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딩 카드 게임 유희왕의 몬스터 카드에 대한 내용은 사이버 데몬 문서 참고하십시오.
둠 등장 몬스터 | |||||||||||||||||||
좀비맨 | 샷건 가이 | 임프 | 핑키데몬 | 스펙터 | |||||||||||||||
로스트 소울 | 카코데몬 | 바론 오브 헬 | 사이버데몬 |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 | |||||||||||||||
둠 2: 헬 온 어스 추가 몬스터 | |||||||||||||||||||
헤비 웨폰 듀드 | 헬 나이트 | 아라크노트론 | 페인 엘리멘탈 | 레버넌트 | |||||||||||||||
맨큐버스 | 아크바일 | 슈츠슈타펠* | 커맨더 킨* | 아이콘 오브 신 | |||||||||||||||
* id 사의 다른 작품( 울펜슈타인 3D, 커맨더 킨) 캐릭터 카메오 출현 | |||||||||||||||||||
둠 + 둠 2 확장팩 레거시 오브 러스트 추가 몬스터 | |||||||||||||||||||
구울 | 밴시 | 쇼크트루퍼 | 마인드위버 | ||||||||||||||||
바사고 | 타이런트 |
1. 개요
Cyberdemon둠 시리즈를 상징하는 보스 몬스터.
오리지널 둠 에피소드 2에서 처음으로 등장해 엄청난 위압감을 보여줘 둠 2: 헬 온 어스부터 둠 이터널까지 모든 후속작에서 사이버데몬 자체나 사이버데몬을 직접적인 모티브로 한 악마가 보스 몬스터로 등장한다. 말 그대로 둠가이가 주인공의 위치에 서있다면 이 녀석은 악마로서 둠 시리즈를 상징하는 존재다.
2. 클래식 시리즈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몬스터 속성 | |
참고자료 | |
체력 | <colbgcolor=#FFFFFF><colcolor=#000000>4,000 |
이동속도 (units/sec) | 187 |
폭 (units) | 80 |
높이 (units) | 110 |
경직 확률 (%) | 7.81 |
경직 시간 (ms) | 285 |
근거리 공격 대미지 | - |
원거리 공격 대미지 | 20-160 |
|
|
"프로 팁 : 사이버데몬을 잡으려면 그냥 죽을 때까지 쏘세요."[1][2] |
|
둠 2: 헬 온 어스의 패키지 커버아트에서의 모습 |
"
로켓 런처와 염소 다리 달린 고층빌딩. 충분히 말한 듯하다."
"A missile-launching skyscraper with goat legs. 'Nuff said."
- 2편 공식 매뉴얼
"A missile-launching skyscraper with goat legs. 'Nuff said."
- 2편 공식 매뉴얼
"절반은 무감정한 기계, 절반은 뿔 달린 맹렬한 악마. 이 걸어다니는 악몽은 팔에 로켓 발사기를 무장하고 있고, 당신을 불태우기 위해 반드시 그 팔을 뻗어올릴 것이다. 이 녀석을 상대하기 전에 마음의 준비를 해 두도록 하라."
"Half unfeeling machine, half raging horned devil. This walking nightmare has a rocket launcher for an arm and will definitely reach out and touch you. Make sure you're loaded for bear before you take on this guy."
- 둠 64 및 플레이스테이션 매뉴얼
이름처럼 왼팔엔 로켓포가 달렸고, 다리도 기계 의족을 한 사이브리드(생체+기계 융합)
악마. 최고로 무섭게 생긴 괴물 유형의 외모에다가, 온 몸이 근육질로 되어있어 탱크처럼 강해보이는 묵직한 생김새와 음성[3], 쿵, 쿵, 쿵거리는 보행소리까지. 그야말로 공포 그 자체다. 둠 시리즈의 보스 몬스터 중 하나로, 둠 1의 E2M8,
Tower of Babel에서 에피소드 2 보스로써 첫 등장한다. 비록 오리지널 둠의 최종보스는 에피소드 3에 등장하는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이나, 실질적인 강력함은 확실히 사이버데몬이 한 수 위로 평가된다.[4] 에피소드 3부터는 중간 보스로 등장한다."Half unfeeling machine, half raging horned devil. This walking nightmare has a rocket launcher for an arm and will definitely reach out and touch you. Make sure you're loaded for bear before you take on this guy."
- 둠 64 및 플레이스테이션 매뉴얼
D&D 시리즈의 아스트랄 드레드노트에서 따온 카코데몬과 마찬가지로, 사이버데몬 또한 D&D의 영향을 받은 캐릭터 중 하나이다. 패키지 일러스트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툭 튀어나온 구강에 특유의 돼지코가 양 눈 사이까지 올라와있는 등 전반적으로 D&D 시리즈에 등장하는 오크[5]의 이미지에서 따왔음을 알 수 있다.
오리지널 둠의 매뉴얼에는 게이머를 놀라게 하기 위해 사이버데몬, 스마마 등 보스 몬스터가 일절 언급되지 않았다.[6][7] 그러나 존재감을 충분히 각인시키고 나온 둠 2의 경우 표지에 그려지고 있으며, 매뉴얼에도 소개 문구가 포함되어 있다.
제작사의 이 의도는 매우 효과적으로 적중했고, 처음 사이버데몬을 마주친 플레이어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8] 에피소드 1의 실질적 보스인 바론 오브 헬 형제의 경우 이제까지 봤던 몬스터는 아니지만 그 크기나 공격형태 등이 플레이어가 보던 여타 적들과는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에 비해, 에피소드 2 마지막에 나오는 이놈은 그 생김새 자체가 매우 이질적인데다가 공격방식이 로켓 런처 3연사이니 갑자기 마주친 플레이어는 섬뜩함을 느낄 수 밖에 없다. 더군다나 둠은 수많은 악마가 나와서 플레이어를 때려죽이려는 상황과는 별개로, BGM은 상당히 경쾌하고 어떨 때는 익살스러운 경우도 많은데, E2M8의 테마곡 Nobody Told Me About Id는 상당히 음울하고 비장함이 느껴지는 음악이기에 해당 미션을 처음 시작한 플레이어는 벽에 박혀있는 바론 오브 헬과 더불어서 여러모로 이상한 기분을 받게 된다. 직접 들어보자.
원래 첫등장이였던 1편에서는 다른 캐릭터들과 마찬가지로 이름이 알려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사이버데몬을 격파하면 나오는 텍스트에서 '사이버 악마 군주(Cyber Demon Lord)'라는 호칭이 나왔는데, 후속작인 둠 2에서 엔딩 크레딧에 사이버데몬으로 소개되면서 정식으로 굳어졌다.
1편의 스토리에서 포보스를 되찾은 둠가이는 지옥으로 사라진 데이모스에 나타나 악마들을 처치하며 마침내 그동안 악마들이 건설한 바벨탑에서 사이버데몬을 쓰러트리지만, 위성의 가장자리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데이모스가 이미 지옥 위에 떠 있다는 모든 진실을 깨닫고 데이모스에서 지옥으로 내려와 싸움을 계속하게 된다.
2.1. 특징
사이버데몬은 체력이 4000으로 클래식 둠 시리즈에 등장하는 몬스터 중 가장 단단한 맷집을 가졌다. 이동 속도도 오리지널 둠에 등장하는 10종의 몬스터 중 가장 빠르며, 둠 2에서는 아크바일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르다. 이는 걸을 때마다 들리는 저음의 쿵쿵거리는 발소리와 더불어 사이버데몬을 더욱 위협적으로 만든다. 게다가 덩치가 큼에도 불구하고 가끔 몸통보다 좁은 통로 사이로 따라오는 경우도 있다. 사이버데몬은 몸넓이가 80 유닛으로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256)는 물론이고 맨큐버스(96)나 아라크노트론(128)보다 더 가늘다. 높이는 110 유닛. 참고로 둠에 자주 등장하는 화물상자가 64 유닛이다.사이버데몬이 가장 상대하기 어려운 몬스터인 이유는 높은 체력도 있지만 그보다는 특유의 강력한 로켓 공격 때문이다.[9] 왼팔에 달려 있는 로켓 런처를 통해 플레이어가 발사하는 것과 같은 로켓을 3발씩 발사하는데, 로켓 한 발당 평균 대미지가 200 이상 나오며, 세 방을 모두 맞았을 경우에는 최소 444에서 864까지, 평균 650 정도의 대미지를 입기 때문에 무적 상태가 아닌 이상 죽을 수 밖에 없다. 로켓에 제대로 맞았을 경우 강한 대미지로 인해 시야가 일시적으로 시뻘겋게 변하는데 이로 인해 시야방해가 되어 추가공격을 피하기가 어려워질 수도 있어 더욱 위협적이다. 로켓에 스치기만 해도 엄청난 대미지를 입는데 특히 벽을 가까이 등지고 있을 경우 로켓을 살짝 피해도 벽에 맞았을 때 방사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체력 200 상태에서 한방만 제대로 맞아도 거의 죽기 일보직전의 피떡이 되는 정도인데, 그나마 아머 수치가 높으면 어느 정도 견딜만한 체력은 남지만 아머 수치가 매우 낮거나 아예 0일 경우는 아무리 체력이 충분해도 한 방만 맞아도 치명타가 되거나 운나쁘면 그대로 죽을 수도 있다. 그래도 히트스캔 무기는 아니기 때문에 게다리 스텝으로 피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로켓은 그 속도가 여타 몬스터의 발사체보다 월등히 빠르기 때문에 피하는 것도 그리 쉽지만은 않다. 그리고 사이버데몬은 왼손에 로켓 런처를 장비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로켓이 중앙에서 발사된다.
