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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렌 예거 소속 및 관련 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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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시나 구 출신 104기 조사병단 일원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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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사 아커만 | 에렌 예거 | 아르민 알레르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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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관 | <colbgcolor=#fff,#1f2023> 엘런 예거 |
부사령관 | 프록 폴스타 | |
조직원 | 루이제 · 홀거 · 빔 · 수르마 · 올리버 · 필 · 다즈 · 사무엘 링케-잭슨 | |
마레 측 조력자 | 지크 예거 · 옐레나 · 그리즈 | |
857년 이후 | 리코 브레첸스카 · 히치 도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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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fff> 거인 | 역대 계승자 | 최종 계승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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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샤 예거 | 엘런 예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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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디아 귀족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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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디아 복권파 리더 | 그리샤 예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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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 전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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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 전사 | 유미르 | ||||||
짐승 거인 | 마레 전사 | 지크 예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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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ff> 에렌 예거 エレン・イェーガー Eren Yeag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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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A Season 1 설정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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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대 시조의 거인 계승자 | |||||||||||
본명 |
에렌 예거 エレン・イェーガー | Eren Yeag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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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835년 3월 30일 | ||||||||||
방벽 월 마리아 시간시나 구 | |||||||||||
사망 | 854년 (향년 19세) | ||||||||||
마레 제국 남부 스라토리아 요새 | |||||||||||
이명 |
진격의 거인 (進撃の巨人) 시조의 거인 (始祖の巨人) 전퇴의 거인 (戦槌の巨人)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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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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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ff> 고향 | 파라디 섬 월 마리아 시간시나 구 | |||||||||
성별 | 남성 | ||||||||||
나이 | 15세[현실에서는] (850년) → 19세 (854년) | ||||||||||
신체 |
170cm[2] (850년) → 183cm[3] (854년) 63kg (850년) → 82kg (854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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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지 | 파라디 섬 월 로제 트로스트 구 | ||||||||||
국적 | 에르디아국[4] → 마레 제국 → 에르디아국 | ||||||||||
병단 약력 | 훈련병 | 847년 ~ 850년 | |||||||||
일반 조사병 | 850년 | ||||||||||
특별작전반 병사 | 850년 ~ 854년 | ||||||||||
가족 | 예거가문 |
조부모:
예거 노부부 부: 그리샤 예거 모: 카를라 예거 고모: 페이 예거 이복형: 지크 예거 입양 남매: 미카사 아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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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5] | 카지 유우키 | ||||||||||
심규혁(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6] 김현욱( 미라지 블루레이)[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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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 패픈브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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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평가 | 열정 | 두뇌전 | 협조성 | 행동력 | 격투술 | |||||
A[8] | 10 | 3 | 5 | 10 |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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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진격의 거인 원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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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태어났을 때부터 특별하고 자유롭다.
구축해주겠어. 한 마리도 안 남기고... 전부!
이사야마 하지메의 만화 《
진격의 거인》의
주인공.에렌 예거는 월 마리아 남쪽의 미끼 구역인 시간시나 구 출신으로, 그리샤 예거와 카를라 예거의 아들이다. 에렌은 이후 월 마리아 함락 사건과 어머니의 죽음을 눈 앞에서 보고 이를 계기로 모든 적들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앞으로 나아간다. 에렌의 특징은 자신의 사상을 바탕으로 적에 대한 무한한 적개심과 극단적인 냉정함을 갖추고 있어, 보편적인 소년 만화 주인공들이 보이는 성장형 행보와는 크게 다르다.
2. 성격
|
진격의 거인 TVA |
에렌은 어렸을 때부터 상대의 머릿수에 개의치 않고 홀로 싸움을 서슴지 않았다. 그러나 그런 것치고는 약했는지 다른 이들에겐 곧잘 얕보였던 모양이다. 그렇다고 져서 항복하지도 않았다. 몇 번을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불굴의 집념과 근성으로 아르민이 괴롭힘당하면 상대방이 물러날 때까지 맞서 싸웠다. 거드는 건 주로 항상 같이 다니던 소꿉친구이자 가족인 미카사의 몫으로, 깡패들은 에렌을 보면 "오늘은 반드시 때려눕혀 주겠다!"라고 말하며 벼르곤 했지만, 미카사를 보는 즉시 모두 도주했다. 이런 엘런을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냈던 한네스는 `강인한 정신력을 가진 아이`라고 하며 자신도 가끔 겁이 날 정도로 집념이 강하다고 평가한 바 있다. 어린 시절 미카사의 부모를 죽인 유괴범들을 살해해버린 걸 보면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한 후천적인 것이 아닌 태어날 때부터 이랬다.
이런 초인적인 정신력은 작중에서도 여러 번 부각된다. 아르민을 대신 구출해줘서 거인에게 대신 잡아먹혀 거인의 위장 속에 있을 때도 고통스러워하거나 포기하기는커녕 오히려 복수에 사로잡혀서 다 없애주겠다고 계속 말했으며 그 뒤로 거인화에 성공하기도 하며 입체 기동 장치 없이 거인에게 맨주먹으로 달려들기도 했으며 마레에 잠입하기 위해 변장을 할 때도 그냥 용모만 바꾸는 게 아닌 스스로 눈을 찌르고 다리를 절단하기도 한다.
작중 조사병단의 병장 리바이 또한 그를 아무리 힘으로 눌러도, 어떤 감옥에 가둬놔도 의식을 복종시킬 순 없는, '거인의 힘'과는 상관없는 진정한 ' 괴물'이라 평가했다. 이는 권력이나 주변의 암묵적인 의사에 따르지 않는다는 의미로 이전부터 평화에 익숙해져 있던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거인 때문에 방벽에 갇혀 살아야만 하는 인류의 운명에 대한 의구심을 갖거나 거인에 대한 경각심을 잊지 않을 수 있었던 것도 자유를 추구하는 성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에렌은 이처럼 매우 호전적이고 저돌적이지만, 의외로 어린 시절에는 정반대로 매사에 의욕이 없는 성격이었다. 어느 것에도 재미를 못 붙이고 냉담하게 굴어서 아르민을 만나기 전까지는 친구가 아예 없었으며, 그저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는 것이 일상의 전부였을 정도이다. 지금의 호전적인 성격은 아르민으로부터 바깥세상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벽 밖의 자유를 찾겠다"라는 꿈이 생김으로써 형성된 성격이다. 그래도 주변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는 정 많은 면모는 어린 시절부터 있었다. 당장 가장 친한 친구인 미카사와 아르민도 자신이 먼저 챙겨줘서 친해진 친구들이고, 훈련병단 시절에도 장 키르슈타인 말고는 대인관계 또한 무난한 편이었다[9] 또한 엘런은 사람의 목숨에 관해서도 그 사람이 자신과 어떤 관계에 있느냐에 따라 반응의 차이를 보인다. 자신에게 우호적이거나 자신의 편일 경우 그들이 목숨을 잃는 것에 대해 일일이 민감하게 반응하나[10] 그러나 적일 경우, 설령 그 사람과 전에 우호적인 관계였다 할지라도 망설임 없이 냉정하게 죽이려고 한다.[11]
3. 별명
- 죽고 싶어 환장한 녀석 (死に急ぎ野郎)
- 인류의 희망 (人類の希望)
- 크루거 씨 (クルーガーさん)
- 시조 (始祖)
- 찬탈자 (簒奪者)
- 우리들의 괴물 (わたしたちのかいぶつ)
4. 작중 행적
자세한 내용은 에렌 예거/작중 행적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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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헛소리를 할 정도로 푹 잠들었던 거야?
미카사 아커만
에렌은 아주 긴 꿈을 꾼 것 같은데 무슨 내용인지는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고, 자신도 이유를 모른 채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이후 에렌은 미카사와 함께 시간시나 구에 있는 집으로 돌아간다. 시대는
거인으로 인해
방벽 밖으로 나간다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세상이다. 방벽을 출입하는
조사병단이 있지만 아무런 성과도 없이 시체가 되어 돌아오는 그들을 보며 사람들은 희망을 잃은 지 오래다. 그런 세상에서 에렌은 고서를 통해 알게 된 바깥 세계를 동경하며 언젠가 저 방벽 밖으로 나가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오후
초대형 거인이 나타나 시간시나 구의 방벽 문을 무너뜨리고, 이어서 난입한 거인들에 의해 엘런은 눈앞에서 자신의 어머니
카를라 예거를 잃게 된다.미카사 아커만
이후 에렌은 사무친 복수심을 원동력으로 삼아 12세에 104기 훈련병단의 훈련병으로 지원한다. 에렌의 대체적인 능력은 일반 병사와 크게 다를 바가 없으나 입체기동장치에 소질이 있고 대인 격투 능력은 특출난 수준으로, 훈련병 중에서도 미카사 다음이라고 한다. 훈련 교관 키스 샤디스는 에렌을 부단한 노력으로 서서히 성적을 올린, 남보다 배로 강한 목적 의식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종합 성적은 훈련병 중 5등으로, 에렌은 15세에 3년 동안의 긴 훈련을 마치고 104기 훈련병단을 졸업한다. 이후의 에렌의 행적은 해당 문서 참조.
5. 인간관계
5.1. 미카사 아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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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사와는 가족이자 소꿉친구로, 아르민과 함께 에렌에게 가장 소중한 친구 중 한 명이다. 어릴 적부터 삼인방은 머리를 쓰는 건 아르민이, 몸을 쓰는 건 미카사가, 그리고 이 둘을 이끌어 주는 건 에렌이 맡아왔다.
844년, 강도 3명이 미카사의 가정을 습격해 그녀의 부 모를 죽이고 그녀를 지하도시의 암시장에 내다 팔려고 했을 때, 에렌이 강도 2명을 칼로 찔러 죽이고 미카사를 구해주었다. 그 과정에서 에렌도 잡혀 죽을 위기에 처했는데, 에렌이 싸우라고 힘을 밀어 넣어주었고 미카사도 칼을 집어 강도 1명을 죽여 엘런을 구해주었다. 에렌의 도움으로 미카사는 목숨은 구해졌지만, 자신의 눈앞에서 한순간에 부모가 처참하게 죽고 가정을 잃게 되었다.
충격을 받은 그녀에게 엘런은 빨간 목도리를 감아주고[12] 우리 집으로 가자며 위로해주었다. 이 사건으로 미키사는 아커만 일족의 힘을 깨우치게 되고, 에렌에게 마음을 열어 그를 따라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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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건을 거치고 시간이 지나, 엘런은 미카사에게 조건 없는 무한한 애정을 받고 있다. 미카사는 자신이 9살, 즉 844년 때 받은 엘런의 빨간 목도리를 10년이 지나,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해서 차고 있었다. 엘런은 미카사에게 있어 말 그대로 자신의 목숨보다도 소중한, 세상 전부와도 같은 존재이다. 그러나 미카사가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매우 서툰 데다가 엘런 또한 타인의 감정을 읽는 것에 둔한 편이고, 후술할 엘런의 열등감 때문에 미카사의 마음은 전해지지 않았다.
미카사의 마음과 반대로, 엘런이 미카사에게 가지고 있는 감정은 소중한 가족의 일원, 라이벌 의식과 약간의 열등감뿐이다. 입단 테스트 때 엘런이 입체기동장치 균형 테스트에 성공하자 미카사에게 보란 듯이 노려보기도 했다.
공식 캐릭터 Q&A에서도 엘런의 이상형을 묻는 말에 작가가 '독자들은 미카사라는 소리를 듣고 싶을 테지만, 과연 어떠려나(웃음)'라고 대답(...) 작가의 고향에서 열린 이벤트인 '진격의 귀향'에서 하지메가 "엘런과 미카사에게 누가 연상이나 연하라는 느낌이 있나"라는 질문에
"미카사는 엘런을 연하로 보고, 엘런에게 미카사는 눈엣가시이다."[13]
상기했듯 어릴 적부터 엘런이 일을 일으키고 아르민이 두뇌 담당, 힘을 쓰는 건 미카사가 담당했다고 하는데, 미카사 쪽은 엘런이 일을 일으키는 것에 관해서 적극 반대는 아니어도 다소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다가 마지못해 따르는 식이었다. 하지만 정작 실제로 위기가 닥치면 미카사가 힘으로 해결해버리는 식으로 일이 전개되었으니 엘런 입장에서는 미카사에게 은근한 열등감을 품게 된 것.물론 엘런 입장에서 미카사는 마지막 남은 소중한 가족이기에 작중 인물 중 엘런이 가장 아끼는 사람 중 하나인 것은 맞다. 다만 미카사를 여자로 보지 않는 데다가 작품 자체가 어둡다 보니, 이 둘의 관계 말고도 연애 분위기의 로맨스가 거의 없었다.[14]
하지만 123화의 과거 이야기를 보면 엘런도 나이가 들면서 어느 정도는 자신에 대한 미카사의 마음을 짐작한 듯하다. 거인으로 힘을 가지게 된 이후로는 미카사에 대한 열등감을 보이는 묘사도 줄어든다. 적어도 23권 이후로는 엘런이 미카사에게 매몰차게 대하는 것은, 미카사가 자신에게서 정을 떼서 자유로워지길 바라는 의미로 일부러 하는 일이다. 엘런은 자신의 목적만을 위해 모든 것을 내버린 채 땅울림을 준비하고 있었고, 친구들이 자신에게 얽히면 피해를 볼 것일뿐더러 거인으로써 임기가 끝나 자신이 죽으면 그들이 상처 입을 것이라고 짐작했기 때문.
