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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5 17:37:39

머리(Project Moon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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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Moon 세계관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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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발톱
조율자 응시자 처형자
가리온
제나
루다 바랄 }}}}}}


1. 개요2. 설명
2.1. 세계관 내 위상2.2. 사상 및 목적2.3. 도시의 금기
2.3.1. 언급된 도시의 금기/목록
2.4. 머리의 특이점
3. 구성원
3.1. 머리의 A사와 조율자3.2. 의 B사와 응시자3.3. 발톱의 C사와 처형자
4. 작중 행적5. 기타

1. 개요

Project Moon 작품들의 등장세력.

2. 설명

머리가 직접 관리하는 날개인 A사는 표면적으로 특허 관리, 조폐, 날개 권한 부여 등의 일을 하고 있어. 도시를 숨 쉬게 하는 모든 중요한 요소를 다 쥐고 있는 거지. 그리고 도시를 무너뜨리려는 자를 어떻게든 찾아서 걸러내.
- 롤랑
도시를 지배하는 중앙정부 역할을 하는 특이점 조율기관이자 일종의 공기업으로, 모든 특허를 관리하며 날개를 감시하고 온갖 도시의 규칙을 정해 도시를 돌아가게 만든다.

머리는 날개 중 A사(Arbiter, 조율자)를 운영하며, 휘하에 감시기관인 B사(Beholder, 눈, 응시자)과 무력집단인 C사(Claw, 발톱, 처형자)를 거느린다. 엄밀히 말해서 머리는 A사만 해당하나, 도시 안에서는 A사뿐만 아니라 B사, C사를 모두 포함하여 '머리'라고 칭한다. 구성원 간에 대화를 보면 의외로 일방적인 상하관계가 아니라 수평적인 관계인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각자 맡은 역할이 다르기 때문으로 보인다.

2.1. 세계관 내 위상

세계의 비밀을 능히 다룬다. 그것이야말로 머리와 눈 그리고 발톱의 특권이자 그들의 절대적인 무력이다.

감히 그들 앞에 설 수 없으며, 그들이 있는 한 둥지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을 것이다.
백색 자정의 시련 플레이버 텍스트.
조율자(머리), 응시자(눈), 처형자(발톱), 그리고 수많은 특이점들을 토대로 한 절대적인 무력[1]을 바탕으로 초월적인 권력을 갖고 있으며, 도시의 거주민인 이상 절대 반할 수조차 없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머리가 직접 관리하는 A사는 표면적으로 특허 관리, 조폐, 날개 권한 부여 등의 일을 하고 있다. 재해 등급 중 불순물을 지정하는 것은 머리의 권한이며[2] 불순물로 지정된 존재는 물리적으로 도시에서 뽑아내어 외곽으로 날려버리고, 응시자의 백업 아래 조율자와 처형자를 파견하여 처리한다.

2.2. 사상 및 목적

루다: 도시는 오늘도 욕망이 넘실거리며 아른거리는군.

바랄: 늘 이 모습 그대로 인간들은 이야기를 엮어야 하지.

루다: 오늘 도서관이라는 별 하나가 하늘에 떴어. 이 별은 어떤 꿈으로 도시를 비출까...

제나: 이 별이 부디 도시의 달콤한 꿈을 깨우지 않기를.
Library of Ruina - 6장 도시의 별 도입부
기계야… 아무리 마음을 가꾸고 생각을 해도 인간으로 태어나지 않았다면 인간이 될 수 없단다.
조율자 제나
현재까지 드러난 머리의 목적은 인간들이 서로의 욕망으로 행동하는 현재의 도시 유지하는 것이다. 이러한 목적 때문에, 후술할 도시의 금기만 지켜진다면 도시 내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범죄는 물론이거니와 강도, 살인, 고문, 식인, 인체실험 등 어떠한 행위에도 개입하지 않는다.[3] 또한, 이를 위해서 자신들이 정한 인간의 정의를 철저하게 지키려 하며, 이에 논쟁이 될 수 있는 "인간이 아닌 지성체들"은[4] 도시에서 배제하려 한다.[5]

