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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5/시나리오/산업 시대의 제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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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5 시나리오
(발매일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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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륙 정복 르네상스로 남북전쟁
파라다이스 발견 산업 시대의 제국들 신대륙 정복 디럭스
1066년: 바이킹의 운명이 걸린 해
사무라이의 한국 침략
고대의 세계 불가사의

1. 개요2. 시작 설정3. 게임 플레이
3.1. 자원과 노동력3.2. 개척자3.3. 기타
4. 연구 및 정책
4.1. 연구4.2. 정책
5. 특수 유닛과 건물
5.1. 유닛
5.1.1. 지상함류5.1.2. 비행선류
5.2. 특수 건물
6. 등장 도시국가7. 등장 문명
7.1. 에루치 / 시루스 로데렘7.2. 달마스 / 클린턴 엘더다이스7.3. 오를린 / 이그네이스 커르노우7.4. 폴리아스 / 옥타비우스 커틀러7.5. 베드리아 / 루터 그리그스

Empires of the Smoky Skies‎

1. 개요

로딩 BGM. 마찬가지로 스팀펑크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노움 테마와 비슷하다.

증기기관이 개발된 이후의 스팀펑크 시대를 소재로 한 시나리오이다. 그러한 소재가 잘 드러나지 않는 한국 명칭과 달리 영어 명칭은 'Empires of the Smoky Skies(연기 자욱한 하늘의 제국)'으로 대놓고 스팀펑크 인증을 하고 있다. '증기기관의 도래로 세상이 바뀌었습니다!' 라고 브리핑에서 언급하는데, 왠지 어마어마하게 바뀌었다는 느낌이 든다.(…) 연구 기술들은 스팀펑크 SF에서 자주 등장하는 아날로그 컴퓨터, 지하 탐험, 비행선, 과학자 관료제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문명 5 공식 시나리오 중에서는 유일하게 가상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1]

2. 시작 설정

3. 게임 플레이

3.1. 자원과 노동력

산업력 경쟁 시대답게 노동력 1위가 타이틀 중에 포함되어있을 정도이기 때문에 게임 내내 노동력에 집중하게 된다. 이로 인해 전략 자원 중 소모하는 자원은 에더리움(알루미늄 모양)[2]과 루보릭(우라늄 모양)[3] 두 개 뿐이지만, 철/말/석유[4] 등 안 쓰이는 자원들도 노동력 확보를 위해서 신경을 써줄 필요가 있다. 해안 유정은 냉각 기술을 연구할 수 없어서 불가능해보이나 생물학에 유정 건설 항목이 있기에 해안 유정도 건설할 수 있다.

석탄의 경우 나중에 건물을 지어서 확보할 수 있는 루보릭/에더리움과는 달리 자체 생산이 불가능하니 도시 중 하나는 석탄을 확보하도록 짓는 것이 좋다.

노동자를 이용해서 철도를 확보한 뒤에는 더 빨리 병력을 집중시킬 수 있다. 처음부터 철도가 뚫려있는 시나리오 특성상 철도로 인한 생산력 보너스가 큰 도움이 된다. 물론 주어진 개척자로 인구를 펴면 아예 인구 4로 시작하는 사양도 철도의 유지비를 줄여주는데 한 몫 단단히 해준다. 도시 연결로로 인한 보너스를 톡톡히 받아먹을 수 있다.

3.2. 개척자

시작하면서 개척자를 세 개 주지만, 새로 뽑는 데에는 어마어마한 생산력과 비용이 들어간다. 금 3000/700 생산력 정도. 이는 도시를 세우면 여러 시설과 인구 4명이 처음부터 주어지기 때문. 도서관, 대학, 공립학교 / 시장, 은행 / 기념비, 원형극장, 오페라극장 / 작업장 / 궁전 / 곡창, 송수로 / 병영 / 성벽, 성 / 콜로세움 극장이 이미 지어져있다. 기본 게임에서 산업시대 스타트와 동일. 그래서 개척자는 초반에는 못 뽑고 후반에나 되어야 뽑을 수가 있으며, 초반에 주어지는 세 기의 개척자를 잘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게다가 승리조건에 국가불가사의의 확보도 있어서 개척자를 잔뜩 늘린다고 좋을 게 없다. 도시가 필요하다면 차라리 정복을 통해 괴뢰를 얻도록 하자.

