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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1 20:16:48

동방선대록

1. 개요

東方先代録(とうほうせんだいろく)

《동방선대록》은 パイマン(파이만)이 연재했던 동방 프로젝트 2차 창작 소설이다. 환상들이물에 속하며, 오리주 등장 소설로도 분류된다.

2012년 7월 16일부터 pixiv와 일본의 웹 소설 투고 사이트인 하멜른에서 동시 연재중이었으나, 현재는 연재가 중지된 상태.[1]

한국에서는 작가의 허락 하에 조아라 타입문넷에서 정식으로 번역되고 있었으나, 2016년 기준으로 역자가 군대에 입대한 상태라 최신 연재분까지는 번역되어 있지 않다. ...였지만 역자인 DanteSparda가 5월 31일부로 전역하면서 번역이 재개되었다![2]

어느 날 갑자기 환상향에 나타난[3] '주인공'이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무지막지한 수련을 통해 강해진 후 하쿠레이의 무녀로 선택되어 자타공인 환상향 최강의 존재가 되고, 이후 하쿠레이의 무녀의 직위를 수양딸인 하쿠레이 레이무에게 물려준 상태에서 함께 환상향의 이변을 해결하는 이야기이다.

이야기가 시작되는 시점은 홍무이변( 동방홍마향) 직전부터지만 이후 지령전을 배경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는 등 원작인 동방 프로젝트의 전개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이 소설의 특징 중 하나가 이야기의 서술 시점이 자유롭게 변화하는 것인데, 일단 주변 인물들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다가 주인공의 시점으로 다시 한 번 그 순간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주로 쓰인다. 얼핏 보면 같은 이야기를 두 번 하는 셈이므로 이야기의 전개가 루즈해지는 게 아닌가 생각할 수 있지만, 이런 서술방식은 주인공인 선대무녀의 외면과 내면의 갭[4]을 나타내는 장치이며, 진지하기 짝이 없는 전개에서 숨을 돌릴 수 있는 개그로써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작품 첫 화를 시작하기 전 작가의 말(가장 첫 줄)이 「이 작품의 주인공은 최강입니다.」였던 적이 있었으나, 현재 해당 내용은 연재 시작 전 주의사항의 하나로 들어가 있는 정도이며 강조되지는 않는다. (HAMELN 업로드분은 해당 주의사항이 따로 명기되어 있지는 않다)

작품이 오래 연재되며 상당히 부담을 느꼈던 모양인지, 작품 전개에서 선대무녀와 케이네를 통해 비유적으로 묘사한 장면이 있기도 하다. '사토리를 위해' 강해지려 수행을 새로 시작한 선대무녀의 등을 보며 '당신은 언제나 즐겁게 수행하고 있었는데, 이런 모습은 당신답지 않다'고 중얼거리는 케이네의 모습이야말로 작가 스스로 처음엔 즐겁게 썼던 소설이 어느새 연재에 대한 부담으로 다가온 것에 대한 비유가 아닌가 하는 것. 실제로 동방선대록은 해당 연재분 이후 몇 화 지나지 않아 연중되었다.

2. 등장인물

2.1. 하쿠레이 신사

2.1.1. 선대무녀

본 작품의 주인공. 동방 프로젝트 2차 창작에서의 '선대무녀'로서의 일반적인 특징을 대체로 이어받고 있다. 외모 및 기본 설정( 하쿠레이 레이무와는 달리 음양도, 결계술 등에 미숙하며 그 대신 권의 극에 달한 상태라는 점 등), 입고 있는 복장 등이 대표적. 또한 이 소설만의 오리지널 특징으로 외적으로는 과묵한데다 표정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 진지 그 자체지만 마음 속으로는 매우 수다스러우며 덜렁이 기질이 있다. 또한 분위기를 잘 타는 성격으로, 결정적인 순간에 무의식적으로 다른 창작물의 대사를 인용하는 버릇이 있어 가끔 곤혹스러워 할 때도 있다. 그러나 이런 언행을 다들 진지하게 받아들여서 선대무녀에게 감탄하거나 감명을 받아버리는 일이 잦아서 착각물적인 요소를 낳기도 한다.

스스로를 '본래의 세계에서 기억만을 가지고 환생한 자'로 인식하고 있으며, 어떻게 환상향에 오게 된 것인지, 오기 전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최초의 기억은 '정신을 차리고 나니 여자아이의 몸으로, 낯선 장소(환상향)에 있었다'는 것뿐. 즉 환상들이. 현대 사회인이 가질법한 다양한 일반 상식 외에도, 창작물인 동방 프로젝트에 대한 지식 및 다수의 서브컬처 관련 지식을 떠올릴 수 있었기에, 기억은 안 나지만 자신이 어떤 사람이었는지는 미루어 짐작간다고. 심지어 BL GL에도 능통하다고 한다. 그 탓에 전생에 남자였는지 여자였는지는 그 자신조차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작품 내에서 이름이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작중 캐릭터들은 '선대무녀' 혹은 '선대님' 등으로 호칭한다. 전생 전의 이름은 자신도 알지 못하며, 야쿠모 유카리가 지어준 이름이 있으나 이 또한 독자에게는 알려주지 않는다.[5]

야쿠모 유카리가 하쿠레이의 무녀로 선택하기 전에도 그녀의 육체는 하루 30시간의 단련 1만 번의 정권지르기로 단련되어 있었으며, 이후에도 수련을 거듭하여 자타공인 최강급의 무력을 가지게 되었다. 주로 사용하는 기술은 파문 호흡법을 통한 신체강화, 음양옥 등을 이용한 황금의 회전, 드래곤볼 에네르기파라는 이름 자체는 감히 따라하지 못한 일명 '하쿠레이 파' 및 도핑 기술인 계왕권, 유유백서의 영광탄, 바키 시리즈에 나오는 기술 전반(특히 호왕)과 네테로 회장 백식관음(흉내) 등이 있다.

본인은 '이 세계가 환상향이니까' 그런 것이 가능하다고 여겼지만, 사실 선대 무녀에게는 본받는 정도의 능력이 있었다. 본인이 그게 당연하다고 진심으로 믿으면[6] 그 기술을 사용할 수 있고, 본받을 수 없다고 생각하면 사용할 수 없게 되는 식. 백식관음은 '넨은 그 세계의 법칙 같은 거라서 나는 쓸 수 없다'고 생각했기에 소리보다 빠른 주먹질만을 '흉내내는' 것으로 묘사된다. 다만 일부 요괴들이 얼핏 뒤에 무언가를 본다. 그리고 여기는 진짜로 관음님이 나타날 수 있는 세계관이다 이 능력은 다른 존재들에게도 영향을 미쳐서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

작품 첫 등장부터 엄청난 위압감 및 존재감을 풍기며 등장. 마리사가 위축되었을 정도로 단련된 신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전신에 상처가 없는 부분이 없다고 한다. 특히 손은 골절의 흔적 및 상처와 굳은살의 흔적이 수두룩해서 도저히 여자의 손 같지 않다고. 이유는 '만화 주인공 같은 수련을 해 보고 싶다! ...아니, 내가 만화 주인공이 되고 싶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선 절벽에서 뛰어내리거나 대나무 사이에 수도를 찔러넣거나 자연석이 부서질 때까지 때려대거나 하는 식의 (말 그대로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정신나간 수련을 계속 반복했기 때문. 이 생각은 사실 선대무녀가 어린 몸으로 처음 환상향에서 자신을 인식한 순간 보았던 텐구가 하늘을 날아가는 모습이 뇌리에 강하게 각인된 것에서 사람이 난다! → '이세계! 라는 논리에서 출발하였다(...).[7] 그런데 그러고 하는 짓이 10살 여자애 몸으로 벼랑에서 신뢰의 도약 하면서 불릿 타임 습득하기, 사지 박살난 상태로 팔굽혀펴기 하기

인간 찬가적인 사상을 가지고 있다는 묘사가 많다. 그 자신이 죠죠의 기묘한 모험 같은 작품을 자주 인용하는 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노력하면 반드시 보답을 받는다'라는 것을 한 점 의심 없이 굳게 믿고 있으며 자신이 환상향에 들어왔다는 걸 자각하면서 '실제로는 무리지만 환상의 세계라면 미친듯한 수련을 통해 강해지는 게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 하에 수련을 시작할 정도이다.

작품 시작 시점에서 이미 하쿠레이의 무녀에서 은퇴하고 마을에서 치료원을 하고 있으며, 이게 '선대' 무녀라고 불리는 이유이다. 그러나 워낙 명성이 높아 인간 마을의 사람들이나 카미시라사와 케이네 등 대다수의 사람들이 레이무보다 선대무녀에게 의지하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스포일러] 그래서인지 자신이 레이무의 성장에 장애가 된다고 생각하고 레이무가 성인이 되는 날 파문 호흡법을 중지해서 평범하게 산다는 결심을 가지고 있다.

작품이 전개됨에 따라 외모 묘사가 변하는 주인공이기도 하다. 구체적으로는 이부키 스이카와의 결투에서 장발의 머리카락이 잘려서 단발이 되고 얼굴에 흉터가 생기게 되었다. 그 탓에 더욱 더 남성스러워졌다.

그 외에, 환상향 최고의 마당발로써 인간과 요괴를 가리지 않고 친분이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2.1.2. 하쿠레이 레이무

이 작품에서는 선대무녀의 수양딸로 설정되어 있다. 길 한 켠의 지장보살 아래 버려져 있던 것을 선대무녀가 주워서 길렀으며, 우는 소리조차 내지 않는 조용한 아기였다. 처음에는 딱히 딸로 삼을 생각이 없었으나, 한 차례 심하게 앓은 것을 계기로 어머니의 책임에 각성한(...) 선대무녀의 의사에 의해 수양딸이 되었고 어느 정도 크자 야쿠모 유카리가 새로운 '하쿠레이의 무녀'로서 후계자로 삼을 것을 결정, 작품 시작 시점에서는 이미 하쿠레이의 무녀 직함을 물려받은 상태. 매사에 크게 얽매이지 않는다거나 쉽게 움직이지 않는다거나 결계술에 큰 재능을 보이는 것은 원작 및 2차 창작에서 흔히 보이는 하쿠레이 레이무와 비슷하다.

