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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04 15:23:57

보물섬(소설)

1. 개요2. 상세3. 내용 구성과 줄거리4. 등장인물5. 망자의 관6. 미디어 믹스
6.1. 영화6.2. 드라마 및 TV 영화6.3. 애니메이션
7. 기타

1. 개요

영국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모험소설. 1881년부터 1882년까지 Young Folk에 연재해 1883년 출판되었다. 원제는 Treasure Island.

2. 상세

원래 원작자 스티븐슨이 자기 아들이(의붓아들) 그린 가짜 지도에 영감을 얻어 아들을 위해 쓴 책이었는데, 쓰다보니 아들 로이드는 물론 토목기사였던 스티븐슨의 아버지까지 삼대가 참여하는 바람에 판이 커졌다.

1760년대로 추측되는 18세기 중반,(작중에선 서기 17XX년이라 표시된다) 여관집 아들 짐 호킨스가 우연히 보물섬 지도를 얻어 아는 어른들의 도움으로 보물을 찾으러 가는데, 사실 조리 해적 롱 존 실버였고, 이에 맞서 싸우다가 결국 보물을 찾아낸다는 내용의 흥미진진한 소설이다.

사실 아동 대상의 소설로 널리 읽히지만 내용은 죽고 죽이고 목숨이 걸린 등 꽤나 살벌하다. 우리 편이 밤중에 잠자는 해적들 기지에 침입한 뒤 몽둥이로 해적들을 때려죽인다던가. 해적을 한 명 한 명 죽여나가는[1] 배틀로얄 같은 느낌도 준다.

소설이나 영화에 등장하는 '해적'의 이미지에 대한 스테레오 타입을 정립한 소설이 이것이다. 이 소설 원작으로 디즈니에서 제작한 1950년 영화 '보물섬' 역시 이후 헐리우드 영화속 해적의 스테레오 타입이 되며, 그 전통이 캐리비안의 해적같은 영화로 이어지고 어쌔신 크리드 4: 블랙 플래그 같은 게임에서도 차용되고 있다. 네모바지 스폰지밥같은 작품도 그렇다.

소설 속 존 실버라는 캐릭터는 훗날 해적의 스테레오 타입을 만들어 낸 걸로도 유명하다. 외다리, 어깨에 얹고 다니는 앵무새, 삼각모, 머스킷총, 보물지도 속 보물 위치에 X표시하기, 기타 등등. 추가로 1950년 영화판에서는 배우 로버트 뉴튼이 연기한 실버는 독특한 악센트의 말투를 갖고 있는데[2], 이것도 역시 이후 미디어 속에 등장하는 해적의 상징이 되었다.

이들이 찾아 나서는 보물은 사실 플린트 선장이라는 해적이 숨겨놓은 보물인데, 보물섬의 흥행 이후로 이 플린트 선장을 주인공으로 하는 소설도 몇 권이 나와서 이 쪽도 나름대로 서구권에서 알려진 가상의 해적이다. 2014년에 블랙 세일이라는 이름으로 플린트 선장과 롱 존 실버가 주인공인 드라마가 제작 되었다.

보물찾기를 소재로 한 작품 중에서 매우 드물게도 주인공 일행이 보물을 찾아 잘 먹고 잘 살게 되는 결말이다.

3. 내용 구성과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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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등장인물

5. 망자의 관

작품 내에서 해적들이 즐겨 부르는 노래가 있다. 제목은 '망자의 관(Dead Man's Chest)'이다.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에도 이 노래가 등장한다.
Fifteen men on the dead man's chest—
...Yo-ho-ho, and a bottle of rum!
Drink and the devil had done for the rest—
...Yo-ho-ho, and a bottle of rum!
원문
송장 널 위에는 열 다섯 사람.
얼씨구! 게다가 럼술이 한 병이로다!
술과 악마가 나머지 놈들을 해치웠네.
얼씨구! 게다가 럼술이 한 병이로다!
계몽사 번역본
죽은 자의 궤짝 위에 열다섯 사람
어기여차, 럼주 한 병!
나머지는 술과 악마가 이미 해치웠다.
어기여차, 럼주 한 병!
비룡소 번역본
열다섯 녀석은 관 뚜껑 위에
에헤야디야 게다가 럼주가 한 병이라
술과 악마가 복수를 하네
에헤야디야 게다가 럼주가 한 병이라
삼성출판사 번역본
망자의 함 위에는 열다섯 사람...
얼씨구 좋다, 럼주를 마시자 마시자,
그러면 나머지는 악마가 알아서 할지니...
얼씨구 좋다, 럼주를 마시자
캐리비안의 해적 자막
송장 널 위에는 열다섯이요
럼주는 한 병
나머지는 병과 악마가 모두모두 죽였죠
어히야 디야 어히야 디야
데자키 오사무 보물섬의 KBS 방영 당시 버전. 계몽사 버전의 영향이 보인다.

