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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60년대
1960년 창설된 AFL이 점차 NFL이 놓치고 있던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하면서 기반을 잡아나가자, 마침 1946년 AAFC의 마이애미 시호크스 이후로 20년 가까이 프로 미식축구팀이 없었던 대학풋볼의 성지 플로리다주[1]에 프로 미식축구팀을 유치하자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다.당시 커미셔너 조 포스(Joe Foss, 1915~2003)는 사우스다코타 대학교 동창인 레바논계 변호사 조 로비(Joe Robbie, 1916~1990)에게 마이애미에 프로풋볼 팀을 만들자고 제안했고, 로비는 배우 겸 코미디언 대니 토마스(1912~1991)를 합류시켜 AFL 9호 팀이자 확장 프랜차이즈를 창단했다.[2] 팀명은 공모전을 통해 '돌핀스'로 정했고, 홈 구장은 오렌지 볼로 했다.
창단 후 조 로비 구단주는 감독직에 조지 윌슨 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감독, 선수진에 조지 윌슨 QB, 와후 맥대니얼 RLB, 맥시 윌리엄스 LT, 에드 쿠크 LDE 등을 중심으로 팀을 짰으나, 신생팀이 다 그렇듯 임기 3년 동안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2. 1970년대
이러한 성장통 와중에도 팀은 1967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4번으로 퍼듀대 출신 쿼터백 밥 그리시를, 이듬해 전체 8번으로 시라큐스대 출신 러닝백 래리 송카를 각각 뽑아 전력 강화의 기반을 다지고, 1970년 AFL이 NFL에 합병된 후 전 볼티모어 콜츠 감독 돈 슐라를 영입했다.슐라 감독은 팀 선수들을 강도 높게 훈련시키는 한편, 그리시-송카 라인을 축으로 하여 백업 쿼터백 얼 모랄, 가드 밥 쿠첸버그 및 래리 리틀, 센터 짐 랭거, 러닝백 짐 킥 및 머큐리 모리스, 와이드 리시버 폴 워필드를 위시한 오펜시브 라인과 러싱라인, 그리고 노네임 디펜스(Noname Defense)라고 불리는 강력한 수비라인을 각각 만들어냈다. 이 강력한 공수 조화를 앞세워 1970 시즌 때 단숨에 10승 4패를 기록한 후, 1972년 14전 전승+ 슈퍼볼우승으로 NFL 역사상 유일한 퍼펙트 시즌[3]을 만들어냈고 1972년, 1973년 슈퍼볼에서 워싱턴 레드스킨스와 미네소타 바이킹스를 물리치고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이 노네임 디펜스라는 별명은 당시 마이애미 돌핀스를 처음 상대하던 NFC 팀 감독들이 돌핀스의 수비팀 선수명단을 보고 "왜 마이애미 돌핀스 수비수들은 내가 아는 선수가 없냐"라는 말을 한데서 유래하였다.[4] 마이애미 돌핀스의 공격진이 그리시와 송카 등 당시 최고의 기량과 네임밸류를 가진 반면 상대적으로 수비팀은 스타급 선수들이 없었기 때문이다.[5]
이렇게 근간을 탄탄히 다지면서 1976년을 빼고 매년 10승 이상을 올려왔으나, 1974 시즌 당시 슈퍼볼 3연패를 노리다가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오클랜드 레이더스에게 28-26으로 진 후[6] 서서히 침체해 래리 송카, 짐 킥, 폴 워필드 등 3명이 WFL[7] 팀 멤피스 사우스맨으로 떠났고, 1980년에 밥 그리시가 경기 도중 어깨 부상으로 팀을 떠나면서 한 시대가 막을 내렸다.
3. 1980~90년대
그 사이 조 로비 구단주는 1978년에 아들 마이크를 운영부사장 겸 단장으로 취임시켜 2세 경영을 준비했고, 1980년 드래프트에서 LSU 출신 214픽 QB 데이빗 우들리를 뽑았다. 그의 뒤를 선배들인 QB 돈 스트록, WR 냇 무어와 지미 세팔로, 듀리엘 해리스, RB 토니 네이던, LG 밥 쿠첸버그, C 마크 데나드 등이 보좌해 주며 1982년 제17회 슈퍼볼(Super Bowl XVII)에도 진출했으나, 아쉽게 워싱턴 레드스킨스에 패했다. 이후 팀은 1983년 드래프트에서 피츠버그대 출신 댄 마리노를 1라운드 27번째 픽으로 뽑아 팀을 또 개혁했다. 우들리 때도 고승률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반면, 마리노는 강한 어깨힘과 영리한 두뇌로 상대 팀의 빈틈을 노려 팀을 14승 2패로 슈퍼볼에 진출시키지만, 아쉽게도 조 몬태나가 이끌던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에 패했다. 이 경기가 전설 댄 마리노의 유일한 슈퍼볼 진출이며, 이 패배를 시작으로 1997년 제32회 슈퍼볼(Super Bowl XXXII)에서 덴버 브롱코스가 승리할 때까지 AFC가 슈퍼볼에서만 NFC에게 13연패를 당했다.1987년부터 정든 오렌지 볼을 떠나 신설구장 조 로비 스타디움으로 이전했으나, 지구 라이벌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나 뉴욕 제츠의 전력 상승과 수비력 난조, 공격진에선 매년 주전 러닝백이 바뀌는 러싱의 불안으로 인한 전력 불균형으로 플레이오프권에서 다소 밀려나자, 1990년에 취임한 에디 존스 부사장 겸 단장은 슐라 감독과 함께 수비진의 리빌딩에 박차를 가했다. 수비진의 리빌딩에 성공한 팀은 1990년, 1992년 다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만 지구 라이벌이자 당대 AFC 절대강자인 버팔로 빌스의 벽을 넘지 못하고 슈퍼볼 진출에 실패했다. 이 와중인 1990년에 팀의 아버지 조 로비 구단주가 사망하고 1993년에는 2대 주주 웨인 후이젠가(1937~2018)[8]가 로비 가문으로부터 구단을 인수했다.
1995년에는 슐라 감독이 65세에 감독직에서 은퇴했고, 후임에는 전 댈러스 카우보이스 감독 지미 존슨이 취임했다. 지미 존슨은 전력을 재정비하고 개인적으로도 친분이 있던 QB 마리노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기 위해 팀을 이끌지만 피츠버그 스틸러스를 비롯해 덴버 브롱코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같은 컨퍼런스 강호들의 벽에 막혀 결국에는 슈퍼볼 진출에 실패하고, 1999년 시즌을 마치면서 댄 마리노와 함께 지도자 일선에서 동반 은퇴했다.
4. 2000년대 이후
마리노가 은퇴한 후 팀은 2000년에 전 시카고 베어스 감독 데이브 완스테드를 영입했고, 전임 존슨 감독이 다져놓은 탄탄한 수비진을 바탕으로 기본 전력을 갖추어 다트머스 대학교 출신 저니맨 쿼터백이었던 제이 피들러를 중심으로 슈퍼볼에 도전하지만, 하필이면 그 시기 같은 지구에는 빌 벨리칙과 톰 브래디가 이끄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최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어서 그 벽을 넘지 못했다. 그리고 늦깎이였던 제이 피들러가 부상과 노쇠화로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쿼터백 자리가 불안해지자 성적이 급전직하했다. 2002년에 뉴올리언스 세인츠로부터 RB 리키 윌리엄스를 사서 화려한 러싱으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어주기도 했으나, 리키가 2004 시즌 전에 마약 적발 문제로 갑작스레 은퇴를 선언했다. 2004 시즌 이후 완스테드 감독이 임기 내내 5할 승률 이상을 유지했음에도 경질됐다.2005년에 전 LSU 풋볼팀 감독 닉 세이반이 부임한 후, 리키가 팀에 복귀했다. 그는 디펜스 관리 능력이 뛰어났기에 첫해 평범했던 선수들을 잘 조합해 9승 7패의 성적을 내면서 믿음을 주기 시작했으나, 2006년 오프시즌 때 리키가 마약 문제로 징계를 받은 데다 시즌 중에 조이 해링턴, 단테 컬페퍼 등으로 돌려막기하던 쿼터백 자리에 큰 구멍이 나면서 6승 10패로 성적이 떨어지자 동년 시즌을 잔뜩 기대했던 돌핀스의 프런트가 닉 세이반의 지도력에 불만을 드러내고, 타이밍 좋게 SEC의 풋볼 명문 앨라배마대 풋볼팀 감독 돈 슐라의 아들 마이크 슐라가 해임되자 팀 감독직에서 냅다 나가고 그쪽으로 이적해버렸다.[9]
이후 감독과 쿼터백 구멍이 뻥 뚫린 마이애미 돌핀스는 OC 캠 캐머런이 급하게 감독으로 나섰고, CFL에서 뛰던 리키도 돌아왔으나 바로 다음시즌인 2007년 1승 15패라는 최하위 성적을 찍고 말았다. 이때 꼴찌를 한 대가로 전체 1번 지명을 받아 공격태클 제이크 롱을 지명했다. 이듬해에 전 댈러스 카우보이스 조감독 겸 공격라인 코치 토니 스파라노가 감독으로 와서 뉴욕 제츠의 쿼터백 채드 페닝턴을 영입해 단시간에 팀을 재건하는 듯 했지만, NFL을 대표하는 유리몸계의 레전드답게 그는 2007년 시즌을 마치자마자 퍼져버렸고, 또 쿼터백 자리가 빵꾸난 돌핀스는 2009년 또다시 7승 9패로 5할 승률 달성에 실패하면 쭈욱 내리막길을 걷자, 스프라노 감독이 성적부진을 이유로 사임하고 뉴욕 제츠 공격 코디네이터로 떠난 자리를 전 스탠퍼드 대학교 감독 짐 하버로 메우려고 열심히 스카웃제의를 했지만, 그가 팀 감독직을 거절하고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로 가버리자 아예 한시즌 손을 놔버렸다.
2010 시즌을 끝으로 리키는 볼티모어 레이븐스로 이적했고, 2012년 오프시즌 때 전 그린베이 패커스 OC 조 필빈을 새 감독으로 불렀고, 드래프트에선 1라운드 전체 8번으로 뽑은 텍사스 A&M출신 쿼터백 라이언 태너힐을 뽑아 리빌딩에 박차를 가했다.