138화에서 나온 평행세계[15]에선, 미카사가 엘런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이후 엘런과 미카사는 둘이서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가 여생을 보내는 모습가 나온다. 엘런이 미카사의 마음을 대강 짐작하고 있다는 묘사나, 123화에서 나오듯 미카사의 마음을 직접적으로 묻는 걸 보면 엘런도 미카사의 마음을 알고 있고 받아줄 생각도 일부분 있었다는 것.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엘런도 미카사를 여자로 진심으로 좋아하고 있었느냐, 아니면 엘런이 심신이 피폐해진 상태라 미카사의 고백을 구실로 도망친 것이냐로 의견이 갈렸다. 그나마 확실한 것은, 엘런도 남녀 사이를 떠나서 미카사 자체를 소중하게 여기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 세계에서도 미카사에게 자신이 죽으면 자신을 잊고 자유로워져 달라는 부탁을 남긴다. 땅울림을 일으키는 것에 대해서 강한 심적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는 점도 다시 확인되었다.
아르민: ...그래서 어떻게 생각해?
엘런: 뭘?
아르민: 미카사 말이야, 엘런을 잊고 다른 누군가와 행복하게 살고 있을 거라 생각한 거야? 네가 바란 대로...
엘런: ...글쎄 모르겠어
(아르민이 엘런의 안면에 주먹을 강타하고 엘런은 뒤로 자빠진다.)
엘런: ....아파라
아르민: 모르긴 뭘 몰라!? 나는 용서한 기억 없어!! 미카사의 연심을 짓밟아버린 건 어떻게 생각하냐고!? 목숨을 걸고 오로지 너만을 봐 온 미카사인데!? 그저 나를 잊으라는 한 마디면 끝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 거야!? 적어도 미카사는 너같은 여자 울리는 놈은 잊고 행복하게 지내야 해!!
엘런: ......싫어
아르민: 뭐?
엘런: 그런 건 싫어!!! 미카사에게 남자가 생기다니...!! 평생 나만 생각하면 좋겠어!!! 내가 죽은 후에도 한동안..... 10년 넘게 날 잊지 못하면 좋겠어!!!!
(중략)
엘런: 방금 말한 건 미카사한테 말하지 마... 나도 미카사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정말이야... ... 하지만... 아아... 역시... 제길......
죽고 싶지 않아....
미카사랑.... 모두와 함께 있고 싶어.....
139화, 원작 마지막 화에서 엘런도 미카사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었다는 게 드러난다. 쌍방향이었는데 서로가 서로에게 솔직하지 못했던 것.[16][17] 138화에서 미카사와 함께 살던 오두막은 바로 미카사가 원하던 선택지를 엘런이 길에서나마 이루어준 것이었고 엘런 또한 진격과 시조의 초월적인 힘에 거스르지 못하고 온갖 잔혹한 짓들을 저질러야만 하는 현실에서 도피함과 동시에 미래의 기억대로 행동한 나머지 현실 세계에서 미카사에게 하지 못했던 것을 좌표의 힘을 통해 이루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엘런이 가진 시조의 능력으로 미카사는 이 기억을 잊고 있다가 후에 엘런을 참수하기 직전 떠올렸던 것이었다. 서로서로 가족이나 친구일 뿐만 아니라 이성적으로도 사랑했다는 게 확실화되었지만 결국 엘런은 진격과 시조의 초월적인 힘들에 마지막까지 거스르지 못하고, 미카사와 아르민, 그리고 함께 싸워온 동료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미래를 위해
인류 대학살 후 자신이 희생되는 길을 택하였고 그 의도를 알아낸 미카사 또한 그와의 이별을 각오하고 그를
참수하고 말았다.엘런: 뭘?
아르민: 미카사 말이야, 엘런을 잊고 다른 누군가와 행복하게 살고 있을 거라 생각한 거야? 네가 바란 대로...
엘런: ...글쎄 모르겠어
(아르민이 엘런의 안면에 주먹을 강타하고 엘런은 뒤로 자빠진다.)
엘런: ....아파라
아르민: 모르긴 뭘 몰라!? 나는 용서한 기억 없어!! 미카사의 연심을 짓밟아버린 건 어떻게 생각하냐고!? 목숨을 걸고 오로지 너만을 봐 온 미카사인데!? 그저 나를 잊으라는 한 마디면 끝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 거야!? 적어도 미카사는 너같은 여자 울리는 놈은 잊고 행복하게 지내야 해!!
엘런: ......싫어
아르민: 뭐?
엘런: 그런 건 싫어!!! 미카사에게 남자가 생기다니...!! 평생 나만 생각하면 좋겠어!!! 내가 죽은 후에도 한동안..... 10년 넘게 날 잊지 못하면 좋겠어!!!!
(중략)
엘런: 방금 말한 건 미카사한테 말하지 마... 나도 미카사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정말이야... ... 하지만... 아아... 역시... 제길......
죽고 싶지 않아....
미카사랑.... 모두와 함께 있고 싶어.....
사후에는 미카사에 의해 1화에 자신이 깊은 잠에서 깨어났던 시간시나 구 외벽의 언덕 나무 아래에 매장되었다. 1화와 다른 점이 있다면 1화에서의 엘런이 언덕에서 내려다본 시간시나 구의 풍경은 벽에 둘러싸여 있었지만 139화에서 미카사가 내려다본 시간시나 구의 풍경은 엘런이 그토록 싫어하던 벽이 땅울림에 의해 없어진 풍경이었다.
또한 1화와 138화에서 엘런과 미카사가 각각 긴 꿈에서 깨어나 우는 것 또한, 서로를 본 마지막 시간이자 공간이었기 때문이고 다시 재회했기 때문이었다. 엘런은 4년의 임기 속에서 미카사를 홀로 남긴 채 죽게 되었지만, 이 기억은 어릴 적 엘런에게 희미하게나마 전해지게 되었고 어릴 적 엘런은 눈앞에 있는 어린 미카사와의 재회에 영문 모를 눈물을 흘렸으며 미카사는 자신이 죽이게 될 운명이었을 엘런과 다시 멀쩡한 모습으로 재회한 것에 대한 눈물이다.
5.2. 아르민 알레르토
아르민은 엘런의 첫 번째 친구로[18], 미카사를 만나기 전까지는 유일한 친구이기도 했다. 그런 만큼 평소 아르민을 깊이 신뢰하고 있어 처음 거인화를 한 후 이를 오해받아 처형당할 위기에 처했을 때도 자기 생각보다 아르민의 생각을 더 따르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게다가 애당초 처음 거인화를 하게 된 이유 역시 아르민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버린 결과였다. 또한 성벽 보수를 위해 거인화하여 이성을 잃었을 때도 아르민과 나눴던 대화인 넓은 바깥세상을 보고 싶다를 떠올리며 제정신을 차렸을 만큼 둘 사이의 신뢰 관계는 매우 돈독하다.[19] 아르민의 말에 따르면 어느 순간부터 엘런은 바깥 세계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멈추었는데, 이는 아르민이 위험한 조사병단을 선택하지 말았으면 했기 때문. 더구나 엘런이 거인의 뱃속에서 죽기 직전, 생애 최후의 회상으로 떠올린 사람 역시 아르민.더욱이 아무 생각 없이 떠다니는 구름을 보며 시간을 보내던, 엘런의 표현을 빌리자면 가축처럼 살아가던 엘런이 자신이 자유를 빼앗겼음을 알게 되었고 그를 용서할 수 없다고 생각하여 지금과 같은 성격과 사고방식으로 변화하게 된 계기는 아르민의 눈을 보았을 때였다고 엘런 스스로 고백하기도 한다. 자신의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라 보아도 무방.[20]
주사를 가진 리바이가 아르민이 아닌 단장을 살리려 하자 리바이에게 얼굴 한쪽 이빨이 다 털리게 얻어맞아 가면서도 저항하고 애걸하며 어떻게든 아르민을 살리려 했고, 아르민이 돌아오자 포옹[21]을 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하는 등 아르민을 몹시 아끼고 있다. 아르민을 인류를 구원할 사람이라고 표현하거나 아르민은 나와 다르게 꿈을 꾸고 있다고 하는 등, 아르민을 특별한 사람으로 생각하며 매우 존경하고 있기도 하다.
둘의 관계는 매우 절친하여 다소 오해(?)를 사기도 했나 본데 쟝은 엘런하고 끈적하게(?) 붙어 다니는 아르민을 보고 기분 나쁜 놈이라고 생각했고 동기들 사이에선 두 사람의 사이가 너무 좋은 거 아니냐며 소문이 돌기도 했다고 한다.
5.3. 라이너 브라운
자세한 내용은 라이너 브라운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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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너 브라운은 좋은 친구이자 동료이며 정신적으로도 성숙한 일종의 형과 같은 사람이었다.[22] 거인에 대한 복수밖에 몰랐던 엘런에게 병사로서 책임감을 처음으로 일깨워준 사람도 라이너다. 때문인지 위의 소꿉친구 2명을 제외하고는 가장 절친한 사이였다.
라이너가 정체를 드러낸 후엔 관계가 급속도로 악화하여 서로를 숙적으로 인식하는 관계로 추락한다. 엘런은 그를 해충이란 멸칭으로 부르며 그를 볼 때마다 분노를 쏟아 일으키고 라이너는 그가 좌표, 더 나아가 시조의 거인을 보유했다는 사실을 알자 그를 위험 분자로 여기는 등 관계는 더는 회복될 가능성이 없어졌다.
2부에 해당하는 마레 편에선, 엘런이 정신적으로 성장함과 더불어 마레의 진상이 밝혀지면서 역사의 강압에 의한 것이지, 그의 행위가 본심이 아니었다는걸 알고 그를 "이해"함과 동시에 손을 내밀어 주는 관용을 내비친다. 그러나 이는 엘런이 자기 행동을 정당화하려는 의도가 담겨있었던 것으로 결국 엘런은 레벨리오 수용구를 박살 내 라이너와 똑같은 짓을 답습하고 만다.
관용을 베푼 행위가 사실은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하기 위함이었으나 라이너를 죽일 수 있는 상황임에도 살려주며 슬픈 눈으로 또 보자는 말을 남기는 등 엘런은 라이너의 죄책감과 괴로운 마음을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라이너 역시 엘런이 처한 상황을 인정하며 자기 고향을 박살 낸 건에 원한을 품지 않고 동포로 바라보는 뉘앙스가 담긴 말을 건넴으로써 둘은 작중 상 서로에게 유일한 이해자로써 변모한 상황이다.
물론 서로에게 적대 관계를 풀진 않았으며 결국 엘런은 라이너를 쳐내고 시조를 개방해 땅울림을 발동시킨다. 라이너도 엘런이 스라토아 요새를 짓밟기 직전 앞장서서 엘런을 저지하려 하였으며 연합과 일조해 엘런과 마지막 싸움을 벌인다.
139화에서는 모든 일이 끝난 후 엘런과 길에서 나누었던 대화가 떠오르고 엘런의 의도를 알게 된 라이너는 눈물을 흘리며 엘런 너란 녀석이란 말을 남긴다.
이로써 라이너와의 기나긴 적대 관계를 풀었으며 라이너도 역시 더는 적이 아니라 104기 동기로서 엘런을 기억할 것이다.
5.4. 크리스타 렌즈
크리스타 렌즈는 언제나 억지로 웃는 것 같아서 부담스럽다고 느꼈으며, 그런 부자연스런 느낌 때문에 불편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크리스타가 자신의 본명을 드러내어 바뀔 때가 더 낫다면서 (좀 바보 같은) 평범한 여자 아이라고 했다. 딱히 접점이 없었지만 최근화에서 엘런의 아버지 그리샤가 히스토리아의 가족을 모조리 몰살시켜버렸다는 충격적인 관계가 드러난다. 이 전말을 들은 크리스타는 처음엔 엘런을 증오의 눈길로 바라보고 아버지로부터 거인이 되어 엘런을 잡아먹어 기억과 능력을 이어받아야 한다는 사명을 듣는다. 중간에 케니가 난입해 엘런을 상처입히며 둘이 거인이 되어 싸워 결판을 내라고 말하는데, 엘런은 자신이 히스토리아에게 잡아먹혀야 벽 안에 평화가 찾아온다는 진실과 아버지가 히스토리아의 가족을 몰살시켰다는 진실과 자신이 아버지를 먹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이미 살 의지를 다 내려놓은 상태였고 어서 히스토리아더러 자신을 먹어달라고 한다.이를 본 히스토리아는 거인화 주사를 뿌리치고 아버지를 엎어 치고는 아버지가 초거대형 거인이 되는 와중에 자포자기한 엘런을 구해주면서 "난 인류의 적이지만 엘런의 편이다. 자신이 쓸모없다고 여기는 사람이 있으면 어디든 내가 달려가서 구해줄 것이다."라고 말하며 엘런을 정신적으로 일으켜 세워준다.
