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 대전의 미합중국 해군 군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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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 대전 미군의 해군 군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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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함 목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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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table align=center><bgcolor=#003458> 애틀랜타급 경순양함 ||
애틀랜타 주노 샌디에이고 산후안 오클랜드 리노 플린트 투손
1. 제원
함급 | 애틀랜타급 경순양함 |
함종 | 경순양함 |
건조시작 | 1940년 3월 27일[1] |
진수 | 1941년 7월 26일[2] |
취역 | 1942년 1월 10일 |
퇴역 | 1946년 11월 4일 |
배수량 |
6,830톤 6,800톤 (기준배수량), 8,470톤 (만재배수량) |
전체길이 | 164.9m |
전체폭 | 16.1m |
흘수선 | 6.9m |
보일러 | 4기 |
출력 | 75,000마력 |
속도 | 설계속도 32.5kn, 시험항해 33.6kn |
항속거리 | 15kn 기준 15,700km |
승무원 | 638명(취역 시) |
장갑 |
현측 주장갑대: 28~95mm 갑판장갑: 32mm 주포탑: 32mm |
주포 | 5인치 38구경장 양용포 연장포탑 8기 (총 16문) |
대공화기 |
장거리 대공포:
5인치 38구경장 양용포[3] 중거리 대공포: (개장 전) 1.1인치 75구경 4연장 대공포 "시카고 피아노" 4기 (총 16문) (개장 후) 40mm 2연장 보포스 기관포 4기 (총 8문) 근거리 대공포: (개장 전) 오리콘 20mm 70구경 대공기관포 6기 (총 6문) (개장 후) 오리콘 20mm 70구경 대공기관포 16기 (총 16문) |
어뢰 | Mark 15 21인치(533mm) 4연장 어뢰발사관 2기 (총 8기 탑재)[4] |
폭뢰 | 폭뢰 발사기 2기 (16발) |
2. 개요
USS San Diego[5]
애틀랜타급 경순양함 3번함으로 함명은 캘리포니아주의 도시 샌디에이고에서 유래했다.
1940년 3월 27일 매사추세츠 퀸시의 베들럼 조선에서 전함 매사추세츠, 자매함인 산후안과 함께 건조가 시작되어 1941년 7월 26일 진수되었으며, 다음해인 1942년 1월 10일취역했다.
이후 벌어진 태평양 전쟁에 참전해 다양한 활약을 펼치고, 종전 후인 1949년 함종 재분류[6]를 거쳐 1960년 12월 최종 해체되었다.
3. 설계와 탄생
2차대전 중 미 해군은 함재기와 항공모함의 성능이 비약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며 함대방공의 중요성을 인식했다.
다만 런던 해군 군축조약으로 인해 건조할 수 있는 함선의 배수량이나 무장에 제한이 있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10,000톤 이내로 가벼우면서[7] 방공 임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할 함선으로 애틀랜타급 경순양함을 설계하게 되었다. 애틀랜타급은 대공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 경순양함의 주포로 쓰이던 6인치(152mm)포를 과감하게 포기하고 패러것급 구축함부터 시작해 구축함에 장착되고 있던 신형 5인치(127mm)양용포를 부포까지 대체하는 형식으로 탑재하게 되었다.
덕분에 동시대 경순양함들과 달리 주포 수량이 많고 부포가 없다.[8] 당시 미 해군이 어뢰 스캔들로 인한 불량 어뢰 문제를 안고 있어 순양함에 어뢰를 장착하지 않거나, 있던 어뢰도 철거하는 상황이었던 것과 달리 애틀랜타급은 전후까지도 4연장 어뢰발사기 2기를 달고 다녀 미 해군의 몇 안되는 어뢰 탑재 순양함이 되었다.[9]
강력한 대공 능력을 바탕으로 방공 임무를 수행하는 것 이외에도 9,000톤이 되지 않는 작은 체구덕에 정찰 임무와 구축함 소함대 기함(Destroyer flotilla leaders)의 임무도 자주 수행했다.
샌디에이고(왼쪽),산후안(오른쪽)[10] |
샌디에이고의 건조자금 중 일부는 당시 샌디에이고시 시장의 아내였던 그레이스 레글러 벤보가 모금하여 지원한 자금이었다.
