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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15 18:47:01

국가브랜드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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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idential Council on Nation Branding

1. 개요2. 왜곡
2.1. 혐한 넷 우익들의 음모론2.2. 그들의 망상2.3. 한국콘텐츠진흥원과의 비교
3. 기타4. 관련 문서5. 관련 항목

[clearfix]

1. 개요

'국가브랜드 가치 제고에 관한 규정'(대통령령)에 따라 2009년 1월 22일 출범하였다가 2013년 3월 23일 폐지된 대통령 소속 자문기관. 국가브랜드 가치 제고에 관한 규정' 자체는 지금도 있다.

정부 내에서 한국의 국가인지도 국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는 비판이 제기되어, 이를 개선 및 조정하고자 설치한 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실적 문제로 유효성 논란이 일던 중,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면서 폐지된 것으로 보인다. 이후의 국가 브랜드 관련 정책은 미래창조과학부에 흡수되어 창조경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대통령기록관 보존기록

정부위원 13명, 민간위원 34명 등 총 47명으로 구성됐다. 산하에 기획분과위원회, 국제협력분과위원회, 기업IT분과위원회, 문화관광분과위원회, 글로벌시민위원회를 두고 있다. 초대 위원장으로는 고려대학교총장을 역임한 어윤대가 맡았는데, 특이하게도 그의 전공분야는 국제경제학(?). 실제 그의 논문이나 저술도 브랜드나 국제금융공학보다는 국제경제학 쪽에 맞추었다. 2013년 폐지 당시 마지막(3대) 위원장은 아리랑 TV 사장이기도 했던 구삼열이었다. 이들 위원장들을 제외하고도 대부분 인사들이 브랜드 전문가라기보다는 정권의 보은용 인사자리라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다. 뉴스

우선 추진 10대 실천과제로 등이 있었다.

보다시피 딱히 대단한 활동을 한 것은 아니고, 별 볼일없는 캠페인 정도에 불과하였다. 그 밖의 활동은 외국에서 꽤 많이 알려진 명사를 초청해서 강연을 한다는 것 정도에 불과한 실정. 실제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Anholt-Gfk Nation Brands Index, NBI등의 국가브랜드 순위에서는 대개 순위가 머무르거나 떨어지는 기현상(?)이 발생했다.

이렇듯 보기엔 그저 존재감 없는 기관인 듯 싶었으나... 엉뚱하게도 이웃나라 일본에서 뜻밖의 관심을 받게 된다.

2. 왜곡

2.1. 혐한 넷 우익들의 음모론

대한민국 대통령 직속의 비밀국가기관. 표면화된 활동은 한국의 국가브랜드를 높이기 위함이나, 그 이면에는 한국의 문화를 퍼트려 전세계를 한국의 문화식민지로 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연간 수십 조 원의 예산을 사용해 인터넷 여론 조작, 비밀 공작, 주가 조작, 루머의 양산 등은 물론이고, 해외 방송국에 침투해 고위직에 대한 로비 활동, 정치인 매수 같은 공작도 서슴치 않는다. 현재 유튜브 구글은 물론 각 사이트의 블로그 트위터까지 이들의 조작 활동으로 점거되어 있다. 이들의 활동은 단지 문화 활동에 국한되어 있는 게 아니라 동북공정, 독도문제, 역사 날조 등 한국의 세계 지배를 위한 모든 활동을 비밀리에 하고 있다. 또한, 대외선전 공작을 위해 영화, 방송, 드라마, 게임, 애니메이션 등의 대중 문화 분야에 한국컨텐츠진흥원(KOCCA)을 설립해 수많은 세금을 투입해 국가 총력으로 공작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일본에 대해서는 날조와 비방은 물론이고 일본 고위층을 모종의 임무로 섭외해 사실상 일본국의 정치 ,기업, 방송 등의 고위층은 이들의 손아귀에 놀아나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미국 국회도 사실상 이들의 영향력 하에 놓여있으며, 도요타 리콜 사태는 이들의 조작으로 미국 국회에서 크게 부풀려진 사건이다. 특히, 후지TV는 이미 이들의 하부 홍보기관이나 마찬가지인 상태이며, 이들에게 점령된 TV방송국은 서브리미널 효과로 일본국민을 세뇌시키고 있다.


그렇기에 이들의 음모에 대항할 수 있는 기관은 오직 2ch 뿐이다.

이런 드립이 돌아다니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본문을 참조할 것.

저 망언들이 정말로 사실이라면, 한국은 이미 전세계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초법적인 권력을 지니고 있다는 뜻인데, 미국 의회는 차치하고라도 세계 경제에서 3위인 일본을 어떻게 마음대로 주무를수가 있는지 의문이다. 그렇게, 어마어마한 행동력과 자금력이 존재한다면 한국은 일본의 모든 분야를 손짓 하나만으로도 마음대로 주무르고도 남았다.

