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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7 09:17:05

드래곤 슬레이어 영웅전설

드래곤 슬레이어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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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슬레이어 영웅전설 로드 모나크 바람의 전설 제나두

영웅전설 시리즈
  ◀ 궤적 시리즈  이셀하사 편  가가브 트릴로지 ▶
1 2
파일:드래곤슬레이어영웅전설로고.png 파일:드래곤슬레이어영웅전설2로고.png
드래곤 슬레이어
영웅전설
드래곤 슬레이어
영웅전설Ⅱ
파일:신영웅전설로고.png 파일:니혼 팔콤 로고.svg
신영웅전설
드래곤 슬레이어 영웅전설
ドラゴンスレイヤー 英雄伝説
Dragon Slayer: The Legend Of Heroes
파일:nhAqVSO.png
개발 파일:니혼 팔콤 로고.svg
유통 파일:일본 국기.svg 니혼 팔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만트라, 삼성전자
파일:미국 국기.svg 허드슨
파일:대만 국기.svg 天堂鳥
파일:중국 국기.svg 上海依星
플랫폼 파일:일본 국기.svg PC-8801, PC-9801
MSX2
PC 엔진 슈퍼 CD-ROM2
FM TOWNS
슈퍼 패미컴
X68000
메가 드라이브
Windows 95
플레이스테이션
세가 새턴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대만 국기.svg MS-DOS
파일:미국 국기.svg 터보그래픽스-CD + 슈퍼 시스템 카드
파일:중국 국기.svg 불명
출시일 파일:일본 국기.svg 1989년 12월 10일(PC-8801)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대만 국기.svg 1996년
파일:미국 국기.svg 1992년
파일:중국 국기.svg 불명
장르 RPG
등급 전체 이용가
언어 일본어, 한국어, 영어, 중국어(번체, 간체)
링크 홈페이지
파일:external/www.mobygames.com/258937-dragon-slayer-the-legend-of-heroes-pc-88-front-cover.jpg
PC-8801판 패키지
1. 개요2. 줄거리3. 각 기종별 특징
3.1. PC-88013.2. PC-98013.3. MSX23.4. IBM-PC 호환기종 (MS-DOS)3.5. 기타 기종
4. 미디어 믹스5. 등장인물
5.1. 주인공 일행5.2. 그 외의 등장인물5.3. 몬스터
5.3.1. 1장5.3.2. 2장5.3.3. 3장5.3.4. 4장5.3.5. 5장5.3.6. 종장
6. 게임의 시스템
6.1. 능력치 및 전투6.2. 마법
7. 기타
7.1. 레어 아이템 가이드7.2. 미니게임7.3. 해적섬 도박(만트라판)7.4. 자동 레벨 노가다7.5. 디버그 모드(SFC)

1. 개요

소년은 용자가 되고, 용자는 반짝이는 빛을 더해 영웅이 된다. 그리고, 영웅은 새로운 전설을 탄생시킨다.
- 메가드라이브 판 패키지 캐치프레이즈
1989년 12월 10일 PC-8801 기종으로 첫 발매되었다. 국내에서는 만트라 MS-DOS판으로 이식 및 한국어화하여 발매.

드래곤 슬레이어 시리즈 6편이자 영웅전설 시리즈의 첫 작품. 영웅전설 1, 2편을 묶어서 따로 '이셀하사 편'이라고 부르기도한다. 당시 기준은 물론 지금 봐도 여러모로 실험적인 측면이 강했던 드래곤 슬레이어 시리즈의 이전작들과 달리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영향력 아래 있는 소위 '정통 일본식 RPG' 스타일을 지니고 있으면서 유저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와 난이도를 추구한 것이 특징. 그래서인지 본작에서 출발하는 영웅전설 시리즈 전반을 당시 일본 PC 게임업계에 보편적으로 퍼져있던 드래곤 퀘스트 아류작들에 대한 팔콤 나름의 재해석으로 보는 관점도 존재한다.

2. 줄거리

이셀하사 세계의 파렌 왕국 국왕인 아스엘은 어느날 밤 몬스터가 루디아 성에 침입해 죽게 되고, 그때 마지막까지 왕을 지켰다는 '아크담'이 어린 세리오스 왕자를 대신하여 섭정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10년이 지나 세리오스도 왕위를 이어받게 될 나이가 되자 돌연 자신이 있던 엘아스타 마을이 몬스터에게 습격받아 아크담이 있는 루디아 성으로 도망쳤다. 하지만 사실 아크담은 엘아스타에 몬스터들을 보낸 장본인이었고, 10년 전 아스엘을 죽인 것도 자신임을 밝힌 뒤 직접 왕위에 오르기 위해 세리오스를 가두게 되었다. 직후 레지스탕스의 일원인 류난이 지하감옥에서 꺼내주며 같이 탈출하고, 아크담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쫓아다니다가 세상에 풀려난 괴물들의 근원이 악신 아그니쟈임을 알게 된다. '어쩌다 보니 일이 커져서 세계를 구하는' RPG. 이와 비슷한 '사소한 동기로 돌아다니다가 어쩌다 보니 일이 커져서 세계를 구하는' 기믹은 이후 계속되는 영웅전설 시리즈의 공통적 시나리오 요소다.

아크담을 쫓아다니다보니 류난은 신분을 숨기고 있는 왕제(왕의 동생)였고, 세리오스는 알지도 못하는 부왕끼리 정해둔 약혼녀가 있었으며 게일은 대도적 3세였다(...)는 식의 전개로 흘러가다[1] 먼 옛날 존재한 문명을 멸망시킨 파괴신 '아그니쟈'가 부활하여 다시금 이 세계를 파괴하려고 한다는 사실에 도달한다. 결국 아그니쟈를 쓰러뜨리기 위해 그와 맞서고, 사투 끝에 세리오스 일행에게 패배하여 쓰러진 아그니쟈는 진실을 밝히는데...
인간은 다른 생물들을 죽이고, 마치 자기 것인양 세계를 지배하여, 하늘과 바다에 독을 풀고 대지를 오염시키며 파괴해 간다. 인간 그 자체가 세계에 어둠을 가져오고 멸망으로 이끄는 진정한 파괴자인 것이다. 인간들을 멸하여 세계를 정화시킴으로서 멸망에서 구하는 것이 내 역할...그 나를 물리치다니....아직 희망은 있다는 것인가...젊은이들이여, 잘 듣도록. 다시 한번, 인간에게 기회를 주지. 너희들에게 미래를 맡긴다.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역사가 반복되는 일이 없도록...그리고 세계가 다시 나를 필요로 하는 일이 없도록....
즉 아그니쟈는 머나먼 과거에 세계를 구하기 위해 인간을 멸망시킨 것이었고 지금은 인류문명이 한 번 멸망한 뒤 재편된 세상이다. 처음 시놉시스에서 말하는 먼 과거, 아니 어쩌면 먼 미래는 이를 위한 떡밥이었다.[2]