히스토리아의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정신적 지주가 없어진 와중에 현재 히스토리아의 가장 큰 이해자는 엘런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에 히스토리아가 국왕이 되는 조사병단의 쿠데타가 성공적으로 끝나 벽 안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둘의 사이가 가까워지고 있다. 여담이지만 픽시브에서도 엘런히스 태그가 늘어가는 추세.
2부 들어서는 투 샷은 커녕 4년 후의 히스토리아는 대사조차 없으나 회상씬에서는 히스토리아를 희생시키는 히즐국의 제안에 크게 반발한다.[24] 히스토리아의 충격적인 임신이 드러난 다음 화에 병단상층부끼리 히스토리아의 임신에 관해 얘기하는 장면에서 히스토리아가 현재의 남편을 찾아가는 장면이 지나가는데 그 장면을 지켜보는 사람이 있고 그 사람의 체구가 엘런과 닮아서 한동안 히스토리아의 임신에 엘런이 관여된 게 아니냐는 설이 돌았는데 이후 그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25]
완결이 난 시점에서는 엘런은 히스토리아를 이성적으로 관심이 있어서 히스토리아를 신경 써주는 거나 가까이하는 게 아니라 동료로서 관심을 가진 거라 확정시되었다.
5.5. 애니 레온하트
애니에겐 훈련병단 시절에 열심히 구르고 얻어터지면서 각종 격투술을 배웠다. 공식 가이드북 제1탄 inside 抗에서는 엘런이 애니에게 희미하게 사모하는 마음(淡い思慕の念)을 가졌다고 나와 있어서, 한때는 엘런이 애니를 좋아하는 것이 정설로 굳어진 적이 있다.[26] 하지만 하지메가 직접 블로그를 통해 가이드의 오류이며 엘런은 애니에게 존경하는 마음을 가진 적은 있지만 연심을 가진 적은 없다고 일축했다.5.6. 장 키르슈타인
일종의 라이벌이자 악우. 사실 어릴 적 대판 싸우긴 했어도 화해를 하고 충분히 잘 지낼 수 있었으나, 장이 미카사를 몰래 사모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원수 관계가 돼 버렸다. 그래도 가끔 궁합이 맞는 것을 보면 악우에 더 가까운 듯.어렸을 적에는 미카사와 아르민 이외에는 친구가 전혀 없었으나 훈련병단에서는 장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동기와 사이좋게 지낸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엘런 본인의 성격이 어렸을 때보다는 사교적으로 변한 것도 있고[27] 엘런의 거인에 대한 호전적인 태도가 과거의 평화롭던 시절에는 위험한 것으로 여겨졌으나 월 마리아 함락 이후 거인의 위협을 실감하게 된 본편 시점에서는 선망의 대상이 된 것 등이 이유인 것으로 추정.
5.7. 리바이
리바이의 상사에게도 기죽는 일이 없지만 리바이에게는 이빨 빠질 정도로 맞은 후 리바이에게만은 기가 죽어서 리바이가 옆에 앉자마자 겁먹는다든지 여러 가지로 공손한 모습을 보인다. 신 리바이반이 편성되어 은신하고 있을 때도 리바이에게 있어 중요한 사항인 청소를 제일 신경 쓴다. 식탁 밑 먼지(...)를 확인하는 리바이를 보고 아차 싶었는지 이마를 잡고 있다. 작가 인터뷰에서 리바이가 생각하는 제일 청소를 잘하는 인물로 엘런이 언급되었다. 초반엔 자신이 폭주했을 때 제어 혹은 제거할 책임자로서 두려워하고 있었으나 중요한 순간마다 조언받으며 성장한다.5.8. 프록 폴스타
자세한 내용은 프록 폴스타 문서 참고하십시오.프록과는 월 마리아 최종 탈환 작전 당시만 해도 엘런의 사적인 감정을 비판하며 관계가 험악해졌으나 세계의 범위가 작은 섬에서 대륙으로 확대되고 전 세계가 파라디 섬을 침공하려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둘은 이해가 일치해 같은 예거파로써 협력하는 동료가 되었다. 프록의 목적은 파라디 섬을 지키는 것으로, 엘런은 이런 프록을 신용했는지 프록에게만 땅울림과 그에 관한 부차적인 계획을 말해주었고 프록은 그런 엘런의 작전 수행을 위해 분주하는 엘런을 대신해 예거파를 대신 이끄는 행동대장을 맡는다.
엘런이 땅울림을 시전하기 위한 이유를 회상하면서 소중한 이들을 지키기 위한 것이 드러났고, 그 소중한 이들에 프록도 등장한다. 다만 연출이나 다른 동료에 대한 대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 그저 장기말로 이용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5.9. 지크 예거
아버지는 같지만 어머니는 다른 이복형제로, 지크가 10살 더 많은 형이다. 엘런은 아버지의 기억과 세계의 진실을 깨닫기 전 형의 존재를 알지 못했고, 지크는 부하인 라이너와 베르톨트를 통해 동생 엘런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지크와는 월 마리아 최종 탈환 작전 당시 처음 마주쳤으며 이때는 단순 적이자 짐승 거인의 본체, 아버지와 이상할 정도로 닮았다는 것만 알아채나 후에 그가 자신의 이복형이라는걸 알아내고 4년 후인 마레편에선 엘런이 자신의 시조를 발동시키긴 위해 왕가의 피를 잇는 거인이 필요해지자 지크는 적극적으로 동생인 엘런에게 접촉해온다.
지크는 엘런에게 이해자, 구원을 자처하는 등 가족애, 형제애를 느끼고 있으며 톰 쿠사바에게만 털어놓은 계획을 이해해줄, 말이 통하는 사람으로 철석같이 신뢰하고 있으나 엘런에게 있어 지크는 시조의 힘을 발현시킬 수단으로밖에 생각하지 않는 처지다.
결국 좌표의 세계에서 지크를 배신하나 지크는 그런 엘런에게도 형제애를 느껴 엘런만큼은 구해주겠다고 하거나, 마지막엔 엘런의 세계 멸망 계획이 실현돼가자 체념하는 등 엘런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엘런에게 있어 지크는 시조를 발현시키기 위한 수단, 그리고 성장을 위해 무조건 뛰어넘어야 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형이기도 하나 작중에서 엘런은 지크에게 형제애를 느끼는 면은 묘사되지 않으며 오히려 상충하는 가치관을 가진 적으로 인식하는 상황이다.[28] 결국 엘런은 그런 지크에게 맞춰주다가 좌표에서 배신하고 지크를 뛰어넘어 시조를 개방해 땅울림을 발동시켰다.
5.10. 팔코 글라이스
자세한 내용은 팔코 글라이스 문서 참고하십시오.《 100화: 선전포고 》 에서 엘런의 정체를 안 뒤에 팔코가 나지막이 내뱉은 당신 말에 격려받고 존경했는데…. 라는 대목에서 알 수 있듯이 위에 서술된 라이너와의 관계처럼 엘런도 팔코에게 있어서는 자신이 정한 또 다른 목표이자 존경의 대상이었다는 걸 보여준다. 엘런 또한 팔코를 이용했으나 그만큼 팔코를 신뢰했고 싫어하지 않았으며 팔코의 헌신성과 친절함에 감화되어 "착한 아이(いい子)"라고 부르며 호감을 보였다. 하지만 레벨리오 수용구의 습격으로 인해 틀어질 대로 틀어진 관계는 더는 회복될 기미조차 안 보이게 되었고, 무엇보다 엘런이 땅울림을 일으키면서 팔코에게는 엘런은 스승이 아니라 반드시 저지해야만 하는 대상으로 굳어졌다.
5.11. 유미르 프리츠
좌표에서 엘런을 시조의 거인으로 각성시켜준 존재이자 엘런이 모든 힘을 넘겨받은 존재이다.유미르 프리츠는 약 2천 년 전 사망한 인물로 에르디아 제국의 노예였고, 사망한 후에도 좌표라는 세계에서 영겁의 시간 동안 거인을 만들어 현실로 보내는 등 죽은 후에도 노예에서 해방되지 못하였으나 2천 년 후, 엘런과 지크가 좌표에 진입하면서 그녀와 접촉, 엘런이 그녀를 구해주면서 노예의 삶에서도 해방 시켜주었다.
엘런의 도움으로 해방된데다가, 그가 세계 멸망을 원한다는 점에서 이해가 일치한 유미르는 연합이 엘런을 공격할 때, 선대 아홉 거인을 생성해서 엘런을 지키기 위해 분주한다.
5.12. 램지
자세한 내용은 램지(진격의 거인) 문서 참고하십시오.6. 전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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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고정 벨트로 중심잡기에 성공한 엘런 |
엘런은 정신력 외에는 그 능력치를 상당히 폄하 받는 캐릭터이나, 거인화 능력을 제외한 신체 능력만으로도 작중에서 상위권에 속한다.[29]자신보다도 덩치가 크고 힘도 센 라이너 브라운을 들어 메치고, 한쪽 팔로 지붕에 안정적으로 매달리거나 다리가 절단되는 상처를 입고도 아르민을 거인의 입에서 구출하며[30] 자신보다 무거운 미카사를 업고 달리기도 하며 상의 탈의를 했을 때 균형적이고 발달한 근육질의 상체를 봤을 때 완력이 상당한 편. 작중에서도 애니 레온하트의 자세를 기술이고 뭐고 없는 순수한 힘만으로 무너뜨리는 데 거의 성공할 뻔했었고, 그녀에게서 자신보다 엘런의 힘[31]이 더 강하다는 듯한 의미를 내포한 평가를 들었다. 104기 훈련병 중 대인 격투 능력이 미카사와 애니 다음으로 뛰어나다.[32] '대인 격투를 제외하곤 별다른 재능이 없다'라는 교관의 발언은 그의 능력이 부족함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재능이 부족함에도 노력으로 능력을 키웠다라는 칭찬의 말이다. 또한 인간의 몸으로 구축한 거인의 수가 그리 많지는 않지만, 첫 토벌이 상당한 입체 기동 능력이 있어야 하는 토벌 보좌 없이도 거인 토벌이며 두 번째가 아르민과 단둘이 초대형 거인을 토벌한 것임을 보면 엄청난 것이다.
트로스트구 공방전 때 초대형 거인과 전투에서 입체기동장치를 준수하게 사용하며 목덜미를 향해 분노의 칼을 휘둘렀으나 초대형 거인이 기화하며 도망가서 토벌 실패. 초대형 거인이 부순 문으로 들어온 거인들을 방어하러 가지만 거인과의 압도적인 힘 차이에 같은 반에 편성된 동료들도 거인에 잡아먹히고 그 후 엘런도 허무하게 거인에게 잡아 먹힐 줄 알았으나….
처음으로 진격의 거인으로 거인화하였을 때부터 상당한 강함을 보인다. 무의식적으로 거인화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거의 20마리에 달하는 거인들을 토벌하였다.[33] 또한 포탄으로부터 미카사와 아르민을 지키기 위해 거인화에 대하여 아는 것이 전혀 없던 상황에서도 비교적 능력을 끌어낼 줄 알았다. 하지만, 월 로제에 뚫린 구멍을 막는 작전을 할 당시에는 거인화를 하면서 정신을 잃고 미카사를 공격하는 등 폭주하기도 하는 등 아직 불안정한 상태를 보였으나.[34] 결국 아르민의 설득으로 정신을 되찾고 바위로 구멍을 무사히 막은 시점부터는, 그래도 정신을 잃지는 않게 되었다.
여성형 거인의 첫 출현 당시, 리바이반을 전멸시킨 것에 분노하여 거인화를 하고 여성형 거인과 대치할 때는 뛰어난 초재생능력으로 공격을 버티며 여성형을 궁지에 몰아넣기도 하지만, 여성형 거인의 특유의 격투술에 한 방에 나가떨어지는 안습한 모습을 보인다.[35]
2차전에서도 단순히 완력으로 밀어붙이려 하면서 여성형 거인에게 탈탈 털리지만, 폭주하고 나서는 사지 중 두 개가 잘려나간 상태에서도 집념으로 도주 중인 여성형 거인을 붙잡고 얼굴을 쥐어짜 버리고 이후 여성형이 진격을 뿌리치고 벽을 올라타 도주하려 하지만 미카사가 손가락을 잘라 벽에서 추락하는 여성형 거인을 붙잡아 제압해 팔을 찢어버리고 머리를 날려서 제압해 미카사와 함께 여성형 거인 포획에 큰 공헌을 했다.[36]
라이너 브라운과의 첫 전투에서는 갑옷 거인의 뛰어난 방어력과 보유자의 거인화 숙련도가 뛰어난 탓에 분노하여 마구 덤빌 때는 데미지가 안 들어와 상대도 되지 않았다. 하지만 애니의 격투술을 활용하여 침착하게 관절기로 압박하여 팔을 한 짝 뜯어내고 머리를 뽑을 뻔한 등 전체적인 격투 실력에서는 우위를 점한다. 실제로 초대형 거인의 개입이 없었으면 이겼을 가능성이 크다.
