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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2 19:26:57

빈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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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빈폴
Beanpole
파일:external/payload53.cargocollective.com/BEANPOLE_Logo-Logotype_2.jpg
설립일 1989년 3월 11일
대표 고정석
산업 패션
모기업 삼성물산
본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강남구 남부순환로 2806(도곡동)
문의 1599-0007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 개요2. 상세3. 스타일 및 특징4. 스폰서5. 역대 모델6. 기타

[clearfix]

1. 개요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만든 캐주얼 브랜드.

2. 상세

빈폴 CF - 한석규 편 (1993)
BEANPOLE 1988_그녀의 자전거 (30s)

자전거를 탄 여성이 지나가고, '그녀의 자전거가 내 가슴 속으로 들어왔다'라는 문구가 흐르는 광고가 나름 유명했다. 광고의 힘을 타고 배경음악이던 'Both Sides Now' 또한 인기가 높아져서 1990년대 유행하던 소위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 10선' 따위의 옴니버스 앨범에는 이 곡이 반드시 들어있었다.
파일:빈폴로고변천.jpg
빈폴 로고 변천사

로고는 앞바퀴가 거대한 자전거[1]를 즐기는 런던(?) 신사의 형상을 하고 있다. 참고로 저 자전거는 19세기에 유행하던 벨로시페드(Velocipede)라 부르는 형태의 자전거이며 비슷한 자전거를 빈폴에서 BIXIE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기도 한다. 물론 저렇게 앞바퀴가 크지는 않고 앞바퀴가 좀 더 크고 뒷바퀴는 꽤 작은 요즘 자전거다.

사실 태생부터 대놓고 미국 캐주얼 브랜드 폴로 랄프 로렌 카피한 브랜드다. 덕분에 과거엔 백화점에서 폴로, 빈폴 매장을 비교하면 브랜드 로고만 다르지 구성은 상당히 비슷했을 정도였는데, 다만 세월이 흐른 현재는 컨셉이 좀 달라져서 폴로보다는 좀 더 젊은 이미지를 지향한다.

2005년부터 2006년까지는 다니엘 헤니 기네스 팰트로를 모델으로 기용하기도 했다.

2019년에 빈폴 창사 30주년을 맞아 과감하게 Beanpole이라는 브랜드 로고를, 한글로 빈폴이라고 바꾸는 과감한 선택을 하였다. 브랜드 네이밍 변화를 주도한 정구호 CD의 말로는, "한글은 세대를 아우르는 힘과 매력을 지니고 있고, 근본이자 문화이고 정서인 부분을 감안해 디자인 포인트로 삼았다"라고 한다. 이와 더불러 빈폴의 창사일인 890311이라는 네이밍을 가진 브랜드를 출시하기도 하였다.[2]

3. 스타일 및 특징

파일:C700.jpg
파일:GM0023101367028_0_THNAIL_ORGINL_20231013182838839.jpg.webp
과거 디자인 현재 디자인

처음엔 폴로 랄프 로렌, 라코스테, 타미힐피거와 같은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를 표방하였으나, 점점 트랜디한 브랜드로 바뀌고 있다는 평도 나온다. 옷에 특이한 시도를 많이 해서[3] 독자적인 이미지를 만들려고 제법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원단 자체에 꽤 신경을 쓰기 때문에 품질도 일반 브랜드 옷보다는 아무래도 나은 편이다.[4] 물론 가격도 그만큼 더 나간다. 학생이 사기엔 좀 비싼 브랜드. 덕분에 20대를 겨냥한 트랜디한 신상을 내놓고 있음에도 제대로 구매해주는 큰손들은 거진 중장년층이라는게 아이러니.

한때 빈폴 진, 빈폴 옴므 등 빈폴 브랜드를 달고 다양한 연령대를 공략하려고 했었는데 잘 안 되었는지 빈폴 옴므는 전개를 그만두었고[5] 빈폴 진은 바이크 리페어샵으로 브랜드 리뉴얼 되었다. 바이크 리페어샵은 데님 앤 서플라이를 카피하는듯 하더니 지금은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많이 달라졌다. 좀 더 싼 가격에 좀 더 젊은 디자인의 빈폴을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바이크 리페어샵은 수익이 잘 나오지 않았는지 2015년에 철수하고 만다.

매장 안에서는 굉장히 세련되어 보이는데 잘못 입으면 급격히 중년이 되는(...) 마법의 디자인을 가진 옷들이 제법 있기도 하다.

예전에는 폴로보다 접하기 쉬우나 나름대로 고급인 B+ 정도 되는 레벨이었다면, 2010년대 들어선 가격이 많이 올라서 패턴이 들어간 빈폴 셔츠가 10만원 중반대에서 시작하기도 한다. 아울렛에서도 웬만큼 입을만한 제품은 8만원 이상인 경우가 많다. 랄프 로렌을 직구 배대지 세일 기간에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가격적인 메리트도 많이 줄어들었다.