4. 스펙
소함대 기함 임무에 적합했고 강력한 방공 능력을 갖추고 있었지만 정작 순양함의 주 임무인 포격전 성능은 약했다.4.1. 주무장
양용포 주포만 있고 부포는 없다.애틀랜타급은 2차대전 최고의 양용포라 불리는 5인치 38구경장 함포를 장착했는데 이 함포는 분당 15~18발 이상을 발사하는 우수한 연사력을 지녔고[11], 대공/대함이 모두 가능한 범용성 높은 양용포였던 관계로 부포를 탑재할 필요가 없어 배수량도 아낄 수 있었다. [12] 특히 고성능 사통장치에 성층권까지도 포탄을 날릴 수 있는 위력의 함포에 대전 말기부터는 신기술인 VT 신관까지 사용해 우수한 대공 능력을 자랑했다.
5인치 함포의 구조 |
그러나 그 대가로 포격전에서는 약점을 드러냈다. 다른 경순 양함 들이 6인치 함포를 쓸 때 샌디에이고를 비롯한 애틀랜타급은 다이도급과 같이 6인치 탑재를 과감히 포기하고 대공포 역할을 겸하는 5인치 양용포를 주포로 채택했다. 5인치 양용포의 성능 자체는 훌륭하지만 대함 성능과 대공 성능을 모두 갖춰야 한다는 조건 때문에 대함 화력을 다소 희생해야 했고, 높은 연사력으로 인해 포신 수명을 확보하고자 구경장을 줄여 포강 압력을 줄이면서 포탄의 관통력이 떨어지는 단점을 안게 되었다.
그래서 우수한 연사력을 앞세워 화망을 펼치는 방식으로 부족한 관통력을 극복하는 방안을 채택했다. 다만 타운급 경순양함과 클리블랜드급 경순양함처럼 제한적이나마 8인치 함포 대응방어를 갖춘 함선들을 상대로는 큰 피해를 입히기 힘들다는 결론이 나온다.
"통상탄 사용시 5인치 38구경장 양용포의 관통력"
사정거리 | 관통력 |
3,700m | 127mm |
4,900m | 102mm |
6,800m | 76mm |
10,000m | 50mm |
12,600m | 25mm |
"철갑탄 사용시 6인치 47구경장 함포의 관통력"
사정거리 | 관통력 |
3,700m | 223mm |
4,900m | 206mm |
6,800m | 188mm |
10,000m | 165mm |
12,600m | 155mm |
구경이 작고[13], 빠르게 적함에 접근해야 분당 10톤의 화력 투사 능력을 제대로 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포격전 중에는 적함에 최대한 근접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런 경우 당연히 적 함대의 공격에 매우 취약해지기 때문에 같은 경순양함조차 포격전으로 제압할 수가 없었다.
관통력 문제 외에도 후방 주포탑 중 두 개가 함체 중앙이 아니라 현측에 탑재되어 실제 전투 중에는 전체 16문 중 14문만 사용할 수 있다는 사소한 단점이 있었다.
결과적으로 우수한 연사력과 대공 능력, 높은 범용성, 높은 명중률을 갖추기 위한 대가로 관통력과 포격 안정성을 포기해야 했다. 이처럼 의도치 않게 모든 면에서 방공 능력에 집중한 것처럼 만들어진 문제로 인해 포격전보다는 소함대 기함 임무나 항공모함 호위 임무를 주로 수행했고, 포격전은 중순양함이나 6인치 순양함들에게 맡겼다.
포격전 성능은 전술한 것처럼 약했음에도 아이러니하게도 과무장으로 인한 탑헤비 문제를 안고 있었다 [14] 이 문제는 후계인 주노급 경순양함을 설계할 때 주포탑 수를 줄여 무게중심을 낮춰 해결했다.[15]
4.2. 대공포
4.2.1. 장거리 대공포
탄생한 이유가 강력한 방공 성능 때문이기에 대공능력은 다이도급 경순양함과 더불어 2차대전 순양함중 가장 강력했다.앞서 말한 주포 역할의 5인치 양용포는 위에서 언급한대로 2차대전 최고의 양용포로 1990년때까지 쓰일 정도로 높은 성능을 자랑했다. 그리고 샌디에이고는 강력한 방공능력을 얻기 위해 부포를 포기하면서까지 5인치 양용포를 주포로 도배했다.[16]
5인치 양용포는 기존 미해군이 쓰던 5인치 "51구경장 부포"와 "25구경장 대공포"를 합친 물건으로[17] 중간길이 정도 되는 포신 덕에 높은 연사력과 범용성을 얻게 되었다.
