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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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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이어 엠블렘 풍화설월의 오프닝에 등장하는 먼 과거의 전설 속 인물. 통칭 해방왕. 이름의 유래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복수의 여신 Nemesis다. 수천년 전 세이로스군에 맞섰으나 패배하고 말았다. 세간에는 악신이 포드라를 습격했을 때 선조가 직접 천제의 검을 하사해 막게 하여 단칼에 산을 둘로 가르고 악신을 물리쳐 포드라를 구한 뒤 해방왕으로 불리었으나, 스스로 힘을 탐닉하기 시작해 부정에 물든 뒤 성자에게 처단당했다고 전해진다. 세이로스와 함께 세계관의 중심을 관통하는 인물이다. 다만 세이로스와 마찬가지로 워낙 고대의 인물이기에 작중에 그를 존경하는 에델가르트 폰 흐레스벨그이나 서적 등에서 간간히 언급만 되고 실질적인 등장이나 비중은 거의 없다.성우는 쿠스미 나오미 / 제이미슨 프라이스.
2. 진실?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 최종 보스(열람 시 스포일러 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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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메시스의 테마 "신을 멸하는 별"[1] |
라틴어 가사는 사실 문법이 앞뒤가 좀 안 맞는다고 한다. 일본어 번역본이 공식 사운드트랙에 함께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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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 | 해방왕[2] | 고유스킬 | 전설의 강왕[3] | ||||||||||||||||
레벨 | 힘 | 마력 | 기술 | 속도 | |||||||||||||||
60 | 84 | 59 | 82 | 69 | |||||||||||||||
HP | 행운 | 방어 | 마방 | 매력 | |||||||||||||||
107 | 72 | 81 | 81 | 51 |
무리를 지어야만 싸울 수 있는 나약한 자들이여!
세간에는 여신이 네메시스를 토벌하려고 권속들을 끌어들였다고 알려져 있으나 놀랍게도
권속들이 피해자 쪽이었다. 네메시스는 본래 도적단의 두목이었고,[4] 어둠에서 꿈틀거리는 자들로 불리는 아가르타와 협력 관계였다. 아가르타로부터 도움을 받아 선조가 잠든 후 권속들이 모여살던 자나드에 쳐들어가 무차별적인 살육을 벌이고 권속들의 시신을 능욕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선조의 영묘를 도굴해서 얻은
소티스의 피로 만든 것이 불꽃의 문장이 깃든 선조의 문장석이며, 소티스의 뼈와 심장으로 벼려낸 것이 바로 천제의 검이다. 즉, 세이로스는 어디까지나 동족들의 복수를 했을 뿐이었던 것이다.[5]네메시스 테마곡인 '신을 멸하는 별'의 가사를 보면 알겠지만 네메시스의 '해방왕'이라는 이명도 악신으로부터 포드라를 구해서 붙은 칭호가 아니라 네메시스 스스로가 자신이 신을 멸하고 신으로부터 인간을 해방시킬 왕이라고 자칭한 것이다. 그 멸하겠다는 신이 인간에게 지식을 전수한 선신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신이 인간 위에 있다는 의식 때문에 신의 존재를 증오했다고 볼 수 있다. 똑같이 여신을 증오하는 아가르타와 협력해서 선조의 영묘를 도굴하고 무고한 권속들을 학살한 것도 신에 대한 증오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제국이 포드라 정복을 위한 영웅 전쟁을 시작했을 때, 씨족들과 연합하여 제국에 저항했으나 탈틴 전투에서 세이로스와의 일기토에서 패배하여 쓰러졌다. 그러나 네메시스는 불꽃의 문장을 얻어서 불사신으로 거듭난 덕택에 세이로스에게 토벌되었음에도 오랫동안 어둠 속에 숨어서 복수할 기회만을 노리고 있었다.
금사슴반을 제외한 루트에선 이에 대한 언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진실이 왜곡되어 전해지고 있다. 모든 진실이 밝혀지는 금사슴 루트에서는 무시무시한 포스를 내뿜으며 최종 보스로 등장하는데, 어둠에서 꿈틀거리는 자 일당이 샴발라가 붕괴하며 모두 토벌당하자 스스로 부활한다. 그 뒤 전설 속의 10걸들을 이끌고 동맹 최고의 용장 홀스트 지기스발트 고네릴 경을 단숨에 격파한 다음 샴발라에서 수도원까지 온 땅을 모조리 초토화시키며 빛의 속도로 전진해 와 레스터 동맹령측 인물들을 경악시킨다.
고유 스킬인 전설의 강왕과 배리어, 체력 2배 탓에 다른 루트의 최종장과는 달리 첫 턴부터 워프-응원-춤 꼼수로 적장만을 암살하는 플레이는 유닛 하나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제작진이 안배한 대로 플레이어는 제자들을 이끌고 네메시스 휘하의 10걸들을 차례대로 죽여야 한다.
