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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01:03:46

리오넬 메시/플레이 스타일

리오넬 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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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장점
2.1. 드리블2.2. 결정력
2.2.1. 오른발 및 헤더 능력
2.3. 패스/플레이메이킹2.4. 프리킥2.5. 오프 더 볼2.6. 수비력2.7. 내구도
3. 단점
3.1. 활동량
4. 기타5.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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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리오넬 메시의 플레이 스타일을 정리한 문서.

2. 장점

2.1. 드리블


역대 최고의 드리블로 평가받는다. 06-07시즌부터 18-19시즌까지 드리블 성공 횟수 1위[1]를 기록하였는데, 2위 아자르[2]는 메시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해당 기간 드리블 성공 횟수 1,000회를 돌파했음에도 메시와는 무려 660회나 차이난다. #

이 드리블 능력은 과거 메시가 본인보다 큰 덩치의 친구들로부터 공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갈고 닦은 것으로, 메시가 7세 때 경기하던 모습을 보면 현재의 플레이와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다.
파일:메시 드리블.png
위 그래프에서 세로축은 드리블 성공률, 가로축은 드리블을 시도할 때 상대하는 선수의 경기당 수다. 즉 메시가 가장 높은 확률로, 자주, 많은 상대 선수를 돌파한다는 것이다.

또한 측면보다는 중앙이, 3~4선보다는 1~2선이, 역습보다는 지공이 드리블 난이도가 높은데, 메시는 커리어 대부분을 측면 공격이나 역습·속공보다는 중앙에서의 지공을 사용했던 바르사의 1~2선에서 보냈다. 즉 드리블러에게는 최악의 환경인데, 메시는 이런 환경과 본인에게 집중되는 마크에도 불구하고 위와 같은 드리블을 성공시킨 것이다. 여기에 이렇게 많은 드리블을 기록함에도 볼호그 소리 한 번 들은 적이 없다.

마스체라노, 푸욜, 앙리 등 메시의 동료들은 '메시가 연습경기 때 팀 전체를 돌파하고 골을 넣은 적이 많다'는 증언을 한다. 바르사 선수단 농락하는 것을 일삼고 다닌 듯. 아래 내용은 퍼디난드 앙리의 증언을 자서전에 기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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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호날두와 같이 뛰었기 때문에 편견이 있을 수 있다.[3] 바르사에서 메시와 뛰어 본 앙리는 생각이 달랐다. 월드컵 동안 인터뷰를 했을 때 누가 나은지 물어봤다. 앙리는 호날두 역시 존중하고 인정하지만, 그럼에도 메시를 최고로 꼽는 이유를 말해줬다.

'연습경기 중 메시가 파울을 당했는데 코치가 프리킥을 주지 않고 그냥 진행시켰다. 메시는 잔뜩 화가 났고, 공이 자기편 골키퍼에게 가자 뒤로 가서 공을 요구했다. 골키퍼가 공을 굴려 주자 메시는 그대로 공을 몰아 팀 전체를 돌파하고 골을 넣었다.'

앙리는 자신도 예전에 학교 운동장에서 그런 적이 있다고 했다. 나도 어린애들을 상대로 그런 적이 있다.

하지만 메시는 그걸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로 해냈다. 투레, 푸욜[4], 이니에스타, 사비, 부스케츠. 한 번도 아니고 여러 번이었다고 한다.

'호날두라면 할 수 있겠어?' '아니 호날두가 그런 적은 한 번도 없었어.'

앙리는 지단, 호나우지뉴와도 뛰어봤지만 그들도 그런 건 한 적이 없다고 했다.

'그때 알았어. 메시는 지금까지 본 그 누구와도 레벨이 다르다는 걸.'
그 말을 듣고 너무 충격을 받아 '와우'라는 말조차 내뱉기 힘들었다는 점, 인정해야겠다.[5]

메시는 기본적으로 스피드가 매우 빠르다. ESPN SPORTS SCIENCE가 메시의 14-15 코파델레이 결승전 선제골 분석한 결과 당시 메시의 속도는 NFL의 스피드 스타 자말 찰스[6]와 동등한 수준으로 측정되었는데, 여기에 메시는 공을 단 상황이었기에 분석가도 메시의 속도를 우위로 놓았다. 메시의 속도는 세계 정상의 피지컬 리그 NFL의 스피드 스타의 속도와 비교해도 우위를 점하는 수준인 것이다. 덕분에 메시는 공간만 나오면 치달만으로도 상대 수비진을 붕괴시킬 수 있었다.