그리고 모든 여행을 마친 뒤, 디나와 세리오스의 성대한 결혼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3. 각 기종별 특징

3.1. PC-8801

1989년 12월 10일 발매. PC8801mkIISR 이상 기종에서 구동 가능하다. 80년대 팔콤 게임들이 대체로 그렇듯이 메인 플랫폼이자 첫번째로 발매된 기종이다. 8801 특유의 640*200 해상도에 아날로그 8색을 사용했지만 팔콤 게임 답게 작화가 뛰어나 8801 게임 중에서는 꽤 보기 좋은 그래픽을 보여준다.

PC-8801판의 특이한 점은 CD-ROM이 장착된 PC8801MC 같은 기종에서 사운드 트랙 CD인 '드래곤 슬레이어 영웅전설 퍼펙트 콜렉션'을 넣으면 BGM이 8801의 OPN FM 음원 대신 CD-DA로 재생되는 옵션이 있다. 다만 따로 사운드 트랙 CD를 인식하는 건 아니고 트랙 번호에 맞춰서 맞는 BGM을 재생하는 거라서 아무 CD나 넣으면 해당 CD의 곡이 연주된다(...). 이 때문에 퍼펙트 콜렉션 CD는 1번 CD와 2번 CD의 트랙 순서와 곡 길이가 동일하게 되어있다. 2번 CD를 넣는 것으로 어레인지 버전을 들으면서 플레이가 가능하다.

3.2. PC-9801

1990년 4월 20일 발매. PC9801VM/UV 이상 기종에서 구동 가능하다.

9801판 영웅전설은 팔콤의 PC9801 게임 최초로 640*400 화면을 사용한 작품이다. 그 이전에 팔콤이 9801로 냈던 작품들은 그냥 PC8801 버전의 도트가 세로로 길쭉해 보이는 640*200 화면을 그대로 썼었다고. 세로 해상도가 2배가 된 만큼 도트작업된 소스들을 수정하긴 했지만, 외곽만 정리하고 내부 채색은 세로 도트가 길쭉해 보이는 표현이 남아있는 소스가 많으며 컬러 역시 9801의 16컬러를 모두 사용하지 않고 8801의 아날로그 8색을 그대로 사용했다보니 9801 게임 치고는 색감이 좀 안좋은 편이다.

사운드는 8801버전과 동일하지만 아쉽게도 CD-DA 재생에 대응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당시 NEC의 판매전략상 PC-8801은 가정용, PC-9801은 업무용 시장을 타게팅하였기 때문에 CD-ROM 탑재 기종이 당시에는 출시되지 않았었기 때문이다.[3] PC-9801이 본격적으로 일반인 사용자를 타겟으로 가정에 보급된 시기는 8801이 사양세에 접어든 90년대 초반 이후이다. 그래서 80년대에 나온 8801/9801 게임을 살펴보면, 9801은 사운드 칩이 내장되지 않은 기기를 고려한 비프음 사운드가 설정에 있는데, 처음부터 가정용 시장을 타게팅했던 8801은 없다.

3.3. MSX2

1990년 8월 7일 발매. 국내에 가장 많이 알려졌을 버전 중 하나이다. 드래곤 슬레이어 시리즈 자체가 일본에서의 인기와 달리 국내 게이머들에게는 그다지 어필하지 못한 감이 있는데 MSX2판 영웅전설은 국내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MSX에는 드래곤 퀘스트 스타일의 JRPG가 그다지 없는 편이고 이쪽 장르로 완성도가 높았던 작품도 드물던 터라[4] 이런 장르를 영웅전설 1으로 처음 접해본 국내 게이머가 꽤 많았고, 한편으로 '드래곤 슬레이어 6'라는 타이틀을 보고 "어? 1~5도 있었어?"라고 생각한 사람들도 꽤 있었다고 한다. 참고로 영웅전설 발매 당시 드래곤 슬레이어 시리즈는 소서리안을 제외하고 모두 MSX로 나와있었고 심지어 로맨시아 드래슬레 패밀리 같은 개별 작품은 이스 시리즈나 영웅전설만큼 크게 인기가 있던 건 아니었어도 어느 정도 인지도는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어째선지 국내 게이머들에게는 시리즈물로서의 인지도는 저조했다.

해상도는 8801보다 낮은 256*212를 사용했으나 MSX의 16컬러/512팔레트를 풀로 활용하였고, 그래픽을 MSX2에 맞도록 싸그리 다시 그린 결과 오히려 해상도가 높은 8801판보다 아름다운 그래픽을 선보였다. 여러모로 최적화가 잘 되어 있어서 디스크 로딩도 당시 게임으로서는 매우 짧은 편에 속했고 그래픽 처리 속도도 상당히 빨랐다.[5] 다만 로딩은 파나소닉제 MSX에 맞추어 철저하게 최적화되어있던 탓에 소니제 MSX에서는 로딩이 상대적으로 길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해상도가 낮아진데 맞추어 UI를 다시 디자인했고 문자는 오프닝/엔딩에서는 멋지게 새로 그린 문자(한자 포함)를, 인게임에서는 낮은 해상도와 용량 문제로 한자를 배제하고 8*8 폰트의 히라가나/가타카나만을 출력하도록 변경하였다.

