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3B111F><colcolor=#F9CCCB> 선리스 스카이즈 Sunless Ski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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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 Failbetter Games |
유통 | Failbetter Games |
플랫폼 | |
ESD | |
장르 | 롤플레잉 |
출시 |
앞서 해보기 2017년 8월 30일 PC 2019년 1월 31일 PS4 / XBO / NS 2021년 5월 19일 |
엔진 | |
한국어 지원 | 미지원 |
심의 등급 | 심의 없음 |
해외 등급 |
ESRB T PEGI 12 |
관련 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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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폭풍과 대화하라. 태양을 죽여라. 심판과 마주하라. (Speak to storms. Murder a sun. Face judgement.)
어둠 속에서, 당신은 누구인가? (Who are you, in the dark?)
Sunless Sea의 개발사인 Failbetter Games가 제작한 RPG 게임. 2017년 8월 말에
스팀에서 최초로 얼리 액세스 형태로 출시하였다.어둠 속에서, 당신은 누구인가? (Who are you, in the dark?)
Fallen London과 Sunless Sea의 세계관과 완전히 동일하다고 볼 수는 없다. 스타팅 시점은 Sunless Sea에서 10년이 지난 1905년이고, 배경도 어둠의 바다가 아닌 해가 없는 어두컴컴한 하늘로 바뀌었다.[1] 지하 속에 처박혀 있던 Fallen London은 빅토리아 여왕의 이끔에 따라 엑소더스를 감행, 도시 전체가 The Neath를 문자 그대로 천상으로 탈출하여 새 살림을 차린 상태다.
첫 Lineage의 시작이 전작에 비하여 구체적인 편이다. 플레이어의 첫 선장은, Orphean호의 부선장으로서 4개의 구역 중 하나인 Blue Kingdom에서 추격을 받아 The Reach로 가까스로 탈출하고, 그 과정에서 Captain Whitlock이 사망하여 열차를 물려받는다.
Sunless Sea와 상당히 많은 부분들을 공유한다. 일단 능력치 명칭들이 각각 Hearts, Veils, Mirrors, Iron으로 완전히 똑같고, 작용하는 부분도 똑같다. 대략적인 설명은 나무위키의 설명을 참고하자. Pages는 레벨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삭제되었다.[2]
Curator와 Bazaar의 정체, 악마의 존재 의의나 영혼의 특성등 전작들에선 꽤나 힘들게 알 수 있었던 정보를 당연한 상식 취급하며 알려준다. 또한 일종의 극중극 느낌으로 설정이 좀 바뀐 부분도 많다.
전작은 빛이 부여하는 질서가 미약하여 인간이 살아남기 힘든 지저의 미지와 공포, 그리고 그것을 맛으로 즐기는 폴른 런던의 확장 개념이었다면, 본작은 주제가 완전히 바뀌어 좀더 인간 중심으로, 그 중에서도 인간의 삶과 사회와 문명의 아주 중요한 요소인 시간을 주제로 삼는다.
영국은 그리니치 천문대에서 관측한 평균 시간을 바탕으로 표준시를 세계 최초로 정립한 국가이며, 이 점을 반영하여, 작중의 빅토리아 여제는 시간을 지배하던 알비온의 태양 대신, "시계장치 태양"을 설치하여 시간에 대한 통제권을 장악하였다. 이렇게 만들어진 런던 표준시는 참 어이없는 이유로 골라진 어이없는 기준으로 만들어진 것이며[3], 천상에서 워프 이동으로 이나 각종 기이한 현상으로 인해 일어나는 시간 오류나 시차는 깡그리 무시하고 무조건 런던 표준시와 모든 시계가 일치하도록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런던의 시간관리국에서 시간 논리 시험을 보면 얼핏 말이 안 되는 것 같은 시간 문제가 나오는데, 세상의 법칙을 강제하는 압제자인 별, 저지먼트 대신 일개 인간이 세상의 법칙을 주무르는게 도대체 별들이 법칙을 주무르는 것과 어떤 차이인지 큰 의구심을 가지게 한다.
그러나, 좀더 신중하게 생각해보면, 그 런던 시간관리국의 시험 문제는 얼핏 어이없어 보이고 실제로 시간 표준이 어이없는 것을 기준으로 삼아 만들어진 것이기도 하나, 시간관리국의 그 방식 말고는 표준시를 모순 없이 성립시킬 수 없다. 상대적인 기준을 바탕으로 절대적인 기준을 만들 때 생기는 어쩔 수 없는 모순인 것이다. 현실에서 인류 문명이 시간의 기준으로 삼는 것은 바로 태양이고, 그리니치 천문대에서 그 태양 빛이 비춰지는 시간의 평균을 내서 만든 평균시간을 그리니치 표준시로 사용한것이 인류 문명 최초의 표준 시간 체계다.
이것은 폴른 런던 세계관에서 빛이 곧 법칙의 근원으로 칭해지는 이유이기도 한데, 인간 뿐만 아니라, 빛이 닿는 모든 곳에서 그 빛을 기준으로 시간을 판단하기 때문이다.[4] 그러나 선리스 스카이는 별들이 살해당했거나 혹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소멸해 사라진 천상을 배경으로 하므로, 절대적이지 않고 상대적인 절대 기준[5]애 의존해 인간들이 삶을 이어가고 있다. 물론, 제목과 달리 별이 멀쩡히 살아있는 지역이 있지만, 정작 이 지역은 망자의 세계로 인간이 의탁할 법칙이나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다.
인간이 의지할 수 있는 절대적 기준의 부재[6]는 이 작품을 관통하는 핵심 주제이며, 또한 이것은 빅토리아 시대의 결론이기도 하다. (이렇게 등장한 사회학 담론이 "사회적 소외"다.)
빅토리아 시대 말기 분위기가 강했던 전작과 달리 본작에서는 오히려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빅토리아 시대 초기 분위기가 매우 강하다. 또한 런던이 주권을 되찾았고, 궁극적인 저항(겸 정복) 대상인 별, 곧 저지먼트들이 없는 곳으로 이사를 간 만큼 푸른 왕국 정도를 제외하면 전작보다 적대세력들의 위협이 누그러진 분위기가 나며[7], 그에 따라 마시는 음료도 지저의 커피 대신 홍차고, 화폐도 에코에서 소버린으로 바뀌었으며[8], 지저에서만 접근 가능한 파라볼라와의 접촉이 끊긴 탓에 죄수의 꿀도 찾아보기 어려워져 교역품으로 등장하지 않는다. 한편, 죽음을 관할하는 별은 푸른 왕국에 멀쩡히 살아있고, 지저에서 죽음을 방지하던 여러 추가적인 원인들도 천상에는 없으므로, 지저와 달리 진짜로 죽을 수 있게 되었다.[9]
시간을 주제로 다루는 만큼, 시간 자체가 자원으로 취급되어 아예 시간을 광산에서 채굴하고 있다. 이는 폴른 런던 세계관에서 유리가 거울의 재료, 곧 무언가의 진실을 들여다보는 도구이자 동시에 법칙 그 자체인 빛을 가둘 수 있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즉, 빛으로 빚어낸 시간 법칙 덩어리 그 자체인 것이 시간 수정들인 것이다.[10] 수정 형태를 한 이 시간 덩어리들을 가공하는 기술은 런던이 독접하고 있으며 따라서 가공된 버전은 인게임 아이템으로 등장하지 않는다. 미가공된 시간도 엄청난 가치가 있어[11] 귀중하게 취급된다. 런던은 이 시간 수정 덩어리에서 시간을 실타레 처럼 뽑아다 필요한 목적에 따라 둘러주는 "시간 방직기"로 온갖 것들을 하고 있다.[12] 또한, 그냥 흐르면서 지저의 모습을 바꿔가던 것에 불과해 플레이어에게 영향을 끼치긴 하지만 그리 신경쓰이지 않고 통제도 불가능했던 전작의 시간과 달리 본작에서는 시간의 흐름이 매우 중요한 자원 소모처럼 취급된다.[13]
현재 디시인사이드 로그라이크 갤러리에서 유저 한글화 작업 중이다. 번역팀 모집
2. 시스템
2.1. 플레이어 배경
게임 시작 시, 혹은 선장 사망 이후 등장하는 선택지로 선장의 과거를 정할 수 있다. 과거 설정에 따라 기본 능력치와 팩션 친밀도(Affiliates) 및 숨겨진 수치인 '영혼의 결함'(soul flaw) 을 받게 된다. 2단계로 전작보다 세분화되어 있다.2.1.1. 거리의 아이 A street urchin
부모는 없다! 법은 없다! 주인도 없다! 하지만 당신에게는 비바람을 막아줄 천장이 없으며, 돈도 없고, 가끔씩은 밥도 없습니다. 자유에는 대가가 따르기 마련입니다.
Veils +15, Affiliation: Villainy +1, Curdled = 1당신은 굴뚝 달린 지붕 사이를 맨발로 달려나갔습니다. 당신은 가발, 지갑, 그리고 돈주머니를 훔쳤습니다.
당신은 잊혀진 신에게 제물을 바쳤습니다. 옛 런던 거리의 아이들은 갱단을 조직해 뭉쳤습니다.
당신은 잊혀진 신에게 제물을 바쳤습니다. 옛 런던 거리의 아이들은 갱단을 조직해 뭉쳤습니다.
- '매듭진 양말' 갱단 The Knotted Sock
- '낚시꾼 왕' 갱단 The Fisher-Kings
- '연대' 갱단 The Regiment
2.1.2. 군인 A soldier
당신은 이유를 묻지 않습니다. 당신은 죽고 죽이는 일을 할 뿐입니다.
+15 Iron, Lightless = 1당신은 여왕의 군대에서 복무했습니다. 그렇다면, 어디서?
- 왕립 기병대 In the Royal Horse Guards
- 군수조달청 in the Commissariat
- 왕립 기술부대 In the Corps of Royal Engineers
2.1.3. 시인 A poet
펜, 잉크, 그리고, 텅 빈 괴물같은 백지.
+15 Hearts, +1 Affiliation: Bohemia, Flickering = 1시는 옛 런던에서 인기가 많았습니다. 어떤 시인은 명성을 얻으려 했고, 다른 이들은 예술을 원했습니다. 몇몇은 단순히 보헤미안 사이의 유대를 누리는 것 자체를 즐겼습니다. 거기에는 특히 두드러진 세 종류의 예술 사조가 있었습니다.
- 천상 사조 The Celestials
- 암야 사조 The Nocturnals
- 어용 사조 The Sovereign School
2.1.4. 학자 An academic
과학, 예술, 철학을 배우는 학생.
+15 Mirrors, +1 Affiliation: Academe, Cold = 1어쩌면 당신은 밴식이나 서머셋의 이름난 대학에서 학문을 배웠을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당신은 시행착오와 끈기를 가지고 독학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당신이 뜻을 둔 학문은 무엇이었습니까?
어쩌면 당신은 시행착오와 끈기를 가지고 독학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당신이 뜻을 둔 학문은 무엇이었습니까?
- 실용 과학 The practical sciences
- 천당 언어학 The language of the heavens
- 문학 Literature
2.1.5. 성직자 A priest
당신은 말씀을 설교하고, 세상이 요구하는 모든 것들을 교회의 자비 앞에 바쳤습니다.
+15 Hearts, Clear = 1그렇다면 전능하신 하느님 외에 누구의 부름에 응답했습니까?
- 빛나는 눈의 시퀀서 A Bright-Eyed Sequencer
- 사우스워크의 주교 The Bishop of Southwark
- 당신의 교구민들 Your parishioners
2.1.6. 선원 A zailor
당신은
음울하고, 무자비한 아랫바다를 누비고 다녔습니다.
+15 Iron, Fermented = 1당신은 잔잔하고 어두컴컴한 바다를 따라 날갯짓하던 박쥐를 기억합니다. 당신이 고향으로 여겼던 런던의 먼 불빛. 무심한 신들에게 바쳤던 고통스러운 기도. 힘들고 종종 짧게 끝나기까지 하는 인생이었지만, 당신은 나름의 목표를 세웠습니다.
- 밀수를 했다 You smuggled
- 탐험을 했다 You explored
- 사고 팔았다 You bought and you sold
2.1.7. 감사원 A auditor
한때, 당신은 공공윤리청에서 여왕 폐하의 으뜸가는 도구로서 일했던 바 있습니다.
+15 Mirrors, +1 Affiliation: Establishment Cold = 1
공공윤리청은 브리튼 문화를 진흥하고 보존할 의무를 갖고 있습니다.
이 기관은 수없이 난잡하게 가지를 친 많은 부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당신은 어느 부서 소속이었습니까?
이 기관은 수없이 난잡하게 가지를 친 많은 부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당신은 어느 부서 소속이었습니까?
- 정보국 The Information Office
- 감수부 The Department of Sensibility
,
- 교정부 The Department of Corrections
2.1.8. 혁명분자 A revolutionary
이 세계는 망가져 있습니다. 부자들을 위한 길이 있고, 가난한 이들을 위한 길이 있습니다. 당신은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결의했습니다.
+15 Veils, Stained = 1
법은 당신을 지켜주지 않습니다. 국가 기관은 당신이 정의라고 알고 있는 것과 맞서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여기에 어떻게 저항해 왔습니까?
그렇다면 당신은 여기에 어떻게 저항해 왔습니까?
- 발과 주먹으로 With your feet and your fists
- 예술로 With your art
- 머리로 With your mind
2.2. 야망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 게임의 궁극적인 목표는 항구와 지역에 얽힌 이야기들을 모두 보는 것이지만 게임 시작시 야망을 선택하여 큰 스토리라인을 고를 수 있다.2.2.1. 부유(Wealth)
You want a comfortable retirement. And by 'comfortable', you mean 'extravagant'
Many have made their fortunes out among the stars. Many more have failed, broken and lost in the drifting night. Will you be different? To win, gather a substantial retirement fund, acquire lodgings at a hub port, and retire.
당신은 안락한 은퇴생활을 원합니다. 그리고 당신이 말하는 '안락함' 의 진정한 뜻은 바로 '방탕함' 이죠.
많은 이들이 별들 사이에서 인생역전을 꿈꿨으나, 더 많은 이들은 실패하고, 부서지고, 밤하늘을 정처없이 떠돌게 되었습니다. 당신은 그들과 다를까요? 충분한 노후자금을 모으고, 허브 항구 중 하나에 자택을 마련한 뒤 은퇴해 승리하십시오.
Many have made their fortunes out among the stars. Many more have failed, broken and lost in the drifting night. Will you be different? To win, gather a substantial retirement fund, acquire lodgings at a hub port, and retire.
당신은 안락한 은퇴생활을 원합니다. 그리고 당신이 말하는 '안락함' 의 진정한 뜻은 바로 '방탕함' 이죠.
많은 이들이 별들 사이에서 인생역전을 꿈꿨으나, 더 많은 이들은 실패하고, 부서지고, 밤하늘을 정처없이 떠돌게 되었습니다. 당신은 그들과 다를까요? 충분한 노후자금을 모으고, 허브 항구 중 하나에 자택을 마련한 뒤 은퇴해 승리하십시오.
전작에도 있던 부자가 되는 목표이다. 전작에선 큰 집과 약간의 돈만 있으면 끝이던 심심한 목표였으나 여기선 큰 집과 더불어 팩션에 연줄을 놓고 집에 이런 저런 설비를 들여놓는 등의 임무가 추가 되었다. 집은 각 지역의 Hub 항구에 마련 할 수 있으며[14], 이 엔딩을 본 Lineage의 차기 선장들은 과거 선택지 중 하나가 추가 된다. 돈만 있다면 Reach와 Albion만 잘 돌아보고 와도 달성 가능한 손쉬운 목표이다.
2.2.2. 명성(Fame)
You will immortalize your exploits in the Song of the Sky.
Recognition
For centuries, people have launched themselves into the unknown in the hope of making a name for themselves. You're sure you'll succeed. After all, you never heard of anyone who didn't. Gather stories of your exploits, and write about them in New Winchester.
당신은 '하늘의 노래'로 당신의 여정을 영원히 남길 것입니다.
불후의 명예
여러 세기 동안, 사람들은 자신의 이름을 남길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미지의 세계로 나아갔습니다. 당신은 성공할 거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당신은 실패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은 적은 없으니까요. 당신의 여정에 대한 이야기를 모으고, 이것들을 뉴 윈체스터에서 글로 옮기십시오.
Recognition
For centuries, people have launched themselves into the unknown in the hope of making a name for themselves. You're sure you'll succeed. After all, you never heard of anyone who didn't. Gather stories of your exploits, and write about them in New Winchester.
당신은 '하늘의 노래'로 당신의 여정을 영원히 남길 것입니다.
불후의 명예
여러 세기 동안, 사람들은 자신의 이름을 남길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미지의 세계로 나아갔습니다. 당신은 성공할 거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당신은 실패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은 적은 없으니까요. 당신의 여정에 대한 이야기를 모으고, 이것들을 뉴 윈체스터에서 글로 옮기십시오.
전작에도 있었던 책을 써내는 목표. 전작에선 돈만 잔뜩 모아서 Whither와 Irem만 왔다 갔다 하면 5만 에코 내로 볼 수 있는 심심한 엔딩이던 것에 비하여, 이제는 4대 지역에 있는 특정 카테고리의 탐험 지역을 모두 방문하거나 특정한 스토리라인을 끝내는 등의 정말로 책으로 쓸만한 이야깃거리(Momentous Exploit)를 직접 겪고 책을 써야한다. Reach와 Albion을 구석구석 탐색하고 스토리만 잘 따라가면 달성할 수 있는 무난한 목표이다. 부유 목표와 마찬가지로 달성 후 후대 선장은 특수한 과거 선택지가 추가 된다. 여기서도 책의 권수가 7이다.
2.2.3. 진실(The Truth)
Even the stars have secrets. But they won't keep them from you.
A message from an old friend begins an unwise quest to learn a secret that the stars hide. What drives you? Curiosity? Justice? Insolence? Whatever it is, It will be tested. Be warned: this is a demanding ambition, best played by a lineage that has already completed Wealth or Fame.
별들도 자신들만의 비밀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것을 당신과 공유하지 않을 것입니다.
옛 친구에게서 받은 소식은 별들이 숨긴 비밀을 찾아내겠다는 현명하지 못한 여정으로 이어졌습니다. 무엇이 당신을 그리로 이끌었을까요? 호기심? 정의감? 오만함? 어느 쪽이든 그것은 시험받을 것입니다. 주의: 이것은 까다로운 야망이므로, 이미 부나 명예를 달성한 혈통에서 이어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A message from an old friend begins an unwise quest to learn a secret that the stars hide. What drives you? Curiosity? Justice? Insolence? Whatever it is, It will be tested. Be warned: this is a demanding ambition, best played by a lineage that has already completed Wealth or Fame.
별들도 자신들만의 비밀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것을 당신과 공유하지 않을 것입니다.
옛 친구에게서 받은 소식은 별들이 숨긴 비밀을 찾아내겠다는 현명하지 못한 여정으로 이어졌습니다. 무엇이 당신을 그리로 이끌었을까요? 호기심? 정의감? 오만함? 어느 쪽이든 그것은 시험받을 것입니다. 주의: 이것은 까다로운 야망이므로, 이미 부나 명예를 달성한 혈통에서 이어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별들이 숨긴 비밀을 파헤치는 목표. 스토리라인 도중에 여러 능력치 체크를 거친다. 전작에선 동쪽이나 영생 목표를 좇다 능력치 체크를 실패할 경우 게임 오버로 몰렸지만, 이제는 능력치 체크를 실패하면 포기하고 다른 목표를 설정하는 선택지가 열린다. 달성 후 후대 선장은 특수한 과거 선택지가 추가 된다. 비밀을 안 뒤 닥치는 위협에 대처하는 방식에 따라 3가지로 분기가 갈린다.
2.2.4. 순교자 왕의 성배(The Martyr-King's Cup)
There are legends of a chalice that grants eternal life. Such an idea is impossible – to ignore.
Your predecessor spoke occasionally of the Chamberlain's journal and the Martyr-King's Cup. Ever since you heard those stories, your dreams have been bathed in moonlight. Beware: this ambition can be failed. If you fail, you will be able to choose another Ambition to pursue. A future captain may succeed.
영생을 가져다준다는 성배에 대한 전설이 있습니다. 그런 허튼 생각은 무시-하기에는 너무 매력적입니다.
당신의 전임자는 가끔씩 채임벌린의 일지와 순교자 왕의 성배에 대해 언급하곤 했습니다. 당신이 그 이야기들을 들은 뒤로, 당신의 꿈은 달빛으로 씻겨지고 새로 쓰여졌습니다. 주의: 이 야망은 실패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실패할 경우, 대신 다른 야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미래에 다른 선장은 성공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Your predecessor spoke occasionally of the Chamberlain's journal and the Martyr-King's Cup. Ever since you heard those stories, your dreams have been bathed in moonlight. Beware: this ambition can be failed. If you fail, you will be able to choose another Ambition to pursue. A future captain may succeed.
영생을 가져다준다는 성배에 대한 전설이 있습니다. 그런 허튼 생각은 무시-하기에는 너무 매력적입니다.
당신의 전임자는 가끔씩 채임벌린의 일지와 순교자 왕의 성배에 대해 언급하곤 했습니다. 당신이 그 이야기들을 들은 뒤로, 당신의 꿈은 달빛으로 씻겨지고 새로 쓰여졌습니다. 주의: 이 야망은 실패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실패할 경우, 대신 다른 야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미래에 다른 선장은 성공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영생을 가져다 준다는 순교자 왕의 성배를 찾는 목표. 처음엔 선택을 못하지만, Albion의 The most serene mausoleum에서 소문을 듣고 해금하면 다음 선장부터 선택 가능한 목표이다. 진실 목표와 마찬가지로 중간에 여러번 능력치 체크가 걸리며 실패할 경우 다른 목표를 선택해야만 한다. 성배를 쫓는 와중에 겪는 시련에 대처하는 방식에 따라 마지막 선택에서 세가지 분기로 갈린다. 달성 후 후대 선장은 특수한 과거 선택지가 추가 된다. 적절한 분기로 클리어 할 경우 과거 선택지에 더하여 몇몇 항구에 긍정적인 특수 인카운터가 추가된다.
