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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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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을 나타내는 픽토그램[1]

1. 개요2. 신체적 특징3. 심리·사회적 특징4. 남자 소멸설?5. 언어별 명칭6.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Man(단수) · Men(복수), Male[2]

일반적으로 XY 성염색체를 가진 성별에 속하는 사람을 남성이라고 한다. 클라인펠터 증후군 또는 초남성 증후군을 가진 사람 등도 남성에 포함되며, 트랜스남성도 모두 남성에 속하는지는 논쟁이 있다.

남성이라는 단어는 대개 사람에게 통용되는 단어이며, 동물적 혹은 생물학적 정보는 수컷 문서 참고.

2. 신체적 특징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성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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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심리·사회적 특징

적어도 역사 시대 이후로는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남성은 사회적 강자로 인식되어 왔다. 이는 근대까지의 대부분의 사회가 강한 근력에 이점을 두고 있는 사회 구성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게 원인이었다. 그러나 근현대에 들어서 산업 혁명이 이루어지자 인간의 힘을 뛰어넘는 자동 기계와 남녀노소 누구나 평등하게 살상력을 발휘 할 수 있는 무기인 총기를 비롯한 각종 화기가 등장해 근력의 필요성이 낮아지며 성평등 문화가 확산되고 여성이 특화된 분야에 대한 가치 평가가 이루어지면서 오늘날에 들어서는 성별 간 사회적 격차는 줄어들고 있다.

전통적으로 남성은 사회에서 힘을 쓰는 일을 맡았다. 남성의 근력이나 신체능력이 객관적으로 여성보다 뛰어났기 때문에 육체적 노동에서 훨씬 효율적이며, 더군다나 아이를 가질 수 있는 여성이 최대한 죽지 않게끔 보전하는 방향으로 사회가 유지되어 왔기 때문이다.[3] 이러한 이유로 문화권을 막론하고 사냥, 채집, 농사, 전투, 건설, 광산 노동, 치안 활동 등 사회유지에 꼭 필요하면서도 위험한 업무는 남성을 투입 및 소모하였다.

그 과정에서 전사 문화(Warrior culture)나 기사도 이론(Chivalry theory)등 남성들의 육체적 혹은 정신적인 소모를 문화적으로 정당화시키는 다양한 사회적 규범들이 형성되었으며, 이는 성평등을 중시하는 현대 사회에도 상당 부분 남아 있어 갈등의 요소가 되고 있다. 남성의 소모를 사회적으로 필연적인 것으로 규정함에 따라, 남성들은 양육 과정에서 자신 및 동료 남성들의 소모를 당연시하고 자신의 인격 내면에 내재화시키는 훈련을 받는데, 이는 모든 문화권에 걸쳐 나타나는 남성은 자신의 아픔이나 고통 등 부정적인 감정을 드러내면 안 된다[4]는 논리로써 대표된다. 남자가 가진 권력에는 이런 멍에가 존재하는 셈이다.

오늘날에 들어서 평등주의의 확산과 남녀 간 업무 능력 격차가 줄어들면서 남성의 희생을 우선시하는 전통적인 사회적 풍조는 서구권을 중심으로 점차 터부시되거나 저항에 부딪히고 있다. 재난 상황에서 남성보다 여성을 먼저 구조하는 레이디 퍼스트에 논쟁이 붙거나[5] 데이트에서 남성에게 더 큰 비용 부담이 전가되는 것에도 비판이 따르기도 한다.[6] 한국에서는 젠더 갈등이 이미 사회적 수준의 문제로 떠오르고 있으며 여성의 권리 신장을 중요시하는 페미니즘이 확산하자 이러한 갈등은 세계 각국에서 심각한 수준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현대 가정에 있어 큰 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일에만 몰두하고 가정에서 소외되는 남성'에 대한 문제도 이러한 규범 속에서 스스로 가정의 따뜻함 또는 휴식에서 얻을 수 있는 안식보다는 노동을 통해 가정을 부양하는 것을 더욱 중요시하도록 남성들이 훈련 내지는 강요 받기 때문이다.

4. 남자 소멸설?

