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다키
1. 개요
귀멸의 칼날의 등장인물인 다키의 작중 행적을 설명하는 문서.2. 작중 행적
2.1. 과거
<colbgcolor=#000><colcolor=#CD4275> 우메[1] [ruby(梅,ruby=うめ)] | U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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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불명 |
나이 | 13세 |
종족 | 인간 |
성별 | 여성 |
소속 | 유곽 |
가족 |
친아버지 어머니 이부 오빠 규타로 |
1인칭 | アタシ (아타시) |
현 시점상에 보면 이 남매처럼 참담한 삶을 산 이들은 얼마 없다.
태생 자체가 절망적이었던 것이, 도깨비가 되기 전에, 그녀는 라쇼몽([ruby(羅生門, ruby=らしょうもん)], 나생문) 어귀라는 유곽 최하층의 유녀의 딸로 태어났다.[2] 때문에 우메는 자연스레 어머니가 소속된 유곽의 소유물이 되어 유녀가 될 수 밖에 없었다.
우메는 어렸을 때부터 어른이 쩔쩔맬[3] 정도로 아름다웠고,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말이 걸리고 웃어보이기라도 하면 선물을 받으며 이것으로 생계를 이어나갔다. 이 덕분에 배고픔이나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을 해결했으며, 따라서 오빠보다는 대단히 양호한 상황이었지만 그녀도 어머니의 학대와 유곽에서의 운명을 피할 수 없었다. 하루는 어머니가 우메의 남다른 외형과 은발이 기분 나쁘다며 폭력을 휘두르고 면도칼로 머리카락을 잘라버리자 이에 규타로는 극도로 격분하여 날뛰어, 이후 부모와 자식간의 서열 관계가 뒤바뀌었다고 한다.[4]
이후 어머니는 규타로를 두려워하여 거리를 두었고, 그런 규타로가 꽁꽁 싸매고 지키는 우메에게 손 대는 일도 사라졌다. 어머니에게 버려지다시피 한 어린 우메는 오빠가 없어지면 울음을 터뜨리며, 오빠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어느 정도 행복하게 자랐다. 어머니가 매독으로 죽은 뒤, 오빠와 같이 지내며 행복한 나날을 보낼 수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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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아아아, 안 돼, 안 돼, 안 돼!! 나한테서 거둬가지 마. 무엇 하나 준 것도 없으면서 감히 거둬가다니, 용서 못 해!! 용서 못 해!! 원래대로 돌려놔, 내 누이동생을!! 안 그러면 신도, 부처도 전부 죽여 버릴 거니까!!![8]
규타로
이에 그 사무라이가 절규하던 규타로를 뒤에서 베어버린다. 그리고 사무라이에게 우메를 소개시킨 듯한 관리인인 유녀가 오히려 골칫덩이를 치워줘서 고맙고 우메는 아깝지만 다른 좋은 아이를 소개 시켜주면 된다며 돈을 요구하는데, 그 순간 아직 살아있던 규타로가
초인적인 힘으로 유녀를 죽여버리고 이어서 사무라이도 죽여버린다.[9]규타로
이후 우메를 안고 길을 걸었지만 늘 그렇듯 둘을 구해주는 '인간'은 없었고 결국 쓰러진 후 눈마저 내리기 시작했다. 인생사 새옹지마라면 자기네들 인생은 왜 이렇냐고 한탄하면서 죽어가던 남매에게 유녀를 살해해 잡아먹고 있던 도우마[11]가 나타나서 남매의 참담한 삶을 보고 혀를 끌끌 차며 피를 나누어주고 ' 그 분'께 간택을 받으면 도깨비가 될 수 있을 거라며 "너희는 나처럼 상현에 오를 수 있을까?"라고 궁금해한다. 우메에게 태어날 때부터 선택권이라는 건 없었다. 그저 살아남기 위해서는 규타로와 마찬가지로 살기 위해 유곽에서 발버둥 치다 도깨비가 되는 것일 뿐. 결국 그녀는 인간으로 살았을 때는 제대로 된 의지도 갖추지 못한 채 물건으로 살다 버려진 후 13살의 나이로 인간을 그만 두고 도깨비로서 살아가게 된다.
귀멸학원에서 밝혀진 설정대로라면 이 남매의 생전의 성은 샤바나(謝花).[12][13][14]
2.2. 무한열차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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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환락의 거리 편
귀멸의 칼날의 분기별 중간 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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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건 말이지...? 알고서도 가만히 있는것이 현명하게 사는 법이야. 지금까지 모두 그렇게 살아왔거든. 너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멍청했던 모양이네. 유감이야, 오미츠. 늙어가는 노친네의 고기는 맛이 없거든. 더럽고 추악한 걸 나는 절대 먹지 않아! 잘 가, 오미츠.
그러고 난 후 방으로 돌아왔다가
무잔이 온 것을 보고 반가워한다. 방금 전 오미츠를 죽였을 때의 살벌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순하고 수줍어하는 모습이다. 다키의 무잔에 대한 충성심을 알 수 있는 장면.[18] 그리고
주를 7명이나 죽였다고 그의 칭찬을 받자 앞으로 더 많은 주를 죽이겠다고 다짐한다. 그리고 무잔에게서 탄지로 일행과 네즈코의 말살을 명령받는다.2.3.1. VS 아가츠마 젠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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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지금 남의 방에서 뭐하는 거니?
