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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1 12:29:51

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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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스씨 이외의 트롤픽이 될 수 있는 후보들4.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
4.1. 초보자들에게 좋은 병과들4.2. 플레이할 때 주의사항과 해결책
5. 용어의 남용6. 관련 문서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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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일:attachment/sussi.jpg
[2]
팀 포트리스 2에서 로 시작하는 이름을 가진 세 병과인 스카웃, 스나이퍼, 스파이를 통칭하는 멸칭. 스레기 스필패라고 불리기도 한다. 즉, 잘하면 무서운 괴물, 그러나 못하면 팀에 도움되지 않는 잉여라는 의미이다.

2. 상세

스씨들은 고유의 매력 덕분에 소위 '충'이 생겨나기 좋은 직업군들이다. 스나이퍼는 다른 FPS의 스나이퍼를 생각하고 입문하는 경우가 많고, 스카웃은 2단 점프에 빠른 이동속도로 독특한 플레이가 가능, 스파이는 팀포2 이전의 현대식 FPS에서는 잘 찾아보기 힘들었던 은신과 변장 능력, 적들을 즉사시킬 수 있는 백스탭 등으로 인기가 매우 높다. 거기다 셋 다 날씬한 이미지라 외모 때문에 고르는 경우도 많고. 결국 이로 인해 선택하는 사람들이 팀에 넘쳐나는 부정적인 상황이 종종 일어나는 것이 스씨라는 비하적 표현이 생긴 원인이다. 초보자들이 많은 공방에는 한 명 빼고 모두가 스씨인 상황도 드물게 발생하기도 한다.

이 세 병과를 아울러 이르는 이유는 세 병과 모두 초보와 고수의 실력 격차가 매우 크며, 게임 종류과 실력에 따라 다를 수도 있지만 팀에 지나치게 많으면 경기를 망치게 되는 병과이기 때문이다. 물론 초보와 고수의 실력차는 어느 병과에나 존재하지만 유독 스씨가 정도가 심한 것. 실제로 고수, 올드비들 중에서도 솔저, 데모맨은 잘하지만 스씨는 전혀 감을 잡지 못 하는 경우가 많다.

이 스씨들이 전부 다 팀의 전력에 기여할 실력이 된다면 당연히 욕 먹을 일이 없다. 스카웃은 적진에 재빨리 침투해서 메딕, 엔지니어, 스나이퍼 등의 고가치적 표적들을 처리하고 서류 가방을 탈취하여 빠르게 후퇴하거나 적들의 주의를 분산시키는 요인 암살 및 적 기만 활동, 스나이퍼는 원거리에서 적 병력의 핵심 병과들 제거 및 아군 리스폰 근처 적 경고 및 처리, 스파이는 백스탭를 이용해 고가치적 목표 암살 및 구조물 교란을 통한 전선 붕괴 및 무력화 등, 스씨들은 모두 자기 혼자서 전선을 만들 수는 없지만 여러 상황에 임기응변으로 대응하는 것이 정석 플레이이다.

그러나 스씨가 아무리 고수여도 그 숫자가 지나치게 많으면 팀이 불리해지며, 아는 것도 없는 초보자가 모두 스씨를 픽하면 결과는 불 보듯 뻔할 것이다. 스씨의 공통점으로는 체력이 낮기 때문에 전장에 함부로 나서면 안되며, 무방비의 적을 습격해야만 제 화력을 낼 수 있다. 즉 다른 병과가 전선을 형성하고 그 전선을 무너뜨리려는 적 병력의 허점을 노려야 하는 병과라는 것이다. 이 말은 곧 아군의 화력을 어느 정도는 지원받아야만 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반증이고, 이것이 스씨가 팀에 지나치게 많으면 안 되는 정확한 이유이다. 물론 스씨들은 전선이 밀리는 것을 최소한이라도 막을 수는 있지만 전선을 밀거나 형성하기에는 무리인 것. 아무리 숙련된 스씨가 많아도 기습에 더욱 철저히 대비하는 적군의 전선을 뚫을 수 없다. 경험이 어느 정도되면 자기팀의 구성에 있어서 무엇이 부족한지 알고 그에 대응하는 병과를 고를 줄을 알기에, 숙련자라도 상황에 따라서는 다른 주요 전력이 되는 직업을 고른다. 하지만 초보자들이 그러는 경우는 드물다.

란체스터의 법칙에 따라 스씨의 줄어든 화력은 팀 대 팀 대결에서 더더욱 큰 약점이 될 수밖에 없다. 8대 8 전투에서 상대방은 스씨가 1명, 우리팀은 4명이라고 가정한다면, 전선에서 싸우는 팀의 화력은 숫자상으로는 4대 7이 되지만 적은 대략 5~6명이 살아남고 팀은 전멸하는 최악의 상황이 빈번히 일어나게 된다. 그리고 살아남은 적 팀은 남은 스씨들을 사냥하러 돌아다닐 것이다. 스씨라도 잘 해서 적 팀 화력을 4명 이하로 만들 수 있는 게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그 정도의 실력을 지닌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니고, 상대들 또한 스씨들에게 순순히 죽을 리는 없다.

(스씨들만 카운터 친다는 가정 하에) 카운터의 난이도도 매우 낮다는 것 역시 심각한 문제다. 스카웃은 엔지니어의 센트리나 붕붕이 파이로에, 스나이퍼는 스파이나 스카웃에게, 스파이는 파이로나 포켓 솔져에게 대응이 전혀 안 될 정도로 무력하다. 물론 다른 직업군들도 카운터가 존재하지만[3] 해당 병과들은 주로 무리를 지어 다니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마찬가지로 카운터가 쉬운 엔지니어도 센트리건과 아군 파이로가 본인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다. 또한, 파이로 vs. 다수의 스파이, 스파이 vs. 다수의 센트리처럼 아무리 카운터 병과라도 너무 많은 먹잇감이 힘을 합치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되는데, 스씨들은 단독 행동을 주로 하기 때문에, 또는 해야 하기에 카운터에 더더욱 취약하다. 파이로 vs. 다수의 스파이는 뭔가 싶겠지만, 저 상황이면 파이로는 잡아도 게임에선 진다.

메딕과의 상성이 최악인 것도 팀의 약체화에 한 몫 한다.[4] 스씨들은 적을 기습하는 것이 아니라면 1:1로도 거의 죽음이 확정된다. 워낙 기본체력이 낮기 때문에 과치료도 큰 의미가 없으며, 공격력도 약해 우버를 받아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 즉 우버를 쌓기도, 우버를 사용하기도 애매한 상대라는 것. 크리츠크리크 우버를 받으면 스씨들도 엄청난 순간 폭딜을 넣을 수 있으나 솔저나 데모맨 같은 고화력 병과들의 범위 크리티컬 데미지는 이들을 능가하기 때문에 역시 비효율적이다. 게다가 이런 스씨들은 정작 메딕이 공격받으면 자기 도망치느라 바쁜데, 메딕의 전술적 가치는 스씨가 살아남는 것과는 비교를 불허한다. 팀에 메딕이 있다는 거 자체로도 승률이 어느 정도 보장된다는 것. 그러므로 설령 스씨가 달려든다 해도 적은 기필코 메딕을 먼저 노릴 것이며, 스씨는 메딕의 방패가 되어주기 힘들다. 이 때문에 메딕은 어쩔 수 없이 전선에서 멀리 물러나야하는 상황이 되면서 적들은 전선을 더욱 더 밀며 아군을 압박해올 것이다. 이 때문에 스씨들에게는 메딕과 같이 다니기 어렵거나 힘들다. 메딕 입장에서도 스씨들은 치료하자니 해도 별 도움이 안되고 그렇다고 안하면 더 도움이 안되니 골치아픈 계륵같은 존재들이다. 물론 상대가 제대로 1인분을 하고 있으며 메딕에게 힐을 해줄 여유가 있다면 일단 힐해주는 것이 좋다. 일단은 스씨건 뭐건 한 명이라도 더 살아있는게 죽은 것보단 나으며, 1인분 혹은 그 이상을 해내주고 있는 사람에게 힐을 해주지 않아 불타죽게 만들거나 회복킷을 찾느라 시간을 소요하게 만드는 것은 상당히 비효율적인 행위이다. 당장 눈앞에서 주력군들이 교전 중이라 여유가 없을 때는 헤비나 솔저 등을 힐해주는 것만으로 바쁘니 우선 순위가 한참 뒤로 가기 때문에 안해줘도 괜찮지만 여유가 있을 땐 일단은 해주자. 예를 들어 고수 스파이에게 힐을 해준 것으로 인해 잠시 후 적 헤비와 메딕이 사이좋게 전광판으로 갈 지도 모를 일이니 말이다.

또한 아군 헤비가 유난히 스씨의 큰 피해자이기도 하다. 헤비의 역할은 최전방에서 버텨주면서 다른 딜러들이 활약할 수 있게 해주는 건데, 만약 팀이 스씨로만 가득 차있다면 헤비는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물론 그 스씨들이 고수라면 헤비의 천적인 상대편 스씨들을 잘 견제해 주겠지만, 상대편들은 똘똘 뭉치니 그럴 수 없기에 문제가 된다.

