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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1 18:28:14

고바야시 모토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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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小林源文.jpg
자본주의의 미소

1. 개요2. 생애3. 취향4. 성향
4.1. 혐한 인증
5. 국내 출간6. 기타7. 출간작 일람
7.1. 국내 출간작
7.1.1. 호비스트
7.1.1.1. 취미가에 연재된 극화7.1.1.2. 플래툰에 연재된 단편 극화
7.1.2. 초록배매직스7.1.3. 길찾기
7.2. 국내 미출간작
8. 관련 문서

1. 개요

小林源文

일본의 전쟁만화가. 1951년 1월 28일 후쿠시마현 출신이다.[1]

2. 생애

밀덕이 많은 일본에는 전쟁만화를 주업으로 하는 만화 작가도 여럿이지만, 그중에서 우에다 신과 더불어 가장 유명한 대표적인 작가이다. 아버지는 구 일본 제국 육군 헌병으로 근무하다 일본 경찰로, 어머니도 간호사였다가 경찰관으로 전직한 경찰 부부였다고 한다. 만화가가 되기 전에는 기술자로 일했으며 1세대 밀리터리 일러스트레이터 나카니시 릿타(中西立太, 1934-2009)에게 영향받아 밀리터리 만화가가 되었다. 만화가가 된 후에는 복권에 당첨되어 새 주택으로 이사한 적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1990년부터 아내와의 불화로 끝내 이혼하였으며 해피 타이거를 보면 은 아버지와 같이 살기로 하였고, 고바야시의 제자인 나카무라 쇼토쿠와 결혼하였다.

토끼를 무척 좋아하여 집에서도 키웠다고 하며, 이 취향을 반영하여 인간 대신 토끼를 등장시킨 작품들도 있다. 요즘은 취미로 몽골에 가서 군사관광을 즐기는 듯하다. 사위인 나카무라를 작품 내에서 굴려대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 다른 취미로는 군복 코스프레인 듯하다. 구글에 이 사람 사진을 찾아보면 열에 아홉은 군복을 입고 있거나, 입은 사람들과 같이 찍은 사진이 많다.

방한도 자주 한적 있는 밀리터리 만화가 중 하나로, 제2차 한국전쟁을 다룬 만화에선 자신의 한국인 지인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음을 후기에 인증했다.

일본 문화에 대해 덜 알려진 옛날에는 성이 같은 극우 만화가인 고바야시 요시노리(小林吉規)와 가끔 혼동되는 경우가 있었다. 성향을 보면 일본을 미화하기보단 비판하는 편이며 그의 작품 중 해피 타이거에선 일본 만세를 외치는 일본장교를 주인공 바돌이 그를 째려본다던가 캣쉿원에선 베트콩이 일본군의 수탈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던지 우파와는 꽤 거리가 있다. 또한 캣쉿원에서 미국이 일본이 진주만을 습격하도록 한 것이 아니냐는 요지의 음모론을 다룬 적이 있었는데 결론은 진짜 미국이 쳐들어오라고 밑밥을 뿌리고 있는 상태라 쳐도 국력이 상대도 안되는데 쳐들어간 일본이 미쳐도 단단히 미친 것이었다고 비웃었다. 정확하겐 이렇게 말했다.
…일본 국내의 역사 수정주의자들로부터 루즈벨트 대통령이 진주만 공격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소위 '진주만 공격 음모설'을 근거로 '일본은 루즈벨트에게 속았다'며 전쟁 개전을 정당화하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진주만 공격이 있건 없건 (미국이 정말로 전쟁을 유도했다면) 미국의 언론은 일본의 헛점을 찾아 여론에 불을 지폈을테니 좀 천박한 표현을 빌리자면 '시비건다고 싸우냐? 바보들아'. 상대인 미국에 대한 연구도 하지 않고, 전략적 승리를 거둘 계산도 없고, 이길만한 근거도 없이 자살적으로 미국과의 전쟁에 뛰어든 일본의 전쟁지도자들이 가장 바보다. 이건 변명의 여지도 없다.