6. 미디어 믹스

원작 인기가 엄청난 만큼, 그야말로 전세계에서 미디어도 엄청나게 많이 만들어졌다. 공산국가인 소련에서 극장영화로 3번이나 만들어질 정도.

6.1. 영화

6.2. 드라마 및 TV 영화

6.3. 애니메이션

7. 기타



[1] 다 죽진 않고 3명은 달아나 살아남았다. 마지막에 짐 일행과 실버가 섬을 떠나는데 이 3명이 자기들도 데려가달라고 소리 높여 부르지만 그냥 놔두고 가는데 어차피 데려가봐야 재판받고 교수형일 뿐이었다. 그렇게 떠나가자 이 3명이 총을 쏘는데 총알이 실버 머리를 스쳐지나갔다. 그리고 그렇게 배는 떠나갔고 이 3명에 대해서 섬에서 어찌 살았는지 그건 모르겠다고 회고한다. 다만 그전까지 섬에 버려져서 혼자 그럭저럭 살았던 벤 건을 생각해 보면 어찌어찌 살았을 듯 하다. 1987년판 미래를 배경으로 각색한 드라마에서는 보물을 숨겨둔 황무지 별에 살아남은 해적들을 놔두고 가지만 벤이 살던 게 오래전 불시착한 거대한 수송선이라고 나온다. 사고인지 뭔지 몰라도 탑승자들은 죄다 죽은 이 배는 이나 생필품이 엄청나게 많아서 벤이 이 별에서 살아가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었고 마지막에 살아남은 해적들도 이 배로 가서 살게 되는데 짐 일행이 우주선을 타고 그 별을 떠날때 술에 곤드레 만드레 취한 해적들이 노래를 부르는게 들린다... [2] 예를 들자면 고함을 지를 때 '아으으을!' 하는 묘한 고함을 지르는 등. 영어로는 Arrrr!, Yarrrr! 등으로 표기한다. [3] 19세기 영국의 지역 치안판사는 현대로 치면 검찰+법원쯤 되는 지역의 강력한 사법기관이기는 하였으나, 실상은 전문 법조인이 아니라 해당 지역에서 사회적 지위와 재산, 학식이 있고 평판이 좋은 인물에게 맡겨지는 자리였다. 간단히 말해 현대적 사법체계가 완성되지 않았던 시기에 지역의 존중받는 유지에게 해당 지역의 치안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맡기는 제도, 즉 지역 내에서 각종 범죄나 분쟁이 발생했을 경우 그 지역에서 존경받는 인물에게 가서 "이 일을 어떻게 해결할지 판단 좀 해주십셔" 하는 제도에 '치안 판사로 임명' 받는다는 법적, 제도적 권위를 부여하여 중앙집권적 정부의 권위 체계 내에 포섭하는 제도였던 것이다. 즉 리브시 의사는 치안판사가 본업이 아니라, 의사가 본업인데 지역에서 존경받는(그리고 의사니까 당연히 교양과 학식도 갖춘) 인물이라서 치안판사로 임명받았던 것. 이에 대한 흥미로운 예로, 독일에서 혁명(정부 전복)을 시도하다가 실패하고 영국으로 망명한 카를 마르크스라는 인물의 사례가 있다. 이 인물이 런던에 정착하여 수십년간 학술(저술) 및 언론활동, 사회운동에 매진하던 끝에 해당 지역 내에서는 나름 '점잖고 학식도 뛰어난 노인'이라는 평판을 받게 되었는지 세인트판크라스 지역의 치안판사 중 한명으로 임명하겠다는 제안을 받았던 것. 그리고 이 인물의 친구인 프리드리히 엥겔스 라는 인물은 공산주의자 치안판사라는 아이디어가 굉장히 재미있다고 생각하여 꼭 수락하라고 친구를 실컷 충동질했으나, 마르크스 본인은 귀찮은 일에 휘말리기 싫다는 생각에 이웃에 살던 아일랜드인의 조언대로 "나는 외국인이다. 헛소리 하지 마라" 라는 답장을 보내 임명을 거절했다고 한다. 