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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7 21:02:07

리그베다 위키/문제점/내용의 객관성 부족/이유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리그베다 위키/문제점/내용의 객관성 부족
1. 개요2. 흥미본위적 출발점과 이에 따른 부작용들
2.1. 수정하기 싫으면 아무도 수정하지 않음2.2. 빠나 까가 있을 경우 편향되게 서술됨2.3. 자기 관심사만 서술할 뿐 학문적으로 중요한 것은 빼먹음2.4. 출처를 달지 않는다
3. 전문가가 정착하기 힘든 구조적 문제4. 서술자가 여럿이라 서술 방향 의견 충돌5. 출처 관련 문제6. 자유로운 수정 분위기7. 토론을 통한 권위 부여8. 저명성의 기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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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리그베다 위키의 내용의 객관성 부족 이유를 정리한 문서. 이 문서의 문제점은 나무위키에도 상당수가 고스란히 계승되었다.

2. 흥미본위적 출발점과 이에 따른 부작용들

돈을 받고 직업적으로 편집하는 게 아니라 각자 재미에 의해 편집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작성자의 글은 본인의 지적재산권이 인정되지 않으며, 리그베다 위키의 경우 다른 일반적인 위키보다 한술 더 떠서 아예 '기부'의 형식으로 리그베다 위키에 귀속된다. 거기다가 리그베다 위키는 그 규모와 서브컬처 자료 정리에서부터 출발했다는 특성상 수많은 위키러들이 비정기적으로 드나들며 자기 필 꽂히는 문서들을 불규칙한 패턴으로 수정한다.

2.1. 수정하기 싫으면 아무도 수정하지 않음

문서가 완성되었으면 편집자가 서술한 내용을 기반으로 문서를 교정할텐데 완성되지 않은 문서는 문제가 더욱 심각해진다. 실제로 원래 작성자가 도중에 문서를 편집하는 것에 귀차니즘을 느끼고 문서를 버려두어 미완성인 문서들이 계속해 발견된다. 문서를 편집하다 포기한 문서도 존재한다. 문서를 성의있게 작성하는 경우 존재하지 않아야 할 세심하게 마감되지 않은 문서도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는 문서의 생성 및 관리 정도가 저명성이나 공신력과 관계있는 것이 아니라 해당 정보와 관련된 사람들이 얼마나 위키를 자주 이용하고 있는가에 의해 관계되는 태생적인 한계이므로 문서 작성의 주 목적이 '여흥 겸' DB정리이다 보니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유행이 지난 문서나 그다지 지적 유희를 유발하지 못하는 문서,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문서는 내용이 아예 없거나 추가 바람만 작성한 경우가 존재한다. 대체적으로 사전이나 사전적 문서에 충실한 위키백과에서는 스크롤이 작아질 정도로 문서가 매우 긴 것도 리그베다 위키에서는 단 몇 줄 요약으로 끝나거나 아예 없는 경우가 많으며, 문서가 개설된 것으로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경우가 존재한다.

2.2. 빠나 까가 있을 경우 편향되게 서술됨

서술자 개인의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과장되거나 주관적인 견해가 마치 정설인 것마냥 서술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설사 긍정적인 것이라도 비이성적인 까가 있을 경우 1년에도 수십차례 비난하는 내용으로 채워지고, 설사 부정적이거나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도 비이성적인 빠가 있을 경우 은근슬쩍 긍정론과 옹호론으로 바뀌어 있다. 이 때문에 리그베다 위키에서 뭔가에 대한 판단이 적혀 있었을 때 그것이 사회 전체에서 비난받거나 옹호받는 것이 아니라, 해당 문장을 작성한 까나 빠의 개인적 감정에 의해 정해지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아이돌 관련 문서나 프로게이머 관련 문서 등 팬덤 문화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실제 인물에 관한 항목들의 경우 중립적이지 않거나 가치판단적인 문서가 매우 많다. 특정 팬들이 외부의 평가와 상관 없이 자신들의 생각대로만 일방적으로 특정 대상을 옹호하거나 비방하는 방향으로 문서를 수정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팬덤 규모와 항목의 신뢰도가 반비례하는 현상이 생겨나게 되며, 고나리질이 심할수록 그 갭 또한 심해진다. 반대로 걸그룹 관련 항목들의 경우처럼 상대적으로 남자 편집자가 많은 항목에 성희롱적 서술이 보이는 경우도 있다. 한 예로 G.NA 항목은 작성 초기에 각주 중 절반이 신체 부위 이야기만 있었다(...).

