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즌 전
미국 스프링캠프에서는 최고 148km의 패스트볼과 다양한 변화구들을 선보이며 안정적인 피칭 내용을 보여주었다. 다만 대부분의 실점을 피홈런을 통해 허용하는 등, 장타에 대한 불안 요소를 보이기도 했다.3월 18일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는 5이닝 3피안타 1볼넷 4K 1실점을 기록했다. 1회 이용규와 송광민에게 우전 안타와 내야 안타를 내준 무사 1, 3루 상황에서 내야수들의 미숙한 런다운 플레이로 한 점을 내주긴 했지만 더 이상의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이후에는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나갔고, 4회 정근우에게 볼넷을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주자들의 출루을 허용하지 않았다. 패스트볼의 최고 구속은 147km.
2. 페넌트레이스
2.1. 3~4월
3월 25일 LG 트윈스와의 개막 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1회를 공 7개로 막아내며 가뿐한 출발을 알렸지만 2회 1사 이후 김현수와 채은성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잠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오지환과 유강남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 종료. 그 후에는 안정적으로 이닝을 정리해나갔지만 투구수가 많아지면서 좌우로 빠지는 공이 늘어났다. 5회에는 볼넷과 몸에 맞는 공, 폭투로 인해 2사 1, 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여기서도 김용의를 투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6회에는 선두 타자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두 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이후 마운드를 유원상에게 넘겼고, 유원상이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며 이 날의 기록은 5.2이닝 96구 2피안타 4사사구 6K 무실점. 상당히 안정적이었지만 후반에 제구가 흔들린 점은 아쉬웠다. 하지만 팀이 1:7로 승리를 거두면서 데뷔전에서 승리를 따냈다.3월 3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내면서 좋은 시작을 하는 듯 했지만 2회 1사 이후 볼넷과 연속 안타, 희생 플라이를 내주며 순식간에 2실점했다. 이후에는 안정을 되찾는듯 싶었으나 5회 극단적으로 볼이 많아지면서 연속 볼넷을 내주더니 이병규에 역전 적시타를 맞는 등 5이닝 4실점으로 외국인 선발로서는 아쉬운 피칭을 보여주었다. 총 5이닝 5피안타 4볼넷 4K 4실점. 좋은 카운트를 잡아놓고도 슬라이더와 투심의 제구가 되지 않거나 아예 미트와 정반대 방향으로 가버리는 등의 난조를 보였다. 그런 투구에 최일언 투수코치도 답답함을 표하기도. 두 경기 연속 4개의 사사구를 내주며 흔들리긴 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은 면했다.
4월 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선발 등판했으나 이번에도 갈팡질팡하는 제구력으로 긴 이닝을 끌고 가지 못했다. 3회 선두 타자 지미 파레디스의 삼진 때 포수 신진호가 공을 찾지 못하고 차버리는 짓을 하는 바람에 주자를 내보내고, 결국 적시타를 맞게 된 것까지는 참작의 여지가 있었다. 하지만 4회 김재환에게 높은 공을 던졌다가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추가점을 내준 것이나, 박석민의 역전 투런 홈런으로 기세를 잡은 6회 피안타 세 개와 몸에 맞는 공으로 재역전을 내준 것은 기대했던 바와는 너무 달랐다. 이 날도 이전 경기처럼 제구가 원활하지 않았고, 다섯 개의 사사구를 내주며 스스로 무너졌다. 총 5.1이닝 102구 5피안타 5사사구 4실점 3자책. 결국 3:6으로 팀이 패하며 시즌 처음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4월 13일 SK 와이번스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번에는 외국인 전담 포수였던 신진호대신 정범모와 배터리를 이루었다. 경기 초반은 아주 완벽했다. 그동안 상대를 속이지 못했던 변화구가 잘 들어가면서 4회까지 단 1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닝당 10개 밖에 되지 않는 경제적인 피칭도 돋보였다. 그러나 5회에 무너지고 말았다. 선두 타자 최승준에게 던진 낮은 공이 퍼올려져 좌중간 담장을 넘어갔고, 2사 이후에만 4타자에게 연속으로 안타를 맞으며 2점을 더 내주었다. 그리고 6회 다시 선두 타자로 들어선 최승준에게 안타를 내주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총 5이닝 82구 7피안타 3사사구 3K 3실점. 5회부터 난타를 당하며 4경기 연속 6이닝 소화 실패. 결국 팀이 2:4로 패하며 시즌 2패째를 당했다.