3. 장교
3.1. 1등 항해사
1등 항해사들의 스토리 라인은 유난히 길고 복잡하다. 어렵다기 보단 심플하게 엄청 길어서 이곳 저곳에 뺑이를 시키는데다가, 굉장히 구하기 귀찮은 재료들이 소모된다. 시간이 오래걸리는 유형[15]이다보니 함정에 빠지는 루트는 사실상 없지만 승급에 실패해 항해사가 떠나버릴 수 있는 경우는 존재하니 주의. 게임 목표를 부자되기로 골랐다면 1등 항해사 스토리 진행은 주객전도가 되므로 다음 선장에게 맡기는게 나을 것이다.1등 항해사는 갑판과 항해 파트에서 선장 바로 다음 직위의 인물로 선장에 가장 근접한 상선 장교인데, 플레이어도 선장 계보의 첫 번째 선장은 항상 다른 선장 휘하의 1등 항해사로써 시작하게 되며, 시작하자마자 자신의 연인인 전대 선장을 잃는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1등 항해사의 스토리는 전부 사랑과 관련이 있는데, 좀더 정확히는 사랑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들이다.[16]
-
익명의 공주 (Incognito Princess)
문자 그대로 이름을 밝히지 않고 잠적하며 조용히 여행하는 공주다. 첫 만남씨 아무리봐도 진짜 공주가 아니라고 하는데... 사실 공주, 즉 빅토리아 여제의 딸 맞다.[17] 스토리는 물론 지문 하나하나가 범상치 않은 비범한 처자로 인간을 포함해 모든 생물의 사랑을 받는다고 묘사된다. 공주를 본 평민이 다른 모든 것이 헛되다며 스스로 눈을 파버릴 정도.[18]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번이라도 선장이 스토리를 통제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지 않는 여러모로 대단한 인물인데... 어쩐지 선장과 그 휘하 선원들 만큼은 홀리지 못한다.[19] 엔딩히 심히 골때리는 대단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데, 아주 길기 때문에 끝내려면 상당히 오래걸린다.
최종적으로 밝혀지는 익명의 공주의 목표는 자신과 사랑에 빠진 악마와 결혼하는 것. 하지만 인간과 악마는 그 본질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익명의 공주는 자기 자신을 포기하고 악마의 본 모습인 거대한 벌의 모습을 갖춰야 하며 그를 위해 영혼까지 변질 시켜야만 한다.[20] 그를 위해 악마와 본질적으로 닮은 성악벌의 영혼이 필요했던 것이며, 자신의 모습을 변화시키기 위해, 런던이 승천한 이후 자신이 기껏 포기했던 과거의 거대한 곤충 괴물 모습[21]으로 돌아가는 무지막지한 선택을 하기에 이른다.[22] 파라네시에서 선장이 감히 이 사랑을 훼방 놓으면 그에 격분한 공주는 그대로 떠나버린다. 다만, 방해를 시도했다가 실패했거나 혹은 도중에 그만두는 경우에는 공주가 개의치 않아하며, 자신의 옛 모습에 대한 진실을 부분적으로 알려주는데, 이 때의 묘사가 참 여러의미로 굉장하니 그걸 보기 위해서라도 방해를 하는 척만 해볼 가치는 있다. 대신 공포가 꽤 오르니 주의.
최종적으로 다시 늑대의 우물로 돌아가면 대망의 결혼식이 열리며, 공주는 자신의 옛 괴물 모습과 성악벌의 영혼을 매개체로 하여 자신의 영혼과 외형을 완전히 악마의 것으로 변환 시키는 대의식을 거행하게 된다. 결혼이 선언됨과 함께 공주는 악마의 본래 모습인 거대한 벌이 되어 자신의 인간 외형을 가르고 나와 악마들의 벌떼 중으로 사라져버린다.
그리고 여기서 끝인가 하면... 공주의 껍질(?)이 그냥 그 자리에 남아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걸 회수할 수 있다. 시작부터 끝까지 당황스러운 스토리가 전개되는 인물 답게 승급도 참 황당무계한데, 공주를 따르던 두 수행원 중 하나가 공주의 껍질을 뒤집어쓰고 공주 행세를 하는 것이다. (...) 누굴 고르냐에 따라 다르게 승급하게 되며, 승급 선택은 이후 선장 계보에 계속 이어지니 신중히 선택하자. 그래도 마지막에 어떻게 승급할지는 순전히 선장 맘대로 된다.
-
운수 좋은 항해사 (Fortunate Navigator)
루스트럼에서 고용 가능하다. 창공의 매 출신. 이름처럼 운이 좋아서 젊고 재능 있는 인물이며 옷차림새도 깔끔하다. 채용시 연줄:기득권을 올려주기까지 해 금수저가 아닐까 싶지만, 대화를 해 보면 원래는 런던에 있었던 칸국 대사의 시종이었다고 한다.[23] 어린 시절부터 대사의 아들인 알탄과 막역한 사이였기에, 일찍 죽어버린 그를 애도하기 위해 버킷 리스트를 대신 완성시켜준다는 것이 스토리의 내용. 하지만 어린애 아니랄까봐 스토리의 요구사항이 굉장히 황당하고도 까다로운 편. 미허가 공도(unlicensed chart)는 물론 영감의 순간이나 타오르는 수수깨끼를 비롯한 이름만 들어도 참 구하기 어려운 물건들을 잔뜩 요구하며 돈과 시간도 잔뜩 들어가는 것은 덤이다.
'버킷 리스트'를 완성하기 위해 먼저 칸국 영묘로 가서 방부처리된 대사 아들의 시신을도굴"해방" 시키는 것부터 시작하는데, 칸국은 사후세계나 도굴 문제에 별 관심이 없는지라 칸국의 묘지는 알비온의 영묘와 달리 사람들의 관심에서 벗어나 외진 곳에 자리잡고 있으며 경비도 묘지기 단 한 명 뿐이다. 시체를 빼내 오려면 천상의 광경을 써서 묘지기의 관심을 끌거나, 장막 챌린지(84)를 거쳐야 한다. 챌린지에 실패해도 도굴 자체는 성공하지만, 도굴 사실이 칸국 첩보기관에게 발각되어 런던 대사관에서 선장에게 비용을 청구하고서 무마해 주며, 칸국 측은 선장을 런던의 음모에 동조하는 끄나풀로 간주해 관계가 완전히 틀어진다.
다음에는 알탄을 위하여 하늘 짐승을 무찌르고 "호랑이"를 보여주겠다며 호랑이를 찾겠다고 서커스에 찾아가게 되며, 뜬금없이 마술사가 어딘가로 사라져 버려서 리치를 수소문해 그를 찾아내 다시 서커스로 돌려 보낸 후, 호랑이가 없으니 아쉬운데로 고양이를 매개체로 호랑이의 환상을 만들어 보여주는 마술 의식을 펼치게 된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자신의 친구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기 위해 푸른 왕국의 죽음의 문을 향해 떠나게 된다.
푸른 왕국에서 하루살이 신분을 등록하는 온갖 비용 지출과 고생을 거쳐 각종 고급 아이템을 태워가며 기어코 친구의 시신을 죽음의 문 너머로 넘기게 되면, 드디어 진상이 밝혀진다. 사실 운수 좋은 항해사는 아무 이유 없이, 철 없는 요구를 해온 것이 아니라, 자신의 친구를 성불 시켜주기 위해 이런 일을 벌였던 것이었다. 전작과 폴른런던에서 "호랑이"는 굉장히 특별한 영물이며, 꿈 뱀인 손가락 왕과는 별개로 호랑이도 꿈의 세계인 파라볼라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었다면 정황이 어떻게 된 것인지 파악이 될 것이다. 푸른 왕국의 관계자는 알탄의 영혼의 격에 그가 처한 "환경"이 맞지 않아 골치였는데 그 "환경"을 엎어버리는 훌륭한 기교를 썼다며 반쯤 칭찬해준다.
즉, 운수 좋은 항해사의 친구인 알탄은, 단순히 시신만 방부처리 된게 아니라 모종의 방법으로 영혼을 비롯해 그 존재 자체가 방부처리되어 영구 박제된 상태였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그 방식이 어떤 방식이었는지는 물론 알려주지 않지만, 꿈의 세계 파라볼라와 무언가 관련이 있는 방법으로 푸른 왕국의 저지먼트가 정한 죽음의 규칙을 우회하여, 죽지도 살지도 못한 무언가의 상태로 알탄을 "방부" 처리해버린 바람에 알탄은 온전한 죽음을 맞지 못하고, 실질적으론 구천을 떠도는... 아니, 구천에 감금되어 있는 신세였던 것이다.[24]
여기까지 오면 운수 좋은 항해사는 단순히 보좌이자 친구로 붙여준 미천한 신분의 시종 따위가 아니라, 정황상 알탄의 부모에게 양자로 받아들여진, 알탄의 형제나 다름 없는 인물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엄연히 자유의 하늘인 엘레우테리아를 평민 신분으로 겪어본 인물이었기에, 칸국의 권세가라는 "권위"에 따르는 "제약"으로 인해 자신의 친구의 의지와 상관 없이 친구가 존재째로 "박제" 되어 있는 것을 싫어했던 것이었다. 그래서, 항해사는, 푸른 왕국에서 정상적으로 죽음의 절차를 따르게 하는 것이 친구의 유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푸른 왕국이라는 또다른 "권위" 그것도, 칸국이나 런던 따위가 아닌 무려 저지먼트라는 절대적 권위가 정한 "죽음"이라는 규칙에 복종하는 것에도 극도로 혐오감을 느꼈기에 차마 자신의 친구가 남긴 부탁을 들어줄 수 없었다.
결국 항해사는 박제가 풀린 자신의 친구의 시신을 죽음의 문 너머로 안치시키는 것을 주저하고 물러서버린다. 이후 항해사는 친구의 부탁이었음에도 자신은 알탄을 그렇게 보내버리지 못하겠다며, (자유로운) 하늘 장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말하며, 선장에게 적당한 장소를 추천해달라 한다.
선장은 이것 저것을 제안해보지만, 런던의 가장 고귀한 영묘는 물론 높은 신분에 걸맞은 장소이긴 하나 칸국 보다 더 지독한 권위가 지배하는 곳이므로 거부하고, 칸국에서 장례를 치르는 건 그동안 벌인 고생을 말짱 도루묵으로 만드는 꼴이니 거부하고, 티타니아는 영 좋지 않다며 거부하고[25], 결국 산 중의 산, 러스트럼에 알탄을 안장시키게 된다.[26] 유목민 문화에 흔히 자유로운 하늘의 새가 시신을 가져가게 하는 조장 풍습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과연 칸국 사람에게 가장 걸맞은, 자유로운 영혼으로써 죽음을 맞을 수 있게 하는 엔딩이라 하겠다. 또한 알비온에서 등장하는 시공의 뒤틀림 속에 '매장'해 시공간을 자유롭게 떠돌아 다닐 수 있도록 해 준다는 선택 역시 가능하지만, 언제 등장할 지 모르는 뒤틀림을 기약없이 찾아 헤매는 것보다는 러스트럼 쪽이 낫다.
이 고생을 끝마치고 나면, 철이 들어서 결연한 항해사(Stalwart Navigator)로 승급하게 된다. 그는 결국 자신이 양자나 다름 없는 혹은 진짜 양자로써 누렸을 부귀영화를 비롯한 모든 배경을 뒤로하고, 친구를 위하여 자유를 추구하게 됨에 따라 기득권 연줄 +1에 더불어 예술계 연줄 +1이 추가로 붙게 된다. 다른 항해사들은 스토리 진행에 따라 떠나갈 수 있지만, 이 친구는 진짜 운수가 좋아서인지 진행이 꼬여서 잃게 될 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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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 지휘자 (Clay Conductor)[27]
브라바즌 공단에서 고용 가능하다. 진흙 인간으로 구성된 진흙 성악대의 지휘자였는데 옛 성악대 동료들을 다 잃어서 홀로 남았다. 인간 불신이 극도로 심할뿐만 아니라 진흙 인간 특유의 서투른 감정 표현 때문에 상대하고 있다보면 플레이어의 혈압이 오를 지경에 스토리도지랄맞게까다롭다 못해 쌍욕이 절로 튀어나올 정도로 피곤하기 짝이 없다. 작자의 퀘스트가 얼마나 노답이냐면, 그 끔찍한 푸른 왕국에서 한참을 썩게 만드는 것은 물론, 신분까지 이리저리 전환하면서 온갖 삽지를 하기까지 해야하고, 제대로된 결과를 보기 위한 빌드업 요구사항도 더럽게 복잡하며 필요한 재료도 더럽게 귀하다.
아이러니하게도 진흙 지휘자가 말 어눌하고 감정이 무딘 진흙 인간들이 모인 합창단의 지휘자였다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알고보면 꽤 감동적인 스토리를 가진 인물이다. 하지만 사실상 로봇 취급되는 피차별민인 진흙 인간으로써 험한 삶을 거치는 동안 동료들도 전부 잃어버렸고, 무딘 감정의 빈 자리는 암울한 기억들로 가득차 있어 자포자기한 상황. 그는 타인의 호의를 믿지 않기 때문에 선장이 뭐라 하던 '진흙 인간'으로써의 임무에만 집중할 뿐 의사소통은 거부한다.
본작에서는 선장이 이미 잃어버린 연인을 가지고 있어 장교들과의 연예가 불가능하지만, 진흙 인간은 일반적인 "사람"이 아니기에, 전작의 오마쥬 마냥, 정말 골때리게도 모든 장교중 유일하게 연애(?) 선택지가 있는데, 실상은 기만에 가깝다고 대놓고 설명이 붙어있다. 반대로, 내쫓는 선택지도 있다. 스토리를 밀다보면 정말로 이걸 눌러버리고 싶어질 것이다. 진흙 인간 특유의 어눌함을 감안해도 굉장히 성질을 긁는 것이, 유독 이 양반은 자신이 진흙 인간으로써 원래 감정 표현을 잘 못하고 말도 어눌하니 그냥 말 하기를 그만둔 경우라, 일부러 퉁명스러운 태도를 고수하기 때문이다.
이 양반이 원하는 것은 자신만의 영원한 친구를 얻는 것. 튼튼한 진흙 인간 조차도 결국 다 죽어 사라져 버렸고, 타인과 소통하려 하는 것도 이젠 지쳤으니, 그럴 걱정 없는 (자신처럼) "만들어진" 친구를 가지고 싶어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푸른 왕국에 가야한다. 그렇게 푸른 왕국에서 어떤 플레이어라도 아나키스터로 바꿔 놓을 정도로 짜증나는 절차 지옥을 거쳐 진흙 지휘자의 "친구"를 단조하기 직전에 가면, 이 친구에게 목소리를 주기 위해 진흙 지휘자 자신의 목소리를 포기해야 한다는 것이 밝혀진다.
여기서, 진흙 지휘자와 별로 친해진 상태가 아니라면 그를 말릴 수 없으며, 진흙 지휘자는 목소리를 잃어버리고, 대신 그의 "친구"가 목소리를 대신하게 된다. 그는 다른 존재들과 전혀 소통하지 않지만 대신 그의 "친구"가 소통 해주니 아무래도 상관 없다는 모양이다. 어쨌든 묘사를 보면 굉장히 행복해 보인다. 이 경로로 가게 되면 "진흙 지휘자와 친구"로 승급하게 된다.
선장이 진흙 지휘자를 들볶으며(?) 진흙 합창에 대해 배우려 들면, 처음에는 진흙 지휘자가 냉소적으로 반응하며 별 관심이 없다가, 끝에는 진흙 지휘자와 합창에 성공하기까지 하며 유대 관계를 맺게 된다. 이것으로 꽝꽝 얼어 붙은 진흙 지휘자의 마음을 녹였다면, 곧, 오만가지 짜증나는 선택지들을 통해 진흙 지휘자와 친분을 쌓았고, 또 굉장히 귀중한 재료들을 태워왔다면, 선장이 대신 목소리를 바치겠다고 설득할 수 있다. 이에 대한 진흙 지휘자는 굉장한 충격을 받은 듯한 반응을 보이는데, 결국 진흙 지휘자는 "자신만의 영원한 친구"를 단조하는 걸 포기하고 선장을 친구로 삼게 되어 처음으로 마음을 열게 되어, "신경쓰는 지휘자"로 승급하게 된다.
연예 선택지에 대놓고 기만이자 유희라고 설명하는게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 과연 이 선장의 태도가 기만일지 아닐지는 모를 일이지만, 그 정도로 "연기"를 해준 사람 조차 그동안 단 한명도 없었기에 진흙 지휘자는 그 정도면 족하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어차피 단조된 친구도 따지고보면 인공적으로 만든 친구일 뿐이니까. 이렇게, 설령 기만에 불과할 지언정, 자신에게 이정도까지 다정하게 대해주는 "친구"를 얻게 된 진흙 지휘자는 그것으로 충분히 만족하게 된 것이다. 마치 전작의 무뚝뚝한 군의관에 필적하는 변화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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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친구(Your Friend)
진실 야망 선택지 중도에 장교로 들어오는데, 별 의미는 없다.[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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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보급관
전작과 달리 바다를 떠다니는 배가 아니라 하늘을 나는 기차이기 때문에 조타장은 아니다. 전작의 포술장 포지션과 같으며, 아무래도 하는 일은 행보관. 런던에 가야 영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얻는 시점이 좀 늦는 편이다.보급관의 스토리는 모두 우정에 관련된 이야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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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이모 (Inconvinient Aunt)
선장의 이모. 선리스 씨에는 안 나왔지만, 폴른 런던에서 봤던 "당신의 이모" 맞다. 런던에서 고용할 수 있다. 영국을 위해 일하는 인물이자 배우신 양반이기 때문에 채용시 연줄:기득권을 올려준다. 이 양반의 스토리는 런던이 알비온의 태양을 죽이기 위해 사용한 부정한 폭탄(Unclean Bomb)에 관한 것으로, 약간 까다롭긴하나 생각보단 쉽고, 대신 시간을 좀 잡아먹는다. 일반적인 스토리 라인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거대한 비밀을 바로 풀어재껴주니 꼭 클리어 해보도록 하자. 마지막 부분에서 주인공이 진실 앞에서 누구의 편을 드느냐에 따라, 우리 첩보대장 이모(Your Spymaster Aunt)나 우리 혁명가 이모(Your Revolutionary Aunt)로 전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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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목 수집광 (Chiropterous Hoarder)
골동품 수집을 좋아하는 듯 보이는 큐레이터. 본작에서 큐레이터들은 거대 박쥐 괴물로도 등장하지만 인간 비슷한 수준으로 자그마한 생물(?)로도 등장한다. Port Avon 주점에서 황금 사과주에 대한 소문을 들은 다음, 런던으로 찾아가면 만날 수 있다.
익숙해지기 힘든 흉한 생김새인데다[29] 인간 관계에도 익숙하지 않고, 사람을 실험체로 쓰려 들기 때문에 선장과 선원들을 꽤나 불쾌하게 만드는 모양. 하지만 이런 인상과 달리 다정다감하고 의리있는 생물체(?)이기도 하다. 이 친구는 영원한 존재들을 수집하고 싶어하는데, 과연 스토리 중에 영 좋지 않은 장소에 들를 일이 많고 재료도 은근 짜증나는 편. 선장의 목숨이 위험할 일은 절대로 없지만 선원은 전혀 그렇지 않으니 기관차의 선원 수용량을 충분히 확보해야하고, 각종 소모품 소모도 상당하므로 보급에도 여유가 필요하며, 방문하는 장소들이 죄다 인외마경이라 공포가 팍팍 오르니 공포 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대화를 하면 자신이 영원한 존재로 "변태"하기 위해 이런저런 준비를 하고 있다고 고백하는데, 그를 위해 여러 실험들을 준비해 주는 것이 스토리의 내용. 실험을 위해서 선장이 직접 실험 대상으로 나서줄 수도 있다. 재미있게도 이 친구는 절대로 선장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입히지 않기 때문에, 어떤 선택지든 선장이 나서면 의외로 공포만 조금 오른다.[30] 하지만, 선원을 대신 내보내면 선원을 잃게 되며, 수집광과의 관개가 냉랭해져 이후 승급을 위한 선택에 방해가 된다.
시간이 꽤 오래걸리고 이곳저곳 아주 귀찮고 먼 장소에 돌아다녀야하고 재료도 짜증나지만, 능력치 체크는 별로 없으며 어떤 체크와 선택지에서도 선장이 죽는 일은 없으므로 스토리 진행이 귀찮을 뿐 어렵지는 않다.
이 친구를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승급 방향이 결젇되며, 승급 방향에 따라 능력치와 올려주는 연줄이 다르다.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주면서 도움이 되는 조언과 선택을 고르면 수집광이 변태 결과 영생 대신 자신의 박쥐 '아이들'을 갖게 되어 불어난 수집광(Multiplicitous Hoarder)으로 승급하게 된다. 처음에는 분노하지만, 곧 아이들에게는 다시 시도해 볼 시간이 있을 거라며 받아들인다. 한편, 도움을 주지 않는다면 변태 결과 영생을 얻어 불변하는 수집광(Immutable Hoarder)으로 승급하게 된다. 변태에 성공해 완벽하게 만들어진 조각상 같은 모습으로 변했지만, 단지 그 뿐이었기에 수집광은 모든 꿈을 잃고 허무와 침묵에 잠겨들게 된다.
폴른 런던을 진행했고, 대화 도중 "황금사과 시더"를 한때 가졌었다고 언급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사실 폴른 런던의 미스터 애플스 본인이다. 동료들과 달리 하늘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많은 것을 포기하면서까지 하늘로 향한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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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조 동료(Forged Companion)
푸른 왕국에서 복잡한 과정을 위해 선장에게 봉사할 인조인간(?)을 만들 수 있다. 선택지에 따라 부여되는 능력치와 재능이 다르지만, 어느 쪽이든 비인간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선장 및 선원들과 비인간적인 말썽을 일으킨다는 랜덤 이벤트들만 유발한다. 이러한 부정적인 이벤트를 겪을 때마다 '당신의 인내심'(...)수치가 떨어지기 시작하며, 이것이 0이 되면 동료와 대화해 내보내는 선택을 할 수 있게 된다. 열차 밖으로 당장 내던져서 영감의 순간을 얻거나, 몸소 해체해서 금단의 실험체를 얻거나, 아니면 주어진 재능에 걸맞은 곳으로 보내 줄 수 있다. 이 모조인간은 선장에게 봉사하도록 만들어졌으므로 반항조차 하지 않고 기꺼이 죽음을 맞이한다. 어떤 방식으로든 해치우고 나면 다시 푸른 왕국을 찾아가 또 만들 수도 있다.