사망 시 몸체는 폭발하고 다리만을 남기며, 플레이어가 맵 어디 있든간에 들리는 단말마의 굵은 비명을 남긴다. 이 비명은 좀비류 몬스터들이 깨어날 때 들리는 사운드 라이브러리 파일을 재활용한 뒤 폭발 사운드를 덧입힌 것이다. 해당 사운드는 본래 거대한 동물이 으르렁대는 소리다.
2.2. 공략
우선, 사이버데몬과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는 폭발로 인한 모든 종류의 스플래시 대미지를 입지 않아 로켓이 사이버데몬에 '명중'한 경우에만 대미지를 입는다. 비록 로켓의 대미지가 비효율적으로 적용됨에도, 클래식 둠에서 사이버데몬을 상대하는 장소에는 일반적으로 로켓이 많이 널려 있다. 절반이 깎여도 DPS는 충분히 강력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로켓에는 로켓으로 대응하는 게 재미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또는 사이버데몬이 로켓을 사용하니 근처에 로켓이나 로켓 상자들이 뒹굴고 있는 게 더 현실적으로 보여서일 수도 있고.최종보스를 잡는다는 느낌으로 그냥 클리어에만 초점을 둔다면 주변에 뒹구는 로켓으로 때려잡으면 되나, 다양한 WAD를 즐길 거라면 효율적인 무기와 공략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체력 4000의 사이버데몬을 잡기 위한 각 무기들의 요구치를 평균적으로 나열해보면,
- 375번의 주먹질
- 38번의 버서크 주먹질
- 43초 동안의 전기톱 공격
- 387발의 권총 또는 체인건
- 56발의 샷건 풀히트
- 20번(40발)의 슈퍼 샷건 풀히트
- 46개의 로켓 명중
- 180발의 플라즈마 라이플
- 두 번의 BFG9000 풀히트[10]
거기서 더 나아가 버서크 안먹인 주먹으로 사이버데몬과의 1:1을 치르는 유저들도 있다. 영상 사실 이 영상에서 딜의 대부분은 몬스터 내분을 통한 로스트 소울의 딜이다.
현실적으로, 1:1 상황에서 귀한 탄약들을 아끼고 싶을 때 슈퍼 샷건은 굉장히 효율적인 무기이다. 넉넉한 덩치덕에 중거리에서 풀히트시키는게 어렵지도 않고, 로켓탄 46개에 비하면 샷건 탄환 40개는 매우매우 저렴하다. 물론 로켓으로 잡을 때에 비해 8초 정도 시간이 더 걸리기는 하지만 상황을 봐가면서 써볼만 하다.
본인의 실력이 좋고, 상황이 좋다면 BFG는 가장 효율적인 무기이다. 구체와 광선 40개 풀히트시 무조건 BFG 두 발로 잡을 수 있는데, 수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많은 둠 고수들이 쓰는 방법으로,
- 일단 적당한 거리를 둔다.
- 사이버데몬의 로켓 3연사 중 첫 로켓을 한쪽귀로 피하고,
- 두번째 로켓을 반대쪽 귀로 피하면서 BFG 발사.
- 세번째 로켓을 다시 첫 귀쪽으로 피하면서 초근접.
꼭 이 방법이 아니더라도, BFG의 40개의 광선 중 절반만 적중시켜도 4발 안팎으로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적정거리를 적당히 유지하면서 잡아도 되며, 사이버데몬의 큰 덩치는 몬스터 내분을 유발하기에 적합하고 로켓의 방사피해 또한 주변의 다른 몹들이 휘말리기도 좋기 때문에 이이제이 상황을 만들기 좋다. 이때 사이버데몬이 해당 몬스터에게 반격하지 않도록 꾸준히 사격해서 어그로를 끌어준다면 그야말로 적의 적은 나의 친구를 느낄 수 있다. 사이버데몬의 등 뒤에서 안정적으로 딜을 가해주는 몬스터가 한없이 귀엽게 보일 것이다(…) 이렇게 안하면 사이버데몬이 그 무지막지한 화력으로 순식간에 잡몹들을 정리해 버린다. 물론 사이버데몬이 잡몹들을 학살하도록 내버려둬도 된다. 이후 사이버데몬의 학살이 끝나갈 즈음 정신팔린 등짝에 BFG 풀히트를 먹여주면 깔끔.
사이버데몬이 꽤 먼거리에 있고 근접할 수 없거나, 위의 게다리 스텝이 숙달되지 않았다면 만능 무기인 플라즈마 건을 쓰면 대부분의 경우에는 상대 가능할 것이다. 몬스터 무리를 가운데에 놓고 빙글빙글 공전하는 서클 스트레이핑(circle strafing)은 중수 이상이라면 매우 다양한 상황에서 보편적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이며, 플라즈마 건과 궁합이 매우 잘 맞는다. 특히나 히트스캔이 아닌 사이버데몬이 그 목표라면 이쪽은 1의 피해도 안 입으면서 어마어마한 피해를 지속적으로 가할 수 있다.
사이버데몬을 상대할 때 유의점 중 하나는, 좁은 곳이나 등 뒤에 벽이 있는 상태에서 상대하지 않는 것이다. 난전 중에서 벽을 등지고 서서 사이버데몬의 로켓을 회피하게 되면 등 뒤에서 폭발한 로켓의 스플래시를 맞아서 체력이 계속 깎여나간다. 넓은 곳으로 유인하거나, 혹은 엄폐물을 찾는 것이 좋다.
또한 클래식과 각종 WAD들의 어지간한 맵들에서 사이버데몬을 텔레프랙으로 일격사시키는 꼼수를 허용하고 있는지라, 어지간한 학살맵이 아니고서야 오히려 정직하게 상대해야 하는 경우가 별로 없을 정도다. 아니, 몬스터 내분이라도 활용한다면 그게 정직할 정도. 그래서 그 위상에 걸맞지 않게 텔레프랙 끔살이라는 굴욕을 꾸준히 맛보는 몬스터이기도 하다. 사이버데몬이 아닌 다른 몬스터라면 텔레프랙으로 죽인다는 발상 자체를 잘 하지 않는다. 잘해봐야 아크바일 정도.
2.3. 나이트메어
로켓을 3연발씩 끊어서 발사하던게 연달아 발사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그 점만 제외하면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단순히 첫 길을 뚫는 수준에선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처럼 상대하기 쉽게끔 노리고 배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위험할 일이 없다. 단 스마마완 사정이 다른게, 충돌 판정이 스마마보다 적은 탓에 되살아나면 맵을 헤집고 다니기 좋은데다 스마마와 달리 사이버데몬은 둠 2 맵 8처럼 맵 구조상 되살아난 사이버데몬을 다시 맞닥뜨릴 수 있는 경우가 있다. 직접 상대하는 경우도 스마마 두 마리 상대하기 편하라고 인버너러빌리티가 배치되어있는 맵 28과 달리 맵 10 사이버데몬은 출구 바로 앞에서 스폰되어 깜짝 등장하기도 하는 등 놀랄 구석이 많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1대1 정면대결에선 아크바일과 함께 난이도 불문 가장 까다로운 몬스터로 꼽힌다.
하지만 맵 구조를 꿰뚫고 있으면 크게 신경쓰이지 않기 시작한다. 앞서 말한 맵 10 역시 사실 인버너러빌리티가 2개나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먹은 즉시 출구로 빠르게 달려가 사이버데몬을 상대해 킬 100%를 채우건 그냥 지나치건 선택이 가능하며, 맵 20은 스마마와 상대하게 냅두고 볼 일 보거나, 승리한 놈 하나를 처치하고 킬 100%를 채우면 된다. 맵 29는 킬 100%를 채우기 위해서 직접 상대하기엔 까다로울 수 있으나, 몬스터 내분을 이용하는 방법을 쓸 수도 있고 스코어에 연연하지 않는다면 그냥 출구로 달려가면 구덩이에서 천천히 올라오느라 애먼 벽에 로켓쏘며 화풀이하는 사이버데몬을 볼 수 있다. 맵 32 역시 인버너러빌리티를 먹고 쉽게 상대 가능하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나이트메어의 사이버데몬은 사실 맞닥뜨릴 일도 적은데다 위협적이지도 않으며, 오히려 울트라 바이올렌스 이하 난이도까지 호구 취급 받던 좀비맨을 더 조심해야한다.