5. 2013시즌
엠블렘까지 바꾸며 분위기 일신에 나선 돌핀스. 1주차 브라운스와의 경기를 쉽게 가져간 돌핀스는, 2주차의 콜츠 원정과 3주차의 팰컨스 홈 경기를 모조리 쓸어담아 초반 3연승의 돌풍을 불러일으켰다. 2012년 다른 동기(콜츠의 앤드류 럭, 시호크스의 러셀 윌슨, 레드스킨스의 로버트 그리핀 3세)들에 비해 유난히 못나가던 태너힐이 루키 시즌보다 훨씬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준 것이 고무적이며, 특히 2주차에서 잘나가는 동기 앤드류 럭을 원정에서 잡아낸 것이 아주 인상적이라는 평이었다.하지만 그 3연승이 돌풍의 전부. 바로 4연패를 찍으며 3승 4패로 무너져 버렸다. 태너힐은 4경기 동안 7개의 인터셉트를 양산하며 작년 수준의 경기력으로 돌아가 버렸고 7주차에는 빌스에게 홈에서 깨지는 수모를 당해버렸다. 지금의 전력은 평범한 NFL의 중하위권 팀 정도. 태너힐이 각성한다 하더라도 평균이상은 해주는 수비진에 비해 공격진의 나머지 멤버들이 영 빈약한 돌핀스 상황에서 2013년 시즌도 5할 승률 언저리에서 노는 것이 전부다.
설상가상으로 8주차가 지난 이후 팀의 2년차 공격 라인맨인 조나단 마틴이 팀의 선배이자 자기 바로 옆에 서던 가드 리치 인코그니토에게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한 것을 참지 못하고 라커룸을 한바탕 엎은뒤 팀을 무기한 이탈해버렸다.
거친 남자들의 세계인 스포츠, 특히 미식축구에서 선배의 후배 괴롭히기가 어느정도는 묵인되는 게 일상이었다. 이를 보통 루키 헤이징(hazing)이라고 하는데 타 종목에서도 종종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예를 들어 MLB에서 신인 선수들의 옷을 몰래 찢어놓는다든가, 시즌 막판에 우스꽝스러운 옷을 입히고 이동을 시키는 것도 이런 종류에 속한다. 루키 헤이징은 대부분 팀 스케줄에 맞춰 신인 선수 여러명을 모아놓고 한번에 하며 적어도 눈에 보이는 선에서 일정 수준을 넘지 않는 것이 관례. 그러나 이번 인코그니토의 행동은 헤이징이 아니라 일방적인 bullying이었다는 것. 각 선수가 동등한 개인사업자의 지위를 가지는 프로에까지 와서 단체 회식때 나온 우리돈 수백만원에 달하는 식사비를 막내 후배 한명에게 떠넘긴다거나[10], 인종차별 욕설이 담긴 보이스메시지를[11] 남기는 등 장난 수준을 넘어간게 문제였다. 결국 리치 인코그니토도 팀 자체징계로 남은 시즌 출장정지를 먹었지만 이 상황을 NFL 사무국이 주시하는 가운데 일부 베테랑들은 선배가 그럴 수도 있다, 자기들도 다 그렇게 해왔다, 마틴이 동성애자였다는 둥 선배인 인코그니토편을 들면서 라커룸이 분열될 상황에 놓였다는 점에서 문제가 심각하다.[12] 그리고 결국 NFL의 조사 결과 리치 인코그니토 한명이 아닌 가드 존 제리, 센터 마이크 파운시, 前 태클 제이크 롱등 자기 옆에 같이 선 라인맨 선배들이 뭉쳐서 작정하고 한명을 조졌다는 리포트가 발표되었다.[13] 이 문제는 NFL을 넘어서 미국 프로스포츠 전체의 인권문제로까지 확대될 조짐을 보이는지라 어려운 팀 상황에 달갑지 않은 화제로 주목을 받게 되어 더더욱 집중력이 떨어지게 되었다.
결국 이런식으로 붕괴된 팀 케미스트리는 가뜩이나 쿼터백 보호에 취약하고 쌕을 많이 당하는 라이언 태너힐의 약점을 더욱 부각시켰고 남은 시즌 6번 시드 진출의 가능성을 보였지만 오펜스라인부터 무너진 팀이 뭘 어떻게 할 수 없었고 팀은 DTD. 16주차 경기에서 버팔로 빌스에게 0:19로 충격의 완봉패를 당하더니 마지막주차 경기에서 이미 플옵 탈락이 확정된 상황에서 칼을 갈고 나온 뉴욕 제츠에게 일격을 맞으면서 8승 8패로 최종전에서 탈락했다.
그리고 시즌이 끝나자마자 바로 칼바람이 불었다. 사건의 주동자 리치 인코그니토는 칼같이 방출된 뒤 2014시즌을 아예 날려버렸고[14] 역시 사건에 가담했던 존 제리 역시 돌핀스와 재계약하지 않고 뉴욕 자이언츠로 이적했다. 피해자 조나단 마틴은 이후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로 트레이드되었지만 2년 뒤 결국 저 사건의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하고 은퇴했다.
6. 2014시즌
선수들 간의 불화로 기억하고 싶지 않은 한해를 보낸 돌핀스는 일단 올 시즌 중반인 9주차 까지 5승 3패를 기록하며 괜찮은 스타트를 보여주고 있다. 1주차 부터 같은지구 깡패 패트리어츠를 10점차 이상으로 크게 이겼고, 7주차 이후 3연승을 기록하는 과정에서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이던 쿼터백 필립 리버스가 이끌던 샌디에이고 차저스를 무득점으로 묶어버리는 기염을 토하기도.이들의 선전 역시 같은 지구의 빌스와 비슷하게 공격력 보다는 막강한 수비력에 기인하고 있는데, 최소 실점 순위가 리그 3위에 올라있을 정도로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하고 있는 중. 프로볼 수비엔드 캐머런 웨이크를 중심으로 웨이크-자레드 오드릭-얼 미첼-올리비에 버논이 이끄는 프런트 4가 강력한 패스러시로 쿼터백을 압박하고 있으며 이를 백업하는 라인배커진도 선전하고 있다.
자기들끼리 내분 일으켜서 무너진 오펜스라인은 새롭게 영입한 태클 브랜든 앨버트가 활약해주면서 안정을 찾았고, 프로 3년차 쿼터백 라이언 태너힐 역시 부족한 공격타겟에도 불구하고 엘리트 급은 아니더라도 나름대로 리그에 적응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빌스보다 전력이 더 나아 보인다.
그러나 선전에도 불구하고 이 이상 나가지는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작년과 똑같은 8승 8패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7. 2015시즌
오프시즌에 은다무콩 수를 1억 달러 넘게 주고 영입하는등 야심찬 행보를 보였지만, 지난 몇년간 돌핀스의 가장 큰 문제였던 팀 내분의 1차 원인인 필빈 감독의 허접한 선수단 장악력에 대해 지나치게 과신하여 필빈을 그대로 놔둔 것은 결국 독이 되어 돌아왔다.시즌 초 먹튀 전체 3번픽 디온 조던이 약물적발로 시즌아웃되는 등 여전히 팀 관리가 되지 않는 모습과, 거물 FA 은다무콩 수가 여전히 필드 위에서는 미친 개처럼 발광하는걸 막지 못하는 불협화음으로 1승후 3연패를 당하자, 참지 못하고 돌핀스는 조 필빈을 해임했다. 하지만 해임시점도 늦었고, 임시 헤드코치 댄 캠벨이 팀을 안정시키려는 찰나 수비 에이스 캐머런 웨이크의 아킬레스건 파열 시즌아웃 부상은 핀스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요인. 9주차 현재 3승 5패로 최하위로 처져있어서 플레이오프 가능성이 다소 어려워보인다.
결국 지구 최하위인 6승10패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 했다. 그나마 마지막주차 뉴잉글랜드전에서 20대10으로 승리하면서 지구 라이벌 뉴잉글랜드를 2번 시드로 끌어내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고춧가루부대 역할을 한 것이 마지막 위안[15].
8. 2016시즌
지난 2년간 단장을 맡았던 데니스 히키를 해임하고, 그 자리에 팀을 위해 대학 풋볼 선수 스카웃 관리자(director of college scouting) 일을 하던 크리스 그리어를 임명했다. 또한 임시 감독인 댄 캠벨을 유임시키지 않고[16], 대신 시카고 베어스의 오펜시브 코디네이터로 있던 애덤 게이스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원래는 뉴올리언스 세인츠에서 슈퍼볼 우승 경험도 있어 명감독으로 알려진 션 페이튼을 감독으로 노리고 있었으나, 페이튼이 최소 한 시즌은 더 세인츠와 남아있겠다고 하며 거절하여 불발되었다.드래프트에서는 막판에 뜬금없는 마약 흡입 및 대학 코치로부터 돈 강요 논란이 생겨서 주가가 급락한, 원래 1번 픽 후보로도 거론되던 미시시피 대학의 OT 래러미 턴실을 전체 13번 픽으로 지명했다. 이후에 턴실의 트위터 및 인스타그램 계정들이 해킹당해서 벌어진 해프닝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돌핀스에게 웬 호박이 굴러들어온 것이나 다름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자유계약시장이 열리면서 팀의 주축 선수들인 러닝백 라마 밀러는 휴스턴 텍산스에, DE 올리비에 버논은 뉴욕 자이언츠에 잃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텍산스가 방출시킨 러닝백 애리언 포스터, 그리고 지구 라이벌 버펄로 빌스에서 2006년 1번 픽인 DE 마리오 윌리엄스를 영입했다. 그러나 나간 선수들은 20대 중반의 젊은 선수들인데 비해 그들을 대체하러 영입한 선수들은 30줄에 접어든 나이든 선수들이라 잘 한 선택인지 의구심이 든다. 그나마 캐머런 웨이크, 은다무콩 수 등이 버티고 있는 수비 라인은 괜찮다 쳐도 러닝백 포지션 만큼은 심히 우려되는 것을 어쩔 수 없다.
하지만 막상 시즌이 시작되고 보니...