3.3. 신호장
열차의 신호기를 관리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작중에서도 신호장(Signal box)이 등장하지만, 신호장이나 신호수나 통신 빼면 무얼 하는 건지는 구체적으로 안 알려주는데, 비관적인 신호수의 스토리를 보면 문자 그대로 황야에서 만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신호를 담당하는 직무인듯 하다. 세계관 내의 신호 중에는 바로 별들의 언어인 서신도 있으므로, 신호장의 직무는 항해중 만나는 미스터리들을 해독하는 것도 있으리라 짐작 가능하다. 즉, 통신 및 정보 장교이자 고고학자인 셈.신호장의 스토리는 모두 야망에 관련된 이야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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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회하는 악마(Repentant Devil)
Port Avon에서 처음 고용 가능하다. 문자 그대로 참회하는 악마로, 자신의 욕망을 위해 별들을 배신하고 인간의 영혼을 오용하던 악마들의 과거를 버리고, 악마들의 창조 목적대로 인간의 영혼을 단련하여 별들에게 바치는 일을 하던 시절로 돌아가야 한다 생각하는 인물. 악마 중에는 원로 격 인물로, 여제의 자제들에게서 영혼의 타락을 정화해내었을 정도로 영혼 제련에 있어선 최고의 실력자라고 하며, 그만큼 아는게 많아서인지 신호장으로 일한다. 하지만 그를 쫓아 푸른 왕국이 암살자를 보내고 있는 상황. 참회하는 악마는 악마들이 본 목적으로 돌아가 옛 질서를 복원하고 푸른 왕국의 저지먼트에게 충성을 보이면 용서 받을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스토리도 그걸 돕는 것이다. 그러나, 결국에는 저지먼트들이 악마를 용서하신 커녕 질서 따위엔 관심도 없다는 것이 밝혀지며, 그를 어딘가로 망명 보내주거나 혹은 선장을 따라 황야를 떠도는 삶을 허락할 수 있다. 후자의 경우 거역하는 악마(Defiant Devil)로 승급. 인물이 인물이다보니 이 양반에게 선장의 영혼을 평가 받을 수 있는데, 하나라도 결함이 있으면 노답이라며 정 아쉬우면 카리용에서 운을 시험해보든 하란 식으로 무시한다. 자기게 단련해 줄 수는 있지만 귀찮은데다가 현타가 온 상태라 할 상황이 아니라나 뭐라나. 한편, 결함이 전혀 없다면 이런 영혼은 처음 본다며 극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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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근한 방랑자(Amiable Vagabond)
서커스서 하늘 이야기를 지불하고 고용 가능. 황야를 방랑하는 이야기꾼으로서, 이름처럼 친근하며 붙임성있고 쾌활한 노인이다. 자칭 하늘 떠돌이들의 왕이라는 그는 아는 게 많은 인물이라 역시 신호장으로 들어온다. 스토리 라인은 하늘을 쏘다니며 떠돌이들 사이에 전설로 전해지는 장소, '솜사탕 정원' 을 찾아다닌다는 내용. 방랑자란 이름 답게 푸른 왕국[31]을 제외한 온갖 곳을 싸돌아 다녀야 한다. 이 양반과의 대화 선택지로 바이올린으로 한 곡 뽑아달라 하는 게 있는데 웬걸, 쾌활한 인물이라면서 애가를 연주한다. 이 역시 심상치 않은 부분. 스토리라인 후반부에서 이 작자의 정체는 하늘에서 민담으로 전해지는 인물인 "톰 아저씨"라는 점이 밝혀진다. 그는 우물에 소원을 빌어서 러스트럼이 자리잡은 산들의 어미(Mother of Mountain)에서 어마어마한 시간을 캐내 부자가 되었지만 1년 만에 그 재산을 다 써 버리고서 사라졌다고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1년 뒤에 스스로를 우물에 제물로 바치는 계약을 맺어서 부자가 되었지만, 죽기 싫다고 그 재산을 이용해 제물이 되어야 하는 의무를 남에게 떠넘기는 의식을 고안. 매년마다 누군가를 우물로 유인해 제물로 바치면서 연명하고 있었던 것. 하지만 선장도 이 작자와 황야를 방랑하면서 쌓은 짬이 있으니 스토리를 조금만 잘 살펴도 함정을 피해가긴 어렵지 않다. 또한 방랑자가 스스로 정체를 밝히기 전에 그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면, 선수를 쳐 톰 아저씨의 우물로 가서 진상을 알아내고 의식을 망쳐 버리라는 조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대화시 방랑자를 선장 살해음모 혐의로 체포해서 당국에 넘기는 선택지도 열린다. 이렇게 하면 타오르는 수수께끼를 받을 수 있지만, 친근하며 붙임성있는 작자인 탓에 다음 회차에서는 빠져 나와 버린다. 그를 진급시키고 싶다면 응해 주면서 기회를 노려야 한다. 걸려들었다 하더라도 진행 중 챌린지를 성공해 방랑자와 친해졌다면 방랑자가 선장을 바치길 주저하므로 탈출 가능. 만약 그대로 우물에 빠지게 되면 게임 오버...는 아니고 거기서 그냥 못 나온다.그게 그거잖아.
위에서 말한 방랑자의 의식에서 분기가 갈린다. 방랑자의 의식을 완성시킨 다음, 다른 희생양을 대신 희생하고 그에게 협조하기로 약속한다면 "구제불능 방랑자 Incorrigible Vagabond"로 승급하게 된다. 구제불능 방랑자는 에이번 항에서 극초기에 얻을 수 있는 데다 고용비도 필요 없다. 대신 1년에 한 번씩 선원 한 명을 제물로 뽑아가도록 도와줄 것을 요구하는데, 응하면 선원 1명과 15일을 잃게 되고, 거부하면 무쇠 챌린지(73에서 100%)가 걸려 성공하면 떠나가고 실패하면 선장을 죽여 버린다.
또한 컵을 바꿔치기해 의식을 뒤집는다면 방랑자가 스스로를 제물로 바치게 되는데, 당국에 넘겼을 때와 보상이 같지만 이 혈통에서는 방랑자가 다시 안 나오게 되므로 수지가 맞지 않는 일. 하지만 컵을 쏟아 방랑자의 의식을 망침으로서 계약 위반을 범하게 만들면 방랑자가 우물의 분노를 뒤집어쓰게 되는데, 여기서 방랑자를 건져 준다면 저주를 받아 반쯤 묘목이 되어버린 "목석 방랑자 Dendrified Vagabond"로 승급하게 된다. 화분에 심겨진 식물인간 신세로 모두에게 혐오를 받는데 죽지도 못 하게 되었으니 그야말로 인과응보. 묘목이라 자연보호구역에서 구할 수 있으며, 진급 전과 똑같이 하늘 이야기를 요구하는 터라 구제불능 방랑자보다는 영입 시기가 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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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관적인 신호수(Fatalistic Signalman)
Reach 지역의 버려진 신호장(Abandoned Signal Box)을 처음 찾아가면 담배 연기와 함께 홀연히 나타나는 남자. 그는 자신이 이 곳에서 '이점바드 노선'을 완성하기 위해 일하는 중이라고 주장하는데, 뜬금없이 이왕이면 다른 사람과 일을 같이 하는 것이 낫겠다며 공짜로 동행한다. 이름처럼 시종일관 우울한 소리만 뱉어대지만, 점잖고 교양 있는 인물이며 행동 자체는 비관적이지 않기 때문에 짜증난다기보다는 조금 불쌍해 보인다.
본인의 주장에 따르면 이점바드 노선은 런던이 막 승천했던 초기부터 시작된 계획이며, 일련의 가속기들과 '시간 깔때기'를 이용해 Reach를 하나로 묶는 계획이었다고 한다. 조잡한 시계장치 태양으로 시간을 간신히 지배하는 것을 넘어서서 시공간을 완전히 장악해 저지먼트들의 만행에서 자유로워지려 했던 야심찬 계획이었으나... 이제는 이 계획을 기억하는 이는 단지 버려진 신호장들 뿐이다. 다소의 하급 재료들과 Reach와 albion을 돌아다니며 항구 보고서들을 모아 가져다주면 되는 쉬운 스토리라인이다.
이렇게 추억 투어(?)를 하는 겸 리치와 알비온의 근황을 제공하다보면, 이점바드 노선과 그 관련자들은 죄다 비참하게 몰락했고 리치는 예나 지금이나 엉망이며 알비온은 원래보다도 더욱 개판이 되어 런던의 일부 부유층 거주지를 빼곤 죄다 폐허인 꼴을 보고 탄식하는 반응을 보인다. 절망해 버린 신호수를 도발해서(...) 힘을 내도록 선장이 런던에서 인가된 신호수 지침서를 가져다 주면, 공공 품행부가 중대한 정보를 모조리 검열해서 치명적인 오류를 적어놓은 꼬라지에 아주 그냥 기절초풍한다.[32] 결국, 신호수는 품행부 떨거지 따위가 절대로 손댈 수 없는 가장 완벽한 지침서를 작성하겠다며, 집필을 위해 골방에 틀어박히기 전에 추억의 장소인 버려진 신호장 네곳을 전부 들러달라고 요청해온다.
신호장 순회를 끝내고 나면 신호수가 집필을 시작하는데, 일정 시간이 지나면 난데없이 종적을 감춰버렸다는 이벤트가 트리거 된다. 남겨진 글에는 "여러가지 난관에도 불구하고 이점바드 노선의 다섯번째 신호장이 완공되었다"는 뉴스 비슷한것이 적혀 있는데, 신호수가 알려준 기존의 신호장 4개와 상관 없는 전혀 다른 신호장이라 선장이 의아해 한다. 위치는 하이브라스로 가는 길목 중 전령의 시체가 있는 장소의 반대쪽 길목을 따라가면 나온다.
이 양반의 묘사가 아무래도 전작의 보랏빛 여인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눈치챈 플레이어가 있을텐데, 아니나 다를까, 이 신호장에는 대놓고 비관적인 신호수의 아주 오래된 시체가 놓여있고, 덕분에 비관적인 신호수는 이미 고인이 된지 오래된 인물이며 모종의 서신이나 표식으로 인하여 그 의식만이 남아 망령 처럼 존재하고 있던 것이었다는 걸 알 수 있게 된다.
결국 이 양반이 어쩌다가 목숨을 잃게 되었는지는 알려주지 않지만, 다섯번째 신호장이 완성되었었다는 것은 이점바드 노선이 완공을 앞두고 있었다는 것임을 짐작하게 한다. 즉, 무언가 비극적인 불의의 사건으로 완성되기 직전의 과업을 빼앗기고 자신은 하이브라스 일대의 진균에 뒤덮인 시체가 되어버리고, 그나마, 신호수 본인이 하늘의 모든 비밀을 깨우친 사람이고, 정황상 그가 무언가 거래를 했거나 계약을 했거나 친분을 가진 것으로 추정되는 Burrower[33]의 영향인지, 표식이든 서신이든 모종의 수단으로 자신의 의식이 막연하게 보존되어 있었고 선장은 우연히 버려진 신호장에서 구현되어 나타난 신호수의 의식체와 조우한 것이었다.
결국 신호수는 망령 비슷한 존재로 연명하는 것도 포기하고, 자신의 남은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자신의 걸작, 'High Wilderness의 표식과 신호들: 총집편'(Signs and Signals of the High Wilderness: an Omnibus)으로 '진급' 해서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것이다. 선장은 전술한 신호수의 시신과 함께, 그 옆 벽장에 놓여진 신호수 최후의 걸작을 발견하고 회수하게 된다.
신호수가 이미 죽은 자신의 남은 모든 흔적까지 포기하며, 문자 그대로 자기 자신을 갈아넣은 일생의 걸작 답게, 최소한의 교육을 받은 신호수라면 이 책의 도움을 받아 괴물들이나 범죄자들이 쓰는 것을 포함해서 High Wilderness에서 쓰이는 모든 신호를 해석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책 자체가 표식으로 만들어진 일종의 법칙 생성기라는 듯. 사람이 아니라 책이기 때문에, 후대 선장들에게 자동 상속되어 처음부터 갖고 시작한다는 매우 특수한 이점이 있으며, 또, 새로운 선장 계보를 파는 게 아니고서야 절대로 분실되지 않는다.[34]
참고로 "승급" 시키지 않은 상태라면 런던에 그를 배치하고 공공 품행부의 호의를 벌어오게 시킬 수 있다. 신설선과의 친분을 쌓느라 품행부의 호의를 사기 어려운 상황에서 꽤나 요긴하다. 공공 품행부를 좋아할래야 좋아할 수 없는 인물이 공공 품행부의 호의를 벌어온다는 게 꽤나 골때린다.
3.4. 기관장
기관차의 조타를 담당하는 기관사이자 동시에 엔진을 관리하는 기관사이다.기관사의 스토리는 모두 자아 정체성과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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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주의한 조종사(Incautious Driver)
심장 +2 무쇠 + 6 연줄: 사교계 +1
리치의 항구중 한곳에서 소정의 에코로 고용 가능하다. 말 그대로 매우 부주의한 조종사로 각종 폭주 경주를 즐기는 폭주족이다. 초반에 금방 만날 수 있는 장교 치고는 상당히 복잡한 스토리를 가진 인물. 원래는 숫기 없는 귀족 가문 출신[35]이었지만, 기관차 사고로 자연보호구역에 표류하게 된 동안 Verdent가 머릿속에 기생해 버렸다. Verdent는 그에게 모험을 하라고 부추겼고, 거기에 홀려 비행청소년 폭주족으로 탈선한 조종사는 아버지가 죽어서 장례를 치른 줄도 모르고 있었다.
이것들을 전부 알게 된 뒤 고뇌하는 조종사에게, 자연보호구역으로 가서 Verdent를 태어난 곳으로 돌려보내 여정을 끝내 주라는 조언을 하고 실행에 옮기면, 조종사는 기생체를 남김없이 토해낸 다음 이성을 되찾고 분별있는 조종사(Judicious Driver)로 승급한다. 한편, 너무 시간을 끌어버리거나 Verdent를 내버려 두라고 조언하면, 조종사는 끝내 기생체에게 정신을 완전히 장악당해, 본능만으로 움직이는 생명체인 무모한 조종사(Reckless Driver)가 되어 버린다. 무모한 조종사도 분별있는 조종사와 능력치 자체는 같지만, 분별있는 조종사와 달리 로체스터 클럽에 파견근무를 보낼 수 없으며, 비정기적으로 폭주하는 이벤트를 일으켜, 심장 챌린지를 성공하지 못하면 Crimson Promise를 남기고 떠나가 버린다. 이 챌린지는 여러 차례 일어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어려워지므로 언젠가는 무모한 조종사를 보내 줘야만 하는 때가 온다.
스토리 진행 난이도 자체는 그다지 높지 않지만, 전작의 군의관처럼 시간제한이 있어서 너무 느긋하게 굴면 영 좋지 않을 수 있다. 전작과 달리 승급/사망 여부가 계승되는 만큼 크게 주의하도록 하자.
여담으로, 전작의 불안한 학자와 마찬가지로 성별이 불분명한 인물이다. 조종사의 인칭대명사는 'They' 이며, 가족 주치의를 만나는 부분에서는 성별(Gender)란에 "직설적으로 가위표가 쳐져 있다" 고 언급된다.
알비온에서 청록체의 조각(Verdent Fragement)에 대한 단서를 찾고나면, 그것이 숨어있는 어딘가의 장소를 잦아야 하는 파트가 있는데, 이 장소는 일종의 부유 유적지로 취급되기 때문에 스폰 위치가 있는 구획에 너무 많은 부유물들이 생성되어 있을 경우 생성 한도에 걸려서 생성이 막히는 버그가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필해 Assay를 챙겨서 부유 유적지들을 사용해 치워버려야 이 버그를 피할 수 있다. 주변에 너무 많은 부유물이 소환되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Assay로 조사해서 치워버린 후 찾으려한 장소[36]에 도달하고 나서, 스카웃을 내보내 정탐을 시키면 주변에 냅다 스폰되니 거기 찾아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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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 여단(The Rat Brigade)
무쇠 +2 장막 +6 연줄: 범죄계 +1
Port Avon/Lustrum/Titania에서 고용 가능. 몰락 런던에서험한 취급을 받으며기술자로 일하던, 말하는 쥐들로 이루어진 용병단이다. 용병 캐릭터의 클리셰를 충실히 따르는 거칠고 무례한 무리들인데, 만나자마자 신세 한탄부터 한다. 자신들의 우두머리인 '병장'(Sarge)은 뉴 윈체스터 봉쇄 때 런던의 지하 금고로 통하는 암호를 대원들에게 나누어 주고 자살했는데, 바지사장 역으로 앉혀놨던 '쏘가리'(The Lt)[37]가 바람잡이사에 붙어 동료들을 팔아먹은 탓에 모두 흩어져 버렸다는 것이다. 흩어진 동료들을 모으고, 쏘가리에게 복수하며, 병장이 남긴 유산들을 찾아내는 것이 스토리의 목표.
쏘가리와 대면하고 나면 그는 자신의 죽음을 직감하고서 사건에 얽힌 진상을 고백한다. 병장은 쥐 여단의 대원들 몰래 회사로부터 영 떳떳하지 못한 모종의 블랙옵스를 사적으로 의뢰 받아 수행하고 있었으며, 쏘가리는 이걸 묵인하고 있었다는 것. 그러던 어느날, 마지막으로 손을 털기 전에 바람잡이사의 블랙옵스 의뢰를 수행하였는데, 의사소통 상의 오류로 인해 바람잡이사가 미처 병장이 빠져나가기 전에 발포해버려서 병장이 목숨을 잃었다는 것이다. 바람잡이사는 병장의 상위 책임자인 쏘가리에게 대신 보상을 넘겨줬는데, 쏘가리가 그 보상을 먹튀해버린 것. 물론, 그냥 먹튀만 한것은 아니고, 병장이 그동안 몰래 해온 온갖 비밀 의뢰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그것을 함구하는 대가로 챙겼으며, 금고는 전혀 건드리지 않았다.[38] 병장은 자신이 더러운 일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여단의 단원들에게 알리고 싶어하지 않았기 때문.
여기서 쏘가리를 용서하도록 종용하거나 쏘가리를 죽여버리게 놔둘 수 있는데 선택은 플레이어의 몫. 용서를 하거나 말거나 쥐 여단의 단원들은 병장이 단원들을 위해 남긴 유산을 찾아 런던의 금고로 향하게 된다. 그렇게 금고로 들어가면 드디어 모든 진상이 밝혀지는데, 평범한 의뢰로는 여단을 먹여살릴 수가 없는데다가, 단원들을 가족처럼 여긴 병장이 단원들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돈을 벌려고, 단원들 몰래 자기 혼자 위험천만하고 떳떳하지 못한 온갖 검은 의뢰들을 수행했고, 그렇게 번 돈으로 여단원을 위한 유산을 남겼다는 것이다.[39]
이렇게 마지막 진실을 알게 되면, 쏘가리를 용서하느냐 여부에 따라, 쥐 여단의 단원들은 다시 뭉친 쥐떼(Ratty Reunion)[40] 또는 복수하는 쥐떼(Ratty Revengers)로 진급한다.
기관장들 중 등장 시점이 가장 빠르고, 스토리 진행 난이도도 매우 낮은 효자. 극초반에 지나가기 꽤 짜증나는 카리용에 들러야 한다는 것을 빼면 그다지 어려울 것은 없다. 다만 진급하고 나면 이후 회차에서는 런던으로 자리를 옮겨 버리므로 영입 시점이 좀 더 늦어진다. -
고양이를 거느린 괴짜(Felined Eccentric)
거울 +6 심장 +2 연줄: 범죄계 +1
판/독수리의 지고천에서 고용 가능. 기술자로서 대단한 실력을 갖고 있지만 선장이 아니라 기관차를 아끼는 등 괴상한 행동을 보이며, 끈질기게 붙어다니며 괴롭히는, '아스모데이', '파이몬', '벨레스' 라는 비범한 이름이 붙은 고양이 세 마리에게 시달리고 있다. 스토리를 진행하면, 괴짜는 본래 사악하고 강대한, 형언할 수 없는 존재였으나 엘레우테리아의 감옥 피라네시[41]에 갇힌 끝에 지금의 괴짜가 되어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하지만 다른, 더 사악한 일면들도 고양이의 형상을 한 무언가가 되어 같이 빠져나왔는데, 이것들은 그녀의 이전 모습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방법으로 떨쳐낼 수 없는 것. 그러니 이것들이 제 발로 떠나게 해야 하는데, 고약한 일면을 발휘할 수 있는 곳에 내려다 주거나 맞춤형 방식으로 견딜 수 없는 모욕을 주어 안 나가고는 못 배기게 만드는 방법이 있다.
고양이 셋을 모두 쫓아낸 뒤에는 영감의 순간 하나와 심장 체크를 거쳐, 총명한 괴짜(Brilliant Eccentric)나 상냥한 괴짜(Gentle Eccentric)로 승급시킬 수 있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실패하면 선택하지 않은 방향으로 승급하게 된다. 고양이를 괴롭혀서 몰아냈다면 총명한 괴짜로 만드는 체크에서 보정을 받고, 그렇지 않았다면 상냥한 괴짜로 만드는 체크에서 보정을 받는다. 셋을 모두 몰아내겠다면 엘레우테리아를 한참 돌아다녀야 하고, 아스모데이를 평화롭게 처리하려면 푸른 왕국의 하얀 우물에 가야 하기 때문에 심장 위주로 키우지 않았다면 원하는 방향으로 만들기 쉽지 않은 편.