마지막 일전에서 클로드를 한방에 나가떨어지게 만들고 주인공과 일기토를 벌이려던 찰나, 클로드가 시간차를 두고 쏜 화살에 맞아 자세가 무너진 사이에 주인공에게 결정타를 맞아 사망한다. 천제의 암흑검은 박살나고 네메시스가 이끄는 해방군도 먼지가 되어 사라지며 해방왕전은 끝이난다.
네메시스의 행적은 전형적인 그리스 신화 영웅상에서 잔학무도한 면을 부각시켰다. 세이로스 교단이 기독교를 연상하게 하는 것과 대조적.
그러나...
3. 반전
Q: 세이로스(레아)가 역사 중에는 네메시스와 포드라 십걸을 영웅으로 남긴 것은 어째서인가요?
A: 인간 측에서 네메시스나 십걸은 영웅이라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인간을 지배하는 이상, 인간의 마음을 완전히 무시한 역사는 만들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영웅으로 모시고, 다른 상황이 좋은 부분을 고쳐쓴다는 느낌입니다.
FE풍화설월 인터뷰 Vol 4-2 스포일러 편 후편 - 디미트리&클로드, 그리고 역사의 설정비화
A: 인간 측에서 네메시스나 십걸은 영웅이라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인간을 지배하는 이상, 인간의 마음을 완전히 무시한 역사는 만들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영웅으로 모시고, 다른 상황이 좋은 부분을 고쳐쓴다는 느낌입니다.
FE풍화설월 인터뷰 Vol 4-2 스포일러 편 후편 - 디미트리&클로드, 그리고 역사의 설정비화
닌도리에서 쿠사키하라 디렉터가 밝힌 사실로 세이로스의 조작 이전부터 네메시스와 10걸은 인간들로부터 영웅으로 숭배받고 있었다. 나바테아 일족은 조용히 살다 네메시스의 습격을 당한 것도 아니고, 인간을 지배하고 있었으며 레아의 거짓말에 모두가 속은 셈. 도적수령이 권속을 처단하자 인간들로부터 해방왕이라 칭송받은 것을 보면 피지배종인 인류와 지배종 나바테아 일족의 심각한 갈등이 이전부터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그렇다고 해도 마냥 선한 인물이거나 완전히 무고하고 억울한 피해자라고만 볼 수는 없는 것이 인간들에게 해방왕이라고는 칭송받기는 했지만, 본래 직업 부터가 도적왕이었기에, 네메시스의 진정한 목적은 나바테아 일족을 몰아낸뒤에 자신이 세상을 지배하는 왕 이 되려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실제로 금사슴 루트에서도 세이로스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고 있었긴 하나, 금사슴 루트 종장에서 아무 잘못도 없는 민간인들이 사는 마을조차 무자비하게 학살하는 것부터 명백한 악인이라는 사실만큼은 분명하다.[6] 오죽하면 그 탈레스 또한 네메시스의 이름만 꺼냈는데도 도적놈이라며 질색하는 모습을 보일 정도이니... 결국 네메시스 역시 에델가르트나 레아와 마찬가지로 영웅의 면모와 잔인한 학살자의 면모 양면성을 모두 보이는 캐릭터인 것이다.
4. 기타
- 선조의 유해를 이용해 검을 만든 점, 권속들을 처단한 것, 마지막에 샴발라의 지하기지에서 부활하는 점을 들어보아 어둠 속에 꿈틀거리는 자에게 큰 지원을 받은 정황이 곳곳에 드러나고 있지만 정작 마치 봉인된 것처럼 관짝은 쇠사슬에 묶여 있다. 무쌍에서 밝혀진 설정은 네메시스는 어디까지나 세이로스를 공격할 전력으로 보고있다고 하여 지원만 해준 것라고 한다.
- 풍화설월에서 유일하게 마수가 아닌 인간형 최종 보스이며,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 최종 보스 중 유일하게 무기 내구도가 유한하며, 시리즈 최초의 도적 최종 보스다.[7] 재미가 있는 점은 본작에서 가장 어려운 맵으로 손꼽히는 붉은 계곡, 고티에 가문 승계의 난, 안나/예리차 외전, 새벽녘의 추격전(동창회) 등의 적장은 모두 도적이다.
- 홍화의 장/창월의 장의 최종보스가 반장의 숙적이라면, 취풍의 장의 최종보스인 네메시스는 주인공과 마찬가지로 천제의 검과 불꽃의 문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반장인 클로드보다 주인공의 숙적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 네메시스의 배경 스토리는 파이어 엠블렘 문장의 수수께끼에서 밝혀진 아카네이아의 초대 왕 아드라의 진실을 비튼것.
