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포스터 |
3편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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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야구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소재로 한 동명의 코믹 영화.
1989년에 찰리 신[1] 톰 베린저, 웨슬리 스나입스 등이 출연하여 인기를 끌며 1994년에 후속작이 나와 총 3편이 나온 시리즈가 되었다. 배급은 1편은 파라마운트 픽처스, 2~3편은 워너 브라더스.
1~2편의 감독과 각본을 맡은 데이비드 S. 워드는 스팅 1~2편,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의 각본을 썼으며 코미디 영화 잠망경을 올려라(1996) 감독을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3편 감독과 각본은 존 워렌.
줄거리는 전형적인 꼴찌팀의 반란. 퇴물 및 괴짜들만 모인 만년 꼴찌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구단주가 사망하고, 후임으로 구단주의 후처이자 쇼걸 출신 레이첼 펠프스가 지분을 상속받아 신임 구단주로 취임한다. 이 여자는 팀을 마이애미로 연고이전할 심산으로[2] 팀을 일부러 망가뜨리려 한다.[3] 이에 자극을 받은 팀원들과 밑바닥에서 긁어모은 흥미로운 재능의 선수들이 결합하면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는 어찌보면 뻔한 스토리이다. 코미디가 적절하게 들어가 있고 야구 장면도 나름 잘 묘사한 괜찮은 야구 영화.
1100만 달러의 제작비로 7500만 달러 가까운 괜찮은 흥행을 거둬 2편이 만들어졌지만 2500만 달러로 만든 2편은 5300만 달러를 버는데 그쳤다. 1998년에 나온 3편인 Major League: Back to the Minors는 1800만 달러를 들여 만들었으나 북미에서 357만 달러를 벌어 쫄딱 망해 시리즈는 막을 내리게 된다. 1편에선 지구 우승을 차지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2편에선 ALCS에서 우승하는 걸로 끝나는 걸 보면 아마 월드 시리즈 우승은 3편의 결말로 하려고 했을 듯. 그러나 3편은 엉뚱하게도 '백 투 마이너'라는 제목으로 제작되었다. 국내에는 '메이저 리그 3'라는 제목으로 나왔지만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여기서는 배경도 인디언스가 아닌 미네소타 트윈스로 바뀌고 스토리 상으로도 전작과의 연관성이 거의 없다. 그냥 전작에 출연한 배우들 중 일부가 다시 출연한 정도.
재밌는 것은, 이 영화가 개봉하고 몇년 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놀랍게도 영화처럼 재능있는 선수들을 발굴하고 1990년대 중반 최강팀으로 급부상한 것. 이후 시카고 컵스를 소재로 한 더 루키나 LA 에인절스를 소재로 한 외야의 천사들까지 비슷하게 야구 영화의 소재가 된 팀은 이후에 꼭 성공한다는 징크스 아닌 징크스를 처음 보여준 작품이 되었다. 그 외에도 한국에는 듣보잡이라 잘 안 알려졌지만 밀워키 브루어스를 소재로 한 버니맥 주연의 Mr.3000의 개봉 후 4년 뒤에 밀워키는 25년의 침묵을 깨고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했다.
극중에서 찰리 신이 연기한 주인공 '리키 본'의 별명이 '와일드 싱(Wild Thing)'으로, 리키 본이 등판할 때 깔리는 배경음악은 영국의 락밴드 더 트로그스의 'Wild Thing'을 록밴드 X[4]가 리메이크한 버전이다.[5] 본이 걸어나올 때 이 음악이 깔리면서 인디언스 팬들이 와일드 싱을 떼창하는 장면은 1편, 2편[6]을 모두 가르는 대표적인 명장면. Wild Thing은 야생마로 번역되었는데, 의미를 생각하면 매우 적절하게 초월번역한 셈. 덕분에 젊고 구속은 빠르지만 제구력은 좋지 못한 투수들에게 저 별명이 붙곤 했다. 대표적으로 미치 윌리엄스와 엄정욱.