2.4. vs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
동물서열과 마찬가지로 둠에서도 두 보스 몬스터 중 누가 더 강한지에 대한 떡밥이 많다. 둠 2의 MAP20, Gotcha!에서 두 몬스터간 싸움을 붙일 수 있는데, 이 때의 결과는 대개 사이버데몬의 승이지만 이게 곧 사이버데몬이 무조건 적으로 강하다는 걸 의미하지는 않는다. 결론을 말하자면 상황에 따라 다르다.비교를 위해 단순 수치상 스탯으로 비교하자면
사이버데몬 | vs |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 | |
체력 | 4000 | > | 3000 |
대미지 | 직격시 148~288 | > | 9~45, 분당 평균 12609 |
vs 대미지 | 20~160 | < | 변함없음 |
경직률 | 20(7.81%) | > | 40(15.63%) |
vs 경직률 | 최대 60(약 24%) | < | 로켓당 40(15.63%) |
히트박스 | 80 | > | 256 |
두 몬스터의 스펙을 보면 사이버데몬은 체력 4000,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는 3000으로 사이버데몬이 33% 정도 더 많은 체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사이버데몬은 공격 빈도가 일정하지 않고 최대 대미지의 기준 약 절반 수준이 폭발 대미지[12]라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에게는 평균 반 정도의 효율만을 보인다는 결점이 있다. 게다가 나머지 절반의 기본 대미지 범주도 20~160으로 극과 극으로 나뉘는 바람에 RNG 배열에 따라선 그 무시무시한 로켓 한 발이 스마마 상대로는 고작 20의 대미지 밖에 안나오게 된다.[13] 반면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는 오로지 기본 대미지에 3~15 대미지를 3발씩, 총 9~45의 대미지를 빠르게 연발로 발사한다. 거기에 타겟이 시야에 존재하는한 자신이 경직 받을때 까지 멈추지 않고 발사하기 때문에 DPS면에서 사이버데몬보다 뛰어나다. 하지만 공격 대상과 자신과의 거리가 멀어질 수록 명중률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은근히 히트박스가 작은 사이버데몬에게 간지럼태우는 수준으로 대미지 딜링이 급감할 수도 있고, 안그래도 낮은 경직률을 지닌 사이버데몬을 경직시킬 확률도 현저히 줄어든다.
두 몬스터간 승패를 좌우하는 가장 큰 요소는 지형으로 만약 둠 2 MAP20처럼 두 몬스터가 근접할 수 없는 환경이라면 사이버데몬이 이길 가능성이 높다.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는 덩치가 워낙 큰 탓에 사이버데몬의 공격을 피하질 못하고, 또한 거리가 멀수록 명중률이 확 떨어지면서 사이버데몬에게 많은 피해를 입히지도, 경직시키지도 못하기 때문.
하지만 두 몬스터간 아무런 장애물도 없는 환경에서는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가 더 유리하다. 이런 식으로 두 몬스터가 초근접으로 싸우는 상황에서는 스마마의 공격으로 사이버데몬의 경직이 계속 유발되며, 로켓 공격도 계속 끊기게 되고, 결과적으로 스마마가 사이버데몬을 벌집으로 만들어 버린다. 특히나 상대방과의 거리를 좁히려 하는 사이버데몬의 공격방식이 자충수라고 봐도 될 만큼 매우 불리하게 작용한다.
장애물이 없고 근접이 허용되는 지형에서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가 유리한 이유는 대미지와 경직률의 차이인데, 사이버데몬에게 이 두 가지는 스마마에게 명백히 밀리는 부분이다. 보스 몬스터들은 방사 피해에 면역이라 사이버데몬의 무시무시한 로켓 공격도 스마마에겐 기본 대미지만 들어가고, 3번 공격 뒤의 딜레이를 생각하면 한 번의 공격 시도로 스마마에게 주는 대미지는 스마마의 기관포의 DPS에 비하면 처참하며, 스마마의 경직률 약 15%가 3번 더해지는게 아니라 매 공격당 15%인지라 경직시킬 확률이 너무나도 낮다. 반면 스마마는 총탄이기 때문에 보스 몬스터인 사이버데몬에게 주는 대미지 반감이 없으며 사이버데몬의 경직확률이 낮다 한들 자신의 공격이 끊기기 전까지 총탄을 발사할 수 있는데다 스마마의 기관포는 샷건 처럼 한 번 쏠 때마다 한 번에 3발씩 나가기 때문에 말 그대로 ×3이 되는 방식이라 경직시킬 확률도 더 높다. 즉 스마마는 안 그래도 한 번당 3발만 발사하는 사이버데몬의 공격을 경직으로 끊기도 좋고, 로켓 3발 다 맞아봐야 크게 아프지도 않으며 자신이 경직되어 공격이 끊길 확률은 더 적다.
하지만 다수vs다수의 상황에서는 또 다른데, 사이버데몬은 서로간의 공격에 면역이지만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는 그렇지 않다. 결국 동족끼리 힘을 합쳐 싸워도 힘든 상황에 서로 싸워 자멸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결론적으로 지형 제약이 없는 개활지에선 사이버데몬에게 총탄이 퍼지지 않게 가까이서 모든 총탄을 박아넣어 버릴 수 있게 다가갈 수 있는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가 유리하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드림매치[14]이고 작정하고 만든 초고난이도 맵이나 막장맵이 아닌 이상 이런 레벨 디자인과 몬스터 배치는 찾아볼 수 없으며, 근접전을 허용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대개 두 몬스터간의 대결에서 승자는 사이버데몬이 된다.[15]
단 패스트 몬스터가 적용되어있다면 무조건 사이버데몬이 승리한다. 패스트 몬스터의 적용을 받아 사이버데몬은 로켓을 끊임없이 쏠 수 있게 되었고, 경직으로 끊기더라도 티가 안 날 정도로 곧바로 공격하기 때문. 로켓이 RNG 배열에 따라 대미지가 낮게 나오는 경우라도 끊임없이 공격하기 때문에 체력 1000 차이로 압살해버린다.
사실 이런 저런 이유 필요없이 앞서 언급된 거리와 지형 제약이 주어지는 Gotcha!에서 사이버데몬이 높은 확률로 승리하는 이미지는 강렬했고, 플레이어들도 스마마의 거리를 벌리면 장땡인 기관포보단 사이버데몬의 실수하면 한 방에 골로 가는 로켓을 더 무섭고 어려워 했기에[16] 사이버데몬은 둠 2에서는 표지를 장식하고 둠 2 엔딩에서는 마지막 몬스터로 소개되는 등 실질적으로 클래식 둠의 최강 몬스터로 인정받는다.
다만 설정상 사이버데몬보다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가 더 높은 계급이란 사실만은 확실하다. 화성/지구 침공을 주도한건 스마마였고, 사이버데몬은 그저 데이모스 기지를 지키는 행동대장이었다. 파이널 둠에서도 대략 "사이버데몬과 달리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는 숨을 죽이며 조용히 지켜보고 있다."라는 문구가 나오는데 이는 당연히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가 사악한 비책을 생각해내고 계획을 꾸미고 있다는 의미이며 게임내에서 죽도록 터져나가는 사이버데몬들과는 반대다. 즉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가 뒤에서 명령을 내리면 사이버데몬은 실질적으로 악마 군대와 함께 전투에 나가서 상황에 따라 현장 지휘를 하는 존재였고, 당연히 전장에서 직접 전투를 벌이는 사이버데몬과 달리 지옥의 중심부에서 매 전투보단 전쟁의 판도를 보고 비책을 준비하는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가 전투력이 떨어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하지만 스토리가 워낙 단순한 게임이라 그런 분석까지 하는 경우는 잘 없었고, 단순히 몬스터들의 피지컬을 따진 논쟁이 주류였기에 둠이 발매된지 시간이 많이 흘러 리부트가 나오기 전까지는 골수 팬들이 아닌 이상 사람들은 사이버데몬은 많이 기억해도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는 잘 기억 못했다.
2.5. vs 바론 오브 헬
둠2의 MAP8 trick and trap에서 사이버데몬과 바론 오브 헬 무리가 싸우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보면 알겠지만 사이버데몬 한마리가 바론 15-20마리를 모조리 쳐 발라버릴 정도로 아주 강하다. 사이버데몬의 강함은 둠1의 Episode2 보스판에서도 처참하게 죽어있는 바론의 사체로 암시가 된다. 강력하고 정확한 로켓포 공격으로 바론은 사이버데몬한테 가까이 접근하기도 전에 한마리씩 차례로 끔살당하지만, 바론의 녹색 플라즈마 거리 공격은 사이버데몬을 쉽게 경직시키지 못한다. 하지만 완전히 서로의 거리가 너무 가까운 이른바 근접전이라면 간혹 이야기가 달라지기도 한다. 바론의 접근공격은 매우 파괴적인 수준이며 그만큼 경직률도 더 높아서 바론 5-6마리 정도가 사이버데몬을 포위해서 강력한 팔로 긁어대면 사이버데몬은 로켓포를 몇 번 발사 해보지도 못하고 계속 경직되다가 박살나기도 한다. 특히, Fast monsters가 적용된 나이트메어 모드에서는 바론의 공격 빈도가 사이버데몬보다도 훨씬 비약적으로 상향되었기 때문에 그 차이가 더 벌어진다.2.6. 등장
아래는 오리지널 둠 및 둠 2에 등장하는 사이버데몬에 대한 설명이다. 사이버데몬은 그 깜짝 놀라게 하는 특성 때문인지 클래식 둠에서는 대개 출구 주변에 위치하고 있다. 파이널 둠이나 여타 고난이도 WAD에서는 워낙 많으니 일일이 적기는 힘들고, 그냥 상기한 전략을 참고해 알아서 상대하자.오리지널 둠에서는 두 번 등장하며, 후일 추가된 에피소드 4에서 중간 보스로서 세 번 더 등장한다.