적 스파이에게 이용당하기 쉽다는 것도 단점이다. 스카웃이야 가장 빠른 이동속도를 가지고 있으니 논외로 치더라도, 스나이퍼와 스파이는 병과 특성상 분간이 어려운 편이라[5] 무턱대고 나섰다가 아군 뒤에 숨는 스씨들이 적 스파이인지 아닌지 계속 의심할 수밖에 없는 아군은 안그래도 수적 열세에 시달리는데 등 뒤까지 신경써야 하니 고통받을 수밖에 없다.

안 그래도 스씨가 고수여도 그 숫자가 지나치게 많으면 팀이 불리해지는데 아는 것도 없는 초보자가 스씨를 픽하면 결국 고통은 다른 아군들의 몫이 될 수밖에 없다. 또는 잘 할 경우에 높은 화력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인기가 많아서 나머지 플레이어들의 골치를 썩인다. 이런 점에서 보면 리그 오브 레전드과도 유사한 개념.

여담으로 한국 이외에도 사정은 비슷한지, 일본에서는 이들을 스클래스(スクラス)라고 부르며 이것들만 하는데도 잘 못 하는 사람들은 마찬가지로 욕 먹는다.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영어권 국가들에서는 'The three stooges'[6] 혹은 줄여서 \'Stooges'라고 부른다.
너프 나우가 그린 수레밀기 블루팀 승률 계산법
파일:winguidebyjopereirakor.png
[7]
물론 팀포의 변수는 변칙적이고 계산법 역시 약간의 과장이 있기 때문의 위의 승률 계산법을 전적으로 신뢰하기보다는 스씨들은 다른 병과들에 비교해서 실력이 같아도 제 활약을 하기 힘들다고만 알아두자. 스씨들은 아무리 잘해도 활약을 할 수 없다고 할 수는 없다.

각 직업의 문제점은 해당 유저를 초보자로 가정할 경우 다음과 같다.

2.1. 스카웃

[8]
자신의 속도를 적응할 수 있는 컨트롤과 빠르게 돌아다니는 자신의 화면 속에서 목표를 찾을 수 있는 판단력, 그리고 목표를 쏠 수 있는 조준 실력이 좋지 못하다면 활용도가 확연히 떨어지는 병과중 하나다.

팀포를 처음, 또는 FPS 게임 입문용으로 팀포를 접하는 사람에게 스카웃은 굉장히 어려운 병과이다. 이동 속도에 영향을 주는 무기들을 제외하면 뒷걸음질을 쳐도 다른 병과가 앞으로 달리는 것보다 빠른 최고의 이동 속도와 그 어떤 병과도 할 수 없는 더블 점프 덕분에 높은 기동성을 가지고 있고 주무장인 스캐터건 계열의 근접 순간 화력이 강력해 뒷통수 치기, 기습을 통해 강력한 한 방으로 적군의 팀 전력에 큰 역할을 하는 1~2명[9]만을 재빠르게 사살하고 후퇴하거나, 거점 점령 속도 2배 보너스를 이용해 남 몰래 적 거점을 점령을 하는 백캡에 활약할 수 있다, 특히 Steel의 E 포인트 같은 경우.

하지만 스카웃은 체력은 가장 낮은데 근접 병과라고 봐도 될 정도로 짧은 유효 사거리[10], 낮은 지속 화력 때문에 최전선에서 싸울만한 병과가 절대 아니라 치고 빠지는 눈치와 숙련도, 그리고 기동성을 활용한 변칙적인 플레이가 그 어떤 병과보다도 많이 요구된다. 물론 이런 단점들을 극복하고 요구사항들을 만족한 고수들은 센트리만 없다면 어지간한 스파이, 스나이퍼 저리 가라 할 정도의 암살자가 된다.

사실 스캐터건은 헤비, 솔저, 파이로부무장으로 쓰는 산탄총보다 근접 피해량이 조금 더 높을 뿐이라 주무장의 화력이 매우 강한 병과들에 비하면 장점이라는 순간 화력도 아주 높지는 않다. 그리고 산탄총 계열이기에 넉백을 이용하기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뉴비가 이 스카웃을 잡을 경우 맵의 구조도 잘 모르는데다, 더블 점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스카웃 특유의 기동성이 쓸모가 없어진다. 무엇보다도 기동성만 믿고 아무나 잡으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솔저나 헤비같은 고화력을 지닌 적군에게도 닥돌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냥 빨리 달려가서 빨리 죽고 부활하기를 반복하는 것이 그들의 일상.

스카웃 플레이 주의사항에는 크게 3가지가 있다. 대충 이 3가지가 스카웃 플레이 팁이다. 작가는 데모맨으로 포탄을 직격으로 터뜨리는 연습이나 스씨들을 다룰 때 조준을 제대로 연습하고 싶다면 당장 이 사이트에 들어가서 맵을 받은 뒤 개인 서버를 열고 연습하라고 말한다.

특히 좁은 길이 많다면 하지 않을 것을 권한다. 스카웃은 플레이 특성상 지형 의존도가 매우 심한 병과다. 맵이 좁아질수록 기동성을 살리기 어렵고, 그만큼 적의 공격에 쉽게 노출당해서 죽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6vs6에서 스카웃이 둘이나 채택되는 것도 맵 대부분이 개활지가 많아서 활동하기 쉽다는 점이 크다.

또한 적 엔지니어가 많다면 하지 말자. 센트리는 스카웃의 천적이다. 그래도 스카웃을 픽한다면 센트리의 철거는 다른 아군들에게 맡기고 다른 쪽의 적을 상대한다던지. 봉크 원자맛 음료를 이용해 아군들이 센트리를 쉽게 철거할 수 있도록 탱킹을 하는 등 실력이 되지 않는다면 직접적으로 센트리를 부수기보다는 아군들에게 도와달라거나 피하는 식으로 플레이 하도록 하자.

스씨중에선 그래도 전방에 뛰쳐나가기라도 하려고 하는 병과기 때문에 평가가 가장 좋은 편이다.[11] 비록 조작이 딸려도 우회로만 제대로 외워둔다면 대부분 어렵지 않게 상대할 수 있다. 또한 이전에 타 FPS 게임을 해본 사람이라면 어느정도 적들에게 유효타를 가할 수 있기도 하다. 굳이 에임이 좋다고는 못해도 목표 설정만 제대로 해도 어느정도 제 역할을 할 수 있기도 하고. 때문에 현재는 스나이퍼와 스파이만을 스씨로 칭하고 스카웃은 스씨에서 제외하는 경우도 많다. 당장 6v6 정석 메타가 2스카웃 2솔저 1데모 1메딕이다. 주 무기가 샷건이라 전면전 화력도 어느 정도 나오는데다 미치광이 우유 덕분에 보조 능력도 좋은 건 덤.

2.2. 스나이퍼


잘하면 팀의 에이스가 될 수 있고, 못하면 인원수 잡아먹는 관전자라고 불릴 정도로, 일반적인 다른 FPS 게임의 저격수를 생각하고 잡았다간 오히려 봉변을 당하게 된다. 다른 FPS 게임으로 예를 들면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저격총인 AWP같은 저격총은 점프 중 줌을 땡겨 착지 후 바로 사격할 수 있고, 서든어택 같은 게임에서의 저격총의 줌 기능도 클릭하는 순간 즉시 당겨지며 줌을 한 상태에서의 시야가 좁아지는 것을 제외하면 아무런 페널티가 없다. 그러나 팀 포트리스 2의 스나이퍼는 이들과는 달리 대조적으로 점프하면서 줌이 되지 않고 헤드샷이나 충전샷이 아니라면 화력이 빈약하다는 등의 특징으로 인해 타 메이저 FPS 게임들과 운용 방법과 플레이 감각이 현저하게 다르다.

또한 줌 도중에는 이동 속도가 상당히 느려져서 벽 뒤에서 재빠르게 몸을 살짝 내밀어 적을 사살하는 전법인, 속칭 브레이킹(Breaking)이 어려워진다. 강력한 화력을 지닌 다른 게임의 저격수 혹은 스나이퍼 라이플과는 달리 이쪽은 충전 샷과 헤드샷만이 초고화력을 내기 때문에 마키나를 들지 않았다면 대충 몸샷해서 1방에 죽이는 다른 FPS 게임식 스나이퍼 전략은 여기선 통하지 않는다.

이렇게 팀 포트리스 2의 스나이퍼는 효율이 낮은 병과지만 타 FPS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익숙함, 멀리서 저격을 한다는 묘한 안정감과 간지 때문에 못하는 뉴비들부터 고수 올드비들까지 비싼 모자의 유무를 가리지 않고 인기가 매우 많은 병과이기도 하다. 따라서 서버에 따라 인원 수에 제한을 거는 경우가 있고, 제한을 걸지 않았다면 팀의 절반 이상이 스나이퍼를 고르는 정신나간 상황도 나와버린다. 그들이 잘한다면 상관없긴 하지만 말 그대로 다른 병과 없이 전부 스나이퍼라면 그마저도 곤란하다.