이후 쿄고쿠야에서 와라비히메 오이란으로서 직접 등장하고 방 청소를 제대로 못한 아이를 혼내다가[19]
젠코라는 신입이 제지하자 못생겼다는 디스와 섣불리 만지지 말라며 날려버린다. 이 때 젠코가 정신을 잃었지만 경상이라는 것을 알아채고[20]
귀살대라는 것을 눈치 챈다. 하지만 주인이 와서 가게를 열 시간이라며 부탁하자 기분을 풀고 간다. 다른 유녀가 젠코가 안 보인다고 하는 것을 보아 진작에 납치한 것으로 보인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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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VS 카마도 탄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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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다키의 분신 오비는 인간 창고이자 식량고[22]에서 인질들을 감시하고 있다가 자신을 감지한 이노스케가 창고로 들어온[23] 것을 보고 전투를 벌인다. 다키는 이노스케의 미모가 마음에 들었던 탓에 잡아먹기 위해 분신에게 이노스케를 생포하라 말하고, 인질 몇 명 정도는 먹고 강화하라고 한다. 그러나 오비가 잘리면서 인질 몇 명이 풀려나고 텐겐의 아내들까지 상대하게 된다. 그리고 잠을 자면서 제대로 각성한 젠이츠 때문에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하고, 결국 아내들을 구출하러 온 텐겐까지 나타나 서둘러 본체에게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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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지로: "잃어버린 목숨은 회귀하지 않아.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고. 살아있는 사람은 도깨비처럼 회복되지 않아. 그런데 왜 빼앗아? 왜 목숨을 짓밟아? 왜 모르는 거야? 인간이었을 너도, 예전에는 필시, 아픔이나 고통에 몸부림치고 눈물을 흘렸을 텐데."
다키: "거 쫑알쫑알, 주절주절 더럽게 시끄럽네. 옛날 일 따윈 기억도 안 나. 난 지금 도깨비니까 상관 없어. 도깨비는 늙지 않아. 먹고 살기 위해 돈도 필요 없어. 병에 걸리지 않아.[27] 죽지 않아. 아무것도 잃지 않아. 그리고... 아름답고 강한 도깨비는 무슨 짓을 해도 괜찮지...!!"[28]
라고 답변하자 탄지로는 대화를 포기하고 전투를 이어나간다.다키: "거 쫑알쫑알, 주절주절 더럽게 시끄럽네. 옛날 일 따윈 기억도 안 나. 난 지금 도깨비니까 상관 없어. 도깨비는 늙지 않아. 먹고 살기 위해 돈도 필요 없어. 병에 걸리지 않아.[27] 죽지 않아. 아무것도 잃지 않아. 그리고... 아름답고 강한 도깨비는 무슨 짓을 해도 괜찮지...!!"[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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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VS 카마도 네즈코
그러나 끝장을 내려는 순간 탄지로를 지키기 위해 튀어나온 탄지로의 도깨비 여동생 네즈코의 발차기에 맞고 머리가 날아간다. 다키는 재생하며 네즈코가 무잔이 죽이라던 그 도깨비인 걸 알아챘다. 무잔의 피의 농도가 높아 가족이 살해당하던 그 날 기억에 대한 분노와 오빠를 공격한 다키를 용서할 수 없었던 네즈코는 다키에게 발차기를 날리고, 다키는 네즈코에게 발차기밖에 못하냐며 비웃고 네즈코의 공격을 받아치며 오비로 팔다리와 허리를 끊어 반으로 잘라버리는 등 압도적으로 밀어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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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제대로 분노한 상태로 폭주하는 네즈코를 말리던 탄지로의 앞에 나타나 그 둘을 죽이려고 한다. 하지만 그 순간 나타난 텐겐에게 목을 베이고[30] 그에게서 "상현 도깨비도 아니잖아, 너무 약해"라는 굴욕적인 말까지 듣는다.
다키: 난 진짜 강하거든? 지금은 아직 6이지만, 앞으로 더 강해져서...
텐겐: (빈정대며) 설득력 없구만?
(분을 참지 못한 다키가 엉엉 울기 시작하고, 텐겐은 그런 다키를 보며 놀란다.)
난 진짜로 상현 6이란 말이야! 진짜란 말이야! 숫자도 받았다고...! 나 대단하다고...!! 죽어!! 죽어!! 다 죽어!! 으아아아아앙! 목 잘렸어, 목 잘렸단 말이야! 오빠아아아아!![31]
그러나 어째서인지 죽지를 않던 다키는 소리를 빽빽 지르며 자신은 지지 않았고 정말로 상현 6이라며 앞으로 더 강해질 거라면서 울어버리더니[32][33] 자신의
오빠를 부른다.텐겐: (빈정대며) 설득력 없구만?
(분을 참지 못한 다키가 엉엉 울기 시작하고, 텐겐은 그런 다키를 보며 놀란다.)