- E2M8: 해당 에피소드의 보스로서 최초로 등장. 벽에 걸린 바론 오브 헬의 시체로 장식된 문을 열고 나오면[17] 소수의 로스트 소울과 함께 반갑게 맞이해주는데 에피소드 2에서는 BFG9000을 입수할 수 없으므로 그 이하의 무기들로 상대를 해야한다. 맷집이 무지막지한 수준이라 잘 안죽고 로스트 소울의 방해도 귀찮으니 일단 로스트 소울부터 다 죽이고 사이버데몬을 처리하는 편이 좋다. 처치하고 살았을 때 에피소드가 바로 종료된다.
- E3M9 (비밀 레벨): E3M1이 재구성된 맵으로, 원래 출구였던 곳에서 중간 보스로 깜짝 등장한다.
- E4M2: 위층의 출구 앞에 자리잡고 있다. 상대하기 까다로운 위치에 자리잡고 있지만 한 방에 보내는 트릭이 있다. 출구로 근처로 가면 맵 중앙의 기둥이 열리면서 텔레포터가 생기는데, 그곳으로 진입하면 사이버데몬을 텔레프랙시킬 수 있다. 사이버데몬이 갇혀 있던 문턱을 열고 나오면 좌측 용암 지대에 비밀문이 열리며, 그곳을 통해 비밀 레벨로 진입할 수 있다.
- E4M6: 빨간 열쇠를 먹으면 출구쪽의 벽이 열리면서 등장한다. 마찬가지로 매우 상대하기 어렵게 배치되어 있어 죽이려면 시간이 꽤 걸린다. 가장 이상적인 건 출구 근처에 있는 비밀장소를 통해 무적 아이템을 먹고 BFG로 잡는 것. 반드시 사이버데몬을 죽여야만 뒤쪽의 출구로 통하는 벽이 열린다.
- E4M7: UV 난이도 이상에서 등장. BFG를 먹은 이후 등장하며, 숨겨진 벽 안에 무적 아이템이 놓여 있으므로 사용한 후 여유롭게 잡을 수 있다.
둠 2에서는 중간 보스로서 총 다섯 번 등장한다. 전체적으로 좁은 지형에서 출몰하는탓에 정면대결로 처리하려면 애로사항이 많지만 쉽게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 MAP08: 근처에 있는 바론 오브 헬 17마리와 몬스터 내분을 유도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바론 오브 헬 무리가 이기며, 만일 사이버데몬이 이겨도 무적 아이템이 있기 때문에 상대하기 쉽다.
- MAP10: 출구 근처에 있다. 쉬운 두 난이도에서는 바론 오브 헬로 대체. 비밀장소로 이동해 무적 아이템을 먹고 초근접 BFG로 처리하면 된다.
- MAP20: 대놓고 싸움 붙이라고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와 함께 등장한다. 둘이 서로 싸우면 대개 사이버데몬이 이기지만 체력이 많이 빠져 있으므로 쉽게 죽일 수 있다.
- MAP29: 출구가 있는 최상층에 해당 맵의 보스로서 등장한다. 쉬운 두 난이도에서는 맨큐버스가 대신 등장. 출구를 틀어막고 있는 것도 아니고 바닥에서부터 천천히 올라오는 탓에 피해가기 쉬우므로 몬스터 100%가 목적이 아니라면 그냥 무시해도 된다. 이 다음이 최종보스라 그런지 마치 최종보스로 가는 관문을 지키는 수문장 느낌이 강하다.
- MAP32 (비밀 레벨): 역시 출구로 가는 문을 열면 한스 그로스를 대체해서 등장하며 사이버데몬을 상대하는 공간이 매우 넓고 비밀 장소에 무적, 메가스피어, BFG 9000, 플라즈마 라이플 등 온갖 아이템이 다 나오기 때문에 이것들을 활용하면 상대하기 쉽다. 고 난이도에서는 슈츠슈타펠이 잔뜩 나와서 사이버데몬보다 이놈들이 더 거슬린다.
파이널 둠에서는 보다 많이 나온다. TNT에 6마리, 플루토니아에 23마리가 등장. 플루토니아의 사이버데몬은 5마리를 제외하면 모두 비밀 레벨 두 개에서 등장한다.
플레이스테이션 둠에서는 PC와 동일하게 'Tower of Babel'에서 처음 등장하는데 약간의 맵 구조 변경으로 인해 여기까지 오는 도중에 BFG9000을 획득 가능하다.[18] 여기까지만 보면 쉬워보이지만 문제는 최고 난이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세 마리나 등장하며 얼티밋 둠인데도 맨큐버스가 입구마다 돌아다닌다.[19]
2.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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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드리언 카맥이 제작한 사이버데몬 모델. 이 모델을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하고 픽셀을 보정하여 사이버데몬을 탄생시켰다. |
엄청난 위용의 보스급 몬스터임에도 불구하고 각종 둠 WAD들에서는 유독 텔레프랙으로 굴욕적인 죽음을 맞이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사이버데몬을 텔레프랙으로 끔살시킨다는 아이디어는 얼티밋 둠에서부터 이미 나왔기 때문에 새삼스런 것도 아니다. 하지만 많은 양의 탄약과 막대한 위험을 무릅써 가면서 상대해야 할 부담스러운 몬스터를 텔레포트 한방에 갈기갈기 찢어버린다는 통쾌함(…)은 십수 년이 넘도록 꾸준히 사랑받는 모양. 또한 러시안 오버킬 같은 과잉화력 모드에서는 전투력 측정기로 전락해버린다.
둠(코믹스)는 사이버데몬을 처치하기 위한 둠가이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버서크 상태가 되어 주먹으로 깽판치던 둠가이가 사이버데몬을 마주치자 덩치가 커서 내장도 크고 찢을만할 것이라며 흥분해서 주먹을 날리지만 하필 버서크 효과가 다 떨어지고, 사이버데몬을 죽이기 위해 존나 큰 총을 구하러 가는 내용이다. 결국은 둠가이의 주인공 보정 덕분에 마지막에 존나 큰 총의 정당하고 우세한 화력 한방에 리타이어당한다.
울펜슈타인 RPG에서 사이버데몬의 팔과 다리가 기계로 되어 있는 이유가 나온다. 울펜슈타인의 주인공 B.J. 블라즈코윅즈가 한 악마[20]의 왼팔과 오른다리를 잘라내는데, 이에 그 악마는 지옥으로 사라지면서 "너의 자손이 값을 치를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이후 나온 둠 2 RPG에서 둠가이가[21] B.J. 블라즈코윅즈의 후손이라는 설정이 붙었다. 즉 사이버데몬은 블라즈코윅즈에 의해 잘린 팔다리를 기계로 바꿔달고 후손에게 복수하기 위해 등장한 것.
둠에서 사이버데몬이 엄청난 위엄을 과시한 이후, 사이버데몬의 영향이 있는지는 몰라도 FPS 게임에서 거대한 이족보행형 사이브리드 괴수가 비중있게 등장하는 것이 클리셰화되기도 했다. 듀크 뉴켐 시리즈의 사이클로이드 엠퍼러, 퀘이크 시리즈의 매크론[22] 등.
브루탈 둠 스타터팩에는 사이버데몬의 강화판이자 일반적인 사이버데몬보다 훨씬 거대한 사이버데몬 로드(Cyberdemon Lord)가 등장한다. 지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세워진 탑을 지키고 있으며 엄청난 덩치와 맷집, 화력은 기본으로 입에서 불을 내뿜고 양손에 로켓 런처를 달아 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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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망시 폭발하는 그래픽의 마지막에서 두세번째 프레임은 기름통 폭발 그래픽으로 재사용되었다. 해당 프레임의 크기를 축소하면 어느정도 일치한다.
이드 소프트웨어의 극초기작 카타콤 어드벤처 시리즈의 최종작 카타콤 아포칼립스(The Catacomb Apocalypse)에서도 사이버데몬이라고 불리는 몬스터가 나왔었다. 다만 이 몬스터가 실제로 둠의 사이버데몬에 영향을 줬을지는 의심스러운데, 사이버데몬과 달리 로켓을 쏘지도 않고 주먹으로 때리는 근접 공격이 전부라서 둠의 보스 몬스터 사이버데몬보다는 그냥 호버탱크 3D 시절부터 나왔던 유서깊은 몬스터 데몬의 기계 버전이라는 인상이 더 강하다.[23]
두머보드 웹페이지에서 제작하는 DBP 맵팩 시리즈중 16탄은 사이버데몬을 치료하기위해(?) 둠가이가 축소된채로 사이버데몬의 내부에 주입된다는 내용이다. 악마 생물체 내부를 표현했기 때문에 텍스쳐가 바닐라의 지옥 텍스쳐보다 훨씬 그로테스크해졌으며, 스카이박스조차 생체조직이다. 심지어 화면크기를 줄이면 나오는 프레임조차 카코데몬의 뒷모습을 벽지처럼 복붙해서 개조한 그림이다. 몇몇 이펙트나 사운드는 듀크 뉴켐 3D에서 차용했다.