사실, 일본 밀덕들은 (밀덕이기 때문에)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 지도부의 무능함과 일본군 내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으나, 당시 일본 자체를 부정하지 않는 우익적인 입장을 갖는다. 일본군을 까는 것과 우익의 시각을 갖는 것은 전혀 별개의 이야기이며, 당연히 당시 일본 수뇌부에 대한 비판과 일본 자체를 부정하는 반일 또한 별개의 이야기다. 이들은 전자에 가까워 실리적 이유로 "당시 멍청이들이 일본을 말아먹었다"라는 입장은 표방하되, 범죄에 대한 도의적 비난까지엔 관심이 없다. 즉 '일본군을 깠으니까 좌익'이라고 알려졌던건 일본 내부의 여러 시각들에 대해 이해가 없는 일부 한국인들의 착각이었다는 것.

3. 취향

일반적인 일본의 모에체와는 전혀 다른 사실적인 극화체의 그림을 그리며, 그 소재는 제2차 세계 대전에서 베트남 전쟁, 아프가니스탄 전쟁, 포클랜드 전쟁, 대테러전, 이라크 전쟁 등 실존하는 전쟁은 물론 타임슬립을 통한 다른 세계와의 이동이나 핵전쟁으로 폐허가 된 상태에서의 미래의 세계, 미래의 우주, 3차 세계대전, 제2차 한국 전쟁, 구 소련의 일본 침공 등 가상의 전쟁에 대한 작품도 있다. 그중에서 가장 자주 다루는 소재는 역시 2차 세계대전이며, 그중에서도 독일군이 주가 된다. 서방 연합군은 단편에서 가끔 다루기는 하나 장편의 주역으로 나오지는 않으며 소련군이 독일군의 상대역으로 나올 뿐이다. 현대전을 다룬 작품에서는 미군이 주인공이지만 그건 독일군이 없으니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다만, 모에체를 그리는 것 자체는 할 수 있는 듯 하나,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기에 그리진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그의 작품 중 작업실에서 미소녀 그림을 그리고 하앍대다 쳐맞는 나카무라가 나오는 장면에서 그가 그린 미소녀 그림을 볼 수 있는데, 이걸로도 꽤 먹힐 만큼 잘 그렸다.

4. 성향

기본적으로 독빠성향이 있지만, 국방군이 주인공인 작품들은 묘사가 비교적 중립적인 편이다. < 특전대 zbv> 같은 경우엔 독일군이나 소련군이나 전부 다 살기 위해서 싸우는 처절한 상황이기 때문에 독일군 지휘관들 또한 비겁자로 그려지는 등 묘사가 중립적이다. < 흑기사 이야기>에서도 주인공 흑기사 중대가 국방군의 전차중대, 즉 순수한 전투부대이기 때문에 민간인 학살과 같은 전쟁 범죄 자체가 별로 등장하지 않으며 독일군이나 소련군이나 최선을 다해 싸우고 서로가 전사의 명예를 지키려고 노력한다. 흑기사 중대의 중대장 바우어는 포로로 잡은 소련군 장교를 고문하지 않고 장교로 대우까지 해서 포로수용소로 보낸다. 게다가 나치당 간부가 히틀러 유겐트의 어린아이들로 이루어진 국민돌격대를 끌고 오자 두들겨 패서라도 억지로 돌려보내는 등 군인의 정도를 지키는 인물이다. 소련군 장교 또한 부하들이 악에 받쳐 독일군 포로 학살을 하려는 것을 총을 꺼내들고 뜯어 말린다. 평행세계의 독소전

반쯤 개그만화인 < 늑대의 포성>에서도 비슷한데 독일군인 하겐이나 소련군인 고로도크나 둘 다 동등한 비중을 가진 주인공이다. <강철의 사신>은 주인공이 무장친위대 티거 에이스인 미하일 비트만인지라 SS측 인물이 많이 나오지만 그래도 비트만은 나치 사상에 그다지 공감하지 않는 순수한 군인형으로 묘사되기에 크게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은 찾아볼 수 없다. 그외에도 장갑척탄병이나 불꽃의 기사에선 무장친위대의 포로학살이나 아인자츠그루펜이 러시아 주민들을 잔혹하게 대하는 등 독일군의 과오에 대해선 비교적 솔직하게 묘사하는 편이다. 심지어 타임 트루퍼에선 미래에서 온 주인공들이 레지스탕스의 편에서서 무장친위대와 싸운다! 따라서 독일을 미화했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