개척자를 빨리 뽑지 못하는 시나리오 특성상 초반에 몰아쳐서 승부를 보는 전략이 유효하다. 최단루트로 지상 거함 테크를 타고, 루보릭 조작기를 빨리 확보한다. 이 사이 정찰병과 지상함들을 빨리 움직여서 상대방 문명의 위치를 알아내야 한다. 루보릭 정제기를 확보한 뒤에는 도시 2개에서 야포 1~2기[5] + 지상함을 뽑아내고 처음 주어지는 지상함 3대를 업그레이드하자.

상대방 문명의 위치를 알아 냈다면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상대방 문명에 전력을 집중시켜서 도시들을 하나씩 적절하게 점령한다. 적 도시 하나가 우리 것이 되면 우리의 생산력도 그만큼 올라가고, 불가사의를 지은 도시라도 뺏는다면 상대의 점수도 내려간다. 도시 4~5개 정도를 먹었다면 어지간히 삽질하지 않는 한 지고 싶어도 질 수 없는 판이 된다. 만일 섬맵이거나 러쉬거리가 길 경우엔 도시국가를 털어버리자.

3.3. 기타

정찰병으로 정찰할 때 야만인[6]을 마주치면 대부분이 개틀링 기관총과 소총병이라 한큐에 끔살 확정이니 야만인 주둔지를 만나면 피해가도록 하자. 시간 좀 지나면 아예 구축함으로 해상을 장악한다

참고로 신과 왕 확장팩에 들어있는 시나리오라 자연 경관에 시나이 산, 울루루, 카일라스 산, 스리파다가 등장하는데 앞서 언급했듯이 종교가 꺼져 있는지라 그냥 무시하는 것이 좋다. 세계 의회도 없으니 문화를 추가로 얻을 수도 없으며 식량 제공량은 일반 초원과 같고 행복은 관련 건물이 상당히 많아 별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시스템상 시민을 우선 배치하기에 도시 관리에 귀찮은 존재가 될 뿐이다.

4. 연구 및 정책

4.1. 연구

4.2. 정책

과학 기술뿐만 아니라 사회 정책도 독자적인 것을 사용한다. 한 부문의 정책을 찍기 위해 미리 그 부문을 채택해야 할 필요는 없으며, 정책 완성 보너스는 없다.

정책은 자유롭게 찍어도 상관 없으나 웬만하면 규율 + 군사 혈통은 꼭 찍어주자. 전투력이 달라진다. 군사 계열의 정책은 하나도 버릴 게 없는데, 군국주의조차 이 시나리오에서는 승리와 직결된 정책이 된다. 하지만 정책을 빨리 찍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은 염두에 두고, 시작하자마자 율법정치 - 대의제를 찍어두면 처음부터 문화 +5의 박물관까지 먹은 채로 도시들이 지어지고 도시수로 인한 정책 패널티가 줄어들기 때문에 꽤 유리해진다. 또 하나의 팁으로, 수도를 펴자마자 통합전선을 찍으면 제2, 제3의 도시들을 인구 +1 보너스를 받은 채 건설할 수 있고 수도가 생기자마자 빅 벤/브란덴부르크/루브르 중 원하는 원더로 가장 먼저 달리면 10% 생산력 보너스 덕분에 웬만한 고난이도에서도 세계 불가사의를 하나 먹고 시작할 수 있다.

황금기를 여러 번 여는 것도 중요한데 물론 자금 타이틀을 얻기 위함이다. 특히 달마스의 경우에는 처음부터 문화정책부터 완성시키고 문화관련 불가사의(예수상이나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를 지으면 불멸자 이상의 난이도에서도 정책채택수 1위가 가능하다.