까도 많고 빠도 많은 상황이라면 아주 엉뚱한 내용이 남아 있는 경우는 드물다. 서로가 서로를 헐뜯으며 싸우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주 마이너한 주제라서 1달에 한번씩 수정될까말까 한 주제들이라면 소수의 기여자가 자기 입맛에 맞게 무언가를 찬양하거나 비난하는 서술을 남겨놓아도 아무도 고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게 법인 레벨로 커지면 회사 관련 문서에까지 번져나가 걷잡을 수 없이 일이 커지는 경우도 생기는데, 아예 고나리질을 자사 홍보 및 약점 은폐 수단으로 악용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이스트소프트라든가 시드노벨 리그베다 위키 수정사건이 대표적이며, 연필로 명상하기, 퍼스트드림 등처럼 기업이 직접 작성금지까지 요청하기도 했다.

부정적인 것을 옹호하는 예를 들자면
벌금형이 선고되는 게 보통인 범죄를 적어놓고 '업계의 특수적 사정 때문에 관행적으로 일어나는 일일 뿐, 전혀 범죄로 바라볼 수 없는데 국가나 언론이 잘못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을 집어넣음.
긍정적인 것을 비난하는 예를 들자면
사회부조리에 대해 말하면서 '피해자가 사회생활을 몰라서 잘못한 것이고 이런 자들은 어디 가서든 성공할 수 없다'라면서 폭행이나 기합 등의 똥군기를 옹호하는 내용을 적음.
불리한 것을 감추는 예를 들자면
특정 학과가 취업이 잘 안된다는 이야기가 적혀있으면 관련된 통계자료나 연구자료로 뒷받침해도 삭제해버림.
어떤 학문을 공부할 때 A학과보다 B학과 출신이 유리하다는 이야기가 적혀있으면 A학과 출신이 와서 삭제해버림. 설사 현직자들이 제발 여기 오지 말고 다른 데 가라고 해도 그런 말은 불리하니까 삭제.
특정 학과가 똥군기가 심하고 폭언과 부조리가 횡행한다는 이야기가 적혀있으면 삭제.
특정 직업의 수입이 적혀 있으면 남들의 부러움을 살까봐 삭제.
특정 직업에만 해당하는 범죄를 신고하는 방법을 위키에 적어놓으면 동업자들이 신고당할까봐 삭제.

2.3. 자기 관심사만 서술할 뿐 학문적으로 중요한 것은 빼먹음

역사 관련 정보, 특히 근현대사를 다루는 항목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 학교에서 중요하다고 배우는 부분이 리그베다 위키에 전혀 언급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문서가 있는 경우라 해도 학교에서 중요하게 가르치는 요소들을 제대로 다루지 않고 주요 내용과 동떨어지거나 교과과정을 벗어나 지나치게 파고드는 내용들이 뒤섞여 있는 경우가 있다.[1] 그러다 보니 대학수학능력시험이나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비추천. 리그베다 위키 대신 국사 담당 교사나 관련 전문서적, 하다못해 인강을 이용할 것을 권한다.

2.4. 출처를 달지 않는다

출처를 달지 않고 출처 규정도 정해지지 않아 신뢰성이 떨어지는데, 이는 장점이자 동시에 단점이 된다.

단점이 되는 건 당연히 신뢰도 하락 문제이다. 교차검증이나 출처 표기가 제대로 되지 않은 단순 찌라시성 정보를 사실로 여겨 멋대로 올리는 일이 많다. 그럴싸하게 내용을 포장해 올리면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 입장에서는 말 그대로 확실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직접 손대기는 힘든 난장판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출처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따로 후술한다.