차이점도 상당한데, 일단 원작에서 인간과 요괴 모두에게 사랑받는 모습이었던 것과는 달리 교우관계가 그다지 넓지 않다. 또래 친구도 사실상 키리사메 마리사 하나 뿐. 야쿠모 유카리와는 아예 서로 적대시할 정도. 이는 (서로 입장은 달라도) 선대무녀를 사이에 두고 상대방에게서 무의식중에 반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이 작품의 레이무는 감정을 표정에 잘 드러내지 않는데, 이걸 두고 유카리는 「그 아이의 무표정은 존경하는 어머니를 따라하는 것일 뿐이고 나는 그런 점을 귀엽다고 생각할 만큼 저 아이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표현하였다. 그와는 별개로 레이무는 유카리를 두고 「어머니에 대한 것에는 절대 마음이 맞을 것 같지 않다」고 딱 자를 정도. 그나마 작품이 진행되며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는 정도까지는 발전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기른 어머니인 선대무녀를 향해 크나큰 사랑과 존경심을 품고 있으며, 그 자신에게 있어 얼마 안 되는 '얽매이는 것' 중 하나라고 스스로 인정하고 있다. 뛰어놀기보다 찻잔을 들고 툇마루에 앉아있거나, 술을 즐겨 마시지 않는 것도 모두 어머니를 따라하는 것부터 시작된 일. 요괴퇴치를 마치고 나면 술 한 잔을 조심히 마시며 핏속에 남은 미움을 쫓아내는[9] 선대의 뒷모습을 기억하고 있어 술을 신나게 퍼마신다는 것에 거리감을 느끼는 듯하다. 항상 '어머니 이상 가는 하쿠레이의 무녀가 되기 위해' 진지하게 무녀 일에 임하는 모습은 아무리 손을 뻗어도 닿지 않는 등을 바라보며 쫓아가는 셈이며, 이 점에 대해서는 선대무녀도 작중에서 샤메이마루 아야의 입을 통해 지적받았다.

지저에서의 오니침공 이변을 해결하고, 이부키 스이카를 퇴치한 것에 의해 선대무녀를 포함한 모두에게 명실공히 새로운 하쿠레이의 무녀로서 지위를 확고히 다졌다. 또한 환상향의 상식이라 할 수 있는 이변 후 연회를 처음으로 제안하기도.

2.2. 홍마관

2.2.1. 스칼렛 백작

본 작품의 오리지널 캐릭터. 홍무이변 이전에 있었던 흡혈귀 이변의 주모자.

만월의 밤에 강해지는 흡혈귀의 특징을 무기로 환상향을 침략해 흡혈귀 이변을 일으킨다. 휘하에는 늑대인간과 현대 화기로 무장한 구울 부대 등의 세력을 지니고 있으며, 상성과 능력을 고려하지 않은 막싸움이긴 했지만 선대무녀를 제압할 뻔 하기도 했을 정도로 강력한 요괴이지만 선대무녀의 막판 파문 공격에 당해 패배하고 사라진다. 강력한 최종보스의 등장 씬을 모범적으로 시행하지만 현대인의 시각으로 보기엔 그 광경이 매우 중2병스러웠던 탓에 본의아니게 선대무녀에게 정신적 피해를 입히는 개그를 연출하기도 한다.

레밀리아 스칼렛과 플랑드르 스칼렛의 아버지이자 스칼렛 백작이라고 불리지만 작중 이름은 나오지 않고, 선대무녀는 첫인상의 신사적인 외형을 따 시종일관 나이스 댄디(...)라고 부르며[10], 이마저도 나중엔 댄디로 줄어든다. 홍마관 한정 만악의 근원. 레밀리아의 죄책감과 플랑드르의 정신이상, 파츄리의 천식 등등 홍마관 패밀리의 악조건은 전부 이사람 작품으로, 정말 그림으로 그려놓은듯한 모범적인 악의 축이다. 이 사람이 구축해 놓은 온갖 해악들은 후일 홍 메이링이 청산을 하게 된다.

2.2.2. 레밀리아 스칼렛

홍마관의 현 당주. 잔인한 지배자이자 진조였던 아버지가 선대무녀의 파웃 파문 한방에 박살나는 꼴을 눈앞에서 지켜봤다(...). 하지만 아버지란 양반이 그냥 악당이었던지라 딱히 복수심 따위는 없었고, 선대무녀의 활약을 눈 앞에서 전부 봐 버린지라 인간에게 공포를 선사해야 할 흡혈귀라는 존재가 되려 인간에 대한 두려움을 트라우마처럼 안게 된다. 이후 유카리와 모종의 거래를 맺고 홍무이변을 일으켜 레이무와 격돌하나, 자신이 지닌 트라우마를 지적당하고 혼란해하는 와중에 폭주한 플랑이 튀어나와 공격당하면서도 플랑에게 가진 죄책감으로[11] 손가락 하나 까딱 못하고 난타당한다. 이변이 끝난 뒤에는 자신의 트라우마와 플랑과의 관계도 개선되고, 플랑이 온전히 갱생한 후에는 더 이상 봉인은 하지 않고 응석을 받아주며 사이좋게 지낸다. 영야이변 때에는 보름달의 영향으로 광기에 시달릴 플랑과 놀아줘야한다면서 파츄리를 대신 보낸다.

등장부터 홍마관의 당주이자 강력한 흡혈귀라는 입장에 맞지 않게 유약한 모습을 보여왔고 그 때문에 유카리를 필두로 한 다른 요괴들에게도 어느정도 과소평가받는 경향이 있었지만 홍무이변과 잇다른 사건들로 안정권에 든 뒤에는 환상향의 세력가들에게도 인정받는 강력한 세력가 축이다. 그냥 강력한 정도가 아니라 이부키 스이카가 일으킨 이변 때 하쿠레이 신사로 쳐들어온 오니들을 전부 때려잡았다. 이후로도 선대무녀와의 관계는 아주 우호적이며, 자주 어울리거나 한다. 홍마관의 캐릭터들은 사쿠야나 소악마 정도를 제외하면 선대무녀 없이는 캐릭터 자체가 성립되지 못할 만큼 영향을 크게 받은 편. 참고로 요요몽 편에서 맨 초장에 어렴풋한 문장으로 전체 스토리를 스포일러하는 악랄함을 보여준다(...).

2.2.3. 플랑드르 스칼렛

그나마 의도적으로라도 장녀로서 교육과 우대를 받고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있는 레밀리아와는 달리, 태어나자마자 어머니가 사망하여 얼굴조차 모르며 철저하게 차별당하고 학대당했다. 때문에 정신이상까지 생겨버렸으며 홍무이변이 일어나는 날까지 지하실에 봉인되어 있었다. 홍무이변 당일, 바깥에서 들리는 싸움 소리에 자극받아 지하실을 파괴하고 탈출해버린다. 나오자마자 아버지를 살해한 선대무녀를 찾다가 레이무를 자신의 능력으로 요격해버리고[12] 자신을 말리는 레밀리아를 무자비하게 공격하는 등 폭주해버린다. 마리사가 플랑의 주의를 끌어 시간을 벌고자 했지만 그마저도 위태로워지고, 결국 뒤늦게 도착한 선대에게 제압당한다. 넷으로 분신해 사방에서 공격하는 것을 백식관음 한방에 휩쓸어버렸고, 이 때 레이무로부터 "어머니가 막을 거니까 괜찮다."는 말을 들었던 마리사는 "네가 말한 게 저거였던 거냐?" "아니, 나도 저건 처음 봤어." "저거 같은 게 또 있다는 거네..." 라는 과정으로 선대의 힘을 깨우쳤다.

아버지에게서 받는 것은 학대 뿐이었지만 플랑드르에겐 그게 가족의 전부였고, 그로부터 학습한 자기 자신을 학대하는 태도에 분노한 선대무녀에게 태어나서 처음으로 야단을 맞는다. 그리고 진심으로 자신을 위해 화를 내는 선대에게 감복해 마음 깊이 따르게 된다. 사실상 선대무녀를 정신적 어머니로 생각할 만큼 큰 영향을 받고, 선대무녀의 홍마관 전체 입양 시도(...)가 유카리에 의해 보기좋게 저지된 이후 선대무녀를 부르는 호칭은 '아주머님'. 이후에는 보름달의 광기에도 자신을 억누르는 등 많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2.2.4. 홍 메이링

'내 삶은 선대님께. 죽는다면 선대님의 손으로.'
스칼렛 백작 시절부터 홍마관의 문지기를 하고 있었다. 다만 대우는 거의 짐승취급. 흡혈귀 이변 당시 퇴치하러 온 선대무녀를 막아서지만 순식간에 제압당한 후 여러 충고와 함께[13] 강점인 부분에 대해 ' 좋은 센스다' 라는 칭찬을 듣고, 하찮은 잡요괴인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준 선대무녀의 강함과 고결함을 동경하게 된다. 흡혈귀 이변 이후엔 딱히 남아있을 이유도 없어 홍마관을 떠나려했으나 퇴직금을 챙기러 들른 도서관에서 발견한 죽어가는 파츄리를 외면하지 못해 홍마관에 남아 간호와 잡일거리를 맡아 하다 보니 어느 사이 홍마관의 메이드장이자 실질적인 관리자가 되게 된다. 이후로는 틈틈이 도서관의 책으로 무술을 수련하며 요정메이드들을 규합하고 거의 혼자 힘으로 홍마관을 재건해낸 듯. 레밀리아의 명령이긴 했지만 어린 사쿠야를 발견하고 메이드 교육을 시킨 것도 메이링이며, 여러모로 존경 받는 입장이었는지 저택의 관리자에서 문지기로 직책을 낮추려 하자 반대에 부딪히기도 했다.

이후 홍무이변 직전, 선대무녀는 은퇴하고 스펠카드 룰이라는 새로운 방식이 정착하기에 선대무녀와 제대로 된 승부를 할 마지막 기회라는 걸 깨닫고 저택의 관리자에서 문지기로 돌아가 이변 도중 선대무녀와 재회하고 다시 재대결을 신청한다. 선대무녀의 예고에 따라 한방 승부를 벌이고 당연히일격에 패배하지만 그럼에도 끝까지 문을 지킨 것과 선대무녀의 전력의 일격을 견뎌낸 것을 인정받고, 메이링도 선대와의 만남으로 자신이 다시 태어났다고 생각하며 마음속으로 어머니라고 부르고 싶어한다. 왜 이렇게 예비자식이 많아 이후 다른 홍마관 패밀리와 마찬가지로 선대와의 관계는 매우 우호적이며, 개별적으로 무술의 지도를 받기도 한다. 선대무녀의 제자 타이틀은 치르노와 모코우에 밀린 3번이지만 사실상 지도받은 순서로 따지면 이쪽이 첫 번째 제자라고 볼 수 있다.