5. 특수 유닛과 건물

5.1. 유닛

추가되는 건물/유닛은 다음과 같다.

과연 증기 기관의 시대답게 탱크 대신 지상 철갑함, 지상함, 지상 거함 등의 유닛들이 등장하며, 폭격기 대신 비행선이 활약하게 된다. 보병과 개틀링의 상위 버전인 2차대전 보병/기계화보병, 기관총은 등장하지 않는다. 덕분에 지상에서는 지상 거함이 킹왕짱. 하지만 지상 거함은 비행선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비행선은 후반에 공중요새로 업그레이드되면 비행기를 1기 수송할 수 있으며 물 위도 떠다닐 수 있다. 비행선은 거함에게는 강하지만, 비행기에는 약하다. 거함<비행선<비행기<거함 이런 상성. 비행기는 비행선한텐 강하지만 거함에게는… 정말 기스밖에 못 낼 정도의 낮은 공격력. 게다가 행동 범위도 고작 3이라서 공격나갈 땐 공중요새에 실어야갖고 나가야지만 공격이 가능하다.

5.1.1. 지상함류

유닛들의 비주얼은 스팀 탱크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추측된다.

5.1.2. 비행선류

비행선은 하늘을 날아다니는지라 물 위로도 다닐 수 있다. 물에서 승선을 하지 않으며, 물 위에서 지상 유닛을 공격해도 당연히 상륙 패널티가 없다. 그리고 떠다니기에 도로/철도의 효과를 받지 못한다. 또한 대공포에도 추가 피해를 받는다. 지상 선박류에 대한 상성이 좋아서 1:2 정도도 상대할 수 있을 정도. 대신 비행기에는 약하므로 주의. 비행기 격납고를 지은 도시에서 생산하면 15 보너스 경험치를 얻는다.
이미지와는 달리 근접 전투 유닛. 하긴 문명 시스템에서 키로프처럼 지상 유닛 위에 올라가서 공격할 리가 없겠지…
근데 떠다니긴 해도 지상에 있을 때는 지상유닛, 바다에 있을 때는 해상유닛으로 취급된다. 따라서 지상에 있을 땐 위대한 장군에게 전투력 보너스를 받고 바다에 있을 땐 위대한 제독에게 보너스를 받는다. 그래서 바다에 있을 땐 심지어 잠수함한테도 맞는다. 물론 잠수함이 해상유닛상대로 승급을 가지고 있으면 추가 피해도 입고 심지어 사략선(혹은 사략선에서 업글레이드한 구축함)한테 37% 확률로 나포도 된다.
에루치의 비행선은 이동력이 2 추가되어 이동력이 6. 비행선은 도로/철도 효과를 받지 못하는지라 이 이동력 보너스가 굉장히 유용하다. 물론 지형무시 효과 덕에 이동력 4만 되어도 진격하는데 큰 불편함은 느껴지지 않는다. 또한 에루치는 비행기 격납고 대신 비행장이 특수건물로 주어진다. 비행장은 보너스 경험치 이외에 비행선/비행기 생산시 생산력이 10% 추가되는 효과. 다른 나라가 비행선 10대 뽑을 때 에루치는 11대 뽑는 정도라 다른나라의 종특/UB에 비하면 효과가 좀 애매한 편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비행선은 타일과 상관없이 이동할 수 있는데, 심지어 산이나 자연경관 위에도 올라갈 수 있다. 공격헬기와 다르게 산 위에서 턴을 종료에도 체력이 깎이지 않으며, 이 상태에서는 원거리 유닛 외에는 이를 공격할 방법이 없다. 또한 통제구역(ZOC)를 무시한다! 물론 공격 후 이동 승급은 없어 병참 지원 승급을 찍기 전에는 측면 공격 보너스를 얻는데에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5.2. 특수 건물