이 인물의 본업이 변호사 였음을 생각하면, 나름 흥미로운 사건이었던 셈. [4] 정식 법관이 아니고 지역 내에서 임명된 치안판사였던 리브시 의사가 상대를 '교수형에 처해주겠다'고 압박할만큼 강력한 권위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여관 '벤보 제독'이 자리잡은 곳이 도시가 아닌 해안의 작은 마을이었기 때문이다. 인구가 많아 보는 눈이 많고 정부의 영향력도 확고한 대도시라면 치안판사가 사형까지 선고할 정도로 강력한 권위를 가질 수 없지만 작은 시골 동네에서 그 지역의 존경받는 유지인 치안판사라면 안 그래도 주변에서 혐오받고 있는 불량한 뜨내기에게 강력한 권력을 행사하는 것도 어렵지 않았던 것. 이에 대해 "이런 작은 마을이니까 치안판사가 있는 것이지 애초에 도시에는 법원이나 검, 경찰이 다 있으니 치안판사를 둘 필요도 없다.'라며 반만 맞고 반은 틀린 말이 아니냐고 보는 경우도 있으나, 실제 역사에서 중앙집권화되고 관료화된 공권력이 사회의 말단까지 철저히 구축된 시기는 그리 길지 않다. 예를 들어 위에서 제시된 칼 마르크스의 사례만 봐도 알 수 있는것처럼 작중 배경인 18세기 중반에서 한 세기 이상 흐른 19세기 중후반 무렵, 런던의 중심지인 세인트판크라스 구( 세인트 판크라스역이나 홀본&세인트 판크라스 선거구 문서만 봐도 알 수 있는것처럼, 각종 주요시설이 밀집된 런던의 전통적인 중심지이다.)에도 치안 판사직이 설치되어 있었다.다만 19세기 중후반, 세계 최대의 도시중 하나이자 영국의 수도인 런던의 중심지에서는 치안 판사의 권한이 단순히 지역 주민간의 분쟁 해결정도에 머무르고형사범죄에 대한 처벌같은 그 이상의 문제는 전문적인 치안/사법기관의 영역으로 완전히 자리잡은데 비해 이보다 한 세기 이상 앞선 시기의 작은 시골마을에서는 치안 판사와 순회 법정의 권한이 중범죄에 대한 처벌까지 미쳤던 것이다. 즉 치안 판사 제도는 꼭 전문적인 법원과 검, 경찰이 없어서 그 자리를 대신하는 제도였던 것이 아니라 여러 지역에서 상당기간동안 본격적인 사법/치안기관과 공존하면서 그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 영역을 담당해왔고, 공식적인 공권력이 완전히 성장하여 사회의 전 영역을 완전히 담당할 수 있게 된 이후에야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것이다. [5] 실제로 당대에 흔히 행해지던 치료법 중 하나였지만 당연히 의학적으로 검증된 바는 없고, 오히려 패혈증이나 과다출혈로 사람 잡는 경우도 허다했다. [6] Black Spot. 까맣게 칠한 원이 그려진 종이조각. 작중에서는 해적들이 상대방에게 의사를 엄중히 전달하는 도구로 사용한다. 사실상 죽이겠다는 의미. 실제 해적들은 배신자에게 검은 반점이 그려진 종이, 또는 스페이드 에이스 카드를 보내서 곧 죽이러 가겠다는 경고를 전달했다고 한다.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에서 데비 존스의 전령으로 온 신발끈 터너가 잭 스패로우의 몸에 새기는 검은 반점 역시 이를 오마주한 것. [7] 빌리 본즈가 미납한 금액. [8] 직전에 신호(원판은 whistle. 