첫 다섯 경기에서는 대놓고 리그 꼴찌로 급추락하고 있는 클리블랜드 브라운스를 제외한 나머지 팀들에게 전패하며 1승 4패를 기록, 우려가 현실이 되는 듯했다. 하지만 이후, 부상으로 애리언 포스터가 빠지고 그 대체자로 투입된 2015년 5라운드 픽인 제이 아자이가 놀라울 만큼의 성장 결과를 보이고 대활약하면서 돌핀스는 6연승을 달리게 된다. 비록 볼티모어 레이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털리면서 연승은 끝났지만, 그 뒤에도 3연승을 기록, 시즌의 마지막 11경기는 9승 2패를 하며 종합 성적 10승 6패를 기록, 2008년 시즌 이래 처음으로 위닝 시즌 및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루는 데 성공한다. 1승 4패로 시작해서 또다시 망한 시즌으로 가는 것 같던 분위기를 역전시키고 이룬 결과라 더욱 값지게 느껴진다.
플레이오프는 6번 시드로 막차를 타는 데 성공했으나, 와일드카드 라운드 상대팀인 3번 시드는 이번 시즌에 강한 공격을 앞세워 지구 우승을 거머쥔 피츠버그 스틸러스. 게다가 스틸러스는 정규시즌 6주차에서 돌핀스에게 원정 와서 패배했던 것을 자신들의 홈에서 분풀이하고자, 리그 초유의 7번째 우승을 이룩하고자 단단히 칼을 갈고 있던 상황이었다. 하인즈 필드에서 돌핀스는 수비가 뻥뻥 뚫리며 전반에만 20점을 실점하고, 스틸러스의 파울 유도에 걸리는 등 철저히 농락당하며 12-30으로 대패하고 시즌을 마감했다.
와일드카드 라운드에서 아깝게 탈락하고 말았지만, 조 필빈 감독 체제 하에서는 보이지 않던 무궁한 가능성을 나타냈기에 아주 긍정적이었던 시즌으로 모두가 평가하고 있다. 수비 라인은 여전히 탄탄하고, WR 자비스 랜드리와 RB 제이 아자이가 이끄는 공격 또한 우수하여 쿼터백인 라이언 태너힐이 프로볼급 기량은 아닌, 평범/양호한 쿼터백으로 보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단 자멸 혹은 탱킹 수순을 보이고 있는 버펄로 빌스나 뉴욕 제츠와 달리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독주에 제동을 걸 희망이라도 걸 수 있는 유일한 지구 라이벌로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추세를 2017년 시즌에도 보일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받고 있다.
9. 2017시즌
한창 희망 가득한 2017 시즌을 바라보며 훈련을 하던 도중, 주전 쿼터백 라이언 태너힐이 십자인대 파열로 정규시즌이 시작하기도 전에 시즌아웃이 되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공격의 심장인 쿼터백이 없어졌으니 이대로 돌핀스의 시즌은 끝나버리는 것이 아닌가 우려를 낳았다. 일단 계획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막바지 경기들을 책임졌던 백업 맷 무어에 의존하는 것인 듯. 어떤 사람들은 아직도 새 팀을 구하지 못한, 지난 시즌 국기에 대한 경례 거부로 언론의 주목을 받은 콜린 캐퍼닉을 팀이 1년짜리 계약으로 잠시 갖다 쓰지 않을 까 생각했지만, 쿠바의 독재자 피델 카스트로를 대놓고 옹호하고 추모하는 언행을 보인 캐퍼닉이 카스트로의 통치를 견디지 못하고 도망친 쿠바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플로리다 주의 마이애미에 위치한 돌핀스와 계약을 맺는 것은 어림없는 소리라고 여겨지고 있던 차인데 그가 돌아왔다.시카고 베어스에서 방출된 뒤 새 팀을 구하지 못하자 등 떠밀리다시피 은퇴를 선언했던 제이 커틀러를 은퇴에서 복귀시켜 1년에 1천만 달러 계약으로 단기 영입했다. 이제는 한물 간, 인터셉션만 무수히 던지는 선수라는 핀잔을 듣는 커틀러지만, 현 돌핀스 감독인 애덤 게이스가 베어스의 OC로 있던 시절에 커틀러는 커리어하이를 찍으며 인터셉션 수를 확 낮추었던 전력이 있어, 그가 게이스의 전술과 잘 어울리는 선수이기에 잘 녹아들어가서 태너힐의 빈 자리를 훌륭히 메워줄 수 있으리라는 예측도 있다. 실제로 돌핀스의 프리시즌 경기들이 시작되자 커틀러는 그다지 길지 않은 출전 시간이지만, 은퇴하고 필드를 떠난 적이 없었기라도 한 듯 맷 무어보다는 확실히 나은 경기력을 과시하며 자신의 컴백을 알렸다. 과연 그의 이런 모습이 정규시즌에도 이어질 수 있을는지는 두고 볼 일이지만...
허리케인 어마의 여파로 플로리다 주가 9월 초에 어마어마한 홍수 피해를 입게 되면서, 정규시즌 첫 주에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와 가지는 홈 경기가 취소될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 그렇다고 버커니어스의 홈에서 경기를 하자니 탬파도 플로리다에 있는 도시라 사정이 전혀 다르지 않은 상황. 운이 좋다고 해야할지 나쁘다고 해야 할지, 마침 돌핀스와 버커니어스 두 팀 모두 11주차가 바이위크로 되어 있는지라 리그는 두 팀의 첫 주 경기를 11주차로 미루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그런데 이로 인해 돌핀스와 버커니어스의 바이위크는 1주차가 되면서 16주 내내 쉬지도 못하고 계속 경기를 해야 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시즌 후반에 경기력 저하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생기게 되었다[17].
7주차까지 4승 2패를 거두며 상당히 양호한 출발을 보였으나, 7주차 뉴욕 제츠전에서 커틀러가 갈비뼈 부상을 입고 맷 무어로 교체된 걸 시작으로 그 뒤 8주차부터 12주차까지 5연패를 당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은 서서히 사라져갔다. 그 와중에 팀은 급히 커틀러를 복귀시켰지만 11주차에서 또다시 뇌진탕으로 쓰러져 12주차까지 결장해야 했다. 이 와중에 팀은 뜬금없이 전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의 공신 중 하나인 RB 제이 아자이를 필라델피아 이글스에 4라운드 드래프트 픽을 받고 떨구면서 리그의 뉴스거리가 되고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13주차에 복귀한 후 커틀러는 팀의 연패를 끊고 2연승을 끌어내면서 14주차가 종료된 현재 돌핀스는 6승 7패, 플레이오프 진출이 많이 힘들어진 모습이지만 여전히 가능성은 남겨두고 있다. 특히나 14주차 경기에는 톰 브래디가 이끄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전에서 브래디로부터 인터셉션을 두 개 뜯어내는 등 패츠를 완전히 관광 태워서 팬들에게 팀의 경기력에 대한 희망까지 북돋웠다. 그러나 결국에는 시즌의 마지막 세 경기를 모조리 패해버렸다. 특히나 시즌 최종전인 버펄로 빌스전을 지면서 빌스가 18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도록 판을 깔아주는 역할을 해버렸다.
10. 2018시즌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전체 42순위로 뽑은 선수 이름이 마이크 게시키(Mike Gesicki)다.[18]오프시즌 중에 DT 은다무콩 수, WR 자비스 랜드리, C 마이크 파운시 등 프로볼 선발 이력이 있는 실력파 선수들을 대거 방출하거나 트레이드해버렸다. 전 시즌에 RB 제이 아자이를 트레이드해버린 일과 맞물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행보로 보이고 있다. 그 대체자로 영입된 선수들은 WR 대니 아멘돌라, RB 프랭크 고어 등 30세를 넘긴 베테랑들이라 그 빈 자리를 제대로 채울 수 있을는지가 불투명하다. 2016년 시즌 직후의 돌핀스는 와일드카드 등으로 계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전할 수 있을 팀으로 보였기에 이런 전면적인 리빌딩이 생각나게 하는 행보는 더욱 이상하다. 그렇다고 진짜 리빌딩이라고 부르기에는 주전 QB 라이언 태너힐을 여전히 믿고 공격을 맡기려는 것으로 보이니 그것도 아닌 것 같다.
어찌됐든 현재 돌핀스는 리그에서 최약체 팀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이런 이상한 행보 끝에 이번 시즌에는 어떤 성적을 거둘지 많은 이들이 호기심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첫 경기인 테네시 타이탄스와의 홈경기에서 무려 7시간 10분이라는 NFL 경기시간 신기록[19]을 세우면서 승리를 거뒀고 뉴욕 제츠와 오클랜드 레이더스와의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면서 예상치 못한 시즌 초반 3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4주차의 AFC 동부지구 터줏대감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의 경기에서 전체적인 한계를 드러내면서 7-38로 패배한 이후 미끄러지기 시작한다. 6주차 시카고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백업 쿼터백인 브록 오스와일러가 의외의 대활약을 보여주면서 연장 접전 끝의 역전승을 거뒀고 9주차의 뉴욕 제츠전에서는 픽 식스를 따낸 수비진의 활약에 힘입어 힘겨운 승리를 챙겼지만, 그 이외의 경기에서는 모두 비교적 무기력하게 패배하면서 시즌 초반 3연승 이후 착실히 패배를 적립(?)한 결과, 바이위크인 11주차에 들어가는 현재 5승 5패로 와일드카드 가능성이 상당히 희미해져 있다. 그나마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미네소타 바이킹스를 상대하는 두 경기를 제외하면 나머지 네 경기가 그래도 해볼만한 수준으로 비치는 것이 위안거리라고나 할까... 특히 리그의 망신거리라고 불러야 할 정도로 못하고 있는 지구 라이벌 버펄로 빌스를 상대하는 경기가 두 개 모두 남아 있다는 것이 호재가 될 지도 모른다.
바이위크 이후인 12주차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와의 원정경기에서는 부상에서 복귀한 주전 쿼터백 라이언 태너힐이 터치다운 2개를 던지는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지만, 당시 4연승을 달리고 있던 콜츠의 기세를 막지 못하고 24-27로 패배. 13주차 디비전 라이벌이자 막장스러운 쿼터백 상황때문에 4승 밖에 기록하지 못하고 있던 버팔로 빌스와의 홈경기에서는 4쿼터에 터치다운을 성공하면서 21-17로 진땀승을 거뒀다.