저격 지점에서 기다리면서 다가오는 적을 제거하는 방어적인 병과라 아군이 공격할 때에는 후방에서만 놀면 전혀 쓸모가 없다. 제한 시간 내에 서둘러 공격해야 하는데 3명 이상의 아군이 후방에서 조준경이나 보면서 띵까띵까 노닥거리는 모습 때문에 비난을 받기도 한다. 방어전에 꽤 적합한 병과지만, 방어전에서조차 너무 많으면 적의 정면 공격을 전방에서 받아낼 플레이어들이 부족해 팀이 패배하게 된다.

다만 스나이퍼 역시 스카웃처럼 대회에선 강력해지는, 아니 사기로 등극하는 병과이기도 하다. 특히 하이랜더 매치는 스나이퍼 놀이라고 할 정도로, 아군들이 스나이퍼를 감싸주면서 홀로 안전하게 적들의 머리통을 날리는 속칭 '포켓 스나이퍼' 메타가 오랫동안 지배했었고,[12] 레이저백이 하향된 지금도 스나이퍼의 위상은 대단히 높다. 6vs6에선 전략상 선호도가 떨어지지만 그래도 오프클래스 중에선 가장 많이 선택되는 편.

기본적인 특성으로 인해 솔저, 헤비처럼 전방에서 탱킹을 할 수 없는 병과이기 때문에 보조 역할로서 아군의 탱킹을 막으려는 적 딜러들과 메딕을 최우선적으로 처단해야 한다. 헤드샷을 쏠 실력이 부족하면 시드니 마취총으로 어시스트를 쌓거나 마키나로 몸샷킬이라도 노리는 것이 좋다.

점수표 상위권에 들 수 없는 실력이라면 스나이퍼를 배제하고 메딕이나 헤비, 솔저, 데모맨 같은 병과를 하는 것이 팀에 도움이 된다. 팀원 입장에서 뒤에서 제대로 킬을 쌓지 못하고 수레를 밀지도 않거나, 적군 스파이에게 쉽게 등짝을 공략당하는 스나이퍼가 당연히 좋게 보일 리가 없다. 게다가 정작 아군에 스나가 3명이 있어도 수레를 밀던 아군 머리통은 잘만 날아간다. 방어측 스나이퍼의 입장에서는 다른 스나이퍼에게 노출되지 않으면서 주요 목표를 노릴 수 있는 각도를 쉽게 찾아 위치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재미있게도 스나이퍼는 밸런스 논란이 항상 이어져왔던 병과다. 물론 뉴비가 잡으면 위에처럼 쓸모없는 스씨 소리 듣겠지만 고수가 잡으면 답이 없어지는 것. 비슷한 밸런스 논란이 있는 데모맨, 메딕에 비하면 그들은 전천후 정면승부에 강하다면 스나이퍼는 트리키한 변칙 운용으로 몰아붙이면 대처능력이 없는 사기에 더 가깝다. 그 때문에 성능과 별개인 논란으로 잘하는 사람이 잡아도 문제인 특이한 병과다.

2.3. 스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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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스파이들이 절 울려요.[13][14]
멋진 양복, 은폐 기술과 변장을 통해 적군 사이로 지나다니며 적군을 한방에 없앨 수 있는 백스탭, 이처럼 다른 FPS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플레이 방식을 갖고 있으므로 인기가 매우 높다. 그러나 결론을 말하자면, 스파이는 적군을 마구 쑤시고 다니기에는 매우 어렵다. 솔직한 예고편 팀 포트리스 2 편에서는 스파이에 대한 한마디를 "모두가 싫어하지만 모두가 하고싶어 하는 병과"[15] 라고 표현했다.[16]

스파이도 전면전에 약한 병과이기 때문에 입문자가 잡게 되면 웬만한 적들에게 쉽게 당할 수 있다. 자신이 전투에 있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고 능력을 쓰기 때문이다. 스파이는 적진 깊숙히 침투해서 적을 뒤에서부터 쳐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은폐와 변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그런데 적진 침투시에 은폐를 사용하지도 않고 변장도 상황을 가리며 하지 않거나, 심지어는 변장을 하지 않고 칼만 휘두르며 적에게 들이대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그런지 숙련된 스파이 유저들은 자신 외에 아군 스파이 유저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고수 스파이들은 다른 병과와 협공을 해야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다른 아군들 특히 스파이 유저와 같이 붙어다니기를 매우 꺼린다. 아군에게 어그로가 끌리면 가까이 있던 본인에게도 피해가 올 수 있기 때문이다.

힐도 안 넣어주는 메딕은 두 말할 것도 없이 의심 받지만, 굳이 메딕으로 변장할 거라면 보조 무장인 전자 교란기를 든 상태에서 B키를 눌러 메디건을 든 상태로 보이게 하자. 메딕 변장시 1번 무장인 주사기총이나 쇠뇌를 드는데, 이대로 돌아다니면 거의 확실하게 스파이로 의심받게 된다. 사실 이렇게까지 한다고 해도 스파이가 변장한 메딕은 기본 우버 0%인 상태이므로 의심 대상이 된다.

그리고 2단 점프도 하지 않고 이동 속도도 느린 스카웃은 마찬가지로 의심 대상 0순위로 찍힌다. 스파이 변장시 이동 속도는 스파이와 변장 대상 병과 속도 중 느린 속도를 따라가기 때문이다. 따라서 적군의 입장에서는 스파이 속도로 달려오는 아군 스카웃을 보게 되는데, 굳이 이 둘이 아닌 다른 직업으로 변장해도 뜬금없이 적진에서 달려오는 아군이라면 의심이 안 갈 리가 없다.

설사 어떻게 뚫고 들어왔다고 해도 새핑한 뒤에 멀뚱멀뚱 쳐다보다가 스스로 매를 버는 일이 있다. 엔지니어도 초보라면 새퍼 떼는데만 정신이 없겠지만, 경험이 있는 엔지라면 샷건부터 들 것이다. 뉴비 스파이는 이처럼 어설픈 변장과 삽질만 반복하다가 팀에 아무런 도움도 못 되고 제압되기 쉽다. 총잡이를 든 엔지 같으면 센트리가 파괴되게 냅두고 개척자의 정의 복수 치명타로 사살하고 비웃고 있는 엔지니어도 있다. 부숴도 그냥 하나 더 지으면 되니까.[17]

게다가 적의 실수와 임기응변을 이용해야하는 스파이는 적이 작정하고 빈틈을 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최소한 헤비 메딕 조합에 개념 파이로 하나만 있어도, 파이로가 없더라도 엔지니어들이 손만 잘 맞춰도, 스나이퍼들이 엔지니어에게 조금만 협력해도, 즉 적 팀의 모든 병과들이 자기 역할만 똑바로 해도 스파이가 설 자리가 없다. 즉 활약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혼자 들어가는것이 아닌 아군들과 발을 맞춰야 한다. 아군들이 적 헤비나 스나이퍼의 어그로를 끌때 등을 딴다거나 아군 데모맨이 우버차지를 받고 엔지니어의 농사을 부수러 들어갈때 바로 농사에 교란기를 붙인다던지 하는 식으로 상황을 잘 봐야 활약할 수 있는 병과가 스파이이다.

시계의 지속 시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뉴비가 잡게 되면 일단 시계는 일반 투명 시계일텐데 일반 투명 시계는 아모팩과 떨어진 무기를 이용해야 한다. 즉, 맵상의 아모팩의 위치를 모두 꿰뚫고 있어야 하는데 맵 종류가 매우 많은 팀 포트리스 2에서는 어려운 편이다.

특히 망토와 단검의 경우 어느 정도 팀포에 익숙한 사람이라도 앉아서 세월아 네월아 하며 느릿느릿 적진으로 가서 오래 기다리며 킬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는데, 확실히 생존률은 올라가며 자신이 느끼기에는 잘 죽지도 않고 킬도 그럭저럭 올린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팀 포트리스 2는 효율이 중요한 게임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본인은 잘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아군에겐 발암이라는 뜻이다...

데드 링어를 들어도 마찬가지다. 데드 링어는 다른 두 시계보다 혼란스런 전선을 돌파하기는 쉬우나 은폐 게이지가 차는 속도가 느리고 투명화 시간이 짧으며 은폐를 해제하는 소리가 큰 것이 단점이다. 이런 단점을 줄이려면 풀 때는 시끄러운 전선 혹은 사람이 없는 곳에서 풀어야 하는데, 뉴비가 잡게 된다면 맵 숙지도 안 되어 있고 데드 링어 활용법도 모르므로 그게 둘 다 안 되고, 그냥 죽은 척 한 번 했다가 바로 적에게 잡히기 십상이다. 그리고 대놓고 적진으로 걸어들어가 죽은 척을 하려는 플레이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상대 눈썰미가 좋다면 딱 걸려 안심하고 가다가 끔살당한다.

