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하계올림픽 주경기장
(Citius, Altius, Fortius)
|
||||
17회 | → | 18회 | → | 19회 |
1960 로마 올림픽 스타디오 올림피코 |
1964 도쿄 올림픽 도쿄국립경기장 |
1968 멕시코시티 올림픽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우니베르시타리오 |
국립 카스미가오카 육상 경기장 | ||
国立霞ヶ丘陸上競技場 こくりつかすみがおかりくじょうきょうぎじょう |
||
<colbgcolor=#eeeeee,#222> 개장일 | 1958년 3월 30일 | |
폐장일 | 2014년 5월 31일 | |
소재지 | 도쿄도 신주쿠구 | |
경기장형태 | 종합 운동장 | |
수용규모 | 50,339석 | |
1. 소개
일본 도쿄도 신주쿠구에 있었던 종합 경기 시설이다. 1958년에 도쿄 아시안 게임 행사 진행을 위해 현재의 모습으로 건설되었고, 좌석은 50,339명을 수용할 수 있으나 최대 80,000명(2014년3월21일・22일 L'Arc~en~Ciel이 동원)까지도 수용이 가능하다. 1980년부터 2001년까지 도요타 컵이 개최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지어진 지 워낙 오래된 경기장이라 199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에 맞춰 한 차례 보수 공사를 거쳤다.2020 도쿄 올림픽을 위해 2014년 5월 31일부터 다시 보수 공사에 들어간다. 사실 말이 보수지, 실제로는 경기장을 전부 철거한 다음에 다시 재건축을 하는 작업이다. 그렇기에 기존의 경기장과 새로 지어질 경기장은 서로 완전히 다른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신축 경기장은 2016년 12월 11일부터 착공을 시작해 2019년 11월 30일에 도쿄 신국립 경기장으로서 완공되었다.
소유주는 문부과학성 소관의 독립행정법인 일본 스포츠 진흥 센터 (JSC)가 관리하고 있다.
2010년경의 모습. 아래에서 위 방향 순서대로, 국립 카스미가오카 육상 경기장, 메이지 제2구장, 메이지진구 야구장, 지치부노미야 럭비장이다. |
2. 역사
국립 카스미가오카 경기장은 한국으로 치면 옛 동대문운동장+ 잠실종합운동장과 유사한 곳으로, 메인 스타디움인 육상 경기장을 포함하여 야구장, 럭비장 등 여러 경기장이 부속된 종합경기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초기부터 사용 목적은 대학 및 아마추어 운동 시설로 1920-30년대가 정확히 일본에서 학생계몽운동 등으로 '학생들에게 좋은 시설을 주자'는 시류에 편승하여 지어진 것이다. 처음에는 메이지 진구 가이엔경기장(明治神宮外苑競技場,명치신궁외원경기장)이라는 이름으로 1925년 10월 22일에 완공되었으며, 1958년에 현재의 모습으로 리모델링되었다.[1]1930년대의 메이지 진구 가이엔(明治神宮外苑,명치신궁외원)경기장 |
일본에서 일반적으로 국립경기장(国立競技場)이라고 하면 이 경기장을 가리키던 것이며, '국립'이라는 단어를 경기장 명칭에 사용하는 데서 알 수 있듯이 상당히 다양한 스포츠 행사가 열리는 곳이다.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과 일본 럭비 국가대표팀의 경기가 주로 이 곳에서 열리며, J리그나 천황배에서 중립 경기장이 필요한 경우에 사용되기도 한다. 특히 천황배 결승은 매년 1월 1일에 이 곳에서 관례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고교축구의 성지이기도 한데, 매년 일본 전국 고등학교 축구 선수권 대회의 개막전과 준결승 2경기, 결승전이 이 곳에서 열린다. 일본 고교야구의 고시엔 구장과 비슷한 레벨의 장소라고 보면 된다. 경기장이 철거된 지금 토너먼트 결승전이나 국대 경기는 주로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다.