메이링은 선대무녀가 없으면 캐릭터 성립 자체가 안 되는 수준으로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재미있게도 메이링도 비슷할 만큼 작중 홍마관에 큰 영향을 끼친 존재다. 대표적인 게 후술할 파츄리. 참고로 홍 메이링이라는 이름은 스칼렛 백작 시절 레밀리아가 기분전환 급으로 별 생각없이 지어준 이름이다. 하지만 그 덕분에 별볼일 없는 무명의 요괴였던 자신이 선대무녀같은 인물을 만났을 때 자기 자신을 말할 수 있는 호칭이 되었다는 것에 감사하고 홍마관 재건 중에 몇번이나 떠날 생각을 하다가도 그 은혜를 떠올리고 히키코모리가 된 레밀리아를 방에서 끌어내기도 했다.

2.2.5. 파츄리 널릿지

흡혈귀 이변 당시엔 입과 목 등에 마술적인 낙인을 강제로 새겨진 채 마법을 사용하기 위한 도구취급 당하는 처지로 등장. 흡혈귀 퇴치 이후 스스로 구속을 어찌 해보려다 입과 목에 심한 상처를 입고 죽어가던 것을 마침 떠나기 전에 책 좀 훔치러 도서관에 들른 메이링이 주워서 간호해 겨우겨우 살아난다. 천식은 그 후유증. 이후 점차 회복해나가며 사실상 생명의 은인인 홍 메이링에게 응석부리기도 하는 등 친밀한 관계를 유지한다. 목의 상처를 치료할때 사용한 메이링 특제 약탕은 둘의 관계성을 나타내는데, 후유증은 남았어도 거의 완치가 된 파츄리는 더 이상 마실 필요가 없는데도 쓰디쓴 약탕을 계속해서 마신다. 메이링이 저택의 관리자에서 문지기로 돌아갈 땐 모두가 반대하는 와중에 필사적으로 설득해주기도 하고 일과중에 크게 접점이 없지만 다과 등의 시간을 함께 갖기도. 온전히 회복된 후에는 도서관에 정착하여 책을 읽으며 사는 중. 다만 도서관의 주인으로서는 아니고 그저 형식상 관리를 하며 지내고 있다. 사서처럼 항상 옆에 두는 소악마는 되려 질색하며 온갖 장난에 시달리지만 그러면서도 여러 조언을 받기도 하는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선대무녀의 영향을 받은 홍마 조에선 비교적 선대무녀와의 접점이 적은데, 그도 그럴 것이 흡혈귀 이변에서 선대무녀를 직접 대면하긴 했는데, 전투 중에 얼핏 마주치고 선대무녀가 앗 파츄리다! 하자마자 곧바로 보스가 등장해버려서 진짜 쓱 보고 지나쳐서 영향을 받을래야 받을 수가 없었다. 당주인 레밀리아와도 친근한 사이이긴 하지만 작중에서 파츄리와 가장 가까운 인물은 홍 메이링이고, 다음으로는 마리사 쪽. 원작과 같이 마리사와 엮이면서 선대 쪽보단 주인공 조 스토리에 더 깊이 연관되는데, 주로 마리사를 통해 인간성에 흥미를 가지고 그 영향을 받아 변화해나간다.

2.2.6. 이자요이 사쿠야

선대무녀가 스칼렛 백작을 퇴치하고 홍마관이 재건된 이후에 들어왔다. 어린 시절 홍마관의 결계를 뚫고 들어왔다가 메이링에게 발견되어 메이드로 자랐다. 홍무 이변 직전까지만 해도 메이링이 저택의 총 관리자였고, 어린 시절 자신을 보살피고 메이드 교육을 한 것도 메이링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메이링을 존경하고 있으며, 메이링이 문지기로 돌아갈 땐 반대 의견을 펼친 듯. 결국 자신이 메이드장이 되었지만 홍 메이링을 하대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원작대로 쿨하고 소쇄한 성격이며 일단 메이드장의 지위에 있지만, 본인 스스로 요정 메이드들보다 풋내기라고 할 만큼 홍마관에선 제일 신참인 탓에 지식이 적어 은근히 어벙한 구석이 있고 .홍마관의 역사는 알지 못해 메이링과 파츄리의 친밀한 관계와 홍마관의 모두를 있게 했다는 선대무녀가 어떤 사람인지 매우 궁금해하지만 딱히 그것에 연연하지는 않는다.

홍마관 사이드 중에선 소악마와 더불어 선대무녀와의 직접적인 연결점이 거의 없는 인물로, 그 정도는 소악마보다 한층 더해 대단한 사람이라는 건 인지하지만 거의 생판 남인 수준. 딱히 악연도 없으므로 홍마관의 모두와 같이 아주 우호적인 태도를 유지한다. 홍무 이변 이후로는 원작과 동일하게 다른 여러 이변에 참가해 활약하는데, 선대무녀와 관련된 스토리보단 레이무와 마리사 등의 주인공조 스토리 쪽에 깊게 연관되며, 주로 마리사와 엮인다.

2.2.7. 소악마

실로, 훌륭해요! 뭔가요, 그 초(超)성녀! 남성 경험 전무, 심신 둘다 강함 그 자체에, 한 아이의 어머니, 그런데 젊고 아름답다니! 그 상처 투성이인 몸도 개인적으로 굿이에요! 매우 먹음직스러워 보여요! 저, 악마로서 불이 붙어버렸어요!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그 무녀를 함락해 보겠어요!!
홍마관 위험순위 0번

이 작품 내의 소악마는 흔히 2차 창작에서 사용되는 착하고 조용조용한 소악마와 말 그대로 악마적인 성격의 소악마 둘 중 악마적인 쪽. 반쯤 개그 캐릭터이지만 온갖 술수와 장난을 일삼기에 홍마관에서 제일 사악해 보일 지경. 파츄리가 회복한 이후 도서관을 관리하면서 사역마로 소환한 듯 흡혈귀 이변 당시엔 없었고, 이변이 끝난 후 선대가 홍마관을 방문했을때 첫 등장. 비범하게도 등장과 동시에 선대무녀에게 차를 대접하면서 차에 미약을 타고 컵에 마법을 거는 수작을 벌인다. 하지만 전혀 효과가 없고, 선대의 담대한 태도에 잠시 주눅들지만 되려 불이 붙는다.[14] 이후론 딱히 개인적 활약은 없고 홍마 조가 등장할때 곁다리로 함께 다니는 정도.

하지만 일단 등장한 캐릭터들은 어지간하면 균등하게 비중을 배분하는 작품 특성상 공기는 아니고 홍마관이 굵직굵직한 사건에 엮일 때마다 빠짐없이 등장한다. 성격도 악마적이라곤 하지만 그저 짓궂은 장난을 즐길 뿐 진짜로 악하지는 않으며, 시도때도없이 파츄리를 놀리지만 그러면서도 파츄리가 마녀로서의 본분을 잊지 않도록 충고와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다만 이 모든 행동의 이유가 재미있을 거 같아서로 귀결되는 악랄함을 보여 악마는 악마구나 싶지만, 의외의 상냥함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

영야이변 때 간신히 자신을 억누르는 플랑에게 무의식적으로 공격당하고 팔이 날아가서 울부짖는데, 사실은 팔이 날아간 척 한 다음 충격받은 플랑을 달래주며 다른 사람이 다치는 것에 대한 공포를 기억하라고 타일러준다. 파츄리나 사쿠아는 아가씨를 가지고 노는, 게다가 도움이 되고 있으니 뭐라고 할 수도 없는 짓을 하는 소악마를 향해 이를 갈았지만 후일 앨리스의 대사로 겉보기엔 멀쩡하지만 팔이 진짜로 손상되었고, 회복될 때까지 그 사실을 숨기고 지내왔다는 게 드러난다.

췌몽상편에선 소악마 특유의 악랄함이 두드러지는데 홍마관에 습격해온 오니들을 도서관에 설치한 함정들로 농락하고 스이카에게 걸려선 도망가기위해 면상에 피를 토해버리질않나 그러고는 기어이 함정으로 농락해버리고 이후 인간의 마을에선 선대의 싸움을 흥미진진하게 보면서 선대가 죽으면 영혼을 가져가야지 같은 생각을 하는둥 이변 자체를 아예 즐기고있다.

2.3. 야쿠모 유카리

환상향, 그 중에서도 '지상의 관리자'를 자처하고 있는 대요괴. 우연한 기회에 요괴의 산에서 아직 어렸던 선대무녀(물론 이때는 아직 무녀가 아니었지만)를 발견, 반흥미로 지켜보다 소녀의 정신나간 수련에 의해 소리를 앞질러 나가는 권을 목격한 이후 「환상향은 바뀐다」는 확신을 품고 그녀의 앞에 등장, 하쿠레이의 무녀로 선택한다.[15] 이후 선대무녀의 뒤를 봐주거나, 저지른 일의 뒷수습을 해주거나, 때로는 함께 이변을 해결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흡혈귀 이변이 대표적인 예) 기존의 무법천지였던 환상향의 질서를 바로잡는 것에 성공한다.

선대무녀에게는 그저 '요괴를 퇴치하는 인간'으로써 환상향의 썩은 부분을 도려내는 칼 역할만 해주면 된다고 여겼고, 그렇기에 결계술이나 기타 하쿠레이의 무녀에게 필요한 도술은 거의 전수하지 않았다. 그러나, 선대무녀가 인간 마을을 어지럽히는 요괴를 철저하게 구축하는 과정에서 주변 인간에게 품게 했던 공포심은 서서히 신뢰로 바뀌어갔고, 그 과정에서 선대무녀에게 일종의 믿음과 경의를 표하게 되었다. 그 점은 줄곧 유카리에게 내심 커다란 족쇄로 남아 있었던 듯, 선대무녀가 쿨하게 용서하자 그제서야 처음으로 선대무녀 앞에서 밝게 미소지었다.

하쿠레이 레이무에게 선대무녀 대신 결계술, 음양옥, 퇴마침 등 대부분의 도술을 전수한 장본인. 다만 실제로 레이무 앞에 모습을 드러냈던 건 춘설이변 때가 처음이다.

선대무녀 관련으로 이런저런 사건이 겹치면서 본래 이용할 대상으로밖에 여기지 않았던 코메이지 사토리를 크게 경계하게 되었으며, 결국에는 '자신과 동급의, 얕볼 수 없는 상대'로 인정하게 되었다. 착각이지만(...). 한편, 모리야 스와코와 명계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을 때 '선대를 이용한다는 점에서는 네가 경계하는 코메이지 사토리와 다를 바 없다'라고 디스를 당하기도 했다. 자각이 있어 반박도 하지 못했을 정도. 그나마 선대의 아군이라는 점에서는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게 다행이라면 다행이지만.