음악 면에서는 팔콤 게임 최초이자 최후로 MSX-Music에 대응, OPLL FM 사운드를 들려 주었다. 당대에 라이벌 기믹이 있었던 마이크로캐빈의 사크 시리즈는 FM+PSG를 풀로 활용한 화려한 사운드를 들려줬던데 비해 팔콤의 FM 사운드는 BGM은 MSX-Music만을 사용하고 PSG는 드럼과 효과음에만 할당하여 상대적으로 화려한 맛은 덜했으나 정갈한 느낌이 있었고 일단 원곡빨(...)이 있다보니 이쪽도 평판이 매우 좋았다. 바로 전작이었던 이스 3 정도는 MSX-Music을 지원했으면 정말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제법 있었을 정도. 거기에 FMPAC을 사용하는 경우 내장된 SRAM에 8개까지 세이브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어 플레이가 더욱 쾌적해진다. 다만 MSX2+ 이상의 내장 FM 사운드를 사용하는 경우 PAC/FMPAC에 내장된 SRAM 세이브 기능이 동작하지 않는 버그가 있다고 한다.

BGM 관련으로 유명한 이야기가, BGM 중에서 '유저디스크 작성'과 '영웅행진곡'[6]이 잘려있는 것과 최종보스전 BGM으로 ' 아그니쟈'가 추가된 것인데, 유저디스크 작성과 영웅행진곡은 내부적으로 데이터는 있다고 한다. MSX2 버전 유저디스크 작성 MSX2 버전 영웅행진곡 유저디스크 작성의 경우 MSX는 플로피 디스크 액세스 중 인터럽트가 불가능하다 보니 음악을 출력할 수 없어 그냥 더미 데이터가 되었다는 설이 정설인데, 영웅행진곡의 경우에는 연출상 인터럽트와도 별 관계가 없어 왜 잘렸는지 불명. '아그니쟈'는 추가곡이라는 위화감이 안들 정도로 잘 어울리는 좋은 곡이었으나 다른 기종에서는 채택되지 않아서 결국 MSX2판만의 오리지널곡으로 남아버렸다.

여담으로 팔콤이 발매한 마지막 MSX 게임이기도 하다.[7]

3.4. IBM-PC 호환기종 (MS-DOS)

이스 2 스페셜이래 팔콤과 라이선스를 맺고 팔콤 게임을 유통해온 만트라에서 PC-9801 버전을 베이스로 이식하고 정발은 삼성전자에서 하였다. MSX2 버전과 함께 국내에서 가장 널리 플레이되었던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나마 MSX2판은 일본에서도 발매된 버전이라 좀 나은데 PC판은 만트라가 9801판을 베이스로 국내에서 이식한 거라서 일본을 포함한 외국인들이 어지간해선 이딴 게 있는 걸 알리가 없다보니(...) 자료 찾기가 힘든 편.

이식에 더해 한국어 로컬라이징 작업까지 진행되었지만, 충실히 이식했느냐고 한다면 사실 그렇지 못하다. 세이브 슬롯이 20개로 줄어들었다거나, 게임을 시작할 때 세이브 파일 선택 기능을 제거하여 도입부 이벤트까지 보지 않으면 이전 세이브 데이터를 불러올 수 없는 등 원판의 기본 사양을 불편하게 변경한 부분이 있으며, 1장 종료 후 루디아 성의 BGM이 '성'이 아니라 '영웅행진곡'으로 바뀌어 있다거나 엔딩 이후 드래슬레 극장이 나오지 않는 등 작품상의 콘텐츠가 생략, 변경 부분도 있다.

여러가지 크고 작은 버그도 많은 편으로, 심한 경우 게임이 멈춰버리는 지경에 이르기도 하기에 세이브를 여러군데에 자주 할 필요가 있다. 다만, 그 중에는 비기로 활용할 수 있는 긍정적인(?)버그도 있어서, 이를 이용한 공략 방법을 권장하는 경우도 있다.[8] 오역 문제도 빼놓을 수 없는데, 특히 고유명사의 경우 두 가지 이상의 표기가 혼용되는 등의 문제가 많다.

그래픽 면에서는 9801판과 거의 100% 똑같지만 사운드면에서는 같은 FM 음원을 사용해도 원판인 88/98의 FM사운드칩인 OPN과 IBM-PC의 AdLib, SoundBlaster에 사용된 OPL2의 특성이 많이 달라 원판과 음색이 다르며, 그에 맞춰 곡 자체도 어레인지가 가해져 있다. 그 덕에 국내 게이머들이 원판의 OST를 들으면 느낌이 많이 달라 생소해하는 편.[9][10] 참고로 이 IBM-PC판의 어레인지는 SoundTeMP가 맡았다.

이렇듯 만트라에서 이식한 버전은 다른 기종에 비해 그리 좋은 판본이라고 보긴 어렵다. 하지만, 한국어로 할 수 있는 영웅전설 1이 이 판본 밖에는 없다는 점. 그리고 부정적인 면을 강조하긴 했지만, 일단은 이 판본으로 엔딩까지 보는데 큰 문제는 없다는 점 때문에, 적어도 우리나라에서 만큼은 이 이상의 대안은 없다고 할 수 있겠다. 그래서 이 판본에 불만이 있었던 유저들 사이에서는 이식 평이 좋은 메가 드라이브판이 정발되었거나[11] 후에 신영웅전설1 한글판이 정발 되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운 의견을 비추기도 했다.

3.5. 기타 기종

일본 내수용 PC였던 FM TOWNS X68000으로도 각각 1990년, 1993년에 발매되었고 게임 콘솔로는 슈퍼 패미컴, 메가 드라이브, PC 엔진 슈퍼 CD-ROM2 등으로 이식되었다. 슈퍼 패미컴 버전은 에폭, 메가드라이브는 세가 팔콤, PC엔진은 허드슨에서 각각 제작/발매. 원작에서 쓰인 음악 수가 적어서 그런지 PC 엔진 슈퍼 CD-ROM2판은 요네미츠 료의 편곡을, 메가 드라이브판은 JDK의 편곡을 추가했다.