1954년 3월 스위스 월드컵 극동 아시아 지역 예선 1장의 출전권을 두고 대한민국과 일본이 2경기 치르고[2] 1승1무[3] 로 대한민국이 본선 진출 했다.
1997년에는 도쿄대첩이 이곳에서 터졌다.당시 한국이 서정원의 동점골과 이민성의 중거리포로 2:1 역전승을 따냈다.
2020 도쿄 올림픽 주경기장으로 재건축되기 위해 카스미가오카 경기장은 철거되었다. 철거 후 모습 올림픽 축구 결승전[4], 육상, 개폐회식만 사용된다. 올림픽 이후에는 구기종목(축구) 전용경기장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추후 FIFA 월드컵 유치를 위한 중요 자산으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
3. 특징
잔디 면적 107m x 71m, 육상 트랙 400m x 8레인에 관중석 50,339석이라는, 1950년대에 건축된 경기장치고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애초에 경기장이 지어진 목적 자체가 1958 도쿄 아시안 게임 및 1964 도쿄 올림픽의 주경기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었으므로 규모가 커야했겠지만, 그 밖에도 제2차 세계 대전 패전 이후에 일본의 국력이 쇠하지 않았음을 보이기 위한 일본 정부의 선전 차원에서 일부러 경기장 규모를 크게 만든 면도 있다. 아무튼 이러한 까닭에 상징 면에서나 규모 면에서나 한동안 일본 최고, 최대의 종합경기장으로 군림했었으나 반 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사용되면서 경기장 시설이 많이 노후화되었다. 최근에는 요코하마 국제 종합경기장 등 큰 규모의 신식 경기장들이 많이 지어지면서 국립경기장의 사용 빈도가 많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4. 대회들
앞서 언급했듯이 경기장의 상징성 때문에 경기장 수명이 다할 때까지 일본 내의 주요한 스포츠 행사는 대부분 이 곳에서 열렸다. J리그컵, 천황배, 전일본 대학 축구 선수권 대회, 전국 고등학교 축구 선수권 대회, 전국 대학 럭비 선수권 대회, 일본 육상 경기 선수권 대회[5] 등, '일본' 또는 '전국'이라는 굵직한 타이틀이 들어가는 스포츠 대회는 대부분 이곳에서 치러졌고 재건축된 이후에도 그럴 것이다.프로경기의 경우 J리그 경기가 종종 열렸지만, 이곳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프로구단은 없다. J리그 사무국에서 국립경기장은 어느 특정 구단의 전유물이 될 수 없다는 논리로 어느 한 구단의 독점적인 연고권을 막고 있기 때문. J리그 항목에도 설명되어 있지만, 이는 리그 창설 당시에 야구의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같이 일본 최대의 시장인 도쿄를 선점한 매머드급 인기구단이 리그에 군림하여 다른 구단들의 자립을 막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었다. 다만 국립경기장 이외의 구장에 대해서는 리그 기준(1부 15,000명, 2부 10,000명, 3부 5,000명 수용)만 충족하면 홈구장 사용이 가능. 이런 어정쩡한 형태의 조항이 있는 이유는 J리그 출범 당시(1993년)에는 도쿄에 이 리그 기준을 충족하는 구장이 국립 외에는 드물고 수용기준은 충족해도 실질적으로 프로구장 역할을 하기에는 미흡한 곳들 뿐이었기 때문이다. 일례로 FC 도쿄의 경우 J리그 참가 직후 2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도쿄 코마자와 육상경기장[6]을 홈구장으로 등록했으나 야간경기 시설이 없는 탓에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이 2001년 개장하기 전에는 거의 대부분의 홈경기를 국립에서 치러야 했다. 도쿄 바깥에서도 우라와 레즈와 베르디 가와사키가 1만명을 수용하는 경기장을 추후 확장하는 조건으로 간신히 연고지를 잡았다.
