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1. 개요

2. 줄거리

3. 발매 현황

3.1. 선인세

3.2. 국내 출판

4. 특징

4.1. 제목

5. 등장인물

• 다자키 쓰쿠루(多崎 作)[4]
  이 작품의 주인공으로 나이는 36세. 나고야 출신. 어릴적부터 철도역을 매우 좋아했다. 고향에서 지내던 당시 통칭 아카(赤)/아오(靑)/구로(黑)/시로(白)으로 불리던 친구들과 항상 어울려 다니며 절친으로 지냈었다. 모두 색깔과 관련된 이름을 가진 친구들과는 다르게 자신에겐 이러한 공통점이 없는것에 고민하는 모습이 언급되며 이건 작중에서 중요한 키포인트 중 하나로 연결된다.
  고등학교 졸업후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다니기 위하여 고향을 떠나 도쿄에 정착했는데,[5] 대학교 2학년 여름 방학때 고향에 남았던 친구 4인방으로부터 갑작스럽게 절교를 통보 받는다. 절친들에게 절교당한 이유조차 듣지 못한 쓰쿠루는 큰 충격에 빠졌고, 반쯤 폐인이 되어 죽음만을 생각하며 엄청난 고독에 시달린다.
  그러던 어느날 쓰쿠루는 절교의 아픔을 모두 잊기로 마음먹고 재기에 성공하는데, 딴사람으로 보일만큼 분위기나 외모가 변해 버린다. 이윽고 대학 졸업후엔 그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도쿄의 철도회사에 취직하여 역을 설계(보수&리모델링)하는 일을 하는중. 본인은 어릴적부터 좋아하던 일을 하는터라 나름대로 만족하면서 사는 중이지만, 고향 나고야의 친구들과 관련된 아픔은 아직까지 마음 한구석에 남아있는 상태이다.
  어느날 쓰쿠루는 애인격인 기모토 사라에게 큰 트라우마로 남아있던 나고야의 친구들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이에 흥미를 보인 사라는 친구들을 다시 만나서 구체적인 내막을 듣고, 아픔을 치료해 보라며 순례의 여정을 제안하고 뒷조사를 통해 나고야 친구들의 현재 근황에 대하여 짧게 알려준다. 쓰쿠루는 사라의 제안에 응하여 옛친구들을 만나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 제목에서 의미하는 순례란 이것을 의미.

• 오우미 요시오(青海 悦夫)
  쓰쿠루와 친하게 지냈던 나고야의 친구 4인방 중 한명. 남성으로 통칭 아오(青). 고등학교 시절부터 건장한 체격을 지녀 운동부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고 한다. 고교 졸업후엔 운동선수로 살고 있을거란 쓰쿠루의 예상과는 다르게 나고야에 위치한 렉서스 대리점에서 자동차 딜러로 일하는 중이란 사실이 사라의 뒷조사에 의하여 드러난다. 쓰쿠루는 본래 남에게 호감을 살만한 언행을 자주했던 아오의 성격상 이런 영업직이 오히려 잘어울린다는 평가를 내리는데, 실제로 렉서스 본사에서 두터운 신뢰를 받는 판매왕인듯 하다.[6] 쓰쿠루는 친구 4인방중 아오와 가장 처음으로 만나는데, 그가 워낙 바쁜관계로 30분 정도 밖에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지만 절교를 당한 핵심적인 이유를 듣게 된다.

• 아카마쓰 게이(赤松 慶)
  쓰쿠루와 친하게 지냈던 나고야의 친구 4인방 중 한명. 남성으로 통칭 아카(赤). 사라의 뒷조사에 따르면 나고야쪽 대기업을 상대로 사원 연수를 제고하는 사업을 하는중이라고 한다. 단, 이 사원연수 사업이 약간 사이비 종교급으로 구린면이 있다는 뉘앙스의 언급이 나온다.[7] 여담으로 돈을 아주 잘버는지 각종 명품을 입고 다니며, 자가용도 포르쉐 911 카레라를 이용중이라고. 아오와 구로는 이런 사업을 하는걸 못 마땅해 하지만 실제로는 봉사활동을 하던 시설에 매년 거액을 기부하는 인물. 나이가 들어서 동성애자인 성적 지향을 깨달았다고 한다.