이 영화에 등장하는 홈구장은 실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홈구장이 아니다. 1편에 나오는 구장은 밀워키 브루어스의 옛 홈구장 밀워키 카운티 스타디움[7] 2편에 나오는 구장은 현재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홈구장 캠든 야드이다. 다만 1편에선 중간 중간에 경기장의 큰 배경으로 당시 인디언스 홈구장이 나온다.(1편 제작 당시 홈구장 - 클리블랜드 뮤니시펄 스타디움, 2편 제작 당시 홈구장 - 제이컵스 파크(現 프로그레시브 필드))
1편은 1990년 11월 3일 KBS2 토요명화로 더빙 방영했으며, 2편은 1997년 4월 11일 SBS 영화특급으로 더빙 방영했다. 찰리 쉰은 1편에서는 오세홍, 2편에서는 김환진이 연기했다.
2. 등장인물
1, 2편 기준-
제이크 테일러 역 -
톰 베린저
4년 전만 하더라도 메이저 리그에서 알아주는 선수였지만, 무릎 부상을 당한 이후 멕시코 리그를 전전하다 인디언스에 복귀한 노장 선수. 1편에서는 거의 주인공 롤을 맡았다. 2편에서는 루 브라운의 갑작스런 건강 문제로 감독대행을 맡게 된다. 팀의 실질적인 주장으로 퇴물, 신참들이 모인 인디언스를 이끄는 역할을 맡는다. 포지션은 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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릭 본 역 -
찰리 신
소년원 출신의 전과자로 캘리포니아에서 클리블랜드까지 오토바이를 타고 온 괴짜. 윗옷의 소매를 자주 찢고 입는다. 중간에 광고를 찍을 때 정장을 입는데 정장의 소매도 찢는다. 포지션은 투수. 종종 100마일을 찍을 정도의 강속구를 자랑하지만 심각한 막장 제구력이 약점. 때문에 그 폭투를 조롱하여 "와일드 씽"이란 별명이 붙기에 이른다. 허나 그 원인이 릭의 형편없는 시력이었다는 것을 간파한 감독이 도수 높고 두꺼운 뿔테 안경을 착용시키고 나서는 영점이 잡히기 시작해 파이어볼러로써 포텐이 폭발한다. 덕분에 팀에 없어선 안 될 에이스로 급부상하며, 원래 멸칭이던 와일드 씽 역시 애칭으로 바뀌며 출장시 와일드 씽 테마송이 연주될 정도[8]. 2편에서는 이제 안정적인 삶을 누리겠다며 머리도 단정하게 다듬고 옷도 찢어진 옷 대신 정장을 입기 시작하고, 플레이 스타일도 확 바꾸어 여러가지 변화구를 익히기 시작하지만, 도리어 그 어중간하게 익힌 변화구 때문에 직구 구위까지 형편없이 추락해 나오기만 하면 얻어맞기에 이른다. 결국 투수진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원래의 헤어 스타일과 뿔테 안경으로 복귀한 후 ALCS 7차전에서 극적으로 부활, 잭 파크맨[9]을 직구 3개로 돌려세우며 게임을 끝낸다. 여담으로 찰리 신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플래툰이 아니라 메이저 리그 1편이라고 한다. 가장 애착을 갖는 캐릭터도 릭 본이라고.[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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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돈 역 - 커빈 번슨
1편 초반 당시 팀의 유일한 제대로 된 베테랑 선수. 포지션은 3루수. 전년 성적은 2할7푼대에 24홈런으로 꽤 준수한 편이다. 그러나 약팀의 유일한 스타가 그러듯이 동료들을 깔보고 개인주의로 일관하는 편이다. 스프링 트레이닝 때도 야구 연습 보다는 오전에 대충 훈련을 때우고 오후에는 골프나 치러 다니는 등 팀과 어울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팀이 승승장구함에 따라 점차 팀의 일원으로 융합되기 시작한다. 뉴욕 양키스와의 지구 우승 결정전을 앞두고 TV 뉴스 화면에서 바람을 피우던 모습이 아내한테 걸리고 아내가 분풀이로 릭 본과 맞바람을 피우는 바람에 기껏 하나로 뭉친 팀워크가 깨질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릭 본은 로저 돈에게 걸리지 않으려고 라커룸도 들르지 않고 불펜으로 직행하는 등 팀이 와해 위기에 처했으나 마무리로 나온 릭 본이 위기에 몰리자 마운드로 다가와 "여기서 못 이기면 (내 마누라하고 바람핀 것까지 합쳐서) 죽인다"는 눈빛과 말투로 "삼진으로 잡아라"로 릭을 격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마누라가 바람을 핀 분풀이는 지구 우승을 결정짓고 환호하는 순간에 릭에게 주먹 한방 날려 쓰러뜨리고 쓰러진 릭을 다시 일으켜 끌어안는 걸로 쿨하게 마무리 지었다.