3.5. 마스코트
전작에도 있었던 마스코트. 전작에도 있었던 흡잡꾼과 중간에 밀항(?)하는 꼬맹이 빼곤 전부 동물이다. 전작과 달리 마스코트가 재료로 들어가는 경우는 없지만, 인간 아이를 제외한 모든 마스코트는 굶주렸을 때 비상식량(!)으로 잡아먹는 선택지가 있다.-
쓸데없이 큰 개(Inadvisably Big Dog)[42]
프로스퍼 항구를 방문할 때 랜덤 이벤트로 마주칠 수 있다. 대충 무식하게 크고 무식하게 정신 사나운 개라는 듯. 회사 사람들은 학을 떼고서 "개조심" 팻말까지 박아뒀다. 이 녀석을 꼬셔서 데려가는 하트 체크를 할 수 있는데, 성공하면 회사 사람들이 감격 수준으로 좋아하는 것이 골때린다. 실패하면 서쪽 동쪽 모두 관계도가 하락한다.실망 그 자체실패하더라도 나중에 다시 만날 경우 재시도 가능. 참 사랑이 과하게 넘쳐보이는 일러스트가 인상 깊으며 이름 그대로 대빵 커서 뭔 하늘 짐승이랑 구분이 안 될 정도라고 한다. 데리고 항해를 하다보면 드물게 이놈의 멍뭉이가 귀여운 사고를 치는 이벤트가 뜨기도 한다.[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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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 없는 고양이(Useless Cat)
이름 그대로 쓸모 없는 고양이. 늑대의 우물에서 데려올 수 있다. 악마들이 제발 저 망할 것좀 치워달라고 애원하는 게 참 골때린다. 그냥 고양이로, 원래 런던의 고양이는 말을 할 수 있으며 지적인 후원자 노릇을 하는데 이 고양이는 문자 그대로 고양이라서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다는 모양이다.[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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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잡꾼 항해자(Blemmigan Voyager)
전작에 나온 그 흡잡꾼 마스코트 맞다. Port Avon에서 실컷 술을 퍼마시고는 돈이 없어 곤욕을 치르고 있는 이 놈의 술값을 대신 내주면 고용된다. 마스코트중 능력치는 제일 높다. 대신 독버섯(...)이라서 비상식량으로 못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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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천산갑(Perfect Pagolin)
문자 그대로 완벽한 천산갑. Langley Hall의 서재에서 장막 챌린지(50) 성공시 획득 가능. 완벽한 구형으로 몸을 말 수 있으며 등비늘을 비롯해 모든 방면에서 아주 적절히 완벽하다고 한다? 간혹 이 녀석으로 할 수 있는 선택지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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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맛있는 토끼(Obviously Delicious Rabbit)
문자 그대로 아주 당연히 맛있는 토끼. 킥 스타터 후원자 전용 마스코트다. 이름이 단순 농담이 아닌데, 진짜로 이 녀석의 존재가치는 귀여운 마스코트란걸 빼면 비상식량이란 것 뿐이기 때문. (...) 심장을 +1 해주는 마스코트로는 하늘을 입은 꾸러기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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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입은 꾸러기(Sky-Worn Urchin)
게임 초반부에 뜬금 없이 밀항자가 들어오는 이벤트가 뜨는데 주기적으로 재도전 가능한 가혹한 능력치 체크로 적발하면 밀항자의 정체가 떠돌이 고아라는 것을 알게 된다. 내쫓지 않고 받아들이면 마스코트로 영입된다. 이름은.... 아무래도 말이 좋아 하늘을 입은 고아지 실상 천애고아 (...) 이 녀석만큼은 비상식량으로 못 쓴다. 당연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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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 (Dilly)
거미(!) 마스코트. 그것도 그냥 거미가 아니다. 마스코트인 만큼 은근 귀엽게 생겼다...만 일단 거미인것은 물론 비상식량으로 써도 될 만큼 덩치가 커서 선원들이 아주 끔찍해 한다는 모양이다. 필드에서 큐레이터의 알을 주워 챙겨 다니다보면 일정 시간내 처분하지 않을 시 부화해버리는데, 이때 무작위로 획득 가능하다. 얼핏 아무것도 알에서 안 나오는 꽝과 동일해 보이지만 후속 이벤트로 딜리가 싸돌아다니는 이벤트가 뜨고 선원들이 극혐하며 선장에게 난리를 피우는데, 공포 증가를 감수하고 무시하다보면 결국 마스코트가 된다. 다만, 선원의 요구를 무시할 때마다 공포가 오르는 수치가 급격히 증가해 나중에는 20 가까이를 뭉텅 올려주니, 딜리가 마스코트가 되기 전 까진 필히 공포 30 미만으로 항해하자.
4. 지역
Sunless Skies의 지도 역시 Sunless Sea의 지도 생성 방식과 같이 절차적인 생성 방식을 사용한다. 전작과 달리 플레이어가 죽고 후계를 이어도 맵이 재생성되지 않고 지도와 탐색 상태가 보존된다.3개의 지역이 모두 중심 항구(Hub)는 고정이며, Hub 주변의 Inner Ring에 속하는 항구와 외곽인 Outer Ring에 속하는 항구가 해당하는 구역안에서 랜덤으로 생성된다. 항구별 상세는 별도 문서에 기재 예정.
4.1. The Reach
영국이 High Wilderness에 구축한 첫 개척 구역으로, 플레이어의 첫 선장은 후술할 Blue Kingdom의 추척을 탈출해 이 구역의 Hub인 New Winchester에 입항하면서 게임이 시작된다. 이름에서부터 독립 전쟁 중임을 시사하고 있다. 식민지 독립 세력인 Tacketies[45]와 영국의 기존 질서를 대변하는 Windward Company[46]의 Stovepipes[47]가 대립 중이며, 이 독립 전쟁이 개척 계획 중간에 벌어진 탓에 미개척지나 개발이 중단된 폐허가 종종 있다.플레이어가 선택하는 분기에 따라 이 전쟁의 향방을 조정할 수 있다. 한 쪽 세력이 승리하면 이 구역에서 등장하는 랜덤 인카운터에 약간 영향을 준다. 하지만 두 세력 모두 협조에 따른 대가가 괜찮은 편이니 최대한 전쟁 상황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전작과 달리 패권이 영구적이지 않으며 플레이어가 다른 쪽을 도우면 쫓겨낸 세력이 다시 복귀하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그 전에 다른 세력을 도우면서 내려간 관계도를 복구하는데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전반적으로 런던 측의 무능함 때문에 장홧발 세력이 승승장구하는 상황으로, 항구 보고서 몇개만 장홧발의 근거지인 Victory Hall에 상납해도 장홧발 세력의 패권이 마구잡이로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이 방식으로 장홧발의 패권을 올리는 건 회사의 평판을 별로 낮추지도 않으므로 별 페널티 없이 간단히 장홧발이 집권하게 만들 수 있다.
게임에서 시간이 얼마 흐르지 않았을 시점에는 가끔 나오는 투덜쟁이(Cantenkery)[48] [49]나 영 좋지 않은 공포가 있는 지역에서 출현하는 Spinister-Scribe[50][51] 말곤 정신나간 선박[52]이나 리치의 약탈꾼들의 허접한 선박들 말곤 별로 짜증나는 적이 없는 편이나, 시간이 흐르고 나면 Titania가있는 구획 주변에서 벌때가 마구잡이로 스폰되어 선체 내구도 잡아먹는 마굴로 변한다. 또한 아주 드물게 Scorn-Fluke (전작의 닻혀 맞다!)이 안개 구역에서 스폰되기도 하고, 은근히 자주 투덜쟁이 덩어리[53]가 나오기도 한다. 투덜쟁이 덩어리의 경우 돌진 공격을 하지도 않고 조준 사격도 하지 않지만 대신 포자 탄막(!)을 뿌리기 때문에 진짜로 슈팅 게임을 하는 느낌을 준다. 전리품으로 거울 체크(58에서 100%)를 통해 보급품 2개를 얻을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그냥 피해가는 걸 추천.[54] 종종 맵에 스폰되는 기관차 잔해들을 뒤질때 드물게 스폰되거나, 혹은 그냥 스폰되어서 굴뚝 모자나 장홧발 선박과 싸우곤 하는 손놈(Guest)[55]에 감염된 장홧발 함선들을 만날 수도 있는데, 정말 민첩해서 산탄 말고는 맞추지를 못할 정도로 까다롭다. 3연발로 침 같은걸 뱉는데 탄속이 느린편이고 유도성이 거의 없으나 하도 이리저리 움직이다보니 어디로 날아올지 예상하기 힘들다. 이것을 잡으면 아무것도 안 받고 공포만 5 정도 내리는 선택지나 혹은 이 손놈들을 포획할 수 있는데, 포획 수치를 25까지 올린후 몇가지 재료를 확보한 다음, 다시 한번 손놈에 홀린 기관차를 잡으면 불청객(Uninivted)라는 특수 무기를 얻는다. 낮은 과열 수치를 가진 빠른 3연발 무기로 초반 구간을 편하게 넘기게 해주며 편의성 면에서는 후반에도 엄청 좋다. 다만 손놈들을 일부로 잡아둔다는게 참 멍청한 짓으로 이것들을 데리고 있는 동안 여러모로 영 좋지 않은 이벤트가 계속 생기는게 문제. 도저히 데리고 있지 못하겠다면 뉴 윈체스터 같은 지역 중앙 항구에서 소독해버릴 수 있다.
장홧발이나 굴뚝 모자나 기본적으로는 플레이어가 실수로라도 선빵을 때리지 않는 한 공격하지 않고 서로 싸우거나 난입한 약탈꾼, 하늘 괴물 따위와 싸우기만 한다. 물론, 어느 세력과 심각하게 틀어질 경우 적대로 전환된다. 런던의 고급진 함선들을 때려잡으면 보상이 짭짤하지만 대신 알비온에서 런던 해군에게 다굴을 맞게 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으므로 요령껏 줄을 타도록 하자. 장홧발을 때려잡는 경우, 이들의 선박이 매우 민첩해서 조준하기 힘들지만 무기가 허술해서 컨트롤을 조금 신경쓰면 쉽게 때려잡을 수 있다.
극초반에는 장홧발의 소형 함선이 런던의 드레드노트를 다굴하는 식으로 전투가 일어나는 걸 구경할 수 있는데, 드레드노트 쪽이 훨씬 튼튼하고 무기도 3연발포로 강력하지만 엄청 느려터진 탓에 장홧발 함선을 한발도 맞추지 못하고 다굴 맞다 터지는 걸 볼 수 있다. 그런데, 시간이 좀 흐르고나면 런던의 공공 품행부가 모니터함을 배치하면서 장홧발이 역으로 다굴 맞고 털리는 것도 볼 수 있다.[56] 나중에는 장홧발도 이에 대행해 신형 함선을 배치하며 다시 런던과 호각으로 싸우게 된다. 장홧발과 적대할 생각이라면 Lustrum에 간간히 들러서 폭약 2개로 사보타주를 해서 신형 함선 배치를 늦추는게 편하다. 반대로 알비온은 개나 주라하고 장홧발과 붙어 먹을 생각이라면 선원이나 청동목(bronze wood)[57]을 기부해서 신형 함선 건조를 가속하면 리치에서 런던 해군에 덜 시달릴 수 있다.
초반 지역 주제에 이상할 정도로 공포 지역에 많은데, 이 중에서 전령의 시체인 Faith-fall에서 회차당 1회에 한해 타오르는 수수깨깨를 얻는 것 말곤 건질건 스토리 때문에 들르는 경우 말곤 없다. 괜히 위험천만한걸 파헤쳐 봤자 건지는게 없고 저주를 받거나 공포만 떡상하고 선원이 죽어나가니 건드리지 말도록하자.
각 구역으로 통하는 Transit Relay가 모두 있는 교차로 지역으로, 가장 자주 활동하게 될 구역이다.
- 【 가벼운 스포일러 】
Leadbeater & Stainrod's Nature Reserve에서 확인 할 수 있는 사실로, The Reach는 다른 구역에 비하여 식물이 대단히 빨리 자라는 특징을 보인다. 종종 바람이 휘몰아치는 구간이 있는데, 진입할 때 보급이 차오르면서 창밖에 자라고 있는 묘목과 풀들이 날아다닌다는 서술이 압권. 이 특징 덕분에 몇몇 특이한 항구들이 생겼다.
악마들이 전작에서 알 수 없는 경계 대상으로 묘사되던 반면, Carilon에서의 묘사에 따르면 우주까지 나온 마당에 악마 정도는 친근한 이웃 쯤으로 취급하는 모양이다. 악마들이 모종의 이유로 몰락했다는 묘사 역시 볼 수 있다.
다른 세 구역 모두 해당 구역을 다스리던 Judgement의 흔적이라도 남아있는 반면, 유독 Reach에서만은 그 흔적조차 찾아보기가 힘들다.
Ambition: The Truth 스토리라인을 따라가다보면, 이 구역에 왜 태양이 흔적조차 없는지 알 수 있다.
4.1.1. 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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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윈체스터 (New Winchester)
전작의 폴른 런던 노릇을 하는 항구. 일정 쿨다운에 따라, 입항시 공포를 20 가량 깎아주지만 거의 인게임 시간으로 1달 간격이라 큰 기대를 하긴 어렵다. 전작에 비해 공포를 한번에 많이 싸게 빼는 수단이 많아진 대신 자잘하게 뺄 수단은 거의 없으니 조심하도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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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ward Company Station
뉴 윈체스터 위쪽의 victory hall 너머에 생성되는 정류장이다. 항구가 아니니 아무것도 안 판다. 여기서 항구 보고서를 회사측에 제출하면 굴뚝 모자의 호의를 얻고 또한 세력을 증강 시킬 수 있다. 그러나 이 양반들이 원체 무능한지라[58] 아무리 항구 보고서를 퍼줘도 세력이 늘어나는 느낌이 전혀 안 든다. 심지어 런던의 시계장치 태양과 마찬가지로 세력이 자연 감소하기까지 한다. 보통 transit relay의 특등 워프를 쓰기 위해 정부 도장이 찍힌 허가장(Ministry Stamped Permit)을 초반에 파밍할 목적으로 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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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tory Hall
장홧발의 뉴 윈체스터 거점으로 뉴 윈체스터 바로 위에 스폰되기 때문에 회사 쪽보다 훨씬 가기 편하다. 이것보다 약간 더 위로 올라가야하는 회사에 왠지 들르기 싫어지게 만드는 원인. 여기다가 항구 보고서를 조금만 내도 장홧발의 세력이 폭증하여 순식간에 패권을 잡는 걸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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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 Avon
뉴 윈체스터에서 조금 떨어진 장소에 스폰된다. 이곳의 상점은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나, 항구 보고서 쓰기를 포함한 주민들과 교류를 하려면 항구에서 Salong-Stewed Gossips[59] 나 홍차를 지불해 얻을 수 있는 주민의 호의를 사용해야 한다. 호의가 다 떨어지면 주민들은 칼같이 돌아서서 외지인을 항구로 몰아내 버린다. 막달레냐보다 비효율적이지만 공포를 적당히 빼기 나쁘지 않다. 다만, Nowhere Inn의 사과주 챌린지를 반드시 성공시킬 수 있는 무쇠 수치(58)을 채운다면 호의 2개(=뜬소문 하나)에 공포 20을 빼 주므로 막달레냐와 거의 비슷한 효율이 나오게 된다.
스토리 때문에 제법 자주 들러야 하는 항구. 또한, 쿨마다 공포를 상당량 빼거나 혹은 4개의 연료를 싸게 사거나, 혹은 상당량의 내구도를 저렴하게 수리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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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onceivable Circus
리치의 옛 전장 잔해 근처에 뜬금 없이 세워져 있는 서커스단이다. 쿨다운 마다 티켓을 사서 들어가서 서커스 공연을 관람하고 하늘 이야기(Sky-Stroy)나 천상의 모습(Vision of Heavens)를 얻거나, 혹은 놀이기구들에 들러서 공포를 꽤 많이 뺄 수 있다. 다만 주기가 30일 가량이라서 자주 쓸 순 없다. 서커스 공연을 3번 이상 관람한 경우 서커스단과 친해지면서 티켓 값을 안 받게 되며, 무대 뒤편에 들러서 서커스 단장과 대화할 수 있는데, 서커스가 대충 망한 상태라서 되살리려면 여러가지 도움을 받아야 한다며 이것저것 요구를 한다. 요구 리스트 중에서 제일 위에 있는 것이 가장 귀찮으나 아래에 있는 것 부터 해결하도록 하자. 다 해결하고나면 선장 덕분에 서커스가 되살아났다며 특별한 보상을 하나 준다. 사실 이 서커스단에는 정체불명의 표식이 세겨진 모노리스가 있는데, 나중에 윈체스터 전쟁 스토리를 살펴보면 서커스단 단장은 리치의 거물 중 하나임을 알 수 있다.
- Leadbeater & Stainrod's Nature Resrve
L&S사 소유의 자연 보호구역. 이곳의 연구원을 돕는 커미션을 진행해 그럭저럭 쓸만한 보상을 벌 수 있으나, 주기적으로 자연 보호구역을 관람하여 하늘 이야기를 얻을 수 있다. 나중에는 여러 항구로 수출품을 배달하는 커미션도 열리는데, 화물칸을 차지하지 않아서 꽤 쏠쏠한 편이다. 이곳에서는 항상 푸른 씨앗(Verdent Seedling)[60] 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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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 Prosper
해 엷은 바다에서 승천한 런던이 자리잡은 알비온으로 향하는 transit relay 바로 앞에 위치한 항구. 알비온의 질서를 상징하는 곳인 만큼 이 지역에서 가장 크고 부유하다. 전쟁에서 Tacketies가 우위를 잡을 경우, Windward Company는 뉴 윈체스터에서 쫓겨나 여기 자리잡게 된다. 서쪽의 부유 계층과 동쪽의 빈민 계층과 알력 싸움이 있다는 것으로 묘사되며 두 동네와의 관계도 수치가 존재해, 랜덤 이벤트로 이를 변화시키거나 관계도 수치에 비례하는 이득을 얻을 수 있다.
Windward Company 사무소의 검소한 의장(Parsimonious Chairman)과 대화하면 장홧발의 함선들을 잡고 명판을 뜯어오라는 커미션을 받을 수 있다. 이걸 수락하면 이후 장홧발을 잡을 때 마다 명판도 덤으로 획득한다. 의장에게 상납해서 소버린, 허가장, 초대장 따위를 받고 덤으로 굴뚝 모자의 세력과 관계도를 올리거나, 혹은 회사 사람들에게 공개적으로 제출해서 더 많은 세력과 관계도를 올릴 수 있다. 후자의 경우 실상 얼마 더 올려주는 것도 아니니 걍 얌전히 소장한테 줘서 보상이나 받도록 하자. 일정량 이상 명판을 지불하고 나면 뉴 윈체스터에서 반체제 선전을 하는 아이러니한 사회개혁가(Ironical Reformist)의 선동연설을 사보타주하라는 임무를 주는데, 능력치 체크가 상당히 가혹하므로 초반에는 미뤄두는게 좋다. 실패하면 굴뚝 모자의 세력이 떡락하고 보상도 고작 허가장 2개가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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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달레냐의 집(Magdalene's)
하늘의 정신병원 내지 심리상담소. 이곳에서는 죄수의 꿀 따위를 이용한 사이키델릭 치료로 하늘을 여행하다 맛이 간 여행자들의 정신을 돌봐주고 있다. 묘하게 야시시한 붉은 스테인드글라스[61]에서 역시 야시시한 조명을 뿜어내는 건물 모습 부터 범상치 않은데, 접대부(Host)가 당신에게 필요한 거짓말을 무엇이든 해 준다고 대놓고 광고하거나, 주기 이벤트로 의사와 간병인들이 장기 체류하는 선장에게서 소지품을 빼돌려 팔아치우는 벼룩시장을 차려놓는 등, 여러모로 매우 건전한 장소임을 알 수 있다. 이름처럼 성전과아편굴홍등가를 겸하는 이미지.[62]
이곳에서는 효율적으로 대량의 공포를 빼거나, 악몽 수치를 낮출 수 있다. 공포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사교장의 뜬소문(Salong-Stewed Gossips)/천상의 광경(Vison of Heavens)/찝찝한 표본(Uncanny Speciemen) 중 하나를 지불해야하며, 공포를 25 가량 뭉텅이로 삭제해준다.[63] 상술했듯 전작에서 등장한 죄수의 꿀(Prisoner's Honey)를 이용한 싸이키델릭 치료이기 때문에, 쓸만한 기억이 있어야 치료를 위한 환각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인데, 물론 그것 때문만은 아니다.[64] 지출한 재료에 따라 텍스트가 다르니 그걸 읽어보는 것도 묘미.
악몽을 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장소이기도 한데, 대충 꿀잠 좀 자면 언젠가 알아서 악몽이 없어지던 전작과 달리 본작에서는 악몽 빼려면 큰 고생을 해야한다.[65] 대가가 아주 까다로운 편으로, 영감의 순간 (Moment of Inspiration)을 재료로 써야 하며, 악몽을 뺄 때 마다 소모량이 1씩 늘어나기까지 한다. 치료를 위한 환각 속에서 환자를 인도할 존재로 어머니나 여제 폐하[66]를 선택할 수 있다.[67] 기능은 똑같지만 텍스트가 다르게 나온다. 소문이 엄청 파밍하기 쉽기 때문에 아주 강력한 공포 제거 수단이지만, 막달레냐의 집은 항상 접근하기 불편한 지형과 함께 스폰되기 때문에 자주 들르기는 어려운게 흠이다. 공포가 50 이상 쌓였는데[68] 내가 리치 지역에 있는 상태라면 여길 최우선적으로 들러서 공포를 빼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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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lion
대충 폭삭 망한 악마들 중 일부가 이곳에 수도원 비슷한걸 차렸다. 여기서 악마들은 각종 고행을 통해 인간의 영혼 결함을 고치는 사업을 하고 있다는 모양. 플레이어도 이곳에서 고행을 수행할 수 있으나, 제법 가혹한 챌린지가 걸리며 실패시 공포가 15씩 떡상한다. 영혼 결함도 고칠 수 있는데 상응하는 고행을 요구하며, 유독 까다로운 결함의 경우 고행을 일정량 이상 쌓을 것도 요구한다.[69] 영혼을 고칠때 말곤 별 쓸모는 없는 면벌부도 파는데 값으로 별볼일 없는 영혼 덩어리(Jumble of Undistinguished Souls)을 요구한다.
이곳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악마들을 위해 각 고행소 마다 상응하는 고행을 지불하고 보상을 타고 스토리를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주의할 점으로, 어떤 고행소는 그에 상응하는 영혼 결함이 있을 때만 들어갈 수 있다. 고행을 지불하는 스토리에서 고행을 줘야 하는 놈 중 하나가 이 특수 고행소 소속이므로 반드시 그걸 먼저 해결하고 결함을 때도록 하자. 지불하는 고행은 해당 고행소 고행 5개 혹은 다른 고행소의 고행 1개와 해당 고행소 고행 1개인데, 특수 고행소 만큼은 해당 고행소의 특수 고행 5개를 깡으로 요구하므로 꽤나 까다롭다. 막달레냐의 집에 가서 소문을 태워다 공포를 싹 빼는 것이 굉장히 쉬운 편이니 생각보다 달성이 어렵지 않다.
이곳의 주임 노릇을 하는 악마와 한번 대화를 해야 고행소에 들어갈 수 있는데, 만약 모든 종류의 고행을 1개씩 가지고 있다면 회차당 1회에 한해 이걸 전부 바치는 것으로 매우 특수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특수 고행소의 고행도 전부 모아야 하는데, 선장은 과거에 따라 영혼 결함 2 종류를 타고나기 때문에, 특수 고행소를 전부 방문할 수 없다. 결함이 없어서 못 가는 고행소를 가려면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해당 결함을 따로 획득해야만 한다. 영혼 결함이 있어도 푸른 왕국의 망자들 뺴곤 신경 쓰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론상 7개의 결함 모두를 달아버릴 수도 있는데, 이 경우 주임이 도대체 이런 개막장 영혼이 어떻게 존재하는지 기이해하며 진찰을 해주는 선택지가 열린다. 별 이득은 없지만, 진찰을 받으러 한 "노력"을 했다는 이유로 결함중 2가지가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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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ania
리치에 존재하는 크고 아름다운 꽃. 이곳에서는 Chorister Bee[70]들이 만든 꿀을 항상 구매 가능하다. 소문, 천상의 모습, 황홀한 보물을 기부 하는 것 말곤 그다지 쓸만한 상호작용이 없는데, 시간이 좀 흐르고 나면 갑자기 벌때가 습격하는 이벤트가 일어나며, 이 이벤트 이후 항구가 파괴되어 이를 복원하는 스토리가 이어진다.[71] 복원 과정에서 티타니아 항구에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데 3가지 중 2개만 선택 가능하지 주의하자. 선택한 기능도 이후 후속 선택지에서 자세한 기능이 갈린다. 이렇게 항구를 수리하는데 매번 1000 소버린이 들어가서 상당히 비싸다. 완전히 복구하고나면 아주 쏠쏠한 장소가 된다.