FM TOWNS는 팔콤이 직접 제작한 기종 중 하나이며 PC-9801판 발매로부터 약 1개월 반 후의 1990년 6월 8일에 발매하였다. 플랫폼 사양에 걸맞게 BGM의 차이가 약간 있으며 그래픽 요소에는 텍스트 글꼴 차이만 있다는 것을 제외하면 PC-9801판의 베타 이식작이며 PC-8801원판처럼 CD-DA대응을 한다.

X68000판은 팔콤이 아닌 SPS가 1993년에 이식,발매를 하였고 플랫폼 사양에 따른 BGM 차이와 약간의 그래픽 및 UI차이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PC-9801판 내용을 따른 베타 이식작.

슈퍼 패미컴판은 앞서 서술했듯 에폭(EPOCH)이라는 곳에서 1992년 2월 14일에 이식,발매를 하였고 옆동네 이스 시리즈의 슈퍼 패미컴 작품들이 전체적으로 나사가 빠진 경향이 강했고 특히 이스 3의 슈퍼 패미컴판은 최악의 게임이였던 것에 비해 이쪽은 이식이 나름 충실하고 준수하게 잘 되어있어서 슈퍼 패미컴판을 즐긴 유저들 사이에선 괜찮은 평가를 받는 편이다.

하지만 당시 닌텐도 팬덤이 선호하는 감성과 아케이드 게임이나 PC 게임, 타사 콘솔 게임기가 지향하는 게임성과 감성은 전혀 안맞는 편이였고 팔콤 게임들 또한 전반적으로 닌텐도 팬덤과는 잘 맞는 편은 아니라서 당시에는 별로 인지도가 높지 않았다고 한다.

그 외 특이사항은 본판에서만 구할 수 있는 전용 무기인 드래곤 슬레이어가 있으며 공격력은 빛의 검과 동일하지만 최종 보스 아그니쟈에게는 효과가 없는 편.

PC 엔진판은 허드슨 소프트가 슈퍼 CD-ROM2용 소프트 제 1탄으로 1991년 10월 25일에 이식,발매하였고 성우 보이스가 붙어서 일부 장면에서 주요 캐릭터의 대사가 더빙되어 있다.

1997년에는 ' 신영웅전설'이라는 타이틀로 Windows 리메이크 버전이 발매되었다. BGM은 새로 어레인지되어 CDDA로 수록되었고 그래픽도 256컬러로 새로 그려졌다. 다분히 리바이벌 재나두나 이스 이터널과 같은 방향성을 지닌 리메이크작이었으나 이스 이터널 처럼 모든 그래픽을 싸그리 다시 그린 리메이크는 아니고 기본적으로 해상도가 비슷한 9801판 그래픽을 베이스로 256색으로 향상시켜놓은 듯한 모양새에 매 장 마다 영웅전설 2 처럼 컷신이 추가된 정도이다.[12] 원체 오래된 작품이라 Windows 7/10에서는 정상 플레이가 어렵다고 하며 VMware PCem 같은 가상머신을 이용하여 Windows 95/98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권장한다.

플레이스테이션 세가 새턴버전은 원작 발매로부터 9년이나 지난 1998년에 리메이크되어 발매되었다. 영웅전설 1&2 합본이며 GMF제작/CSK발매.

4. 미디어 믹스

파일:external/www.suruga-ya.jp/122004169.jpg 파일:external/www.suruga-ya.jp/122004170.jpg
1992년 2부작 OVA(전체 45분도 안된다!) 로도 발매되었는데 원작과는 엄청난 괴리가 있는 작품이 되었다. 원제는 "드래곤 슬레이어 영웅전설: 왕자의 여행(ドラゴンスレイヤー英雄伝説: 王子の旅立ち)"이며 국내에서는 '드래곤 왕국'(...)이라는 이름으로 1993년에 RGB 비디오란 곳에서 비디오가 출시되었다. 구해서 보는건 상관없지만 시력은 책임질 수 없다.(...) 이 당시에 나온 게임 원작 미디어믹스 애니메이션들이 대체로 이 꼬라지긴 하지만 본작은 좀 심한 편인데 어찌 당시에는 더빙 비디오로 볼만했던 추억을 가진 이들도 많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비디오는 삭제가 거의 없다. 덕분에 꽤나 피투성이 장면도 삭제없이(주인공 세리오스(성우는 백순철), 스승인 라이아스(한국어 더빙은 장승길)가 세리오스를 구하려고 몸방패로 나서서 몸이 꿰뚫려 꽤나 피범벅을 흘리는 장면도 삭제없이 나온다.) 나온 편이라 93년 당시에 일본 애니를 비디오로 접한 세대들에게 나름 호평을 받기도 했다.

OST는 '드래곤 슬레이어 퍼펙트 콜렉션'이라는 타이틀로 발매되었다. 1990년 4월 5일 킹 레코드 발매(KICA-0003~4), 3800엔. 2매로 되어있는데 1매는 PC8801판 FM(OPN) 사운드를 그대로 수록한 OST, 다른 1매는 팔콤 JDK팀의 어레인지 사운드가 수록되어 있다. 참고로 OST에 수록된 PC8801의 OPN 사운드는 같은 야마하 칩이라도 MSX2판의 OPLL이나 IBMPC의 AdLib/Sound Blaster에 쓰인 OPL2 와는 사운드의 인상이 많이 다르다. OPLL이나 OPL2 쪽이 좀더 부드러운 음색이고 OPN/OPNA는 전자음색 특유의 느낌이 강한 편. MSX판이나 PC판에 익숙한 국내 유저들에게는 OST라고 해도 좀 생소하게 느껴지는 사운드다. 덕분에 유튜브, 니코동 등에서 국내 유저들이 예전에 듣던 그 사운드를 찾기가 어려운 편이다.

5. 등장인물

5.1. 주인공 일행

파일:external/hiro-game.sakura.ne.jp/2015y03m18d_182426821-570x401.jpg
PC-8801판 매뉴얼의 등장인물 소개 페이지. 좌측부터 류난, 로우, 세리오스, 소니아, 게일

5.2. 그 외의 등장인물

5.3. 몬스터

몬스터의 이름과 체력을 출몰 순으로 작성했다.