그럼에도 사실 메시의 진가는 좁은 공간에서의 드리블 능력, 즉 가감속과 방향 전환이다. 메시가 가속을 하면 상대 선수들은 메시의 템포를 따라가지 못해 메시에게 슛이나 패스 기회를 내주고, 메시는 감속 시 오른발로 잔발을 나눠 밟으며 무릎에 부담을 주지 않고 안정적으로 감속한다.[7] 여기에 순간적인 방향 전환도 뛰어나고, 동체시력과 반사신경[8] 역시 뛰어나다. 한 마디로, 드리블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역대 최고 수준으로 보유하고 있다.

또한 메시는 화려한 퍼포먼스성 플레이보다는 파괴력을 위한 효율적인 플레이를 추구하는데, 때문에 비교적 동작이 크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개인기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기본기에 충실한 드리블을 구사한다.[9][10] 그나마 사용하는 개인기라면 라 크로케타 정도 뿐이고, 이를 제외하면 대부분 가감속과 방향 전환, 바디페인팅만을 이용한다. 바디페인팅도 정말 타고났다는 말을 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매우 뛰어난 실력을 자랑해, 최소한의 페인트 동작으로 상대 선수들의 반응을 유도한 후 동체시력과 민첩성을 이용해 반대로 치고 나간다. 사비는 이러한 메시의 플레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메시가 스타일리시한 개인기나 잔재주를 부리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 그는 그런 건 일절 하지 않는다. 그저 좋은 축구를 하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너무 좋은 축구를 하다 보니 그게 아름다워 보이기까지 하는 것이다.
메시가 작은 키 때문에 피지컬이 좋지 않다는 편견이 있는데, 사실 메시의 신체능력은 사기적인 수준이다. 상술한 스피드와 반사신경, 후술할 내구도, 여기에 작은 키로 인한 극도로 낮은 무게중심과 밸런스가 역대급이라고 평가받는데, 이러한 낮은 무게중심은 순간적인 가감속과 방향 전환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파울을 당해도 균형을 잃지 않게 해 준다. 덕분에 메시를 근접 촬영한 영상을 보면 상대 선수와 계속 부딪히면서도 엄청난 밸런스로 이를 이겨내며 전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즉, 뛰어난 기술에 더해 그 기술을 완벽히 구현할 수 있을만한 신체능력이 있었기에 현재의 경지에 오른 것이다.

현재 메시는 노쇠화로 인한 스피드 저하[11] 때문에 드리블 시도를 줄이고 있으나, 스피드를 제외하면 여전히 모든 능력이 최정상급인데다 기나긴 선수 생활로 노하우까지 완벽하게 쌓였기에 드리블을 사용하면 상대를 손쉽게 돌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12]

2.2. 결정력


역대 최고의 슈터 중 한 명이다. 위 기록 외에도 박스 밖 중거리 최다 골[19] 아르헨티나 대표팀 최다 골[20], 라리가 최다 골[21], 엘 클라시코 최다 골[22]등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스코어러 역할에 집중했던 2012년에는 단일 시즌 최다 골·한 해 최다 골 기록을 경신[23]했으며, 18-19시즌에는 유러피언 골든슈 최다 수상 기록과 최다 연속 수상 기록을 경신[24]했다.
파일:messisologoal.jpg
그래프에서 세로축은 지원받지 않은 슛의 골 성공률, 가로축은 지원받은 슛의 골 성공률을 의미한다. 메시는 동료의 지원이 있건 없건 전부 압도적인 골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파일:메시 골 성공률.png
그래프는 거리에 따른 골 성공률을 보여주는 지표인데, 메시는 거리와 상관없이 압도적인 골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25]

메시는 기본적으로 역대 최고의 킥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슛 기술 측면에서도 역대 최고 수준이다. 슛의 정확도, 강약조절, 타이밍이 전부 완벽하고, 감아차기 슛· 무회전 슛·칩슛·깔아차는 슛·반 박자 빠른 슛[26] 등 다양한 종류의 슛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어 골을 넣기 위한 최적의 타이밍에 최적의 구질, 최적의 속도로 정확한 슛을 한다. 득점 루트도 중거리 슛, 드리블 돌파 후 슛, 컷 인, 2:1패스 후 슛, 라인 브레이킹 후 슛 등 매우 다양하고, 여기에 심리전 능력과 문전에서의 침착함까지 겸비해 위같은 골 기록을 작성하고 있다.

