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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5 18:17:38

WWE 레슬매니아 XL

레슬매니아 40에서 넘어옴
WWE 레슬매니아 40
WWE WrestleMania XL
파일:WM40.jpg
WWE 개최
스니커즈, WWE 2K24 제공 PLE
개최일 (*DST) 2024년 4월 6일 토 19시E/16시P
2024년 4월 7일 일 08시
IB SPORTS 파일:SOOP 아이콘.svg [A]
(*DST) 2024년 4월 7일 일 19시E/16시P
2024년 4월 8일 월 08시
IB SPORTS 파일:SOOP 아이콘.svg [A]
경기장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 링컨 파이낸셜 필드
Lincoln Financial Field, Philadelphia, Pennsylvania
테마곡 The Weeknd "Gasoline" #
관중집계 1일차 72,543명
2일차 72,755명
합계 145,298명
WWE의 PLE
엘리미네이션 챔버 레슬매니아 40 백래쉬
레슬매니아
39 XL 41
포스터 모델: 로만 레인즈, 코디 로즈 "FINISH THE STORY"


1. 개요

WWE의 4대 PLE[3] 중 하나이자 플래그십 이벤트 레슬매니아의 40번째 이벤트로, 2024년 4월 6, 7일,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개최되었다.

2. 대립 배경

2.1. 로만 레인즈 VS 코디 로즈

파일:WM40_Undisputed_WWE_Universal_Championship.jpg

통합 WWE 유니버설 챔피언십
블러드라인 룰즈 매치
2일차 메인 이벤트
Head Of The Table vs. The American Nightmare

2024년 로얄럼블에서 코디 로즈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남성부 로얄럼블을 우승하고 곧바로 스카이박스에서 경기를 관람하던 로만 레인즈를 지목하며 레슬매니아에서 2차전이 성사되는 줄 싶었으나, 2월 2일 스맥다운에서 코디가 로만의 통합 챔피언십 도전을 레슬매니아에서 하지 않을거란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이후 더 락이 등장해 로만과의 레슬매니아에서의 대결을 암시했다.

그러나 2월 8일 T-모바일 아레나에서 진행된 킥오프 기자회견에서 코디가 지난 스맥다운에서 한 말을 뒤집고 로만에게 도전을 선언해 경기가 확정되었으며, 바로 다음 날 스맥다운에서 트리플 H가 해당 경기가 메인 이벤트라는걸 다시금 강조하였다.

2.2. 세스 롤린스 VS 드류 맥킨타이어

파일:WM40_World_Heavyweight_Championship.jpg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
2일차 오프닝 경기
The Visionary vs. The Scottish Warrior

2024년 로얄럼블 우승자 코디 로즈가 로만 레인즈에게 도전하는 것이 확정되며 엘리미네이션 챔버의 승자인 드류 맥킨타이어와 레슬매니아 2일차에 서브 메인 이벤트로 경기를 가지게 되었으며 삼두근 부상으로 재활 중인 CM 펑크는 이 경기에서 특별해설위원을 맡는다.

2.3. 코디 로즈 & 세스 롤린스 VS 더 락 & 로만 레인즈

파일:WM40_Tag_Team_Match.jpg

1일차 메인 이벤트

[코디 로즈와 세스 롤린스가 승리 시] 2일차 통합 WWE 유니버설 챔피언십에 블러드라인은 경기에 개입할 수 없다.
[더 락과 로만 레인즈가 승리 시] 2일차 통합 WWE 유니버설 챔피언십은 블러드라인 룰즈로 치러진다.

3월 1일 스맥다운에서 더 락은 엘리미네이션 챔버에서 코디 로즈가 제시한 싱글 매치 도전을 거절하고 그 대신 더 락과 로만 레인즈, 코디 로즈와 세스 롤린스의 태그팀 매치를 제안했으며, 코디 로즈와 세스 롤린스가 이기면 통합 챔피언십이 블러드라인의 개입 없는 정정당당한 1:1 대결이 될 것이지만 더 락과 로만 레인즈가 이기면 통합 챔피언십이 블러드라인 룰즈로 치를 것을 제시하였고 3월 8일 스맥다운에서 세스 롤린스가 더 락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확정되었다.