사실 스파이를 잘하건 못하건 스파이가 팀에 지나치게 많아선 안되는 결정적인 이유는 스파이는 저지력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숨어있다가 후방를 치고 도망가고 전선으로 이동하는 적을 기습하는 식으로 방어에 일조하고 한타 싸움에도 그럭저럭 기여할 수 있는 스카웃, 최소한 이론적으로는 대미지 1의 피해도 없이 범용성, 효율성 최강의 전선 파괴자로 통하는 헤비 메딕 조합을 막아 낼 수 있는 스나이퍼에 비하면 스파이는 "방어"에 있어선 정말 눈물 난다. 이해하기 어렵다면 스씨들이 팀포에서 '표준' 공격수로 인정받는 솔져를 정면 승부로 상대한다고 생각해보자. 전면전도 가능하고 실력과 상황에 따라 솔저보다 우위에 서서 농간할 수 있는 스카웃, 거리가 벌려져있고 넓다면 실력에 따라서 충분히 역관광을 할 수 있는 스나이퍼에 비해 물론 그 두 병과들도 모두 못하면 순삭 되고 스씨 소리 듣는다. 스파이는 데드 링어가 없다면 그냥 삭제되고 설령 데드 링어가 있다고 해도 그건 도망 친거지, 이긴 게 아니다... 각종 트릭스탭 기술도 언제 어디서나 항상 쓸 수 있는것도 아닌 데다가 그냥 솔저가 로켓 점프로 접근을 허용하지 않으면 끝이다. 리볼버로 잡으려 해도 솔저가 피가 빨개지거나 솔저 에임이 어지간히 구리지 않는 이상 로켓을 맞고 폭사할 확률이 더 높다.

결국 스파이의 가장 큰 문제점은 아군 전선 유지에 가장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이다. 방어팀의 전선을 붕괴시키는 결정적인 순간은 보통 우버차지를 선두로 한 공세가 이끌어내는데, 이때 방어하는 입장에서 정면 승부에 있어 절망적인 스파이는 정말 할 일이 없다. 백스텝 따위는 우버에 씹히고 우버 헤비 뒤에 숨은 적의 등을 따려 해도 그 많은 적 중 누구 하나는 꼭 스파이를 경계하고 있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방어선에서 리볼버를 들고 뿜뿜대자니 아무 의미가 없고. 교전 중 도움이 되려 해봐야 아군들이 어그로를 끄는 사이에 상대 뒤에서 주요 병과를 잘라내는 방식으로 해야 하는데 이러기 위해서는 스파이가 어그로를 끌 수 있을만큼 전방의 아군이 충분해야 한다. 즉 스파이 혼자서는 죽도 밥도 못 한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스파이는 그 어떤 병과보다 다수가 픽하는 상황을 매우 기피받는 것이다.

엔지니어의 텔레포터를 부수고 이동하는 적을 끊어 먹는 것도 물론 방어이지만 그것도 아군이 잘 막아주고 있을 때 되는거지 팀에 스파이가 많으면 방어 자체가 불가능하다, 정상적인 팀에서도 아군이 결정적으로 밀리기 시작하면 솔져나 데모맨, 헤비, 메딕같이 역전의 발판이 될 수 있는 병과들과 달리 스파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리볼버로 부질없는 저항을 해보거나 학살 타임이 오기 전에 은폐하고 도망가는것인데 14명 팀에 스파이만 대여섯명이라면 역전을 기대하는 것부터 양심불량이다. 아예 적이 엔지니어를 생략하고 응급조치 메딕과 솔져, 데모맨, 스카웃으로 러쉬를 시도하면 느릿느릿한 스파이는 머리 위로 날아가는 적을 망연히 바라보는 수 밖에 없다.다만 지점점령이나 공격과 수비같은 맵에서 여러명이서 망단으로 적진에서 조용히 기다리다 적이 게임이 끝나감에따라 하나둘씩 아군 기지로 갈때 더이상 막으러 올 수 없다 싶을때 기습적으고 은페와 변장을 풀고 백캡하는 방법도 있기는 하다.

그리고 트릭스탭과 외교대사의 남용도 날이갈수록 문제가 되어가고 있다. 스파이의 본분은 아군과 적군이 정신없이 교전할때 적 후방에서 교란하는것이 주 역할이다. 외교대사와 트릭스탭이 나올 상황이면 이미 스파이의 플랜 A가 망한 상황이라는 뜻이다. 원래부터가 트릭스탭은 암살하려다가 들켜서 쫓기는 상황에 관광을 주기 위해, 혹은 1차 암살로 제거하지 못한 적을 2차 공격 시도로 처리하기 위해 만들어진거지, 절대 대놓고 나 스파이요를 들어내며 무쌍찍거나 킬이나 많이 따라고 만든게 아니다. 다시 말하지만, 트릭스탭은 어디까지나 스파이의 플랜 B일 뿐이다. 애초에 어느정도 짬밥 먹은 대부분 플레이어들은 적 스파이가 트릭스탭을 시도하는게 눈에 보이면 초보가 아닌이상 절대 가까이 다가서지 않고 침착하게 원거리에서 처리한다.

또 외교대사도 원래는 레이저백을 낀 스나이퍼를 백스탭 대신 헤드샷으로 죽이거나 백스탭을 실패하고 들켰을 때나 한방 먹이고 도망치는 용도로 쓰라고 준 거지 헌츠맨 스나이퍼마냥 대놓고 앞에서 적군 머리에 바람구멍 내라고 준 물건이 아니다. 초기에 헤드샷 터지는 조건이 없었을 때 유저들이 이렇게 쓰려고 했기에 밸브가 지속적인 패치를 통해 초탄만 헤드샷 발생 → 장거리 헤드샷 불가 처리를 했다. 그러나 Stabby나 Mr.Paladin 등의 유명 스파이 플레이어들의 스파이 프랙 무비 등지에서 화려한 트릭스탭과 외교대사 프랙에 꽂혀 그것에 집착한 나머지 본분인 후방 교란을 제대로 하지 않고 트릭스탭이나 외교대사 헤드샷에만 집착하는 스파이가 많다. 그리고 그게 어쩌다 성공해 더욱 집착하기도..

서버에서 제한을 안 걸어두면 팀당 14명 가량되는 서버에서 한 팀에 스파이가 5명이라는 진풍경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고 심하면 다 스씨이기도 하다.졸지에 평범한 FPS 게임이 공포 게임으로 전락한다. 그래서인지 일부 서버에서는 스나이퍼와 함께 1~2명 정도로 인원을 제한해 두는 경우도 있다.

3. 스씨 이외의 트롤픽이 될 수 있는 후보들

물론 스씨들의 경우에만 트롤픽이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다른 병과들도 트롤픽인 경우가 충분히 존재한다.

3.1. 솔격기

Trolldier. 근접 무기인 마켓 가든 모종삽만을 사용하여 플레이하는 솔저들을 말한다.

솔저는 아무리 많아도 화력 손실이 전혀 나지 않는 병과로, 존재 자체로도 로머 부터 전선 최전방까지 활용 가능한 올라운더의 성격을 띄는 좋은 병과이다. 트롤링으로 문제되는 마켓 가든 모종삽의 성능도 매우 좋고 픽률도 높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 처럼 보일 것이다. 문제는 솔격기들은 마켓 가든 모종삽 만 사용한다는 것. 주무기도 대놓고 로켓 점프 연습용 무기로 제작된 로켓 점프 장치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화력 미달로 로머로도 도움 안되고, 최전방에서도 도움이 안된다는 점 때문에 자신만 재밌는 픽으로서 데모나이트가 문제되는 성격을 거의 대부분 공유한다.

마켓 가든 모종삽의 조건부 치명타 100% 는 적절한 넓이의 실내에서 교전 능력은 매우 뛰어나지만 그게 전부일 뿐이고 약점도 너무도 많다. 데모맨이 일부 맵에서 로크 앤 로드를 들고 엔지니어의 후방 구조물을 다 때려 부순다는 목표 하나만 보고 점착 점프 장치를 사용하는 실전성이 확보된 전략과는 다르게 솔격기는 대처 방법을 전문적이게 배울 필요 없이 아주 조금만 알고 있어도 파훼하기 쉬운 하등 도움안되는 잉여 병력 1이 되기 십상이다보니 100이면 100 파이로, 데모나이트와 함께 트롤 픽으로 찍힌다. 오죽하면 스파이, 스나이퍼, 스카웃과 함께 Squde로 묶이기도 한다.

강력한 근거리 교전 능력이 무색하게 파훼법은 아주 간단한데 대표적으로 센트리 건이다. 솔격기가 산탄총을 무장하고 와도 에초에 근거리 특화 무기인 산탄총 따위로는 센트리 건을 파괴한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현실 부정하며 망상하고 달려들면 트롤이 두 배다.- 솔격기가 날아다닐 법 한 곳에 설치해두면 알아서 센트리에 얻어 터진 기억이 잔존해 있는 상태로 사리고 다니거나 무장과 병과를 바꿀 것이다.