리뷰 (혐오주의)
사이버데몬에게 BFG9000을 대신 들려준 사람들도 있는데, 투사체 공격이다 보니 보고 피하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대응방법이 좀 더 까다로워졌다고 한다. BFG 투사체가 폭발하는 시점에 사이버데몬의 시야에서 벗어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주위에 엄폐물이 반드시 필요하고, 자신이 피한 BFG 투사체가 등 뒤로 날아가는 것까지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그 외에도 MAP08의 저 유명한 바론 오브 헬 17대 1 전투에서 사이버데몬이 압승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BFG를 장착한 사이버데몬끼리는 몬스터 내분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인상적.[24] #
2.7.1. 타이런트
클래식 둠의 리마스터판인 둠 + 둠 2에 수록된 신 에피소드 레거시 오브 러스트(Legacy of Rust)에서는 타이런트(Tyrant)라는 열화 양산형 사이버데몬이 등장한다. 후술할 둠 이터널의 사이버데몬과 이름이 같은데 의도된 패러디나 오마주인지는 불명.
외형은 뿔이 없고[25] 양다리가 모두 생체이며 눈과 몸 곳곳의 전선 케이블이 녹색인 사이버데몬으로, 다른 스펙은 원본 사이버데몬과 완전히 동일하지만 체력이 4분의 1인 1000이다. 보스몹에서 체력만 대폭 줄였다는 점에서 바론 오브 헬& 헬 나이트와 비슷한 관계인 셈인데, 바론&나이트와 달리 동족 취급은 받지 않아 사이버데몬과 서로 로켓을 맞출 경우 내분을 일으킨다.[26]
열화판이라곤 해도 발사하는 투사체는 사이버데몬과 똑같은 3연발 로켓이고, 대폭 줄은 체력도 바론 오브 헬급이라서 낮다곤 할 수 없기 때문에 여전히 위험한 몬스터. 그래서인지 레거시 오브 러스트 원작에서는 최종 맵인 MAP14 Brink 딱 한 맵에서만 출현하지만, 그 물량이 무시무시해서 또 다른 추가 상급 몬스터인 바사고와 함께 그야말로 무더기로 쏟아져나와 로켓으로 화망을 형성한다. 그나마 이 쪽도 캘러미티 블레이드가 있고, 엄폐물이 되어줄 핵미사일도 있는데다 UV 미만의 난이도에서는 무적 아이템도 주어지기 때문에 조금만 조심하면 할만하다.
3. 둠 3
"지구에 풀려나게 될 것이 무엇인지 똑똑히 지켜보아라!" (Witness what will be unleashed on Earth!)
- 말콤 비트루거
본작의
최종 보스.- 말콤 비트루거
전작에서 최종 보스였던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는 짤려서[27] 못 나오는 것을 보면, 보스로서 사이버데몬의 위용이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다시금 느낄 수 있다. 이에 맞설 보스는 퀘이크 시리즈의 보스인 스트로그의 수장 매크론 정도.
일단 본작에서는 최종 보스답게 단 1기만 등장하며, 다른 개체들과는 달리 화성 기지가 아닌 지옥으로 향하는 포탈 주변에서만 얼쩡거리고 있다. 등장 모습도 최종 보스답게 굉장히 위엄차고 전용 BGM까지 있는 등 많은 우대를 받았다.
소울 큐브의 평에 의하면 '지옥 최강의 전사'. 최종보스다운 무식한 체력[28]에 모든 무기가 절대 통하지 않고[29] 유일하게 소울 큐브만 통하며, 섣불리 근접하면 밟혀 죽는데 대미지가 400으로 풀체력에 아머를 최대로 채워도 무조건 끔살이다.
엄청난 압박감을 선사해 주기는 하지만 최종보스라는 지위와 압박감에 비하면 생각보다 쉽게 죽는 편. 소울 큐브만 잘 쓰면 그리 어렵지 않다.[30][31]
클래식 시리즈의 회피 가능한 로켓 런처를 그대로 쓰는데다, 몸은 도리어 둔해져서 오히려 밟히기가 어려운 수준이다. 간간히 등장하는 부하 악마들이 더 신경쓰일 정도.
확장팩 '악마의 부활'에서는 이미 전작에서 떡밥을 뿌린 말레딕트가 최종 보스로 등장하기 때문에 사이버데몬은 나오지 않았다. 대신 확장팩이 본판의 요소들을 그대로 활용한 탓에 치트로 소환하는 것은 가능하다. 그런데 이 버전은 왜인지 몰라도 일반 무기 내성이 풀려 있는 상태라 더 쉽게 잡힌다.
4. 둠(2016)
- 보스전 BGM : Cyberdemon
다만 둠 시리즈를 상징하는 보스답게 연출 하나는 모든 보스를 통틀어서 간지가 가장 흘러넘친다. 일단 등장부터가 거대한 문이 천천히 열리기 시작한 것을 사이버데몬이 억지로 열어젖히고, 둠 슬레이어를 붙잡아 대공동 안으로 던져버린 뒤 포효를 내지르는 것으로 시작한다. 또한 포효를 지른 직후 둠 슬레이어를 향해 암 캐논을 겨누는데, 이때 둠 슬레이어가 일어서기 전에 그냥 쏴버릴 시간이 충분했음에도 둠 슬레이어가 전투 태세를 갖출 때까지 기다렸다가 로켓을 충전시켜 공격을 시작한다. 이 또한 마치 사이버데몬이 둠 슬레이어에게 공정하게 1:1 결투를 신청하는 장면처럼 보인다는 이유로 상당히 호평받는 연출. 이후 둠 이터널의 머라우더와 암흑 군주가 쫄보처럼 싸운다는 혹평을 받으면서 사이버데몬 연출의 평가가 한층 높아졌다.
난이도는 전체적으로 보아 보스치고는 쉬운 편. 거리만 충분히 두고 싸운다면 패턴이 눈에 쉽게 익히기 때문에 페이즈 2로 넘어가도 그렇게 어렵진 않다. 사이버데몬이 선사하는 데스신은 오른팔의 외골격 뼈칼로 목베기다.
참고로 코덱스에 따르면 이번에 나온 사이버데몬은 마왕 바알가르를 소체로 한 인공적인 악마라 한다. 즉 정식 명칭을 붙여주자면 바알가르 사이버데몬. 쉽게 말해 일반 사이버데몬의 개량판.
4.1. 1차전
미사일 발사 원패턴이던 기존의 사이버데몬에 비해 패턴이 다채로워졌다.- 암 캐논으로 미사일 난사. 클래식 둠에서의 사이버데몬이 발사하던 패턴과 흡사하지만, 굵직한 미사일 3발을 쏘던 클래식 둠과 달리 레버넌트 미사일 수준의 자잘한 미사일을 난사한다. 한 쪽으로 움직이기만 하면 피해진다.
- 등에서 미사일 탄막을 공중으로 발사하여 바닥을 폭격하는 기술. 탄막을 뿜어낸 다음 미사일이 떨어질 자리에 표식이 나타나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바닥을 보면서 움직이는 것을 강제하며, 이 패턴과 함께 다른 무작위 패턴으로 공격해 온다. 맵 가장자리는 웬만해서는 폭격이 떨어지지 않으니 참고.
- 암 캐논을 둠 슬레이어를 향해 4초간 조준한 다음 굵직한 레이저 발사. 트레일러에서 BFG를 든 둠 슬레이어와 서로를 겨누고서 사용했던 그 기술이다. 발사 전에 궤적이 보이고 발사하기 직전에는 조준이 멈추고 궤적이 노란색으로 빛나면서 삐비빅! 하는 소리와 함께 발사하니 타이밍에 맞춰서 피하면 된다. 다만 사이버데몬과 거리가 가까우면 피하는 게 거의 불가능하므로 사이버데몬과의 거리를 벌려서 궤적이 둠 슬레이어와 멀어지게 만들어야 피하기 쉬워진다. 난이도가 높을수록 대미지가 엄청나니 조심할 것.
- 등에 부착된 제트팩으로 돌진 후 발을 크게 구르거나 그대로 몸통박치기, 또는 회피하기. 사이버데몬 전투는 거리를 두고 싸우는 것이 기본이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맞지 않는다.
- 우측 팔에서 검을 생성해 검기를 날리기. 점프로 피할 수 있다.
- 그 밖에 근접했을 시 암 캐논을 휘둘러 플레이어를 쳐낸다.
일정량의 피해를 입으면 헬스팩과 탄약을 소량 쏟아낸다. 전투 중 체력이 많이 소비되었으면 제때제때 먹어주자. 아니면 상황에 따라 흡수탄을 던져 체력/방어력을 회복하는 것도 좋다.
