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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29 15:51:26

린의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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リーンの翼

1. 개요2. 설명3. 애니메이션
3.1. 등장인물(애니메이션판 기준)3.2. 메카닉
3.2.1. 오라 배틀러3.2.2. 오라 배틀쉽
3.3. 회차 목록
4. 기타 매체에서5. 외부 링크

1. 개요

일본 소설 애니메이션. 1983년부터 1986년까지 토미노 요시유키가 집필한 소설. 삽화는 코가와 토모노리가 그렸다.

2. 설명

TV 애니메이션 《 성전사 단바인》과 같이 지구의 바다와 육지 사이에 있는 이계, 바이스톤 웰을 무대로 하는 작품이다. 다만 단바인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기는 하지만 세세한 설정은 별개라 평행세계로 취급되고 있다.

소설판의 시간적 배경은 아직 바이스톤 웰에 오라 배틀러를 비롯한 오라 머신들이 개발되지 않은 시대를 그리고 있다. 이렇다보니 작중 전쟁은 백병전 위주로 묘사되고, 총기같은 기계 병기도 기껏해야 지상에서 반입한 기관포가 전부인만큼 거대로봇물이 아니라 이세계물에 더 가깝다. 작품의 제목인 린의 날개는 성전사의 자질을 가진 자가 발현하는 빛의 날개를 의미하며, 주인공인 사코미즈는 이 린의 날개 덕분에 바이스톤 웰에서 유일하게 공중전이 가능하다는 설정.

창작의 자유가 어느 정도 보장된 소설이란 매체로 나온 작품이고 1980년대 한창 과격했던 토미노 요시유키의 성향이 그대로 드러나 성묘사와 폭력 묘사가 장난이 아니다. 특히 성묘사는 에로 라이트 노벨에 버금간다는 이야기가 있다. 여캐들이 능욕당하는 장면들은 예사로 나온다.[1]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일본을 배경으로 위안부, 카미카제, 태평양 전쟁, 핵폭탄 등 소재를 과감하게 사용했으며 당시의 일본군의 행동과 사고관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2] 그러나 그와 동시에 그 시대에 대한 미화와 동경도 어느 정도 담겨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미야자키 하야오 바람이 분다보다 시대를 앞서서 나온 비슷한 테마[3]의 작품이라 할 수 있는데 대중이나 제작자 본인의 평가는 공통되게 바람이 분다에 밀린다. 바람이 분다보다 몇 십 년도 전에 거의 같은 내용의 작품을 세상에 내놓고 대중의 인정을 받지 못했는데 미야자키가 더 업그레이드 된 걸 내놓았으니 패배감을 느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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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 완결되고 무려 20년이 지난 2005년에서야 소설판의 뒷이야기가 애니메이션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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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죽은 줄 알았던 소설판의 주인공 사코미즈(右)가 사실은 바이스톤 웰로 돌아가 목숨을 건지고 왕으로 군림한 세계관을 다루고, 새로운 주인공인 에이샙(左)이 활약한다. 이에 따라 2010년 재판본에서 토미노가 가필수정을 하면서[4] 애니메이션과의 연관성을 높였다.

3. 애니메이션

역대 애니메이션 고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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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상 - 패키지 부문
제10회
( 2005년)
제11회
( 2006년)
제12회
( 2007년)
톱을 노려라2! 린의 날개 공각기동대
STAND ALONE COMPLEX

파일:THE WINGS OF REAN main.jpg
예고편 DVD 광고
애니메이션으로도 나왔는데, 애니판은 소설판의 약 70년 뒤지만, 소설판과 세세한 설정에 차이가 있어 이쪽도 또 다른 평행세계로서 취급받는다.《성전사 단바인》처럼 오라 배틀러들이 주역인 거대로봇물이다. 주일미군 기지가 있는 야마구치현 이와쿠니시가 배경이다.

감독은 원작자이기도 한 토미노 요시유키. 캐릭터 디자인 원안은 OKAMA. [5]캐릭터 디자인 및 작화감독은 블리치의 캐릭터 디자인으로 유명하고 과거에도 토미노와 작업한 적이 있던 쿠도 마사시.[6][7]프로듀서는 토미노와 오버맨 킹게이너를 같이 만든 카와구치 요시타카. 카와구치가 어느 날 출근하니 책상 위에 토미노의 린의 날개 메모가 있었고 그대로 하게 되었다고 한다. 오라배틀러의 디자인은 토미노가 곤충의 느낌을 살리고 싶다며 곤충 모티브가 많은 가면라이더 시리즈의 디자이너로 잘 알려진 시노하라 타모츠(篠原 保)에게 맡겼다고 한다.