다른 파훼법은 헤비, 스나이퍼, 파이로, 그리고 같은 병과인 직격포 솔저가 있다. 헤비는 체력이 워낙 많아 치명타가 터져도 일격에 죽지 않으며 근거리 괴물같은 미니건 DPS에 솔저가 갈려나갈 확률이 높다. 스나이퍼와 직격포 솔저는 하늘에 날아다니는 솔격기를 요격 한다는 것 자체가 숙련자들 중에서 숙련자들이 가능한 방법이긴 하나 시도 자체는 해보는 것이 좋다. 혹은 실탄류 보조 무기를 적중시켜 넉백을 입히는 식으로 접근을 막을 수도 있다. 파이로의 경우 다가올때 화염방사기를 든 채로 우클릭을 딸깍 눌러주면 알아서 저지 당해 대처하기 매우 쉽다.

3.2. 파이로


해당 영상 제작자 W + M1[18]식의 파이로에 대한 비판을 4가지로 나눠서 썼다.
  1. W+M1식의 파이로는 세밀한 센스가 없으며 대부분 적 정면으로 공격한다. 그렇게 되면 적은 침착하게 뒤로 대충 후퇴하면서 아무무기나 쏜다는 단순한 대처법으로 파이로를 제압 할 수 있다.
  2. 불은 움직임의 영향을 받는다. 불을 쏘면서 앞으로 나갈 경우 불 곡선이 뒤로 휘어져 사정 거리가 짧아지게 된다. 그렇게 아무리 열심히 쏴재껴도 목표물은 쉽게 도망칠 수 있다.
  3. 쏘고있는 불 때문에 시야가 가려진다. 그러면 죽을 때까지 앞으로 나가면서 쏘게된다. 이뜻은 모여있는 적, 상대편 센트리 구축지로 향하는 자살행위며, 심지어 절벽을 향해 떨어져 죽는 수가 있다. 그리고 웬만한 적들은 몸을 많이 움직여서 혼동을 주기도 한다. 만약 적이 파이로의 시야 밖으로 움직여버리면, 파이로는 계속 서있거나 적을 찾으려고 불을 쏘면서 돌아다니느라 애먹는 파이로를 볼 수 있다.
  4. W+M1식의 파이로가 적을 발견해 추적한다 해도 사실상 그 파이로는 아무 생각이 없는 상태이며, 그 앞에 기다리고 있는 적에게 죽는다.

독특한 캐릭터성, 불을 지르는 화끈한 공격, 대충 조준해도 맞는 것 같은 강렬한 화염방사기 때문에 스씨 못지 않게 뉴비들이 자주 선택하는 병과이다. 또 주무기의 간단한 공격 방식 때문인지 초보자 추천 병과로 파이로를 선호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하지만 파이로는 원거리에 매우 취약하고, 스파이 체킹, 로켓 반사, 모퉁이 기습 등 마치 파일럿의 손빨을 극도로 요구하는 전략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절대로 초보자용이라고 할 수 없다. 그래서 외국, 특히 서양권에서는 스씨들과 동등한 입지를 자랑한다.

분명히 게임상의 병과 정보란에서, 팁에서, 그리고 유저들이 자체 적으로 직접 글을 올릴 수 있는 인터넷에서까지 주야장천 모퉁이에서 적을 기습하라고 누누히 말하지만, 뉴비들은 거의 근접 무기나 다름없는 화염방사기로 정면으로 달려가다가 헤비에게 보기 좋게 털린다. 심지어 본래대로라면 천적 역할을 해야 할 터인 스파이한테도 실력차 때문에 정면에서 털리기까지 한다.

그리고 공격 못지 않게 중요한 화염방사기의 핵심 기능인 압축 블래스트를 잘 이용하지 않는다. 피사체를 반사하는 건 타이밍을 잘 잡고 조준을 정확히 해야 되는 쉽지 않은 기능이니까 그렇다 쳐도,[19] 불타는 아군의 불을 꺼주지도 않고 적을 밀어내는 기능도 쓰지 않는다. 이런 파이로는 불타는 아군들이 화염 대미지로 죽어가는 걸 멀뚱멀뚱 쳐다보다가 그냥 가 버리거나, 솔저나 데모맨의 피사체를 상대로 속수무책으로 당하거나, 흑기사의 돌격에 허무하게 죽는 일이 다반사이다. 특히 언급된 병과들의 카운터로 유명한 병과가 바로 파이로인데, 그 유일한 이유인 압축 블래스트를 쓰지 않아 오히려 이들의 먹이가 된다.

파이로를 실력에 따라 나눠보자면 대충 팀원들의 불을 꺼 준다 → 적재적소에 적군을 밀어낸다 → 투사체를 반사해서 치워준다 → 투사체를 반사해서 적을 맞춘다.'정도가 되는데, 반사해서 맞추는 건 고수들도 거의 운빨이 반이라고 평하니 그렇다 쳐도 맞출 생각 없이 대강 반사만 해줘도 서포터로서 1인분의 역할은 한다. 포켓 파이로의 경우 농사에 굴러들어온 점착과 유탄을 밀어내서[20] 피해를 최소화 하거나 무적 우버로 전선을 밀러온 메딕을 무한 붕붕이질로 우버 시간를 낭비시킨다든가, 반대편 파이로의 플로지 테러를 막은 뒤 개판이 된 상황에서 살아있는 아군의 불을 꺼 아군의 생존과 자신의 체력을 챙기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자신이 사용하는 무기에 맞는 운용을 보이지 않는다. 근접 무기는 그렇다 쳐도, 압축 블래스트를 못 쓰겠다고 백버너나 플로지스톤 활성화 장치를 들었는데 기습은 커녕 그냥 정면으로 들이대다가 제압 셔틀이 되기도 하고, 다른 무기와 연계해서 쓰는데 특화된 기름때 제거기를 가지고 불만 지르기도 한다. 팀 포트리스 2의 모든 병과들이 다 그렇지만, 파이로는 특히 사용하는 무기의 조합에 따라 전략·전술이 매우 크게 달라진다. 계속 불만 지를 거면 차라리 기본 피해량이 높은 일반 화염방사기/무지개 뿌리개로 적절히 태우고 다니던가, 백버너를 들고 뒤에서 덮치는 게 더 낫다. 그마저도 안 되면 플로지스톤 활성화 장치나 들자.

사실 무기의 특성을 잘 확인 해보지 않고 새 무기 얻었다고 즉각 좋아라 쓰는건 파이로 뉴비만이 아닌 모든 뉴비들의 공통적인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피해량이 0인 로켓점프장치/점착점프장치로 적을 폭사시키려는 경우도 있다. 본인이 뉴비다 싶고 새 무기를 얻었다면 무기 설명을 읽고 무슨 용도인지 모르겠다면 인터넷에 찾아보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자기가 언제 습격하고 언제 피해야 하는지를 모른다. 주업인 스파이 체크는 안하고 헤비+메딕에게 대놓고 들이대다가 미니건에 벌집이 되는 것은 물론 엔지니어나 스나이퍼, 심지어는 스파이한테도 멍하니 일직선으로만 가다가 정면에서 털리는 장면이 나온다. 당신이 뉴비고 적이 좀 한다면, 위의 세 스씨는 물론 메딕마저도 당신을 전면전으로 털어버릴 수 있을 것이다. 맵을 파악하고 어디서 돌아다닐지 생각하자. 파이로는 스파이나 스카웃보다 뛰어난 순간 데미지를 가지고 있으므로 기습을 하는 것이 제일 좋다.

당신이 각종 화염방사기와 보조 무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며 적절한 순간에 적을 죽일 수 있는 고수 파이로라도, 팀에 파이로가 많다 싶으면 하지 말자. 무기의 사정거리가 짧아 메딕과 다니다간 메딕과 함께 몰매맞기 일쑤고 압축 블래스트가 아무리 좋다 해도 다수의 솔저나 데모맨이 닥쳐오면 한두 번 쓰고 도주하기 일쑤다. 또한 상성상 파이로의 천적인 헤비와 센트리 건이 조금만 있어도 대규모의 파이로 부대는 데꿀멍하게 된다. 사실 시너지 문제는 최전방에서 화력을 담당하는 솔저, 데모맨, 헤비를 제외한 모든 병과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이긴 하다. 그래도 공방에서는 효율적인 스파이 체크와 투사물 반사 등등 많아서는 안 되지만 한명에서 세명은 있어야 하는 것이 파이로이니, 한 명쯤은 선택하자.

매치에서는 이야기가 좀 다른데 6v6에서 파이로는 거의 스파이와 동급 취급을 받는다. 5cp맵은 빠른 기동성이 중요한데 파이로는 뚜벅이에 사거리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반사를 노려볼 수도 있겠지만 스카웃때문에 노리기도 매우 힘들다. 실제로 Insomnia 경기에서도 많은 팀이 파이로를 픽했지만 실패하고 오히려 화력부족으로 지는 상황이 굉장히 많았다. 이때문에 파필패라고 까이기도 한다.