체력을 바닥내서 그로기 상태로 만들면 다리 부분이 빛나면서 글로리 킬을 먹일 수 있게 되며, 글로리 킬을 먹이면 둠 슬레이어에게 오른 가슴팍의 아전트 축전지를 적출당하며 전투가 끝난다. 쓰러지기 직전에도 암 캐논을 둠 슬레이어에게 겨누면서 쓰러지는 장면이 백미.
4.2. 2차전
둠 슬레이어가 뽑아낸 축전지를 들고 살펴보는데 동력부가 갑작스레 붉은 빛을 뿜기 시작하고, 둠 슬레이어가 동력부를 던져버리자 축전지는 허공에서 빙글빙글 돌다가 곧이어 섬광과 함께 폭발한다. 그리고 섬광이 걷히고 나면 지옥으로 오게 된다. 그리해서 둠 슬레이어가 주변을 살펴보는 도중 죽었던 사이버데몬이 갑자기 벌떡 일어나, 왼팔을 치켜 세우며 엄청난 패기를 뿜어낸다. 그리곤 체력이 빠르게 차오르기 시작하는데 체력을 다 채우면 오른팔을 땅에 찍어 둘만의 일직선 벽을 세우면서 피투성이 몸이 모두 복구된다. 부활 연출이 그야말로 간지폭풍의 절정.1차전에서 선보인 오른팔에서 검을 생성해 검기를 세 번 연속 날리는 공격 패턴과, 2차전이 시작될 때 했던 것과 같이 양 쪽에 벽을 세워 회피 공간을 제한한 다음 검기를 날리거나 미사일을 난사하는 패턴이 추가된다. 3연속 검기는 점프 → 숙이고 → 점프로 피할 수 있으며, 미사일은 좌우로 피하면 된다.
덕분에 BFG를 정통으로 맞추기가 쉬워진다. 마찬가지로 보스룸에 BFG 탄환이 있으며 일정량의 피해를 입을 시 탄약이나 헬스팩을 쏟아낸다.
1차전과 마찬가지로 체력을 바닥내면 그로기 상태가 되면서 머리에 글로리 킬을 먹일 수 있게 되며, 글로리 킬 시 둠 슬레이어가 사이버 데몬의 한쪽 뿔을 뽑아내고 휘둘러서 머리를 통째로 날려버린다.[32]
4.3. 주의점
사이버데몬의 패턴 대다수는 피하기가 매우 쉬운 편이지만, 까다로운 것은 탄막 폭격 후의 연속 공격이다. 탄막 폭격은 플레이어가 바닥을 보는 것을 강제하기 때문에, 혼자서 날아오면 피하기 쉬운 패턴도 바닥을 보고 있는 상태에서는 회피에 혼란을 겪을 수 있다. 특히 상대하기 까다로운 것은 폭격 이후에 검기를 날리는 패턴. 양쪽 다 제대로 보고 피하지 않으면 피하기 까다로운 패턴인데다 하나만 직격당해도 대미지가 매우 크다. 폭격이 떨어지지 않는 위치를 미리 예측하면서 다음 연속패턴까지 미리 확인해두는 게 좋다.4초간 충전하고 발사하는 레이저 포는 멀리서 거리를 두고 있으면 쉽게 피할수 있지만 가까이에 있으면 거의 무조건 맞는다. 높은 난이도일 수록 대미지가 살인적인 공격이니 주의할 것.
4.4. 기타
- 코덱스에서 밝혀지는 바로 사이버데몬은 라자루스 계획이 낳은 최대의 성과라고 나온다. 제3시대의 악마 바알가르(Baalgar)와 아전트 축전지(Agent Accumulator), UAC의 첨단무기를 융합하여 만든 생명체로 뭘해도 통제할 방법이 없어서 상시 가사 상태로 두고 있었다.
- 원래는 지옥에서 건져낸 화석을 복구하여 화려한 전시물을 만들 생각일 뿐이었는데, 석화한 세포 조직에 아전트 플라즈마를 쬐면 세포 조직이 소생한다는 사실을 알아내자 이 생명체에서 알아낼 수 있는 모든 것을 파헤치기 위해 사이버데몬 부활이라는 실수를 범하고 만 것이다.
- 모델링을 보면 왼쪽 가슴 부근에 아전트 임플란트가 있는데, 이걸 이용해 사이버데몬의 생사여부를 정할수 있었다. 과학자들은 이 상태만 유지한다면 상황이 쉬워질 줄 알았는데, 가사상태에서 아전트 에너지를 충분히 흡수한 사이버데몬이 대량의 아전트 에너지를 뇌에 투사시켜 자유가 되어 깽판을 치기 시작했다. 이를 막기 위해 신봉자 제이콥슨(Jacobson)이 유치소로 목숨바쳐 유인하고 나서야 이 사이버데몬을 격리할 수 있었다고 한다.[33]
- 사이버데몬이 실험 도중 부활한 것은 사이버데몬 본인의 의지보다는 강력한 지성, 흑막 때문이라 사료된다.[34]
- 사이버데몬이 과거 둠 슬레이어에게 쓰러졌다는 초거대 악마 타이탄, 혹은 그 클론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으나, 사이버데몬은 악마 바알가르를 원본으로 만들어졌다는 언급만 있을 뿐 타이탄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언급되지 않았기에 별 신빙성이 없는 추측이었으며 둠 이터널에서 그 모습을 드러낸 진짜 타이탄 역시 둠 리부트의 사이버데몬과는 별로 닮지 않았다.
- 라자루스 연구실에서 해금 가능한 클래식 맵이 둠1에서 사이버데몬 임팩트를 준 E2M8이다. 여기서 사이버데몬은 원작처럼 로켓공격 패턴을 주로 선보이는데, 원작의 3연사 패턴이라기보다는 조금 빨리 움직이면서 로켓을 쉴새없이 발사하는 스타일에 가깝다. 거리가 가까워지면 로켓공격의 연사력이 더 빨라지기도 하며, 너무 근접하면 주먹을 휘두르거나 검기를 발사하는 패턴을 보여준다.
- 사이버데몬의 등장은 미션 중반부터 계속 예고되는데, 격리 건물에 들어선 뒤 구역을 이동할 때마다 사이버데몬이 움직이는 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온다. 사이버데몬이 격리되어 있던 장소도 비밀 환풍구를 통해 찾아갈 수 있는데, 매우 거대한 냉동격리장치 전면이 부서진 모습을 볼 수 있다.
- 사이버데몬의 보스전 테마 Cyberdemon은 이스터 에그를 포함하고 있는데, 바로 도입부의 파형에 이스터 에그가 포함되어 있다. 2분 10초 즈음에는 비가청에 가까운 고주파 영역에 악마의 심볼인 오각성과 악마의 숫자인 666이 반복되어 그려져 있고, 끝부분인 6분 16초 즈음 에는 둠가이의 얼굴이 있다.
- 사이버데몬이 등장하기 전의 지옥 챕터에서 사이버데몬과 두상이 비슷한 악마 해골들을 발견할 수 있는데, 해골들의 크기가 사이버데몬의 머리보다 3배 가까이 크다. 사이버데몬으로 부활한 개체는 의외로 성체가 아니었거나 혹은 그 해골의 주인들이 유달리 컸던 것으로 보인다. 둠 이터널의 추종자 기지에서서도 사이버데몬의 것과 흡사한 두개골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것 역시 우리가 상대한 사이버데몬의 것보다 훨씬 크다. 아마 원본 바알가르의 것이거나 바알가르 일족의 성체 두개골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 이번 리부트판에서 상대하는 사이버데몬은 사실 미성숙 개체나 다름없고[35], 본래 우리가 알던 사이버데몬보다 약하다는 걸 쉽게 짐작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사이버데몬은 UAC가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흉포했기 때문에 아전트 임플란트를 심어 계속 가사상태에 빠뜨려야 했다.[36] 본편에서 가슴 부근에 박힌 아전트 축전지를 뽑아내자 사이버데몬이 죽은 것처럼 보였다가 다시 부활한 건, 사이버데몬의 아전트 에너지를 통제하던 축전지가 빠져 본래 에너지를 제한없이 쓸 수 있었기 때문이다.
- 둠 이터널 콜렉터즈 에디션 설정집에 원본인 바알가르에 대한 이야기가 간략하게 소개된다. 암흑 군주에게 충성하는 흉폭하면서도 유능한 전사이자, 자신이 쓰러뜨린 적의 신체를 부하들에게 나눠먹여주는 자상한 면(?)도 있었던 모양. 즉 자신들이 식량으로 쓰는 인간들에게는 잔혹하지만, 동족 악마들에게는 다정한 악마인 셈.
5. 둠 이터널
검은 영혼 소굴 바벨탑을 지배하는 악마 군주 타이런트는 오랜 세월 지옥소굴의 간수로서 그곳의 노예들을 부렸다. UAC에 의해 무기화되고 사이버네틱으로 강화된 타이런트는 임무에 따라 필멸자의 세계에서 죄의 낙인이 찍힌 인간의 영혼을 모으고 추출을 감독한다. 고대 지옥신들이 불경한 인장으로 부여한 임무를 시행하는 것이다. 하급 악마를 가학적으로 대하는 주인인 타이런트는 그 잔혹함과 악의로 하여금 두려움을 일으킨다.