메시가 더 대단한 점은, 일반적인 스코어러들은 동료들이 만들어준 찬스를 마무리짓는 역할에 집중하는데, 메시는 문서 전체에서 서술하고 있듯 골 외에도 드리블 돌파·공격 전개·찬스메이킹·볼 운반·탈압박 등 모든 부분에서 피치 전체에 압도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동시에 본인이 직접 찬스를 만들고 득점으로까지 이어가 버리면서 위같은 골 기록을 작성하고 있다는 점이다.[27]

21-22시즌에는 리그에서 겨우 6골을 넣는 등 득점력이 크게 하락했다. 다만 이는 메시를 공미로 기용한 포체티노의 전술로 인한 득점력 하락이었기에 후술하듯 그만큼 패서/찬스메이커로서는 뛰어난 모습을 보임과 동시에 대표팀에서는 2021 코파 아메리카 득점왕을 차지하고 A매치 한 해 최다 골 기록을 경신[28]하는 등 득점력을 유지했고, 포체티노가 경질되고 갈티에가 부임한 22-23시즌부터는 클럽에서도 득점력을 회복했다.

2.2.1. 오른발 및 헤더 능력

오른발로 중거리 슛을 잘 시도하지 않을 뿐 양발 능력도 좋다. 오히려 암까라 메시, 부스케츠 0.9골, 메취총, 2022 월드컵 결승전 추가골 등 오른발 골도 임팩트 있는 골이 매우 많다. 특히 14-15시즌에는 UCL 아포엘전에서 오른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오른발 득점 비율이 31%에 달했는데, 이러한 약발 득점 비율은 같은 시대 최고의 약발 득점력을 보유한 수아레스, 레반도프스키, 호날두도 기록한 적 없는 수치다.

또한 작은 키 때문에 제공권 장악이 안될 뿐 헤더 능력도 좋아 08-09시즌부터 16-17시즌까지 매 시즌 헤더로 골을 넣는데 성공한 바 있고, 14-15시즌에는 리그 5골 UCL 1골을 기록하여 라리가에서 호날두 다음으로 많은 헤더 골을 기록했다.

2.3. 패스/플레이메이킹


역대 최고의 패서/ 플레이메이커로 평가받는다. 역대 최다 어시스트, IFFHS 선정 올해의 플레이메이커 최다 수상[29]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2010년대 최고의 플레이메이커 수상자로, 한번에 1:1 상황을 만들어주는 빅찬스메이킹, 킬패스, 스루패스 등과 키패스, 찬스메이킹, 전진패스 등 패스에 관한 기록들은 거의 전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

상술했듯 역대 최고의 킥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거리와 관계없이 완벽한 구질과 세기로 정확한 패스를 한다. 사실 플레이메이킹은 패스 능력만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경기 상황을 고려한 전반적인 경기 지배, 탈압박, 완급 조절 능력 등이 전부 뛰어나야 가능한 것인데, 메시는 이와 관련된 모든 능력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보유하고 있어 압도적인 드리블 능력으로 본인에게 상대 선수들이 몰리게 해 동료들에게 공간을 만들어주는 플레이에도 매우 강하고, 피치 전체를 완벽하게 스캔할 수 있는 넓은 시야를 보유하고 있어 경기 상황을 고려한 적절한 속도로 템포를 조절한다. 이러는 와중에도 경기당 1골 가량의 득점력을 유지하고 있으니 상대방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코스믹 호러. 때문에 메시를 상대하는 모든 팀의 전술적 목표는 메시를 봉쇄하는 것이다.

2010년대 초반까지 메시의 플레이메이킹은 1~2선을 오가며 드리블 돌파, 연계, 볼 순환 보조를 수행하다가 균열이 생긴 공간으로 패스를 찔러넣는 형식이었다.[30] 메시가 3선까지 내려오며 바르사 빌드업의 중추가 된 시점은 14-15시즌 이후로, 당시 바르사는 사비의 노쇠화 기미가 두드러지고 이니에스타도 점점 폼이 하락해 전성기에 비해 중원 장악력이 약화된 상태였다. 바르사는 미드필더 라인의 보강을 위해 새 미드필더를 영입하는 것보다 메시를 내리고 공격 수들을 영입하는 것을 선택했고[31], 이때부터 메시는 기존에 맡던 역할에 더해 빌드업에도 더 자주 관여하게 되었다. 2010년대 초반에 비해 파괴력이 약해진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될 때도 있으나, 본인에게 상대 선수들이 몰리게 한 후 침투하는 동료들에게 완벽한 찬스를 만들어주는 모습을 보면 파괴력의 약화라기보다는 노련함이 더해졌다고 보는 것이 맞다.