그리고 14주차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의 홈경기. 전력상 돌핀스가 압도적으로 밀리는 가운데, 패트리어츠가 마이애미 원정만 오면 한없이 약해지는게 돌핀스에게 있어서 한가지 위안이였다. 뚜껑을 열어보니 엎치락 뒤치락하는 접전이 벌어진 가운데 경기 종료 21초를 남겨놓고 패트리어츠가 사싱상 쐐기 필드골을 집어넣어서 5점 차이로 벌어졌고, 돌핀스의 마지막 공격에서 7초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터치다운을 하기 위해서는 69야드를 전진해야하는 그야말로 절망적인 상황이었다.
마이애미의 기적이 일어났다! |
마이애미 리시버들이 수평 패스(lateral pass)를 던지면서 마지막 공격에서 공을 살렸고 마지막으로 공을 잡은 러닝백 캐넌 드레이크가 두차례 태클을 회피하고 터치다운을 성공시켜서 기적의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이 승리로 돌핀스는 7승 6패를 기록하면서 경기 전까지만 해도 절망적이던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가게 되었다.
그러나 다음 경기인 미네소타 바이킹스 전에서 1쿼터에만 21점을 내주고 17-41로 대파당하면서 사실상 PO 진출이 힘들어졌다. 우선 현재 7승 7패인 돌핀스 아래에 있는 팀들은 전부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가 확정됐고, 돌핀스 역시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기고도 하늘에 뜻에 맡겨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일단 와일드카드 5번 시드는 로스앤젤레스 차저스나 캔자스시티 치프스 중 지구 우승을 못할 팀이 먹어버렸고, 6번 시드 한 자리조차도 경쟁팀으로 8승 6패 팀인 볼티모어 레이븐스,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테네시 타이탄스 3개가 있다. 설상가상으로 테네시와 인디애나폴리스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맞대결을 펼치기 때문에 9승 팀이 최소한 한 팀은 생기는 것이 보장되어 있어, 2승을 하지 못하면 승률에서 밀려 그대로 탈락이 확정된다. 그나마 긍정적인 점이라면 컨퍼런스 승률은 저 세 팀보다 높기 때문에 돌핀스가 2승을 하는 동안 나머지 3팀이 1승 이하씩만 해서 전부 9승이 되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반전 따위는 없었다. 잭슨빌 재규어스와의 16주차 경기에서 상대팀이 주전들의 부상으로 DTD를 시전 중인 매우 안 좋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7-17로 무기력하게 패하며 와일드카드 탈락이 확정되었다. 게다가 시즌 마지막 경기인 버팔로전에서는 17-42로 대파당했다.
정규시즌 최종 성적은 7승 9패로, 2019년 드래프트에서는 전체 13번 픽을 쥐게 되었다. 이 와중에 그간 프랜차이즈 쿼터백으로서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부상에 시달려온 QB 라이언 태너힐을 구단이 포기하려는 징조가 보인다는 보도 및 내부적으로 2019년 드래프트는 출중한 쿼터백 자원이 소수에 불과한 마당에 겨우 13번 픽을 가지고 쿼터백을 지명하는 대신에, 2019 시즌은 리빌딩을 하면서 신인 쿼터백 자원이 풍부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은 2020년 NFL 드래프트에서 신인 쿼터백을 지명한 것으로 방향을 정했다는 보도도 나오면서 2019 시즌에는 징검다리용 쿼터백을 주전으로 내세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슈퍼볼 LIII 경기 후 돌핀스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라인배커 코치 및 한 시즌동안 수비 플레이 콜링(Playcalling)을 했던 브라이언 플로레스를 신임 감독으로 정식 임명했다. # 슈퍼볼에서 패트리어츠가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램스 공격을 봉쇄하면서 우승을 차지한지라 돌핀스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1. 2019시즌
애리조나 카디널스가 작년 전체 10순위로 지명했던 UCLA 출신 쿼터백 조쉬 로젠을 트레이드해오며, 동시에 원래 주전 QB 라이언 태너힐을 테네시 타이탄스에 트레이드로 보내면서 태너힐 시대의 종지부를 찍었다. 이로써 작년 드래프트 1라운드 10순위 내로 지명되었던 쿼터백 4명 중 3명이 AFC 동부 지구에 모이게 되었다.[20] 동시에 2018년에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의 주전 QB 제이미스 윈스턴이 출전정지와 부진으로 허덕인 전반기 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QB 라이언 피츠패트릭과도 계약을 했는데, 로젠과 피츠패트릭 중 누가 주전 쿼터백으로 시즌을 시작할지에 대해 팬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일단 팀은 정규시즌을 시작하는 주전 QB는 피츠패트릭이라고 발표했다.다른 주요 선수 이동으로는 10년간 팀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해온 LB 캐머런 웨이크가 타이탄스로 이적한 것이 있다. 그 외 WR 대니 아멘돌라, RB 프랭크 고어 등의 베테랑 선수들이 FA로 풀렸음에도 재계약을 하지 않고 떠나보냈고, 프로볼급 DE 로버트 퀸은 댈러스 카우보이스에 트레이드로 보내버렸다. 또한, 프리시즌이 끝나기가 무섭게 엘리트 주전 LT 래러미 턴실과 주전 WR 케니 스틸스는 휴스턴 텍산스로 보내며 2년치 1,2라운드 픽을 받았다.[21] 또 주전 LB 키코 알론소는 뉴올리언스 세인츠로 트레이드해버리며 드래프트 픽을 받아왔다. 이렇게 실력파 베테랑들의 유출은 많은데 대신 들어오는 유력 선수가 전혀 없어 많은 이들은 2020년 드래프트에서 제대로 된 쿼터백을 지명하기 위한 탱킹에 돌핀스가 돌입한 것 아니냐고 분석을 내놓았다.
예상대로 1주차 볼티모어 레이븐스전 홈 경기에서는 10-59라는 어마어마한 점수차로 패배했다. 돌핀스는 레이븐스의 공격진에 무려 643야드 전진을 허용하고 레이븐스 주전 QB 라마 잭슨에게 쿼터백 점수 만점 158.3점을 안겨주며 제대로 탱킹 모드를 시전했으며 아예 대놓고 팀이 지려는 양상을 보이자 돌핀스 선수 중 다수가 자신의 에이전트에게 이적을 타진하라고 지시하는 등 팀은 단 한 경기만에 벌써 와해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2주차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전은 지난시즌 홈에서 이긴적이 있기 때문에 혹시 하는 기대를 걸었지만 결과는 0-43. 가히 고등학교 VS 프로 수준의 경기였다. 두 경기 통틀어 10점 득점, 102점 실점(?!)이라는 전무후무한 득실을 낸 돌핀스는 역대 두 번째로 한 시즌에 40점 이상 차로 패한 경기가 둘인 팀이 되는 기록을 두 경기만에 쓰는 등 비범한 탱킹 능력을 보여주었다.
패트리어츠전 패배 다음날, 팀은 주전 세이프티인 민카 피츠패트릭마저 피츠버그 스틸러스에 2020년 드래프트 1라운드 픽을 받고 트레이드시키면서 선수들의 대규모 엑소더스가 현실화되고 있다. 이미 라스베가스의 각종 도박업체들에서는 돌핀스의 시즌 전패 확률을 5% 이상으로 잡고 베팅을 받기 시작했을 정도이다.
탱크볼이라 불리는 전패팀 워싱턴 레드스킨스와의 경기도 17-16으로 결국 졌다. 이제 난적은 같은 지구의 똑같은 탱킹팀인 뉴욕 제츠전만 남았다고 봐도 될 정도다. 근데 제츠도 카우보이스를 잡는 등 분위기가 좋았지만 제츠를 잡아내며 전패위기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두 팀 모두 질려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제츠가 더 심하게 질려고해 결국 승리했다. 그와중에 이 팀이 전패를 향해 달리고 있다.
마지막 경기 패츠 원정에서 이기며 이번 시즌도 패츠상대로 이기는데 성공.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리며 패츠가 와일드카드전부터 시작하게 만들었다. 초반 무시무시한 탱킹팀에서 5-11이라는 상당히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다.[22] 그리고 돌핀스에게 진 패츠는 결국 와일드카드전에서 패배하며 제대로 나비효과가 되었다.
12. 2020시즌
3월 20일,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세이프티 겸 코너백이었던 바이런 존스를 무려 5년 8250만 달러라는 코너백 최고 계약으로 영입했다.2020년 4월 23일에 열린 2020 NFL 드래프트에서 전체 5번픽으로 저스틴 허버트를 뽑는다는 얘기도 있었으나 결국 예상대로 앨라배마 크림슨 타이드의 투아 텅오바일로아를 지명했다.
1주차 뉴잉글랜드 원정에서 피츠패트릭이 3개의 인터셉션을 던지며 패서레이팅 44.6으로 부진했고 캠 뉴튼에게 러싱 터치다운 2개를 내주면서 21:11로 패했다
7주차부터, 라이언 피츠패트릭에서 투아 텅오바일로아로 선발 쿼터백이 교체되었다. 6주차 경기 후반부에
8주차 드디어 투아 텅오바일로아가 통산 첫 선발출장을 하였고, 시카고 베어스를 꺾고 온 로스앤젤레스 램스를 상대로 1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면서 승리를 챙겼다. 2쿼터에 무려 21득점이라는 공세를 퍼부으며 사실상 램스가 백기를 들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후반전에 무득점이었다는것이 아쉬운 부분으로 남았다. 하지만 별개로 2020시즌 램스의 디펜스는 Week 10 기준, 후반전에 평균 4점만을 허용(참고로 역대 최고의 디펜스중 하나라 거론됐던 2019시즌 패트리어츠의 후반 평균 허용점수는 6.1점)하고 있다. 램스가 하프타임에 라커룸에서 디펜시브 스킴을 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조정(Halftime adjustments)하길래 이런 정신나간 기록을 내고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점을 고려하면 돌핀스의 팬이라면 그 부분은 걱정 안해도 되겠다.
운명의 16주차 경기에서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를 포스트시즌 탈락의 티켓을 전해주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한걸음 더 내딛었다. 그 배후(?)에는 지난 시즌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AFC 1번 시드 진출[23]을 저지한 라이언 피츠패트릭 되시겠다. 언론에서는 투아 텅오바일로아와 태그팀(...)으로 레이더스를 물리쳤다고 대서특필 중.