5.3.1. 1장

5.3.2. 2장

5.3.3. 3장

5.3.4. 4장

5.3.5. 5장

5.3.6. 종장

6. 게임의 시스템

기본적으로 당시까지의 팔콤 게임에서 보기 드물게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 이래로 확립된 고전적 JRPG 스타일을 답습하고 있으나 전체적으로 드퀘 시리즈에서 불친절하게 느껴진 부분을 쳐내고 유저 친화적으로 제작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크게 보인다. 예를 들면 다음 같은 부분이 드래곤 퀘스트나 그 아류작들과 크게 다른 본작의 독특한 부분.

6.1. 능력치 및 전투

레벨업 후 능력치는 자동으로 오른다고 알지만 수동설정도 있다. 다만 수동으로 안해도 클리어하는데는 문제없으니 유져의 자유. 최고 능력치는 200이고 포인트는 레벨업시 5-7포인트를 준다.[22]

각 능력치의 설명을 보고 깨달은 사람도 있겠지만, HP와 MP는 레벨업 당시의 힘과 지혜를 기준으로 증가한다. 따라서 초반에 힘에 최대한 많은 포인트를 몰아주고 다른 능력치는 나중에 차차 올릴 경우, 자동 분배와 능력치 자체는 똑같지만 훨씬 많은 HP를 가진 캐릭터로 육성할 수 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하나 들어본다면 초반 레벨업 30번 동안 힘을 6씩 찍고 이후 레벨업 30번은 힘을 전혀 찍지 않고 다른 능력치만 찍은 캐릭터와 레벨업 60번 동안 힘을 3씩 찍은 캐릭터를 비교해보자. 둘 다 최종 힘은 +180이지만, HP의 경우 전자는 +16380이고 후자는 +10980으로 상당히 큰 차이가 난다.

단 MP의 경우 어차피 마법 의존도가 낮은 게임이다보니 지혜를 찍어줄 필요가 거의 없다. 초기 능력치로도 커버가 될 정도. 물론 루디아 현자 버그를 사용해 오비스를 쓰겠다면 어느정도 세팅해 놔야 된다.

수동 설정할 경우 힘 위주로 세팅하면서 행운≥민첩의 비중으로 세팅하는 게 좋다.

6.2. 마법

마법은 일정한 레벨마다 특정한 마법이 추가되는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와 달리 마법을 알고 있는 현자에게 배워서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모든 등장인물이 모든 마법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캐릭터에 따른 제한은 없다. 현자들은 웬만하면 대가없이 마법을 가르쳐주며[24] 종장에는 '라스타반'이라는 현자들의 마을에서 모든 마법을 배울 수 있다.

각각의 마법은 단계가 있으며 회복마법과 보조마법은 단계마다 효과 수치가 고정되어있다. 예를 들면 레스 1의 회복치는 사용하는 캐릭터의 능력치와 무관하게 100 고정이다. 장을 넘어갈 때마다 더 높은 등급이나 새로운 마법을 들고 있는 현자가 있으니 꼭 확인해보자. 한 캐릭터마다 총 7개까지 배울 수 있다.

만트라판을 제외하면 마법 관련은 전 기종 거의 동일하지만 만트라판의 경우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만트라판 한정으로 2장 클리어 이후 3장 클리어 이전까지 루디아 성 현자를 찾아가면 화면이 깨지면서 모든 마법을 배울 수 있긴 하지만 버그성 플레이다.

마법은 사일레스를 제외하곤 모두 1명에게만 걸며 전체 공격 마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덕분에 마법 공격의 효율이 좀 떨어지는 편이고 복수 공격 수단이 없어 전투가 좀 귀찮다. 마법을 걸었을때 그러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 그러나 효과가 없었다의 차이는 전자는 말그대로 운이 낮아 실패한 경우. 후자는 아예 이뮨, 즉 뭔 짓을해도 안 통한다는 것.

이 마법들은 영웅전설2로 거의 똑같이 이어진다.

마법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옆의 괄호는 습득 가능한 최고단계를 의미한다.

회복마법
공격마법 : 3속성이 있으며 같은 속성의 몹에게 마법을 쓰면 오히려 체력을 채워주는 경우도 아주 간혹 있으니 그런것만 조심하자. 생각보다 자주 안쓰게 된다.
특수마법
보조마법 : 별것 아닌것 같지만 보조마법은 중첩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당히 도움될 때가 많다. 레벨에 따른 수치는 20-50-100-200. 세라를 제외하고 다 공통

기타 (아래 마법들은 전투중에 사용할 수 없다)
이하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얻을 수 없는 마법이다. 다만, 설명을 보면 알겠지만 특정 아이템 사용시 발생하는 효과와 동일하다. 즉, 아이템 효능을 마법 시스템을 이용해 구현한 후, 이를 연결시킨 것이기에 엄밀히 말해 더미 데이터라고 하긴 애매하다. 세이브 데이터를 수정하여 활성화 시키는 것이 가능하며, 만트라판에 한해서는 루디아성이나 라스타반 등에서 배울 수 있는 버그(...)가 있다.

7. 기타

주인공 일행의 최강 무기인 빛의 검이 손잡이에 '특정한 보석'을 넣어야 작동되는 레이저 광선검(!)이라는 설정은 많은 사람들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기도 했다. 모레스톤 공화국의 수정의 탑은 알고보니 아쿠아리움(수족관), 수정의 탑에서 랄프가 목숨걸고 찾아다니던 고대 문서라는 건 아쿠아리움 개장을 알리는 찌라시, 탑에서 쓰는 은의 피리의 정체가 엘리베이터를 부르는 리모콘, 황금의 카드는 당연히 카드 키... 랄프가 연구하던 고고학이라는 것도 현대 인류의 유산이었다. 사실 울티마 마이트 앤 매직 같은 서양 CRPG들은 초기부터 판타지에 SF를 결합한 요소들을 많이 넣곤 했었다. 미국산 CRPG를 해봤다면 별로 신선하지 않았겠지만, 당시(80년대~90년대 초반)의 일본식 RPG의 판타지 세계관에 익숙한 사람들은 단순히 악을 무찌르는 스토리를 많이 접하다보니 아그니쟈의 의도나 저렇게 깨알같이 들어있는 SF 요소에 충격을 더 받았다는 후문이다.

