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일

'''[[일본| 일본]]에 대한 감정'''
혐일	반일	지일	친일	일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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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극일의 사례

1945년부터 2022년까지 대한민국과 일본의 1인당 GDP 비교

3. 극일과 정치

• 이승만: 흔히 이승만이 친일파 청산에 소극적이다는 이유로 중립적이었거나 심지어 친일이었다고 착각하곤 하는데,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혐일기조가 강했던 대통령이다. 일단 대통령 이전 이승만부터가 독립운동가의 삶을 살아왔고 미국에 가서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와중에 꾸준히 반일 운동을 벌인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그는 일본 제국주의를 비판하였으며 팽창주의에 경도된 일본이 결국 미국을 침공할 것이라는 내용의 일본 내막기를 집필하기도 하였다. 이 책은 진주만 공습과 태평양 전쟁이 일어난 이후 주목받았다. 이승만 정부에서는 일본과 국교 자체가 없었으며, 미국이 한일 제휴를 요구했음에도 하야하는 시점까지 끝내 한일 국교 정상화를 거부했다. 6.25 전쟁 와중 미국이 경찰예비대(구 일본군, 지금의 자위대)를 동원하려는 의사를 타진하자 "일본군이 한반도에 오면 공산군과 싸우기 전에 일본군과 먼저 싸울것이다"[1]는 강경한 자세를 보여 철회시키기도 했으며, 샌프란시스코 조약에서 일본이 포기해야 할 영토에 독도가 누락되자, 일본이 주권을 회복하기 전에 평화선을 선포하여 독도를 지켜내었다. 또한 이승만은 독도 근해에 조업을 목적으로 일본 어부들이 들어오자 얼마 있지도 않은 해군을 동원해 체포한 뒤 무려 5년이나 국내에 억류시켰다. 스위스 월드컵 지역예선[2]에서도 일본인을 국내에 들일 수 없다는 이유로 둘 모두 일본에서 치르도록 했으며, "이기지 못한다면 살아서 현해탄을 건너오지 마라"고 할 정도였다. 그래놓고는 정작 국제선 비행장이 없어 도쿄 국제공항을 거쳐 스위스까지 갔다 결과는 5:1 승, 2:2 무, 1승 1무로 대한민국 진출. # #

• 박정희: 박정희는 일제강점기 때 태어나 일본 육사를 졸업하고 만주군 장교로 복무한 사람이다. 그래서 일본 정·재계와 나름의 커넥션도 있었다. 권력 기반이 불안했기 때문에 미국의 한일수교 압박을 대놓고 거부할 처지가 아니었으며, 경제나 안보 면에서도 대한민국의 고립을 타파할 필요가 있었다.[3] 때문에 1965년 한일기본조약을 맺으며 대일관계를 정상화했고, 일본의 차관을 제공받고 기술, 산업 교류를 확대하며 경제발전을 추구했다. 그러나 김대중 납치나 자위대를 겨냥한 정치공작[4] 등으로 일단은 민주국가였던 일본의 격심한 반발을 사기도 했고, 반대로 일본이 민단과 연관된 육영수 피살 사건 등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급격히 악화되기도 했다. 그러나 정계와는 별개로 재계에서는 이 때부터 한일 간 커플링이 시작되었다고 보는 것이 옳다. # # # # #

• 전두환: 전두환은 애초에 아버지부터가 일제강점기 순사와 싸워 이긴 것을 자랑했을 만큼 반일적인 성장기를 보냈고, 국내 고궁에 잔존하던 일제의 잔재들을 철거하기도 했으며, 국민모금으로 독립기념관을 건축하기도 했다. 극일이라는 용어를 최초로 사용한 것도 전두환 정권 때이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만 극일을 강조하였을 뿐 대외적으로는 일본 정계와 접근해 레이건-나카소네-전두환의 삼각동맹을 형성하는 등 오히려 친미, 친일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오히려 미일과도 트러블이 생기면 강경하게 나갔던 박정희 시기보다 주체적인 외교 역량은 더 감소했다고 평가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5] # # #

• 김영삼: 김영삼은 일본이 과거사, 독도 문제 등으로 도발해오자 "일본의 버르장머리를 고쳐놓겠다"며 참모총장들을 불러다놓고 "일본과 전쟁하면 어떻게 될 것 같냐"고 물어볼 정도로 강경한 발언을 했었으며, 실제로도 일본과의 국지적 충돌을 대비하여 대한민국 해군을 확충하는 등 일본의 영향력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했다. 대내외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조선총독부 청사 철거를 강행하기도 했고. 그러나 당시 일본은 거품경제가 막 붕괴하던 시점이었기에 굳이 대한민국과 충돌할 의지도 여유도 없었고, 김영삼이 워낙 강경한 반일성향을 보였기도 해서 도발은 하되 실질적인 대립은 절제하는 애매한 입장을 취했다. 다만 김영삼의 혐일 기조 때문에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일본으로부터 통화 스와프를 받지 못하는 피해가 있기도 했다. # #