2편에서는 은퇴를 하고 구단주 레이첼에게 팀 지분을 사들여 새 구단주로 취임한다. 전년 지구 우승팀의 기대치를 충족하기 위하여 FA로 2편의 최종보스 캐릭터 잭 파크만을 영입한다. 그러나 팀원들이 우승 후유증 때문인 듯 하나같이 나사빠진 플레이를 펼치는 데다 잭 파크만이 1편의 자기보다 더한 나르시스트에 개인주의자라 팀워크는 붕괴. 팀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 졸전을 거듭하고 관중석은 다시 비게 된다. 이에 재정적으로 쪼들리게 된 돈은 구장을 마이너 리그 구장처럼 광고로 도배를 하는가 하면 애써 데려온 파크만을 현금 트레이드로 라이벌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넘기고 결국 그것도 모자라 GG를 치고 팀 지분을 다시 레이첼에게 판다. 그리고서는 자기는 단장 겸 선수로 팀에 복귀. 그러나 은퇴했다 복귀한 선수가 흔히 그렇듯이 기량이 쇠퇴하여 2편에서는 완전히 개그 캐릭터화 되었다. 감독 대행 테일러에게 출장 기회를 달라고 떼를 쓰는가하면, 테일러는 ALCS 7차전에서 몸에 공이나 맞고 출루나 하라고 대타로 기용한다. 결국 계획대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자 테일러가 대주자로 교체를 지시했는데 1루 베이스 위에서 일부러 교체 지시를 못 들은 척 하는 등 조금이라도 더 눈에 띄려 안간힘을 썼으나 결국 테일러의 호통에 데꿀멍하고 덕아웃으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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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 펠프스 역 - 마가렛 휘튼
라스 베가스의 쇼걸 출신으로, 원 구단주인 남편의 사망 후 팀을 상속받아 구단주가 된다. 만년 최하위로 관중 동원력이 형편없어 항상 적자만 내는 팀을 하루 빨리 팔아치우려고 한다. 원래는 클리블랜드와의 계약 때문에 팀을 매각할 수 없지만, 인기가 극도로 저조하여 관중 동원수가 최저 수준을 밑돌게 되면 팀 매각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점을 노리는 것. 위에 나온 선수들 중 대부분은 레이첼이 직접 골라 스카웃했으며, 팀을 빨리 망하게 하려고 한물간 노장이나 생초짜 루키 선수들만 찍어서 데려왔다고 한다. 그러고도 원하는 만큼 낮은 성적이 나오지 않자 선수들을 비행기가 아니라 버스로 다음 경기장까지(수천킬로미터 거리다) 이동하게 하는 등 선수들에 대한 지원을 끊는 방법으로 팀을 괴롭힌다. 인디언스 선수들은 그 사실을 알고 펠프스에 대한 증오심을 동력원으로 하여 팀의 결속력을 다지고 투지를 불태워 승리를 거머쥐기에, 사실 팀 승리의 숨은 일등공신이라고 해도 좋을 지도. 여담으로 브라운 감독이 제시한 투지를 불태우는 방법이란 것이 바로 쇼걸 시절의 레이첼의 등신대 입간판의 옷을 시합에서 이길 때마다 한꺼풀씩 벗기는 것.