19-20시즌에는 라리가 20-20클럽에 가입함과 동시에 5대리그 최다 어시스트, 라리가 최다 도움왕[32], 라리가 3시즌 연속 득점왕·도움왕 동시 석권을 달성했고, 21-22시즌에는 상술했듯 득점력 하락에도 패서/플레이메이커로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 2021 코파 아메리카에서 도움왕을 차지했다. 22-23시즌에는 붕괴한 미드진을 대신해 PSG의 공격을 풀어주었고, 특히 2022 월드컵에서는 웬만한 패서들에겐 인생 패스라 할 만한 무시무시한 패스와 찬스메이킹을 수없이 보여주며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견인했다.

2.4. 프리킥

역대 최고의 프리키커 중 한 명이다. 현역 최다 프리킥 골[33], 단일 시즌 최다 프리킥 골[34], 한 해 최다 프리킥 골[35], 라리가 최다 프리킥 골[36] 등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상술했듯 역대 최고의 킥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데다가 세트피스 전개를 완벽하게 예측하는 통찰력까지 보유하고 있어 공을 손쉽게 사각지대에 꽃아넣거나 동료에게 배달시켜준다.

메시가 프리킥을 전담하기 시작한 시즌은 14-15시즌이다.[37] 08-09시즌에 세계 최고의 선수로 등극했음을 감안하면 다소 늦은 편. 프리킥 실력은 프리킥 전담 이전에도 한 해 7골을 기록했을 정도로 완성되어 있었으며, 이러한 프리킥 능력을 바탕으로 프리킥 전담 이후 엄청난 속도로 골 기록을 쌓아 비교적 짧은 전담 키커 기간에도 위같은 기록을 달성했다. 덕분에 메시의 프리킥은 강력한 전술 옵션으로, 상대팀은 박스 근처에서 파울을 범할 때마다 엄청난 위험부담을 감수해야 하기에 별의별 프리킥 방어 전략을 짜온다.[38]

19-20시즌 전반기에는 33%라는 정신나간 성공률을 기록했고 #, 특히 셀타 비고전에서는 1골을 기록한 상태에서 2번을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2021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대회 최다 프리킥 골[39]을 기록했으며, 이후 리그스컵 16강 댈러스전에서는 프리킥으로 1골 1자책골 유도를 기록해 경기를 승부차기로 이끌었다. 여기서 마이애미가 5:3으로 이기며 극적으로 8강에 진출했다.

2.5. 오프 더 볼

메시의 오프 더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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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메시 오프더볼.gif
역대 최고의 오프 더 볼 능력을 보유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역대 최고 수준의 공간, 전술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완벽한 위치 선정을 하는 신기에 가까운 오프 더 볼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상술했듯 2:1패스 후 슛, 라인 브레이킹 후 슛은 메시의 주 득점 루트 중 하나이며, 특히 2:1패스의 경우 상대의 시선 밖에서 기습적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프리하게 리턴패스를 받는다. 상대 입장에서는 대처가 불가능한 것. 이러한 골을 위한 오프 더 볼 무브먼트 뿐만 아니라 넓은 시야와 통찰력을 바탕으로 한 볼 흐름 예측, 심리전 능력을 바탕으로 상대 선수들을 속이는 미세한 움직임 등 오프 더 볼이란 단어에 포함되는 모든 움직임에 매우 강하고, 오프사이드 라인 바깥에서 자신에게 오는 공을 흘려보내 오프사이드 트랩을 역으로 걸어버리는 말도 안 되는 플레이를 보여주기도 한다.