4월 19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등판했으나 이번에는 4회조차 끝내지 못했다. 최근 일주일간 타율이 단 .159에 불과했던 넥센 타선에게 많은 안타를 내주며 일찍 무너지고 만 것. 3회에만 4피안타를 내주며 2실점했고, 4회에는 3피안타 2볼넷을 내주며 3실점했다. 결국 4회 2사 1, 2루 상황에서 강판되었고, 이어 등판한 최금강이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내며 총 3.2이닝 83구 7피안타 2볼넷 5K 5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3:6으로 패하며 시즌 3패 째.
4월 25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 날은 낮게 깔리는 투심의 비중을 줄이고 148km에 이르는 패스트볼을 스트라이크 존에 꽂아 넣는 패턴을 가져갔는데,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무엇보다 제구가 상당히 안정적이었으며 기본적으로 패스트볼 구위가 묵직해서 상대의 범타를 곧잘 유도해냈다. 3회 들어 연속 안타를 내주며 무사 2, 3루가 되긴 했지만 땅볼로 한 점을 실점한 이후 다시 땅볼 타구 때 3루 주자를 잡아내면서 1점으로 막아냈다. 7회에도 강민호에게 안타, 박찬도에게 2루타를 맞으며 1점을 내줬지만 더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총 7이닝 92구 6피안타 5K 무사사구 2실점 QS+. 시즌 첫 6이닝 이상 소화 경기이자 QS+ 달성 경기. 팀이 9:2로 승리하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3~4월 기록은 6경기 2승 3패 31.2이닝 ERA 4.83 28K 18볼넷. 피 타출장은 .258/.350/.355로 나름 준수했는데 그놈의 볼넷으로 이닝 이팅이 되지 않은게 문제. 일단 마지막 경기에서 커맨드를 되찾은 것은 긍정적인 요소.
2.2. 5월
1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4회까지는 그야말로 완벽하게 상대 타선을 제압했다. 단 1피안타 1볼넷만을 내주고 삼진 5개를 잡아냈다. 그러나 5회부터 상대의 방망이에 걸리기 시작했고, 선두 타자 장영석에게 홈런을 맞으며 첫 실점을 했다. 곧바로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2루가 되었지만 상대의 번트 실패와 두 차례의 1루 땅볼로 위기를 모면했다. 그러나 6회 다시 선두 타자에게 2루타를 맞더니 보크와 폭투가 연이어 나오며 눈 뜨고는 볼 수 없을 수준의 내용으로 한 점을 더 헌납했다. 이후 김하성에게 안타를 내주었고, 2사 1루 상황에서 김규민에게 데뷔 첫 홈런을 맞으며 결국 4실점 째를 하고 말았다. 총 6이닝 94구 7피안타 1볼넷 7K 4실점. 투구 내용은 좋았지만 5, 6회 한 차례씩 홈런을 내준 것이 아쉬웠다. 베렛이 내려간 이후 이종욱의 동점 투런이 터지며 다행히 패전은 면했다.6일 광주 KIA 타이거즈 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부터 거의 모든 타자에게 정타를 허용했으나 노진혁과 이상호의 호수비로 실점하지 않았고, 2회에도 1사 만루를 허용하고도 병살타로 실점하지 않는 등 운빨로 버티는 투구를 이어갔다. 그러나 결국 3회부터 운이 다하며 3실점했고, 4회에도 2점을 추가로 내주었다. 5회에는 이범호, 김민식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으며 7실점 째. 결국 그대로 강판당하며 이 날 기록은 4이닝 12피안타 2피홈런 7실점. 메디컬 문제로 보장액이 30만 달러 밖에 되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그의 투구를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을 수도.
1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선발 등판했으나 1.1이닝 5피안타 3실점하며 일찍 강판되었다. 1회부터 안타 4개를 맞으며 3실점하더니 2회에 안타 하나를 더 맞고 원래 13일의 선발로 예정되어 있었던 최성영과 교체되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149km/h까지 나왔지만 커맨드가 좋지 않아 타자들은 아주쉽게 베렛을 공략했다. 안그래도 외국인 에이스와 토종 선발 들이 부상과 부진으로 선발로테이션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가운데 베렛마저 처참한 성적으로 보답하고 있으니 이제 NC에서도 결단을 내릴 때가 된 듯. 결국 다음 경기부터 불펜으로 돌린다고 한다. 일단 선발로서는 수준 미달이라고 판단한 듯.