• 김대중: 김대중은 민주화 운동가로 활동하던 시절 미국과 함께 일본의 도움을 몇 차례 받기도 했으며, 아시아에서 둘뿐인 민주주의 국가였던 일본에 나름대로 호의적인 입장을 취했다. 일본 대중문화 개방을 결정하여 한일관계의 문화적 도약을 이끌어내고 김대중-오부치 선언으로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일본 자위대의 영향력 확장 시도나 과거사를 둘러싼 논란에는 단호하게 대처하기도 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해방 이후 한일관계가 가장 좋았던 시기로, 극일을 넘어 (국어사전의 1번 의미의) 친일에 가까웠다고 볼 수 있다.[6] # # # 만성적 대일 무역적자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 소부장)도 추진했다. #

• 노무현: 노무현은 민족주의적 성향을 보여 역대 대통령 중 일본과의 대립이 심한 편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일본 국회에서 연설하고, 후지 TV에서 일본인과 간담화하는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당시 일본 총리이던 고이즈미 준이치로도 대한민국에서 비판을 받긴 했지만 요즘 아베 신조 내각에 비하면 극우적인 성향이 덜했고, 김대중 시기의 일본 대중문화 개방이나 한일 월드컵 공동 개최 등을 거치며 국민감정도 지금과 같은 증오보다는 경쟁심, 경쟁자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물론 여느 대한민국인들처럼 독도, 일본의 전쟁범죄, 일본군 위안부, 일제강점기에 대해서는 강경했으며, 북한을 두고 중립 외교노선을 추구하면서 마찰도 있었다. # # #

• 이명박: 이명박은 형 이상득의 "이 대통령, 뼛속까지 친미,친일" 발언으로 처음에는 친일적인 대통령으로 평가받았으나, 임기 말 레임덕에 빠진 시기에 2012년 이명박 대통령 천황 사과 요구 및 배상 발언, 이명박 대통령 독도 방문 등으로 일본과 큰 마찰을 일으켰다. 특히 일본 내에서 대한민국에 대해 믿을 수 없는 국가, 반일주의를 팔아먹는 국가라는 식으로 국민감정이 크게 악화되는 단초를 제공했다.[7] 다만 세간의 편견과 다르게, 이명박은 오사카 태생[8]이지만 정계에 입문하기 이전에도 한일수교 당시 시위에 참가했다가 구속된 적이 있을 정도로 처음부터 친일적인 인생을 살았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관점에 따라서 지나친 양보나 맹목적인 적대 대신 "전략적인 준비를 바탕으로 일본을 뛰어넘는다"는 극일적 관점으로 바라볼 수도 있고, 개인적인 레임덕을 해소하기 위해 국내 반일감정을 이용한 인물이라고도 볼 수 있는 복합적 인물이다. # # #

• 박근혜: 박근혜 취임 초기 일본 측에서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친일 정치인인 박정희의 딸이라는 이유로 한일관계에 많은 기대를 걸었으나, 정작 박근혜 정부는 아베 신조의 정상회담 요청을 여러 차례 무시하고 중국에 접근하는 등 시큰둥하게 대응했다. 아베 신조 내각 자체는 이 시점까지만 해도 그럭저럭 대한민국에 호의적인 입장이기는 했지만, 그와 별개로 대한민국으로서는 중국의 팽창에 따른 일본의 재무장이나 우경화 노선 등을 받아들이기는 힘들었기 때문이다. 이후 사드 문제로 촉발된 중국의 제재가 시작되며 박근혜 정부가 그동안 공들여놓은 한중관계가 완전히 소원해지자 위안부 합의, 지소미아[9] 등을 체결하며 급하게 한일 관계 개선을 물색하며 외교방향을 급히 틀었다. 하지만 이렇게 대한민국이 대놓고 아쉬운 상황을 이용해 일본에게 유리하게 흘러가는 합의 과정이나 결과로 인해 국내여론의 반발을 산 도중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탄핵당하여 정권이 엎어졌다. # # # # #

• 문재인: 문재인 정부는 취임 초부터 " 일본은 동맹이 아니다"고 발언하면서 한미일 삼각동맹론을 부정했고, 아베 정부 역시 이미 진행 중이던 과거사 왜곡이나 우경화 논란에 더해 현실주의적인 관점에서도 대한민국에 대한 기대를 접고 강경 노선을 유지하면서 양국 관계는 돌이킬 수 없이 나빠졌다. 직전 박근혜 정부에서 체결한 위안부 합의는 기적적으로 유지되었지만 일본제철 강제징용 소송을 두고 새로운 대립이 시작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대한민국 대법원이 한국 내 일본 기업들의 자산 압류 및 매각 명령을 내리자 일본이 이에 반발해 수출규제를 감행하면서 한일 무역 분쟁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때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당장의 어려움은 있을 것이지만 도전에 굴복하면 역사는 또 다시 반복된다"며 "지금의 도전을 오히려 기회로 여기고 새로운 경제 도약의 계기로 삼는다면 우리는 충분히 일본을 이겨낼 수 있다"고 말하는 등 극일적인 메시지를 던졌다. # 군사적으로도 문재인 정부는 육군 대신 해군을 확충하고, 아베 정부는 반대로 육상자위대를 늘리며 개헌을 추구하는 등 잠재적으로 서로를 경계하고 있는 상황이며, 지소미아 파기 논란을 두고 대한민국은 "한미일 공조에 차질이 생기더라도 일본에 물러서지는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 # # # #

4. 같이 보기

• 친일
• 반일
• 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