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형식 | HAL X-10 / Type X-10 (Heavy Attack Labor eXperimental type-10) |
정식명칭 | 시작형 중공 레이버 |
통칭 | HAL X 10 (할 엑스 텐) |
전고 | 9.03m |
전폭 | 7.15m |
건조중량 | 17.41t |
전비중량 | 20.28t (호버 유닛 장착) |
최대기중 | 43.00t |
최소회전반경 | 3.60m |
장갑재 | 강화 스틸, 군용 복합장갑 |
무장 | 135mm ATM 런처[1] / 9연장 로켓 런처 / 스모크 디스챠저 / 대공용 미니건 |
추가장비 | 제트 엔진 탑재형 호버 유닛 |
2. 설명
기동경찰 패트레이버에 등장하는 중공격형 레이버. 육상자위대가 사용할 목적으로 시노하라 중공업과 히시이 중공업에 제작을 의뢰했다. 등장한 작품은 TV판과 첫번째 극장판. 코믹스에서는 잠시 언급만 된다. 특징으로는 4족보행이라는 점과, 20톤 가량의 중량에도 불구하고 기체 후부의 제트 엔진 탑재형 호버 유닛으로 호버 기동이 가능하다는 점.[2] 호버 기동시에는 다리를 지면과 수평하게 뒤쪽으로 접어올린다. 무장은 중공격형 레이버답게 135㎜ 활강포, 미사일 런처, 스모크 디스차저, 대공 기관포 등이 있다. 시작형이라 센서부는 헬다이버의 머리 부품을 그대로 유용하고 있는데, 헬다이버가 모노 아이 형식의 메인 카메라를 가진 것과는 달리 트윈 아이 형식의 메인 카메라를 가졌다는 점이 약간 다르긴 하다.[3]TV판에서는 인공지능이 폭주해 도시를 공격하려는 것을(작동 모드가 도시 공격 모드로 맞춰져 있는 상태에서 폭주) 특차2과가 저지하는 내용이었다. 호버 주행을 하면서 앞을 가로막는 97식을 마구 박살내면서 고속도로를 따라서 폭주, 고템바로 향하자 더 이상 작전을 펼칠 수 없다고 판단하고 페인트탄을 떨어트려서 정체를 감춘 뒤에 미리 대기시켜놨던
첫번째 극장판에서는 실험 도중 돌연 폭주해 실험 장소를 이탈, 육상자위대가 헬다이버, 헬하운드 등의 전력을 투입하여 이를 저지하려는 장면이 오프닝 시퀀스로 사용되었다. 미사일과 기관포를 이용해 자위대를 공격, 화끈한 액션신을 찍었다. 도주 중에는 헬하운드의 미사일에 맞아 호버 유닛이 손상되자 이를 퍼지하고 4족 보행 모드로 전환 후 계속해서 폭주하였다. 허나 자위대는 와이어를 이용한 함정을 설치, 발을 묶은 다음 매복해 있던 헬다이버와 대 레이버 라이플의 집중 포화로 간신히 기동을 멈추게 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대파 이후 조종석을 열어보니 조종석에는 아무도 없었는데...[5]
일단 육자대는 폭주 사건에 대해 어찌저찌 숨겼으나 고토 키이치가 정보를 입수하고, 이후 민간에서도 서서히 유사한 폭주 사고가 일어나며 극장판이 시작된다.
극장판 오프닝 시퀀스에서는 카와이 켄지가 작곡한 BGM 'Heavy Armor'가 흘러나오는데, BGM의 흐름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장면 구성은 일품이다. 코믹스에서는 TVA와 극장판과 똑같은 모양으로 시제품까지 나왔었으나 계획에 시노하라 중공업이 끼어들면서 방향을 선회, 2족보행의 레이버로 뜯어고쳤다고 한다.
HAL X-10이라는 명칭의 유래는 아마도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HAL9000일 듯. 사실 ' 폭주하는 인공지능'이란 컨셉 자체도 누가 봐도 HAL9000이다.
덧붙여 동체의 형태를 자세히 보면 알 수 있는 사실이지만, 독일군의 구축전차 헤처와 미묘하게 닮았다. 헤처보다 덩치는 훨씬 크고 무게도 좀 더 무거운 편이긴 하지만, 아무튼 헤처에 다리와 호버 유닛을 달아 놓은 듯한 형태라고 말하면 될 듯.[6]
[1]
묘사가 미묘한데 TV판과 극장판 1 공히
미사일로 묘사되었으나, 포신의 생김새는 단포신
전차포스럽다. 무장을 135mm
활강포라고 하는 경우도 있으니 아예 포 발사 미사일일지도 모르는 일…
진실은 저 너머에.
[2]
호버크래프트의 원리로 공기부양을 통해 호버 주행을 행하는 방식이 아니라, 호버크래프트의 원리를 사용하지 않고 그 대신
제트 엔진 탑재형
수직이착륙기의
호버링(공중 정지) 기동과 비슷한 원리로 제트 엔진의 추력을 활용하여 호버 주행을 행하는 방식이다.
건담 시리즈의
모빌슈트들이나
마크로스 시리즈의
발키리들이 사용하는 호버 주행 방식과 동일한 방식.
[3]
이 트윈 아이 형식의 메인 카메라는 극중에서 상당히 섬뜩한 모습으로 묘사된다. 설명하자면
케르베로스 사가의
프로텍트 기어의
방독면에 달린 붉은 쌍안 렌즈의 안광을 연상시키는 모습이다.
[4]
작전이 실패할 때까지는 고토도 자세한 상황을 알지 못했다.
[5]
이때 조종석에 있던 시노하라 중공업의 로고가 복선이 된다.
[6]
다소 작품 외적인 이야기이긴 하지만, 디자이너인
이즈부치 유타카의
독빠 기질을 생각해 보면 이런 디자인도 납득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