또한 메시에게는 기본적으로 마크가 집중되는 만큼 볼을 한 번 잡기 위해서도 다른 선수들보다 훨씬 복잡한 오프 더 볼 무브먼트가 요구되는데, 메시는 이러한 복잡한 오프 더 볼 움직임을 항상 수행해내 손쉽게 마크맨들을 따돌리고 매 경기 최상위권의 볼터치 수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인다. 뿐만 아니라 이를 역이용해 환상적인 더미런을 선보이기도 하고, 활동량을 순간적으로 줄임으로서 마크맨들을 붕 뜨게 만들어 수적 우위 상황을 형성하는 플레이도 선보인다. 메시의 천재적인 축구 지능이 드러나는 부분.

2.6. 수비력

수비력도 뛰어나다. 마스체라노에 의하면 1:1 훈련에서 메시를 돌파하는 것은 불가능했다고 하며[40], 실제 경기에서도 태클 성공률 100%를 기록하거나 상술된 통찰력으로 상대의 공격 루트를 예측해 이를 끊어내고 공격으로 이어가는 등 뛰어난 수비 퍼포먼스를 자주 보여준다. 노쇠화 이전에는 4선까지 내려와 수비에 가담하기도 했으며, 노쇠화로 수비가담이 줄어든 이후에도 상위권의 전방압박 시도 및 성공률을 기록, 34세 때 참가한 코파 아메리카 35세 때 참가한 월드컵에서 각각 리커버리 23회, 22회를 기록해 아르헨티나 수비진 대부분을 능가하는 리커버리 횟수를 기록했다. 이러한 수비력 덕에 메시의 동료들이나 메시를 지도한 감독들은 메시에 대해 ' 수비수로 뛰어도 최고'라 평한다. # # #

실전에서 보여주지 못해서 그렇지 팀 동료들이 이구동성으로 골키퍼도 잘한다고 한다. 다만 이는 훈련에서 하는 것이라 경기 내용이나 규격이 다름을 감안해야하는 부분이다. 골키퍼를 하는 사진이 남아는 있다.

2.7. 내구도

다른 부문에 가려져서 그렇지 내구도 또한 최상급인 철강왕이다. 드리블러에게는 대놓고 때려눕히려는 악질 파울이나 개태클이 심심찮게 들어오기에 심각한 부상을 당하는 선수들이 많은데, 메시는 그가 당하는 파울, 태클 등을 모아 놓은 영상들도 있을 정도로 집중 견제를 당함에도 부상을 당하지 않고 경기에 임하고[41], 덕분에 커리어 내내 단 한 번도 심각한 부상을 당한 적이 없다.[42]

커리어 초기부터 과르디올라의 지도 하에 철저한 식단 관리와 함께 부상 관리에 힘썼으며, 그때의 훈련이 지금까지 이어져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풀타임 출전함에도[43] 거의 부상을 당하지 않고 있다.

사실 메시의 경우 이전에는 부상을 많이 당해 당시 바르셀로나 팬들은 어린 선수가 부상이 많아서 커리어가 일찍 끊기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존재하였다. 2005-06 시즌 첼시전에서 시즌 아웃 부상을 끊고, 2006-07 시즌과 2007-08 시즌에는 기량 면에서는 세계적인 수준이었으나 부상과 관리 문제로 전자는 36경기 출전, 후자는 90분으로는 약 32경기만을 출전하였을 정도였다. 이 이후로는 그리 큰 부상은 별로 없지만, 2013년에 햄스트링 부상이 있었는데 경기에 계속 기용되어 부상이 재발해 한동안 큰 문제였었다. 피케가 본인 인터뷰를 하는데 메시의 부상 얘기가 나올 정도였고, 피케도 심한 부상이기에 조금 해매는 중이라고 말했던 적이 있다. 이 부상이 이후 경력에 영향을 주었다고 평가 받는다.

특이점으로 시뮬레이션 액션을 지양하는 것을 넘어 파울을 당하거나 당할뻔해도 최대한 계속 플레이하려 한다. 파울과 태클을 당하면서도 넘어지지 않고, 오히려 이를 이용해서 역동작이 걸려버린 선수를 제치며 전진하거나, 설령 넘어져도 바로 일어나 드리블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인다. 여기서 다른 선수들과의 마인드 차이를 엿볼 수 있다. 사실 드리블러에게 시뮬레이션은 어느 정도 뒤따르기 마련인데, 메시는 엘클라시코에서 거칠기로 악명높은 페페· 라모스 수비수 콤비의 수많은 악질 태클을 당하면서도 시뮬레이션을 거의 하지 않는다.