2.4. 키리사메 마리사

"한 발짝, 너랑 가까워진 것 같은데… 레이무"
전반적으로 교우관계가 원작보다 좁은 레이무의 몇 안되는 친구이자 하쿠레이 신사를 제외한 인간 사이드의 주인공 포지션으로 매 장마다 마리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높다. 보통 자기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레이무 대신 자기가 감정표현을 몇배로 해 주는(...) 경우가 잦다. 특이하게 탄막실력이 보통 레이무급 강자로 묘사되는 다른 창작물과 달리 굉장한 하위권 실력으로 묘사되는데, 그냥 네임드 캐릭터한테는 어지간하면 다 진다. 정말 간신히 최하위권은 면하는 수준이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덤벼들어 결국은 1승을 따 내는 식. 즉 성장형 캐릭터.

선대가 레이무의 넘어야 할 벽이라면 레이무는 마리사의 넘어야 할 벽으로 묘사된다. 마리사는 이를 위해 꾸준히, 위험한 수단을 감수해 가면서까지 거의 광적으로 노력에 열중하는데도 그 성과는 적은 편이다. 영야이변에서 레이무한테 깨지고 나서 절규하는 걸 보면 안쓰러울 정도. 그래도 하필이면 주 목표와 경쟁대상이 이미 완성형인 레이무나 그에 비견되는 실력자들이라 그렇지 실력 자체는 계속 늘어나, 췌몽상편에서는 오니도 탄막승부로 이겼으며, 이후 요우무와의 탄막승부에서도 승리를 거두고 란에게도 아주 조금 인정받고 레이무에 대한 열등감도 나름대로 극복하는 결실을 맺었다.

어느 면에서는 스펠카드 룰과 탄막놀이를 진정으로 즐길 줄 아는 몇 안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홍무이변때부터 룰 보급 자체는 되었으나 스펠카드 룰은 실제로 상대적 약자인 인간이 강자인 요괴와 동등한 승부를 벌일 수 있게 하는 배려에 가까운 룰이라 작중에서도 강자가 약자에게 허락하는 허상에 불과하단 투로 생각하는 이들이 제법 있고, 장기에서 포차 떼주고 싸우는 기분 마리사 또한 스펠카드 룰로 인한 승리는 결국 일종의 양보로 이루어진 반칙같은 것인지, 그렇다면 자신의 노력은 결국 강자의 배려가 있어야만 의미가 있는 덧없는 것인지 고뇌한다. 이 고민은 췌몽상편에서 어느 이름없는 오니와의 승부를 통해 나름대로의 결론을 짓게 된다.

2.5. 코메이지 사토리

"재미있는 게 생각났습니다. 당신, 제 발을 핥으세요."
- 정말로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을 뿐. 그 후 발을 깨끗히 씻고 와서 선대에게 핥게 했다(...)
"당신에게는 실망했습니다."
" 철판 도게자를 하고 싶으면 지금 준비시키지요."
- 실수를 저지르고 도게자한 선대의 머리를 짓밟으며.
이 작품의 메인 히로인으로 꼽히는 세 명 중 하나. 선대무녀가 지하세계와의 친교를 위해 지령전으로 갔을 때 만난다. 자신의 능력인 마음을 읽는 정도의 능력을 통해 선대무녀의 본모습을 간파함과 동시에 자신이 창작물의 캐릭터라는 것과, 아울러 미래에 일어날 이변을 비롯하여 서브컬처에 대한 지식까지 전부 알아차렸으나, 이 시점부터 본의 아니게 개그 캐릭터화하는데다 작품이 진행될수록 선대무녀의 서브컬쳐 지식에 의해 점점 오염(?)된다.

사실상 작품 내에서 선대무녀의 본 모습을 이해하는 유일한 인물. 따라서 선대무녀와의 관계 역시 급격하게 가까워졌는데, 바로 이 점 때문에 유카리를 필두로 한 환상향 두뇌파들에게 주목받아 갖가지 오해를 받는다. 독심 범위가 환상향 전체가 아닌가 하는 과대평가부터 속내를 알 수 없는 위험인물 취급 받는 등.... 정작 본인은 평범한 소시민적인 삶을 바라고 있고, 이를 알리려고 필사적이지만 막상 환상향의 유력가들과 대면한 현장에선 설득력을 높이려고 선대무녀의 서브컬쳐 기억 속에서 비슷한 생각을 가진 캐릭터와 동화하는데, 하필이면 그게 식물같은 조용한 삶을 살고 싶은 어느 샐러리맨이라 유력가들 사이에서의 경계심은 더 커지는 역효과를 낳는다.

선대무녀에게도 가장 마음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존재로서 틈만 나면 선대무녀와 엮이는데, 그 때마다 사토리는 이리 휘둘리고 저리 구르며 고통받는다(...). 외전에서는 선대무녀를 향한 얀데레를 보여주기도 하고 본편에서도 거의 대놓고 푸시를 받는 편. 비교적 초장부터 뜬금없이 튀어나와 가볍게 진행되던 지령전 관련 스토리는 실제 동방 프로젝트의 시간선에 따라 지령전의 시점에 가까워지면서 점차 진중하고 어둡게 변하고 선대무녀의 캐릭터도 그에 따라 크게 변화하기 시작한다. 이쯤 되면 이 작품의 핵심인물이라고 봐도 무방.

지령전 직전 시점 즈음엔 선대무녀의 우츠호나 오린도 사토리의 죽음을 눈앞에서 보고 흑화하여 우츠호는 지령전 우츠호로 강화되었고, 오린은 사토리를 의심했던[16] 과거의 자신을 증오하며 사토리를 위해 죽고 사토리의 옆에서 죽겠다고 다짐했고, 강화중에 쓰러져 있는 우츠호를 향해 사토리님을 위해 죽으라고 요구했을 정도.
"아무것도 하지 못했던 네 마음은 알고 있어. 그래, 너 여기서 죽어. 사토리님을 위해 죽어. 나도 함께 죽어 줄게."

이러니저러니 해도 작가가 연중 전 미리 집필한 3가지 엔딩 중 하나가 사토리 엔딩이었으니 메인 히로인으로 보기에 무리는 없을 것이다. 연중 직전의 전개가 특히 사토리 쪽에 집중적으로 맞춰져 있기도 했고.

여러모로 선대무녀 때문에 인생이 꼬인 구석이 많다. 딱히 지상의 일엔 관심도 없는데다 바라는 게 있는 것이 아님에도 본의 아니게 환상향의 세력가들에게 집중견제당하는 데다 틈만 나면 뻔질나게 찾아오는 선대무녀한테 일일이 휘둘리는 것도 골치아픈데 매번 일이 터지고 피해를 본다. 거기에 선대무녀를 통해 반강제적으로 익히게 된 서브컬쳐 지식은 때론 요긴하게도 쓰이지만 역으로 서브컬쳐의 캐릭터에 과몰입해버리는 부작용까지 나타난다. 이후 현실들이 때 죽을 뻔했던 이후로는 상기를 사용해 캐릭터의 능력을 진짜로 재현해내는 경지에 이르게 된다.세계가 사토리를 최종보스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

반대로 선대무녀와 함께 현실들이했을 때는 요력이 부족해 마음을 읽는 능력도 약화되고 사흘 이내에 환상향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소멸되는 그야말로 히로인적인 위기에 처하기도 하고, 그 선대무녀가 '좋아서'가 아니라 사토링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수련을 하는 등 얀데레성 태도까지 보이게 된다. '이거 위험하지?' 라는 사토링의 생각에 대놓고 작가가 지문으로 "위험했다."라고 답해줄 정도로. 이것이 본문내에서 작가가 지문으로 대답한 최초이자 유일한 사례이다(...).

2.6. 코메이지 코이시

"내가 언니를 이변의 흑막에 걸맞은 라스트 보스로 만들어 줄게."
"그나저나 상기할 캐릭터 선택이 미묘하게 안 맞는 게 유감이네. 최종보스는 언니 몫인데 그 심복같은 위치에 있는 캐릭터론 상황에 말투가 맞지 않을 것 같고. 그 쪽은 내가 도와줄 수밖에 없으려나. 어차피 같은 만화 속 트라우마를 상기할 거면 최종보스 쪽을 상기하는 게 느낌이 사는데"
"이 세계는 전부 농담이지만, 마지막 정도는 예상하지 못한 게 보고 싶은 걸."

사토리를 지옥으로 몰아넣는 얀데레 여동생
식물처럼 조용히 살고 싶은사토리를 최종보스로 프로듀스하고 있다(...) 지령전의 주인인 사토리가 4면 보스고 애완동물일 뿐인 우츠호가 6면 보스인 게 마음에 들지 않는지 사건을 키워서 본격적으로 사토리를 최종 보스로 만들려고 한다. 그만해 사토리의 라이프는 이미 제로야등장 시점에서는 이미 몇 년 동안 지령전에 제대로 들르지 않았다고 한다.

원작과 달리 사토리에겐 일단 눈앞에 있으면 확실하게 인식되는 듯 하다. 이 탓에 침대 밑으로 숨거나 하는 묘사가 있다.[17] 레가트 블루서머즈 상태의 사토리를 조종해서 우츠호를 뒤틀어버리는 등 상당히 과격한 행보를 보인다. 원작의 흉흉한 대사를 생각해보면 그다지 이상할 것 없는 행보일 수도 있지만...

전생자 의혹이 있다. 코이시는 이 세계가 동방 프로젝트라는 것도 다른 서브컬쳐에 대해서도 전부 알고 있다. 심지어 사토리가 능력을 사용하는 것만 보고 해당 서브컬처를 바로 맞추거나 연관된 다른 캐릭에 대해서도 알고 있는 것을 보면 굉장히 지식량이 많다고 볼 수 있는데, 코이시는 사토리와 달리 3의 눈을 감았기 때문에 마음을 읽을 수 없다. 그리고 선대가 서브컬처에 대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은 사토리 뿐이기에 이것을 듣고 알아차렸다는 것은 부자연스럽다. 사토리는 코이시를 인식할 수 있기 때문에, 또한 선대 역시 원작을 통해 코이시의 존재를 알고 있고 사토리와 직접 아는 사이기에 코이시를 인지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몰래 듣기는 힘들 것이고,[18] 차라리 코이시도 전생자라 보는 편이 자연스럽다. 이 경우 전생의 지식을 거리낌없이 사용하여 내키는대로 등장 인물들을 도구처럼 휘두른다는 점에서, 원작 캐릭터들을 존중하고 전생의 지식을 사용하는데 고민하는 선대와는 완전히 반대된다.

