 명을 해친 걸로 알려져 있기도 하지만 기록이 명확치 않고, 외양종으로 근해에서는 목격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종이다.

4.1. 극히 위험한 종

아래의 3종은 전세계에서 꾸준히 인명피해를 내는 종이다.

4.2. 위험종

인간을 공격해 큰 상처를 입힌 적이 있는 경우이다. 다만 위 3종에 비해 매우 드물게 발생하며, 사망에까지 이르는 경우는 아예 없기도 한다.

4.3. 주의종

기본적으로 성격이 온순한 편이거나 인간을 겁내는 상어들로 드물게 인간을 공격한 경우가 있으나 사망 사례가 없는 경우이다. 하지만 얕은 해안 등에 서식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를 요한다.

5. 식인 상어가 등장하는 영화

죠스의 등장 이후 식인동물의 대명사격으로 알려졌기 때문인지, 영화(특히 미국산 영화)의 소재로 많이 쓰이고 있다.

하지만 죠스(1편)와 딥 블루 씨, 언더 워터 정도를 제외하면 영화의 질은 그다지 높지 않은 편이며, 아예 B급 영화로 만들어져 처음부터 기대하지 않고 보는 영화도 넘쳐날 정도. 그럼에도 꾸준히 만들어지고 있는 걸 보면 그만큼 식인 상어가 매력적인 소재라는 방증이 될 듯도 하다.

미국 Syfy 채널에서 이런 B급 상어영화들을 많이 보여주는데, 목버스터 전문회사로 잘 알려진 어사일럼을 필두로 정말 다양한 제작사들이 온갖 상어들이 나오는 영화들을 만들고 있다.

AVGN이자 호러/괴수 영화 리뷰어인 제임스 롤프가 '똥같은 식인 상어 영화 40편'을 리뷰한 적이 있는데, 정말 식인 상어를 소재로 한 별의 별 이상한 영화가 튀어나온다. 그런데 이 영화에 식인 상어 영화에서 그래도 볼만했다는 죠스 2(죠스 2보다 망작인 3과 4도 당연히 포함되어 있다)나 딥 블루 씨도 들어가 있다. #

사실 해외에서는 국내만큼 딥 블루 씨의 평가가 높지 않은 편이다. 정확히는 이견의 여지가 없는 끝판왕은 아예 논외로 치고 딥 블루 씨, 죠스2, 오픈 워터, 더 리프, 베이트가 각축전을 벌이는, 즉 기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국내처럼 죠스와 딥 블루 씨를 투탑으로 치지는 않는다는 것. 여기에 그저 상어의 식사장면보다 영화 내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소재가 화재가 됐던 B급 영화인 키메라 상어가 나오는 영화 상어+토네이도라는 쌈마이 영화가 이런 2위경쟁을 하는 영화들만큼 고평가 받기도 하는 중이다.

2016년에 나온 언더 워터(The Shallows)는 죠스 1편만큼은 아니라도 스릴이 넘치는 웰메이드 영화라는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다. 딥 블루 씨나 죠스 2, 베이트보다 평이 훨씬 좋고, 관객 평이 안 좋았던 더 리프나 오픈 워터와는 달리 이건 관객 평도 상당히 좋다. 간만에 나온 제대로 된 상어 영화라는 평. 80분 정도의 적절한 러닝타임에 맑고 아름다운 해변, 서핑 장면이 나오는 전반부는 시원한 영상미가 있으며 주인공이 상어에 의해 고립되고 난관을 헤쳐나가는 요소가 잘 묘사되었다. 사실 언더 워터는 흔히 생각하는 상어 영화와는 다소 차이가 있는 편이기도 하다. 식인 상어 영화들을 분류하자면 두 부류가 있는데, 첫 번째는 상어를 괴수로 묘사하는 크리쳐물이고, 두 번째는 상어의 습격을 극한 상황의 요소 중 하나로 묘사하는 현실적인 재난물/생존물인데, 언더 워터는 후자에 속하고 죠스나 딥 블루 씨, 그리고 무수히 많은 B급 상어 영화들은 전자에 속한다.

1년 뒤인 2017년에 나온 47 미터도 나름 좋은 평가를 듣고 있다. 이쪽도 상어의 습격이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긴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상어의 습격은 설상가상일 뿐 근본적으로는 싸구려 샤크 케이지 관광 도중 케이지가 파손되어 바닷속에 고립된 상황이 주를 이룬다.