머리가 정한 인간의 정의에 대해서 몇 가지 예를 들자면 다음과 같다.
즉, 머리는 도시의 정부 기관으로는 군림하되, 오직 도시와 인간의 영역을 지킨다는 목적 내에서만 움직이는 조직이다. 자신들 스스로 도시를 장악하고 도시의 모든 이에게 명령할 수 있는 권력, 도시 전체를 원하는 대로 조종하고 이에 반동하는 이들을 짓누를 수 있는 무력, 도시를 구성하는 날개들의 근간인 특이점을 독점할 수 있는 지력이 충분히 있으면서도 원칙 이상의 개입은 하지 않으며, 도시인들이 스스로의 욕망으로 행동하고, 돈을 벌고, 죽고 죽이며 자신들의 이야기를 써내려가도록 도시를 유지하는 일만 하고 있다.[8] 이런 의미에서 이들은 세상의 규율에 위해가 가는 문제만 관여하고 세상을 방치하고, 관찰하는 이들의 포지션은 지배자라기보단 오히려 테이블 위를 조율하는 게임 마스터 같다는 평가도 있다.

2.3. 도시의 금기

내 등 뒤에는 뒷골목 거주구역의 문이 있다. 이 문을 부수고 들어가면 어떻게든 살아남을 수는 있겠지. 하지만 도시의 금기를 어기는 것은 둥지의 금기를 어기는 것과 차원이 다른 문제다. 죽음을 유보하는 것뿐. 절대적인 무력이 우릴 쫓을 것이다.
뒤틀림 탐정 34화 모제스
머리가 만든 도시의 금기들.

같은 도시의 금기라도 어떤 사항은 위반 시 처형되거나 축출되지만, 어떤 사항은 경고를 미리 주는 등 경중도가 전부 다르다.

처형되거나 축출되는 처벌이 원칙인 위반사항을 이 적발했을 경우 이후 집행기관 역할인 발톱을 통해 처형하거나 도시 밖으로 축출시킨다. 도시의 금기를 어긴 인물이나 단체는 설령 날개 손가락 수준의 초 거대 조직이나 특색 수준의 무력을 가지고 있는 개인도 예외없이 처형 혹은 축출되고 구 H사나 도시의 별 등 발톱 하나로 상대하기 버겁거나 머리의 사상에 매우 거슬리는 금기를 위반한 불순물을 제거해야할 때는 조율자 발톱이 함께 동행한다.

탈세, 총기류에 엄격한 세금 제약을 매기거나 뒷골목의 밤에 거주구역을 함부로 침범해서는 안 된다던지 특허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등 최소한 도시가 운영되게끔 하는 헌법에 가까운 규칙들을 지정해놨다.[9]

롤랑은 총기규제에 대해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일은 시시해선 안 된다' 같은 이념 탓에 이런 규칙을 정한 것으로 추정했지만, 앤젤라는 총기가 아니더라도 사람은 시시하게 죽을 수 있다며 반박했다.

그러면서도 뒷골목이 위험한 가장 큰 이유인 '뒷골목의 밤'을 만든 것도 머리라고 하는데, 사람이 많아지지 않게끔 적당한 선에서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후 림버스 컴퍼니에서 도시가 하이브 월드 수준의 인구과밀 상태임이 밝혀짐에 따라 이 막장 행보에 명분이 생겼다.

둥지의 금기는 각 둥지를 관리하는 '날개'가 정하는 규칙이기에 여기에는 관여하지 않으며, 따라서 둥지의 금기를 어긴 경우에는 날개 직속 인력인 금기 사냥꾼들이 파견된다. 다만 도시의 금기를 어기면 곧바로 발톱을 파견하는 초강경 대응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윤리관이 막장인 세계관에서 최소한의 질서가 유지되고 있다.[10]

2.3.1. 언급된 도시의 금기/목록

도시에서 언급된 금기 사항들.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더 많은 세계관인 만큼 이외에도 다른 금기가 있을 것이다.

2.4. 머리의 특이점

머리(A사)가 사용하는 기술들. 몰락한 날개의 특이점이나 자체적으로 개발한 기술들로 추정된다. 이외에도 훨씬 많은 특이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공개된 바가 적고 자세히 드러난 사실은 없다. 이름도 완전히 드러나지 않았기에 후술되는 특이점 이름도 모두 가칭이다.