그런데 사실 이 영화의 원래 엔딩에서는 펠프스가 진짜 숨은 일등공신이다. 이 영화의 원래 버전의 펠프스는 남편이 물려준 팀에 큰 애착을 갖는 열성팬이다. 문제는 팀이 워낙 적자다보니 남편이 죽으면서 물려준 재산이 거의 없었다는 것. 때문에 펠프스는 실력파 거물 선수들을 스카웃할 돈도, 선수들에게 잘해줄 돈도 없었고(그러니까 괜히 버스를 태운게 아니라 비행기삯 낼 돈도 없었던 거다) 할 수 있는 거라고는 저평가받지만 숨겨진 잠재력이 있는 선수들을 싼값에 스카웃해오는 것과 스스로 악역을 떠맡아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 정도인 것이다.
때문에 원래 엔딩은 반전 엔딩으로, 인디언스가 승리한 후 펠프스에게 사직서를 내러 간 감독에게 펠프스가 진상을 털어놓으며 절대로 선수들에게 진실을 이야기하지 말도록 입막음을 하는 장면이 있다. 그런데 이 엔딩을 테스트 관객들에게 보여주자 반응이 영 좋지 않았다. 펠프스는 그냥 끝까지 악녀로 가는 것이 더 통쾌하지 않겠냐는 것. 때문에 새로운 엔딩을 추가로 찍어 편집하고, 원래 엔딩은 훗날 DVD가 나올 때까지(DVD 부록 영상에 포함되었다) 아는 이 없이 묻히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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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 브라운 역 - 제임스 가몬
원래는 소프트볼팀의 감독으로 팀을 30여년간 이끌다 은퇴 후 정비소를 운영하다 팀의 부름을 받고 졸지에 메이저 리그 감독이 된 인물. 어려운 상황에서도 팀원들을 적극적으로 챙겨주는 멋진 감독이다.
- 린 웰스 역 - 르네 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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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도일 역 - 밥 유커[11]
클리블랜드 경기 중계를 전담하는 아나운서. 영화 속의 인디언스가 워낙 막장스런 모습들을 보여주는터라 그때마다 신랄하게 선수들을 비난한다. 나중엔 아예 양주병을 까고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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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세라노 역 - 데니스 헤이스버트[12]
쿠바에서 종교의 자유를 찾아 미국으로 건너온 슬러거로 현재 믿는 종교는 부두교. 그래서 1편에서는 기독교 신자인 노장 선발 투수 에디 해리스와 투닥거리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13] 엄청난 팔힘을 내세운 장타력이 특징이지만, 변화구에 약하다는 약점 또한 있다. 은근히 성격도 골때리고 라커룸에선 종교 의식[14] 때문에 이래저래 민폐를 많이 끼치는 편. 2편에선 불교로 개종한다.[15] 불교 개종 이후 성격도 유해지고 라커룸에서도 점잖아졌으나 문제는 야구 실력까지 같이 잃었는지 극도의 부진에 빠진다. 그렇게 시즌 중반까지 부진하자 타나카 이스로에게 You have no marbles! 드립[16]을 당하고 난 뒤 다시 부두교로 돌아와 맹활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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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 헤이즈 역 -
웨슬리 스나입스 (1편) / 오마르 엡[17] (2편)
