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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6ab048,#45732b><colcolor=#ffffff,#fafafa> 장르 | 청춘, 성장, 드라마 |
작가 | 후지모토 타츠키 |
번역가 | 김시내[1] |
출판사 |
슈에이샤 학산문화사 |
연재처 | 소년 점프+ |
레이블 |
점프 코믹스 학산 코믹스 |
연재 기간 | 2021. 07. 19. |
단행본 권수 |
1권 (2021. 09. 03. 完) 1권 (2022. 03. 22. 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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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체인소 맨》으로 유명한 후지모토 타츠키의 청춘· 성장 단편 만화.만화가를 꿈꾸는 주인공 후지노와 그녀의 친구 쿄모토의 이야기를 다룬다.
2. 줄거리
‘만화’로 이어진 두 소녀의 마음.
영원히 잊지 못할 두 사람만의 소중한 추억.
자신의 재능에 절대적인 자신감이 있는 후지노와 은둔형 외톨이인 쿄모토.
시골 마을에 사는 두 소녀를 서로에게 이끌어서 묶어 준 것은 만화 그리기를 향한 한결같은 마음이었다.
시간은 흘러도 등 뒤를 든든히 받쳐 준 것은 언제나…
유일무이한 터치로 그려 내는 청춘 장편 단편집.
― 학산문화사 공식 소개문
영원히 잊지 못할 두 사람만의 소중한 추억.
자신의 재능에 절대적인 자신감이 있는 후지노와 은둔형 외톨이인 쿄모토.
시골 마을에 사는 두 소녀를 서로에게 이끌어서 묶어 준 것은 만화 그리기를 향한 한결같은 마음이었다.
시간은 흘러도 등 뒤를 든든히 받쳐 준 것은 언제나…
유일무이한 터치로 그려 내는 청춘 장편 단편집.
― 학산문화사 공식 소개문
===# 발단 #===
▼ 학교 신문과 4컷 만화
초등학교 4학년인 주인공 후지노는 매주 발행하는 학년 신문에 4컷 만화를 그리고 있었다. 반 친구들은 항상 후지노의 그림을 칭찬했고, 후지노도 사실 4컷 만화는 바빠서 5분 만에 그린 거라고 허세를 떨며 그러한 친구들의 칭찬과 반응을 즐긴다. 다만 장래에 만화가가 될 수도 있겠다는 한 친구의 말에 계속 책상에만 앉아 그림을 그리는 것은 따분하다고 하면서, ' 운동선수가 되자'는 다른 친구의 말에 그것도 괜찮을 거라고 긍정한다. 그 뒤 본인의 사인을 원하는 친구들에게 사인을 해준다.
그러던 중 담임 선생님이 그녀를 교무실로 호출하고, 후지노는 선생님으로부터 "4학년 신문의 만화 연재란 한쪽 틀을 쿄모토에게 양보해 줄 수 있겠냐"는 부탁을 받는다. 후지노는 쿄모토가 누구인지 물어보았고, 선생님은 '옆 반의 등교 거부생이라 학교에는 오고 싶어하지 않지만 만화는 그리고 싶어한다'며 그녀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그러자 후지노는 "제대로 된 그림을 그리는 건 초짜한테 어렵고, 더군다나 학교에도 못 나오는 연약한 애가 만화를 그릴 수 있겠냐"며 쿄모토를 은근히 무시하면서도, 자신은 크게 상관없다며 선심쓰듯 양보한다.
▼ 라이벌(?) 등장, 후지노의 열등감
...4학년 중에서 나보다 잘 그리는 놈이 있다니, 절대 용서 못 해!
하지만 그 후 학년 신문에 실린 쿄모토의 그림을 본 후지노는
엄청난 실력 차이에
충격을 받는다.[2] 주변 친구들도 쿄모토의 그림을 보고는
프로급이라며 쿄모토와
비교해 봤을 때, 후지노의 그림은
평범하다고 말한다.[3] 덕분에 후지노는 하교길에 과거 자신의 그림을
칭찬해주던 어른들과, 오늘 학교에서 쿄모토와 자신의 그림을
비교하던 친구들의 말을 떠올면서 쿄모토가 '자신이 학교를 다니는 사이 집에서 그림 연습을 했던 것'이라며
짜증을 내고, 4학년 중에서 자신보다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자존심이 상한 그녀는 절대로 인정 못한다고 소리치고선 집으로 뛰어간다. ▼ 피나는 노력, 하지만...
그때부터 후지노는 그림 실력을 늘리기 위해서 노력하는데, 인터넷에서 '그림을 잘 그리는 방법'에 대해서 찾아보기도 하고, 서점에 들려서 그림( 해부학/ 데생) 관련 서적들을 구입하고 봄 여름 가을 겨울 할 것 없이 하루 종일 그림을 연습한다.
내년엔 중학생인데... 슬슬 그림 그리는 거 졸업하는 게 낫지 않아...?