3. 구성원

Project Moon 세계관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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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발톱
조율자 응시자 처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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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rary of Ruina에 등장한 머리의 구성원들.[28]

3.1. 머리의 A사와 조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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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는 A사를 운영하며 A사의 구성원들을 조율자라 칭한다.

3.2. 의 B사와 응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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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기관인 눈은 B사를 운영하며 B사의 구성원들을 응시자라 칭한다.

3.3. 발톱의 C사와 처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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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기관인 발톱은 C사를 운영한다. C사의 구성원을 발톱 혹은 처형자라 칭한다.

4.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4.1. Lobotomy Corporation

카르멘과 그녀의 동료들은 영혼 치료라는 머리를 거스르는 연구를 하고 있었는데, 카르멘의 사후 아인이 주도하는 실험을 버티지 못한 미셸은 연구를 머리에 고발한다.

머리는 발톱 두 명과 조율자 가리온을 파견해서[29] 그곳에 없던 아인과 벤자민을 제외한 연구원 전원을 몰살한다.[30] 다행히도 특색 해결사 붉은안개 칼리가 이들을 상대로 동귀어진해서 간신히 전멸만은 면했고, 아인은 빈사 상태가 된 가리온으로부터 정보를 얻고 날개 L사를 창설한다.

4.2. Library of Ruina

후반부까지 언급만 되다가 마지막의 마지막에 본작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이벤트 보스로 개입한다. 인간과 같은 지성을 지닌 기계는 머리에 의해 금기로 지정됐기 때문에 많은 손님들이 앤젤라를 멸시하기도 한다. 롤랑은 외곽에 있던 영혼 치료 연구소에 발톱은 물론 조율자까지 파견된 것이 상당히 의문이라고 평한다.

시 협회의 남부지부 2과 부장 유진이 푸른잔향 아르갈리아의 음모를 알아낸 뒤, 그를 머리에 고발하려고 했다. 하나 협회 스토리에서 도서관 잔향악단이 도시의 별을 넘어서는 위협이 됐음에도 머리에서는 아무런 관여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해 하나 협회 3과 부장, 미리내는 이상할 정도로 조용하다고 의아해 한다. 잔향악단 접대에서 아르갈리아가 "우리가 더 발전하지 못하도록 선을 정해놓은 무언가"가 존재하며, 그로 인해 당연한 것이라는 상식에 갇혀서 발전하지 못하는게 아니냐는 말을 했는데, 머리를 의식한 발언으로 추정된다.

작중에서는 잔향악단과의 최종 전투까지 마치고, 스탭롤까지 다 올라가서 이제 엔딩인가 싶을 때 도서관에 갑툭튀를 해버린다. 이때 온 건 단 세 명. 조율자 제나, 응시자 루다, 처형자 바랄인데, 여기서 머리가 난입한 이유는 "지성을 가진 기계"인 앤젤라를 제거하기 위해서라고 밝힌다.

앤젤라가 빛을 모아서 인간이 되었다면 오히려 도시의 일원으로서 받아줄 수도 있었다고 밝혔다.[31] 또한, 아인이 뿌린 빛의 씨앗도 머리에게 상당히 거슬리기는 하지만, 이에 책임을 물을 아인이 도시에서 사라지기도 했고,[32] 뒤틀림과 E.G.O는 근본적으로는 인간의 모습들 중 하나이기에 개입할 이유는 되지 않았다고 한다. 실제로도 뒤틀림으로 죽는 사람보다 도시 생활로 죽는 사람이 훨씬 많다는 언급도 등장했었고.

앤젤라가 도서관을 E.G.O로써 사용할수 있다는 것부터가 한없이 사람에 가까운 기계가 결국 인간과 똑같은 미덕과 자아를 확립했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머리의 철학 자체[33]에 이반하는 모순이 생기는데, 머리는 이를 순순히 인정하면서도 이를 공인하면 문이 닫혀버릴 수 있다는 이유[34]로 앤젤라를 불순물로 지정하여 축출하려 한 것이다.