특히 2차대전 시기의 대공포들은 쏘고 "1발만이라도" 맞으라고 빌어야 했는데[18], 이 점을 개선하기 위해 고성능 사통장치와 레이더를 도입했다. 또한 당시 신기술이였던 VT신관을 사용함으로써 기존보다 명중률이 4배 가량 상승했다[19] 여기다 포격전 능력이 약해서 통상탄보다는 VT 신관을 포함한 대공포탄 위주로 실은 덕에 안그래도 강력한 방공성능이 더 향상되었고, 그 결과 카미카제 특공을 물귀신으로 만들어버리기 충분했다.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중거리및 근거리 대공포는 생각보다 빈약한 수준이었다.
4.2.2. 중거리 및 근거리 대공포
먼저 중거리 대공포인 1.1인치 대공포 "시카고 피아노"[20]는 자주 불발되고 사거리도 애매해서[21] 대공포 사수들 사이에서 이런저런 불만이 가득한 물건이었다.
문제의 1.1인치(28mm) 4연장 대공포 '시카고 피아노'
그래서 개장을 통해 40mm 보포스 기관포로 교체하게된다.
보포스 기관포에 관한영상 |
" 보포스 기관포와 "시카고 피아노"의 성능 비교"
시카고 피아노 | 보포스 기관포(70구경장 기준) |
구경: 28mm | 구경: 40mm |
연사력: 150발(분당) | 연사력: 240~330발(분당) |
회전각: -15' ~ 115' | 회전각: -20'~ 80' |
포구초속: 820m/s | 포구초속: 1021m/s |
최대 사거리: 6,400m | 최대 사거리: 12,500m |
보포스 기관포는 "시카고 피아노"보다 높은 연사력, 길어진 사거리, 빠른 탄속 그리고 높은 신뢰성을 지녔다.
또한 보포스 기관포는 태평양 전쟁에 참여한 대공포중 가장 많은 항공기를 격추한걸로 알려져있을 만큼 성능을 제대로 검증했다, 게다가 아직도 개량되어 사용될만큼 장수만세 무기중 하나다.
근거리 방공을 담당하던 오리콘 기관포는 시카고 피아노와 달리 [22][23]
그래서 중거리 기관포인 시카고 피아노를 보포스로 교체할동안 오리콘기관포는 기존 8문보다 많이 탑재해서[24] 주임무인 방공능력을 올렸다.
이러한 결과 샌디에이고는 자매 들 및 다이도급 경순양함들하고 함께 호위함겸 방공함으로 크게 활약한다.
4.3. 어뢰
대형 구축함이란 명칭에서 볼 수 있듯이 미국 순양함 중 이례적으로 드문 어뢰 장착 순양함이었다.
또한 다른 미군 순양함들이 훌륭한 스펙임에도 어뢰의 부재로 근접전 시 불리한 상황이 있었지만 애틀랜타급은 어뢰 덕분에 근접전 능력이 좋았다. 하지만 이건 스펙상 기준이고 실제론 정 반대다.
먼저 어뢰는 좋은 편이 아니었다. 앞서 언급했듯이 어뢰 스캔들로 인한 불량 어뢰가 문제를 일으켜 실수로 아군을 노릴 땐 잘만 작동하면서 정작 적함을 맞춰도 신관이 오작동을 일으키지 않나.[25] 심지어 자기에게 어뢰가 부메랑처럼 돌아오는 말도 안 되는 일화도 있었다.[26]
거기다 다른 미국 순양함들이 어뢰를 장착하지 않은 이유는 미국 어뢰의 처참한 성능도 있지만 어뢰로 인한 유폭 확률을 줄이기 위한 점도 있었다. 추가로 애틀랜타급은 대부분 호위와 기함 임무를 도맡아 해서 어뢰를 쓸 일은 없었다. 사실상 장식용이자 약점인 셈.
그래서 후계함급인 주노(CL-119)부터는 앞서 언급됐듯이 어뢰를 철거한다.
마크 14(Mark 14) 어뢰의 심각성을 알려주는 사진[27] |
4.4. 방어력
방어력은 1만톤 이내조약형 순양함이라 약한편이다. 물론 뉴올리언스급 중순양함이나 브루클린급 경순양함처럼 대응방어가 되거나,더큰 함포도 도탄내는예외도 있지만, 샌디에이고는 포탑장갑이 최대 32mm로 빈약한 방어력으로 악명 높은 일본 순양 함들이나 치하 전차하고 비슷한 수준이다.[28]
현측장갑 역시 약 4인치(100mm)로 브루클린급과 클리블랜드급의 현측장갑이 최대 5인치(127mm) 인걸 비교해보면 상당히 얇은걸 알 수 있다.