하위 항목으로 되어있는 건물은 상위 항목의 건물을 모든 도시에 지으면 지을 수 있게 되는 국가 불가사의이다. (ex : 차분 기관을 모든 도시에 건설 → 분석 엔진 건설 가능)

6. 등장 도시국가

시나리오 자체가 종교를 끈 채 진행되므로 종교적 도시국가가 등장하지 않고, 특정 유닛들을 얼마나 소유하고 있는지가 승리조건과 결부되어 있기에 공정성을 위해 군사적 도시국가도 등장하지 않는다. 그 외 해양성/문화적/상업적 도시국가는 정상적으로 등장하며 기본적인 도시국가 플레이의 규칙들도 여전히 그대로 적용된다. 도시국가들은 지상함 계열과 비행선 계열의 새 유닛들을 뽑지는 않으나, 새로 추가된 건물들은 지으므로 게임 후반부에는 루보릭 정제기, 에더리움 조작기 등도 건설하게 되어 여기서 얻은 이들 자원 역시 동맹 문명에 제공할 수 있다.

도시국가는 시나리오에서 추가된 강력한 유닛들을 전혀 뽑지 않기에 도시국가의 허약한 군대는 플레이어의 지상함과 비행선 앞에 탱크 쇼크가 무엇인지 처절하게 경험하게 되는 일이 흔히 발생한다. 어차피 외교승리 따위는 없는 스팀파워월드인지라 도시국가는 그냥 도시 늘리는 느낌으로 잡아먹게 된다. AI 문명들도 본 게임과 달리 전부 도시국가에 대해 상당히 호전적이어서 도시국가와 동맹을 맺어둬도 아무렇지도 않게 선전포고한 후 그 도국을 잡아먹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특히 그 도시국가를 그대로 남겨둘 이유가 있지 않은 한[11] 차라리 내가 먹는 게 나을 수도 있다.

7. 등장 문명


각 문명들은 이름이 조금 생소하지만, 수도를 제외한 도시 이름들은 서구 열강들의 이름을 따른다. 수도 이름은 문명 이름과 동일. 에루치는 독일식 이름(도르트문트, 에센)의 도시가 만들어지고, 달마스는 프랑스(마르세유, 샤르트르 등)를, 오를린은 러시아(야쿠츠크, 예카테린부르크 등), 풀리아스는 영국(코번트리, 워릭 등), 베드리아는 스웨덴(트르쿠, 린셰핑등).

7.1. 에루치 / 시루스 로데렘

특성 삼엄한 경계 - 비행선 유닛의 행동력이 +2만큼 증가합니다.
고유 건물 비행장 - 공중 유닛의 경험치가 +15만큼 증가합니다. 공중 유닛을 생산할 때 10%의 생산력 보너스를 받습니다.

약간 뚱뚱하고 고집스럽게 생긴 군바리 영감님. 비행선을 토대로 군사 점수를 얻는데 편하다. 의외로 초반 공략용 진영은 아닌데, 비행선 테크 자체가 본 모드에서 한참 싸움질하는 타이밍에 나오는 데다가, 강점이 공격력이나 방어력 보너스가 아닌 행동력 보너스를 바탕으로 다수의 비행선을 뽑아서 전략기동을 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게임이 중반에 도달할 때까지 야만인들이나 잡으면서[12] 공장 테크를 올리다가, 고유 건물인 비행장에서 나오는 비행선 생산시 생산력 보너스를 바탕으로 비행선 물량을 확보한 후 대규모의 빠른 비행선으로 한 큐에 치고 들어가는게 정석이다. 후반에 상대편 하늘을 뒤덮는 비행선, 공중요새들을 보고 있으면 ㅎㄷㄷ.