원래는 도서관을 축출하기 전까지 앤젤라를 처리하고 가리온을 회수하려 했지만 롤랑 게부라, 비나의 저항으로 인해 생각보다 시간이 더 끌렸고, 결국 가리온 회수 및 앤젤라 처분을 포기한 뒤 외곽으로 축출하는 선에서 넘어갈테니 두 번 다시 도시에 오지 말라며 이 호의[35]를 무시하지 말라고 경고를 남기고 도서관을 외곽으로 축출하는 것으로 철수한다.

4.3. 뒤틀림 탐정

디아스의 목표가 머리가 되는 것이라고 언급되는데, 머리의 일원이 되겠다는 것인지, 지금의 머리를 밀어내고 자신이 새로운 머리가 되겠다는 것인지는 불명이다.

4.4. Limbus Company

4장에서 처음으로 언급. 도시 내의 권력과 위상이 제일 큰 기관임에도 의외로 입사 자격과 절차는 타 둥지들과 비슷한지 삼조가 K사에 지원하면서 B사를 포함한 타 날개들에도 입사 지원서를 넣었었다는 언급이 나온다.

이후에는 영지가 유리창으로 죽은 번데기가 살아서 무사히 부화한 광경을 보여주자 주변 동료들은 혹시 사자 소생이나며 머리의 금기를 위반한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유리창은 그저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 금기를 위반하지 않았다.

5. 기타

Head Eye Claw

지금까지 등장한 머리의 일원들의 이름은 전부 서구적인 어감을 가졌으면서도 순우리말이거나 일반적으로 순우리말로 여겨지는 단어들이다.[36]

첫 번째 삶에서 둥지 출신의 금수저 엘리트였던 헤세드가 만약 본인이 생전 마음만 먹었다면 A사에 입사해 고위간부가 되었을 것이라고 스스로 언급한다.

여러모로 정상이 아닌 도시에서도 가장 위에 서 있고 정상적이지 않은 룰을 강요하는 이들이 바로 머리이다 보니 굉장한 상또라이 폭군들이라는 인상이 있으나, 막상 작중에 등장했을 때는 하나같이 생각보다 널널한 모습을 보여줬다. 라오루 배드 엔딩에서 도서관이 13년간 깽판을 친 것을 묵인한 것은 머리의 룰에 어긋나지 않아서라는 명분이라도 있지만, 머리의 룰을 어긴 존재인 트루 엔딩에서의 앤젤라에 대해서도 굳이 제거하기보다는 여유가 되면 제거하되 시간이 끌린다 싶으면 제거보단 외곽으로의 축출을 우선시하는가 하면,[37] 앤젤라의 태생이 머리의 룰을 위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라오루의 스토리를 거쳐 인간이 되어가는 과정을 기다려주며 인간이 되면 도시의 일원으로 받아들이겠다는 태도를 보여주는 등 생각보다 굉장히 관대한 모습을 보여준다. 실제로 가리온을 파견했을 때에도 표면상으로는 비윤리적인 실험을 막기 위해 개입한 걸 보면 은근히 도시 사람들 입장에선 신뢰가 부여된 존재임은 확실하다.

검은 숲의 새들( 큰 새, 징벌 새, 심판 새, 종말새)의 이야기가 머리의 탄생과 현재에 대한 은유라는 추측이 있다.

머리의 사상은 철학자 토마스 홉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의 철학적 사상이 모티브가 된 것으로 보인다. #

뛰어난 기술력을 지닌 인류가 좁은 도시에 옹기종기 모여 사는 것에 대해서 머리가 외곽의 괴물들로부터 인류를 지키는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고, 외곽 너머에 인지를 초월한 괴물들이 있다고 언급되어 사실로 밝혀졌다. 하지만 조율자였던 비나는 애매하게 인류를 괴물로부터 지키는 것일지, 괴물을 인류로부터 지키는 것일지 모호하게 대답했다.