플레이오프가 걸린 17주차 경기에서 조시 앨런이 이끄는 버팔로 빌스에게 처참하게 발리며,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경기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에 처했고, 결국 콜츠가 승리하면서 플레이오프가 날아갔다. 그래도 투아 텅오바일로아의 데뷔는 성공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20시즌 내내 발목을 잡았던 수비라인이 다음 시즌에 좀 더 강화된다면, 빌스가 여전히 건재하지만 AFC 동부지구의 최강자는 언제든지 바뀔 가능성이 있다.
여담이지만 1라운드 드래프트 픽을 넘겨줬던 휴스턴 텍산스가 쫄딱 망한 탓에 텍산스한테 건네받은 1,2라운드 픽은 전체 3픽과 전체 36픽이 되었다. 이에 텍산스 팬들은 제대로 뒷목을 잡고 있다.
13. 2021시즌
3월 2일, 라인배커 카일 밴 노이와 결별했다. 1시즌을 마저 채우지 못하고 방출됐는데, 이유는 고질적인 부상이 발목을 잡아서라고 한다.3월 8일, 테네시 타이탄스로 부터 OT 아이제이아 윌슨[24]을 받아오고, 타이탄스에게 21시즌 신인 드래프트 7라운드 지명권을 넘겨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공교롭게도 돌핀스는 3년 전에 라이언 태너힐을 타이탄스로 보냈는데, 이 트레이드는 완벽하게 타이탄스의 승리로 남은 전력이 있다.
3월 26일, 샌프란시스코 49ers에 전체 3픽을 주고 21시즌 12픽, 22, 23시즌 1라운드, 22시즌 3라운드를 받아오는 대형 트레이드를 감행한다. 또한, 그 직후 다시 필라델피아 이글스에 그 12픽과 22시즌 원래 자신들 것인 1라픽 한장, 123픽을 주고 전체 6픽과 156픽을 받아왔다. 결과적으로 돌핀스는 레러미 턴실 트레이드로부터 1라운드 3장, 2라운드 2장을 챙긴 셈이 되었다.[25]
3월 27일, 테네시에서 데리고 온 아이제이아 윌슨을 방출했다.
드래프트 당일, 1라운드 6픽으로는 앨라배마의 WR 제일런 웨들을 지명하였다. 투아에게 웨폰을 쥐어주며 2년차 시즌에 스텝업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한국시간 10월 18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지역 라이벌인 잭슨빌 재규어스와 런던 더비 2차전을 가진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2021 시즌의 서막이 열렸다. 서로 치열하게 주고받는 공방전이 계속되었지만, 경기 후반부에 패츠 리시버진이 연거푸 공을 놓치면서 주도권을 돌핀스가 가져가게 되었다. 그렇게 1점 차이로 신승을 챙겼고, 최근 3년간 이어진 패츠-핀스의 물고 물어뜯기는 광경이 다시 한번 연출되었다. 두 팀은 시즌 마지막 경기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다시 만난다.
2주차는 지구 라이벌 버팔로 빌스와 만났는데, 투아 텅오바일로아가. 초반에 드러눕고 콜츠에서 QB 땜빵의 정석을 보여줬던 자코비 브리셋이 들어왔으나 한 점도 못냈다. 버팔로는 조시 앨런과 스테판 딕스, 콜 비슬리 등 이곳저곳 누비면서 돌고래떼 사냥에 성공했다. 결국 35대0으로 시원하게 털리며 팀 멘탈을 스페이스X에 모두 태우고 우주 관광을 보내버렸다. 공격을 막지 못한 것도 있지만 인터셉션과 색, 펌블이 있었을만큼 수비는 바보같이 플레이하진 않았는데 이렇게 깨진 이유는 공격 때문으로, 지난 시즌 4번 시도해서 모두 실패한 4번째 다운 컨버젼을 하겠답시고 그걸 세 번이나 하면서 무리하다 결국 다 실패하고 오라인은 버텨주질 못하며 색이 수없이 나오고 리시버진도 펌블을 숨쉬듯 해대면서 자멸해버렸다.
3주차는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와의 경기인데, 지난 시즌 15주차 경기[26]에서 끈질기게 물고 늘어진 끝에 레이더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좌절시킨 좋은 기억이 있다. 양팀은 지난 만남의 데자뷰 마냥 치열하게 공방을 주고 받았고, 4쿼터까지 결착이 나지 않자 연장승부로 돌입했다. 연장전도 양팀은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고, 결국 필드골 1개로 인해 승부가 결정났다. 레이더스가 31:28로 진땀승. 비록 돌핀스는 패했지만, 자코비 브리셋이 이대로만 해준다면 투아 텅오바일로아의 공백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4주차는 자코비 브리셋 입장에서는 남다른데, 바로 친정팀인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를 상대하기 때문이다. 지난 2017시즌부터 2020시즌까지 3년동안 콜츠에서 뛰고 올 시즌부터 스승인 브라이언 플로레스가 감독으로 있는 돌핀스로 이적을 했다. 그러니까 브리셋에게는 콜츠 시절 달달달 외우고 다녔던 팀의 전략 및 전술까지 간파했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 다만 차이점이라면 그 당시 오펜시브 코디네이터였던 닉 시리아니는 이글스 감독으로 영전했다는 것이다. 공격을 설계하는 담당자가 바뀐 상황이지만, 수비 코디네이터는 그대로 있다는 것이 브리셋에게는 호재가 될 수 있다. 참고로 두 팀은 서로 연패를 탈출하기 위해 사력을 다할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시작된 경기에서 돌핀스는 카슨 웬츠의 전술에 놀아나며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5주차는 버스를 타고[27]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을 방문하여 벅스와 경기를 한다. 돌핀스 입장에서는 톰 브래디가 그야말로 맛있는 한끼 식사이자 안주거리였는데, 총 12번의 패배를 안겨준 전적이 있기 때문이다.[28] 그렇기에 기분 좋은 기억을 안고 경기를 할 수 있지만, 관건은 이제 슬슬 폼을 끌어올리고 있는 벅스의 수비진이다. 지난 주차 경기에서 장대비가 내리는 악조건 속에서도 분투하여 패츠의 리드를 막아냈던 벅스 수비진이 돌핀스에게는 엄청난 방해요소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현재 주전으로 뛰고 있는 자코비 브리셋에게는 또 하나의 의미가 있는 것이 한때 팀 동료로 뛰었던 톰 브래디와 대결을 하기 때문이다.
6주차는 지역 라이벌 잭슨빌 재규어스와의 런던 더비 2차전으로 진행됐다. 투아 텅오바일로아는 갈비뼈 부상을 뒤로하고 복귀했으나, 실전 감각이 굉장히 무뎌보였다. 반대로 위기의 두 남자 어반 마이어와 트레버 로렌스는 런던에서 첫 승에 성공하며 곤두박질한 자존심의 파괴를 피했다. 경기 후 투아는 눈시울을 붉히며, 본인의 부상으로 인해서 팀의 위기를 준 것에 사죄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7주차 애틀랜타 팰컨스와의 홈경기에서 구영회의 결승 필드골로 인해 30대28로 석패했다.
8주차에는 지구 라이벌 버팔로 빌스를 만나 26대11로 거하게 털렸다.
9주차 휴스턴 텍산스와의 경기에서 17대9로 승리했다.
10주차에는 강호 볼티모어 레이븐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했다. 모두가 돌핀스의 일방적인 패배를 예상했지만, 돌핀스는 자코비 브리셋과 투아 텅오바일로아를 서로 바꾸는 연막 작전을 들고 나왔다. 이게 승리로 연결될 줄이야.. 오늘의 수비의 활약이 컸는데 레이븐스에게 3rd down 컨버젼에서 단 1개의 패스 성공만을 허용했고 레이븐스의 장기인 러싱을 잘 막아내면서 단 10점으로 막았고 이 과정에서 펌블 리커버리로 터치다운 하나도 기록했다. 결국 돌핀스가 22대10으로 승리하면서 레이븐스에 제대로 된 고춧가루를 뿌렸다. 이 때만 해도 돌핀스가 레이븐스보다 더 높은 승률로 시즌을 마감할 것이라고 예측한 사람은 없었다.[29]
11주차 뉴욕 제츠와의 지구 라이벌전에서 제츠를 24대17로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12주차는 캠 뉴튼의 캐롤라이나 팬서스를 상대로 제대로 된 참교육을 시켜주며 33대10으로 털어버렸다. 벌써 4연승이었다.
13주차 뉴욕 자이언츠를 20대9로 관광보내며 파죽의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대로만 가면 포스트시즌 진출 사정권에 들어갈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14주차는 바이위크이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팀 전열을 가다듬을 것으로 보인다.
15주차에선 약체 뉴욕 제츠를 상대로 31 대 24로 승리를 거둔다. 어느덧 벌써 6연승 가도.
16주차는 뉴올리언스 세인츠를 상대하면서 이안 북이라는 신인에게 제대로 된 수업을 시켜주며 20대3으로 승리를 챙겼다. 이 주에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버팔로 빌스에게 발목이 잡히면서 지구 선두자리에서 내려왔고, 돌핀스는 파죽의 7연승으로 패츠를 따라잡을 수 있는 사정권에 들어갔지만 운명의 17주차 경기에서 테네시 타이탄스를 만났는데, 여기서 패배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꿈이 사라지고 말았다. 타이탄스의 강력한 공격 앞에 돌핀스가 무기력하게 당한 것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18주차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만난다. 항상 시즌 막판에 돌핀스가 패츠를 물 먹인 적이 많았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승리를 거두면서 물을 먹이며 패츠를 6번 시드로 떨어뜨렸다.
그리고 시즌 종료 다음날, 브라이언 플로레스 감독과 결별했다. 후반기 좋은 성적을 내고도 결별했는데, 단장과 투아 텅오바일로아와 불화가 있었다고 한다.