한국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식인 상어를 다룬 것들이 없고 어린이 드라마인 호랑이 선생님에서 한 에피소드에 상어 소동이 벌어진 건 있는데 극중 선생으로 나오던 조경환이 얕은 물에서 칼 하나만으로 상어를 잡았었다.

5.1. 실존하는 상어 종류가 등장하는 영화

비행기가 사고로 인해 바다속에 추락하고 뱀상어들이 생존자들을 노려오고 생존자들은 더 깊은 바닷속으로 떨어지는 비행기와 뱀상어들로 부터 탈출하는 스토리.

5.2. 가공의 상어 종류가 등장하는 영화

6. 식인 상어가 등장하는 기타 매체


[1] 결국 2022년. 스티븐 스필버그는 영화로 인해 상어에게 나쁜 이미지를 심어주어 남획을 초래해서 몹시 후회한다고 밝혔다. # [2] 물론 그렇다고 사람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어가 호기심에 이끌려 나타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으니 주의는 필요하다. [3] 물고기 물개 같은 먹이 냄새, 소리, 출혈 등이다. [4] 사람이 먼저 자극하거나 공격한 경우의 공격은 자신을 위협하거나 세력권을 침범한 대상을 쫓아내거나 죽이기 위해 반격한 것이므로 제외한다. [5] 특히 백상아리. 물론 상어에게는 ‘앙’이지만 물린 사람에게는 생명이 왔다갔다하는 ‘콰직’이라는게 문제다. [6] 물론 이는 악어들이 개체수도 많고, 인간들과 자주 충돌할 만한 지역에서 서식하는 것도 있다. [7] 비명조차 못 내고 죽는 경우도 많다. 표범이나 호랑이 습격담 중에는 바로 옆에서 자던 동료가 소리 없이 사라져서 단순한 실종사건으로 처리되었는데 나중에 멀리 떨어진 수풀 속에서 사체 일부가 발견되었다는 것들이 굉장히 많다. [8] 게다가 당하는 장소가 대부분 육지에서 어느 정도 떨어진 바다인 관계로, 상어가 죽이지 않고 놓아준다 해도 부상이 워낙 커 구조되기 전에 익사하거나 실혈사하는 경우도 잦다. [9] 사실 무는 것도 막상 상어 입장에선 제대로 문 것도 아니고 대충 입만 대다가 만 것에 불과한 경우도 많다. 가령 백상아리의 습격 사건에서 살아나온 피해자들이 입은 부상은 보기에는 끔찍해보이지만, 사실 바다거북을 딱딱한 등껍질째로 씹어먹고, 물개를 반토막내버리고, 범고래가 제대로 뜯어내지 못하는 대형고래의 지방층을 손쉽게 뭉텅이로 뜯어먹는 백상아리 입장에선 사람으로 치자면 혓바닥을 살짝 대보는 정도로 정말 아주아주 살짝 물었다가 바로 놓은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애초에 사람을 잡아먹고자 제대로 물었으면 물리자마자 몸이 반토막나서 즉사다. [10] 이는 곰도 마찬가지로, 곰의 공격은 대부분 사람을 사냥하기보다는 방어 목적이거나 우발적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생존률이 높은 편이다. 곰도 상어와는 다른 이유지만, 어쨋건 사람을 잡아먹을 이유가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11] 실제로 미국에서 죠스 다음으로 만들어졌던 아류작 공포영화도 곰을 소재로 한 《 그리즐리》와 악어를 소재로 한 《 앨리게이터》였다. [12] 상어보다 악명도 없고 인명피해도 거의 없는 돌고래의 경우도 자신을 귀찮게 구는 사람을 쫓아내려고 돌격했다가 사망시킨 적이 있다. [13] 실제로도 식인 상어로 악명 높은 백상아리 뱀상어를 쓰다듬어주면 계속 인간을 쫓아오면서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좋다고 부비적거리기도 한다. 그렇다고 실제로 시도하지는 말아야 할것이다. 개체마다 각기 다 다른 자아를 지니고 있어 저마다 다른 행동을 보일 수가 있으며, 온순한 개체라도 언제 돌발행동을 할지 모른다. 대형 상어 종들이 호기심에 확인차 살짝 깨무는 것도 인간에게는 매우 치명적인 공격이다. [14] 미국만 해도 매해 개에게 물려 죽은 사람은 평균 500명 이상(출처 - 할 헤르조그, 우리가 먹고 사랑하는 동물들)이고, 전 세계로 범위를 넓히면 1년 평균 25,000명이 개에게 공격당해 사망한다. 