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케라테리움(발루키테리움, 인드리코테리움) Paraceratheriu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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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Paraceratherium Forster-Cooper, 1911 |
<colbgcolor=#fc6>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포유강(Mammalia) |
목 | 기제목(Perissodactyla) |
과 | †파라케라테리움과(Paraceratheriidae) |
속 | †파라케라테리움속(Paraceratherium) |
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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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 모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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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대형 육상
포유류들과의 덩치 비교 왼쪽부터 사람, 메가테리움, 대초원 매머드, 파라케라테리움, 데이노테리움, 엘라스모테리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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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신생대 고제3기 올리고세에 아시아에서 살았던 기제목 파라케라테리움과에 속하는 코뿔소의 근연종이다. 가장 거대한 종 기준 지구 역사상 가장 큰 육상 포유류다.[2]
2. 생태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에 발견된 화석이 매우 단편적이라 알려진 바가 적지만, 그나마 표본의 보존률이 높은 가장 거대한 종의 경우 몸길이는 7.4m에 몸높이는 4.8m, 몸무게는 10 ~ 15t 가량으로 추측한다.[3] 거대한 개체들은 17t ~ 20t까지 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두개골 길이는 약 1.3m 로 전체 몸 크기에 비하면 작은 편이다.5m 가까이 달하는 몸높이 덕분에 오늘날 기린처럼 다른 초식동물과 경쟁을 피하여 높은 나무의 잎을 따먹었던 듯하다. 공룡 중에서도 이보다 키가 큰 종은 테리지노사우루스 같은 목이 긴 소수 수각류와 용각류 밖에 없다.
발루키테리움이나 인드리코테리움이라는 학명이 있었으나, 단순한 성적이형인 개체들을 다른 종으로 오해했을 것이라는 의견을 따라 사라졌다.
코뿔소의 윗어금니의 파이(π) 모양이 파라케라테리움의 윗어금니에서도 있다. 1923년 당시 복원도들은 코뿔소처럼 묘사했다. 파라케라테리움의 발가락 뼈와 발목은 코뿔소처럼 길다.
화석은 몽골에서 발견된 이후로 유라시아 대륙 곳곳에서 발견되었는데 이로 보아 중국에서 동유럽까지 넓은 곳에 살았을 것으로 보이는데 나뭇잎을 먹었던 걸로 보면 서식지는 관목지대로 추정되며 당시 동물상으로 보면 초식동물은 쥐나 토끼, 가젤 등의 조상뻘 동물들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 코와 상아라는 무기가 있는 코끼리와 달리 덩치가 큰 것 외에는 별다른 방어무기는 없어보이는 외형이지만, 공존했던 육식동물들의 화석들은 족제비나 삵, 여우 수준의 작은 동물이 대부분이었기에 방어무기가 필요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19년에 피에르 앙투안 박사가 발견한 파라케라테리움의 뼈에서 몸길이 7m 남짓한 아스토르고수쿠스(Astorogosuchus)의 이빨 자국을 발견했다. 이를 보아 강에 사는 대형 악어류는 어린 파라케라테리움을 공격하기도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엔텔로돈류 파라엔텔로돈(Paraentelodon)과 아시아에 살았던 히아이노돈 종들도 파라케라테리움의 새끼를 노렸을 것으로 보이지만, 새끼도 만만치 않은 덩치를 지녔을 것으로 추정되기에 갓 태어난 새끼가 아닌 이상 자주 노려지진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고생물학자 도널드 프로세로(Donald R. Prothero)는 코뿔소 거인이라는 책에서 파라케라테리움이 시속 10~19 km로 움직였고,[4] 수명도 현재 코끼리와 비슷한 최대 70년이라고 추정했다. 또한 진화의 산증인 화석이라는 저서에서 코끼리처럼 임신 기간 2년 이상에 새끼가 다 자랄 때까지 10년쯤 걸렸으리라 추측했다. 덩치 때문에 열발산이 힘드므로 낮에는 진흙 목욕을 하거나 그늘에서 쉬고 아침과 밤에 쉴틈없이 먹었으리라 여겼다.[5] 거기에 코뿔소와 마찬가지로 후장발효동물에 속하기에 다른 동물보다 더 많이 먹어야 했다.