번역은 판본에 따라 호루라기/휘파람으로 해석이 갈린다.)가 두번 울린다. 해적들 말로는 철수하라는 신호라고. 하지만 장님 해적은 왕보다도 부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날리고 떠돌아다닐 참이냐며 타박한다. 그런데 그 직후... [9] 이와중에 세관원 단스가 도망치던 해적들 총에 스쳐 부상을 입었다. 한편 검둥개와 함께 짐의 집을 털던 장님 해적은 부하들이 도망가자 패닉에 빠져 세관원들 방향으로 오다가 말발굽에 밟혀 끔살당한다. [10] 소설의 도입부에는 아직 파내지 않은 보물이 일부 남아있으므로 섬의 위치는 비밀로 한다고 했다. [11] 선원 모집이 쉽지 않았는데 그가 선원을 10명이나 데리고 왔다. [12] 원문은 maroon으로 '고립시키다', '사람을 무인도에 버리다'는 뜻이다. [13] 이때 다른 것은 다 참지만 치즈가 없어 죽겠다고 짐에게 하소연을 한다. 이 얘기를 나중에 전해들은 리브시 의사는 담뱃갑에 몰래 숨겨둔 치즈가 잔뜩 있으니 벤 건에게 전해주자고 말한다. [14] 그도 플린트 선장의 해적선에서 일했던 선원이었다. [15] 짐은 어깨에 단검을 맞아 부상당했다. [16] 짐은 빌리 본즈의 보물지도를 가지고 해적들이 여관에 처들어오기 전에 달아났으며, 실버의 술집에서 검둥개를 알아보고, 사과통 속에 숨어 선상 반란 계획을 모두 듣고 같은 편에게 폭로했다. 거기다가 히스파뇰라호를 몰래 좌초시키기까지 했으니 해적들의 모든 계획을 망쳐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7] 그리고 해적들이 오두막집에서 나와 회의를 하는 동안 실버는 짐에게 따로, 이미 이 모험은 끝장난 것이나 다름없으니 저 해적들로부터 네 목숨을 구해 주는 대가로 훗날 자신을 구해 달라고 말했고 짐은 동의한다. 실버는 일이 잘못되었을 때를 대비하여 지주 일행에게 다시 빌붙기 위해 짐을 협상 카드로 남겨 두고 싶었던 것. 물론 워낙 해적짓 및 이런저런 경험으로 잔뼈가 굵은 실버인 만큼 해적들 사이에 돌고 있던 불안한 분위기를 몰랐을 리도 없었을 것이다. [18] 해적들이 엄숙하게 의사를 전달할 때 쓰는 방법이다. 문제는 제대로 된 종이가 없어서 해적 딕이 가지고 있던 성경을 찢어 파면장을 만들었다는 것. 딕은 해적 일을 하기 전엔 제법 교육받은 이였기에 성경을 휴대하고 있었다. 아무튼 영화판중 하나는 이걸보고 성경을 찢었다고 살짝 분노하고 다른 해적은 역시 안 좋은 생각이였다고 쫀다. [19] 한편 실버는 성경을 찢어 검은 쪽지로 쓴 것에 대해 네놈은 구원받기 글렀다며 도리어 겁을 준다. 실버의 상황 장악력이 보통이 아님을 보여 주는 대목. 나중에 짐이 찢긴 부분을 보는데 요한계시록 22장 15절로, 내용이 제법 의미심장하다. "개들과 점술가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및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는 다 성 밖에 있으리라." [20] 죽은 해적은 머리 깨진 존이라는 해적과, 평소 실버와 대립하고 사사건건 딴지를 걸던 조지. 조지는 총상을 입고 보물이 묻혀 있던 구덩이 속으로 떨어졌는데, 실버가 권총으로 무참히 살해한다. 