하루에 개에 의해 사망하는 사람이 1년에 상어에게 죽는 사람보다 7배나 많다. [15] 미국에서 연간 자판기로 인한 사람자 숫자는 2.18명, 상어의 공격에 의한 사람자는 0.6명이다. (출처 US 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 [16] 다만 이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건들의 숫자고, 숫자가 정확히 집계되지 않은 사건들까지 합치면 그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특히 조난사고가 발생하면 상어들이 바다에 빠진 생존자들에게 떼거지로 몰려들어 큰 인명피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다만, 조난사고 시의 상어 습격은 약간 다르게 봐야 한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이는 상어들의 스캐빈징 습성도 감안해야 하는데, 대형 상어들의 식단에서 스캐빈징, 특히 수면에 떠다니는 죽은 고래나 돌고래 사체가 차지하는 비율은 매우 높다. 조난자들을 살아있는 먹잇감으로 인식하고 사냥했다기보단, 물 위에 가만히 떠다니는 조난자들을 죽은 사체와 비슷하게 인식하고 스캐빈징한 것이라는 의미이다. [17] 이들은 한 종만 해도 매년 적어도 수십, 많게는 20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다. [18] 게다가 식인을 저지른 개체를 잡지 못할 경우 더 큰 참사로 이어진다. 이들은 새끼에게 사냥법을 학습시키기 때문에 1930년대 탄자니아에서는 식인사자를 방치하자 3대에 걸친 식인사자가 나타난 적도 있다. [19] 해안 근처에 백상아리의 주식인 바다표범, 물개 같은 해양 포유류들이 많이 살기 때문이다. [20] 사고 영상(시청 주의) [21] 고래상어, 돌묵상어, 큰입상어 등은 플랑크톤 등을 먹고 사는 온순한 상어들이나, 이들도 근육의 힘은 장난아니게 강하기 때문에 가까이 다가갔다간 다칠 수가 있다. [22] 무섭다고 뒤돌아서 냅다 튀면 본인이 먹잇감이라고 광고하는 행위이며, 순간 방뇨라도 하면 후각에 예민한 상어를 더 유인할 수 있다. [23] 백상아리 입장에서는 사람이 무언가를 만져보는마냥 그냥 호기심에 아주 살짝 물어보는 거다. 근데 백상아리의 힘이 너무 압도적이라 사람은 그 정도로도 과다출혈, 신체절단으로 인한 중상~사망으로 이어지는게 문제. [24] 황소상어가 과도한 남성호르몬 분비로 공격적이라는 말도 있으나, 실제로 황소상어의 호르몬 수치는 개체마다 천차만별로 측정되어 불분명하다. 참조1, 참조2 [25] 2~3초 정도이다. [26] 예고편에서 보면 한 사람은 순식간에 잡혀먹히고, 나머지 한 명은 주인공이 있는 바위까지 도달했으나 이쪽도 끔살당한다. [27] 호주의 산호초 지대에서 관광을 하던 부부로 가이드가 인원 체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무려 하루동안 조난을 당하다 결국 사망하게 된 안타까운 실화이다. [28] 보통 상어나 고래는 한번 박치기를 하면 뇌진탕에 걸리거나 기절하고 멀쩡하다 해도 연타로 박치기를 시전하지 못한다. [29] 1편 메가 샤크 vs 자이언트 옥토퍼스, 2편 메가 샤크 vs 크로코 사우러스, 3편 메가 샤크 vs 메카 샤크(맨날 나올때마다 깽판치는 메가 샤크와 싸우기 위해 인간들이 만든 상어형태 잠수함이다. 이쪽계열 클리셰답게 시스템 고장으로 폭주할 때도 있다.), 4편 메가 샤크 vs 클로서스 [30] 샤크토퍼스도 2, 3편은 다른 괴물들과 싸우지만 1편은 인간 대 샤크토퍼스였다. 이 영화만이 유일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상대할 괴수가 나오는 작품이다. [31] 상어라곤 하지만, 생긴 건 오히려 어룡+ 악어라는 느낌. 설정상 플리오사우루스류라는데 하나도 안 닮았다. [32] 수도관을 따라 싱크대에서 나타나기도 했으며, 정원의 수영장에서 난데없이 튀어나온다거나 하는 식이다. [33] 덩치도 상당히 큰데, 영상에서 보이는 크기로 얼추 짐작하자면 12~16m는 되어보인다. [34] 국내 출시명: 샤크 어택 [35] Grand Theft Auto Online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