거기다 한술 더 떠서 방뢰도 허약한데, 자매함인 주노가 I-26에게 어뢰 공격을 받는데 하필 탄약고에 명중해서 배가 두쪽났다.[29]
이런 허약한 방어력 덕에 나중에 탈조약+중갑갑으로 무장한 볼티모어급 중순양함이나 디모인급 중순양함와 비교되 미국 순양함중 최약체라 평가받는다.[30]
특히 일본의 괴작 아가노급 경순양함과 비교되며 자주 까일정도로 무색한 방어력으로 일본 밀덕 커뮤니티에서 자국 군함의 방어력을 높이 평가하는데 기준이되는 영광을 누린다...[31]
4.5. 기동력
보일러는 밥콕&월콕 보일러 4기를 설치했다.
최고속도는 시운전시 33.6노트(62km), 설계시 32.5노트(60km)로 동시대 순양함과 비교해도 부족한점이 없다.
특이한 점이라면 다른 순양함들보다 작고 가벼워서 이에 따라 기관부도 작게 제작되었다 만재시 9,000톤도 안되는 무게 때문에 최대출력이 75,000마력이고 증기터빈 2기 스크류가 2축으로 동시대 미국 순양함들이 최대출력이 110,000마력, 스크류가 4축인것과 대조된다.
이런 작은 체구덕에 다른 미국 순양함들보다 좀 더 민첩했지만 반대로 항속거리가 조금 짧은편이다.
또한 개장 때문에 늘어난 대공포 무게로 속도도 조금 느려진다.[32][33]
5. 실전
여기까지 읽어보면 빈약한 방어력, 답이없는 포격전능력 , 항속거리가 조금짧은 점때문에 장점인 대공빼고 반즘 실패작이거나 살짝아쉬운 성능을 보여주는 배처럼 보인다.
하지만 넬슨과 로드니나 뉴올리언스 7자매, 전함 노스캐롤라이나등 문제점[34]을 안고도 실제 역사에서 크게 활약한 배들이 있듯이 샌디에이고를 포함한 애틀랜타급 4척 모두 전쟁초반부터 쉴새없이 굴렀다.[35]
그리고 이러한 노력 덕에 애틀랜타급은 총합 "57개의 훈장"을 수여받는데 이중 18개가 샌디에이고의 훈장이다. 덕분에 샌디에이고는 자매들은 물론 다른 미해군 함선들과 비교해도 높은 훈장갯수 덕에 미해군 최고 수훈함중 하나가된다.
5.1. 1942년
시험을 마친후 5월 16일 샌디에이고는 이름을 딴도시에 도착하고 6월 15일부터 호넷의 호위함으로 배치된다. 다만 아쉽게도 조금늦게 배치되는 바람에 미드웨이 해전에 참여하지못했다.이후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지는 과달카날 전역에 호넷을 위시한 TF-17에 배치된다. 그리고 10월 25일부터 10월 27일까지 벌어진 산타크루즈 해전에 배치된다.
5.1.1. 산타크루즈 해전
샌디에이고의 첫 실전으로 강력한 대공을 지닌 호위함 자매함인 주노, 중순양함 노샘프턴, 펜사콜라와 함께 호넷의 호위함으로 참여하고 크게 활약한다.
다만 호넷을 죽이려드는 일항모 3척때문에 옆에 호위함들과 함께 죽어나갈정도로 저항한다.[36]
특히 스콜 현상으로 포틀랜드, 사우스다코타, 엔터프라이즈 그리고 자매함인 산후안이 스콜속에 숨어있어서 적의 공격은 호넷과 주변 수상함들에게 집중된다.[37] 그후 격전 끝에 즈이카쿠와 준요의 공격으로 호넷이 격침된다...
하지만 호넷의 희생은 절대 허무한 것이 아니었다. 다른 호위함들과 함께 남아있던 일본군 베테랑 조종사들을 저승길로 보냈고[38],
호넷의 수병들을 구조하면서 철수하였다.[39]
5.1.2. 과달카날 해전
샌디에이고가 가장 빛을 발휘한 시기이자 동시에 가장 뼈아픈 시기중 하나다.