A/S는 대단히 좋다. 제일모직 계열의 A/S는 국내 최고라는 평을 듣는다. 몇년 지난 옷이라도 원단 재고가 있다면 찢어진 부분을 복구해주거나 핏도 일정 수선비만 받고 레귤러핏에서 슬림핏으로 품을 수선해주는 등 수선집 못지않게 어지간한 문제는 잘 처리해주는 편이다.

지금처럼 해외 브랜드가 많지 않았던 과거에는 삼성물산의 자체 브랜드들(빈폴, 갤럭시)이 효자 브랜드로 잘나갔지만, 유명 해외 브랜드가 한국에 대거 유입하면서, 삼성물산은 쏟아져오는 해외 유입종으로부터 매출을 방어해야했다. 따라서 삼성물산은 그 타개 전략으로 메종 키츠네, 톰 브라운, 아미, 르메르와 같은 해외 고급 패션 브랜드 수입 유통에 집중 투자했으며, 시장 흐름에 따라가는 전략을 취했다. 그에 따라 자체 브랜드인 빈폴에 힘을 빼는듯 했으나, 2019년에 야심찬 리뉴얼 선언을 알렸다. 삼성물산에서 빈폴의 포지션은 프리미엄 자체 브랜드. 빈폴 골프, 빈폴 잡화, 빈폴 키즈에서도 열을 올렸다. 삼성물산의 매출 상승에 활약했다. 그러나 2022년에는 해외 브랜드의 공세와 소비자의 해외직구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 주춤했다.

빈폴이 이전만큼 효자 매출 브랜드는 아니지만, 과거에는 소수의 경쟁 브랜드만이 있었다면, 현재는 엄청 많은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가 한국에 유입되었기 때문에, 그 와중에 빈폴의 이 정도 매출 방어는 나쁘지 않다고 봐야 한다.

쏟아져 들어오는 해외 유명 프리미엄 브랜드와 경쟁에서 빈폴이 건재한 이유는 빈폴의 가성비이다. 저렴하지는 않아도 또 럭셔리 브랜드처럼 너무 비싸지는 않고, 나름 고급 원단과 국내 유명 디자이너를 쓰기 때문. 빈폴 매니아는 편안한 착용감, 무난한 디자인, 빈폴-폴로-라코스테 라인의 브랜드 인지도 등의 이유로 빈폴을 고수한다고 한다.

4. 스폰서

파일:external/blog.samsung.com/cfile29.uf.1319B03A4FFBC1490A34A8.jpg

2012년 런던 올림픽의 한국 대표팀 단복을 디자인한 것으로 화제가 되었다. 이 단복은 미국 타임지에서 선정한 베스트 유니폼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는 등 국내외로 매우 좋은 평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단복 제작 전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에게 받은 응원메시지를 단복 안감에 새겨넣었다는 점이 포인트. 이 단복은 빈폴 홈페이지에서 자켓, 페도라, 바지, 옥스퍼드 슈즈 세트로 한정판매하고 있으며, 한정판매인 만큼 가격은 만만치 않다.

2014 시즌 프로야구부터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후원했으며, 당시엔 유니폼에 빈폴 아웃도어 패치를 붙이기도 했다. 그러나 2019년부터 V-EXX로 바뀌며 프로야구판에선 물러났다. 2018년 8월, 빈폴 아웃도어가 빈폴 스포츠로 간판이 바뀌었으며, 광고 모델로는 TWICE를 기용하였다. 빈폴 스포츠는 옛날 삼성물산의 스포츠 브랜드였던 ' 라피도'의 후신 격인 셈이었지만, 빈폴 스포츠는 2021년 2월을 마지막으로 단종되었다.

5. 역대 모델

6. 기타



[1] '페니파딩'이라는 자전거이다. [2] 해당 라인은 좀 더 레트로한 컨셉을 가지고 있다. [3] 폴로에 오리지널리티가 있다면, 빈폴은 거기에 더해 팔과 몸통에 각기 다른 원단을 쓴다던가, 스웨이드 패치를 집어넣는 등의 뭔가 수상한(?) 디테일을 많이 집어넣는다. [4] 다만 일부에선 상대적으로 내구성이 약하다는 평도 하는데, 이건 브랜드보다도 옷에 따른 케바케일 듯. 오히려 빈폴 이미지는 2000년대말까지도 "좀 비싸지만 튼튼해서 오래 입는 옷"에 가까웠다. 험하게 입어도 세탁을 해도 잘 안 해어졌기 때문이다. [5] 현재의 빈폴과 이미지가 겹치는 부분이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6] 빈폴 진 브랜드 모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