그런데 어째서 장점인가? 출처 요구가 의무가 아니기 때문에 누구나 마음편하게 작성할 수 있다는 것이 첫번째 장점이다. 마음편하게 작성하다 보니 리그베다 위키의 문서수는 몇십개 수준에서 20만개로 폭증했다. "문서수 100개짜리 위키에서 출처 꼬박꼬박 달아가며 위키할래, 문서수 20만개짜리 위키에서 내 상식 선상에서 작성하되 필요할 때만 자료 찾아가며 위키할래?"라는 질문에서 후자를 선택한 결과가 리그베다 위키이다.

두번째로, 잘못된 내용이 많이 작성되다 보니 교정하는 과정에서 문서의 양과 질이 빠르게 늘어난다. 어떤 문서이든 간에 아예 그 문서가 존재하지 않거나 원론적이지만 정확히 맞는 100여자 정도의 서술만이 적혀 있을 경우 그 문서를 확장하기 힘들다. 목차를 달거나 새로 분류를 하거나 문서를 신설하는 등 판을 깔아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잘못된 내용이 적혀 있을 경우 그 잘못된 내용을 수정하기 위해 배경설명이 들어가게 되고, 그 결과 문서가 빠르게 성장한다. 그렇다고 일부러 트롤을 해놓는건 좋은 생각이 아니지만 문서의 신뢰도는 보장할 수 없지만 그 부분을 위해 위키 게시판 제도가 있다.

설사 잘못된 내용이 수정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다 하더라도 사용자에게 반드시 해가 되는 것은 아니다. 리그베다 위키가 제공해주는 것은 검색용 키워드일 뿐이고, 잘못된 키워드를 바탕으로 원하는 정보 근방에 가면서 점점 자신이 필요로 하는 진실에 가까워지기 때문이다. 특히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거나 논문을 읽는 등 좀 더 질이 높은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경우, 아무리 잘못된 내용이 위키에 쓰여 있더라도 키워드를 얻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된다.

3. 전문가가 정착하기 힘든 구조적 문제

물론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취미로 위키질을 하면서 관련 항목들을 계속 체크해 준다면 신뢰도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2] 하지만 위키질을 취미로 하는 전문가의 수는 아래의 두 가지 이유 때문에 유감스럽게도 극히 적을 수밖에 없다.

결국 봉사 정신이 투철한 전문가가 위키를 수정하는 게 아닌 이상, 알짜 정보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된다.

설사 전문가 한 사람이 제대로 작성해 놓았다고 해도, 다음 수정자가 요약한답시고 자료 부분을 삭제하거나 다른 방향으로 수정해서 불확실한 정보로 바꾸는 경우도 문제가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그 예시된 자료를 보고도 그걸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아래쪽에 정리된 글을 수정해 예시와 내용이 맞지 않는 상황까지 벌어지기도 한다. 특히 각종 수치나 데이터의 정확한 해석과 분석이 중요한 경제 관련 정보 등에서 이런 일들이 많이 벌어진다.엉뚱한 세줄요약을 한다거나, 이해를 돕겠다고 엉뚱한 비유를 든다거나 하는 게 다반사다. 최악의 경우 학사학위 이상의 전공자가 오랜 시간을 들여 전공서적 예닐곱 권을 펼쳐놓고 방대한 내용을 압축 정리해 놨더니, 그 뒤에 누군가가 얼토당토않은 반론을 펼쳐서 일종의 우회형 반달리즘을 벌이기도 한다.[3] 이런 역반달은 대부분 " 라지만 솔직히 이건 말도 안 되는 게 어쩌구저쩌구..." 로 시작한다