이전 산타크루즈 해전으로 박살난 엔터프라이즈를 베스탈과 함께 지원했고
이것은 훗날 미해군 2등이 되는 계기중 하나가 된다. 특히 호위하던 엔터프라이즈가 일본군 수송선단과 대파돼서 표류중이던 히에이를 격침하면서 과달카날 해전을 승리로 이끄는데 도움을 준다. [40].
다만 자매함인 애틀란타와 주노는 여기서 생을 마감한다.[41]
5.2. 1943년
- 라바울 공습
영국해군이 지원해준 USS 로빈[42]을 지원했고
이후 새라토가와 프린스턴을 지원하여 라바울을 쑥대밭으로 만든다.
- 타라와 전투
고속 항모부대에 소속되어 렉싱턴[43]을 호위했다. 하지만 전투중 현측에 어뢰 1발이 피격됐고 이후 진주만으로 복귀하고 개장을 받는다.[44]
- 개장
계속된 전투로 휴식이 필요했던 것과 이전 타라와 전투로 어뢰피격에 의한 수리 그리고 좀 더 전장에 알맞도록 개장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로 향한다.
먼저 위에서 언급된 시카고 피아노는 성능과 신뢰성이 나쁘기로 유명했다.[45]
무엇보다 5인치(127mm)와 20mm 기관포 사이구간을 커버쳐야하는데 근거리 대공포인 20mm와 화력차이가 별로 크지 않아서 화력 부족 문제를 격었다. 그래서 시카고 피아노를 대신해 다른 미군 함선들이 개장하면서 두루쓰던 40mm 보포스 기관포로 교체하였다.
이렇게 장착된 보포스 기관포는 현재까지도 개량되어 사용할 정도로 높은 성능을 보장받았다.
이 뿐 아니라 기존보다 좀 더 높은 명중률과 상황 파악을 위해 전투정보실을 개조한다. 그리고 에스페란스곶 해전을 통해 레이더의 중요성을 깨닫고 신형 SG레이더를 장착한다.
워싱턴에 장착된 SG레이더[46][47]
덕분에 기존보다 명중률이 높아졌고 덕분에 본업인 대공에 좀더 충실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개방 덕에 후에 나올 카미카제 요격에도 아주 효과적이었다.
5.3. 1944년
-
트럭섬 공습
일본군의 절대방위 선인 트럭환초를 박살내기 위해 TF58(58기동부대) 소속으로 참가해서 "태평양의 지브롤터"라 불린 트럭제도를 공습한다.[48]
공습으로 트럭환초는 큰 피해를 입고 일본군의 절대방위선은 무너진다.
- 필리핀 해전
마리아나의 칠면조 사냥이란 말을 들을정도로 일본 해군 항모부대와 해군항공대의 씨를말려버린전투로
엔터프라이즈), 새라토가및 에식스급 항공모함 소속 지옥고양이와 같이 있던 호위함들과 함께 일본군 비행기들을 쓸어버렸고 이후 일본의 남은 항모들은 미끼가 되거나 수송선 역할이나 하는 용도가 되었다.
- 마닐라만 공습, 태풍 코브라
이후 TF58소속으로 마닐라 만을 공격했으며
윌리엄 홀시 제독의 실책인 코브라 사건에서도 살아남았다.
5.4. 1945년
- 이오지마 전투
대전 말기인 45년 초 남중국해를 정리하고 이후 해병대의 최대격전지중 하나인 이오지마 전투에서도 포격지원을 하며 해병대들에게 찬사를 받는다
- 오키나와 그리고 종전
앞서 언급한 개장과 태생부터 중점으로 맞춰놓은 강력한 방공덕에 카미카제 요격을 잘 수행하면서 아군 함선들을 보호 해주었다.
이후 오키나와 전투에서도 포격을 지원하고 일본이 핵 두방을 맞고 항복을 하자, 8월 말인 30일 미해군 함선중 처음으로 요코스카항에 입항하게 된다.앞서 말한 방공 실적과 지원을 인정받아 항복조인식에도 참여할 수 있었다.
그후 9월 2일 자매함인 산후안과 함께 일본의 항복을 지켜보며 역사를 장식한다.
항복조인식을 마친후 다른 미국 군함들처럼 자국군을 본토로 이송하는 '매직 카펫 작전'에 사용된다.