맵 크기에 따라서 무난하게 쓸만한 문명. 당연히 정복전을 안 할 거면 나머지 넷과 달리 내정 면에서 보너스가 전혀 없기 때문에 최악의 문명이 된다. 대개의 문명이 그렇지만, 플레이어가 잡을 경우보다는 AI로 나올 경우에 무시무시하다. 내정에서까지 버프를 받아서 비행선을 날려대는 모습을 보면 절로 마우스에서 손 떼고 싶어진다. 특성 탓인지 AI가 상당히 공격적이고 군사 유닛을 많이 뽑는 편이며, 원교근공을 근간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이웃이면 경계를 늦추지 말고 간간이 전쟁 사주를 하면서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려줘야 하는 피곤한 상대가 되고, 어느 정도 멀리 떨어져 있으면 1:1 사치자원 교환이나 하면서 이냥저냥 지낼 수 있다.

정규 문명의 몽골 색깔, 독일 도시명·스파이 이름을 사용한다.

7.2. 달마스 / 클린턴 엘더다이스

특성 떠오르는 초강대국 - 새 사회 정책을 도입하는데 필요한 문화가 10% 감소합니다.
고유 건물 그랜드스탠드 - 행복 +4 문화 +2

무난하게 강력한 내정문명. 빠르게 발전하기에 좋다. 5가지 점수 중에서 3가지 이상 칭호[13]를 획득하면 이기는 게임이므로 결과적으로 가장 무난하게 좋은 내정 문명. 물리적인 보너스가 없긴 한데, 본 시나리오 특유의 강력한 문화정책과 기술들을 생각해보면 크게 단점은 안 된다. 특화 시설물인 그랜드스탠드도 행복과 문화를 어마어마하게 올려주므로 결국 가장 쉬운 문명이다. 지상함 숫자 + 생산력 + 도입한 정책 수 등으로 승리 조건 맞추기도 수월하다.[14]

그러나 난이도가 높아지면 상대 AI들도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는데다가, 군사 쪽이든 생산 쪽이든 사기적인 보너스를 가지고 있는데, 이쪽은 남들보다 사회정책 좀 더 빠르게 찍는 점을 빼면 생산량 같은 직접적인 보너스가 없다. 이 때문에 후반 갈수록 성능이 역전되지만 오를린을 빼면 역시나 달마스를 따라잡을 발전력을 지닌 문명은 없다. 선택은 플레이어의 몫.

정규 문명의 마야 색깔, 프랑스 도시명·스파이 이름을 사용한다.

7.3. 오를린 / 이그네이스 커르노우

특성 채굴기 최적화 - 전략자원에서 얻는 생산력이 +1 증가하며, 루보릭 자원이 2배로 증가합니다.
고유 건물 핵발전소 루보릭 공장 - 루보릭 2개를 제공합니다. 생산력 +2. 이 도시에서 루보릭 자원으로부터 얻는 생산력이 +1 증가합니다.

생산력 특화 문명. 정착지 주변에 전략자원이 많다면 넘쳐나는 망치들을 토대로 뭘 하든 생산량이 뻥튀기된다. 달마스와 함께 본 모드에서 가장 강력한 진영으로 치부되는데, 근본적인 생산성을 토대로 원더고 발전이고 군사력이고 죄다 톱을 먹기 쉽다. 특히 고난이도 AI가 잡게 되면 엄청난 생산량으로 병력과 원더를 순풍순풍 뽑아대는 충격과 공포를 경험할 수 있다.

중반부터 비행선 스팸으로 온 대륙을 뒤덮어버리는 에루치보다 약해보일 수도 있지만.... 이놈이야말로 최종보스. 캐사기 건물인 루보릭 공장이 자동으로 전략자원과 생산력에 보너스를 주므로 아주 대놓고 초사기다. 영토에 루보릭이 없다면 루보릭 공장을 꼭 확보해야 하는데, 오를린은 도시 하나에만 루보릭 공장을 지어도 지상함 4대가 나오고 그 사이 다른 도시에서는 야포라든가 다른 건물들을 뽑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AI가 잡으면 생산력 보너스로 인해 오를린이 패왕이 되는 경우가 많다. 에루치가 공중전함이 주력이라면, 이쪽은 스팀펑크의 매력이 물씬 느껴지는 지상함, 지상전함을 엄청나게 굴리면서 공장질을 하는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특수건물인 루보릭 공장이 나오는 지옥의 내연기관 테크를 향해서 과학은 일직선 테크만 타게 된다.