2.7. 샤메이마루 아야

" ─여러분! 깨끗하고 올바른 샤메이마루 아야가 말합니다!"
"이 하쿠레이의 무녀는, 내가 ​길​렀​다​아​아​아​!​!​!​!​!"
철저한 소시민 근성을 지닌 캐릭터지만, 요괴로서의 연륜 자체는 텐구들의 정점인 천마(텐마)와 비견되어 직위를 가리지 않고 모든 텐구 사이에서 영향력을 지닌 존재. 다만 본인은 필사적으로 그를 부정한다. 선대무녀 본인은 모르지만, 환상들이한 어린 선대를 지켜준 은인이다. 유카리보다 먼저 선대무녀를 발견한 등장인물로서 처음엔 호기심 때문에 선대무녀가 수련하는 모습을 그저 외부인의 시선으로 지켜 보았지만 커지는 흥미에 점차 걱정이 섞여가며 조력자 포지션으로 변해 선대무녀의 생활을 도와주게 된다. 이내 어린 시절의 선대무녀가 투신자살[19]을 시도할 때를 기점으로, 외부인으로써의 단순 흥미본위적 관찰이 점점 보호자로써의 관심으로 급격히 변해간다. 작중 아야가 화자일 때의 묘사를 보면, 매번 진심으로 걱정해 행동을 먼저 해 버린 다음 뒤늦게 생각으로 이건 흥미 본위니까 라고 마치 자기최면을 하듯 필사적으로 핑계를 대는 모습을 볼 수 있고, 하타테가 직접 대사로 확인사살까지 한다.

이후 선대무녀의 바보같은 수행에서 초점을 옮겨 선대의 성장 자체를 지켜보며 자기 일처럼 기뻐하고 그 후의 행적을 상상하기도 하고 슬슬 본인 앞에 직접 등장해 정체를 밝힐까 말까 하던 중 갑작스럽게 나타난 야쿠모 유카리가 선대에게 먼저 접근해 하쿠레이의 무녀로 초청해 데려가 버리고, NTR당한 아야는 후회와 분노, 허탈함에 빠져들어 난동을 부리기까지 한다. 이후 5년이나 관계가 단절되고, 진실을 밝힐 타이밍을 놓쳐버린 아야는 평범한 텐구의 신문기자 입장으로 선대를 대할 수 밖에 없게 된다. 단절이라기엔 조금 뭐한 게, 아야는 선대무녀가 하쿠레이의 무녀로서 선택된 이후에도 계속해서 선대의 이야기를 신문에 담아왔다. 관계자 외에는 알기 힘들 하쿠레이 대결계 유지에 대한 역할분담이나, 요괴의 산 일도 아닌 잡요괴 처리나 마을 치안유지를 도맡는다는 잔소식까지 전부. 아아 어머니...

이후 선대가 요괴의 산에서 깽판을 칠 무렵엔 직접 나서서 막으려 하는데[20], 선대가 이룬 성장을 확인하고 싶었는지 설득만 시도해도 될 걸 무도가도 아닌 아야가 굳이 싸움까지 건다. 싸움이 시작된 후 자신이 관여하지 못한 5년간의 급성장을 부정하며 전투의 우위를 점해 여유를 부리고 선대를 설득하려 들지만, 선대가 끝내 포기하지 않자 대놓고 판 함정에 정면으로 걸려주며 결국 패한다. 카운터를 얻어맞고 역전된 뒤, 본인의 생각마저도 합리화의 수단으로 삼았던 소시민 근성이 공포에 압도당해 완전 정지하고 나서야 튀어나온 본심에 아야는 선대무녀를 진심으로 칭찬해주고, 자기도 벙쪄버린다.

이후 히메카이도 하타테가 주도한 추가 깽판에 뭣도 모르고 끌려가서 졸지에 텐구 사회 전부를 적으로 돌리는 상황에 처하지만, 끝내 부모로써의 자신을 다그치는 하타테에게 떠밀려 억지억지로 사태를 종결하고, 과거편은 마무리된다. 본인은 아직까지도 선대를 대하는 태도가 이전과 달라지지 않았으며, 부모로서의 관심 또한 접지 않았다. 호시구마 유기는 대작중에 이 점을 꼬집어 자기 마음도 속인다고 평했고, 마찬가지로 이 사실을 알고 있는 하타테는 선대무녀에게 속시원하게 말하지 못하는 아야를 보면서 답답해 한다. 아야가 선대무녀에게 가지고 있는 마음은 부모로서의 마음과 존경심이 공존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와 별도로, 텐구들은 왠지 동네북 취급되는 경우가 있다. 선대가 쳐들어가 '반응조차 불가능한 필살기'인 백식관음을 퍼부어댄다거나, 밖에서 들어온 모리야 신사에서 신앙을 강탈하기 위해 인사하러 와서 시비를 건다던가. 여담이지만 아야와 모미지, 하타테의 3텐구가 굳이 선대무녀의 부모와 같은 존재라는 무게있는 설정에 상당히 짜임새 있는 캐릭터성을 들고 나온 이유는 작가가 선대록 이전에 개인적으로 구상했던 3텐구 주역의 이야기에서 그 설정을 그대로 가져왔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후 풍신록에서 카나코와 스와코에게 부상당해 몸져 누운 텐마로부터 자신의 뒤를 이어 우두머리가 될 것을 요청받는다.[21] 아야가 미친거냐는 말을 하자 이에 더 떠서 당장이라도 수속 밟아줄 수 있다며 아야를 벙찌게 만든다. 거절해도 좋으나 되도록 승낙해달라는 말까지 하는 것을 보아 아야에게 진심으로 지도자로서의 면모가 있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정작 아야는 텐구 사회 자체가 붕괴될 지도 모른다는 과장섞인 온갖 부정적인 미래를 말하면서 거부하지만 텐마는 그래도 상관 없다며 아야를 자유롭게 부는 바람이라고 높게 평가한다.[22][23]

2.8. 이누바시리 모미지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목숨을 건 일격으로, 몸의 일부를 가져가겠다. 시험이라도 해보시지​"
선대무녀의 부모 2호. 선대무녀급의 무뚝뚝함과 무표정의 소유자로, 아야가 다친 선대의 치료를 위해 끌어들인 걸 계기로 양육에 동참하게 된다. 딱히 인간을 무시하지 않는 성격으로, 백랑 중에서는 꽤 실력자라고 한다. 선대가 하쿠레이의 무녀로 정식 등극한 지 얼마 후 이변 해결을 위해 요괴의 산을 찾은 선대와 승부를 벌이게 되는데, 처음엔 못 알아봤지만 선대를 두고 묘한 그리움을 느끼며, 전투가 시작되기 직전 그 정체를 눈치챈다. 선대가 아직 미숙할 때인지라 호각을 이루다 큰 부상을 입히지만 결국 패하고 그 짧은 시간동안 이룬 성장을 칭찬하며 의식을 잃는다.

선대의 깽판 이후 하타테가 주도한 텐구 3인방의 추가 깽판에서 선대 무녀를 살리기 위해 하타테와 마찬가지로 텐구 사회 전체를 적으로 돌릴 각오로 임한다. 개중에선 뛰어난 존재였지만 일단은 말단 백랑이였는지라 사태 직후엔 아야와 하타테가 모미지의 목숨까지 걱정했었을 정도였지만, 사태를 거치며 평가를 재고한 듯 현재 시점에 와서는 대놓고 위협을 당한 당사자인 대텐구가 직접 제자로 들여 검술지도를 할 정도로 결과적으론 좋게 풀렸다. 겉만 묵묵하고 속은 개그캐인 선대완 달리 이 쪽은 겉과 속이 똑같이 감정의 묘사가 거의 없는 인물인지라 제대로 표현되진 않지만 선대에 대한 부모로써의 마음은 확실히 있는건지 퇴원선물을 주거나 미소를 보여주는 등 선대에게 깨알같이 잘해준다.

풍신록에서는 대텐구가 다른 많은 사람들 중에서 자신의 호위로 모미지를 대동하는 등 대텐구에게 많은 신뢰를 받고 있음이 드러았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자리를 이어 받을 것을 요청받았다. 모미지는 스스로가 부족하다며 거부했으나 대텐구는 본인도 그랬다면서 모미지를 대텐구 자리에 앉히려고 한다.

2.9. 히메카이도 하타테

"손수 기른 아이는, 피가 연결되지 않아도 귀여운 거예요"
"나는 여태까지 사실밖에 말하지 않았어. 그 아이를 찾아낸 것도, 기른 것도 너. 나와 모미지는 자의로 그 일에 협력했을 뿐이야. 후회는, 절대로 하지 않아."
"조금쯤은 저 아이한테 도움이 되란 말이야, 이 몹쓸 어미야"
선대무녀의 부모 3호. 이래저래 침착하지 못한데다 텐구 사회에서 거의 왕따까지 당하는 인물에 사람 대하기에 익숙하지 못해 구역질을 일삼지만 약자에게 약하고 강자에게 강한, 행동에 있어 강단이 확실한 인물. 아야가 어린 선대에게 흥미를 보일 때 그걸 가장 먼저 눈치챈 사람이며, 아야와의 술자리에서 모미지가 아픈 선대를 데리고 들이닥친 걸 계기로 본격적으로 양육에 동참하게 되었다. 아야의 외부인적 마음가짐이 점점 부모로서의 마음으로 변해가는 걸 바로 옆에서 지켜보며, 끝내 그에 솔직하지 못한 아야를 마구 깐다.

선대가 하쿠레이의 무녀가 된 후, 요괴의 산에서 일으킨 소란 당시 원론적으로 접근한 모미지나 소시민 근성 탓에 끝내 텐구로서의 자신과 보호자였던 자신의 갭을 해결하지 못하고 저지와 설득 둘 다 실패한 아야와는 달리 선대의 목적을 해결해주는 동시에, 당장 자기 목이 날아가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에서 선대를 살리기 위해 텐구 사회 전체를 적으로 돌리는 대범함을 보여준다. 사실상 요괴의 산 사태의 해결과 뒷처리는 하타테가 혼자 다 했다고 봐도 될 정도. 다만 너무 뒤에서 암약한 탓에, 선대와는 현재 시점, 퇴원 직후가 돼서야 만난 게 본격적인 첫 대면(...). 물론 선대는 하타테를 (원작 지식으로) 알고 있었지만, 난생 첨 본 사람, 아니 텐구한테 구면인 듯 얘기하면 이상하게 생각받을까봐 모르는 척했다. 이후 그 선대가 많이 당황한 모습으로 몇번이나 고개돌려 하타테를 처다보면서 돌아가자[24] 마음의 상처까지 입었다.