그로부터 1년 뒤인 초등학교 5학년, 여느 때처럼 학교에서 그림만 그리고 있던 후지노를 보던 친구가 "이제 곧
6학년이고 내년에는
중학생이 될텐데,
중학교에 가서도 그림을 그릴 거냐"는 질문을 한다. 후지노는 당연하다는 듯이 긍정하지만, 친구는 "욧시/미호링도 말하지는 않았지만 이제 슬슬 그림 그리는 건 졸업하는 게 낫지 않냐"고 말하면서, '후지노가 언젠가부터 우리들과 전혀 놀아주지 않고, 함께 있어도 그림만 그리는데다, 말도 전혀 안 한다'며 서운함을 표현한다. 그런 와중에 중학교에 올라가서도 그림만 그린다면 남들이
오타쿠라고 생각하여 이상하게 바라볼 거라고 발언하고, 후지노는 할 말을 잃는다.너 말야... 대체 언제까지 만화 그릴 거야?
그래도 집에 돌아와 계속 그림에 몰두하던 후지노였으나, 도중에 갑자기 목욕하라며 방에 들어온
언니를 보고 방에 들어올 때는 노크를 하라고 그랬잖냐며 짜증을 낸다. 후지노가 밤새 그림만 그리고 있는 모습을 본 언니는 "언제까지 만화를 그릴 거냐"고 물으면서 차라리 만화 대신
생기부에도 넣을 수 있으니 자신이 다니고 있는
가라테 교실에나 들어오라고 권유한다. 하지만 후지노가 듣는 둥 마는 둥 대충 대답하자, 언니는 "엄마도 대놓고 말하지는 않지만
걱정하고 있으며, 시험 점수도 낮아지고 있는데 계속 방에만 틀어박혀 있을 거냐"고 잔소리를 이어가고, 점점 더 짜증이 난 후지노는 언니를 향해 나가라고 소리쳐 쫓아내고 다시 그림에 몰두한다.▼ 만화 포기 선언
(이제 만화 그리는 건) 관둘란다~.
시간은 흘러 6학년, 학교에 등교한 후지노는 선생님이 나눠준 이번 주 학교 신문을 바라본다.
6학년 학교 신문에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자신의 그림과 쿄모토의 그림이 나란히 실려 있었고, 그렇게 연습을 했음에도
점점 더 벌어지는 격차를 체감하고는
관두겠다면서 그림을 연습하는 것을 완전히
포기한다.그때부터 후지노는 다시 친구들과 아이스크림도 먹고 놀러 다니며 가라테 교실도 다니고 가족들과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시작한다. 그러고는 집에서 발견한 예전에 연습했던 스케치북도 그대로 갖다 버려버린다.
===# 전개 #===
▼ 쿄모토와의 첫 만남
그 후 시간은 더 흘러서 어느덧 후지노가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날이 다가오는데, 교무실에 불려간 그녀는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졸업장을 쿄모토에게 전달해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당연히 후지노는 '왜 그래야 하냐'면서 반문하지만, 선생님은 그래도 6학년 때 그만뒀긴 해도 그 전까지는 학년 신문 만화에 같이 그림을 그렸던 사이가 아니냐며 나 같은 아저씨가 주는 것보다는 나을 거라고 이유를 말한다. 그럼에도 후지노는 여전히 싫은 티를 냈지만, 선생님이 마지막 부탁이라고 간절히 호소하는 탓에 마지못해 부탁을 수락한다.
그렇게 쿄모토의 집에 찾아간 후지노는 현관문이 잠겨 있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그녀의 집 안으로 들어간다. 졸업장을 전달해 주려고 왔다고 말한 뒤 현관 앞에 졸업장을 내려놓으려는 순간, 집 안쪽에서 알 수 없는 소음에 궁금증이 생긴 후지노는 슬쩍 집 안으로 들어가 보는데, 이내 후지노는 2층 복도에 가득 쌓여 있는 스케치북[4]을 발견하며 놀란다. 이때 스케치북 위에 올려져 있는 4컷 만화 종이를 발견한 후지노는 모처럼의 추억에 반가운 마음에서였는지 충동적으로 비어 있는 4컷 만화 종이에 만화를 그리지만[5] 이내 정신을 차리고 '뭐하는 짓이냐'고 자책한다.
하지만 순간 손에 든 종이를 놓쳐버리고, 그렇게 떨어진 종이는 우연히 앞에 있던 문틈 사이로 들어가버린다. 덕분에 당황한 후지노는 졸업장은 여기에 놓고 간다면서 대충 얼버무리고 집을 뛰쳐 나가 돌아가려고 하지만...
그랬던 후지노가 어째서 6학년 도중에 만화를 그리는 걸 그만뒀냐며 쿄모토가 의문을 표하자, 말문이 막혀버린 후지노는 ' 공모전에 낼 스토리를 구상하느라 그만둔 것'이라며 대충 둘러댄다. 그런데 도리어 쿄모토가 엄청나게 흥분하면서 그 만화를 보고 싶다고 부탁하자, 후지노는 "아직 머릿속에만 있는 거지만 구상은 거의 완료했고, 나머지는 초본과 펜선 따기만 하면 된다"고 거짓말을 하는데, 쿄모토가 엄청 보고 싶다며 기대를 놓지 않았기에 할 수 없이 후지노는 나중에 스토리가 완성되면 보여주겠다고 적당히 둘러댄다.