14. 2022시즌
그런데 오프시즌이 시작된 후 전임 감독 브라이언 플로레스가 돌핀스에게 소송을 제기했다. 플로레스 측에 따르면 돌핀스는 2019시즌 탱킹을 할 때 1경기 패할 때마다 구단주가 $100K를 주기로 했었다는 것. 사실상 구단에서 고의 탱킹을 지시했다는 것이다. 또한 구단주가 특정 QB 영입을 위해 플로레스에게 탬퍼링을 지시했다고 주장하면서 사태는 더 커지고 있다.[30] 이러한 좋지 않은 상황에서 2022년 2월 6일,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오펜시브 코디네이터로 일했던 마이크 맥대니얼이 감독으로 정식 부임했다.현지시각 3월 23일 타이릭 힐을 영입했다. 대가는 1라운드 픽 1장, 2라운드 픽 1장, 4라운드 픽 2장, 6라운드 픽 1장. 그리고 영입과 동시에 4년 120M의 계약을 맺게 되었다. 이로서 와이드 리시버진을 텍산스와의 래러미 턴실 트레이드를 통해 구축했다.[31]
1주차 vs.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20-7 (W)
MLB에서는 뉴욕 양키스와 미네소타 트윈스의 관계[32]가 있듯, NFL에서는 돌핀스와 패트리어츠가 있다! 개막전부터 지구 라이벌을 만났다. 패트리어츠는 어떻게든 천적 관계를 청산해야 하는 부담을, 돌핀스는 패트리어츠 상대전적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하는 상황. 이 두 팀간의 피가 끓을 듯한 라이벌전은 너무나 싱겁게 끝나서 상대적으로 김이 빠지는 경기가 되어버렸다. 맥 존스는 지난 시즌의 담대함은 아직 찾아오지 않은 듯 보였고, 타이릭 힐은 칩스를 떠나서 제일런 와들이라는 기존의 WR와 찰떡궁합을 과시하며 투아 텅오바일로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돌핀스는 패트리어츠 상대로 우위를 점하여 시즌 첫 승을 무난하게 달성했다.
2주차 vs. 볼티모어 레이븐스 42-38 (W)
킥오프 리턴 터치다운을 얻어맞으며 경기를 시작하는등 경기 초반은 굉장히 어수선했다. 특히 수비가 허점을 노출하며 라마 잭슨을 위시한 레이븐스의 러싱 오펜스에 많은 실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새로운 헤드코치 마이크 맥다니엘의 게임 플랜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두꺼운 러닝백 뎁스와 풀백 잉골드, 타이릭과 와들의 스피드 옵션을 활용하며 다채로운 러싱과 이를 활용한 페이크들을 보여주었다. 러닝백, 풀백은 물론이고 리그 최강의 스피드스타들인 타이릭과 와들도 얼마든지 직접 공을 들고 달릴 수 있기에 가능한 전술. 특히 섀너한 사단 출신 답게 풀백 잉골드를 전통적인 러닝 블락커는 물론이고, 측면에서 전진시켜 타이릭과 와들이 최대한 YAC를 쥐어 짜낼수 있도록 돕거나, 상대 라인배커를 바깥쪽으로 유인해 짧은 패스 터치다운을 만드는등 굉장히 다채롭게 활용했다. 쿼터백 투아 타고바일로아는 팔힘이 아쉽고 고관절 부상 이후 운동능력을 일부 잃어 긴 패스에 약하지만, 짧은 거리는 굉장한 정확도로 던질수 있는 선수이다. 때문에 롱밤 한방 보다는 복잡한 페이크들 사이에서 정확한 타이밍에 짧은 패스를 전달해 YAC로 빅 플레이를 노리는 이 전술이 굉장히 잘 어울렸다.[33] 또 리딩은 좋지만 키가 작아 시야가 제한된다는 단점이 있는 투아를 위해 타이릭 힐/ 와들의 스피드와 러닝백들의 플레이페이크를 십분 활용해 상대 세이프티와 라인배커 사이의 중앙 공간을 최대한 확보해주었으며, 투아는 이에 보답해 무려 6개의 터치다운을 만들어냈으며 맥다니엘의 차분한 경기운영과 투아의 단점은 가리고 장점은 살려주는 전술이 빛났던 경기였다. 다만 수비 스킴은 보완이 필요할듯 하다.
3주차 vs. 버팔로 빌스 21-19 (W)
AFC 동부지구의 최강자 후보에 오른 버팔로 빌스와의 홈경기. 돌핀스 입장에서는 덥고 습한 환경에서는 그야말로 안방 호랑이. 하지만 초반부터 빌스의 공세가 매우 거셌고, 탄탄한 빌스 수비진들이 돌핀스를 압박해 나가니 당해낼 재간이 없었을 정도. 전반 1-2쿼터에는 양 팀이 서로 사이좋게 터치다운 2개씩을 기록하며 14-14로 팽팽한 상황 속에서 하프타임에 들어갔다. 여기서 돌핀스의 수비진이 끈질기게 버티면서 3쿼터에 필드골 1개만을 내주며 비교적 선방했다. 그리고 4쿼터에서 빌스는 펀트 블락 세이프티로 2점을 획득하는데 그쳤고, 돌핀스는 터치다운 1개를 기어이 성공시키며 21대19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경기 종료 직전 빌스의 마지막 공격시간이 너무 촉박했고, 결국 그대로 경기가 끝이나며 3승0패로 도약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돌핀스에게도 불안감이 엄습했는데, 바로 주전 쿼터백인 투아 텅오바일로아가 쌕을 당한 뒤 휘청거리는 일명 뇌진탕 의심 증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4주차 @ 신시내티 벵갈스 15-27 (L)
페이코 스타디움[34]에서 펼쳐진 써스데이 나잇 풋볼. 3주차까지 고전했던 조 버로우가 만회할 기회를 다질 것인가 돌핀스의 파죽지세는 신시내티에서도 이어질 것인가의 매치업이기도 했다. 경기는 서로 사이좋게 쌕을 주고받는 수비전 양상으로 진행되었는데, 2쿼터에서 사단이 나고야 말았다. 투아가 공격 루트를 찾던 도중에 벵골스 노즈태클인 조시 토포우가 쌕을 기록하긴 했지만 투아는 손가락과 팔이 마비가 되는 뇌진탕 증상으로 그라운드에 쓰러지고 말았다.[35][36] 양 팀의 경기는 잠시 중단되었고, 투아는 카트에 실려서 그라운드를 빠져나가 병원으로 향했다.[37] 그렇게 테디 브릿지워터[38]가 긴급하게 투입되었지만, 실전 훈련을 하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경기는 슬슬 벵골스 쪽으로 기울게 된다. 벵골스의 키커 에반 맥퍼슨의 필드골 2회 성공과 4쿼터 후반부에 나온 벵골스의 터치다운을 막지 못했고, 그렇게 돌핀스의 첫 패배가 기록되었다. 이 와는 별도로 은퇴한 미식축구 선수들이나 현역으로 뛰는 선수들이 한 목소리로 돌핀스의 안일한 대처를 신랄하게 까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39]
이후 2승 2패를 달리며 나름 플레이오프권에서 순항 중이다. 한 때 백업 쿼터백인 테디 브릿지워터가 투아 사건 이후 프로토콜에 걸려 나가는 바람에 제츠에게 대패한 경기도 있었지만 투아가 복귀한 이후 2연승을 거뒀다. 그리고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맞춰 디라인 보강을 위해 덴버 브롱코스에서 엣지러셔 브래들리 첩을, 러닝백 보강을 위해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에서 러닝백 제프 윌슨을 영입했다. 제프 윌슨 트레이드는 대가로 2023년 5라운드 픽을 넘겼고, 첩 트레이드는 첩과 함께 2025년 5라운드 픽을 받았고 대가로 2023년 1라운드 픽, 2024년 4라운드 픽, 그리고 윌슨의 영입으로 자리가 없어진 러닝백 체이스 에드먼즈를 내줬다. 그리고 영입하고 얼마 안되어 첩과 5년 보장 63.2M, 최대 110M의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첩이 잔 부상이 많은 타입이라 보장을 60% 정도로 줄이면서 리스크도 최소화했다.
이후 버팔로 빌스가 9주차와 10주차에서 뉴욕 제츠와 미네소타 바이킹스에게 아깝게 2연패하는동안 2승을 더 거두고 디비전 1위에 등극하고 기분 좋게 바이위크에 들어갔다. 같은 주에 워싱턴 커맨더스가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연승을 끝내 버리면서 1972년 돌핀스는 유일한 전승 우승팀이라는 타이틀을 지키게 되었다.
12주차 vs. 휴스턴 텍산스 30-15 (W)
기분 좋게 바이위크를 마치고 돌아와서 몸풀기(...) 상대로 텍산스는 더할 나위 없이 안성맞춤이었다.
13주차 @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17-33 (L)
지미 가로폴로가 발목 부상으로 병원에 실려 나가고 교체된 브록 퍼디를 상대로 이렇다 할 방어를 하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했다.[40] 크리스티안 맥카프리와 디보 새뮤얼 등을 마크하지 못한 수비진과 닉 보사와 프레드 워너 등 나이너스 수비진에게 투아가 신나게 쌕을 얻어맞으면서 공격의 흐름이 번번히 끊긴 것이 뼈아팠다.
14주차 @ 로스앤젤레스 차저스
원래 12월 11일 동부시간 기준 오후 5시 30분 경기였으나, 선데이 나잇 풋볼의 플렉서블 스케쥴 발동으로 동부시간 기준 오후 8시 20분으로 변경되었다. 한껏 폼이 오른 마이크 윌리엄스에게 첫 터치다운을 당하고 오스틴 에클러에게 다시 터치다운을 당했다. 믿을맨 타이릭 힐이 두 번 터치다운을 했으나 돌핀스가 필드골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 반면에 차저스는 필드골 3개를 성공해서 9점차로 졌다.
15주차 @ 버팔로 빌스
한파경보와 대설주의보까지 겹쳐진 그야말로 설상가상의 상황에서 치러진 빌스 원정경기다. 빌스 입장에서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지구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기에 돌핀스는 반드시 이 잔치를 망쳐야만 했다. 양 팀은 폭설이 내리는 와중에[41] 치열한 난타전으로 이어갔고, 4쿼터 2초 남긴 상황에서 빌스의 키커 타일러 배스를 막지 못하면서 빌스의 지구 우승을 확정시켜줬다. 반대로 돌핀스는 와일드카드 매치업을 통해 포스트시즌을 치러야 하는 부담스러운 상황을 맞이했다.