스프링 캠프에 초청받지 않은 선수였지만, 주력 테스트에서 맨발에 파자마 차림으로 다른 선수들을 압도하는 달리기 실력을 보이면서 브라운 감독의 눈에 들어 정식으로 팀에 들어온 괴짜. 빠른 발을 살린 주루 플레이가 특징이다. 도루할 때만 쓰는 장갑이 있다. 본인을 스스로 소개할 때는 윌리 메이스 헤이즈라고 말하는데, 윌리 메이스가 누군지에 대해서는 항목 참조.[18] 2편에서는 오프시즌에 영화를 찍고 와 잔부상이 생긴데다, 홈런 타자가 되겠다며 풀스윙을 해대서 성적이 급전직하한다. 다리가 아프다며 대주자도 거부하다 본과 덕아웃에서 대판 싸운 후 각성, 대주자로 나가 2루, 3루, 홈을 연달아 훔치며 부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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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 베이커 역 - 에릭 브루스코터
2편의 신 캐릭터로 전편의 제이크 테일러가 은퇴한 이후 팀의 주전 포수를 차지한 루키. 타격이나 수비는 상당한데, 어처구니 없게도 투구 캐치 후 투수에게 다시 공을 넘겨주는 걸 이상하게 못한다. 블래스 신드롬이 따로 없다.[19] 그걸 엄청난 노력과 자기 암시로 고치는데 성공하면서 팀의 주전 포수로 활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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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파크맨 역 - 데이빗 키스
2편의 최종 보스로 포지션은 포수. 구단주에 취임한 로저 던이 야심차게 FA로 영입한 선수지만, 엄청난 개인주의자에다 점점 막장으로 치달아가는 인디언스의 상황을 보고 '야구다운 야구를 하겠다'며 시즌 중 트레이드로 화이트삭스로 떠나버린다. ALCS 7차전에서도 홈런을 치며 인디언스를 위기로 몰아넣지만, 주자 1, 2루에서 고의사구로 만루를 만들고 승부해 온 릭키 본에게 3구 3진을 당하며 퇴장한다.
- 레베카 플라네리 역 - 앨리슨 두디
- 니키 리즈 역 - 미쉘 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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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나카 이스로[20] 역 -
이시바시 타카아키[21]
2편의 새 캐릭터. 전편의 인디언스가 재정 문제로 선수를 팔아넘기면서 자이언츠에서 영입한 외야수. 당연하지만 일본인이므로 그 자이언츠는 샌프란시스코가 아니라 도쿄 자이언츠이다.[22] 팀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한 적은 없지만 조연으로 나름 개그 장면도 연출하고[23], 특히 페드로 세라노에게 날린 You have no marbles! 드립으로 세라노의 각성을 이끌어낸다. 큰 활약은 없지만 시즌 전체로 볼 때 결정적인 활약을 몇번 했다. 2년 연속 지구 우승을 결정짓는 경기에서는 홈런 타구를 담장을 타고 올라가 캐치하면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내어[24] 인디언스의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을 확정짓고, 3승 3패로 맞선 ALCS 7차전에서는 3회말 좌전 안타로 선제 타점을 올리기도 했다. 어쨌든 아직 일본 선수들이 본격적으로 메이저 리그에 진출하기 전인 영화 제작 당시(1990년대 초반) 미국인의 시점으로 본 일본인[25]과 일본 프로야구에 대한 인상[26]을 그대로 체화한 모습이다. 악덕 구단주 레이첼에게도 화사하게 웃으며 공손한 말투의 일본어로 "정말 쥐똥같은 여자야."라고 한마디 쏴주는 장면도 있다.
[1]
야구 마니아로 1996년에 홈런공 잡겠다고
외야석 2600석을 한번에 싹쓸이하는 기행도 저질렀지만 홈런볼 획득에는 실패. 영화 1편을 찍을 때 스테로이드 약물을 복용해 구속을 137km까지 올렸다는 기사가 나왔다.
#. 약물을 복용했다쳐도 굉장한 야구 실력이긴 하다.