6. 전과
- 참여한 전투 목록 -- 과달카날 전역
* 산타크루즈 해전
* 과달카날 해전
- 렌넬섬 공습
- 뉴 조지아-렌도 레이드
- 부카 보닌 섬 공습
- 길버트 제도
* 콰젤라인 전투
- 헤일스톤 작전 ( 1944년 2월 16일 ~ 17일)
- 사이판 이교도 공격
- 팔라우 공습
* 남부 팔라우 제도, 필리핀 제도 공습
- 오키나와 전투
- 남중국해 공습
- 이오지마 전투, ( 2월 15일 ~ 1945년 3월 16일)
- 오키나와 공습과 점령 1945 년 3 월 17 일 ~ 6 월 11 일
총 34번의 크고작은 전투에 참여했고 호위함으로써 활약했다. 그리고 18개나되는 훈장을 받았는데 이는 전설로 추앙받는 회색유령 다음가는 갯수다.[49] 특히 강력한 전함이나 전함다음가는 존재이자 포격전 기록이 많은 중순양함들보다도 훈장이 더 많다.[50]
6.1. 전후
1946년 예비역으로 배치된다. 1949년 살아남은 5 자매들[51]과 함께 함종번경(경순양함-> 방공경순양함), 그후 다시 국가의 부름을 기다리지만[52] 그런일은 없었고 노후화와 예산부족 그리고 강력한 후계함들이 존재해서 더이상 쓸모가 없어졌다.
그렇게 10년후인 1959년 자매들 및 다른 미군 수훈 함들처럼 해제된다.
7. 평가
경순양함이라는 함종덕에 상대적으로 천대받았다, 그리고 극대화된 대공빼고 평범하거나 비주류인 성능이라 대중의 눈엔 반쯤 실패작인 함선처럼 보이기도한다. 특히 함대간 포격전이 아니라 항모 호위임무와 해안포격등으로 얻은 훈장과 전과, 주연이 아닌 조연이라는 점덕에 훈장 18개(총순위 2등)인데도 불구하고 별로 유명하지않은 모습을 보인다.
여기다 해군의 마스코트인 아이오와급을 위시한 전함들 및, 우스터급 경순양함이라는 후계함종에게 성능/인지도에서 밀리는등 찬밥취급을 제대로 받는다.
하지만 해전의 양상이 포격전에서 항공전으로 넘어간것과 부족한 성능이어도 전투에 참여해서 활약한것 [53]만으로도 충분한 가치를 지녔다고 볼 수 있다.[54]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샌디에이고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자신이 맡은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다른 수훈함들이 그랬듯이 명예롭게 퇴역하고 해체되었다.'''
그리고 후대를 남기는데 성공했고[56], 특유의 변태적인 성능과 외형[57]때문에 좋아하는 사람도 많은등 수훈함이라 불려도 아깝지 않을 활약을 했다.
8. 기타
일본의 항복을 대비해 항복조인식을 제일 먼저 준비했으며 위에서 보여준 활약상덕에 홀시 제독은 샌디에이고를 미군 함선중 가장 처음으로 요코스카항에 입항시키는 영광를 주었다.
그리고 나가토의 항복을 받아낸적이 있다.[58]
요코스카항에 입항하는 샌디에이고 |
4번함인 산후안과 상당히 어울려 돌아다녔다. [59]
또한 이름의 어원이 된 샌디에이고에 기념관이 만들어져있다.
https://web.archive.org/web/20060621034606/http://www.usssandiego.org/[60]
나무위키에 처음으로 개별항목이 생긴 미해군 순양함이다...
9. 매체에서
앞서 말했듯 비주류 성능의 함선이라 등장하는 매체가 별로 없다.[61]전함소녀에 등장 샌디에이고(전함소녀)
벽람항로에서도 등장 샌디에이고(벽람항로) 참조.
월드 오브 워쉽에서 미국 프리미엄 8티어 순양함으로 나온다. 7티어인 자매함이자 네임쉽인 애틀란타와 다르게 고폭탄과 레이더가 없는 대신 반철갑탄과 장전부스터를 달고 나왔다.다만 워쉽 특유의 독특한 대공시스템 때문에 방공함선으로 설계되었음에도 대공이 구리다(...)