난 진짜로 상현 6이란 말이야! 진짜란 말이야! 숫자도 받았다고...! 나 대단하다고...!! 죽어!! 죽어!! 다 죽어!! 으아아아아앙! 목 잘렸어, 목 잘렸단 말이야! 오빠아아아아!![31]
2.3.4. 진실
자세한 내용은 규타로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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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얘뿐만이 아니야, 나를 태워버린 녀석들도 죽여줘! 나 진짜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단체로 나를 괴롭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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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VS 아가츠마 젠이츠, 하시비라 이노스케
텐겐과 탄지로에 이어 젠이츠와 이노스케도 합류하여 공략법을 알고 의기양양해 하자 그들을 비웃으며 띠를 휘두르려 하지만 젠이츠에게 역이용 당해 지붕으로 올려진다. 이후 젠이츠가 "아무리 네가 번 돈으로 그 아이가 산다지만 그렇다고 해서 네가 그렇게 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그 아이에게 사과하라"라고 말하자 그 말을 비웃으며 이 동네는 원래 그런 동네라며 반박한다. 그래도 젠이츠가 자신이 싫어한 일을 다른 이에게 하는 것은 안 된다며 훈계하자다키를 조종하기 시작한 규타로 |
남한테 당하고 싫었던 일, 괴로웠던 일을 남에게 되갚아주고 거둬들여야지. 자신이 불행했던 만큼 행복한 녀석들한테서 거둬들이지 않으면 만회할 수가 없는 거야. 그게 우리가 사는 방식이니까. 거기에 트집 잡는 놈은 죄다 죽여버렸어. 너희들도 똑같이 멱을 따주마아아.[34][35]
위의 말과 함께 이마에 규타로의 눈이 돋아나며 규타로가 다키를 완전히 통제하기 시작하고, 제대로 싸우기 시작한다.수많은 오비를 뽑아내며 젠이츠와 이노스케를 공격함과 동시에 밑으로도 오비를 뽑아내어 텐겐과 탄지로를 공격한다. 하지만 텐겐이 규타로를 붙들고 이탈한 사이 탄지로가 다키 쪽으로 붙고, 우선 다키의 목을 먼저 벤 후에 규타로의 목이 베일 때까지 다키의 머리가 붙지 않게 머리를 들고 도망치자는 작전을 세워 합동 공격으로 다키를 순식간에 몰아세운다. 결국 다키는 이노스케의 짐승의 호흡 제6엄니 난잡하게 찍어 물기에 목이 베여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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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cd4275> 제6엄니 난잡하게 찍어 물기에 목이 잘리는 다키 |
젠이츠의 보호로 어찌저찌 살아남은 탄지로에게 규타로가 도깨비가 되지 않겠냐 제안해오자 자신은 그런 거 싫으니 그만 두라 하지만, 규타로는 그답지 않게 무시하고 탄지로에게 도깨비가 되라 제안한다.
비켜!
못생긴 게!
하지만 탄지로가 독 발린 쿠나이를 규타로에게 꽂아 일시적으로 무력화 시키고 목을 내려치자 규타로를 도우려 하지만, 죽은 줄 알았던 젠이츠의 벽력일섬 신속에 반응하지 못해 목이 잘릴 뻔한다. 하지만 목을 자르는 건 실패하여 젠이츠를 역으로 죽이려 하지만 장기의 위치를 비틀 수 있어 심장의 위치를 비틀어 살아남은 이노스케가 젠이츠에게 가세해 목이 점점 베이려 한다.오빠! 어떻게든 해줘, 오빠아아!!!
위험한 상황에 오빠 규타로에게 도와달라 애원하지만, 오빠 규타로 역시도 텐겐에게 붙들리고
반점을 발현해낸 탄지로에게 목이 베이려는 상황. 규타로가 원참선회를 발동시키려 하지만 그 전에 남매의 목이 먼저 베이고 만다.2.3.6.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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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키: 너 같은 놈하곤 분명 한 핏줄도 아닐 거야. 봐봐, 전혀 안 닮았잖아![36] 이 무용지물! 강한 것밖에 장점이라곤 없는데, 아무것도 없는데, 졌으니 이제 아무 가치도 없잖아. 이 반푼이 같은 추한 놈아!!
규타로: 웃기지 마!! 너 혼자였으면 진작에 죽었어! 내 덕에 목숨을 얼마나 많이 건졌는데! 반푼이는 너지. 약하고 아무 장점도 없는. 너 같은 녀석을 이제껏 싸고 돈 게 진심으로 후회스럽다! 너만 없었어도 내 인생은 좀 더 달랐을 거야!! 너만 없었어도오오!!![37][38][39]
이후 탄지로가 네즈코의 혈귀술로 자신과 이노스케의 독을 태워 없애버린 후 이들의 육체에서 상현의 도깨비의 피를 채취한 뒤 확인차 왔을 땐 목이 잘려 사라져가는 와중에도 서로를 탓하며 험담하고 있었다.[40][41]규타로: 웃기지 마!! 너 혼자였으면 진작에 죽었어! 내 덕에 목숨을 얼마나 많이 건졌는데! 반푼이는 너지. 약하고 아무 장점도 없는. 너 같은 녀석을 이제껏 싸고 돈 게 진심으로 후회스럽다! 너만 없었어도 내 인생은 좀 더 달랐을 거야!! 너만 없었어도오오!!![37][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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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타로: 왜 내가 네 뒤치다꺼리만 해야 되는 건데!! 너 같은 건 아예 태어나지 말았어야-
탄지로: 거짓말이야. 사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잖아. 전부 거짓말이지. 사이 좋게 지내자. 이 세상에 단 둘밖에 없는 남매니까. 물론 너희가 한 짓은 아무도 용서해주지 않아. 그간 죽여온 수많은 사람들에게 원망과 미움을 사고 매도당하겠지. 편 들어줄 사람도 없을 거고. 그러니까 최소한 너희 둘만은 서로를 욕하면 안 돼.