▼ 만화가 듀오 '후지노 쿄우'의 데뷔
중학생이 이걸 그린 거야? 굉장하잖아! 깜짝 놀랐어~
그 일을 계기로 친해진 후지노와 쿄모토는
중학교에 올라가서도 함께 붙어 만화를 그리고, 출판사인
슈에이샤에 찾아가서 작품을 공모전에 제출한다. 둘의 만화를 본
편집자가 '중학생이 정말 이걸 그린 거냐'며 칭찬하자, 후지노는 "그렇긴 하지만, 둘이 그려서 완성까지 1년이나 걸렸고 배경 같은 건 전부 쿄모토가 그린다"고 덧붙인다. 그럼에도 편집장은 그림도 스토리도 수준급이니 최소 가작은 갈 거라고 다시 한번 칭찬해 준다.그렇게 시간은 하염없이 흐르고, 후지노와 쿄모토는 계속해서 꾸준히 함께 만화를 그린다. 둘은 서로의 이름을 따서 '후지노 쿄우(藤野キョウ)'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면서「바다가 있는 마을',「매미 인간」, 「도롱이 벌레」,「두더지 소년」 등의 단편 만화를 연재한다.
===# 위기 #===
▼ 갈등과 이별, 각자의 길
저희들이 연재인가요?
어느덧 둘은
고등학교를 졸업할 나이가 되었고, 편집장으로부터
17살에 단편을 7개나 실었으니
장편 만화를 연재해도 괜찮겠다는 말을 듣는다. 하지만 그 무렵 쿄모토는
배경 미술에 관한 다양한 책을 읽으면서 만화가 아닌
미술에 대한 꿈을 키워나가고 있었기에, 쿄모토는 후지노에게
미술 대학에 가고 싶다며 더 이상
연재를 도와줄 수 없다는 말을 한다. 후지노는 아무렇지 않은 척하지만, 쿄모토에게 미대를 가도 취직 자리는 거의 없고, 모르는 사람과도 잔뜩 말하게 될 거라면서 그녀를 내심 말린다. 자신을 따라오면 다 잘될 거라고 그녀를 설득하지만, 쿄모토는 후지노에게 기대지 않고
혼자만의 힘으로 살아 보고 싶다고 말한다. 후지노는 그런 인생은 무조건 따분할 거라며 네가 혼자 대학 생활을 보낼 수 있을 리가 없다면서 그녀를 나무란다. 그렇게 긴
말다툼을 벌이다가 쿄모토는 '아무래도 좀 더 그림을 잘 그리고 싶다'고 후지노에게 호소한다.결국 후지노는 쿄모토 없이 혼자서 만화 연재를 시작하고,[7] 쿄모토는 원하던 대로 미술대학에 들어가서 공부를 한다. 그녀의 장편 데뷔작「샤크 킥」은 11권까지 연재되고, 애니메이션화도 결정될 만큼 인기를 끈다.[8]
▼ 청천벽력같은 부고
후지노는 쿄모토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던 과거의 일을 회상한다. 과거의 후지노는 혹시 우리가 만화를 연재할 수 있으면 굉장히 대단한 작화로 만들고 싶지 않냐면서 쿄모토에게 물어보고, 쿄모토가 좀 더 빨리 그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대답하자 그런 건 누워서 떡 먹기라며 실력이 늘면 속도도 빨라진다고 말한다. 그에 쿄모토가 그럼 나도 후지노처럼 그림을 좀 더 잘 그리고 싶다고 말하자 후지노는 '쿄모토도 내 등을 보면서 성장하는구나'라며 장난을 친다.
그렇게 과거에 있었던 추억이 순간 오버랩되면서 후지노는 핸드폰을 떨어트리고, 공허한 표정을 짓는다. 이후, 야마가타 미대생 묻지마 살인범에 대한 뉴스들과 12명 사망, 3명 중상, 몇 번이고 시체에 내리쳤다 등의 기사들이 나오고 곧 이어 후지노가 연재하던 「샤크 킥」의 휴재 소식을 담은 공지문이 게재된다. 작가인 후지노 쿄우 선생님의 급병으로 인해서 당분간 쉬겠다며 건강 쾌유를 빌어달라는 내용.
나와라! 나와라!
그 후, 쿄모토의 집에서[10]
장례식에 참석한 후지노는 문 앞에 쌓여 있는 만화책을 읽다가 자신이 초등학교 6학년 때 충동적으로 그렸던
4컷 만화를 발견한다.[내용1] 이를 본 후지노는 "그때 내가 이 만화를 그려서 쿄모토가 죽은 거나 다름 없어. 쿄모토를 방에서 내보내지 않았더라면, 죽을 일도 없었을 텐데..."라고 자책하면서 눈물을 흘린다. 이내 후지노는 손에 든 4컷 만화를 보고는 이딴 거 그려 봤자 아무런 도움도 안된다며 찢어 버리는데... 이때 찢어진 조각 중 하나가
다시 문틈 사이로 들어간다. ===# 절정 #===
▼ 쿄모토와 후지노, 서로를 모르는 세계선
나오면 안돼...?