16주차 vs 그린베이 패커스
상승세인 그린베이를 만나서 또 졌다. 어느덧 4연패. 이 경기에서 투아는 4쿼터에 무려 3개의 인터셉션을 던져버렸다. 이 뿐만 아니라, 경기 직후 부상을 당하며 남은 두 경기에서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17주차 @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또 졌다. 이로서 8승 3패에서 5연패로 8승 8패까지 떨어졌다. 14:7 리드를 잡고 있었으나, 필드골로 추격을 허용했고, 그 다음 픽 식스를 당해버리며 맥없이 역전패를 당했다. 게다가 픽식스 과정에서 백업인 브릿지워터마저도 부상을 당하며 백업의 백업인 스카일러 톰슨이 출전했다.
18주차 vs 뉴욕 제츠
하지만 마지막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양 팀 전부 쿼터백이 없이 경기한 수준이었지만 11:6 신승을 거두었다. 패츠가 18주차 빌스한테 패배하면서 돌핀스는 6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와일드카드 라운드 @ 버팔로 빌스
애초에 백업의 백업 스카일러 톰슨 vs 조시 앨런이라서 빌스의 압승으로 예상된 경기였으나, 의외로 31:34로 팽팽한 경기 끝에 패했다. 이로서 22년 만의 플옵 승리 추가에 실패했다. 결과적으로 차를 뗀 돌핀스를 상대로도 고전한 빌스는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벵갈스를 상대로 힘 한 번 못 쓰고 원사이드하게 발리며 돌핀스보다 단 한 경기를 더 하고 시즌을 끝내야만 했다.
15. 2023시즌
일단 오프 시즌이 시작되자마자 수비 보강에 초점을 맞췄다. 그렇게 시장에서 선수를 찾다가 저점을 달리고 있던 제일런 램지를 영입하여 세컨더리를 보강했다. 한편 오프 시즌 중 저스틴 허버트, 제일런 허츠 등의 동기 쿼터백들이 장기 계약을 맺는 동안 투아는 현재까지 아무말이 없는데, 아무래도 잔부상 때문에 장기 계약을 꺼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단 부상만 없다면 퀄리티는 보장되기 때문에 돌핀스도 투아의 5년차 옵션을 발동하여 2024년까지는 돌핀스에 남게 되었다.한편 2023 드래프트에서 지난 시즌에 있었던 탱킹 의혹에 대한 징계로 인해 돌핀스 본인들의 1라운드 픽을 박탈당했다. 그나마 트레이 랜스 건으로 남아있던 1라운드 픽도 브래들리 첩 트레이드로 넘긴 상태이기 때문에 돌핀스는 2라운드부터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다. 돌핀스의 1라운드 픽 박탈로 2023 드래프트 1라운드는 31픽까지만 진행되었다.
마이애미 돌핀스 2023 드래프트 결과 | ||||
라운드 | 픽순 | 선수명 | 포지션 | 대학 |
2 | 51 |
캠 스미스 |
CB |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교 |
3 | 84 |
데본 에이체인 |
RB | 텍사스 A&M 대학교 |
6 | 197 |
일라이자 히긴스 |
WR | 스탠퍼드 대학교 |
7 | 238 |
라이언 헤이스 |
OT | 미시간 대학교 |
그리고 리그가 시작되자마자 건강한 투아는 강력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1주차 로스앤젤레스 차저스 전에서 투아 혼자 466야드를 던지고 그 중에서 타이릭 힐 혼자 216야드를 먹어주면서 2점차 역전승을 거두고, 2주차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전에서 막판까지 원포제션차 승부 끝에 1분을 남겨두고 퍼스트 다운 갱신 바로 1야드 앞에서 수비에 성공하여 2연승을 달렸다.
3주차 홈 개막전으로 열린 덴버 브롱코스 전에서 그야말로 폭격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라힘 모스터트가 혼자 4TD을 하며 맹활약했고, 루키 러닝백 드본 에이찬이 혼자 203야드를 달리는 등 도합 터치다운 10개 70득점이라는 기록적인 폭격을 하면서 50점차 대승을 거뒀다. 심지어 4쿼터 초반에 56점을 기록하자 마이크 맥대니얼 감독이 주전들을 전부 뺐는데도 터치다운 2개를 더 기록했다.(...)[42] 한 경기 70득점은 NFL 통합 이후 역대 2위 기록.[43] 소위 양민학살 수준의 경기였는데, 현지에서도 너무 양학을 했다고(...) 돌핀스를 비판하는 여론이 있다. 이런 활약으로 인해 4주차 파워랭킹에서 리그 전체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평가가 올라갔으며, 현재로서는 빌스를 제치고 15년 만에 디비전 타이틀도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 평가가 나오기 무섭게 4주차 버팔로 빌스와의 경기에서 48대20으로 아작이 났다. 그 동안 헤매던 조시 앨런이 각성하며 돌핀스 수비진을 무력화 시켰고, 빌스의 수비진이 끈질기게 버티면서 돌핀스의 오라인을 저지하는데 성공하며 상승세가 끊기고 말았다.
5주차 약체 뉴욕 자이언츠라는 보약(...)을 실컷 들이키며 31대16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에 돌핀스는 지난 주 빌스전 패배의 충격을 털어내버렸다.
6주차 캐롤라이나 팬서스와의 홈경기에서 42대21이라는 더블 스코어 차이로 신인 브라이스 영에게 치욕적인 대패를 안겨줬다. 데본 에이체인이 훈련 중 부상을 당하며 경기를 출장하지 못했지만, 타이릭 힐이 종횡무진 누비며 그의 공백을 완벽히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와는 별개로 체이스 클레이풀이 시카고 베어스에서 트레이드 형식으로 영입되었는데, 팀 케미를 해치는 발언을 서슴없이 해서 베어스의 HQ 맷 에버플루스의 눈 밖에 나면서 팀에서 쫓겨났다는 얘기가 많다. 과연 마이크 맥대니얼 감독이 클레이풀을 어떤 방법으로 조련해 나갈 지가 흥미로운 관심사가 되었다.
7주차 필라델피아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7-31로 패해 올시즌 2패째를 기록하게 되었다. 흥미로운 사실은 전주였던 6주차 뉴욕 제츠와의 경기에서 전반 2개의 터치다운 득점으로만 그친 이글스가 마이애미에겐 무려 31점이나 뽑아냈다는 사실이다. 그야말로 ‘뉴욕’에서 뺨맞고 ‘필라델피아’에 와서 눈흘긴셈.
8주차 vs.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17-31 (W)
지구 라이벌이자 투아 텅오바일로아 데뷔 이후 줄곧 압살해 온 패트리어츠를 만났다. 닥공의 팀 답게 패트리어츠를 거세게 밀어붙였고, 패츠가 2개의 TD를 적립하는데 그쳤지만, 돌핀스는 이 보다 2배 많은 4개의 TD를 챙기며 "그래도 넌 우리에겐 안돼"를 시전하며 박살을 내버렸다.
9주차 @ 캔자스시티 치프스 14-21 (L)
마이크 맥대니얼 감독의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약팀에게 강하고 강팀에게 약한 징크스를 깨어내지 못했기 때문. 전반전에는 치프스를 상대로 21점이나 헌납하는 등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후반전에는 14점을 챙기며 치프스를 압박해 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돌핀스의 날카로웠던 공격력은 금세 무뎌지기 시작했고, 마지막 공격에서 투아가 스냅을 놓치는 치명적인 실책을 범하면서 원포제션 게임으로 패했다. 하필 지구 우승 경쟁팀 빌스, 플레이오프 경쟁팀 칩스에게 전부 패했기 때문에 순위싸움에서 불리해진 입장이다.
12주차 @ 뉴욕 제츠 34-13 (W)
제츠를 상대로 따뜻한 보약 한 잔을 원샷으로 때리며 대승을 챙겼다. 그러나 1쿼터에 타이릭 힐이 발목을 젚질렸는지 절뚝거리는 모습이 포착됐지만, 이후 언제 그랬냐는 듯 사방팔방으로 전진하며 코칭스태프의 한숨을 덜어내었다.
13주차 @ 워싱턴 커맨더스 45-10 (W)
커맨더스에게 12주차 스코어와 똑같은 결과로 패배를 안겨줬다. 이 중 가장 백미는 타이릭 힐이 커맨더스 팀 전체의 리시빙 야드를 훌쩍 넘기는 기록을 해냈다는 것. 약팀을 상대로 무차별한 학살을 가하는 행진은 이번에도 계속 되었다.
14주차 vs. 테네시 타이탄스 28-27 (L)
이 경기에서 승리를 하면 자력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경기는 그렇게 시작됐고, 1쿼터 후반에 타이릭 힐이 무릎을 부여잡고 쓰러지면서 하드록 스타디움이 긴장의 도가니로 빠져들었다.[44] 힐은 마이크 맥대니얼 감독 옆에서 바짝 붙어 있으면서 "제발 나를 출전시켜줘요" 라고 읖조렸다. 하지만 맥대니얼 감독은 꿈쩍도 하지 않았고, 4쿼터부터 힐을 필드에 다시 투입시켰다. 양 팀은 4쿼터 초반까지 서로 13점씩 주고 받으며 탐색전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이 필드골 이후에 팽팽하던 승부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고, 타이탄스의 수비 실수를 등에 업고 돌핀스가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타이탄스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버티며 돌핀스의 약점을 파고 들기 시작했다. 윌 레비스는 디안드레 홉킨스에게 짧게 던진 패스를 성공시켰고, 그에 이어 데릭 헨리가 돌핀스 수비진을 씹어먹은 채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한점 차 역전을 만들어냈다. 돌핀스는 후속 공격타임에 턴오버를 범하면서 포스트시즌 자력 진출을 확정짓는데에는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그래도 다음 경기 댈러스 카우보이스를 잡으며 플레이오프 진출은 확정지었지만, 딘 1승만 하면 지구 우승이 확정되는 상황에서 볼티모어 레이븐스에게 56실점을 하면서 대차게 깨지더니, 지구 우승이 걸린 버팔로 빌스와의 타이틀 매치에서 4쿼터에만 14실점을 하는 바람에 결국 다 잡았던 지구 우승을 놓치고 말았다[45].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첫 제물이 되었다.