그리고 그런 폭언 와중에 탄지로가 분을 이기지 못하고 울분을 토해내는 규타로의 입을 막는다.탄지로: 거짓말이야. 사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잖아. 전부 거짓말이지. 사이 좋게 지내자. 이 세상에 단 둘밖에 없는 남매니까. 물론 너희가 한 짓은 아무도 용서해주지 않아. 그간 죽여온 수많은 사람들에게 원망과 미움을 사고 매도당하겠지. 편 들어줄 사람도 없을 거고. 그러니까 최소한 너희 둘만은 서로를 욕하면 안 돼.
다키는 이런 탄지로의 말에 너희 따위에게 그런 말 듣고 싶지 않다며 외치다가 죽음이 가까워지자 처절하게 울면서 죽기 싫다고 '오빠'를 부르짖다가 먼저 죽어버리고, 이에 다급해진 규타로는 무심결에 다키를 인간 시절 본명인 '우메'[42]라고 부른 뒤 '이게 진짜 이름이었지'라는 말을 남긴 채 소멸하며 둘의 과거사가 밝혀진다.
도깨비가 된 것에 후회는 없어...
다만 나에게, 유일한 여한이 있다면
우메.
너는 나와 좀 다르지 않았을까. 라는 점이다.
좀 더 좋은 가게에서 있었다면 버젓한 오이란이,
평범한 부모 밑에서 태어났다면 평범한 아가씨가,
양가에 태어났다면 우아한 아가씨가 되지 않았을까?[43]
워낙에 쉽게 물드는 솔직한 성격을 가진 너니까.
내가 키우는 바람에 네가 이렇게 된 것뿐.
빼앗기기 전에 빼앗아라 거둬들여라, 라고
내가 가르치는 바람에 넌 사무라이의 눈알을 찔렀겠지만,
순종적으로 굴었더라면 뭔가 다른 길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나의 유일한 여한은,
너였다.
회상이 끝난 이후 우메(다키)는 물들기 쉬운 성격이며 빈민가에서 살아남기 위해 남의 것을 빼앗고 싸우는 삶이 옳다고, 사창가 같은 무법지대에서 악착같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만 가르친 탓에 우메가 잘못 자랐다며, 만약 평범하게 컸다면 어느 환경에서든 무난하게 행복하게 살았을 것이라고, 그렇게 키워주지 못한 게 유일한 미련이라며 후회한다.다만 나에게, 유일한 여한이 있다면
우메.
너는 나와 좀 다르지 않았을까. 라는 점이다.
좀 더 좋은 가게에서 있었다면 버젓한 오이란이,
평범한 부모 밑에서 태어났다면 평범한 아가씨가,
양가에 태어났다면 우아한 아가씨가 되지 않았을까?[43]
워낙에 쉽게 물드는 솔직한 성격을 가진 너니까.
내가 키우는 바람에 네가 이렇게 된 것뿐.
빼앗기기 전에 빼앗아라 거둬들여라, 라고
내가 가르치는 바람에 넌 사무라이의 눈알을 찔렀겠지만,
순종적으로 굴었더라면 뭔가 다른 길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나의 유일한 여한은,
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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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cd4275> 인간 시절의 우메 |
그럼에도 규타로는 넌 이제 동생도 아니라며 자신이 가는 곳이 아닌 정반대 방향의 밝은 곳으로 꺼져버리라며[46][47] 매몰차게 대한다. 하지만 우메는 그 말을 듣지 않았고 규타로의 등 뒤에 어린애처럼 매달리면서 자길 두고 가지 말라고 애원한다.[48] 규타로도 처음에는 우메의 행동에 당황해 소리쳤으나 우메의 통곡에 과거에 둘이서 나눴던 약속을 떠올린다.
<colcolor=#cd4275> 우메의 통곡 |
싫어, 싫어! 안 떨어질 거야!! 절대 안 떨어질 거야!! 영원히 함께 있을 거라고!!
몇 번을 다시 태어나도 나는 오빠 누이동생이 될 거야, 절대로!! 나 미워하지 마! 혼내지 마! 혼자만 놔두지 마! 두고 가면 가만 안 둘거야. 우와아아앙, 영원히 함께 있을 거라구. 너무해! 너무해! 둘이서 약속한 것, 기억 안 나!? 잊어버린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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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cd4275> 어린 시절, 오빠의 약속 |
우리 둘만 있으면 최강이야. 추운 것도 배고픈 것도 끄떡없지. 약속할게. 우린 영원히 함께야. 절대 떨어지지 않아. 자, 이젠 아무것도 안 무섭지?