2.4. 이요 스카이 VS 베일리

파일:WM40_WWE_Women's_Championship.jpg

WWE 위민스 챔피언십
The Genius of the Sky vs. The Role Model

2024년 로얄럼블에서 베일리가 여성부 로얄럼블을 우승하게 되면서 위민스 월드 챔피언이나 WWE 위민스 챔피언십에 도전할 수 있게 되었다. 이후 1월 29일 RAW에서 리아 리플리와 얘기하는 도중 나이아 잭스가 난입했고 베일리에게 리플리는 자기가 선택했으니 건들지 말라고 경고한다.

베일리는 2월 2일 스맥다운에서 레슬매니아 상대를 발표하겠다고 말했고 당일 스맥다운에서 불참한 다코타 카이를 제외한 대미지 컨트롤 멤버들과 같이 등장했으나 본인만 빼놓고 일본어로 뒷담화하는 등 계속 소외되는 상황에 대해 역으로 일본어로 말하며 따지다가 멤버들에게 공격당한다. 그러나 곧바로 반격하고 멤버들을 링 밖으로 쫓아낸 뒤, 레슬매니아 상대는 이요로 결정하기로 발표하며 경기가 확정되었다.

이후 돌아온 다코타 카이는 베일리에 편에 서서 가부키 워리어스와 WWE 위민스 태그팀 매치 경기를 하게 되지만 베일리의 태그를 받지 않고 배신하며 대미지 컨트롤로 돌아서게 된다.

2.5. 리아 리플리 VS 베키 린치

파일:WM40_Women's_World_Championship.jpg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1일차 오프닝 경기
The Eradicator vs. The Man

2024 엘리미네이션 챔버에서 열린 여성부 엘리미네이션 챔버 경기에서 승리한 베키 린치가 도전자 자격을 얻었으며, 이후 메인 이벤트로 열린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리아 리플리가 나이아 잭스를 상대로 타이틀을 방어하면서 둘 간의 챔피언십 매치가 확정되었다.

2.6. 군터 VS 새미 제인

파일:WM40_WWE_Intercontinental_Championship.jpg
WWE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십
The Ring General vs. The Master Strategist

3월 11일 RAW에서 펼쳐진 6인 건틀렛 매치에서 승리한 새미 제인이 레슬매니아 40에서 군터와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십 매치로 맞붙게 된다.

2.7. 저지먼트 데이 VS #DIY VS 어썸 트루스 VS 뉴 캐치 리퍼블릭 VS 오스틴 씨어리 & 그레이슨 월러 VS 뉴 데이

파일:WM40_Undisputed_WWE_Tag_Team_Championship.jpg
통합 WWE 태그팀 챔피언십
식스팩 태그팀 래더 매치

3월 11일 RAW에서 애덤 피어스 RAW 단장과 닉 알디스 스맥다운 단장의 공동 발표를 통해 레슬매니아에서 식스팩 태그팀 래더 매치로 통합 WWE 태그팀 챔피언십 경기를 치른다는 소식을 발표했으며, RAW는 도전자 결정 경기를 통해 3팀이 레슬매니아로 직행하지만, 스맥다운은 RAW와 달리 8팀을 2개 조로 나눠 4팀들 간의 토너먼트를 통해 2팀을 선발하고 각각의 조에서 선발된 2팀들 간의 결승전을 통해 우승한 팀이 레슬매니아로 직행하게 된다.

그리고 4월 1일 RAW에서 마이클 콜의 언급을 통해 경기 당일 양 브랜드의 태그팀 챔피언십이 링 위에 걸려 있고 두 개의 챔피언십을 모두 획득해야 경기가 끝나는 것으로 발표하였다. #

2.8. 제이 우소 VS 지미 우소

파일:WM40_Jey_Jimmy.jpg
Brother vs. Brother

3월 11일 RAW에서 제이는 그동안 자신을 방해한 형 지미에 대해 신물이 났다며 레슬매니아에서 정식으로 1:1 대결 도전을 선언했고, 3월 15일 스맥다운에서 지미가 제이의 도전을 받아들이며 경기가 확정되었다.

2.9. LA 나이트 VS AJ 스타일스

파일:WM40_Knight_Styles.jpg
The Megastar vs. The Phenomenal One

2.10. 로건 폴 VS 케빈 오웬스 VS 랜디 오턴

파일:WM40_WWE_United_States_Championship.jpg

WWE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챔피언십
트리플 쓰렛 매치
The Maverick vs. The Prizefighter vs. The Apex Predator

2.11. 레이 미스테리오 & 안드라데 VS 산토스 에스코바르 & 도미닉 미스테리오

파일:WM40_LWO_LDF.jpg

원래 레이의 파트너는 드래곤 리였으나, 2024년 4월 5일 스맥다운에서 드래곤 리가 습격을 당해 부상을 당해 레슬매니아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였는데, 젤리나 베가 엘렉트라 로페즈 경기 이후 안드라데가 산토스와 도미닉을 배신하고 턴페이스 이후 레이 미스테리오의 태그팀 파트너로 들어가게 되었다.