한국 자체에 대해서는 대체로 우호적인 편이다. 대체로 한국군은 정예군으로 나온다. 다만 한국인 입장에서 찜찜한 내용을 실은 적도 있는데, '캣 쉿 원'에서 베트남 파병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에 대해 다룬 부분이다. 극중 한국군이 무조건적으로 민간인 학살을 자행한 것은 아니고 한국군 정예 부대가 베트콩으로 내통하는, 혹은 민간인으로 위장한 베트콩에게 지속적인 피해를 입고 결국 동료의 죽음에 분노하여 베트콩이 거의 확실한 민간인들을 죽인 내용이다. 이 사건으로 인하여 군사재판 출두를 앞둔 한국군 장교가 주인공인 퍼키에게 이러한 내용을 털어 놓으면서 조심하란 내용. 주인공 퍼키의 입을 빌어 '훌륭한 군인이다.'라고 말해주긴 했지만 역시 한국인 입장에서 보자면 찜찜하다. 다만 조직적이었다거나 하진 않더라도 베트남에 파병간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은 실제로 있었던 일이긴 하다. '제2차 한국전쟁'에서도 한국군은 상당한 정예군이며, 병사들은 조국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젊은이들로 그리고 있다.

대신 한국인 입장에 있어 껄끄러운 주제를 종종 다루는데, 다름 아닌 집단적 자위권에 대한 옹호 발언이다. 캣 쉿 원 등에서 자위대 일부 인원이 베트남전에 옵저버로서 참전했다고 주장했다. 이게 실제로 있었다면 최초의 해외파병이 되므로 집단적 자위권을 옹호하는 입장에선 흥분할 만한 일이긴 하다. 물론 모토후미 본인도 문서등의 물증을 들이대는 것은 아니고 여러군데서 얻은 증언을 토대로 짜집기하여 추정한 이야기에 가깝다. 극중 이 자위대원을 통하여 일본은 타국을 공격할 권한이 없다고 한탄을 한다. 그의 다른 성향을 참고하자면 일본 군국주의의 부활을 꿈꾼다기 보다는 밀덕+약간의 보수성향이 결집하여 타국 수준의 군사력은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지만 결국 이게 문제시 되는 집단적 자위권으로 귀결되는 이야기인지라… 게다가 개그캐릭터라 할 수 있는 사토 나카무라 이용하긴 하였으나 제2차 한국전쟁에서도 자위대 일부 병력이 한반도에 상륙하여 남한군과 함께 북한군을 처부순다는, 한국 독자 입장에서는 껄끄러운 내용이 나온다. 반대로 일본인들을 쪽바리라고 하자 자위대와 한국군 사이에서 충돌이 벌여지는 장면도 있다.

다만 이것도 옛말이고, 이후에는 시류의 영향을 받는 듯하다. 그의 트위터에서도 강도는 약해도 은근한 한국 무시의 트윗라인을 보기도 하며 작품에서도 그렇다. 대표작 중 하나인 오메가7에서는(3권) 오키노섬을 강제 점거한 중국 특수전부대를 공격하면서 주인공인 코마츠가 중국 대원을 향해 '김치냄새 쪄는 놈들, 꽤 하는데'라는 부분도 있는걸 보면 1권에서의 한국 특전사와의 나름 훈훈한 장면은 이미 옛날 얘기가 된 것 같다.(블라디보스톡에서 작전중 낙오한 주인공 코마츠를 한국군 특전사 측에서 회수, 오메가 측에 해상 전달)

그 외에도 ' 일본해' 라든가 '다케시마'라고 적힌 지도는 일본인 작가니까 그렇다 치더라도, 4권에서는 아예 도쿄를 대상으로 한 테러의 배후에 한국이 자금을 지원했다는 듯한 묘사도 등장한다.(2권의 테러보다도 더 확대돼서, 아예 케이힌 공업지대를 폭파시키고 도쿄를 쑥대밭으로 만듬)

그 외에도 몽골의 특수전부대를 작자의 오너캐인 사토 소령이 개인적으로 고용하는 장면이라든지, 해당 부대원들이 문맹에(엄선된 특수전 요원이!) 작전당 3달러에 너도나도 참가하겠다고 하는 장면등을 보면 일종의 국가적 우월주의에 빠져있기도 한거 같다