프로 팁: 타이런트를 물리치려면 타이런트가 죽을 때까지 공격하십시오.
- 로딩 스크린 전투 팁
2019년 E3에서 화성으로 추정되는 파괴된 행성에 열린 포탈에서 클래식 시절의 외형을 그대로 유지한 사이버데몬이 걸어 나오는 장면이 공개되었다. 정식 명칭은 '타이런트(Tyrant)'. 쭈글이나 다름없었던 고전작 시절에 비하면 기술력 발전으로 상당히 개선되기는 했지만, 전편에 비해 외모가 꽤 못생겨졌다.[37] 더불어 마왕 바알가르를 매개로 한 인조악마였던 전작과는 달리 이번에 나온 사이버데몬은 클래식 시리즈의 사이버데몬 개체, 좀 더 기원을 따지면 그 전신인 하빈저 오브 둠을 바탕으로 했다.프로 팁: 타이런트를 물리치려면 타이런트가 죽을 때까지 공격하십시오.
- 로딩 스크린 전투 팁
더불어 바알가르 사이버데몬처럼 오른팔에 에너지 검을 뽑는 장치가 생겼는데, 그럴 경우 바알가르 사이버데몬처럼 고전작 시절에 없어서 취약했던 근접전에서도 방심할 수 없다.
근데 최근에 올라온 스토리 트레일러에서는 멋지게 나오자마자 간지 따위 없다는듯 둠 슬레이어의 크루시블에 화려하게 세토막이 나서 죽는다. 간판 악마를 이렇게 취급해도 되는가 싶다.
게임 내에서는 상당히 후반부터 등장하는데 전작의 사이버데몬보다 상대하기 더 어려워졌다. 로켓포의 발사속도가 매우 빨라졌으며 무조건 질주로만 피할 수 있을정도의 추적능력이 생겼다.
몹으로서의 위험성은 작중 최강이긴 하지만 게임 상에서 취급은 중간보스 이상으로 푸쉬받진 못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양산형이지만 첫 대면시엔 전용 보스전을 치르는 머라우더나 둠 헌터와 달리 타이런트는 잡몹마냥 전용 연출마저도 없이 그냥 튀어나와서 악마 군세에 합류한다. 외형도 클래식으로 회귀했겠다, 머라우더처럼 소소한 보스전이나 간단하게 등장 연출이라도 넣어줬으면 하는 참 아쉬운 부분. 그리고 위에서 나왔듯이 시리즈 내내 보스대접받던 시절과 달리 이번작에선 초월적인 능력을 가진 크루시블 에너지 하나에 원샷당하는 굴욕을 맞고 있다.[38] 반대로 말하면 크루시블 에너지가 없으면 상당히 고전한다. 타이런트가 나오는 경우 잔몹들이 대거 동원되며 약점이 있는 둠 헌터와 그나마 체력이 낮아서 빨리 제압이 가능한 아크바일과는 달리 약점도 없고 체력도 많기 때문. 정말 프로 팁처럼 죽을 때까지 쏘는 수 밖에 없다보니 크루시블을 아낄 필요가 없는 고가치 표적이다.
크루시블을 사용할수 없는 DLC에서는 본편이 튜토리얼이었다고 하는듯 매우 도전적인 난이도를 보여준다. 한방에 죽여버릴수 없으니 어려운거야 당연하지만 애초에 난이도가 높게 디자인된 DLC인만큼 타이런트가 나오는 아레나 자체가 고생좀 하게끔 배치된 장소가 많다. 간단하게는 좁고 긴 복도 끝자락에 도달하면 복도 입구에서 칼카스 2마리와 타이런트 한마리가 스폰된다던지, 좁기만 하고 고저차만 높은 아레나에서 칼카스 3마리, 타이런트 2마리 스폰이 나온다던지, 유령에 빙의된 타이런트같은 아레나들은 워낙에 어렵다보니 잊어버리기가 어려울정도.
프로팁에는 약점같은거 없고 죽을때까지 쏴라고 적어놨지만 머라우더나 둠 헌터처럼 내성도 없고 아크바일같은 반응속도나 바론 오브 헬같은 스피드같은거 없이 그저 레이저 쏘는 빌딩이라는 컨셉 하나만 우직하게 지키고 있다. 이것은 바꿔말해 슬레이어의 실력이 좋으면 좋을수록 더욱 호구가 되는. 슈퍼헤비중에선 가장 만만한 악마라는 뜻이다.
쉽게 잡는 방법의 예시를 몇개 들자면 얼음폭탄으로 얼리고->파쇄 수류탄->폭딜 콤보로 프리딜을 한다거나, 목표 포착 3연발 로켓을 9발까지 먹여주고 슈퍼샷건-블러드펀치면 대체로 정리가 가능하다. 쉽게말해 고기방패나 다름없고 여기저기 도망다니며 숨은 슬레이어를 잘 추적하지 못하기때문에 요주의 대상이긴해도 최우선 척살대상에서는 쉽게 밀려난다. 그렇긴 해도 슈퍼헤비급은 슈퍼헤비급이라 방치했다간 골치아파지는 적.
[1]
사실 이 이미지는 실제 잡지에 실렸던 것은 아니고 팬사이트 Doomworld의 운영자인 Linguica가 장난으로 만든 합성사진이다.
출처 어찌되었든 저 문구는 사이버데몬에게 있어 일종의 상징 비슷한 것으로 받아들여진 모양인지, 후일
둠 리부트에서도 사이버데몬을 쓰러뜨림으로써 해금되는 업적의 이름(Shoot it Until it Dies.=그냥 죽을 때까지 쏘세요.)이 되기도 했으며, 둠 이터널에서는 타이런트 버전으로 '타이런트를 물리치려면 타이런트가 죽을 때까지 공격하십시오.'라는 로딩 팁으로도 언급되는 등 현재는 거의 공식이 됐다.
[2]
엄밀히 따지면
리빙포인트나
참 쉽죠? 드립 수준으로 뻔하거나 도움 안 되는 문구는 아닌 것이, 이런 무적인 것처럼 보이는 괴물도 일단 플레이어의 무기로 딜을 넣을 수 있고, 계속 때려서 죽이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둠이 영향을 받은 고전
아케이드 게임들에서는 통상적인 공격 수단으로는 데미지가 들어가지 않고 특별한 퍼즐 요소로만 처치 가능한 보스들이 흔했으며, 사이버데몬을 처음으로 마주친 플레이어는 이전까지 만난 몹들 중 가장 튼튼하던
바론 오브 헬을 2마리 죽이고도 남는 화력을 묵묵히 버텨내는 사이버데몬을 보고 통상적인 방법으로 처치 가능한 보스가 맞긴 한지 의심할 가능성도 높았다.
[3]
이 음성은
메이플스토리의 스톤골렘 사망 소리에도 사용되었다.
[4]
그러나 피스톨 스타트로 한다면, 게임 난이도는 E2M8 쪽이 더 쉽다. E3M8에 비해 로켓이 넉넉하게 주어지고 회복 아이템도 있기 때문.
[5]
정확히는 3판 이전 시절의 오크. 3판부터는
Warhammer의
오크&고블린이 널리 알려지면서 대중매체에서의 오크들의 이미지가 지금의 '싸움 좋아하는 무식한 그린스킨'의 이미지로 정착되자 D&D에서의 오크도 이와 같은 이미지로 바뀌었다.
[6]
등장하는 보스전 맵인 E2M8(Tower of Babel)의 테마곡 제목이 'Nobody Told Me About Id'인데, 이것과 관련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한 가지 가설이 존재한다. 우선 문장을 해석해보면 '그 누구도 그것에 대해 알려주지 않았다' 쯤 된다. Id는 게임의 개발사인
이드 소프트웨어임과 동시에 '그것'의 의미를 가진 단어인 'It'의 비슷한 발음을 이용한 말장난이고, '그것'은 곧장 사이버데몬을 의미, 말인즉슨 초기 매뉴얼에서 사이버데몬은 일절 언급이 없었던 점을 나타내는 것이다.
[7]
사실 둠의 패키지 일러스트에서 둠가이를 둘러싸고 있는 악마들을 잘 보면 왼팔이 기계로 된 녀석이 보이는데 이 녀석이 사이버데몬임을 암시하고 있다.
[8]
처음에 마주쳐서 한번 당해보면 정말 경악 그 자체. 체력 100인 상태에서는 바로 비명과 함께 목숨이 날아가고, 체력 200에 방탄복을 입은 상태에서도 한방 맞으면 죽기 직전 상태의 피떡이 되는 정도다.
[9]
다행히도
둠 2의 공식 미션에서 사이버데몬을 쌩으로 죽여야 되는 미션은 없다. 8탄, 20탄에서는 바론, 스파이더와 싸움을 붙이면 되고, 10탄, 32탄에는 잠시 무적이 되는 아이템이 있고, 29탄에서는 그냥 무시하고 출구로 바로 뛰어 들어가거나 주변의 몬스터를 이용하면 된다. 다만 29탄은 이 점을 숙지해야 하며, 주변의 몬스터들을 없앴다면 생으로 상대해야 하므로 주의할 것.