3. 단점

3.1. 활동량

나이가 30대로 들어선 2010년대 후반부터는 노쇠화로 인해 활동량이 경기당 7~8㎞ 정도까지 줄었다. 또한 이 때문에 수비가담도 많이 줄어 심할 경우 전방압박은 커녕 본인 바로 앞에서 볼 전개를 하는데도 포지션을 고수하며 가만히 있을 때도 있다. 메시가 이렇게 적은 활동량을 가져가는 이유는 체력을 수비에 나눠 쓰지 않고 비축해 두었다가 공격시 폭발시키기 위해서로, 노쇠화에도 불구하고 2010년대 후반 이후의 메시가 활동량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여전한 퍼포먼스를 보이는 이유가 이것이다. 메시는 가속 감속을 다른 선수들보다더 더 자유 자재로 컨트롤하며 속도를 제어하는데 문제는 이 가감속이 체력에 부하를 많이 걸어 활동량 저하와 수비가담 측면에서의 문제는 필연적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에 활동량을 많이 가져가다가 근육 부상을 입기라도 하면 다른 선수가 아웃되는 것과는 팀적으로 차원이 다른 손해이므로, 상술한 부상 관리 차원에서도 적은 활동량을 가져가고 있다 할 수 있다.

또한 메시는 뛰지 않는 동안 피치 전체를 끊임없이 스캔하며 경기 상황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공을 잡는 순간부터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경기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뛰는 시간이 줄어든 만큼 이 경기장 스캔 및 정보 수집 면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메시가 마이애미의 어린 선수들에게 어떤 조언을 했을지 궁금했던 구단주 베컴은 유스팀 유망주에게 메시가 어떤 얘기를 해줬는지 물어봤는데, '더 많이 걸어다니라(…)'는 조언을 해줬다고 한다. 더 많이 걸어다녀야 더 많이 볼 수 있다고.

메시의 활동량에 대한 해결책은 메시의 파트너로 활동량이 많은 선수를 기용하는 것으로, 메시는 문서 전체에서 서술하고 있듯 노쇠화 이후에도 활동량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이는 선수이기에 활동량 하나만 채우면 그 이상의 리턴값을 돌려준다. 이 점을 극한까지 활용한 팀이 메이저 3연패 시기의 아르헨티나로, 당시 아르헨티나는 퍼디난드가 '아르헨티나의 전술은 그저 메시에게 볼을 몰아주고 나머지는 앞뒤로 죽어라 뛰는 것이다'라고 평했을 정도로 메시가 공격을 단신으로 하드캐리하고 다른 선수들은 엄청나게 뛰며 메시의 활동량을 채워주는 전술을 구사했다. 또한 이 당시에는 메시도 매 경기 8㎞ 이상, 많으면 12㎞ 이상을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반대의 경우는 19-20시즌 이후의 바르사 PSG로, 두 팀 모두 UCL 최하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낮은 팀 활동량을 가져갔고 #, 바르사는 선수단 뎁스 부족으로 인해 메시에게 공격 전개의 모든 부분을 전담시키는 전술을 성행시켰으며, PSG는 아예 메시를 공미로 기용했다. 때문에 당시 메시는 1~2선은 커녕 심할 경우 라볼피아나 수미마냥 볼을 받으러 4선까지 내려가야 했는데, 그 와중에도 경기 영향력은 엄청나 바르사는 메시를 이적시킨 직후부터 메시가 있을 때에는 상상도 못한 UCL 조별리그 탈락 및 UEL 진출을 2시즌 연속 기록했고, PSG는 메시가 부상으로 결장하자 리그1을 초토화시키던 PSG는 어디가고 공격 전개가 되지 않아 1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요약하자면 나이가 든 이후의 메시는 본인의 활동량을 커버해줄 선수가 있을 경우 어느 선수보다도 확실한 리턴값을 내주지만 팀 전체적으로 활동량이 줄어들 경우 공격 전개를 위해 3선까지 왔다갔다하며 더욱 체력이 빨리 소진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여담으로 줄어든 활동량과는 반대로 심한 부상이 아니고서야 모든 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한다.[44] 특히 2021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4강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으나 결승전도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4. 기타