게다가 '헤이세이 유신' 이라는 단편에서는 자위대가 쿠데타를 일으켜 평화헌법을 폐기하고 국방군으로 변신하려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기도 하다.[2] 냉전시대 작품인 레이드 온 도쿄에서도 일본에 공산당이 집권하여 자위대를 해체시키고 미일안보조약을 폐기, 대신 소련군을 일본에 끌어들이려 하자 자위대가 이에 저항하면서 소-일 전쟁이 벌어지고, 소련군이 격퇴된 후에도 일본 통합막료장은 개선장군은 커녕 쿠데타 죄로 강제 퇴역당하는 설정으로 되어 있다. 이를 근거로 극우라고 보일 여지도 있는데 그래도 솔저 블루에선 마찬가지로 쿠데타를 일으켜서 자위대의 국방군화를 이루려는 일좌를 사살한다거나 캣쉿원에서 베트콩이 일본인들도 자신들을 수탈했다고 회상한다던지 최근엔 몰락 작전을 다룬 만화를 그리기도 했다. 여기서 무능한 일본 수뇌부와 자살공격으로 죽어나가는 민간인들이 나오는 것을 감안하면 극우인지는 의문이다. 일본 밀리터리 작가이니 일본인들을 주인공으로 그리려면 약간의 우익 성향으로 비추어 질 수 있는 내용이 들어가는 것일지도 모른다.

4.1. 혐한 인증

밀리터리를 다루는 특성상 보수적인 성향이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은[3] 어쩔 수 없는 부분이야 쳐도, 결국은 시류를 탔는지 혐한임을 인증했다. 2018년 10월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배상을 대한민국 대법원에서 판결한 것을 두고 다른 혐한들처럼 한국과의 국교를 단절하자는 언사를 트위터에 올렸다. # 또한 일본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만화가가 대한민국 국군 병영부조리를 묘사한 만화에 대해 극찬하는 트윗도 올렸다. # 단, 그 만화를 그린 한국인 만화가는 일빠가 절대 아니고 아베 신조 정부의 역사왜곡, 재무장 정책에 반대함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고바야시가 견강부회를 했던 것이다.

게다가 2018년 11월 19일에는 지인한테 욱일기를 받아서 스샷을 찍어서 인증하기도 했다. #

"( 주전장 같은) 한국 국책영화는 아무래도 좋은데 대전 중인 독일에는 그리스 여성이 많이 종군했다던가" 라며 주전장 영화와 그리스 여성들을 비하하였고, # 문재인 대통령이 UN 총회 연설에서 위안부 피해에 대해 연설하자 "빨리 국교 단절해야 한다."라는 주장을 늘어놓았다.

사실 정치적 트윗을 밥먹듯이 하기 때문에 딱히 한국에서 화제가 되지 않은 트윗들 중에서도 혐한, 극우파 인증을 수도 없이 했다. 아래에서 서술될 독일군 동인지 사건도 그렇고 전형적인 트인낭이다.

이후 아베 신조 2019년 벚꽃을 보는 모임 논란에 휩싸이자 그를 질타했지만, 이후 트윗 성향을 보면 외국보다 일본이 우수해야 하며, 외국이 대체로 일본보다 열등하다는 편견 및 고정관념 선민사상을 은연 중에 드러내는 것으로 봐서 원래 비뚤어진 애국심을 지닌 작가였고 스스로 자랑스러워하니 개선의 여지가 없다.[4]

이후 중국의 대만침공을 다룬 신작 대만유사(台湾有事)는 한국에서 쿠데타가 벌어지고 문재인이 쿠데타군에게 연행되는 장면을 그려넣기까지 했다. 전개상 중국의 대만침공이 한미일 3개국에게 대대적인 혼란을 야기한 것으로 나오기 때문에 일본 해자대가 DF-17 극초음속 활공 미사일과 DF-21 대함탄도탄등의 공격을 받는등의 대혼란이 연출되지만 한국만 쿠데타로 전개를 하였다.[5]

윤석열 정부 이후에는 한일간의 분쟁이 소강상태에 들어서서 그런지 2022년 이후로는 혐한 트윗들이 많이 사라진 상태이다.

