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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6 21:44:45

연막탄

1. 개요2. 상세3. 미디어
3.1. 영화3.2. 만화/애니메이션3.3. 드라마3.4. 게임

1. 개요

, Smoke grenade

연막을 피워서 적의 시야를 차단하거나, 신호를 보내는 데 사용하는 무기. 연막수류탄으로도 불린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US_Marines_100520-M-9232S-012_M18_green_smoke_grenade_crop.jpg
연기가 피어오르는 M18 연막탄

2. 상세

단순히 연기를 피울 뿐이기 때문에 적의 총탄이나 포격으로부터 안전을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니지만, 조준사격을 당하는 것보다는 생존률이 높을 것이다. 대신 바람이 이상한 방향으로 불면 연막이 엉뚱한 곳으로 퍼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그 외에도 아군 포병이나 폭격기 등의 지원 유도로 사용하며, 여러 가지 작전에서 연막 대신 신호용으로도 쓸 수 있다.

비살상용이라는 특성 덕에, 매우 소량의 연막 성분을 넣어서 폭죽처럼 파는 경우도 있다. 한국에서도 오픈마켓의 폭죽 판매 페이지를 뒤져보면 30초 연막 피우는데 17,000원이라는 매우 비싼 가격으로 구할 수 있으며, 규제가 덜한 외국에서는 에어소프트 게임 물품 판매 페이지에서 팔기도 한다. 대한민국에서의 주된 용도는 소방훈련이나 응원, 이벤트 연출 등. 홍염이라는 이름으로 연기가 엄청나게 나는...아니, 연막탄에 불꽃도 보이는 물건을 팔기도 한다. 일단 원래 목적은 조난 시 구조대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려주기, 고속도로에서 차량고장시 추가사고를 막기 위해 전방에 고장난 챠량이 멈춰있다는 것을 알리는 연막+조명탄이긴 한데, 실상은 대부분 경기장에서 응원 용도로 사용된다 당연하겠지만, 축빠가 아닌 일반인이 이름을 알고 있을만한 대형 경기,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대형 경기장, 국가대표 경기 등이라면 100% 확률로 홍염 사용을 금지시킨다. 단순히 응원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위험한 물건이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일정 이상의 연막이 발생하는 물건은 군/경의 허가가 없으면 구매할 수 없다. 민방위 방재훈련 등에서 사용하는 대용량의 연막 발생캔 등.

일단 비살상용이기는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독가스나 다름없는 무기가 될 수도 있다. 오키나와 전투 당시 미군이 동굴 속으로 들어간 피난민들을 쫓아낸다고 연막탄을 던진 일이 있다. 그런데 동굴은 거의 밀폐된 것과 다름없는 공간이었고, 해당 연막탄 자체도 유사시 독가스로 활용 가능할 정도로 독성이 심한 물건이었으며, 고농도의 연막이 쌓여서 일반적인 독가스와 같은 효과를 발휘, 피난민들이 모두 갇혀서 질식하거나 중독되어 몰살당하고 말았다. 요즘에는 그나마 당시보다 독성이 낮다고해도 농도가 낮은 연막이라도 들이마시는 건 폐에 좋을 리 없으니 연막을 일부러 들이키진 말자.

대한민국 국군에서 사용 중인 자색 연막탄은 투척하면 달고나 냄새 비슷한 냄새가 나는데 이는 연막탄에 설탕을 첨가했기에 나는 냄새이다.

특이사항으로 연막에 백린 성분을 추가하여 살상 효과를 낸 백린탄이란 물건도 있다. 근데 이건 백린의 무시무시한 특성 탓에 연막탄이 아닌 소이탄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일단 연막탄으로써는 연막이 빠르게 퍼지기에 바로 아래 나올 연막탄 발사기에 주로 사용한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Amphibious_Assault_Vehicles_fire_smoke_grenades.jpg
연막탄을 발사하는 AAV-7A1 엠트랙

윗 사진처럼 전차 장갑 차량에 연막탄 발사기(smoke discharger)를 달아서 생존성을 높이기도 한다.[1] 대개 연막탄 네댓 개를 파바박 하면서 뿌리고 도망치는 용도이다. 이런 차량용 연막탄은 적외선 추적 대전차미사일을 기만하기 위해 적외선을 내뿜기도 한다.[2] 예전에는 적린을 주로 썼지만, 최근에는 더 다양한 범위의 적외선을 차폐할 수 있는 황동분말(BFP)를 주로 쓴다. 국군의 주로 사용하는 연막탄 중 검은색 연기가 퍼벙 터지는 K-415 연막탄은 황동분말이 에어로졸 형태로 터지는 것이다.

그외에도 상륙정 상륙할 때 연막탄을 뿌리는 경우도 있다. 영상 또한 연막에 최루성분을 첨가한 최루탄이 있다.