과거에 대한 향수가 어느 정도 있는 소설판과 180도 다른 일본의 우경화를 대놓고 까는 작품으로 전쟁의 실체도 모르면서 반미, 국수주의, 인종차별, 극단주의로 치닫는 일본의 젊은 세대와 직접 제2차 세계대전을 경험했고 그 시대의 문제를 알면서도 세월이 흐름에 따라 점점 기억 속의 과거를 미화하고 현재의 일본을 과거처럼 바꾸려고 하는 광기에 사로잡힌 인물로 성격이 바뀐 소설판의 주인공 사코미즈가 적으로 나온다. 이를 막으려고 하는 주인공이 미국인 일본인 혼혈이라는 것도 많은 것을 암시하고 있다.

그렇다고 우익만 까는 작품도 아니다. 이 때문에 가끔씩 우익 작품이라 하는 사람도 나오는데 당연히 잘못된 해석이다. 작품에서 주일미군 물러나라며 사고치고 다니는 건 좌익이다.[8] 절대적인 정의가 없다고 주장하는 토미노의 평소 성향대로 둘 다 까는 작품이다. 그러니까 '뭐든지 극단은 좋지 않다. 과거에만 사로잡히지 말고 좀 더 미래를 보자'라는 얘기에 가깝다.

반다이 채널에서 전 6화로 인터넷 방영되었다. 반다이 비주얼에서 인터넷 오리지널 컨텐츠로 기획한 작품이라 스폰서가 딱 그거 하나였다고 한다. 다만 카와구치 프로듀서 말로는 아주 저예산은 아니었다고 한다. 반면 간섭하는 스폰서가 없었기 때문에 자유로운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고 한다. # 완구 부문에선 스폰서를 거부하여 장난감은 거의 발매되지 않았다.

평가는 좋지 않은 편인데 소설을 봐야만 이해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고, 토미노 특유의 이해하기 힘든 대사가 짧은 시간 내에 마구 쏟아진다. 결정적으로 로봇 CG의 질이 좋지 않은데 카와구치 요시타카프로듀서는 당시의 열악한 CG 기술 때문에 곤충의 질감을 살리는데 완전히 실패해 아쉽다고 했으며 토미노 또한 이 작품 이후로는 나는 CG와 안 맞는 것 같다는 코멘트를 하게 되었다. 다만 연출의 거장답게 연출만은 호평받고 있으며, 엔딩곡인 MY FATE 역시 명곡으로 꼽히고 있다. 그림체가 단순하고 촬영 효과를 적게 넣어 영상이 허해보이기 때문에 작화가 좋지 않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중간에 조금 무너지는 걸 제외하면 크게 문제가 있는 건 아니고 연기 표현도 잘 되어서 그쪽은 그냥 디자인과 작화 스타일이 호불호가 갈리는 것으로 봐야 한다.[9]


등장하는 오라 배틀러 콕핏이 전부 고간 있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토미노 감독의 작품 중 유일하게 주인공과 아버지가 화해하는 작품이다. 참고로 토미노는 아버지와 사상이 안 맞아 평생 싸웠는데 토미노의 아버지는 이 작품이 나올 때 쯤에 사망했다.

3.1. 등장인물(애니메이션판 기준)

3.2. 메카닉

소설판은 오라 배틀러가 나오기 이전 시간대로, 여기 나오는 기체들은 애니판을 토대로 서술되었다.

3.2.1. 오라 배틀러

3.2.2. 오라 배틀쉽


3.3. 회차 목록

<rowcolor=#373a3c,#dddddd> 회차 제목 각본 콘티 연출 작화감독 총작화감독 발매일
제1화 招かれざるもの
초대받지 못한 자
타카야마 지로
(高山治郎)
토미노 요시유키
토미노 요시유키 이가라시 타츠야
(五十嵐達矢)
쿠도 마사시 - 2005.12.16.
제2화 ホウジョウの王
호죠의 왕
사카모토 슈지[C]
(坂本修司)
요시오카 타케시[M]
(吉岡毅)
쿠도 마사시 2006.4.21.
제3화 地上人のオーラ力
지상인의 오라력
오기소 신고
(小木曽伸吾)
테라오 히로유키
(寺尾洋之)
쿠도 마사시
요시오카 타케시[M]
2006.5.19.
제4화 王の奸計
왕의 간계
나카타니 세이이치 2006.6.16.
제5화 東京湾
도쿄만
사카모토 슈지[C]
나카 모리후미[M]
2006.7.21.
제6화 桜花嵐
오카 아라시
쿠도 마사시[C]
나카 모리후미[M]
요시오카 타케시[M]
2006.8.18.