5. 국내 출간

고증이 현실적이라 이전부터 밀덕들을 타겟으로 한 해적판들은 상당수 있었고, 정식 라이센스 발매된 이후에도 해적판 발행은 계속되었었다.[6]

대한민국 국내에서 처음 정식으로 선을 보인 고바야시 만화는 호비스트 취미가에서 1992년~1993년 사이에 연재한 솔저 블루였다. 취미가에서 연재가 시작되었을 때 작가가 한국 독자에게 전하는 글이 소개되었다.
내가 원래는 일러스트레이터가 되려고 했는데 어찌저찌하여 만화가가 되었다. 요즘에는 '3년 작가', '1년 작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만화가의 직업 수명이 짧다. 독자 여러분 중 만화가가 되고 싶다는 분이 있다면 제발 말리고 싶다. 하루하루가 전쟁이다.

이후 같은 회사에서 1994년에 그의 단행본 강철의 사신을 출간했다. 당시 호비스트에서는 강철의 사신을 시작으로 다른 고바야시 만화들도 낼 계획이 있었다고도 하나, 강철의 사신이 판매고가 좋지 못했는지 후속계획은 흐지부지되었다. 이후 월간 플래툰에서 연재 형식으로 일부 단편 극화가 소개되었으나, 지면의 한계상 장편은 거의 없었다.

다만 이 시기 호비스트가 플래툰에 연재한 작품의 번역은 후에 정식 출간된 초록배매직스의 번역보다 훨씬 상태가 좋고 자연스럽다. 호비스트에서는 일본식 군사용어를 이해할 수 있고 일본인들의 구린 외국어 표기의 원래 표기를 알아볼 수 있는 사람(홍희범, 이대영 등 필진이 그랬다)이 번역을 맡은 데 반해, 초록배매직스에서는 일반 번역자에게 번역을 맡기고 능력자에게 감수만 맡겼기 때문이다. 이 방식의 문제점은 번역자가 감수자의 의견을 무시하고 자기가 번역한 원안대로 되돌리는 게 가능하다는 점으로, 이 경우 이게 지극히 안 좋은 방향으로 발휘되었다. 그나마 이것도 상태가 좋은 중기의 이야기고, 초록배매직스가 내놓은 만화들 중 극초기나 극후기의 작품들은 아예 감수를 포기하고 일본어 발음 표기 그대로 내놓기도 했다. 이런 사정때문에 오역이 엄청나게 많은데, 소련군 병사를 가리키는 이반(Ivan)을 일어식 표현인 "イワン"을 그대로 옮긴 "이완"으로. 독일군의 티거전차를 디젤전차라고 표기하는 식이다. 이런 류의 번역이 너무 많아서 눈에 거슬린다. 하지만 초록배매직스가 영업을 중단하면서 그나마 발매가 중단되었다.

2009년부터 길찾기에서 Cat Shit One Cat Shit One '80을 출간하고 있다. 이번에는 번역을 플래툰 편집장 홍희범이 맡고 있어 초록배매직스 판본보다 훨씬 자연스럽고, 충분한 해설이 붙어 있다.

극화는 아니지만 호비스트에서 근래 출간(2008)한 고바야시의 책으로 무기와 폭약이 있다. 상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그리고 길찾기에서 일부 작품을 재발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가 혐한 성향이 되가는 시기에 발매해서 그런지 길찾기에서 판매실적이 그리 좋지 않은 듯 도로 위의 괴물을 끝으로 더는 발간하지 않겠다는 상태다. 덕분에 아직도 그의 저작들을 다 읽어보지 못해 길찾기에 희망을 걸었던 밀덕들은 피눈물을 흘리는 중이다. 2018년 11월에 확실한 혐한 인증을 해버려서 이제 국내 정발은 더이상 안될거라는 게 중론이다.

6. 기타

별로 어울리지 않을거 같지만 스페이스 봄버라는 완전히 묻힌 슈팅 게임의 중간 삽입 일러스트를 맡았고, 이어서 세가 드림캐스트로 발매된 ' 기동전사 건담 외전 콜로니가 떨어진 땅에서'라는 게임을 통해 우주세기 건담의 캐릭터 디자인도 맡은 적이 있다. 특이한 건 고바야시가 직접 그린 캐릭터 설정화가 뜨자마자 건담팬 절대 다수가 이건 말도 안된다라는 반응이 나온 것이다.

