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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9 19:24:05

J-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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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200
파일:Gibson_Acoustic_CS_Pre_War_SJ-200_R_VS.png
▲ 깁슨 커스텀 샵 프리워 SJ-200 로즈우드
<colbgcolor=black><colcolor=white> 유형 <colbgcolor=white,#1e1e1e> 어쿠스틱 기타
생산 시기 1937년 ~ 현재
제조사 깁슨, 에피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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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black><colcolor=white> 바디 형태 <colbgcolor=white,#1e1e1e><colcolor=black,white>점보
스케일 길이 25.5" (약 648mm)
현 수 6현
헤드스톡 3x3 헤드스톡
브레이싱 구조 X-브레이싱
접합 구조 셋 인 넥
바디 목재 상판 <colbgcolor=white,#1e1e1e><colcolor=black,white> 시트카 스프러스
아디론닥 스프러스[1]
측후판 로즈우드
메이플
월넛
마호가니
넥 목재 메이플
마호가니
지판 목재 에보니
로즈우드
월넛
지판 곡률 12" (약 304mm)
지판 인레이 크라운
풀 블록
프렛 수 20개
브릿지 재질 에보니
로즈우드
월넛
볼드체: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사양 }}}}}}}}}
1. 개요2. 역사3. 상세4. 사용자5. 여담

[clearfix]

1. 개요

J-200(혹은 SJ-200)은 미국 악기 제조사/브랜드인 깁슨에서 1937년부터 생산하기 시작한 어쿠스틱 기타이다.

2. 역사

J-200이 처음 개발된 1930년대 당시의 깁슨 J-45같은 다양한 어쿠스틱 기타 모델들을 개발하였지만, 여전히 경쟁사였던 마틴, 에피폰과의 차이를 크게 벌릴 수는 없었다. 당시의 어쿠스틱 기타들은 점점 더 크고 우렁찬 소리를 내기 위해 크기가 커지고 있던 참이었고, 일전에 개발했던 J-45도 점보라는 모델명과는 달리 다른 브랜드들의 어쿠스틱 기타들보다 특별히 크고 우렁찬 소리를 낼 수 있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깁슨은 J-45 이상으로 더욱 큰 바디를 가진 어쿠스틱 기타를 개발해야만 했다.

1937년, 컨트리 싱어송라이터였던 레이 휘틀리(Ray Whitley) 깁슨 공장에 방문하여 더욱 우렁찬 소리를 낼 수 있는 커스텀 어쿠스틱 기타를 개발해줄 것을 요청하였고, 마침 더욱 우렁찬 소리를 내는 어쿠스틱 기타를 개발하고자 했던 깁슨은 이 오더를 수락한다. 당시 깁슨은 할로우 바디 아치 탑 기타인 L-5의 고급형 모델이었던 슈퍼 400이라는 모델을 생산하고 있었는데, 깁슨은 이 모델의 여러 부분들에서 영감을 받아 새로운 어쿠스틱 기타 모델을 만들어보기로 한다. 개발 작업 끝에 마침내 깁슨은 스프러스 탑에 로즈우드 측후판과 에보니 지판, 바디의 너비를 L-5 어드밴스/슈퍼 400과 같은 17인치로 늘려 높은 음량을 낼 수 있도록 만든 새로운 어쿠스틱 기타를 개발해내었고, 이 기념비적인 첫 작품은 레이 휘틀리 본인에게 수령된다.
파일:Gibson_1940_Original_Super_Jumbo_200.png
파일:ray-whitley.jpg
깁슨 슈퍼 점보 200
(1940년)
슈퍼 점보를 든 레이 휘틀리
이듬해인 1938년 깁슨은 레이 휘틀리에게 제공하였던 이 커스텀 어쿠스틱 기타에 슈퍼 점보(Super Jumbo)라는 이름을 붙이고 대대적인 홍보를 시작한다.[2] 처음 해당 모델을 수령한 아티스트의 영향 탓인지, 깁슨은 슈퍼 점보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 서부 카우보이같은 마초적이고 정열적인 이미지를 악기에 녹여내었고, 실제로 이러한 컨셉으로 활동하던 아티스트들, 특히 컨트리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슈퍼 점보를 많이 사용하였다. 이러한 마케팅의 결과로 슈퍼 점보는 당시 깁슨의 플랫 탑 어쿠스틱 기타들 중에서도 가장 비싼 가격을 자랑하는 모델이 되었다.