그리고... 꽃과 벌과 꿀을 다룬다는 점에서 감이 잡히겠지만 이곳에서는 붉은 꿀도 취급한다. 아니, 아예 밀수품의 메카로 바로 이 항구에서만 밀수품을 항시 매입한다.[72] 시간이 중반부 수준으로 흐른 상태에서 연줄: 악행이 일정 수치 이상일 경우에만 선택지가 열리는데, 역시 천상에서도 한몫 당기는 밀수품이지만, 전작에 비해 세관 검문이 무자비하게 철저하기 때문에 난이도는 압도적으로 높다.[73]
돈이 너무 궁하다면 이곳에서 소문을 기부해서 소버린으로 바꿔먹을 수 있으며, 황홀한 보물 또한 이곳에서 650에코로 처분 가능하다. 그걸 처분하는 가장 효율적인 선택지는 물론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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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bas
전작의 Uttershroom 비슷한 곳...이긴 한데 실상은 철웅 대전이 벌여지는 마굴이나 다름 없는 항구다. 가는 길에 거의 항상 공포 지역이 스폰되고 가는 길 지형도 참 구불구불하고 길어서 더럽기 짝이 없어 여러모로 가기 싫어지는 항구. 몇몇 스토리 진행에 필요하고, Elutheria로 가는 transit relay가 근처에 있으므로 후반부 진행에서는 싫어도 들러야 한다. 이곳으로 가는 무역 기회는 영 타산이 애매한 편으로 가는 길에 공포를 상당히 받을 수 밖에 없고 그걸 피해가자니 연료와 보급 값이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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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스트럼(Lustrum)
'시간'을 채굴하는 광산이 있는 항구로 장홧발 세력의 본거지다. 전쟁에서 Windward Company가 우위를 잡을 경우, Tacketies는 뉴 윈체스터에서 쫓겨나 여기 자리잡게 된다. 의외로 이 양반들과 사이가 틀어져도 항구에서 추방되지는 않지만, Sweet Jane에게서 런던 함선의 명판을 뜯어오는 커미션을 받을 수 있다. 알비온 가는 길에 자리잡아 좋든 싫든 들를 일이 많은 Port Prosper와 달리, 외딴 구석에 자리잡고 있어 필요하지 않으면 자주 찾지 않게 된다.
이곳에서는 채굴권을 100에코 내고 산 다음 선원을 배치해 시간을 채굴하게 시킬 수 있는데, 보상 자체는 괜찮은 편이지만 기본 선박은 선원이든 화물칸이든 넉넉하지 않기 때문에 별로 쏠쏠한 선택지가 못 된다. 이곳의 비밀스러운 장소를 찾는 선택지도 있는데, 167에서 100%라는 살벌한 난이도의 무쇠 챌린지가 걸리면서 성패 유무와 상관없이 보급품을 2개나 태워 버린다. 성공해도 모호한 파편(Ambiguous Shard)이라는 잡템밖에 안 주는데, 이걸 멜리진 머가트로이드의 찻집[74]에 가져가면 이것이 붉은 과학의 산물이라는 것을 알아보고 조사하는 퀘스트라인이 열리며, 최종적으로는 타오르는 수수께끼를 받을 수 있다.
알비온에 다녀온 뒤 품행부 모니터함이 리치에 등장하고 나면 그에 대항할 함선을 장홧발이 개발하기 시작하는데, 그걸 가속하거나 혹은 사보타주해서 지연시킬 수 있다.
4.1.2. 지형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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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아저씨의 우물
Sunless Skies 에서 블랙홀 비슷한 노릇을 하는 거대 소용돌이 이상현상 중 하나. 사실 블랙홀과 달리 들어간다고 못 나오는 것은 아니며, 단지 들어가는 과정이 위험할 뿐, 뭔 저주라도 뒤집어 쓰는 것이 아니고서야 자유롭게 들어갔다 나갈 수 있다. 블랙홀 처럼 외부의 것을 빨아들이기 때문에 최심부의 바닥에는 별의 별것이 다 쌓여있다. 골때리게도 거기다가 마을을 차려놓는 (!!!) 용자들도 보인다.
이 우물은 톰 아저씨 (Old Tom 이니까 사실 톰 할아버지에 가깝지만...)[75]라는 인물에 대한 전설이 얽힌 곳으로 그런 이유로 톰 아저씨의 우물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일반적으로는 방문할 일이 전혀 없는 장소로, 이곳에는 여윈 사제(Lank Minister)라는 희한한 인물이 차려둔 시편교도 pslamist[76] 라는 기이한 사교도 무리 말곤 리치의 온갖 잡다한 식물들의 잔해만 가득하다. 유다 시편(Judas Pslam)라는 교전을 가지고서 남을 탓하며 저주하는 희한한 교리를 가진 이들의 예배에 참여하고 나면, 우물 의식인 '부당함의 의식' 을 치러 심장 3과 거울 2를 대가로 무쇠를 10 올릴 수 있다. 우물 의식 효과는 어느 우물에서든 해제할 수 있다.
또한 이들을 다른 곳으로 옮겨줄 수 있지만 굳이 옮겨줘야 하는 경우는 몇가지 특별한 경우 밖에 없고, 따라서 이곳에 방문할 일은 특정 스토리 라인 때문이 아니고서야 없다. 위치도 참 개떡 같고 이것 자체도 공포물이라 다가가면 공포가 오르는데 거기로 가는 길에도 공포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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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의 정원
리치의 기현상 덕분에 무지막지하게 거대하게 자란 온갖 꽃, 특히 장미가 가득한 장소. 자연의 경이이기 때문에 접근시 공포가 내려가는 불가사의로 취급된다. 안타깝게도 굳이 갈 이유가 없는 구석탱이에 처박혀 있어 갈 일은 길을 해매다 우연히 보는 경우 말곤 없을 것이다.
이름 그대로 성악벌의 소굴인지, 가는 길에 성악벌이 마구잡이로 나타나 반겨주는 마경이다. 벌집도 다수 있어 꿀 파밍을 할 수도 있지만, 여기서 다른 곳으로 가는 길이 없고 뺑 돌아서 들어간 길을 다시 돌아 나가야 해서 실용성은 없다.
회차 당 단 한번 정원의 최심부로 들어가 최초의 꽃을 찾을 수 있다. 꽤 그럴싸한 보상을 주긴 하지만 은근 체크가 까다로운 편이고 보상이 그리 화려하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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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리 바위
본래 러스트럼에 광산을 차리기 전, 뉴 윈체스터 개척 초창기에 시간 광부들이 시간 러시를 왔던 장소이다. 그러나 리치의 북쪽은 사람 살 곳이 아닌 장소로 괴상한 것들이 잔뜩 튀어나오는 마경이었던게 문제. 과연, 이 바위 아래에는 엄청난 수의 투덜쟁이가 잠들어 있었다.
접근하면 공포물 치고도 유난히 무지막지한 양의 공포가 오르는 마경 중의 마경인데, 그 이유는 이 바위를 너무 깊게 파고들자 그 많은 투덜쟁이들이 모조리 튀어나오면서, 엄청난 수의 광부와 개척자들이 떼몰살을 당했기 때문이다.
이 바위는 뉴 윈체스터와 런던과의 관계가 틀어져 독립 전쟁이 일어나고 뉴 윈체스터가 봉쇄되어 다 굶어 죽을 지경까지 가는 격전이 일어난 계기였으며, 사망자를 추도하기 위해 대충 박아 놓은 팻말을 읽어보면[77] 바람잡이사의 실책으로 인해 그 사단이 일어났음을 짐작할 수 있는 팻말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정작 바람잡이 사가 진짜 책임이 있는 것인지, 있다면 어디까지 책임이 있는 것인지에 대한 설명은 하나도 없어, 독립전쟁의 명분을 느끼고 추모하게 하면서 동시에 과연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의문을 가지게하는, 정말 마경 다운 찝찝한 장소다.
보통 접근하게 된다면 지도를 개방하다 우연히 발견하여 공포를 15 가까이 먹는 것으로 존재를 알게 되는게 대부분이다. 리치 동북부에 있는 풍요항에 가려 굳이 이 브레이리 바위를 거쳐갈 이유가 하나도 없고, 그 너머의 최북단에 처박힌 신호장에 방문하거나, 그 주변에 잔뜩 나오는 물뱀을 통조림 기계로 채집할 목적으로 북단에 간다 쳐도 이 바위를 굳이 거쳐가지 않아도 된다.
참고로 이곳에서 사망자를 추도하거나 폭약을 터뜨려 시간을 채굴하는 선택지가 있는데 전자는 불빛에 어그로 끌린 투덜쟁이 무리에게 습격 받을 확률이, 후자는 당연히 폭약으로 투덜쟁이를 발굴(...)할 확률이 있으며 능력치 체크가 매우 가혹하다. 득이라곤 하나도 없고 피 볼일만 있으니 아무것도 건드리지 말자! 위험도로만 따지자면 천상의 마경들 중에서도 으뜸가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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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바의 광야
상호작용은 불가능하지만 특정 지점으로 가다가 지나치게 되는 장소이다. 정체 불명의 표식들이 마치 살아있는 마냥 기분 나쁘게 굴러다니는 인외 마경으로 인간의 인지를 벗어난 괴력난신의 영향을 보여주는 장소이므로 공포를 꽤 많이 올리며, 굳이 이곳을 반드시 지나가야 하는 것도 아니다. 심지어 초반부에는 상대하기 벅찬 적인 서기 노양(Scrive-Spinster)이 고정 출몰하기까지 한다. 서기 노양은 이런저런 퀘스트로 잡아야 할 일이 많고 무쇠 챌린지(42)에 성공하면 청동목을 뱉기도 하므로, 필요하면 찾아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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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쥐의 추모비
런던의 높은 황야 승천이란 위업을 위해 마구잡이로 죽어나갔고, 또 뉴 렌체스터의 개척을 위해 마구잡이로 죽어나간 용감한 공돌쥐들을 추모하기 위한 추모비이다. 비단 쥐들 뿐만 아니라 여기까지 오기 위해 희생된 모든 이들을 추모하는 장소처럼 취급된다. 하필 막달레냐 집을 거쳐 가는 경로와 어긋나 있어 자주 들르기 어려운 장소이므로 별 도움은 안 되지만 어쨌든 불가사의라 공포를 10 정도 줄여주는 요긴한 기물이다. 쥐 여단을 영입한 상태라면 이 주변을 지나갈때 쥐 여단원들이 모자를 벗고 경의를 표한다는 문구가 출력되는 것을 볼 수 있다.
4.2. Albion
https://youtu.be/oiiRYVtze3Q영국의 본토라 할 만한 구역. 런칭 트레일러에서 나왔던 모습들만으로 설명하자면, Fallen London에선 반침 상태이던 빅 벤이, 이동의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파손된 채로 이정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한 켠에는 여왕 폐하의 기지로 처단했다고 알려진 태양의 시체가 식어가고 있으며, 전작의 Dawn Machine의 후계기인 Clockwork Sun이 죽은 Albion의 태양을 대신하여 런던을 비추고 있다. Reach에 비하면 녹지가 거의 없고 개발도 많이 되어 항구가 큼지막하다. 이에 따라 발견물 경험치도 많이 들어온다. Clockwork Sun에서의 이벤트에 따라 구역의 랜덤 인카운터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 【 가벼운 스포일러 】
죽은 태양은 The Storm that Speaks라는 부정형의 번개 형태로 의식만이 남아있는 상태이다. 어째 런던이나 여왕보단 Clockwork Sun에만 복수심을 불태우고 있는데, 이 존재에게 받은 저주는 시계태엽 태양에 사보타주를 하겠다 맹세하고 시행하면 풀 수 있다.
Reach의 Lustrum 시간 광산에서 채굴된 시간은 이 구역의 Bravazon 공단에서 작업 효율을 위하여 소모되는데, 이로 인한 공해를 묘사하는건지 이 구역 전체에서 공간의 뒤틀림 같은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에 말려들면 골치아픈 인카운터를 당한다. 화물 손실은 기본이다. 이런 공단에서 정제된 시간은 시간에 대한 지배권을 탈취한 빅토리아 여제의 뜻에 따라 사용되는데, 그 사용처 중 하나인 Perdurance는 고위층 귀족 자제들을 정제된 시간을 하루 24시간씩 써서 늙지도, 병들지도, 죽지도 않도록 완벽하게 보존하는 장소이다.
Clockwork Sun은 옛 버릇 못버리고 영향력 내에 든 인간들을 조금씩 세뇌하고 있다. London 인근에서 초계중인 해군이 아예 Glorious Dreadnought를 주력으로 굴리고 있는 것만 봐도 이 영향력이 상당히 심각함을 알 수 있다.
전작을 해봤다면 Outer Ring에 생성되는 The Royal Society에서 반가운 얼굴들을 볼 수 있다.
The Most Serene Mausoleum은 실제 영국의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모티브로 한 것 같은 항구인데... 이곳에서 성배 탐색 Ambition을 해금 할 수 있다.
굳이 진실 야망을 따라가지 않더라도 High Wilderness에 대한 비밀을 상당히 많이 알 수 있는데, 불편한 이모 (Inconvinient Aunt)의 스토리 라인을 따라가다보면[강스포일러], 혹은 그냥 항해하다보면[강스포일러2] 알 수 있다.
또다른 강력한 방법으론 좀 시간이 걸리지만 떠다니는 의회[80]
빅토리아 여제는 시간에 대한 지배권을 탈취한 후 한동안은 정정하다가, 어느 순간은 다시 지저에 떨어졌을 때 마냥 인사불성이 되어 하루 종일 붉은 꿀을 퍼먹고 심지어 식인까지 벌이고 있다는 소문이 기정사실로 취급될 지경이 되어있다. 실제로 여제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그야말로 니트 그 자체로 살고 있다는 걸 스토리를 통해 쉽게 확인 가능하다. 여제가 인사불성이 된것은 아니지만 진짜 아무일도 안하는 건 맞다. 시간의 통제권을 쥔 당사자가 일을 안 하고 있으니 당연히 런던은 개판이 날 수 밖에 없는 상황.
브라바즌 노역장에서 노동자들의 폭동을 도와주면 폭동 주모자가 반쯤 통수를 때리고 런던에 붙는데, 이 노역장의 용광로 불씨가 꺼져버리면 런던과 함께 노동자들도 다 망한다며, 어쨌든 노역장은 가동되어야만 하고, 당장 막강한 권능을 쥔 여제의 런던을 이겨낼 순 없기에, 느리더라도 조금씩 브라바즌을 정상적인 공장으로 바꿔나가겠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학교도 설치하고 어떻게든 노역자들의 급식도 개선해나가긴 하지만 브라바즌이 워낙 막장 상태라 개선해도 개선된 티가 안 나는 판. 그러나 그렇다고 여기 노동자들이 마냥 불쌍한 사람들도 아닌데, 도와주면 되려 불만이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총체적 난국 상황인데, 어쨌든 봉기가 끝나고 관리자가 교체되면 시계태엽 태양의 세력이 크게 증가한다. 즉, 여제가 일을 내평겨치고 있으니 그 권능의 근원인 시계태엽도 멀쩡한 상태일 수가 없고 당연히 런던도 개판이 나고 있는 것이다.
한편, 떠다니는 의회(혹은 공중부양 의회)는 여제가 의회를 대놓고 무시하기 시작하면서 기능을 상실해서 탁상공론만 이어지고 있으며, 귀족원, 즉 영국의 상원 의원들은 진작에 자포자기하고 술이나 퍼마시다 죄다 늙어죽은 상황이다. (...) 의회를 되살리기 위한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결국 여제가 의회가 제출하는 법안을 검토하기는 하기로 타협하고, 시계태엽 태양의 세력이 10 오르는데 과연 진짜로 아무 일도 안 하는 니트 상태 그 자체.
희한하게도 진실 야망을 진행하더라도 알비온 지역의 진실은 완전히 알려 주지 않으며, 순교자-왕의 성배 야망을 끝까지 진행해야 모든 비밀을 완전히 알려주며 이곳의 Judgement, The King of Hours가 살아있었을 적엔 어떤 구역이었는지 짐작 할 수 있게 된다.
4.2.1. 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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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London)
문자 그대로 천상으로 이주한 런던. 알비온 지역의 허브 항구로, 반드시 맵 한가운데에 위치하며, 그 주변 구역에는 반드시 Worlebury, 가장 고귀한 영묘, 브라바존 노동구가 배치된다. 위압적인 크기와 달리 대부분의 런던 시가지는 높으신 분들의 전용 주거지거나 혹은 사람 살 곳이 못되는 슬럼가이며, 기관차를 댈 수 있는 곳은 중심부에 자리잡은 성 도미닉 역(St Dominic's Station)한 곳 뿐. 여기에 첫 번쨰로 정박할 시 품행부 모니터함이 등장하는 이벤트가 발생하며, 이후 리치와 알비온에 품행부의 모니터함이 돌아다니게 된다.[81]
런던의 열차역과 별개로, "신설선"(New Street Line)이라는 단체가 인근 브라바즌 노역장에서 착취당하는 노동자들을 탈출시켜주는 사업을 하고 있다. 이 단체의 커미션을 받으려면 먼저 범죄계 연줄 2 이상이나 야만스런 비밀 2개를 사용해 이들에 대한 소문을 추적, 충실한 회계인(Stalwart Bookkeeper)[82]과 접선하고 그에게 항구 보고서를 제출해 얻는 호의 4개를 지불해 신뢰를 사야 한다. 여기에 항구 보고서를 낸다고 시계태엽 태양의 세력이 감소하지는 않는다. 품행부와 같은 값에 Perdurance 초대장을 취급하기는 하지만, 황은까지 제공하는 품행부에 비하면 보상 라인업이 많이 초라하다. 다만 품행부에서 취급하지 않는 Savage Secret이나 Unlicensed Chart가 있으므로 열화판은 아니다.
또한 여기서 50명 이상의 노동자를 구출한다면 '신설선의 영웅' 이라는 칭호를 받게 되는데, 이것이 있으면 부자 야먕을 범죄계/사교계 연줄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달성할 수 있다.
참고로, 이 항구를 살펴보면, 이스터에그로 사용 불가능한 항구 정박지에 게임에 포함되지 않은 더미 기관차가 주차되어 있다. 한편, 런던 거리 중에 '너그러운 공주'가 살롱을 운영 중이며 여기에 소문이나 비밀, 아리송한 후원자(Cryptic Benefector), 황은을 넘겨주고 소버린과 경험치를 받을 수 있다. '익명의 공주(Incognito Princess)'를 런던에 내려주고 살롱을 차리게 해줄 수도 있으며, 30일 마다 찾아가서 영감의 순간 같은 아이템을 파밍할 수 있다. 다만, 비밀 살롱이라서 찾아가는데 능력치 체크를 거치거나 혹은 소문 2개가 소모된다.