Y염색체가 사라져 남자가 소멸할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7] 이러한 설정을 차용한 SF 작품[8]도 몇몇 존재한다.
그러나 이는 기우에 불과하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남성을 결정하는 SRY 유전자와 EIF1AY 유전자[9]만 남아있어도 남자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기 때문에 Y염색체가 없어져도 괜찮을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10][11] 다시 말하자면, 설령 Y염색체가 쪼그라들어 종극에는 소멸한다고 하더라도 남성 자체가 사라지는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반박 논문에 의하면 2500만 년 전까지 엄청난 속도로 퇴화되던 Y염색체가 돌연 퇴화가 정지되었으며, 현재 남아있는 12개의 유전자가 생존에 필요한 단백질을 합성할 뿐만 아니라, X염색체와 상동관계에 있어 안정적이라고 주장했다.

위의 상동관계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애초에 Y염색체가 몰락하기 시작한 이유가 X염색체와 달리 홀로 존재하기 때문[12]이라고 한다. 즉, X염색체와 같이 자신과 같은 염색체와 쌍으로 존재하는 염색체는 돌연변이가 일어났을 경우 잘 보존된 쪽을 이용해 오류를 고칠 수 있으나, Y염색체는 홀로 존재하기 때문에 생존에 불리한 돌연변이가 나타나는 경우 오직 돌연변이가 나타난 유전자를 잘라내는 방법밖에 없었다. 남성이 질병이나 각종 면역문제에 약한 이유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 주장의 가장 큰 허점은 논문에서 밝힌 대로라면 Y염색체가 사라지는 때는 1000만 년 후이다. 최초의 인류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등장한 것이 약 300만 년 전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인류 역사가 끝나는 순간까지 남성이 자연적으로 소멸될 일은 없다고 보는 것이 옳다.

5. 언어별 명칭

<colbgcolor=#f5f5f5,#2d2f34> 언어별 명칭
한국어 남성, 남자
한자 , 男
독일어 Mann
에스토니아어 mees
영어 man(맨)
스페인어 hombre
체첸어 стаг
튀르키예어 adam(아담)
페니키아어 𐤀𐤃𐤌(아돔)
프랑스어 homme
헝가리어 férfi

6. 관련 문서


[1] 대개 파란색으로 그려진다. [2] 동물의 수컷과 인간 남성을 모두 포함하는 생물학적인 표현이다. [3] 다만 인류 역사상 소수의 수컷이 다수의 암컷을 독점하는 체제가 주류가 되었던 적은 없었다. 문명을 세우기 전 인류의 주류적인 결혼 체제는 난혼이었으며, 이후 문명 사회의 형성 과정 중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일부일처제의 높은 안정성이 인정되어 자연스레 채택되었다. 일부다처제는 소수의 특권층이 누릴 수 있는 사치였다. [4] 대표적으로 "남자는 울면 안 돼"라 등이 있다. [5] Why do we rescue the women and children first?(왜 우리는 여자와 아이들을 먼저 구출하나?) - Quora, (Women and Children First? Experts Say That in Most Crises, It's More Like Everyone for Themselves)여성과 어린이가 먼저?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위기 상황에서 모든 사람이 비슷하다고 말한다. - U.S. 뉴스 & 월드 리포트 [6] Who Should Pay for Dates?:Men still tend to pick up the check more than women. Is that the way it should be? Or is it a tradition that needs to go?(누가 데이트 비용을 내야 하는가?: 남성은 여전히 여성보다 영수증을 더 많이 뽑는다. 이것은 맞는 것일까 아니면 사라져야할 전통일까?) - 뉴욕 타임스 [7] 과학동아에서도 다룬 적 있다. [8]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 중에 있다. 그것도 바로 사라진 것은 아니고 나중에 사라진다는 말이 나왔다. [9] 생쥐 실험에서 나타났던 EIF2S3Y 유전자와 매우 유사하다고 한다. [10] 먼저 수컷 생쥐의 수정란에 있는 Y염색체에서 SRY 유전자와 EIF2S3Y 유전자를 제외한 다른 유전자를 제거했다. 이후 성장과 성징을 관찰했는데, 정상적으로 성장했을 뿐만 아니라 정자도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 정자로 태어난 2세대 또한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고 한다. [11] 물론 이 실험을 사람한테는 할 수 없으나, 사람에게도 비슷하게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유추할 수는 있다. [12] 더 정확히 말하자면, 당시에도 Y염색체 중 성 결정 유전자와 생존에 필요한 유전자는 X염색체의 유전자와 상동관계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