그러므로 제대로 불 살라버리고 싶다면 가까이 접근하는 것부터 연습하자. 적어도 그렇게 느린건 아니니 맵을 장악하고 틈을 노려서 적을 불태우는 것이다. 또한 우클릭으로 압축공기 분사가 있어 데모맨과 솔저에게 거리를 두면서 대항 할 수 있다. 다른 무기들로도 적을 죽일 수 있으니 잘 사용해보자.

3.3. 데모나이트(흑기사)


돌격 방패의 추가로 생겨난 데모나이트, 일명 흑기사 플레이도 갈수록 문제가 되어가고 있다. 본래 데모맨의 주 역할은 점착폭탄을 이용하여 적들의 진로를 차단하며 순간적인 화력을 집어 넣으며 상대의 진영을 붕괴시키는 등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데모맨 전용 특수 언락인 대검과 방패류 장비를 착용하게 되면 모습만 데모맨인 전혀 다른 병과가 탄생한다.

기본적으로 흑기사의 난이도는 일반적인 데모맨 못지않게 상당히 높다. 장거리 공격 수단을 유탄발사기에 의존해야 하며[21] 아무렇게나 돌격했다간 적 파이로나 헤비에게 갈려나가게 되며 점착폭탄을 이용한 진로 차단이 불가능해서 스카웃에게 더욱 취약해지게 된다. 데모맨이 해야 할 1인분을 흑기사는 매우 하기가 힘들다는 이야기이다.

물론 Warframe이나 포 아너 같은 근접 전투 위주의 게임을 많이 해서 검만으로 적들을 학살하고 다닐 수 있다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22] 그런 컨트롤도 없이 다짜고짜 닥돌을 하는 흑기사들은 당연히 갈려나가기 일쑤다. 거기다 흑기사는 유탄을 전부 직격으로 맞추지 않는 한 정면 화력에 크게 기여하기 힘든데, 아군 데모맨들이 전부 흑기사로 변해서 싸우면 정면 화력이 부족해서 당연히 스씨들과 마찬가지로 패배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나 아이랜더를 사용하는 흑기사들 중에 적의 목만 따는 데 집착하여 숨어있다가 킬딸이나 도망치는 적을 잡는 등 본래 목적을 잊는 유저들이 상당히 많다.

가끔 오버워치에서 넘어온 유저가 용검을 떠올리며 흑기사를 잡고 닥돌하는 경우가 있는데, 용검 겐지와 흑기사는 외형과 공격 방식은 비슷할지라도 운용법은 천지차이다. 용검 겐지는 몇 초동안 날아다니면서 용검으로 지속딜을 넣으나 흑기사는 돌진 크리로 한방 폭딜을 넣고 빠지거나 동귀어진 해야 한다. 용검이라기 보단 최상위급 돌진기술 달린 섬난충에 가깝다.
또한 오버워치와 팀 포트리스의 게임 진행 속도부터가 완전히 다르므로, 이런 플레이는 당연히 트롤링이 된다. 물론 대검과 방패는 언락 아이템이므로 찍먹 유저에게서 이런 플레이를 보기는 어렵다.

3.4. 엔지니어


보통 엔지니어에 입문하게 되는 경우는 대부분이 자신이 스씨나 다른 병과를 하고 있다가 개활지든 건물 안이든, 압도적인 화력을 퍼붓는 레벨 3 센트리 건에 적군들이 썰려 나가는 광경을 보고 "와... 저거 겁나 쎈데?" 감탄을 해서 자기도 저런 구조물을 설치해서 적들을 편하게 잡고 싶은 마음으로 선택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엔지니어는 운용 난이도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미숙한 운용으로는 오히려 스씨들보다 아군에게 해로울 수 있다. 때문에 GIBUS라는 단어를 탄생시킨 1등 병과이자 외국에서는 엔지니어도 스씨들 이상의 입지를 자랑하기도 한다.

우선 엔지니어 그 자체는 본인의 능력치가 굉장히 허약해서 죽기 쉽기로 손 꼽히는 병과들 중 하나이다. 빈약한 무기와 낮은 체력을 이유로 삼을 수도 있지만, 엔지니어 본인과 센트리의 천적은 데모맨 메딕, 스나이퍼, 스파이로 매우 많고 센트리의 전술적 중요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굳이 천적이 아니더라도 모든 병과들이 다 엔지니어를 노리게 되어있다. 만약 본인이 자주 죽어 부재 시간이 길어진다면 당연히 팀에 기여할 시간은 크게 줄어든다. 이에 대해서 자세한 것은 F2P 문서 중 G.E.W.P. 항목을 참고할 것.

둘 째로 임무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구조물을 제 역할을 하지 못하도록 설치한다. 예를 들자면 목적지와 멀리 떨어진 아군 리스폰 지역 앞에 센트리, 텔레포터, 디스펜서를 짓고 강화가 다 되었는데도 옮기지 않거나, 2Fort 깃발 탈취전에서 레벨 3 센트리를 정보원으로 가는 길이나 정보원 앞이 아닌 스나이퍼 덱에 놓거나, 수레 밀기에서 텔레포터를 짓지 않는 게 있다. 이렇게 구조물이 임무나 아군에게 도움이 되지 않으면 차라리 어그로라도 끄는 스카웃과 스파이, 몸샷이라도 날려대는 스나이퍼보다도 못하다는 평가를 듣게 된다.

마지막으로 맵의 구조를 잘 알지 못한다. 엔지니어는 거점 방어에 특화된 병과로, 웬만한 골목에 레벨 3 센트리 정도만 지어도 웬만한 로밍하는 공격군들을 카운터 칠 수 있고 숨을 곳이 있거나 스파이나 데모맨이 없는 이상 완전 통제가 가능하다. 엔지니어의 위력은 샛길이 적을 수록 강력해지는데, Turbine을 예로 들자면 환풍구 근처에 레벨 3 센트리를 짓는다면 사실상 하나의 정보원으로 가는 길을 막을 수 있을 뿐더러, 인텔에도 한 엔지니어가 방어를 한다면 사실상 적들은 우버가 없는 이상, 한 길로만 정면돌파를 해야 하는 셈이다. 거기가 파이로까지 있다면 스파이한테서도 안전해질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엔지니어들은 외딴 골목에만 센트리를 설치해놓고 멀뚱멀뚱 있는 데다가, 이게 여러명이면 더 상황이 심각해진다.

특히 아무 맵이나 들어가면 경기 초반부터 엔지니어를 픽하는 경우가 가장 문제인데, 대표적으로 대칭형 점령 지점맵, 일명 5cp맵에서는 기동성으로 빠르게 중앙을 먼저 차지하는 것이 팀에게 즉시 유리함에도 불구하고 엔지니어부터 픽하고 맨 뒤 점령지에서 센트리나 짓고 마치 아군 스나이퍼처럼 비슷하게 띵가띵가 노닥 거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 경우 중앙에 나간 공격군들은 뒤에서 노는 엔지니어 수만큼 머릿수가 부족한 상태로 싸우게 된다. 당연히 전선에서 싸우는 이들 메딕들은 밀려서 죽을 확률이 높고 적들은 우버차지를 준비해 바로 농사를 뚫고 마지막 포인트까지 먹으러 올 것이다. 5cp 맵이라면 제발 뒤에서 농사 짓지 말고 다른 공격수나 지원군들을 잡던지. 그것도 아니라면 총잡이를 착용한 전투 엔지니어를 하도록 하자. 전장 중앙에 미니 센트리만 깔아줘도 상대 스카웃들을 견제할 수 있으며. 뒷편에 디스펜서를 놔둬서 아군들이 잠시라도 숨 돌릴 구석을 만들어 줄 수 있다.

결론 적으로, 가장 큰 문제는 초보 엔지니어들의 센트리에 대한 집착이 결정적으로 문제다. 센트리는 아무리 화력이 강하다고 하더라도 특정 구역의 방어에만 특화되어 있는데도 공격 팀에서 적 전선을 뚫어야 하는 상황이나 언덕의 왕, 대칭헝 점령 지점에서 중앙에 빨리 달려가는게 중요한 상황에서까지 센트리 짓는데에만 집착하는 것이 문제다. 다른 방어 병과들인 데모맨, 헤비들은 방어 중에서도 움직일 수는 있지만 엔지니어의 구조물은 기동성 자체가 0에 수렴한다. 자신이 직접 들고 옮길 수는 있어도 해당 위치까지 안전이 완벽하게 확보되어야지 가능한 일인데, 센트리 설치에만 미쳐서 다른 상황이나 뒷일은 어떻게 될 지 생각하지도 않고 센트리부터 내려놓고 렌치만 죽어라 두둘기는 초보 엔지니어가 정말로 상당히 많다. 엔지니어가 한 둘이면 모를까 서너명 심할때는 대여섯명이 센트리만 두둘기다가 터지기만 반복 하는 게 그들의 일상인 경우도 있다. 이쯤 되면 답이 없다. 이러한 일이 발생하는 이유는 센트리가 자동 조준 방식이라는 기능 때문에 이걸로 편하게 적들을 처치할 수 있을 거 라는 착각에 기반하기 때문이다.