2.12. 비앙카 벨레어 & 제이드 카길 & 나오미 VS 대미지 컨트롤

파일:WM40_6-Women_Tag_Team_Match.jpg

3월 29일 스맥다운에서 비앙카 벨레어와 다코타 카이의 경기가 끝나고 아스카와 카이리가 합세해 비앙카를 공격, 이에 나오미가 도와주러 나왔지만 숫자에 밀리며 역으로 제압당하며 린치를 당하는중 스맥다운과 계약한 제이드 카길이 등장해 혼자서 대미지 컨트롤을 물리치고 비앙카와 나오미를 구해주었으며 스맥다운이 끝나고 닉 알디스 스맥다운 단장이 SNS를 통해서 6인 태그팀 경기가 확정되었음을 알렸다.

2.13. 바비 래쉴리 & 스트리트 프로피츠 VS 파이널 테스타먼트

파일:WM40_Philadelphia_Street_Fight.jpg
6인 필라델피아 스트리트 파이트 매치
특별 심판 : 버버 레이 더들리

3. DAY 1

방송일 2024년 4월 6일
경기장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 링컨 파이낸셜 필드

3.1. 대진표 및 결과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4.25점>
파일:ce6714-championship-belt-16.png 리아 리플리 베키 린치
통합 WWE 태그팀 챔피언십 <4.25점>
식스팩 태그팀 래더 매치
파일:ce6714-championship-belt-16.png 저지먼트 데이 #DIY 어썸 트루스[4]
뉴 캐치 리퍼블릭 오스틴 씨어리 & 그레이슨 월러[5] 뉴 데이
태그팀 매치 <3.75점>
레이 미스테리오 & 안드라데 산토스 에스코바르 & 도미닉 미스테리오
싱글 매치 <0.75점>
제이 우소[6] 지미 우소
태그팀 매치 <2점>
비앙카 벨레어 & 제이드 카길 & 나오미 대미지 컨트롤[7]
WWE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십 <4.5점>
파일:ce6714-championship-belt-16.png 군터 새미 제인
태그팀 매치 <4점>
코디 로즈와 세스 롤린스가 승리 시 2일차 통합 WWE 유니버설 챔피언십에 블러드라인은 경기에 개입할 수 없다.
더 락과 로만 레인즈가 승리 시 2일차 통합 WWE 유니버설 챔피언십은 블러드라인 룰즈로 치러진다.
코디 로즈 & 세스 롤린스[8] 더 락 & 로만 레인즈[9]

3.2. 1일차 평가

2020년 레슬매니아 36부터 레슬매니아가 이틀 개최 체제로 전환된 이래 1일차는 대체로 좋은 평을 받아왔지만, 이번 레슬매니아 40의 1일차에 대한 평은 여러모로 엇갈리고 있다. 대체적으론 좋았던 경기들과 아쉬웠던 경기들이 모두 있었다는 후기가 많다. 공통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경기들은 식스팩 태그팀 챔피언십 래더 매치,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십, 그리고 메인 이벤트 태그팀 경기로 뽑힌다.

1일차 오프닝 경기였던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은 리아 리플리의 활약에 대해 호평받으며 마무리되었으며, 통합 태그팀 챔피언십 래더 매치는 어썸 트루스와 오스틴 씨어리 & 그레이슨 월러가 각각 타이틀을 양분해 가면서 드디어 태그팀 챔피언십이 분리된 점과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십에서 군터의 장기 집권이 종료된 점 등은 호평을 받았고[10][11], WWE 히스패닉 계열 레슬러들이 총출동한 LWO 대 레가도 델 판타즈마의 경기 또한 시원시원한 볼거리로 평가가 좋았던 반면, 1일차 경기를 모두 통틀어서 가장 혹평받은 우소즈 내전의 경우, 경기 시간은 11분밖에 안 됐지만 시간을 감안하더라도 양쪽 모두 슈퍼킥 한 기술만 주구장창 남발하는 지루한 경기 내용과[12] 관중들의 반응이 죽은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는 평이 꽤 있었으며 한국 중계진에서 해설을 맡고 있는 조경호는 이 경기를 역대 레슬매니아 최악의 매치로 뽑을 정도로 퀄리티가 심각했다. 빌드업과 경기 퀄리티, 경기 내적 서사 그 어느것도 좋지 못했다는 평.