본인은 큰 자각이 없는 듯 하지만 요괴의 산 사태 당시 납치된 아이를 구출하는 행동은 결과적으로 당사자들에게는 작은 한 걸음일지도 몰라도 인간과 요괴의 공존이란 측면에서 보면 큰 한걸음을 어쩌다보니 내딛었고, 이후 그 아이는 성장해 술집 주인이 되어 지금도 틈만 나면 하타테한테 보은을 한다며 술을 주고 있으며, 한창 잘나가고 있지만 아직도 결혼을 안하고 있다는데 왜인지는 뻔하다. 아이 납치 사건은 선대가 무녀된지 5년쯤 일어났고, 이때 선대의 나이를 대충 20이라 하면 수십년도 전 일이다. 현재 아이의 나이를 따지면 중년이 다 되었다.

이후 췌몽상편에선 강자에겐 강하고 약자에겐 약한 그 상남자스러운 면모가 더욱더 두드러지는데 스이카(분신)의 면상을 걷어차고 이후 연회장에 있던 유기를 오해였지만 대놓고 적대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폭풍간지 ...그전에 모미지의 등뒤에 숨은 아야를 헤타레라고 까놓고 정작 자신은 선대를 보자마자 기뻐서 횡설수설하며 어버버 거린건 넘어가자.

강자에게는 일말의 자비도 없이 덤벼드는데, 약자에게는 약한 것을 넘어서 무르다. 덕분에 스와신사 일가가 요괴의 산을 해집어 놓고 현 텐마가 부상으로 물러설 때, 무려 텐마 대리를 맡게 되었다. 카나코와 스와코의 힘으로 인해 텐마를 포함한 텐구 자체가 패배하면서 요괴의 산 힘의 밸런스가 새로 작성되었기 때문에 혼란 그 자체였기 때문에 신분, 계급 다 생까고 자기 깡단으로 확실하게 조직을 휘어잡을 사람[25] 필요했는데 평소 오만하고 권력을 멋대로 휘두르는 존재에 대해 극렬한 반발심을 가지고 있고, 상대에 직속상관이든 대텐구, 텐마든 상관없이 예의 따윈 던져버리고[26] 언제나 일관적으로 힘있는 자에게 거칠게 대하던 하타테였기에 가능했던 것. 물론 텐마와 아야의 말에 따르면 어디까지나 잠시동안만이고 장기적으로 맡게 할 생각은 없는 모양이다.[27]

2.10. 카자미 유카

"언제든지 이걸 잊지 마, 선대. 네 말은 항상 주변의 인요들에게 큰 영향을 줘. 자신이 한 일에는 책임을 가져주길 바라"
"넌 정말이지, 몇 번이나 말하게 하는 거야? 자각을 가지라고 말했을 텐데. 할 수 있다면 여기서 널 죽이고 싶어"
"──그렇지만, 누구보다도 네게 집착하고 있는 건 틀림없이 나야!!"
이 작품의 서브 히로인(?)이자 하얗게 불타버리는 초순정 메가 얀데레 여Sin님. 작중에서 선대무녀와 누구보다도 강렬한 첫 만남의 기억을 가지고 있다. 선대무녀가 요괴를 쫓아 유카의 거주지인 태양의 밭으로 왔을때 만나 상대가 최근 유명한 선대무녀인 것을 알게 된 유카가 싸움을 걸었다가 선대의 기습선빵 백식관음(...) 한방에 몸과 머리가 분리되었다. 정말로 머리가 도려내졌고 유카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을 때 선대무녀는 자리를 떠났다. 이후 유카는 선대무녀를 이기기 위해 일부러 어려운 방식으로 싸움을 한다던가 하는 등 스스로를 단련하게 되었고 자신이 한 행동이 '노력'이라는 것을 알고 부끄러워 폭사할 뻔했다. 그러면서 마을에서 만나는 족족 시비를 걸기 시작... 이후 선대무녀를 향한 알수없는 감정이 무엇인지 생각하다가 선대무녀와 싸워 이기고 잡아먹어서 영원히 함께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얀데레 각성

선대는 레이무가 성인이 되는 날 파문 호흡을 중지하고 늙어갈 생각이고 그 이후 자신은 점점 약해질 것이라며, 즉 자신의 인생을 통틀어 최강인 그 날 유카와 승부를 보자고 약속했다. "예쁘다... 핫?!" 정도밖에 생각이 없었던 선대의 시선과는 달리 유카는 선대라는 여자가 인생 최강의 순간을 자신을 위해 사용하겠다는 그 약속에 필사적으로 표정관리를 하고 있었던 듯. 머릿 속이 새하얘지면서 오로지 환희의 빛깔로 물들어 있었다고 묘사되었다. 과연 마성(물리)의 뇨자 선대-

본편 자체는 연중되었지만, 작가가 미리 써놓은 세 가지 엔딩 중 하나에 유카와의 싸움으로 끝나는 엔딩이 존재한다. (나머지 둘은 코메이지 사토리, 야쿠모 유카리) 사토리와 유카리의 경우 특정 에피소드 후의 IF 전개라는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실질 유카 엔딩이 정사에 가깝게 여겨진다. 췌몽상 쪽 내용을 다룬 에피소드 말미에서 유카 엔딩을 암시하는 내용인 '레이무가 어른이 되어 (선대 무녀가) 파문의 호흡을 그만두는 날, 유카와 싸운다고 약속하는' 장면이 직접적으로 묘사되기 때문이다.

2.11. 호시구마 유기

선대무녀가 지령전으로 가면서 만나게 된 지령전 편의 최종 보스. 유카와 마찬가지로 선대무녀를 보통 인간으로 생각하고 전통대로 술이 가득찬 잔을 들고 술이 한방울이라도 떨어지면 자신의 패배라는 조건으로 싸움을 걸었다가 기습선빵 백식관음 한방에 멀리 날아갔다. 한 방울은 커녕 본인은 길바닥에 길게 누웠고 술잔은 엎어졌다. 이후 술이 확 깨어 얕본 것을 사과하고 애원하다시피 재전을 요청, 전심전력의 상태로 재승부를 하게 된다. 솔직히 선대는 그냥 튀고 싶었다

이부키 스이카와의 결투와 함께 선대록에서도 손에 꼽히는 묘사를 가진 혈투. 결국 선대가 계왕권(...)을 사용하자 오니인 자신이 인간인 선대에게 힘으로 밀리는 추태를 보인 끝에 필살기인 호왕에 팔이 결국 당장 손가락도 까딱하기 힘들 정도로 아작이 났지만, 그 와중에 일어나서 선대를 집어던짐으로써 선대도 똑같이 그로기 상태로 만들어놨다. 기진맥진한 채 일어난 선대를 보고 맨 처음 선대에게 시비를 걸던 오니 중 한 놈이 이제 우리가 알아서 처리할테니 그만 쉬라는 알랑방귀나 뀌려다가 유기에게 얻어맞고 곧바로 개박살이 났다. "방해하는 새끼는 내장을 뽑아버리겠다!!!"라며 일갈한 후, 인간을 상대로 최초이자 최후일 사천왕오의, 삼보필살을 전력으로 시전해서 정면승부를 걸었다가 선대의 황금장방형 아돌영식에 가슴이 통째로 관통당한 채 패배한다. 이후 치르노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쓰러진 자신의 옆까지 찾아온 선대에게 이제 그만 내 머리를 가져가라고 호쾌하게 말했지만, 선대는 차마 그런 짓까지 하긴 싫었기에 거부한다. 그런 그녀를 보며 최고의 패배로 죽고 싶다며 죽기에는 과분할 정도로 좋은 싸움이었다며 다시 재촉하지만, 선대는 그마저도 거부했다. 선대는 그런 유기를 위해 자신의 이름을 알려주며 언젠가 레이무가 지저로 올 테니 그 때 자기 딸과 한 번 더 승부를 치러볼 것을 권하고, 유기는 이를 승낙하며 그대로 기절한다.

오니인 유기에게 그 정도 상처는 한 잔 하면서 유쾌하게 웃을 수 있는 부상이지만 선대는 팔다리가 으스러지고 기맥이 뒤틀려 제대로 걸을 수도 없는 반신불수가 되어버린다.

이후 다시 지저로 내려온 선대와 연회를 벌이며 자신 때문에 불구가 되지 않았냐면서 그 사실을 후회하지 않냐고 물으며 침울해한다. 자신이 지나쳤다는 것에 내심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던 모양. 이 때 선대의 대응이 참으로 걸작이다.
선대무녀의 발언 : " '강적'이라고 쓰고 '친구'라고 읽는다.[28] 유기, 너는 그야말로 강적이었다."
(속마음) '이 명대사를 말할 수 있었으니-- 내 생애에 한 점의 후회도 없다!'
이 무슨 언심불일치인가

그 말에 비로소 안도했는지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하며 다시 평소처럼 환하게 웃는다. 이후 선대에게 자기 목을 거절했으니 금은보화라도 챙기라며 내밀었지만 그것마저 거절당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사토리가 속마음을 읽고는 겉멋만 챙기지 말라며 '먹어도 줄지 않는 주먹밥'이 담긴 대나무잎을 찾아서 넘겨주었고, 보물도 마다하는 선대가 불편한 몸으로 벌떡 일어나려고까지 하며 받았다. 요괴소년 호야에 나오는 것과 비슷한 물건이라 순간적으로 물욕이 돌았던 것. 이게 이후 현실들이했을 적에 제법 도움이 되었다.

참고로, 선대와의 격전 후 지저 마을을 재건하는 와중에 스이카에게 부러진 팔이며 가슴의 관통 상처 등을 내보이며 어찌나 자랑을 했는지 "부러워... 부러워엇...!" 하고 몸부림치던 스이카가 결국 백귀야행을 일으켜버렸다.[29] 정작 선대는 사건 순서가 엉망진창이라고 식겁했지만.

2.12. 이부키 스이카

"레이무의 삶을 지켜본 뒤엔, 네 후계자가 될 아이의 인생을 지켜볼까. 그게 끝나면 또 다음 아이의 인생을. 그리고 또 다음을-"
"기다려. 내 애는 태어날 때부터 오니가 붙어 있는 거야?"
호시구마 유기가 선대무녀와 결투했던 것을 듣고 선대무녀와 싸우는 것을 벼르고 있다가 오니 무리를 이끌고 지상을 침략했다. 이후 선대무녀와 하쿠레이 레이무의 2:1 싸움에서 한쪽은 요괴의 육체에 올인한 몸, 한쪽은 요괴의 요력에 올인한 몸으로 나누어 싸우게 된다. 이때 선대무녀와의 싸움에서 오로치 돗포의 관음 보살권을 맞고 리타이어했지만 머리만 남은채로 마지막 공격을 해서 선대무녀의 머리카락을 자르고 얼굴에 흉터를 남게 했다. 이렇게 한쪽 몸은 완전히 소멸했지만 레이무와 싸운 몸은 남아 있었기 때문에 레이무에게 지고 패배를 인정하고 연회에 참가한다. 이후에는 레이무를 따르며 오니에게 이긴 시대를 지켜보겠다고 발언했다.