결국 1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이게 보직 변경을 뜻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 방출을 뜻하는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이재학, 정수민, 구창모, 최성영, 장현식 같은 젊은 선수들을 믿고 선발진을 꾸린다고 했지만 한 시즌을 맡기기에는 무리가 있고, 또한 현 KBO 리그 체제에서 용병을 불펜으로 돌리는 건 엄청난 사치이기 때문.
15일 김경문 감독은 베렛을 당분간 1군으로 올리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간 투수로의 활용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 걸 보아 이제는 선발 불가 뿐만이 아니라 아예 전력 외로 취급 중. 일단 퓨처스 등판 이후 방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군 첫 경기였던 19일 한화 2군과의 경기에서는 5이닝 5피안타 4K 1실점을 기록했다.
25일 KIA 2군과의 경기에서는 5이닝 2피안타 8K 무실점을 기록했다.
31일 LG 2군과의 경기에서는 6.2이닝 5피안타 2피홈런 1볼넷 3K 4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되었다.
2.3. 6월
3일 NC가 삼성에 1점차로 패한 후 김경문 감독이 경질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본인의 교체 문제로 김경문 감독과 프런트가 갈등을 빚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김경문 감독은 메디컬 문제를 알고도[1] 베렛을 데려온 프런트에게 불만을 품었고, 프런트는 긴축 정책을 이유로 베렛의 교체에 대해 소극적이었다는 것. 이 과정에서 김경문 감독은 무기간 2군 통보를 내린 베렛을 없는 사람 취급하며 간접적으로 교체를 요구하면서 프런트에게 항의를 표시했던 것이었다. 본의는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김경문 감독의 경질에 일정 부분 역할을 한 셈이다.5일 김 감독의 사임 이후 유영준 감독 대행 체제가 되면서 1군에 합류했다. 엔트리 등록은 추후 결정되지만, 일단 유영준 감독 대행은 베렛을 더 써볼 요량인 듯. #
7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다시 1군에 복귀했다. 경기 내내 반대 투구가 나오고 풀카운트 승부가 잦는 등 안정적이라고는 할 수 없는 내용이었으나 고비마다 실점없이 넘어가며 5이닝을 막아냈다. 하지만 6회 1사 이후 이대호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첫 실점을 했고, 이후 볼넷과 안타를 내준 이후 배재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배재환이 제구 난조로 인해 책임 주자를 모두 실점하면서 이 날 기록은 5.1이닝 106구 6피안타 2사사구 5K 3실점. 내용 상으로는 좋지 못했지만 크게 무너지지는 않으면서 일단은 생명연장에 성공한 듯. 팀은 8회 노진혁의 밀어내기 타점으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13일 LG 트윈스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를 가볍게 삼자범퇴로 막아낸 이후 5회까지 단 2피안타만 내주며 완벽하게 막아냈다. 6회에도 올라와 손쉽게 2사를 잡아냈지만 그 이후 볼넷과 안타-2루타-2루타를 맞으며 순식간에 3실점을 하고 말았다. 중간에 노진혁의 실책성 수비가 끼여있긴 했지만 거의 매 경기 6회 쯤 무너지는 패턴은 같았다. 하지만 이천웅을 삼진으로 잡아내고 추가 실점 없이 마무리. 7회에도 올라와 삼자범퇴로 정리하며 7이닝 96구 5피안타 1볼넷 6K 3실점을 기록했다. 4월 25일 이후 참 오랜만에 QS를 기록하게 되었으며, 팀이 차우찬을 상대로 6점을 뽑아주면서 역시 4월 25일 이후 오랜만에 승리투수가 되었다. 또한 이 승리로 NC는 참 오랜만인 48일(...)만에 연승과 위닝시리즈까지 챙겨가게 되었다.