정규 문명의 독일 색깔, 러시아 도시명·스파이 이름을 사용한다.

7.4. 폴리아스 / 옥타비우스 커틀러

특성 개척지 시장 - 전략자원으로부터 얻는 금이 +1 증가하며, 에더리움 자원이 두 배로 증가합니다.
고유 건물 에더리움 공장 - 에더리움 2개를 제공합니다. 금 +3. 이 도시에서 에더리움 자원으로부터 얻는 금이 +1 증가합니다.

전체적으로 돈지랄하기 편한 문명. 도시 주변에 자원이 있으면 돈이 엄청나게 늘어난다. 게임이 후반까지 흘러가면 누구나 돈방석에 앉게 되는 모드이긴 하지만, 다른 문명은 폴리아스처럼 매턴 돈지랄해가면서 싸우기 어렵다. 특성 덕분에 행복도만 만족할 수 있다면 개척자로 자리를 펴고 발전하면서 황금을 퍼는데 주력하게 되고, 다른 문명들보다 경제적으로 먼저 자리잡혀 돈지랄을 일찍 시작할 수 있다. 또한 공중유닛에 필요한 에더리움 자원이 넘쳐나기 때문에, 넘치는 돈과 합치게 되면 결과적으로 비행선 생산에 +10% 생산력이라는 소소한 보너스만 가지는 에루치보다 공중유닛을 많이 굴리기에 편할 때도 있다.[15]

하지만 기본적인 발전력 보너스가 훨씬 엄청난 달마스, 오를린이 전쟁하느라 국력을 깎아먹는 상황이 아니면 다소 애매하다. 금을 더 받는 보너스는 아무래도 정책을 더 빨리 찍거나 생산력을 더 끌어내는 보너스에 비해 좀 딸리니... 그래도 싸움을 최대한 피하고 건물을 사면서 내정이나 교역에만 집중하면 의외로 제일 빨리 발전하기도 한다. AI가 잡으면 네 AI 중 선두는 잘 못 잡으나 그 중 2등은 편하게 자주 하는 편이다. 달마스와 함께 편한대로 플레이하기에는 좋은 문명.

정규 문명의 러시아 색깔, 영국(잉글랜드) 도시명·스파이 이름을 사용한다.

7.5. 베드리아 / 루터 그리그스

특성 발명가 길드 - 수도에 이미 지어진 건물을 건설할 때 해당 건물의 생산력이 25%만큼 증가합니다.
고유 건물 토루스 발전기 - 금 +3 과학력 +50%

내정형 문명. 빠르게 발전을 지향하는 점은 달마스와 비슷하지만, 이쪽은 후반으로 갈수록 탄력을 받는다. 하지만 비행선 시대 2단계인 직류자기학을 연구해야 특화건물인 토루스 발전기가 나온다. 만능형인 달마스, 폴리아스와는 다르게 초반부터 인구빨로 과학을 달성하는게 좋으므로 수도에 건물 보너스를 올리느라 원더를 지을 틈도 없다. 폴리아스처럼 적절한 타이밍에 돈지랄 해가며 제국의 병참선을 늘리거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서 제일 만만한 과학자 할아버지.