[2]
영화가 개봉할 당시에는
플로리다 말린스는 아직도 창단하지 않았다. 그래서 당시만 해도 마이애미와
플로리다는 메이저 리그의 확장 대상으로서 그 시장성을 항상 높게 평가받았다. 고교나 대학 단위의 야구 명문팀들이 많고, 온화한 기후 덕에 마이너 리그나 스프링 트레이닝 등도 성행했으며 동부에서 이주해온 은퇴한 중장년층 야구팬이나 역시 야구 열기가 높은 쿠바나 도미니카 출신 히스패닉 이주자 인구 등도 있어 야구 흥행의 호재가 가득하다고 생각되었는데 정작
진짜로 메이저리그 팀이 생기자 그러한 기대는 터무니없는 과대평가였음이 드러났다. 말린스뿐 아니라 같은 플로리다의
탬파베이 레이스도 절망적인 관중 동원력을 보여주는 걸 보면 그냥 플로리다가 메이저 리그에게는 그닥 시장성이 없는듯.
[3]
이 여자 구단주의 모티브는
신시내티 레즈의 전 구단주 마지 숏으로 보인다. 다만 영화에서처럼 섹시한 젊은 여자는 절대 아니고 그냥 노망난 할머니다.
[4]
일본 메탈밴드 X가 미국 진출을 준비하면서 이 밴드와 헷갈릴까봐 이름을
X JAPAN으로 개명했다.
[5]
국내에는
김세현이 이 노래를 등장곡으로 사용했다.
[6]
여기에 나오는 인디언스 골수팬 역의 배우가
인디펜던스 데이에서 외계인에게 결정타를 날린 음주 비행사 러셀 역의 랜디 퀘이드(
데니스 퀘이드가 이 사람의 동생이다.)로 여기에서도 비슷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7]
전광판에 인디언스의 로고와 WILD THING글자가 뜨면서 위에 WTMJ TV 4
NBC 라고 적힌 것이 보이는데, 이 방송국은 밀워키 지역 방송국이다.
[8]
특히 1편에서
뉴욕 양키스와의 단판 플레이오프전 당시 9회초 2사 만루의 상황에 등판하게 되는데 공교롭게도 양키스의 다음 타자가 클루 해이우드였다. 해이우드는 릭 본을 그야말로 우지끈 씹어먹을 정도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었는데 릭 본은 해이우드를 삼구삼진, 그것도 강속구로만 승부해서 이긴것.
[9]
원래 팀 동료였으나 자신은 잘나가는데 팀 동료들은 그야말로 '오합지졸들'인지라 잘난체가 심하고 팀 동료들을 깔보는 인성질을 부리다 결국 시즌 중반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트레이드 된다.
[1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016년 월드 시리즈에 진출하자 시구자로 선정되길 희망한다는 기사가 떴을 정도다. 다만 배우 본인의 막장 사생활로 인해 MLB 사무국이나 클리블랜드 구단은 생각조차 안해 1차전 시구는
케니 로프턴, 2차전 시구는
카를로스 바에르가가 하였다.
[11]
Bob Uecker, 실제 메이저 리그 방송 중계 아나운서로 실제 담당하는 팀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아니라
밀워키 브루어스다. 자세한 사항은 밀워키 브루어스 항목 참조. 영화 촬영도 클리블랜드가 아닌 밀워키에서 했다.
[12]
주니치 드래곤즈를 소재로 한 헐리웃 영화 미스터 베이스볼에서 주인공 잭 엘리엇(
톰 셀렉 역)의 동료 외국인 선수 맥스 듀보이스 역할을 맡았다. 그보다 더 유명한 배역은 미국 드라마
24 시리즈의 흑인 대통령
데이비드 파머로 골때리는 쿠바 출신 야구 선수 역과는 전혀 반대 성향의 지적이고 심지가 굳은 미국 대통령 역을 맡아 엄청난 갭을 보여준다.
[13]
사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처럼 행동하는 해리스도 "Jesus Christ!"라고 욕설을 내뱉거나
허슬러 잡지를 읽는 등, 은근히
나이롱 신자같은 면이 있다.