애니메이션팬인 동시에 밀리터리쪽에도 발을 걸치고 있는 사람들은 고바야시가 디자인한 건담 세계의 캐릭터들이 나온다는 그것만으로도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기존의 건담 애니메이션만 보면서 애니메이션에 최적화된 미형 캐릭터에 익숙해있던 팬들은 고바야시의 극화체 캐릭터를 이질적으로 받아들였던 것이다. 결국 호응보다는 비난이 많았던지 어떤지 훗날 건담 관련 게임에 해당 게임의 캐릭터들이 등장하면 고바야시의 디자인이 아닌 그냥 일반적인 일본 애니메이션풍으로 새로 디자인된 모습의 캐릭터들이 나오게 되었다.

그런데 우습게도 건담이 밀리터리적인 채색이 짙어지면서 고바야시적인 색채를 드러내게 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여전히 눈이 큰 망가적인 인물들이 나오고 오리진은 본편보다 더 미화된 인물들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고바야시가 그린 것 같은 느낌의 (리얼) 건담이 점점 세를 넓혀가고 있긴 하다.[7]

이런 연때문인지, 흑기사 이야기에서는 지온 공국 문양을 그려넣은 독일군 차량이 베를린에 버려진 채로 등장했다.

월드 오브 탱크도 하는 것 같다.

2014년에는 트위터에서 함대 컬렉션 관련 일을 받았다고 한다. 다만 정작 본인은 칸코레에 대해 별로 좋게 생각하지 않는 듯하다. 애초에 정통 밀덕은 이런 쪽의 밀리터리 모에계 자체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 스트위치 걸즈 앤 판처도 마찬가지다. 사내놈들이 이런거에 빠지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덕후거든요 그런데 이 양반도 걸판의 물결에는 못이겼는지 결국 걸즈 & 판처 코믹 앤솔로지에 참여했다. 등장인물들을 캣싯원 식의 동물 캐릭터로 만들어서 이름 불러주기 전까지는 누가 누군지 알 수 없다는 것이 문제긴 하지만. 작가 본인도 일이 들어와서 하는 거다란 답변을 했다고 한다. 즉, 일이니까 하는 거지 요즘 추세가 전통 밀리터리와는 멀어지는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업계의 대부다운 말이다.[8] 걸판 미디어믹스로 그린 극화 걸즈 앤 판처가 일본 아마존에서 저평가를 받자 그러게 애니를 이해도 못한 나에게 왜 맡기냐며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 사실 대놓고 관심도 없고 원작 이해도 못했는 데 억지로 그렸다는 속마음을 굳이 SNS에 떠벌리고 다니는 것도 프로답지 않은 행동인 것도 사실이다. 고바야시가 원로 작가라서 웃고 넘어가는 거지 신인 작가였다면 업계에서 매장당할 일이다. 그렇게 싫으면 일을 받지 말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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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에는 아예 동물 캐릭터가 아니라 본인 인물 그림체로 걸스 앤 판처 앤솔로지를 그리기 시작했다.

고바야시 모토후미는 군복 단추 하나까지 고증을 지키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제2차 한국전쟁'에서는 고증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는데, K-1 전차의 엔진데크를 잘못 그렸다. 이는 아마도 용산 전쟁기념관에 전시된 K-1 전차를 참조하여 발생한 실수인 듯하다. 박물관에 있는 전차는 양산형 전차와 엔진 모델이 다른 관계로 엔진이 있는 전차 후방이 다른데, 고바야시 모토후미는 이를 기념박물관에 있는 버전으로 그려버렸다. 아무래도 한국군 관련 자료는 해외에서는 상세히 알기 어렵기 때문에…

그리고 단편작인 1977년작 슈나이더 라이트에서 주인공인 슈나이더 라이트 무장SS 보병 중사가 1945년 베를린 전투에서 전사했다고 썼지만 실제로는 1999년까지 생존하였다. 당시 자료가 부족하여 라이트 중사가 1945년 베를린 전투에 참가했다는 사실만 알려져 있었고 그뒤의 행방에 대해선 알려져 있지 않았기에 그가 전투에서 사망한 것이라고 착각했다고. 그는 이 사실을 인터넷이 보급된후에서야 알았다고 한다. 아이러니하게도라이트 본인은 죽을 때까지 자신의 일대기를 그린 만화가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한다.