또한, 엘레우테리아에 다녀온 적이 있고 기관차에 분석장비가 장착되어 있다면 고집불통 측량기사(Insistent Surveyor)의 제의 [83]를 받아 알비온에서 엘레우테리아로 이어지는 transit relay를 신설할 수 있다. 비싼 재료[84]들을 대량으로 요구하기 때문에 자본과 고급 선박[85][86][87][88]이 갖춰진 후반부에야 시도라도 해 볼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지만, 완성하고 나면 지역 이동과 밀수가 한결 편해지며[89], 완공후 해당 선장 계보에선 계속 유지되므로 후대 선장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정부 청사(Ministries)
공공품행부를 비롯한 런던의 정부 기관이 모여있는 청사. 품행부에 항구 보고서를 제출해 얻는 호의로 허가장, Perdurance 초대장, 아리송한 후원자, 혹은 심지어 황은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황은의 경우 호의 16개를 요구하므로 상당한 노가다가 필요한 편. 건설부(Ministry of Work)에서는 일정 쿨다운 마다 리롤 가능한 랜덤 임무를 하달 받을 수 있으며 요구하는 물품을 납품하면 상당량의 소버린과 경험치를 보상으로 주고, 시계태엽 태양의 세력을 10 올린다. 또한 측시청(Horological Office)에서는 측시관 채용 시험을 칠 수 있으며 통과하면 측시관으로 고용되어 측시청장이 주는 임무를 수횅할 수 있게 된다. 주어지는 임무는 불법 시간 거래 및 시간 방직기 단속[90]과 시계 교정이다. 이곳 스토리를 보면 런던 표준시를 만든 방식이란게 참 어처구니가 없는 것에 혀를 차게 되는데, 그와 별개로 시계 교정 임무는 수행하다보면, 너도나도 제멋대로 표준시를 주작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91]는 것 또한 알 수 있다.[92] 보상은 그리 대단치 않은 편이지만, 여기서 사건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시계태엽 태양의 세력이 증감하며 시계 교정 임무를 7번 수행해 성공시킨다면 명성 야망에서 책에 쓸 이야깃거리로 제시할 수 있다. -
위트 & 비네거 목재 회사(Wit & Vinegar Lumber Company)[93]
Reach의 청동목을 알비온에 수출하는 회사...처럼 보이는 곳. 런던 시가지 외곽 골목에 있는데, 정박해보면 위험한 곳이라며 내쫓긴다. 그런데 연줄:악행이 3 이상이거나 장막이 40 이상이면 티타니아에서 런던과의 밀수 루트를 연결하는 임무를 주고, 그걸 가지고 런던가서 완수하면 이 수상한 목재 회사의 정체가 "전작의 익숙한 형씨"가 운영하는 밀수 사업장이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알비온 쪽에서 취급하는 밀수품은 항상 여기서 다루게 된다. 레벨업 과거 회상에서 그를 멘토로 지목했다면 회차에 단 한 번 악몽을 1 낮출 수 있는건 덤. -
브라바즌 공단(Brabazon Workworld)
알비온에 세워진 첫 번째 공단 노역장. 알비온에서 사용되는 시간의 제련을 책임지는 이 곳에서는 채무자, 병자, 노인들이 착취당하고 있다. 반드시 Floating Parliament가 인근에 생성된다. Reach로 통하는 Transit Relay에 바로 붙어 있어서 알비온의 칙칙한 첫인상을 책임지기도 한다. 이 곳의 항구에서는 보급품을 팔지 않는다는 점에 주의. 이 곳의 감독관에게 Barrel of Unseasoned Hours/Ministry-Stamped Permit/Savage Secret/Hogshead of Starshine 중 하나를 지불하고 공단 관광을 할 수 있는데, 항구 보고서 쓰기를 비롯한 다른 행동을 하려면 관광 행렬에서 빠져나와 뒷골목으로 들어가야 한다. 다만 행동에는 시간 제한이 있어, 시간을 다 써 버릴 경우 날짜가 1-7일 경과하고 Lightless 결함을 받게 된다. 노동자들에게 자선을 베풀 경우 소문을 들은 노동운동가 세력과 접촉할 수 있게 되며, 이들을 지원해서 불만을 늘려, 최종적으로는 봉기가 일어나도록 만들 수 있다. 봉기가 일어난 동안에는 공단 시설을 사용할 수 없게 되는데, 마지막에는 폭동 주모자가 반쯤 통수를 때리고 런던 측에 붙음으로서 진정되게 된다. 이 노역장의 용광로 불씨가 꺼져버리면 런던과 함께 노동자들도 다 망한다며, 어쨌든 노역장은 가동되어야만 하고, 당장 막강한 권능을 쥔 여제의 런던을 이겨낼 순 없기에, 느리더라도 조금씩 브라바즌을 정상적인 공장으로 바꿔나가겠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학교도 설치하고 어떻게든 노역자들의 급식도 개선해나가긴 하지만 브라바즌이 워낙 막장 상태라 개선해도 개선된 티가 안 나는 판. 총체적 난국 상황인데, 어쨌든 봉기가 끝나고 관리자가 교체되면 시계태엽 태양의 세력이 크게 증가하고 황은을 1개 받게 된다. 또한, 폭동을 일으켰을 경우 명성 야망에서 책에 쓸 이야깃거리로 제시할 수 있다. -
Perdurance
여왕이 선별한 고위층 귀족 자제들을 정제된 시간을 하루 24시간씩 써서 늙지도, 병들지도, 죽지도 않도록 완벽하게 보존하는 시설. 겉보기부터 현란한 이 곳에서는 다수의 모니터함이 경계 근무를 서고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아이들이 웃고 떠드는 소리가 들려온다. 겉보기에는 부귀영화 속에서 행복한 영생을 누리는 특권층 무리 같지만, 실상은 위협이 될 수 있는 귀족 자제들을 인질로 잡아놓고서 포상조로 관람하도록 해 주는 인간 동물원이다. 신설선의 충실한 회계인에게 초대장을 받으면 "철창이 제아무리 예쁘다 해도 우리에 불과하다" 고 평할 정도. 초대장을 내고 입장하면 하루 동안 시간을 보낼 수 있는데, 안에서는 능력치 체크를 거쳐 자제/시종/사감 중 한 쪽의 호감을 살 수 있으며, 하루가 끝나고 나면 쌓인 호감도에 따라서 공포를 최대 40까지 해소하고 가쉽을 받는다.[94] 상기했듯 이 곳은 정제된 시간을 하루 24시간씩 써 대고 있으므로 다녀와도 바깥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비싼 입장료 값을 톡톡히 하는 공포 해소 시설. 변두리에 위치하고 있어 장기 여정에서 큰 도움이 된다. 동물원인 만큼 연료와 보급품을 팔지 않기에, 초대장이 없으면 보고서 작성 외 아무 역할도 못 한다는 점에 주의. 영묘의 소름끼치는 조언자(Macabre Counsellor)에게서 자신의 딸을 꺼내 오라는 의뢰를 받을 수도 있는데, 중간에 가혹한 거울 체크가 있지만 가쉽을 지불하는 것으로 대체할 수 있고 초대장 세 장까지 주는지라 의외로 쉬운 임무. 달성하면 Crimson Promise를 받으며 명성 야망에서 책에 쓸 이야깃거리로 제시할 수 있다. -
가장 엄숙한 영묘(The Most Serene Mausoleum)
알비온의 죽은 태양의 시체 위에 지어진 알비온의 공동묘지. 알비온 인근에 생성된다. 여왕에게 총애받았던 신하들이 은퇴한 뒤 불사자(Deathless)로서 무한한 시간과 별볼일 없는 연금을 받으면서 이 곳을 관리하고 있다. 7일에 한 번 불사자들과 대화해 호의를 살 수 있는데, 하나같이 노회하고 음험한 사람들이라 심장 챌린지(50)를 요구하며 성공해도 공포가 늘어난다. 이 호의를 3개 소모하면 Vision of the Heavens이나 Savage Secret를 받고 경매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또한 15일마다 한 번씩 장례식에 참석해 공포를 약간 내릴 수도 있다. 본작에서는 드물게도 소소한 이득을 주는 곳이지만 태양의 시체에 접근하면 공포가 차오르며, 인근에는 시체 도굴꾼(Resurrectionist)들의 함선이 스폰되는데, 해적선 체급이지만 무식한 위력의 로켓포로 무장하고 있어 초중반부 함선으로는 위험할 수 있다.
4.3. Elutheria
https://youtu.be/n4PltluDCDY이 구역의 이름은 그리스어로 자유를 의미한다. 이 시리즈에서 자유는 항상 어둠과 폭력에 맞물리는걸 생각해보면 이 구역의 테마가 어둠과 폐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트레일러를 보면, 칸 양식으로 보이는 거주지의 폐허와 항구로 쓰이는 메신저의 사체[95], 목조 폐허들, 심상치 않은 항해 로그, 그리고 전작의 그 눈이 자리한, 공포로 가득한 구역이다. 공포스러운 분위기에 맞게 이 곳에 등장하는 적은 단순히 거리에 따라 어그로가 끌리는 것이 아니라 빛의 유무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반응한다. 그러나 이런 공포스러운 분위기와는 상반되는 항구 역시 공존하는 구역이다.
처음 Elutheria로 진입하려 하면, 다시 돌아오기 힘들 것이라는 경고 메세지를 볼 수 있다. 입구와 출구가 다른데다 보급항의 역할을 할 Hub 항구 Pan이 제 기능을 못하기 때문이다. 처음 방문시 공포와 내구도 관리가 안되어 상당히 위험한 곳이다. 제대로 된 보급항 역할을 해줄 다른 항구만 찾아두면 조금은 편해진다.
- 【 가벼운 스포일러 】
공포 해소는 Achlys에서, 배 수리는 Eagle’s Emphyrean에서 해결할 수 있다. Pan에서는 항구 보고서를 내면 쌓이는 Eleutherian Mystery 하나를 주고 피해량의 절반을 회복시킬 수 있다.
공포와는 거리가 먼 항구의 예시로, 목조 폐허 중 Alchys는 보기보다 생동감 넘치는 장소이며, 다른 폐허인 Langley Hall은 흔치 않는 매우 따뜻한 숙박 시설이다. 칸의 폐허 옆에 자리한 칸 국의 Eagle's Empyrean은 불가사의한 구조물을 지으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어둠 속 혼란과 자유라는 테마라는 점에서 전작의 Visage나 Khan's Shadow와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는 항구가 있다.
Ambition: The Truth 스토리라인이나 이 구역의 Well인 Well of Wonders에서 이곳의 Judgement, The King Who Wars가 어쩌다 The Eye가 되었는지 알 수 있다. Well의 경우 상당히 비유적으로 알려주는 편이지만 상황 묘사 자체는 자세한 편이라 쉽게 짐작 가능하다.
4.4. Blue Kingdom
초대 선장이 도망쳐나온 Blue Kingdom은 트레일러가 없는 유일한 구역이다. 그러나 이 구역에 대한 묘사만은 처음부터 받는 Black box나 Long Passage 스토리라인에 얽혀 꾸준히 언급된다. 알려진 구역 중 유일하게 온전히 활동하는 Judgement가 있는 구역이며, 따라서 인간에게 그다지 우호적인 구역이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다.빛으로 질서를 빚는 Judgement가 멀쩡히 살아있는 구역인만큼 매우 질서정연한 구역이다. 맵이 항상 고정되어 있는 구역이며 구역 내에 일종의 카스트 제도가 있어 신분과 다른 일은 접근조차 못하기 때문에 신분 먼저 취득하고, 또 이를 잘 바꿔가면서 접근해야 스토리라인을 진행 할 수 있다.
엘레우테리아가 더럽게 많고 피곤한 몹들과 맛탱이간 항구 상태로 고통을 준다면, 푸른 왕국은 한술 더 떠서, 가는 길에 퇴짜된 닻혀(Scorn Fluke), 서기노양 시리즈(Scribe-Spinister) 같은 골치아픈 적은 물론, 만나는 죽음을 먹는자(Eater of Dead)란 엄청 피곤하고 강한 돌격형 하늘 짐승은 물론, 큐레이터 같은 노답 몹까지 튀어나온다.
이것으로 끝이면 다행이지만, 그야말로 노답 그자체인 Logos[96]란 플라잉 표식 덩어리가 날아다닌다! 이것들은 저지먼트가 서신을 때려박아 억지로 창조해낸 실체가 없는 괴물이기 때문에 잡아도 공포 10을 줄여주는 선택지와 겁나게 어려운 능력치 체크로 고작 연료 1주고 땡인데, 아주 그냥 탄막 슈팅 게임으로 장르를 바꿔 놓는 무지막지한 몹에 천상의 분노 5벌을 맞아야 죽는 더러운 맷집으로 대놓고 그냥 도망가라는 몹이다. 전술했듯 탄막을 뿌리기 때문에 도망가다가 피격 당해서 전속전진이 꺼지기 십상에 보통 이놈들이 좁은 길목에서 튀어나와 길을 막는다.
투덜쟁이마냥 잔뜩 튀어나오는 죽음을 먹는자도 엄청난 골칫거리인데 보통 3마리 이상이 때지어 튀어나오는데다가 경로 예상이 어렵고 사거리도 매우 긴 돌진으로 공격하며 맷집도 더럽게 튼튼해서 천상의 분노 3발 이상을 맞아야 죽는다. 침을 뱉는 건 아니니 다행이지... 그나마 위안인 점은 이놈들은 하늘 짐승답게 통조림 기계를 쓰면 보급품 1개를 뱉는다는 것이다. 잿밥 말고 정상적인 보급품!
또한 여기서 자주 나오진 않으나 간간히 튀어나오는 큐레이터는 차라리 Logoi를 만나는게 낫다 싶은 노답 몹으로, 범위가 엄청 넓은 음파 공격 평타는 물론, 착탄 지점 주변에 지속 피해 장판을 까는 침을 뱉고, 자신의 날개 양 옆으로 피해를 입히는 장판을 달고 날아다니며 추격의 집요함은 Logos들도 한수 접을 지경이다. 맷집도 Logos와 동급. Logos들 마냥 보상도 이세계적 유물 같은 난이도 대비 창렬하기 그지 없는 걸 던저준다.
물론 Logos가 제일 노답으로 이 미친 놈들은 그야말로 플레이어가 항구로 도망가기 전 까지는 무한정 추격해온다. 탄막을 깔면서 머뭇거리는 시간 때문에 전속전진이 꺼지지만 않으면 쉽게 떨쳐낼 수 있으나, 보통 그러지 못하게 탄막으로 길을 막아버리는게 대부분이라 정말 스트레스를 준다. 이 지역에서 수리는 런던 측 대사관인 하늘 바닛에서만 수행 가능한데, 거리야 짧지만 거기로 돌아가는 길에도 Logos가 까꿍하고 반겨주니 문제다.
또한, 이 지역은 망자의 땅이므로 하늘 짐승 고기를 제외하면 산 사람이 먹는 음식은 없다. 여기서는 'Petrichor'[97][98]라는 망자의 음식만을 판매한다. 이것은 명계의 음식이므로 함부로 집어삼키면 이 구역을 자유롭게 떠나기 힘들어진다. 쓸데없이 가격도 일반 보급품보다 비싸고 설명도 요란[99]하지만 함정으로, 궁금해서 주워먹어 보면 조리장이 좋지 않을 거라고 경고하는 이벤트까지도 준비되어 있다.
또 다른 문제는 생자라고는 런던과 악마들이 서로 대사관 차려놓고 씨름중인 하늘 바닛에서만 찾을 수 있다는 것인데, 하늘 바닛을 빼면 선원 조차도 망자만을 구할 수 있다는 뜻이다' 여기서 받는 망자 선원은 아무 음식이나 군말 없이 먹으므로 일반 보급품을 줘도 상관 없지만, 대신 망자 선원을 받으면 여러 이벤트에서 선택지가 바뀌며 이게 정말 짜증난다. 망자 선원의 수의 따라 선택지가 바뀌는데, 망자 선원만의 이점이 있긴 하나 보통 골칫거리가 생기지 좋은 일이 생기는 경우는 드물다. 다행이도 이곳 항구에서는 선원이 죽는 선택지가 드물기 때문에 보통 몹을 잡고 능력치 체크를 시도했다 꽝이 뜬 경우에나 선원이 죽기에 너무 무리하지만 않는다면 선원 없어서 고생할 걱정은 안 해도 된다.
불편한 보급은 미리 타 지역에서 보급품을 100개 이상 사서 은행에 넣어두면 하늘 바닛 들러서 보급 빼오는 거로 충당 가능하고[100] 전투는 실력으로 해결 가능한 문제인 반면[101], 이 지역 특유의 "제약" 만큼은 정말 노답이며, 바로 이것 때문에 엄청 작은 맵을 가진 지역임에도 이곳에서 진행하는 임무들은 무진장 오래걸리고 정신적으로 피곤하기 짝이 없다.
상술했듯 저지먼트가 멀쩡히 살아서 활동중인 지역이기 때문에 존재의 사슬(Great Chain of Being)이 엄격하게 적용되며, 그에 따라 이곳에서 보는 모든 업무는 신분에 철저히 제한을 받는다. 높은 신분은 하위 신분이 수행하는 업무에 절대로 접근 불가능하며, 하위 신분은 상위 신분의 업무에 절대로 접근 불가능하다. 신분이 맞지 않는 장소에는 출입 자체가 불허된다.
다행이도(?) 인간에게는 이 제약이 좀 더 유도리있게 적용되므로 신분 변경이 허락된다.[102][103] 물론 신분을 바꿔 달 수 있는 것일 뿐, 해당 신분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은 얄짤 없이 못한다. 일일이 신분을 바꾸러 싸돌아다니며 대가도 지불해야만 하니 할 일이 억지로 3배는 늘어난 셈이다.
플레이어가 처음 푸른 왕욱에 올때는 신원이 등록되지 않은 '불가시자'(Invisible) 신분이며, 반드시 신원 등록을 해서[104] 생자(Antedeceased)[105] 신원을 받기 전에는 그 어떤 시설에도 접근할 수 없다.[106] 이것으로 끝이 아니라 하루살이(Ephemera)[107] 신분을 인정 받아야 Forge of Souls 같은 대부분의 항구 시설들에 출입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으로 끝이 아니라, 시설에 따라 예속자(Yoked)[108] 신분만 출입과 임무 수행을 허락하는 경우와 하루살이만 출입과 임무 수행을 허락하는 경우가 나뉜다는 것도 엄청난 골칫거리다. 이 때문에 계속 신분을 바꿔가며 디녀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수수료로 지불하는 아이템도 은근 값이 나가고, 신분을 바꾸는 조건도 묘하게 귀찮아서 더욱 짜증을 준다. 이는 특히 하루살이 -> 속박자 -> 하루살이로 신분을 바꿔가며 진행해야만 하는 악명 높은 진흙 지휘자 스토리에서 큰 고통을 준다. 이 스토리가 모두가 싫어하는 비호감 스토리 1위인 이유.
Hub 항구는 Sky Barnet으로 명목상으로 존재하는 London의 대사관이며[109], 이 곳에서 이 구역 내의 스토리라인에서 요구하는 조건들을 완화해주는 가이드를 고용 할 수 있다.
- 【 가벼운 스포일러 】
초반부터 언급되는 사실로, 이 구역의 Judgement는 죽음을 관장하며, 이 구역 역시 명계의 역할을 수행한다.
전작의 The Merchant Venturer의 스토리라인을 끝까지 수행하면 언급 되는 Forge of soul이 자리한 구역이며 아예 여기에 Frist Venturer란 이름을 달고 눌러앉아 있다.
명계여서인지 살아있는 것을 좋은 것으로 보지 않으며, 죽음을 훌륭한 것으로 여긴다. 플레이어가 이곳에서 활동이 가능은 한 것은 멋진 죽음(?)을 곧(?) 맞을 잠재적 망자이기 때문이며, 엄연히 생자임에도 망자 취급 받으면서 하루살이나 속박자 계급을 받을 수 있는 것 또한 "어차피 곧 죽을테니(?) 잘 죽어서 망자가 될 준비가 완료되었다면 생자라 하더라도 훌륭한(?) 망자와 같다."는 논리로 가능한 것이다. 물론 아무 이유 없이 인정해 주지는 않고, 적당한 이야기를 둘러대서 "아무튼 망자나 다름 없는 산 송장 상태"라고 우기는 것으로 가능하다.
물론, 여기서 망자로 취급 받는다 하더라도 진짜 죽은건 아니니까 "생자임을 증명"하는 과정을 거쳐서 다시 "생자" 계급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 그 방법이란 채찍 고문을 받아서 통각이 존재함을 입증하고, 장기를 전부 해체후 엄격히 검사 받아서 "불사나 그에 준하는 요소가 없음"을 입증하는 것으로 무지막지하게 빠듯한 심장 체크를 거치고 실패시 심장 1을 잃는다.
진짜로 망자가 된 존재는 푸른 왕국에서 절대로 나갈 수 없다. 저지먼트가 정한 법칙에 따라 망자가 되살아나는 일은 있어선 안 되므로 망자가 푸른 왕국에서 벗어나면 그대로 소금 덩어리가 되어 소멸하게 된다. 저지먼트의 딸인 중재자의 허락이 있는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밖에 나갈 수 있으나, 아무리 저지먼트의 딸이라 하더라도 저지먼트가 정한 규칙을 완전히 무시할 순 없는 고로 시간 제한이 있다. (어긴다고 나서서 죽여버리진 않지만 대신 다른 목숨을 왕창 취해가는 식으로 목숨 값을 받아간다고 한다.) 푸른 왕국에서 자신의 연인을 찾는 자본가 퀘스트 진행시 정확히 366일 동안만 망자가된 연인을 외부로 내보내줄 수 있다며 반드시 기간이 되기 전에 되돌아오라고 엄중히 경고[110]를 하는데, 어떤 이유로든 이걸 어길 경우 모든 선원의 목숨을 징벌로 가져가고 선장 또한 시체가 되어 썩어 문드러지다가 흙이 되어버리는 죽음 체험으로 고문을 받고 나서야 풀려나게 된다. 당연히 기껏 데려온 연인을 다시 잃고 싶어하지 않는 자본가 양반이 난리를 피우므로 굉장히 가혹한 무쇠 혹은 장막 체크를 거치며 실패시 빈손으로 중재자를 찾아가 벌을 받는 수 밖에 없다.
당연히 이곳에서 고용한 망자 선원들은 푸른 왕국 밖으로 나가지 못하므로, 릴레이를 이용할 때 망자 선원들이 전부 떠나게 된다. 무시할 경우 다 소금이 되고 공포를 왕창 올려주니 얄짤 없이 내려놓고 가야 한다. 물론, 상술한 자본가의 연인 또한 중재자의 허락 없이 릴레이를 태울 경우 소금이 되어버리니 주의!
이곳에서는 일반적인 보급품 대신 젯밥만 팔고 그걸 먹을 경우 한번 먹을 때마다 망자와의 만찬 수치가 1씩 올라가며, 마찬가지로 맵에 스폰되는 물체에서 망자들의 연회에 참석한 경우에도 망자와의 만찬 카운터가 올라간다. 이 상태에서 푸른 왕국에서 벗어나려면 반드시 대가를 바쳐야 한다. 저승의 음식을 대접받았다면 마땅히 떠나는 생자도 보답을 남겨야 한다는 규칙을 저지먼트가 정해뒀으며 그에 따라 헤어짐의 의식을 치러야 하기 때문. 대가로는 심플하게 망자들이 좋아하는 보석을 주거나, 천상의 광경을 소모하거나[111], 한번에 망자와의 만찬 수치를 7만큼 까는 비싼 방법으로 죽음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다는 인증인 소금의 언약을 제출하거나, 중재자의 대사[112]를 지불하거나, 죽음을 기념할 영감의 순간을 소모하거나, 가장 강력하고 비싼 방법으론 타오르는 수수깨끼를 써서 별들의 언어로 작별 인사를 함으로써 헤어짐의 의식을 완수할 수 있다.[113] 정 바칠 대가가 없다면 심장 6을 담보로 저당 잡을 수도 있으며, 이후 다시 푸른 왕국에 돌아오면 돌려 받을 수 있다.[114]
태양의 딸, 중재자는 어째서인지 선장에게 매우 친절하며, 선장이 저지먼트 다음으로 격이 높은 저지먼트의 딸을 직접 알현할 수 있도록 별들의 언어인 서신을 써서 선장을 logoi와 비슷한 상태로 바꿔주기까지 하는데[115], 이 양반이 이렇게까지 특혜를 주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 사실, 별로 특별한 비밀도 아닌 게, 도대체 왜 여기에 측시기가 불가사의로 존재하는지를 생각해보면 바로 짐작이 갈 것이다. 이 측시기에 속박자는 출입하지 못하는 것엔 다 이유가 있다.
5. 자원 및 자금 관리
전작의 돈벌이는 돈 될만한 스토리라인 약간 진행, 커피 운송, Salt Lion 운송, 지상 무역 노가다, 사냥 노가다, 무역 뺑이 이후 은퇴 상속 노가다를 통하여 자금을 최대한 끌어모으고, 이를 바탕으로 항해 장비와 소모품 비용을 충당하고, 영생과 동쪽 스토리라인을 위한 스탯을 사 모았으나 Sunless skies에서는 은행과 Bazaar 시스템 그리고 변경된 상속 시스템으로 인하여 이런 Grinding에 드는 노력이 크게 줄었다.열차가 계승되고 장비는 항해 중 비명횡사만 하지 않고 은행에 잘 넣어두고 은퇴하면 그대로 계승되어 다시 살 필요가 없어졌고[116] 스탯은 Irem 같은 곳에서 돈 주고 살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레벨업만으로 올릴 수 있어 여기서도 돈 들일 일이 없어졌다. 구하기 곤란한 무역품 역시 할거 다 한 선대 선장으로 구한 뒤 은행에 짱박아두면 두고두고 써먹을 수 있다. 엔딩을 본다고 돈 노가다로 얻을 수 있는 아이템 따위를 요구하지도 않는다. 따라서 전작과 같이 악착같이 돈을 긁어모으기 위해 노가다를 할 필요가 없어졌다. 1-2대 선장 정도나 자본금 확보를 위하여 밀수를 할 일이 있을 것이다.
전투는 이길 수 있다면 항상 이득이다. Logos처럼 잡지 말고 도망치라는 느낌[117]의 적을 제외하면, 경험치와 함께 좋은 보상을 제공하기 때문.
전작의 런던에 있는 Alarming Scholar와 같은 은퇴 전 상속 안되는 재고를 처리해줄 고물상 역할은 Reach의 Titania 항구가 맡고 있다.
런던에서도 몇몇 아이템을 돈으로 바꿀 수 있으나 여기서 취급하는 물건은 대부분 상속이 되니 처분하지 말자. 런던에서 취급하는 Cryptic Benefactor나 Crimson Promise 등은 설정상 어딘가의 팩션과 연계되는 소유물로 은퇴시 '그들은 선대 선장과의 인연을 기억한다'며 일정비율 계승된다. 최소 1개는 반드시 상속 된다.