10. 둘러보기
https://en.wikipedia.org/wiki/USS_Atlanta_(CL-51)-애틀랜타https://en.wikipedia.org/wiki/USS_Juneau_(CL-52)-주노
https://en.wikipedia.org/wiki/USS_San_Diego_(CL-53)-샌디에이고
https://en.wikipedia.org/wiki/USS_San_Juan_(CL-54)- 산후안
https://web.archive.org/web/20060621034606/http://www.usssandiego.org/- 샌디에이고 기념관.
11. 관련 문서
[1]
네임쉽(1번함)인 애틀랜타보다 빠르다. 샌디에이고:1940 3/27 애틀랜타:1940 4/22
[2]
기공과 진수는 샌디에이고가 더 빠르지만 취역은
애틀랜타가 더 빨랐다. 대략
타카오급과
에든버러급 정도의 관계라 보면된다.
[3]
양용포라 주포겸 대공포를 겸한다.
[4]
이 어뢰는
어뢰 스캔들로 악명높은 Mark 14 어뢰의 설계를 공유한다.
[5]
발음에 따라 샌디에고라고 읽기도 한다.
[6]
CL(경순양함)에서 CLAA(방공경순양함)으로 재분류
[7]
만재시 8,470톤 밖에 안되는데 동시대
같은국가 순양함인
브루클린급이나
클리블랜드급이 만재 1만톤은 가뿐히 넘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작은 편이다.
[8]
이후
우스터급 경순양함도 동일한 방식으로 설계되었다.
[9]
다른 예로는
오마하급 경순양함이 있다.
[10]
4번함이자 마지막 애틀랜타급. 전쟁 중에는 샌디에이고와 함께 임무를 수행한 적이 많았고, 최후도 비슷한 과정을 거쳤다.
[11]
구축함 함포임에도 분당 화력 투사량이 10톤을 웃돌 정도다.
[12]
조약형 순양함이었기 때문에 조약의 규정을 지켜야만 했고, 때문에 배수량을 아껴야만 했다.
[13]
타 경순양함들은 6인치(152mm), 애틀랜타급은 5인치(127mm)
[14]
함체 크기에 비해 주포탑의 수가 많다.
[15]
두 사진을 자세히 비교해보자
[16]
이례적으로 드문 부포가 없는 순양함이다.
애틀랜타급 이외에 부포가 없는 순양함은
다이도급과
우스터급뿐이다.
[17]
정확히는 "25구경장 대공포"의 파생형이다.
[18]
제로센 하나잡자고 20mm 기관포를 7,000발가량 사격했다는 말도있다.
[19]
기존 대공용 포탄을 쓰면 2000발당 1대를 격추하지만, 신형 VT신관을 쓰면 500발당 1대를 격추할 수 있어 동시대 함선중 최상위에 드는 대공 성능을 자랑했다.
[20]
이 대공포는 마피아들이 즐겨쓰는
톰슨 기관단총과 비슷해서 마피아들의 주요 활동지인 시카고와 합성해 "시카고 피아노"라는 별명이 붙여졌다.
[21]
20mm와 5인치(127mm)사이를 보완해줘야 하는데 28mm면 20mm보다 조금 큰 수준이다.
[22]
훌륭한 성능을 지녔지만 반대로 탑재량이 매우 부족했다.
[23]
취역시 고작 8문밖에 되지않았다.
[24]
최종적으론 16문이 되었다.
[25]
당장
미드웨이 해전을 다룬 영상이나 매체를 보면 어뢰가 맞아도 터지지 않는 문제 때문에 뇌격기 조종사들이 욕하는 장면이 나온다.
[26]
실제
USS 툴라로 비는 자신이 발사한 어뢰가 부메랑 마냥 되돌아와 침몰했다.
[27]
어뢰 성능을 시험하는 중 예상 심도보다 깊게 지나가는 처참함을 보여준다.
[28]
다만 이건 샌디에이고가 보조함이라 그렇지 미제 5인치 함포탑은 모델마다 방어력이 튼튼한 것도 있다. 예시로
노스캐롤라이나와
사우스다코타의 부포장갑은 2인치(50.8mm),
아이오와는 2.5인치 (63.5mm)로
야마토급 전함보다 두꺼운 부포장갑을 지니고있다.
[29]
탄약고를 명중한것이라 변명거리가 있긴하지만 방뢰가 없는건 어쩔 수 없다.
[30]
오마하급은 1920년대 물건이고 주포는 6인치 함포라 애틀랜타급보다 양호하다.
[31]
굳이 비교하자면 방호력은 애틀랜타급이 아가노급보다 훨씬 더 두껍다. 물론 8인치는 커녕 6인치 함포도 제대로 방호하지 못하니 큰 의미는 없다.