그리고 메인 이벤트였던 태그팀 경기는 전반부는 다소 지루하게 진행이 되었지만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서서히 속도를 끌어올리며 몰입감을 높였고, 11년 만에 풀타임 경기를 치른 락은 체력 문제를 감안하더라도 장외 아나운서 테이블에서 코디에게 락 바텀을 맞는 등 준수한 활약을 하였다. 경기의 결말은 작년 레슬매니아를 오마주한듯 코디가 로만에게 세 번째 크로스 로즈를 하려던 순간, 락이 휘두른 벨트를 맞으며 기세를 내주고 로만의 스피어 - 락의 락 바텀과 피플스 엘보우 콤보를 연이어 맞고 패배하였다. 애초에 홍보한 대로 경기는 2일차에 있는 통합 챔피언십을 위한 전초전 성격의 경기였지만 경기 시간이 45분에 육박한 건 너무 길었다며 10분만 줄였어도 더 재밌었을 경기라는 평을 주로 받고 있다.[13][14]

또한 좋은 평가를 받는 2일차와 달리 1일차의 경우 열정적인 필라델피아답지 않게 관중들의 반응 역시 갈팡지팡하며 환호와 야유의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 소위 관중빨을 받지 못해 아쉬웠다는 평가가 많다. 다만 이는 현장에서 직관한 사람들에 의하면 1일차 당일 야간 기온이 최저온도 2도, 최고온도 8도로 너무나 추운 탓이 컸다고 하며 # 이 때문에 반응을 해야될 타이밍에 외풍이 불거나 하면 추위에 움츠러들어 제대로 반응을 하기 힘든 환경이었다고 한다.[15]

4. DAY 2

방송일 2024년 4월 7일
경기장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 링컨 파이낸셜 필드

4.1. 대진표 및 결과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 <3.5점>
파일:ce6714-championship-belt-16.png 세스 롤린스 드류 맥킨타이어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
머니 인 더 뱅크 캐싱인
파일:ce6714-championship-belt-16.png 드류 맥킨타이어 데미안 프리스트
6인 필라델피아 스트리트 파이트 매치 <1.75점>
특별 심판 : 버버 레이 더들리
바비 래쉴리 & 스트리트 프로피츠 파이널 테스타먼트
싱글 매치 <3.5점>
LA 나이트 AJ 스타일스
WWE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챔피언십 <4.25점>
파일:ce6714-championship-belt-16.png 로건 폴 케빈 오웬스 랜디 오턴
WWE 위민스 챔피언십 <4.5점>
파일:ce6714-championship-belt-16.png 이요 스카이 베일리
통합 WWE 유니버설 챔피언십 <4.75점>
블러드라인 룰즈 매치
파일:ce6714-championship-belt-16.png 로만 레인즈 코디 로즈

4.2. 2일차 평가

상반된 평가가 있던 1일차와 달리 2일차는 호평이 대부분이며 경기력부터 서사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훌륭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우선 오프닝 세그먼트는 WWE의 경영에서 손을 뗀 스테파니 맥마흔이 오랜만에 출연해 " 폴 르벡 시대의 첫 번째 레슬매니아"이자 "그 누구도 트리플 H만큼 이해도가 높지 않다"고 발언하면서 사실상 기존에 남아있던 빈스 맥마흔의 흔적까지 완전히 지워버리며 WWE에 새 시대가 열렸다는 것을 공식 선언하였다. 스테파니가 빈스의 딸이자 한 때 회장직까지 지냈던 것을 생각하면 여러 가지로 강한 의미를 지닌 발언이자 트리플 H 체제에 확실히 힘을 싣기 위해 맥마흔 가문을 대표한 발언으로 보인다. 해당 발언 영상

오프닝 경기로 치러진 세스 롤린스 드류 맥킨타이어의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은 초장부터 피니시 무브가 여러 차례 나오는 등 상당히 빠른 템포로 치러진 경기 끝에 예상대로 드류가 새로운 챔피언으로 등극하며 4년 전 코로나19 시국으로 못해본 유관중 대관식을 성공적으로 치렀지만, 특별 해설로 참여했던 CM 펑크를 도발하다 펑크에게 된통 당하고 결국 머니 인 더 뱅크 가방의 소유자 데미안 프리스트에게 캐싱인을 허용당하며 5분 46초 챔피언의 굴욕을 당했으며 역대 최악의 머니 인 더 뱅크 우승자라는 소리까지 듣던[16][17] 데미안은 기약없는 기다림 끝에 레슬매니아에서 캐싱인을 성공시키며 본인만의 레슬매니아 모먼트를 만들었다.