2.13. 치르노

선대무녀의 제자 1호이자 효녀. 홍무이변 때 레이무와 탄막놀이를 하고 진 뒤에 선대무녀와 만난다. 당시 선대무녀는 지저에 가려던 길이었는데 수행의 일환으로 파문호흡을 하며 호수를 걸어가는 짓을 한다. 그리고 만난 뒤 치르노는 선대무녀에게 레이무에게 진 화풀이 삼아 탄막전을 하려 하는데 선대무녀는 탄막전을 못 했다. 이게 무슨 소리요 내가 탄막전을 못한다니 정확히는 비행과 위력 조절 등을 못한 것. 선대무녀는 유카가 선물로 준(감시 등의 목적이었던) 꽃을 통해 서포트를 받아 공중에 뜨지만 처음 겪은 탄막에 당황해하나 몸의 관절을 한계까지 움직여 탄막을 제자리에서 전부 회피하는 기행을 보고 기분나빠한다. 그리고 크고 아름다운 포격을 맞고 기절(...)

깨어나고 난 뒤 이길 수 없다는 분함과 유카의 조롱으로 우나, 선대의 격려로 기운을 되찾고 그대로 선대를 따라 지저로 간다. 지저에서 선대를 얕보던 요괴에게 "바보취급하는 것도 바보야, 이 바보!"라는 말을 하며 전투태세를 취하기도 한다. 기존의 바보스러운 이미지보다는 활발하고 순수한 성격이며 오히려 상당히 총명한 편이다. 복잡하거나 비유적인 말은 제대로 이해 못하지만, 그 이외의 선대의 가르침은 제대로 기억할 뿐 아니라 적절하게 인용까지 한다. 게다가 선대와의 경험으로 인해 요정임에도 불구하고 죽음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30] 치르노의 순수함과 사려깊음에 오히려 선대가 역으로 당황할 정도.

2.14. 후지와라노 모코우

선대무녀의 제자 2호. 곽청아가 모에하는 대상 2호.

봉래의 약을 먹은 봉래인이라는 설정을 극한까지 비극화시켜 카구야와의 죽고죽이기를 제외하면 만사에 관심이 없는 중증 폐인으로 나왔다. 테위가 도와주지 않았다면 의식주 전부를 무의미하게 여길 정도, 그러나 선대무녀와 치르노의 조력으로 천심을 깨닫고 바야흐로 선대무녀의 제자로 각성, 무도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15. 곽청아

선대와 사토리가 현실들이했을 때 만난 여성. 갈 곳 없는 둘에게 잠자리와 식사를 나누어주고 돌아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한 끝에, 돌아가는 선대를 뒤따라 환상들이, 이번엔 갈 곳이 없다며 선대가 운영하는 치료소에 눌러앉았다. 선대에게 모에하던 캐릭터들에게는 그야말로 뭐야 저 여우년은! 상태.

선대를 뒤따라 온 것도 반해서 그렇다고 하며, 원작의 강한 사람을 좋아한다는 걸 살짝 변형시켜 무언가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을 좋아하고 그런 사람을 지원하는 것에서 만족감을 느낀다고 한다. 선대의 흉터로 엉망진창인 손에 황홀하게 달라붙어 있다던가, 대나무 다발에 손칼을 찔러넣는 훈련을 하고 있는 모코우를 하악거리며 바라보고 있다던가 한다.

2.16. 콘파쿠 요우무

베면 안다.
예를 들면, 적과 나의 강약.
예를 들면, 적과 나의 승패.
예를 들면, 적과 나의 생사.

베면, 안다.
자신은 그저 유유코를 모시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그 이외에는 무심하려 노력하는 꽉 막힌 성격. 여기에 검에 대한 자부심을 더해 정말로 목숨을 거는 것도 아닌 탄막놀이에 대해서는 경멸하고 있었다. 탄막을 규칙대로 죽이지는 않지만, 죽을 것 같은(많이 맞으면 쇼크사할 수도 있다) 고통을 주는 형태로 만들었을 정도. 그리고 레이무에게 패배한 뒤 자신이 생각이 많았다며, "베면, 안다." 라는 무사고 전자동 척살머신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얼마 후에는 별 것 아니라고 무시하던 마리사에게조차, 그리고 애들 놀이일 뿐인 탄막놀이에서 처참하게 패배. 마리사는 레이무에 대한 친근감과 열등감 속에서 헤메이다가 바로 이 순간 한 단계 성장한 것이었다.[31] 패배한 뒤, 마리사의 목에 칼을 들이대고 졌다고 인정하라고 협박하는 등 '강함'이 무엇인지 혼란에 빠진 끝에 완전히 좌절, 유유코를 포함한 모든 것으로부터 도망쳐버렸다.

이후 정신을 닫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 있는 것을 오니를 피해 돌아가던 사토링이 발견. 자신의 능력으로 요우무의 상태를 알아낸 사토리는 데려가면 문제발생이 확실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무시하려다가 결국 포기하지 못하고 그녀를 업어 데려간다. 그 모습을 함께 걷던 유기가 히죽거리며 보고 있었다.

결국 지령전에 하인으로 눌러앉았다. 유유코가 데려가러 왔고, 사토리는 "그럼 데려가세요."라고 끊었지만 정작 그 충성스럽던 요우무가 유유코의 눈도 보지 못하고 사토리에게 도게자하며 여기 있게 해달라고 애원하는 모습을 보여, 유유코에게 정신적 타격을 입히고 같이 온 유카리를 경악하게 함으로서 사토링을 지옥으로 몰아넣었다(...).

그와 별도로 오린이나 우츠호와 달리 진짜 '하인'이었기에 사토리로서는 환상향 권력자들의 의심만 제외하면 꽤 편하다고 느끼고 한동안 데리고 있었으나, 요우무의 정신을 읽고 적합한 대응을 할 수 있는 사토리 옆에서 정신이 안정된 것도 있고 미래의 지식에 맞춰야 하는 것도 있어 사토리는 어느 날 갑자기 요우무를 쫓아낸다. 황망하게 지령전을 나서 빈민가에서 구걸이라도 할까 하던[32] 요우무는 오니를 데린 어떤 요정을 만나게 되는데...

레이무가 어머니를 동경하여, 마리사가 친구를 동경하여 성장한다면, 요우무는 자기 자신의 충격을 극복하는 성장물의 형태를 띤다.

2.17. 야사카 카나코

풍신록 편의 보스, 본래 평범하게 환상향으로 넘어가려 했지만 선대무녀의 지나치게 강렬한 신앙으로 인해 자신이 신임을 재 자각하게 되고, 그로 인해 현재의 자신에게 자괴감을 느껴 폭주하기 시작, 현세에 신의 두려움을 일깨우고 사라지겠다고 마음먹는다. 그러나 역시나 선대에게 패배하고 모리야 일가 다함께 환상향으로 이주하게 된다.

환상향에 머물면서, 텐구가 사는 요괴의 산 쪽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 심지어 유기와 싸웠다.. 선대의 본명을 말하면서 선대의 영혼을 자기의 종으로 만들 것이라고, 유기 앞에서 이야기한다.

선대무녀가 사용한 승룡권을 두고 "하늘을 향해 주먹을 치켜들다니 신을 모독하는 권"이라며 기술의 본질을 한눈에 꿰뚫기도...

2.18. 야쿠모 란

"네가 유카리 님과 함께 살아가는 길을 선택했다면, 적어도 나는──"
분위기 시리어스 메이커. 유카리와 첸[33]을 제외한 거의 모든 인물들을 무시 내지는 적대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란이 나오면 유카리의 등장 이상으로 작품 분위기가 살벌해진다. 특히 선대와 마리사가 작중 란의 주요 무시 대상으로 나오는데, 선대의 경우는 아예 대놓고 혐오하며 스이카 편에서는 지쳐 뻗어있는 선대를 상대로 암살 시도를 할 정도로 증오하고 있다. 이후 카구야에게 받은 약을 선대에게 먹이기위해 입을 맞춰 직접 약을 먹이는데 (유카리의)명령이라면 흙탕물도 입에 담글수 있지만 선대는 진흙탕보다 더 싫었다고 말하는게 압권, 란이 너무 진지하게 말하자 카구야는 웃음을 참지못했다. 란의 유일한 개그씬.[34] 마리사의 경우 길바닥 자갈과 동급으로 취급하고 있었지만, 마리사가 오니를 탄막승부로 이겼다는 말을 듣고 아주 조금 인정해주며 같이 동행을 권유하기도 했기에 선대보다는 취급이 좋은편.

3. 그 외

공교롭게도 똑같은 제목의 무겐 스토리 창작물이 니코니코 동화에서 2010년에 인기리에 연재된 바 있다. 마이리스트
팬픽 동방선대록의 작가는 뒤늦게 같은 제목의 무겐스토리 창작물이 먼저 존재했었다는 사실을 알고는 경악하며, '미리 알았다면 제목을 다르게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는 후문.

2016년 2월 28일에는 니코니코 동화에 다음과 같은 영상이 투고되었다. 동방 동인작가들 중 하나인 와루가키(悪餓鬼)의 작품.


Nobody knows who she is.

느낌적으로 완전히 일치. 《 원펀맨》의 오프닝을 동방선대록으로 패러디한 이 영상은 2016년 3월 16일 기준으로 13만 재생을 돌파한 상태이며, 이를 통해 동방선대록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도 일부 생겼다고.

이 영상이 동방선대록의 설정을 100% 그대로 그리고 있는 건 아니고, 일부 차이도 있다. #차이점이 정리된 페이지 대체로 일격으로 끝나는 일은 없다

본 작품은 연중되었지만, 작가가 미리 써놓은 세 가지 엔딩 (코메이지 사토리, 야쿠모 유카리, 카자미 유카) 이 있고 각각 요요몽편, 영야초편, 췌몽상편 이후의 IF 전개를 가정하고 있다. 저 셋 중 가장 나중 전개가 췌몽상편이라 실질적인 엔딩은 이쪽이라고 봐도 될 듯. 선대록 자체도 췌몽상편이 가장 길고, 작품의 주제 또한 일단락이 된 셈이라 ('선대'였던 주인공이 실질적으로 은퇴하고, 레이무가 하쿠레이의 무녀로서 자타공인되며, 이변 해결 후 최초의 연회가 열린다) 더욱 그런 느낌이다.