또한 이런 글들이 일본 인터넷에서 돌아다니고는 했다.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위원회의 예산은 한국 국가 예산의 10%인 1조 6000억 엔이라고 말해지고 있습니다 (덧붙여서 군사비는 2조 엔이므로 거의 동액) 그 중 대일 예산은 50%의 8000억 엔 이상이라고 알려져 있는 것 같습니다.

大韓民国国家ブランド委員会の予算は韓国国家予算の10%にあたる1兆6000億円とも言われています (ちなみに軍事費は2兆円なのでほぼ同額) そのうちの対日予算は50%の8000億円超とも言われているようです。)

하지만 현실은 위원회는커녕 문화체육관광부의 1년 예산이 3조 4천억 원으로 대한민국 정부 예산 총액의 약 1%에 불과하며 2%만이라도 올려달라고 구걸하는 지경이다. #

한국인들도 그 존재를 잘 모르는 국가기관인데 일본어 위키 항목에는 엄청나게 자세히 소개되었다. 이미 일부분이 수정됐지만 조회수 조작 관련 음모론은 여전히 남아있다. 아무래도 운영자가 생각해도 이건 헛소리라고 생각했거나 한국에서 항의한 것 같다. 다른 내용들도 2ch등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마치 음모론 프리메이슨을 보는 듯.

2.2. 그들의 망상

한국의 수준낮은 문화가 해외에 먹힐리 없다.

→ 그러므로 일본의 한류는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유행한 것.

→ 그런데 한국 정부기관에 국가브랜드위원회라는게 있음.

→ 그렇다면 이들이 날조해서 한류가 유행하는 것이 틀림없음.

→ 근데 다른 아시아 국가도 한류가 유행.

→ 그렇다면 국가브랜드위원회는 일본과 아시아 문화를 모두 조작할 만큼 거대한 조직.

→ 일본 기업의 주식을 비밀리에 모집하고[1] 일본 방송국의 방송내용도 한국에 유리하게 날조.

→ 일본의 주요 기관은 이들의 영향력에 놓여있음.

한국은 일본을 자유자재로 주무르고 있다! 그런데 정작 일본 정치계를 주무르고 있는 것은 한국에서도 강하게 배척되는 일개 사이비 종교였다.

일본 인터넷 상에서 넷 우익 혐한들에 의해 이런 드립으로 와전되어갔다. 하지만, 실제로 이 정도의 자금력과 조직력이 있다면 2ch 혐한 스레드나 재특회 정도는 손가락 하나로도 충분히 분쇄할 수 있다.

저런 넷 우익 혐한들의 논리대로 한류가 유행하는 이유를 분석하자면 " 한류가 돈을 쏟아부어서 유행시킨 것이 사실이었다면, 일본은 돈이 없는 가난한 국가라서 쿨 재팬이 실패했고 한국은 돈이 많은 부자 국가라서 한류가 성공한다." 같은 소리처럼 뭔가 어색하고 말도 안 되는 이상한 결론이 나와야 된다. 애초부터 문화 현상이라는 것을 돈으로만 부흥시키는 것이 가능했다면, 한류의 부흥은 한국보다 상대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다른 부유한 국가들에게 밀려서 실패했을 확률이 더 높았어야 했다.

당연하지만, 소프트파워의 전파는 문화의 부흥은 그저 국가정책으로 밀어붙이면서 막대하게 돈을 써서 만들어지는 것이 절대로 아니다. 그게 사실이라면 이른바 G7을 비롯한 선진국 같은 부국들이 돈으로 밀어붙여 전 세계 국가들의 모든 소프트파워를 통제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억지 논리를 반박하는 실제 사례로 중국을 보면 알 수 있다. 중국이 개도국이지만 대국이자 독재국가인 특성상 일시에 자본력을 동원하여 양적으로는 엄청난 중국 대중문화로 세계를 지배했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차이나머니만 이용해서 미국 헐리우드 한국 드라마 PPL 등으로 중국스러운 요소들을 다수 노출시켜 왔지만, 오히려 작품의 품질 저하와 시청자들의 반감만 늘어나도록 만든 것이 현실이다.

한국에서는 국가가 인위적으로 문화에 간섭한다는 것 자체에 거부감을 가지는 사람들이 더 많고, 국가기관이 주도적으로 나선다고 해서 문화산업 부흥에 좋은 효과가 있을지 그 실효성에 의문을 표시하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세금을 써서 들인 노력에 비해 구체적으로 검증된 정책의 효력은 거의 없으며, 정부가 2010년대 초반 주도한 한식 세계화가 실패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뿐만 아니라 소프트파워의 중요한 자원으로 평가 받는 한류는 민간 부문의 노력과 발전에 기인한 바가 크고, 국가주도의 사업에 의해 성공한 것은 아니다.