현재는 캣쉿원 시리즈만 줄곧 그리고 있다. 아무래도 꽂힌 모양.

2019년 3월에는 트위터에 독일군 동인지 표지를 직접 올리며 표지가 너무 안맞아서 자기가 다시 그리겠다는 투로 저격글을 올렸다가 구설수에 올랐다. 특히 해당 동인지 표지가 현대에 유행 중인 전형적인 밀리터리 모에체였기 때문에 걸즈 앤 판처 만화를 공식 연재하고, 프레임 암즈 걸을 그려보거나 하던 사람이 할 말이냐는 비판이 많다. 참고로 해당 동인지 표지를 그린 일러스트레이터는 한국에도 정발된 《일러스트레이터를 위한 제2차세계대전군복 & 군장자료》에 참여한 daito다.

7. 출간작 일람

7.1. 국내 출간작

7.1.1. 호비스트

7.1.1.1. 취미가에 연재된 극화
7.1.1.2. 플래툰에 연재된 단편 극화

7.1.2. 초록배매직스

7.1.3. 길찾기

7.2. 국내 미출간작

8. 관련 문서



[1] # [2] 젊었을 때 그린 솔저 블루에서는 바로 그런 쿠데타 시도를 주인공이 박살내는 점을 생각해보면 세월이 무상할 따름이다. [3] 리버럴한 군사 취미가나 전문가들이 아예 없는건 아니지만, 보수적인 이들보다 확실히 숫자는 밀린다. [4] 어떻게보면 일본의 고바야시 모토후미 나이대의 노년층 혹은 지금의 기성 세대가 보는 한국의 관점이 지극히 50~90년대에 머물러 있으며 일본의 수직상하원칙의 사회구조와 문화에서 보는 관점을 기반으로 일본보다 아래 혹은 아우국가 한국에 대한 내리보는 시선의 기준일 수 밖에 없는 것도 현실이다. 그러다보니 실제로 아베 신조가 2차 집권했을 때부터 한국에 대한 이 세대들의 정치성향을 떠나서의 입장은 한결 같이 =밑에 있는 주제에=라는 기저의식을 깔고 얘기하는 경우가 굉장히 노골적이었다. 본심을 얘기한다는 것에서 일본기준상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화낸다라는 입장을 그대로 표출한 것이다. [5] 아무래도 일본인 입장에서 정치성향을 떠나 혐오하거나 부정적으로 보는 문재인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사위 나카무라처럼 멍청하게 당하는 전개와 유사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문재인 정권 하에서 한국은 친중이라는 전제하에서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는 실제 상황이 터진 뒤에도 1세계권 편을 들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적용하여 그린 것으로 보인다. 쿠데타군의 목적이 문재인 정권의 친중이어서라는 문제이니 말이다. 문재인 정권에 대한 입장도 입장이지만, 이미 오랜 군부 독재를 경험해 군내 사조직과 군사 쿠데타에 대한 국민 여론이 매우 나쁜 것이 한국 사회인데, 21세기에도 5.16이나 12.12마냥 '군부'가 나서서 정권을 타도하고 사회 혼란을 수습할 것이라는 몰이해적인 예상을 한 것이다. [6] 그는 일본 프라모델 잡지 월간 모델 그래픽스에 불꽃의 기사 등 작품을 연재 또는 단편, 기획 기사로 기고했는데, 매월 모델그래픽스를 구독하여 연재를 모으면 일본에서 단행본이 나오기 전에도 해적판을 만들수 있었다. [7] 재미있는 것은 이름이 비슷한 만화가 겸 일러스트레이터, 프라모델러인 코바야시 마코토(小林 誠)도 비슷한 시기에 밀리터리 색채가 매우 강한 건담 일러스트레이션과 자작 프라모델을 선보여 건담 팬들에게 충격을 주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모토후미가 만화를 연재하던 모델 그래픽스의 경쟁지인 하비 재팬의 필진이었다. [8] 고바야시나 우에다 신처럼 정통 밀리터리파들이 모에화 추세에 밀려 점점 설 자리를 잃고 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9] 소설 두번째 변종,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영향을 많이 받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