거대 나무의 군락지에서는 5년 전 엘런의 어머니를 먹은 거인과 재회하고, 어째선지 거인화를 하지 못하여 눈앞에서 목격한 한네스의 죽음으로 인해 무력함과 절망감, 그리고 미사카의 진심 어린 감사로 인해 희망을 얻고는 시조의 힘을 발현한다.[37] 그 능력은 거인의 조종 및 통솔 능력으로, 이 능력으로 자기 원수를 어머니와 한네스의 복수를 위해 다른 거인들로 끔살당하게 만든다.
왕정 쿠데타에서는 "갑옷"이라는 단어가 적힌 병을 통째로 씹어먹고 드디어 경질화 능력을 획득한다. 이로써 다른 아홉 거인에 비해 부족하던 능력도 갖춰졌으며, 후에 월 마리아 탈환 작전에서 갑옷과의 2차전에서는 엘런 자신의 승리를 확신하며 실제로 집중 경질화 주먹을 십분 활용하여 타격으로 피해를 주고 조사병단원들의 뇌창에 힘입어, 동시에 토벌 직전까지 갔었다.[38]
그 뒤로 초대형을 멈추기 위하여 진격의 크기에 몇십 배나 되는 초대형의 다리를 밀어붙이...는 듯하였으나 초대형 거인의 발길질 한 방에 월 마리아 꼭대기에 처박히는 모습을 보여주나[39], 아르민의 책략과 진격의 경질화를 십분 활용하여 초대형을 속인 뒤 입체기동장치를 이용해 초대형 거인을 토벌해낸다. 이로 볼 때 일반 병사로서는 적어도 평균은 되는 실력을 갖췄음을 알 수 있다.[40]
이처럼 엄청난 업적을 남긴 지 4년 후, 레벨리오 전투에서 전퇴의 거인과 싸우면서 전퇴의 막강한 능력에 배가 관통당하는 등 탈탈 털리지만, 얼마 안가 전퇴의 약점[41]을 파악하게 되고, 미카사가 전퇴의 주의를 끌고 그 틈을 타 거인화를 하고 수정체와 전퇴의 케이블을 뽑아 순식간에 쓰러뜨린다. 이후 미카사가 다리를 잘라 버려 전투 불능 상태가 된 턱 거인의 남은 두 팔마저 잘라 전퇴의 본체를 먹기 위한 호두까기인형으로 전락시켜버린다…. 그리고 이때 3번 연속 안정적으로 경질화까지 해가며 거대화를 함으로써 거인화 숙련도가 엄청나게 올라갔음을 보여주었다.[42][43]
그리고 시간시나 구 전투, 갑옷과의 3차전에서는 라이너를 우위를 점하는 걸 넘어 시종일관 두들겨 패 압도한다.[44] 전퇴의 힘을 이용해 갑옷과 턱에 우위를 점하고 후에 차력이 합세한 뒤에는 1대3 상황에서 지크의 지원이 올 때까지 아슬아슬하게 대치한다.
길에서 유미르 프리츠를 설득하고 이로 인해 지크와의 좌표의 주도권 쟁탈전에서 승리하며 시조의 힘을 얻어 진정한 시조의 거인으로 각성하면서 세계관 최강자이자 전 세계를 멸망시킬 힘을 가지게 되었다.
엘런의 대거인전 능력이 별로 좋지 않다는 평이 있지만 순수하게 엘런이 다른 거인과 1대1로 싸운 경우는 매우 드물다는 것을 간과한 평가이다. 여성형의 경우 사실상 엘런이 거인의 능력을 이제 막 다루기 시작한 시점이고 애니가 격투기의 달인인 것과 부분 경질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지는 게 당연한 상황이였다. 갑옷 거인전의 경우 1차전 포함 언제나 엘런이 승리했다. 초대형 거인은 애시당초 논외의 비교 대상이며 턱 거인의 경우 엘런을 애먹게 한 수준에 불과하며 오히려 엘런이 갑옷 거인과 턱 거인에게 동시에 공격당하는 매우 불리한 상황에서도 엘런이 건물을 타고 뛰어오는 턱거인에게 유효타를 한 번 제대로 먹여서 턱 거인을 한동안 그로기 상태로 만든 적도 있다.[45] 전퇴전의 경우 엘런이 전퇴뿐만 아니라 대거인 야전포에 공격도 상시 받고 있었고 전퇴의 거인은 마레가 보유한 아홉 거인 중에서 유일하게 전쟁에서 사용되지 않고 베일에 감싸져 있던 거인임을 감안하면 짧은 시간에 전퇴의 거인의 약점을 파악하고 전퇴와 진격의 연비 차이를 활용해서 기어코 전퇴의 거인을 빼앗은 엘런의 기량은 대단하다고 평가 받아 마땅하다.
진격의 거인이 뭐하나 특출난 게 없는 육각형 거인이라는 것과 2부에서는 엘런이 늘 불리한 상황에서 싸워 왔다는 것을 감안하면 엘런의 대거인전 실력이 좋지 않다는 평가는 틀린 평가이며 오히려 이런 진격의 거인을 가지고 전투에 적합하게 개량 받고[46] 훈련받은 마레의 전사단의 거인들을 상대로 최후에는 결국 승리한다는 점을 보면 엘런의 대거인전 실력은 아커만 일족을 제외하고는 작중 최고라고 봐도 무방하다.
7. 지능 논란
주인공인데다 작중 전개에서 보면 그렇게 멍청해보이지도 않는데 설정집상 두뇌전이 3으로, 작중 공인 바보인 코니 스프링거와 동점이다.[47]이에 대해 여러가지 말이 많은데, 엘런의 지능은 나쁘다기보단 오히려 상당히 돌아가는 편이다. 눈치가 다소 떨어져서 그런 취급을 받는 것도 있다. 후반부로 갈수록 정말 두뇌전이 3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소름돋는 큰 그림을 그린다.
7.1. 1부 (1권 ~ 22권)
- 트로스트 구 탈환작전 당시에 픽시스 사령관이 아르민이 제안한 '엘런이 거인으로 변해 거대한 바위로 문을 틀어막는다.'는 작전을 아무런 검증도 없이 그대로 통과시키자 당황하는 아르민에게 "픽시스 사령관의 행동은 옳아. 적은 거인 뿐만이 아니니까."라고 말하며 비공인 해설자인 아르민보다도 앞서나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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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미카사를 납치한 인신매매자 둘을 죽일 때도 단순히 생각없이 닥돌하는게 아니라 어린애답지 않게 머리를 써서 어린애인 자신을 경계하지 않게 행동하다 기습하고, 리치 차이를 극복할 무기를 미리 만들어 숨겨두는 모습을 보였는데 나이에 비해 상당히 침착하고 똑똑하게 행동한다.
- 우트가르트 성에서는 비무장 상태의 동기들이 거인들에게 둘러싸여 위기인 상태였다고는 해도, 몸이 안 좋으니 물러나 있으라는 상관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멋대로 나서서 거인을 죽이고는 인간 상태로 처음으로 거인을 토벌했다고 좋아하고 있다. 단순히 상관의 명령에 불복하고 작전을 흐트러트린 것을 떠나서 인류 전체의 희망이 된 자신의 위치를 망각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는 부분.
- 트로스트구의 방어전에서 함께 훈련받던 동료가 허망하게 먹히자 분노해서 단독으로 닥돌했다가, 그 자신이 구해낸 아르민을 제외하고 나머지 반원 전체를 몰살시키고 본인도 거인에게 먹힌다. 같은 상황에서 라이벌인 장 키르슈타인이 한 동료의 죽음으로 거인의 시선이 모인 틈에 다른 동료들을 이끌고 가스저장소로 돌입해서 동료들의 목숨을 살린 것에는 비교가 되는 부분.[48]
- 그나마 위안거리는 그 덕에 거인의 힘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장 처럼 이성적인 판단을 해서 본인과 반원들이 거인에게 당하지 않았다면 거인의 힘은 계속 봉인되어 있었을 것이고 어차피 가스가 떨어져서 트로스트구 건물 지붕에서 104기 훈련병은 전부 말라죽고 말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트로스트구 탈환 작전은 커녕 동향조의 작전 지속으로[49] 월 로제까지 돌파당했을 것이다.
- 라이너에게 납치당한 후, "유미르가 자신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것 같다. 두 사람의 대화를 들으며 정보를 모아야 한다."고 올바른 판단을 하다가도 스스로 감정을 이기지 못해서 라이너에게 퍼붓다가 제압당해 기절당한다. 보통 만화에 흔한 유능한 주인공들에 비하면 미숙한 판단력이라고 해야할까.[50]
- 하지만 직후 라이너와 유미르의 대사로 미루어보아, 결과적으로 봤을 땐 이 행동이 엘런 탈환작전을 성공시키게 도움을 주었다. 우선 엘런이 날뛴 것은 조사병단이 충분히 다가오게끔 시간을 벌어주었다. 또한 유미르가 히스토리아를 데리고 가자고 할 수 있었던 이유 중에는 조사병단과 거리가 좁았기 때문도 있다. 이는 결국 조사병단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이렇듯 엘런의 열혈성은 작중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곤 하므로, 단순히 단점만으로 치부될 수는 없다. 예를 들어 시조의 좌표를 개방하면서 좌표와 보이지 않는 길을 통해 이어진 것으로 거인들을 향한 살의의 의지를 부르짖을 때 엘런은 맨주먹으로 거인에게 맞섰다. 그 상황에서 전혀 합리적이라 생각할 수 없는 판단이지만 결국 스토리 전체로 볼 때 엘런이 얻은 능력은 큰 힘이 될 수 있다.
- 로드 레이스에게 붙잡혔을 때도, 자신의 아버지가 프리다 레이스를 포함한 레이스 가문을 죽였으며, 그녀가 거인을 다룰 수 있었다는 단편적인 사실만으로, 자신의 아버지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고 생각해 사는 것을 포기하고 히스토리아에게 자신을 먹으라고 하는데, 레이스 가문이 거인을 통제할 힘과 지식을 가지고서도 수많은 사람들을 아무것도 모른채로 죽게 내버려둔 것이나 중앙헌병들을 통해 자신들에게 해가 될만한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죽여왔다는 사실은 고려하지 않는다. 또한 자신의 아버지가 시간시나구에서 떠난 뒤 얼마되지 않아 거인의 습격이 시작되었으므로, 레이스 가문은 어째서 그 당시에 바로 힘을 쓰지 않았냐는 추론도 못 한채, 감정적으로 죽으려고 한다.[51][52]
또, 지나치게 상황을 이분법적으로 판단하는 측면이 있다. 어떤 상황에 대해서 A가 아니면 B다, A는 틀렸으니 B가 옳다고 인식하곤 한다.
- 위에도 나온 사례로 열살 남짓한 꼬맹이 때 미카사를 납치하려는 범죄자들을 계획적으로 차분하게 살해하고는 '내가 죽인 자들은 사람이 아니다, 그냥 돼지나 다름없는 가축이기 때문에 죽여버려도 된다'는 식으로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 시킨다. 이러한 엘런의 행동 근거는 자칫하면 윤리적으로 위험해질 수 있다. 한편으로는 미카사를 지키기 위한 정당방위이긴 했으나, 작중에서 헌병단도 이 사건을 들며 기본적인 인간성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 라이너와 베르톨트가 정체를 드러냈음에도 불구하고, 벽 바깥에 또 다른 인류가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일절 고려하지 않고 '이 놈들은 인류의 적이다'라고 단정짓고 행동한다. 마찬가지로 로드 레이스를 보면서도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인류의 적'. 마치 머릿속에 인류와 인류의 적 두 가지 밖에 없는 것처럼 보인다. 물론 라이너, 베르톨트, 로드 레이스의 그간 행적에 관해 자세히 알 기회가 없었고 단편적으로 이들이 벽 안 인류의 안위에 해가 되는 행동밖에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니 정상을 참작할 여지는 있다.
이와 같이 지나치게 극단적이고 감정적이어서 상황을 악화시키거나 갑갑하게 하는 장면이 많다. 언제나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최선의 결과를 추구해야하는 군인으로서 엘런 같은 감정에 치우치고 극단적으로 생각하는 병사의 판단력은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들 것이다. 그렇다고 마냥 비판하기에는 엘런의 트라우마는 사람 하나 정신병자 만들기엔 충분한 수준이다. 이 정도에서 그친 것이 차라리 다행이라고 볼 수 있다.