비나가 작중에서 "사람은 욕망의 덩어리, 괴물같은 모습이야말로 인간의 본모습"이라는 식으로 언급했다. 또한, 라오루의 앤젤라 배드 엔딩에선 책 사냥꾼이 "괴물은 괴물답게"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고, 앤젤라 또한 "도시가 감춘 사람의 진실을 알아버렸다"는 말을 한 것을 보면, 머리가 이러한 목적을 추구하는 어떠한 이유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림버스 컴퍼니의 스토리가 나올수록 전작 등장인물들의 강함이 재평가 받는데 머리 또한 외곽에 대한 설정들이 나올수록 그 강함을 재평가 받고 있다.


[1] 처형자(발톱)는 단신으로 ALEPH 환상체 수준의 무력을 행사할 수 있다. 조율자는 단독으로 날개를 초토화시킬 정도로 비상식적인 강함을 보이며, 개개인이 수많은 특이점을 맨손으로 아무런 제약 없이 사용한다. 또한 도시 안에서는 아주 특이한 사례를 제외하면 응시자의 시야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음모를 꾸민다 하더라도 금세 발각당한다. 때문에 몇 종의 특이점을 기반으로 엄청난 무력을 가진 난다긴다 하는 날개들도 머리에는 감히 개길 생각을 못하며, 머리의 폐업 조치를 사실상 사형선고로 받아들이고 있다. [2] 나머지 재해 등급들은 하나 협회가 지정한다. [3] 즉, '인간의 본질은 욕망이다'라는 철학적 결론을 내리는 것 자체는 현대 기준으로도 아무 문제 없지만, 이를 정말 최소한의 규칙만 남겨둔 채 극단적인 형태로 실현한 것이다. 이럴 경우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상태가 열린다. [4] 인간과 같은 지성을 가진 기계, 인간에 근접한 지능을 가진 생명체 등. [5] 이에 대한 예시로, 라오루의 진 엔딩에선 순전히 "지성을 가진 기계인 앤젤라"를 제거하기 위해서 나타났고, 반대로 앤젤라가 인간이 되는 배드 엔딩에서는 도서관이 13년 동안 도시를 초토화시켰음에도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 이는 해당 엔딩에서 앤젤라가 인간이 되었으므로 도시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에 도서관이 도시를 침식하고 해결사들이 책 사냥꾼으로 변하는 등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인간'들이 욕망에 따라 죽고 죽이는 도시라는 생태는 유지되었기 때문이다. [6] 이에 따라 기간 내에 1명을 제외한 나머지가 없어져야 하며(죽던가, 도시 바깥으로 내쫓기던가), 마지막에 남은 1명이 원본이었는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게 여겨진다. [7] 도시의 시간과 다르게 흐르는 격리된 곳에서 인간이 태어난 후 도시로 나간 후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면, 그 인간이 내부에서 20살을 먹었던 40살을 먹었던 도시에선 1살로 취급한다. [8] 머리는 이를 도시의 달콤한 꿈이라고 부르며, 인간들이 도시에서 이야기를 엮어나갈 수 있게끔 관리한다. 