여기에 덧붙여 기껏 맞는 내용으로 수정해 놨더니 엉터리 수정자가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진실이다"라며 잘못된 정보로 계속해서 수정하는 경우까지 겹쳐버리면 진실과는 영 거리가 멀어지게 된다.[4] 이 경우 리그베다 위키 게시판에 토론방이 열리기도 하지만, 소수의 의견이 다수의 의견에 의해 무시당할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으며, 운영진이 제대로 일처리를 하지 않으면 아예 대규모의 고나리질이 벌어지는데도 개선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자체적인 해결이 불가능해지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최신 코덱스의 내용을 적어놨더니 자신이 들은 카더라 통신이 맞다며 지속적으로 내용을 롤백해대는 위키러 때문에 햄갤러들이 위키의 워해머 관련 항목들의 수정을 포기했던 경우가 있다. 당시 운영진에게 건의해도 대처가 미흡했으며, 결국 관련 징계가 전혀 이뤄지지 않아 햄갤러들이 GG를 칠 수밖에 없었다고 하며, 엔하위키와 리그베다 위키가 '돚거위키'라는 별명을 얻은 것도 이 사건과 관련이 있다.

이러한 ' 비영리 작성자 모집의 한계'는 다른 위키들도 공통적으로 처한 현실이므로, 리그베다 위키만 배타적으로 가진 문제점이라고 볼 수는 없다. 그러나 리그베다 위키의 출발점이 몇몇 개인의 흥미 본위에 의한 서브컬처 내용 정리였기 때문에, 다른 위키들에 비해 그 한계가 더 빨리 나타나는 부분들이 많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위키백과와의 문서 생성 및 관리 성향의 차이점, 흥미 떨어져서 방치된 문서들의 분포도 등을 비교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는 사실이다.[5]

4. 서술자가 여럿이라 서술 방향 의견 충돌

어떤 문제가 있으면 각자 여러 의견을 가지고 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갈등이 일어난다. 각종 커뮤니티나 디씨위키 등에서 엔하계 위키를 깔 때도, "의견의 수준이 떨어진다"라는 이유로 까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대립되는 여러 의견 중 자기 의견과 다르다고 까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사회 병폐 현상에 대해 적는다고 하자.

5. 출처 관련 문제

돚거위키 놈들아! 불펌 작작해라!
-어느 번역가의 절규

위에도 언급한 바와 같이 ' 비영리 작성자 모집의 한계'는 다른 위키들도 공통적으로 처한 현실이므로, 리그베다 위키만 배타적으로 가진 문제점이라고 볼 수는 없다. 그러나 워낙에 유동인구가 많고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다른 위키에 비해 더 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며, 아예 작정하고 문서들을 망치러 들어오는 반달들의 수도 자연스럽게 많아지게 되고, 그걸 막을 제도적 장치가 빈약하다는 근본적인 한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큰 약점으로서 부각될 수밖에 없다. 특히 출처 문제에 대해서는 정말 약하다.

위에서 잠깐 언급한 것과 같이 편향된 낭설이나 찌라시급 뜬소문이 아무런 제재도 없이 서술되는 경우가 많은데, 리그베다 위키의 특성상 모든 내용에 출처를 요구하기가 불가능[7]하며, 그 때문에 몇몇 편집자들의 편견 및 고정관념 때문에 객관성이 부족한 문서들이 대량으로 양산될 위험성을 안고 있다. 예를 들면 빈센트 반 고흐 로리콘이라든지, 백인 여성은 14~15세 정도에 황인 여성의 20세에 맞먹는 특정 부위의 발육도를 갖는다는 것 등이 대표적. 또한, 드라마 게임 등 여러가지 뒷정보에 관해 디시인사이드 루리웹 등에 올라온 카더라 게시물이나 댓글 정보를 그대로 퍼온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것들의 원 출처를 당연히 대지 못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구체적인 사례는 편견 및 고정관념 항목에서 정리 중이다.

한편 서술자 개인의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과장되거나 감정적인 서술이 적혀있는 문서가 보인다는 점도 문제다. 즉, 중립적이지 않거나 가치판단적인 문서가 많다. 특히 아이돌 관련 항목의 문서는 특정 팬들이 외부의 평가에는 상관없이 자신들의 생각대로만 일방적으로 특정 대상을 옹호/비방하는 방향으로 문서를 수정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인기가 많은 실존/가상 인물항목은 팬들이 많이 작성하기 때문에 객관성이 떨어진다. 잘못한 행동에 대해 비판하는 여론은 모두 안티라고 몰아세우거나, 과도한 찬양이 발견된다.