84화에서도 이러한 단점이 드러난다. 엘런은 아르민보다 여러 모로 더 뛰어난 엘빈을 살리려는 리바이를 막고 아르민을 살려내라고 요구한다. 이러한 엘런의 상관에 대한 하극상과 냉정하지 못한 태도로 인해 상당히 평가가 하락했다.
아르민보다 엘빈이 인류의 존속에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은 아무도 부정하지 못하는 사실이다. 그런데 이를 무시하고 감정만을 앞세워 아르민을 살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엘런의 모습은 높이 평가할 수는 없다. 그러나 엘런의 이런 미성숙한 행동은 아직 청소년기인 엘런의 연령을 고려하면 당연한 반응이다. 게다가 엘런의 평소 성격은 투쟁심과 분노, 소중한 사람을 위해서라면 죽을 각오로 싸우겠다는 의지로 뭉쳐 있다. 또한 엘런은 이미 자신의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아르민을 살린적이 있다. 그랬던 엘런이 아르민을 살릴 기회를 버릴 리가 없다.
작가가 창조한 엘런의 성격을 고려할 때 엘런의 하극상은 작품 내에서 필수불가결한 상황이었다. 만약 엘런이 일부 독자의 바람대로 냉정한 판단으로 주어진 정보만으로 엘빈을 살리는 데 찬성했다면 이것이야말로 엘런이란 캐릭터를 망치고 작품의 재미와 완성도를 망치는 것이다.[53] 이것은 엘런이 얼마나 잘못된 판단을 했는지 독자가 비평하기 이전에 작품 내에 반드시 있어야 할 부분이다. 엘런이 냉정한 판단을 하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나 엘런에게 주어진 유일한 선택지는 상관에게 반항하고 조사병단 최고의 리더를 본인의 친구와 맞바꾸자는 것이었음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그 외에 52화에서 코니에게 상황 설명을 해주려다 말고 말이 안나와 대신 아르민에게 설명해달라고 하는 모습을 보면 자기 자신의 이해력은 평균만큼은 갈지 몰라도 남에게 설명해주는 언변은 확실히 없는 모양. 그런 주제에 또 연설 한번으로 동기들의 희망진로를 입지가 보장된 헌병단에서 목숨이 열 개라도 모자랄 조사병단으로 이끄는 것을 보면 남 생각을 전달하는 것과 자기 생각을 말하는 것이 또 다른 모양이다.
7.2. 2부 (23권 ~ 34권)
그나마 이러한 열혈바보의 모습은 마레에 침투한 스파이로서 재등장하면서 사라졌다. 위에 상술한대로 마레의 예비 거인 전사대 후보생인 팔코에게 한 말들이나 스파이란 직업성을 생각한다면 3년 동안 엘런이 성격이 변했는지 알 수 있다. 또한 전퇴의 거인과의 싸움에서도 예전과 전혀 다른 매우 침착한 태도를 보이며 전퇴의 거인이 목덜미를 공격당해도 죽지않는 걸 알고 미카사에게 전퇴를 부탁하고 미카사와 전퇴의 싸움을 지켜보며 파악하던 도중 본체가 목덜미가 아니라 스테이지 중앙 지면에서 발부터 몸이 생겼다는 위화감의 정체를 알아내어 그 본체를 찾아서 전퇴의 거인을 무력화 시켜는 모습을 보이는 파악력과 관찰력, 체력의 적절한 분배로 3번 연속으로 거인화를 하는 뛰어난 판단력과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팔코가 가비를 짝사랑을 하고 있다는 점을 단숨에 꿰뚫어본 것을 보면 통찰력이 뛰어나고, 눈치가 빠르며 신중해진 것을 알 수 있다.
104화에서 엘런의 판단력이 빛을 발하는 장면이 나왔다. 턱 거인의 재빠른 공격을 수정체 째로 가드하다가 수정체에 할퀴어 베인 자국이 난 걸 포착하고 턱 거인의 이빨을 이용해 수정체를 통째로 부수는 전술을 떠올리며, 이 전술을 무사히 수행해 전퇴의 거인 계승자를 짜서 죽이고 전퇴의 거인을 계승한다.
8. 소유 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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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르 프리츠 | |||||||
아홉 거인 탄생 이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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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 왕조 ( 프리츠 2~144세 → 칼 프리츠 → 레이스 2~ 7세 → 우리 레이스 → 프리다 레이스) |
그리샤 예거 | 엘런 예거 | ||||
타이버 가문 | 라라 타이버 | ||||||
에르디아 귀족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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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디아 복권파 리더 | 그리샤 예거 | |||||
마레 전사 | |||||||
갑옷 거인 | 마레 전사 | 라이너 브라운 | |||||
마레 전사 | |||||||
차력 거인 | 마레 전사 | 피크 핑거 | |||||
마레 전사 | 유미르 | ||||||
짐승 거인 | 마레 전사 | 지크 예거 |
역대 진격의 거인 계승자 일람 | ||||
832년 ~ 845년 | → | 845년 ~ 854년 | → | 854년 |
그리샤 예거 | → | 엘런 예거 | → | 소멸 |
역대 시조의 거인 계승자 일람 | ||||
845년 | → | 845년 ~ 854년 | → | 854년 |
그리샤 예거 | → | 엘런 예거 | → | 소멸 |
역대 전퇴의 거인 계승자 일람 | ||||
832년 ~ 854년 | → | 854년 | → | 854년 |
라라 타이버 | → | 엘런 예거 | → | 소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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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거인
엘런이 작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거인으로 아래의 거인들은 진격을 기반하여 사용되는 거인의 힘이다. 시간시나 구 전투 당시 전퇴의 힘을 사용했을 때도 진격의 육체를 기반하여 사용했고, 시조로 각성했을때도 진격의 머리를 사용했다.
-
전퇴의 거인
원작 104화에서 거인의 척수액이 섞인 피를 마시고 획득했다. 본체를 확보했음에도 본체가 든 수정을 깰 수 없어[54] 들고 다니기만 하다가 턱 거인이 휘두른 할퀴기 공격에 수정에 깊게 베어 파인 상처가 난 것을 보고 실마리를 얻은듯 하다. 이를 이용해 미카사의 도움을 받아 턱 거인을 제압하고 입에 수정을 쑤셔넣은 다음 강제로 입을 다물게 해 수정을 깨부수고 척수액이 섞인 피를 마셨다. 감옥을 탈출하면서 경질화 능력으로 탈출 루트를 막아버리고 탈출한 걸 보면, 전퇴의 거인을 계승하면 별도의 거인화 없이도 경질화 능력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듯 하다.
갑옷과 턱을 상대하면서도 사용했는데 전신 경질화의 체력 소모를 의식했는지 진격의 거인을 베이스로 쓰되, 중간중간에 전퇴의 경질화를 적용해가며[55] 쓰는 전법을 보여줬다. 빌리 타이버의 여동생과 달리 무기를 만들어내는 모습은 없었다. 엘런 본인이 무기보단 맨손 격투가 익숙하기도 하고, 대거인포에 거인의 머리가 날아가 운동능력이 저하된 탓도 있지만 계승한 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자유자재로 다루는 중이다.
9. 사상 및 평가
10. 어록
10.1. 1부 (1권 ~ 22권)
평생 벽 안에서 나가지 못하더라도…밥 먹고 잠만 자면 살아갈 수 있어…하지만…그건…마치, 가축 같잖아…
도전해 보자! 난 꼭 해 낼 거야!! 나는 소질은 없을지 모르지만…근성만큼은 누구한테도 뒤지지 않아! 논리 같은 건 몰라! 근거도 없어! 하지만 나에게는 이것밖에 없어! 이것이 내 무기다![58]
(주둔병단 단장의 '너는 인간이냐, 거인이냐?' 질문을 받고) 인간입니다!!!!!!
거기 너, 5년 만이구나.[59]
나는…나에게는 꿈이 있어…거인을 몰아내고 이 좁은 벽 안쪽의 세계에서 나가면…바깥 세계를, 탐험할 거야.
싸워!! 싸워!! …이기면 살 수 있어…이기지 못하면…죽어…싸우지 않으면 이길 수 없어…[60]
우리는 모두, 태어났을 때부터, 자유다. 그것을 막는 자가 아무리 강해도, 상관없다. 불꽃 물이든 얼음 대지든, 뭐든 좋다. 그것을 본 자는, 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자유를 손에 넣은 자. 싸워!! 그걸 위해서라면 목숨쯤, 아깝지 않다. 세계가 아무리 무서워도, 상관없다. 세계가 아무리 잔혹해도, 상관없다. 싸워!! 싸워!! 싸워!![63]
조사병단에 들어가…거인을 때려죽이고 싶습니다.[64]
도대체…당신들은…거인을 본 적도 없는 주제에 뭐가 그렇게 무섭습니까? 힘을 가진 사람이 싸우지 않으면 어떻게 합니까? 살기 위해 싸우는 것이 두렵다면 힘을 빌려주십쇼! 이…머저리들…됐으니까 닥치고, 전부
나에게 투자해!![65]
내가... 선택을 잘못해서... 내가... 동료를 믿고 싶어 했기 때문에... 모두가 죽었다... 내가 처음부터...!! 자신을 믿고 싸웠다면..!!
처음부터! 이놈을 쳐부숴 죽여버렸다면..!!
그때... 거인이 됐었다면... 아니... 그 이전부터... 그때 싸웠었다면... 리바이 병장님도 있었어. 반드시 이겼을 거다. 포획도 가능했을지도 몰라... 내가 선택한 거다. 내가 선택을 해서 모두 죽었다. 그렇지만... 역시..!! 네가 나쁘다!!
처음부터! 이놈을 쳐부숴 죽여버렸다면..!!
그때... 거인이 됐었다면... 아니... 그 이전부터... 그때 싸웠었다면... 리바이 병장님도 있었어. 반드시 이겼을 거다. 포획도 가능했을지도 몰라... 내가 선택한 거다. 내가 선택을 해서 모두 죽었다. 그렇지만... 역시..!! 네가 나쁘다!!
찢어 발겨주지...이 손이 낫는다면..!! 너덜너덜하게...갈기갈기...죄다 찢어 발겨서 먹어 주마!!
구축할...거야. 아니, 죽인다!
어이, 애니...너는 항상 주변 녀석들이 한심해 죽겠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지...언제나...넌 지루해 보였어...그런 너의 얼굴에 생기가 돌 때가 있었어. 바로 무술을 보여줄때야...네 자신은 아버지에게 강요받은 쓸데 없는 시간 때우기용이라고 했지만...내 눈에는 그렇게 안보였어...나는...항상 생각했지...너는 거짓말이 서툰 녀석이라고...이봐, 애니. 너는 뭘 위해 싸우는 거냐? 대체 어떤 대의가 있길레 사람들을 죽일수 있는거냐?
(애니판 오리지널) 나는 거인을…죽인다. 한 마리도 안 남기고…(이후 폭주하여 여성형 거인을 제압하고) 나는 이 세상 전부를 파괴한다! 나는…자유다!![66]
라이너...베르톨트...이 배신자 새끼들아──!!
이봐, 라이너. 지금 네가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모르지만, 너희는 정말 나쁜 놈들이야.[67] 아마도...인류 역사상 이렇게 악랄한 짓을 한 녀석은 없을 거다. 없애야 해... 너는 이 세상에 있으면 안 되는 쓰레기야.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살아 온 거냐? 진짜 불쾌해. 정의감으로 가득하던 너의 그 면상을 생각만 해도... 구역질이 나. 이 거대한 해충아. 내가 지금부터 박멸해주겠어.[68]
그딴 거, 얼마든지 둘러 줄게. 내가, 앞으로도, 쭉, 얼마든지.[69]
마지막으로 한 번만…용서해 줘. 나 자신을 믿는 것을.
저마다 각자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내 그것을 연결하면 큰 힘으로 바뀔 수 있어. 사람들이 모두 서로 다른것은 분명 이런 때를 위함이야.
이유는 모르겠지만, 나는 자유를 되찾기 위해서라면 힘이 솟아나.
나는 할 수 있어...아니, 우리라면 가능해. 우리 모두는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고 특별하기 때문이야.
제길, 알고 있었는데...네가 누구보다 용감하단 것 정도...[73]
아…아르민이 없어도 무리야…아르민이 없으면 이길 수 없어...사실 그렇잖아요…? 트로스트 구를 바위로 막아 지킬 수 있었던 것도…애니의 정체를 간파한 것도…
야간에 진행할 것을 생각해낸 것도 아르민이야. 숨어있던
라이너를 찾아낸 것도…초대형을 쓰러트릴 수 있었던 것도 전부…아르민 덕분이었어!! 인류를 구하는 건 나도, 단장도 아니야!! 아르민이야!![74][75] 그렇지,
미카사?!