문틈으로 들어간 만화 조각은 초6 시절의 또다른 쿄모토가 발견[12]하는데, 나오면 안 돼라는 장면이 그려져 있는 부분을 읽는다. 그 순간, 거짓말처럼
초인종이 울리고, 후지노가 찾아와서 졸업장을 전달하러 찾아왔다고 말한다. 하지만 방금 전 만화를 본 쿄모토는 입을 틀어막고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았고, 집에 아무도 없다고 판단한 후지노는 현관에 졸업장을 놓고 그대로 떠난다.그렇게 쿄모토와 후지노는 서로를 모르는 채로 살아가게 된다. 그러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나이가 됐을 때, 「배경 미술의 세계」라는 책을 본 쿄모토는 이를 계기로 미술 대학에 입학[13]하게 된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이... 애초에 내 걸 베낀 거잖아!? 그렇지? 시끄럽다고오오오!!!
2016년
1월 10일 11시 17분, 미술가 서양화 코스동 2층에 설치되어 있는 소파에 앉아 있던 쿄모토는 계단에서 금속이 부딪치는 소리를 듣는다. 11시 19분, 정체불명의 남자가 계단으로 들어오고, 휴식 중이던 쿄모토와 접촉한다. 남성은 실습 건물에서 주운
곡괭이를 들고 있었고 쿄모토에게 다짜고짜 자신을 바보 취급 하는 거냐면서 시끄럽다고 소리 지르며 그녀를 공격한다. 남자는 그녀에게 (초기판에는) "다르잖아, 내 거잖아, 애초에 내 걸
베낀 거잖아"라며 절규하면서 그녀에게 곡괭이를 다시 내려치려 드는데...전화번호를 본 쿄모토는 그녀가 과거 같은 초등학교에 다녔던 후지노라는 사실을 알아차리면서 '초등학교 때 학년 신문에서 4컷 만화를 그리지 않았냐'고 묻는다. 이를 후지노가 긍정하자, 쿄모토는 당시 4컷 만화의 팬이었다며 기뻐하고 후지노는 신기한 우연이라고 답하며 감사를 표한다. 하지만 슬슬 구급차가 출발할 때가 되었기에 쿄모토는 다급하게 후지노에게 '그 이후에 왜 만화 그리는 걸 그만뒀나요?'라고 묻는데, 후지노는 최근에 그림 그리는 걸 다시 시작했다면서, 연재를 따게 되면 어시스턴트를 맡아달라고 말하자 쿄모토는 매우 기쁜 표정을 짓는다.
그렇게 후지노와 헤어지고 집에 돌아온 쿄모토는 후지노의 초등학교 시절 4컷 만화를 모아놓은 공책을 읽어보다가 종이 사이에 끼워져 있던 4컷 만화 용지를 발견하고 그림을 그린다. 하지만 갑자기 창문에서 강한 바람이 불어오고 쿄모토가 방금 그려놓은 4컷 만화는 바람에 날아가서 문틈 사이로 넘어간다. 문틈 사이로 넘어간 종이는 쿄모토가 죽어서 절망하고 있었던 (원래 세계의) 후지노의 앞에 멈춰 서고, 후지노는 문틈 사이로 넘어온 4컷 만화를 발견하고는 읽어본다.[내용2]
===# 결말 #===
▼ 후지노의 고백, 그리고-
이내 홀린 듯이 쿄모토의 방으로 들어간 후지노는 쿄모토의 방에 놓여 있는 「샤크 킥」의 단행본[15]과 창문에 붙어 있는 4컷 만화들, 그리고 쿄모토를 처음 만났을 때 그녀의 등에 사인해 줬던 옷을 발견한다.
그럼 후지노 쨩은 왜 계속 그리는 거야?
후지노는 사실 만화를 그리는 것을 아예 좋아하지 않았었다며 즐겁지도 않고, 엄청 수수하고, 하루 종일 그려도 전혀 완성되지 않는다고
독백한다. 그냥 읽는 것만으로 좋으며, 그리지 않는 편이 낫다는 그녀의 말에 누군가가 '그럼 왜 계속 그림을 그리는 거냐'고 물어보자 후지노는 자신의 그림을 진심으로 좋아해줬던 쿄모토와, 그런 그녀와 함께 웃고 떠들던 수많은
추억들을 떠올리고[16],「샤크 킥」의 마지막 페이지를 보며
눈물을 흘린다.이윽고 후지노는 일어서 방을 나선다. 그 후, 후지노는 쿄모토가 그렸던 4컷 만화를 자신의 작업실 창문에 붙이고 다시「샤크 킥」의 연재를 시작하면서 이야기는 끝이 난다.[17]
3. 발매 현황
||<-2><table align=center><table width=300><table bordercolor=#6ab048,#45732b><table bgcolor=#ffffff,#2d2f34><table color=#212529,#e0e0e0><bgcolor=#6ab048,#45732b> '''
룩 백
''' ||1권 | |
2021년 09월 03일 | |
2022년 03월 22일 |
일본의 점프 코믹스 레이블로 발매되었다.