그 뿐만 아니라 많은 공공기관[8], 국내외 게임회사[9] 등의 경우에도 중립성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그 뿐만 아니라 예능도 상당히 편파적으로 서술되는 경우도 있다.[10]

그 외에도 리그베다 위키를 둘러보다 보면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과 판이하게 다르거나, 자신이 보기에 특정 인물이나 회사, 단체 등을 지나치게 비난 또는 옹호하는 듯한 내용이 적혀 있어 불쾌한 느낌이 드는 문서들이 있을 수 있다. 이럴 경우 그냥 참고 넘어가기도 하지만 자신이 직접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이나 상반되는 의견으로 수정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또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유저가 보기에 못마땅해서 수정하고, 또 수정하는 식으로 수정전쟁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거 말고도 아예 믿을 만한 1차 출처가 있어도 그걸 무시하는 경우가 있다. 위에서 언급하고 있는 워해머 사건처럼 서브컬처 자료와 관련된 경우 오타쿠나 젊은 네티즌들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잘못된 내용들이 확산되기 쉬운 구조적인 한계를 안고 있는데, 그 쪽이야 원래 그러니 어쩔 수 없다 쳐도 이러한 성향이 학문 관련 항목에까지 번져버리면서 문제가 더욱 커졌다. 그 흔한 논문 인용조차 없는 경우가 허다하며, 기껏 출처라고 제시하는 것을 보면 블로그 포스팅들인 경우가 많다.[11] 물론 블로거들 중에는 전문가에서 준전문가들도 있을 것이고, 유용하고 검증된 정보를 알기 쉬운 형태로 잘 가공해서 보여 주는 블로그도 많다. 그러나 리그베다 위키 내 많은 항목들의 자료 출처에 공신력 있는 문헌이 제시된 경우는 극소수이고, 블로그 포스팅이 다수라는 점은 객관성이라는 측면에서 확실히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이다.

M551 셰리든과 같이 출처를 분명하게 표기한 문서도 존재하긴 하지만 그 수는 그다지 많지 않고, 대다수의 문서들은 여전히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없다. 당연히 불펌 자료가 난립할 수밖에 없으며, 흑역사가 된 개정판 이전 자료를 계속해서 정설인 것처럼 적어놓는 일까지도 발생할 수 있다. 이것과 관련해서 크게 홍역을 치른 워해머 갤러리에선 이 두 가지 단점을 비웃으며 리그베다 위키를 돚거위키라고 조롱하고 있으며, 자체적인 DB 구축이 되어 있을 시절의 SD건담 캡슐파이터 온라인 팬덤에서도 이 명칭을 계승해 함께 조롱하기도 했다. 칸코레 갤러리 역시 자체적으로 DB를 정리하고 있으면서 비슷하게 리그베다 위키를 깐다.

6. 자유로운 수정 분위기

장점임과 동시에 약점. 블로그 같이 자유분방한 분위기 때문에 여타 위키와 차별성을 가지게 되었지만, 그러한 분위기 자체가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악질 요소가 되기도 한다. 나름대로 엄격한 출처 표기를 요구하는 위키백과와 달리 출처가 필수적이지 않고, 서술 제약이 최소화되어 사견을 취소선이나 개드립 레벨에서 자유롭게 기술할 수 있다는 점 등이 그 근거. 이런 특성 때문에 반달들이 느끼는 심리적인 장벽이 훨씬 낮고, 심지어는 자기가 하는 짓이 반달인지 아닌지조차 구별하지 못하는 위키러들도 다수 발견된다. 게다가 이를 역이용해서 위키게시판에서 마녀사냥을 벌이는 무리들이 나타나는 등 여러 가지로 폐단을 파생시키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백과사전보다는 잡지에 가까운 느낌을 주기도 한다며 분위기 자체를 비판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으며, 카더라 통신에서 더욱 악화된 독자연구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등재될 수 있는 선천적 문제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실제로 위키백과에서 철저히 금지하는 독자연구를 자주 볼 수 있으며, 적당히 기름칠만 되어 있으면 리그베다 위키의 인지도 때문에 사람들로 하여금 그 내용이 공신력을 가진 것처럼 착각하게 만들기도 쉽다.[12] 그 밖에 '얼마 전에'나 '현재' 등의 시제 표현이 자주 쓰이는데, 이 경우는 리그베다 위키에서조차 금지된 표현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거리낌 없이 당당히 사용된 것으로, 편집자들이 개인 블로그 리그베다 위키를 구분하지 못한다는 증거로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것[13]이다.