병장님... 바다라는 거... 아세요? 아무리 둘러봐도 지평선의 끝까지 펼쳐지는 거대한 호수라고 해요... ... 아르민이... 이 벽의 너머에 있는 바다를...언젠가, 보러 가자고... 그런데, 그런 어릴 적의 꿈을 저는 완전히 잊어버리고 있어서...엄마의 원수나...거인을 죽이는 일과...무엇인가를 증오하는 것밖에는 머릿속에 없어서...하지만
이 녀석은 아니었어요. 아르민은 싸우기만 했던 게 아니야. 꿈을 꾸고 있다고요![76]
······. ···아니, 꿈이 아니라···. 기억이야···. 그 책에 쓰여 있던 건 역시 사실이었어···. 방금···, 아빠의 기억과 연결됐어···. 그 거인···, 너였구나. 다이나···.
「아홉 거인」에겐 저마다 이름이 있다. 이제
너에게 계승될 거인 또한 그렇지. 그 거인은 언제, 어떤 시대에서나,
자유를 갈구하며 나아갔다. 자유를 위해 싸웠다. 그 이름은,
진격의 거인.[77][78]
벽 너머에는···, 바다가 있고···, 바다 너머에는, 자유가 있다. 쭉 그렇게 믿어왔어···. ···하지만 아니더라. 바다 너머에 있는 건
적이야... 무엇이든 간에 아버지의 기억에서 본 것과 똑같아···. ···저기, 저 너머에 있는 적들··· 전부 죽여버리면, ···우리들 자유로워질 수 있는 걸까?[79]
10.2. 2부 (23권 ~ 34권)
이
시설에 온 이후로 매일 생각한다...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하고... 몸도 마음도 좀먹고, 철저하게 자유를 빼앗기고, 나 자신조차도 잃고...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아무도 전쟁터 따위 가지 않았을 거야. 다들 '뭔가'에게 등 떠밀려, 지옥으로 발을 들여놓지. 대개 그 '뭔가'는 자신의 의지가 아니야. 타인이나 환경의 강요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말이야. 단, 스스로 자신의 등을 떠민 녀석이 보는 지옥은 다르다. 그 지옥의 끝에 있는 뭔가를 보지. 그건 희망일 수도 있고, 더 끔찍한 지옥일 수도 있어. 그게 뭔지 나는 모르겠다. 계속 나아가는 자만이... 알 수 있겠지.
들었어, 라이너? 저게 너희들이 벽을 부순 이유지? 너희 셋은 세계를 구하려고 했어. 그렇지? 아무것도 모르는 네 명의 아이들[80]이 그 섬으로 보내졌어. 아직 아무 것도 몰랐지.
하지만 너희들은 벽 안에 있는 놈들이 너희들과 다르다고 교육받았지. 악마라고, 너희 대륙의 에르디아인과 세계 사람들을 위협하는 악마가 벽 안에 있다고...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애에게 아무것도 모르는 어른이 그렇게 주입했어. 어린애인 네가 뭘 할 수 있었겠냐. 그 환경과 역사를 상대로...응? 라이너, 너...계속 괴로웠지...?
싸우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 싸워라, 싸워라.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났기 때문이다.
뭐 하고 있어, 일어서
아빠, 잊어버렸어? 뭘 하러 여기에 온 건지? 개에게 먹힌 여동생에게 보답하기 위해서잖아? 복권파 동료에게,
다이나에게 크루거에게 보답하기 위해 계속 나아가왔다. 죽어도 죽은 후에도.
이건 아버지가 시작한 이야기잖아.
끝이다! 내가 이 세상을 끝내주마!!
너는 노예가 아니다! 신도 아니야! 평범한 인간이다! 누구에게도 복종하지 않아도 돼, 네가 정해도 된다! 정하는 건 너다. 네가 골라! 영원히 여기 있던가, 끝내던가. 날 여기까지 인도한 건 너였지? 기다리고 있었지? 쭉, 2000년 전부터
누군가를.
모든
유미르의 백성에게 고한다. 나의 이름은
엘런 예거. 시조 거인의 힘을 매개로 모든 유미르의 백성에게 말하고 있다. 파라디 섬에 있는 모든 벽의 경질화가 풀리고.
그 속에 묻혀 있던 모든 거인은 걷기 시작했다. 나의 목적은 내가 나고 자란 파라디 섬 사람들을 지키는 데 있다. 하지만 세계는 파라디 섬 사람들이 사멸하길 바라며, 기나긴 시간 동안 커질 대로 커진 증오는 이 섬뿐만 아니라, 모든 유미르의 백성이 죽어 씨가 마를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다. 나는 그 바람을 거부한다. 벽의 거인들은 이 섬 밖에 있는 모든 땅을 밟아 울릴 것이다.
거기 있는 생명을, 이 세상에서 완전히 구축할 때까지.
세계를 멸망시킨다. 모든 적을 이 세상에서 한 마리도 남기지 않고 구축한다.
이제부터 폭력의 끝을 저지를 내가 정의인 척해도 될 리 없잖아.... 미래는 바뀌지 않는 것 같다. 나도 마찬가지였어, 라이너... 어중간한 쓰레기 자식이야. 아냐... 아니지... 그 이하다...
미안.... 미안.... 섬을... 에르디아를 구하기 위해서.... 그것만이... 아냐.... 벽 밖의 현실은 내가 꿈꿔왔던 세계와는 달랐어.... 아르민의 책에서 본 세계와는 달랐어... 벽 밖에서 인류가 살아 있다는 것을 알고... 나는 실망했다. 나는 바랐었다... 전부 다 지워버리고 싶었어....
미안... 미안.... 미안하다....
미안... 미안.... 미안하다....
구축해주마. 이 세상에서 한 마리도 남김없이.
아마 바깥 세계는 이 벽 안의 몇 배는 넓을 거야. 그걸 본 자는 이 세상에서 최고의 자유를 얻은 자. 이게 자유다.[82]
...하나 더 약속해 줄래? 내가 죽으면 이 머플러는 버려줘...
너는 그 후에도 오래 살 테니까... 나를 잊고 자유로워져라...
부탁이야... 미카사,
잊어줘.
11. 전용 테마곡
12. 기타
- 총 4번에 걸쳐 진행된 공식 인기투표에서 2-3-4-4위에 올랐다. 진격의 거인/인기투표 문서 참조.
- 원작도 그렇지만 애니에서 1기 당시 우는 모습이 거의 매 화마다 등장해서 그런지, 엘먹엘먹(엘런+울먹울먹)이라는 별명을 가지게 되었다. 여담으로 애니메이션 2화에서 미카사가 빵을 먹이는 장면과 6화에서 미카사를 구하기 위해 우는 연기를 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 종합적으로 볼 때, 병사로서 전투 능력은 뛰어나지만 냉정한 판단력이 필요한 지휘관에 어울리는 타입은 아니다. 주변의 동료를 아끼고 분위기를 이끌어 줄 알며 전장에서 앞장서서 동료들의 투쟁심을 고양하는 능력은 뛰어나지만, 논리적인 상황판단으로 병사를 이끌기보다는 그 자신부터 감정적으로 앞서 나가며 행동하기 때문. 라이벌인 장이 마르코에게도 인정받은 지휘관 타입이라면, 본인은 전장에서 앞장서서 주변 동료들의 사기를 끌어 올리는 돌격대장에 가깝다.
- 2014년 4월 10일 'AU 『 진격의 거인』 프로젝션 매핑 공식 이벤트'에서 엘런과 이사야마 하지메가 거의 비슷한 체형이라는 것이 밝혀졌다.[84] 이는 엘런의 군인이 가질 법한 튼튼한 근육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작가가 인식하는 엘런의 몸의 두께나 크기를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85] 16권의 탈의 신과 종합해서 보면, 엘런은 근육이 탄탄하게 자리잡히면서도 지나치게 우람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마르고 날씬한 체형일 것이다.
-
넨도로이드와 피그마로 발매되었으며 이쪽보다 몇 개월 전에 발매된 미카사와 비슷한 퀄리티이다. 둘 다 사서 같이 붙여놓는 사람들이 꽤 있을 듯. 참고로 이후 발매된 리바이 넨도로이드와 피그마에서는 법정에서 묶인 채로 걷어차일 때의 연출이 가능한 파츠가 들어갔다.
넨도건 피그마건 벗어날 수 없는 리바이의 발길질또 고토부키야에서 프라모델로 거인화 엘런이 2015년에 발매되었다.
- 13권의 페이크 예고에서 아르민의 웃는 모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면서 "이제 거인 같은 건 아무래도 상관없어…. 단지 네가 보고 싶어"라 소리쳤다. 함께 떠올린 말들로는 '만나고 싶어서 만날 수 없어서', '잠에 들지 못하는 밤', '단지 보고만 싶어' 등. J-POP의 여러 노래의 가사와 제목 등을 합쳐놓은 개그인 듯하나 어째서 하필 저런 말이 동성 친구인 아르민을 향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더욱이 구축 성애자라는 별명까지 있고 작중에서도 동기인 장 키르슈타인에게 '너의 사랑하는 거인이 널 기다린다'라며 놀림당할 정도로 거인에게 집착하던 엘런이 거인은 어찌 돼도 상관없다며 아르민을 보고 싶다고 한 것은 노래 가사가 아닌 그냥 대사였기 때문에 많은 독자를 놀라게 했다.
- 한컴타자연습 2007의 남자 아이 캐릭터를 닮았다는 드립이 나오기도 했다.[87]
- 2차 창작에서는 미카사와 주로 엮인다. 초창기(1기시절)에는 미나, 애니와 엮이기도 했고[88], 13권 이후로는 히스토리아 레이스와의 커플링이 떠오르고 있다. 122화 이후로는 유미르 프리츠와도 엮인다.[89] "누나속성"의 페트라와는 커플링...까지는 아니고, 종종 같이 나온다. 138화를 기점으로 미카사와의 커플링이 급부상했다.[90] BL로는 역시 다수의 캐릭터와 엮이는데 메이저하게는 리바이, 장 키르슈타인, 라이너 브라운, 아르민[91]과 커플이 된다. 이복형 지크와 같이 나오기도 한다.[92]
- 오토미디어의 ' 진격의 거인 캐릭터가 좋아하는 타입'에 따르면 '분위기를 읽을 줄 알고, 도량이 있는 사람(空?が?めて度量がある人)'이 취향이라고 한다. 해당 조건에 그나마 어느 정도 근접한다고 볼 수 있는 여성 캐릭터로는 내면적 각성 이후의 히스토리아 레이스를 들 수 있다.[93] 좀 더 넓게 본다면, 아르민 알레르토와 마르코 보트, 라이너 브라운이 있다. 엘런이 이들에게 인간적인 호감을 드러낸 것을 보아 취향이 확고한 듯.
-
면도기 회사와의 콜라보 영상인 쉐이빙 병단에서 '매일 아침 면도를 한다'라는 말이 나왔다. 섬세하지 못한 성격 탓으로 수염을 다 정리하지 못하고 남기는 일도 있다고. 열 다섯 살이 면도를 한다는 것이 충격적일지도 모르겠으나, 한국 나이로 계산하면 중3~고1 정도이므로 사실상 면도를 해도 이상한 것은 없다. 친구인 아르민은 면도와 인연 없는 삶을 살았으며,[94] 미카사는 엘런보다도 더 침착하고 깔끔히 면도를 할 줄 안다고 한다.
미카사는 어째서? 면도를 얼굴만 하는 건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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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희절창 심포기어 XD UNLIMITED에서 진격거 콜라보 이벤트로 등장해 타치바나 히비키와 태그를 맺었는데, 각자의 성향과 결말[95]을 보면 이것보다 아이러니한 태그는 없다.
- 만화와는 별개지만 HoneyWorks의 곡 지금 좋아하게 돼. 영상에서 리바이와 같이 잠시 짤막하게 카메오 출연을 한 적이 있다.[96]
- 캐릭터송은 Helpless World.
- 한국어 더빙은 심규혁과 최승훈, 이 두 사람이 엘런의 역할로 많이 거론된다. 그리고 2021년 11월, 진격의 거인 1기 더빙이 확정되었으며 성우는 김현욱으로 공개됐다.
- 2기 마지막에는 스스로가 쌓은 업보의 대가인지 무려 3번이나 참수당하는 영고라인스러운 전개 끝에 최후를 맞이한다. 우선 시간시나 구 전투에서 가비의 대거인용 대물총 저격에 맞아 목이 날아갔고, 천지전에서는 시조의 거인 목에 두른 폭탄이 쟝에 의해 폭발해 거인으로서 참수당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거인 내부에 진입한 미카사에 의해 참수당하는 것으로 생을 마감한다.