20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 날은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의 움직임이 좋았고, 이를 주무기로 삼으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4회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안치홍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으며 1실점하긴 했지만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5회에도 안타 두 개로 1사 1, 2루가 되었지만 뜬공 두 개로 실점은 하지 않았다. 6, 7회는 모두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총 7이닝 104구 6피안타 무사사구 8K 1실점. 두 경기 연속 QS+를 기록하며 완전히 살아난 모습을 보여주었다. 타선이 4점을 지원해주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왔으나 8회 불펜진이 투런 홈런 두 방을 맞아 역전을 허용하면서 결국 승은 얻지 못했다. 팀은 5:6으로 패배.
26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부터 좋은 구위를 선보이며 3개의 삼진을 잡아냈지만 허경민과 김재환에게 안타, 양의지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시작부터 3실점을 했다. 2회에는 1사 이후 오재일에게 볼넷, 2사 이후 허경민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실점하는 듯 했으나 3루에서 오버런을 한 오재일을 잡아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5회까지는 큰 위기 없이 안타 하나만 내주고 막아냈으며 6회에는 1사 이후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두 타자를 연속 삼구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그 기세를 이어가 7회에도 등판했지만 선두타자 오재일에게 동점 솔로포를 맞고 결국 강판되었다. 총 6이닝 101구 8피안타 1볼넷 8K 4실점. 피홈런 두 방이 아쉬웠던 투구였다. 팀은 5대 4로 역전승을 거두며 4연패의 위기를 탈출.
6월 기록은 4경기 25.1이닝 3피홈런 11실점 4사사구 27K ERA 3.91. 좋았던 투구 내용에 비해 실점이 좀 많긴 했지만 아름다운 볼삼비와 뛰어난 구위를 선보이며 사실상 1선발의 역할을 해냈다.
2.4. 7월
3일 LG 트윈스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 선두 타자 이형종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오지환을 병살타로 처리했고, 박용택도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하지만 2회 1사 상황에서 1-2의 유리한 카운트를 잡아 놓고 채은성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킨 이후 내리 3안타를 맞으며 2실점을 했다. 하지만 이어진 1사 1, 3루 위기에서는 내야 뜬공과 땅볼로 막아내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3회에는 권희동의 3연속 호수비로 실점하지 않았으나 4회 선두 타자 채은성의 강습 타구에 발목을 맞고 결국 강판되었다. 대신 올라온 장현식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치면서 총 3이닝 41구 5피안타 2실점.8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공교롭게도 에릭 해커와 선발 맞대결을 하게 되었다. 1회 1사 이후 이택근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들을 모두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2회도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좋은 투구를 이어나갔지만 3회 안타 두 개를 맞고 1실점을 했다. 이어 볼넷을 내주며 1사 1, 2루의 위기를 추가로 맞았지만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이닝 종료. 이후 4~6회에는 매 이닝 삼진 두 개씩을 잡아내며 실점없이 끝마쳤다. 총 6이닝 102구 5피안타 1볼넷 10K 1실점. 타선이 단 한 점도 뽑지 못하며 패전의 위기에서 내려왔으나 이후 동점을 만들면서 패전은 지워냈다.
후반기 첫 경기인 17일 SK 와이번스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SK 타선의 장타를 의식한 것인지 바깥쪽 슬라이더를 집중적으로 던졌지만 상대가 속지 않으면서 어려운 승부를 이어나갔다. 1회 노수광의 안타 이후 도루 시도 때 윤수강이 피치 아웃까지 해놓고 부정확한 송구가 나가며 2루까지 허용했고, 1사 이후 제이미 로맥에게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으며 1실점했다. 2회에는 연속 볼넷을 내주며 무사 1, 2루에 몰렸지만 김성현을 병살타로 잡아냈고, 다시 나주환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강민을 땅볼로 잡아냈다. 3회에는 선두 타자 노수광에게 3루타를 내준 이후 한동민을 얕은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로맥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고, 이어 최정에게 솔로포를 맞으며 3실점 째를 하고 말았다. 4회에는 11구 만에 삼자범퇴로 막아냈지만 5회 선두 타자 김강민에게 홈런을 맞으며 또다시 실점. 이어 1사 이후에는 노진혁의 실책과 김찬형의 실책성 플레이가 겹치며 1사 1, 3루가 되었고, 최정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김동엽에게 볼넷을 내주며 결국 강판되었다. 구원 등판한 김진성이 이재원을 땅볼로 잡아내며 이 날 기록은 4.2이닝 106구 6피안타 2피홈런 4볼넷 1K 4실점. 1군 복귀 후 가장 좋지 않은 내용이었다. 결국 팀이 4:10으로 패배하면서 6번째 패전 적립.