추운 겨울에 어머니도
매독으로 돌아가시고 집도 없이 떠돌아다니던 시절에 서로 같이 꼭 달라붙어서 도롱이 속에서 추위를 견디던 시절에 나눴던,[49] 도깨비가 되고서도 어긴 적이 없던 약속을 떠올리며 규타로는 묵묵히 자신의 등에 달라붙은 그녀를 업어준다. 결국 우메가 원하는 대로 서럽게 울부짖는 그녀를 업은 채 지옥으로 향하며[50] 본인도 점차 인간 시절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여담으로 이 편의 제목은 다름아닌 몇 번을 다시 태어나더라도. 결국 규타로 또한 자신이 몇 번을 전생하여 태어난다 한들 우메와 떨어지고 싶지 않다는 본심을 직면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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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cd4275> 다만, 나에게 유일한 여한이 있다면,[51] |
2.4. 후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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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깨비 시절 마지막으로 공개된 백발처럼 흑백판에서 머리칼이 채색 없음 처리가 되었다. 이를 볼 때 생전의 머리색은 백발이거나 백발에 준하는 밝은 색으로 보인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아래 사진처럼 푸른색 기운의 백발로 나왔다.
[2]
일주일에도 몇 번씩 손님을 받기 때문에 친부는 불명이다. 흑발인 어머니, 오빠와 달리 은발인 것으로 보아 아버지 쪽이 은발을 가진 미남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3]
일본어판 '눈을 돌릴 정도로'.
[4]
애니에선 어머니가 우메를 달래며 미소 짓는 장면이 나와서 원작과는 달리 우메를 아꼈던 것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태어난 딸이 자라서 유녀 일을 하게 되면 자신도 그에 붙어서 살 길이 생겼다고 하는 의미일 수도 있고, 딸의 외형이 기분 나쁘다며 괴롭힌 것도 그냥 그날그날 기분 따라 노느라고 어떨 때는 딸을 예뻐하다가 어떨 때는 괴롭히기도 했을 가능성도 있다. 자녀를 감정적으로 자기 기분 내키는 대로 일관성 없이 대하는 것도
막장 부모의 특징에도 나와 있는
아동 학대의 전형적인 실례이긴 하다.
[5]
네즈코의 폭혈과
텐겐의 화약구슬 공격에 당했을 때 매우 고통스러워했던 것도 분살당했을 당시의 기억 때문인 듯하다.
[6]
참고로 과거에는 15살 이상을 성인 취급했기에 15살 미만은 미성년자로 취급되어 매춘을 시키지 않았다. 카무로 시절부터 시작한 유녀라면 이 나잇대쯤에 후리소데 신조가 되어있으므로 당시 성인 나이인 15살이 되기 전까지 몸 상대는 하지 않으며, 그나마 매춘을 한 것도 카무로 시절을 건너뛰고 14살 이후부터 유녀가 된 토메소데 신조였다. 그리고 요시와라의 유녀들은 기본적으로 상품이기 때문에 웬만한 심각한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한 유곽 측에서도 상품을 팔아야 되기 때문에 앵간해선 사형까지는 가지 않았다. 그만큼 우메가 있던 유곽은 아직 매춘을 해선 안 될 미성년자도 상품 가치가 있으면 무작정 매춘을 시키는 질이 떨어지는 막장이었다는 소리이자 아직 어린 여자아이(그것도 장래가 유망한 아이)를 아무렇지도 않게 태워 죽일 만큼 잔혹했다는 뜻이다.
[7]
애니메이션판에서는 머리카락과 귀 등이 묘사되어 있는 등 나름 순화되어 있지만 원작에서는 거의 숯덩이로 얄짤없이 끔찍한 몰골로 묘사된다. 대신 애니메이션에서는 규타로가 일을 마치고 유부초밥을 사서 자기가 하나 먹고 나머지를 우메에게 주려 했는데, 주인 잃은 음식 때문에 상황이 더 서글퍼 보인다.
[8]
일본의 속어인 '
신도 부처도 없다'라는 말을 약간 비튼 말로 보인다.
[9]
이때 낫으로 일격에
일본도와 사무라이를 양단해버렸다. 낫이 검이나 칼과는 다른 의미로 뭔가를 베는 데 특화된 물건이긴 하나, 일본도와 사람 신체를 일격에 갈라버린 건 규타로가 인간일 때부터 이미 엄청난 강자여서 가능했던 듯하다.
[10]
아이러니하게도 남매를 구해준 건 인간이 아닌 도깨비였으며, 그 중에서도 가장 비인간적인
도우마였다.
[11]
당시 시점에서는 상현 6이었다.
[12]
이런 이름을 가진 지명이 있는데 대부분 이 한자는 '쟈하나'라고 읽고 샤바나라고 읽는 경우는 거의 없다시피 하다.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이것이 그들의 실제 성이라면, 다른 사람들은 들을 수 없는 소리를 듣고 살아온 그들의 뒤틀린 인생을 고스란히 상징하는 이름이다.
