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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1-26 12:08:23

리빙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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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오해와 풍자

1. 개요

조선일보에 짤막하게 나오는 생활의 지식을 다룬 토막글. 김도원이 삽화를 그렸다.

단행본도 있다. #

2. 오해와 풍자

신문뿐만 아니라 인터넷에도 올라오는데, 네티즌들에게 "이런 것도 기사라고 올리니 기자 하기 참 쉽다."는 오해를 받는다. 원래 지면에서는 아주 작은 공간만을 차지하기 때문에 쉬어가는 코너 내지는 여백을 채우기 위한 코너 정도로 보면 이상할 게 없지만[1], 인터넷으로 보면 똑같이 웹페이지 하나를 차지하면서 그림 하나에 딸랑 한 줄이 기사의 전부니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것.

일단 실생활에서 쓰기에는 무리없는 정보들이 올라오지만, 지나치게 당연한 정보가 올라오거나 가끔씩 독자의 상상을 깨버리는 어이없는 글이라든가 오타 때문에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웃게 한다. 자주 쓰는 소재는 무즙, 토마토, 투명 매니큐어, 설사, 식초 등.

인지도가 높아서 패러디도 많다. 이른바 '누가 득을 보냐.' 수준의 인지도이긴 하지만, 어쨌든 일본에서도 저 밈을 아는 사람이 극소수 있다. 조선일보는 일어판 웹페이지가 있고, 그 일어판 웹페이지에도 리빙 포인트가 나오기 때문. 참고로 일문판 조선일보 웹페이지에서는 くらしの知恵袋(생활의 지식in)으로 옮겼다.

가끔은 제목 낚시도 저지른다. # 원 기사는 제목이 수정되었다. #

패러디 예시. 네티즌이 합성해놓은 것도 있으니 주의바람.
[1] 정해진 판형의 지면에 기사를 배치하다 보면 기사를 배치하기에는 너무 작은 여백이 꽤 자주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텅 빈 여백을 남겨둔 채 발행하면 보기도 좋지 않고 공간도 아까우니 그림 한 컷+문장 한 줄 정도로 알아둬서 손해볼 거 없고 잘하면 유용한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내용으로 그 여백을 채웠던 것. 하지만 인터넷으로 신문을 보는 시대가 되면서 하이퍼텍스트 특성상 지면 여백이란 게 생기지 않고, 이런 작은 기사라도 하나의 독립된 페이지를 차지하게 되면서 "이거 하나 넣으려고 기사를 만든거냐?"고 받아들여지게 된 것이다. [2] 무더운 날씨에 맥주를 가장 빨리 시원하게 하는 방법이다. 그런데, 시장이나 길거리에서 파는 맥주는 그 얼음이나 유리잔이 깨끗하다는 보장이 없으므로, 배탈 나기 싫다면 맥주병째로 먹는 게 낫다. [3] 영웅서기3에서도 등장했다. 마을 도서관에서 책장에 말을 걸면 이 글이 나오고 주인공 캐릭터가 누가 그걸 몰라!라고 말한다. [4] 젖은 장갑이나 수건으로 감쌀 경우 오히려 열이 더 빨리 전달되므로 마른 장갑을 끼란 소린데, 이것만 보면 '그럼 맨손으로 드냐?' 하고 오해하기 쉽다. [5] 오징어 2000년대에 리빙포인트에서 잊을 만하면 우려먹었던 소재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