22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다시 에릭 해커와의 맞대결. 1회 선두 타자 이정후에게 안타를 맞은 이후 이택근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김하성에게 볼넷을 내줬다. 박병호를 상대로는 다시 삼진을 잡아냈지만 결국 고종욱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하지만 김민성에게 세 번째 삼진을 만들어내며 이닝 종료. 2회에도 안타와 볼넷을 하나씩 내줬으나 실점은 하지 않았다. 3회는 삼자범퇴로 막아냈고, 4회에는 선두 타자 김민성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으나 역시 실점은 막았다. 5회에는 2사 이후 김하성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박병호를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한 점 앞선 6회에는 연속으로 삼진을 잡아내며 2아웃을 잡았으나 김규민에게 통한의 동점 솔로포를 맞고 말았다. 김혜성을 2루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이 날 기록은 6이닝 110구 4피안타 4사사구 9K 2실점 QS. 이따금씩 제구가 흔들리며 많은 사사구를 내준 것이 아쉬웠다. 팀의 6회말 공격이 무득점으로 끝나면서 승패를 기록하지는 않았다.
28일 SK 와이번스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 선두 타자 노수광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더니 2사 이후 이재원과 김동엽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실점했다. 2회에는 선두 타자 김강민에게 홈런, 이후 안타-희생 번트-안타를 내주면서 한 점을 더 실점했다. 3회에는 선두 타자에게 또다시 볼넷을 내주긴 했지만 깊은 외야 플라이 때 상대가 재빨리 귀루하지 못하며 더블 아웃을 잡아냈고, 4회에도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삼진과 도루 실패로 쉽게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5회 선두 타자 노수광에게 볼넷을 내준 이후 나온 폭투 때 김형준의 송구를 지석훈이 뒤로 빠트리면서 3루까지 내줬고, 곧바로 한동민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았다. 직후에는 제이미 로맥에게 솔로포를 맞으며 5실점 째. 2사 이후에는 내야진의 실책과 투수 강습 안타, 폭투까지 겹치며 2, 3루가 되었으나 김강민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총 5이닝 86구 8피안타 2피홈런 3볼넷 5K 5실점. 팀이 7:3으로 패배하면서 시즌 7번째 패전 투수가 되었다.
7월 기록은 5경기 24.2이닝 0승 2패 5피홈런 11볼넷 25K 14실점 ERA 5.11. 6월보다 볼넷이 늘어나면서 다시 어려운 경기가 많아졌고, 특히 SK와의 두 번의 만남에서 9.2이닝 4피홈런 9실점을 하면서 월간 기록을 많이 깎아먹었다.
2.5. 8월
2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부터 안타와 볼넷으로 1사 1, 2루 위기를 만들더니 다린 러프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바로 1실점을 했다. 이후 김헌곤을 병살타로 잡아내며 이닝 종료. 이후 3회 2사까지 잘막다가 구자욱에게 솔로포를 맞으면서 다시 1실점을 하고 말았다. 4회에는 러프에게 2루타, 김헌곤에게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박한이의 병살타가 나오며 한 점과 2아웃을 바꿨다. 6회에는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으나 러프의 병살타로 2아웃을 얻어냈고, 김헌곤에게 볼넷을 내준 이후 박한이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선두 타자 강민호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후속 타자들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총 7이닝 100구 8피안타 2볼넷 5K 3실점 QS+. 그러나 타선이 숱한 찬스를 잡아놓고도 9회까지 단 2점을 뽑는데 그치면서 결국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시즌 8패 째.8일 kt wiz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 선두 타자 오태곤에게 안타를 맞으며 시작했으나 정범모의 도루 저지로 아웃을 얻어냈고, 이진영과 유한준을 모두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2회와 3회까지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산뜻한 투구를 이어갔으나 4회 2사 이후 연속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하지만 이 마저도 박경수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5회 선두 타자 황재균에게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으나 정범모가 이 공을 받지 못하며 낫아웃 출루가 이루어졌고, 볼넷과 안타가 연이어 나오며 무사 만루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여기서 정현의 안타와 1사 이후 이진영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2실점을 내줬으나 다행히 유한준을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6회에는 선두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솔로포를 맞더니 1사 이후 황재균에게 볼넷까지 내주며 흔들렸지만 윤석민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7회에도 올라와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총 7이닝 103구 4피안타 4볼넷 6K 3실점의 QS+ 피칭. 타선의 7득점 지원과 불펜진이 남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시즌 4승 째를 기록했다.