[10]
숙련자가 아니라면 안전하게 조금 멀리서 공격하는 식으로 4번에서 6번 맞춰야 한다.
[11]
사이버데몬이 로켓을 3연사로 끝내지 않고 3연사 직후 다시 3연사를 이어가는 상황 등.
[12]
최대 160의 기본 대미지와 직격 폭발 대미지 128, 총 288 대미지.
[13]
RNG 배열 범주 역시 광범위하다곤 하지만, 몬스터들은 RNG를 공유하기 때문에 3발을 연발로 공격하는 스마마에 의해 RNG 배열이 꼬이기 쉽다.
[14]
둠 제로 MAP32 Dark Roof
[15]
총탄이 퍼져 공격을 덜 받을 수 있어, 서로의 공격 속에서 체력이 더 높아 버티기 쉽고 사이버데몬은 거리가 벌어져도 피격 면적이 넓고 가만히 서서 공격하는 스마마를 명중시키기 쉽기 때문.
[16]
최신 클래식 둠 소스포트로 둠을 즐기는 플레이어들이라면 좌우 이동이 지원되기에 정면으로 날아오는 로켓 정도야 좌우로 쉽게 피하다 생각하겠지만, 오직 키보드로 좌우 이동이 아닌 좌우 시점 전환만이 있고 마우스 시점 지원이 없는 옛날 시절엔 피하기가 어려운 편이었다. 여기에 스마마와는 달리 BFG9000은 사이버데몬과 상대할 때 얻을 수 없고, 폭발 대미지에 저항을 가진다는 사실을 당시 일반적인 플레이어들은 알 수가 없었기에 사이버데몬 상대시 일반적으론 가장 강한 무기이자 사방에 탄약이 널려있는 로켓 런처를 쓰는 등의 이유로 실질적인 난이도가 더 높았다.
[17]
이전까지의 최강 몬스터인 바론 오브 헬을 떡으로 만든 존재가 있다는 것을 유저들이 자각하게 하고 공포감을 조성한다는 숨은 의도가 깔려 있다.
[18]
MAP14, 원작 기준 E2M5 부분에서 BFG9000을 획득할 수 있다.
[19]
PS 버전은 몬스터의 배치가 다소 수정되었다. 최고 난이도인 Ultra Violence(PS 버전의 최고 난이도는 Nightmare가 아니라 UV다)에서는 첫 스테이지에서 헤비 웨폰 듀드와 페인 엘리멘탈이 등장한다.
[20]
Harbinger of Doom.
인게임 스프라이트 이름부터 여러모로 의미심장한데, '파멸의 전조'라고
직역할 수도 있지만, 여러가지 정황을 따져보면
둠의 전조라고
의역할 수도 있다. 참고로 둠 2 모드인 메타둠의 오리지널 맵 플레이 기준 map32에서 사이버데몬 대신 이녀석이 나오며 바론의 공격과 비슷한 공격을 해대거나 BFG 탄환 비스무리한걸 흩날리는데 격파시 밑에 후술할 형태로 쓰러지고는 사라진다.
[21]
다만 이건 둠 2 RPG에서만 해당되는 설정인지라 본가나 다른 계열 작품에서도 이 설정이 공식인지는 불명이다.
[22]
퀘이크 2의 경우 사이버데몬 짝퉁이었지만, 퀘이크 4에서는 하반신이 거미처럼 네갈래로 갈라지는 형태에 크기도 3의 사이버데몬과 맞먹을만큼 크다.
[23]
뒤에 링크된 카타콤 위키에서도 해당 몬스터를 사이버데몬이 아니라 '사이보그 데몬'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을 보면, 해당 몬스터는 별도의 공식 명칭이 없는 그냥 사이버네틱한 버전의 데몬이고 앞 링크의 스프라이트 게시자가 기존의 빨간 데몬과 구분하기 위해 임의로 사이버데몬이라는 명칭으로 업로드한 듯하다.
[24]
원래 사이버데몬은 동족의 투사체인 로켓에 면역이고, 로켓의 폭발 대미지에도 보스 보정으로 면역이기 때문에 동족간에 피해를 줄 수 없는데, BFG의 방사 피해는 히트스캔 공격을 시야상에 촘촘하게 뿌리는 판정이라서 내성을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좀비 시리즈가 동족간 내분을 일으키는 것과 같은 이유.
[25]
원래부터 뿔이 없었던 것같은 외형이 아니라 자라난 뿔을 인위적으로 제거한 것처럼 머리 양옆에 검은 자국이 있다. 기존에 모드로 나온
뿔 없는 사이버데몬 컨셉의 몬스터와 비교해보면 두상의 차이가 확연하다.
[26]
에피소드의 마지막 맵인 MAP14 Brink 초반에 마치 이러한 사이버데몬과 타이런트간 내분을 이용하라는 듯이 사이버데몬 한 마리와 타이런트 여러 마리에게 포위되는 파트가 있는 것으로 보아 실수가 아니라 의도적으로 내분을 방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27]
정확히는 대충 디자인이 비슷한 신 보스인
바가리가 나오긴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나고 최종 보스도 아니다.
[28]
매크론 II와 마찬가지로 4,000이다. 문제는 확장팩의 최종보스인
말레딕트가 7,500이고, 말레딕트의 장군들인 불사 헌터가 7,000, 버서크 헌터가 4,000 수준으로 훨씬 튼튼하다는 것. 타임 헌터는 전용 퇴치 무기가 따로 있는데 이게 대미지 측정이 불가능해서 체력이 어느 정도나 되는지 불명이다. 그러나 확장팩의 보스들은 사이버데몬과 달리 다들 일반 무기 내성이 없다. 그러니 사이버데몬이 지옥 최강의 전사라는 게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29]
사실 '내성'이라는 말과 달리 일반 무기도 대미지가 박히기는 박히지만 단어 그대로 정말 개미 눈꼽만큼만 먹힌다. 소울 큐브는 인간의 무기가 아닌 악마 무기로 분류되어 일반 무기 내성이 통하지 않으며 큐브 자체가 유달리 대미지가 높으므로(1,000) 처음부터 레벨 디자인을 소울 큐브 위주로 전투하도록 의도해서 짠 것이다.
일반 무기들로 맹공격을 퍼부어준다면 해치울 수 있다.
[30]
큐브 충전을 완료한 후에 천장 쪽을 바라보고 사용하면 된다. 그냥 사이버데몬을 바라보면서 큐브를 사용하면 다른 잡몹들이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31]
심지어
중간 보스인
사비오스와의
1대1 싸움에서 패배한다.
[32]
글로리 킬이 바론 오브 헬의 글로리 킬과 비슷하다.
[33]
제이콥슨의 시체는 사이버데몬 격리실 입구에서 볼 수 있다.
[34]
그리고 스토리를 볼 때 악마의 음성이 이미 죽어버린 사이버데몬 같지도 않고,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라고 하기에도 꽤 쉽게 퇴장했다.
둠 이터널과 그 DLC의 스토리를 생각해본다면 아무래도
진 최종 보스로 추정되는
암흑 군주의 행각일 가능성이 높다.
[35]
선술했듯 당장 죽은 지 오래된 화석을 억지로나마 아전트 에너지로 되살려낸 것이다.
[36]
(중략)너무나도 강하게 저항하기 때문에 상시 가사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사이버데몬은 얼마나 힘을 빼앗든 축전지에서 에너지를 흡수해, 더욱 흉폭해져서 공격하기 때문에 진압에 성공한 적은 없다. 아전트 임플란트를 제거하는 것 말고 이 악마를 막을 방법은 없다. -사이버데몬 코덱스
[37]
사실 패키지 일러스트를 자세히 보면 알 수 있듯이 오히려 이쪽이 설정상의 외모 고증에 충실한 것이다.
[38]
하지만 설정상으로 이는 당연한 것이 둠가이는 둠 1, 2 시점에서 신체 능력이 유달리 뛰어났다지만 엄연한 인간이었다. 그런고로 둠 1, 2 시점에서 사이버데몬(타이런트)에게 로켓 한방에 빈사상태까지 가는 것은 설정상 매우 당연했으며 갈무리된 아전트 에너지의 힘을 치천사로부터 받게되고
사이버데몬 따위와는 비교도 안되는 신화급의 위상을 지닌 악마들과 싸우고 다녔고
이들을 봉인할 수 있는 강대한 마검까지 받게 된 이후로 이들까지 봉인할 수준까지 올라가 힘의 차이가 어이가 없을 정도로 많이 벌어져 단순한 로켓 한방에 나가떨어지던 인간 둠가이가 로켓은 물론이고 레이저로 지지고 볶아도 죽지않는 괴물(...)이 되어 돌아왔기에 보스급으로 격상하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 물론 작품을 거치면서 이 정도의 힘 차이가 나게 됐음에도 불구하고 둠 슬레이어에게 대항하는 사이버데몬이 오히려 대단히 위험한 슈퍼 헤비급 악마로서 나왔다는게 역으로 사이버데몬의 위상을 증명해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