12.1. 이름 표기
우선 나무위키 편집지침 상 정식 발매판 명칭을 따른다. 문서의 표제어를 포함하여 한국에서 알려진 이름은 "엘런 예거"이나, 에렌 예거가 옳은 표기법이다. 이는 번역가 설은미의 오역으로, 정식 발매판에서는 엘런이라 표기됐지만, 공식 로마자 표기가 Eren임을 보면, `에렌`으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 아마도 번역가 설은미가 エレン을 Ellen(/el?n/)으로 보고 `엘런`이라고 표기한 듯하다. 진격의 거인이 처음 한국에 알려졌을 당시에는 엘런이라 부르는 사람이 많았지만, 시간이 지나 엘런이 오역이었다는 사실이 많이 퍼져 이제는 에렌이라고 제대로 부르는 사람도 꽤 많아졌다.사실, 이는 비단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일본의 가타카나 외래어 이름 표기는 별도의 영어 표기가 없는 한 제대로 된 발음을 완전히 유추해내기 어렵고, 일본에서조차 진격거 캐릭터들의 표기가 제각각이였다. 링크 중반부 참조 서양에서도 리바이를 Rivai라 부르는 등의 일이 많았다.
이 혼동은 진격의 거인 편집자 카와쿠보 신타로가 공식표기를 이야기하면서 비로소 해소되었다. #
실제로 위키 등지에서도 エレン으로 검색하면 Eren보다 Ellen으로 검색되는 경우가 많으나 Ellen은 여자 이름으로보다 많이 쓰인다는 게 함정이다. 참고로 `Eren`은 흔한 터키 이름이다.(뜻은 터키어로 성인(聖人).) 엘런과 비슷한 발음을 가진 영미권 남자 이름 앨런은 대다수가 Alan이나 Allen을 사용한다. 한국에서는 알렌으로 표기하기도 하는 이름이며 일본에서는 アラン/アレン으로 표기한다.
Eren은 작품의 배경의 전체적인 모델이 된 국가 독일의 언어로 "명예의~"를 뜻하는 "Ehren"과 깊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되며 성씨인 예거는 "사냥꾼"의 독일어이다. 지상의 적들을 모조리 구축시킬 것을 단단히 벼른 엘런의 의지에 가장 잘 부합하는 단어라고 할 수 있다. 이름의 유래로 추측할 수 있는 두 단어를 하나로 조합하면 명예로운 사냥꾼(Ehrenjäger)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북미 애니메이션 판에서는 담당 번역가가 Jäger의 움라우트만을 제거한 Eren Jaeger로 옮겨 놓았다. 다만 독일어 움라우트는 영어 알파벳으로 뒤에 e를 붙여 표기하므로 독일어랑 다를 바 없다. 예를 들면 ä는 ae, ö는 oe, ü는 ue로 표기한다.
13.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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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서는]
중학교 3학년~고등학교 1학년 나이다 하지만 스쿨카스트를 보면 고1이 더 맞는듯.
[2]
미카사랑 같았다.
[3]
성인이 되면서 형이랑 아버지하고 비슷해졌다.
[4]
한지 조에가 작중에서 에르디아 제국이 아니라 에르디아국이라 정정했다.
[5]
한일 양 성우들은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의 주연 3인방과 겹친다. 일판은
토도로키, 국내 칠대죄겜판은
미도리야, 국내 블루레이판은
바쿠고.
[6]
연기력이 카지 유우키에 비해 미성의 목소리고 샤우팅이 부족해서 호불호가 너무 갈린다. 심규혁과 카지 유우키 모두
멜리오다스와
시트론을 맡게 되었다.
[7]
출처 심규혁과는 달리 원판에 비해 굵은 목소리여서 다른 의미로 호불호가 갈리지만 이쪽은 호평이 우세하며 샤우팅이 좋고 심규혁보단 평가가 낫다는 평이다.
[8]
어렸을 적부터
깡패들과 줄 곧 싸우고
훈련병단에 입소하면서부터는 격투술 10점의
애니 레온하트에게 얻어터지며 배워서 그런지 9점이라는 매우 높은 격투술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보다 더 높은 10점이라는 행동력도 중요한 포인트. 평소에 열정이 넘치는 모습도 반영된 듯하다. 그리고 코니와 더불어 두뇌전 점수가 3. 이 점수는 이후 엘런의 전략적 기지에 대한 수많은 논란을 이끌어낸다.
[9]
미카사는 납치당할 뻔한 걸 구해주고 가족으로 받아줬으며, 아르민은 맞고 다니면서도 굴하지 않는 모습을 눈여겨보다가 먼저 말을 걸었다.
[10]
다만 이 경우는 대부분이 자신을 지키려다 사망한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죄책감이 커진 탓도 있다.
[11]
대표적으로 라이너와 베르톨트는 이전에 꽤 친하게 지낸 동기였으나 그들이 거인(그것도 자기 원수나 다름없는)이라는 걸 알게 되자 극도로 적대하며 죽이려고 했다. 다만 애니는 예외로, 적임을 알고 있음에도 망설이는 바람에 끝내 애니에게서 진실을 밝혀낼 수 없었다. 월 마리아의 성문을 직접 부순 라이너나 어머니의 원수와 다를 바 없는 베르톨트와는 달리 월 마리아 함락 당시에 직접적으로 모습을 안 보여준 게 큰 거 같다.
[12]
애니메이션에서는 재밌는 부분이 있는데, 당시를 직접 묘사한 장면에서는 대충 휘휘 두르듯 감아주는데 미카사나 에렌이 회상한 기억 속에서는 에렌이 정성스럽게 목도리를 감아주는 식으로 나온다(...).추억은 미화되는 법
[13]
서구권에서도 이 같은 인식은 같아서 미카사를 엘런 또는 아르민을 보살피는 강인하고 듬직한 보호자 이미지로 묘사하는 팬 아트가 많다.
[14]
작품 초기에는 부부 같은 연인 관계를 보여주었던
한나와 프란츠가 있었으나 트로스트 구 공방전 때 프란츠가 사망하고 만다. 이렇다 보니 개그 스핀오프에서 엘런과 플래그를 보이는 애니나 히스토리아와는 달리, 미카사는 엘런한테 별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15]
단순 평행세계가 아니라 엘런이 좌표(길)에서 시조의 힘으로 만든 것이다.
[16]
미카사는 평소에는 엘런에게 애정을 표하면서도 정작 진심을 묻는 상황에서는 말을 흐리곤 했다.
[17]
원작 만화나 애니메이션 연출 등을 보면 처음 만나 머플러를 둘러주던 그때 서로 반해버린 듯.
[18]
아르민에게도 엘런이 첫 번째 친구이다.
[19]
이 당시 "어머니를 죽인 거인이 밉잖아?!"라며 엘런의 거인에 대한 복수심을 자극하려 한 아르민의 외침에도 "어머니는 여기 계신걸?" 하며 반응하지 않다가, 급기야 왜 벽 바깥 같은 곳에, 조사병단 따위에라는 말까지 했었다. 그러다가 아르민과의 약속을 듣고 나서, 바깥세상의 이야기를 하던 아르민의 빛나는 눈동자를 떠올리고는 불꽃 물이든 얼음의 대지이든 아무래도 좋다, 그것을 처음 본 사람은 이 세계 최고의 자유를 손에 넣은 자라며 정신을 차린 것. 이는 엘런이 정말로 갈망하는 인생 최대의 목표는 거인 구축이나 바깥세상에 가는 것이 아닌 자유를 손에 넣는 것이며, 바깥세상은 본인에게 있어 자유를 상징하는 것을 보여준다 할 수 있다.
[20]
그런데 이젠 아르민과의 관계도 파탄 나게 되었다. 아르민 자신이 엘런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모르겠다며 엘런의 행동과 현재 상황에 큰 실망과 회의감을 느끼는 듯한 발언을 하거나, 엘런 본인이 아르민한테 "너는 지금 베르톨트에게 세뇌당했다."라는 충격적인 말을 하지를 않나, 아르민은 아르민대로 미카사에게 하지 못 할 말을 하면서 상처를 주는 엘런에게 빡쳐서 안면에 주먹을 꽂아버리고, 결국 아르민은 엘런을
쓰레기에게 굴복한 노예라고 부르지만 누가 노예냐고 반박한다. 이는 미카사와 아르민을 내치는 데 필사적이었던 나머지 미래의 기억에 부자유롭게 행동해서 자신도 의문을 품을 정도의 본의 아닌 행동들이었으며, 139화에서 아르민과 어렸을 때 미지의 세계를 여행하자는 약속을 길에서나마 이루어 주기도 했으며 그리고 대화했을 때는 인류를 구할 사람은 아르민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여전히 아르민은 엘런의 가장 소중한 친구이다.
[21]
참고로, 엘런이 작중에서 누군가를 포옹한 건 아르민이 유일하다.
[22]
애니 레온하트와 같은 출신이라 의심 대상이 되자, 조용한 베르톨트는 제쳐두더라도 라이너는 동기들에게 형 같은 존재였고, 약삭빠르지도 않아 그럴 리가 없다며 변호하기도 했었다.
[23]
작가도 이를 의식한 건지 21권부터 단행본 끝에 연재하기 시작한
진격의 스쿨카스트라는 개그 외전에서는 히스토리아가 엘런과 엮일 때는
츤데레가 된다.
[24]
애초에 엘런이 땅울림을 감행하는 이유 중 하나가 히스토리아가 섬의 제물이 되지 못하게 하고 부모·자식 끼리 잡아먹히는 일이 일어나지 않게 막기 위해서이다.
[25]
아예 연관이 없는 건 아니고, 130화 회상 중 엘런이 히스토리아에게
자신의 계획을 말하는 장면에서 그의 의견을 반대하는 히스토리아가 자신이 아이를 가지는 건 어떻겠냐고? 제안한다.
[26]
이 무렵에 연재되던 개그 스핀오프에서는
애니가 엘런을 두고 미카사와 신경전을 벌이거나,
엘런에게 플래그가 꽂히는 전개가 나오기도 했다.
[27]
예를 들어 어렸을 적에는 평화에 찌든 사람들에게 일일이 시비를 걸고 다녔으나 훈련병단에 들어온 뒤로는 헌병단이 되고 싶다는 동기들의 생각도 인정해준다.
[28]
다만 길에서 둘만 있게 되었을 때, 그리고 본색을 드러낸 뒤까지도 계속해서 형(兄さん)이라고 부르기는 했다.
[29]
훈련병단 104기 1~4등까지의 진짜 정체를 생각하면 일반인 중에서는 상위권의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마 처음부터 동등한 조건으로 훈련했다면 수석을 먹었을 수도 있을 것이다.
[30]
다리가 절단된 상태에서 입체 기동으로 아르민에게 접근하고, 입안에 들어가 한쪽 팔로 아르민을 지붕에 집어 던졌다.
[31]
정확히는 전투력이 아니라 근력에 집중된 힘을 의미한다.
[32]
성적은 미카사 다음이었지만 애니는 대인 격투는 점수를 별로 안 준다는 이유로 교육에 대충 임했다.
[33]
이에 대해 재판 당시 리바이도 엘런을 두들겨 패며 이런 놈인데 너희가 감당할 수 있겠냐는 말을 했을 정도다. 그러면서 깨알같이 자기한텐 안 된다고 한다. 당시 시점은 물론이고 시조를 각성하기 전까지는 진짜로 그렇긴 하다.
[34]
96화에서 베르톨트와 129화에 피크의 언급에 따르면 거인화 숙련도가 없으면 생각처럼 되지 않는다고 했으니 엘런만의 문제는 아니다.
[35]
물론 이때 원래도 강력한 여성형 거인의 발차기 위력이 다리 부분에 건 경화로 한층 더 강해진 것에 더해, 여성형 거인이 취한 자세를 보고 그 정체를 깨닫고 진심으로 당황해 그 자리에 굳어버려서 피할 생각조차 하지 못한 것도 크다. 게다가 엘런의 거인 숙련도가 상당히 낮았다.
[36]
이는 TV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장면으로 원작에서는 2차전에서도 탈탈 털리고 빠르게 벽을 올라타 도주하는 여성형 거인을 미카사가 손가락을 잘라서 도주를 막았고 이때 미카사를 올려보내는 것 밖에 활약을 못 했다.
[37]
정확히는 왕가의 피와 관련된 거인과 접촉하게 되면서이다.
[38]
하지만 이때까지는 약간 우위를 점할 분 압도하지는 못했다.
[39]
초대형 거인의 스펙을 생각하면 당연한 결과긴 했다.
[40]
당연한 것이, 엘런의 훈련병 졸업 성적은 5위였던 만큼 기본 실력도 충분히 받쳐 주고 있다.
[41]
본체가 목이 아닌 거인의 몸 밖에서 경질화 수정안에 들어가 원격조종을 하는 것.
[42]
4년 전 당시는 거인화를 오래 지속시키거나 여러 차례 연속해서 거인화를 할 경우, 15m급에서 사이즈가 줄거나 살이 없고 의식을 잃고 거인과 융화되기도 했다.