최근에 개발된 열압력 수류탄 역시 연막탄과 비슷한 원리로 작동한다. 분진을 뿜어낸 후 이를 점화시키는 방식.

조직폭력배 용역깡패 등 민간인 신분이라서 제대로 된 연막탄을 구하는 것이 불가능할 경우, 분말소화기를 뿌려서 일시적으로 시야를 차단하는 연막탄처럼 사용하는 사례가 있다. 베어 그릴스가 출연했던 프로그램 Worst-case scenario에서 소개된 방법이기도 하다. 쇼핑몰이 테러리스트에게 장악당했을 때, 대처법 중 하나로 분말소화기를 연막탄처럼 사용하여 테러리스트의 시야를 제한하는 방법이 나왔을 정도로 검증(?)된 방법이다.

통상적인 연막탄의 운용은 사용자 근처에 연막을 펼쳐 사용자를 가리는 용도임에도, 일부 매체에서는 수류탄 던지듯 적 방향으로 연막탄을 투척하는 황당한 묘사가 나오기도 한다. 이렇게 사용한다면 투척된 연막탄으로 시야가 가려진 적들도 밖을 보기 어렵기는 하겠지만, 당연히 아군 측에서도 연막 속에 있는 적이 잘 보이지 않기에 동황도 파악할 수 없고 공격하기도 어렵게 된다. 만약 적이 열영상 장비가 있고 아군 측에는 없다면 아군은 적을 못 보고 적은 아군이 잘 보이는 팀킬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런 부작용을 떠나서, 적에게 투척할 용도로는 더욱 확실하고 효과적인 수류탄, 섬광탄이 있다. 차라리 하단에 서술된 닌자의 연막탄 활용이 더 현실적인 묘사이다.

두족류들이 가지고 있는 먹물 역시 생체 연막탄의 역할을 하며 마찬가지로 적을 교란시켜 빠르게 도망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된다.

3. 미디어

악역이 오늘은 이만 물러가주지를 시전하며 사용하는 클리셰가 있다.

연막탄이 등장하지 않는 경우에도 벌집처럼 생긴 차량용 연막탄 발사기가 뭔가 위압감을 주기 때문인지 많은 메카닉들이 장착하기도 한다. 간혹 이 연막탄 발사기에서 연막탄이 아니라 고폭탄같은 살상용 실탄을 발사하는 묘사가 등장하기도 한다. 실제로 나치 독일의 다연장 로켓발사기 ' 네벨베르퍼 다연장로켓'은 직역하면 연막 살포기(안개 뿌리개)로, 일부러 살상용 로켓을 연막탄 발사기라며 위장하기 위한 이름이었다.

서브컬처에선 닌자가 사용하는 보조무기로 등장한다. 포락옥의 형태로 들고 다니다 위급한 상황에서 몸을 피할때 바닥에 내려쳐 눈을 가리는 방식이 대표적인 케이스.

3.1. 영화

3.2. 만화/애니메이션

3.3. 드라마

야, 이 빨갱이 자슥들아!!! 이것은 수류탄이여! 죽지들 않을라믄 까불지덜 말더라고! 아야! 날려라아!

3.4. 게임

FPS게임 등지에서는 시야 방해 효과 말고는 실질적인 효과가 없는 반면, 다른 장르의 게임에서 스킬이나 아이템 등으로 나올 때에는 아군의 회피율을 상승시키거나 일시적인 클로킹, 스텔스 효과 부여, 적의 명중률을 낮추는 효과로 등장한다.



[1] 보통 차체나 포탑 전방에 설치된 구멍 여러개 뚫린 벌집 모양 구조물이 연막탄 발사기다. 여기에 연막탄 대신 유탄을 장전할 수도 있다. 단 40mm 유탄보다 구경이 더 큰 유탄이다. 한국군 미군에서 쓰이는 연막탄 발사기의 경우 대체적으로 66mm 구경이 일반적이고, 독일연방군에서 쓰이는 연막탄 발사기는 좀 더 대형화된 76mm 구경이다. [2] 세미액티브 호밍식 혹은 SACLOS 작동방식을 사용하는 미사일을 기만시켜, 100%는 아니고 높은 확률로 아군 측 기갑차량을 명중시키지 못하고 다른 곳으로 빗나가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다만 현대식 F&F 방식과 1세대 구식 MCLOS 방식의 미사일은 이 연막탄의 적외선 기만을 무시한다. [3] 아무래도 수류탄을 쓰면 폭발과 파편으로 인해 엉뚱한 시민들도 피해를 입을 수도 있기 때문에 연막탄을 사용했다. 다만 실제로는 김무옥 옆에 있던 삼수가 던졌다. 물론 영사기는 물론 영사실 통째로 날려버린건 수류탄이 맞다. [4] 물론 2칸 다 연막탄을 넣을 경우 최대 4개까지 가능하다 [5] 하지만 너무 오래 들고 있을 경우 자신도 피해를 입으니 주의해야한다.