한국어판은 학산문화사에서 3월 22일에 발매 및 체인소 맨 11권과 합본 발매하였다.
4. 등장인물
-
후지노 (
藤
野)[18] 성우:
카와이 유미
<rowcolor=#fff,#fafafa> 원작 애니메이션
본작의 더블 주인공 중 1명. 학년 신문에 4컷 만화를 연재하고 있는 초등학교 4학년으로, 재미있는 스토리텔링과 연출력으로 반 친구들에게도 극찬을 받으며 만화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하지만 자신을 이어 학교 신문에 만화를 올리기 시작한 쿄모토의 그림이 너무 뛰어나 다른 아이들에게 비교당하자, 이에 열등감을 품으며 그림에 파고 들기 시작하지만 아무리 해도 쿄모토를 이길 수 없었고, 결국 6학년 때 현실에 부딪히며 그림을 때려 치우고 언니가 다니는 가라테 도장에 다니며 운동을 시작한다. 그러나 졸업식 날, 졸업증서를 전해주러 쿄모토의 집에 방문했다가 쿄모토와 직접적으로 대면하게 되고, 그녀와의 만남을 계기로 다시 만화를 시작하며 함께 열정을 불태운다.
-
쿄모토 (
京
本) 성우: 요시다 미즈키(吉田美月喜)
<rowcolor=#fff,#fafafa> 원작 애니메이션
본작의 더블 주인공 중 1명. 후지노와 동급생이지만 대인관계를 어려워 해 등교를 거부 중인 학생. 후지노를 한참 뛰어넘는 굉장한 그림실력을 가졌으며, 특히 배경 묘사가 뛰어나다. 사실 후지노가 연재하는 4컷 만화를 읽으면서 후지노에게 동경을 품고 있었기에 후지노가 만화를 그만둔 후 이를 굉장히 아쉬워했으며, 후지노가 자신의 집에 졸업증서를 전해주러 방문하자 용기를 내 후지노에게 모습을 드러내어 팬심을 고백한다. 이를 계기로 후지노와 함께 만화를 그리면서 점차 세상에 나아가는 법을 배워간다.
왼손잡이이며 습관적으로 발바닥의 움푹 패인 자리를 바닥에 댄 채, 즉 W자 또는 M자로 앉는다.
5. 평가
공개되자마자 일본과 해외의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작으로 주목받았는데, 연출과 서사 모두 역대급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작가인 후지모토 타츠키는 영화광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부분이 연출에 반영되었는지, 한 컷 한 컷이 마치 영화의 신(scene)을 보는 것 같다는 호평이 많다. 그러면서도 만화라는 매체만이 표현할 수 있는 부분도 잘 담아냈다는 것.
서사성 또한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데, 클라이맥스에 이르러서 시간선을 뛰어넘어 전개되는 부분은 서사를 구축하는 작가의 역량이 가감 없이 발휘되는 지점이었다. 후지노가 열등감을 느껴 만화를 졸업하게 만들었던 쿄모토가, 오히려 만화를 그리는 원동력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후지노의 감정선 역시 치밀하게 그려냈다는 평이다.
'만화를 그리는 것'에 대한 이야기인 만큼, 작가의 자전적인 요소도 곳곳에서 발견되는데, 앞서 언급된 ' 금손에 대한 열등감'은 작가가 이전에 스스로 언급한 바 있었다. 그만큼 진솔하고, 결과적으로 독자의 감정을 건드릴 수 있는 단편이 되었다.
이러한 평가에 걸맞게 점프 플러스 사상 최초로 공개 당일에 300만 뷰를 달성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과 호평을 받았으며, 수많은 작가들 또한 SNS를 통해 호평을 남겼다. 독자들도 단편인 만큼 극장판으로 무조건 애니화가 나왔으면 하는 반응이 대다수. 이후 실제로 극장용 애니화가 진행되었다.
2021년 이 만화가 대단하다! 2021 남성편 1위를 하게 되었는데, 이것으로 작가인 후지모토 타츠키는 이 만화가 대단하다 남성편 최초로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19]
6. 집필 동기
17살에 저는
야마가타의 미술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직후였기 때문에, 다들 이대로 그림이나 그려도 괜찮은 것인지 의문을 품었을 거예요. 그림을 그려 봤자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뭔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픈 마음에
이시노마키로 피해 복구
자원봉사를 갔습니다.