보통 센트리 건은 특정 구역 방어에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제자리 방어하는 상황에서는 우선순위가 되지만 반대로 전선 이동이 잦은 맵에서는 큰 효율을 보기 힘들다. 하지만 GIBUS 엔지니어는 센트리를 먼저 지으니 문제. 맵에 대해 이해하고 적절한 상황에 맞게 구조물을 꺼내야 비로서 엔지니어는 활약할 수 있다.

그래서 고수 엔지니어들은 전세를 읽으며 샛길들이 모이는 지점들을 알아낸 뒤 그곳에 센트리를 적절히 옮기면서 설치하곤 한다. 그러나 초보 엔지니어들은 아무데나 달려가서 센트리만 설치하다 캠핑하거나 터지기를 반복하며 제대로 활약하지 못하니 문제이다.

4.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

일단 가장 결정적으로 게임의 목표를 제대로 이해하지 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 거에만 집착하기 때문이다. 특히나 스씨 같은 경우는 난이도도 높고 체력도 약해서 쉽게 죽을 위험이 크기 때문에 더더욱 문제되는 것이다. 어떤 병과든 한 가지 병과에 인원이 몰리게 되면 골고루 픽한 팀에게 질 수밖에 없다. 특히나 스파이나 엔지니어 같은 병과는 전장에 특정 상황 유도만을 집중적으로 노리는 병과이기 때문에 필요할 때는 확실히 꺼내더라도, 쓸모없을 때는 확실히 집어넣을 수 있어야 한다.

정 스씨들에 입문하고 싶다면 다른 병과로 해당 병과들이 어떤 식으로 플레이 하는지 잘 알아 보고, 가이드 영상 등 여러 가지 영상물들을 참고하여 천천히 배워나가도록 하자. 해당 병과에 대해서 충분히 숙지하고 배워나가며 시작하는 것은 절대 그 누구도 아무도 뭐라 하지 않는다. 자기가 이 이 병과를 주력으로 밀 생각이라면 실패했을 때 뭐가 문제 였는 지를 잘 파악하자.

또한 좋은 방법이 있다면 팀원들에게 미리 "나는 아직 이 병과가 익숙하지 않아서 연습하고 있는 중이다. 혹시 내가 방해가 된다면 주저없이 말해라." 라고 팀챗을 한번 치는 것만으로 최소한 같은 팀의 분쟁이 일어나지 않는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자신이 숙련되어있거나, 아니면 자신있는 병과 하나 정도는 미리 만들어두자.

그러나 잘못은 유저들한테만 있지는 않다. 개발사인 밸브 코퍼레이션이 유저들이 게임 시스템에 맞게 연습할 수 있는 인공지능전 및 튜토리얼을 다소 부실하게 만든 탓도 없지 않아 있다. 심지어 파이로와 메딕, 헤비, 스카웃, 스나이퍼는 튜토리얼 자체도 없다! 스파이와 엔지니어의 튜토리얼이 있는 게 그나마 위안일 정도다.[23] 실전 연습 부분으로 들어가면 팀포2의 인공지능 대전은 영 좋지 않은 수준이며 지원하는 모드도 많지 않다. 각 병과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활약해야 하는지에 대해 유저의 자율적인 학습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현 팀포2의 신입 플레이어에 대한 부실한 대응이 팀포2의 접근성을 떨어뜨리고 스씨나 w+m1 파이로 등을 만들어낸 것.

4.1. 초보자들에게 좋은 병과들

4.2. 플레이할 때 주의사항과 해결책

스씨는 상황과 지형을 매우 잘 타는 병과이기에, 적팀의 상황과 맵이 받쳐줄 때 꺼내는 것이 정석이다. 빠른대전, 경쟁전이 출시되면서 팀 포트리스 2는 킬이 아닌 승률이 더 중요해졌기에 병과를 변경하는 융통성도 실력의 척도가 되었다. 본인만 재밌자고 한 캐릭터만 파는것은 게임에서 소외되어버릴 공산이 커진다. 물론 자신의 해당 병과들 실력에 제법 자신있는데다가 아군 스씨가 똥을 싸고 있으면 빡치겠지만, 그래도 말이 통하는 상대라면 우선 침착하게 바꿀 것을 제안해보자. 한 병과를 고르면 게임 끝날 때까지 무작정 붙들어야만 하는 타 MOBA류와 달리 오버워치처럼 한 게임 안에서도 캐릭터 교체가 자유롭다.

아무리 레벨이 낮고 멍청하더라도 스나이퍼로 상대 지원가와 공격군을 합류전에 꾸준히 한명 이상씩 끊어줬거나 스파이로 적 후방을 신나게 들쑤시면서 메딕괴 스카웃을 컷했으면 잘한거고, 레벨이 몇이건 그걸 못했으면 제 몫을 하지 못한 것이다. 애시당초 레벨이라는 건 상대적인 지표로 봐야 한다. 처치 수가 10회도 채 안되는데 레벨이 높다고 메달 자랑해봐야 아무 의미 없는 자위에 불과하다.

스씨가 아무리 고수용 병과라고 해도 이들이 활동하기 쉬운 지형을 가진, 소위 맵빨 이 받쳐준다면 초보자가 잡더라도 1인분 가까이 해내는 것이 아주 어려운 수준은 아니다. 대부분 맵이 샛길이 많고 속도가 빠른 병과의 활용이 쉬운 맵에서는 스카웃 픽을 고려해볼 수 있고, 고지대에 숨기 쉽고 거점 방어가 목표여서 한 곳에 캠핑이 가능한 맵의 수비팀에서 스나이퍼는 초보가 잡아도 기본적인 운용법만 알면 1인분 비슷하게는 할 수 있다.

그리고 설령 스씨같은 꼴픽을 적으로 만났다고 해서 마냥 만만하게 여기지는 말 것. 해당 병과들이 유저의 손빨과 상황 및 조합을 극명하게 타긴 해도 반대로 이런 조건들만 맞춰진다면 그들의 무쌍을 허용시킬 수도 있다. 설령 스카웃이나 스파이라해도 원거리에서 맞추는 한방한방은 매우 뼈아프기 때문에 견제할 수 있는 헤비 등의 병과를 갖추는것이 중요하다. 스씨를 집어든 사람이 평균이하의 실력이라 해도 프리딜을 허용하면 만만치않은 위력을 발휘하기에 되려 상성상 열세인 아군이 위험해질수도 있다.

그리고 맵 상황이나 전황에도 신경쓰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추가 시간이 끝나가고 있고, 팀원들이 다 전멸했다? 그러면 스나이퍼는 적어도 멀뚱 멀뚱 서 있지 말고 당장 뛰어들어 1초라도 벌어야 한다. 리스폰해서 열심히 뛰어갔는데도 간발의 차로 패배하는 경우가 있는데, 정작 스씨들은 멀찍이서 뻘짓하고 있으면 팀원들이 속 터지는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팀포를 계속하고 싶지만 게임이 안 풀리는 것 같으면, 그냥 쉬면서 손을 좀 풀어주거나 훈련소, 커뮤니티 서버에 들어가서 사격 및 기동 연습을 하자. 장인들 중에는 이런 방식으로 병과 연습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잘 찾아보자. 무난한 공격군, 방어군 소리를 듣는 솔저, 데모맨 역시 총알이 적을 피해가는 묘기를 부리는 폭발 점프 실력이라면 스씨 못지 않은 민폐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스씨를 떠나서 게임의 임무를 제대로 숙지하고 수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스씨의 특성 자체가 팀 진영 안으로 파고들어가, 후방을 교란시키거나, 접근하기 어려운데 숨어서 적들을 저격하는 포지션이라 힐 주기가 곤란한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힐이 안 들어온다고 메딕을 타박하는 것이 아닌, 힐러가 있는 FPS 게임 내의 공통적인 부분에서 힐러가 왜 힐을 못 주는지 문제점을 알아서 항상 자각하고 있어야 한다.

5. 용어의 남용

문제는 스씨의 인식 때문인지 스씨 플레이 자체를 완전히 배제하는 플레이어들이 많다. 애초에 스씨가 문제되는 이유는 지나치게 많아서일 뿐이지 한 두명 플레이 하는 것 자체가 문제되는 게 아니다.