무역 상품을 사 모으고 돈을 버는 일은 Bazaar 시스템을 통하는 것이 기본이다. 매 15일 항구마다 Bazaar 구매가 열릴 가능성이 있는데, 정해진 상품을 일정 수량만 살 수 있는 대신, 구매가가 원산지 항구보다 싸게 책정된다. 그리고 15일마다 Hub 항구나 밀수 중개항에 Bazaar 판매가 열리는데, 이는 특정 상품을 특정 항구까지 운송하는 것으로, 일반적인 판매가보다 더 비싸게 팔 수 있으며, 거래를 완료할 경우 추가 보상을 얹어준다. 보통 밀수는 대량의 돈을 얹어주고, 일반적인 거래의 경우, 난이도에 따라 다른데, 스토리나 관계 등 창고를 차지하지 않는 소유물을 주는 편이다.
따라서 자본금만 받쳐준다면 Bazaar 구매가 열릴 때마다 상품을 전부 사들이고, 그 재고를 바탕으로 Bazaar 판매를 하는 것이 좋다. 재고가 남아도 보통 스토리 진행에 쓰이는데다 상속 때마다 일정 비율 떼먹히는 돈보다는 상품이 훨씬 좋다.
초기 자본금은 Leadbeater & Stainrod's Nature Reserve에서 마련하기 좋다.
전작에서 지겹도록 쓰던 항구 보고서도 중요하다. 전작처럼 연료와 비용을 주는데다 제출하는 곳에 따라 달리 쌓이는 세력 우호도를 써먹기 좋은 이야기나 관계 아이템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상술했듯 관계 아이템은 상속도 된다.
6. 평가
플랫폼 | 메타스코어 | 유저 평점 |
[[https://www.metacritic.com/game/pc/sunless-skies| 87 |
[[https://www.metacritic.com/game/pc/sunless-skies/user-reviews| 6.9 |
||<-3><table align=center><table width=500><table bordercolor=#333,#555><table bgcolor=#fff,#1c1d1f><bgcolor=#333>
기준일:
2024-03-11
||2024-03-11
[[https://opencritic.com/game/7241/sunless-skies| '''평론가 평점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 [[https://opencritic.com/game/7241/sunless-skies| '''평론가 추천도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
전작과 완전히 달라져서 호불호가 명확히 갈리는 게임.
시스템이나 컨셉상으로는 Sunless Sea의 후속작이지만, 세계관상으로는 Fallen London의 후속작에 가깝다. 선리스씨에서 그대로 가져온듯한 항구들이 제법 있지만, 그냥 폴른런던의 모든 것을 갖다박아놓은[118] 선리스씨와 달리, 새로운 요소들의 비중이 훨씬 더 크다.
변경된 전투 시스템은 호불호가 크게 갈린다. 뒤늦게 조준 보정이 패치되기는 했지만, 무유도 직사무기로 발열관리하면서 회피기동까지 해줘야 하는 액션게임으로 변해버렸기 때문. 익숙해지면 기본함선에 2티어 무기 달고 큐레이터를 능욕할 수 있지만, 적들도 딜이 올라가서 어어하다 한순간에 터져버리기 때문에 문제. 때문에 패치로 조준보정이나 적들의 탄속을 조절할 수 있게 개선되었다.
알렉시스 케네디가 개발 중 하차하여 퀄리티가 떨어졌다는 루머가 있는데, 명백한 오해다. 알렉시스는 2016년에 진작 퇴사했고, 성추문 의혹이 공론화된 것은 2019년 일이기 때문. 알렉시스가 생각한 본 게임 컨셉은 High Wilderness에서 벌어지는 Judgement들의 그레이트 게임에 대해 다룬다는, 현재 발매된 게임과 다른 컨셉이 있었을 뿐이지, 크리스 아벨론처럼 이미 만들어놓은 컨텐츠가 관계 정리 과정에서 날아간 건 아니다.
[1]
세계관에서의 공식적인 명칭은 The High Wilderness. 직역하면 '무원고립의 황야' 정도가 된다. High는 이런 경우 단순히 높다는 의미가 아니라 근처에 아무것도 없는 막막한 지역을 뜻한다. High seas, High desert 같은 표현과 동일한 의미.
[2]
이는 게임 스토리의 배경 설정과도 매우 큰 관련이 있다. 굳이 진실 야망을 택하지 않아도 쉽게 이유를 추론할 수 있다.
[3]
방위 또한 이런 식이다. 천상에선 방위 개념이 없으니, 그걸 대체할 목적으로 여제의 옥좌를 기준으로 동서남북을 정했다
[4]
즉, 빛을 내뿜는 별 중에서도 시간을 직접 다뤘던 알비온의 태양은 엄청난 갈자였으리란걸 알 수 있다.
[5]
낡은 회중 시계에 맞춰서 시계장치 태양을 가동해 시간 기준을 배포한다.
[6]
진실 야망을 쫓아가면 작품 배경 설정 내적으로도 그렇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단순히 인간들이 세력을 뻗은 곳에 태양이 없어서가 아니라. 이 스토리를 보고 나면 단순히 알비온과 리치, 엘레투리아에 태양이 없어서 절대적 기준이 없다는 수준에 그치는 게 아님을 알 수 있을 것이다.
[7]
전작에서는 사람을 구워 죽이던 지구의 태양빛이 이제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밀주로 가공되어 팔린다. 런던과 같이 승천한 칸국은 잠재적 적국에서 형식상 파트너로 승격되었다. 칸국과 같이 엘레우테리아에 자리잡은 아나키스트의 달력 의회는 칸국에 어그로가 끌려 있는 데다 궁극적 적인 별들을 작살내는데 집중하고 있기에 불 켜면 덤벼드는 Douser 말고는 런던인인 주인공과 대립할 일이 없고 선택에 따라서는 동맹을 맺을 수도 있다. 여제에 맞서는 다른 반동분자들인 뉴 윈체스터의 장홧발이나 브라바즌 노역장의 노동운동가들, 표류하는 의회(Floating Parliament)의 자칭 의원들 역시 런던의 질서에서 완전히 독립할 수는 없는 입장이라 체제 내 개혁을 추구하는 정도에 그친다.
[8]
또한 화폐의 가치가 엄청 높아져서 액수만 따지면 전작보다 훨씬 적은 돈이 모인다. 대신 그만큼 구입하는 물건들의 가격 대비 가치도 엄청 높아졌다. 그래서 자잘하게 한두개씩 이것저것 줍는 것 만으로도 굉장히 큰 돈이 된다.
[9]
따라서 좀비 비슷한 상태로 억지로 부활했던 섭정공도 마침내 영면하였으며 그를 기리는 "가장 고귀한 영묘"가 건설되어 공동묘지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죽을 사람이 하도 많았던 탓에 시신이 넘쳐나서 굉장히 비싼 비용을 들여야만 여기서 매장될 수 있고, 돈이 없으면 얄짤 없이 천상에 관을 내보내 떠돌게 하는 식으로 장례를 치를 수 밖에 없다. 그나마도, 시계장치 태양의 특성을 감안하면...
[10]
시계장치 태양은 전작의 프로토타입인 여명 장치마냥 주변에 수정을 증식시켜 흩뿌리고 있는데, 너무 많은 기능을 넣었다가 자아 통제에 실패한 전작과 달리 단순히 "시간"만을 법칙으로 생성하도록 개량한 탓에 악의가 팍팍 느껴지는 검붉은 수정 대신, 불투명하고 좀 더러운, 막말로 요산 결정(...) 같이 생긴 수정들을 오줌 누듯 뿌리고 있다. 물론, 원본이 원본이다보니 여전히 사람을 홀리기는 마찬가지며, 그 때문에 시계장치 태양의 인공 빛을 잘못 뒤집어써서 통째로 수정 덩어리가 되어버린 런던 해군 함선들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어째서인지 알비온 곳곳에 스폰되는 매장되지 못해 천상에 방출된 관짝들은 문제의 수정 가루들 속을 둥둥 떠다니는 여러 관짝 모습으로 등장한다. 한편, 런던의 무능과 시계장치 태양의 근본적 한계 때문에 런던은 시간에 대한 통제력을 계속 상실하고 있으며 그래서 플레이어가 관심을 가져주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시계장치 태양의 힘이 약해진다. 시계장치가 약해지면 런던 해군의 세력이 감소하여 더 많은 해적과 하늘 짐승들이 싸돌아다니게 되는데, 반대로 태양의 힘이 강한 경우 런던을 적대하는 하늘 짐승들이 습격해서 런던 해군과 격전을 벌이는 일이 많아지고, 너무 강해진 시계장치의 빛에 휘말려 수정덩이가 된 해군 함정들의 스폰 확률도 크게 올라간다.
[11]
가격 자체도 제법 되는 편이고, 실제 취급되는 가치는 가격 그 이상이다.
[12]
대표적으로, 각 지역을 이어주는 워프 포인트인 릴레이 스테이션은 기관차를 보호하기 위해 시간을 뽑아다가 기관차에 둘러준 다음, 서신에 쓰이는 표식의 힘을 빌려 천상 공간들 사이에 미리 파져있는 이동 경로[119]로 기관차를 쏘아 보내는 식으로 동작한다. 잘 가공되고 정제된 시간은 런던 정부가 독점중이므로 정부 허가장을 지불해야만 쓸 수 있으며, 대신 돈을 내거나 직접 시간을 가져와 제공하는 경우 가공이 안 된 탓에 정부 독점 특등 워프에 비해 더 많은 시간을 소모하게 된다.
[13]
시간이 일정량 지나고나면 뭔가 아주 짜증나는 요소들이 불어나는 식이다. 전작도 이랬지만 본작에서는 그 체감이 급이 다르다. 쓸 데 없이 시간을 소모시키는 선택지는 가능한 피하는 게 좋다.
[14]
집을 살 때 집을 묘사하며 장황한 부연을 늘어놓는데,각 항구마다 다른 이야기가 나온다.
[15]
이말인 즉슨 돈도 많이 든다는 것이다. 시간도 돈이다...
[16]
익명의 공주는 사랑을 위해 인간으로써의 자신의 죽음을 선택했고, 운수 좋은 항해사는 "친구"의 자유를 위하여, 친구를 얽매던 박제된 영원을 거부하고 자유로운 죽음을 선택하게 되며, 진흙 지휘자는 전부 세상을 떠버린 자신의 합창단 진흙 멤버들을 추억하며, 평생을 함께할 "친구"를 얻으려 하며 그를 위해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수단이나 다름 없는 목소리를 내버려 사회적으로 죽음을 맞으려 한다. 에로스적이든 아가폐 적이든 전부 사랑 이야기들이다.
[17]
폴른런던에서 나오는 빅토리아 여제의 왕자와 공주중 유일하게 실존 인물이 아닌 인물이다.
[18]
폴른런던과 선리스 씨 시점에서 빅토리아 여제의 자녀중 유일하게 인간의 모습을 잃지 않았던 인물인데, 이것도 스토리를 밀어보면... 심히 골때린다.
[19]
본작의 선장은 이미 연인을 가지고 있기 때문. 시작하자마자 죽지만. (...) 후대 선장들도 겜 시작시 언급해주진 않으나 어째서인지 첫 선장 처럼 연인 격인 전대 선장이 죽은 것으로 묘사된다.
[20]
카리용에서 영혼 도둑을 검거한 대가로 주임에게 악마 영혼의 비밀을 알려달라 하면 어떤 답을 주는 지를 돌이켜보면 단순히 모습이 바뀌고 땡이 아니라 인간이 가지는 권리마저 포기하는 엄청난 선택을 한 것이란 걸 알 수 있다.
[21]
그러니까 폴른 런던이나 선리스 씨에서 보여준 인간 외형은 인두겁에 불과했던 것이고, 천상에 올라오고 나서야 파라네시에서 모습을 변화시켜 다시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왔던 것이다.
[22]
물론 겉으로는 인두겁을 쓰고 있으니 멀쩡한 공주의 외형이지만 실제론 악마와 같은 별의 권속들이 가지는 괴물의 모습이다.
[23]
시종이라고 해도, 기득권 연줄을 올려줄 정도면 어중이 떠중이 같은 시종은 절대로 아니다. 그의 철 없을 정도로 기상천외한 사고 방식을 보면, 굉장히 특수한 대우를 받았다는 것을 짐작해볼 수 있다. 신분 격차가 존재하지만 최고의 친구이자 보좌인
전형적인 사례를 생각해보자.
[24]
푸른 왕국의 저지먼트가 죽음 회피를 얼마나 혐오하는지를 생각해보면, 알탄의 영혼이 가진 격이 워낙 엄청나기 때문에 가혹한 처분을 내리지 않은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생전 어떤 인물이었을지 짐작해볼 수 있게 해주는 부분이다. 그 정도로 대단한 성품을 가졌으니 앰버밍 되어 "박제" 상태로 가문 묘지에 안장된 것이었겠지만...
[25]
여기가 뭘 하는 장소인지 생각해보자... 영혼의 안식과는 억만년정도 거리가 있는 리치의 수치나 다름 없는 장소다.
[26]
무한에 가까운 시간이 묻혀 있는 러스터럼은 아무래도 전작에서 등장한 빛의 산 Stone과 닮은 점이 많은 장소이다.
[27]
성악대의 지휘자와 진흙 인간들을 감독하는 conductor 모두를 의미하는 말장난.
[28]
골때리게도 이 친구는 게임 시작하자마자 죽는 전대 선장과 동일시되는 듯하게 묘사된다.
[29]
큐레이터의 여러 모습 중에서 하필 제일 못 생긴 동굴 박귀 모습이다. (...)
[30]
선장은 이 친구의 불안하고 불쾌한 실험에 대해 이 악물고 한번 해보자는 식으로 나서는 반면 선원들은 전혀 그렇지 않다보니 수집광이 실수를 해버리는 것이다.
[31]
방랑자를 데리고 푸른 왕국에 들어가면 자신은 망자들의 적이라며 꺼림칙해하는데, 정해진 죽음을 피해 다니는 인물이라는 복선.
[32]
신호수왈, 두 지역의 닻혀는 전혀 다른 종이고 그 둘이 가진 문양 따위의 "신호 정보"도 딴판인데, 그걸 똑같은 것으로 속이고, 원래 차이를 밝힌 정보들은 허풍쟁이의 구라라고 위장해놓았다며, 단순히 정보가 날아간 정도가 아니라 가짜 정보 때문에 목숨이 위험하다.고 굉장히 분노한다.
[33]
천상에 있는 모든 하늘길을 만든 존재다. 하늘에서 빚 보증(...)의 신 비슷한 역할도 한다. 신호장을 보면 비상구호품 상자가 있고 이것에서 물건을 '빌려간' 사람은 무조건 그걸 후에 다시 체워 넣어야 한다는 해괴한 기믹이 존재하는 건 바로 이 신호장의 건설에 버로워가 관여했기 때문이었던 것.
[34]
비관적인 신호수가 Burrower에 관한 것 까지 통달한 최고의 신호수였기 때문에 진짜로 런던의 공공 품행부 나부랭이 따위는 훼손할 생각도 못하는 무적의 책이다. 이 책이 어떻게 쓰여졌고 어떻게 존재하는지 조차 이해할 수 없으니까...
[35]
올려주는 연줄부터 그 쪽이며, 의회에 들르면 자기 사촌이 상원에 있다고 지나가듯 내뱉거나, Perdurance의 창문 너머 호화로움 앞에서도 선원들과 달리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고 언급되는 등 복선이 있다.
[36]
아예 네임드 장소라 이름이 그대로 쓰여 있다.
[37]
Lieutenant의 약어. 물론 격식을 차린 표현이 아니다.
[38]
이 때문에 돈 챙기고 직위도 챙겼지만 대신 바람잡이사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 사실상 갇힌 몸이 되었다.
[39]
애당초 병장은 마지막 의뢰에서 자신이 죽을 것이라 직감하고 있었거나 애초에 죽을 생각이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데, 그래서인지 병장과 제일 각별한 사이인 Cinder 에게는 그저 "미안하다"란 쪽지만을 남겼다.
[40]
어감이 좀 귀엽게 되어있는 것을 살리자면 "다시 뭉친 찍찍이" (...) 쯤 된다.
[41]
초자연적인 시설로서, 이 곳에 갇힌 존재는 원래의 자신을 버리고 다른 존재가 되어야만 출소할 수 있다. 런던인들에게는 도시전설 취급을 받고 있다.
[42]
부주의하다, 현명하지 않다는 의미와 함께 부득이하다, 엄청나다란 복잡한 뜻을 가진 단어를 썼는데, 대충 쓸데 없이 무진장 대빵 크고 정신 사나운 개란 뜻으로 생각하면된다. 실제로도 그렇고.
[43]
아쉽게도 아무 효과 없다. 다만 때때로 고약한 대가를 치르게 만드는 랜덤 인카운터와 발생 가능성을 공유해서 골치를 덜 썩이게 만드는 듯 하다.
[44]
사실 비상식량(!)으로 쓸 수는 있으며 스토리 중 단 한곳에서 선택지로 고를 수 있다.
[45]
장홧발 쯤으로 해석 할 수 있다. 말을 타과 다닐때 착용하는 징 박힌 장화에서 따온 이름.
[46]
바람을 지켜보는 회사...같은 의미지만 이 회사가 어용 무역 회사인것을 따져보면 바람잡이사 쯤으로 해석하는게 낫다.
[47]
그 유명한 자본가 모자 Top Hat이 마치 굴뚝 같다고 해서 붙은 별명이다. 굴뚝 모자 쯤으로 해석할 수 있다.
[48]
생긴건 대충 날아다니는 물고기 비슷한데, 묘사를 보면 플라잉 참치캔 (...)같은 놈들이다. canten의 발음이 깡통을 의미하는 Canteen (보통은 금속 수통을 의미한다.) 비슷한 것을 이용한 언어유희. 전작의 꽃게들과 달리 잡는다고 공포를 줄여주는 선택지를 주지는 않는다. 대신 확정적으로 10~20 가량의 소버린을 얻거나 혹은 능력치 체크를 통해 경험치를 얻거나 보급품을 얻을 수 있다. 만약 통조림 제조기를 장비중이라면 확정적으로 페널티 없이 보급품 1개를 얻을 수 있다.
[49]
이놈들은 사격 공격을 하지 않지만 대신 전작의 꽃게들 처럼 충각을 건다. 맞으면 어지간한 후반부 몹의 공격 뺨치는 피해가 들어오는데, 피하기 매우 어려우므로 들이 박기 전에 빨리 때려잡는게 중요하다. 굉장히 날렵하기 때문에 산탄이나 연발포로 두들겨 패는 것을 추천한다.
[50]
가까이 있으면 공포를 무려 10이나 늘려주는 더러운 근접 광역 공격을 걸고, 멀리 있으면 약간 유도성이 있는 투사체를 3발씩 던지거나 상당히 아픈 강한 투사체 1발을 쏜다. 피격 판정 범위가 이상한데다가 자꾸 게걸음 스탭을 밟으며 중구난방으로 움직여 상당히 귀찮은데, 딱히 공격 회피를 유도하는 건 아니지만 이리저리 싸돌아다니면서 자꾸 플레이어 주변으로 이동한다는게 문제. 가까이 붙었는데 바로 빠질 수 없는 상황이라면 그대로 공포 +10이다.
[51]
보통 공포가 빨리 오르는 지역, 혹은 아예 공포물이 있는 지역 주변에 등장하고, 3마리씩 단체로 튀어나오는 경우도 많아 자체적인 강함보다는 피곤함으로 플레이어를 괴롭힌다. 알비온에서도 가끔 만날 수 있는데, 종종 상위 등급 버전을 대동하고 런던 해군과 대판 싸우는 경우가 있다. 휘말리면 런던 해군이 쏴날리는 애먼 포탄을 맞거나 Sribe들 어그로가 떼거리로 몰려 다굴을 당하니 잘 피해가자. 후반에도 저렇게 런던 해군과 싸우고 있는 놈들은 건드리지 않는게 신상에 이롭다.
[52]
산탄을 쏘는데 이건 거리만 두면 쉽게 피한다. 다 맞으면 물론 죽을 맛이니 주의. 이 놈의 가장 짜증나는 점은 충각을 한다는 것. 왜앵 소리를 경고로 내보내고 냅다 들이 박는데 한번에 20이 넘는 피해가 들어온다. 충각 공격을 벽에 들이박게 유도해서 피하면 되려 충각을 건 쪽이 피해를 입으니 이걸 이용해 날먹하는 것도 방법. 이것은 충각을 거는 하늘의 괴물들에게도 유효하다. 묘하게 게걸음 스탭으로 회피를 잘 하는데 가까이 있으면 위험하니 연발포로 잡는거나 아예 멀찍이서 로켓류를 날려 잡는게 좋다.
[53]
문자 그대로 투덜쟁이 무리가 진균 포자에 감염되어 덩어리가 된 것.
[54]
사실 이놈 자체 보다는 주변에 같이 스폰되는 투덜쟁이 물량이 더 문제다.
[55]
엄밀히는 손 없는 날의 그 손으로 완벽히 번역 가능하지만, 알아듣기 힘드니 손놈 쯤으로 생각하자. 하는 짓도 손놈이다.
[56]
이 모니터함은 전작에서 나온 밴더스네치의 마이너 카피를 달고 있는 포격함으로 사격 속도가 매우 느리지만 탄속은 무진장 빠르고 더럽게 아픈 포격을 쏜다. 그리고 모니터함 주제에 굉장히 민첩하다.
[57]
영미권에서 물에 가라앉는 무겁고 단단한 목재를 일컫는 총칭인 'Ironwood'를 비틀어놓은 이름. Reach 지역에 자생하는 이 나무는 목재 주제에 청동같은 광택이 있으며 전함 장갑판으로 쓰일 만큼 단단하다. 기관차에 채광 장비가 갖추어져 있다면 채집할 수도 있다.
[58]
게다가 리치에 거주하는 여러 인사들 중 상당수가 강력한 연줄을 가지고 있거나 거물 본인이며, 런던도 뉴 윈체스터 관리에 썩 관심을 두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애당초 일이 잘 풀릴리가 없다. 심지어 바람잡이사는 자체적 회사 병력을 가진게 아니라 런던에서 해군을 대여(!)해서 쓰고 있기 때문에, 따지고보면 어떻게 뉴 윈체스터에서 용캐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지 부터가 미스터리. 런던은 리치의 시간 조차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
[59]
뜬소문과 뜨거운 감자를 합친 꼴이다. 굳이 완역한다면 살롱의 뜬거운 소문 쯤 된다. 그냥 뜨거운 소문이라고 하자.