[13]
사과할 사(謝)에 꽃 화(花)를 쓴다. 도깨비 시절의 악행을
사죄하고 용서 받았다는 뜻이라는 해석이 있다.
[14]
'우메와 규타로 남매의 생전인
에도 시대는 평민들도 성씨가 없던 시절이기 때문에 최하층민이었던 우메와 규타로 남매는 생전에 성씨가 없었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있는데, 사실 일본 피지배층 계급도 그들 나름대로 서로를 구별하기 위한 성씨가 존재하고 있었다. '성씨'라는 것을 사족 이상 상류층 계급만이 가질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상류층이 아닌 자들은 존재하지 않는 걸로 쳤을 뿐,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는 당연히 성 안 부르고 이름만 불러서는 서로 헷갈릴 일이 많았으므로 평민들 사이에서만 부르는 성을 따로 만들어서 썼던 것이다. 이걸 가쿠시가바네(隠し姓)라고 하며, 대표적으로 막부 말기의
히지카타 토시조 역시 무사가 아닌 농민 신분이면서도 '히지카타'라는 성씨(가쿠시가바네)를 가지고 있었다. 비사족 출신으로 막부나 번에 뭔가 공헌한 자는 은상으로 묘지타이토(苗字帯刀)라는 걸 허락 받았는데, 이는 '묘지(성씨)를 쓰고 칼을 차고 다니는' 권리를 허락 받는다는 것으로 새로 성씨를 받는 것뿐 아니라 그때까지 공식적으로 인정되지 않던 자신의 성씨(가쿠시가바네)를 정식 성씨로 인정 받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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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아카자의 경우 무투가 성향인 만큼 잠을 재워 끌고 간다는 요술형 혈귀술 자체가 그에겐 무시 당했을 가능성이 크며, 다키의 경우에는 그냥 하현이니까 무시하고 비웃었던 것으로 보인다(...)
[16]
실제 요시와라는 도쿄(과거에는 에도)에 위치해있고, 일본산 미디어 매체물에서 일본 중근세를 묘사한 작품에서 필수적으로 등장하거나 요시와라에서 모티브를 따올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유곽촌이었다. 대표적으로
은혼의
요시와라 도원향. 그러나 귀멸은 시대 고증이 잘못되었는데 자세한 건
이 문서 참조.
[17]
무작정 맨손으로 온 건 아니고 식칼을 숨겨오긴 했지만 도깨비, 그것도
십이귀월 상현이나 되는 거물 도깨비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었다.
[18]
원판 성우
사와시로 미유키는 그건 무잔에 대한 충성심이 아니고 그냥 자신이 언제 무잔에게 죽을 지도 모른다는 공포라고 해석했다.
[19]
말이 혼내는 거지 귀가 찢어져서 피가 날 정도로 당기고 있었다.
[20]
날려가서 떨어질 때
낙법을 썼다.
[21]
애니메이션에서 추가된 오리지널 장면에서는 젠이츠가 도와준 아이들이 그에게 감사를 표하고 방을 나간 뒤 다키가 바로 오비로 덮쳐 납치한 것으로 묘사되었다.
[22]
애니메이션에서도 수많은 백골이 있는데 이 중 마음에 따라 잡은 일부를 띠에 가둬둔 사람을 빼내 그 자리서 식인을 하였다.
[23]
창고를 통하는 통로가 분신이 들어갈 수 있게 굉장히 좁지만 이노스케는 머리만 들어가면 다 된다며 관절을 모조리 뽑아서 지렁이처럼 기어 다니면서 들어갔다.
[24]
정확히는 끝은 연두색인 투톤이다.
[25]
순식간에 주변 일대를 두부처럼 썰어버리는 장면이 정말 압도적이다.
[26]
검에 베인 부분이 햇빛을 받은 것처럼 고통스럽고 재생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한다.
[27]
각각 힘없이 축 처진 유년기의 모습과 병에 걸려 사망한 모친의 모습이 배경으로 나온다.
[28]
외모로 모든 걸 판단했던 유곽의 비뚤어진 외모지상주의와 불행했던 생전의 삶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탄지로의 입장에선 망언으로 들렸을 테고 실제로도 망언이지만, 전술할 다키의 과거를 보면 그녀의 입장에선 당연히 이런 엇나간 가치관을 가질 수밖에 없었으며 오히려 도깨비가 된 삶이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행복하다는 점이 안타깝다. 살아서 비참하게 살아간 곳, 도깨비가 되어서도 살아간 곳, 삶의 최후를 맞이한 곳도 유곽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참 아이러니.
[29]
탄지로의 맹공으로 13줄의 오비가 순식간에 난도질 당하고 칼에 목이 베이기 직전까지 접근을 허용하자, 제대로 경악했는지 회피는커녕 놀라지도 못한 채 '어? 베였네? 빨라...'라고 독백한다. 애니메이션에서도 성우가 이 부분을 완전히 얼이 빠져버린 톤으로 연기하였다.
[30]
베였다는 것조차 인지하지 못했다. 텐겐과의 실력차를 알 수 있는 장면.