[43]
사실 4년 전, 월 마리아 탈환전에서도 상당한 숙련도를 보여줬다. 첫 거인화 직후 전신 경질화로 문을 막고, 두번째 거인화는 상당히 장시간동안 거인화를 유지한데다 집중 경질화와 전신 경질화를 전부 사용했다. 라이너 역시 '2개월만에 경질화를 익힌 녀석'이라며 엘런의 성장 속도를 경계하기도 한 걸 보면, 이 시점에서 거인화 능력 자체는 충분히 원숙해진 모양.
[44]
4년 전에는 경질화 부분만 벗겨질 분이었지만 지금은 경질화 부분은 물론 속살까지 아예 파열시켜 버린다.
[45]
애시당초 턱 거인은 레벨리오 수용구에선 무력화되어 호두까기 인형 신세였고, 시간시나구에서는 본체의 머리 반이 뭉개지는 중상을 입었었다. 두 상황 모두 엘런을 보조하는 아군이 있었다지만, 강습형인 턱 거인의 이점을 살리지 못한 명백한 갤리어드의 실책이다.
[46]
거인화 약물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의 따라서 거인의 형태가 크게 달라진다. 이는 로드 레이스를 사례를 통해서 알 수 있다.
[47]
작중 라이너의 언급에 의하면, 코니는 방금 화장실에 갔다왔는데 자신이 뭐를 쌌는지 까먹을 정도로 바보라고 한다.
[48]
여기서 적을 두고 도망치면 사형이라는 명이 떨어져 있는 상태라 어쩔 수 없었다는 평은 핑계가 되지 않는다. 저지와 격퇴를 하라는 이야기는 분노로 이성을 잃어서 닥돌하라는 말이 아니라 냉정하게 생각해서 적을 막아내라는 이야기이고 반의 지휘를 맡으면서 그 자신부터 머리에 피가 돌아 생각할 틈도 없이 나섰다가 반원들을 허망하게 전사시켰다. 엘런에게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실드는 신병이라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 하나 뿐이다.
[49]
엘런의 거인화를 보고 중지했다.
[50]
일단 자기 어머니를 죽인 원수들이 코 앞에 있는 상황에서 이성을 유지할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생각해본다면 잠깐이라도 올바른 판단을 내린 것이 평소의 다혈질 기질을 생각하면 참 대단하다고 볼 수도 있긴 하다. 다른 동기들 중에서도, 특히 상황 인식이 개성인 쟝 키르슈타인도 막상 사람을 죽여야 할 상황에선 망설이다가 자신이 죽을뻔 하기도 하고 베르톨트는
좋아하는 여자가 고문당할거란 소리에 분노하다가 치명적인 실수를 하기도 한다. 또한 인물의 성격과 행동을 현실적으로 묘사하는 작가의 특성상 엘런이 라이너와 베르톨트 앞에서 시종 냉정을 유지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작품 스토리와 캐릭터를 망치는 길일 것이다.
[51]
하다못해 아버지를 따르던 히스토리아도 주사를 맞기 전에 어째서 모든 거인을 통제할 힘을 가지고서도 그렇게 하지 않았나? 라는 질문을 던졌고, 그 대답에 대해 자신의 의지로 아버지를 거역했다.
[52]
게다가 케니가 로드 레이스가 한 짓거리들에 대한 폭로를 했음에도 정신 못 차리고, 히스토리아에게 자신을 먹으라며 울부짖기까지 했다.
[53]
덤으로 엘빈이라는 '꿈을 쫓는' 캐릭터도 망쳤을 것이다. 작가가 엘빈의 돌격 작전에 백야라는 이름을 붙인 것은 그런 이유다. 만약 엘빈이 살았다면 벽 밖 세상과 모든 진실을 알고 나서 엘빈을 움직이는 동력은 해가 지듯이 사라지고 말았을 것이다.
[54]
수정을 씹어봤는데 오히려 진격의 이빨이 박살났다.
[55]
육탄전 중에 이전에 당했던 거대한 가시를 만드는 식으로.
[56]
초대형 거인의 습격에서 집과 카를라를 잃은 이후 처음 말한 대사로 뒷부분은 이후에도 계속 되뇌어지는데 짧고 단순하지만 반복하여 되새김으로써 거인에 대한 그의 분노와 의지를 느끼게 해주는 부분이다.
[57]
그리고 130화에서 세계를 멸망시키며 되뇌이는 말이기도 하다.
[58]
파손된 장비로 일시적으로나마 자세를 유지하는 근성을 보여주기 바로 전의 대사로, 교관 키스 샤디스는 '특별히 우수한 것도 아닌 듯한데…그런 게 가능한 자가 또 있을까'라는 반응을 보였다.
[59]
초대형 거인이 월 로제 트로스트 구에 다시 나타났을 때 나온 대사.
[60]
인신매매범에게 붙잡힌 미카사를 구하다가 위기에 처했을 때 칼을 들고 망설이는 그녀에게 한 말.
[61]
거인화 이후 잠들어있던 엘런을 아르민이 깨우고자 했던 질문인, 벽 바깥은 지옥 같은 세계인데 왜 엘런은 바깥 세계로 나가고 싶어했냐에 대한 답.
[62]
아이러니하게도 이 대사는 엘런에게 끔살되기 직전의
빌리 타이버의 대사와 거의 흡사하다.
[63]
애니에서는 마지막 "싸워"라는 대사, Call your name의 클라이막스 부분과 함께 바위를 내려놓는 장면이 나오는데 시너지가 대단하다.
[64]
엘빈과
리바이와 지하 감옥에서 대면하면서 한 소리.
[65]
심의소에서 설왕설래하는 헌병단 등 참관인들을 보며 한 말. 이후
리바이에게 죽도록 맞는다(...).
엘런 예거/작중 행적 문서에도 나와있지만, 사실 이건 상황극. 원래 엘런이 분노에 정신줄을 놓고서는 말이 헛나와 버렸지만 센스 좋은 리바이가 폭력으로 자신이 엘런을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을 사문위원회에게 보여준 것이다. 만약 리바이가 엘런을 건드리지 않았으면 그대로 총살당했을 것이다.
[66]
이 대사는 오리지널에서 추가된 대사이지만 굉장히 많은 떡밥을 감추고 있다. 궁극적으로 엘런이 말 그대로 모든 거인을 파괴하기 위해서는 사실상 거인으로 이루어진 것이 거의 확실한 벽, 그리고 벽으로 보호되고 있는 이 세계도 부서진다는 말이다. 심지어는 자기 자신까지 파괴해야 한다. 그리고 이 말은 뒤에 있는 세상 전부를 파괴한다는 말과도 통한다. 애니에서는 성우의 열연과 엘런이 미소 짓는 장면이 곂쳐져 더욱 소름돋는 연출이 되어 방영되었다.
[67]
'나쁜 놈들'이라는 정발본 번역은 사실 많이 순화한 거고, 원문인 'くそやろ'의 뉘앙스는 개자식에 가깝다.
[68]
라이너의 정체가 밝혀진 뒤 전투를 벌일 때 엘런의 내면 속 독백인데, 엄청 절륜하다. 엘런이 지금까지 이 정도의 증오와 경멸을 표출한 상대는 한 명도 없었다. 그리고 50화에서 "오지 마! 이것들아, 젠장! 죽여버리고 말겠어!"라면서 새로 획득한 거인을 통솔하는 능력으로 거인들을 끌여들어 거인화한 라이너와 베르톨트를 죽이려고 했다. 굉장한 배신감을 느꼈던 듯하다. 워낙 절륜한 대사라 마지막 두 문장은 애니메이션 2기 PV의 마지막 대사로 삽입되었다.
[69]
원작 50화에서 엘런과 미카사가 거인의 공격과 병단의 괴멸적인 상황으로 사실상 죽기 직전에 놓였음을 깨닫고 간접적으로 마음을 고백했을 때 일어서며 한 말.
[70]
원작 75화 월 마리아 시간 시나 구 탈환 작전때에 갑옷 거인으로 변신한 라이너와의 전투에 얼굴에 펀치를 날리며 마음 속으로 한 말. 장소가 장소인지라 더욱 와닿는다.
[71]
82화에서 아르민의 작전대로 아르민이 자신을 희생해서 초대형 거인의 시선을 끄는 사이 직접 입체기동으로 몰래 초대형 거인의 뒤로 이동해 초대형 거인을 잡기 직전에 한 말.
[72]
초대형 거인을 잡기 직전의 구도가 1권 단행본 표지와 같은데, 월 마리아 붕괴의
시작과 끝에 초대형 거인이 있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굉장히 의미심장한 장면이다.
[73]
베르톨트 후버를 초대형 거인에서 무력화시켜 꺼내서 붙잡고, 이후 초대형 거인의 증기 공격을 맞고 새까맣게 타버린 아르민을 보며 한 말. 이 때의 표정은 정말로 무덤덤한데, 그토록 친했던 친구를 잃어 망연자실 한 듯 하다.
[74]
자신은 인류를 구하는 쪽을 살린다며 엘빈을 살려야 하니 아르민을 포기하라는 리바이의 말에 반박하며 외친 말.
[75]
그리고 이 말은 139화에서 진실이 되었다. 진격의 거인 엘런 예거를 죽인 아르민 알레르토로.
[76]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의식이 엘런 예거의 대사를 통해 나타나는 부분이다. 한편 이 말 이후로 리바이는 연회날 엿들었던 아르민의 꿈과 꿈을 이룬 이후는 잘 모르겠다던 엘빈의 모습을 번갈아 떠올린다.
[77]
2대 전 거인 계승자
엘런 크루거와 크로스오버된다.
[78]
작품의 제목과 주제를 관통하는 멋진 장면이지만 바로 다음화에서 중2병그 시기 취급하는 리바이와 한지가 압권.
[79]
바다에 와서 바다 끝을 가리키며 한 말이다. 작품 내내 엘런의 가치관에 중요한 위치를 점해왔던 자유가 바다의 끝에 있었으리라 믿어왔지만 그 끝에는 자신들을 위협하는 더 큰 적이 도사리고 있었을 뿐이다. 이제는 적들을 죽여도 자유를 얻을 수 있을까 회의를 느끼는 엘런의 심리 상태가 T-KT를 통해 더욱 잘 드러나는 부분이다.
[80]
애니 레온하트,
라이너 브라운,
베르톨트 후버,
마르셀 갤리어드.
[81]
엘런의 진짜 동기가 밝혀지는 대사
[82]
지상에서는 땅울림으로 벽 밖 사람들이 처참히 학살당하고 있는데, 엘런은 그 뒤에서 해맑은 표정을 지으며 이 대사를 내뱉는다. 자유를 향한 주인공의 순수한 광기가 표현된 장면이다.
[83]
여담으로 디시 히스갤에서는 엘런ts를 "봊렌"이라고 부른다.
[84]
당시 생방송으로 이벤트를 관람하던 일본 진격 팬들이 트위터 타임라인에 동시다발적으로 놀라움을 표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85]
몸은 작화 불안정으로 컷마다 커졌다 작아지기를 반복한다. 독자들은 작가의 인식이 어떤지 작가의 입을 통해 추측할 수밖에 없다.
[86]
주간 소년 매거진의 대담에서 작가가 미우라는 '중성적인' 점이 엘런과 닮았다고 발언.
[87]
그런데 그
어린이 남자 캐릭터는 나올 당시 인터넷에서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이카리 신지 같이 생겼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었다.
[88]
특히 애니와는
진격! 거인중학교에서 엮이기도 했다!
[89]
다만 이쪽은 커플링이라기보다는 남매 같은 이미지로 그려진다.
[90]
138화가 한국에 나온 당일 "엘런미카"가 트위터에서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오를 정도.
[91]
아르민은 아예 작중에서 관련 언급이 있었긴 했지만, 2차창작에는 마이너한 편이다. 엘런리바와 아르애니가 워낙 막강하기 때문.
[92]
지크와는 BL로 나오기도 하고, 일반적인 형제관계로 나오기도 한다.
[93]
실제로 히스토리아가 예전의 가식적이었던 태도를 버리고 스스로 솔직해진 모습을 보이자 호감을 표하기도 했다. 히스토리아는 왕위에 즉위한 후 덕망 있는 모습을 보였고 엘런도 그런 모습이 마음에 들었는지 둘의 사이도 더욱 친밀해졌으며 106화에서는 엘런이 히스토리아의 안위를 걱정했다는 말을 공식 석상에서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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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이후 22세의 성인이 된 모습에서도 수염은 전혀 자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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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런은 적을 구축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반면, 히비키는 적이라도 손을 뻗어 이야기하고 구하려는 성향을 보인다. 이러한 성향의 차이는 엘런은 기어코
땅울림을 발동해 셀 수 없는 생명을 학살한 학살자가 되어 동료들에게 살해되는 결말을 맞이하지만, 히비키는 동료들과 함께 인류의 구원한 영웅이 되는 결말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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