이어진 프라이드 파이널 테스타먼트의 스트리트 파이트 매치는 기대치가 매우 작았던 것에 비하면 꽤 준수한 평가를 받았다. 스트리트 파이트 매치라는 경기 방식과 ECW의 전설인 버버레이 더들리가 특별 심판을 맡은 점에서 필라델피아 헌정 경기 느낌이었다는 평이 많으며, 특히 후반부에 있었던 왓썹 헤드벗과 " GET THE TABLE!" 챈트는 여러모로 그 시절 ECW의 향기를 느끼게 해줬다. 다만, 마지막에 테이블 설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18] 캐리언 크로스의 무게를 테이블이 버텨주지 못하고 그대로 박살나버리는 바람에 잠시 템포가 끊겼다는 게 아쉬운 점으로 꼽히지만 이를 만회하기 위해 몬테즈 포드가 캐리언을 죽도로 무자비하게 때리는 장면을 연출함으로써 나름 매끄럽게 수습되었다.

LA 나이트 AJ 스타일스의 싱글 매치는 기믹 매치를 주는 게 낫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상당히 처절하고[19] 치열한 경기가 계속 유지된 끝에 LA 나이트가 승리한 것에 긍정적인 반응도 있고, 패배한 AJ 스타일스도 46세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여전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어 긍정적인 평가가 여러 있다.[20]

US 챔피언십은 세 선수 모두 고른 활약을 보여주며 관중들의 반응을 끌어올렸고 로건 폴의 세컨드로 참여했던 아이쇼스피드 아나운서 테이블에서 랜디 오턴에게 RKO를 맞는 깨알같은 장면을 만들었다.[21]

서브 메인이었던 WWE 위민스 챔피언십은 대다수의 시청자들이 화장실 타임을 예상했으나, 이요 스카이 베일리의 빛난 활약 덕분에 이번 레슬매니아 여성부 최고의 경기를 치르며, 훌륭히 베일리의 대관식이 치러졌다. 관중들 반응 역시 베일리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내며 소위 보는 맛을 충족시켜줬다. 특이사항으로는 도전자인 베일리는 이집트 파라오를 연상시키는 특수 입장씬을 연출했던 것에 반해, 챔피언인 이요 스카이는 대미지 컨트롤 멤버들이 백댄서 역할을 맡았던 것을 제외하면 별다른 연출이 없었다. 또한 이요 스카이가 흐느적(?)거리며 입장하자 조경호 해설위원은 "취한 거 아닌가요?"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22][23]

그리고 모두가 고대했던 메인 이벤트는 마치 어벤져스: 엔드게임처럼 코디 로즈의 승리를 위해 제이 우소, 실드 복장의 세스 롤린스, 존 시나 언더테이커가 나서주며[24][25] 로만 레인즈의 편에 선 폴 헤이먼, 솔로 시코아, 지미 우소 더 락을 물리치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힘입은 코디의 승리와 더불어 마지막에 많은 선수들이 링 위에서 코디를 축하해주는 연출까지 어우러져 대관식 및 아이콘 계승식을 완벽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26] 경기의 퀄리티 역시 흠 잡을 데 없는 수준이었는데 그동안 경기력으로 비판받던 로만마저 코디와 마찬가지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27][28] 결론적으로 레슬매니아 40이라는 상징성에 걸맞게 경기력과 서사 모두를 잡은 경기라 1년 전 코디의 대관식이 어그러진데 대해 불만을 나타냈던 일부 매니아들마저도 "1년을 더 기다린 보람이 있다"는 반응을 보일 정도로 호평이 자자한 경기였다.[29]

또한 1일차와 비교해서 관중들의 반응도 소위 "필리스럽게" 잘 흘러갔다. 1일차의 경우엔 관중들의 반응이 서로 손발이 맞지 않아 메인 이벤트에서마저 환호나 야유가 터져야할 스팟이 제대로 굴러가질 못했는데 2일차의 경우엔 관중들이 기립해야할 상황까지 화끈하게 반응해주면서 소위 관중빨까지 잘 받은 이벤트가 되었다.