이동하는 버스 안에는 저와 같은 생각일 미대생과 체육 대학 학생들이 잔뜩 있었어요. 이시노마키에 도착해서 주택 한 구역의 도랑을 가득 메운 흙을 제거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흙을 자루에 담아 트럭까지 운반하는 작업을 하루 내내 했지만, 도랑의 흙을 전부 퍼내지는 못했어요. 30명 정도가 온종일 달라붙어서 했는데도 해내지 못한 것에 무력감을 느꼈고,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도 다들 시무룩했죠. 함께 작업했던 체육 대학 학생이 "저희가 온 의미가 없었네요."라고 말했습니다.
자원봉사는 그 후에 딱 한 번 더 다녀왔지만, 그걸 끝으로 더는 가지 않게 됐어요. 유화를 그리느라 돈이 들어서, 비용 마련을 위해 만화를 그릴 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17살 때부터 쭉 그 무력감 같은 것이 절 떠나질 않아요. 또한 몇 번인가 슬픈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제가 하는 일이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감각이 점점 커져만 갔습니다.
최근에 슬슬 이 감정을 발산하고자 <룩백>이라는 만화를 그렸습니다. 그려 봤더니 신기하게도 아주 약간은 마음의 정리가 된 것 같아요. 그 상태로 지금 이 단편집을 보니까 무력감 속에서 그린 것뿐만 아니라 배를 엄청 곯으면서 그렸던 일, 내 친구와 그림 연습을 했던 일 등등이 하나둘 떠올랐어요. 왜 암울한 일만 되새겼는지 궁금해질 만큼 즐거운 추억들이 떠올랐습니다.
- 후지모토 타츠키, 단편집 <17-21> 후기
이동하는 버스 안에는 저와 같은 생각일 미대생과 체육 대학 학생들이 잔뜩 있었어요. 이시노마키에 도착해서 주택 한 구역의 도랑을 가득 메운 흙을 제거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흙을 자루에 담아 트럭까지 운반하는 작업을 하루 내내 했지만, 도랑의 흙을 전부 퍼내지는 못했어요. 30명 정도가 온종일 달라붙어서 했는데도 해내지 못한 것에 무력감을 느꼈고,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도 다들 시무룩했죠. 함께 작업했던 체육 대학 학생이 "저희가 온 의미가 없었네요."라고 말했습니다.
자원봉사는 그 후에 딱 한 번 더 다녀왔지만, 그걸 끝으로 더는 가지 않게 됐어요. 유화를 그리느라 돈이 들어서, 비용 마련을 위해 만화를 그릴 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17살 때부터 쭉 그 무력감 같은 것이 절 떠나질 않아요. 또한 몇 번인가 슬픈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제가 하는 일이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감각이 점점 커져만 갔습니다.
최근에 슬슬 이 감정을 발산하고자 <룩백>이라는 만화를 그렸습니다. 그려 봤더니 신기하게도 아주 약간은 마음의 정리가 된 것 같아요. 그 상태로 지금 이 단편집을 보니까 무력감 속에서 그린 것뿐만 아니라 배를 엄청 곯으면서 그렸던 일, 내 친구와 그림 연습을 했던 일 등등이 하나둘 떠올랐어요. 왜 암울한 일만 되새겼는지 궁금해질 만큼 즐거운 추억들이 떠올랐습니다.
- 후지모토 타츠키, 단편집 <17-21> 후기
7. 미디어 믹스
7.1. 애니메이션
자세한 내용은 룩 백/애니메이션 문서 참고하십시오.오시야마 키요타카가 자신의 스튜디오 두리안에서 제작한 극장판 단편 애니메이션. 2024년 한일 양국에서 개봉했다.
8. 기타
- 작가 스스로 밝히진 않았지만, 공개일이 교토 애니메이션 제1스튜디오 방화 사건 2주기이고, 작중 등장인물인 후지노와 쿄모토의 이름[20], 묻지마 살인마의 대사[21]와, 마지막 장에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22]의 블루레이가 작게 그려져 있다는 점 등을 통해 쿄애니에 대한 헌정작임을 알 수 있다. 여기에 2016년의 작가 인터뷰를 보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으로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빙과, 일상 등 쿄애니의 대표작들을 언급한 적이 있기에 이 사건이 작가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여겨진다.
- 두 친구가 서로의 등을 보며(Look Back) 성장한다는 이야기를 담았기에 작품 내에 등이 상당히 많이 나온다. 대사 없이 등과 배경만으로 채운 장면만 50컷 이상이다. 쿄모토가 후지노에게 받은 사인도, 묻지마 살인마를 후지노가 제압한 상상을 담은 4컷 만화[내용2]에서도 등을 포커스한다.
- 작품 맨 첫 페이지 칠판 우상단에는 Don't가, 맨 마지막 페이지 좌하단 책 표지에는 In Anger가 쓰여있다. 두 문구 사이로 작품의 제목인 Look Back을 조합하면 작가가 사랑하는 영국의 밴드 오아시스의 Don't Look Back In Anger(지난 일에 분노하지 말라)가 된다. 이스터 에그를 통해 작품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연출이다.