14일 kt wiz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번에는 지난 등판과 달리 1회부터 시원하게 털리면서 시작했다. 선두 타자 강백호에게 초구 리드오프 홈런을 맞더니 이진영과 멜 로하스 주니어를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시킨 이후 유한준에게 쓰리런 홈런을 맞으면서 아웃 카운트 하나 없이 4점을 헌납했다. 이후 세 타자를 뜬공 - 뜬공 - 땅볼로 막아내며 이닝 종료. 2회는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실점하지 않았으나 3회 다시 상대 중심 타선에게 3연속 안타를 맞으며 1실점했다. 이후 1사 2, 3루 상황에서 박경수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까지 몰렸지만 삼진과 뜬공으로 추가 실점은 없었다. 4회에도 1사 이후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사 1, 3루가 되었지만 삼진과 땅볼로 실점하지 않았다. 5회에는 볼넷 하나를 내주고 삼진 세 개를 잡더니 6회는 삼자범퇴로 막아내면서 많은 실점 속에서도 6이닝을 소화했다. 총 6이닝 113구 8피안타 2피홈런 3볼넷 6K 5실점. 공교롭게도 모든 피안타와 실점이 상대 1~4번에게서 나왔다. 타선은 9회까지 매 이닝 주자가 나가고도 1점조차 올리지 못했다. 결국 시즌 9번째 패전 투수가 되었다.
아시안 게임으로 인해 휴식기를 가지는 관계로 8월은 세 번의 등판으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총 3경기 20이닝 1승 2패 4피홈런 9볼넷 17K 11실점 ERA 4.95. 두 번의 QS+와 함께 총 20이닝을 소화화면서 많은 이닝을 소화한 것은 긍정적인 부분. 하지만 실점도 적은 수치는 아니었다.
2.6. 9월~10월
리그 재개 이후 첫 경기인 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탈삼진 능력은 여전했지만 약간의 제구 불안을 보이며 주자들을 계속해서 내보냈다. 1회에는 1사 이후 구자욱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연속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고, 2회에는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되었으나 삼진 - 뜬공 -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3회 역시 1사 이후 구자욱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뜬공과 삼진으로 실점은 하지 않았다. 4, 5, 6회는 모두 2사를 잡아낸 이후 사사구를 내주면서 끝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내지 못했으나 각각 뜬공, 삼진, 땅볼로 이닝을 끝내며 실점만큼은 막아내는 피칭을 보여주었다. 총 6이닝 105구 4피안타 4사사구 8K 무실점 QS. 4회 권희동의 1타점 2루타와 7회 모창민의 투런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는 데는 성공했으나 8, 9회 내리 5실점을 하면서 팀은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부터 전준우에게 리드오프 홈런을 맞더니 3회에도 전준우에게 리드오프 홈런을 맞고 말았다. 이번에는 이병규에게 다시 솔로포를 맞으며 홈런 3개로 3실점. 그러나 4회는 삼자범퇴로 막아냈고, 5회 역시 볼넷 하나만을 내주고 실점없이 막았다. 6회에는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내야 뜬공과 병살타로 무실점. 7회에는 유격수 실책과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된 상황에서 뜬공으로 아웃 카운트 한 개만을 챙기고 마운드를 불펜에게 넘겼다. 이후 연이어 등판한 최성영과 정수민이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내며 총 6.1이닝 102구 7피안타 3피홈런 2볼넷 5K 3실점. 피홈런 세 방을 맞기는 했지만 여러 차례 위기를 넘기며 QS 달성에 성공했다. 그리고 팀이 3:11로 대승을 거두며 시즌 다섯 번째 승리를 챙겼다.