파라케라테리움이 멸종한 원인으로는 기후변화로 추정된다. 그리고 경쟁자와 포식자가 나타났음을 꼽는다. 아프리카- 유라시아 충돌 및 생물대교환으로 아프리카에서 도래한 장비목 곰포테리움이 나타나자 먹이경쟁에서 밀리고, 곰포테리움을 따라 유라시아로 온 포식자 식육목 암피키온과 히아이노돈목 히아이나일로우로스가 등장하자 멸종했다고 학자들은 추측한다.
3. 대중매체에서
- 정글에서 살아남기 화산섬의 비밀에서는 마루의 이그라스로 등장했다.
- 고대 야생 동물 대탐험 3부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다만 '인드리코테리움'이라는 속명이 사라지기 이전이라 예전 학명 그대로 나온다.
- 데이비드 애튼버러가 해설 및 진행을 맡은 2013년의 BBC 다큐멘터리 'Rise of Animals: Triumph of the Vertebrates'에서 가장 거대한 포유류의 화석으로 잠시 소개되었다.
- 유희왕엔 준족의 카바 바리키테리움란 카드가 있는데 저 바리키테리움이란 아마 이 동물의 옛 동물이명인 발루키테리움을 비튼 말인 듯하다.
- 디지몬 시리즈의 스컬벌키몬의 모티브이기도 한데, 생김새는 어째 소에 가깝게 생겼다. 또 다른 예로 에인션트메가테리우몬도 고증이 발고증이다.[6] 이후 디지몬 펜들럼 Z에서 실제 모습을 반영한 발루키몬이 나왔다.
- GON 애니메이션에서도 등장한다. 처음에 매우 거대한 크기로 압도적인 위압감을 보이다가 곤과 어찌저찌 친해지게 된 역할. 참고로 이 개체는 새끼임이 밝혀졌고 당연히 어미는 훨씬 더 크다. 근데 그 새끼조차도 경악스러운 덩치를 자랑한다.
- ARK: Survival Evolved에서도 등장한다. 게임 특성상 과장되거나 재해석되는 여타 대부분의 고생물들과 다르게 복원도와 게임 속 모습의 차이가 없는 생물들 중 하나로, 레벨상 처음으로 특수 안장인 플랫폼 안장을 달 수 있어 범용성이 크다. PvP에서는 주로 탱커로 활용된다.
- 最強王図鑑~The Ultimate Battles~에서 등장한다. 참고 포효는 킹콩의 포효다. 거기에 사자와의 대결에서 사자에게 패하는 어처구니없는 모습을 보였다.
- 쥬라기 월드: 더 게임에서 전시가능한 고생물로 나온다.[7]
* 프리히스토릭 킹덤에서 1.1.3 업데이트로 추가되었다. 부그티엔세와 트란소우랄리쿰이 같이 구현되었고, 같은 히라코돈과에 속한 동물인 육시아(Juxia)도 스킨으로 구현되었다.
4. 관련 문서
[1]
가장 거대한 종이며, 2007년 기준 1918년 혹은 1923년에 명명되었다고 알려진 파라케라테리움 아시아티쿰(P. asiaticum)의 동물이명이라는 의견이 있다.
# 학자들 사이에서 둘 중 누가 먼저 명명되었는지 애매하다고 판단하기에 확실히 결론이 난 것은 아니다.
[2]
2015년에
아시아곧은엄니코끼리가 더 큰 크기로 추정된 적이 있으나 제대로 된 표본이 없고 측정 과정에서의 문제가 많다. 표본을 놓고 크기 측정이 가능한 종 중에서는 파라케라테리움이 가장 크다.
[3]
Prothero, D. (2013). Rhinoceros Giants: The Palaeobiology of Indricotheres. Indiana: Indiana University Press. pp. 17–121. ISBN 978-0-253-00819-0.
[4]
현생동물에 비하면 대단히 느리지만 몸무게만 놓고 봤을 때 중생대의 용각류 못지 않게 거대한 생물임을 감안하면 이해를 못할 정도는 아니다.
[5]
좀 쉽게 말하자면 코끼리와 비교하면 되는데 코끼리도 덩치가 너무 커서 열발산이 힘든 동물이다. 코끼리의 털이 거의 없는 것과 낮에는 쉬거나 진흙 목욕을 하는 것도 다 어떻게든 열을 내보내기 위함이다.
[6]
단,
스컬벌키몬의 경우 도감설정에서 데이터가 이것저것 위조된 것이라는 설정이다.
[7]
다만 여기서는 인드리코테리움이라는 이름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