만약에 J리그 출범시 J리그 사무국에서 국립경기장 연고 클럽을 허용했을 경우 복수 구단 홈구장 공동 사용의 안 좋은 예인 일본 프로야구 고라쿠엔 스타디움 케이스 혹은 복수 구단 홈구장 공동 사용의 모범적인 예인 유럽 프로축구 AS 로마와 SS 라치오의 스타디오 올림피코, AC 밀란과 인터 밀란의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 FC 바이에른 뮌헨과 TSV 1860 뮌헨의 올림피아슈타디온 뮌헨 등등의 전세계 축구계의 수많은 홈구장 공동 사용 모범적인 케이스 중 어느 케이스가 되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한편 도쿄 국립경기장은 2020년 도쿄 올림픽 이후 막대한 경기장 운영 비용 충당을 위해 연고 클럽을 허용하여 기존 J리그팀을 유치한다고 보도가 나왔으며, FC 도쿄와 가시마 앤틀러스 등이 유치 대상 후보로 지목되었고 모기업이 축구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비셀 고베는 구단에서 입성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루머도 나왔다.
5. 공연장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
<rowcolor=#fff> 규모 분류 | 공연장 |
스타디움 (30,000명~72,000명) |
닛산 스타디움 | 도쿄 국립경기장 |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 | 니가타 스타디움 |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 | 나가이 육상경기장 | 에디온 스타디움 히로시마 |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 미야기 스타디움 | 한신 고시엔 구장 | 도요타 스타디움 | 메이지진구 야구장 | 홋토못토 필드 고베 | 히로시마 시민구장 | 요코하마 스타디움 | ZOZO 마린 스타디움 | |
돔 (30,000명~50,000명) |
도쿄 돔 | 삿포로 돔 | 교세라 돔 오사카 | 후쿠오카 PayPay 돔 | 반테린 돔 나고야 | 오이타 스포츠공원 종합경기장 | 베루나 돔 | |
아레나 (6,000명~30,000명) |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 나고야시 종합체육관 | 요코하마 아레나 | 오키나와 아레나 | 아리아케 아레나 | 마쿠하리 멧세 | 일본 무도관 | 국립 요요기 경기장 | 마린 멧세 후쿠오카 | 그린 돔 마에바시 | 미에 현영 선 아레나 | 마코마나이 세키스이 하임 아이스 아레나 | 도쿄 체육관 | K-아레나 요코하마 | 라라 아레나 도쿄-베이 | 피아 아레나 MM | |
홀 (1,500명~10,000명) |
코라쿠엔 홀 | 오사카 성 홀 | 시부야 공회당 | 퍼시피코 요코하마 국립대홀| 요코하마 BUNTAI | 후쿠오카 선팰리스홀 등 | |
라이브 하우스 (1,000명~3,000명) |
Zepp | STUDIO COAST | BLITZ 등 | |
야외 스테이지 (20,000명~200,000명) |
후지큐 하이랜드 등 | }}}}}}}}} |
콘서트장으로도 사용되는데, 이곳에서 최초의 음악 콘서트가 열린 것은 1985년이지만 실제로는 2004년까지만 하더라도 경기장 관리 주체인 일본체육회 측에서 경기장의 상징성을 이유로 그 어떤 가수의 단독 콘서트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2005년에 SMAP이 단독 콘서트를 처음으로 개최하는 데 성공했고, 2006년에는 데뷔 15주년을 기념하여 SMAP이 다시 한 번 콘서트를 열었다.
SMAP의 단독 공연 개최 이후로는 타 가수들의 단독 공연도 허용하고 있지만, 2011년까지만 해도 1년에 딱 1팀에게만 허용해 줬던 엄격한 룰이 지켜져 왔다. 그 이유는 잔디의 보호를 위해서라고. 2008년~ 2013년에는 아라시가 6년 연속 단독 콘서트를 개최, 2012년에는 L'Arc~en~Ciel이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이곳에서 단독으로 공연을 할 수준이 되기 위해서는 일본 음악계 내에서 레전드급의 위치에 있어야 한다. 2014년 폐쇄될 때까지 국립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 가수들은 SMAP, DREAMS COME TRUE, 아라시, 라르크 앙 시엘, 모모이로 클로버 Z, AKB48이 전부이고 이후 경기장이 철거되어 더 이상은 없다. 물론 K-POP 가수들에게는 이곳이 허락되지 않았으며 다른 외국 가수들도 마찬가지였다.