팀 포트리스 2는 제목 그대로 팀플레이가 중심이 되는 게임이며, 당연히 상황에 따라서는 스씨들의 활약이 필요해진다. 예를 들면 언덕의 왕 점령 지점 중 흔히 대칭형 점령 지점(5cp)이라 불리는 맵에서는 중앙으로 빨리 달려나가서 더 빠르게 지점을 점령할 수 있는 스카웃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고, 수레 밀기의 방어팀의 경우 스나이퍼 한두명이 상대 헤비들이 빠르게 수레만 집중적으로 밀어버리는 것을 견제하여 막을 수 있다. 적의 견고한 수비를 어수선하게 만들어 돌파할 기회를 얻기 위한 스파이 역시 중요하다. 이 외에도 여러 상황들에서 스씨가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팀 포트리스 2는 고전 FPS라는 게임 장르의 특성 상 팀 플레이가 중요한 만큼 개인의 역량도 중요하다. 정말 잘 해서 혼자서도 상대팀을 죄다 썰고 다니는 스씨는 뭐라고 하는 사람도 없으며, 수비군의 역할이 중요한 화력 위주의 싸움이 이루어지는 맵이 아니라 전선 고착화가 적어 스씨들의 주요 역할인 교란이 중요한 언덕의 왕, 대칭형 점령 지점, 깃발 탈취전 같은 맵들에서는 오히려 스씨가 아닌 다른 병과가 더 트롤픽이 될 가능성이 있다. 스씨는 픽률이 너무 높고 제 역할을 망각하거나 1인분 못 할 경우가 많아 문제되는 병과일 뿐이니, 충분히 잘 하고 있는 스씨 팀원을 스필패로 매도하지 말자. 다른 병과도 맵, 상황, 실력, 무장 상태 등에 따라 충분히 트롤픽이 될 수 있다.

스씨와 반대 격으로 오히려 픽률이 가장 낮고 인기가 제일 떨어지는 3대 병과들 중에서는 헤비, 메딕, 엔지니어가 있다. 이 세 병과들은 팀원 의존도가 매우 높으며 스씨들이 우글 부글한 빠대를 비롯한 공방에서도 헤비, 메딕 엔지니어를 픽하는 유저들이 팀에 한 두 세명만 보일 까 말까 하는 수준이다. 그나마 헤비와 메딕은 잘한다면 점수 상위권에 들 수가 있어서 가끔은 어느 정도 한 두명이라도 하는 유저들을 볼 수 있는 반면 엔지니어는 셋 중에서 조작 난이도가 까다롭고 유입도 가장 떨어지며 초보자가 할 만한 병과로 추천 되지도 않는다. 공통 적으로 이 병과들의 특징은 극도의 수동성과 특정 상황에서만 강력하고 대처법이 부실하며 온갖 카운터들이 넘쳐나기 때문에 이 세 병과들을 주캐로 삼는 유저들은 마조히스트가 아니냐는 농담까지 돌기도 한다.

다만 스씨라는 단어 자체가, 팀 포트리스 2가 유행했을 당시 2009 ~ 2015년 시점에 많이 사용했지 현 시점으로는 많이 언급되지 않는 단어다. 상위권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커뮤니티에서는 사용한다 치더라도 공식 서버(빠른 대전 및 경쟁전)에서도 그리 자주 언급되지 않는다. 2016년 이후에 와서는 사실상 사어화된 용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렇다고는 해도 여전히 캐주얼에서는 스씨들(특히 스나이퍼)이 드글드글하며[25], '스씨'라는 단어는 사어화되었지만 그 현상 자체는 2023년 이후에도 여전하다.

6. 관련 문서



[1] 라면 삼총사 패러디 짤방. 스나이퍼의 대사를 보면 집행자를 욕하고 있는데, 저 당시 집행자는 변장하지 않으면 피해량 20% 증가라는 사기적인 옵션을 달고 있어서 인기가 매우 많았다. 지금이야 너프를 심각하게 먹어서 폐기물로 전락해버린 것. [2] 사실 후술할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실력이 좋다는 전제하엔 어느정도 맞긴하다. 물론 스씨들도 천적들이 있어서 반은 틀리다. [3] 가령 혼자 있을 때 파이로는 헤비에게, 데모맨은 스카웃에게, 헤비는 스나이퍼에게, 엔지니어는 데모맨에게 무력한 식. [4] 다만 스카웃은 이동 속도가 빨라 메딕이 메디건을 꽂아주면 메딕의 이동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메딕과 같이 움직여주면 도망이나 전선 복귀에 도움이 된다. [5] 스파이와 이동 속도가 같고, 공격에 가담하고 있는지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고, 전선에 나서지 않아도 의심받지 않는다. [6] three stooges, 한국명 바보 삼총사는 미국의 1930년대~1970년대까지 활동한, 슬랩스틱 코미디로 유명한 코미디언 3인방이다. 한국으로 치면 전성기 이주일이나 심형래 급의 거장이다. 이 3인방을 다룬 동명의 코미디 영화도 있는데, 속편이 무려 217편에 달하는 인기작이었다. 그래서 세월이 한참 지나서도 간간히 '바보 트리오'의 대명사로 쓰인다. [7] 위에서 아래 순으로 공격은 스카웃, 솔져, 파이로, 방어는 데모맨, 헤비, 엔지니어이고 지원은 메딕, 스나이퍼, 스파이이다. [8] 이 영상은 스카웃의 기본적인 전투 스타일이랑 팁에 대해 설명하는 영상이다. 영상 제작자는 크런키다일. [9] 메딕, 엔지니어, 스나이퍼, 데모맨 등. 이는 무장의 차이나 지형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10] 정확히 말하자면 멀어질수록 총알이 흩어져서 대미지가 낮게 들어간다. 샷건 계열 무장의 공통된 단점이지만, 스카웃은 이게 주무기이기 때문에 특히나 단점이 더 부각된다. [11] 위의 유머성 짤방에서도 승리 기여율이 0%일 지언정 결코 마이너스로 내려가지는 않는다. 다른 스씨들은 둘만 되어도 바로 마이너스를 찍는 것과는 대조적. [12] 이 전략의 핵심 아이템은 바로 레이저백으로, 착용 시 스나이퍼의 모든 걱정거리가 사라진다. 공방에서 흔히 포켓 메딕으로 사용하는 헤비, 데모, 솔져 등은 적 스파이의 자살성 백스탭에 바로 돈좌되는 반면 스나이퍼의 경우 적 스파이의 백스탭은 레이저백이 막아내고, 적 스나이퍼의 헤드샷은 아군 메딕의 오버힐로 버텨내고, 스나이퍼의 취악한 근접거리는 팀원들이 보완해준다. 게임 내에서 거리를 가리지 않는 히트스캔 즉사 공격이 가능한 것은 스나이퍼가 유일하니 그냥 단점 없는 무적이 되어버리는 것. 이후 레이저백에 착용자는 과치료 불가 단점이 붙은 것이 상대 스나이퍼의 헤드샷이라는 약점을 만들기 위해서이다. [13] make me cry 부분은 스파이가 스카웃을 제압했을 때의 대사 중 일부다. [14] 해당 짤방의 배경은 Gorge다. [15] the class nobody loves but everyone wants to play [16] 반대의 경우는 메딕. "모두가 좋아하지만 모두가 하기 싫어하는 병과(the class everyone loves but no one wants to play)"로 표현했다. [17] 물론 일반적인 엔지라면 그럴 일은 거의 없다. 애초에 스파이가 데드링어를 쓴다거나 하면 센트리만 날리고 자살하는 꼴이기 때문에 그냥 죽이는게 일반적이다. [18] 전진 키(W), 그리고 마우스 좌클릭(M1). 쉽게 말해서 그냥 앞으로 가면서 공격하는 것이다. [19] 물론 반사를 할 시도라도 한다면 어디선가 배운 것은 있다는 의미이니 차라리 양반이다. 진짜 뉴비는 정면으로 날아오는 로켓이나 유탄도 무시하고 그냥 화방이나 뿌리다 폭사한다. [20] 유탄은 압축 블래스트로 밀어내면 유탄의 피해판정이 적에게 가므로 자가 피해만 빼면 엔지니어의 농사에게 피해가 가지 않아 농사를 지킬 수 있다. 다만 점착은 그렇지 않으니 가능한 농사의 반대 방향으로 밀어내 줘야 한다. [21] 심지어 유탄발사기 대신 부츠를 장착할 경우 돌격 능력은 상승하나 원거리 견제 수단이 아예 없어진다. [22] 하지만 두 게임 모두 팀포2와 비교하기에는 다른 점이 크다. Warframe은 소수 = 다수이기 때문에 플레이어들의 무장이 적들보다 월등히 강하다. 그리고 포 아너는 적절한 사거리를 유지하는 센스를 얻을 수도 있지만 찌르기나 강타 등 팀포에는 없는 기술로 이 역시 그리 비슷하지 않으면서 한 놈만 고정적으로 팰수 있는 시스템이 팀포에는 없다. [23] 특히 파이로와 메딕 관련 튜토리얼이 없는 건 충분히 비판 받을 만 하다. 압축 공기분사와 우버차지의 사용방법은 고사하고 그 존재조차도 모르는 입문자들이 의외로 많은데 이들 병과의 게임 내 역할이나 타 플레이어와의 협력 방법은 서버 내 맵 체인지 도중 나오는 팁만으로는 알기 힘들다. 메딕은 운용 자체는 편하긴 하지만 스파이처럼 일반적인 FPS의 플레이 스타일과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처음 할때는 설명이 반드시 필요하다. [24] 이 때문인지 그저 이름이 솔저(군인)이어서인지는 몰라도 초창기 트레일러나 메딕을 만나다 등에선 진짜로 솔저 부대가 나오기도 한다.(...) [25] 현재 판을 치는 에임핵 봇 또한 스나이퍼 비중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