14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2회까지는 상대를 완벽하게 막아냈으나 3회부터 갑자기 제구가 흔들리더니 하위 타선을 상대로 연속 볼넷을 내주고 말았다. 직후 김재현을 병살타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는 듯 했으나 이정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다시 서건창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키며 위기가 이어졌지만 제리 샌즈를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4회는 삼진 두 개와 함께 삼자범퇴로 막아냈지만 5회부터 다시 제구가 흔들리더니 하위 타선에서 안타 두 개를 내주며 1사 1, 2루 위기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여기서는 뜬공과 땅볼로 실점 없이 이닝 종료. 이미 100개의 투구수를 기록했지만 6회에도 마운드를 지켰고, 1사 이후 박병호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김하성을 뜬공, 이택근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QS를 기록했다. 총 6이닝 108구 4피안타 3사사구 4K 1실점. 이 날의 호투로 5월 2군행 당시 기록했던 6.49의 ERA는 어느덧 4.87까지 낮아졌다. 나성범의 4안타 6타점 맹활약으로 팀이 3:7로 승리하며 시즌 6승 째를 거두었다.
20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 타선이 무사 만루 찬스에서 3점을 얻어냈으나 본인도 1회부터 볼넷 두 개와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더니 1사 이후 나온 땅볼과 적시타로 2점을 내주고 말았다. 2회 역시 선두 타자 김민식에게 3루타, 김선빈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실점하더니 2사 이후 연속해서 2루타를 맞으며 1점을 더 내줬다. 3회에는 선두 타자 김주찬에게 2루타로 1사 3루가 된 상황에서 이범호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으며 실점했고 4회에는 볼넷과 도루, 그리고 적시타가 이어지며 1실점했다. 5회에는 2사 이후 2루타를 맞았으나 이번에는 삼진으로 이닝을 끝내면서 드디어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미 투구수는 100개를 훌쩍 넘겼고, 결국 더이상의 등판은 없었다. 총 5이닝 111구 9피안타 2볼넷 5K 6실점. 최근 들어 가장 좋지 않은 피칭이었으나 6회 타선이 동점을 만들면서 노디시전이 되었다.
25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 선두 타자 민병헌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병살타와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3회에도 선두 타자 문규현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뜬공과 병살타로 이닝 종료. 4회에는 1사 이후 조홍석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번에도 병살타가 나오면서 이닝을 끝냈다. 5회에는 안타 두 개로 2사 1, 2루가 되었지만 앤디 번즈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또다시 위기 탈출. 하지만 6회에는 2사 1루 상황에서 전준우의 평범한 3루 땅볼이 나왔으나 모창민의 2루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이닝이 끝나지 못하고 2, 3루가 되었고, 결국 이대호에게 볼넷, 채태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이어 이병규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계속해서 흔들렸지만 문규현을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총 6이닝 96구 7피안타 2볼넷 4K 2실점 0자책. 6회 2사까지 단 77구로 막아내며 상당히 좋은 투구를 이어갔지만 모창민의 실책으로 인해 투구수가 늘어난 점이 아쉬운 부분. 7:2의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서 내려갔지만 7회 세 명의 불펜진이 단 하나의 아웃 카운트도 챙기지 못하고 6실점을 하면서 승리와는 무관한 경기가 되었다.
30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3회까지는 피안타나 볼넷 없이 퍼펙트로 막아내며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이어갔으나 상대 타순이 한바퀴를 돈 4회부터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 타자 이정후를 볼넷을 출루시킨 이후 서건창과 제리 샌즈를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2사 이후 3연속 안타를 맞으며 2실점. 5회는 다시 삼자범퇴로 막아냈으나 6회 선두 타자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주더니 바로 샌즈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말았다. 이어 박병호에게도 2루타를 맞더니 1사 이후 임병욱에게도 투런 홈런을 맞으면서 결국 강판. 총 5.1이닝 6피안타 2볼넷 7K 6실점을 기록했으며, 팀이 2:8로 패배하면서 시즌 10패 째를 기록했다.
일주일 뒤인 10월 6일 다시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2회까지 서건창에게 맞은 2루타를 제외하고는 완벽하게 막아내면서 동시에 5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는 호투를 보여주었으나 이번에도 상대 타자와의 두 번째 만남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3회 1사 이후 김재현에게 안타, 이정후에게 볼넷을 내주더니 송성문에게 안타를 맞으며 1사 만루가 되었고, 제리 샌즈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으며 첫 실점을 했다. 이후 박병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다시 만루가 되었지만 서건창을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 종료. 그러나 4회 선두 타자 임병욱에게 2루타, 1사 이후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다시 만루가 되었고, 이번에는 이정후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말았다. 결국 3.1이닝 만에 강판. 이후 뜬공과 홈아웃이 이어지며 추가 실점은 없었다. 총 3.1이닝 85구 5피안타 4사사구 5K 3실점. 3:3 상황에서 내려가면서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다.