기본으로 설치된 좌석 수는 50,000석 남짓으로 닛산 스타디움의 75,000석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적지만, 임시 좌석까지 설치할 경우에는 이론적으로 최대 10만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다만, 닛산 스타디움보다 크다는 소리가 절대로 아니다.
위의 사진이 L'Arc~en~Ciel, SEKAI NO OWARI, Perfume, MAN WITH A MISSION의 2014년 국립경기장 라스트 콘서트 사진. 가수 및 스태프들과 각종 장비들이 이동할 통로를 마련하기 위해 한가운데로 통로를 여러 개 뚫어놨음에도 저게 60,000명이다. 대충 어느 정도인지 감이 온다.
보통 6만명으로 공연하는게 대부분이고 AKB48, 아라시의 경우에 7만명, 그리고 위에서 서술한 라르크 앙 시엘의 경우에는 360도 꽉채워서 8만명을 만든것이다.
위의 사진과 같이 라르크 앙 시엘이 2014년에 이곳에서 공연을 할 때 360도 빙 둘러서 관객을 꽉채워 한 번에 80,000명을 동원했다. 닛산 스타디움보다 더 밀어넣은 콘서트장으로 변신할 수 있다지만, 닛산도 360도 꽉채우면 8만명보다 훨씬 더 들어간다.
이렇듯, 공연장의 규모도 규모지만 공연장 자체의 상징성 때문에 이곳에서 공연을 성사시키는 것은 매우 어려웠다. 이곳에서 공연을 허락 받는다는 것 자체가 그 가수는 일본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라는 방증이다. 따라서 이곳에서 공연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5~6만 명의 관중을 콘서트에 동원할 수 있는 흥행력" + "국립경기장에서의 공연을 허락받을 수 있을 정도의 대중적인 인지도"를 겸비해야 한다. 말이 쉽지, 일본체육회가 높으신 분들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그들한테도 잘 알려져 있을 정도의 인지도를 거닐고 있어야 했다는 것.
6. 재건축
도쿄 신국립 경기장 항목 참조7. 둘러보기
역대 하계 아시안 게임 개폐회식장 | ||||
2회 | → | 3회 | → | 4회 |
1954 마닐라 아시안 게임 리잘 메모리얼 스타디움 |
→ |
1958 도쿄 아시안 게임 국립경기장 |
→ |
1962 자카르타 아시안 게임 겔로라 붕 카르노 경기장 |
역대 AFC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개최 경기장 | ||||
2008 | → | 2009~ 2010 | → | 2011 |
오사카 만국 박람회 기념 경기장 하인드마시 스타디움 |
국립 카스미가오카 육상 경기장 | 전주월드컵경기장 |
[1]
2차 대전 발발인 40년대에도 전역에서 온 학도병 출정식을 가진 곳이기도 했다.
[2]
최초의
한일전 첫 경기였다.
[3]
1차 5:1, 2차 2:2
[4]
여자부 결승이 여기로 치를 예정이었으나 항의 및 다른 경기 일정으로 부득이하게 변경 되었다.
[5]
최근에는 지방 도시에서 분산 개최되는 경우가 많다.
[6]
아이러니하게도 항목의 국립경기장보다 나중에 지어졌다. 1940년 도쿄 올림픽 주경기장으로 쓰여질 예정으로 부지가 마련되었으나, 일본의 만주 침공으로 올림픽이 무산되었으며 자리를 놀리기가 뭐해서 1953년 육상경기장이 지어졌다. 하지만 아직도 정식 이름은 '코마자와 올림픽 육상경기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