특성은 본 게임의 로마 특성을 그대로 가지고 왔는데, 의도인즉 빠르게 수도에 있는 건물들을 제2, 제3 도시들에서 만들어낸 후 국가 불가사의를 올려서 승리에 다가가라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본 게임의 로마는 수도가 제일 먼저 세워지는 도시라서 아무리 추가 도시를 빨리 건설해도 으레 발전이 가장 많이 되어 있는 도시라 특성을 써먹을 가능성이 많으나, 이 시나리오에서는 처음에 개척자를 셋 주기에 각 도시의 발전 정도는 다 똑같으며, 게다가 개척자의 생산 비용 역시 황당하게 높아 일반적으로 더 확장을 못하니 수도보다 발전 수준이 뒤처진 도시를 세우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 다시 말해 이 특성을 써먹기 위해서는 수도의 건물은 전부 금으로 즉시 구입하면서 수도의 생산력은 전부 유닛이나 원더에 돌리거나, 아니면 마구 정복전을 펼쳐서 빼앗은 도시들을 재건할 때 생산력을 증폭시키는 것 뿐이다. 하지만 금에도 전쟁에도 직접적인 보너스가 없으니 쓰기 애매한 특성일 뿐이다.

성향상 확장이나 도시숫자를 늘리면서 인구빨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기 쉽다. 의외로 떨어진 대륙 같은데 자리를 잡으면 할만하긴 하다. 물론 같은 조건이라면 다른 놈들이 더 좋은게 문제지만. 실제로 AI가 잡으면 많은 경우 주변의 다른 AI 경쟁 문명이 전쟁을 걸어서 도시를 하나 남기고 모두 뺏긴 후 푹 쪼그라들어 승리 경쟁에서 낙오되기 십상이다. 즉, 일반적으로 호구다. 특성이 나머지 네 문명에 비해 확실히 뒤지는 걸 생각하면 놀랄 일도 아니다. 만일 단순히 시나리오 난이도 외로도 자신에게 페널티를 주어 시나리오를 해보고 싶으면 골라보자. 나머지 넷에 비해 확실히 게임이 덜 풀릴 것이다.

정규 문명의 바빌론 색깔, 스웨덴 도시명과·스파이 이름을 사용한다.


[1] 후속작 문명 6에서는 가상 시나리오로 붉은 죽음이 나왔다. 이건 뉴클리어 아포칼립스를 다룬다. [2] 설정상 일정량을 모으거나 전기를 가하면 떠오른다. 비행선 계열 유닛 생산에 필요. [3] 설정상 석탄보다 불에 잘 타며 타면서 빛이 나는 녹색 광물이다. 지상함 계열 유닛 생산에 필요. [4] 본래는 석유 유닛인 전함조차 석탄으로 때워서 돌아간다. [5] 지상함만으로도 도시를 점령할 수 있긴 하지만 도시가 펼쳐진 위치가 곤란하면 야포가 큰 힘이 된다. [6] 여기선 러다이트라고 나온다. [7] 이 시나리오에선 석유 대신 석탄을 요구한다. [8] 여담으로 시빌로피디아의 유닛 설명에는 이름이 제데로 나와있지만 다른 문서들의 설명에선 1차대전 전차라고 오역되어 있다. [9] 구축함, 전함은 55, 잠수함은 35이다. [10] 대처법이라면 선술했듯이 지상 전함을 먼저 보내서 비행기를 모조리 지상전함에 갖다 박아버리게 만드는 것이다. AI 특성상 사거리 내에 어떠한 유닛이라도 들어가면 공격을 시도한다. [11] 예컨대 상업적 도시국가의 고유 사치품 차지. 이마저도 이 시나리오에 행복 추가 건물이 워낙 많아서 본 게임만큼 사치품 하나하나가 아쉽지는 않다. [12] 이 시나리오에서는 야만인들도 최소 개틀링이나 1차대전 보병급이라서 쉬운 상대가 아니다. [13] 정책을 찍거나 연구에 따라서 달성하는 본 모드 특유의 승리조건. [14] 이는 루보릭 자원 2배, 그리고 전략 자원에서 생산력 증가 보너스를 쥔 오를린과도 상당히 잘 맞는 전술이다. [15] 물론 비행선 자체의 성능은 기동력 +2가 기본으로 달린 에루치 비행선을 당해낼 순 없다. 하지만 승리조건이 최신 비행선의 숫자를 따지지 질이나 그걸로 얼마나 정복전을 했는지를 따지지는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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