[60]
대충 리치의 기이한 현상 때문에 겁나 빨리 자라는 식물 씨앗...인데 실상 여기서 verdent는 단순히 푸르단 의미 뿐만 아니라 verdent라는 고유의 생물을 지칭하는 말로도 쓰인다. 이것은 인간에게 기생하기까지 한다! 일단 심어서 다 자란 후에는 아주 안전하지만 안 자란 씨앗은 매우매우 위험해서, 이 씨앗을 적재한 상태로 리치를 항해하다보면 씨앗이 멋대로 발아해 기관차를 개판으로 만드는 이벤트가 뜨기도 한다. 체크 실패시 상당한 피해를 입으며, 성공하더라도 선원 하나는 죽는다. 일단 식물이니 먹을 수는 있기 때문에 식량이 바닥난 경우 발악 선택지로 쓸 수 있는데, 당연히 높은 확률로 소화하기 전에 씨앗이 아주 잘 성장해서 선원들이 끔살(...) 당한다. 성공하더라도 완전 성공 확률은 낮고, 대부분은 양이 모자른다며 선원이 여럿 굶어죽는데, 선원 머릿수 대비 보유한 씨앗이 많을 수록 완전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일단은 굶주림을 약간 미뤄주며 대신 발악 수치가 올라간다. (끝까지 올라가면 게임 끝.)
[61]
이 스테인드글라스는 사실 문자 그대로 stained 글라스다. 유리가 빛과 영혼을 묶는 매개체로 취급되는 폴른런던 세계관상 의미심장하다. 그리고 색도 하필 붉은색!
[62]
참고로 여기서 나오는 텍스트 중에 베들레헴이 있는데, 베들레헴이 미치광이 수용소를 말하는 속어로도 쓰이기 때문이다. 물론 여기서는 아주 건전한(?) 정신병원을 의미한다.
[63]
본작에서는 공포를 한번에 싸고 쉽게 뺄 수 있는대신 공포를 자잘하게 뺄 수단이 거의 없다는 점에 유의하자. 게다가 전작과 달리 공포 50을 넘기기만해도 악몽 수치가 오르는 이벤트가 뜰 수 있다. (대신 공포를 25 까주긴 한다.)
[64]
이렇게 써먹은 기억을 잘 재활용해서 여러목적으로 아주 요긴하게 쓰고 있다.
[65]
악몽 수치가 가득찰 경우 게임오버. 악몽 수치가 쌓일 수록 영 좋지 않은 이벤트가 일어나는 것은 전작과 같다.
[66]
여제를 택한 경우 화려한 가면 무도회의 환상 속에서, 여제가 나타나 참가자들을 양떼 처럼 인도하는 환상을 보게 된다.
[67]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제 3의 선택지도 생기는데 이걸 쓰면 악몽을 뺴주면서 뭔가 덤도 얹어주지만 대신 영혼 결함도 던져주므로 긁어 부스럼이다.
[68]
가능하면 50도 쌓지 않도록 하자. 전작에 비해 항해시 공포 상승량이 크게 줄은 것은 물론, 초반 일자에는 증가 속도가 더 느려 장기 항해로 인한 공포는 관리가 편해졌으나, 대신 메인 항구에 가더라도 공포 리셋을 안 시켜주는데다가 각종 선택지가 공포를 잔뜩 얹어주며, 공포로 인한 나쁜 이벤트는 둘째치더라도, 악몽이 오르는 이벤트가 고작 공포 50에 트리거되기 때문에 사실상 50을 기준치로 봐야한다. 50을 넘겼다면 얼렁 멘탈 캐어를 받을 궁리를 하는게 좋다.
[69]
면벌부도 개수로 따지므로 면벌부를 사서 대체할 수 있다.
[70]
악마들도 본 모습이 벌이며 실제로 둘다 비슷한 역할을 하지만 성악대 벌들은 미약한 지성만을 가지고 있다. 악마들이 꽤나 신기해하는 녀석들인데, 골때리게도 몸뚱이에 서신의 표식이 박혀있다.
[71]
그 이후 티타니아 주변이 성악대 벌들이 창궐하는 마굴이 되어버린다. 적어도 불청객 같은 중상급 장비라도 챙기지 않으면 정말 상대하기 힘드니 주의하자.
[72]
prosepect로 배달하는 경우는 다른 항구에서도 지정된 만큼 매입한다.
[73]
잡힐 때마다 악명이 증가하는데, 악명이 증가할수록 챌린지 난이도 및 처벌이 가혹해진다. 악명 1까지는 벌금 최대 500, 2에서는 최대 1000, 4까지는 강제 노역형까지 추가되어 벌금 1500/모든 능력치 1 감소/30일 경과. 악명 5 이상에서 체포될 경우에는 즉결 처형되어 게임 오버다. 악명을 제거하는데 무려 황은이 쓰이기 때문에 2 이상 쌓였다면 밀수를 멈추는게 좋다. 세관에 발각되더라도 이걸 회피하는 챌린지 체크를 한번 더 할 수 있게 되긴 했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고 챌린지도 굉장히 빡세다는 것은 감안하도록 하자. 무력으로 세관원을 제압하는 무쇠 챌린지는 추가비용을 요구하지 않지만 성공해도 선체가 20% 손상되고 악명이 오른다.
[74]
멜리진은 유럽 전설에 등장하는 물고기 혹은 드래곤의 꼬리를 한 물요정. 스타벅스를 패러디한 작명이다.
[75]
Old Tom이라는 말은 진의 이름으로도 있을 만큼 굉장히 유서 깊은 관용구 겸 별명인데 유례는 명확하지 않다. 거의 밈이나 기믹 수준으로 자리잡아 그냥 쓰이는 말.
[76]
그냥 시인이 아니라 찬송가나 성경의 시편과 같은 찬송시를 쓰는 작가를 말한다.
[77]
너무 위험한데다가 너무 끔찍한 장소라서 오래 있을 수도 없어 팻말로 퉁친거다. 시신 수습? 그런건 거의 되어있지 않다고 한다...
[강스포일러]
런던이 태양 파괴용 무기인 "부정한 폭탄"(Unclean Bomb) 제작에 달력 의회의 도움을 받아서 빚을 지고 있으며, 이를 걱정한 이모를 도와 선장은 그걸 청산하기 위해 달력 의회 관계자와 대화하고 입막음을 위해 그를 암살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사실 런던은 알비온의 태양을 죽인 적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태양을 죽이기 위해 부정한 폭탄을 만든건 사실이지만 그 폭탄을 써볼 태양이 이미 죽은지 오래였기 때문에 졸지에 쓸모가 없어졌고, 어따 숨길 곳도 없다고 그냥 가장 고귀한 영묘에다가 숨겨뒀던 것. (사실 하필 여기에 숨긴것도 일종의 복선이다.) 한편, 엘레우테리아에서 달력 의회와 얽힌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달력 의회는 단순히 태양 하나를 족치는 것 따위를 더 이상 목표로 두고 있지 않으며 더 이상 런던과 적대하지도 않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강스포일러2]
사실 천상이 천상이 아니다. 천상에 올라온건 사실이지만 런던은 열망의 수평선을 열고 올라온게 아니라 다른 편법으로 올라온 것. 바로 이 때문에 열망의 수평선 주변 지역 밑바닥에 왠지 익숙한 바다가 있는 것이다. 이 사실은 여러가지 방식으로 알아채릴 수 있으며, 특히 말하는 폭풍의 관심이 있는 경우 발생하는 랜덤 항해 이벤트에서 갑자기 천상의 모습이 사라지고 익숙한 아랫 바다의 모습이 보이는 이벤트가 뜬 걸 보고도 짐작할 수 있다. 대놓고 런던이 이 비밀을 제대로 감출 노력조차 하지 않는다고 묘사되며, 따라서 게임을 하다보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눈치를 채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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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공중부양 의회로 번역해도 상관없다. 빅토리아 여제가 사실상 절대 군주가 된 후, 어느 순간 의회를 내평겨치고 가결된 법안을 가져오면 읽지도 않고 태워버리기 시작해서 의회 기능이 마비되어버렸기 때문. 이곳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의회의 복권을 형식적으로나마 성사시킬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알비온의 태양에 대한 진실을 조금 알게 된다. 그 진실 이용한 협박을 여제에게 가져갈 수도 있고, 푸른 왕국으로 가져가 태양의 딸에게 알려주는 선택을 할 수도 있는데... 후자의 경우 또 다른 골때리는 비밀이 밝혀지게 된다.
[81]
이것도 말장난인데, 작은 배에다가 커다란 대포를 억지로 하나 달아둔 연안 포격함인 모니티함과, 문자 그대로 품행부를 비롯한 런던 정부가 '모니터링을 하기 위해 직원을 태우고 다니는 감시 및 단속용 함선을 겸한다. 설정에 맞게, 밀수품을 갖고 있으면 이들에게 탐지당해 선공을 받게 된다!
[82]
회계인은 칸국 출신 농아이며, 우두머리격인 사나운 박애주의자(Fierce Philanthropist)는 흑인 여성이다. 정부기관 인사들이 모두 백인 남성인 것과 대조되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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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연줄:학회가 있으면 그녀에 대한 뒷소문을 조사해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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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저렴하고, 화물칸 효율 적게 먹는 공사 재료는 청동목 9개 투입이다. 매 투입 마다 25%씩 공사가 진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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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비온 쪽에만 지으면 그만인게 아니라, 도착 위치에도 릴레이를 지어야 한다. 양쪽 모두에 릴레이가 있지 않으면 안정적으로 워프를 할 수 없는데다가, 사용하는 하늘길이 어디로 이어지는지 모르는데,보통 잊혀진 하늘길인 탓에 도착 지점에 장애물이 있어서 기관차가 거기에서 튀어나오는 참 노답스런 사태가 일어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즉, 플레이어가 직접 꼬라박아봐야 한다. 최소한 선체 내구도 75 이상 선박에 선원도 15명 이상 있어야만 시운전을 할 수 있다. 대망의 시운전을 해보면... 그대로 냅다 엘루테리아 구석의 유적지를 뚫고 플레이어의 기관차가 튀어나오며, 그대로 피해 수습 이벤트로 이어진다. 처음에 피해 보고와 사상자 보고중 무얼 택했느냐에 따라 선체 혹은 선원 손실이 발생하고, 이후 후속 이벤트에서 선택지를 멍청하게 고르면 추가 피해가 발생한다. 마지막으로 이 유적지에 뭐가 갑툭튀한 것에 놀란 큐레이터가 날아와서 위협을 가하는데, 잘 설득하거나 무력으로 쫓아내야 한다. 실패시 당연히 선체와 선원 모두에 피해가 간다. 무력은 체크가 무진장 가혹하고, 설득의 경우 큐레이터의 관심을 돌릴 물건을 뇌물로 줘야 하는데, 이세계적인 유물 3개만 챙겨가면 된다. 설득도 물론 거울 체크가 꽤나 어려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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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시운전 한번 해본거로 끝이 아니라, 아주 당연히 엘루테리아 쪽에도 릴레이를 지어야한다. 알비온 릴레이 건설과 비용이 똑같다. 다만, 배달은 알비온 쪽에서만 받으니 당연히 알비온으로 돌아가야 한다. 알비온으로 돌아가는건 물론 릴레이가 아직 미완성이니 천상의 독수리로 가서 리치를 거쳐 돌아가야 한다. 혹 청동목을 충분히 은행에 안 챙겨뒀다면 돌아가는 길에 리치서 청동목을 사들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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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것으로도 끝이 아니다. 완공 후에는 런던 세관이 갑자기 찾아와서 불법 건설이라고 억지를 부리는데, 이 릴레이가 개인 사유재산이긴 해도, 런던 세관이 모든 릴레이에 세관을 설치할 의무가 있는 것도 사실인지라 설득이 안 되는 상황. 얄짤 없이 런던 정부 청사로 찾아가서 관련자를 만나 협상해야 한다. 협상을 위해서는 연줄:기득권 혹은 연줄:악행이 1 이상이어야 하며, 기득권 쪽의 경우 아리송한 후원자 1개를 써야 하고, 후자의 경우 미승인 해도를 써야 한다. 전자의 경우 높으신 분 연줄을 이용해 설득 - 이 릴레이는 개인 사유재산이므로 세관을 차리되 통제권은 소유자가 가지는 것으로 협상 - 하게 되고, 후자의 경우 전직 밀수업자였다 자수하고 전향한 부패 공무원에게 밀수업자들을 잡아들일 함정으로 쓰기 좋은 비밀 밀수경로를 알려주는 것으로 딜을 보게 된다. 뭘 고르든 차이는 없고, 후자가 비용은 보통 더 적게 든다. (리치에서 파밍하면 그만이니까.) 다만 장홧발 함선을 때려잡기 귀찮다면 알비온에서 품행부에 항구 보고서를 8번쯤 상납하고 호의를 써서 아리송한 후원자 하나를 얻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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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를 보며 설명한 바로는 '무작위' 검사를 한다고 하는데, 양심이라곤 1도 없는 런던 세관답게 50% 확률(다른 곳은 75%)로 자기네 모니터함을 정박시켜 세관 검사를 하며 당당히 통수를 친다. (...) 인근에 밀수품 냄새를 맡으면 선공을 하는 모니터함 두 대가 새로 배치되는 건 덤. 다만 개인 시설인만큼 세관의 권한이 제한되어 있으므로, 적발되어도 2일과 밀수품을 빼앗기고 선원을 최대 4명까지 잃을 뿐 악명이 오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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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야로는 런던에 비할바가 못되는 칸국 놈들이 엉터리로 굴리는 리치-엘루테리아 트랜짓은 날짜를 와장창 잡아먹고 경로도 Hybas를 거쳐가는 노답 경로에, 출구 입구가 달라서 정말 피곤하다. 게다가 요금으로 받는 것도 불편하기 짝이 없다. 반면, 알비온에 릴레이를 신설하면 공짜로 (당연히 공동 건설자니까) 특등 워프와 동급 수준으로 엘루테리아를 오갈 수 있다. 다만 엘루테리아쪽 위치가 맵 구석탱이에 몹이 바글거리는 위치인건 아주 짜증나는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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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브라바존 노동구에서 노역중인 노동자들이 쉴 시간을 내기 위해 사제 시간 방직기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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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바존에서는 감독관이 시계를 주작해서 초과노동을 부려먹고 있고, 카릴리온에서는 시계를 주작해서 형벌을 회피하려 하거나 혹은 임포스터(!) 짓을 하려 드는 놈들이 있고 (선장이 시계를 고친 바람에 딱 걸린다. 주임이 이들을 유황 사우나에 감금하고 그대로 문을 잠궈버리는 게 압권), 뉴 윈체스터에서는 법정에 선 살인 용의자가 알리바이가 없다며 사형을 선고하려던 차에 시계가 고쳐지며 알리바이가 성립되는가 하면, 밀린 월세를 피하려 시계를 늦췄다가 들통나서 지주에게 호되게 욕먹는 가난한 가족을 볼 수 있고, 막달레냐에선 치료 시간을 초과한 약물 오남용이 발각되고, Worlebury 에서는 시계를 주작해서 유원지에 더 오래 있으려다 시계가 고처지면서 쫓겨나는 방문객과 그렇게 주작된 시계 때문에 잘못 요리된 고기를 먹고 단체 식중독에 난리가 나는 난장판이, L&S 자연보호 구역에서는 연구자들의 시계가 틀린 바람에 연구가 다 틀려버린 웃지못할 사고가 (누군가 시계를 일부러 주작해서 가짜 연구 주제를 만든것이다.) 나는 등 그야말로 난장판이다. 한편 매의 창공에서는 칸국 사람들이 고쳐진 시간을 보고 런던 사람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기간을 파악하고 만료를 통보하거나 혹은 어느 계약을 파기하는게 위약금을 덜 뜯기냐를 파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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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Port Prosper에서는 각 지역 현지의 실제 생활 주기와 런던이 지정하는 지역별 표준시(사실 런던 표준시와 완전 동일)가 맞지 않아 불만을 토로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사실 이것도 구라다. 별이 없는 천상에서는 시간 감각을 조절할 태양 빛이 없으므로 지역별로 활동일 주기에 차이가 날래야 날 수가 없다. 그냥 지역 주민들이 표준시에 맞춰 생활하지 않고 제멋대로 시간을 바꿔 놓는 바람에 생활 주기가 틀어져서 불편하게 느껴지는 것을 애꿎은 런던 표준시 탓을 하고 있는 것. (...) 이 항구에서는 노동자들이 회사가 정해진 노동 시간 보다 더 오래 일을 시킨다고 "착각"하고 있는데, 대놓고 통수를 치고 있는 브라바존과 달리 바람잡이사는 지정된 노동시간을 아주 정확히 준수하고 있었고, 그걸 시계가 고쳐지고 나서야 알고서는 실망했다는 투로 설명이 나온다. 한편, 루스트룸에서 시간 배달하는 선장들이 늦는 것을 눈감아 주려고 시계를 슬쩍 건드렸다가 플레이어가 시간을 고치면서 들통나는 웃지못할 광경도 볼 수 있다. 몇시간 느린 시계 때문에 안 늦은 줄 알고 안심했다가 시계가 고처지면서 얄짤 없이 위약금을 뜯기는 배달부에게는 미안하게 된 일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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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dbeater & Stainrod', '
Fortnum & Mason'처럼 창업자의 이름을 따서 사업체 이름을 짓는 것은 빅토리아 시대의 관행이었는데, 여기서는 실명이 아니라 재치(Wit)니 식초(Vinegar)니 하는 가명 내지 별명을 사용하고 있다. 이 사업체의 정체를 암시하는 복선.
[94]
심장/거울(75에서 100%) 장막(42에서 100%). 세 번 기회가 있지만 가장 높은 파벌의 호감도만 적용받으므로, 하나만 고르는 편이 좋다. 사감의 호의를 사는 장막 체크는 난이도가 낮은 대신 5% 확률로 자제와 시종이 밀회를 하다가 발각되는 이벤트가 발생해 한 쪽을 골라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사감 쪽 보상은 물 건너 간다.
[95]
Judgement의 하수인. The Reach에도 얼음 밑에 잠든 메신저가 하나 있고, 전작에 등장하는 Bazaar 역시 이 메신저 등 위에 세워져있다는 설정이다. 외양 묘사는 거대한 게와 유사하다.
[96]
단수로는 Logoi
[97]
라틴어로 직역하면 흙의 피, 비가 내린 뒤의 흙냄새라는 뜻이다. 고색창연한 단어처럼 보이지만 1964년에 만들어진 신조어이므로 1900년대 초반에 언급되는 것은 일종의 고증 오류라 할 수 있다.
[98]
직역해서 흙의 피라고 할 수도 있지만 친숙한 잿밥으로 대체해도 적절하다.
[99]
'죽은 자의 음식. 달빛의 유령처럼 창백하고 솜사탕보다 달콤하며, 당신의 입에서 석고처럼 부스러진다.'
[100]
이동 거리가 짧고 보급 쓰는 선택지가 많지도 않아 생각보다 보급을 많이 쓰지도 않는다. 단, 하얀 우물에 보내줄 수 있는 사교 집단이 보급품을 커미션으로 받는데 이건 좀 문제가 될 수 있다.
[101]
Logos들이 겁나 쌔긴 해도 탄막을 전부 뒤집어 쓰는게 아니라면 몰록급으로 반피는 남기고 잡고, 메데이아급을 타는 경우에는 맞다이도 가능하다. 죽음을 먹는자는 다굴 문제 때문에 컨으로만 극복 할 순 없으나 대신 보급을 주니 로고스에게 뚜들겨 맞지 않도록 조심만 하고 다니면 개이득 몹이 될 수도 있다. 큐레이터 놈은... 로고스보다도 양심 없는 놈이니 어쩔 수 없지만 잘 안나오니 다행. 닻혀도 전작과 달리 후반 선박과 장비면 쉽게 잡는다.
[102]
후술하겠지만 이곳에 들어온 선장은 일단 생자이기 때문에 망자와 달리 규칙을 완전히 적용받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단지 살아있는 인간은 언젠가 죽는다.는 이유로 망자 비슷한 취급을 해주는 편법으로 신분을 바꿔주는 것일 뿐이다. 반대로 이곳에서 욕 먹을 짓을 한 경우 망자 비슷한 취급을 폐기하고 불가시자로 강등시켜 버린다.
[103]
인간이 존재의 사슬 최하위에 있는 대신, 사슬의 결속을 약하게 받기에 오히려 저지먼트와 본질적으로 동일한 영혼을 가지며 그에 따라 가장 많은 기회를 부여받고 신분 변동이 느슨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다른 이유로는.. 이곳에 저지먼트가 살아있긴해도 저지먼트가 직접적으로 개입할 여력이 없을 만큼 다른 일로 바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유는 진실 야망으로 알아보면 된다.) 저지먼트 대신 저지먼트의 딸이 업무를 보고 있다. 그러나 인간들 엿먹으라고 로고스는 잔뜩 뿌려두고 갔다.
[104]
여러 방법이 있지만 망자들을 심판하는 법정 노릇하는 곳에 가서 책임자를 구워 삶아 신원을 등록하는게 보통 제일 간단하다.
[105]
ante는 ~전 이란 의미를 가지므로 문자 그대로 아직 안 죽은 존재란 의미다. 달리 생각해보면 "아직은" 안 죽은 거니까, 결국 곧 죽으실 분이란 소리도 되지만. (...)
[106]
상점들은 사용 가능하다.
[107]
이쪽은 문자 그대로 곧 죽으실 분(...)이라는 의미로, 시험을 거쳐 죽음의 문(Death's door)너머 저 세상으로 떠날 준비를 갖춘 존재.
[108]
'멍에를 진 자', 푸른 왕국에 봉사할 의무를 진 하인 신분의 영혼.
[109]
또한 악마들의 대사관이기도 한데, 둘다 건물을 리스해서 쓰고 있는 상황이라 리스 권리를 두고 분쟁이 나있다.
[110]
비교적 평화로운 모습을 선장에게 보여주던 중재자가 이때 만큼은 무시무시한 괴물 같은 모습으로 경고를 준다.
[111]
명계에서 본 모든 영광을 잊는다는 의미라고 한다.
[112]
Indungence
[113]
이 선택지는 망자와의 만찬을 무조건 0으로 만들어준다.
[114]
물론 다시 나갈때 당연히 다시 저당 잡히던, 혹은 망자와의 만찬을 청산하던 해야 한다.
[115]
당연하지만 저지먼트에 준하는 존재인 저지먼트의 딸을 일반적인 상태로 만났다간 그냥 타죽기 때문이다.
[116]
대신 스탯 요구조건이 생겨서 바로 낄 수는 없다.
[117]
Judgement가 Correspondence로 찍어낸,
실체가 없는 수호자기 때문에 기껏 잡아도 옵션이 엄청나게 불리한 연료 획득 체크 or 축하하기다. 그나마 축하 선택지는 공포를 많이 줄여준다.
[118]
이 때문에 폴른런던에선 업데이트로 볼 수 없게 된 못생긴 포트레잇들을 선리스씨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