[32]
사실 대공포 증설들으로 속도가 느려진 경우는 어느 배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가령 순양함을 능가한다는
아이오와급 전함의 33노트의 속도도 취역시 속도며 대공포 증설로 평시 30노트, 과부하시 33노트를 내는등 무게증가로 속도가 느려졌다.
[33]
아이오와 뿐만 아니라 대공포를 증설한 모든 배들이 다 그렇다.
[34]
전자는 느린속도, 중간은 조약형 순양함의 한계, 후자는 낮은 방어력
[35]
다만 대공빼고 비주류라
4번함까지만 초반에 건조되고 5번함인 오클랜드는
클리블랜드급 자매 27척을 생산한 후에 건조된다.
[36]
호넷은 무려 자폭공격만 2번 받았다.
[37]
무려 6차례나되는 공습을 받는다.
[38]
산타크루즈 해전으로 일본군은 항모간 교전을 1년이상기간동한 하지못하게 된걸보면 대공능력을 입증받은기엔 충분했던걸로 보인다
[39]
호넷은 이후
마키구모에게 뇌격처분을 받고 가라앉는다
[40]
이과정으로 일본군 보급물자는 총 5톤만 보급되는데, 당시 일본군이 보급하려 했던 양이 10,000톤인걸 감안하면 99.5% 손실... 사실상 전멸한것이나 다름없다
[41]
특히 주노는 원인불명의 이유로 승조원들이 구조되지못하고 이는
설리반 5 형제 사건의 계기를 만든다. 그리고 승조원 구조를 무시하던 헬레나의 함장은 이후
높으신 분들에게 까이고 해산된다.
[42]
영국 해군이
일러스트리어스급 항공모함 HMS 빅토리어스를 잠시동안 빌려준것으로 미국은 이를 들키지 않기 위해서
로빈 후드에서 따와서 로빈이라 명명
[43]
앞에서 언급된 새라토가의 자매함이 아닌
CV-16 렉싱턴
[44]
그나마 운좋게도 기관부만 타격받았다. 자매함인 주노의 최후를
생각해보면...
[45]
툭하면 잼에 걸리고 발사속도도 느련편이다.
[46]
[47]
육각형 구조물 아래에 위치한 네모 모양의 접시를 단 작은 장치
[48]
원래는 추크제도인데 일본이 발음을 잘못해서 트럭이라 불렸다.
[49]
호위했던 함정중 하나가 바로 엔터프라이즈다
과달카날 해전 참조. 그래서 엔터프라이즈와 중복으로 받는 훈장도 꽤 있다.
[50]
태평양 전쟁기준으로 한것이다. 물론 전후 크게 활약하는
뉴저지가 훈장 19개를 받으며 샌디에이고를 능가하지만, 운용기간의 차이를 생각해보면실로 대단한거다. (4년 vs 15년 이상)
[51]
오클랜드급 전원
[52]
이마저도 실제로 재취역한 경우는 아이오와급 4척이 전부다.
[53]
일본 밀덕들이 종종비교하는 아가노급과 대조된다. 샌디에이고가 취역이 좀더 빨랐지만 활약상은 아가노급 4척하곤 비교가 안될정도로 크게 활약했다.
[54]
마찬가지로 같은 포지션의
다이도급 경순양함도 비슷한 처지임에도 크게 활약했다.
[55]
물론 수훈함 모두가 해체된건 아니다. 예시로
노스캐롤라이나는 현재도 박물관함으로 잘지내고 있다.
[56]
마스급 전투저장함으로 현재는
샌 안토니오급 수륙양용 수송선으로
[57]
순양함이 구축함의 포를 단 것으로 모자라 떡칠까지 해놨으니
[58]
샌디에이고 혼자만 한게 아니라 자매함인
산후안하고 같이했다
[59]
탄생부터
주요격전지 참여등 온갓 험난한 인생을 같이 살아왔다. 그리고 산후안 역시 샌디에이고 못지않게 활약했고 자매함중 2번째로 훈장이 많다.(13개) 거기다 최후도 앞서 말했듯 같은곳에서 스크랩 당한다...
[60]
이 문서 대부분은 위키피디아와 여기를 참조했다.
[61]
앞서 언급했듯이 부족한 성능이나 고스펙에만 관심있는 대중과 밀덕들에게는 활약좀 한 배 취급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