좀 더 요약하자면 네거티브 규제가 일상화된 기관이라 보면 된다. [9] 탈세나 특허의 경우에는 최대 3번의 경고장이 부여되지만, 뒷골목의 밤일 때 거주구역에 침입하거나 뒷골목의 밤의 일을 녹화하거나 조사하는 경우에는 경고 없이 바로 발톱을 보낸다. [10] 뒤틀림 탐정에서도 도시의 금기가 언급되었는데, 도시의 금기를 어겼다간 절대적인 죽음이 오기에 절대로 삼가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도시의 금기를 어기는 그 즉시 응시자에 의해 발각되어 발톱이 출동한다고. [11] 도시에서 멀쩡히 장사하고 싶은 사람이 이런 배짱을 부리진 않겠지만, 문제는 의뢰자가 제작을 맡긴 장비 설계도에 특허가 등록된 기술이 포함되었을 경우, 책임 소재는 의뢰인이 아닌 아무것도 모르고 제작한 장인이 뒤집어쓴다. [12] 따라서 상술한 미필적 특허 무단 도용 사례의 경우, 의뢰인이 빨리 값을 지불하면 그 돈으로 특허료를 납부하고 살아남을 수 있다. [13] 반대로 생각하면 세금만 꼬박꼬박 낼 수 있으면 금기 외의 모든 행위들을 용인한다는 의미가 된다. 천민자본주의의 결정체 때문에 손가락 같은 대형 범죄조직이 날개와 비등할 정도로 세력을 불리는 것이 가능하다. [14] 예를 들어 T사의 특이점을 이용해서 만든 시간이 10배 느리게 가는 공간이 있을 때 누군가가 거기서 1년간 있다가 나올 경우, A사에서는 대상의 나이는 1살 늘어난 것으로 규정한다. [15] R사의 특이점 활용에 대한 제약의 기준점으로도 적용된다. [16] 이 세금으로 인해 나쁘지 않은 성능의 총기 가격도 6~4급 해결사 혹은 손가락 산하 조직의 간부가 아닌 이상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이고 쓸만한 총 하나와 탄창 두 개의 가격이 비슷하다. 이 때문에 사격 연습 1회 비용이 어지간한 공방제 장비나 강화시술의 가격에 맞먹는다고 한다. [17] R사의 토끼팀이 ALEPH 등급의 환상체를 포함한 적을 총질로 잡는 점, 엄지, 림버스 컴퍼니 등 소유 재산과 세력이 큰 여타 집단들도 총기를 써먹는 점, 라오루 엄지와 R사의 전투책장에서 사람이 총으로 꿰뚫리는 묘사가 있는 점, 엄지가 사용하는 총탄의 위력이 여러 작품에서 강력하게 나오는 것을 보면 '위력'이 아니라 '관통력' 규제로 보는 것이 맞을 듯 하다. 따라서 소프트타겟에만 위력이 나오는 총알이 보편적으로 쓰이는 것일 수 있다. [18] 다만 롤랑의 언급으로는 인간의 뇌를 기계에 이식하는 건 상관없다고 한다. 전자 두뇌는 복제 등을 통해 똑같은 존재가 동시에 존재할 수 있는 반면, 인간의 뇌를 직접 이식한 경우에는 아니기 때문이라고. 이 경우 로봇이라 할 수도 있는 기계 몸은 불편한 사람을 위한 의체에 가깝게 인식한다고 한다. 때문에 생명보험을 통해 자기자신의 몸을 복제한 의체에 옮겨가는 행위는 윤리 개정안을 위반하지 않는다고 한다. R사의 특이점과 연관이 있는 듯. [19] 이것과 비슷한 딜레마인 '복제인간을 만들었을 때 원본과 복제의 차이가 없다면 어느 것이 원본인가' 같은 복잡한 논리적 사고들도 '도시에 둘 이상의 같은 인간이 일주일 이상 존재할 수 없다. 마지막에 남은 인간이 원본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라는 법으로 아예 사고 자체의 발상을 막아버렸다. [20] 이 당시에는 세피라들에 대한 설정이 살짝 모호해서, 이들도 앤젤라처럼 인공지능 로봇에 가까운 취급이었다.(다만 티페리트 스토리에서 티페리트 B가 폐기당할 때 파괴된 잔해에서 뭉개진 뇌가 보이기 때문에 인간의 뇌를 넣어 만든 존재라는 설정은 원래부터 있었다.) 라오루에 와서야 '전신의체로 취급되기 때문에 생각하는 로봇을 금지하는 머리의 금기는 벗어나지 않는다'는 설정이 자리잡았다. [21] 인간은 물론이고 동물의 소생도 금지된다. 때문에 영지가 처음 유리창을 공개할 때 죽은 나비가 살아있는 세계를 보여주자 다른 구인회 멤버들이 이건 머리의 금기 위반 아니냐고 당황했다. [22] 워프 열차 1등석 승객들을 이용해 만든 인형들은 엄연히 살아있는 존재들이므로 이 규제에 걸릴 여지가 없다. [23] 다만 후술하듯이 아인이 가리온의 뇌를 헤집어서 응시를 막는 법을 알아내어 머리로부터 L사의 빛의 씨앗 계획이 응시되는 걸 피했는데, 즉 그 방법은 머리 소속 인원들만 알고 있을 뿐 응시를 파훼할 수 있는 방법은 일단은 존재한다는 것이다. [24] 위치조차 불투명했던 도서관에서 일어난 자질구레한 일까지 하나하나 전부 알고 있었다. [25] 가리온 사망 후 아인이 가리온의 뇌를 파해치면서 응시를 막아내는 방법을 알아냈다. 