쓰기도 쉽고, 편집도 쉽다는 것은 리그베다 위키의 내용이 다른 위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많은 이유 중의 하나다. 이러한 캐쥬얼한 분위기가 매력이나, 이런 점으로 인하여 문제나 논란이 많은 것도 있는 점은 동전의 양면이라 할 수 있겠다.

7. 토론을 통한 권위 부여

어떤 항목 사이에 분쟁이 발생했을 때 토론을 통해 정해진다. 그런데 문제는 그 토론자들 중에서 해당 주제에 대해 잘 모르거나, 상식 선상에서 판단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토론자 중 '이건 분명히 틀렸다'면서 고집을 피우는 사람이 있을 경우, 증거가 나오지 않는 한 이런 쪽으로 결론이 정해지게 된다.

8. 저명성의 기준 문제

리그베다 위키의 문서들은 아무나 작성 및 편집할 수 있는 특성상 다소 주관성이 섞여 있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해당 항목에 대한 정보 전달의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위키위키 시스템을 이용한 ' 인터넷 커뮤니티'를 강조하는 노스모크 등의 사이트들과는 구별된다. 노스모크 등의 사이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서를 이용한 토론이나 커뮤니티 행위는 리그베다 위키에서 금지되어 있으며, 문서에 대한 토론은 리그베다 위키 게시판이라는 별도 게시판을 이용하도록 되어 있다.

문제는 바로 이 토론 기준에서 시작된다. 백과사전적인 구성을 하고 있으니 위키백과만큼은 아니지만 어찌 되었건 항목과 그 편집/관리에 대한 기준을 세워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제일 중요하게 따지는 저명성의 기준이 과연 어디냐는 것. 이에 대해 리그베다 위키에서 저명성을 따지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사실 등재되어 있는 수많은 서브컬처 관련 항목들은 전국적으로 저명성 있는 것들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특정 커뮤니티나 팬덤에서만 저명성이 있는 것들이기 때문. 당연히 일반적인 의미의 저명성을 따진다면 대부분의 항목들이 날아가야 되며, 서브컬처 자료 정리 위키에서 출발한 리그베다 위키로서는 당연히 출신성분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되기에 이러한 기준을 채택할 리가 없다.

결국 리그베다 위키의 저명성 기준은 일반적인 기준과 달리 서브컬처와 얼마나 관련성이 있는지가 중요한 기준 중의 하나[14]가 되며, 기반 자체가 그렇다 보니 일반적인 백과사전에서 요구하는 신뢰성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당연히 등장할 수밖에 없다. 반대로, 아무리 유명한 인물이라 하더라도 서브컬처와 연관성이 없는 인물일 경우 저명성을 이유로 삭제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특히 종교 관련 인물들의 경우가 대표적으로, 여러 가지 업무나 사역 등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어느 정도 인지도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서브컬처와 직접 연관이 없어서 저명성 부족을 이유로 삭제된 사례가 존재한다.