16. 2024시즌
2주차 버팔로 빌스와의 경기에서 31-10으로 완패하고, 경기 막판 투아가 또 뇌진탕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시즌이 사실상 끝나버렸다.[46] 다행히 투아는 8주차에 복귀했지만 이미 팀 성적은 AFC 하위권을 전전할 정도로 떨어져 버렸고, 애리조나 카디널스에게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8주차 기준 2승 5패의 성적에도 불구하고 AFC 동부지구 2위를 차지하고 있다.[47]13주차 그린베이 패커스와의 추수감사절 경기에서 경기 시작하자마자 리터너가 펀트를 머프하는 치명적인 실수 이후 터치다운을 허용하면서, 빌스와 캔자스시티 칩스의 플레이오프 확정, 더 나아가 빌스의 AFC 동부지구 우승에 한몫할 위기에 처했다.
16주차 현재 플레이오프의 실낱같은 희망을 아직 가지고 있는데, 이는 17/18주차에서 일단 전승을 거둔 뒤 덴버 브롱코스나 로스앤젤레스 차저스의 둘 중 하나 전패 및 인디애나폴리스 콜츠가 1경기 이상 패해야 플레이오프에 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다. 하지만 투아 텅오바일로아가 복귀하기 전엔 플옵은 어림 반푼어치도 없었다는걸 생각하면 이 정도만 해도 선방한 셈.
[1]
플로리다주는 원래 마이애미시 교외에 위치한
마이애미 대학교(플로리다), 탤러하시에 위치한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게인스빌에 위치한
플로리다 대학교라는 대학풋볼 명문팀이 3개나 밀집한 지역이다. 마이애미 돌핀스 이후에도 잭슨빌과 탬파베이가 NFL팀을 유치하면서 이지역은 완전히 풋볼 스테잇이 되었다.
[2]
2년 뒤인 1968년 10번째로
신시내티 벵갈스가 확장 프랜차이즈로 참가한 뒤 NFL과 합병했다.
[3]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2007년 시즌은 정규시즌 16전 전승이지만
슈퍼볼 XLII에서 패해 결국
전승준이라 퍼펙트 시즌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4]
다만 매니 페르난데스, 닉 보니콘티 등처럼 프로 볼에 뽑힌 선수들도 있었다.
[5]
그러나 이것이 돌핀스 수비수들을
듣보잡이라고 무시한건지, 아니면 무명 선수들로 강한 수비팀을 만들었다는 칭찬인지는 의견이 분분하다.
[6]
이 경기는 훗날 'Sea of Hands'라 불린다.
[7]
1974~1975년까지 존속한 미국 프로풋볼 리그로, World Football League의 약칭이다.
[8]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및 오토네이션 창업주이자 비디오 대여 프랜차이즈 업체
블록버스터 공동창업주이기도 하다.
[9]
이전부터 닉 세이반은 대학풋볼에서 이름난 명장이지만, 한 팀에 로열티가 없이 연봉 많이 주면 미련없이 다른 팀으로 이적하던 전형적인 돈독오른 저니맨 감독이었다. 그래서 미국인들은 돈을 밝힌다고 닉 세이반을 Nick $aban이라고 쓴다. 2020년 기준으로 10년 넘게 앨라배마 대학교 감독으로 재직하고 있는데, 그의 한해 연봉은 무려 690만 달러에 해당한다. 앨라배마 대학교는 앨라배마 주의 정부 세금으로 운영되는 주립대학. 즉 이사람은 690만 달러받는 준
공무원인 셈. 하지만 세이반이 배마에서 대성공을 거두며 더 많은 돈을 벌어 그 돈이 학교 발전에도 쓰이고 있으며 주민들 사이에서 세이반의 위상이 엄청나다보니 큰 불만은 나오지 않는다.
[10]
미국의 4대 메이저급 선수들의 최소연봉이 우리돈 5억은 넘는 30~40만달러의 고액이긴 하지만 식사 한번에 3천~5천달러씩 되는 고액 지출을 반 강제로 내는건 감당하기 힘든 일이다.
[11]
이 메시지는 마틴의 부모님에 의해 공개되었다. 마틴의 부모님은 둘다 하버드대학교를 다녔고 로스쿨을 나온 인텔리들.
[12]
위에 언급한 인종차별건에도 같은 흑인 선배들조차 마틴을 병신취급하고 인코그니토를 옹호했다.
[13]
출처
폴 와이스 리포트,
데드스핀 기사.
[14]
이후 2015년
버팔로 빌스로 적을 옮겼다가 2019년
오클랜드 레이더스로 이적했다.
[15]
그리고 이렇게 2번 시드가 되었기 때문에, 패트리어츠는 AFC 챔피언십 경기를 1번 시드 팀인 덴버 브롱코스의 홈에서 원정 경기로 치러야 했고, 원정팀에게 특히 지옥 같기로 악명 높은 그 경기장에서 그들은 지고 말아 브롱코스를 슈퍼볼에 진출하게 했다. 결국 덴버의 슈퍼볼 우승에 있어 어찌 보면 돌핀스가 공헌한 셈.
[16]
캠벨은 2016시즌부터 뉴올리언스 세인츠의 타이트엔드 코치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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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시즌 결과를 보면, 우려대로 돌핀스도 버커니어스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거나 근접했던 전 시즌에 비해 2017시즌을 시원하게 말아먹었다. 아마도 바이위크가 사실상 없었던 게 실제로 악재로 작용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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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도 돌핀스에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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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번개 때문에 2차례 경기가 지연되었다. 미식축구는 폭우, 폭설 등 웬만한 날씨에서는 경기를 강행하지만 천둥번개의 위험이 있을 때에는 선수 및 관중 보호 차원에서 경기를 지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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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순위
베이커 메이필드 (
클리블랜드 브라운스)를 제외한 3순위
샘 다널드 (
뉴욕 제츠), 7순위
조시 앨런 (
버펄로 빌스), 10순위 조시 로젠 (
마이애미 돌핀스)이 모두 타도
톰 브래디를 외치며 AFC 동부 지구에 집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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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만 해도 이 픽이 전체 3번이 될 것이라고는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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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탱킹을 할꺼면 제대로 했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탱킹하겠다고 세운 쿼터백이 베테랑 라이언 피츠패트릭이었으니... 다행히 5번 픽은 받아서 무난히 쿼터백을 뽑을 꺼라는 전망. 유력후보는
앨라배마 대학교의 쿼터백
투아 텅오바일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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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건너뛰고 디비저널 라운드로 직행한다. 선수들의 체력 안배 및 컨디션 회복을 위해서는 정말로 필요한 조건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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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 구단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가 타이탄스 수뇌부에 제대로 찍혔으며 결국 시즌이 끝난 후 방출 통보를 받았는데, 돌핀스게 클레임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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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면 무려
드션 왓슨의 가격으로 언급되는 수준의 소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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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피츠패트릭에게 페이스마스크 반칙을 해서 팀에 해를 끼친 아든 키가 그 경기 이후 두고두고 욕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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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플로리다 주 인데 비행기를 타는 것 자체가 사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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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브래디가 여느 다른 팀과의 만남에서 패한 수치보다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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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레이븐스는 부상으로 로스터가 거덜나면서 결국 시즌을 8승 9패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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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탱킹의 결과로 뽑은 게
투아 텅오바일로아이기 때문에 만약 실제로 영입을 했다면
라이언 피츠패트릭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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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실 트레이드를 통해 1라운드 픽 2장을 먹었기 때문. 한 장은 와들을 지명하는 데에 썼고, 나머지 한 장은 트레이드로 타이릭 힐을 영입하는 데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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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는 족족 양키스가 트윈스를 그냥 가지고 논다. 그래서 트윈스는 양키스의 맛있는 한 끼 식사라는 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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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릭 힐에게 긴 패스를 연결 시켜 터치다운을 하나 만들어내긴 하였으나, 냉정히 봤을때 패스가 좀 짧았다. 타이릭 힐이 특유의 스피드를 이용해 미리 수비수를 떼어놓지 않았다면 패스가 연결되지 않았을 확률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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舊 폴 브라운 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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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페이코 스타디움을 꽉 채운 벵골스 팬들도 숨을 죽이며 투아의 상황을 지켜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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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해설자인
커크 헙스트리트는 "말씀드리기 좀 어렵겠습니다만, 아마도 투아가 뇌진탕 증세인 것 같다"며 그의 부상을 정확하게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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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실린 카트가 그라운드를 빠져 나가면서 벵골스 팬들은 투아를 연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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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수도 미네소타의 기대주였다가 큰 부상으로 재량을 만개하지 못했지만, 적어도 마이애미처럼 관리를 못받은 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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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 비디오 전력분석가인
리차드 셔먼도 돌핀스의 코칭스태프나 프런트를 대차게 깠다. 심지어 벵골스의 전설적인 리시버인 채드 존슨도 투아의 부상을 걱정하며 돌핀스를 까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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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퍼디는 올 시즌 정식 데뷔전을 치렀는데, 돌핀스 입장에서는 그에 대한 데이터가 하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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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부터 눈이 펑펑 쏟아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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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경기가 여유로운지 맥대니얼 감독은 아예 관중석에 올라가서 전술 지시를 했으며, 4쿼터 막판에도 필드골 레인지에 들어가는 바람에 필드골을 넣을 경우 NFL 신기록을 작성할 수 있었으나, 너무하다고 생각했는지 필드골 레인지에서 돌핀스가 오히려 닐다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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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1위 기록은 1966년
워싱턴 레드스킨스가 12주차에
뉴욕 자이언츠를 상대로 기록한 72점. 통합 이전 기록까지 포함할 경우 1940년 NFL 챔피언십에서
시카고 베어스가
워싱턴 레드스킨스로 기록한 73점이 최다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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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일어나면서 나중에는 전력질주하면서 사이드라인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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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는 최근 몇년간 '12월 괴담'에 시달리고 있는데 잘나가다가 12월만 되면 속절없이 무너지는 패턴이 계속되어오고 있어서 팬들 사이에서도 12월 공포증이 여간 심한게 아니다. 올해도 이것이 되풀이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 했으나 그럭저럭 잘 넘어가서 끝났나보다 하고 한숨 돌리고 있었는데 이렇게 최악의 모양으로 호되게 얻어맞은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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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동안 투아를 무리하게 출장시켰다가 핵이빨
채드 존슨에게 신랄하게 까인 이후로 돌핀스 구단도 선수 관리에 뒤늦게 신경쓰는 모습이다. 쯧쯧 너무 늦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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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츠와 패트리어츠가 모두 2승 6패를 기록하면서 AFC 동부지구가 농어촌 지구로 전락해 버렸기 때문이다. 물론 세 팀 모두 와일드 카드 시드를 차지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성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