어떻게 보면 레슬매니아 39와 상반된 평가라고 볼 수 있다. 레슬매니아 39의 경우 역대급 1일차를 보냈으나, 2일차에서 평가를 크게 깎아버리며 안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30], 이번에는 정반대로 1일차가 다소 평이 엇갈리지만 2일차에서 작년 1일차 이상의 호평을 받으면서 완벽한 대조를 이루었다. 덕분에 종료 이후에는 '역대 최고의 레슬매니아'를 논할 때 반드시 언급되는 이벤트로 평가받는다.

5. 여담


[A] IB 스포츠와의 제휴를 통해 IB 스포츠 방영분을 동시 재송출 [A] IB 스포츠와의 제휴를 통해 IB 스포츠 방영분을 동시 재송출 [3] 로얄럼블, 레슬매니아, 섬머슬램, 서바이버 시리즈. [4] 새로운 WWE RAW 태그팀 챔피언 [5] 새로운 WWE 스맥다운 태그팀 챔피언 [6] 릴 웨인과 함께 입장. [7] 카이리 세인 아스카 WWE 위민스 태그팀 챔피언 [8] 세스 롤린스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 [9] 로만 레인즈 통합 WWE 유니버설 챔피언 [10] 특히 경기를 마무리한 탑로프 기습 핼루버 킥 - Brainbustaaah!! - 핼루버 킥 2연타가 나오는 순간은 새미 제인이 WWE에 입성하면서 봉인해뒀던 Brainbustaaah!!를 처음으로 WWE 경기에서 시전했기 때문에 더욱 임팩트가 컸다는 평. 해설진은 물론이고 관중들도 이 기술이 나오자마자 매우 열광적인 환호를 보냈다. [11] 인터콘티넨탈 챔피언십 매치는 둘 다 경기력이 좋으면서 서로 경기 스타일이 대조되는 군터와 새미의 경기 조합이 꽤 잘 맞아 떨어지면서 관중들이 군터와 새미를 모두 응원하는 일이 일어났다. [12] 오히려 11분보다 더 경기 시간을 주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는 의견도 있을 정도였으며 하다 못 해 솔로 시코아가 난입해 분위기를 전환하는 것으로 갔다면 더 좋았을거란 의견도 있을 정도였다. [13] 그렇다고는 해도 중반부와 후반부는 지루할 틈조차 없었을 정도였다. 문제는 초반부의 장외난투가 별 임팩트 없이 지나갔다는 것. 그 부분만 제외하면 길었음에도 훌륭한 경기였다. [14] 애시당초 다음 날에도 등장해서 메인 이벤트를 치러야 하는 선수들 뿐이었으니 장외난투에서 무리했다가 부상을 입을 우려 때문에라도 조심하는 게 정답이었다. 오히려 그런 상황에서도 그 정도 경기를 펼친 선수들이 대단할 뿐이다. [15] 실제로 기온이 많이 올라가 따뜻해진 2일차는 1일차와 달리 관중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 참고로 선수들은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게끔 링 바로 위 전광판 하단부에 히터를 설치했다고 한다. [16] 하지만 2020년에 오티스라는 넘사벽으로 최악의 머인뱅 우승자와 비교하면 데미안은 사실 양호한 편이다. 당시 누가 봐도 메인 이벤터가 되기에는 함량 미달인 선수를 빈스가 멋대로 머인뱅 우승자로 올려놨다가 결국은 얼마 못 가 빈스의 관심이 꺼지면서 푸쉬도 살졌고 머인뱅마저도 미즈에게 빼앗기고 말았다. [17] 오티스와 달리 이번 경우는 데미안이라는 선수 자체에 문제가 있었다기보다는 머인뱅을 쓸 타이밍을 만들어내지 못해서 이렇게 된 것이다. [18] 테이블 다리 한 쪽이 제대로 펼쳐지지 않아서 무게 중심이 한 쪽으로 쏠린 채로 설치가 됐다. [19] AJ 스타일스는 등장할 때부터 상당히 화가 난 모습을 보이더니 사만다 어빈의 소개가 끝나기도 전에 LA 나이트에게 달려들어 이전까지의 감정싸움이 여전히 유지된 모습을 보여왔다. 또한 경기 중 AJ 스타일스를 턴버클 쪽으로 몰아넣은 LA 나이트가 공격하면서 AJ 스타일스의 이마를 물어뜯는(!) 