[1] 대체로 통설보다 야사, 수정주의적 관점, 소수설 등에 지나친 비중을 할애한 경우가 많다. 정식으로 역사 공부를 한 역사학도들이 아무리 고쳐도 끊임없이 원래대로 되돌아가는 악성 사례 중 하나. [2] 리그베다 위키 사유화 사태 당시 수학 관련 문서들이 포항공대 KAIST쪽 IP에 의해 여러 가지로 교정된 것이 밝혀지기도 했다. [3] 전공분야가 아니더라도 배경지식의 양이 방대할 경우 이런 비슷한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의 경우, 감독 피터 잭슨이 인터뷰를 통해 직접 밝힌 3부작 제작 비화를 어떤 찌질이가 '반지의 제왕 빠돌이의 망상' 운운하며 통으로 날려버리기도 했다. [4] 리그베다 위키에선 앨런 스미스 문서의 경우, 맨유, 뉴캐슬 시절에 망했다는 이유로 스미스의 유망주 시절 평가까지 폄하하는 수정을 하는 것이 반복되었고, 리즈팬보다 맨유팬이 국내에 더 많다보니 상대적으로 소수인 그리고 스미스 싫어하기로는 어디 안가는 리즈 팬들이 수정전쟁의 화력에 밀려서 결국 리그베다에 있는 문서를 방치해버린 경우도 있었다. 반면 원나라의 재상이던 토크토아(톡토 테무르)는 당대 사서에서 분명히 유학을 배웠다고 써져 있으나 실제 원나라가 유학을 거부했다고 하여 톡토가 유학을 배운 적이 없다고 끝끝내 우겨대자 동결처리까지 갔다. [5] '일본 서브컬쳐에 관한 정보가 많으면 관련 자료를 찾는 사람들이 몰리고, 그런 사람들은 연관 분야의 내용을 추가하는 정적 환류를 일으킨다'는 생각도 하는데, 이는 서두에서 밝힌 바와 같이 서브컬처나 그렇고, 그나마도 서브컬처의 경우 관심종자들이 검색질 몇 번으로 온갖 잘못된 정보를 주입할 수 있어서 잘못된 예제이다. 이 항목에서 지적하고 있는 여러 문제점들이 바로 '잘못된 정적 환류'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 [6] 같은 서술에 대해 극과 극으로 의견이 갈리는 것이다. [7] 예를 들어, 당장 이 문서에 적힌 내용의 출처를 대라고 요구하면, 어떻게 댈 수 있을까? [8] 여성가족부, 대한민국 국방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국가철도공단, 외교부, 대한민국 국군, 대한민국 학교등이 있다. 특히 국방부 중 대한민국 국방부에 대해서만 지나친 비난, 비방이 강하게 들어있다. [9] 넥슨, 넷마블, EA, 코나미, 캡콤 등이 있으며, 엔씨소프트의 경우 이러한 문제 때문에 창업주 김택진 문서가 회사측의 법적 대응의사 표명으로 작성금지됐으며, 모비릭스도 <모비릭스 2012 프로축구>에 대한 지나친 비난 등으로 인해 해당 게임과 함께 작성금지됐다. [10] 대표적인 예가 바로 리얼입대 프로젝트 진짜 사나이이다. [11] 백괴사전과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으나, 대놓고 거짓을 서술하는 백괴사전과는 달리 외관상 정설을 모아놓은 사전처럼 받아들여지므로 잘못된 정보의 전달을 더 부추길 가능성이 높다. [12] 변질된 유교적 전통 문서가 대표적 예제. 변질된 유교적 전통이 있는지 없는지 전혀 합의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것을 서술한다고 전제하고 문서를 만드니, 태생적인 한계를 가진 것이 명백함에도 불구하고 해당 문서에서 반박하기 어렵다. 결국 집단연구 틀을 달아놓고 주관적인 문서라는 표시를 하는 선에서 겨우 마무리되었다. [13] 생성 날짜가 바로 나와 있고, 글 생성 순서대로 정렬이 되는 블로그와 달리 위키는 '얼마 전에'라고 말하면 수정 내역을 찾아보기 전까지는 모른다. [14] 어째서 이렇게 설명했느냐 하면, 리그베다 위키 게시판 자체가 지니고 있는 문제점 때문에 순전히 저런 이유로만 결정되지 않기 때문이다. 자세한 것은 해당 항목 및 리그베다 위키/문제점/위키 게시판 항목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