게임자체는 그렇게 어려움이 없지만 장비빨을 워낙에 많이 받아서 장비 구매하려다 등골 휘어질때가 간혹있다. 그게 안되면 레벨 노가다로 처리해야 되는데 그 탓에 레벨노가다→보스잡기의 반복이 지루함을 가져다준다. 전투가 딱히 재미있는 것도 아니고 초반에는 대놓고 최소한 레벨 8은 올려야겠다고 해서 레벨8이 안되면 아무것도 진행도 안된다. 그래도 노가다장소 정도는 쉽게 찾을 수 있으니 다행.

물론 고수들의 플레이를 보면 낮은 레벨로도 적절하게 마법을 사용해서 재미있게 즐기는 사람도 많다. 사일레스 사령관을 푸아조로 잡아내는 건 그렇다 쳐도 규리게스까지 푸아조로 잡아내는 모습을 보면 탄성을 자아낸다. 고전게임 갤러리의 공략이 대표적인 예시. 물론 이런 것은 공략을 다 이해하고 진행하는 야리코미이므로 일반적인 플레이라고 할 수는 없겠다.

이를 활용하여 아래처럼 저레벨에 쉽고 빠르게 영웅전설1을 클리어한 영상도 나왔다. 총 4시간 가량만에 클리어.


스토리와 필수전투만 편집한 영상. 노가다장면 없이 스토리만 보고싶을 때 추천

-기타 참고할 만한 공략 링크-
영웅전설1 종합 도움글.
세부공략
스토리공략 및 이벤트 정리

길찾기도 아주 어려운 것도 아니고, 그나마 어렵다는 니르기드도 그냥 요슈아의 거울을 통해서 적절하게 찾아가면 된다. 길을 헤매더라도 무조건 손해보는 것도 아닌지라 조금 헤매도 기분나쁠 것도 없을 수준. 어느정도 숙달되면 횃불없이도 던전을 다 도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다.

그 외에 종장에서는 드래곤을 타고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는데 ... 지침표가 제대로 없다시피해서 원래 이 게임 시리즈 자체가 그렇기도 하지만 라스타반이나 마지막 던전인 니르기드의 존재에 대해선 일절 말도 없어서 헤매게 될 수도 있었다. 랄파의 병사 한명이 북쪽 라스타반에 대해 언급하지만, 2장 초반 랄파 구출 직후에만 언급해서 놓치기 쉽다. 니르기드의 존재는 빛의 검 입수 후, 파에토 마을의 랄프에게 가면 알 수 있다] 다만 요즘은 공략집이 흔하니까 그럴 이유가 없지만.

변칙플레이를 해보면 재미있는 요소도 좀 있긴하다.몬스터들이 습격하기 전의 엘아스타에서 세리오스 레벨을 에디터해서 곶의 동굴을 돌파 후 루디아로 가면 바로 진행될 것 같지만.. 병사는 네놈이 세리오스일리가 없다며 쫓아내고 진행이 안 된다.

MS-DOS판 한정으로 마스쿤의 아크담과 싸울 때 무조건 죽어야 정상적이지만 그걸 이기는 경우 로우는 동료에서 나가지 않고 게일도 동료로 들어오지 않는다. 길모아의 눈물도 뺏기지 않고.. 다만 로우가 동료로 있는데 로우를 구하는 우스꽝스러운 장면이 연출 된다. 그렇게 2장을 클리어하면 소니아가 동료로 들어오는데 곧바로 로우의 자리를 꿰차고 소니아가 먹는다. 이러다가 나중에 판가스로 갔을때 게일1세가 게일 3세를 시험하려고 늑대의 굴에 보내는 순간 바로 오류가 나버린다. 그리고 2장을 클리어해도 랄파요새는 여전히 마스쿤이 해방되지 않은 상태로 인식하고 랄파요새에서 나가면 다시 몬스터가 나오다가 다른 마을 갔다 들어오면 또 정상.. 이 패턴이 계속 반복된다. 결론은 아크담을 죽일 일은 없겠지만 정상적으로 플레이하자.

BGM은 음반 회사팔콤답게 좋은편이며 분위기도 경쾌하고 상당히 밝은 편이다. 마을BGM과 필드BGM은 당시 MSX나 도스로 플레이했던 유저들 사이에서 최고의 명곡으로 회자되고 있으며 영웅전설1의 표면적인 분위기를 상당히 밝게하는 요소였다. 전투 BGM도 적절하다는 평을 받았다. 다만 종반에 진입하게되는 니르기드 성의 BGM은 호러게임 음악들 만큼이나 기괴한 편. 근데 클라이맥스에 다다르기 전에 자주 몹들을 마주쳐 따랏 따따따다라 하는 전투 BGM이 산통을 다 깨놓는다.

루디아 지하에 있는 상자는 2장에서 열지 않으면 3장에서 호출의 반지를 준다. 5장 미랄다의 집에서 눈 달린 신발을 얻을 수 있다.

당시 니혼 팔콤 소속이던 타카하시 테츠야와 타나카 쿠니히코가 본작에서 그래픽/캐릭터 디자이너를 맡았다. 이후 타카하시는 스퀘어 소프트로 이적, 퇴사 후 만화가가 된 타나카와 같이 제노기어스를 개발하였다.

7.1. 레어 아이템 가이드

영웅전설1에는 수 많은 레어아이템이 존재하는데 대체 뭐가 끝인지 알 수가 없을 지경. 게다가 대부분 드랍률이 엄청나게 낮기 때문에 노리고 플레이하지 않으면 몇번을 클리어해도 레어 아이템 구경 한번 못해보고 마는 경우도 적지 않다. 게다가 대부분의 레어 아이템은 어째서인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것이 많으며 무기류도 성능이 미묘해서 쓸만한 것은 적은 편.

다음 레어아이템의 목록은 상점에서 살 수 없으며 몬스터가 확률적으로 드랍하는 것들만을 서술한다. 보스 캐릭터가 반드시 드랍하는 것(주로 지팡이류)이나 보물상자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것들은 유니크 아이템이라고 하더라도 서술하지 않는다.