4.1. PK

PK 능력을 약점으로 지목하는 의견도 있는데, 메시의 PK 성공률은 약 78%로 평균 정도다. 그럼에도 이러한 의견이 있는 이유는 메시의 PK 성공률이 메시라는 선수의 명성에 비해 아쉬운 성적이기 때문으로, 실제로도 평소 보여주는 퍼포먼스에는 못 미친다고 할 수 있다. 중요한 상황[45]에서 놓치는 장면의 임팩트가 크게 남은 면도 있으나, 한번 안 들어가기 시작하면 연달아 안 들어가는 경우도 있었다.[46] 메시의 킥 정확도를 감안하면 멘탈적인 부분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7-18시즌부터는 매우 높아진 성공률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2022 월드컵에서는 승부차기 포함 7회 시도 6회 성공을 기록하고 큰 경기의 끝판왕급인 결승전에서도 2번을 성공시키며 큰 경기에서 PK를 못 찬다는 프레임을 벗어던졌다. 확실히 나이를 먹고 멘탈을 많이 발전시킨 것으로 보이고, 파넨카킥을 선보이거나, 키퍼의 움직임을 보고 패스하듯 처리하거나, 키퍼의 타이밍을 뺏는 등 이전보다 PK 패턴도 다양하게 보여주고 있다.

여담으로 승부차기에서 항상 1번 키커로 나선다. 전담 키커는 거의 1번 키커나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상황의 키커로 나서는데, 네이마르의 경우 대부분 후순위에 킥을 하고, 호날두의 경우 1번과 후순위 킥을 번갈아서 하는 반면 메시는 모든 승부차기에서 1번으로 나선다.

5. 총평

역대 최고의 선수이자 역사상 가장 다재다능한 공격수로 팀 전체의 공격을 단신으로 주도할 수 있는 현대 축구의 유일무이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전 포지션을 통틀어 보면 메시보다 다재다능한 선수가 존재했으나 공격에 한정해 보면 메시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인 선수는 없다. 드리블, 골, 패스 등 각 분야에 한정해도 메시는 역대 최고의 드리블러, 슈터, 패서들을 능가하는 퍼포먼스를 보였다.

유독 타 팀에 비해 테크니션이 많았던 바르사 선수단 내에서도 독보적인 기술적 완성도를 보유한 선수로 평가받으며, 이 기술을 완벽히 구현할 수 있을만한 신체능력까지 보유해 역대 최고의 퍼포먼스와 임팩트를 선보였다.[47]