도망친 해적은 역시 이름 없는 해적과 실버의 심복인 모건, 그리고 실버의 꼬임에 넘어가 해적이 됐으나 끝내 열병에 걸려 사경을 헤매는 딕. [21] 다만 해적 셋은 제발 우리 좀 데려가 달라고 떠나가는 짐 일행에게 소리치다가 나중에 총까지 쏴 댄다. 총알이 일행을 스쳐지 나가기는 했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다. 배가 멀어지자 해적들은 울부짖다가 그래도 어찌어찌 섬에서 먹을 것이나 물은 구할 수 있어서 한동안 살아남을 수 있을 거라고 했다. 드라마 우주 보물섬에서는 10명이 넘는, 더 많은 해적들이 살아남는다. 그것도 더 행복해하면서. 이 별에는 과거에 조난당해 불시착한 거대 화물 우주선이 있었는데 항공모함 수준으로 엄청나게 큰 배였고 승무원들은 불시착 과정에 모두 죽고 말았는데 이 배는 행성 화물운반선인데 먹을 것이나 술이 한가득 있었다. 벤 건 역시 이 배 덕분에 홀로 버려지고도 식량이나 날씨 걱정 없이 잘만 살았던 것. 이후 벤 건이 짐 일행을 도와 같이 우주선을 타고 이 별을 떠날 때까지도 이 배에는 엄청난 술과 먹을 게 보존식으로 남아 있기에 벤 건은 아직도 가득 남은 술이 아깝다면서도 미련 없이 짐 일행을 따라 별을 떠난다. 이 상황에서 남은 10여 명의 해적들은 그 화물 우주선을 찾아내어 한참을 먹을 거 걱정없고 술도 많아서 다들 술에 잔뜩 취해 기분좋아하며 노래 부르는 걸 짐 일행 모두가 듣고 우주선을 이륙시켰다. 노래듣으면서 다들 저 해적들 행복이 오래 가겠다는 말까지 해준다. 벤이 "저 배에서 난 몇년 동안 실컷 막고 마셨음에도 술이니 먹을 게 산더미처럼 있으니 저들도 저 배만 멀쩡하면 몇십년은 문제없을 거야. 게다가 의료품도 있고."라는 말까지 했다. [22] 기니는 1813년 사라진 영국 화폐 단위지만 100년 넘게 널리 쓰인 단위였다. 1기니는 1파운드 1실링으로, 결국 300~400기니는 300파운드 300실링~400파운드 400실링. 1890년대 당시의 1기니는 한화로 약 30만 원에 가까우니 1억 원이 넘는 돈이긴 하나, 그 시절 기준으로도 엄청난 거액까지는 아니다. 일본 애니메이션 보물섬에서는 아예 보물 상자 하나를 챙겨갔고, 드라마 우주 보물섬에는 보석이 가득한 주머니를 하나 챙겨갔다. [23] 어쨌거나 항복한 이상 죽일 수는 없고 영국으로 데려가 재판을 받게 해야 하는데 괜히 또 반란이나 말썽을 일으키기라도 하면 문제고 또, 실버를 재판에 넘겨 교수형을 받게 하는 것 역시 꺼림직하게 생각했다. 원작에서는 벤건이 보초를 섰는데 벤건은 본래 실버를 경계하던 사람이였고, 작중 실버를 몰래 도망치게 한 사람이 주인공 짐이라는 말도 있다. [24] 항해를 떠났을 때는 27명이었지만 돌아온 사람은 짐, 리브시, 트릴로니, 스몰렛, 그레이 5명 뿐이었다. 이 과정에서 17명이 사망했고(실종된 애로우까지 포함하면 18명) 3명은 섬에 버려졌고 실버는 도주했다. [25] 작품내에서는 내내 이렇게 불렸으며, '제임스 호킨스'라는 풀네임은 스몰렛 선장의 항해일지에 단 한 번 나온다. [26] 대표적으로 해적들이 장악한 배에 몰래 올라서 정찰을 한 것. 이 때 배에 남은 해적들을 사살하고(원래는 우호적으로 지내려고 했으나 상대 해적이 먼저 배신하려 했으므로 가지고 있던 총으로 사살했다.) 