모습을 보였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AJ 스타일스도 LA 나이트의 눈을 찌르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 중계진은 이를 보며 '이미 정정당당한 시합이 아니다'라고 말했을 만큼, 두 사람 모두 이기기 위해서 물불을 가리지 않았다. [20] 다만 새롭게 변경된 AJ의 테마곡에 대해선 부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다. [21] 중간에 로건 폴이 몇번 보챠를 낼 뻔했지만 오웬스와 랜디가 경력이 상당한 베테랑인 만큼 잘 수습했다. [22] 조경호 해설위원은 일본 활동 시절 이요 스카이(당시 시라이 이오)와 같은 단체에 있었다. [23] 이 전날에는 대미지 컨트롤이 경기 전, 아스카와 카이리가 상당히 흥에 겨운 모습을 보였다. 심비어 비앙카의 테마곡이 나올 때도 자기들끼리 춤추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이 클럽 갔다온 사람들같다는 평을 내리기도 했다. [24] 존 시나는 작년 크라운 주얼에서 솔로에게 패했고, 코디의 캐릭터가 존 시나와 닮았기에 출연할 명분이 충분했는데, 언더테이커의 등판은 좀 뜬금없었다는 평도 있다. 굳이 해석해보자면 '레슬매니아 40주년'이라는 상징성과 경기에 난입한 '파이널 보스' 더 락을 막을 수 있는, 요컨대 '필드를 청소'할 수 있는 카리스마와 호소력을 가진 존재는 한 때 WWE의 진정한 파이널 보스로서 강력한 존재감을 자랑했던 언더테이커 말곤 없었으며 거기에 레슬매니아 33에서 로만에게 패배했었기에 언더테이커에게도 로만을 방해할 명분은 충분히 있었다. 또한 이 경기는 본질적으로 코디 로즈의 대관식이고, 따라서 '코디에게 가야 할 포커스가 분산되게 만드는' 존 시나와 더 락을 링 위에서 빠르게 치울 필요가 있는데, 이것을 언더테이커 특유의 암전 연출로 깔끔하게 해결할 수 있다. 일각에선 더 락의 카운터로서 스티브 오스틴이 나왔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말도 있지만, 그랬다간 스티브 오스틴과 더 락의 대면이 코디 서사를 가릴 가능성도 있었을 테니 언더테이커가 나오는 것이 서사적인 면에서 더 바람직했고 결정적으로 오스틴은 로만과 엮인 것이 아무것도 없어서 명분이 부족한 것도 있었다. 훗날 밝혀진바로는 원래 오스틴을 출연시켜 오스틴과 더 락을 대면시키는 모먼트를 만들려 했고, 실제로 코디와 더 락의 대립이 절정에 달했던 RAW의 야외씬에서 시나와 오스틴의 얼굴이 크게 그려진 트레일러가 비춰지는 등 떡밥까지 뿌려놓은 상태였다. 그러나 시나와 달리 오스틴은 출연료 협상이 결렬되어 결국 출연하지 않아 마침 VIP석에서 가족들과 함께 관람하고 있던 언더테이커가 대타로 투입된 것이라고 하며, 비록 원래 계획과 다르게 성사되었지만 전술했듯이 좋은 연출로 서사 면에서 설득력있는 순간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25] 세스가 실드 시절 복장을 입고 등장한 것에 대해선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이 유니버설 챔피언십 스토리에 끼어들어 타이틀 위상을 애매하게 만든다'는 비판을 쑥 들어가게 만들었으며 세스는 본인의 타이틀을 잃고 나서도 끝내 '코디의 방패가 되어주겠다'는 자신의 말을 지키는 진정성을 보여줌과 동시에, 10년 전 실드가 해체될 당시 자신이 배신했던 그 장면을 로만에게서 이끌어내 이 이야기 속에 있는 자신만의 역할이라는 것을 모두가 납득하게 만들었다. 여담으로 실드의 테마가 울릴 때, 세스는 이미 경기를 뛰었기에 적지 않은 시청자들이 설마 소속 단체가 다른 존 목슬리가 나오는 것 아니냐며 기대했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26] 1일차 메인이벤트 결과로 인해 2일차 메인이벤트는 블러드라인 룰로 치러지는게 확정되어, 레슬매니아 이전에 뿌려진 레전드들의 깜짝 출연 떡밥과 더불어 이 경기는 외부의 개입이 많을 거란 점은 이미 예측되었고, 일각에선 지난 레슬매니아 31의 트리플H vs 스팅 때 외부 개입이 난무했던 것처럼 경기를 난잡하게 만드는게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짧은 순간의 임팩트있는 연출들이 이어지며 관중들과 시청자들로 하여금 소위 알면서도 열광할 수 밖에 없는 모먼트들을 만들어 내서 이 또한 호평이 훨씬 우세하다. [27] 이날 로만은 상체의 데피가 선명하게 보일정도로 몸관리를 빡세게 하고 나왔으며, 경기력까지 데뷔 이래 가장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로만에 대한 반감이 극에 달한 국내 커뮤니티조차 로만이 왜 이렇게 잘하냐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평소 사용하지 않던 기술들을 썼고, 코디와 함께 서로 피니시 무브를 사이좋게 뺏어쓰는 연출도 잘 만들었다. 