- 초기판에는 묻지마 살인 사건이 보도되며 스쳐 지나가는 기사 중 하나에서는 가해자가 자신을 매도하는 목소리가 들렸다는 진술을 보도하는데, 이걸 비슷한 증상의 정신 질환[24]을 가진 환자들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준다고 우려한 사람들이 항의를 해서 자신의 그림을 베꼈다 운운하는 내용으로 수정되었고, 단행본에서도 수정된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자기 그림을 베꼈다"라는 대사도 실제 사건이 연상된다고 "그림 그린다고 바보 취급 하냐"라는 식으로 수정되었다.
- 쿄애니 방화 사건의 희생자들에게 헌정하는 만화이고, 분위기가 워낙 서정적이라, 후지모토 타츠키의 다른 작품에 드러나는 특색이 적게 드러난다. 작가가 반복하여 사용하는 것을 즐기는 반전기법도 후반의 서사 변주 정도를 제외하고는 없어서 비교적 순탄한 노선을 따른다.
-
작품의 원형이 되는 건 작가가 이전에 그린 단편 <여동생의 언니>.
<rowcolor=#fff,#fafafa> 룩백 여동생의 언니
한국에서도 발매된 < 후지모토 타츠키 단편집 22-26>[25]에 수록되어 있다. 인물 조형과 인물 간의 관계는 비슷한데, 언니가 후지노, 동생이 쿄모토 롤이다. 그리고 자매 백합의 향이 첨가되었고 누드화가 주요 소재로 등장하는 등 룩백보다 자극적인 편이다.
-
「
울어라, 펜」으로 유명한 선배 작가
시마모토 카즈히코가 자신을 본딴 '호노오'라는 캐릭터를 넣어
코미케에 2차 창작 동인지 「트리플 룩백」을 내기도 했다. 사족으로 시마모토의 동인지 발간 트윗에 원작자인
후지모토 타츠키는 "베개맡에 불타라 펜을 놓아두고 있었기에, 이런 일도 있구나 싶어 감동했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답장을 보냈다.
9. 외부 링크
[1]
체인소 맨의 번역도 담당한다.
[2]
극장판에서는 이 장면에서 드보르작의 '신세계로부터' 2악장의 일부가 짧게 흘러나오는데, 이는 마치 후지노가 신세계를 보았다는 의미의 삽입으로 보인다.
[3]
사실 이 작품을 완전히 처음 접한 상태에서 신문에 실린 쿄모토와 후지노의 그림을 본 감상은 감상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작품이 의도한 것은 '쿄모토의 그림이 우월하게 느끼게끔' 보이게 한 것이고 후지노의 그림은 쿄모토의 그림보다 세심하지 않게 보이게 한 것일테지만, 후지노의 센스가 쿄모토의 센스보다 우월하게 느꼈기 때문에 후지노가 낫다고 생각한 감상자 층도 있을 것이다. 이것을 어떻게 느꼈느냐에 따라서 다음 장면인 후지노의 노력에 대한 감정 이입 방향의 차이가 있다. 쿄모토의 그림이 우월하다고 느낀 감상자 층의 경우는 '쉽게 넘어가지 못하는 실력차를 극복해 보려는 인간의 노력' 자체에 보다 이입이 될 것이고, 후지노의 그림이 우월하다고 느낀 감상자 층의 경우는 '부족하지 않고 좋은 센스를 가진 인재가 꿈을 포기하는 슬픔' 자체에 보다 이입이 될 것이다.
[4]
쿄모토의 압도적인 그림 연습량을 보여준다. 후지노가 쌓아놓았던 스케치북과 비교하면 말도 안되는 양.
[5]
쿄모토가 방에서 하도 나오지 않아
해골이 된 채
히키코모리 대회에서 우승했다는 내용의 만화였다. 내용에
비난이 섞여 있는 것은 쿄모토에게 가진 일방적인 열등감의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6]
극장판에서는 이 장면에서 쿄모토는 아주 오랜 시간 동안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해보지 못한 사람처럼 한마디 한마디 힘겹게 발음하고 있다. 그림을 그리는 일에만 굉장히 열중했기 때문에 대화라는 것을 굉장히 오랫만에 한 사람의 특징이기도 하고, 또한 그런 사람이 방문을 박차고 뛰어나와서 말을 건넨 용기를 보여준 것이니 후지노와의 만남을 매우 고대해 왔다는 심리를 읽을 수 있다. 또한 후지노도 기억하지 못했을 후지노의 만화의 제목과 정확한 날짜까지 기억할 정도로 후지노의 '등 뒤'를 보고 그림을 그려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7]
단, 필명은 여전히 '후지노 쿄우'로 유지한다. 언제든 다시 둘이서 만화를 그리던 때로 돌아갈 수 있도록 쿄모토의 자리를 마련해 놓고 싶었던 후지노의 마음을 암시하고 있다고 봐도 좋을 듯.