[1] 약 1,880회 [2] 약 1,220회 [3] 메날두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는 부분. 당시 퍼디난드는 전 동료였던 호날두를 더 선호한다고 밝혔는데, 얼마 안 가 메시가 위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퍼디난드 외에도 루니 맨유 레전드 다수가 호날두의 동료였음에도 메시의 우위를 인정하고, 심지어 비니시우스, 라모스, 구티, 베일, 벨링엄, 크로스, 모드리치 바르사와 원수지간인 레알 선수들도 메시가 위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4] 푸욜은 연습경기때마다 어떤 방법으로든 메시를 막고자 부상 위험이 다분한 플레이까지 시도했으나 메시는 언제나 자신을 뚫어냈고, 결국 과르디올라에게 메시를 다치게 하지 말라는 잔소리를 들어야 했다고 한다. 푸욜은 작은 키로 인한 스피드와 발밑 수비 능력으로 정상에 군림했던, 메시를 막기 위해서는 최적의 조건을 보유한 선수인데, 그런 푸욜도 메시를 막지 못했다는 것은 현 시대에 메시를 막을 수 있는 선수는 없다는 의미다. [5] 마스체라노에 의하면 이러한 연습경기로 3팀 중 5번 이긴 팀이 우승하는 토너먼트를 진행했을 때, 메시가 가끔 경기를 끝내야겠다 마음먹으면 혼자 5골씩 넣으며 팀을 우승시키고 훈련을 끝내버렸다고 한다. [6] 100m 최고기록 10.18초로, 속력으로 변환하면 36㎞/h 정도다. [7] 덕분에 커리어 내내 가감속을 반복해도 큰 무릎 부상은 한 번도 없었다. 반대의 경우는 호나우두로, 호나우두는 기본적으로 상당한 덩치였던데다 자기관리도 엉망이었기에 감속상황에서 무릎이 갈려나갈 수밖에 없었고, 무릎을 지키려면 가감속을 제한해야 했기에 퍼포먼스가 떨어졌다. [8] 즉, 상대 선수의 움직임을 보고 드리블을 하는 것이다. [9] 전 동료 호나우지뉴· 네이마르가 보여주었던 극도로 화려한 드리블과 비교되어 이런 면이 더 부각되는 점도 있다. [10] 에투에 의하면 메시는 바르사 1군 데뷔 시점에 이미 호나우지뉴가 사용하던 화려한 개인기를 대부분 구사할 수 있었으나, 상대에 대한 존중 때문에 경기에서 이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11] 만 35세에 참가한 2022 월드컵 4강전에서 기록한 최고 속도는 28.9㎞/h다. 아르헨티나에서 오타멘디 다음으로 느린 속도다. [12] 이에 대한 단적인 예시도 2022 월드컵 4강전으로, 당시 만 35세의 메시는 해당 대회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는 신성 그바르디올을 드리블로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13] 이전 기록은 72-73시즌 게르트 뮐러의 67골 [14] 메시가 소화한 69경기를 전부 90분씩 소화해도 68분에 1골을 넣어야 한다(…) 이전 기록은 1972년 게르트 뮐러의 85골. [15] 동시에 최다 연속 수상(3회) [16] 동시에 최다 연속 득점왕(5회) [17] 12-13시즌은 경기당 골이 더 높다. [18] 21경기 33골. 제이미 바디 PL 기록이 11경기 13골인 것을 생각하면 어마무시하다. [19] 97골. 프리킥 포함시 163골. [20] 112골 [21] 474골 [22] 26골 [23] 각각 73·91골 [24] 각각 6회·3회 [25] 같은 기준으로 호날두의 골 성공률은 골대 근접지역부터 차례로 46.2/18.5/4.1%다. [26] 일반적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타이밍에 기습적으로 들어가는 슛은 일반 슛보다 부정확한데, 메시는 이러한 반 박자 빠른 슛도 자로 잰 듯 정확하다. [27] 과르디올라 홀란드와 메시의 차이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홀란드는 골을 넣기 위해 동료들이 필요한 반면, 메시는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28] 18골 [29] 5회. 구체적인 수상 년도는 2015, 2016, 2017, 2019, 2022. 이외 순위는 2위(2009, 2011, 2014, 2018, 2020, 2021), 3위(2007, 2008, 2012) 등이다. 2위는 사비 에르난데스의 4회. [30] 당시 바르사 감독 과르디올라는 선수들이 자기 위치를 철저히 고수하도록 했는데, 메시만 유일하게 자유로운 움직임이 허용됐다. [31] 미드필더 영입을 아예 안 한 것은 아니다. [32] 6회 [33] 66골 [34] 9골 [35] 10골 [36] 39골 [37] 이전엔 사비 등 동료들과 돌아가며 찼다. [38] 깔아차는 슛을 막기 위해 벽 아래에 한 명이 눕는 게 기본이 되었으며, 골 포스트에 선수를 박아놓기도 하고, 박스 안으로 11명 전원이 들어와 수비를 하는 등, 정말 모든 팀이 극성맞을 정도로 두터운 방어 전략을 짜온다. [39] 2골 [40] 태클을 하지 않아도 스피드가 워낙 빨라 드리블로 뚫는 것이 불가능했다고 한다. [41] 신체 밸런스가 워낙 좋아 대놓고 몸통박치기를 당해도 유유히 빠져나가는 장면이 대부분이고, 신나게 굴러도 그대로 경기를 잘만 뛴다. [42]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포텐을 100% 발휘하지 못했음을 감안하면 메시의 내구도는 팬들에게 큰 축복이라 할 수 있다. [43] 1년에 65~70경기에 출전하고, 2013년처럼 부상에 시달린 해에도 46경기를 뛰었다. [44] 본인의 말에 의하면 교체아웃되는 것을 극도로 혐오한다고 한다. 차라리 벤치에 앉았다가 교체투입되는 것이 낫다 할 정도. 이 때문에 PSG 시절 포체티노 감독에 의해 교체되자 불쾌함을 표현한 적이 있었고, 2024 코파 결승전에서 부상으로 아웃되었을 때는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다. [45] 11-12시즌 UCL 4강 2차전, 2016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 2018 월드컵 아이슬란드전 [46] 전반기 PK 성공률 50%를 기록한 시즌도 있었다. [47] 한준희 해설위원은 메시에 대해 '축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임과 동시에 가장 기술적인 선수'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