• 구로노 에리(黒埜 恵里)
  쓰쿠루와 친하게 지냈던 나고야의 친구 4인방 중 한명. 여성으로, 통칭 구로(黑). 쓰쿠루의 언급에 따르면 약간 통통한 얼굴과 체격을 지녔다고 한다. 사라의 뒷조사에 따르면 고교 졸업후에 도예를 전공하였고, 도예를 배우기 위해 일본에 온 핀란드인 남성과 결혼하여 현재는 핀란드로 이민을 가서 사는 중이라고 한다. 일본엔 아주 가끔 돌아오는듯.
  철도회사 근무를 하며 휴가를 한번도 안썼던 쓰쿠루는 장기휴가를 내고 사라의 도움을 받아 구로를 만나기 위한 핀란드 여행을 떠났고, 목적대로 구로와 재회하게 된다. 가족들에게 쓰쿠루를 포함한 나고야 4인방 이야기를 지주 했는지 남편인 핀란드 양반은 반갑게 쓰쿠루를 맞아줌과 동시에 아내와 단둘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자녀들을 데리고 일부러 자리를 피해 주었다. 이후에 쓰쿠루와 구로의 대화에서 드러난 사실에 따르면, 학창시절에 쓰쿠루를 짝사랑 했다고 한다. 방과후에 쓰쿠루와 자주 어울리고 다닌 것도 의도한 것이며, 다른 친구들은 이미 눈치채고 눈치껏 자리를 피해준 모양. 그녀는 일의 전말을 고백한 뒤 쓰쿠루에게 사라를 놓쳐서는 안된다는 조언을 한다.

• 시라네 유즈키(白根 柚木)
  쓰쿠루와 친하게 지냈던 나고야의 친구 4인방 중 한명. 여성으로 통칭 시로(白). 고등학교 시절부터 피아노를 잘 쳤다고 한다. 작품이 진행되면서 쓰쿠루가 친구들에게 절교를 당하는 사건의 핵심 떡밥을 쥐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는데, 시로가 친구들 앞에서 주장하길 쓰쿠루가 나를 강간했다. 당연히 친구들은 인품 좋고 믿을만한 쓰쿠루가 그런 짓을 했을리 없다고 생각했지만, 시로의 상황 설명이 너무나 사실적인데다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것 같은 시로를 지키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쓰쿠루와의 절교를 선택했다고 한다.[8] 이후 반쯤 폐인이 된 상태로 힘겹게 살아가다 몇 년 전에 집에서 살해 된 채로 발견 됐다고.
  여하튼 쓰쿠루 절교사건의 핵심을 쥐고 있는데다 다른 떡밥들의 실마리와 연관성이 있는등 의문점이 많은 인물이다. 그러나 1Q84의 몇몇 떡밥과 같이 시로와 관련된 떡밥은 영원한 맥거핀으로 남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애초에 이 소설에서 유즈(시로) 라는 인물의 존재 의의는 쓰쿠루가 고향친구들 사이에서 제외되게 만드는 장치적인 역할 밖에 안된다. 쓰쿠루를 중심으로 서술되는 만큼 아예 본편 시점에서는 죽어있던 유즈의 심리묘사가 없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강간당해 임신하는 것 부터 시작해 그것을 모두 쓰쿠루에게 덮어씌우는 행위에 그 어떠한 이유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즉 이 인물이 어떤 과정으로 강간을 당하고, 살해당했는가는 이 소설에서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 기모토 사라(木元 沙羅)
  사회인으로 살아가던 쓰쿠루와 현재 만나는중인 여성으로 그보다 2살 연상. 쓰쿠루의 직장상사 집들이 파티에서 우연히 만나서 전화번호를 교환한후 친밀한 관계를 유지중이다. 직업은 여행 컨설턴트. 어느날 나고야의 친구들에게 절교당한 이야기를 쓰쿠루에게 듣곤 용기를 내어 그친구들을 다시 만나보라고 제안한다. 쓰쿠루는 핀란드로 가기 전 그녀가 50대 중반의 남성과 데이트를 하는 것을 목격하고, 핀란드에서 돌아온 후 그를 조심스레 추궁한다. 그 대답이 미묘한채로 쓰쿠루는 그녀에게 새벽 4시에 프로포즈를 했고 소설은 그 답을 듣기 전에 끝난다.

• 하이다 후미아키(灰田 文紹)
  쓰쿠루가 나고야의 친구들에게 절교당한 아픔을 이겨내고 처음으로 사귄 친구로 같은대학 후배. 2살 연하이다. 취미삼아 수영을 즐기던 쓰쿠루와 수영장에서 자주 마주친 것을 계기로 친해졌다. 클래식 음악에 조예가 깊으며 쓰쿠루의 방에 자주 놀러와 밤이 새도록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쓰쿠루의 나고야 친구 4인방처럼 이름에 색깔을 가리키는 灰(회색)이 들어가 있다. 회색이라는 이름은 어떤 장면에서는 과분히 의도적인데, 쓰구루와 쿠로(에리), 시로(유즈)와 성관계를 하는 꿈이 돌연 하이다가 쓰쿠루의 무지막지한 사정(소설의 묘사에 의하면)입으로 받아주는 장면으로 전환되기 때문이다.[9] 이 꿈을 꾼 이후 얼마 안 있어 그는 쓰쿠루 앞에서 행방을 감추었다. 이도 이 소설의 맥거핀인데 솔직히 후반전개에 그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 그 이후 쓰쿠루의 동성애 성향이 드러난 적은 없고, 하이다가 언급한 하이다의 아버지가 겪었다는 일에 대한 묘사도 얼마 없다.

6. 인기

6.1. 판매량

6.2. 발매 당일의 풍경

7. 평가

8. 프란츠 리스트의 순례의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