4. 동방선대록/패러디 요소

5. 외부 링크



[1] 2015년 7월자를 마지막으로 돌연 연재가 중지되었다. 한창 중요한 장면에서 연중이 되어버려서 이에 한탄하는 팬들이 많은 편. 워낙 팬이 많고 연중 사유가 불명이라 무언가 사고라도 당한 건 아닐까 하는 추측도 있었지만 2016년 6월 시점에서도 하멜른에서 작가는 아니지만 독자로서 활동하고 있는 모습이 발견되었고 이후 확인사살로 다른 소설들을 비정기적으로 가끔 쓰고 있기 때문에 그냥 연중이다.제발 연재 재개해주세요 [2] 였지만 다시 2020년 5월 4일 올라온 공지에서 번역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유는 다른 플랫폼에서 다른 필명으로 연재하는 글을 웹소설 매니지먼트 회사와 계약함으로서 자신의 작품에 전념을 하고싶다고 밝혔다. [3] 정확히는 '이세계 전생 트립'. 즉 '창작물로써의 동방 프로젝트를 지식으로 알고 있던 주인공이 동방 프로젝트 세계상의 「현실」(바깥 세계)로 전생하고, 그 후(혹은 동시에) 이세계인 환상향으로 트립한 것'이다. 복잡하다. [4] 주변 인물들이 보기에는 주인공은 항상 진지하고 위압적인 모습이지만 실제로 주인공의 본 모습(내면)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해 하고 자신감이 없어 하는 등 기본적으로 가볍기 짝이 없는데다가 덜렁이 기질이 있다. [5] 이름이 언급될 자리에 ■■■ 같은 식으로 가려지는 식. 예로 호시구마 유기에게 자신의 이름을 말해 주었고 유기 또한 선대무녀의 이름을 언급하는 장면이 있으나 역시 지워져서 안 보인다. [6] 코메이지 사토리는 그것을 간파하곤 " 일단 처음부터 말해두자면 선대 당신은 지금부터 「가능할 리 없어」 라는 대사를...... 네번까지 말해도 좋습니다." 라는 말로 간단히 선대무녀의 생각을 돌려놓았다. [7] 그 텐구의 정체는 샤메이마루 아야. 물론 선대무녀는 그 사실을 모른다. [스포일러] 작품이 전개되며 점점 레이무의 활약이 부각되기 시작했고, 대다수 사람들의 인식도 바뀌어간다. [9] 이게 참 뭔가 있어보이지만, 사실 선대무녀는 요괴소년 호야의 한 장면을 멋대로 오마쥬한 것. 물론 거기에 담긴 마음은 진심이었지만 굳이 폼을 잡을 필요가 없었다는 점에서 구제할 방법이 없다(...). 어쨌든 그런 모습이 레이무가 선대무녀를 한층 더 존경하게 되는 계기로 작용하게 된다. 사실 작중 선대무녀의 행동이나 언행은 대부분 이렇게 남에게서 착각을 이끌어내는 경우가 많다. [10] 물론 속으로 [11] 아버지라는 양반이 플랑을 학대하면서 의도적으로 레밀리아를 우대했다. 거기에 자신은 어느정도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있지만 플랑은 태어나자마자 어머니가 사망하여 어머니의 얼굴조차 모른다. [12] 간신히 죽지는 않았지만 근육이 다 드러날 정도로 큰 부상을 당했다. [13] 이 때 메이링은 권법이 아닌 창을 사용했다. [14] 그게 상술 대사. 홍마조로부터는 바로 가망없을 거라고 무시당한다(...) [15] 당시 하쿠레이의 무녀는 사망하여 공석인 상황이었다. [16] 선대를 도게자시켜놓고 짓밟는 모습이나 우츠호를 기괴한 모습으로 그린 종이라던가를 보아, 사토리가 무엇을 하려는지 그녀의 눈에 자신들이 어떻게 보이는지 두려워했다. 후일 그 기괴한 모습이 우츠호가 변모한 모습임을 깨닫고 자신이 오해를 하고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 [17] 단 현실들이 이후 강화 능력 상태에서는 캐릭터에 매몰되어 인식할 수 없다. [18] 애초에 선대와 사토리의 대화는 선대는 생각만 하고 사토리가 멋대로 떠드는 형식이기에 이것만으로 제대로 정보를 얻기 힘들다. [19] 처럼 보이는 정신나간 수련으로, 벼랑에서 투신하고 생존하는 임사체험을 겪으며 살아남은 선대무녀는 이 덕분에 생존본능에 의한 행동제약이 사라졌다고 여겼다. 트레이닝을 위해 벼랑에서 다이빙하는 시점에서 이미 생존본능이 없는 것 아닌가 당시의 선대는 누군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단 건 알았지만 그 뿐이었고, 투신을 계획할 때도 그 누군가가 도와줄거라 믿고 뛰진 않았다. 즉 어디의 어느 시각에서 바라봐도 빼도박도 못할 미친짓. 셀프 카즈야 [20] 텐구의 영역에서 계속 소란을 일으켜 텐구들을 적으로 돌리면 목숨까지 위험해지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멈출 필요가 있었다. 여전히 겉으로는 흥미본위만으로 움직이는 척 하지만 그 단락의 화자가 하타테인지라 지문으로 솔직하지 못한 아야를 대차게 까고, 전투씬에선 본인이 직접 이대로 두면 곤란하다고 언급한다. [21] 이 때 텐마가 굳이 '-느뇨'라며 예스러운 말투를 사용한다. '-느뇨'는 `-느냐'의 예스러운 말투인데 보통 지도자가 일개 부하 따위에게 쓸 어미가 아니다. [22] 게다가 '자유롭게 부는 바람'이라는 표현이 단순히 기분 좋게 들리게 하는 표현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하듯이, 자기가 우두머리로 남는 한 누구도 불평하지 않을 거라며 앞으로는 아야 하고 싶은데로 마음껏 하라고 자기발전의 기회도 주었다. 즉, 현재 아야는 텐구사회 최고봉인 지도자 텐마의 뒷배를 가지게 되었다. [23] 사실 아야가 요괴로서의 연륜 자체는 텐구들의 정점인 천마(텐마)와 비견되어 직위를 가리지 않고 모든 텐구 사이에서 영향력을 지닌 존재인데다가, 신문기사 생활로 환상향에서 일어나는 어지간한 일거일투족을 모조리 파악하고 있는데가 환상향 모두에게 존경받는 선대무녀를 제 손으로 키워왔다. 거기에다 텐구사회 전체를 적으로 돌리는 상황에서도 어찌어찌 사태를 종결해본 경험(=텐구 사회를 통째로 뒤흔들 수 있는 지도자급이 되지 않고서야 할 수 없는 경험)까지 가지고 있으니 사실 지도자 후보로서 부족한 점이 전혀없다. 그 외의 부족한 점은 지도자가 되어서 교육받으면 되는 일(원래 현실의 왕과 대통령들도 집권한 뒤에도 꾸준히 공부한다.)이다. 마지막으로 직위 자체가 강력한 힘을 가지는 보수적인 텐구 사회에서 대텐구의 바로 뒤를 따르며 대화를 나누고, 우두머리인 텐마의 병상에 단독으로 들어 갈 수 있는 시점에서 텐구사회에서의 아야의 직위가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24] 선대가 하타테에게 왠지모를 그리움을 느끼기는 하였지만... [25] 대리직을 맡는 동안에도 그 성질 어디 안 가고 텐마과 같은 장소에 앉을 수 있을정도로 직급이 높은 텐구(즉, 본인의 상사. 아야말로는 꽤 높으신 분이라고 한다.)의 면상에 발차기를 가해서 문이 부셔질 정도로 멀리 내동댕이치고는 온갖 욕설과 매도를 내뿜는 것도 서슴치 않는다. 이를 본 대텐구는 '늙은이들의 의견을 되받아치는 담력 하나는 인정할 만 하더군.'이라며 슬며시 말했다. 우두머리인 텐마가 몸져누운 마당에 다른 텐구들마저 동요하는 바람에 스와 신사의 신들에게 굴복할 것이 염려되었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는 의지를 가진 자를 대리로 내세울 필요가 있었다는 듯. [26] 그래도 하타테도 그들이 지도자이고 무거운 책임을 가지고 있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지 최소한의 예우와 대우는 하고 있다. 게다가 하타테의 테도가 언제나 일관되고 있기 때문에 비록 지도자를 대하는 태도부터가 명백히 결례를 벗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텐구도 좀 좋게 행동할 수 없냐고 지적하는 것 외에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다. 좋게 말하지면 특유의 강단을 인정받은 거고, 나쁘게 말하자면 높으신 분들도 손 놓을 정도로 단단히 찍힌 것. [27] 대텐구가 하타테를 보며 지위에 집착하지 않고 판단을 사양하지 않으니 대역으로서 더할 나위는 없으나 '조직을 이끌 그릇이 못된다'고 말했다. 비록 요괴의 산 사태의 해결과 뒷처리를 거의 단독을 맡은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능력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확실히 지도구성원의 안면에 발길질을 하고 듣기 싫은 말이 포함되어 있다고는 하나 진언들을 죄다 무시해버리고 인간관계도 엉망인 하타테가 조직을 이끈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기는 하다. 하타테 본인 역시 억지로 떠맡은 모양이고 그만하라고 하면 즉시 내팽개칠거라고. [28] 이 대사 또한 원네타는 북두의 권. [29] 사실은 스이카는 그대로 선대에게 도전하려고 했는데, 이 때 유기는 제법 크게 다쳤을 테니 회복될 때까지 기다리라며 그녀를 제지했다. 그래놓고 열심히 약올린 탓에 둘이서 박터지게 싸웠고, 후에 마을이 더욱 크게 개박살이 났다는 사실에 사토리는 졸도할 뻔 했다.(...) [30] 동방 프로젝트의 세계관에서, 자연의 권화인 요정에게는 죽음의 개념이 없다. 죽더라도 다시 태어나기 때문에 '1회 휴식' 정도로만 받아들인다는 게 공식 설정. [31] 선대무녀: "우정이란 느리게 자라는 식물이다. 그것이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추운 비바람과 뜨거운 태양을 견뎌내야 하는 법이지." [32] 이는 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기-에서 카오루가 죽었다고 생각한 뒤 칼을 봉인하고 빈민가에 처박힌 켄신을 묘하게 연상시킨다. [33] 특히 첸을 상대로는 다른 창작물처럼 상냥해진다(...) [34] 란은 선대를 싫어하는 마음을 나타냈을 뿐, 따지자면 개그는 아니다. 죠죠 패러디된 장면이라 그렇지. [35] 해당 사이트의 패러디 소설 관련 규약 변경에 의해 상단의 HAMELN으로 연재 장소를 이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