항목은 아이템명 / 드랍하는 몬스터(동시 출현수) / 출현장소 순으로 기술한다. 아이템명의 한국어 부분은 만트라의 MS-DOS판, 괄호 안의 일본어 부분은 일어판(PC8801), 영어 부분은 북미판(터보그래픽스-CD)의 표기이다. 본 항목은 최초 작성시에 PC8801판을 기준으로 하여 번역한 것이다.

2장
3장
4장
5장
최종장

7.2. 미니게임

소소한 즐거움으로 미니게임이 들어있는데, 2장에서는 이기면 마법을 가르쳐주겠다며 오델로 승부를 걸어오는 할아버지가 등장하고 3장에 등장하는 해적섬 도박은 연승 회수에 따라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해적섬 도박의 경우 기종마다 내용이 약간 다른데, 원조인 PC-8801판을 비롯한 대부분의 버전은 주어진 능력치 100점을 HP/공격력/방어력/민첩성에 배분하여 해적과 배틀을 하여 연승 수를 겨루는 미니게임으로 되어있으나 MSX판 등 몇몇 기종은 술통에 칼을 던져서 해적선장 보아드의 머리가 튀어나오는 쪽이 지는 '날려라 두목'(とびだせ おやぶん!)이라는 미니게임으로 변경되어있다. 주어지는 아이템은 기종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소소한 소모품이고 7연승 정도를 하면 레스의 뿌리나 엘릭서 같은 조금 비싼 아이템이 주어지는 정도로, 재미로 즐기는 정도의 도박이다.

7.3. 해적섬 도박(만트라판)

어째선지 만트라판 MS-DOS 버전만 해적섬 도박에서 특이하게 소나기의 검[25]이나 궁극의 로브[26]같은 무지막지한 아이템이 나와서 마법은 치료나 버프 계열을 제외하고는 무용지물이 되며 마법사 캐릭터인 소니아조차도 칼을 들고 몬스터를 때려잡게 되는 언밸런스를 만들기도 한다. 물론 그런거 없이도 빠르게 클리어하는 고수들도 많다. 여기서 버그를 쓸 수도 있는데 한 가지 방법으로 7번 이기고 아무 행동도 하지 않고 다시 말을 걸어서 게임을 하면 10번째 이길 때부터 i번 이겼다 같은 버그가 난다. 8번째부터 아이템은 정해져 있는데 순서대로 왕가의 갑옷, 7, 왕가의 갑옷, 얼음의 지팡이, ㅟㅟㅟㅟㅟㅟㅟ, 헤베달j, 백금검, 왕가의 갑옷, (진짜 이렇게 비어서 나온다.), (0<0P, 강철검, 소나기의 검 ……순으로 나온다. 사실 계속하면 더 나오긴 한다. 여기서 ㅟㅟㅟㅟㅟㅟㅟ처럼 에러로 보이는 때 게임을 중지하면 버릴수도 없고 쓸 수도 없이 인벤토리 공간만 처먹는 아이템이 된다.

빛의 검에 대한 이야기도 많은데 확실히 나온다고 한다. 충격과 공포스럽게도 공격력 역시 원본과 동일한 1000. 다만 도박을 연속으로 수십판 이겨야 겨우 나오는 데다가 하는 도중 튕길 확률이 꽤 높다. 게다가 도박으로 얻은 빛의 검으로는 최종보스에게 데미지를 줄 수 없다. 뭐 이건 원본 빛의 검을 뺀 다른 무기도 다 마찬가지지만. [27]

하지만 해적섬 도박에서 얻는 이벤트 아이템들은 무용지물이다. 무슨 이야기인가 하면 해적섬 도박으로 얻는 아이템 중 길모아의 별과 길모아의 눈물, 점토, 황금의 카드, 전설의 검의 책이 있는데 3장에서 벌어지는 이벤트로 왕이 납치당하고 석방 조건으로 길모아의 별을 요구하지만 정작 해적섬 도박으로 길모아의 별을 얻어놔도 소용없다. 그리고 빛의 검을 만들때도 사용할 수 없다. 그렇지만 이벤트 아이템으로 취급되므로 버릴 수도 없다. 그리고 길모아의 눈물을 얻기 위해서 필요한 황금열쇠 이벤트 도중에 도박이 잠시 중단되는데, 3장 클리어 후에 럼주를 갖다주면 보아드의 기분이 풀리면서 다시 도박할 수 있게 된다. 소나기의 검이나 배틀 슈츠같은 물건도 여전히 나오지만 문제는 7번째로 확정 드랍되는 아이템이 궁극의 로브가 아니라 점토... 당연히 버릴 수도 없다.

팁으로는 능력치 배분에서 공격에만 몰빵하면 무조건 이긴다. 사실 쓸모없는 능력치인 민첩성을 제외한 아무 능력치를 아무렇게나 올려도 주인공 선공이라 무조건 이긴다. 그냥 오래 걸리고 말고의 차이. 원작에서는 민첩성이 낮으면 일방적으로 처맞는데 만트라판은 해적섬 도박 밸런스가 좀 미묘한듯.

7.4. 자동 레벨 노가다

88/MSX 시절부터 유명했던 비기이다. 일명 '테이프 신공', '동전 신공' 등으로 불리는 방법으로 기종 불문하고 모두 사용 가능한 방법이다.

3장까지 게임을 진행하고 나면 '요르드' 마을이 몬스터에게 점령되어 몬스터 '천둥말뚝'(カミナリグイ)이 무한 리젠(정확히는 강화)되는 상태가 되어있는데, 이놈들을 이길 수 있을 정도로 레벨과 장비를 맞춰오고 전투를 자동으로 세팅한 후 몬스터가 오가는 길목에 파티를 세워놓는다. 전투 후에 자동으로 메시지가 넘어가도록 엔터키나 패드의 버튼 등을 스카치테이프를 붙이거나 동전을 끼우거나 해서 고정시켜놓고 컴퓨터를 켜둔 채 자고 일어나면 아침에는 당연하게도 파티의 돈과 경험치가 어마어마하게 불어나있을 것이다.