[31]
여기까지보면 알겠지만 목이 베어졌음에도 죽기는커녕 몸이 소멸되는 조짐조차 없이 자기 할 말 다 하면서 운다. 다키와 잠시 잡담을 펼치던 텐겐도 이 점에 대해 이상하게 생각하며 뒤늦게야 위화감을 느낀다. 애니에서는 위화감을 느끼고는 어깨에 올려둔 검을 다시 내려놓고 경계하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32]
방금 전까지 악랄한 도깨비의 면모를 보이다 갑자기 땡깡 부리는 어린애 같은 모습에 텐겐도 적잖이 당황한다. 애니에서도 목소리 톤 자체가 이전까지는 성인 여성이었다면 울기 시작할 때부턴 어린 아이 톤으로 확 바뀐다. 여담으로 다키 성우의 우는 연기톤이 시청자들에게 꽤 인상 깊었는지 벌써부터 유튜브에
이런 밈까지 생겼다.
[33]
이 컷 전에 네즈코가 탄지로가 불러주는 자장가를 듣고 울다가 잠에 드는 컷이 나온다. 다키와 네즈코가 비슷한 구석이 많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노린 연출이다.
[34]
볼드체를 친 부분은 다키의 몸을 제어하기 시작한 규타로가 다키의 몸을 빌려 하는 말이다. 말투도, 폰트도 규타로와 똑같으며 결정적으로 이 부분에서 말풍선이 다키와 규타로 둘 다에게 이어져있고 다키가 규타로의 제스처를 완벽히 똑같이 따라한다. 그리고 다음 순간 네놈들(주인공 일행) 모두 목을 따주겠노라며 의기양양하게 도발하는 규타로가 압권이다.
[35]
성우 사와시로 미유키는 아니메쥬 인터뷰에서 다키에 대해 오이란으로 위장했을 때 사람을 괴롭히고, 정신적으로 몰아넣어 죽게 만들고, 그렇게 함으로써 모두가 자신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에 기분 좋아하는 상태였으며 그것이 오히려 다키(우메)가 유곽 세계를 증오한다는 증거였다고 해석했다. 자신이 과거 유곽 안에서 학대를 당했기 때문에 역으로 자신이 유곽 안에서 오이란이라는 높은 지위에 올라 자기 발 밑의 누군가를 괴롭히고 학대하는 것에 쾌감을 느끼고 기분 좋아한다는 것. 그러면서 인간으로 위장하고 있을 때는 도깨비라는 걸 들키지 않기 위해서도 사람을 죽이거나 괴롭히는 짓도 적당히 자제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않은 부분이 다키의 생각이 짧고 허술한 면모를 보여주며, 고작 유곽이라는 작은 세계 안에서의 입장 역전만 가지고 스스로 통쾌해하며 의기양양해 멋대로 굴었으니 우물 안 개구리 신세에서 빠져나올 수 없었고 '오빠만 쫓아다니는 여동생'이라는 정체성에 갇혀 성장도 발전도 없었던 거라고 신랄하게 혹평했다.
[36]
이 때 다른 말에는 그냥 성질 낸다는 느낌에 맞춘다는 표정이던 규타로가 처음으로 충격 받은 듯한 얼굴로 동생을 바라본다. 자신의 유일한 자존심이었고 살아가는 이유나 다름 없었던 사랑하는 여동생에게 이따위 폭언을 듣고선 진심으로 상처를 받은 듯하며, 이후에 나오는 말은 자신도 모르게 아무 말이나 쏟아내기 시작한 듯하다.
[37]
자세한 내용은 후술하겠지만 위에서 "너만 없었어도 내 인생은... (중략)"부터 '
너'와 '
나'를 바꾸면 그의 속마음 그 자체이다.
[38]
애니판에서는 규타로가 단순 험담이 아닌 분노로 인해 절규하는 것처럼 연기한다. 그래서인지 전투신 때처럼 꼬는 투가 아니라
오오사카 료타의 장기인 열혈 캐릭터 투와 흡사하게 연기했다.
[39]
아니메쥬 인터뷰에서 밝히기를 해당 장면은 감독의 요청으로 기본적인 영상만 띄운 상태에서 먼저 녹음을 한 다음 남매 성우의 연기에 맞춰 제작한 장면이라고 한다. 그리고 해당 장면의 감정선을 규타로 성우인 오오사카 료타가 이끌어 나가고 거기에 다키 성우인 사와시로 미유키가 맞춰주는 식으로 연기했다고.
[40]
이때 다키의 험담을 들은 규타로는 처음으로 충격 받은 표정을 짓고서 제대로 극딜을 박아 험담하기 시작하자 다키는 얼마 버티지도 못하고 충격으로 표정이 굳은 채로 눈물을 흘린다. 애초에 규타로는 인간 시절부터 이래저래 험한 취급을 받아왔기 때문에 냉소적이고 자학적인 면이 강했던 반면 다키는 어릴 적 규타로가 애지중지 키웠고 미모 때문에 유녀로서도 상당히 고평가 받으며 금지옥엽처럼 길러졌기 때문인 듯 하다. 무엇보다 사랑해 마지않던 오빠에게 듣는 욕이니 더더욱. 애초에 후술하듯이 둘 다 진심으로 비난하는 건 아니고, 규타로 입장에선 전부 끝났다는 절망감과 더불어 소중한 동생에게 폭언을 듣자 울분을 참지 못하여 아무 말이나 내뱉은 것으로 보인다.