서로의 피니셔를 뺏었는데 본인들보다 잘 쓴다 [28] AEW 부사장인 케니 오메가는 자신의 트위치 방송에서 로만 레인즈를 위대한 WWE 챔피언 중 한명이라며 호평했다. [29] 해외의 직관 영상이나 커뮤니티 글에서도 "The CRAZIEST", "The INSANE"과 같은 표현과 더불어 "메인 경기의 마지막 몇 분은 가히 레슬매니아 역사상 최고의 순간 중 하나라고 할 만하다." 라는 극찬을 받았다. [30] 사실 레슬매니아 39뿐 아니라 레슬매니아 38도 비슷하게 1일차가 2일차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그 가장 큰 원흉은 말할 것도 없이 로만 레인즈. [31] "저희가 1일차 예측을 틀렸습니다. (브랜드)중계팀의 현명한 예측을 무시한 점 죄송합니다. 더 배우겠습니다." [32] 단순히 결과 예측만 한게 아니라, 스티브 오스틴을 제외하고는 도우러 나온 레전드가 누구인지도 정확히 맞혔다. [33] 방송 후 정찬우 아나운서는 잊지 않겠다는 말과 함께 이 항복문서(?)를 분쇄기에 갈아버렸다. [34] 7패 기록중의 하나가 레슬매니아 36였는데 정식 대진표에 없었던 24/7 챔피언십 매치였다. 논외 경기로 봐주려고 해도 결국엔 져버려서 큰 의미가 없다(...) [35] 본래 4월 10일에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모종의 이유로 연기되었다. [36] 물론 별점이라는 시스템 자체는 개인의 주관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4.75라는 레이팅을 부여해놓고 "서사 때문에 5성을 줄 지 고민했다"는 말은 평론가라는 사람의 평가에 있어서 설득력을 하락시키기 때문에 절대 해서는 안되는 말이다. 멜처가 별점 기준이 편향적이라는 건 레슬링 팬들이라면 동의하는 부분이라 독자들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싫어하는 WWE에 5성 주기 싫으니까 쓸데없이 사족을 붙이는 것으로 보인다. [37] 존 시나 vs AJ 스타일스, 리아 리플리 vs 샬럿 플레어, 언더테이커 v s 숀 마이클스 [38] WWE 선수들은 이미 업계의 정상에 선 경험이 있기 때문에 멜처의 별점 하나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편이다. 반대로 AEW는 특히 토니 칸이 멜처의 별점에 신경을 쓰는 편. 이에 대해 CM 펑크는 AEW는 별점에나 신경쓰는 미친 단체라고 혹평했고, 존 시나도 한 사람의 평가보다는 관객들의 반응이 더 중요하다는 요지의 말을 한 바 있다. 언더테이커도 멜처라는 이름을 언급하면 그놈을 도와주는 것이니 언급할 가치조차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애초에 WWE에 입성했다는 것 자체가 프로레슬링 계에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WWE에서 자버로 있었던 선수라도 타 단체로 가면 최고수준의 대우를 받으며, 급여도 WWE의 자버가 타 단체 메인이벤터보다 더 많이 받는다. [39] 카메라 정면 3번째 줄의 빨간 모자를 쓰고 있었고, IB 스포츠 중계진도 이를 언급했다. [40] 그래서 "FROM SEOUL TO MEET THE FINAL BOSS( 파이널 보스를 만나러 서울에서 왔다)"는 피켓을 들고 있었다. 이 때 카메라 정면 링사이드의 티켓 기본 가격이 무려 3500달러이며, 본인이 있었던 3번째 줄은 훨씬 더 비싼 5천 달러였지만, 실제로는 각종 추가요금이 붙어 무려 6287달러(당시 환율 약 841만 5417원)라는 것을 보여줬다. [41] 영상 14분 30초 경에 유튜버 천재이승국도 잠깐이나마 카메라에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