1990년대부터 2020년대의 현재까지 이어지는 한국 소프트파워 발전사를 보면 알겠지만, 한류라는 명칭으로 대표되는 이것의 성장을 주도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정부가 아니라 민간에서 주도했으며, 정부의 역할은 민간인들이 한류의 확산과 발전, 진출을 수월하게 하도록 도와줄 뿐이다. 그리고 외국과 비교하면 한국에서 지나치게 예산을 쏟아붓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결국, 국가 주도의 문화 산업 성장은 어느 나라나 그렇듯이 한계가 있으며, 민간 부분의 주도해야만 더 큰 효과를 발휘한다.

결국, 우수한 문화 컨텐츠는 국가의 압력이나 돈으로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돈으로 밀어붙이면서 강요한다고 다 통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2.3. 한국콘텐츠진흥원과의 비교

혐한들 사이에선 한국콘텐츠진흥원도 마찬가지로 프리메이슨화됐지만, 국가브랜드위원회만큼 유명하진 않다. 대통령이나 국무총리 직속기관들은 일반 행정처부에 의하면 정무적 성격이 강하여, 여타 기관이나 언론 등에게 견제를 적게 받는 성향이 있음은 사실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 소속으로 국가브랜드위원회와는 관계없다.

3. 기타

일본어 위키 항목에도 나와있지만 일본 후지테레비의 미스터 선데이(Mr.サンデー)라는 방송에서 패널인 자유기고가 키무라 타로(木村太郎)가 "한국국가브랜드위원회가 유투브 등의 동영상 사이트의 조회수를 조작한다." 라고 주장한 바 있다. 당연히 이에 대해 국가브랜드위원회가 "대중문화를 국가가 컨트롤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다." 라고 반박해 사과방송을 했다. 이게 웃기는 이유는, 정작 유투브 조회수 조작을 하다가 걸린 사례는 일본의 대기업 소니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한편, 2022년에 일본에서 통일교 게이트가 터지자 이렇게 허무맹랑하고 황당무계할 줄만 알았던 음모론과 극우 야쿠자 인터뷰가 다시금 재조명을 받고 있다. 그러나 당연하지만, 통일교는 한국 정부의 지원은 커녕 오히려 한국 사회에서 통일교는 사이비 종교라면서 강하게 배척을 받는 것이 현실이기에 말도 안 되는 음모론이다. 당장에 한국에서는 선거에 출마한 후보가 통일교 출신이라면 좌우 진영을 막론하고 거의 당선이 불가능하며, 아무리 이름이 있는 유명한 사람이라도 당선될 가능성은 거의 0%에 가깝다. 오히려, 한국에서는 선거판에서 상대 진영의 후보에게 "저 사람은 통일교 출신이다!" 라고 억지로 비방까지 하면서[2] 낙선을 유도하고 흑색선전까지 했던 사례도 있다.

애초부터 통일교 게이트라는 사건이 경제규모가 열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선진국인 일본에서 터졌다는 것 자체가 일본 국민들에게는 영원히 길이남을 흑역사이자 국제적인 망신거리가 됐다. 그것도 선진국이라고 자부하고 한국을 한 수 아래로 일본이 한국의 일개 사이비 종교단체인 통일교에게 일본 국내의 정치계와 국정운영이 완전히 휘둘렸다는 점에서 잘 생각해보면, 민주주의 국가와 선진국인 일본에서 이런 국제망신스러운 사건이 벌어졌다는 것이 전세계적으로 체면이 서지 않는 일이라 보통 심각한 것이 아니다. 게다가, 대한민국은 정교분리가 철저히 되어있어서 국교가 없는 나라이며, 좌우 진영을 막론하고 사이비 종교의 고위급 교주가 통치를 하는 것도 전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한국 정부가 통일교 인사들에게 일본을 통치하라고 조종하는 것도 더더욱 아니다. 결국 일본의 입장에서는 한국의 통일교 인사에게 국정의 주도권을 뺏기면서 좌지우지되어 망가지는 현상을 개망신처럼 생각해야 하는 셈이다.

4. 관련 문서

5. 관련 항목


[1] 대표적으로 일본 소프트뱅크의 주식을 갖고 인터넷에서 일본 여론을 조작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한국의 네이버 같은 일본의 대중적인 인터넷 포털 사이트가 야후!재팬인데, 소프트뱅크가 야후 재팬 주식의 약 42%를 소유하고 있고 소프트뱅크의 창업주인 손정의 재일교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작 손정의는 일본 국적만 있고 한국 국적은 없다. [2] 문재인 후보가 문선명과 성이 같아서 통일교 신자라는 악성루머가 나돌았다. 물론, 새빨간 거짓말이고 문재인은 천주교 신자이며 어린시절부터 세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