[14]
제사를 올린답시고 향을 피웠는데 이 향 연기가 화재경보기를 건드리는 바람에 라커룸이 물바다가 된 적도 있고, 결승전을 앞두고 부두신에게 제물을 바치겠답시고 라커룸에서 살아있는 닭을 잡으려 하는 바람에 동료들이 기겁을 하기도 했는데, 주장 테일러가 생닭 대신 경기장 근처
KFC에서 오리지널 치킨을 사다 주는 걸로 해결했다.
[15]
근데 1편의 마지막 경기에서 조상신을 무시하고 자기 힘으로 치겠다고 중얼거리며 홈런을 때려 종교를 넘어 플레이하게 된 듯한 장면과는 대조된다.
[16]
'타나카 이스로'의 해당 동영상을 보면 세라노가 marbles를 되뇌이다 'huevos'라는 말을 한다. 이 'huevos'는 스페인어로 '알'이라는 뜻이지만
부랄을 뜻하는 속어이기도 하다.
[17]
닥터 하우스에서 포먼 역을 맡은 배우다.
[18]
다만 전형적 똑딱이에 쌕쌕이인 작중 역할과 달리 실제 윌리 메이스는 정교하고 빠른데 홈런도 뻥뻥 넘겨대는 사기 캐릭터였다. 모티브가 된 실제 선수와 배역의 공통점은 발 빠른 중견수라는 것 정도.
[19]
실제로 블래스 신드롬은 투수만 걸리는게 아니라 야수도 걸린다. 영화에서처럼 투수한테 공 건네주는 것을 못하는 포수도 있고
김주찬이나 척 노블락처럼 블래스 신드롬 때문에 포지션을 옮기는 경우도 심심찮게 있다.
[20]
해리 도일은 소개할 때 타나카 히로시라고 하는데 정작 전광판에는 이름이 Isuro Tanaka로 나온다.
[21]
이시바시 타카아키는 실제로도 열렬한 야구팬으로 일본 고교 야구의 명문 데이쿄고 야구부 선수 출신이다. 좋아하는 팀은
주니치 드래곤즈로
호시노 센이치의 일대기를 그린 단막극에서 호시노 센이치 역으로 나오기도 했다.
[22]
당시의 미국 스포츠 미디어에서는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미국식으로 Tokyo Giants라고 불렀다. Yomiuri Giants라고 부른 것은 1990년대 후반부터 정착되었다.
[23]
첫 경기에서 무작정 플라이볼을 쫓아가다 벽에 부딪히면서 공을 놓친다거나 (나중에 인디언스가 상승세를 탈 때는 벽에 부딪혀 벽에서 떨어진 루 보드로의 영구결번 기념 패널에 깔리면서도 잡은 공을 끝까지 사수하는 모습으로 다시 한번 나온다.) ALCS 6차전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서나 삼진을 당하고 분에 못 이겨 배트를 머리로 두동강을 내는 모습 등.
[24]
이는 1980년대 후반
한큐 브레이브스의 외야수 야마모리 마사후미의 플레이의 오마쥬이다. 야마모리는 1981년 9월 16일에 열린
롯데 오리온즈와의 경기에서 롯데의 히로타 스미오가 친 홈런 타구를 담장을 타고 올라가서 잡아냈는데 이 플레이는 미국에서도 하이라이트 필름으로 소개되어 미국 야구팬들에게 충격을 줌과 동시에 일본 프로야구의 근성을 상징하는 플레이로 깊게 각인되었다. 오죽하면 이 플레이를 찍은 사진이 미국 명예의 전당에 전시되었을 정도.
[25]
영어를 하는데 사전을 뒤져가면서 적당한 단어를 찾아 애써 문장을 조립하고는 굉장히 서툰 발음과 어눌한 어조로 겨우 한마디 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26]
기본적으로 메이저 리거들과 비교해서는 역량이 달리지만 오버에 가까울 정도로 근성과 파이팅이 넘치고 때로는 자신들의 눈으로 봐도 믿지 못할 신기에 가까운 플레이를 선보이기도 하는 신비한 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