[41]
목이 떨어진 남매가 서로를 탓하는 장면은
헌터×헌터의
오르소 남매와 똑같다. 다만 싸구려 우애였던 이들과는 달리 다키와 규타로는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했다.
[42]
한자로는 '梅'. 매화꽃을 의미하며 인명으로도 자주 사용되지만 이 작품의 우메(=다키)의 경우 죽은 어머니의 병명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梅'라는 글자 특성상 모친은
매독으로 사망한 듯하다. 다른 이름인 다키(堕姬)라는 이름은 하급 유녀를 뜻하기 때문에 규타로는
어느 쪽이든 끔찍한 이름이라고 생각한다. 여담으로 에피소드 내내 규타로는 자신의 동생을 '누이동생'이라고만 불렀지, 단 한 번도 '다키'라고 부른 적이 없다. 어느 쪽이든 나쁜 이름이라곤 하지만 본명인 우메를 잊었음에도 은연 중에 의식하고 있었던 터라 '가족'이 아닌 '유녀'로서의 이름인 다키라 부르는 걸 기피한 듯.
[43]
이때 각각 오이란이 된 우메의 오이란도츄, 결혼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린 우메, 반가의 영애로 태어나 고급스러운 옷을 입은 우메가 그려진다. 그러나... 여기서 흥미롭고 안타까운 점은 규타로는 줄곧 자신이 우메가 행복해질 수 있었던 길을 방해하는 존재라고 생각했다. 이 때문인지, 규타로의 우메에 대한 자괴감과 죄책감, 미안함, 그리고 "나만 아니었으면 행복했을 텐데" 라는 규타로의 생각을 표현한 듯 위에 나온 모든 장면에 나온 우메의 곁 어디에도 규타로, 즉 자신의 모습이 없다.
[44]
다른 도깨비들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도깨비들은 이 경계에서 스스로 미련을 해소하고 인간으로서의 기억과 본성을 되찾으면서 인간으로 변한다. 즉, 다키는 도깨비일 때나 인간일 때나 심리적으로 단 하나도 바뀐 게 없다는 말. 이는 다키라는 존재 자체가 생전이나 현재나 여전히 오빠만을 쫓아다니는 여동생이라는 정체성에서 스스로 성장하거나 벗어날 생각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깨비라는 본질인 오빠와 달리 너무 어릴 때 변해 아무런 인식도 가지지 못한 어린 아이의 정체성에 갇혀 버린 듯.
[45]
다키는 추한 것을 아주 싫어한다. 그럼에도 누가 봐도 추한 외모를 가진 규타로에게 추하지 않다고 하는 것은 그만큼 다키가 규타로에게 의지하고 좋아하고 있다는 부분이다.
[46]
한 명이라도 사람을 죽이고 잡아먹었다면 천국에는 갈 수 없다는 게 본작의 설정인데, 작중 다키는 도깨비로써 잡아먹은 귀살대 주만 7명이나 되는지라 이 장면에 대해서 "그럼 우메는 천국으로 갈 수도 있다는 건가?"라는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대체로 너만은 되도록 천국에 갈 수 있었으면 하는 규타로의 부질없는 바람이라는 해석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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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가능성 있는 건 도깨비의 가족 중에 천국에 가지 않고 천국과 지옥의 경계에서 기다렸다가 자신의 가족인 도깨비가 죽으면 함께 지옥으로 가주는 가족들이 있는데, 그것이 자신의 소중한 사람이 치를 죗값을 함께 나누어 받는 것이라 생각하면 반대로 규타로의 경우 규타로가 다키를 천국으로 보내기 위해 자신이 죄를 모두 짊어지고 다키의 몫까지 지옥에서 고통 받는 것을 선택해서 다키에겐 선택권이 주어졌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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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에서는 이런 우메의 모습이 성우의 열연으로 애절하다 못해 처절한데, 마치 자신을 유일하게 아껴준 오빠에게조차 버림받았다는 듯 충격을 받더니 바로 어투가 어린아이 수준으로 퇴행하듯 지리멸렬해지고 오빠에게 매달리는 등 행동마저 아이 같아진다. 첫 등장 때의 그 악랄한 다키와 비교했을 때 과연 같은 사람인가 싶을 정도. 다키에게 있어서 규타로는 단순히 남매가 아니라 모두가 자신을 버려도 마지막까지 삶의 전부를 함께 한 사람이고, 그런 규타로에게조차 버림 받으면 남는 우메의 본질을 제대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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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도롱이 장면을 성우 사와시로 미유키가 가장 인상 깊은 장면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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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지옥의 업화가 활활 타오르는 불길을 걷는데, 우메의 발에 불이 붙을까봐 애지중지하면서 걸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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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97화 표지에 적힌 글귀이자 97화 규타로의 첫 대사. 원작의 장면 옆에 적힌 글귀는 "언제 어디서든 단 둘뿐인 남매니까.' 애니맥스 자막은 '다만, 유일하게 하나 미련이 남는다고 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