7.5. 디버그 모드(SFC)

SFC 롬에서는 타이틀 화면에서 Y,L,R을 누르고 있으면 디버그 모드로 진입된다. 확인할 수 있는 항목은 사운드 테스트, 몬스터 일람, 몬스터조합의 3개.


[1] 전개가 계속 이렇게 흘러가다보니 게일이 소니아에게 "너도 사실 어딘가의 공주님 아니냐?"라는 드립을 치기도 한다. 정작 본인이 대도적의 손자로 밝혀지며 소니아에게 "너야말로 부잣집 도련님이었구만. 누가 공주가 어쩌고 뭐?"하고 한소리 들었지만. [2] 이 떡밥은 후속작에서 좀 더 상세하게 풀리게 된다. [3] 애초에 음반이 아닌 데이터 기록 매체로서의 CD-ROM이라는 것 자체가 1989~90년에는 굉장히 보기 드문 매체였다. PC-8801MC는 매우 이른 시기에 CD-ROM을 장착한 기종에 속한다. NEC가 PC 엔진에 CD-ROM을 전년도인 88년에 도입한 영향도 있었을 것이다. [4] MSX로 드래곤 퀘스트 1 드래곤 퀘스트 2가 이식되었고 이식도도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별로였다. 그 덕에 3편부터는 이식되지 않았다. MSX RPG는 하이드라이드 이스 시리즈 같은 ARPG 쪽이 주류였다. [5] 팔콤의 MSX2 최적화 실력은 이미 이스 2 이스 3에서 정평이 나있었다. 이스 1 때는 속도가 좀 느린편이었으나 이스 2에서는 놀랄만큼 고속화시켜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했으며 이스 3는 MSX2로는 살짝 무리가 아닐까 싶은 커다란 오브젝트에도 아랑곳없이 역시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한데 더해 다중 스크롤 연출까지 보여줬다. [6] 데이터 로드 스타트시 나오는 BGM [7] 이후에 소서리안이 나오긴 했는데 5편이 6편보다 나중에 나왔다 팔콤이 이식한 것이 아니라 브라더 공업이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발매했다. 이식 품질이 영 좋지 못해서 꽤 많이 욕을 먹었는데 외주한 회사가 게임 제작 경험이 이게 처음이었다고 한다.(...) [8] 당장 본 문서에도 MS-DOS판에서만 가능한 버그성 비기 같은 것이 많이 기재되어있다. [9] 이런 차이를 메꾸기 위해서 만트라는 영웅전설3부터는 PC9801판의 BGM을 통째로 녹음해서 수록하는 성의를 보였다. 덕분에 용량은 엄청 늘어났고 [10] 재미있는 건 이 만트라판은 시작 메뉴가 잘렸지만, 거기에 쓰이는 Utility란 BGM까지 어레인지 작업은 되어있다. [11] 90년대 당시 삼성전자 슈퍼 겜보이 및 슈퍼 알라딘 보이를 유통하면서 퍼스트 파티는 물론 몇몇 세컨드,서드 파티 게임들 까지도 나름 많이 정발했었고 그 중에서는 한글화 로컬라이징까지 했었기 때문에( 신창세기 라그나센티, 스토리 오브 도어등) 본작 메가 드라이브판의 정발이 안된 것에 대한 팬들의 아쉬움이 있었을 것이다. [12] 재미있는 건 이 컷신들의 그림체가 제각각이다. 작화를 까다롭게 따져볼 때 그런게 아니라 누가봐도 알 수 있으며, 그나마 원작의 오프닝 엔딩 그림체를 존중한 것부터 완전 안드로메다로 간 것까지 격차가 크다. [13] 바람의 전설 제나두에서도 주인공 아리오스의 성우를 맡았다. [14] 구엔 탑에서 점토로 열쇠본을 떠온 다음 점토를 도구상에게 넘겨주기 전에 빼면 된다. [15] 솔직히 플레이하면서 세리오스가 소니아와 결혼하길 바란 게이머는 많았다 일단 도트적으로도 귀여웠고. 일러스트상으로도 미인 캐릭터였다. [16] 만트라판 1에선 '폰 리그'로 오역되어 있다. [17] 원래 미란다가 해적 두목이었으며 은퇴하고 아들에게 물려준 것이다. 교육 철학이 특이한데, "해적이니까 도둑질은 용서해도 거짓말은 용서할 수 없다"며 화낸다. 심지어 이게 정직하게 살라는 의미도 아니고 자기가 훔쳤으면 당당하게 내가 갖고 싶어서 훔쳤다고 말할 일이지 쪼잔하게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보아드에게 화를 낸 것. [18] 갓 태어난 드래곤의 산모(産毛)를 모아 짠 천으로 엄청나게 튼튼하고 공기조차 새지 않는 초고급 천이라고. 드래곤은 100년에 한 번 알을 낳기 때문에 천을 짤 기회도 100년에 한 번 뿐이라 엄청난 고가품이라고 한다. [19] 알에서 깨어나 처음으로 세리오스 일행을 보고 각인됐다. [20] 위치는 온리크 북부에 있다. [21] 고전적인 JRPG에서 교회는 주로 부활과 저장을 담당하는 장소이다. [22] 랜덤이므로 세이브,로드를 반복해서 7포인트씩 받는 노가다도 가능하다. 하지만 안해도 심각하게 운이 나쁜게 아닌 이상 크게 어려움은 없을것이다 [23] 1장에 나오는 암시장 상인이 나중에 팔기 시작한다. [24] 2장에서 딱 한명이 오셀로를 상대해줘야 마법을 가르쳐주는데 필수적인 마법은 없으니 무리해서까지 상대해줄 필요는 없다. 단, 휼2를 배워두면 유혈의 동굴 보스전에서 유용하게 쓰이기는 한다. [25] 두 번째로 좋은 검으로 종장 니르기드에서 발바스 나이트가 드랍한다. 공격력 700. [26] 게임상 최고의 방어구인데다가 전투시 수비 태세를 취하면 레스 3 효과로 HP가 500 회복된다. 그냥 개사기 갑옷. [27] 이거말고 버그로 빛의검을 얻는법도있었는데 그걸로 2개얻개된파티에 각자장비시키고 최종보스에게 도전하게되면 최종보스가 잡몹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