1939년 깁슨은 모델의 초기 이름이었던 슈퍼 점보라는 모델명을 간소화시킨 SJ-200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모델명 뒤에 붙은 200이라는 숫자는 당시 해당 모델이 판매되던 가격을 의미하며, 슈퍼 점보는 당시 200달러[3]라는 상당한 고가에 판매되었다. 같은 해에 깁슨은 일종의 염가 모델로, 바디 측후판을 마호가니로 바꾼 SJ-100이라는 파생 모델도 출시하는데, 이 모델 또한 당시 100달러(현재 가치로 약 292만 원)에 판매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이름이 붙게 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나고 2년이 지난 1947년에 모델의 생산이 다시 본격적으로 재개되면서 깁슨은 기존의 SJ-200이라는 모델명은 J-200으로 바꾸어 마케팅한다. 1980년대 미국 보즈먼에 어쿠스틱 기타 생산 공장이 문을 연 뒤, 1930년대부터 1940년대에 제작되었던 소위 프리 워 SJ-200(Pre-War SJ-200)들이 다시 복각 생산되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기조는 현재 깁슨 커스텀 샵에서 줄곧 이어지고 있다.

3. 상세

1938년식 프리워 슈퍼 점보의 사운드 데모 깁슨 USA 슈퍼 점보 스탠다드의 사운드 데모
가장 서양적인 성향 어쿠스틱 기타를 꼽을 때 빠지지 않고 손꼽히는 깁슨의 가장 대표적인 어쿠스틱 기타 모델 중 하나이다. 중저음의 성향이 굉장히 강할 것이라는 편견의 대상이 되지만, 실사용자들에게서는 깁슨 기타 중 가장 밸런스 잡힌 소리를 내어주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측후판으로 쓰인 메이플의 화사한 고음역대가 슈퍼점보 바디에서 터져 나오는 중저음과 훌륭한 조화를 이룬다. 이를 통해 저음, 중음, 고음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은 소리를 압도적인 성량으로 뿜어내어 밴드의 배킹 기타부터 싱어송라이터들의 반주용 악기에까지 두루 사용된다. 특히 펑펑 터지는 스트럼 사운드를 선호하는 북미 연주자들에게 사랑받는 악기로, 컨트리 뮤직부터 팝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에 채택되어 왔다.

하지만 반대로 대한민국이나 일본같은 동양권 국가에서는 깁슨 어쿠스틱 기타들 중 가장 선호도가 낮은 모델인데, 서양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체구가 작은 편인 동양인들 입장에서 SJ-200의 바디 사이즈는 대단히 불편하게 느껴질 뿐더러, 두 국가 모두 핑거스타일에 적합하게 기본 사운드 자체가 예쁘게 뽑히는 성향의 어쿠스틱 기타들[4]을 훨씬 선호하는 탓에 실제 저 두 국가에서는 미국에서만큼 인기가 좋은 편은 아니다.

4. 사용자

5. 여담



[1] 깁슨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레드 스프러스(Red Spruce)로 표기한다. [2] 위의 L-5와 슈퍼 400의 스펙에서 영감을 얻은 덕에 초기 슈퍼 점보 모델들은 마케팅에 L-5 스펙(L-5 Spec)이라는 문구가 함께 사용되었다. [3] 1939년 당시 200달러는 현재(2024년) 가치로 4,384달러로, 한화 약 585만 원이다. [4] 이런 관점에서 두 국가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기타는 테일러나 콜링스같은 기타들이며, 배킹 코드 연주에 사용할 기타를 고른다 해도 마틴처럼 중저음역대가 강조되고 상대적으로 정적인 사운드의 모델을 고르는 경향이 크다. [5] 정확히는 J-150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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