배를 차지해서 해적들의 손이 닿지않는 곳으로 이동시키는 큰 공을 세웠다. [27] 치안판사는 현대로 치면 경찰수사관 + 검사(법조인) + 판사에 해당하는 막강한 형사사법기관이다. 당연히 해적 나부랭이는 몸을 사려야 모가지가 무사할 수 밖에 [28] 다만 어디까지나 이들의 사인은 해적에게 습격을 당했거나 해적과 싸우다 전사한 것이다. [29] 족히 200살은 됐을 것이라고. 인도, 잉글랜드 선장, 플린트 등 여러 해적과 여행했다고 한다. [30] 과거의 스페인 달러를 의미하는 말이다. 스페인 제국은 남미에서 수탈한 은을 은화로 주조해 유통했다. 이 은화는 8헤알만큼의 가치로, 여덟 조각으로 쪼갤 수 있었으며 쪼개진 한 닢(a piece of eight)은 1헤알이었다. 영국 해적들의 주 약탈 대상이 스페인 상선이었기에 이 말은 해적들이 약탈한 돈을 일컫는 은어로 자주 사용되었다. 게임 ' 원숭이 섬의 비밀' 시리즈나 영화 ' 캐리비안의 해적'에서 돈을 의미하는 단어로 나온다. 배 한 척에 5000에이트('5000 pieces of eight')라고 하는 식. [31] 보물을 찾으러 갔다가 짐이 자신을 알아볼수도 있기 때문에 보물은 안찾으러간것으로 추정 [32] 그래서 실버 일행이 보물을 찾으러 왔을 때는 보물이 있던 구덩이 바닥에 이미 풀이 나 있던 상태였다. 여기서 플린트의 잔악함을 알 수 있는 게 보물을 묻을 때 부하들을 이끌고 갔다가 죄다 죽이고 혼자 왔다. 그 중 1명인 앨러다이스의 시체를 화살표 모양으로 만들어 위치를 가리키게 했다. 앨러다이스는 벤 건과도 아는 사이였다. 실버는 시체를 보고 단번에 플린트의 의도를 파악한다. [33] 현재는 150만원 정도지만 당시에는 1000파운드면 엄청난 거금이었다. 대충 3~4억 정도로 잘만 굴리면 평생 먹고 살 수도 있었다. [34] 애니메이션에도 등장하는데 여기서는 날카로운 눈매를 가진 미청년으로 나온다. 고독을 즐기는 인물이라 다른 선원과는 별로 친하지 않고 마찬가지로 끝까지 해적이 아닌 지주 편에 남는다. 전투력도 뛰어나서 단도를 잘 다루고 짐과도 친한 편. 또, 애니에서는 주로 그레이로 불린다. [35] 실존인물로, 검은수염 에드워드 티치의 부관이었다. 티치가 사망한 후 사면을 대가로 검은수염과 결탁했던 고관들을 불고 풀려난 후 행적이 묘연해졌다. [36] 조지 메리와 좁 앤더슨,핸즈 셋이서 실버가 하자는 일에 무작정 반기를 들어 실버의 계략을 가로막았다. 그중 앤더슨과 핸즈는 각각 그레이와 짐의 손에 죽고 조지 메리 혼자 진득히 남아 계속 실버의 행동 하나하나에 꼬장을 놓았다. 이들 덕분에 실버의 흉계가 죄다 꼬여 본의 아니게 짐 일행이 도움을 받았다고 후반부에 실버가 분통을 터트린다. 사실 근본이 근본이다보니 작중에서 서로 보물에 눈이 멀어 검둥개나 퓨, 핸즈같이 같은 아군끼리 팀킬도 서슴치 않는데, 이들이 만약 처음부터 합심해 쪽수로 제대로 밀어붙였으면 보물섬의 주인공은 결국 해적들이였을 것이다. [37] 천하의 실버조차 이 때 겁에 질리다 못해 이빨까지 딱딱거린다. '귀신의 목소리에 메아리가 있을 리 없다!'는 식의 어설픈 논리로 자신과 해적들의 정신을 겨우 수습했어야 했다. 정작 실버는 플린트 선장이 자신을 두려워했다고 허세를 떨고 딕이 놀랐던 적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