[8]
실제 11권 완결에 애니화가 결정된 본인의 작품
체인소 맨이 모티브로 추정된다. 여기에 후술할
쿄애니 방화 사건이 체인소 맨 연재 시기에 발생하였다. 샤크 킥의 주인공은 누가 봐도 체인소맨에서 요절한 개그 캐릭터인
빔(체인소 맨). 단, 《샤크 킥》이라는 제목에 삽입된 '킥'이라는 표현이 실제 작가의 장편 데뷔작인 《
파이어 펀치》의 '펀치'와 대구를 이룬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작가 본인의 장편 작품들을 대강 섞은 작품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9]
모티브는 작가가 실제 졸업한
대학교이자
야마가타현에 소재한
도호쿠 예술 공과 대학. 삼각형 모양의 건물 외관이 동일하다. 아무래도 실제 있었던, 또는 다소 잔혹한 인명 피해 사건 묘사를 특정 장소와 연관시키면 논란이 있을 수 있기에 내용과 장소 모두 바꾼 것으로 추정된다. 전작인 체인소 맨에서도 비슷한 연출이 나오는데,
총의 악마가 작가의 실제 고향인
아키타현 니카호시에 상륙하며 시행한 공격으로 무수히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고 일대가 초토화되었다. 컷을 빼곡히 매운 사망자들의 이름 연출은 덤. 원한이 있는 고향 사람들의 이름을 바꿔다 써놓은 건 아닐 것이다. 아마도.
[10]
일본의 장례식은 대개 망자의 본가에서 이루어진다.
[내용1]
[12]
성인이 된 쿄모토는 죽었으므로, 지금까지의 스토리와는 다른
세계선의 쿄모토라고 봐야 한다. 실제 문틈 뒤에는 아무도 없었지만, "만약 후지노와 쿄모토가 만나지 않았더라면?"이라는 상상 속 if 세계선을 보여주기 위한 전개로 보인다.
[13]
쿄모토가 후지노를 만났든, 만나지 않았든 쿄모토는 어차피 미술 대학에 입학하게 될
운명이었음을 보여준다. "나 때문에 쿄모토가 죽었어"라고 후회하는 후지노의 대사를 생각하면 참
아이러니한 부분.
[내용2]
[15]
잘 보면 책장에 같은 권이 여러 개 꽂혀 있고, 책상 위에 놓인 것도
독자 앙케트 엽서임을 알 수 있다. 샤크 킥의 연재를 시작하기 전에 쿄모토가 자신의 길을 간 걸 생각하면
출판사에서 보내줬을 가능성은 낮고,
응원 및
판매량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자비로 여러 권 구입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각자 자신의 길을 가게 되었어도, 한 명의 애독자로서 후지노의 등 뒤에 있던 쿄모토를 상징하는 연출이기도 하다.
[16]
즉 작품을 즐겁게 읽어주는
사람(
팬)이 있기 때문에 만화를 그리는 것이라는 의미.
[17]
애니메이션 버전에서는 엔딩 크레딧이 흐르는 동안 후지노가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롱테이크로 보여주는데, 이 모습이 어딘가 쓸쓸해보인다. 이는 슬픔을 감내하고 일상을 살아가는 모든 인간들을 위로하는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18]
작품 내내 성으로만 불리며, 이름은 나오지 않는다. 다만, 작품 후반부에 쿄모토가 등 부분에 후지노의 사인을 받은 핫피(일본식 방한복)에 적힌 '
藤
野
歩'라는 풀네임은 밝혀져 있다. '歩'는 인명으로 쓰일 때 주로 '아유무' 혹은 '아유미'로 읽힌다. 국내 정발본 번역가 김시내(
체인소 맨도 맡음)가
밝히기를 후지노의 이름에 대한 오피셜이 없어서 그냥 일본어 그대로 적어놨다고 한다. 원작과 달리 애니메이션에선 카타카나로 이름(フジノアユム)을 적은 공책이 나오며, 따라서 이름이 '아유무' 로 나온다.
[19]
전년도에
체인소 맨으로 1위. 참고로 이다음 해인
2022년에는
안녕, 에리가 아쉽게도 2위를 해 3연패는 실패했다.
[20]
두 주연의 성이 작가의 성인 후지모토(藤本)에서 하나씩 나눠 가졌는데, 그중 쿄모토는 교토 애니메이션의 쿄(
京)를 조합하여 만든 것으로 보인다.
[21]
수정되기 전에는 쿄모토가 자신의 작품을 베꼈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쿄애니 방화 사건을 일으킨 범인인
아오바 신지가 한 말과 같다.
[22]
맨슨 패밀리가
폴란스키가 살인 사건을 일으키는 데 실패했다면 어땠을지에 대해 다루는 대체 역사물로, 당시 할리우드에 대한 존중과 사망한 이들에 대한 추모를 담은 영화다. 룩백에서는 후지노가 쿄모토의 방 앞에서 쿄모토가 살아 있는 상황을 상상하며 다시 일어서는 장면으로 오마주되었다.
[내용2]
[24]
작중에서 가해자가 확실히 정신 질환을 가지고 있다고 묘사가 된 건 아니다.
[25]
예언의 나유타도 여기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