이는 로보토미 코퍼레이션에서 비나가 "잘도 머리의 시선을 속이며 이런 짓을 꾸민다."라는 뉘앙스로 비꼬는 걸로 드러난다. [26] 어차피 머리가 신경을 쓰는 곳은 도시뿐, 외곽은 해당 사항이 아니니 후자에 가깝다. 그렇기에 라이브러리 오브 루이나에서도 도서관이 외곽으로 축출되자 더 이상 신경을 쓰지 않았다. [27] 혈청 W는 공간 이동의 특이점을 보유하고 있는 W사, 혈청 K는 회복 특이점을 보유한 K사, 혈청 R은 코뿔소들에게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강화제를 보유한 R사와 대응된다. [28] 왼쪽부터 "처형자 바랄", "응시자 루다", "조율자 제나"이다. [29] 가리온은 연구소에 오기 전에 H사를 초토화시켰다. [30] 후속작 라오루의 주인공 롤랑은 이러한 머리의 행보에 의문을 품는다. 연구소 자체가 외곽에 있어 머리 입장에서는 굳이 개입할 필요가 없고 사람이 죽는 실험은 도시에서 밥먹듯이 일어나기 때문. [31] 이는 앤젤라가 롤랑을 용서하지 않은 첫 번째 배드 엔딩을 통해서 거짓이 아닌 사실임을 알 수 있는데, 정사는 아니지만, 이 배드 엔딩에서는 인간이 된 앤젤라가 도시 남부를 13년 동안 침식했음에도 개입하지 않았다. 즉, 뭔 짓을 하든 간에 그 그 주범이 인간이기만 하다면, 다른 도시의 규칙을 어기는 게 아닌 이상 별 신경을 안 쓴다는 뜻이다. [32] 앤젤라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 이유는 머리에게 있어서 기계인 앤젤라가 "인격체가 아닌 도구"로 간주되기에, 책임을 물을 대상 자체가 아니기 때문이다. [33] 인간성이라는 개념은 오직 인간만 가질 수 있고 발전시킬 수 있음 [34] 이로 미루어보아 머리 측에서도 나름 뭔가의 계획을 위해 도시의 현 상태를 유지하는 걸로 보인다. [35] 실제로도 로보토미 때 묘사된 머리(정확히는 가리온)의 행적을 생각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처사인데, 거기서 머리는 구 H사를 외곽으로 추출한 뒤 건물 안을 일일이 뒤지면서 생존자들을 모조리 도륙했고, C의 연구실은 아예 애초부터 도시 외곽에 있어서 도시의 규칙이 적용되지 않았는데도 친히 조율자가 발톱까지 여럿 끌고 행차해서 연구원들을 모조리 학살했다. [36] 바랄은 바다의 옛말, 제나는 '손수'의 전남 방언 혹은 '나, 자신'이라는 뜻. 루다의 경우 그 자체로 언어는 아니지만 순우리말 이루다에서 따온 순우리말 이름이다. 유일하게 이 중 가리온은 문서에서도 서술되어 있듯 전통적인 순우리말이 아닌 본래 몽골에서 유래된 고유어이다. [37] 물론 도서관이 도시 최강급 해결사 둘에 전직 조율자까지 있는 머리 입장에서도 만만치 않은 강적이기는 했지만, 결국 도서관의 전력은 그게 전부인 반면 제나와 바랄은 여러 조율자와 발톱 중 하나일 뿐이다. 만에 하나 머리의 목적이 도서관 축출이 아니라 제거였다면, 설령 제나와 바랄이 도서관에서 죽어도 머리는 도서관과 앤젤라가 제거될 때까지 얼마든지 다른 조율자와 발톱을 추가로 투입할 수 있었다. 실제로 제나 역시 굳이 전투를 계속하지 않고 곱게 도서관을 외곽으로 축출하는 것을 '배려'라고 표현하며 다시 도시로 오면 제거 대상이라고 친절히 경고까지 해 주는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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