4. 기타 매체에서

애니메이션의 인지도는 토미노 감독의 작품 치고는 상당히 부족하지만 거대로봇물 관련 게임에서는 제법 자주 출연했다. 출연작 대부분이 Another Century's Episode 시리즈이긴 하지만(...). 스토리는 제대로 다뤄진 적이 손에 꼽고 로봇만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2006년 3월 30일에 발매된 A.C.E.2에 처음 등장했는데, 애니메이션 마지막 에피소드가 2006년 8월 18일에 공개됐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이 완결되기도 전에 게임에 먼저 나왔다. A.C.E. 시리즈가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의 연장선상에 서 있는 점을 감안하면[18] 이례적으로 매우 일찍 참전했다고 볼 수 있다. 후속작 A.C.E.3에도 출연했지만 PS3용 작품인 A.C.E.R에는 불참했다. 2011년 발매된 시리즈 최신작 A.C.E. 포터블에 간만에 참전했지만 문제는 이 게임이 시리즈 최악의 졸작이라는 평을 받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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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한동안 잊혀졌다가 2013년 닌텐도 3DS로 발매된 슈퍼로봇대전 UX에 참전했다. 스토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으며 일본의 우경화를 비판하는 원작의 메시지를 거의 그대로 담아냈다. # 분량도 상당히 늘어났고 크로스오버가 되면서 내용을 이해하는 것도 원작보다 편해졌으며, 에이샙이 활약하는 분량도 늘려 페이크 주인공 논란도 사라졌다. 연출도 좋다. 순옥살 도배질로 논란이 된 본작에서 순옥살 연출이 하나도 없으며, 양산기인 김 게넨들도 파일럿마다 연출이 전부 다르다. 프로스트 형제 정도나 들고 나오던 적 합체기도 있다. 스토리상에서는 주로 마징카이저 SKL, SD건담 삼국전 Brave Battle Warriors와 엮이며, 숨겨진 내용으로 창궁의 파프너 팬이라면 좋아할 만한 충격적인 크로스오버도 있다. 단바인 TVA와는 설정이 다른 것은 단바인 TV판은 루프 이전의 세계라는 것으로 처리했다. 주역기체 나나진은 높은 이동력과 격투 무장으로 올인하고 있으면서도 사거리가 중거리까지 커버가 되는지라 잡병들 써는데는 게임상에서도 으뜸가는 능력을 보여주나 공격력이 그리 높은 편도 아니면서 에이샙에게 혼이 없는지라 보스킬보다는 양학용. 원작재현이지만 에이샙의 오라력 레벨도 사코미즈나 쇼우 자마보다 떨어진다. 반면 오우카오와 그 파일럿인 사코미즈는 원작을 너무나도 충실하게 재현한 결과 무지막지한 괴물이 되었다. 게다가 오우카오와 사코미즈는 숨겨진 조건을 만족하면 그 무지막지한 스펙을 가지고서 아군으로 합류해준다. 사코미즈가 혼을 들고 있으므로 그때부턴 잡병은 사시미질로 서걱서걱, 보스는 합체기로 서걱서걱(...).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나 2020년 12월 11에 슈퍼로봇대전 X-Ω에 기간 한정 참전이 결정.[19] 아카나나진과 오우카오가 참전한다.

5. 외부 링크



[1] 사실 토미노 감독이 집필한 소설판이 다 그렇다. 애니랑 다르게 선정적인 묘사가 안 나온 작품이 없다. 국내에서 잘 안 알려져서 그렇지, 벨토치카 칠드런은 시작부터 아무로와 벨토치카의 정사신으로 시작한다. [2] 잠시 지상에 나온 사코미즈는 "나는 속은 건가? 고위고관들이 나라와 국민을 위한 전쟁을 한 게 맞긴 한건가?"라며 전쟁 때 자신이 한 게 다 헛수고였음을 깨닫고 절규한다. [3] 그 시대가 그리운데, 그 시대를 그리워하는 자신은 한심한 사람이라는 것. [4] 원래 구판의 결말은 사코미즈가 죽는거였다. [5] 비주얼 컨셉터로 크레딧. 토미노가 직접 지명했다고 한다. [6] 쿠도 마사시는 환경이 너무나 열악했고 토미노의 리테이크 요구 때문에 힘들었다고 회고하면서도 블리치와 함께 가장 자신있게 권하는 작품으로 거론하고 있다. [7] 쿠도 마사시가 이 작품을 하러 오면서 오기소 신고 등 블리치의 1군 애니메이터 몇 명을 데려와서 블리치의 작화 질이 저하되기도 했다. 이들은 이 작품이 끝나고 다시 블리치로 복귀했다. [8] 일본 극우도 반미 성향이 있긴 하지만 주일미군까지 그 대상으로 삼아 철수하라고 하진 않는다. 주일미군이 물러나면 북한과 중국이 일본을 공격할 것이라 보기 때문이다. [9] 애초에 이 작품의 작화가 안 좋았다면 총 작화감독인 쿠도 마사시가 자신의 대표작으로 거론하지도 않을 것이다. [C] 캐릭터 [M] 메카닉 [M] 메카닉 [C] 캐릭터 [M] 메카닉 [C] 캐릭터 [M] 메카닉 [M] 메카닉 [18] 슈로대에 등장하는 작품들은 대부분 완결된 지 2년 정도 지난 후에 참전한다. [19] 일본에서 토미노 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한 달쯤 전 한정캐가 코로스, 킹 게이너, 턴에이 건담, 턴 엑스, 건담 F91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