- 일개 도적이 지배자인 나바테아 일족을 처단하고 인간을 해방하여 당대의 인간들에게 지지를 받는 해방왕이 됐으나 거짓된 예언을 내려 제국을 만든 세이로스에게 패배해 모든 행적이 왜곡되었고, 부활 후 리벤지에도 세이로스(레아)의 대리역인 주인공과 클로드에게 패배해 끝까지 더욱 나쁜쪽으로 왜곡되었다. 제작진이 말한 역사는 승자의 것 이란 말에 가장 적합한 캐릭터
- 엔딩 영상의 대사 중 "무리를 지어야만 싸울 수 있는 나약한 자들이여!"라는 대사가 있는데, 최종전에서 네메시스를 둘러싼 배리어를 해체시키려면 10걸 무리들을 격파해야 풀리고 인게이지에서도 무리를 짓는 등 내로남불형 대사인지라 웃음벨이 되었다.
- 파이어 엠블렘 무쌍 풍화설월에서는 아르발 등의 언급 외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해방왕과 10걸의 이야기의 대반전격 존재인만큼 미등장으로 둔 것으로 보인다. 클리어 후 명성치 교환으로 그가 사용했던 천제의 암흑검을 받을 수 있는데 유산무기지만 일치되는 문장이 없고, 설명엔 두 개의 문장이 깃든 검이라고 적혀있다. 옵션은 천제의 패검과 똑같이 공격이 2번 들어가는 옵션을 지니고 있다. 천제의 검의 효과를 벨레트/벨레스, 소티스 이외 유닛에게도 천제의 검의 옵션을 사용할수있게 한 듯
- 파이어 엠블렘 인게이지에서는 최종전에서 암흑의 문장사 중 한명으로 등장한다. 칭호는 해방왕의 문장사. 벨레트가 장착된 아군으로 공격시 대화가 발생한다. 사망 시엔 또 다시 유명한 그 대사를 뱉는다.
벨레트: 찰나의 생명을 얻었나, 영웅들의 왕이여. 우리 둘 다 편히 잠들 처지는 아닌가 보군. 이것도 시간의 안식처의 인도인가. 그렇다면 이 검으로 인연을 끊도록 하지.
"무리를 지어야만...... 싸울 수 있는... 나약한 자들이........!"
사망 시 대사
사망 시 대사
아트워크 |
[1]
북미판 제목은 <God Shattering Star>. 풍화설월 OST 중 유튜브 최다 조회수 및 최고의 인기를 가진 곡이다. Echoes의 <망국의 왕 되는 자>에 이어 라틴어 오페라 테너 보컬이 들어간 보스곡 시리즈의 명맥을 잇는 명곡이기도 하다.
[2]
영웅 전쟁을 일으킨 왕의 칭호. 포드라를 거짓된 지배 아래에서 해방시키겠다고 주장했다.
[3]
전장에 10걸이 있을 때 자신의 능력이 강화(1명당 HP 제외 전 능력치 +3; 즉 스킬이 무효화된 네메시스 본래의 능력치는 아래의 데이터에서 30을 뺀 수치가 된다.)되고 1턴에 1회 공격을 무효화한다.
[4]
1부에서 솔론이 네메시스를 가리켜 그깟 도적이라고 말하다가 말을 돌리는 장면까지 있다. 사실 복선이라면 네메시스의 옷차림을 보면 도적떼 두목인 코스타스와 비슷한데, 영웅이 아니라는 암시가 된 셈.
[5]
한편 세이로스는 자신과 동족에게 원수인 네메시스와 그 부하들을 영웅으로 포장해서 신화로 전승시켰다. 이런 세이로스의 행보에 대해 네메시스와 10걸이 (비록 훔친거긴 해도) 자신들처럼 문장을 가지고 있다는게 영향을 줬을거란 추측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6]
물론 네메시스 뿐만 아니라, 에델가르트와 레아 또한 작중에서 민간인들까지 방패로 사용하는 무자비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다만 제도 앙바르/왕도 페르디아가 적에게 함락당하는 순간, 모든것이 완전히 끝나버리는 벼랑끝까지 몰린 상황이었기에 어느정도 납득이 가능한 점이며. 이들 또한 평상시에는 민간인의 피해를 최소화하려고 하기에 확연히 대비되는 점. 마찬가지로 닥치는대로 살육을 저질렀던 디미트리 또한, 실상은 왕국 시민들을 약탈하려는 제국군에게만 대상이 확정되어 있었고, 마찬가지로 제국을 공격할때도 민간인의 피해는 최소화하라는 모습을 보인다.
[7]
본작에서도 그랬듯이, 시리즈에서 도적은 일반적으로 프롤로그 혹은 1장에서 등장하는 튜토리얼 보스 포지션이다. 예외는 if 정도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