시즌 최종전인 10월 1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2회까지는 6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하며 좋은 투구를 보여주었으나 하위 타선부터 시작하는 3회에는 볼넷과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어버렸다. 이후 정근우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내주고 나성범의 호수비로 2아웃을 만들었지만 제라드 호잉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2점 째를 내줬다. 이후에는 이성열을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 종료. 하지만 4회 1사 이후 하주석에게 2루타를 맞더니 김회성에게 투런포를 맞으면서 4실점 째를 하고 말았다. 5회에도 올라왔지만 선두 타자 정근우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바로 강판. 이후 본인의 책임 주자까지 홈으로 들어오면서 총 4이닝 70구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K 5실점을 기록했다.
3. 시즌 후
결국 11월 8일 팀이 외국인 선수를 전원 교체하기로 하면서 한 시즌만에 팀을 떠나게 되었다.4. 총평
한 때 뉴욕 메츠에서 땜빵 선발을 맡았을 만큼 가능성을 가지고 있었기에 시즌 전까지만 하더라도 어느 정도 기대치는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스프링캠프 연습 경기 때부터 대부분의 실점이 피홈런으로 이루어지면서 타고투저가 심화되고 있는 KBO 리그에서 제대로 살아남을 수 있을 지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 시작했고, 결국 시즌에 들어가면서 그 우려가 맞아떨어지기 시작했다. 데뷔전에서 5.2이닝 무실점으로 나름 호투했지만 4개의 사사구를 내주며 제구력에 대한 아쉬움을 낳았고, 이후 투구에서도 많은 사사구가가 계속해서 동반되었다. 좋지 않은 제구는 많은 피안타와 피홈런으로 이어졌고, 결국 5월 1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1.1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강판을 당한 이후에는 무기한 2군 통보를 받아야 했다. 이 시점에서 기록한 성적은 9경기 43이닝 56피안타 6피홈런 22사사구 36K ERA 6.49 피OPS 0.846. 도무지 봐줄 수가 없는 성적.이후 6월 초에는 김경문 감독의 경질 소식이 전해졌고, 그 과정에서 본인의 교체를 두고 김 감독과 프런트 간의 갈등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본의 아니게 김 감독의 경질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일단 본인은 그러한 것과는 별개로 2군에서 계속 준비를 하고 있었고, 유영준 감독 대행 체제가 되면서 다시 1군의 기회를 얻었다.
복귀 이후에는 움직임이나 구속이 애매한 투심보다는 포심의 활용도를 높이면서 나름대로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사구의 비중이 줄면서 효율적인 경기 내용을 가져갔고, 거의 매 경기에서 100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 언저리의 이닝을 소화했다. 복귀 전 9경기에서 6이닝 이상을 소화한 적은 단 2번 밖에 없었으나 복귀 이후 20경기에서는 12번이나 6이닝 이상 소화. 슬라이더를 활용한 탈삼진 능력도 나쁘지 않았으며, 복귀 이후 성적만 따진다면 112이닝으로 이닝 6위, 탈삼진 108개로 4위를 기록했다. ERA는 2점 이상을 낮춘 4.82.
그럼에도 한계는 명확했다. 여전히 피홈런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었으며, 나아진 제구력이라고 하더라도 수준급은 아니었다. 탈삼진 능력이 나쁘지 않더라도 가운데 근처에 들어가는 공들은 장타로 연결되기 일쑤였다. 결국 시즌 ERA는 5점대 이하로 내려갈 생각을 하지 않았고, 9월 이후부터는 다시 호투보다 난타를 당하는 경기가 많았다. 한 달을 1군에서 제외되었음에도 규정 이닝에는 들어갔지만 결코 만족스럽다고는 할 수 없는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총 29경기 155이닝 6승 10패 178피안타 24피홈런 68사사구 144K ERA 5.28.
[1]
말이 메디컬 문제지 사실상 성적이 1순위여야 할 외국인 선수 자리에 아픈 사람을 갖다 놓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